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17:53:38

MBB 람피리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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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hitechweb.genezis.eu/lampyridae_MBB_manned_tunnel_model_stealth_2.jpg
파일:external/www.hitechweb.genezis.eu/lampyridae_MBB_manned_tunnel_model_stealth_1.jpg
[1]

1. 개요2. 개발과정과 중단, 그리고 가능성3. 외부 링크4. 둘러보기

1. 개요

서독 정부의 '소련의 방공망을 돌파할 수 있는 전투기'라는 의뢰를 메서슈미트 뵐코브 블롬(MBB)이 받아 개발한 프로토타입 스텔스 전투기.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전투기로 이름 높았던 메서슈미트가 전후 처음으로 개발을 시도한 전투기이다.

2. 개발과정과 중단, 그리고 가능성

각종 풍동시험과 RCS 측정시험 끝에 실기 모형이 완성되자 미 공군 고위인사들을 초청해서 공개했다. 당시 F-117은 1급 기밀로 분류되어 존재조차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그와 똑같은 방식의 형상스텔스를 적용한 기체가 나타나자 미 공군 장성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고 한다.

람피리데 전투기의 시제품은 당시 미국이 극비리 개발중이던 스텔스 공격기 F-117보다 공기역학적으로 비교도 못할 수준으로 더 안정되었으면서도 스텔스 성능은 오히려 더 뛰어났으며 심지어는 공기역학적인 이유로 아음속으로 설계된 F-117과는 달리 초음속 이었다. 시제품 성능이 워낙 탁월했기 때문에 MBB의 연구자들은 람피리데 전투기가 곧 독일공군의 주문을 받아 대량생산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2] 그러나 세계최초 스텔스 전투기 타이틀을 빼앗길 것을 우려한 미국이 관련 기술이 동독과 소련에 유출될 가능성을 거론하며 협박에 가까운 수준의 압력을 가해 개발이 강제 중단되었다. 그렇게 독일이 개발중이던 세계최초 5세대 전투기가 될 수 있었던 람피리데 프로젝트를 갈아엎은 미국은 과부제조기라고 불린 항공기를 포함한 동시대 모든 항공기들중에서도 가장 안정성이 최악이며 스텔스와 탑재된 광학장비 들만 제외하면 결함병기 그 자체라고 해도 될 수준의 저열한 성능을 보이는 F-117을 세상에 선보여서 세계최초 스텔스 항공기 타이틀을 독일로부터 빼앗았다. 시제품은 뮌헨에 있는 독일 박물관(Deutsches Museum)에서 전시되어 있다.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30a2dbebc83e16c0485c16d630ddb0d6.jpg

하지만 몇 년 뒤 독일 통일 후 독일군에서 대대적인 군축의 바람이 불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실전 배치가 이뤄졌을 가능성은 낮았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소요시간은 최소한 6~7년은 더 걸렸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람피리데의 개발이 끝나는 시점은 1990년대 초반에서 중후반이 되었을 것이다. 이 시기 독일은 통일 과정에서 과도한 예산을 지출하여 경제사정이 좋지 않았다. 이무렵 람피리데 외에도 DASA의 AT-2000 MAKO 훈련기[3] 프로젝트나 도르니에의 LA-2000[4]도 줄줄이 취소되었다.[5]

3. 외부 링크

링크1
링크2
링크3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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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의 것은 축소형으로 실기체의 1/4정도 크기이다.[2] F-104 등 구형기체들의 대체물량이 수 백 기에 달했으므로 실제 양산에 들어갔다면 최소한 백 여기 이상은 생산되었을 것이다.[3] 독일-이탈리아 합작사업으로 시작했지만 이탈리아가 M-346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빠졌다. 이후 DASA 중심으로 개발했고 이후에 관련되는 자국 및 외국업체들의 경우 하청의 형태로 참여했다. EADS가 설립되고 DASA가 그 산하로 들어간 이후 EADS Mako/HEAT로 변경되어 개발되던 중 취소되었다. 기체 크기나 지향하는 바가 T-50 골든이글과 거의 같아서 계획대로 나왔으면 한국 입장에서는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을 확률이 매우 높았다. 겉은 4세대 기체인 T-50에 비해 Mako/HEAT의 경우 스텔스를 고려한 형태가 확실히 드러났고, 성능도 보다 고성능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독일은 미국제 전투기들을 면허생산한 경험이 있고, 파나비아 토네이도, 알파 제트, X-31 등의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자체적으로 전투기를 개발하여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쌓아왔다. 물론 기술력과는 별개로 독일군의 현 재정상황으로는 전투기 단독 개발은 어렵다.[4] 미국의 A-12와 유사한 컨셉의 기종.[5] 통일 이후 세대교체가 필요하거나 운 좋게 개발이 거의 끝난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부 취소당했다. 군축의 칼날은 독일군의 핵심인 지상전력 역시 비켜가지 않았으며, 단적인 예로 기갑세력의 중추인 레오파르트2 역시 정말 필요한 능력만 M1A2 전차와 교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만 맞춰놓고 내부 전자장비는 개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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