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7 17:05:34

12주신

1. 창세기전 시리즈 세계관에 등장하는 신들
1.1. 개요1.2. 구성원1.3. 행적
1.3.1. 창세기전 2 & 회색의 잔영1.3.2. 창세기전 외전(서풍의 광시곡 & 템페스트)
1.4. 주신교1.5. 전투력1.6. 관련 문서
2. 아이온: 영원의 탑 세계관에 등장하는 신들

1. 창세기전 시리즈 세계관에 등장하는 신들


파일:attachment/12주신/gods.png

위 스샷을 잘 보면 알겠지만 똑같은 모습의 인물이 두 명 있다. 이는 버그로 원래는 둘 다 오브스쿠라의 조형이다. 왼쪽에 있는 비스바덴 근처에 있는 인물은 사실 디에네로 원래 조형은 녹색 장발에 붉은 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이며 보스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일:12주신(창세기전_회색의 잔영).png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에서의 모습.

1.1. 개요

창세기전 시리즈의 등장인물들. 빛의 12주신. 창세기전 2에서 창세기전 3 파트 1까지 아우르는 무대인 안타리아 대륙을 주관하는 들의 한 파벌이다.

하지만 정체는 신이 아니라 실은 외계인들로 아르케에서 선발된 100명의 오딧세이 승무원들 중, 오딧세이 호를 타고 아르케에서 40만 광년 떨어진 안타리아 행성에 도착한 뒤 무사히 깨어난 25명 중의 12명이다. 이들은 물리학자 출신이며, 13명의 암흑신은 생명 공학자 출신이어서 파벌이 두 갈래로 나뉘게 되었다. 주신들이 빛과 생명, 질서를 담당하면, 암흑신들은 단순한 죽음과 혼돈이 아니라 주신의 견제를 통해 조화를 추구하는 무질서를 담당했다고 한다.[1]

한마디로 정리를 하면 좀 더 강한 힘을 가진[2] 영생불로의 존재들. 영원히 살고 늙어 죽지는 않지만 죽임을 당할 수 있는 존재들이다. 이는 암흑신들 역시 마찬가지.

리메이크 판인 회색의 잔영에서는 12주신들은 항상 마장기의 일종인 아머를 전신에 장착하고 있고 죽을 때까지 벗지 않는다. 그나마 본체는 인간형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건 단 세 번 뿐. 첫 번째는 비스바덴, 오브스쿠라, 아비도스가 베라모드의 의견에 찬동한 12주신에게 실망하여 이탈할 때 자신들이 관장하는 것을 나타낸 가면을 쓰고 로브 차림새로 모습을 드러내며, 두 번째는 극도로 분노한 샤크바리가 파손된 아머를 벗고 직접 강화 슈트 형태로 칼스와 대치할 때, 세 번째는 12주신과 아스모데우스 전투 후 프라이오스가 죽어가며 대사를 할 때 뿐이다.[3]

1.2. 구성원

  • 남자는 보라색, 여자는 자주색으로 표시. 검정색은 성별 불명.
정식 명칭 파트 2에서 계승된 인물 또 다른 이름/모습
절대프라이오스 게르히만 폰 프라이오스
전쟁샤크바리 쥬디 샤크바리 헤그쉬트룀
태양의 비스바덴 란 크로슬리 에밀리오
자비의 아비도스 성녀 루크레치아
지혜의 오브스쿠라 십인중 티온
바람의 비드고슈제 아셀라스 디엘
건설의 아트레우스
대지의 라에비우스[4]
의 에르가메데스 루크랜서드[5]
헌신의 에르지야스
번개의 카라트
정의의 디에네 디에네 라미엘

1.3.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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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창세기전 2 & 회색의 잔영

자신들의 동료이기도 한 13암흑신들과 함께 1년 후에 오기로 한 후발대를 기다리며 자신들이 가져온 생물체 샘플로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내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아 오딧세이 호를 타고 다시 아르케로 돌아가려 하지만 25명의 힘으로 우주선이 기동되지 않는 탓에 포기하고 안타리아를 아르케에 가깝게 만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그들은 그렇게 안타리아라는 세계를 창조하였고, 처음에는 암흑신들과 더불어 조화로운 운영을 하였다. 하지만 피조물을 대하는 이론에서 서로간의 이견이 발생했는데 주신들은 그저 피조물로 여겼지만 암흑신은 자신들이 만든 생명체를 동등하게 대우하기를 원했다. 결국 이런 이론이 대립하여 전쟁이 발생한다.[6][7]

주신들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 마장기와 천사군을 이끌고 전쟁 초기 13암흑신 진영을 상대로 우세를 보였고, 이에 밀리던 13암흑신은 그리마암흑마법을 개발하여 맞선다. 이 격해진 싸움의 충격파로 가사상태에 빠져 있던 75명의 아르케인들이 눈을 뜨는데, 그들은 이미 사람이 아닌 괴물의 형상으로 무의식적으로 모든 것을 파괴해가기 시작하여 파괴신이라고 일컬어지게 된다. 그들을 도저히 당해낼 수 없었던 주신들은 바다 너머로 몸을 피해 천공의 아성에 숨는다. 그 곳에서 최강의 마장기 아스모데우스의 제작을 위해 그들의 두뇌를 하나로 집결시키기 위한 단체 동면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 전에 프라이오스가 천공의 아성에 남긴 기록을 통해 훗날 창세전쟁 당시 신들의 정체가 밝혀지게 된다.

주신들은 아스모데우스의 제작을 끝낸 후에도 수백 년동안 가사 상태로 있다, 게이시르 제국에 대항하기 위해 라시드G.S가 천공의 아성을 가동할 때 그 진동이 주기적으로 전해지면서 겨우 깨어나게 된다. 그들은 라시드와 만난 자리에서 실버애로우다크아머의 전쟁에는 13암흑신이 끼어들지 않은 만큼 중립을 지킨다는 입장을 천명한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천공의 아성으로 베라모드가 예고 없이 난입해 들어온다. 그는 주신들이 잠들어 있는 동안 암흑신들이 무척 중요한 사실을 알았고, 자신은 어떤 의견을 제시했지만 대부분의 동료들이 듣지 않아 모조리 죽여버렸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준다. 바로 안타리아는 사실 40만 광년이 아닌 40만 년 전의 아르케의 모습이었으며, 자신들이 안타리아에 도착한 순간 아르케가 사라져 버렸다는 것. 이 아르케를 되살리려면 자신들이 안타리아를 떠나 바로 아르케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여태까지 이룩해낸 안타리아는 없어져버린다는 것이었다. 이 진실을 들은 주신들 12명 중 프라이오스를 포함한 9명이 아르케로 돌아가는 길을 택하게 되었고, 반대한 비스바덴, 아비도스, 오브스쿠라 3명은 제외시켜 추방한다.[8]

리메이크판에선 여기서 설정이 보충되어 베라모드가 자신들을 방해하면 어쩔 거냐고 테클을 걸자 비스바덴이 "정 그렇게 불만이면 우리가 아머를 놓고 나가면 되는 거 아니냐." 라고 사실상 자진 무장해제하고 나가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이 상태에선 마장기를 탄 주신들과 싸울 수도 없기에 그냥 보내준 것.[9] 베라모드가 경계한 안타리아인과의 연합도 이들은 자신들을 막기엔 한없이 약할 뿐더러, 유일한 견제구인 흑태자는 대륙 전체에 전쟁을 일으킨 전쟁광이라 자기들끼리 싸우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비스바덴 일행은 실버애로우 진영에 이 사실을 전한다. 거기에 암흑신의 수장 데이모스가 합세하면서, 부랴부랴 다크아머와 휴전협정을 체결한 실버애로우. 이제 인류와 신들의 본격적인 격돌이 시작된다.

동력으로 쓸 힘이 봉인된 파괴신상들도 미리 모아놨겠다, 남은 주신들은 오딧세이를 가동시키고 안타리아를 뜬다. 그 과정에서 천공의 아성의 방어벽이 없어진 것을 이상하게 여긴 샤크바리는 그 사건의 주범인 칼스와 마주치는데, 특유의 오만함으로 그를 추궁하던 그녀는 모든 정체를 밝힌 그의 손에 죽고 만다.[10] 죽은 그녀를 포기하고라도 대기권 이탈에 성공한 오딧세이 호를, 데이모스가 제안하여 비스바덴 일행이 준 아스모데우스를 얻어탄 흑태자랜담, 카심, 카슈타르, 라시드와 함께 꽁무니 빠지게 뒤쫓아오는 바람에 주신들은 결국 모든 힘을 방출하여 그에 맞서기로 한다. 게임 내에서는 우주 공간에서 그들의 힘이 개방되어 거대화되는데, 이도경이 쓴 창세기전 2 소설에선 전원이 마장기를 타고 있는 것[11]으로 나온다. 중간에 오딧세이에 남아있던 희생의 에르지아스가 떨어지던 신들의 체력을 회복시키고 사라지지만, 결과적으론 나머지 8명도 인간들의 손에 우주의 먼지로 산화. 리메이크판에서는 위에 언급된 것 처럼 아머를 입고 나와 싸운다. 전원 리타이어 하였으나 에르지야스가 희생하여 프라이오스를 다시 회복시켰고[12], 프라이오스가 다시 한 번 아스모데우스와 싸우지만 결국 패해한다.

창4가 서비스될 무렵 개설됐던 공식 위키를 통해 헌신의 에르지야스에 대한 설정도 밝혀졌다. 파트 2에서는 나오지 않은 승무원으로, 아버지를 매우 동경하는 요리사 출신의 소년이었다고 한다. 또한 주신 중에서는 가장 어린 에스퍼였다고 한다. 즉 샤크바리보다도 어린 남자아이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13] 아버지의 영향으로 이타심이 크고 인성이 좋았다고 하며, 그 때문인지 인간들 사이에서는 자비의 아비도스 이상으로 관대한 신으로 칭송받을 정도였다. 그러나 막상 아르케로 돌아갈 기회가 생기자 안타리아의 인간들과 아르케에 두고 온 아버지 사이에서 누굴 택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아버지를 택해 프라이오스 편에 붙게 되었다. 하지만 인간들을 차마 대놓고 배신할 수는 없었는지 다른 주신들이 흑태자 일행을 막아서려고 할 때 자신은 전투에 참가하지 않는다. 그저 동료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자신의 육체와 정신을 바쳐 그들을 돕는 것이 전부였다.
  • 회색의 잔영에서는 창세기전 4에서의 설정을 하나 하나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타심이 큰 성격으로 그려지며, 아스모데우스를 필두로 한 안타리아인들의 마장기 부대를 상대로 한 전투에서는 프라이오스가 "의무 담당인 자네가 굳이 위험을 무릅쓸 필요는 없다. 혹시 우리 중 부상자가 나오면 자네 도움이 필요하다"며 싸움에 나서지 않도록 하며, 그 지시에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1.3.2. 창세기전 외전(서풍의 광시곡 & 템페스트)

그 후 본격적인 인간의 시대가 도래하고, 데이모스와 비스바덴 일행은 신화시대에 죽었지만 곧 환생할 천사군의 대장 루시퍼를 맞이할 준비를 하던 도중 이상한 점을 깨닫는다. 그들은 지난 번 전쟁으로 주신이 9명이나 몰살 당했는데도 암흑신 쪽은 베라모드가 데이모스에 맞서 봉기할 때 그가 확실하게 죽인 이스킨데룬, 라만, 유가네아를 제외한 다른 신들의 행방이 묘연했다. 게다가 베라모드를 그렇게나 따르던 유스타시아와 디아블로는 오딧세이 호에 타지도 않았던 데다 그들을 탐색하던 도중 데이모스가 또 실종된 것.[14]

한편, 비스바덴 일행은 루시퍼 환생체의 유력 후보인 팬드래건의 우드스톡 황태자를 찾으러 동방 대륙으로 갔다가 암흑신들이 죄다 살아있고(물론, 데이모스와 그의 양녀들, 그리고 베라모드, 디아블로, 이루스가 죽었으니 살아있는 것은 6명이었을 것이다) 거기서 뭔가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것은 앙그라 마이뉴라고 불리는 궁극의 그리마였으며, 주신의 아스모데우스에 대항하기 위해 베라모드가 주축이 되어 만들고 있다 남은 암흑신들이 그의 유지를 받들어 작업을 계속하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벨제부르리리스를 합쳐 그 그리마를 운용할 수 있는 개체를 따로 만들려 했지만, 루시퍼 때문에 실패로 돌아가자 주신들까지 끌어들여 모든 이의 눈을 속여온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아르케 기준 수십+안타리아 기준 영겁의 세월 동안 베라모드에게 온갖 억까를 당해 온 비스바덴의 망상에 가까운 헛발질이 펼쳐진다.

비스바덴은 창세전쟁 시기에 베라모드가 아르케로 돌아가려는 건 그저 12주신들을 뿌리뽑기 위한 정교한 음모였고, 실제론 그 앙그라 마이뉴에 베라모드 본인이 아예 그 안으로 들어가 운용하기로 하고 신들이 사라진 세계에서 혼자 궁극의 마신이 되어(...) 안타리아를 장악하려 하려는 전형적인 마왕같은 행보를 하고 있다고 단정지었다. 암흑신들이 서풍의 광시곡 템페스트 내에서 투르를 움직여 왕국을 침공하고 체사레 보르자를 움직여 제국령을 혼란에 빠뜨린 건 베라모드가 앙그라 마이뉴로 각성하기까지 걸리는 50여년 동안 시간을 끌기 위한 공산이었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렇게 그들은 베라모드의 진정한 음모를 곡해알게 되었고, 그에 대한 대비책으로 세라프를 떠올렸다. 세라프는 루시퍼를 위해 프라이오스가 만들어 둔 살아있는 마장기로, 아스모데우스를 제외하면 앙그라 마이뉴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하지만, 유력한 후보였던 우드스톡 태자는 리리스의 환생체가 아닌 다른 여성과 결혼하였기 때문에 그가 루시퍼로 각성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비스바덴은 그의 아들인 클라우제비츠 팬드래건 또한 루시퍼의 환생체임을 알게 되었다. 하나의 시공간에 두 개 이상의 같은 영혼이 존재하는 것에 놀라워하면서도 비스바덴은 용자의 무덤을 통해 클라우제비츠를 수련시켰다.

하지만, 루시퍼 각성을 위해서는 리리스가 필요했다. 하지만, 세 주신은 리리스를 직접 본 적이 없어서 그녀의 환생체를 특정해낼 수 없었다. 어떻게든 리리스 환생체의 가능성을 지닌 9명의 여성을 찾아내는 데까지 성공했는데, 그게 바로 템페스트에서 샤른호스트와 함께 엘리자베스 팬드래건을 비롯한 9명의 여자들을 끌어모아 조직한 템페스트 서커스유랑단. 비스바덴 일파는 장미전쟁과 리처드 팬드래건을 뒤에서 조종해 여러 사건을 일으켰고, 클라우제비츠=샤른호스트와 리리스의 환생체를 맺어주었다.

이 당시 템페스트 스토리의 방아쇠를 당긴 12주신 중 살아남은 세 주신, 비스바덴, 오브스쿠라, 아비도스의 정체가 창세기전 4을 통해 밝혀졌다. 심지어 이 세명은 루시퍼 각성을 위해 리처드 팬드래건을 아주 전형적인 권력에 중독된 악당으로 만들어 놓았다.
  • 태양의 비스바덴: 용자의 무덤 관리인 에밀리오
  • 지혜의 오브스쿠라:십인중의 티온. 앤을 세뇌하고 크리스티나 여제 암살을 주도했던 인물.
  • 자비의 아비도스: 성녀 루크레치아, 엘리자베스, 메리, 코델리아를 용자의 무덤에 있는 샤른호스트에게 보낸 인물로서 후에 리나 맥로레인도 추가로 파견한다.]

최종적으로 세라프와 접촉하여 루시퍼의 기억을 되찾은 샤른호스트 앞에 나타난 에밀리오. 즉, 비스바덴은 루시퍼, 그리고 그의 전용 마장기인 세라프가 앙그라 마이뉴에 대항할 힘을 주기 위해 아스모데우스를 기동시킨다. 주신 3명의 힘으로는 1시간의 제한이 있었고, 그나마도 불완전한 힘밖에 이끌어내지 못한 채 죽을 테지만 안타리아의 멸망을 막을 희망이기도 한 루시퍼를 위해 마지막 시련을 내린 것이다. 루시퍼에게 창세전쟁에 숨겨진 진실과 베라모드의 진정한 음모(?)를 폭로한 비스바덴과 아비도스, 오브스쿠라는 마지막으로 자신들을 초월한 보다 강한 존재로 다시 태어나라며 세라프의 최종 필살기 '무극파라십삼익'에 맞아 쓰러진다.

이로서 12주신은 안타리아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1.4. 주신교

12주신을 섬기는 주신교는 13암흑신을 섬기는 암흑신앙과 달리, 다신교란 점만 빼면 현실의 가톨릭 요소를 상당 수 채택하였다. 이들을 모시는 신전 대부분이 그리스 고대 신전이라기보다 중세시대의 교회 건물[15]이었고, 추기경이니 하는 교계마저 가톨릭을 베낀 것이다. 아스타니아 교국은 아예 프라이오스의 대신전을 중심으로 발달한 나라다.

주신교는 실버애로우가 지배하는 안타리아 동부에 널리 퍼져있으며, 팀킬하던 신들이 사라진 창세전쟁 이후 신앙의 붕괴를 막기 위하여 창세전쟁의 전모가 담긴 창세비록을 금서로 지정했고 암흑신앙이 붕괴된 안타리아 서부까지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구 게이시르 제국령에 파견된 주신교 추기경 체사레 보르자가 이를 이용하여 종교재판을 남용, 민심을 잃은 이들 가운데서 제피르 팰컨 같은 저항조직이 등장했다. 체사레는 이들 세력에 패해 사라지고 게이시르 제국은 크리스티나 프레데릭이 중심이 되어 재건된다.

창세비록이 금서에서 풀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모든 사람들이 진실을 알게 되자[16] 주신교는 제국령에서 자취를 감추었으며 그 물결은 팬드래건에까지 미쳐 신앙의 악화를 촉발시키게 된다.[17] 그 때문에 안타리아 동부에서도 점차 주신교를 믿는 사람이 줄어들어 갔던 것으로 보이며, 심지어 주신교가 진실을 왜곡하고 암흑교 신자들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우고 그들을 탄압했던 죄를 추궁받기도 했다고 한다. 창세기전 4 아르카나 외전 퀘스트에서 나온 데이비드와 에밀리의 이야기에 따르면, 궁지에 몰린 주신교는 겨우 10살 남짓의 어린아이를 광휘의 성녀로 임명해서 주신교를 믿으라며 설득하는 구차한 짓도 했었다고 한다. 우선, 팬드래건은 최소한 클라우제비츠 팬드래건의 집권 후부터는 일반 백성들도 창세기전의 진실을 알게 된 것으로 보이니, 갈수록 악화일로를 걸었을 테고, 아스타니아는 이미 투르에게 멸망당해 폐허가 되었고 팬드래건이 구 아스타니아 영토를 차지했지만 아직 대륙에 유민들이 남아있을 정도로 수습이 덜 된 상태고, 커티스는 로드리게스 대통령이 흑태자교 교도들에게 포교에 협력하겠다고 말한데다 게이시르 제국이나 팬드래건 왕국과 달리 아예 정규군에 마법사도 없으니 주신교 신앙에 목숨 걸 이유도 없기 때문에 여기서도 주신교는 희망이 없었을 것이다. 결국, 신앙을 유지했다고 하더라도 쇄국정책으로 일관하는 다갈 정도에서만 명맥이 유지되었을 것이다.

창세기전 4에서 기쉬네와 데니스 사이의 대화에 따르면 암흑교는 신과 인간이 같아서 인간도 노력하여 신의 영역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가르치는 반면에, 주신교는 신만이 인간에게 은총을 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한다. 또한, 암흑신들은 기본적으로 인간들도 자신과 동등한 생명체로 본데 반해서 주신들은 인간을 도구로 다스리길 원했었다는 점에서 입장의 차이가 있다.[18]

회색의 잔영에서 가톨릭적 색체를 어느정도 빼버렸다. 교황은 법왕으로 바뀌고 템플러도 법왕기사단으로 바뀌었다. 또한 폭풍도 상륙작전에서 주신교 광신도가 인류연합군으로 공격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1.5. 전투력

신이다 보니 전투력이 강하긴 하다. 다만 암흑신들에 비해 좀 포스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보통 주신들은 자신들의 속성에 따른 마법 공격을 선보인다. 신이라 해도 모두 전투력이 다른데, 자비의 아비도스나 지혜의 오브스쿠라는 전투력이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라고 한다. 에르지야스 같은 경우에도 전투를 주로하는 신이 아니며, 차마 피조물들과 싸울 수 없어서 그냥 지켜보기만 하다 주신들이 위기해 처하자 본인을 희생한다. 다만, 자비의 아비도스는 창세기전 2에서 부활 마법인 '리바이벌'을 쓸 때 도움을 주는 데다가, 외전인 서풍의 광시곡이나 템페스트에서는 그녀의 이름을 본 딴 최고위의 회복마법까지 있는 것을 보면 다른 쪽의 능력이 탁월한 듯.

주신중 가장 뛰어난 전투력을 지닌 신은 전쟁의 샤크바리이다. 다만 주신들은 깨어난 지 얼마 안됐으며, 마장기를 타지 않고 방심 하다가 검마 칼스에게 죽임을 당한다.

주신들은 마장기에 탑승했을 때 비로소 상당한 힘을 발휘하며, 마장기에 탄 주신들의 힘은 그리마를 사용한 암흑신들과 대등하다. 리메이크에서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확실히 보여주는데, 주신들의 마장기=아머는 크기는 관짝 정도에 불과한 소형 사이즈에 오디세이 작동시키느라 힘이 거의 다 빠진 상태임에도, 본격적으로 흑태자 측과 교전할 땐 마치 빛의 날개와 같은 화려한 후광을 두른 채 플레이어 마장기들은 탑승하는 순간 봉인되는 온갓 초필살기와 마법을 난사한다.그런데 하필 상대가...

1.6. 관련 문서

2. 아이온: 영원의 탑 세계관에 등장하는 신들

12주신
의 수호신 아트레이아 남방의 수호신 아트레이아 북방의 수호신
시간의 신 시엘 빛의 신 아리엘 어둠의 신 아스펠
공간의 신 이스라펠 정의의 신 네자칸 파괴의 신 지켈
- 자유의 신 바이젤 죽음의 신 트리니엘
- 환상의 신 카이시넬 지혜의 신 루미엘
- 생명의 신 유스티엘 운명의 신 마르쿠탄


[1]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 메뉴얼에 나와있는 개념. 이 개념대로라면 태양의 비스바덴이 정의롭다고 의 디아블로가 악하지 않다는 의미가 된다. 다만 지혜의 오브스쿠라가 어떤 기발한 생각을 해 냈다고 가정하면 음모의 베라모드가 어두운 면을 대며 태클을 거는 분위기랄까.[2] 근데 이게 말만 좀 더 강하다고 하지 실제로는 일반적인 필멸자들에 비하면 비교가 안될 정도로 강력하다.[3] 신이 입은 로브는 탬페스트에서 나온 3명의 주신이 로브를 입고나온것을 토대로 디자인한것으로 추정된다.[4] 리메이크 판의 묘사에 따르면 딸과 함께 오딧세이에 탑승했으나 그 딸은 안타깝게도 파괴신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5] 12주신 중 한 명은 맞다는 최연규 이사의 언급과 사용하는 기술이 화염계라는 점에서 추측일 뿐,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번개의 카라트가 루크랜서드라는 팬덤의 추측은 확실하게 틀린 것으로, 카라트는 여신이다. 나머지 한 명은 라에비우스이지만 파괴신으로 변한 딸이 있다는 것으로 보아 오딧세이호에 탑승하기 전 나이가 꽤 있는 것으로 보이면서 사실상 확정이다.[6] 파트2에 나온 주신의 면면을 보면 사회적으로 높은 신분이기 때문에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프라이오스는 인품 자체는 나쁘지 않는 사람이었지만 아르케 사회를 지배하던 배델의 신분이었고 샤크바리는 아르케 대재벌인 미스릴사 회장의 딸이었다.하지만 본인은 그저 대타 디에네 또한 혁명에 참가하기는 했지만 사회적 신분이 높은 편이며 혁명의 대의보단 좋아하던 남자를 따라갔단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나중에는 반란을 그만두자고 비드고슈제는 메트로스 빈민가 출신이지만 파트2에서 볼 수 있듯이 위선적인 사고 방식을 지닌 자였다. 비스바덴의 경우에도 베라모드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을 제외하고 봐도 글로리에서 무기 장인으로써 이름이 드높은 크로슬리의 아들이란 고위층의 입장이었다.[7] 사실 사회적인 인식을 떠나 앙그라마이뉴, 스팬터마이뉴 현상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었던 데이모스와 아무것도 모르고 오딧세이가 이용당한 프라이오스 간에 피조물들을 대하는 견해의 차이가 생길수 밖에 없었다. 데이모스에게 안타리아는 기존 인류의 연장선상에 놓인 곳이었지만, 프라이오스에게는 말 그대로 자신의 창조물이었다. 사실 그 데이모스조차 진실은 몰랐지만...[8] 베라모드가 세 명을 죽이라고 하지만 프라이오스는 아비도스와 오브스쿠라의 힘이 약한 데다 나는 너와 다르다는 이유로 그냥 보내버린다.[9] 창세기전 시리즈가 어느정도 정립된 현 시점에선, 13암흑신과는 달리 주신들은 마장기가 없으면 사실상 그냥 늙어 죽지만 않을 뿐 아르케 출신 공돌이 초인A가 되어버린다. 물론 이들은 아벨리안 출신의 엘리트 에스퍼들인만큼 아무리 아머가 없어도 안타리아 행성의 피조물들과 비교하면 당연히 한없이 강하기야 할 것이다. 비스바덴만 해도 과거 신이 아니었던 시절 안타리아 성단을 종횡무진하며 가드와 아델룬들을 수없이 썰고 다녔었다. 그러나 같은 아벨리안 출신의 주신들, 그것도 아머를 장착한 주신들과 비교하면 턱없이 무력한 셈이니 신들 기준에선 더이상 위협요소가 되지 못한다.[10] 이게 사실 칼스가 뒤통수 치고 쫓아올 줄 알고 베라모드가 샤크바리를 이용한 거다. 샤크바리 지못미.[11] 템페스트 메뉴얼에서는 아무리 주신이라 해도 우주에서 호흡할 수는 없기 때문에 마장기를 타고 싸웠다는 설정을 반영했다고 한다.[12] 프라이오스를 부활시킬 때 사용하는 '리바이브'라는 스킬은 덤으로 아스모데우스를 제외한 아군 마장기를 모두 전멸시키기도 한다.[13] 헌데 그런 것 치고는 키가 170cm나 된다고 한다. 샤크바리는 공식 설정상 150cm.[14]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에서 진실이 이미 밝혀진 상태다. 데이모스는 유스타시아와 디아블로에 의해 유황 동굴에 봉인되었다가, 인페르노에 수감된 시라노 번스타인을 우연히 만났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 그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영혼의 힘(과 암흑혈)을 전수하고 세상을 떠났던 것이다.[15] 팬드래건 성의 메이스 성당, 아스타니아의 대성당들, 팬드래건 영내의 성지 등은 12주신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전부 현실 세계 가톨릭 대성당들의 디자인 컨셉을 차용했다.[16] 리나 맥로레인이 용자의 무덤에 합류한 이후 주신교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샤른호스트가 팬드래건의 귀족들을 포섭하러 다닐 때 귀족들은 책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나 일반 평민 NPC들은 잘 모르는 반응을 보인 걸 감안하면 리처드 집권기까지는 팬드래건의 지배층이나 식자층에게 제한적으로 알려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리처드 때까지는 주신교 성직자가 리처드 팬드래건의 즉위식을 주도하는 등 어느정도 영향력이 남아 있었다. 일반 백성들도 창세전쟁의 진실을 알게된 클라우제비츠 집권기부터는 정치적 영향력이 완전히 소멸한 것으로 보인다.[17] 과학마법연구소 출신으로 크로노너츠가 되는 엘리스의 경우 팬드래건에서 출산 휴가를 받고 쉬게 된 교사를 대신해 임시교사로 일한 적이 있었는데, 이 때 창세기전의 진실을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18] 이후 이런 배경은 주신들과 암흑신들의 출신성분에서 가치관의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는 역설계 설정을 넣으면서 때웠다. 파트 2 쪽에서 기원을 밝힌 인물들의 성장배경을 살펴 보면, 주신들은 대체로 별다른 걱정 없이 금수저 물고 태어나 유복하게 자란 보수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암흑신들은 대체로 불우한 환경에서 험악하게 구르며 살았거나 시민운동에 관심이 많고 평등체제를 꿈꾸던 진보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