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19:48:28

M. Butter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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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4. 한국 공연
4.1. 시놉시스4.2. 캐스팅4.3. 여담4.4. 재관람 혜택4.5. MD4.6. 2017 사연 무대
5. 영화화

1. 개요

중국계 미국인 극작가이자 교수인 데이비드 헨리 황이 1988년 집필한 희곡.

1988년 세상에 알려진 베이징 주재 프랑스 외교관 베르나르 부르시코경극 배우 스페이푸의 실화를 바탕으로, 오페라 나비부인 모티브를 더해 만들어진 연극이다. 극은 주인공인 르네 갈리마르가 경극 배우 송 릴링을 만났던 날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이뤄져 있으며, 중요 주조연을 제외한 배우가 1인 다역을 맡기도 한다.

오리엔탈리즘과 섹슈얼리티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두 주제를 충격적인 전개로 심도 있게 풀어낸 작품. 서양인이 동양인(특히 여성)에 대해 가진 편견을 비판하고 동시에 인간의 욕망까지 폭넓게 다룬 수작으로 호평을 받았고, 1988년 토니상 최우수 연극 작품상을 수상한 뒤 영화화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2012년 처음 공연되었다.

이후 작가가 개작 버전을 발표하여 2017년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였는데 국내에서는 24년 5연에서 이 버전으로 공연된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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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은 64세의 갈리마르가 현재 시점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서술하는 극중극 형태로 진행된다. 이때 그의 지난 과거와 나비부인 이야기가 함께 진행되는데, 이 이야기들이 극 전반의 내용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이다.

1964년,[1] 중국 대사관의 하급 직원인 르네 갈리마르는 우연히 오페라 극장에서 나비부인을 부르는 송 릴링을 보고 한 눈에 매료된다. 르네는 송이 가진 서양에 대한 열등의식과 순종적인 면을 눈치채고, 그것이 동양인 여자의 특성이라고 생각한다. 아내를 둔 채 송과 다른 살림을 차리지만... 사실 송은 중국 공산당에서 파견한 스파이였고, 심지어 여장남자[2]였다.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3] 르네는 송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송은 심지어 임신했다는 말과 함께 아이를 데려온다.[4]

이후 문화대혁명과 기타 급박한 정세 변화로 르네는 송을 두고 아내와 함께 떠나지만 프랑스에서도 송을 잊지 못하고[5] 결국 아내와 이혼한다. 한편, 노동 교화소에 수감된 송은 당의 명령을 받고 프랑스로 르네를 찾아온다. 송은 문화교류단에 잠입해 데모를 주도하고, 당시 높은 지위의 사람들과 연줄이 없었던 르네가 일급 기밀 우편 배달직을 맡도록 재촉한다. 이후 20년 동안 송은 르네 곁에서 국가 기밀을 빼돌렸고, 결국 프랑스 당국에 적발되어 두 사람은 재판에 회부된다.

이후 감옥에서 회상을 마친 르네에게 송의 환상이 나타나 여성의 옷을 벗고 남성복으로 갈아입은 뒤[6] ‘나는 남자이며, 당신(르네)이 나(송)를 사랑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라’고 종용하지만 르네는 그 사실을 인정하기를 거부하다가 결국 마지막에는 자신이 어리석었음을 한탄하며 여장을 한 채 자살한다.

3. 등장인물

  • 르네 갈리마르 René Gallimard
    국가기밀누설죄로 프랑스 감옥에 수감 중인 죄수. 자신이 사랑한 사람이 남자라는 사실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다가, 극 후반부에 가서야 인정하고 자살한다.
학창 시절에는 여자 손도 제대로 못 잡아본 찌질이로, 첫 경험도 친구인 마르끄가 당사자 몰래 주선한 것.(...) 출세를 위해 아내인 엘가와 의도적인 정략결혼을 했지만 '순종적인 동양 여성' 에 대한 환상을 계속 유지하다가 송 릴링을 만나고 그에게 매료된다. 20년 동안 같은 집에 살고, 심지어 같은 침대를 쓰면서도 상대방이 남자인 걸 전혀 눈치 채지 못하는 어리석은 인물. 이후 작중 재판 장면에서 송이 판사에게 자신이 잠자리에서 모든 걸 주도했다고 진술한다. 극 중에 사실 송이 남자임을 눈치 채고 있었다는 암시가 계속 등장한다. 무의식적으로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상적인 여인의 환상에 너무 깊이 빠져 현실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 송 릴링 Song Liling
    여장남자 배우이자 중국 공산당 기밀 간첩.[7] 작가의 주제의식이 강하게 반영된 캐릭터로, 르네를 유혹해 국가기밀을 빼돌리게 만들고 결국 그를 파멸시킨다. 극 후반부에 르네가 자신이 남자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이유가 뼛속 깊이 박힌 제국주의오리엔탈리즘 때문임을 통렬하게 비웃는다. 극이 완전히 르네의 시점에서 전개되는데다 송은 르네의 환상이 덧입혀진 상태로 그려지기 때문에 극 자체에서 송에 대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만큼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고 해석의 여지가 많이 남아있는 매력적인 캐릭터.
캐릭터 설정이 설정이다보니 남자 배우가 여장을 한 채 연기하는데, 초연부터 삼연까지 배우들의 비주얼이 매우 훌륭하다(...). 배우 본인들의 비주얼에 훌륭한 연기력이 곁들여져 언뜻 봐서는 눈치를 못 챌 정도.
르네와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나비부인의 자결 장면을 연기하는데, 이때 육성으로 그 아리아를 부른다. 이 때문인지 한국 공연에서는 송을 연기했던 배우들 대다수가 뮤지컬 배우를 겸한다. 중간에 경극 장면에서도 직접 춤을 추어야 하고, 이런저런 점을 고려해 볼 때 배우가 연기하기 까다로운 편. 인상적인 대사로 갈리마르에게 남자와 자보는 건 당신이 처음이라는 말과, 이제까지 자본 남자 중 당신이 최고란 말을 둘 다 했다고 하는데, 갈리마르는 둘 다 믿었던 모양(...).
  • 헬가 Helga
    르네 갈리마르의 아내. 오스트레일리아 대사의 딸로, 능력도 뭣도 없는 찌질이였던 르네 갈리마르가 고속 승진을 할 수 있었던 뒷배경. 중국에 있을 때 르네가 송 릴링과 불륜 관계라는 사실을 이미 눈치 채고 있었다.
시대 상황상 오리엔탈리즘적인 시각을 가져 갈리마르와 충돌하기도 하지만, 극 후반부 행동을 보면 대체 뭐가 모자라 르네와 결혼했는지 알 수 없다. 이혼하자는 르네에게 평생 천대받으라며 싸늘하게 일갈하고 가는데, 극중 후일 르네에 대한 타인의 평가를 생각하면...
  • 뚤롱, 판사[8] M.Toulon
    뚤롱은 중국 주재 프랑스 대사로서 르네의 상사이고 판사는 3막의 재판 장면에서 등장한다. 재판을 참관하면서도 송과 르네의 동성애행위 등 쓸데없는 흥밋거리에만 관심을 갖는데 이 극에서 비판하고자 한 서양인의 모습이 담겨있는 부분이다.
  • 마르끄 Marc
    르네의 친구. 르네를 도와 나비부인을 재현하거나,[9] 환상 속에서 르네를 방문해 조언한다. 이 연극의 몇 안 되는 개그 포인트. 여자를 밝히기도 하지만 실제로 인기가 있기도 한 모양.
  • 미스 친 Comrade Chin
    송을 지원하는 공산당 여성 간부. 동성애자에 대한 깊은 혐오감을 가지고 있어 송을 매우 못마땅해한다.[10]
  • 소녀 르네[11] Renee
    르네가 보고 흥분했던 잡지 속 모델. 이후 르네의 2번째 외도 상대역도 연기한다.[12]

4. 한국 공연


연극열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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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023
<colbgcolor=#CA1F43> 엠.버터플라이
M.Butterfly
파일:external/img.newspim.com/20140110000093_0.jpg
제작 <colbgcolor=#fff,#191919>연극열전
연출 김광보 (2012~2015)
김동연 (2017)
부새롬 (2024)
극본 데이비드 헨리 황
번역 기신정 (2012)
박천휴 (2017)
박영록 (2024)
음악 황호준 (2012)
공연장 초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재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삼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사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오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공연 기간 초연: 2012.04.24 ~ 2012.06.06
재연: 2014.03.08 ~ 2014.06.01
삼연: 2015.04.11 ~ 2015.06.07
사연: 2017.09.09 ~ 2017.12.03
오연: 2024.03.16 ~ 2024.05.12
관람 시간 130분

섬세한 텍스트와 다양한 복선, 배우들의 열연으로 연극뮤지컬갤러리에서 많은 덕후를 만들어내며 연극답지 않은 인기몰이를 했다.[13]

4.1. 시놉시스

1960년 중국 베이징, 독일 대사관저 파티.
프랑스 영사관 직원 '르네 갈리마르'는 오페라 <나비부인>의 자결 장면을 부르는 우아한 자태의 중국배우 '송 릴링'을 보고 첫눈에 매료된다.
두 사람의 만남이 지속될수록 르네는 나비처럼 연약하고, 순종적인 송의 모습을 통해 미처 몰랐던 자신의 남성성과 우월감을 확인하며 점점 송에게 빠져든다.

1986년 프랑스 법정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녀와의 사랑을 선택한 르네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환상과 욕망에 사로잡혀 국가기밀누설죄라는 중대한 사건의 한가운데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토록 외면해왔던 진실을 마주하고, 혼란과 환멸로 괴로워하는데...

4.2. 캐스팅

2012년 초연
르네 : 김영민(멍뭉르네) [14]
송 릴링 : 김다현(꽃다송), 정동화(꽃송)
뚤롱/판사 : 손진환
헬가 : 정수영
마르끄 : 한동규
미스 친 : 이소희
소녀르네 : 김보정

2014년 재연
르네 : 이승주(복르네)[15], 이석준(석르네)
송 릴링 : 김다현(꽃다송), 전성우(늘송)[16]
뚤롱/판사 : 손진환
헬가 : 정수영
마르끄 : 유성주
미스 친 : 이소희
소녀르네 : 빈혜경

2015년 삼연
르네 : 김영민, 이승주, 이석준
송 릴링 : 김다현, 정동화, 전성우
뚤룽/판사 : 손진환, 유연수
헬가 : 정수영
마르끄 : 유성주, 한동규
미스 친 : 이소희
소녀르네 : 빈혜경, 김보정

초재연 배우들이 전부 출동했다! 덕분에 다시는 안 돌아오는 황금 캐스팅으로 암암리에 인정돼 머리 풀고 달리는 덕후들이 여럿.

2017년 사연
르네 : 김주헌, 김도빈
송 릴링 : 장율, 오승훈
뚤롱/판사 : 서민성, 권재원
헬가 : 김유진
마르끄 : 황만익, 김동현
친 : 송영숙
소녀르네 : 강다윤

2024년 오연
르네 : 배수빈, 이동하, 이재균
송 릴링 : 김바다, 정재환, 최정우
폴롱/판사 : 오대석
아녜스[17] : 김보나
마끄 : 이원준
친 : 송희정
소녀르네 : 이서현

4.3. 여담

  • 재미있게도 전성우 배우만 들어가면 유독 페어명이 괴이해진다. '멸종페어'(전성우-이승주)[18] '아청페어'(전성우-이석준)[19] '나할페어'(전성우-김영민)[20]
  • 배우따라, 페어 따라 공연 노선이 극명하게 갈리는 편이다. 가장 큰 차이는 송이 르네를 이용했느냐, 사랑했느냐에서 나타나는 편.
  • 극 관련 스터디가 매우 많은 편이다. 복선과 상징적인 표현이 많아서인 듯.
  • 극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래도 20년 동안 동거한 사람이 남자였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긴 하다.
  • 초연 관객과의 대화 #1 #2

4.4. 재관람 혜택

재연 매혹카드
3회 적립
전 배우 관객과의 대화 참여권
4회 적립
전 배우 사인회 참여권
7회 적립
40% 상시 할인
10회 적립
무대에서 단체 사진 촬영
※20회 이상 적립 시 미니노트 증정
삼연 재관람 카드
2회 적립
전자파 차단 스티커
4회 적립
30% 상시 할인
8회 적립
50% 할인권
12회 적립
R석 관람권
사연
3회 적립
50% 할인권
6회 적립
기념품
9회 적립
R석 예매권
12회 적립
기념품

4.5. MD

공연 제품명 가격 실물
초연 프로그램북 -원 #
포토북 10,000원 #
재연 프로그램북 -원 #
머그컵 2종 5,000원 #
엽서 세트 3,000원
핸드폰 케이스 2종 15,000원
포토북 22,000원
책갈피 -원 #
삼연 프로그램북 7,000원 #
포스트잇 3,000원
메모지 3,000원
포토북 25,000원 #
티켓북 18,000원
티켓북 추가 내지 10장 2,000원 #
에코백 2종 18,000원 #
손거울 2종 3,000원 #
사연 프로그램북 10,000원 -
머그컵 (송의 방/르네의 방) 8,000원 #
파우치 (와인/카키) 15,000원 #
엽서 A세트 8,000원 #
엽서 B세트 10,000원
쇼퍼백 25,000원 #
진공찻잔 5,000원 #
자개 거울 12,000원 #
노트 3,000원 #

4.6. 2017 사연 무대

파일:엠나비 무대.jpg
무대

5.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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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작에서는 1960년으로 되어 있다.[2] 제목이 M. Butterfly인 이유기도 하다. 불어에서 부인을 뜻하는 여성 존칭 Madam, 그리고 남성 존칭 므씨유으(Monsieur)의 앞글자가 전부 M이기 때문.[3] 은연중에 눈치채고 피한 것에 더 가깝다.[4] 당연하지만 불법적인 신생아 매매다. 르네를 곁에 붙잡아두기 위한 것. 작중 송을 지원하는 공산당 여간부 미스 친은 송의 이 요구를 매우 못마땅하게 여긴다. 이후 작중 언급을 보면 르네가 송과 아이를 부양했다고 하니 꽤 오랫동안 곁에 두고 키운 듯.[5] 온 집안에 중국 가구와 송이 준 선물을 모아 놓는다. 아내가 진저리를 칠 정도.[6] 무대 위에서 가림막만 쳐놓고 옷을 갈아입는다. 때문에 아무런 정보 없이 처음 보러 간 사람들이 당황하는 경우도 많다고.[7] 르네는 수감되었지만, 송의 경우 프랑스 대통령이 사면해 줘서 고국으로 돌아갔다.[8] 1인 2역이다.[9] 중간에 르네가 핑커튼, 송이 초초상으로 분해 극중극의 형태로 나비부인을 일부 보여준다.[10] 열렬한 공산당원인 그녀에게 부유한 예술가인데다 서양인과의 동성애 의혹까지 있는 송이 곱게 보였을 리 만무하다. 둘 다 서로를 싫어해서 만나는 씬마다 신경전을 벌이는데 이때 송이 얄밉게 연기할수록 자신도 모르게 미스 친에게 이입하는 관객들이 많았다고...[11] 주인공 르네와 동명이인이다. 스펠링은 다르지만.[12] 헬가와 이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송까지 만나는 중이었다. 즉 이중외도를 벌인 것이다.[13] 사실 연극은 뮤지컬에 비해 흥행이 그리 쉽지 않은 편이다. 특히 상업성이 낮은 극들은 아예 대관비도 못 건지는 경우도 대다수. 특히나 주변에서 연극을 찾아 보러가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14] 1971년 생으로, 삼연까지의 세 르네 중 가장 나이가 많다![15] 개명 전 이름인 이승복에서 유래.[16] 전성우 배우의 별명인 나무늘보에서 유래[17] 배역명이 헬가에서 아녜스로 바뀌었다.[18] 전성우 배우의 별명이 늘보인데다가 이승주 배우가 하프물범을 닮아서 붙여진 별명.[19] 3명의 송 중 가장 동안 + 3명의 르네 중 가장 노안의 조합.[20] 나이 할인의 준말. 초재삼연을 통틀어 가장 나이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조합이지만 김영민 배우가 워낙 동안인 관계로[21] 전성우, 이승주 캐스팅 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