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01:00:16

토마스 바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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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0대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토마스 바흐
Thomas Bach
파일:Thomas_Bach.jpg
<colcolor=#000000> 출생 1953년 12월 29일 ([age(1953-12-29)]세)
서독 바이에른 주 뷔르츠부르크
국적
[[독일|]][[틀:국기|]][[틀:국기|]]
신체 171cm, 65kg
직업 펜싱 선수 (플뢰레 / 은퇴)
행정가
현직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재임 기간 제9·10대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2013년 9월 10일 ~ 2025년

1. 개요2. IOC 활동3. 비판 및 논란4. 수상 기록5. 기타6.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제9·10대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펜싱 선수로 출전해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법학을 공부해서 변호사가 됐으며 아디다스의 스포츠법률담당 고문으로 오랫동안 재직했다. 그러나 여러 올림픽에 대한 논란으로 악명이 높은 인물이다.

2. IOC 활동

1991년부터 IOC 위원을 맡았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는 IOC 집행위원, 2000년부터 2013년까지는 IOC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2013년 9월 1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IOC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아무래도 올림픽의 위상과 흥행이 예전만 못해서인지 역대 IOC 위원장들에 비해서 개혁적인 모습이 많이 보여진다. 올림픽 어젠다 2020이란 이름 아래 예컨대 1도시 1개최지 방침 철회[2], 종목 확대[3], 여자부 종목 확대와 같은 파격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2021년 3월 10일에 열린 137차 총회에서 IOC 위원장 연임이 확정되었다. 임기는 2025년까지며, 최초의 국제올림픽위원장 연임이다.

2024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임기 연장 없이 위원장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주변인들은 4년 임기 연장을 권유했지만 새 인물이 필요하다며 거절했다. #

3. 비판 및 논란

FIFA와 비슷하게 IOC 역시 돈줄과 무관하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는데, 토마스 바흐 위원장 시절에는 특히나 정치적, 상업적인 구설수가 많다.[4]

2017년 범아메리카 스포츠 기구 총회에서 한창 젊은층을 중심으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e스포츠올림픽 종목 선정 관련 논의와 관련해서 e스포츠는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이며 그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신체를 쓰지 않는다면서 제대로 된 스포츠인지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냈다. 여기까지면 논란보다는 개인적인 견해라고 볼 수 있으나 이후에도 틈만 나면 e스포츠와 관련해서 부정적인 소리를 늘어놓았는데 가장 비판을 받는 발언은 "e스포츠는 폭력적이라 올림픽 가치와 맞지 않는다"라는 발언이다. 정작 그가 젊은 시절 현역 선수로 참가했던 종목은 사람을 직접 죽이는 검술에서 따온 펜싱인 데다가 그 외에 수많은 올림픽 종목이나 스포츠의 원류가 살상이나 전쟁 기술에서 나왔는데,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는 신체적인 접촉조차 없는 e스포츠에만 이러한 발언을 하는 것은 완전히 이중잣대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게다가 e스포츠와 별반 차이가 없는 체스나 카드 게임 브리지는 이미 IOC 공인 단체까지 있는 상황이라 바흐의 이러한 꼰대스러운 발언은 더더욱 욕을 먹었다. 결국 그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마냥 무시하긴 어려웠는지, 새로운 어젠다 2021+5를 승인하고 2020 도쿄 올림픽에 젊은층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명목으로 5개의 일본산 비디오 게임을 올림픽 사전행사라는 명목으로 종목화시켜 행사를 진행하게 하였다.

아디다스에서 오랫동안 재직했기 때문에 사실상 국제 스포츠계에서 아디다스 등의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는 논란이 있다. 또한 정치적인 사안에 있어서 타인에게는 중립 정신을 강조하면서 본인은 일본의 돈만 쫓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5] 비판거리가 되고 있다. 사실상 WHO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친중 성향을 친일 성향으로 바꾼 것과 다름없을 정도다.[6]

2032 브리즈번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퀸즐랜드 주총리에게 참석하라는 협박을 했다는 것에 대한 진위를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2020년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에 이어 IOC 위원장으로서 서울평화상을 받아 2억 원이 넘는 상금을 받았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감사냐? 아니면 부산에서 개최하려는 올림픽 로비냐?"라는 비아냥을 받았다.

2023년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끝나지 않는 와중에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은 올림픽 출신 선수 이름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하자 우크라이나는 보이콧 검토에 들어갔다.

3.1.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15년 8월, 박근혜 대통령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를 진돗개로 바꾼다고 밝혔다. 이에 당시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로 가서 바흐 위원장에게 마스코트 변경을 요청하게 했는데 조양호 회장이 진돗개 마스코트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는 "한국개를 먹는 나라인데 무슨 개가 마스코트냐?"라고 답했다고 한다.[7] 조 회장의 측근에 따르면 "이미 IOC로부터 거절당할 것을 알았지만 청와대의 태도가 워낙 강경해서 개인 비행기를 타고 스위스로 갔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작자는 또한 정치적인 사안을 올림픽에 끌어들여 흥행카드로 사용한다는 비판이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도 맨 처음 IOC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 흥행을 위해 정치적인 사안도 서슴없이 쓴다는 비판이 있었다.[8] 최근 IOC가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정치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상징물을 보이는 것을 금하며(귀화 선수의 이순신 데칼 헬멧 등) 아주 염증적인 반응을 보여주는데 정작 단일팀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오히려 지지 및 협조하는 태도를 보였다. 다만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큰 흥행카드로 뽑히는 아이스하키에서 NHL 선수들이 불참을 선언하고 러시아 국가대표팀 도핑 스캔들 등 악재가 겹쳐 올림픽의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기에 한 선택이라는 반론도 있다.

3.2. 2020 도쿄 올림픽

코로나의 여파로 전세계가 입국장을 막고 바이러스 유입로를 막는 와중에 도쿄 올림픽 취소 혹은 연기의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각국 또는 각 종목 대표들이 연기를 요청하거나 참가 거부 의사를 밝히는 등 적신호가 들어왔는데 올림픽 연기 및 취소는 없다는 태도를 고수해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가 장기적으로 이어져 정상개최를 할 시 불참을 하겠다는 국가가 나오기 시작하자 일본과 협의한 끝에 1년을 늦추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만약 2021년에도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지 않을 시 아예 취소하겠다고 못을 박았다.[9]

하지만 2021년이 되어서도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지만 돈을 위하여 일본과 바흐는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려 했다. 일본은 2020년 당시 1년 뒤면 바이러스가 가라앉겠다는 생각을 하고 올림픽 연기를 선택했지만 오히려 일본 내부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취소를 하자니 지금껏 올림픽에 투자한 금액이 아깝고, 손해를 감수하자니 IOC에 낼 취소 배상도 추가로 지불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다. 양측 모두 서로가 먼저 취소하길 바라고 있으며, 폭탄 돌리기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갈수록 악화되어 가는 일본 내 올림픽 반대 여론을 의식하여 일본을 치켜세우는 듯한 발언들을 연이어 쏟아냈지만 반응은 좋지 않았다.[10]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 작자는 "선수들이 올림픽의 정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우리는 약간의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면서 안그래도 드높은 반대 여론에 기름을 끼얹었다. 게다가 2021년 7월 나가사키히로시마에 간다고 발표했는데,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에서의 올림픽 개최를 정당화하기 위해 히로시마에서 핵무기 없는 평화로운 세계의 이미지를 선전하려 하고 있다면서 피폭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피폭자들에 대한 모독이라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히로시마에 참배를 하러갔을 때 한 시위대가 '바흐는 물러가라'는 시위를 벌였다. 또한 '일본인'을 '중국인'이라고 잘못 말하는 해프닝을 일으켰다. 이때 히로시마 방문의 경비 비용 379만 엔(한화 약 4,000만 원)으로 히로시마현이 부담했다.

급기야는 유관중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내뱉었다. 코로나에 입국한 선수들이나 일본 국민이 추가로 감염될 가능성은 0(zero)이라고 강조했지만 이미 백신 접종까지 받고도 돌파감염된 선수가 한 명 나왔고 선수촌 관계자를 포함하면 30명이 넘게 감염된 상황에 직면한 적도 있다.

이 작자는 올림픽 개회식 연설을 지나치게 길게 하는 바람에 구설수에 올랐다. 조직위원회에서 제공한 문서에서는 하시모토 세이코 조직위원장의 연설에 더해 약 9분이 계획되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약 20분이 걸려서 예정 시간을 훨씬 초과했다. 여기에 선수단의 거리두기 문제가 합쳐져 당초 11시에 종료할 예정이였던 개회식이 자정에 이르러서야 끝나게 되었다. 7월 27일 일본 언론에 '바흐의 바흐에 의한 바흐를 위한 도쿄 올림픽'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일본 내에서도 말이 많았는데, 요점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바흐는 1박에 2,600만원 상당의 임페리얼 스위트룸에서 지내고 있다.
  2. IOC에서 가구도 공수하고 요리사도 초청하였다.
  3. IOC 규정에 따라 일본에 지불해야할 숙박비의 상한선은 1박에 44만 원이기에 나머지 비용은 일본 정부가 부담한다.

8월 2일 중국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2명이 독재자 마오쩌둥배지를 달고 시상식에 나온 사건이 발생했는데 노골적인 정치 선전임에도 중국올림픽위원회(COC)의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할 것" 이라 약속을 받고 어물쩍 넘어갔다.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는 도쿄 관광을 나선 모습이 도쿄 시민들에게 포착돼 "적절하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선수들은 올림픽 기간 선수촌에서만 생활하고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자국으로 출국했는데 도쿄 도심 관광에 나선 바흐의 모습은 본보기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올림픽 개최 강행에 회의적이던 일본 황실 역시 바흐의 이러한 무례에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황실에서는 개회식에 개회 선언을 하러 참석한 나루히토 외에는 그 누구도 참석하지 않았고, 그 나루히토 역시 폐회식에는 불참했다. 더군다나 나루히토 본인마저도 '개회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면 대중들에게 자신이 올림픽 개최에 찬성한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며 참석 거부 의사를 재차 밝혔으나 정부에서 '국가원수로서 천황의 개회 선언이 필요하다'는 계속된 요청으로 인해 개회 선언만 하는 조건으로 마지못해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나루히토의 분노가 워낙 대단한 모양인지 대놓고 2036 하계 올림픽에 베를린 유치 반대 의사와 런던을 지지한다는 의사로 굳어져 버렸다. 자유민주당 실세들도 바흐의 무례함에 대단히 분노했다고 한다.

황실 구성원들은 일본 사회 현안에 대한 개입 및 공개 발언이 금기시되는 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황실이 이렇게까지 대놓고 불만을 표현한 것은 해당 올림픽의 개최 강행에 대한 일본 국내의 여론이 굉장히 나빴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3.3.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문제점 및 사건 사고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4. 2024 파리 올림픽

푸틴을 위한 국제스포츠계의 이지스방패, "토머스 바흐" IOC 위원장... [ 아시안게임에 러시안이 등장한 이유... ]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인 선수들과 벨라루스인 선수들의 참가를 허용해서 비판을 받고 있다. 다만 러시아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 참가만 허용되었고 개,폐회식 참가가 불허되었다. 그리고 러시아인 선수들과 벨라루스인 선수들을 선의의 인종차별 피해자로 미화한 것 또한 논란이 되었는데, 애초에 이들은 우크라이나인들을 상대로 인종청소를 저지른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에 사실상 종속되었기 때문에 선의의 인종차별 피해자와는 한참 거리가 멀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추축국 국적의 선수들이 선의의 인종차별 피해자로 평가되는 일이 없는 이유를 생각하면 바흐의 그런 행보는 너무나도 잘못된 것이다.

4. 수상 기록

올림픽
금메달 1976 몬트리올 단체전
세계선수권
금메달 1977 부에노스아이레스 단체전
은메달 1973 예테보리 단체전
동메달 1979 멜버른 단체전

5. 기타

  • 독일어와 영어 그리고 프랑스어를 구사한다.

6. 관련 문서


[1] 서방(자유주의) 국가들이 올림픽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선수들은 국기 대신 오륜기를 들고 출전했다.[2] 이로써 국내의 복수 도시 또는 이웃 국가 간의 공동 개최가 가능해졌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2020 도쿄 올림픽의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에게 서로 일부 종목을 나누어 개최하길 권유한 적도 있다.[3] 개최국의 종목 추천권이란 제도인데 개최국이 원하는 종목을 5개 내외로 정할 수 있다. 단, 이들 종목에 들어가는 비용은 100% 개최국 부담이고 다음 올림픽에서 반드시 그 종목을 유지할 의무는 없다. 따라서 해당 종목이 일회성으로 전락할 우려도 있다. 이에 따라 2020 도쿄올림픽엔 기존 종목 28개에서 33개 확대 편성된다.[4] 제프 블라터,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와 비슷하다.[5] 이걸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한반도기 독도 삭제와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일본 지도 독도 표기 옹호 사례이다.[6] 사실 거브러여수스도 친중 성향의 중국 굴종적 태도 때문에 묻힌 거지 친일 성향의 일본 굴종적 태도도 보였는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이 그 예시이다. 바흐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다가오자 슬그머니 친중 성향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는 친프랑스 성향보다 친러 성향이 더 부각되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7] 참고로 토끼고기를 먹는 러시아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 토끼가 마스코트 중 하나였다.[8] 결국 코로나 사태가 터진 직후 베이징 동계올림픽 비호 발언 때문에 부메랑으로 고스란히 되돌아오면서 서구권 국가들 중심으로 바흐의 비리 폭로 카드까지 꺼내들었으며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선언까지 나온 적도 있었다.[9] 여담으로 IOC는 이번 연기로 올림픽 파트너와의 계약도 그대로 지켰고 가장 규모가 큰 미국 내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도 연기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금전적인 손해는 보지 않았다. 반면에 일본은 연기로 인해 추가 비용이 최대 3,000억 엔(한화 약 3조 3,200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어 일본만 밑지는 장사를 한 셈이 되었다.[10] 일본에서도 치킨게임의 이유로 바흐가 올림픽 개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바흐에 대한 반발 여론이 거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