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2022 | ||
AFF Mitsubishi Electric Cup 2022 | ||
대회기간 | <colbgcolor=#fff,#1f2023> 2022년 12월 20일 ~ 2023년 1월 16일 | |
개최국 | 홈 앤드 어웨이 | |
본선 진출국 | 10개국 | |
공인구 | 베사투 (Bersatu)[1] | |
웹 사이트 | 홈페이지 | |
대회 결과 | ||
우승 | 태국 (7번째 우승) | <colbgcolor=#fff> |
준우승 | 베트남 |
[clearfix]
1. 개요
아세안 축구 연맹이 주관하는 14번째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주최사가 바뀌어 이 대회부터 이름이 스즈키 컵에서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으로 명칭이 바뀐다.2. 예선
본래 브루나이에서 1차전, 동티모르에서 2차전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동티모르에 최적의 경기장이 없어 결국 모든 경기가 브루나이에서 개최되었다. 어쨌건 2차전은 동티모르 홈으로 간주되므로 동티모르가 홈 유니폼을 착용했다.2.1. 1차전
2022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예선 1차전 2022년 11월 5일 토요일 16:45 (UTC+9) | ||
트랙 앤 필드 스포츠 컴플렉스 (반다르스리브가완, 브루나이) | ||
주심: 워린톤 사사디 (태국) | ||
관중: 600명 | ||
6 : 2 | ||
브루나이 | 동티모르 | |
18', 33' 압둘 아자지 알리 라만 60', 93' 라지미에 람리 75' 아즈완 살레 89' 와피 아미누딘 | 45+1' 모지뉴 바헤투 드 리마 65' 존 프리스 | |
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라지미에 람리 |
2.2. 2차전
2022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예선 2차전 2022년 11월 8일 화요일 15:30 (UTC+9) | ||
트랙 앤 필드 스포츠 컴플렉스 (반다르스리브가완, 브루나이) | ||
주심: 라즐란 조프리 알리 (말레이시아) | ||
관중: 1,207명 | ||
0 : 1 | ||
브루나이 | 동티모르 | |
45+2' 모지뉴 바헤투 드 리마 | ||
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마리우 두나시우 레퀴스 디아스 퀀타오 |
3. 본선 진출팀
국가명 | 진출 자격 | 진출 자격 획득일 | 진출횟수 | 최근 출전 | 최고성적 | FIFA 랭킹[2] | |
라오스 | 자동 진출 | 13회 | 2020 | 조별리그 [LAO] | 183위 | ||
말레이시아 | 자동 진출 | 14회 | 2020 | 우승 [MAS] | 148위 | ||
미얀마 | 자동 진출 | 14회 | 2020 | 4위 [MYA] | 158위 | ||
베트남 | 자동 진출 | 14회 | 2020 | 우승 [VIE] | 97위 | ||
싱가포르 | 자동 진출 | 14회 | 2020 | 우승 [SGP] | 159위 | ||
인도네시아 | 자동 진출 | 14회 | 2020 | 준우승 [IDN] | 155위 | ||
캄보디아 | 자동 진출 | 9회 | 2020 | 조별리그 [CAM] | 174위 | ||
태국 | 자동 진출 | 14회 | 2020 | 우승 [THA] | 111위 | ||
필리핀 | 자동 진출 | 13회 | 2020 | 4위 [PHI] | 134위 | ||
브루나이 | 예선 승자 | 2022년 11월 8일 | 2회 | 1996 | 조별리그 [BRU] | 190위 |
4. 참가팀 정보
1차로 50명을, 2차로 그 중 23명을 뽑아 제출하며 23명 중 3명은 골키퍼로 의무 배정한다.자세한 내용은 2022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참가팀 정보 문서 참고하십시오.
5. 조 추첨
2022년 8월 30일 태국 방콕에서 조 추첨이 이뤄졌다. 10팀을 FIFA 랭킹 순서대로 5포트로 나눈 뒤, 각 포트에서 하나씩 뽑아 2개 조를 만드는 방식이었다.① | ② | ③ | ④ | ⑤ |
[13] |
SBS Sports |
6. 본선
5팀씩 2개 조로 나뉘어 홈 오어 어웨이[14] 싱글 풀 리그를 실시한다. 각 조 1위가 다른 조 2위와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6.1. 경기장
총 10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나라마다 홈 구장을 하나 이상 가지고 있지만 브루나이는 홈 경기장이 FIFA 규정에 맞지 않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스타디움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 같은 조에 속해 있는 필리핀이 홀로 가장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장거리 원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자카르타 | 쿠알라룸푸르 | 칼랑 | 양곤 | ||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 (77,193석) |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 (87,411석) | 쿠알라룸푸르 스타디움 (18,000석) |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 (55,000석) |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 (6,000석) | 투완나 스타디움 (32,000석) |
하노이 | 비엔티안 | 프놈펜 | 마닐라 | ||
방콕 | 빠툼타니 | ||||
미딘 국립 경기장 (40,192석) | 라오스 신국립 경기장 (25,000석) | 모로독 테초 국립 경기장 (60,000석) | 라차망칼라 국립 경기장 (51,552석) | 탐마삿 스타디움 (25,000석) |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 (12,000석) |
6.2. 조별 리그
6.2.1. A조
순위 | 팀명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태국 | 4 | 3 | 1 | 0 | 13 | 2 | +11 | 10 | |
2 | 인도네시아 | 4 | 3 | 1 | 0 | 12 | 3 | +9 | 10 | |
3 | 캄보디아 | 4 | 2 | 0 | 2 | 10 | 8 | +2 | 6 | |
4 | 필리핀 | 4 | 1 | 0 | 3 | 8 | 10 | -2 | 3 | |
5 | 브루나이 | 4 | 0 | 0 | 4 | 2 | 22 | -20 | 0 | |
■ 결선 진출 | ■ 탈락 |
6.2.2. B조
순위 | 팀명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베트남 | 4 | 3 | 1 | 0 | 12 | 0 | +12 | 10 | |
2 | 말레이시아 | 4 | 3 | 0 | 1 | 10 | 4 | +6 | 9 | |
3 | 싱가포르 | 4 | 2 | 1 | 1 | 6 | 6 | 0 | 7 | |
4 | 미얀마 | 4 | 0 | 1 | 3 | 4 | 9 | -5 | 1 | |
5 | 라오스 | 4 | 0 | 1 | 3 | 2 | 15 | -13 | 1 | |
■ 결선 진출 | ■ 탈락 |
6.3. 토너먼트
태국을 제외한 세 팀은 모두 감독이 한국인이다.[15] 귀화한 한국인이 뛰고 있는 싱가포르가 말레이의 자리에 대신 들어갈 뻔했지만 실패하였고, 결승전에 한국인이 감독인 팀 하나가 꼭 들어가게 되었다.6.3.1. 4강
6.3.1.1. 1차전
6.3.1.1.1. 1경기
2022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4강 1차전 1경기 2023년 1월 6일 금요일 18:30 (UTC+9) | ||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 ||
주심: 오마르 알 야쿠비 (오만) | ||
관중: 49,595명 | ||
0 : 0 | ||
인도네시아 | 베트남 | |
<rowcolor=#000> - | - | |
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아스나위 망쿠알람 바하르 |
캐스터 | 해설 |
이재형 | 이황재 |
신태용과 박항서가 격돌하게 되었으며, 지난 2020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B조 4차전이 이번에는 준결승전으로 바뀌었다.
반또안이 1월 4일 서울 이랜드 FC에 입단하게 되었는데, 후반 44분 교체로 나와 선발이던 안산 그리너스 FC의 아스나위와 격돌해 미리 보는 K리그2가 성사되었다. 양 팀 모두 치열한 승부를 벌여 0:0 무승부로 1차전이 종료되었다.
6.3.1.1.2. 2경기
2022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4강 1차전 2경기 2023년 1월 7일 토요일 21:30 (UTC+9) | ||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 ||
주심: 김대용 (대한민국) | ||
관중: 62,989명 | ||
1 : 0 | ||
말레이시아 | ||
<rowcolor=#000> 11' 파이살 할림 (A. 도미닉 탄) | - | |
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루벤티란 벤가데산 |
캐스터 | 해설 |
조민호 | 이주현 |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최강국인 태국에게 강한 팀이었는데, 이번에도 전반 11분만에 파이살 할림이 선제골을 넣었고, 이 스코어가 경기 끝까지 이어졌다.
한편 이날 경기 후반전은 김대용 주심의 오심 논란으로 얼룩졌다. 먼저 말레이시아의 프리킥 상황에서 도미닉 탄이 골키퍼의 실책과 함께 행운이 깃든 헤더 골을 기록했지만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로 태국 선수를 가격했다는 이유로 노골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느린 화면상으로 경합과정에서 파울이 불릴 만한 장면은 전혀 없었다. 양팀 선수들의 몸싸움으로 경기장의 분위기가 어수선해졌고 김판곤 감독도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말레이시아가 2골차로 벌릴 수 있는 상황에서 어처구니 없는 판정으로 골이 취소되며 분위기는 태국으로 완전히 넘어갔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태국이 말레이시아를 몰아붙이는 형세가 지속되었다. 이후 태국 선수가 말레이시아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을 하는 과정에서 말레이시아 수비수의 태클이 공에 닿지 않고 넘어지며 명백한 PK 장면이 나왔지만 김대용 주심은 이전의 판정이 마음에 걸렸는지 보상 판정으로 PK를 주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당연히 이번에는 태국 선수들이 항의하고 난리가 났지만 마찬가지로 판정의 번복은 없었다.
6.3.1.2. 2차전
6.3.1.2.1. 1경기
2022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4강 2차전 1경기 2023년 1월 9일 월요일 21:30 (UTC+9) | ||
미딘 국립 경기장 (하노이, 베트남) | ||
주심: 아라키 유스케 (일본) | ||
관중: 23,989명 | ||
2 : 0 합산 스코어 2 : 0 | ||
'''''' | 인도네시아 | |
<rowcolor=#000> 3' 응우옌 띠엔 린 (A. 도흥중) 47' 응우옌 띠엔 린 (A. 도흥중) | - | |
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응우옌 띠엔 린 |
캐스터 | 해설 |
이재형 | 이황재 |
6.3.1.2.2. 2경기
2022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4강 2차전 2경기 2023년 1월 10일 화요일 21:30 (UTC+9) | ||
탐마삿 스타디움 (빠툼타니, 태국) | ||
주심: 아드함 모하메드 마하드메 (요르단) | ||
관중: 18,927명 | ||
3 : 0 합산 스코어 3 : 1 | ||
'''''' | 말레이시아 | |
<rowcolor=#000> 19' 티라실 당다 (A. 티라톤 분마탄) 55' 보르딘 팔라 (A. 에카니트 파냐) 71' 아디삭 크라이손 | - | |
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아디삭 크라이손 |
캐스터 | 해설 |
조민호 | 김동완 |
전반 19분 태국의 티라실 당다의 골로 합산 스코어가 1:1 동점이 되었는데, 이 골 이후 말레이시아의 불안한 수비가 서서히 노출되기 시작하였다. 결국 태국은 후반 55분 보르딘 팔라가 역전골을 넣었으며, 후반 71분 아디삭 크라이손이 쐐기골을 박으면서 결승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다급해진 말레이시아는 거친 파울을 범하면서까지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지만 통하지 않으면서 한국인 감독들 간의 결승전은 무산되었다.
양팀 감독의 신경전이 심해지자 주심이 두 감독에게 모두 옐로카드를 부여하는 진귀한 장면이 포착되었다.
6.3.2. 결승
지상(地上)의 숙적인 태국과 베트남이 만났고, 해상(海上)의 숙적이라 할 수 있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사이좋게 탈락했다. 태국과 베트남은 1포트에 배정되어 조별 리그에서는 만날 일이 없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결승에서 격돌하게 되었다.6.3.2.1. 1차전
2022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결승 1차전 2023년 1월 13일 금요일 21:30 (UTC+9) | ||
미딘 국립 경기장 (하노이, 베트남) | ||
주심: 고형진 (대한민국) | ||
관중: 38,539명 | ||
2 : 2 | ||
'''''' | '''''' | |
<rowcolor=#000> 24' 응우옌띠엔린 (A. 꿰응옥하이) 88' 부반탄 (A. 응우옌타인빈) | 48' 뽀라멧 앗비라이 (A. 티라톤 분마탄) 63' 사라치 유옌 (A. 티라톤 분마탄) | |
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티라톤 분마탄 |
캐스터 | 해설 |
이재형 | 이황재, 최태욱 |
티라실 당다를 벤치에 앉혀놓으며 배를 째던 태국을 상대로 전반전에 응우옌 띠엔 린이 선제골을 넣을 때까지는 베트남의 분위기가 괜찮았으나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태국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이번 대회 첫 실점을 허용하자 선수들이 동요하기 시작했고, 얼마 뒤 역전골까지 먹자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정규시간이 끝나기 직전 극적으로 부 반 탄의 동점골이 터졌고, 경기 종료 직전 베트남이 코너킥 크로스 후 경합 과정에서 치명적인 패스 실수를 범하며 태국이 역습 찬스를 잡게 되었으나 당 반 럼이 구국의 선방을 해내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결과적으로 위기 관리 능력에서 태국이 한 수 위였음을, 그리고 동남아 축구의 맹주가 왜 태국인지를 보여줬던 경기였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확실히 강해졌지만, 상대적으로 강팀을 만났을 때는 힘을 쓰지 못했다. 즉, 한 번 잡은 우세를 찾아오는 상황이 적었다는 뜻이다. 특히 베트남은 태국의 중원 핵심인 티라톤 분마탄을 제대로 막지 못했는데, 태국의 두 골이 모두 이 선수로부터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베트남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부분이다. 전체적으로 타이 리그 1에서 경험치를 착실하게 쌓아둔 태국 선수들은 침착하게 위기를 뚫었지만, 베트남은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자 동요하며 베트남의 문제점을 보여주었다.
6.3.2.2. 2차전
2022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결승 2차전 2023년 1월 16일 월요일 21:30 (UTC+9) | ||
탐마삿 스타디움 (빠툼타니, 태국) | ||
주심: 이다 준페이 (일본) | ||
관중: 19,306명 | ||
1 : 0 합산 스코어 3 : 2 | ||
'''''' | '''''' | |
<rowcolor=#000> 24' 티라톤 분마탄 (A. 아디삭 크라이손) | - | |
<rowcolor=#373a3c,#000> 90+5' 피라돈 참랏사미 | - | |
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티라톤 분마탄 |
캐스터 | 해설 |
이재형 | 이황재, 최태욱 |
하노이에서의 1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는 바람에 베트남에게는 험난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조별리그에서 태국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원정에서 져놓고 홈에서 더 크게 때려잡아 승리했을 정도로 안방 챔피언의 면모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베트남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하며 무승부일 경우 3:3 이상의 스코어를 만들어내야 가능하다.[16] 물론 2:2가 되면 연장전으로 가는 경우의 수도 있지만, 베트남이 원정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기에 다득점 확률은 높지 않다.
전반전 태국의 핵심 선수인 티라톤 분마탄이 결승 득점을 올린 이후 스코어가 유지되며 태국이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은 경기 지표에서 태국과 비교적 대등한 기록을 냈으나, 그간의 경기들로 체력 소진이 심했고 태국 경기장의 날씨도 많이 후텁지근했던 탓인지 패스 연계와 골 결정력 등의 부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여담으로, 1차전까지 태국의 티라실 당다와 베트남의 응우옌 띠엔 린이 6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티라실 당다는 결장했고 응우옌 띠엔 린도 골을 넣지 못하여 결국 공동으로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6.4. 우승
2022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팀 |
7번째 우승 ★★★★★★★ |
7. 최종 순위
최종 순위 | |||||||||||
순위 | 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비고 | |
1 | 태국 | 8 | 5 | 2 | 1 | 19 | 5 | +14 | 17 | 우승 | |
2 | 베트남 | 8 | 4 | 3 | 1 | 16 | 3 | +13 | 15 | 준우승 | |
3 | 말레이시아 | 6 | 4 | 0 | 2 | 11 | 7 | +4 | 12 | 4강 | |
4 | 인도네시아 | 6 | 3 | 2 | 1 | 12 | 5 | +7 | 11 | ||
5 | 싱가포르 | 4 | 2 | 1 | 1 | 6 | 6 | 0 | 7 | 조별리그 | |
6 | 캄보디아 | 4 | 2 | 0 | 2 | 10 | 8 | +2 | 6 | ||
7 | 필리핀 | 4 | 1 | 0 | 3 | 8 | 10 | -2 | 3 | ||
8 | 미얀마 | 4 | 0 | 1 | 3 | 4 | 9 | -5 | 1 | ||
9 | 라오스 | 4 | 0 | 1 | 3 | 2 | 15 | -13 | 1 | 조별리그 | |
10 | 브루나이 | 4 | 0 | 0 | 4 | 2 | 22 | -20 | 0 |
8. 총평
동남아시아 축구가 점차 상향평준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 대회였다. 태국이 7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이번에도 동남아의 맹주 자리를 지켰지만, 조별리그에서 2점의 득실차로 아슬아슬하게 1위를 차지하고 결선 토너먼트에서는 원정승을 하나도 챙기지 못하는 등 우승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던 대회였다. 오히려 그렇게 어렵게 쟁취했기에 이번 태국의 우승이 더 빛나는 면도 있다. 또한 이 우승을 계기로 2023년 서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준비를 좋은 분위기로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이번 대회가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건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이끈 박항서, 김판곤, 신태용 감독의 공이 컸다. 한국인 감독이 부임한 세 팀이 모두 결선 토너먼트에 올라오면서, 동남아시아에 축구 한류 열풍의 열기를 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세 명의 감독이 모두 지도 스타일이 다르다는 점과, 같은 한국 감독끼리 만났다 해도 봐주는 것 없이 프로 정신을 보여줬다는 점도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소였다. 오히려 박항서와 신태용은 베트남-인도네시아 준결승 1차전 무승부 후 자기가 맡은 팀이 더 강하다고 기자회견에서 서로 도발을 하는 등, 유럽 프로 리그에서나 볼 법한 감독 설전까지 펼치며 대회 분위기를 더 달궜다. 한국에서는 둘 사이에 사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올 정도였다.[17]
베트남 대표팀은 이번 대회가 박항서 감독의 마지막 대회였기에, 선수단의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가 여느 때보다도 강했다. 아쉽게도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베트남 축구의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게 해준 유종의 미를 거둔 대회였다. 덧붙여 이번 대회(특히 결승전)에서 베트남 대표팀이 받은 가장 큰 숙제는, '한 수 위의 팀에게 분위기가 넘어갔을 때 쉽사리 흔들리는 조직력을 어떻게 신속히 수습할 것인가'라고 볼 수 있다. 동남아를 넘어 세계 무대를 꿈꾸는 베트남의 입장으로선 앞으로 더 수준 높은 팀들과 많이 만나게 될 것이며, 이런 팀들을 상대로도 기죽지 않는 플레이를 펼쳐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혼다 케이스케가 이끈[18] 캄보디아도 기량이 미세하게나마 성장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조별리그에서의 복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9. 여담
-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동남아 10개국 감독이 전부 외국인 감독인데 그 중 무려 세 팀(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에 한국인 감독이 있으며[19], 깨알같이 싱가포르 대표팀에 송의영도 선수로 뛰고 있기 때문에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이 팀들의 성적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리고 기대한 대로(?) 한국인 감독이 이끄는 세 팀이 4강에 모두 진출했고, 송의영의 싱가포르는 그 다음 순위인 5위를 기록했다.
- 국내에서는 SBS Sports와 skySports가 해당 팀들의 경기를 중심으로 생중계했는데[20], 이전의 스즈키 컵 때와는 달리 미쓰비시전기가 전범기업인 미쓰비시 그룹 소속이라 두 채널 모두 'AFF 아세안 축구 선수권 대회'로 표기했다.
- 이 기사에 따르면, 저번 대회에서 심판 판정으로 논란이 많아 이번 대회부터 VAR을 가동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에도 가동하지 않았다. 그리고 역시나 중요한 순간에 상황 확인이 안 돼 판정에 애를 먹는 경우가 속출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축구는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지만 그들이 겨루는 대회의 수준은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인다고 하는데, 심판들은 다 동남아 바깥에서 와야 하니 AFF의 능력 밖 일이고, VAR 도입 얘기도 AFC 차원에서 나왔던 것이었다. 물론 VAR 시스템을 동남아 구장들에 갖다놓을 여력이 없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 원정 다득점 원칙은 UEFA의 모든 경기에서 2021-22 시즌부터 폐지된 것을 시작으로 전세계의 각종 대회에서 폐지되고 있는 추세[21]지만, 이 대회에서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에 여전히 적용되고 있다.[22]
[1] [2] 2022년 8월 FIFA 랭킹[LAO] 1996, 1998, 2000, 2002, 2004, 2007, 2008, 2010, 2012, 2014, 2018, 2020[MAS] 2010[MYA] 2004, 2016[VIE] 2008, 2018[SGP] 1998, 2004, 2007, 2012[IDN] 2000, 2002, 2004, 2010, 2016, 2020[CAM] 1996, 2000, 2002, 2004, 2008, 2016, 2018, 2020[THA] 1996, 2000, 2002, 2014, 2016, 2020[PHI] 2010, 2012, 2014, 2018[BRU] 1996[13] 예선전 승자가 들어갈 자리였다. 예선전이 끝나기 전에 조 추첨을 했기 때문이다.[14] 각 팀의 상대 넷 중 둘은 홈에서 상대하고 둘은 찾아가서 상대하는 방식이다. 즉 홈에서 어떤 팀을 상대할 지는 조 편성이 끝나 봐야 알 수 있다.[15] 태국 감독은 브라질·독일 사람이다.[16] 0:0, 1:1로 종료되면 베트남이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태국이 우승한다.[17] 당연하겠지만 서로 간의 개인적 앙금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대표팀 감독으로서 팬들과 뜻을 같이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게 된 것에 가깝다. 명색이 동남아 라이벌전인데 경기를 앞두고 "허허 잘 부탁드립니다" 하는 모습을 보이면 현지 팬들에게 진지하게 임하지 않을 거냐고 비난받기 딱 좋다.[18] 부임 당시 기준으로 대표팀 감독이 되기 위해 필요한 P급 라이센스가 없던 관계로 정식 감독 직함은 받지 못했으나, 대신 대표팀 단장 직함을 받으며 실질적으로 감독 역할도 겸임했다.[19] 특히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에게는 이 대회가 마지막 대회이다.[20] SBS 스포츠는 유튜브로도 생중계를 틀어줬다.[21] 무작정 폐지만 하는 것도 능사는 아닌 게 연장전을 그대로 냅둔다면 2차전을 홈에서 하는 팀이 너무 유리해져 버린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22] 싱가포르에서 모든 경기를 진행했던 2020년 대회에서는 한시적으로 적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