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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순위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포르투갈 | 3 | 3 | 0 | 0 | 5 | 1 | +4 | 9 | ||
2 | 멕시코 | 3 | 1 | 1 | 1 | 4 | 3 | +1 | 4 | ||
3 | 앙골라 | 3 | 0 | 2 | 1 | 1 | 2 | -1 | 2 | ||
4 | 이란 | 3 | 0 | 1 | 2 | 2 | 6 | -4 | 1 | ||
■ 16강 진출 | ■ 탈락 |
2006 FIFA 월드컵 독일의 진행상황 중 D조를 설명하는 문서.
2. 1경기: 멕시코 3 - 1 이란
[[2006 FIFA 월드컵 독일|]] 2006 FIFA 월드컵 독일 D조 제1경기 2006년 6월 12일 01:00(UTC+9, 한국시간) | ||
프랑켄 슈타디온 (독일 바이에른 주 뉘른베르크) | ||
주심: 로베르토 로세티 (이탈리아) | ||
관중: 41,000명 | ||
3 : 1 | ||
멕시코 | ||
28′, 76′ 오마르 브라보 79′ 안토니오 나엘손 | 36′ 야흐야 골모함마디 | |
Man of the Match: 오마르 브라보 |
국내 중계 | ||
송재익 | 박문성 |
SBS 하이라이트 영상 |
자국에서 개최한 대회들인 1970/1986년 월드컵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톱시드를 받은 멕시코는 첫 경기에서 톱시드의 자격을 증명했다. 프리킥 찬스에서 오마르 브라보가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란의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 골모함마디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전 이란의 수비실책으로 브라보가 다시 골을 넣었고 순식간에 싱야가 헤딩으로 3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이란 관광모드. 3:1 멕시코 승리. 여담으로 이 경기는 멕시코의 주전 골키퍼 오스왈도 산체스가 대회 직전 부친상을 당해 멕시코로 잠시 귀국했다가 돌아오자마자 치른 경기다.
전반 초반 예상과 달리 이란은 무척 거세게 나왔다. 이란은 미드필더 마다비키아와 최전방의 하세미안이 위력적인 공격 능력을 보이면서 멕시코의 문전을 노리기 시작했다. 전반 3분 마다비키아의 슛으로 공격을 시작한 이란은 전반 12분 하세미안이 결정적인 슛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멕시코는 전반 14분 미드필더 파르도의 프리킥으로 공격기회를 잡으면서 서서히 공격빈도를 늘려가기 시작했다. 팽팽한 접전을 펼친 양팀은 중원에서 강력한 몸싸움과 볼 다툼을 벌여 승부가 쉽게 나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멕시코가 조금 밀리는 듯한 인상이었지만 선제골은 멕시코에서 나왔다. 전반 2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프랑코가 문전 중앙으로 헤딩패스했고, 이를 공격수 오마르 브라보가 골문 앞에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1-0으로 멕시코가 앞서가자 이란도 가만 있지 않았다. 계속해서 상대를 압박한 이란은 결국 동점골을 터뜨린다. 오른쪽에서 마다비키아가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 라만 레자에이가 점프하면서 헤딩슛했고 멕시코 오스왈도 산체스 골키퍼가 미처 잡지 못하고 몸으로 쳐냈다. 이때 문전으로 달려들던 35세의 노장 수비수 골모하마디가 골로 연결하면서 동점골이 터졌다.
멕시코는 후반들어 분위기를 반전하고자 미드필더 헤라르도 토라도를 빼고 루이스 페레스를, 전반에 선제골 어시스트를 한 기예르모 프랑코를 빼고 브라질에서 귀화한 미드필더 안토니오 나엘손(싱야)을 투입했다.
후반 7분에는 멕시코의 간판 스트라이커 보르헤티가 허벅지에 부상을 입으면서 호세 폰세카가 투입됐다. 멕시코는 선수교체 이후 계속해서 경기 주도권을 잡으려 했지만 양 측면돌파도 여의치 않았고, 이란의 문전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후반 20분대가 되자 이란도 전반에서의 강한 압박수비로 인한 체력저하가 원인이 되었는지 전반의 컨디션과는 달리 조금 가라 앉는 듯 했다. 결국 후반 31분 이란의 미르자푸르 골키퍼가 골킥한 공이 멕시코 선수들로 향했고, 이를 이란의 최종 수비수 레자에이가 걷어냈어야 했으나 실책을 범했다. 이것을 나엘손(싱야)이 받아 중앙으로 침착하게 패스를 넣어줬고 달려 들어가던 오마르 브라보가 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이어서 3분후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던 나엘손(싱야)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마리오 멘데스(몬테레이)가 올린 크로스를 나엘손(시나)이 쇄도해 들어가면서 정확하게 헤딩으로 연결해 3-1로 달아났다.
이란은 스피드가 빠른 공격수 아라시 보르하니를 투입해 추격골을 노렸지만 후반 초반만 해도 공격까지 가담하면서 넓은 활동영역을 선보였던 멕시코의 중앙 수비수 마르케스가 수비에만 전념하면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란의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은 적절한 교체시간을 놓치면서 패배를 불렀고, 멕시코의 리카르도 라볼페 감독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나엘손을 후반에 투입한 것이 원동력이 돼 승리를 거뒀다.
이날 두 골을 득점한 브라보는 독일의 클로제, 코스타리카의 완초페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에 올랐다.
3. 2경기: 앙골라 0 - 1 포르투갈
[[2006 FIFA 월드컵 독일|]] 2006 FIFA 월드컵 독일 D조 제2경기 2006년 6월 12일 04:00(UTC+9, 한국시간) | ||
뮌게어스도퍼 슈타디온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쾰른) | ||
주심: 호르헤 라리온다 (우루과이)[1] | ||
관중: 45,000명 | ||
0 : 1 | ||
- | 4′ 파울레타 | |
Man of the Match: 루이스 피구 |
국내 중계 | ||
조민호 | 권성진 |
SBS 하이라이트 영상 |
1975년까지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앙골라와 앙골라를 지배했던 포르투갈의 맞대결이었다.
4년 전
경기 전부터 포르투갈의 우세가 예상되었으나 앙골라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에 고전한 경기였다. 이른 시간 선제골 실점 후 차츰 전열을 가다듬고 안정을 찾은 앙골라도 아찔한 순간을 연출했다. 전반 24분 아콰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몸을 날린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고 전반 40분에는 안드레가 대포알 같은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히카르두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뛰어난 개인기를 앞세워 기회를 엿보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전반 33분 피구의 오른쪽 코너킥을 헤딩했으나 크로스바를 맞혔고 막판에도 미겔이 오른쪽 구석에서 패스한 공을 오른 발로 강하게 찾지만 골키퍼 히카르두의 선방에 걸렸다.
후반 팽팽한 지루한 공방이 이어지자 양팀은 주전 교체로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앙골라는 후반 14분 간판 스트라이커 아콰 대신 만토하스를 투입하고 포르투갈도 경기가 풀리지 않는 호날두를 빼고 코스티냐를 기용했다. 그러나 체력이 떨어진 피구 등 포르투갈은 패스가 잇따라 끊기고 공격 찬스에서도 결정적인 슈팅을 터뜨리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막판 후반 교체 투입된 마니시가 중앙에서 회심의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앙골라 골키퍼 히카르두에 걸려 추가골에 실패했다.
4. 3경기: 멕시코 0 - 0 앙골라
[[2006 FIFA 월드컵 독일|]] 2006 FIFA 월드컵 독일 D조 제3경기 2006년 6월 17일 04:00(UTC+9, 한국시간) | ||
니더작센 슈타디온 (독일 니더작센 주 하노버) | ||
주심: 샴술 마이딘 (싱가포르) | ||
관중: 43,000명 | ||
0 : 0 | ||
멕시코 | ||
- | - | |
<rowcolor=#373a3c> - | 79′ 안드레 마캉가 | |
Man of the Match: 주앙 히카르두 |
국내 중계 | ||
조민호 | 권성진 |
SBS 하이라이트 영상 |
멕시코는 영 좋지 않은 결정력으로 무득점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반해 앙골라의 골키퍼 주앙 히카르두는 거의 2014년의 오초아급으로 수많은 선방을 해냈고 혼자서 승점 1점 벌어낸 것이나 다름없는 활약을 했다. 그런데 주앙 히카르두는 대회 당시 놀랍게도 무소속이었다.
멕시코는 이걸 비기는 바람에 16강에서 덜 무서운 네덜란드가 아닌 엄청 무서운 아르헨티나를 만나고 만다.
5. 4경기: 포르투갈 2 - 0 이란
[[2006 FIFA 월드컵 독일|]] 2006 FIFA 월드컵 독일 D조 제4경기 2006년 6월 17일 22:00(UTC+9, 한국시간) | ||
발트슈타디온 (독일 헤센 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 ||
주심: 에리크 풀라 (프랑스) | ||
관중: 48,000명 | ||
2 : 0 | ||
63′ 안데르송 데쿠 80′ (PK)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 | |
Man of the Match: 데쿠 |
국내 중계 | |||
시청률 20.3% | |||
김정일 | 신문선 | ||
송인득 | 김주성, 임은주 |
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
이로써 포르투갈은 남은 멕시코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6강 진출은 실로 40년 만이다. 반면에 이란은 남은 앙골라전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되었다.
6. 5-1경기: 포르투갈 2 - 1 멕시코
[[2006 FIFA 월드컵 독일|]] 2006 FIFA 월드컵 독일 D조 제5-1경기 2006년 6월 22일 23:00(UTC+9, 한국시간) | ||
아레나 아우프샬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겔젠키르헨) | ||
주심: 류보시 미헬 (슬로바키아) | ||
관중: 52,000명 | ||
2 : 1 | ||
멕시코 | ||
6′ 마니시 24′ (PK) 시망 사브로자 | 29′ 호세 폰세카 | |
<rowcolor=#373a3c> - | 61′ 루이스 에르네스토 페레스 | |
Man of the Match: 호세 폰세카 |
국내 중계 | ||
한종희 | 신문선, 황선홍 |
SBS 하이라이트 영상 |
D조의 1위 결정전. 멕시코가 앙골라와 비기면서 포르투갈의 우세가 예상되었다. 20분 좀 넘은 시각에 2:0 스코어를 만든 포르투갈이 가볍게 승리하며 3전 전승으로 조 1위, 1966년 이후 40년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멕시코는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빠르게 폰세카의 헤딩골로 추격했으나 후반 11분 포르투갈의 수비수 미구엘의 핸드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브라보가 허공으로 날려버리며 실축했다. 이어 후반 15분 페레스가 옐로 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 최대의 위기를 맞은 멕시코는 다행히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고, 같은 시각 앙골라가 이란에 비김으로써 가까스로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2]
7. 5-2경기: 이란 1 - 1 앙골라
[[2006 FIFA 월드컵 독일|]] 2006 FIFA 월드컵 독일 D조 제5-2경기 2006년 6월 22일 23:00(UTC+9, 한국시간) | ||
첸트랄 슈타디온 (독일, 작센 주, 라이프치히) | ||
주심: 마크 실드 (호주) | ||
관중: 38,000명 | ||
1 : 1 | ||
75′ 소흐라브 바흐티아리자데 | 60′ 플라비우 | |
Man of the Match: 제 칼랑가 |
국내 중계 | ||
조민호 | 권성진 |
SBS 하이라이트 영상 |
앙골라는 멕시코를 상대로 거둔 무승부 덕에 마지막에 승리하고 포르투갈이 멕시코를 잡아주면 16강을 노려볼 수 있었으나 이란과 비기는 바람에 포르투갈이 멕시코를 잡았지만 16강에 실패했다. 후반 15분 오른쪽에서 제 칼랑가의 크로스를 마크맨 없이 혼자 있던 플라비우가 헤딩골로 연결해 앙골라에 월드컵 역사상 첫 골, 첫 리드를 안겨준다.[3] 그러나 코너킥에서 이란의 바흐티아리자데에게 헤딩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로 끝났다.
[1] 4년 후 2010 남아공 월드컵 독일 VS 잉글랜드 경기에서 프랭크 램파드의 중거리슛 골을 노골로 취소시킨 그 인간이다.[2] 4회 연속 16강 진출.[3] 앙골라 대통령은 플라비우에게 15만 달러 상당의 집을 선물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