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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 자리를 버리겠습니다/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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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역
2.1. 아델라이드 고트로프2.2. 리오넬 발드르 → 리오넬 헤르베르트2.3. 카를 울리히 에흐몬트2.4. 디안 푸아티에
3. 주조역
3.1. 엘리자베타 울리히 그랜드3.2. 테세우스 발드르
4. 조역
4.1. 레녹스 푸아티에4.2. 아우구스 울리히 데스포네4.3. 한나 긱스4.4. 카인 녹스4.5. 루시오 고트로프4.6. 에흐몬트 선대 황제4.7. 고트로프 태후4.8. 기타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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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웹툰 황후 자리를 버리겠습니다의 등장인물에 대한 문서.

2. 주역

2.1. 아델라이드 고트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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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리오넬 발드르 → 리오넬 헤르베르트

남주인공. 발드르 공작 테세우스의 2살 아래 동생이자 에흐몬트 제국의 국방부 장관. 그러나 마법사가 아니면 탑을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점을 이용하여 권력을 공고히 하려는 데스포네 공작과 대립하면서도 자꾸 밀리는 입장. 아델라이드가 황제와의 기싸움 끝에 보좌관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내자 지원하는데, 이는 데스포네 공작 세력에 대항하고 탑을 처리할 방도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함이었다.[1] 아델라이드의 헌신적인 조력자로 활동하면서 점차 그녀를 사모하게 되고, 암군이자 폭군인 황제에게 등을 돌려 마침내 반정을 일으켜 엘리자베타를 제위에 올린 뒤 아델과 결혼한다. 그 과정에서 아델의 모후와 동생인 루시오에게 인정받는다. 다만 아델의 능력과 지위 때문에 일이 너무 많고 주변에서(특히 엘리자베타) 아델을 찾자 형과 함께 독수공방 신세가 된다. 그래도 후에 아이들을 낳아 행복하게 산다.

2.3. 카를 울리히 에흐몬트

에흐몬트의 황제. 사실은 선대 황후의 친자가 아니라, 황제가 아들 봐야겠다며[2] 건드린 황후의 시녀가 낳은 사생아이다. 선대 황제는 무책임하게도 카를이 태어나자마자 곧장 친모에게서 빼앗아 황후에게 억지로 떠넘겼으며, 카를의 친모는 그대로 외면해버렸다.[3] 그럼에도 선대 황후에게 만 있을 뿐 아들이 없다는 이유로 적통 황녀이복누나 엘리자베타를 제치고 제위에 올랐다.

친모에게는 어느 정도의 연민을 느꼈으나, 적모인 선대 황후에게 사랑받고자 하는 마음에 끝내 친모를 외면하고 무시했다. 그러나 끝내 선대 황후에게 거부당하고 냉대당했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는 원망과 갈망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거기다 황제로 즉위 후, 베아트리체 부인에 대해 따로 신분이나 기록을 바꾸진 않았다. 이후 그는 정부 디안에게는 친모를, 황후로 삼은 아델라이드에게는 선대 황후를 투영하여 보고 있다. 디안은 친모를 닮은 용모를 이유로 정부 삼아 공공연히 총애하긴 했으나 천한 출신을 이유로 정식으로 황후로 삼지도 않았고, 그에게서 자식을 보고 싶지도 않아 디안 몰래 피임을 했으며, 아델은 자신의 뜻대로 휘둘려 주지 않자 더욱 집착한다. 아델을 선대 황후와 동일시했기 때문에 무시하면서도 통제하려 들었고, 동시에 사랑한다며 집착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디안에게 질리자 아델에게 잘 보이려고 디안을 냉대하는 지경에 이르며[4] 아델과 가까워진 리오넬을 질투하여 온갖 찌질한 짓을 하는 치졸함의 끝을 보여준다. 아델에게 추잡한 방식으로 소유욕을 드러낸다. 한 마디로 마더 콤플렉스와 열등감에 잔뜩 찌들어서 그 나이를 먹고도 철이 안 든 어린애다.

이런 사람을 선대 황제의 자식 중 남자란 이유만으로 제위에 올려 놨으니 황제로서의 책임감도 전혀 없고, 그저 자신의 권력을 더 키우기 위해 탑을 방치하고 제국민들이 비참하게 연명하든 말든 방치해 버리는 암군이자 폭군. 자격지심이 어찌나 심한지 중신들이 탑을 방치하는 이유에 대해 합리적 의문을 제기하고 제대로 된 해결책을 내 달라 읍소하는 것마저도 자기를 지적하고 무시하는 행태라 여기며 화를 낸다. 그런데 그나마 권력 확대에 대한 정책이라도 제대로 된 것이냐면 그렇지도 않고, 실상은 간신 데스포네 공작에게 알게 모르게 휘둘리기나 하는 입장. 어쨌든 자기가 황제라고 원하는 건 뭐든지 가져야 한다는 아집이 대단한데, 그러다 보니 자신이 집착하던 선대 황후를 투영한 아델라이드를 자신의 소유물처럼 여겨서 기를 죽인 뒤 제 곁에 매어 두려 하거나 선대 황후가 총애했던 발드르 공작가의 두 형제를 몹시 싫어하는 등[5] 유치하고 찌질한 짓을 수도 없이 한다.

아델을 황후 자리에서 폐위시키면 이젠 기댈 곳은 자신 밖에없을거란 생각에, 급기야 '아델이 있을 곳은 내 옆자리뿐이란 사실을 알려주겠다'며, ’초야 거부‘라는 황후로서의 의무를 저버렸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술수를 부려 아델을 폐위한다. “잘못을 인정하고 황후로서의 본분(=황제를 받아들이고 후계자를 낳는것)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면 복위시켜주겠다”고 말하지만 이미 그에게 학을 떼던 아델은 그것을 기회 삼아 떠나 버리고, 이에 멘탈이 무너져서 자기 손으로 폐위한 아델에게 제발 돌아오라며 엉겨붙는 추태를 부린다. 황궁을 떠나려는 아델에게 “내 황후가 어딜 가겠다는 거냐“고 무릎 꿇고 사과하면서도 “나는 그대에게 손을 내밀었는데 내 마음을 몰라준 건 그대다”라며 끝까지 아델 탓을 하고 집착하는데, 오히려 아델은 “당신 옆자리는 내가 버리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카를은 리오넬을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결국 아델이 자신의 애원을 무시하고 리오넬을 찾아가자 열받아하는데 데스포네 공작이 “탑 때문에 귀족들이 항의하니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말하자 “하고 싶은대로 해라, 언제는 내 말 들었냐”고 무시한다.

멋대로 후작가에 쳐들어가서 후작가에 머무는 아델을 찾아가지만 리오넬이 막아서는데도 기어이 남의 집에 멋대로 쳐들어간다. 결국 아델이 나서자, 황제라는 인간이 남들이 보는 앞에서 울면서 “내가 잘못했으니 돌아오라”고 애원하지만 아델은 그의 집착을 지긋지긋해하며 “찾아오지마라“고 돌아선다.

한편 반정을 준비하던 엘리자베타는 카를에게 죄책감 때문에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카를을 찾아오지만 카를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델만 찾고 제국을 걱정하는 엘리자베타의 말을 듣지도 않자, 결국 엘리자베타는 이런 카를의 모습에 죄책감을 버리고 제국을 선택하기로 한다.

카를은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아델을 붙잡기 위해 황궁을 나서려다가 기사들에게 붙잡이고, “내 황후가 어딜 가겠다는 거냐“고 실성한 모습을 보이자 기사들과 귀족들까지 ’자기 손으로 폐위시켜놓고 뭐 하는거냐‘고 속으로 어이없어한다.

결국 그의 무능과 악행에 질릴 대로 질린 귀족들이 엘리자베타를 내세워 반정을 일으키자, 자신의 기사단과 백성들에게마저 완전히 버림받고 황궁으로 도망쳐 숨어버린다. 그 와중에도 술에 쩔어서 자신을 찾아온 데스포네 공작에게 정신을 못 차리고 '아델을 데려오면 제위 따위 포기하겠다'는 둥의 헛소리를 지껄이며 술을 퍼마시다, 결국 그에게 정이 떨어진 디안에게 "너는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늪 같은 인간"이라는 팩트폭력을 얻어맞고 고통스럽게 독살당한다.[6]

2.4. 디안 푸아티에[7]

카를의 정부. 금발푸른 눈을 지닌 미녀. 카를의 생모 베아트리체 부인을 닮았다는 이유로 그의 총애를 얻었다. 에흐몬트 황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이라는 상아궁을 하사받아 궁주라고 불리고 있으며, 카를과 아델이 결혼하기 전까지는 사실상 제국의 안주인 노릇을 했다. 황제의 총애가 대단할 뿐만 아니라 데스포네 공작을 뒷배로 두고 있었기 때문.

그러나 그 또한 나름의 고뇌가 있으니, 카를이 자신을 황후로 삼는 것을 극구 거부하는 것과 아무리 노력해도 황제의 아이를 갖지 못하는 것. 이 때문에 늘상 고민하면서 황제의 비위를 맞추고 총애를 붙들어 놓느라 아등바등하고 있다. 그러다 아델의 사람인 한나 긱스 시녀장으로부터 "베아트리체 부인은 29살에 요절하여, 황제는 그를 영원히 젊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디안은 나이를 먹을 테고, 이에 따라 황제가 디안에게서 생모의 모습을 찾지 못하게 되면 환상이 깨져 총애가 식을 것이다. 금발에 푸른 눈에 29살보다 어린 미인이 얼마나 많겠느냐? (= 네가 나이가 들면 황제는 너를 버리고 더 젊은 금발벽안 미인을 찾을 것이다)"는 말을 들은 것을 계기로 노이로제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임신을 하여 황제에게 이를 알렸으나 황제는 전혀 기뻐하지도 않고 아델에게만 집착하며 자신을 갈수록 냉대하자, 불안을 못 이긴 나머지 자신처럼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베아트리체 부인을 닮아서 황제의 총애를 빼앗을 가능성이 있는) 황제궁 시녀를 해코지하다 들켜 그나마 위태롭던 총애마저 잃고 만다. 게다가 자신이 정말로 황제의 아이를 가진 게 아니라 상상임신을 했을 뿐이며, 황제는 자신에게서 자식을 보지 않으려고 몰래 피임을 해 왔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어 절망에 빠진다.

결국 마침내 현실을 바로 인식하여, 자신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취급하는 카를[8], 자신을 증오하면서도 이용해 먹기에는 바쁜 오빠 레녹스[9], 간사하고 교활한 데스포네 공작, 자신이 총애를 잃자 귀중품을 싹 훔쳐 도망친 시녀 로레인 등 모든 사람들에게 환멸을 느끼고, 자신을 질투하거나 적대할 줄 알았던 아델만이 도리어 임산부라고 배려를 해 줬던 사실에 복잡한 심경을 느낀다. 자신을 사랑해 주었던 부모를 회상하며, 자신도 그 자체로 귀한 존재였는데 스스로를 소중히 대하지 못해 부모에게 죄송하다고 생각하며 오열한다.

결국 반정이 일어나자 카를을 찾아가 술에 취한 그에게 독을 먹이고는, 아델라이드가 옳았다면서 "내가 그 여자처럼 현명했다면 당신 같은 사람은 절대 안 만났을 것이다. 당신은 이기적이고 저밖에 모르고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줄 아는 사람이다. 당신은 늪과 같아서 주변인들까지 불행에 빠뜨린다."며 카를에게 팩트폭력을 날린다. “너랑 나 둘 다 지옥에 가겠지만 마지막으로 지옥에서도 다신 만나지 말자“는 독설을 남기고 떠나, 첨탑의 종을 직접 울려 황제의 서거를 공표한 뒤 역시 독을 먹고 자살한다. 죽기 전 다시 산다면 아델처럼 살고 싶다고 말한다.

3. 주조역

3.1. 엘리자베타 울리히 그랜드

선대 황후의 소생인 적통 황녀. 카를의 이복누나지만 서로 편한 사이는 아니다. 엘리자베타는 선대 황후 소생 적녀이고, 카를은 부황이 시녀를 건드려 만든 사생아인데, 정작 사생아인 카를이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적녀인 엘리자베타를 제치고 제위에 앉았기 때문. 과거 발드르 공작 테세우스와 정략결혼을 했는데, 금슬은 좋았으나 자신과 테세우스를 견제하는 카를과 데스포네 공작의 계략으로 인해 이혼하게 되었다.[10] 그래도 여전히 발드르 공작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 중.

아델라이드의 든든한 지지자이다. 보좌관을 들일 것과 발드르 공작가 사람이 지원하면 망설임 없이 선발할 것을 조언했고, 탑을 파괴하기 위한 아델라이드의 행보를 밀어 주기 위해 자신을 주축으로 한 파벌을 구성한다. 아델이 말은 안 해도 은근히 유대감을 느끼는 에흐몬트인 중 하나.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냉대당하는 이복동생을 방관한 기억 때문에 죄책감과 동정심을 갖고 있다.[11] 그러나 자신의 간언도 듣지 않는 동생의 개망나니 행각과 그로 인해 무너져 가는 제국의 꼴을 보며 답답함과 분노를 느끼고, 고트로프에서 아델이 제 조국을 위해 얼마나 많은 활동을 했는지를 알게 되자 '그동안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으면서 동생이 제위를 가로챘다며 미워하기만 하지 않았던가?' 하고 통렬히 반성하고 다시는 도망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반정을 일으키기 전, 외롭게 자란 동생을 외면했던 기억때문에 미안해서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카를을 찾아가지만 카를은 아델라이드만 데려오면 황제의 자리까지 내놓겠다고 말한다. 엘리자베타는 그런 카를을 보며 화를 억지로 참고 데스포네 공작 때문에 제국이 망가져간다고 말하지만, 카를은 그녀의 말은 듣지 않고 계속 아델라이드만 데려오면 뭐든 하겠다고 말한다.

이에 엘리자베타는 더 이상 제국을 두고볼 수 없다며 카를에 대한 죄책감을 버리고 아델과 반정 세력과 힘을 합쳐 쿠데타를 일으켜 제위에 올랐고, 테세우스와 재결합에 성공한다. 또 떠나려는 아델에게 에흐몬트를 재건하는 걸 도와달라며 붙잡고, 아델에게 백작위를 수여한다.[12]

즉위 후에는 이전에 제왕학을 배우지 못한 탓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고민하다, 긱스 부인의 조언에 따라 한때 고트로프의 황태녀로 재위하며 후계자 교육을 받은 바 있는 아델에게 가르침을 받는다.[13] 다만 동서와 함께 제왕학을 논하는 데 푹 빠진 나머지 본의 아니게 발드르 형제를 독수공방시켰다(...).아델의 진히로인은 엘리자베타라카더라

3.2. 테세우스 발드르

발드르 공가의 가주. 동생 리오넬이 황후의 보좌관 자리를 지원하자 반대했으나, 그가 지원을 한 뜻을 듣고는 결국 허락한다. 리오넬의 든든한 동지로서 아델에게도 좋은 지지자가 되어 주지만, 리오넬이 아델을 진정으로 연모하게 된 것을 알자 걱정한다. 다행히 두 사람의 사랑이 해피엔딩을 맞자 기뻐한다.

엘리자베타의 전남편이기도 하다. 그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다 선대 황제의 주도로 결혼까지 하였으나, 카를과 데스포네 공작의 수작으로 인해 이혼했다. 여전히 엘리자베타를 깊이 사랑하고 있다.

엘리자베타가 황제로 즉위한 뒤 재결합을 청했으나, '황족의 배우자의 권한을 제한하는 법안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그러나 결국 그 법안을 철폐한 뒤 재결합에 성공했으며, 대공의 지위를 받았다.

4. 조역

4.1. 레녹스 푸아티에

디안의 친오빠. 아델만큼은 아니지만 뛰어난 마법사이다. 데스포네 공작의 충실한 사냥개 노릇을 하며 디안을 내세워 권력을 휘두르지만, 뒤에서는 디안 때문에 부모가 죽었다고 가스라이팅을 일삼고 일이 잘못 되면 툭하면 화풀이하고 왜 여태 황제의 아이를 갖지 못하느냐며 모멸감을 주는 등, 디안 입장에서는 영 도움 되는 게 하나도 없는 오빠.

디안보다도 더 철이 없고 생각이 짧다. 데스포네 공작을 경계하는 동생과 달리 그를 진심으로 따르고 복종하지만, 공작은 그를 머리 나쁘고 말 잘 듣는 사냥개 정도로 여기고 있다. 자기 능력과 위치에 기고만장해 탑이 출현할 때마다 여러 핑계를 대며 일부러 늑장을 부려 기사들과 사람들의 피해를 키운다. 이에 따라 리오넬이나 기사들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에게 분노와 원한을 얻었다.

쿠데타 이후 데스포네 공작과 함께 하수도를 통해 도망치다 강물에 빠져 슬럼가까지 떠내려 갔다가 그 곳 빈민들에게 발견되어, 그들의 전횡을 증오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처참하게 끔살당한다.

4.2. 아우구스 울리히 데스포네

선대 황제의 동생이자 엘리자베타와 카를의 숙부. 데스포네 공작으로 불린다. 현재는 황제의 섭정 노릇을 하고 있다. 푸아티에 남매를 발견해서 레녹스는 훌륭한 마법사이자 왕의 총신으로, 디안은 로얄 미스트리스로 밀어 준 후원자이기도 하다.

자기 권력을 위해서는 뭐든지 하는 간악하고 교활한 인물. 지상에 내려온 탑을 파괴하지 않고 보존하여 마력 영향권을 점차 확대해서, 마침내 에흐몬트 제국 전역을 마력 영향권으로 만들고 그 상태에서 자신이 가진 마법사로서의 능력을 이용해 모든 것을 지배하려는 야욕을 가졌다. 다만 전면에 나서서 책임을 지는 것은 싫기 때문에, 황제를 내세우고 뒤에서 조종하는 배후 실세로 살고 있다. 엘리자베타는 그가 자신의 숙부임에도 '저런 자를 닮은 자식이 없다는 게 축복'이라 말할 정도로 경멸한다. 한나 긱스에 의하면 3번이나 결혼해 자식을 얻으려 했지만 실패했다니, 난임 혹은 불임인 듯.

카를의 애정결핍과 콤플렉스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자신의 말만 새겨듣도록 세뇌하였다. 올바른 충언은 전부 황권에 대한 도전으로 여기도록 만들고, 자신만이 그의 콤플렉스를 달래 주는 달콤한 말을 들려주어 오직 자신에게만 의존하도록 만든 것. 그리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카를에게 주입하여 그대로 움직이도록 조종하면서 나라를 멋대로 주무르고 있다. 동시에 뛰어난 마법사인 레녹스를 휘하에 두고, 제국 내의 모든 마법사들을 황명(실제로는 황제가 명령하도록 자신이 유도한 것) 없이는 어떤 활동도 못 하도록 조치하여 마법사들을 사실상 사병화했다. 당연히 여기에 불만을 갖고 있는 마법사들도 많으며 그들의 대표가 브룬힐 알렉사.

카를과 아델라이드의 결혼을 주선한 것도 이 사람이다. 고트로프와 에흐몬트는 바다를 한 달 넘게 건너야 할 정도로 너무나 멀어 서로 변변한 교류조차 하지 않을 정도였기 때문에, 아델라이드는 에흐몬트에 어떠한 연고도 영향력도 갖지 못한 처지이므로 일부러 무력한 외국인을 이름뿐인 꼭두각시 황후로 앉혀 둘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델라이드가 도리어 에흐몬트 제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힘의 기반이 될 탑이 파괴되고 자신이 찍어눌렀던 세력이 아델라이드의 지지 세력이 되자 불안한 마음에 암살을 시도하다 실패한다.

그러나 그조차도 카를이 아델라이드에게 집착하자 “황후를 경계해야한다”고 말하지만 카를은 아예 귀구멍 닫고 안 듣자 답답해 죽으려고 한다(...)

결국 자신과 황제의 모든 악행이 들통나서 실각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영지로 도망쳐 시간을 끌어 보려 한다. 그러나 자기 편이던 귀족들도 반정군 편으로 옮겨붙고, 디안이 황제를 독살해 버리는 사태가 터져 진퇴양난의 위기에 놓인다.

레녹스와 함께 하수도를 통해 도망치다 강에 빠져서 슬럼가까지 떠내려갔고, 자신의 횡포로 인해 인생이 무너진 슬럼가의 빈민들에게 비참하게 살해당하는 응보를 받는다. 그의 저택과 영지는 백작위를 수여한 아델에게 넘어간다.

4.3. 한나 긱스

에흐몬트 황실의 전직 총관리인. 엘리자베타와 카를의 유모이기도 했다. 디안 푸아티에와 대립하는 바람에 쫓겨났으나 아델이 다시 불러서 황후궁의 시녀장으로 삼는다. 아델에게 황제의 불행했던 과거에 대해 얘기해 주며 그와 잘 지내 볼 것을 조언하지만 아델은 '그의 과거사가 어쨌든 내가 그를 한없이 보듬어 줄 이유는 없다'고 거부하였다. 물론 이 조언 또한 외국인 출신이라 황궁에 세력이 없는 아델이 황제와 대립하면 그의 처지가 위태로워질 것을 걱정해서 했던 말일 뿐, 아델이 무조건 황제에게 숙이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었다. 이후로도 아델의 충복으로 활약한다.

황후 자리를 원하는 디안에게는 "황제의 생모 베아트리체 부인은 지금의 네 나이인 29살에 죽어, 황제에게 영원히 젊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너는 나이를 먹을 것이고 언젠가 황제가 네게서 생모의 모습을 찾지 못하면 환상이 깨져 총애를 잃을 것이다.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29살보다 어린 미인들이 얼마나 많겠느냐?"는 발언을 했다. 즉 디안이 나이가 들면 황제가 그녀를 버리고 더 젊은 금발벽안 미인을 찾을 것이라는 뜻. 이로 인해 디안은 나이가 드는 흔적을 숨겨야 한다며 불안해하고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시녀를 찾아내자 해코지를 하는 등 극심한 노이로제에 시달렸다.

아델이 황후 자리에서 폐위되자 따라나가고, 엘리자베타가 즉위하자 다시 황궁 총 관리인이 된다. 황제 즉위 후, 제왕학을 배우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엘리자베타에게 고트로프의 황태녀였던 아델에게 가르침 받으면 어떠냐고 조언하면서 본의 아니게 발드르 형제를 독수공방 시켜버렸다(...)

4.4. 카인 녹스

고트로프의 명가인 녹스 공작가 출신으로 아델을 짝사랑한다. 아델이 폐위된 후 같이 고트로프로 돌아가자고 설득하나 아델이 거부한다. 아델이 리오넬을 선택하자 포기한다. 외전 '그리움은 자취로 남는다'의 주인공으로 상당히 애절하다. 특별외전에서 IF형식으로 아델과 이어진다.

4.5. 루시오 고트로프

아델의 남동생이자 현 고트로프 황제.

누나를 존경하고 존중한다. 어머니에 의해 황제가 되었지만 누나의 자리를 자신이 뺏었다고 죄책감을 갖고 있다. 또한 자신의 사상은 어머니가 아닌 누나의 것에 더 가까운 편이었다고 암시된다. 즉위 후 어머니를 뒷방 신세로 만들었다고 하며 정치도 나름 하는 편.

4.6. 에흐몬트 선대 황제

엘리자베타와 카를 남매의 아버지. 사실상 카를이 에흐몬트를 막장으로 몰아가게 만든 만악의 근원.

정실인 황후가 낳은 아들이 일찍 죽은 이후 다른 아들을 더 이상 낳지 못하자 이를 핑계로 시녀 베아트리체를 건드려 카를을 낳게 했다. 황후와 베아트리체 둘 다 원한 일이 아니었는데도 카를을 생모에게서 강제로 뺏어 황후에게 무작정 떠넘기는 바람에 베아트리체는 실성한 채로 죽고, 황후는 카를을 냉대하여 카를이 지독한 애정결핍을 가지게 되는 단초를 제공한다. 게다가 아들에 집착해 두 여자의 인생을 망가뜨려놓고도, 정작 아들을 아낀 게 아니라 황후에게 던져놓고 방임한 최악의 남편이자 최악의 아버지다.

그러나 그 사단을 벌여가면서까지 얻은 아들이, 하필이면 자신이 가장 혐오하는 데스포네 공작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땐 이미 죽음이 가까워지고 있던 상황이라, 둘을 견제하기 위해 테세우스와 엘리자베타의 정략혼을 추진했다고 한다.[14]

4.7. 고트로프 태후

아델라이드와 루시오 남매의 어머니. 대단히 냉혹하고 정치적인 성품의 소유자로, 딸 아델과 정치적으로 대립한 끝에 황태녀 자리에서 끌어내린 뒤 에흐몬트로 보낸 장본인이다. 딸에 대해 애정이 전무한 것은 아니나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는 것을 더욱 중시하는 인물.

그러나 어려서 휘두르기 쉬울 줄 알았던 루시오는 뜻밖에 누나에 대한 애정도 깊고 제 나름의 주관도 확고하여, 모후의 정치적 개입을 거부하면서 오히려 뒷방 신세가 되었다.

아델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고른 리오넬을 만나고 사윗감으로 마음에 들어한다.

후일 아델이 임신으로 힘들어할 때[15], 딸을 돌보려고 에흐몬트로 방문한 것을 계기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아델이 낳은 손주들을 보고 좋아한다.

4.8. 기타 등장인물

  • 베아트리체 부인
    카를의 친모. 에흐몬트 선황후의 시녀이면서 에흐몬트 선황제의 정부였다.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미인이었는데, 공교롭게도 디안이 베아트리체 부인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카를의 총애를 받아 정부가 된 것도 그 때문이라 한다. 선황제가 황후에게서 더 이상 아들을 기대할 수 없게 되자 이를 핑계로 베아트리체를 건드리는 바람에 사생아 카를을 낳았는데, 직후 아들을 빼앗기고 황제에게도 철저히 외면당했다. 이에 황제에게 자신을 버리지 말라고 수시로 애걸복걸하고, 아들에게도 어머니 대접을 받지 못한 채 고통스러워하다 29살의 젊은 나이에 결국 실성한 채로 요절했다.
  • 선대 황후
    엘리자베타의 친모이자 카를의 적모. 사실은 엘리자베타 이외에 아들도 하나 두었으나 이 아들이 일찍 죽은 뒤 더 이상 아들을 낳지 못했는데, 이에 남편이 후계자를 봐야겠다는 핑계로 황후의 시녀인 베아트리체를 건드려 사생아 카를을 낳게 하고는 황후에게 키우라고 떠넘겼다. 당연하게도 황후는 남편의 사생아인 카를을 차갑게 대했는데, 이것이 카를이 마더 콤플렉스에 찌들어 삐뚤어진 원인이 되었다. 물론 독자들은 카를을 사랑할 수 없었던 황후의 입장을 이해하는 쪽. 발드르 형제를 매우 칭찬하고 아꼈으며 황제가 장남 테세우스를 자기 딸과 결혼시키는 것도 찬성했고 자신에게 딸이 하나 더 있었더라면 차남 리오넬과 약혼시켰을 거라고 한다.
  • 앙리 자칼
    황실의 기사로, 자칼 백작가의 차남. 탑으로 인해 황실 사람들이 위험한 상황임에도 출동은 커녕 시간이나 끌며 한심한 소리나 하는 레녹스의 망언에 매우 분노하면서도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쩔 수 없이 그에게 굽힌다.
  • 칼뱅 백작
    황실파 귀족들 중 하나로 자신의 영지가 탑으로 인해 영지민들도 위험에 빠져 있는 상태라 카를에게 지원을 요청하나 대놓고 무시만 당해버린다. 그러다 아델이 칼뱅 백작의 사연을 듣고 카를 대신 그를 도와주게 된다. 후에 엘리자베타가 제위에 오르자 아델에게 감사를 표하며 영지민들과 영지로 돌아가 복구 작업을 펼치고, 아델이 입덧이 심해 고생할 때 영지 특산품인 칼뱅 베리를 선물한다.
  • 브룬힐 알렉사
    마법사. 데스포네 공작의 조치를 거부하는 마법사들의 대표를 맡고 있다. 뛰어난 마법 능력을 가졌지만 슬럼가 고아 출신이라는 이유로 자주 무시 받았다.
  • 기벨린 루한
    아델이 고트로프에 있었을 당시의 호위병들 중 하나.
  • 테오도르 시니악
    아델이 고트로프에 있었을 당시의 호위병들 중 하나.
  • 뷔에타 후작
    에흐몬트의 귀족들 중 하나. 영지에 탑이 내려오면서 위기에 처해있던 도중 아델과 황실의 군단의 도움으로 무사한다.
  • 로레인
    상아궁의 시녀. 오랫동안 디안을 모셔왔지만 디안을 향한 황제의 총애가 식자 온갖 귀중품들을 들고 달아났다.

[1] 에흐몬트 제국에서 황후의 보좌관은 사실상 황후의 정부나 다름없는 자리라고 한다. 그래도 근본적으로는 황제의 권력을 견제하기 위한 역할을 하는지라 '고작 정부'라고 무시할 정도는 아니라지만, 그래도 결국 인식이 그러하니 보통은 하급 귀족 가문의 차남 이하 아들들이 지원한다고 한다. 리오넬은 차남이긴 하나 명문 권세가의 자식이고 현직 국방부 장관이기까지 해서 황후의 보좌관 자리는 도저히 격에 맞지 않아, 그의 형인 테세우스는 반대했었다. 그러나 리오넬은 전술한 이유를 들어 강행.[2] 황후와의 사이에서 아들이 있었지만 일찍 죽었다.[3] 독자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선대 황후는 재혼 황후나비에소비에슈에게 당할 뻔한 일을 진짜로 당한 것이다. 그것도 자기 딸(엘리자베타)을 낳은 자기 부인에게 밖에서 낳아온 자기 아들을 키우라고 무책임하게 키우라고 강요한것이다. 그렇다고 카를의 친모 베아트리체 부인에게는 잘해줬느냐면 그것도 아닌 게, 베아트리체는 선대 황제에게 나를 버리지 말라고 수시로 애걸복걸하고, 아들에게마저 어머니 대접을 받지 못한 채 외로워하다 끝내 정신이 온전치 못한 채 죽고 말았다. 그리고 베아트리체가 죽자 선대 황제는 매우 후련한 표정을 했다고 한다.[4] 이때 하는 생각이 참 가관인게, 자기 아버지가 자기 어머니 죽던 날 후련한 표정을 짓던게 이해가 간다고 한다(...)[5] 다만 이것만이 이유는 아니고 그들이 자신에게 반대하는 세력의 대표이기도 해서 더욱 그렇다.[6] 이 작품을 황제-황후-정부의 삼각관계를 다뤘다는 공통점이 있는 재혼 황후와 비교하며 보는 독자들이 있는데, 그런 독자들은 입을 모아 카를이 소비에슈보다 못한 놈이라고 혹독하게 비판하고 있다. 소비에슈도 가장으로서 개막장이었고 공적인 일에 사심이 들어가면 공사 분간을 못 하는 인간이기도 했으나, 적어도 황제로서의 책임감은 있는 인물이었다.[7] 프랑스의 앙리 2세에게 가장 총애받은 정부로 유명했던 디안 드 푸아티에에게서 이름을 따 온 듯하나 그 외의 공통점은 거의 없다.[8] 디안에게 총애를 퍼부었던 것은 사실 카를 본인에게마저 외면당했던 친모에 대한 약간의 연민과 죄책감을 해소하기 위함에 불과했다. 그래서 디안이 어떨 때는 사랑스럽고 어떨 때는 꼴 보기 싫다고 생각하거나, 디안에게 친모를 투영하여 총애하면서도 디안이 "날 버리지 말라"는 말을 할 때마다 실제로 친모가 선대 황제에게 그 말을 했던 것을 떠올리며 짜증을 내는 등 모순된 태도를 보인다. 그러다가 점차 관심이 아델에게로 옮겨가면서 디안을 연민하고 동정하는 것이 질리기 시작하자 대놓고 무시하기 시작한 것.[9] 푸아티에 남매의 부모는 탑이 내려오면서 발생한 사고로 죽었는데, 레녹스는 디안이 잃어버린 인형을 찾으려고 길을 돌아가는 바람에 부모가 죽었다며 수시로 가스라이팅을 해 댄다.[10] 그들이 테세우스를 저격하기 위해 황족의 배우자의 실권을 제한하는 법안을 내놓자, 유능한 충신인 테세우스의 재능을 썩히지 않기 위해 이혼을 강행했다. 에흐몬트 제국은 이혼한 여성을 영 좋지 않게 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엘리자베타 본인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11] 아예 무시하고 외면한 건 아니고, 남들이 안 보는 사이에 동생의 방 앞에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간식 등을 몰래 두고 가는 방식으로 미안함을 표현하곤 했다고 한다. 엘리자베타도 당시엔 너무 어렸거니와, 선대 황후 입장에서든 황후 소생인 엘리자베타 입장에서든 황제가 밖에서 만들어 와서 황후에게 무책임하게 던진 사생아를 곱게 보기는 어려운 것이 당연하기에, 독자들에게 딱히 비판을 받지는 않는 편. 오히려 댓글창에는 '선대 황후 입장에선 당연히 카를이 미울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무책임한 선대 황제에 대해선 한 마디도 없고 왜 선대 황후만 애를 학대했네 말았네 하며 욕을 먹어야 하느냐?'는 의견이 주류다.[12] 원래는 공작위를 수여하고 싶으나, 법으로는 백작위까지 줄 수 밖에 없다. 대신 데스포네 공작령과 영지를 수여해 위상은 공작과 같다.[13] 물론 아델은 양국의 국민성도 다르고, 또 자신이 엘리자베타를 가르치는 게 외세의 간섭으로 비칠 수도 있음을 우려하여 거절했다. 그래서 엘리자베타는 술자리를 명분으로 아델을 불러 얘기를 나누고 가르침을 받았다.[14] 이를 두고, 엘리자베타는 아비로써 잘해준 딱 한 가지라고 평했다. 정작 정략혼의 수혜자가 되었어야 할 카를은 뻘짓 끝에 폐위.[15] 입덧이 너무 심해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몸이 쇠약해져 엄청나게 고생했다. 모후도 똑같았다고 하니 모계 가족력인 듯. 반대로 엘리자베타와 그 모후는 임신 중에도 잘 먹고 건강했다. 특히 엘리자베타의 모후는 임신 기간에는 몸매 관리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서 오히려 임신 중이 아닐 때보다 더 건강해져, 자기 입으로 임신이 체질이라 말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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