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2:47

2011년 LG 트윈스 청문회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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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차 청문회
2.1. 현실
2.1.1. 옹호론
3. 2차 청문회4. 3차 청문회5. 결말

[clearfix]

1. 개요

2011년 잠실야구장에서 당시 팀 상황에 분노한 LG 트윈스 팬들에 의해 3차례에 걸쳐 벌여진 청문회 사건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이다. 잠실 KIA팬의 난 이후 1년만에 똑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2. 1차 청문회

2011년 8월 8일 당시 LG의 상황에 분노(?)한 쥐갤러들이 경기도 없는 월요일에 잠실구장에 청문회를 하러 간 사건이 있었다. 10명으로 구성된 이 용감한 사람들은 잠실구장에 가서 선수들을 보자마자 대뜸 패기넘치게 현 LG의 암울한 상황을 대차게 비판했고, 현 LG의 상황을 수정해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 청문회를 발의한 갤러는, 선수들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난폭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고,[1][2] 8월 7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팀캐미가 흔들리며 무기력하게 진 여파가 아직도 남아있는 갤러리는 완전히 뒤집어졌다.

2.1. 현실

실상은 20대 10명이 일렬로 잠실구장 입구에 서서 정신차리고 야구해라! 복창을 했다. 그것도 당당히 찍은 것도 아니고 내리깐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렌즈를 찍은 사람 옆 청바지만 찍는 PD수첩과 같은 촬영 각도를 보여주었다. 동영상 1만 보면 잠실구장이 아니고 길거리에서 찍었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의 수준.[3]

이러한 손발이 오그라드는 동영상이 퍼지자 쥐갤은 물론, 떡밥을 물어 동영상을 기다렸던 야갤까지 뒤집어지게 만들었고,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KIA 타이거즈 갤러리,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는 저들을 비웃으면서[4] 쥐갤은 순식간에 비웃음과 분노의 장으로 한동안 난장판이 되었다.

쥐갤 반응은, '이런 병신같은 짓을 왜 했냐'는 의견과 '병신같지만 글 내용은 대충 맞는데 왜 까느냐.'라는 의견이 나왔는데 후자의 경우 친목질 '선수들에게 문전박대를 당했다'라는 내용에 성적이 좋지 않아도 그동안 응원을 해왔다는, 쥐갤러들의 팀부심에 불을 질렀던 탓이다. 특히 모 고참 선수나, SNS에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져 욕을 먹고 있던 모 선수의 반응을 묘사한 부분은 떡밥 폭발의 주 원인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동영상에는 후기에 쓰여져 있었던, 선수들의 반응들은 전혀 없었다. 이것이 그들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며 까이는 이유이다.

어찌 되었든 이 청문회는 선수나 팬이나 엄청난 마이너스를 지게 되었다. 단 이로 인해서 팀 성적이 부진하다는 논리를 보이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아니다. 어차피 LG는 6월 중순 이후 DTD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저런 행동에 멘탈이 무너져서 못했다는 건 프로에선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 청문회를 주도한 유저는 일요일 롯데와의 홈 경기 청문회를 가진다고 선언했다. 제일 큰 문제는 LG의 홈 구장인 잠실 야구장에서 청문회는 불가능하다. 잠실 구장의 경우 중앙 출입문 뿐 아니라 별도의 출입문이 있어 홈팀 선수들은 알아서 빠져나가 유유히 자가용타고 집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정신차리고 야구해라!를 복창해봤자 선수들은 사라진 지 오래라는 점.

이 청문회를 주도한 유저는 동영상에 찍힌 것이 다가 아니다라고 했지만, 그의 패기넘치는 후기글과 여러 허세가 줄줄 흐르는 보너스 후기를 보면 신빙성은...왜인지 후기 인증글이 없어졌다.

결국 올해 야갤의 유행어는 정신차리고 XX해라!가 추가되었다.

여담이지만 야갤에선 8일 진정한 청문회를 한 사람은 쥐갤러가 아니라 그날 밤 야읽남에서 이순철 앞에서 대놓고 이용규 트레이드를 물어본 쥐빠 개그맨 최효종이라고 평가했다. "이용규 선수를 왜 트레이드 하셨습니까?" 라고 물어볼때 당황하는 이순철의 모습이 일품.

그리고 주동자 쥐갤러는 엠팍은 물론이요 야갤과 구단별 갤러리에서도 백골이 진토가 되도록 나노 단위로 까였다.

2.1.1. 옹호론

하지만 옹호를 하자면, 하루만에 급조해서 모은 10명으로 저렇게 덩치 큰 야구선수들 앞에서 입이라도 연 것만으로도 용기는 있다. 앞으로도 나아지는 게 없다면 더 제대로 된 청문회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선수들(특히 고참 프랜차이즈 선수들)의 진심이 어떤 건지 알았다.[5] 정도로 인정해 줄 수도 있다. 그리고, 저런 조악한 동영상인 이유도 납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 어떤 팬이 자기 응원 팀 선수가 팬들에게 저 따위로 행동할 걸 미리 예상까지 해 가면서 그 장면을 찍는단 말인가? 오히려 잘 찍힌 동영상이었으면 더 의심스러웠을 것이다.

사실 후기에 묘사해놓은 것에 비해 선수들의 반응이 너무 없었다. 빠따 들고 난리를 쳤다면 최소한 그 뒤에 찍힌 동영상은 분위기라도 있어야 했다. 그러나 동영상에 찍힌 부분이 너무 부족했던 건 문제. 그런데 그 이후에 나온 프런트의 입장 표명에서 실제로 몇몇 선수들이 민감하게 반응했다라고 자인해버렸다. 그러니까 저들이 글로 과장을 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없는 일을 지어낸 것은 적어도 아니라는 것.

타 팀 팬들의 여론은 싸늘하지만 의외로 LG 팬들에게는 호응을 얻고 있다. 심지어 반 야갤/반 팀갤 성향인 엠팍[6] 등의 사이트에서조차 쥐갤이 그동안 해왔던 패드립 때문에 취지가 무너지고 있다라거나 마음은 이해하지만 저런 식으로 가는 건 맘에 안 든다... 라는 식으로 어느 정도 공감하는 글들이 꽤 올라왔고. 쌍마도 마찬가지.

장구한 가을 야구 탈락의 역사가 팬들의 정신 상태에 미친 영향을 보여준 한 예.

3. 2차 청문회

그런데 진짜 선수들에게 배신감을 느낄 문제가 터졌다.

2011년 8월 14일, LG 트윈스는 롯데 자이언츠에게 1-4로 패배하고 승차는 다시 2.5게임이 되면서 사실상 좌절 상태로 빠져들고 말았다. 더 큰 문제는 경기 내에서 팀내 고참들은 정신줄을 놨다고 볼 수밖에 없는 플레이들[7]을 보여줬다.

그런데 경기 이후 벌어진 상황에서 구단의 행동은 많은 LG 팬들에게 실망감을 남겨주고 분노하게 하였다.
파일:/image/003/2011/08/14/NISI20110814_0004973109_web.jpg
"DTD" LG 가을야구는 내년입니까?
예정대로 경기 종료 이후 LG 팬들은 중앙 출입문에서 플랜카드를 들고 기다리며 선수들 혹은 코칭스태프와의 면담을 기다렸는데 이 상황은 몇 몇 아이폰을 소지한 팬들에 의해 인터넷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생방송되었다. LG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는 정말로 졸렬하게 중앙출입문도, 3루쪽의 라커룸 출입구도 아닌 1루 외야 출입구 왼쪽의 그라운드 출입문으로 달아났다고 한다. 현재도 앰뷸런스가 그라운드 진입하게 될 때를 대비해 주차되어 대기하는 곳이며, 현재 1-5게이트로 불리는 곳이다. 게다가 이들 중 이대형이병규는 본인의 차를 버리고 남의 차를 이용해 도망갔다고 하니... 말이 필요없다. 임찬규 보크 오심때 시전했던 도망쥐와 튀니쥐 짓거리를 팬들 상대로 제대로 시전했다.

중앙 출입문 쪽에서 기다리던 팬들은 3시간 동안 선수들 혹은 코칭 스태프를 기다렸으나,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고 구단의 신고로 경찰까지 잠실야구장에 도착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구장 시설 파손 같은 상황은 없었고, 분노한 팬들의 목소리만 울려퍼지던 상황. 그런데 웃긴 건 경찰이 팬들과 이야기를 나눈 후, 구단 측과도 이야기를 나누려 구장 진입을 시도하는데... 구단은 경찰에게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땅한 이유도 없이 저지하다가 나중에만 들여보내주었다. 결국 3시간 후, 팬들은 질문 불가, 촬영 불가 라는 강압적인 상황에서 구단의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는 인턴 사원이 나와 "선수들에게 열심히 하란 말을 전하겠다." 는 내용의 30초간의 황당한 이야기만 들을 수 있었고 이후 경찰에 의해 해산되었다.

포인트는 타 팀의 청문회와 비교할 때에 비해 얌전한 상황이다. 오죽하면 인터넷 혹은 직접 이를 보고 있던 타 팀 팬들은 "차라리 문 깨부시고 들어가라"는 이야기까지 하기도 했다. 물론 이 경우엔 바로 경찰에 연행된다. 단 한 명의 선수들 혹은 감독 및 코칭 스태프는 팬들을 마주치지도 않고 도망가버렸다. 2006년 롯데가 비슷한 상황에서 청문회를 했을 때에는 강병철 감독이 나와서 큰절까지 했다. 청문회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은 타팀의 경우 아재들의 수완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최소한 그냥 도망간 적은 별로 없다. 다만 이 글을 봐선 강병철도 청문회의 대한 대응에는 거의 신급인 듯. 역시 그 팬에 그 감독이다

이전까지는 "그래도 응원해주자"는 온화한 성향을 보이던 팬들도 구단과 선수들의 행동에 분노한 상태. 일부 "진정한 팬"이라는 주장하는 양반 코스프레의 인물들이 "팬들 때문에 4강을 못 간다"는 논리를 펴며 뻔뻔한 태도를 보이는 짓을 반복하고 있으나 현재는 이미 많은 팬들의 분노만 커진 상태라서 사태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냥 응원만 하자는 식도 아니고 "사람들이 응원을 안 해서" 혹은 "선수들이 욕을 먹어서 경기력이 안 나온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만 늘어놓고 있다. 그럼, 지난 9년간은 다른 팬들은 응원 안했나? 그저 본인들만 팬이라는 식의 논리를 늘어놓고 있다. 현실은 구단의 호구 인증.

실망한 여성 팬은 자신의 유니폼을 박용택의 차에 올려놓고 갔다고 한다. 그 이전에는 누군가 생수(찬물!)를 사서 올려놨다. 현장을 다녀온 사람들에 의하면 차에 해코지를 하는 행동은 없었다.고 한다. 박용택은 팬들을 피해 외야 쪽 응급 출입구로 황급하게 빠져나갔다는 후문. 엘지팬들마저도 박용택을 졸렬하다고 까고 있다.

벌써부터 3차 청문회를 준비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중.
LG 팬이 아닌 타 팀 팬의 입장에서는 "청문회를 할 이유야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방법이 너무 안 좋았다."라는 의견이 대세이다. 홈 경기에서는 구단 버스와 같이 한 군데로 선수들이 모이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이 너무 많아 제대로 된 청문회를 열거나 선수단을 붙잡고 답변을 듣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 위에서도 서술한 바와 같이 LG 선수단은 3시간 넘게 기다린 팬들을 일찌감치 외면하고 이미 전부 도망간 상태였으며, 결국 운영팀도 아닌 별 책임도 없는 마케팅팀의 직원 하나만이 나와 몇마디 하고 실망 속에 해산한 결과가 나왔다. 롯데와 기아 팬들의 경우 잠실 원정에서 구단 버스를 지켜 청문회를 이끌어낸 바 있다.

언론에서조차도 LG 선수단의 태도를 강하게 디스했다! 경기중엔 산책, 경기후엔 우사인볼트

4. 3차 청문회

파일:OtOUFka.jpg

8월 18일, 또 LG가 패배하자 분노한 LG팬들이 다시 시위를 벌였다.

파일:attachment/LG 트윈스/사건사고/Exam33ple.jpg

파일:/image/joynews24/2011/08/18/131367554365_2.jpg

파일:/image/poktannews/2011/08/18/201108182240776311_2.jpg

이번엔 박종훈 감독과 박용택이 팬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긴 했는데... 박종훈 감독의 발언 내용은 대략 "응원해달라. 4강에 갈 수 있게 힘을 달라" 정도의 것이었으나, 박용택의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팬들이 얼마나 응원을 많이 하는지 알겠다는 이야기를 하더니 갑자기 "솔직히 저희 선수들 너무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고 말하면서 문제는 더 커졌다.

결국 제대로 된 질문은커녕 연예가중계를 보는 듯하는 분위기에 상황은 종료되고 말았다. 성의 없이 야구하는 놈들 잡아서 얘기해야 하는데 현실은 LG팬들의 평화적인 별 호구같은 성향 때문에 강변가요제 분위기가 되고 말았다.

다만 이날 케이스의 경우 사전 예고 없이 그야말로 급조된 상황이었으니 애초에 제대로 된 목적 자체가 나오기 힘들었다. 저 인파들이 모두 분노한 LG 팬도 아니고, 얼빠들과 이날 상대팀이었던 두산 팬들 그리고 인근 동네 구경꾼 까지 섞인 상황이라 한 목소리 내기도 힘들었다. 그런 의미로 볼 때 감독과 주장의 이야기를 들었다는 건 그나마 수확거리.

단, 이에 대한 대다수 팬들의 반응은 싸늘한데 박용택의 "부담스럽다"는 한 마디는 팬들을 어이없게 만들면서 그에 대한 비호감지수만 높였다. 덕분에 박용택은 새로운 별명도 추가했다. 물론 까는 쪽으로. 부담택 그리고 예민택 누구 능가할 기세다.

결국 이번 시위의 포인트라면 지난번과 같이 "믿고 응원합시다" 보다는 "마음대로 해라" 라며 포기한 사람들 혹은 "실망했다"며 분노한 사람들이 더 많이 속출한 점이다. 일부에선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벼르는 사람들도 생겼다. 이미 2차 청문회 시도때 선수들의 도망 사건으로 팬들의 실망이 커진 상태에서 팀은 또 다시 패했고 4위 롯데는 연승행진을 달리면서 멀찌감치 달아나버리면서 4강 희망은 좌절상태나 다름 없다. 그런 와중에 레파토리는 근본적인 이야기는 없이 언제나 "믿고 응원해달라"고 똑같으니...

일각에서는 일부 바람잡이들이 선동을 했다고 참석했던 팬들과 쌍마에서 애써 실드를 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전에 그보다 덜한 상황에서도 전투종족적인 성향으로 감독 사과까지 받아낸 삼성 라이온즈 &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물론 나머지 구단 팬들과 비교를 해서 다투는걸 싫어하고 그냥 좋게좋게 응원만 하는 걸 좋아하는 LG팬들의 순해빠진 성향이 빚어낸 결과물이라는 게 정설이다. 한마디로 남탓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 야구관련 커뮤니티에서 LG팬들이 타팀팬들한테 봉변을 당했다는 소리는 있어도 타팀팬이 LG팬들한테 봉변당했다는 소리를 찾아보기 어려운 게 그 증거...한마디로 투쟁을 싫어하는 성향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포인트는 시위 내내 많은 LG 팬들이 "김성근"을 연호한 것. 200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만들고 경질된 김감독 이후 가을야구도 못가고 전화번호만 찍고 있는 팀이라서 다시 데려오라는 소리. 원래 SK의 감독인데 바로 이날 경기전 김성근 감독이 경질되어서 자유의 몸이 되었다는 뉴스를 들었기에 가능한 외침. 결국 김성근이 경질되고 극성 팬들이 문학에서 방화, 난동을 저지르면서 사실상 상황이 종료되었다.

SK는 3번 우승 1번 준우승 만들어준 감독이 마지막해에 먼저 재계약을 안하겠다고 언론에 말하고 다음날 경질되는 상황에 대해 항의를 하고, LG는 같은날 그냥 못한다는 이유로 청문회를 했다.

5. 결말

결국 당시 2년 연속 꼴찌였던 한화와 공동 6위를 하며 비밀번호 한 자리만 추가시켰다.

LG는 이로부터 2년이 지난 뒤에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다.

[1] 모 고참 선수는 반말로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누구는 야구 배트를 들고 나와서 분위기를 싸하게 했다더라....라든가[2] 야구 배트를 들고 나온 사람은 이동현이라는 썰이 많았고, 후에 스톡킹 이동현 편에서 "당시 지인이 부탁한 정의윤선수의 사인볼과 사인배트를 옮기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였다"라고 해명했다[3] 영상에 등장한 선수는 박용택 밖에 없으며, 2번 영상의 경우 버스 기사의 목소리로 추정된다.[4] 사실 비웃음이라기보단 저 존만한 새끼들이 인터넷에선 우리한테 야채드립, 홍어드립, 통구이드립을 실실 쪼개가면서 쳤냐고 분노했다. K리그 안양 LG 치타스 서포터즈 RED에서도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를 비하하는 단어인 '불전동차'를 썼다가, 결국 이 표현이 문제가 되자 RED 서포터즈가 피해자들에게 분향하고 사과하는 사태까지 이어졌다.[5] 사실 이들에게도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은 이유는 그동안의 성의 없는 플레이도 있다. 점수차가 크단 이유로 1, 2구를 휘둘러서 죽지를 않나... 평범한 내야땅볼을 쳐서 아웃될 것 같아 느릿느릿 산보를 한다거나... 게다가 이미 예전부터 몇몇 팬들에게는 좋지 못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었다.[6] 사실 쥐갤이나 쌍마 못지 않게 문제인데, 이들은 이 사건과는 별개로 평소에도 코치와 감독에게 비판하는 것에 비해 선수들만큼은 지나치게 옹호한다. 지나치게. 심지어 선수들의 본헤드 플레이 혹은 맥 없는 플레이가 나와도 감독탓으로 돌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쥐갤에 비해서 이 쪽은 너무 매사에 약한 모습만 보인다. 분명 팀 내의 상황에 비판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도 "그냥 넘어갑시다" 식으로 일관하고 일부 유저는 야구를 몇 년째 보고 있다는 LG 팬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래도 선수들을 응원합시다" 의 논리만을 고수하고 있고 같은 팬들에게 하는 이야기는 "응원 안할 거면 야구 안 보면 되겠네요." 정작 그러던 이들이 타팀 팬들한테 사과만 하고 다닌다. 심지어는 팀이 불리한 상황에 처해도 타팀 팬들에겐 굽신굽신.[7] 박용택은 팀이 1:3으로 지고 있는 1사 1,3루에서 영웅스윙을 시전하다가 어이없는 변화구에 삼진을 당했고, 이병규는 평범한 안타 타구에 라면수비를 하다가 2루타를 허용한 이후, 그 다음엔 공을 펌블하며 이대호에게 스탠딩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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