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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로봇 논쟁

5대 사기기체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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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개
2.1. 초기 5대 사기기체2.2. 그렌라간의 등장
3. 비판 및 문제점
3.1. 잘못된 정보 전파3.2. 선정 기준 문제
3.2.1. 작품 선정 무시3.2.2. 슈퍼로봇대전이 기준?
4. 논쟁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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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 그대로 "최강의 로봇은 무엇일까?"를 겨루는 논쟁. 로봇애니 희대의 병림픽이자 vs놀이로 한번 열리면 최소 100플이 넘는 키뱃이 일어난다.

사실 처음에는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 내에 강력한 로봇이 뭐가 있는지 언급해 보자는 취지의 글이었으나, 2007년 이후 천원돌파 그렌라간이 등장해 순위가 바뀌기 시작했고, 서구의 각종 SF물과 트랜스포머, 마블이나 DC코믹스에 등장하는 로봇까지 섞인 거대한 최강논쟁으로 변질되었다.

혹자의 노력노가다 검색결과 이 웃대글이 최초로 5대 사기 기체를 논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게 슈로대, 애니 커뮤니티에서 00년대 중순부터 10년 동안 계속 벌어졌지만, 지금도 끝이 보이지 않는 무의미한 논쟁이다. vs놀이가 그렇듯이 본디 세계관이 다른 작품끼리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지만 순위를 가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세계관을 섞어보는 재미 때문에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 최근에는 논쟁 내용이 진실과는 멀어져 버렸다.

최강로봇 논쟁인 만큼 로봇 이야기만 해야 하는데 온갖 신급 존재가 뜬금없이 튀어나와 결국엔 '누가 창작물 최강이야?' 라는 논쟁으로 번지기 일쑤다. 인터넷 휴지통급 논쟁인 만큼 로봇의 정의[1]나 전투 능력의 기준,[2] '전투 시점 및 전장'[3] 등 필요한 조작적 정의가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아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이 판치는 복마전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여기 속한 논쟁으로 건담 최강논쟁이 있다. 그나마 이쪽은 말 그대로의 공식 최강은 턴에이라는데 이의를 가지는 건덕이 없기[4] 때문에 2위 자리를 놓고 싸우니까 조금 낫나 싶겠지만, 알고 보면 오히려 이쪽의 서열이 더 치열하다. 건담 종류도 장난이 아닌데다가 이쪽처럼 우주급 스케일로 단방에 순위가 쫙 갈리는 게 아닌 비슷비슷한 스펙들이기 때문이다. 고만해 미친놈들아

2. 전개

2.1. 초기 5대 사기기체

초기에는 겟타 엠페러, 제네식 가오가이가, 건버스터, 이데온, 네오 그랑존[5]이 군림하고 있었다. 몇몇 사람들은 다른 기체들을 언급했으나 대부분이 저 다섯을 인정하는 분위기였고, 이들 사이에서 순위 매기기 경쟁이 시작됐다.

이데온은 로봇 자체가 강한 게 아니라 뒷배크툴루 신화에서나 볼 수 있는 코스믹 호러틱한 신적 존재라서 저기 올라가 있기는 했다. 전 차원에 걸친 영혼의 증발이 일어나지만 이건 동귀어진의 개념이라 강함을 어필하는데 도움이 전혀 안되고, 우주 끝까지 날아가는 12000발의 미사일 등만이 주 스펙이 된다. 그리고 방어력이 물몸인지라 사실 고평가가 심했던 케이스다. 이데 게이지 완전충전이 없으면 사실상 순위권에서 없어져도 될 정도로 사기기체 반열에 들 정당성 확립을 이데력의 폭주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제네식의 경우 막대한 양의 중력파를 발생시켜서 물질을 광자 단위까지 분해하는 점과, 사실 가이가 천 분의 일밖에 힘을 못 냈다는 언급이 당시 높게 평가되었다. 출력이나 속도 등이 전부 Unknown으로 표기되었으나, 묘사상 보여준 1‰의 위력이 생각보다 낮다는 단점이 있다.

건버스터 또한 작중 보여준 격파수가 엄청나게 많고 절대영도보다 압도적으로 차가운 버스터 빔이 강점으로 꼽혔는데, 대인전 최강의 상대인 엑제리오 변동 중력원이 1기 때는 블랙홀과 관련된 설정이 부족했고 그가 보여준 공격들이 양학기에 가깝다는 결점이 있어서 아무래도 제네식과 함께 하위권이다. 4년 동안은 겟타 엠페러가 단독으로 이끄는 체제였다고 봐도 좋다.

2.2. 그렌라간의 등장

2007년 대한민국에서 천원돌파 그렌라간이 대유행을 탔고, 이미 퍼질 대로 퍼진 이 5대 사기기체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굳혀진 정설일 것만 같았던 이 순위는 초은하 그렌라간부터 서서히 뒤집히더니 나암편에 들어서자 랭킹 자체가 그렌라간 계열로 완전히 도배되었다. 추억 돋는 옛 거대로봇물의 등장 기체, 특히 슈퍼로봇대전에 등장한 기체들을 재미로 몇 개 나열했던 것이, 어느 순간 최강이 누구냐는 논쟁으로 변질된 것이다. 그 틈을 타 레전드 모드를 발동한 그레이트 다간 GX, 다이버스터, 패계왕 제네식 가오가이가, 겟타 윌 등까지 합세했다. 그 뒤에는 생각 로봇을 포함해 천조국의 무시무시한 로봇들까지 참전하게 된다.

3. 비판 및 문제점

3.1. 잘못된 정보 전파

이 논쟁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근거로 들먹여지는 대부분의 설정이 네이버 등의 국내 커뮤니티에서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왜곡을 거치고 조작된, 정식 설정에서는 전혀 안 나오는 거짓 설정이자 초딩구라인 헛소리라는 점이다. 정확한 설정이 없어 제대로 된 비교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눈앞의 논쟁을 말도 안 되는 말싸움으로 승리하기 위해 멋대로 설정을 꾸며내고, 모르는 사람들이 그걸 곧이곧대로 받아들인 탓에 잘못된 설정이 확대 및 재생산된 것이다.

2000년대까지는 오류로 범벅이 돼서 진짜 정보를 거의 찾을 수 없는 상태였으며, 아직도 이런 거짓 정보를 사실로 알고 있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2010년대 들어 네이버 등지에서 이런 가짜 정보들을 쳐내기 시작했다. 겟타가 묻히고 2010년대 중반에 들어, 2018년 기준으로 잠잠해진 상황.

그 중 심한 겟타 엠페러는 작가 사망으로 더 이상 드러날 게 없었는데 팬들이 멋대로 광속의 300배나 500배로 난다던지 합체할 때 빅뱅 1000배 화력이 나온다던지 하는 이상한 설정을 갖다 붙였다. 거기다가 이상한 기존 겟타들의 기술을 붙여놓고 신기술로 파이널 토마호크니 엠퍼러 샤인 스파크니 괴이한 스펙들을 만들어주는 건 덤. 이런 루머 등이 버젓이 유포되고 있었던 게 현실이다. 빅뱅급 화력이 나온다는 건 확실하나 나머지는 전부 유언비어다.

패계왕 제네식은 프로젝트가 무산되는 바람에 설정이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FINAL의 영상 특전에서 잠깐 등장만 했을 뿐인데, 패계왕 가오가이가가 우리나라로 들어왔더니 이런저런 살이 붙고 설정이 멋대로 확장되어 결국 최강로봇 논쟁의 한 축이 되는 지경에 이른다. 2017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후속작 소설에서 프로젝트가 부활하면서 겨우겨우 제대로 된 정보가 밝혀졌을 뿐이다.

이 때문에 과거 용자물이라고 불렸던 장르의 팬들 중 작품 퀄리티랑은 별개로 최강 논쟁에 휘말릴 이유가 없는 용자 시리즈를 최강 논쟁에 끼게 했다며 가오가이가를 싫어하는 이들도 꽤나 있다.

겟타 엠페러 못지않게 거짓정보로 인한 스펙 뻥튀기가 심했던 것이 건버스터였다. 2000년대 중반 당시 버스터 빔 사거리가 은하급이니 자폭을 하면 우주 절반이 날아가니 하는 정보들이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당연히 죄다 헛소리다. 사거리가 은하급이라는 것은 톱을 노려라 5화에서 건버스터가 사용한 버스터 빔이 뭉쳐있는 억 단위의 우주괴수 무리를 가로지르는 모습을 톱을 노려라를 시청하던 누군가가 은하를 가로지르는 것으로 착각한 것으로 추정되고[6], 자폭하면 우주 절반이 날아간다는 소리도 목성을 3만분의 1로 압축시켜 만든 블랙홀폭탄인 버스터머신 3호의 폭발로 유발되는 축퇴연쇄를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건버스터의 작품으로 둔갑시켜서 스펙을 뻥튀기시킨 것이다. 그나마도 우주절반은 어림도 없는 소리고 은하 중심부를 날린 것에 불과(?)하다. 건버스터는 버스터머신 3호가 질량부족으로 기폭이 되지 않자 자기 축퇴로를 떼서 모자란 질량을 보충해줬을 뿐이고, 기체 자체는 작중 행성파괴를 하는 모습조차 보여준 적이 없다.

건버스터의 스펙 뻥튀기로 인해 덩달아 스펙이 뻥튀기된 것이 건버스터와 마찬가지로 축퇴로를 쓴다는 설정을 가진 네오 그랑존과 소설판 턴A건담이다. 당시 네이버 지식인을 보면 제네식 가오가이가를 빼고 턴A건담을 5대 사기기체에 포함시켜야 한다면서 엄청난 논쟁이 벌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양쪽 다 거짓스펙으로 싸웠기에 결국 의미없는 논쟁이 되었지만... 네오 그랑존의 경우 다크 프리즌에서 축퇴포로 은하계를 소멸시키는 연출을 보여줘서 말도 안되는 스펙상승이 일어났으나 이때는 이미 5대 사기기체 자체가 식은지 오래 된 떡밥이라 아무 논쟁도 벌어지지 않았다.

그외에 사기기체 후보로 자주 언급되던 제오라이머의 경우도 마지막 화에서 구슬치기로 동아시아를 날려버렸니 어쩌니 하는 소리가 있는데, 화면을 자세히 보면 아무리 봐도 동경 인근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사실 사기기체 체제에 있어 붕괴의 문을 연 그렌라간 역시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유포된 것은 사실이다. 주로 크기를 근거로 한 강함에서 오류가 나오곤 하는데, 이는 각종 설정집에서 언급하는 크기가 서로 다르다 보니 사람들이 크기를 직접 조사하게 되고 그렇게 나온 수치가 사람마다 달라서 서로 안 맞았기 때문이다. 현재는 그런 상세 수치보다는 간멘이 은하를 초월했는가, 우주를 초월했는가 등의 묘사상의 스케일이 중요한 요소로 요구된다.

3.2. 선정 기준 문제

이러한 논쟁 자체가 우스운 일이지만, 이 와중에 선정 기준에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도 있다.

3.2.1. 작품 선정 무시

다른 세계관 사이의 무리한 비교는 둘째치고, 같은 세계관 작품 사이에서조차, 우열이 설정으로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는데도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톱을 노려라2!에 등장하는 다이버스터는 명백하게 1편의 건버스터보다 설정상 우위에 있고 대상을 슈퍼로봇으로 한정해도 노노와 함께 블랙홀을 깨부순 19호 디스누프가 있다. 최강 논쟁에서 무시되는 등 도대체 후보 선정의 기준이 뭔지 알 수가 없다. 사기기체 떡밥이 2003년에 생겼고 톱2 다이버스터가 2004년에 방영된 걸 보면 비운의 애니이다.

한편 단 1년만에 랭킹이 갈아져야 할 상황이 와서 분명 다이버스터 둘이서 상위권을 사이좋게 나눠먹을 수 있음에도 그렌라간이 뜰 때까지 인정을 못 받은 걸 보면 이 순위는 단지 당시의 추억을 회상하기 위한 일시적 목록이고 보수적인 성향이 다분했다고 보는 게 맞다.

3.2.2. 슈퍼로봇대전이 기준?

이건 마치 블리자드 세계관 최강자를 논하는데 히오스에서의 캐릭터 성능을 들먹이는 것과 같다.일게 파이어뱃의 화염방사기가 라그나로스,데스윙의 불의 세레와 동일한 위력이라는 소리
로봇의 강함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슈퍼로봇대전에서의 성능을 들먹이는 경우가 많다. 한 게임 잡지의 기자가 슈로대에서 가장 강했으니 우주세기 최강 MS는 큐베레이라는 주장을 했다는 소문이 한때 돌았는데, 슈퍼로봇대전 F 시절에 보스급으로 등장했던 스펙 때문에 생긴 우스갯소리지, 진지하게 최강이라 주장한 게 아니다[7]. 건담 최강논쟁 항목에도 기재되어 있듯 최강의 MS는 턴에이 건담턴 엑스다. 둘 다 혼자서 문명을 멸망시킬 정도로 말도 안 되게 강하기 때문에 비교가 못 된다.

슈로대는 게임이라는 한계상,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임의로 성능을 책정하기 때문에, 이론 논쟁에 근거로 사용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심지어 같은 작품이라도 슈로대 작품 중에서도 성능이 극과 극으로 달라질 때가 있으며,[8] 원작의 성능이 고려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9]

슈로대에서의 성능이 기준이라고 가정한다면, 건담 Ez-8의 빔 라이플 한 발이 겟타의 스토너 선샤인과 동급이 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진다. 알다시피 Ez-8은 건담 최강논쟁에서 후보 축에도 못낀다.최약논쟁이라면 몰라도 애초에 같은 유닛이라도 적일 때 HP가 1만이 넘는 기체가 아군으로 들어오면 능력치를 하향 조정하는 게 슈퍼로봇대전이다. 즉, 게임의 재미를 위해 조정한 것이니, 슈퍼로봇대전이 아무리 라이센스를 가지고 게임으로 제작됐다 한들 이 논쟁에 사용될 당위성이 없다.

오히려 슈로대의 성능이 기준이라면 네오 그랑존이 나와서는 안 된다. 당장 네오 그랑존과 같은 작품(슈퍼로봇대전 OG 외전)에서 등장했으면서, 네오 그랑존보다 훨씬 어렵다고 평가받는 다크브레인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걸 또 씹어먹는 슈퍼로봇대전 64리브라가 있다.[10] 네오 그랑존은 은하계에 영향이 갈 공격력을 가졌음에도 이상한 파워 인플레로 자신보다 파괴 묘사가 풍성하지 않은 적들에게 발리게 된다.

슈퍼로봇대전 오리지널 세계관에서 최강으로 꼽히는 존재들은 다크브레인, 케이사르 에페스, 페르펙티오, 칼리 유가, 슈이치로 유키무라[11]처럼 평범한 로봇과는 한참 동떨어진, 차원이 다른 신급 존재들이다. 이런 존재들 조차 게임에서는 다구리를 놓으면 이길 만한 스펙이고, 파일럿 능력치도 상위권이긴 하지만 주인공 일행이 어떻게든 커버 가능한 수준의 능력이다.

또 초기작들을 만든 윙키 소프트 정도 되면 대놓고 설정은 커녕 원작도 안 보고 집어넣었다고 한 작품들이 차고 넘친다.

시옥편부터는 이 문제점을 종결할 겸 천원돌파 이벤트를 종종 붙여줘서 초천원 이외의 기체를 전부 평등한 스펙으로 만들어버린다. 그러니 이제는 슈로대에서 측정된 능력치로 최강을 겨루는 행위가 무의미해지다 못해, 따질려고 해도 따질 수가 없게 되었다.

4. 논쟁의 끝

일본 작품을 초월해 서양 SF와 로봇물을 확대하면, 워해머 시리즈, 닥터후, 스타트렉, 파운데이션, 트랜스포머, 마블, DC 등에도 괴물 같은 먼치킨이 많다.[12] 대표적으로 다중우주보다 거대하며, 미래의 모든 위험에 적응 가능한 현실조작 능력도 가지고 있는 DC 코믹스의 생각 로봇, 우주적 존재인 와쳐 종족우아투를 죽일 뻔하고, 은하 파괴를 식은 죽 먹듯이 하는 것뿐 아니라 멀티버스를 멸망시킬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는 인피니티 울트론, 아이작 아시모프의 소설「최후의 질문」에 등장하는 전지전능급 컴퓨터 AC, 트랜스포머에는 아예 행성 하나를 통째로 먹어치우고 우주까지 흡수하는 유니크론이라던지 그와 동급의 무력을 가진 프라이머스, 전지전능으로 알려진 THE ONE도 있고, 창작물 최강논쟁에도 가끔 모습을 들어내는 엘더스크롤의 누미디움도 있다.[13] 거기다 워해머 40k의 네크론은 종족 자체가 초고도기술을 가진 로봇이다.

제시된 5대 로봇 중에서 이들에게 비빌만한 로봇은 겟타 엠페러 정도밖에 없다. 겟타 엠페러는 원작자의 말과 겟타선의 설정을 참고해 무한히 진화한다는 설정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겟타선조차 나선력 때문에 묵은 떡밥이 되어버렸고. 이 기준으로 보면 초기 5대 로봇 리스트 중에서 남은 로봇은 아예 없다. 최근 들어서는 일본 쪽에서 마징가의 세계관 최강자 마징가 ZERO가 나타나긴 했지만 결말에서는 마징가가 없는 세계들의 가능성들에게 자신의 힘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지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떡밥 자체가 완전히 쉬어버린지라 실질적인 논쟁 자체가 없는 상태.

이렇게 세계관을 넓혀 보면 강하다고 할 만한 로봇이 널렸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가 최강" 이라고 주장하는 건 결국 자기가 우물 안 개구리란 걸 인증하는 셈이나 마찬가지다. 아니면 오히려 그걸 진짜로 찾아낼 정도로 전세계의 로봇 매체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유했거나. 이 문서에 언급된 로봇들이야말로 각자의 세계관에서는 엄청 강한 존재들이다.

슈퍼로봇, 리얼로봇등 밀리터리 거대로봇 작품을 벗어나 장르라는 선을 넘으면 이미 전 세계적으로 국민성 있고 대중적인 명작 만화 도라에몽에서 수만가지 도구 하나하나가 마법인지 과학인지 구분 할 수 없는 발명품을 생활용품처럼 다루지 않던가? 하도 2000년대부터 이어온 뇌절에 가까운 의미없는 논쟁을 끝내기 위해 도라에몽이 다 이긴다라며 피곤한 논쟁을 끝내자는 분위기이다.


[1] 말 그대로 무엇을 논쟁의 대상이 되는 '로봇'으로 볼 것이냐에 대한 여부. 인공지능이 탑재된 인간형 로봇이냐, 인공지능이 있으면 어떻든 OK냐, 그냥 기계덩어리면 되냐, 탑승자가 있어야 하냐, 신적 존재도 포함이 되느냐, 무기생명체도 로봇으로 치느냐 등.[2] 순수 자신의 동력원, 무장을 이용해 전투해야 하는가, 신적 존재의 화신이나 그릇처럼 신적 존재의 힘을 빌려와도 인정이 되는가, 파일럿으로 인한 능력 향상분도 전투력으로 치느냐, 나노로봇같이 쪽수로 버티는 로봇은 그 쪽수를 고려해 줘야 하냐, 합체 로봇은 하나로 쳐야 하나 집단으로 쳐야 하나, 그냥 무기는 어디서 빌려오든 주은 걸 쓰든 완전 허용이냐 등.[3] 무한히 진화한다는 식의 로봇이 있는데 전투 시점을 언제로 상정할 것이냐, 전장은 어디인가, 로봇집단의 합체 병기나 문명 부산물 형태인 병기도 로봇으로 인정할 경우 그 한도를 언제까지 주어야 하느냐 등.[4] 이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건팬들 중엔 주로 외형을 거론하는 부분이 많다.[5] 네오 그랑존은 슈로대의 기체이기에 엄밀히 말하면 목록에서 제외된다. 애니메이션과 게임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 만약 게임까지 넣는다면 닌텐도나 파판도 껴야 한다. 미치겠다 그냥 모두 다 꺼졌으면 좋겠다[6] 그렇다 해도 무리의 직경이 80천문단위(약 120억km)라 결코 짧은 거리는 아니다. 광년급이랑은 비교도 안 돼서 그렇지...[7] 애초에 원작 카탈로그 스펙만 따지면 제타는 말할 것도 없고 백식보다도 나을 게 없는게 큐베레이다. 다만 판넬이 그 격차를 메워줬을 뿐[8] F & F 완결편에서의 슈퍼로봇과 그 이후의 작품들을 비교해도 극명하다. 특히 단쿠가4차에선 밑바닥이고, GC에선 사기급으로 나와서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했다.[9] 게임 밸런스때문에 협의를 거친 작품도 상당하다. 당장 에반게리온 원작에서는 절대 방어막인 AT필드도 안노 감독과의 협의를 거쳐 적당선 방어막으로 타협되었다. 참고로 원작을 아는 제작진이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던 찰나에 안노 감독이 즉시 "뚫리는게 당연하잖아" 라고 쿨하게(...) 코멘트를 줘서 적당선에서 수치조정이 편했다고.[10] 보정 처리 때문에 어떤 공격이든 씹어삼키며, 이벤트를 통해 격추된다. 그러나 순수 장갑 스펙 자체는 9000으로 역대 슈퍼로봇대전에 등장한 기체 중 가장 단단한 장갑을 가졌다. 보정 없어도 게임 시스템상 리브라를 이길 기체는 사실상 없다.[11] 유일하게 인간이다. 그러나 슈퍼로봇대전 스크램블 커맨더 the 2nd 세계관의 모든 평행우주 및 우주를 박살낸 인물로, 역대 슈퍼로봇대전에 등장한 악역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냈다.[12] 1985년 스콧 올슨 作 엔더의 게임만 봐도 한 방에 행성, 혹은 항성계를 파괴할 수 있는 병기쯤은 심심찮게 등장한다. 투명드래곤식 무식하게 스펙 내 숫자만 불려먹은 로봇도 찾아보면 제법 많다. 사실 일본만 해도 맵스데몬베인등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 중 강한 로봇도 꽤 된다.[13] AC나 더 원을 로봇으로 볼 것인가에도 논쟁이 있을 수 있지만, 각각 컴퓨터와 로봇의 신이니 일단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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