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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논란, 문제점 및 사건 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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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2020 도쿄 올림픽 운영 관련 사건 사고.
2. 올림픽 공식 엠블럼 표절 및 선정 철회 사건
좌측이 표절한 공식 엠블럼, 우측이 표절당한 극장 로고 디자인 |
왼쪽부터 올림픽 위원회가 주장한 원안, 수정안, 최종안 |
결국 이 사태를 버티지 못한 사노 켄지로가 엠블럼 채용 취소를 요청하고 올림픽 위원회측에서 이를 받아들이면서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다만 디자이너인 사노의 커리어는 사실상 끝났다고 보는 분위기. 또한 사노는 폐쇄한 홈페이지의 네임 서버 주소가 ns.zyappu.com, 한마디로 일본의 멸칭인 'ジャップ(JAP)'로 밝혀지면서 일본 웹상에서 재일이라고 우기고 있다... 재일교포 박존파(朴尊簸)로 강제개명당한 건 덤이다. 더불어 사용 포기된 이 엠블럼은 일본의 경매사이트에서 환상의 포스터(幻のポスター)라는 이름으로 4만 5천 엔에 낙찰되었다. 참고
단순히 표절 문제에서 끝나지 않고 사노의 디자인계의 인맥[2]과 그를 감싸고 돈 업계의 전문가들에 대한 입방아, 올림픽 위원회의 태도, 사노와 그의 디자인 회사의 과거 작품들의 표절/ 소재 도용 의혹, 심지어 사노의 모교 학생들(참고)의 표절 의혹 등 엄청나게 큰 소란으로 번지고 있는 중. 근래 들어 일본 최대의 스캔들로 시끄럽다. 국민 세금 들여서[3] 업계 사람들끼리 몰래 엠블럼 정할 게 아니라 일반인까지 대상으로 공모전을 여는 등 깨끗하고 개방된 방식으로 엠블럼을 선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올라오고 있다. 결국 일반인 공모로 전환하여 2016년 4월 25일에 새 엠블럼을 발표했다.
한편 사노는 엠블럼 사용 철회 후 자회사 미스터 디자인의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사죄문을 올렸는데, 내용은 표절한 건 절대 아니지만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 앞으로 더 열심히 할게라는 사죄라기보다는 피해자 코스프레 적인 뉘앙스나 자기 친지들까지 온갖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고, 무엇보다 사죄문을 텍스트 형식이 아니라 스타일리시한 폰트를 쓴 이미지 파일 형식으로 올렸다는 사실 자체가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더욱 비판받고 있다.큰 물의를 일으킨 결과 일본에서는 표절=사노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새겼으며, 아예 남의 것을 베낀다는 뜻으로 佐野る라는 동사 형태의 말을 써댈 정도. 2014년을 빛낸 거짓말쟁이 트리오 오보카타 하루코, 사무라고치 마모루, 노노무라 류타로의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후 조직위는 새로 엠블럼 공모전을 연 뒤, 도코로 아사오 작가의 작품을 최종 선정하고 2016년 4월 25일에 발표했다.
3. 도쿄도(都) 관광 홍보용 로고의 표절 의혹
새로 발표한 도쿄도 홍보 로고 & Tokyo 공식 웹사이트 (영어) |
그러나 이 역시 표절 의혹이 제기되었다.
Plug & See의 (당시) 로고 |
그런데 2018년 현재 프랑스의 Plug & See가 로고를 다른 로고로 바꾸고, 뉴질랜드의 Jones & Co도 해당 법인의 대표였던 그레그 존스(Greg Jones)가 독자적으로 활동하기로 하면서 2018년 1월 31일자로 법인을 해산하여 원래의 로고를 더 이상 쓰지 않고 있다. 이리하여 도쿄도는 지금까지도 & 로고를 잘만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 도영 지하철 차량의 측면에 TOEI SUBWAY&TOKYO라는 로고도 붙었다.
4. 자원봉사 관련
4.1. 자원봉사 무보수 논란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면서 숙식은 물론 교통 등 모든 체류비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 다만 기본적으로 역대 올림픽의 자원봉사자들은 조직위로부터 일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4] 예를 들어 런던 올림픽의 경우 봉사자들에게 일체의 지원이 없는 상황 속에서 런던의 비싼 숙박비 때문에 봉사자들이 숙소를 잡지 못하자 조직위에서 해준 지원이 '공원에서 노숙하는 것을 허용함'이었을 정도. IOC의 규정에도 자원봉사자에 대한 지원에 대한 항목은 존재하지 않는다.때문에 자원봉사자가 무단으로 불참하거나 중도 이탈하는 일이 생기게 돼도 조직위는 막을 길이 없다. 이런 상황인지라 매 올림픽마다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무단 이탈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지만, 그래도 불참자나 이탈자 대비 지원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지라 대회 자체는 어떻게든 돌아가는 식의 구조가 되어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얘기가 나오는 건 유독 한국만이 이러한 세계대회에서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대우가 그나마 좋은 축에 들기 때문. 한국은 서울과 평창 올림픽,[5] 아시안 게임 등에서도 꾸준히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교통비, 숙박, 식사 지원을 해오고 있다. 심지어 2018년에 열렸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게임에서는 아예 자원봉사자에게 하루 30만 루피아(약 25,000원)를 일당으로 지급하는 일종의 아르바이트로 대체되기도 했다. 출처 이런 상황에서도 오히려 지원이 부실했다고 불만이 나오는 정도. 실제로 평창올림픽 개막 전후로 페이스북 페이지, 단체카톡방 등에서 식사, 숙소, 업무 등에 관한 불만이 쏟아지기도 했다.[6][7][8]
4.2. 자원봉사 강제동원 논란
무보수 자원봉사에서 그치지 않고 도쿄 도내의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당 학생 5명과 인솔교사 1명의 자원봉사 "할당"으로 사실상의 강제동원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 관련 기사 운영위 측에서는 일반적인 자원봉사와는 달리 노동이 아니라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견학하는 활동이며 개인 단위의 신청을 받는 것은 현장에서 혼란이 올 수 있으므로 학교 단위의 신청을 받았을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관계자들과 인터뷰한 결과 일선 학교에서는 이를 의무할당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강제동원이 될 우려가 있다는 것. 또한 더위 대책은 운영위 측에서 일체 준비도 언급도 하지 않은 채 각자 알아서 하라는 식의 대응도 문제가 되고 있다. 만일 학생들에게 열사병 등의 건강문제가 발생할 경우 (학생들과 함께 강제동원 당한 입장인데도) 인솔교사에게 모든 책임이 떠넘겨지기 때문.4.3. 올림픽 자원봉사자 유니폼 표절 의혹
2015년에 도쿄 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의 유니폼을 공개했으나 일본 내에서 한국 경복궁 수문장의 옷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 디자이너는 오륜 이미지를 차용해 흰색, 빨강, 파랑을 사용했고 모자의 빨간색 물방울 모양은 일본 국기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런 논란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2017년에 자원봉사자 유니폼의 디자인이 바뀌었다.#
5. 사상 최초의 일부 지역 무관중 개최 및 여파
"인류가 코로나에 이긴 증거로서의 올림픽을 개최하겠다."고 하며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호언장담한 것에 무색하게, 결국 올림픽 사상 최초로 일부 지역 무관중 경기로 결정되었다.무관중의 여파는 이것만이 아니다. 당장 올림픽 개최 때마다 기대되었던 올림픽발 경제 특수가 날아간 것. 이미 올림픽을 1년 연기하면서 든 1조 6,400억 엔(약 17조 원)의 손실에 더해 약 900억 엔(약 9,400억 원)으로 추정됐던 입장권 수입까지 '제로'가 됐다. 호텔 예약이나 항공권 등의 부수적인 피해는 덤. # 또한 적지 않은 해외 스타 선수들도 무관중 개최에 불참을 선언했다.
그러나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의 면담이나 기자회견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유관객을 요청하고, # 이후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에 참여한 축구선수 요시다 마야가 스페인과의 평가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유관객 개최를 호소하면서, 점차 분위기가 다시 '유관객'으로 쏠리는 분위기가 현재 진행 중이라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 #
일본 정부가 관객 입장 허용 여부를 놓고 갈팡질팡하다가 개막 직전에야 수도권 무관객 개최를 결정하면서, 일반 관객의 입장을 전제로 기업 활동을 해온 스폰서 기업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JTB 등 관전투어 상품을 판매한 여행업체들은 취소 및 환불 대응에 쫓기게 되었으며, JR 히가시니혼 등 철도회사들은 경기에 맞춘 임시 심야열차의 운행을 취소하였다. 전일본공수는 스폰서로서 확보한 티켓을 거래처 등에 배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호텔이나 레스토랑 등의 숙박업체와 요식업체들도 예약 취소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막대한 피해로 인해 기업들은 "관객 입장여부에 대해 빠르게 결정하지 않고 늑장을 피운 것은 정부의 분명한 실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소프트볼 호주:일본전에 모리 요시로 전 총리가 참석했는데, 사퇴했지만, 조직위 임원이 아닌데 관람이라는 점이다. #
개막식의 공연 디렉터를 맡고 있는 개그맨 코바야시 켄타로가 "유대인 학살놀이를 하자"며 홀로코스트를 유머 소재로 한 콩트 영상이 발굴되자 미국의 유대인 단체 시몬 비젠탈 센터[9]가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 결국, 개막식 하루 전날인 7월 22일, 조직위가 그를 해임했다. #
6. 올림픽 성화 관련
6.1. 성화 채화식 무관중 진행
2020년 3월 13일, 성화 채화는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예정대로 치러졌다. 하지만, 원래대로라면 수백, 수천 명의 관람객에 둘러싸여 환호 속에서 이루어져야 할 성화 채화가 코로나19의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본에 도착해야 했을 성화가 일본 내 반입이 제한되어 발이 묶여 버려서, 개최국에 도착해서 100일 이상 전국을 도는 성화 봉송의 특성상 빠른 대처가 없다면 올림픽 일정에 지장을 줄 수 있다.게다가, 성화 봉송을 관람하기 위해 스파르타에서 다수의 인원이 모이자, 결국 그리스 내 성화 봉송 일정을 전부 취소하게 되었다. 성화는 그리스에서 보관하다가 일본으로 전달만 할 예정. # 이렇게 되면서, 전처럼 성화 봉송 주자들이 성화를 들고 가고 그 뒤로 수백 명이 따라 달리는 진풍경도 볼 수 없게 되었다. #
6.2. 성화 도착 축하 행사
우여곡절 끝에 성화는 3월 20일 미야기현에 위치한 항공자위대 미쓰시마 기지에 도착했으나, 성화 도착 축하 행사도 말끔히 치러지지 못했다.#관중 입장이 일절 차단되면서 안 그래도 행사 자체가 굉장히 휑하게 치러지는 마당에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대신, 다나카 가즈노리 부흥상 등과 관계자들이 탄 신칸센이 고장나 지각해버리는 바람에 행사가 늦게 시작되었으며, 축사가 생략되었다. 또한 강풍으로 폭풍 경보가 내려지면서 블루임펄스의 곡예 비행도 오륜에서 오색 직선으로 축소되었다.
급기야는 성화가 꺼지는 일이 일어났다. 성화대에 불을 붙이는 과정에서 강풍으로 인해 두번이나 성화가 꺼졌고, 예비용 성화로 불을 붙이는데만 30분이 넘게 걸렸다. 올림픽 성화는 초속 17m의 강풍에도 꺼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으나 당시 현장 풍속이 초속 18m였다고. 일본 정부는 이번 올림픽의 테마를 부흥으로 잡았고, 성화도 '일본 부흥의 불'이라는 콘셉트로 홍보했는데 이를 두고 한국에서는 '일본 부흥의 불(꺼짐)'이라는 식으로 조롱하기도 했다.
6.3. 성화 보관 문제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일본에 보관 중인 성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도 고민이다. '부흥의 불'이라는 이름으로 보관하고 있지만 이걸 1년 넘게 보관해야 한다는 게 또 다른 문제.일단 껐다가 새로 채화해서 다시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체면상 그렇게 할 가능성은 낮고, 안전하게 그냥 보관해야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만약 이렇게 되면 올림픽 사상 최장 기간 보관된 성화로 기록될 수 있다. 하지만, '보관은 하지만 공개는 안 한다'는 명목으로 고의로 꺼놨다가 '정식 채화과정 없이' 몰래 다시 불을 붙이는 일종의 사기 행각을 벌일 가능성도 한국에서 제기되었지만, 성화는 현재 후쿠시마 J빌리지에 보관 중이며, 일반 공개도 이뤄지고 있다. 애초에 성화 보관에 천문학적인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일부러 꺼버릴 리는 거의 없다.# #
미리 2020년 11월부터 2021년 3월 말까지 전시를 한다.#
6.4. 주경기장에 없는 올림픽 성화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올림픽 개막식 때 일본 혼혈 테니스 선수인 오사카 나오미가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서서 성화를 밝혔지만 개막식이 끝나고 육상 경기가 펼쳐질 때 올림픽 주경기장인 도쿄 국립경기장 어디에도 성화는 보이지 않았다. 이는 국립경기장 신축 설계 당시의 치명적 실수 때문인데 올림픽을 이미 유치해놓은 상황에서 짓는 경기장에 성화대를 포함하지 않는[10] 초대형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그렇다고 경기장 지붕이나 그라운드 내에 억지로 성화대를 우겨넣자니[11] 그건 또 쉽지 않은 일이어서 개막식과 폐막식에는 임시로 만든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가 끄기로 하고, 올림픽 기간 중에는 오다이바와 아리아케를 잇는 유메노오하시(夢の大橋) 도보교 위에 설치된 두 번째 성화대에 성화를 켜놓았다.[12]7. 폐회식 리허설 아르바이트생 성폭행 사건
도쿄올림픽 개막을 5일 앞둔 7월 18일, 일본 경시청이 성폭행 혐의를 받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아르바이트생 1명을 체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해당 아르바이트생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남성 대학생 A씨로 개·폐회식이 열리는 일본 국립경기장에서 20대 일본인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기장 프레스센터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16일 오후 9시쯤 경기장 내 관람석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성이 싫어하지 않았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8. 올림픽 후원 기업들의 공식행사 불참
올림픽 개최에 대한 일본내 여론이 최악으로 치달은 만큼 올림픽을 후원하는 스폰서 기업들의 입장은 난처해진 상황이다. 기업 이미지의 제고와 홍보를 노리고 올림픽을 후원하였는데 오히려 역효과만 거두게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이로 인해 후원 기업들은 공식 행사에 참여하지 않거나 프로모션을 중단하는 등 후원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토요타는 올림픽에 관한 텔레비전 광고를 국내에서는 방송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 토요다 아키오 사장을 포함한 회사 관계자들도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는 꽤 과감한 결정이라고 평가되고 있는데 토요타는 올림픽의 최상위 스폰서인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이기 때문이다.
아지노모도는 올림픽 선수를 응원하는 내용의 텔레비전 광고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송출 여부 미정으로 대응을 검토 중이다. 또한 NTT, NEC와 더불어 경영진들의 개회식 참석을 보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삼성전자는 당초부터 일본 내 활동이 어려웠고, 그래서 공식 활동도 미미했기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9. 올림픽 최초의 전 경기 무관중 진행
2021년 7월 8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7월 12일부터 8월 22일까지 6주간 긴급사태가 선포되어 도쿄올림픽은 긴급사태 속에서 치러지게 됐다. 그리하여 결국 같은 날 일본 정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도쿄도(都) 정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간의 5자 회의에서 도쿄 수도권 [13]내 모든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경기는 역대 올림픽 사상 최초로 무관중 개최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올림픽이 열린 이후 하계, 동계 구분 없이 모든 올림픽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무관중으로 개최된 적이 없었다. 도쿄 신(新)국립경기장에서 치러질 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 역시 일반 관중 없이 진행된다.지금까지 일본은 어떻게든 올림픽 취소와 무관중 개최만큼은 피하기 위해 여러 노력들을 해왔지만 결국 무관중 올림픽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사실 이전까진 코로나 백신 공급의 확대로 인한 감염율의 저하로 정상 개최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올림픽을 치르기 직전인 현재 도쿄에서만 1,0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면서 급하게 긴급사태 발령이 결정됐고, 결국 '무관중' 쪽으로 내몰리게 됐다. #
해당 회의에서 도쿄도, 사이타마현, 가나가와현, 치바현 등 수도권 1도·3현에서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하였고, 다른 지자체에 있는 경기장의 관중 수용 문제는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곧 결정될 예정이다. #1 #2 2021년 7월 10일에 홋카이도, 후쿠시마현이 무관중 개최에 동참하며, 총 6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
유관중을 고려중인 지역은 미야기현, 이바라키현, 시즈오카현 등 3곳이며, 이런 와중에 산케이신문은 이바라키현은 낮에 열리는 시합에 한해 학교 연계 티켓 소지자의 관람만 허용하는 방식의 주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기는 도쿄 부근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현재 무관중이 결정된 6개 지역만 고려하더라도, 전체 경기의 97%가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된다. 이점은 일본에게는 악재인데, 올림픽 특성상 어마어마한 지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메꿀 대표적인 수단이 올림픽 경기의 푯값과 올림픽 경기를 보러오는 관광객들로부터 벌어들이는 관광수입인데 무관중으로 진행한 이상 이 수입을 벌어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9.1. 무관중에 따른 불참 선수의 증가
무관중 경기가 결정되기 이전에도 라파엘 나달(남자 3위), 도미니크 팀(남자 6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남자 10위), 소피아 케닌(여자 6위), 세레나 윌리엄스(여자 8위)등 테니스의 상위권 랭커들이 부상, 코로나 위험성, 윔블덤 참가 등을 이유로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그 외에 더스틴 존슨(미국, 골프, 세계 1위) 와 르브론 제임스(미국,농구) 등도 불참을 선언했다.
게다가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결정되자 이를 이유로 불참하는 선수들이 늘어났다. 호주의 테니스 선수 닉 키리오스(60위)는 '텅빈 경기장에서 경기하고 싶지 않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테니스 1위 선수인 노박 조코비치 또한 무관중이면 참가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결국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남자 9위)는 무릎 부상을 이유로 올림픽 불참을 밝혔다. #
주요 스타 선수들의 잇따른 불참으로 올림픽 흥행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9.2. 자원봉사자 문제
자원봉사자 활동을 그만두는 사람도 다수 나타났는데, 약 10,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사퇴했다고 한다. 이는 무관중 결정 이전에 코로나19 위험성 등을 사유로 사퇴한 것이다.[14]설상가상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됨에 따라, 관객들을 도와줄 자원봉사자들이 할 일이 없어지게 되었다. 이런 처지에 올림픽 조직위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그만둔 자원봉사자가 자원봉사자 유니폼을 중고거래로 팔려고 하는 상황이 포착되어 또다른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범죄에 악용될 여지가 있어, 자원봉사자 유니폼은 양도나 판매가 금지되어 있다. 도쿄올림픽 자원봉사자 유니폼, 인터넷서 거래..."약관 위반"
자원봉사자 수는 감소했는데, 이들을 위한 도시락 계약은 그대로 유지되었고 계약에 따라 도시락이 배달되면서, 매일 수천명분의 도시락이 그대로 폐기되고 있다. #
10. 바가지요금 및 대중교통 이용 금지
취재를 위해 미디어프레스센터(MPC)를 방문한 외신 기자들에 의해 바가지 논란이 점화되고 있다. 일회용 용기에 빵과 고기패티, 감자튀김과 케첩 등 한눈에 봐도 단출한 구성에 이마저도 고무 식감의 고기에, 차가운 빵이며 가격은 무려 1,600엔(한화 16,700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식사를 도시락으로 해결해야 하는 기자들은 대략 난감한 상황.또 프레스센터에서 판매되고 있는 코카콜라[15]의 가격도 논란이 되고 있다. MPC 내에 설치된 자판기에서 판매되고 있는 코카콜라 500mL의 1개 가격은 280엔으로 한화 2,900원에 팔리고 있다. 거리에 있는 자판기와 비교하면 가격이 약 1.75배라고 하며, 올림픽 관계자도 코카콜라가 비싸다고 평가할 정도라고 한다. 때문에 자판기를 이용하는 사람은 많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 SBS 스포츠국 유병민 기자도 실제 국제방송센터 내 물품 가격이 편의점 가격의 2배에 이른다고 지적하였다.
코로나로 인하여 올림픽 기간동안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동 수단이 택시 밖에 없는데 택시비만 한화로 수십만 원이 나온다고 한다. # # 사실 일본은 택시비가 비싼 축에 속하여 비즈니스 호텔 방값과 맥주값이 오히려 도쿄 도심에서 교외로 가는 택시비보다 적게 나온다.
11.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사건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의 경기 표를 구매한 사람과 자원봉사자의 ID,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구체 사항은 현재 조직위원회가 조사하는 중이다. #12. 부상 선수에 대한 미흡한 대처와 운영
7월 25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배구 A조 조별리그 일본과 케냐의 경기 도중 일본 대표팀의 한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졌지만, 정작 현장에는 기본 의료 장비인 들것이 구비되지 않아 질타를 받고 있다. 결국 코치가 선수를 직접 들어 경기장 밖으로 옮기고 나서야 경기가 진행되는 일이 벌어졌다.해당 선수는 블로킹하기 위해 떠오르다 착지하는 순간 심각한 발목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를 실어 나르는 들것은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지 않았고, 동료 선수들의 손짓에도 들것이 들어오지 않자, 결국 일본 코치진 중 한 명이 직접 손으로 선수를 들고 경기장 밖으로 나가야만 했다. 또한 의료진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이러한 미흡한 경기 운영이 전 세계로 생중계되자, 각국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비판하고 나섰다. 영국의 한 누리꾼은 해당 동영상을 공유하며 "역대 최악의 올림픽"이라고 비판했다. 일본의 누리꾼은 "연습 경기도 아니고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데 선수가 넘어졌는데도 들것도 없고 의료진도 없다"며 비판했다.#
13. 메달 관련
일부 선수들에게 메달 케이스가 지급되지 않았다고 한다. 대한민국 남자 사브르 단체팀은 메달 케이스를 받지 못해 오상욱 선수가 주머니에 메달을 넣고 다녔다고 밝혔으며, 영국 다이빙 선수 톰 데일리는 메달 케이스를 뜨개질로 직접 만들었다.메달이 손상된 경우도 있는데, 중국의 여자 트램펄린 선수 주쉐잉은 얼룩이 묻은 걸 닦다가 메달의 일부가 벗겨졌다며 사진을 올렸다.# 또한 2023년에는 중국 남자 카누 선수 정펑페이[16]가 은메달이 철 쓰레기처럼 됐다고 자신의 SNS에 업로드했다.
14. 적자 규모 관련
미국 경제 전문지에서는 이번 도쿄 올림픽을 역대 올림픽 적자 중 최고 수준으로 전망했는데, 도쿄올림픽의 총 비용이 최대 280억 달러(32조 원)에 이를 수 있다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2배 수준이자, 동계 및 하계 올림픽 통틀어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17]
[1] 타이포그래피 거장일뿐만 아니라 펭귄 로고로 유명한 펭귄 북스의 로고를 디자인했다.[2] 간단히 설명해서 디자이너 A, B, C, D가 있다면, BCD가 심사원으로 있는 공모전에서는 A가 제출한 디자인이 채택되고, ACD가 심사원인 공모전에서는 B의 디자인이 채택되고, ABD가 심사원인 공모전에서는 C의 디자인이 채택되고, 이번 올림픽 엠블럼 공모전에서는 ABC가 심사원으로 있는 상황에서 D의 디자인이 채택되었다.[3] 사실 올림픽 엠블럼 선정에 있어서 국민의 세금은 사용되지 않았다. 정부기관이 아닌 올림픽위원회에서 주최하였으며 자금은 올림픽 공식 스폰서들의 지원금으로 충당되었다. 물론 사노 켄지로의 엠블럼을 이용해 발주된 도쿄도의 홍보자료나 플랜카드 등이 전부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게 되었기에 엠블럼 채용 취소로 인해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건 피할 수 없게 됐다. 도쿄도의 손해비용은 채용 취소가 결정된 2015년 9월 시점에서 1억 1천만엔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4] 최근에 열린 올림픽들 중 소치 올림픽과 평창 올림픽만 숙소를 제공했으며, 리우 올림픽이나 2012 런던 올림픽의 경우에도 숙소를 제공하지 않았다. 다만 이들도 밥은 줬다(...).[5] 자원봉사자에게 숙소와 식사를 제공했으며, 봉사자의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속한 시청/도청 소재지부터 평창까지의 왕복 교통비를 제공했다. 외국인 봉사자를 비롯한 해외 거주자는 인천에서 평창까지의 교통비를 제공했다.[6] 숙소의 경우 근무지로부터 거리가 멀어 불만이 제기되었으나, 감안해야 할 점은 강원도에 위치한 알펜시아 리조트 같은 대형 리조트의 경우 경기장으로 사용되어 숙소로 사용하기 어려웠으며, 경기장에서 가까운 여타 숙박 시설은 선수단 관계자들이 일찍부터 방을 전세낸 상황이었다. 또한 올림픽으로 인해 경기장 인근의 대형 숙박 시설은 지나치게 가격이 높아 적은 예산으로 대회를 진행해야 했던 조직위원회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횡성, 삼척과 같은 지역까지 숙소가 배정되었던 것. 대신 직무별로 같은 숙소를 배정해 효율적으로 숙소에서 베뉴까지의 셔틀버스를 운영했다.[7] 이에 대한 근거로 올림픽에 비해 비교적 경기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는 패럴림픽 시점에는 반대로 숙소 계약이 용이하여 웰리힐리파크를 비롯한 대형 리조트를 숙소로 제공하였다.[8] 업무에서 제기된 불만은 대체로 1지망 지원 직무가 아닌 다른 직무에 배정된 경우였는데, 이들은 대다수가 자원봉사자 지원 시점에는 패럴림픽에도 함께 지원했으나, 선발 이후 패럴림픽 참여를 포기한 이들이었다. 이 경우 조직위원회에서 가장 후순위로 직무를 배치하여 벌어진 일이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모두 신청한 경우 선발에 우선 순위를 두었기에, 선발 이후 패럴림픽을 포기한 이들에 대한 정당한 제재였다.[9] 2013년에도 아소 다로가 '나치식 개헌을 본받자'는 요지의 망언을 했을 때 항의 성명을 낸 적 있다. 미국의 유대인 단체가 먼저 행동을 해서 그랬지 냉정히 말해 홀로코스트를 희화화 하는 저들의 망언은 독일 측도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일본과 달리 독일은 나치 독일에 철저하게 역사교육을 하는 것은 물론 Arbeit macht frei의 항목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 말을 한 아나운서를 바로 해임할 정도로 심각하게 생각하는 판이다.[10] 일부는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을 지을 때도 성화대가 없지 않았느냐"는 반박을 하기도 하지만 서울올림픽주경기장(당시 명칭 남서울대운동장) 설계를 했던 1977년에는 서울에서 올림픽을 치르겠다는 생각조차도 안 했던 시절이었다. 경기장을 한참 뚝딱뚝딱 짓던 1981년에 1988년 하계 올림픽 유치가 확정돼 나중에 성화대를 설치한 케이스다. 반면 일본은 2013년 올림픽 유치를 확정한 이후에도 기존 국립경기장 재건축 설계안을 뒤엎었고 현재의 경기장 설계로 확정하게 되는데 그때가 2015년이었다.[11] IOC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 성화는 모든 관객이 볼 수 있는 경기장 내에 설치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조항마저도 일본 조직위원회가 씹어먹은 셈이라고 볼 수 있다.(...)[12]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터너 필드의 성화대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의 성화대가 주경기장 관중석 바깥에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경기장 경내에 있었다. 이에 반해 도쿄 올림픽 성화대는 국립경기장 경내에서 아예 꽤 먼 바닷가에 홀로 떨어져 있다.[13] 도쿄도, 사이타마현, 가나가와현, 치바현[14] 도쿄올림픽 자원봉사자 1만 명 사퇴[15] 코카콜라는 2020 도쿄 올림픽의 후원사이다.[16] 국내 기사에는 정펑훼이로 검색해야 나온다.[17] 코로나19로 인한 1년 연기, 무관중 올림픽이니까 흑자가 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