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4:00

2023년 대한민국 다발적 흉기난동 사태/게임 중독 원인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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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게임 중독이 원인이라는 검찰 조사와 언론 보도들
2.1. 조선일보의 보도
2.1.1. 이해국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2.2. 검찰의 게임 중독 판단2.3. KBS의 보도2.4. SBS의 보도2.5. JTBC의 보도2.6. MBC의 보도
3. 비판4. 원인5. 게임 중독이 원인이라는 주장에 대한 각계의 반박
5.1. 정치권5.2. 행정 부처5.3. 게임 관련 업계 및 인물5.4. 학계

1. 개요

2023년 신림역 칼부림 사건의 피의자인 조선을 재판에 넘기면서 게임 중독을 원인 중 하나로 판단한 검찰의 수사 결과와 이를 인용한 언론 보도들로 인해 반발이 일어나면서 발생한 논란.

2. 게임 중독이 원인이라는 검찰 조사와 언론 보도들

2.1. 조선일보의 보도

2023년 8월 8일 이런 사회 문제가 터지면 으레 그렇듯[1] 조선일보에서는 어떻게든 게임과 엮어 "아무튼 게임이 문제"라는 논조의 기사를 내보냈다. # 참고로 이 기사는 후술할 검찰의 게임중독 판단 이전에 나간 기사다.

일단 객관적인 사실마저도 틀리거나 왜곡된 부분들이 많다.
고등학생들이 4일 오후 서울 신촌의 한 PC 방에 나란히 앉아 총·칼로 상대 팀을 죽이는 게임을 하고 있다. 그래픽 기술 발달로 요즘 게임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실적이어서 “본인이 직접 칼을 휘두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라는 말까지 나온다.
파일:125-horz.jpg
  • 정작 해당 기사에 첨부된 게임 이미지는 카툰 풍 그래픽의 발로란트[2]와 2005년에 출시된 게임인 서든어택으로, 모두 사실적인 그래픽과는 거리가 멀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배틀필드 시리즈처럼 진짜 사실주의적 그래픽을 표방하는 하드 FPS 게임은 대한민국의 PC방 순위에서 그리 높지 못한 점유율을 보여준다.
  • VR 게임도 아니고 단순히 마우스 클릭질로 하는 것을 '실제 칼을 휘두르는 듯한 착각'이 일어난다고 과장했으며[3] 언급된 게임들에서 칼은 쓸 일이 별로 없음에도[4] 굳이 '칼'을 언급하면서 어떻게든 칼부림 사건과 연관지으려고 했다.
게임 관련 업체들의 최신(7월 4주차) 집계에 따르면, 인기 게임 상위 10개 중 4개가 이런 ‘총·칼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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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서 기자가 말하는 총, 칼 게임 4개는 발로란트, 서든어택,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가 해당될 텐데 FPS 게임을 '총 게임'이라고 부르는 건 경우는 봤어도 굳이 '총 게임'이라는 없던 장르명도 직접 창조하면서까지 어떻게든 게임과 칼부림 사건을 엮기 위해 어거지로 '칼'을 끼워넣었다. 총기 소지 가능 국가가 아닌 한국에서 총기난사 사건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그나마 발생한 '칼부림'과 엮으려고 총 대신 지나치게 칼을 강조하면서 실제 사건과 게임을 엮으려는 시도임을 알 수 있다.
  • 게다가 정작 기자가 언급한 4개의 게임들은 모두 칼의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은 게임들이다.
    • 서든어택: 칼전 모드가 따로 있긴 하지만 이는 해당 모드 한정일 뿐 여전히 일반적인 모드에서는 기로 겨루는 게임이다.
    • 발로란트: 이쪽은 따로 칼전 모드도 없으며 근접무기로 칼을 휘두를 순 있지만 역시 기 및 각종 스킬로 겨루는 게 메인인 게임이다. 그나마 제트의 궁이 칼날을 던지는 거긴 한데 그렇게 치면 칼 외의 무기나 수단으로 킬을 딸 수 있는 다른 캐릭터들의 스킬 및 궁극기들이 더 많다.
    • 오버워치: FPS라는 특성상 무기는 총기가 대부분이며 총 38명의 영웅 중 을 사용하는 영웅은 정커퀸[5]겐지[6], 키리코[7] 정도밖에 없으며 이 중 정커퀸은 보조무기일 뿐 여전히 주 무기는 총기다. 애당초 , 폭탄, 다이너마이트 등 다양한 무기들이 사용되는 세계관이다.
    • 배틀그라운드: 근접 무기 중 그나마 마체테가 있긴 하지만 총 게임이란 특성상 근접무기로 킬을 따는 경우는 여전히 극소수다.[8]
실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한 온라인 게임은 흉기로 불특정 다수를 살해하는 것이 주요 스토리다. 살해 과정이 잔인하고 사실적이란 지적이 많다. 유튜브에는 이 게임의 ‘민간인 학살’ 동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영상을 보면 게임 속 한 남성이 밤에 해변에서 만난 여성의 옆구리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 여기서 기자가 언급한 온라인 게임은 GTA 온라인으로 보이는데 불특정 민간인을 살해하는 게 가능한 온라인 게임이라는 점과 기자가 말하는 내용과 일치하는 유튜브 영상[9]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GTA나 GTA Online Gameplay 같은 검색어로는 찾을 수 없는 영상이며 일부러 GTA + Knife라는 식으로 키워드에 '칼'을 집어넣어야 검색 결과에 뜨는 것으로 밝혀졌다. # 즉 기자가 굳이 '민간인'을 '칼'로 살해하는 영상을 어떻게든 찾아내려고 Knife라는 특정 키워드까지 입력해야 나오는 영상을 근거랍시고 가져온 것이다.
    • 게다가 해당 기사는 마치 GTA 온라인의 '주요 스토리'가 민간인을 학살하는 것인 양 교묘하게 날조했으나 GTA 시리즈에서 통틀어서 민간인 학살이 필수로 동반되어야 하는 스토리나 퀘스트는 존재하지 않으며[10] GTA에서 민간인을 살인할 경우 이에 대한 페널티로 바로 경찰이 출동하여 추격전이 이어지기 때문에 권장되는 행위도 아니다. 서양에서도 FPS 게임에서 민간인을 학살하는 게 '퀘스트'인 경우는 상당히 민감하게 다뤄지는데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서도 민간인을 무차별로 학살하는 게 '미션'이었던 No Russian은 실제로 노르웨이 연쇄 테러의 범인이 이 미션을 가장 좋아했다는 등 상당한 논란이 불거져 시작 전에 경고를 띄워 해당 미션을 스킵할 수 있게 조치하고 독일, 일본 같은 국가에서는 민간인을 사살하면 바로 미션 실패하는 방식으로 수정하여 발매되었을 정도다.[11] GTA에는 아예 민간인을 학살해야 하는 미션이나 스토리는 없다.
최근 흉기를 이용한 ‘묻지 마 살인’과 살인 협박이 잇따르는 가운데 칼을 이용한 살인 게임과 실제 범죄 간의 연관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 근거라고 가져온 게 무려 22년 전에 나온 2001년 8월에 발표한 학회지, 그것도 가장 게임에 대한 여론이 가장 안 좋았던 2000년대에 나온 게임에 부정적인 관점으로 유명한 편향적 집단인 대한가정학회지의 논문이다. # 반면 게임과 공격성 간의 관계가 없다는 쪽의 주장은 꼴랑 한 줄이고 그나마도 바로 다음에 이를 부정하는 듯한 사례를 쏟아내서 사실상 묻어 버려 대놓고 게임을 악마화했다.
잔인한 장면이 담긴 슈팅 게임은 대부분 청소년이 이용할 수 없는 등급이다. 그러나 부모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이용해 어렵지 않게 성인 인증을 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 당장 기자가 직, 간접적으로 언급한 발로란트, 서든어택, 배틀그라운드는 최소 15세 이용가[12], 오버워치는 최소 12세 이용가[13]로 청소년이 충분히 플레이 가능한 게임이며 기사에 삽입된 사진도 15세 이상인 고등학생들이 발로란트를 하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게 없다.
  • 설령 성인인증을 하더라도 이것은 청소년이 부모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하는 것이 문제지 게임의 존재를 원인으로 삼을 수는 없다. 즉 정확히는 부모의 불성실한 관리가 문제인데 은근슬쩍 '성인 인증의 부실함'으로 화제를 돌렸다. 게다가 2020년대 들어서는 성인인증에 스마트폰 인증 등 각종 2차 보안이 동반되기 때문에 부모 주민번호만 안다고 뚫을 수는 없다. 기자의 정보력이 과거에 머물러 있었음을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2.1.1. 이해국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해국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범죄는 게임 등 디지털 매체의 영향부터 고립, 우울 등 여러 요인이 중첩돼 폭발하는 것”이라며 “학교에 정신과 전문가를 투입해 정신 건강이 가장 취약한 청소년의 문제를 진단하고 적극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출저 : 조선일보, “내가 썰었어”… 칼로 베는 ‘살인 게임’에 빠진 청소년들

이해국 교수는 신의진 전 의원과 함께 2014년중독 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 통과를 위해 힘썼던 인물인데 당시 "차라리 마약을 빼는 게 낫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었으며 2023년에는 제15대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장이었다.

한국중독정신의학회는 2013년"게임중독법은 숙원사업"이라는 안내문을 보낸 적이 있다.

2.2. 검찰의 게임 중독 판단


검찰 수사팀은 2023년 신림역 칼부림 사건의 피의자 조선을 재판에 넘기면서 경찰 수사 단계에선 언급이 없었던 게임 중독을 범행 원인의 일부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조선의 게임 중독 상태도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조선은 범행 당일 아침까지도 '1인칭 슈팅 게임' 동영상을 시청했는데, 조선이 범행 당시 보인 특이한 움직임과 게임 캐릭터 사이 유사점이 있다는 것이 검찰 설명이다.

심리 분석 결과 조선은 가족관계 붕괴와 사회생활 부적응, 실연, 경제적 곤궁 등이 겹친 '현실 불만, 좌절' 상태로, 또래 남성들에 대한 열등감이 적개심과 분노로 분출돼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처 - 데일리안: "슈팅게임하듯 젊은 남성 공격했다"…檢 '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구속기소

2.3. KBS의 보도



KBS는 검찰이 조선이 2022년 겨울부터 1인칭 시점 전투 게임에 중독된 상태였고 범행 당시에도 마치 컴퓨터 게임을 하듯 공격했다고 봤다고 보도했다.

2.4. SBS의 보도



SBS는 검찰이 조선이 게임 중독에 빠져 마치 컴퓨터 게임 하듯 피해자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2.5. JTBC의 보도



JTBC는 뉴스 방송에서 "마치 슈팅 게임하듯…", "범행 8개월 전부터 '게임'에 빠져 은둔생활" 등 조선이 게임 중독자였다는 검찰의 수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하였다.

2.6. MBC의 보도



MBC는 조선은 최근 8개월간 심각한 게임 중독 상태였고 게임 유튜버에 대한 모욕죄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묻지마' 범행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하였다.

3. 비판

국내외 범죄심리학자들은 묻지마 범죄를 불확실한 동기와 일종의 자살 심리에서 나온 사회적 질병으로 보지 선진국에서 묻지마 범죄가 만성화된 후에는 오로지 게임 탓으로 몰아가는 기사는 주로 황색언론이나 쓴다. 대전 격투 게임을 즐겨 한다고 싸움이 되는 게 아니고 미연시를 즐겨 한다고 연애를 잘 하는 게 아니며 경영게임 즐겨한다고 재벌이 되는 게 아니다. 찬바라 류 게임을 즐겨 한다고 해서 칼부림 범인이 된다는 것은 견강부회다. 사실 게임을 탓하는 논리대로면 성경에는 대놓고 폭력적이거나 잔혹한 구절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성경을 금서로 지정해야 한다는 논리가 나와 버린다. 특히 성경이 언급하는 시대적 특성상 특정 민족특정 종교에 관한 폭력과 살육이 즐비하기 때문에 저 논리대로라면 기독교도들은 모두 히틀러 급의 홀로코스트를 일으키거나 이에 동조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된다.

게임 중독을 원인으로 삼은 진짜 이유는 한국중독정신의학회와 같은 일부 영리단체의 사회문제의 개인화에 기반한 돈벌이책임 떠넘기기에 있다.

실제로 게임 탓하는 주장에 대한 비판들 중 연애게임 즐겨 하는데도 애인 안 생기는 사람, 경영게임 즐겨 하는데도 재벌이 되지 못하는 사람, 격투게임 즐겨 하는데도 싸움을 잘하지 못하거나 격투기 선수가 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선 어떻게 설명할 거냐는 지적들이 많다.

이해국 교수가 속한 한국중독정신의학회가 2013년에 게임중독법이 숙원사업이라는 안내문을 보낸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게임 중독은 일부 단체에게 있어 노다지와 다름없다. 강력범죄와 게임 중독의 연관성이 정치적으로 입증된다면[14] 게임 중독은 법적으로 치료받아야 할 질병이 되고 의사 개개인의 게임 중독 치료에서 제도권 차원에서의 게임 중독 예방 정책에 이르기까지 잠재성이 무궁무진한 '이권사업'으로 돌변한다.

하지만 조선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게임 중독은 현실에 대한 불만의 결과물 중 하나일 뿐 원인이 아니다. 자세한 것은 게임 중독 문서 참고. 더불어 조선은 어려서부터 범죄를 저지르는 등 도저히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했다.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범죄자의 제대로 된 갱생, 석방 후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 등이 제대로 이루어져 있는가에 대한 점검을 하다 보면 결국 정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결과가 도출되므로 이를 인정하는 순간 정부의 실책으로 돌아와 지지율에 타격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과거의 게임 중독에 대한 문제 제기도 원인이 아니라 게임만을 탓하는 식으로 진행한 이유도 청소년들이 게임 중독에 빠지는 과도한 교육열로 인한 학업 스트레스 및 게임 외의 여가생활 불가라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원인을 지목하는 순간 학부모 층의 비토를 받을 여지가 너무 크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게 다 게임 중독 때문이다"라고 원인을 떠넘기는 게 언론과 제도권 및 이익집단 입장에서는 제일 쉽다.

4. 원인

5. 게임 중독이 원인이라는 주장에 대한 각계의 반박

2023년은 20대부터 40대까지 연령을 막론하고 게이머들이 많아진 데다 정보화 시대를 맞이해 스탠퍼드 대학교 등 저명한 외국 대학의 논문까지 검색으로 볼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이전과는 달리 언론이 무조건 게임과 엮으려 드는 무개념 행태를 비판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5.1. 정치권

5.2. 행정 부처

  • 문화체육관광부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의 질의에서 게임이용 시간이 많다고 범죄와 상관관계를 단정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어 게임은 국민 74.4%가 즐기는 대표적인 여가 및 문화생활이라고 주장했다. #

5.3. 게임 관련 업계 및 인물

  •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1970년대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게임의 폭력 유발' 논쟁이 이미 근거가 없는 것으로 종지부를 찍었다고 하며 정작 우리나라에선 50년이 지난 지금도 등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소장은 칼부림은 게임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의 문제라고 주장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FPSGTA를 하지만 저마다 살인을 하진 않는다고 주장했다. # 게임에만 원인을 돌리면 실체적 원인을 가리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실업 등 사회 문제에서 안전망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범죄가 반복될 수 있다고 했다. #

  • G식백과에서 문제의 게임 악마화 기사를 직접 저격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 게임을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기사가 비정상적으로 청소년을 들이민 것에 주목해 과거부터 꾸준히 게임을 적대시하고 질병 취급하면서 청소년 정신건강 보호를 주장하는 이해국[18] 정신과 의사가 뒷배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사람이 폭력성이나 반사회성을 습득할 수 있는 경로는 다양하며 게임만을 원인으로 삼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

5.4. 학계

  • 한국중독범죄학회가 2021년 발행한 <온라인 게임 범죄 연구동향 분석>에서는 온라인 게임과 범죄 간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많지만 인과관계에 대해 실증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논문의 저자 김학범 세명대 경찰학과 교수는 온라인 게임의 어떠한 측면이 어떠한 역기능을 도출하는지에 대하여 명확한 연구대상과 연구범위를 설정하고 수행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일부 온라인 게임의 경우 특정 사용자 집단이 범죄가 발생가능한 조건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게임중독이 폭력 범죄의 직접적 원인은 아니라고 말했으며 이어 모든 게임 플레이어가 범죄자가 되는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다만 특정 범죄의 경우 일정 조건이 성립하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한편 이수정 교수는 같은 시기에 발생했던 여수 졸음쉼터 허벅지 상해치사 사건에 대해서 JTBC 사건반장 패널 출연 당시 "두 사람이 온라인 게임을 통해 만난 사이이고 게임에 빠져 살았다"며 "치고받고 싸우는 게임이 많은데 현실과 착각한 것이 아닌가"라는 매우 전형적이고 고루한(낡아빠진) 논리로 게임 중독을 원인으로 몰아가는 발언을 한 바 있다. # 참고로 해당 사건은 제3자에 의한 가스라이팅 범죄로 밝혀졌다.
  •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브래인스톰 연구소는 비디오 게임 이용과 현실 세계의 폭력적 행동 사이엔 인과관계가 없다고 밝힌 연구결과를 냈다. 해당 연구는 총기사고의 원인은 총기 접근성과 정신질환을 범죄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연구의 책임자인 데이비드 더피(David Dupee)는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의 흉기난동은 게임과 상관관계가 있을 수 있으나 범죄의 원인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 한덕현 중앙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013년 게임과 폭력성에 관한 연구들을 분석했는데 해당 논문에서 저자는 장기적인 추적 연구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격성의 발생이 다양하고, 연구의 대부분이 단면적이어서 한계가 있다고 보았다. #
  • 정의준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10대 청소년 2000명을 대상으로 추적 및 관찰해 연구한 결과를 2019년에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게임 과몰입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게임 시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게임 과몰입에 영향을 주는 것은 자기통제력에 있다고 했다. 영향을 끼치는 주된 요인은 부모의 양육 태도에서 찾았다. 아울러 학업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결과에 의하면 게임 중독은 원인이 아닌 사회 및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결과일 수 있다. #


[1] 게임 중독 질병코드 등록 논란, 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 등.[2] 특히 발로란트는 등급을 낮추기 위해 피와 같은 유혈 요소도 나오지 않아 15세 등급을 받았다.[3] 백 번 양보해 VR 게임이라고 치더라도 저 논리대로라면 VR 총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최소 전부 총기난사범이 된다는 소리나 마찬가지다.[4] 발로란트에서는 총알이 다 떨어졌을 때 어쩔 수 없이 쓰는 근접공격 수단인데 상대방에게 총알이 남아있을 경우 당연히 얄짤 없으므로 차라리 다른 사람이 떨군 총을 획득하는게 더 낫다. 그 외의 경우는 이동속도를 높이려고 칼을 들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5] 짧은 단검을 사용한다.[6] 짧은 단검과 긴 일본도를 동시에 사용한다.[7] 쿠나이를 사용한다.[8] 애초에 칼 들고 달려들다가 그 전에 총 맞아 죽고, 플레이어들은 총을 찾지 칼을 찾지 않는다.[9] 밤에 해변에서 만난 여성의 옆구리를 칼로 살해한다는 부분은 1:32경 나온다.[10] GTA 온라인에서 민간인을 죽이는 경우는 '할 짓 없을 때'가 대부분이고 정말 부득이한 경우도 인게임 스탯 중 힘을 올리기 위한 '작업'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그 힘도 특정 임무에서 주먹질로 처치하지 굳이 칼을 쓰지는 않는다.[11] 배경부터 민간인의 국적까지 당사자이자 주 피해국인 러시아에서는 당연히 해당 미션 자체를 삭제하고 출시했다.[12] 서든어택과 배그는 유혈 묘사를 없애서 등급을 낮춘 청소년 버전이 따로 있다.[13] 마찬가지로 유혈 묘사를 없애서 등급을 낮춘 버전[14] '학술적으로'가 아닌 점에 주목하자. 학술적으로 입증하기 곤란하자 제도권의 힘에 기대는 것이 영락없는 정치교수(폴리페서)다.[15] 실제로 해시태그도 '#게임탓 #그만해'다.[16] 그와중에 기자 이름과 프로필이 남은혜다.[17] 왜 조선일보와 관련하여 포장지 드립이 나오는지는 다음 뉴스 참조. 찍자마자 전 세계로 수출?…부끄러운 'K-신문' 열풍[18] 영상에서는 이름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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