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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선수 경력/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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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타격왕 획득 논란 · 2011년 LG 트윈스 청문회 사건 · 은퇴 투어 논란 · 양의지 배트 헤드샷 사건
기타
별명 · 박용택 마이너 갤러리 (XX아 나는 무서운 진실을 깨닫고 말았다) · 빅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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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0년
1차 FA
2011년 2012년
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10월
3. 시즌 후

1. 시즌 전

2011년 시즌부터는 붙박이 지명타자에 전념할 것을 선언하고 동계훈련 내내 벌크업에 힘을 쏟으며 몸무게를 98kg까지 불렸다(이전엔 85kg 수준). 겨우내 삼시세끼 고기만, 그것도 일반인 섭취량보다 훨씬 많은 양의 고기를 먹으며 체중을 불리는 데 몰두했고, 최근엔 "더이상 고기는 못먹겠다" 라고 인터뷰 때 털어놓을 정도로 벌크업에 고충을 겪었던 모양. 관련기사 되시겠다.

파일:external/i2.media.daumcdn.net/20090719094004403.jpg
지난 시즌.....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사실은 2009 시즌 사진이다.

파일:external/news.donga.com/34326756.11.jpg

동계훈련 때

파일:external/nimg.nate.com/2011031501001329100091631.jpg

시범경기 때(확실히 지난해에 비해 몸을 많이 불렸다.)

한마디로 홍성흔의 길을 가기로 한 모양. 물론 기본적인 타격실력이 받쳐주고 수비부담도 없다면 홍성흔처럼 30홈런을 노려볼 실력도 된다고 본다.(홍성흔은 빈볼 부상만 아니었어도 2010시즌 30홈런이상 가능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홍성흔이야 노쇠화와 느린 발 때문에 지명으로 돈 것이지만[1] 박용택의 경우 아직 발도 빠르고 외야수비 범위도 부족한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는 다소 아쉬운 구석이 있다. 결국 문제는 그놈의 소녀어깨...

어쨌든 엘빠라면 타격에 모든 것을 건 박용택의 2011년을 기대해 볼 필요는 있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하지만 4월2일 개막전에서 찬스때마다 찬물을 끼얹으면서 또다시 그의 인증글 댓글란은 폭발...

그후 폭풍 무안타행진을 벌이면서 박용택의 약한 멘탈로 인한것이 아니냐는 설레발이 나오기도 했었고, 이러다가는 부진이 장기화될 우려도 있다 했더니 9일 한화전에서 6타수 4안타 3타점 1홈런[2]으로 대폭발 하면서 역시 무함마드로라는 찬사가 나왔다. 박용택의 최대장점은 역시 몰아치기. 슬럼프에 빠지면 대부분 짧지 않지만 한번 터졌다 하면 웬만해선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는 편이라 기대해봐도 될듯하다. 그날 나머지 범타 처리된 2개도 거의 펜스앞까지 날아간 것이라, 완전히 타격감이 살아났음을 알리는 신호를 보냈다.

4월 10일 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 2타점에 1홈런을 기록했다. 확실하게 살아났다. 몸무게를 95kg까지 불리고 지명타자로써 타격에만 전념한 효과가 드디어 나오는 듯...그렇다면 어게인 홍성흔?

4월 13일 삼성과의 잠실 경기에서는 이병규(9번) 와 박용택 둘이서 게임을 끝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활약을 펼쳤다. 5타수 3안타 3타점 1도루. 거기다 박용택은 연장 10회말 정현욱을 상대로 밀어쳐서 잠실 좌측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날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4월 26~28일 벌어졌던 제 2차 엘 꼴라시코 대전에서 홈런을 3개나 추가하면서 생애최초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으며 5월 6일 현재 홈런 단독선두(7개)로 치고 올라왔다.

2.2. 5월

그러나 5월 들어서 최진행이 갑자기 치고 올라오는 바람에 홈런 공동 3위로 밀려났다.(2위는 조인성)

하지만 5월 10일의 한화전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중. 5월 19일 기준으로 최근 7일간의 성적은 21타석 20타수 3안타.

그러나 5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슬슬 살아나려는 조짐을 보였다. 안타도 제법 깨끗하게 맞았다. 그동안 큰거 욕심이 너무 앞선것이 문제였는데 이제부터 몰아치기를 기대해볼수 있겠다.

그후 주자 없을 때 안타를 많이 쳐서 타율을 유지하다가 주자있을 때 범타나 삼진으로 물러나서 찬물용택이라는 별명이 되살아났는데 간판 타자 답게 기복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 되겠다.

2.3. 6월

6월 11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 6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면서 그경기 수훈선수에까지 올랐다. 이날 홈런으로 마의 아홉수도 돌파해서 10홈런째를 기록했다. 그리고 경기 후 MVP 인터뷰에서 그 유명한 유광잠바 드립을 시전했다.

그러나 6월 들어서 영 좋지 못하다. 3할벽도 잘못하면 무너질수 있는 상황이다. 6월 21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도 어이없는공에 삼진 2개를 당했다. 결국 타격감을 올리기위해 4번타자에서 1번타자로 조정되었지만 계속 부진하면서 타율은 2할대로 내려가고 말았다.

2.4. 7월

결국 계속된 부진과 허벅지 부상이 겹치며 2군으로 내려가고 말았다. 아마 올스타전 전후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부진의 늪을 헤메던 박용택에게 한줄기 광명을 선사한 아이템이 바로...안경.

파일:external/nimg.nate.com/201107261052775857_1.jpg

사실 박용택은 프로입문 전까지 안경을 썼지만 LG에 입단할 무렵 라식수술을 받고 그동안 맨얼굴로 플레이 해왔다. 그러나 수술 후 10년이 지난 최근에 시력검진을 받은 결과 양쪽 모두 0.9로 떨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2011년 KBO 올스타전부터 안경을 쓰고 나오기 시작했다. 그날 박용택은 1안타를 기록하며 괜찮은 성적을 올렸다.

그리고 후반기 시작. 7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차우찬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뽑는 등 2안타를 기록했고, 다음 날인 30일 삼성전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는 등 슬슬 안경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듯 하다. 안경을 끼고 나온 두 경기에서 8타수 3안타(0.375), 타격의 회복 조짐을 보이던 이전 두 경기까지 포함하면 0.412(17타수 7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는 중. 박용택 자신도 "안경을 끼고 나니 공의 실밥이 보인다"라고 할 정도이다.관련기사 어느 분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건 당연할지도...

2.5. 8월

그러나 안경을 끼었음에도 저날 이후부터 그 어느 분과 동시에 하향세의 타격 페이스를 보이고 결정적인 순간에서 이해할 수 없는 타격을 동반한 찬물을 뿌리며 팀의 공격의 맥을 끊다가 8월 중 박종훈 감독에게 다시 2군행을 통보 받는다. 재밌는건 2군에 있는 동안 LG는 연승행진을 거두며 4강 가능성을 높이는 듯 했으나 우연이겠지만 1군 재등록 이후 귀신 같은 연패 행진을 벌이게 된다.

2011년 LG 트윈스 청문회 사건 관련 논란도 있었다.

2.6. 9~10월

정말 우연이지만 놀라운 점은 복귀일인 9월 1일 경기에서 팀이 6:4로 이기고 있던 9회초에 대타로 등장했는데, 9회말 믿었던 송신영이 무너지더니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아 역전패를 당했고 그 이후엔 연패 행진하며 4강 가능성은 거의 희박해졌다. 이와 동시에 1군에 재등록되었음에도 여전히 타격 내용은 썩 좋지 못해 "부담스러워서 그렇냐"며 대다수의 LG 팬들에게 까이는 중.

불암콩콩코믹스에서 LG선수들을 디스하는 카툰을 그렸다. 특히 박용택 디스가 주를 이룬다.

10월 3일 개천절 연휴 두산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선 허벅지 부상을 이유로 라인업에서 빠졌는데 이를 두고 "이제 규정타석 3할 채웠으니 스탯관리 들어간다"라는 비아냥을 받았다.

3. 시즌 후

2011년 시즌 후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분 홍성흔, 김동주에 밀려 단 22표를 얻는데 그쳤다. 홍성흔과의 표 차이는 200표에 육박했는데 스텟상으로는 차이가 별로 없지만 롯데 자이언츠가 4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는 성적 때문인것으로 보여진다.

갖다만 두면 X신이 된다는 4번 타자와 주장을 동시에 맡고도 3할을 찍은 2011년 성적이 2012년에 와서 재평가 받고 있다.

[1] 홍성흔은 2011년 초 좌익수로 뛰었다가 대차게 말아먹고 다시 지명타자로 뛰었다.[2] 3루타만 쳤음 사이클링 히트였다. 하지만 그덕분에 홈런을 하나 추가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