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BMW에서 엔진을 생산하는 강제수용소 수감자 |
일본 아소광업(麻生鉱業)에서 광산 노동에 투입된 호주군 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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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범기업(戰犯企業)은 국제법상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행위를 벌인 기업 혹은 광의적으로 전쟁에 대한 불법행위책임을 지는 기업에 대한 속어를 의미한다. 대륙법계인 한국에서는 '단체는 범죄를 저지르지 못한다' 라는 로마법상 대원칙에 의하여 '전범기업'이라는 단어는 불가능한 표현이나, 법인의 대표자가 전쟁에 있어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된 기업으로 선해하여 해석 할 수는 있다.기업은 법인격을 가진 법률주체이나, 이는 경영상 목적으로 한정되고 의사능력을 결여하여, 형사법상 범죄능력 및 처벌이 되는지에 대해 대륙법과 영미법상 태도의 차이가 있다. 단 기업에 대한 형사법적 처벌은 불가능 한 것이 원칙이다 라는 결론은 양 쪽의 태도가 동일하다.
전쟁에 대한 기업의 불법행위에 대한 민사적 책임이 부과될 수는 있겠으나 배상의 선례가 드물고, 정치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를 미루거나 묵살하는 등, 현실에서 기업에 대한 책임 부과는 어려운 편이다.
침략전쟁 당시 군수물자 제조 등으로 이익을 올린 기업을 전범기업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국제법상 범죄 행위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전범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주로 제2차 세계 대전을 중심으로 몰려 있다. 최근에는 민간군사기업이 등장하여 기업이 직접 전투원으로 전쟁에 참전하면서 기업의 전쟁에 대한 책임이 다시금 문제되고 있다.
2. 국제법상 논의
과거에는 국제법이 국가에게만 적용될 수 있으며 개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견해가 일반적이었다. 이에 따라 전범행위에 대한 전후배상은 손해를 입은 청구국이 자국민의 모든 피해를 일괄적으로 가해국에게 청구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배상 방식은 전범행위 피해자에 대한 충분한 보상보다는 각국의 외교 안보 이해에 따른 전략적 배상을 초래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제2차세계대전 전범행위에 대한 배상에서 연합국은 독일과 일본의 배상책임을 제한하였다. 기업인에 대한 형사 처벌 역시 대부분 면제되었다.그러나 인권에 대한 인식과 보호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국제 규범 역시 개인에 대한 배상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유엔총회는 2005년 '국제인권법의 중대한 위반 및 국제인도법의 심각한 위반의 피해자를 위한 구제 및 배상의 권리에 관한 기본 원칙과 지침'을 결의하여 각 국가들이 추가적인 법적 부담을 지는것이 아니라는 전제하에서, 피해의 재발 방지를 위하여 각 국가는 기업의 행동강령, 윤리강령, 국제적 윤리 준수를 촉구하도록 확인하였다.
3. 기업의 전쟁에 대한 책임에 대한 논점
3.1. 기업 책임 문제
한 국가가 일으킨 전쟁의 책임을 일개 민간인들에 불과한 기업들에게 직접적으로 물을 수 있는지가 애매한 것은 물론이고, 전쟁 통에 총동원령이 떨어지고 하는 마당에 정부가 권력적 사실행위로서의 군수물자 공급 명령에 대하여 일개 기업이 거부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기대가능성 차원에서의 책임이 조각된다는 비판 또한 제기된다.[1] 실제로 자발적으로 식민지인을 강제징용하거나 포로를 노예로 착취하여 부당한 이득을 챙겼다던가 하는게 아닌 한 국가와 군대가 일으킨 전쟁범죄의 책임을 일개 민간인들에 불과한 기업들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기 때문이다.당시의 전시 계엄령 상황에서는 국가가 기업들에게 강제적으로 군수물자를 생산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기업들로써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도 많았다. 굳이 일본 제국이나 나치 독일 같은 추축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미국과 같은 연합국도 똑같이 민간 기업에서 군수물자를 생산하게 했다.[2] 심지어는 원래 사업분야가 해당 분야와는 전혀 관계없는 애먼 기업에게 생산하게 하는 경우도 많았다. 미국을 예시로 들면 자동차 회사로 유명한 제너럴 모터스(GM)이나 컴퓨터 제조로 유명한 IBM도 총기를 만들었다. 이는 추축국 측도 다르지 않았다.
기업에게 기대가능성의 존재를 주장하기에는 실제 사례로 세계 대전 당시 국가의 강제 생산 명령을 거부한 극히 소수의 기업도 존재하긴 했지만 해당 기업들은 대부분 좋은 결말을 보지 못했다. 국가에 찍히는 순간 기업이 금방 풍비박산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계 대전 당시의 국가들은 전시 계엄령이 내려진 상황이라 국가의 권력이 비 전시 상태일 때보다 훨씬 강력했고 각종 물자, 시설을 징발하고 인력을 차출하는 등 초법적 권한을 마음껏 휘두를 수 있는 상태였기에 더더욱 그랬다. 세계 대전 당시 전범국의 국가 동원령을 소신껏 거부한 극소수의 회사를 대단하다고 칭찬해 줄 수는 있겠지만 국가의 총동원령에 동의했다고 기업에게 전쟁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프레임을 씌우기에는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
3.2. 기업의 전쟁에 대한 책임 존재 긍정측
기업에 대해 전쟁과정에서의 대한 책임이 없다는 주장에 대하여, 단순히 기업이 정부의 명령에 대해 저항할 기대가능성이 없었던 것을 넘어서 기업들이 정부와 강하게 결탁했다는 사실을 근거로 비판이 제기된다. 독일의 콘체른과 일본의 자이바쓰 등의 경제세력은 당시에 집권했던 정치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했고 정경유착을 통해 이익을 얻었다. 이들은 제2차 세계 대전 이전부터 유대인 탄압이나 식민 착취 등에 가담했고 전쟁 이후에도 이러한 관계가 계속되었다.기업들이 전쟁 과정에서 군이 빼앗은 자원과 생산시설 중 어떤 것을 받을지 직접 고르고, 부족한 노동력을 채우기 위해 점령지나 식민지 등에서 강제로 인력을 동원할 것을 적극적으로 요구하였다는 사실이 많은 증언과 기록물을 통해 확인되었다. 수용소의 배치와 강제 노동자의 식량 배급, 심지어 쓸모가 다한 인원을 다시 군에 반납해 폐기하는 과정까지 세심하게 관리해 기업 이윤을 극대화하였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기업 피해자론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3.3. 힘의 논리
힘의 논리에 의해 결정되는 면도 있다. 서양의 기업들은 조선이 국제 외교의 무대에 오르기 100년 전부터 식민지인들의 고혈을 빨아제끼고 있었고 조선이 일본에 먹힐 때쯤 되면 유럽은 이미 기관총을 앞세워 아프리카 대륙 전체가 유럽의 손아귀로 들어갔다. 특히 영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같은 나라는 아직도 이런 잔혹한 식민통치로 축적한 부를 가짐에도 불구하고 영국 기업이나 프랑스 기업들을 도덕적으로 비판하는 목소리는 크지 않다. 즉, 단지 일본이나 독일이 패전국이 였다고 당시 일본과 독일에 존재했던 모든 기업이 영국, 미국의 기업들 보다 악랄했다고 단정할 순 없다.4. 2차 세계대전 관련
엄밀하게 말하여 법인 그 자체가 2차 세계대전에서의 전쟁범죄 행위로 기소된 바는 없으나 기업이 전쟁범죄행위와 관련된 경우는 다음과 같다.4.1. 일본 제국
2012년 2월 이명수 자유선진당 의원이 전범기업 58개소 리스트를 발표했고 8월에 국무총리실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에 관여했던 일본 기업 1,493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존재하는 기업 299개사 명단을 확정했다.#
여담으로 299개사 목록 이외에도 이런 저런 목록들이 인터넷에 다수 떠돌고 있으나 이것들은 정부 발표가 아니라 신뢰도는 상당히 떨어진다.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일본은 침략 전쟁/수탈의 가해자이며 당시 일본 제국에는 총동원령이 법제화되어 있어 일본기업은 직/간접적으로 전쟁 수행에 도움을 주어야만 했으므로 당연하게도 역사가 어느 정도 있는 일본기업은 대부분 전쟁과 관여되어 있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대한민국에서는 반일감정에 기초하여 일본 기업 전반을 까내리며 일제에 협조한 사실이 없는 일본 회사까지 포함시켜 일제를 사용하면 매국이라며 지나치게 확대하여 문제가 되기도 한다.
또한 총동원령이 떨어진 상태에서 일본 기업에게 거부권 따위는 없었고 거부하면 당장 비국민 취급받기 일쑤였으니[3] 어쩔 수 없이 가담한 경우가 있는지 찾을 필요는 있다.[4] 일단 한국 정부는 전쟁 범죄에 가담한 질이 나쁜 기업만을 선별하여 전범기업 리스트에 올린다고 하지만, 리스트를 보면 당시 존재하던 대기업은 그냥 거의 다 올라가 있고 선별에 대한 기준 또한 공개되어 있지 않으므로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한민국 국무총리실의 인터뷰에 의하면 해당 시기에 있었던 기업을 선별해서 배상 문제나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목록을 마련한 것이고 절대로 낙인을 찍는 목적이 아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결론은 강제로 일제에 협력했다고 하더라도 일제가 패망한 1945년 9월 이후 반성과 사죄를 한 기업은 전범기업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 다만 목록에 오른 뒤 사죄를 했다고 해서 리스트에서 지워주는지는 확실히 해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 경기도의회 조례안에 의하면 도내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가 보유 중인 일본제국 전범 기업 제품에 '일본 전범 기업이 생산한 제품‘이라는 스티커 부착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발의되기도 했다.
4.2. 일본
4.2.1. 국무총리실 발표 기업
아래는 그 299개의 기업 중 현존하는 기업의 목록이다.#,#발음과 다른 글자 표기가 많기 때문에 외래어 표기법/일본어 문서를 참고하며 보길 바란다.
- 고쟈쿠교통(주) 江若交通[5]
- (주)교산제작소 京三製作所
- (주)구리모토철공소 栗本鐵工所
- (주)나무라조선소 名村造船所
- (주)단노구미 丹野組
- (주)미라주건설 ミラージュ
- (주)미야지셀비지 宮地サルベージ
- (주)사가미구미 相模組
- (주)오바야시구미 大林組 Obayashi Corporation - 오사카성 천수각 복원 및 도쿄 스카이트리 등을 지은 일본 5대 메이저급 종합건설사(スーパーゼネコン) 중 하나.[6]
- (주)오카베철공소 岡部鉄工所
- (주)요도시 吉年 (ヨドシ)
- (주)후지코시 不二越 Nachi-Fujikoshi
- JFE계열사
- JFE미네랄(주)
- JFE스틸(주)
- JFE엔지니어링(주)
- NS유나이티드해운(주) NSユナイテッド海運
- 가네마쓰닛산농림(주) 兼松日産農林 → 現. 가네마쓰 서스텍(주) 兼松サステック.
- 가스가광산(주) 春日鉱山
- 가와사키기선(주) 川崎汽船 “K” Line
- 가와사키 계열사
- 가와사키운송(주)
- 가와사키 중공업(주)(카와사키 중공업)
- 가지마건설(주) 鹿島建設 Kajima / Kajima Corporation[7]
- 가타야마빈라공업(주) 片山鋲螺工業
- 가타쿠라공업(주) 片倉工業
- 간사이 기선(주) 関西汽船
- 간토전화공업(주) 関東電化工業
- 고기(주)
- 고도제철(주)
- 코마츠 제작소 계열사
- 고마쓰 산기
- 고마쓰NTC
- KELK(주)
- 고쿠산전기(주) 国産電機株式会社 → 現. 말레 일렉트릭 드라이브 재팬(주) マーレエレトリックドライブジャパン
- 교와핫코기린(주) 協和キリン (協和発酵キリン)
- 구라시에 홀딩스(주) クラシエホルディングス
- 구로사키 하리마(주) 黒崎播磨
- 구리바야시상선(주) 栗林商船
- 구사카베건설(주) 日下部建設
- 군제(주) グンゼ Gunze Limited - 의류전문기업. 특히 남성용 속옷과 스타킹!
- 나나오해륙운송(주) 七尾海陸運送
- 나오에쓰해륙운송(주) 直江津海陸運送
- 나이가이조선(주) 内海造船
- 나브테스코(주) ナブテスコ Nabtesco[8] - 현대무벡스(舊.현대엘리베이터 SoC 사업부)의 스크린도어는 이 업체의 기술 지원을 받고 있다.
- 노무라흥산(주) 野村興産
- 니가타조선(주) 新潟造船
- 니시마쓰건설(주) 西松建設[9]
- 니혼가단(주) 日本カタン
- 니혼건철(주) 日本建鐵
- 니혼경금속(주)
- 니혼고주파강업(주)
- 니혼무선(주) 日本無線
- 니혼야마무라유리(주)
- 니혼조달(주) 日本曹達 (にほんソーダ; 日曹 にっそう) Nippon Soda
- 니혼중화학공업(주) 日本重化学工業
- 니혼철판(주)
- 니혼화학(주) 日本化学工業
- 닛산화학공업(주) - 닛산자동차와 자본관계 무관.
- 닛신제강(주)
- 닛테쓰광업(주) - 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그룹 계열사
- 닛폰수산(주) 日本水産 (NISSUI ニッスイ) Nippon Suisan Kaisha
- 닛폰제지(주) 日本製紙[10]
- 닛폰주조(주) 日本鋳造
- 닛폰차량제조(주) 日本車輌製造 (日車) - 초저항, 2호선 저항 차량, 부산1호선 쵸퍼 차량을 설계, 제작하였고 그 외에 일본의 여러 철도차량들도 이 회사가 만들었다.
- 닛폰통운(주) 日本通運 (日通) Nippon Express
- 닛폰카바이드공업(주) 日本カーバイド工業
- 닛폰카본(주) 日本カーボン
- 닛폰흄(주) 日本ヒューム
- 다마이상선(주) 玉井商船
- 다부치전기(주) 田淵電機 → 현. 다이어제브라전기(주) ダイヤゼブラ電機 DIAMOND&ZEBRA ELECTRIC MFG
- 다쓰타방적(주) 龍田紡績 (タツボー TATSUBO)
- 다오카화학공업(주) 田岡化学工業
- 다이도특수강(주)
- 다이도화학공업(주)
- 다이세이건설(주) 大成建設 Taisei Corporation
- 다이와홀딩스(주) - 가정용 기자재 주력
- 다이요니혼기선(주)
- 다이이치주오기선(주)
- 다이킨공업(주) - 에어컨이 주력
- 다이헤이요 시멘트(주)
- 다이헤이요흥발(주)(주)
- 다치히기업(주)
- 데이카(주)
- 데이코쿠섬유(주)
- 데이코쿠요업(주)
- 뎃켄건설(주)
- 도나미홀딩스(주)
- 도다건설(주)
- 도비시마건설(주) 飛島建設[11]
- 도아건설공업(주)
- 도와홀딩스(주) DOWAホールディングス[12]
- 도요강판(주)
- 도요방적(주)
- 도이마린관공(주)
- 도치기기선(주)
- 도카이고무공업(주)
- 도카이기선(주)
- 도카이카본(주)
- 도쿄가스(주) 東京ガス Tokyo Gas
- 도쿄아사이토방적(주)
- 도쿄제강(주)
- 도쿄제철(주)
- 도큐차량제조(주) 東急車輛製造 → 現. JR 동일본 (주)종합차량제작소 総合車両製作所 J-TREC.
- 도피공업(주)
- 도호그룹 계열사
- 도호가스(주)
- 도호아연(주)
- 라사공업(주)
- 리코엘레멕스(주)
- 린카이닛산건설(주)
- 린화학공업(주)
- 마부치건설(주)
- 마쓰다주식회사[15]
- 메이지해운(주) 明治海運
- 모리나가제과(주) -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 전투식량을 생산했다.[16]
- 모지항운(주) 門司港運
- 묘죠시멘트(주)
- 무카이시마독(주)
- 미네페아(주)오모리공장
- 미쓰비시 그룹 계열사 - 제트스트림, 쿠루토가 같은 펜을 만드는 미쓰비시 연필과는 무관한 그룹이다.[17]
- 미쓰비시광업(주) 三菱鉱業 → 現. 미쓰비시 머트리얼 三菱マテリアル Mitsubishi Materials Corporation (MMC) 사할린에 6명을 강제징용 하여 석탄을 선별하는 일을 시켰다.
- 미쓰비시금속(주) 三菱金属 → 現. 미쓰비시 머트리얼 三菱マテリアル Mitsubishi Materials Corporation (MMC)[18]
- 미쓰비시상사(주)
- 미쓰비시신동(주) 三菱伸銅
- 미쓰비시전기(주)
- 미쓰비시제강(주) 三菱製鋼
- 미쓰비시 중공업(주) - 일본 군수 공장에 조선인 42명을 강제징용다. 일부 피해자들이 보상 소송을 낸 기업이기도 하다.
- 미쓰비시창고(주) 三菱倉庫 Mitsubishi Logistics
- 미쓰비시화학(주) 三菱化学 Mitsubishi Chemical Corporation
- 닛폰우편선(주) 日本郵船 (NYK Line) Nippon Yūsen Kabushiki Kaisha (Nippon Yusen)
- 아사히유리(주)旭硝子 → 現. AGC(주) AGC株式会社
- 미쓰이 그룹 계열 - 금융 등 일부 계열사는 스미토모 그룹 계열사와 합병.
- 미쓰이금속공업(주) 三井金属鉱業[19]
- 미쓰이농림(주) 三井農林
- 미쓰이마쓰시마산업(주) 三井松島産業 → 現. 미쓰이마쓰시마홀딩스(주) 三井松島ホールディングス
- 미쓰이스미토모건설(주) 三井住友建設 Mitsui Sumitomo Construction Company (MSCC)
- 미쓰이조선(주) 三井造船 → 現. (주)미쓰이 E&S 홀딩스 三井E&Sホールディングス Mitsui Engineering & Shipbuilding
- 미쓰이화학(주) 三井化学 Mitsui Chemicals
- (주)도시바
- 도시바기계(주)
- 이비덴(주)
- 상선미쓰이오션익스퍼트(주)
- 상선미쓰이조선관리(주)
- 산키공업(주) 三機工業
- 빈고통운(주)
- 사노야건설(주)
- 사와라이즈
- 사토공업
- 산덴 교통(주) - 산요 전기궤도의 후신.
- 산요특수제강(주)
- 산코기선(주)
- 산큐(주)
- 쇼와KDE(주)
- 쇼와비행기공업(주)
- 쇼와산업(주)
- 쇼와전공(주) 昭和電工[20]
- 쇼와철공(주)
- 스가와라건설(주)
- 스미세키 홀딩스(주)
- 스미토모 그룹 계열사 - 금융 등 일부 계열사는 미쓰이 그룹 계열사와 합병. 조선인들을 강제동원하여 탄을 고르고 밥 짓는 일을 시켰다.
- 스미토모강관(주)
- 스미토모고무공업(주) 住友ゴム工業
- 스미토모금속공업(주) - 신일본제철과 합병. 현재는 신일철주금.
- 스미토모금속광산(주) 住友金属鉱山
- 스미토모오사카시멘트(주) 住友大阪セメント Sumitomo Osaka Sement
- 스미토모전기공업(주)
- 스미토모화학(주) 住友化学 Sumitomo Chemical
- 스미토모금속(주) - 신일본제철과 합병. 현재는 신일철주금.
- 닛폰유리(주) 日本板硝子 NSG Nippon Sheet Glass
- 스즈요(주)
- 시나가와 리플랙토리즈(주)
- 시미즈건설(주) 清水建設 Shimizu Corporation
- 시미즈해운(주)
- 신일본제철(주) - 스미토모금속공업과 합병. 현재는 신일철주금.
- 신니혼카이중공업(주)
- 신메이공업(주) 新明工業
- 신에쓰화학공업(주)
- 쓰루가해륙운송(주)
- 쓰루미(주)
- 아라이건설(주)
- 아사히카세(주)
- 아소시멘트(주) 麻生セメント[21]
- 아이사와공업(주)
- 아이치기계공업(주)[22]
- 아이치시계전기(주)
- 아이치제강(주) - 도요타 그룹 계열사
- 아즈마해운(주)
- 아지노모도(주)
- 아키타해륙운송(주)
- 야마분유화(주)
- 야바시공업(주)
- 얀마(주)
- 오사카가스(주) 大阪瓦斯 (ガス) Osaka Gas
- 오사카기선(주)
- 오사카제강(주)
- 오지제지(주)
- 와코도(주)
- 요시자와석회공업(주)
- 요코하마 고무(주) - 2015-16 시즌부터 2019-20 시즌까지 최초로 계약을 맺고 첼시 FC의 메인 스폰서로 있는 그 곳 맞다.
- 우베금속(주)
- 우베미쓰비시시멘트(주)
- 우베코산(주) 宇部興産 UBE Ube Industries
- 이노항운(주)
- 이노해운(주)
- 이스즈
- 이시다(주) イシダ Ishida
- 이시하라산업(주)
- 이와타지자키건설(주)
- 일본건류공업(주)
- 전기화학공업(주)
- 제이와이텍스(주)
- 조반흥산(주)
- (주)가나자키구미
- (주)가미쓰제작소
- 주가이광업(주)
- (주)고노이케구미 鴻池組
- (주)고베제강소
- (주)고이케구미
- 주고쿠도료(주)
- 주고쿠전력(주)
- (주)구라레
- (주)구마가이구미
- (주)나카야마제작소
- (주)노가미
- (주)니치로
- (주)니치린
- (주)니혼제강소
- (주)닛치스
- (주)다이세루
- (주)다이조
- (주)다이헤이제작소
- (주)다케나카공무점 竹中工務店 Takenaka Corporation - 도쿄 타워의 시공사이다.
- (주)도쿠야마
- (주)리갈코포레이션
- (주)링코코포레이션
- (주)마루하니치로수산
- (주)마쓰무라구미
- (주)미쿠니
- (주)사쿠션가스
- (주)세이사
- (주)세이탄
- (주)신가사독
- (주)아시텍이리에
- (주)야노철공소
- 주에쓰전기공업(주)
- (주)오에무방기제작소
- (주)오에무제작소
- 주오전기공업(주) 中央電気工業
- (주)요도가와제강소
- (주)요타이
- (주)이케가이
- (주)재팬 에너지 ジャパンエナジー JOMO Japan Energy[23]
- (주)제니타카구미 錢高組
- (주)후지타 フジタ
- (주)히타치제작소 계열사 - TEC와 대구도시철도공사 3000호대 전동차를 만든 그곳 맞다. 이들은 각각 SLS 중공업과 우진산전에서의 라이선스 생산으로 생산되었는데 이는 라이선스 생산을 통해서 A-train과 모노레일 기술을 우회적으로 코레일과 대구도시철도공사로 이전해 오기 위한 결정에 가깝다. 실제로 이후 도입된 코레일 210000호대 전동차에는 TEC에서 이전받은 기술, 특히 대차 핵심기술이 많이 적용되어 있다.
- 히타치조선(주)
- 히타치항공기(주)
- 카미오카광업(주)
- 카본(주)
- 파나소닉(주) - 단, 군부에 의한 강제적인 참여였다.[24]
- 풀추
- 하기모리흥산(주)
- (주)하자마구미 間組
- 하카타항운(주) 博多港運
- 하코다테 독(주) 函館どつく
- 한신내연기공업(주)
- 호도가야화학공업(주)
- 호쿠에쓰메탈(주)
- 홋카이도탄광기선(주) 北海道炭礦汽船 (北炭)
- 후루가와기계금속(주) 古河機械金属
- 후루가와전기공업(주) 古河電気工業 (古河電工)
- 후시키해륙운송(주) 伏木海陸運送
- 후지보홀딩(주)
- 후지전기(주)
- 후지중공업(주) - 여기는 전범기업이었던 업체들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몰락으로 해체된 뒤 중요한 기술만 모아서 재결성된 업체인지라 정확히는 전범기업이 아니다. 옛날에는 제너럴 모터스가, 지금은 도요타자동차가 최대주주다.
- 히노데우편선(주) 日之出郵船
- 히라니시키건설(주)
- 히로시마가스(주) 広島ガス
- 히메지합동화물자동차(주) 姫路合同貨物自動車
4.3. 독일어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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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독일
제2차 세계 대전 시기에 나치 독일의 SS는 점령지의 국민들을 마구잡이로 징용해 강제수용소에 수감시켰다. 강제수용소로 이송할 때도 빛 하나 들지 않는 화차에 사람을 구겨넣고 빈약한 물과 음식을 제공하면서 이송하는 바람에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그리고 각 군수 기업들은 나치 독일 강제수용소 수감자들을 차출해 강제 노역을 시켜 군수품을 생산해 어마어마한 금액을 착취했다. 이곳에서 수감자들은 매일 12시간이 넘는 과한 노동과 빈약한 식사, 사소한 잘못으로도 학대와 집단 구타 같은 가혹한 처벌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동유럽인들과 소수 민족은 서유럽인들에 비해 더 극심한 차별 대우를 받았다.
더불어 프리츠 자우켈의 지시로 전범기업들은 강제수용소 수감자들의 아이들을 위한 보육원도 만들었으나 이는 수감자들의 빠른 업무 복귀를 위한 것이었을 뿐 아이들은 보육원에서 방치되었고 수많은 아이들이 기아와 질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독일의 제2차 세계 대전 패전 후 나치 독일에 협력한 기업인들은 대부분 기소되지도 않거나, 기소되어도 무죄로 풀려나거나 가벼운 징역형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 홀로코스트를 위해 치클론 B를 생산해 납품한 혐의로 기소된 이게파르벤 재판에서도 기업인들은 무죄 또는 가벼운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니 다른 기업인들은 말할 것도 없었다. 이후에도 전범기업들은 강제 노역에 대해 전쟁의 불행한 결과이며 나치의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고 오랫동안 주장했다.
그러다가 일부 기업들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1986년 폭스바겐이 역사가 한스 몸젠에게 나치 독일 시기의 폭스바겐 행적 조사를 의뢰해 10년간 조사해 출간했으며 1991년에는 강제 노역 피해자들에게 1200만 마르크를 기부하기도 했다. 벤츠는 1988년 강제 노역 피해자들을 위해 서독 적십자에 12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체계적인 피해 보상이 시작된 것은 2000년부터다. 1998년 미국에서 집단 소송과 불매 운동 위기에 처하자 2000년 게르하르트 슈뢰더 정부가 '기억, 책임과 미래 재단(Stiftung Erinnerung, Verantwortung und Zukunft)'이라는 강제 노역 피해자 배상을 위한 재단을 설치해 정부와 전범기업이 52억 유로의 기금을 출연해 피해 배상을 시작했고 2007년까지 166만명의 피해자에게 배상을 마쳤다. 다만 이 재단을 통해 배상금을 받으면 배상청구권을 포기하겠다는 계약서에 서명해야 했기 때문에 논란이 컸다. 또 이 재단에 참여를 거부한 전범기업들도 있었다.
※ 합병/파산/인수 등으로 현재 존재하지 않는 회사들은 ★을 붙인다. 본사가 아니라 국가 법인이 단독적으로 행동한 경우엔 윗첨자S.
- BMW/BMW 모토라드 - 군용 이륜차 및 항공기용 엔진 생산.[25] Fw 190의 공랭식 엔진도 BMW사의 제품. BMW 지분을 가진 크반트 가문의 귄터 크반트(Günther Quandt)는 1933년 나치당에 가입해 강제수용소의 노동자들을 동원해 공장을 굴렸다. 그의 둘째 부인 마그다 리첼은 국가선전장관 파울 요제프 괴벨스와 재혼해 마그다 괴벨스가 되었고 귄터와 마그다 소생인 하랄트 크반트(Harald Quandt)는 의붓아버지 괴벨스와 어머니 마그다의 자결 이후에도 살아남아 이복형과 함께 크반트 가문을 이끌게 되었다.
- 독일국영철도 - 독일 주변국 침략의 도구로 쓰거나 홀로코스트할 때는 다하우, 아우슈비츠 수용소 등으로 보내는 이송수단을 썼다. 도이체반의 전신이다.
- IG 파르벤 - 그 유명한 치클론 B 생산사.[26] 여러 기업의 콘체른으로 전후 분할되었다. 다음은 IG 파르벤의 후신 회사들로 콘체른을 창설한 기업이기도 하다.
- 바이엘 - 아우슈비츠, 다하우 등 절멸시설 운영에 관여해 유대인, 집시 등 상대로 잔혹한 병리학을 이용한 생체실험 및 약물 임상실험 만행을 저질렀다.
- 데구사 Degussa ★- 2008년 RAG라는 석탄 가공 회사와 합병하여 에보닉이 되었다.[27] 2003년 베를린 홀로코스트 추모비를 건립할 때 반달리즘 방지용으로 코팅제를 납품했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당시 기사)
- 메르세데스-벤츠/마이바흐 - 대부분의 전차용/항공기용 가솔린 엔진 제작. Bf109의 엔진인 DB601[28]~DB605[29]를 비롯해 융커스와 함께 대부분의 군용기용 수랭식 엔진을 제작했다. VK 16.02 레오파르트 등 전차 포탑[30], 항공기용 엔진 제조, 뿐만 아니라 동유럽인들과 유대인들이게 나치 친위대 감시 하에 무임금 강제노동을 시킨 만행도 있다. 또 히틀러가 벤츠를 의전차량으로 이용하고 다녔다.
- 지멘스 - 유대인에 대한 노동력 착취와 군수물자 제공.
- 폭스바겐 - 애초에 히틀러의 지시를 받아 위의 포르쉐 가문에서 세운 회사. 포로들이나 점령지 주민들에게 노예노동을 시켰고 공장에 '사망실'이라는 것을 두어서 공장 노예노동자들이 임신을 하거나 하여 가진 아이들을 거기에 가둬 죽을 때까지 방치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런 이유로 포르쉐와 폭스바겐이 합병하여 탄생한 폭스바겐 그룹 역시 통째로 전범기업 딱지를 달고 있다.
- 휴고 보스 - SS와 히틀러 유겐트의 정복을 만들어 납품하고 소련 및 동유럽 등 전쟁 포로들을 강제 노역시킨 전과가 있었다.
- 포르쉐 - 포르쉐도 역시 제2차 세계 대전에 나치 독일 강제수용소 수감자의 강제노동으로 군수품을 생산한 전범기업이다.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는 아돌프 히틀러와도 친분이 있었는데 폭스바겐 비틀을 히틀러의 제안으로 포르셰 박사가 개발했다는 이야기는 이 둘의 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포르쉐는 한동안 다른 독일 전범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강제 노역에 대해 전쟁의 불행한 결과이며 나치의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하다가 1998년 미국에서 집단 소송과 불매 운동 위기에 처하자 2000년 게르하르트 슈뢰더 정부가 '기억, 책임과 미래(Stiftung Erinnerung, Verantwortung und Zukunft) 재단'이라는 강제 노역 피해자 배상 재단을 설치해 이곳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피해 보상을 시작했다.
4.3.2. 오스트리아
- 슈타이어 암즈 - 오스트로-다임러, 푸흐와 합자하여 슈타이어-다임러-푸흐를 차려 동부용 궤도 트랙터와 1500A 소형 트럭을 납품했다.
- 보이그랜더 - '코시나 보이그랜더' 라고 알려진 회사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다른 독일 광학회사와 같이 쌍안경 등의 광학기기를 납품했다. 단 회사는 1970년대 자이스에게 자진인수되어 소멸되었으나 코시나가 브랜드의 판권을 인수하여 현재 보이그랜더의 이름을 달고 출시하고 있다. 창업을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작하였지만 본사가 독일에 있었고 독일에서 운영된 이력이 있어 독일 기업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4.4. 비독일계
4.4.1. 미국
1929년 수요의 실종으로 대공황이 발생했는데 당시 독일은 히틀러로 대변되는 파시즘으로, 소련은 공산주의로, 미국은 '뉴딜 정책'으로 활로를 모색하던 시기였다. 문제는 당시 미국의 파워엘리트나 유럽 선진국의 기업가치로 대변되는 소위 기업가들은 '적색공포'로 두려움에 떨었다.소련은 스탈린의 제2의 혁명이라고 불릴 정도의 철저히 폐쇄된 국가계획경제를 실시했는데 방법은 러시아의 노동과 자본을 소련의 제조업으로 강제 이동시키는 것이었다. 진짜 말 그대로 농민들을 강제로 이주시켜서 공장에 넣어 버렸으며 소련에 남아 있는 거의 모든 자본을 중공업에 투자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소련은 빠른 속도로 공업경제를 구축했고 1929년~1939년 사이에 소련의 1인당 생산은 61%나 증가했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농민들의 대규모 강제이주에 따른 부작용이 엄청났던 것이다. 강제집행 뒤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뒤따랐고 사람들이 처참하게 죽어나갔다. 상황이 재앙처럼 돌아가자 소련의 사회 분위기는 어수선해졌고 불만이 차곡차곡 쌓여갔다. 이런 분위기를 감지한 스탈린이 꺼내든 카드가 바로 '피의 난쟁이' 니콜라이 이바노비치 예조프였다.[31] 사실 이보다 더 큰 문제가 있었다. 당시에는 이런 재앙 같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1930년대에 소련은
1933년 제너럴 모터스의 회장 크누센은 독일을 방문해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재건된 독일 경제를 보며 "20세기의 기적"이라고 칭송했는데 이는 단순한 레토릭이 아니었다. 1930년대부터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때까지 미국 기업가들과 정치인들은 히틀러와 독일을 사랑했고 독일을 위해 물심양면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았다.
1933년 히틀러 집권 이후 독일과 미국이 전쟁을 시작한 1941년까지 독일에 투자한 미국 기업은 대충 헤아려도 스무곳이 넘는데 포드, 제너럴 모터스, 코카콜라, 듀퐁, IBM, ITT, 스탠더드 오일 오브 뉴저지(지금의 엑슨모빌), JP모건 등 다들 이름만 들어도 눈이 돌아갈 만한 기업들이다.
미국 기업인들은 히틀러가 폴란드를 점령하고 프랑스를 함락시켰을 때 미국에서 승전 파티를 열 정도로 히틀러에게 호의를 보였다. 이유는 당연히 "빨갱이를 처단하고 기업의 이익을 수호"했기 때문이다. 독일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은 노동자들이 쟁의를 일으키면 불과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아 게슈타포가 출동해 모두 제압하고 공장을 정상화시키는 기적을 목도했다. 독일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였고 히틀러는 자신들의 친구였다.[32]
이들 기업은 나치를 도와 독일에서 열심히 돈을 벌었고, 나치 독일이 미국에 선전포고를 하게 되면서 이들 기업을 징발했으나 별로 개의치 않았는데 말이 징발이지 나치 입장에서 기업에 밉보여 좋을 게 없었으므로[33] 경영에 간섭하지도 않고 이윤을 보장하며 강제노동을 할 노동자까지 제공했다.[34] 거기다 언젠가는 돌려받을 미국 기업의 자산이라는 이유 때문에 연합군의 폭격 대상에서도 가급적 제외되었고[35] 그러면 그럴수록 군수품 하나가 아쉬운 나치 독일은 더욱 더 이들 미국계 기업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면서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종전 후 전범기업으로 취급받지도 않았고 독일에 징발되었다는 이유로 전후 배상금까지 두둑히 받았다.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는 장사를 제2차 세계 대전 때 한 것.
- IBM - IBM의 독일 자회사인 데호막(Dehomag)은 카드 천공기 기술을 독일에 제공했는데 이 기술을 바탕으로 나치 독일은 유태인을 색출하고 재산을 압수하며 처형하기 위한 자료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 스탠다드 오일(Standard Oil 현 엑슨모빌, 쉐브론)[36] - 개전 후에도 버젓이 독일에게 석유를 팔았다. 심지어는 영국군에게 발각되지 않는 위치여서 당시 독일군 U보트의 중간 거점 역할을 하던 파나마 근해에서 비밀스럽게 독일군 U보트에게 급유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한다. 1942년 미국 정부가 적성국 교역 금지법으로 이를 제재하려고 했는데 당시 법이 발의되었을 때 유명한 말을 남겼다. "우리가 공급하는 석유가 없다면 미국은 승리할 수 없을 것이다."(...)
와 미국 정부 상대로 패기보소스탠더드 오일을 비롯한 미국 석유 기업들은 히틀러에게 디젤유, 윤활유, 고무 등의 전략적 물자를 계속 보냈고, 심지어 합성 석유 기술까지 건넸다. 당시 히틀러의 전쟁 물자를 담당했던 알베르트 슈페어는 "합성 석유가 없었다면 히틀러는 결코 폴란드 침공을 꿈꾸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 제너럴 모터스 - 1939년까지 포드와 더불어 GM은 독일의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70%였다. 이들은 2차 세계대전 동안 전쟁수행에 필요한 각종 트럭과 자동차를 생산했고 심지어는 탱크와 장갑차까지 납품했다. 세계 최초의 실용 제트 전투기인 Me262의 엔진은 GM의 자회사인 오펠의 뤼셀스하임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착실하게 돈을 벌었고 그 돈을 스위스 은행을 이용하여 세탁해서 받았다.
- 코카콜라 - 독일의 음료는 맥주였다. 맥주는 독일에서 술이 아니라 음료 취급을 받고 있었다. 나치 독일은 노동자가 그 '음료'를 먹고 취하는 것을 원치 않았고 맥주 대신 콜라를 권장하면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했다(...). 1934년 24만 3000박스, 1939년까지 450만 박스로 늘어났다. 그런데 전쟁 이후 독일 코카콜라 입장에서는 콜라 원액을 수입할 수 없을거라 생각하여 대체제를 개발했는데 그게 바로 환타다.[37] 당연하면 당연하다지만 이 과정에서는 프랑스, 체코 등에서 강제로 징용된 노동자들의 희생이 따랐으며 코카콜라 본사는 전쟁이 끝난 이후 독일 지사의 수입을 가져갔다.
- 포드 - 헨리 포드가 나치 독일에 공장을 세우기도 했고 제2차 세계 대전 후 독일 정부에게서 파괴된 공장에 대한 보상금도 받아냈다. 또 포드 자신이 반유대주의적인 성향이 매우 강해서 나치즘에 우호적이었다. 예를 들면 포드의 신문사에서는 국제 유대인 조직이나 시온 의정서와 같은 가짜 뉴스를 열심히 퍼트렸다. 아돌프 히틀러와 우호적 관계를 가진 적이 있었고 나치즘을 지지하는 외교관과 외국 저명인사들에게 주어지는 훈장인 독일 독수리 훈장 중 최고등급인 독일 독수리 대십자 훈장을 1938년 그의 생일에 받는 영광(?)도 누렸다.
4.4.2. 프랑스
- 르노 - 점령된 후 나치에 차량을 납품했고 이로 인해 연합군한테 폭격으로 두들겨맞다가 복구 후에도 미군한테 또 두들겨맞았다. 전후에도 부역혐의로 찍혀서 잠시 국영기업이 되기도 했다. 원래 나치는 탱크 생산을 요구했지만 그나마 르노가 그건 거절했다.
- 샤넬 - 창립자 가브리엘 샤넬이 나치 스파이로 활동했다는 문건이 발견되었다. 1941년 여름에 가브리엘은 독일 방첩국에 의해 첩보원으로 발탁되었다.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나서 나치의 요원으로 쓸만할 인물을 탐색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 SNCF - 점령후 군수물자 수송에 적극 협조해야 했고 유대인 수송에 참여해야 했다. 물론 철도 노동자들이 몰래 수송을 방해하고 저지하긴 했다.
4.4.3. 스위스
스위스는 2차 대전 당시에는 영세중립을 표방하였지만 일부 본국 국적 기업들은 독일군을 은밀히 지원한 전적이 있어서 영세중립을 표방한 본국의 태도와 다르게 논란이 되고 있다. 스위스 정부에서는 영세중립을 지향하는 연방 정부가 아닌 민간 및 사립 기업들의 임의적인 일이라 부인하지만 이들의 행적이 드러난 만큼 벗어날 수 없다.- 스위스 은행 상당수 - 대전 전 맡겨진 유태인들의 재산을 은닉하고 현재까지도 돌려주지 않고 있으며 나치와 우스타샤, 파시스트들의 돈세탁용으로도 애용되었다.
- 네슬레 - 스위스가 독일에 점령된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독일군에 초콜릿을 납품했으며 초콜릿 제조 과정에서 독일로부터 받은 유대인들을 이용하여 엄청난 노예 노동을 시켰다고 한다. 또 이들을 후원한 큰손들 중 하나가 바로 스위스 나치당이었다. 결국 2000년에 와서야 당시 노동 피해자들에게 이에 대한 배상을 했다.
- IWC - 나치에게 시계를 납품했다.
4.4.4. 이탈리아 왕국
- 피아트 - 전차, 차량 및 항공기 생산
- 베레타 - 총기 생산. 다만 강제로 동원된 경우로, 오너였던 베레타 가문은 2차 대전기 당시 나치와 파시스트에게 수난을 당했다.#
- 페라리
- 알파 로메오 - 차량, 항공기 엔진 생산
- 피아지오 - P.108 등의 항공기 생산
4.4.5. 헝가리 왕국
- 만프레드-바이스 - 43M 즈리니, 39M 처버 등의 전차, 차량 생산
- Rába
- MÁVAG - 38M Botond 트럭 생산, 곡사포 생산
- Ganz Works - 38M Botond 트럭 생산
5. 그외
5.1. 스웨덴
6. 관련 문서
[1] 예를 들어 미국 공군의 커티스 르메이 소장은 ‘일본 도시의 가옥들은 모두 군수공장이었다. 스즈키 가문은 군용 볼트를 만들고 곤도 가문은 군용 너트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하였다.(다만 이 발언은 "무고한 민간인은 없다"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이다. 즉, 전쟁에 가담했으면 모두 공격의 대상이어야 한다는 의미.) 즉, 단순히 당시 부품을 포함한 전쟁 물자를 만들었던 기업에 전쟁에 대한 책임을 지게하는 논리는 가내수공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은 물론 국민들까지 전부 세계 대전의 전범이라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2] 이는 생산한 물품이 보급품이 아니라 직간접적인 살상에 쓰이는 무기/병기들이어도 마찬가지다.[3] 심한 경우 총살까지 서슴지 않았다. 당시 일본 군부가 얼마나 막장이였는지 알수 있는 부분이다.[4] 같은 시기 일제 때 강제동원에도 가담한 삼양사와 경방 등도 같은 논리를 편다.[5] 케이한 전기철도 그룹의 계열사이다.[6] 나머지는 "가지마건설", "시미즈건설", "다이세이건설", "다케나카 공무점"이다.[7] 전에는 "가지마구미"(鹿島組)였다.[8] 전신인 "일본 에어 브레이크 주식회사"(日本エヤーブレーキ (制動機) 株式会社)와 "테이진제기 주식회사"(帝人製機株式会社)이다.[9] 전에는 "니시마쓰구미"(西松組)였다.[10] 킴벌리 클라크의 현지법인이었던 쥬조킴벌리를 1996년 합병함. 히타치와 똑같은 후요 그룹 계열.[11] 전에는 "도비시마구미"(飛島組)였다.[12] 전에는 "도와광업"(同和鉱業) 혹은 "후지타쿠미"(藤田組)였다.[13] 2003년 미쓰비시의 자회사화. 1946년에 상호를 도요공업으로 고쳤다.[14] 1993년 미쓰비시의 자회사화[15] 구 도요코르크공업. 이후 도요공업으로 개명. 일본 해군의 공장 역할을 하면서 총기를 생산했다.[16] 전 일본 총리인 아베 신조의 부인인 아베 아키에의 외가 쪽 기업이다.[17] 미쓰비시 연필이 이름과 같은 상표 때문에 오해를 받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실제로 2차대전 이후 억울하게 해체될 뻔했으나 변호에 성공해서 가까스로 살았다.[18] 미쓰비시광업 • 미쓰비시금속과 통합하였다.[19] 카드뮴을 무단 방류하여 일본 4대 공해병 중 하나인 이타이이타이병을 일으킨 가해기업이다![20] 메틸수은을 아가노강에 무단방류하여 일본 4대 공해병 중 하나인 "니가타 미나마타병(新潟水俣病)" 혹은 "제2미나마타병(第二水俣病)"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21] 아소 다로와 연관된 기업이다![22] 닛산 계열 변속기 등 자동차 부품 납품업체. Matiz 2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맞지 않는 CVT를 납품하여 수많은 사건사고로 이미지 타격을 입고 아예 CVT 사업에서 철수하였다.[23] 전에는 "니혼광업"(日本鉱業)였다.[24] 이외에도 억지로 참여하게 된 기업으론 세이코의 경쟁 시계회사 시티즌 정도가 있다. 그나마 시티즌은 상당히 조용한 편이다.[25] 일본 지사 회장은 일본 새역모 회원이기도 하다.[26] 아이러니하게도 유태인 과학자가 발명하여 만든 것이다. 물론 그런 의도로 만든 건 아니고 산업용 살충제지만 나치 독일이 대량학살 용도로 썼다.[27]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킷 스폰서를 맡고 있는 회사가 맞다.[28] 초~중기형[29] 후기형[30] 이 벤츠가 개발하던 포탑이 슈말투룸 포탑이였다. 하지만 슈말투룸 포탑이 채택된 전차가 독일이 패망하던 시기에 제작한 티거 II밖에 없다.[31] 그러나 이러한 대숙청에 대한 기존의 해석(스탈린의 권력 강화 및 사회 불만 세력 단속을 위해 의도적으로 일어났다)에 대한 반박 역시 적지 않다. 대숙청 항목의 수정주의 문단 참조.[32] 전쟁으로 보는 국제정치3 태평양전쟁I: 괴물로 변해가는 일본, 이성주, 생각비행[33] 반 나치 성향 기업주 또는 노동자들에 의한 사보타주가 점령지에서 흔했다.[34] 물론 그 댓가로 충분한 전시물자의 공급을 요구했고 당연히 기업들은 목표량을 초과 달성하는 것으로 보답했다. 이윤이 중요한 기업들은 설령 요구하지 않았어도 알아서 공장을 돌렸다.[35] 폭격을 할 때도 있었으나 이들 미국계 기업들은 나름의 인맥을 통해 공습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고 그 정보에 따라 주요 시설물들을 폭격에 피해가 없도록 은폐했다. 상당수의 미국계 기업 공장들은 종전 때까지 정상적으로 운영되거나 운영 가능하도록 치장되어 있었으며 종전 직후 미국 본사에서 온 기술자들이 조사해 보니 당장이라도 운영 가능하도록 준비되어 있었다고 한다.[36] 정확히는 스탠다드 오일의 독일 자회사인 Deutsch-Amerikanische Petroleum.[37] 코카콜라 미국 본사와 무관하게 독일 코카콜라에서 개발한 음료. 여담으로 코카콜라 본사는 스위스 등 중립국을 거쳐서 콜라 원액을 독일로 보내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