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 | |
장르 | 로맨스, 판타지 |
작가 | 양영순 |
출판사 | 김영사 |
연재처 | 케이툰 ▶ |
연재 기간 | 2004. 07. 14. ~ 2005. 09. 02. |
단행본 권수 | 6권 (2006. 10. 31. 完) |
이용 등급 | 15세 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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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양영순이 중동의 구전문학을 정리한 아라비안 나이트를 모티브로 만든 웹툰.2. 줄거리
여자에 대한 깊은 불신감 때문에 처녀와 하룻밤 동침하고는 죽여버리는 샤 리야르 왕과 1001일 동안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목숨도 구하고 왕을 변화시키는데 성공하는 세라자드의 이야기라는 배경은 동일하지만, 세라자드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양영순 작가의 창작품. 원작의 줄거리에 설득력을 더하기 위해서인지 세라자드가 이야기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술법을 터득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2.1. 에피소드
1001 에피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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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재 현황
2004년부터 약 1년 조금 넘게 파란 카툰에서 연재했다. 마지막 화에는 파란 카툰에선 없는 일인 1000개가 넘는 리플이 달는 등, 큰 반향을 얻었다.야후! 카툰세상과 2013년 중순부터 케이툰에 재연재되었다.
2017년 3월 7일부터 9월 26일까지 일본 comico 사이트에서 1001 ~千夜一夜物語~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다.
4. 특징
천일야화 기반의 창작물이다. 즉, 바깥 액자 이야기인 왕과 세라자드의 이야기는 원전을 따라가지만 세라자드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모두 작가의 창작이다.[1] 즉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소재인 알라딘이나, 신밧드는 안 나온다. 섹스와 폭력으로 성공하겠다고 선언한 양영순 작가의 기존 스타일과는 다르게,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장 부각시켰다. 그도 그럴 것이 여기 나오는 이야기들의 80%는 사랑이 주제다. 순정만화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아색기가에서 늘 심플한 그림만 보여주었던 때와 달리 잔선이 많으며 세밀한 스케치를 한, 상당히 수준높은 작화를 보여주면서 많은 독자들을 경악케 했다. "위대한 캣츠비"와 함께 일상툰의 깔끔하고 귀여운, 어찌 보면 심심한 그림체가 아닌 풀 컬러 채색의 정밀한 그림체로도 웹툰 연재와 성공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작품. 이 작화는 라미레코드까지 이어진다. 단, 그 이후 힘이 들어서 그런지 덴마에서는 작화 시간을 줄이고 분량을 늘리기 위해 단 일 획으로 한 번에 그려낸 듯한 깔끔한 스케치에 채색도 한 컷당 보통 10가지를 넘지 않는 단순 채색을 채택한다. 그 이외에도 캐릭터나 복장 및 다양한 사물 디자인에서 상당한 센스를 보여주는 편.
연재 당시 철견무적 일러스트들을 올렸다. 대표적인 게 철견이 된 아비가일.
5. 등장인물
- 세라자드
- 두나자드
- 라흐만(작중에서는 대장군)
- 샤 다드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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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1 / 5.0 |
2012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선정한 한국만화 명작 100선에 포함. 2000년대 초반 갓 태동하던 웹툰 시장에서, 강풀의 "순정만화". 강도하의 "위대한 캣츠비"와 함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장편 연재 웹툰의 시작을 연 작품이다. 일상 에세이툰이나 개그툰이 주류였던 웹툰 장르의 다양화와 포털사이트 웹툰 서비스의 활성화를 불어일으켜서 한국 웹툰의 방향전환을 일으킨 작품으로 평가된다.
기존의 출판만화와 대비되는 웹툰만의 컷 구성과 편집방식을 완성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행본으로는 만들기 힘든 파격적인 연출이 상당한 호평을 받으며, 많은 웹툰 작가들이 이를 받아들이게 된다.[2] 특히 두 번째 에피소드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장면은 스크롤이라는 웹툰의 형식을 미학적으로 극한까지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받았다.(링크) 특히 2번째 이야기의 바닷속 장면의 연출은 당시 꽤 회자되던 장면이다. 이를 통해서 양영순 작가가 단순히 야한 소재의 만화만 그리는 작가가 아닌, 만화가라는 것을 보여주었다.[3]
1001의 내용은 천일야화답게 액자식 구성으로 세헤라자드가 밤에 잠자리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인 각각의 개별 에피소드들은 문제가 없었으나 배경이 되는 세헤라자드와 왕의 이야기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만 좀 허무하게 결말이 맺어져서 완성도에 있어서는 의견이 살짝 갈리는 작품이기도 하다.[4] 그래도 소재도 참신하며 구성이 상당히 탄탄하고 나름대로 주제의식도 괜찮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호평을 듣는 작품.
사실 파란 카툰에서 실시간으로 본 독자들은 이 작품도 잦은 연중과 일러스트로 한 주 떼우기 및 작가 사과문이 많아서 양조루라는 별명이 붙기 시작한 작품이기도 하다. 실제로도 '천일야화'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만큼 훨씬 많은 에피소드가 담긴 긴 만화여야 될 것 같지만 전반적으로 짧게 끝난 감이 있다. 실제로도 4개 이상의 에피소드를 더 기획했지만 잦은 연중과 떼우기 때문에 파란 카툰에서 조기종영을 권유했다고 한다.
그러나 편집부의 이러한 결정 때문에 오히려 강한 인상을 남기며 깔끔한 끝맺음을 보여주어 양영순의 작품 중 거의 유일한 완결작이 된 것이 아이러니. 이 작품 이후로 양영순 작가는 용두사미스런 작품들을 줄줄이 내, 욕을 엄청 먹었다. 이 부분은 다른 히트작을 완결 시킨 후의 작가들에게도 일어나는 현상. 와츠키 노부히로, 시이나 타카시 작가들도 그런 경우.
7. 단행본
인기에 힘입어 전체 6권으로 이루어진 단행본으로도 나왔다. 단행본의 제목은 심플하게 "양영순의 천일야화"로 바뀌었다.8. 덴마에서 패러디된 목록
양영순의 전작 철견무적과 라미레코드와 같은 세계관인 덴마와는 세계관이 다르지만 그래도 덴마에 이 작품의 요소 일부가 등장한다.챕터 1
<사보이 가알>
<식스틴>
- 13화(100화): 백발귀의 모습. 아비가일의 머리 모양과 색이 똑같이 생겼다.[5]
- 24화(111화): 고라가 기억 읽기 퀑 능력을 쓰는 부분. 안경쓴 중국풍의 마신이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쓴다.
- 25화(112화): 고라가 기억 읽기 퀑 능력을 통해 야한 장면을 보는 부분. 안경 쓴 중국풍의 마신도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통해 야한 장면을 본다.(...)
- 19화(106화): 인과율.
<God's lover>
- 54화(249화): 샘과 이즈미가 "오, 이런 맙소사..."라고 말하는 부분. 3번째 이야기에서 자무시가 "오, 이런 맙소사!"라고 말하는 부분을 떠오르게 한다. 그 밖에도 덴마에서는 "오 이런, 맙소사"라는 대사가 자주 나온다.
챕터 2
<a catnap>
<콴의 냉장고>
- 163화(698화): 호조 후작의 경호대가 도망가는 꼬마의 삼촌이 쏜 총알 두 개를 막고는, 그걸 삼촌의 양 다리에 날려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모습. 3번째 이야기에 나온 뚱뚱한 마신이 두 손으로 다이아몬드를 창조하여 그걸 샤이드의 양 팔과 다리에 날려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부분과 똑같다.
<The knight>
- 58화(852화): 살인마들의 학살로 8우주 인과율의 어긋남이 발생한다는 부분. 3번째 이야기에서 살육이 역사의 인과율에 영향을 준다고 나온다.
- 183화(977화): 20컷에 나온 타투샵에 걸려 있는 가면들 중 위에서 3번째의 가면. 여기에 등장한 부하들의 가면과 똑같이 생겼다.
챕터 3
<다이크>
9. 관련 문서
10. 외부 링크
[1] 다만 원작의 이야기들을 기반으로 응용한 것이며 출판 버전에는 어떤 이야기를 소재로 삼았는지도 정리되어 있다.[2] 작가 본인도 그걸 의식했는지 연재 종료 후 그린 보너스 만화에서 친구가 '책으로 어떻게 만들래?'라고 묻고 작가는 책 위쪽으로 철이 된, 마치 위로 넘기며 보는 차트같은 만화책 형태를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론 단행본은 새로 그려서 나왔다.[3] 수면 위로부터 바다를 깊이 들어가 마침내 바다속에 잠긴 등장인물들에까지 한 장의 길쭉한 그림이 연결된 형태이다. 독자는 화면을 스크롤하며 끊김없이 실시간으로 장면을 감상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익숙하고 진부하다고도 할 수 있는 연출이지만 이런 식의 연출을 웹툰의 구성에 최초로 담아낸 것이 이 작품이다. 또한 단순히 스크롤을 응용한 긴 짤방 형태를 실험한 것 뿐 아니라 에피소드에서 다루는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4] 결말부에 쳐들어오는 군대는 아바스 왕조를 멸망시킨 몽골일 가능성이 높다.[5] 아비가일은 철견무적에서 먼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