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02 17:55:04

NewJeans-ADOR 간 전속계약 해지 분쟁/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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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HYBE 간 ADOR 경영권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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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gray><colcolor=#fff> 경과 2024년 4월 (민희진 1차 기자회견) · 5월 (민희진 2차 기자회견)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2025년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주요 쟁점 주요 쟁점
주요 사건 민희진의 하이브 대상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결과),
민희진의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결과),
쏘스뮤직 측의 연습생 영상 유출 논란
NewJeans-ILLIT 유사성 논란
HYBE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 논란
HYBE-단월드 연관설
NewJeans-ADOR 간 전속계약 해지 분쟁(경과, 뉴진스 긴급 라이브 방송,뉴진스 긴급 기자회견)
관련 문서 민희진,(사건 사고), · ADOR,(사건 사고), · 쏘스뮤직,(사건 사고), · HYBE,(사건 사고), ·빌리프랩,(사건 사고), · 방시혁 · 박지원 · 김주영 · 이재상 · NewJeans
}}}}}}}}} ||


1. 개요2. 2024년
2.1. 9월
2.1.1. 9월 11일
2.1.1.1. 뉴진스 멤버들의 긴급 라이브 방송
2.1.2. 9월 12일2.1.3. 9월 25일
2.2. 10월
2.2.1. 10월 7일2.2.2. 10월 9일2.2.3. 10월 15일
2.2.3.1. 김주영 대표와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2.2.3.2. 하니의 발언 요약
2.3. 11월
2.3.1. 11월 13일2.3.2. 11월 14일2.3.3. 11월 16일2.3.4. 11월 27일2.3.5. 11월 28일
2.3.5.1. 뉴진스의 긴급 기자회견 - 전속계약 해지 통보2.3.5.2. ADOR 반응2.3.5.3. 팀 버니즈 반응
2.3.6. 11월 29일
2.3.6.1. 어도어 내용증명 회신 전문2.3.6.2. 뉴진스 5인 공식입장 전문
2.3.7. 11월 30일
2.4. 12월
2.4.1. 12월 3일2.4.2. 12월 5일2.4.3. 12월 6일
2.4.3.1. ADOR의 소송에 대한 뉴진스의 공식 입장2.4.3.2. 어도어 직원 3시간 감금 주장
2.4.4. 12월 7일2.4.5. 12월 10일2.4.6. 12월 14일2.4.7. 12월 20일2.4.8. 12월 30일
3. 2025년
3.1. 1월
3.1.1. 1월 4일3.1.2. 1월 13일3.1.3. 1월 14일3.1.4. 1월 23일3.1.5. 1월 31일
3.2. 2월
3.2.1. 2월 3일3.2.2. 2월 7일3.2.3. 2월 10일3.2.4. 2월 12일3.2.5. 2월 14일3.2.6. 2월 19일3.2.7. 2월 24일

[clearfix]

1. 개요

2024년 11월 28일 NewJeans 멤버들이 소속사 ADOR와의 전속계약이 11월 29일부로 자동 해지된다고 통보하면서 전속계약 효력 여부를 놓고 벌어진 분쟁이며 그에 따른 경과를 서술한 문서이다.[1]

2. 2024년

2.1. 9월

2.1.1. 9월 11일

2.1.1.1. 뉴진스 멤버들의 긴급 라이브 방송

9월 11일 18시 55분, NewJeansX 공식계정에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 후 19시 멤버 전원이 입장을 표명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였다. 공식 채널이 아닌 자신들이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를 진행하였고, HYBEADOR와는 협의되지 않은 방송으로 보이며 19시 35분 라이브 영상과 유튜브 계정을 삭제했다. 아카이빙된 라이브 영상

뉴진스 멤버들은 영상에서 "HYBE의 경영진 교체와 부당한 대우로 인해 팀의 색깔과 작업물이 침해되고 있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오는 25일[A]까지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 원래대로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 # # # #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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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인) 이렇게 갑작스러운 자리로 인해 놀라신 버니즈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음 이번 일에 관한 멤버들의 생각과 의견을 말하고 싶어서 이런 자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 라이브를 하기로 결정한 이유 중 하나를 말하고 싶은데요.
대표님께서 해임되신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저희와 계속해서 함께해 오신 많은 분들께서 부당한 요구와 압박 속에서 마음고생하시는 모습들을 보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그냥 그런 상황들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답답했고요.

또한 저희 다섯 명의 미래가 너무 걱정됐습니다. 솔직히 라이브를 준비하면서 라이브를 하고 나면 어떤 반응들이 있을지 당연히 걱정이 있었어요.

그리고 대표님께서 시킨 거 아니냐는 그런 엉뚱한 말들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 부분도 걱정되었고요.

근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말하고 싶은데요, 저희 다섯 명이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준비한 라이브이고요.
촬영 세팅이나 장소 등, 저희끼리 준비할 수 없는 부분들은 저희가 믿고 신뢰하는 감독님들께 도움을 받았습니다.

버니즈 분들까지 모두 나서서 저희를 도와주고 계시는데, 저희만 뒤에 숨어 있는 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어른들의 일이라고 맡기고 계속 기다리기만 하기에는 너무 저희 다섯 명의 인생이 걸린 문제거든요.
그리고 저희가 지금 겪고 있는 일인 만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보단 저희도 저희의 이야기를 직접 하는 게 건강한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용기 내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오늘 하는 이야기는 결론적으로는 하이브를 향한 이야기입니다.

저희는 이미 현재 경영진 분들과 미팅을 가졌고 거기서 저희 의견을 얘기했지만 미팅한 후 이런 일들을 보았을 때 저희가 원하는 바가 확실하게 전달된 거 같지 않고 소통이 막힌 느낌이라 이런 식의 방법으로 얘기하지 않는 이상 저희의 의견과 생각이 잘 전달되지 않을 것 같아서 이렇게 라이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민지) 오늘 저희의 이런 발표는 ADOR 직원분들도 전혀 모르시는 일이라 분명 놀라셨을 것 같은데요.

지금 보시는 모든 분들도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저희의 의사를 표현하는 게 목적인 만큼 최대한 이해하실 수 있게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계약상의 문제로 모든 걸 말씀드릴 순 없지만 최대한 솔직하게 이야기하겠습니다.

뉴진스로 데뷔가 결정된 이후에 저희 멤버들은 다 같이 모여서나 아니면 개인적으로도 민희진 대표님과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었는데요.
당시에 저는 함께 일하는 어른들에 대한 경계심과 뭔지 모를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마음을 열고 다가와 주시는 분은 처음인 지라 어색하기도 했지만, 확실히 차이를 느꼈고 당연히 그런 면에서 더 믿음이 생겼었습니다.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저희 뉴진스의 데뷔 일정이나 그 외에 여러 가지 것들로 이슈가 있었던 것도 다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대표님이랑 일하는 게 좋았고, 멤버들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기 때문에 잘 데뷔해서 지금까지는 잘 활동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니엘) 저희가 이런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든요.

Even before debuting as NewJeans, and through all of the time we spent together with 민희진 대표님, all of us felt that the music we wanted to make, and the kind of world we wanted to build, our vision, was similar in so many ways with 민희진 대표님, we were able to make prepare each and every task with sincere hearts, and I believe it shows in our work.

Putting out sincere effort in to something is only possible, because of the people that we are working with have trust in each other, and have that same vision.

민희진 대표님 is not only the person that produces our music, but someone who make NewJeans, who we are. She discusses even the smallest details with us, and explains in ways so that we understand it clearly. NewJeans has distinct colors and tone, and this was created with 민희진 대표님. She’s integral to NewJeans identity and we all feel that she is irreplaceable.
{{{#!wiki style="margin: 1em"
번역: 데뷔하기 전부터, 그리고 민희진 대표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저희 모두는 만들고 싶은 음악과 우리가 만들고 싶은 세계, 즉 우리의 비전이 민희진 대표님과 여러 면에서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덕분에 하나하나의 작업을 진심으로 준비할 수 있었고 그 마음이 저희의 작업물에 잘 드러난다고 믿어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신뢰하고 같은 비전을 공유하는 것 덕분에, 진심을 다해 노력한 작업물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민희진 대표님은 저희 음악을 프로듀싱하는 사람일 뿐만 아니라 뉴진스를 만들어주신 분이기도 해요.
그녀는 작은 디테일까지 저희와 함께 상의하며 저희가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거든요.
뉴진스의 독특한 색깔과 톤은 민희진 대표님과 함께 만들어졌고 그녀는 뉴진스의 정체성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요. 저희 모두는 그녀가 대체 불가한 존재라고 느껴요.}}}
(해린) 하지만 저희가 데뷔한 후에도 여러분들이 모르시는 정말 많은 불합리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은 점점 더 늘어났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얼마 전에 저의 연습생 시절의 영상과 그리고 의료 기록 같은 그런 사적인 기록들이 공개가 되었잖아요.
저는, 저희는 그걸 처음에 보고 정말 놀랐거든요.
저희를 보호해야 하는 회사에서 이런 자료들을 관리 못하고 유출 시켰다는 게 정말 이해가 안 됐고요.

그래서 당연하게도 앞으로 저희들에 대한 이상한 자료나 혹은 허위 사실들이 퍼질 수도 있겠다는 걱정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저희는 이에 대해 부모님과 그리고 민 대표님과 함께 문제를 제기를 해 왔지만, 하이브는 해결해 주지 않았고, 또 적극적인 조치도 없었습니다.

근데 그러던 와중에 대표님은 해임까지 되셨고, 저희가 앞으로 누굴 믿고 의지해야 할지 정말 막막해요.
그래서 이렇게라도,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 거 같아서 저희끼리 많은 고민과 결정 끝에 이렇게 용기를 내게 됐습니다.

(하니) 제가 얼마 전에 어떤 일을 겪었는데요.

그 하이브 건물에 4층이 헤어랑 메이크업을 받는 층이거든요.
그래서 다른 아티스트분들이 되게 많이 왔다 갔다 하시고 다른 직원분들도 많이 왔다 갔다 하시는 그런 공간이에요.
그래서 어떤 날에 제가 혼자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다른 팀원분들이랑 그쪽 매니저님 한 분이 저를 지나가셨어요.

그래서 저희 서로 잘 인사했는데, 그분들이 다시 좀 있다 나오셨을 때 그쪽 매니저님이 "무시해"라고 하셨거든요.
제 앞에서.
제게 다 들리고 보이는데, 무시하라고 하셨어요.

근데 제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지금도 생각했을 때 '이해가 안 가고, 정말 어이없다'고 생각을 해요.

(민지) 저는 하니가 겪었던 이야기를 듣고 정말 충격을 받았었거든요.

어떻게 한 팀의 매니저님께서 지나가면서 그 팀의 멤버에게 하니를 무시하라고 다 들리게 이야기를 하실 수가 있는지.
이런 상상도 못 한 말과 태도를 당했는데, 저희는 사과는커녕 잘못을 인정하지, 하시지도 않았어요.

앞으로 이런 비슷한 일이 얼마나 더 일어나게 될지, 지켜주시는 사람도 없는데 은근히 따돌림받지 않을지, 당연히 걱정되고요.

(하니) 저는 그런 일을 누구든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근데 이미 한번 벌어졌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도 그런 일을 당할까 봐 무서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새로 오신 대표님한테 말씀드리긴 했는데 저한테 "증거가 없고 너무 늦었다"라고 하면서 넘어가려고 한 걸 보면 저희를 지켜줄 사람이 없어졌다는 걸 느꼈고 그리고 정말 그냥 저를 위해서 생각해 주시는 그런 마음이 없다는 걸 느꼈고 제가 그렇게 솔직하게 말씀드렸는데 한순간에 약간 거짓말쟁이 된 거 같았어요.

근데 이전에는 민희진 대표님이 저를 위해서 많이 싸워 주셨고 그러셨는데 이제 새로 오신 분들이 겉으로는 도와줄 거라고 하시지만, 몇 달 핑계라고 하시고 그리고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고만 하고 계세요.

근데 제가 그렇게 직접 당한 겪었던 일인데도 제 잘못으로 넘기려고 하시니까 앞으로 또 어떤 일을 생길지 걱정되고 무서워요.

(민지) 저는 당연히 저의 미래도 걱정이지만 저희가 이미 만들어 온 작업물들도 침해를 받고 있다는 게 가장 무섭거든요.
저희만큼이나 정말 저희보다 더 사활을 걸고 저희의 작업물을 만들어 내 주신 분들이 앞에 뻔히 계신데 어떻게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고요.

새로 오신 경영진 분들은 프로듀싱과 경영을 분리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저희는 애초에 다른 레이블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일해왔고 저희도 그런 점에 있어서 불만 없이 서로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했어요.
모든 일의 컨펌을 민희진 대표님께서 할 수 없게 되셨는데 저희가 어떻게 기존대로 일을 할 수가 있을까요.

또 최근에 새로운 경영진 분들이 낸 입장문도 저희는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정말 저희 프로듀싱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말을 지킬 생각이었다면 지금 벌어진 신우석 감독님과의 일은 벌어져서는 안 됐고 이런 식으로 대처하셨으면 안 됩니다.
그분들이 말씀하시는 저작권, 초상권의 당사자인 저희가 원하지 않는데 도대체 누굴 위해서 일하고 계신다는 건지, 또 그 새로운 입장문에서 계속 "저희를 보호하기 위해서, 저희가 불안해하는 걸 막기 위해서"라는 핑계를 대시는데 왜 저희를 위하지 않으셨으면서 자꾸 위한다고 이야기를 하시는 건지…

저희는 이런 불필요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셨으면 하고요.
대표님은 물론이고 함께 작업하신 감독님들에 대한 존중과 예우를 좀 해주셨으면 해요.

지금 하고 계신 일들은 절대 저희를 위한 일들이 아니에요.

(하니) Something we all find very important, something that plays very important role, in our teams color and image, is our media content and creative production.

Despite saying that they would leave all the creative production to our Now former CEO 민희진 through official statements that I think a lot of you might have already read or seen, and also during our personal meetings, they infringed our content.
Content that we, content that not only we worked really hard on, but also our staffs who spent, endless hours to produce and release them solely for our fans.
And if they had any understanding about what type of team we are, and the type of content that we create, they would have thought more deeply, for crossing the line that they set for themselves.
Because of this incident we realised that there's not much we can do to prevent these type of issues.
Personally the way that ADOR used to run, was the business management and creative production was not separated and was the factors that played and worked in harmony with each other.
That's how it worked and it was perfectly fine, It was our way of working in this, our CEO’s way of producing newjeans content, which a lot of you were able to enjoy and appreciate.
But now that she's no longer CEO. This fact that should’ve continued to work with harmony, and now being seen as two different areas of work.
{{{#!wiki style="margin: 1em"
번역: 저희 팀의 색깔과 이미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중 하나는 미디어 콘텐츠와 창작물 제작 방식이에요.
많은 분들이 이미 공식 성명을 통해서 접하셨겠지만, 민희진 전 대표님께 모든 창작물 제작을 맡기겠다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저희 콘텐츠를 침해했어요.

그 콘텐츠는 저희뿐만 아니라 저희 스태프들이 팬들만을 위해 끝없는 시간 동안 노력하여 제작하고 공개한 거예요.
만약 그들이 저희 팀의 성격과 저희가 만드는 콘텐츠의 특성을 조금이라도 이해했다면 그들이 한 선 넘는 행동을 좀 더 깊이 고민했을 거에요.

이번 사건을 통해, 이러한 일들을 방지하기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개인적으로 경영과 창작이 분리되지 않는 과거 ADOR의 경영 방식이 우리가 조화롭게 작업하는데 중요한 요소였다고 생각해요.

그 방식은 잘 작동했고 저희가 일하는 방식이자, 많은 분들이 즐기고 사랑해 주셨던 민희진 대표님의 뉴진스 콘텐츠 제작 방식이었어요.
하지만 이제 그녀가 더 이상 CEO가 아니게 되면서, 원래는 조화를 이루며 함께 작업해왔던 것들이 이제는 서로 다른 두 영역으로 나뉘어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민지) 사실 이 이외에도 저희가 겪은 저의 상식선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무섭고 불편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정말 하이브가 뉴진스를 생각해 주는 회사인 건지 당연히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는 사건들이고 또 분명한 증거들도 있는데 어떻게 일이 커질지 몰라서 오늘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저희가 정말 어떤 심정으로 이런 자리를 만들고 이런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여러분들이 조금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니엘) 아까도 제가 말했듯이 저희는 민희진 대표님과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으로 무대를 하는 게 꿈이었고 저희는 그걸 위해 엄청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어요.

근데 이제는 그 일들 할 수 없게 되었고 세워 놓은 계획들마저 다 이루지 못할 수도 있어요.

As 하니 언니 said earlier, just like that the contents that we release for solely for our fans, for our bunnies, was instantly erased, and I truly can’t understand why anyone would do this to a group, which anyone in general.
{{{#!wiki style="margin: 1em"
번역: 하니 언니가 앞서 말했듯이, 저희가 팬들, 저희 버니즈만을 위해 공개한 콘텐츠가 순식간에 사라졌어요.
그리고 저는 어떻게 누군가가, 아니면 어느 그룹에게든 이런 일을 할 수 있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어요.}}}
저희는 저희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을 뿐인데 저희가 뭘 잘못했나요.

대표님께서 해임 되시고 일주일 만에 지금까지 함께 온 감독님과 더 이상 작업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저희를 위해서 항상 노력해 주시는 스탭 분들도 언제 어떻게 되실지 몰라 너무 너무 불안해요.

정말 저희를 위한다면 아티스트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말만 하지 마시고요, 저희가 정말 의지할 수 있고 저희가 정말 즐길 수 있고 좋아하는 음악으로 저희가 활동할 수 있게 그냥 놔두어 주세요.

(해린) 저는 개인적으로 저를 정신적으로 성장시켜 주고, 그리고 제 안에 생명력을 느끼게 해준 저희 주변 사람들 너무 감사한 저희 주변 사람들과 앞으로도 일을 해 나가고 싶은데 외부 세력이 저희를 끊임없이 방해하고 막아 대고 있는 이 상황을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해야 하나 싶어요.

도대체 뭐가 저희를 위하는 거며 어떤 게 뉴진스를 성장시킨다는 건지 저는 절대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고요.

또 저희를 보고 위로받으며 그리고 서로 즐겁고 행복하게 추억을 쌓았던 저희 버니즈 팬 분들은 또 왜 이런 일을 겪게 해야 하는 건지, 그리고 또 왜 하지 않아도 될 이런 걱정을 해야 하는 건지 저는 너무 제가 미안하고 너무 안타까워요.

근데 그 와중에 저희 뉴진스와 버니즈 그 둘의 관계성을 상징해 주는 작업물까지 잃을 뻔했고, 저희는 더 이상 다른 것까지 잃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사람들이 속한 사회에 같이 순응하거나 동조하거나 따라가고 싶지 않고 그리고 저는 그 방향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가는 걸 제가 선택하진 않을 거예요.

(혜인) 저희가 대표님께서 해임되셨다는 소식을 그 당일에 기사를 통해서 알게 됐어요. 음, 너무 갑작스러웠고 멤버들 모두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이라서 솔직히 저희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굉장히 당황스러운 심정이었고요. 하이브에 소속된 아티스트의 입장으로서 그런 회사 측의 일방적인 통보는 아 우리를 진짜 하나도 존중하고 있지 않구나라고 확신이 들게끔 했어요.

그리고 그런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 매니저님을 통해서 새로 들어오신 대표님이 저희랑 인사를 나누고 싶어 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ADOR에 들어오시고 나서 저희한테 제일 처음으로 한 행동부터가 저희에 대한 배려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어요.
새로 들어오신 주영 님이라는 분은 저희를 만나서 '멤버들을 위한다, 멤버들을 배려한다, 뉴진스가 우선이다' 말씀하셨는데 지금까지 일어난 상황들을 보면 그냥 진짜 말만 하셨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애초에 하이브 측에서 뉴진스 컴백 일주일 전에 홍보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대표님 배임 기사를 내고 외부에 저희 뉴진스를 나쁘게 표현했던 행동부터가 과연 어디가 뉴진스를 위한 건지 다시 한번 묻고 싶네요.

(민지) 정말 정말 벌써 반년째 저희에 대한 뉴진스에 대한, 이 불필요하고 피곤한 이야기들이 제삼자가 느끼기에도 끊임없이 지겹게 이어지고 있는데 당사자로서 너무 마음이 불편합니다.

저희는 아직도 같이하고 싶은 음악이랑 같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데 지금 이대로라면 앞은커녕 지금까지 저희가 만들어온 작업물이나 팀의 색까지 잃게 될 거라는 게 가장 속상하고 저희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거 같아요.

정말 정말이 이상은 서로에게 좋지 않은 이 피곤한 이런 행동을 멈춰 달라는 의미에서 저희가 직접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서 이 자리를 만들었어요.

(하니) We have the Choice to choose how we will react to each situation, and we are not going to follow HYBE's every orders blindly.
We are more than well aware that this is getting nowhere at our work, and that we should be treated much much better than how we are right now.
And It's very hard to believe that they are truly sincere about wanting to help us, to be able to continue to work with our 민희진 대표님.
Despite her being in the midst of all this current legal conflict, she's expected to plan and creatively produce our future endeavors in just only two months.
Which I personally think makes no sense at all. We don't wanna hear all the empty words of how they’re gonna help us continue to work with 민희진 대표님.
And all we want is legal conflicts to be resolved, and have our working environment returned back to normal, the way it was before.
{{{#!wiki style="margin: 1em"
번역: 우리는 각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스스로 선택할 것이며, HYBE의 모든 지시를 맹목적으로 따를 생각은 없어요.
우리는 현재 우리의 일이 아무런 진전이 없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민희진 대표님과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말을 포함해서, 그들이 정말로 우리를 도와주고 싶다는 말이 진심인지 믿기 어려워요.
그녀가 현재 이 법적 분쟁의 중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 두 달만에 우리의 미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창의적으로 제작해야 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전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그들이 민희진 대표님과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빈말을 듣고 싶지 않아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법적 분쟁이 해결되고, 우리의 작업 환경이 예전처럼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이에요.}}}
(혜인) 하이브가 지금 일하는 방식은 저희가 겪었을 때 정직하지 않고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발 더 이상은 방해하지 말아 주세요. 대표님을 복귀시켜 주시고 지금의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들이 아닌 원래 ADOR로 돌려놔 주세요.

저희가 지금 뭘 더 잘해 달라고 드리는 말씀도 아닙니다. 그냥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할 일을 잘하면 될 것 같아요.

저희도 저희의 자리에서 저희 할 일을 잘할게요.
꼭 저희의 요청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니엘) 인간적인 측면에서 저희 민희진 대표님을 그만 괴롭히면 좋겠어요. 솔직히 대표님 너무 불쌍하고, 그리고 하이브가 그냥 비인간적인 회사로만 보여요.

저희가 이런 회사를 보고 뭘 배우겠어요?

(민지)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께서 대표로 있으신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ADOR입니다.

지금 이런 요청을 드리는 건 이것이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고요.

저희의 의견이 잘 전달되었다면 방 의장님, 그리고 하이브는 25일까지 ADOR를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이야기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1.2. 9월 12일

ADOR 측은 뉴진스 멤버들의 요구 사항이 담긴 라이브 방송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

한 팬이 멤버들의 라이브 방송 폭로 내용을 토대로, HYBE 사내에서 뉴진스에 대해 따돌림이 있었다는 정황을 조사하고 관련자들을 엄벌해달라는 취지로 고용노동부근로기준법상 전속 수사권을 발동하라는 수사 의뢰 민원을 접수했다. #

라이브 방송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HYBE와 방시혁 의장을 향해 "25일까지 민희진 전 대표 복귀"를 요구하며 "싸우지 않고 잘 지내는 방법", "순응하거나 동조하거나 따라가고 싶지 않다", "그 방향이 절대 아니다"라고 언급한 대목을 두고 일각에서는 HYBE가 요구 사항을 수용해주지 않을 경우 멤버들이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

HYBE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재상 전 아메리카 지사 대표를 제3대 CEO로 선임했다. 이재상 신임 대표는 25일까지 민희진 전 대표를 복귀시켜달라고 요구한 뉴진스 멤버들의 라이브 방송에 대해 "원칙대로 차분히 대응해나가겠다"며 "지금 돌아보면 원칙을 지킨 자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면서 해당 요구 사항에 대해 이행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

2.1.3. 9월 25일

지난 11일 NewJeans 멤버들이 최후통첩을 날렸던 기한이다.

하이브 측은 25일 어도어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 5년을 보장하고, 해당 기간 동안 뉴진스에 대한 프로듀싱 업무를 맡기는 것, 그리고 민희진의 대표이사 복귀는 불가함을 골자로 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의결했다고 밝혔으며, 해당 내용을 9월 11일 오전에 민희진 전 대표에게 절충안으로 제안했다고 한다. 해당 이사회 회의 내용은 25일 뉴진스 멤버들에게 전달 되었다고 밝혔으며,# 이는 결국 뉴진스 멤버들의 요청을 거부한 것과 같다.

2.2. 10월

2.2.1. 10월 7일

일간스포츠의 단독 기사로 NewJeans 부모님의 전격 인터뷰가 보도되었는데, 하니가 주장한 어떤 아티스트의 매니저의 무시 발언 시기의 CCTV 영상이 삭제되었다고 하이브로부터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한 멤버의 어머니는 “23일 면담 자리에서 김주영 대표님이 뉴진스 멤버들 앞에서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이야기를 하시더라”며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하였다. 또, 한 멤버는 울면서 ‘왜 우리를 나쁜 사람으로 만드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
2.2.1.1. 빌리프랩의 입장
빌리프랩은 당사의 매니저들이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한 적이 없음을 밝혔다. 빌리프랩은 5월 27일 하이브 사옥 내 승강기에서 내리던 ILLIT 멤버들이 그 앞에 서 있던 뉴진스 멤버 하니 씨에게 90도로 인사하면서 들어간 것이 영상에 담겨 있었다고 했다. 8월 14일에 민희진 당시 어도어 대표와 CCTV를 확인하였고, "무시해."라고 말한 부분이 삭제되었다는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CCTV 영상에는 소리가 녹음되지 않기 때문에 해당 부분만 따로 알고 삭제할 수는 없음을 주장했다. 빌리프랩은 자사의 매니저들은 모든 아티스트들에게 존댓말을 하기 때문에 "무시해."라고 했을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벌어지지도 않은 일이 국정감사까지 가는 것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인하여 정말로 괴롭힘 당하는 것은 빌리프랩의 해당 직원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일보 보도
뉴스1
공식입장 전문(X)
빌리프랩 공식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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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자 일간스포츠 기사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빌리프랩입니다.

10월 7일 보도된 일간스포츠 기사에 관하여 빌리프랩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터무니없는 표절 주장에 이어 근거 없는 인사 논란으로 신인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시도를 즉시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아일릿 의전담당 구성원(매니저)은 뉴진스 멤버에 대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습니다.

아일릿 멤버들도 뉴진스 멤버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간 적이 없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뉴진스 멤버 부모님들이 문제를 제기한 6월 13일, 빌리프랩 요청에 의해 진행된 CCTV 확인 및 의전 담당 구성원과 아티스트 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내용입니다.

두 그룹은 지난 5월 27일 하이브 사옥 내 같은 공간에 약 5분 동안 머문 것이 유일한 조우였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아일릿 멤버들이 그 앞에 서 있던 뉴진스 멤버 하니씨에게 90도로 인사하면서 들어간 것이 영상에 담겨 있었습니다.

이 영상을 8월 14일 민희진 당시 대표 측과 함께 확인하자, 민 대표 측은 인사를 안 한 것은 이 장면 이후라며 다른 영상이 있을 거라는 주장을 새롭게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이 시점은 영상 보존 기간 30일이 지난 이후여서 추가 확보가 불가하다는 것이 보안업체의 설명이었습니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를 하이브가 의도적으로 영상을 지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사 의전 담당 구성원들은 아티스트에게 존댓말과 경칭을 사용하므로 "무시해"라고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무시해라고 말한 영상이 삭제됐다"고 주장하나 CCTV에는 음성이 녹음되지 않기에 이 역시 성립할 수 없는 주장입니다.

당사는 처음 이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 부터 타 레이블 아티스트 간에도 항상 예의바르게 행동할 것을 주문해 왔기에 진심을 다해 조사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요구한 모든 설명을 제공했음에도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는 주장을 새롭게 제기하며 결과적으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 국회 국정감사에서까지 다뤄지는 지금,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됩니다.

당사는 유명 아티스트에 비해 약한 위치일 수밖에 없는 근로자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해 그동안 해당 이슈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습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사실처럼 굳히려는 시도가 계속되면서 해당 구성원은 극도의 억울함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타 레이블 간 선의의 영역인 인사 문제를 공공의 장으로 끌고 와 끊임없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함으로써 정작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사람은 힘 없는 의전 담당 구성원입니다.

본 건의 문제제기 이후 당사는 어도어에 이미 지난 8월과 9월 이 건에 대한 두 번의 공식적인 답변 및 입장을 발송한 바 있습니다. 이 사안의 재발 방지 요구에 이어 뉴진스 멤버가 라이브에서 본 사안을 언급함으로써 본 건이 공론화된 이후에는 해당 멤버와 어도어 레이블 차원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만 이에 대한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이 문제가 계속 당사와 아티스트, 그리고 구성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할 경우 당사는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6월 13일 - 뉴진스 측 문제 제기
- 서면으로 전달받은 직후 빌리프랩에서 아티스트와 구성원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를 진행했으며, 해당 발언이 사실 무근임을 확인했습니다.

- 보다 명확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하이브에 선제적으로 CCTV 확인을 요청했고, 문제제기에 명확한 일자가 기재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CCTV 확인이 가능한 모든 날짜(5월 14일~6월13일)의 영상을 하이브 사옥 내 아티스트 동선 기준으로 검토했습니다.

- 해당 기간 중 5월 27일 단 한차례 아일릿과 뉴진스 멤버들이 조우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엘리베이터 홀에서 스타일링룸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마주쳤을 당시 아일릿 멤버들이 뉴진스 멤버에게 90도로 인사하는 장면을 확인하고 해당 자료를 확보해두었습니다.

6월 19일 - 뉴진스 측에 입장 공유
- 위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빌리프랩 구성원이 뉴진스 멤버가 주장하는 행동과 발언을 한 적이 없다는 내용을 어도어 신규 이사진과 뉴진스 부모님과의 대면 미팅에서 전달했습니다.

8월 14일 - 관계자 동석 하에 CCTV 재확인 진행
- 이후에도 반복된 뉴진스 측의 문제제기에, 어도어와 빌리프랩은 양사 아티스트 동의를 구한 뒤 양 팀 멤버들이 마주친 5월 27일의 상황을 함께 모여 다시 확인했습니다.

- 5월 27일의 화면을 확인한 후, 어도어 측에서 해당 장면 이후에 문제 상황이 발생했다는 추가 문제를 새롭게 제기했고, 양측이 보안업체에 문의했으나 이미 CCTV 보관 기간이 만료된 이후라 해당 일자의 화면을 다시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 일간스포츠 기사에는 빌리프랩과 아일릿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커뮤니티에서 특정한 채 당사 아티스트를 언급하고 있어 실명으로 설명드렸습니다.)

2.2.2. 10월 9일

일간스포츠의 단독보도에 의하면 뉴진스 어머니들은 빌리프랩 입장문이 거짓이며 보안요원이 하니에게 인사를 안 하는 CCTV 영상을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또, 빌리프랩 입장문을 수정해 달라고 김주영 ADOR 대표에게 요청을 보냈으나,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기사, #

일간스포츠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보안요원이 하니에게 CCTV 영상을 삭제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뉴진스 멤버의 어머니들은 인사가 문제가 아니라며 타 아티스트 매니저가 그 아티스트들에게 하니를 무시하라고 했다고 한 점을 꼬집었다.[3] #

하니가 팬 소통 플랫폼 Phoning을 통해 10월 15일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서 출석할 것이라 밝혔다. '직장괴롭힘 참고인' 뉴진스 하니 "국감 나갈 것…멤버들과 팬 위해"

2.2.3. 10월 15일

2.2.3.1. 김주영 대표와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뉴진스 하니,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 출석 - 연합뉴스 2024. 10. 15.
10월 15일, ‘노동법 밖 노동자’라는 주제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의 국정감사가 열렸다. 김주영ADOR 대표(HYBE 최고인사책임자 겸직)가 증인으로, NewJeans의 멤버 하니가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안호영 환노위 위원장은 이날 “노동법으로 보호 받지 못하는 노동자는 약 850만 명에 이른다”며 “국회는 근로자가 아니라고 괴롭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바꾸는 게 임무”라고 말했다.[4]

안호영 환노위원장 주도로 증인-참고인을 상대로 한 질의응답 상에서 양측 입장은 기존의 입장과 동일했다. 하니는 앞서 라이브 방송에서 밝힌 괴롭힘 피해 주장을 동일하게 전달하면서 CCTV 영상이 문제가 되었다고 주장하는 시점 이전 8초만 남아있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영 대표는 직원들에게 무시당했다는 하니의 주장을 믿는다고 발언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조사를 했지만 CCTV 보관 기간 만료 등으로 인해 확증할 증거를 찾지 못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답변했다. 하니는 김주영 대표의 발언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환노위 위원들이 차례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질의한 모든 의원들이 NewJeans 멤버들에 대해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던 반면 하이브와 김주영 대표에게는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자리 으뜸기업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언론 보도등 논란을 야기한 경우 선정을 취소하여야 하므로, 고용정책실장은 하이브를 으뜸 기업으로 선정된 것 취소하시라. 이 상황에서도 방시혁 의장은 미국에서 시시덕거리고 있다" 등 발언을 했다.# 하이브 측은 진행 중인 노동청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말했다. #

한편, 정치권이 이슈몰이 용도로 더 중요한 사안들을 제쳐두고 연예인을 불렀다는 이유로 일각에선 비판이 제기되었다. 윤상현 "국정감사, 팬 미팅 아닌 민생 현장 돼야"
2.2.3.2. 하니의 발언 요약
  • 라이브 방송에서도 말했던 것인데, 사옥에서 헤어메이크업 받는 층에서 복도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소속의 팀원들이 들어가실 때 인사를 하였다. 그 이후 5분, 10분 후에 저는 같은 자리였고 그 분들이 다시 나오셨는데 그 팀의 매니저가 뒤따라오는 멤버들한테 '못본척 무시해'라고 하셨다. 저는 이 일을 왜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이런 문제가 한두번이 아니었으며, 여기서 나오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묻힐 것 같다.
  • 그 외에도 직업층을 떠나서 회사 내에서 인사를 안 받아주시는 경우가 많았다. 인간으로서 예의가 없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 느껴왔던 분위기가 있었는데, 분위기니까 말하긴 애매했었다. 당한 사람만 느낄 수 있는 느낌이었는데, 개인적인 느낌인 줄 알았지만 겪은 일들을 보니까(후술) 그런 것들을 보니까 제가 느꼈던 분위기가 단순 느낌이 아니었다. 회사가 저희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생겼다.
    • 블라인드의 회사 직원들이 뉴진스 욕하는 글을 보았다.
    • 회사 PR팀의 실장님이 저희 일본 데뷔 성과를 낮추려고 하셨다.
  • 타 그룹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과 관련해, 현 어도어 대표인 김주영 대표는 '증거가 없으니 어쩔 수 없다' 라며 계속 넘어가려 하셨다.
  • CCTV 관련 쟁점: CCTV를 확인했는데, 맨 처음에 들어갈때 인사하는 8초짜리 부분만 남기셨고, 이후 1시간 뒤도 아니고 고작 5-10분 뒤였는데 ('무시해' 발언이 있을 다시 나오는) 뒤에 장면이 아예 없다고 하셨다. CCTV 관리자 분에게 왜 뒤가 없냐고 물어봤지만 미팅 내내 없다는 이유가 계속 바뀌셨고, 말 실수 하셨다. 녹음하고 들었고, 거짓말 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
  • 김주영 대표님이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충분히 더 하실 수 있는 게 있었으나, 어떤 액션을 조치하실 의지도 없으신 것 같다.
  • '앞으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면 이 문제도 넘어갈 것 같다. 앞으로, 미래 얘기 하기 전에 이 문제 빨리 해결해주셨으면 한다.
  • (회사가 싫어하는 이유가 무엇일것 같냐는 우재준의 질문에) 저희는 원래 회사의 정해진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데뷔를 했는데 잘 돼서 저희를 낮추려고 하는 것 같다.
  • (우재준: 민희진 - 방시혁 간의 갈등이 있었던게 이 사태가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지) 없을 수가 없다. 그런 사이니까, 그걸 떠나서 일까지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없는데, 자꾸 이런 일이 일어나니까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생각했다.

2.3. 11월

2.3.1. 11월 13일

2.3.1.1. 뉴진스 멤버들의 내용증명[5]

NewJeans 멤버 전원이 ADOR에 대하여 현 사태에 대한 시정요구를 비롯한 내용증명을 보냈다.#1 #2

멤버들은 내용증명에서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A]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뉴진스는 "하이브가 '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며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중에는 '뉴아르(뉴진스·아이브·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멤버 다섯 명은 이 내용증명의 마지막 장에 직접 서명했으며, 뉴진스는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7]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현재 뉴진스 멤버들의 가족, 친지와 관련된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뉴진스는 이러한 소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하며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아직 내용증명을 받지 못해서 입장을 표명할 수 없는 상태"라고 했다.

2.3.2. 11월 14일

ADOR 측에서 내용증명을 받은 후 ADOR 측에서 입장을 밝혔다. #

어도어 측은 “내용증명과 관련해 당사는 금일 오전에 내용증명을 수령하여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요청사항에 대하여 파악하고 있다.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3.3. 11월 16일

뉴진스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 소감을 하던 중 하니는 "저희가 언제까지 뉴진스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5명이랑 버니즈가 만든 사이를 방해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해서... 끝까지 뭉칩시다."라는 소감을, 다니엘은 "뉴진스가 아니더라도... NewJeans never die."라는 의미심장한 소감을 남겼다. #

2.3.4. 11월 27일

오후 3시, ADOR 측은 공식 X(트위터) 계정을 통해 갑작스럽게 입장문을 발표했다. #
ADOR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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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입장문은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입니다.

안녕하세요. 어도어입니다.

2024. 10. 7. 빌리프랩은 빌리프랩 X 계정과 ‘알려드립니다’를 통하여 ‘매니저 무시 발언’과 관련된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어도어는 자칫 사실관계의 공방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하여 지금까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도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련 논란이 불식되지 않고 있어, 어도어의 입장을 밝힙니다.

빌리프랩의 주장은 뉴진스 멤버 하니의 진술과 전혀 다릅니다. 하니는 2024. 5. 27.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이 하니에 대해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입니다.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라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2.3.5. 11월 28일

2.3.5.1. 뉴진스의 긴급 기자회견 - 전속계약 해지 통보
오후 8시 30분에 NewJeans 측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NewJeans 멤버 민지는 기자회견에서 29일 자정이 되는 즉시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주장했다. 민지의 해당 발언에 대해 기자들이 어떻게 해지가 되는 것인지, 해지 소송을 진행하는 것인지 지속적으로 질문을 시도했는데, 민지는 귀책사유가 HYBEADOR에게 있고 내용 증명을 보냈으나 회신이 없었기에 계약 위반 사유에 해당하여 소송 없이 자동으로 해지된다는 취지의 주장으로 반복하여 답변했다.[8][9] 그러자 기자들은 전속 계약서에 따로 명시된 조항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했고, 이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후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뉴진스 측 법률 대리인이 아직 명확하게 법률 검토를 끝내지 않았다면서 정리한 뒤 추후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대신 발언했다.

해린은 “위약금에 대한 기사를 여러 번 봤다”면서 “저희는 전속계약을 위반한 적이 없고,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해서 활동했다. 그래서 위약금을 내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해 이 상황이 왔고 책임은 어도어와 하이브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10]

한편 향후 계획에 대해 "뉴진스라는 이름에 대한 상표권이 어도어에게 있다 보니 당분간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꼭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11], 전속계약을 해지한 뒤에도 이미 잡혀있는 스케줄은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도 밝혔다.[12]

또한 가능하다면 민희진 프로듀서와 다시 뭉칠 계획이라고도 언급하기도 했다. 기자가 세부 내용에 대해 문의하자 아직까지 확실히 논의한 것은 없으나 민희진 前 대표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 믿는다고 답변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기자의 "방시혁 의장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라는 질문에 민지가 "그 분께 더 해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2.3.5.2. ADOR 반응
어도어 관계자는 "금일 오후에 우편발송[13]을 마쳤고[14] 내일 도착 예정"이라고 말했다.

ADOR 측은 내용증명 답변을 우편으로 발송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날 저녁 이메일로도 답신을 보낼 예정이었다고 주장하며, 발송 전 계약해지 관련 기자회견 소식을 들어 당혹스럽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종료 후 어도어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뉴진스의 주장은 일방적인 주장이므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으며, 전속계약은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
ADOR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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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에서 알려드립니다.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습니다.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따라서 향후 일정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어도어와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사는 아티스트들에게 수차례 만남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만나서 진솔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의 활동을 지원하고 글로벌 아티스트로 더욱 성장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후 채널A의 보도를 통해 총 26장 분량의 회신 내용이 공개되었다. # 어도어 측에서는 "뉴진스와 원만한 소통 원한다, 오해가 풀리길 희망한다"며 하이브의 "'뉴 버리고 새 판' 표현이 뉴진스를 버리겠단 뜻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
2.3.5.3. 팀 버니즈 반응
뉴진스의 팬덤 팀 버니즈에서 성명문을 발표했다. #
TEAM BUNNIES 성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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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문

뉴진스 팬덤 버니즈는,
뉴진스 멤버들을 지지하며, 자유로운 활동의 보장을 촉구합니다.

뉴진스 팬들은 올해 4월부터 하이브가 벌인 사태를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본 목격자이자 증인으로서, 뉴진스 멤버들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오늘(11/28)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오늘 자정 이후로 어도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자유롭고 행복하게 음악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 기자회견에서 멤버들이 명시한 것과 같이, 계약상의 신뢰 관계를 깬 것은 하이브와 하이브 임직원들로 구성된 현 어도어의 경영진입니다.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의 기한이 오늘까지였음에도, 어도어 경영진은 이렇다 할 시정 조치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으며, 기한 전날인 어제(11/27), 행위가 동반되지 않은 책임 전가용 면피성 입장만을 발표하며 아무런 의무도 다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2. 현 어도어 경영진과 하이브의 계약 위반 및 신뢰 훼손 사례는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김주영 현 어도어 대표를 포함한 하이브 최고경영진이 매주 돌려봤다는 하이브의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주간 업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는 뉴진스의 데뷔 직후부터 뉴진스를 경쟁자로 인식하며 "뉴를 버리고 새로 판을 짜면 된다"고 언급해 왔습니다. 공개된 문건조차 이 정도인데, 드러나지 않은 견제와 차별은 얼마나 심했을지 가늠조차 되지 않습니다. 하이브와 현 어도어는 소속 레이블 아티스트의 재능과 자질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그 이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기본적인 의무를 위반한 것입니다.

3. 하이브 홍보 책임자들은 뉴진스를 지원하기는커녕, 언론사들과 접촉해 뉴진스의 성과를 폄훼하고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려 했습니다. 이는 하이브 PR팀 홍보실장과 서울신문 기자의 녹취록에서 입증된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하이브는 관련 건에 대해 아티스트는 물론 어느 누구에게도 사과하지 않았으며, 현 어도어 대표 역시 이 사안에 대해 지금까지 아무런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더 나아가 멤버들의 연습생 영상과 민감한 개인정보를 언론 매체에 불법적으로 유출하여 팀 버니즈가 형사고발까지 한 상태입니다. 유출 영상에 대해 항의하는 아티스트 법정 대리인들에게 김주영 현 대표는 "팬들의 고발 결과를 지켜보자"는 무책임한 핑계로 어떠한 보호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4. 하이브는 지난 4월부터 수개월째 뉴진스의 활동을 방해해 왔습니다. 뉴진스의 컴백 일정을 단 며칠 앞두고, 법적으로 성립할 수 없는 '경영권 찬탈'이라는 누명을 씌워 불법 감사를 시작하며 언론에 이를 공표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 천 개의 기사와 악플이 쏟아졌고, 뉴진스 멤버들과 가족들은 근거 없는 억측과 매도를 견뎌야 했습니다. 뉴진스 팬들 역시 그 시기를 악몽처럼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언론플레이를 중단하라 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에 대한 보호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지금까지도 멤버들에 대한 인신공격성 기사와 악플, 허위사실을 게재한 언론사에 대한 정정보도 요청조차 적극적으로 행하지 않아, 오히려 팬덤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소속사의 기본적인 아티스트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음 을 알 수 있습니다.

5. 하이브는 결정적으로 뉴진스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어도어 대표이사였던 민희진 대표를 활동 종료 직후 기습적으로 해임하였고, 멤버들은 이 사실을 사전 의논 및 전달을 받지 못한 채 기사를 통해서 접했습니다. 민 희진 전 대표는 뉴진스를 기획하고, 음반 제작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전략과 브랜딩으로 광고, 패션, 문화 등 에서도 멤버들과 협업하며 지금의 성과를 만들어낸 인물이자, 멤버들의 신뢰를 받는 대표이자 프로듀서 였습니다. 그러나 민 대표의 일방적 해임으로 7년의 청사진이 무산되었고, 뉴진스의 미래와 색깔이 불투명 해졌으며, 당장 준비 중이었던 하반기 후속 앨범 및 국내 팬미팅 등 모든 활동이 전면 취소되었습니다.

6. 뉴진스 팬들은 뉴진스가 데뷔 3년 차로 중요한 성장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엔터테인먼트 업계 경험조차 없는 하이브의 인사책임자가 신임 대표로 선임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팬들의 우려대로, 어도어의 새로운 경영진은 뉴진스의 주요 협력사와의 관계를 단 일주일 만에 파탄 냈습니다. 팬들은 현재 어도어 경영진이 더 이상 뉴진스를 보호하거나 지원할 능력과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신은 하이브가 뉴진스의 성장과 지원에는 무관심하며, 하이브 내부 문제를 제기하고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노력했던 민희진 전 대표를 배제하려는 목적으로 무능하고 무책임한 경영진을 선임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 다. 하이브는 경영적으로도 뛰어난 영업실적을 기록하던 뉴진스와 어도어에 대해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인 대응을 하였으며, 이로 인해 뉴진스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했습니다. 나아가 업계에서 뉴진스라는 이름의 신용도를 고의적으로 실추시키는 상황을 초래하며 불필요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7. 4월 이후, 하이브 내부에서 문제를 해결하며 하이브와 어도어 소속으로 민희진 대표와 계약된 기간 동안 성실히 활동을 이어가려는 뉴진스를 향해, 하이브와 하이브의 입장을 대변하는 일부 언론사들이 '탬퍼링' 프레임을 씌워 여론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혼란을 초래할 수 있 는 발언으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한 점에 대해 이미 사과한 바 있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누구보다 '뉴진스팀'을 사랑하며 어도어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특히, 4월 하이브가 시작한 현 사태 이후 에도 약속된 앨범 활동과 연예 활동을 누구보다 성실히 이행하며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 신뢰를 깨고 파괴한 주체는 다름 아닌 하이브와 현 어도어 경영진입니다. 나아가,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며 대중과 팬덤을 기만하려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것도 하이브와 현 어도어 경영진이며, 이에 동조 하고 편승하는 일부 언론사들입니다.

8. 뉴진스 멤버들은 현 경영진에게 하이브의 침해 행위에 대한 시정 조치 이행을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모두 묵살당했습니다. 9월 11일 첫 입장 표명 라이브 이후, 하이브 경영진은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말 외에 어떠한 답변이나 후속 조치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11월 13일 멤버 5인의 이름으로 발송된 시정 조치 요구 내용증명서에 대해 김주영 대표는 기한 하루 전인 11월 27일에야 타 레이블에 의한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아무런 사과나 구체적인 향후 조치 없이 단순히 "안타깝다"는 어도어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하며 이 를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 이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이브와 현 어도어 경영진은 여러 차례 제기된 의무 이행 촉구와 시정 요구에 대해 단 한 번도 성실히 응답하거나 책임을 진 적이 없습니다.

9. 하이브 사태의 최종 책임자인 방시혁 의장은 뉴진스 멤버들의 공개적인 요구와 대중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끝내 사태 수습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채 뒤에 숨어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방시혁 의장이 수신인 추가까지 지시하며 꼼꼼히 검토했던 하이브의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의 근본인 '존중과 신뢰'의 원칙마저 지키지 않은, 동정 업계에서 경악할만한 내용이 담긴 희대의 폭로였음에도 끝끝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와 관련된 국회의 국정감사 요구마저 소재지를 이유로 거부하며 어떠한 입장 표명이나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현 사태의 최초 유발자이자 최종 책임자로서 방시혁 의장은 단 한 번도 하이브 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며, 이는 하이브와 현 어도어 경영 진에게도 동일하게 무책임한 태도로 이어져 현재의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이번 하이브 사태는 일부 언론에서 묘사하는 '경영권 분쟁'이 아닙니다. 이는 회사 내부에 산적한 비리와 문제에 항의하고 이를 바로잡으려 한 구성원을 업계에서 매장시키기 위한 시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소위 엔터업계 자산 규모 1위 대기업인 하이브는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유출하고, 언론 권력을 동원해 개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형성했으며, 소송을 남발하여 한 개인에게 고통을 가하는 방식으로 내부 비리를 은폐하려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하이브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권을 침해하고 명예를 훼손했으며, 사실상 뉴진스라는 그룹을 희생시켰습니다. 이러한 하이브의 행위는 K팝 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회사의 경영상 이익에도 위배됩니다. 불법을 저지른 관련자들에게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하며, 이러한 사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피해를 입은 아티스트들에게는 결코 불이익이 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2022년 7월 데뷔 이후 지금까지, 때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좋은 음악과 진심 어린 활동으로 팬들 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해 준 뉴진스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뉴진스 팬덤 버니즈는 앞으로도 뉴진스 멤버들이 예전처럼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음악의 진정한 기 쁨을 나누며 아름다운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할 것입니다.

2.3.6. 11월 29일

뉴진스의 기자회견 주장에 따른다면 이 날부터 뉴진스와 어도어의 계약은 해지된다. 그러나 어도어측에서 이에 대해 반발하였고 계약 효력이 유효하다고 주장하여, 계약 해지를 위한 법적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뉴진스는 일본에 출국해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에 참석했다.# 전날 28일 기자회견에서 멤버들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29일 0시를 기점으로 끝난다고 선언하면서도, 이미 잡힌 스케줄은 소화할 것임을 알렸기 때문이다.
2.3.6.1. 어도어 내용증명 회신 전문
한편 이에 더해 뉴진스 측은 약속대로 내용증명 회신안을 공개했다. 사본첨부 기사 축약본 기사
이하 ADOR 내용증명 회신 내용 전문(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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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희의 기본 입장
가. 주식회사 어도어(이하 ‘어도어’ 또는 ‘저희’)와 수신인들(이하 ‘아티스트’)은 2022. 4. 21. 전속계약을 체결하였고, 위 전속계약은 아티스트 데뷔일로부터 7년이 되는 날인 2029. 7. 31.까지 유효하게 존속합니다. 아티스트는 2024. 11. 13. 위 전속계약과 관련하여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 우편을 발송하였고(이하 ‘본건 내용증명”), 저희는 2024. 11. 14. 이를 수령하였습니다.

나. 어도어와 어도어의 모든 임직원들은 그 동안 어도어의 소중한 IP이자 자랑인 아티스트의 연예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고, 그 결과 아티스트는 짧은 기간 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최고 수준의 팀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예기치 않게 모회사와 전 대표이사 사이에 법적 분쟁이 발생하였고 대표이사가 교체되는 변화도 있었지만, 어도어와 그 임직원들은 변함없이 아티스트의 연예활동을 성실하게 지원해 왔고, 한단계 높은 도약을 꿈꾸면서 앞으로의 연예활동을 위한 계약 교섭 및 체결을 진행하여 왔습니다. 특히 아티스트에게도 여러차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어도어와 그 임직원들은 팬미팅, 정규 엘범 발매, 월드투어 등 아티스트의 내년도 활동 계획을 수립 및 추진하고 있고, 구체적인 내용이나 방향성에 대해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기 위하여 아티스트와 활동 계획을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부모님들께서 라이브 방송, 인터뷰 등 내외적으로 어도어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히셨지만, 정작 저희와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오해를 풀고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주시지 않는 것 같아 어려운 마음입니다. 특히 저희는 내년도 활동 계획 수립을 위해 필요한 아티스트와의 면담이 성사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데, 기회를 얻지 못하고 상황이 이렇게 전개된 것에 대해 매우 슬픈 심정입니다.

다. 어도어는 현안이 있을 때마다 이사들의 의견을 모아 합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아티스트가 원하는 특정한 방식이 아니었거나 주관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여 이를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아티스트가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상당수의 사안들은 어도어가 아닌 제3자의 언행이 문제된 것들입니다. 어도어로서는 아티스트의 메니지먼트 회사로서 그 권한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들을 행하고자 하였습니다만, 아티스트와 부모님께서 요구하신 조치들 중에는 특정인의 ‘사과’를 받아내거나 특정인과의 합의를 이루어 내는 것과 같이 제3자로 하여금 아티스트가 요구하는 사람들을 그대로 이행하도록 강제할 방법이 없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근거와 증거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제3자에 대한 법적 조치 요구와 같이, 아티스트의 이익과 발전을 도모하고 아티스트의 명예와 명성을 소중히 해야 하는 전속계약의 목적에 미루어 저희가 취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조치들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들에 대하여 아티스트 및 부모님들께 그 동안 여러 차례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본건 내용증명에서 또 다시 이를 반복하여 문제삼으신 것에 대해 무척이나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라. 아티스트가 갑작스럽게 전속계약의 해지로 나아갈 의사를 표명한 부분도 매우 당혹스러운 일입니다만, 아티스트 측에서 주장하는 사안들이 어떤 이유와 근거에서 전속계약의 중요한 내용을 위반한 경우에 해당하는지 제대로 설명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법률적으로만 본다면, 어도어가 전속계약 해지를 당할 정도의 위반을 하였는지, 아티스트의 어떤 시정 요구가 아티스트의 주장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전제로 한 시정요구’에 해당하는지 의문입니다. 어도어는 전속계약에서 중요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연예활동의 섭외·교섭이나 지원, 대가의 수령, 정산 및 정산자료 제공 등을 충실히 이행하여 왔습니다. 대표이사 교체 이후에도 아티스트의 연예활동이 아무런 문제 없이 진행되었고, 내년도 활동 계획에 관한 우려와 오해도 아티스트 측에서 협의에 응해 주신다면 곧바로 해소될 것입니다.

마. 이하에서는 아티스트가 문제를 제기한 각 사안들에 대한 저희의 입장과 저희가 지금까지 취한 조치를 정리하여 전달해 드립니다. 혹시 추가적으로 궁금하시거나 구체적으로 요구하실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 부탁드리고, 모쪼록 대화와 협의를 통해 상호간의 오해를 풀고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기를 희망합니다.


2. 사안별 입장과 추가 조치 등에 대한 설명

가. 하이브가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하여,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여 달라는 요청에 관하여

아티스트는 이른바 음악산업리포트(이하 ‘리포트’)에 등장하는 “뉴아르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의 의미와 관련하여, “뉴아르”를 하이브 산하 레이블에서 데뷔한 여성 아이돌 그룹인 아티스트와 아일릿, 르세라핌을 뜻하는 것으로, ‘뉴 버리고’를 ‘뉴진스를 버리고 새로 판을 짜겠다는 계획’을 의미하는 것으로 단정하여, 이를 아티스트에 대한 차별, 부당 대우 및 상호간 신뢰관계 상실의 유력한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아티스트도 잘 알고 있듯이 해당 리포트는 저희가 아닌 하이브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아티스트가 지적한 문구가 공개된 이후 저희는 그 즉시 위 문구의 정확한 의미를 확인하고자 하이브 측에 설명을 요청하였습니다.

그 설명에 의하면, 해당 리포트는 아일릿 데뷔 멤버를 결정하는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인 <R U Next>가 방영하기도 전인 2023년 5월경 작성된 것으로, 객관적인 시점에서 비추어 볼 때 ‘뉴아르’의 ‘아’가 결코 아일릿을 지정할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해당 리포트 중 아티스트가 지적한 부분의 의미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버리겠다는 내용이 아니며, 어떤 구체적인 특정한 행위를 ‘결정’하고 ‘제시’한 내용도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확인해 주었습니다.

저희는 해당 리포트의 의미에 관해 설명 드리고자 여러 차례 아티스트에게 만남을 요청 드렸고, 위와 같은 오해는 아티스트가 단 한 차례만이라도 위와 같은 소통 요청에 응하였따면 곧바로 해소될 수 있는 성과의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간곡한 소통 요청을 모두 거절하다가 인터넷 커뮤니티 상의 일부 의견, 언론 보도 등에만 기초하여 본건 내용증명을 보내온 상황에 대해 저희는 안타까움을 표하는 바입니다.

한편, 리포트는 하이브 구성원이 작성한 것이고, 어도어가 직접 하이브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감사 및 인하 조치를 취하기는 어렵습니다(또한 그 내용을 보더라도 어도어나 아티스트에 대한 불법·위법 행위라고 볼 만한 부분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는 전속계약상 어도어가 수행해야 하는 매니지먼트 의무의 범위를 넘은 무리한 요구입니다만, 아티스트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향후 원만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저희는 2024. 11. 18. 하이브에게 해당 리포트의 작성 과정 및 취지에 관한 구체적인 경위서의 작성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2024. 11. 26. 리포트의 근본적인 작성 취지 및 경위와 함께 아티스트가 지적한 문구를 기재하게 된 전후 사정에 관혀어 상세한 답변을 제공함으로서 아티스트 측에서 리포트 내용을 오해하고 있다는점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하이브의 설명에 따르면 아티스트 측에서 지적한 문구는 2023년 5월경 르세라핌 섹션에 기재된 표현으로, 르세라핌에 대한 커뮤니티 의견을 기초로 해서 작성자 개인의 아이디어를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 일부 언론 보도 및 커뮤니티 등에서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세 그룹을 4세대 걸그룹 대표 주자로 묶어 ‘뉴아르’로 칭하였는데, 세 그룹 간 음원 순위 등 비교 과정에서 르세라핌이 부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았기 떄문에, 르세라핌으로서는 굳이 ‘뉴아르’라는 명칭으로 묶어 다른 두 아티스트와 비교되기 보다는 당시 함께 초동 백만장을 달성한 여자 아이돌 그룹들(블랙핑크, 에스파, 아이브)과 함께 포지셔닝하면서 독자적인 길을 구축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 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이라고 전달 받았습니다.

즉, 위 “뉴 버리고”의 의미는 ,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뉴진스’와 매번 비교되는 카테고라이징을 ‘버리고’ 르세라핌이 별도의 자기 영억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작성자의 아이디어이지, 하이브에서 아티스트를 버린다는 취지가 전혀 아닙니다. 하이브 역시 상식적으로더 어도어의 최대 주주인 하이브가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를 버리라고 결정하고 지시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 점을 전달해 왔습니다.

해당 리포트가 작성된 2023년 5월 이후 전개된 양상을 살펴보면, 아티스트는 어도어는 물론 하이브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Get Up> 음반을 발매하는 등 가장 성공적인 연예활동을 구가하였고, 올해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어도어의 이사진이 변경된 이후에도 도쿄돔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객관적인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해당 리포트의 문구가 하이브가 뉴진스를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2023년 5월경 당시 어도어의 경영진이 해당 날짜의 리포트를 직접 수신하고도 리포트 내용에 대해 어떠한 의문이나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해당 리포트의 표현을 접하고 놀라고 불쾌하였을 아티스트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이에 해당 리포트가 국회에서 공개된 이후 아티스트에게 면담을 제안하였으나, 아티스트측에서 면담을 거부하심에 따라 2024. 10. 28. 하이브로부터의 사과를 메일을 통해서라도 전달한 것입니다. 하이브는 위 서신에서 리포트의 작성을 중단하였음을 밝혔고, 2024. 11. 26. 어도어에 대한 회신을 통해 작성자에 대하여 직책 해제 조치를 진행하였으며, 추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거시고, 리포트 내 일부 과격한 표현에 관해서는 아티스트가 원한다면 언제든 직접 찾아 뵙고 사과를 전하고 싶다고 닾변해왔습니다. 해당 리포트의 표현에 관한 아티스트의 오해가 해소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저희는 항상 그래 왔듯이 아티스트의 연예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나. 하니씨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메니저에 대하여 어도어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문제를 방치했다는 주장에 관하여

이 문제로 인하여 하니씨가 국정감사에까지 출석하여 눈물을 보이는 모습에 저희 역시 안타까운 심정이었습니다. 어도어는 하니씨가 최초에 이 문제를 제기하였을 때부터 해당 레이블 측에 강력하게 항의하기 위한 결제로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객관적인 근거자료를 확보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섣불리 타사의 직원을 불러내어 잘못을 추궁하거나 타사 직원의 사진 등 개인 신상을 요청하는 것과 같은 공격적인 방식만이 최선이 아니며, 비난과 역공의 우려가 적고, 하니씨를 비롯한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타격이 없는 선에서 필요한 조치를 하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가 이미 2024. 09. 25.자 이메일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어도어의 노력을 아티스트 부모님들께 상세히 설명 드린 적이 있으나, 다시 한 번 확인을 요청하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에 어도어는 2024. 11. 18. 하이브에 ‘무시해’ 발언에 문제된 장면이 보관 처리되지 않은 구체적인 경위를 알려달라는 메일일을 발송하였습니다. 하이브의 2024. 11. 26.자 답신에 따르면, 보안팀은 CCTV 확인 요청을 받은 시점 기준으로 보존되어 있는 CCTV영상 30일치와 양사 아티스트 및 구성원의 출입 기록을 모두 확인했다고 합니다. 해당 CCTV를 직접 확인했던 당사자는 인사하는 장면 한 번 외에는. CCTV 화면 상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장면만 보존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합니다. 나아가, 관계 법령에 따라 기한이 지난. CCTV 영상이 자동 삭제되고 있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보관 처리한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분이 보존되지 않은 데에는 다른 의도가 없고, 하이브가 의도저긍로 영상을 삭제한 것은 아니라고 전달 받았습니다.

저희가 하니씨의 문제제기를 받은 시점부터 사실관계 확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음에도 아티스트 측에서 문제 삼은 상황이 객관적인 근거자료로 확인되지 않은 점은 몹시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희는 아티스트의 입장을 존중하여 이미 2024. 9. 24. 해당 레이블의 매니저와의 대면을 요구하였지만 해당 레이블에서 이를 거절하였고, 본건 내용증명 수령 이후 2024. 11. 18 추가적으로 위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의 확인을 위해 재차 요청하였으나, 해당 레이블에서는 이미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충분히 답변하였다는 입장으로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도어가 타 레이블의 임직원에 대한 조사나 징계 조치를 직접 취할 수도 없고, 타 레이블로부터의 약속, 특히 개인인 타 레이블 매니저의 사과를 강제할 수도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한편, 어도어는 외부 법무법인에 위 사안과 관련하여 발표된 빌리프랩의 입장문으로 인한 명예훼손의 설립 가능성에 대한 검토도 의뢰하였으나, 이미 2024. 11. 8. 부모님들께 설명드린 대로 명예훼손으로 인정되기 어렵다는 의견을 수령하였습니다. 어도어는 본 사건과 관련하여 노동청에 접수된 진정 절차를 통해 확정되는 사실관계에 따라 추가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으나, 해당 절차에서 역시 하니씨를 근로자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종결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나아가, 아티스트가 본건 내용증명에서 징계 등 인사 조치와 증거인멸 등에 대한 법적 조치를 요구하였기에, 어도어는 2024. 11. 19. 외부 법무법인에 하니씨가 말씀해 주신 구간의 CCTV 영상이 보관되어 있지 않은 점에 관하여 증거인멸의 기타 형사상 범죄의 성립 가능성 및 어도어가 관련자들을 징계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도 추가적인 검토를 의뢰하였으나, 2024. 11. 27. 증거인멸죄가 개인적으로 성립될 수 없으며 기타 형사상 고소할 수 있는 방법을 상정하기 어렵고, 어도어가 관련자들에게 인사권을 행사라 수는 없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저희가 빌리프랩을 상대로 당장 어떠한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어렵고,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보호를 위하여도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본 사안과 관련한 저희와 아티스트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고 하니씨의 명예를 회복하는 차원에서, 2024. 11. 27. 하니씨의 입장을 지지하고 빌리프랩에게는 상호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줄 것을 요청하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아티스트로부터 본건 내용증명을 받은 이후 14일 간 어도어가 사실관계를 조사하거나 법률 검토를 한 내용들은 [연관] 보고서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와 별개로, 어도어는 2024. 9. 27.자 이메일을 통하여 아티스트 측에 각 레이블을 총괄하는 상위조직 조직장(MMA President)을 통한 중재 조치를 제안 드린 바 있습니다. 아티스트께서 원하신다면 위 중재 자리르 신속히 마련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이하 어도어 내용증명 회신 내용 전문 (축약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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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전문

민지씨, 하니씨, 다니엘씨, 해린씨, 혜인씨,

내용증명을 받은 이후 2주 동안 혹시 한 번이라도 직접 뵐 수 있을까 기대해 보았는데, 결국 직접 뵙지 못하고 메일로 말씀드리게 되어 착잡한 심정입니다.

지난 14일 간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큰 좌절감과 슬픔에 빠져 있었습니다. 뉴진스 멤버 분들이 저희의 유일한 아티스트이다 보니 불안감을 느끼는 구성원들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뉴진스 멤버 분들의 기획사라는 본분을 잊지 않고, 멤버 분들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살펴 보았고, 시정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을 정말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어떤 부분은 어도어에서 한 행위가 아니거나 직접 조치할 수 없었고, 14일이라는 시간이 조금 모자란다고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다른 회사들과의 협의 또는 확인을 통해 주어진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이나 요구하실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동시에 저희 임직원들은 내년도 활동계획과 정규 앨범 컨셉을 열심히 기획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희진님이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 분들과 함께 하시기 어렵다는 의사를 통보하신 점은 매우 아쉽지만, 실망에 빠지기에는 저희의 상황이 너무나도 간절한 지라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그동안 멤버 분들과 보냈던 즐거웠던 시간을 떠올리며 멤버 분들의 잠재력을 끌어 낼 수 있는 여러 국내외 프로듀서 라인업을 검토하였고,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의 마음은 여전히 열려 있으므로, 희진님이 마음을 바꾸어서 어도어로 돌아와 뉴진스의 프로듀서가 되어 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이사회에서 어도어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 주신 내년도 활동계획과 정규 앨범 컨셉을 보고 받았는데, 멤버 분들께서 같이 참여만 해 주신다면, 멤버 분들의 진심을 담은, 멤버 분들의 색깔이 도드라지는 멋진 음악이 나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내용증명을 받고 가장 놀란 부분은 멤버 분들께서 혹시 저희가 아무런 계획 없이 멤버 분들을 방치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계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나 하이브 이재상 CEO도 오늘 저에게 연락을 주셨는데, 멤버 분들만 원하신다면 하이브 그룹의 역량,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차원의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저희는 뉴진스의 내년도 활동계획을 성실히 준비하여 왔고, 저희는 뉴진스 멤버 분들께 이를 말씀드릴 기회를 갖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경 멤버 분들에게 드리는 회신을 익일특급으로 발송하였고, 제가 오늘 여러 회의 등으로 분주하여 미처 회신 발송본을 첨부한 메일을 보내드리지 못한 상태에서 오늘 저녁 8시 반에 기자회견을 하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번 저희의 답변을 통해 멤버 분들의 오해가 풀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능하면 얼굴을 뵙고 대화하고 싶습니다. 일본 일정 소화하시면서 차분히 생각해 보시고, 일정 알려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하시는 말씀 역시 경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도어 대표이사 김주영 드림

1. 저희의 기본 입장

어도어와 어도어의 모든 임직원들은 그 동안 어도어의 소중한 IP이자 자랑인 아티스트의 연예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부모님들께서 라이브 방송, 인터뷰 등 대외적으로 어도어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히셨지만, 정작 저희와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오해를 풀고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차단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입니다.

어도어는 현안이 있을 때마다 이사들의 의견을 모아 합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아티스트가 원하는 특정한 방식이 아니었거나 주관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여 이를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아티스트가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상당수의 사안들은 어도어가 아닌 제3자의 언행에 관한 것입니다. 아티스트와 부모님께서 요구하신 조치들 중에서는 특정인의 사과, 특정인과의 합의와 같이 제3자로 하여금 아티스트가 요구하는 사항들을 그대로 이행하도록 강제할 방법이 없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또한, 법적 근거와 객관적인 증거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제3자에 대한 법적 조치 요구와 같이, 아티스트의 이익과 발전을 도모하고 아티스트의 명예와 명성을 소중히 해야 하는 전속계약의 목적에 비추어 회사가 취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조치들도 있습니다.

이를 아티스트와 부모님들께 그 동안 여러 차례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본건 내용증명에서 또 다시 이를 반복하여 문제 삼은 것에 대해 무척이나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모쪼록 대화와 협의를 통해 상호간의 오해를 풀고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기를 희망합니다.

2. 사안 별 입장과 추가 조치 등에 대한 설명

가. 하이브가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 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하여, 뉴진스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여 달라는 요구 관련

어도어는 하이브에서 작성한 모니터링 문서에 언급된 “뉴아르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와 관련해 아티스트가 갖고 있는 오해를 충분히 소명할 기회를 갖지 못한 것에 대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아티스트는 하이브의 모니터링 문서에 언급된 해당 문구의 의미에 대해, ‘뉴아르’를 하이브 산하 레이블에서 데뷔한 여성 아이돌 그룹인 아티스트인 아일릿, 르세라핌을 뉴진스와 함께 묶어 지칭하는 것으로 보고, ‘뉴진스를 버리고 새로 판을 짜겠다는 계획’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해당 표현을 아티스트에 대한 차별, 부당 대우 및 상호간 신뢰관계 상실의 유력한 근거로 들었습니다.

하이브는 어도어의 요청에 따라 경위를 확인하고 이메일을 통해, 해당 문구는 2023년 5월 경 르세라핌 섹션에 기재된 내용으로, 아일릿 데뷔 멤버를 결정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R U Next!>가 방영하기도 전이기 때문에, ‘뉴아르’의 ‘아’가 결코 아일릿을 지칭할 수 없다는 점을 포함해 상세 답변을 제공하여, 아티스트 측에서 리포트 내용을 오해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당시 일부 언론 보도나 커뮤니티 등에서 ‘뉴진스와 타 레이블의 모 그룹, 그리고 르세라핌’ 세 그룹을 ‘4세대 걸그룹 대표 주자’로 묶어 ‘뉴아르’로 칭하였는데, 세 그룹 간 음원 순위 등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르세라핌이 부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르세라핌으로서는 굳이 ‘뉴아르’라는 명칭으로 묶여 다른 두 아티스트와 비교되기 보다는 당시 함께 초동 백 만장을 달성한 다른 여자 아이돌 그룹들과 함께 포지셔닝하면서 독자적인 길을 구축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하는 작성자의 개인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이라는 점도 전달 받았습니다.

실제로 해당 리포트가 작성된 2023년 5월 이후 양상을 살펴보더라도 아티스트는 어도어는 물론 하이브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Get Up>앨범을 발매하는 등 가장 성공적인 활동을 구가했고, 올해 어도어의 이사진이 변경된 이후에도 도쿄돔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즉, 위의 ‘뉴 버리고’의 의미는,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뉴진스’와 비교되는 카테고라이징을 ‘버리고’ 르세라핌이 별도의 자기 영역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작성자의 아이디어이지, 하이브에서 아티스트를 버린다는 취지가 전혀 아닙니다. 하이브 역시 아티스트가 오해한 내용과 같이 결정하고 지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확인해 주었고, 상식적으로도 어도어의 최대 주주인 하이브가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를 버리라고 결정하고 지시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전달해 왔습니다.

회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표현을 접하고 놀라고 불쾌했을 아티스트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에 해당 리포트가 국회에서 공개된 이후 아티스트에게 설명과 사과를 위한 면담을 제안하였으나, 아티스트 측에서 면담을 거부하여 우선 메일을 통해서라도 하이브로부터의 사과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후에도 하이브는 리포트 내 일부 과격한 표현에 대해 아티스트가 원한다면 언제든 직접 뵙고 사과를 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습니다. 한편, 하이브에서는 이미 해당 리포트는 즉시 작성이 중단됐으며, 작성자는 직책해제 되었다는 점을 알려 왔습니다.

나. 하니 씨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매니저에 대하여 어도어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문제를 방치했다는 주장과 관련

어도어는 하니 씨가 최초에 문제를 제기했을 때부터 해당 레이블에 강력하게 항의하기 위하여, 해당 레이블과 하이브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객관적인 근거자료를 확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럼에도 아티스트 측에서 문제 삼은 상황이 객관적인 근거자료로 확인되지 않은 점은 몹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아티스트와 부모님께 소상히 설명드려왔으나, 내용증명을 통해 요구하신 바에 따라 재차 경위를 확인하고 법률 검토를 받아 답변 드렸습니다.

먼저, 위 사안 관련하여 어도어와 하이브가 의도적으로 특정 CCTV 장면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가 있어, 이를 바로잡는 사실관계를 설명 드립니다.

어도어는 하이브에 ‘무시해’ 발언이 문제된 장면이 보관 처리되지 않은 구체적인 경위를 알려달라고 요구했고, 하이브로부터 다음과 같은 점을 확인 받았습니다. 보안팀은 CCTV 확인 요청을 받은 시점 기준으로 보존되어 있는 CCTV 영상 30일치와 양사 아티스트 및 구성원의 출입 기록을 모두 확인했습니다. 해당 CCTV를 직접 확인했던 담당자는 두 아티스트가 인사하는 장면 한 번 외에는 CCTV 화면 상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해당 장면만 보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아가, 관계 법령에 따라 기한이 지난 CCTV 영상은 자동 삭제되고 있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보관 처리한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보존되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아티스트의 권리와 명예를 지키기 위하여, 해당 레이블에서 발표한 입장문에 따른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훼손, 하이브 측의 증거인멸 성립 가능성에 대해 외부 법무법인에 검토를 의뢰하였으나, 인정되기 어렵다는 의견을 수령했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을 고려했을 때, 회사는 해당 레이블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어렵고,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보호를 위해서도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아티스트의 명예 회복의 차원에서 지난 11월 27일 아티스트의 입장을 지지하고 해당 레이블에 상호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다. 하이브 PR 구성원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어도어의 조치를 촉구하는 요청과 관련

회사는 하이브 PR 구성원의 발언으로 인해 아티스트가 느꼈을 불쾌감과 우려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회사 역시 하이브 PR에 즉각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요구하는 등 합리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회사는 지난 7월 해당 구성원이 속해있는 조직의 최고 책임자(임원)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촉구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요구하였고, 해당 조직에서는 어도어 이사회에 재발방지방안을 전달했습니다. 어도어는 위 재발방지방안을 기초로 이사회 차원의 논의 후 하이브에 어도어 및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이에 하이브는 해당 구성원에 대한 주의 조치 등 요구사항들을 모두 수용하였음을 알려 왔습니다.

또, 아티스트가 내용증명을 통해 해당 구성원에 대해 형법상 명예훼손 고발 조치를 요청 주었기에, 외부 법무법인에 명예훼손의 성립 가능성에 관한 검토도 의뢰하였으나, 명예훼손은 인정되기 어렵다는 의견을 수령했습니다.

한편, 아티스트는 하이브 PR 조직을 통하여 아티스트의 홍보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어도어와 하이브 사이에 체결된 지원 서비스 관련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는 회사의 경영 판단에 속하는 것이고, 위와 같은 사실관계에 비추어 업무 지원 서비스 계약 해지가 적법하게 인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한 실무적 대안을 마련하기에도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회사는 아티스트의 의견을 존중하여 어도어 내부에 아티스트 전담 마케팅팀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라. 연습생 시절의 사진, 동영상 등이 매체를 통해 무단 공개되고 삭제되지 않았다는 주장과 관련

회사 역시 아티스트의 연습생 시절 사진과 동영상 등이 특정 매체를 통해 공개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회사는 문제를 인지한 직후인 지난 7월 23일부터 하이브의 디지털 플랫폼 관련 조직을 통해 동영상에 대한 게재 중지 조치를 취하고, 해당 매체에 여러 차례 삭제를 강력히 요청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초 영상을 복제하여 유튜브 등 국내외 플랫폼에 추가로 게재되는 콘텐츠들을 신속히 삭제하고 법적 조치를 취하기 위한 전문 법무법인을 선임하였고, take down 작업을 담당할 업체들도 추가로 고용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아티스트가 우려하는 자료들을 신속히 삭제하여 추가적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또, 회사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소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아티스트의 데뷔 전 자료에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구성원들의 자료 접근 권한을 조정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다만, 해당 매체와 아티스트가 연습생 계약을 맺고 있던 레이블에 자료가 유출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서도 공문 발송 및 이메일을 통한 요구 등 여러 차례 적극적으로 노력하였으나, 해당 매체와 레이블에서 경위를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아직 유출 경위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아티스트 초상권 침해를 이유로 한 소송만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아티스트가 초상권 침해 소송을 진행하고자 하실 경우 회사는 필요한 지원을 최선을 다 해 제공할 것입니다.

마. 하이브의 ‘밀어내기’에 의한 뉴진스의 피해를 해결하라는 요청과 관련

아티스트가 지칭하는 ‘밀어내기’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행위를 지칭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4월 경 문제를 제기한 행위라면, 어도어는 당시 하이브로부터 ‘음반 밀어내기’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 받은 바 있고, 이를 아티스트 및 부모님에게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아티스트의 우려에 따라 내용증명 수령 이후 하이브에 재차 음반 밀어내기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했으나, 같은 취지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하이브에 따르면, 2022년 및 2023년 하이브 산하 레이블들의 앨범 판매 거래를 전수 조사하였고, 조사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하여 외부 회계법인 2곳에 의뢰하여 검증을 완료했습니다. 오히려 하이브는 ‘뉴진스도 밀어내기를 권유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인해 아티스트를 포함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가수들의 성과가 폄하되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며,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여 왔습니다.

위와 같은 하이브의 입장과는 별개로, 아티스트의 우려처럼 성과의 평가절하가 일어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아티스트 전담 마케팅팀 신설 및 하이브 PR과의 협업을 통한 적극적 홍보는 물론, 어도어 IR 자료를 통해 아티스트의 성과에 관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외부 전문업체에 홍보 자료 제작을 의뢰하는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바.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분쟁과 이로 인한 기존 작업물이 사라지는 문제 관련

아티스트의 소중한 창작물은 어도어의 소중한 자산이기도 하고, 이러한 창작물이 사라져서는 안 된다는 우려는 회사 역시 깊이 공감합니다. 그러나, 기존 작업물이 사라진 문제는 회사가 의도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은 명확히 설명 드립니다.

아티스트는 어도어의 경영진 교체 후, 신우석 감독과의 사이에 있었던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반희수 채널 영상이 사라졌다’고 주장하였으나, 지난 9월 아티스트에게 이미 상세히 설명 드린 바와 같이, 어도어는 돌고래유괴단이 제작한 모든 뉴진스 관련 영상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 아닙니다. 회사는 주요 광고주의 문제제기에 따라 ‘ETA Director’s Cut’의 게시 중단 요청만 하였고, 다른 뉴진스 관련 모든 콘텐츠에 대한 삭제를 요청한 바가 전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고래유괴단 측은 반희수 채널 영상을 비롯한 일체의 영상을 회사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삭제했습니다.

돌고래유괴단과의 뮤직비디오 촬영 용역계약상 돌고래유괴단이 촬영 영상을 업로드할 때는 사전에 어도어의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하나, 돌고래유괴단이 해당 영상과 관련하여 어도어의 서면 동의를 받았다는 사실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돌고래유괴단 측과 여러 차례 협의를 시도했으나, 돌고래유괴단 측에서 협의를 일방적으로 거부했습니다.

아티스트와의 전속계약에 의하면, 회사는 아티스트의 연예활동이나 저작권 등을 제3자가 침해하거나 방해하는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의무를 가집니다. 회사가 돌고래유괴단에게 요청한 사항은 이에 따른 적합한 권한을 행사한 것입니다.

아티스트 측에서는 회사가 돌고래유괴단에 제기한 민형사소송을 모두 취하하라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협력사가 일체의 협의를 거부하며 아티스트와 관련된 지식재산권 이용에 대한 적법한 계약상 절차를 지키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도 지식재산권 침해 행위를 모른 척 묵인하거나 방조할 수는 없었습니다. 돌고래유괴단 측에서 ‘ETA Director’s Cut’과 관련하여 용역계약 위반 사실을 인정하고, 어도어 및 어도어 임원진에 대한 음해를 중단하며, 아티스트와 관련된 지식재산권을 앞으로 침해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면, 회사에서도 소송을 유지할 이유가 없고 추가적인 협업도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외 다른 협력사들과도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연예활동을 위해 변함 없는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사. 뉴진스의 색깔을 지키고, 뉴진스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는 요청과 관련

아티스트가 고유의 색깔을 지키면서 성공적인 연예활동을 수행하는 것은 저희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이고, 당연히 저희는 해당 목표의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민희진 전 이사와 함께하고자 하는 아티스트의 의견을 존중하여, 민희진 전 이사가 사내이사를 연임할 수 있도록 하이브를 설득하고, 민희진 전 이사에게 아티스트 프로듀싱을 담당하는 내용의 업무위임계약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또한, 국내 팬미팅, 정규앨범 발매, 월드 투어 등 2025년 활동 계획을 수립, 아티스트의 음악 제작을 담당해왔던 주식회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에도 정규앨범을 위한 A&R과 컨셉 기획을 요청하고, 미팅을 제안한 상황입니다. 이를 아티스트와 논의하고자 했으나 계속 거절해오고 있는 상황이 회사로서는 매우 안타깝습니다.

빌리프랩의 기획안 카피 주장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 기획안들은 어도어가 작성한 자료가 아니고, 최초 카피 주장을 한 민희진 전 이사 측에 근거자료를 요청했으나 제공하지 않는 등 협조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자체 확보한 자료만을 바탕으로 사실관계 확인 및 판단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회사는 이처럼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근거자료 없이 섣불리 카피를 주장하는 것이 아티스트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보았고, 아티스트가 대중들 앞에서 자신의 색깔을 뚜렷이 보이는 활동을 하면서 긍정적이고 고유한 이미지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 민희진 전 이사를 대표이사로 복귀시켜 달라는 요청과 관련

아티스트 측에서는 지난 8월 대표이사 교체 이후 지속적으로 민희진 전 이사를 대표이사로 복귀시켜 달라는 요청을 해왔으나,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바와 같이, 특정인의 대표이사직 유지는 어도어 이사회의 경영 판단의 영역입니다. 어도어 이사회에서는 아티스트의 의사를 존중하여 이에 대해 몇 차례 논의를 했지만, 현재 상황에서 민희진 전 이사가 대표이사로 복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최근 법원의 가처분 각하 결정 역시 어도어 대표이사의 선임은 어도어 이사들이 충실의무와 선관주의의무에 따라 독립적으로 결정할 경영 판단 사항이므로, 하이브가 어도어 이사들에 대해 그 선임과 관련된 업무집행지시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러한 가처분 각하 결정의 의미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아티스트와 부모님들께 설명 드린 바가 있습니다.

또한, 전속계약은 아티스트와 어도어 사이에 아티스트의 연예활동을 위해 체결된 계약입니다. 어도어가 전속계약이 종료될 때까지 특정인을 대표이사직에 유지시켜야 한다는 것은 전속계약의 내용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체결 당시 전제되지 않은 사실입니다.

아티스트가 본건 내용증명에서 말씀주신 음악 제작, 무대 구상, 연습 등의 음악 활동은 대부분이 ‘경영’이 아닌 ‘제작’과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에, 회사는 ‘제작’에 한해서는 아티스트가 희망하는 방향으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그리고 아티스트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여 민희진 전 이사가 계속하여 프로듀싱을 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지난 11월 20일 민희진 전 이사의 언론 입장문을 통해 업무위임계약 협의 거절을 일방적으로 통보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 측에서 본건 내용증명을 통해 재차 요구함에 따라 민희진 전 이사에게 뉴진스를 위해 프로듀싱을 맡아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또 다시 거절 의사를 통보 받았습니다.

회사는 아티스트의 의사를 존중하여 제작 총괄 프로듀서로서 민희진 전 이사와 함께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이는 회사의 의지만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연예기획사로서 아티스트의 향후 활동을 위한 계획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아티스트가 고유의 색깔을 지키고, 하고 싶은 음악과 무대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듀서들을 섭외 중에 있고, 일부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준비 현황에 관해서는 아티스트가 원하면 언제든지 만나서 설명 드리고, 아티스트가 원하는 방향성에 관한 피드백을 청취할 것입니다.

3. 아티스트에 대한 진솔한 소통 요청

아티스트가 이번에 요구한 사항들 중 일부는 다소 추상적이거나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저희의 권한 및 업무 범위를 넘어서는 사항들도 상당 수 있었으나, 회사는 아티스트의 요구사항에 대하여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아티스트가 이번에 요구한 사항들에 대해 그 동안 저희가 대외적으로 침묵하거나 최대한 자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저희는 이런 대화를 공론화 하기보다는 별도로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아티스트 이미지 및 평판 관리나 이익에도 적합하다고 믿고 있기에, 여러 차례 요청 드린 대로 어도어 및 임직원들과 직접 대면하여 소통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 주기를 바랍니다.
2.3.6.2. 뉴진스 5인 공식입장 전문
뉴진스 멤버 5인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자유롭게 활동할 것"이라 공식 입장을 냈다. # #
멤버들 공식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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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입니다.

저희 5명은 2024. 11. 29.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와 어도어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어도어는 저희들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소속사로서, 저희들의 이익을 위해 성실히 매니지먼트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저희 5명은 2024. 11. 13. 어도어에 의무위반 사항을 시정해달라는 마지막 요구를 했습니다. 시정요구 기간인 14일이 지났지만 어도어는 시정을 거부하였고 시정을 요구한 그 어떤 사항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저희 5명은 지난 몇 개월 간 어도어에 여러 차레 시정 요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도어는 이에 대해 회피와 변명으로 일관하였습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진정한 소통은 어도어로 인해 이루어지지 않은 것임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저희 5명은 시정요구에서 어도어의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도어는 업무시간이 지나도록 시정을 위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고, 남아 있는 시정요구 기간에 비추어 물리적으로 시정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저희 5명은 어제 긴급히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이므로 어도어의 회신을 기다리지 않았다는 어도어의 주장은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저희 5명은 어도어가 전속계약상 의무를 위반하고, 시정요구 기간 내에 이를 시정하지 아니함에 따라 어도어에게 해지를 통지합니다. 본 해지 통지는 전속계약에 따른 것으로 저희 5명이 직접 해지 통지 문서에 서명하였습니다. 해당 통지가 2024. 11. 29. 어도어에 도달함으로써 그 즉시 효력이 발생합니다. 즉, 그 시점부터 전속계약은 효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위하여 가처분 신청을 할 이유는 없으며, 저희는 2024. 11. 29.부터 자유롭게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 5명은 그 동안 어도어의 소속 아티스트로서 전속계약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습니다. 전속계약 해지는 오로지 어도어의 의무 위반으로 인한 것이므로, 저희 5명은 위약금을 배상할 의무가 없습니다.

저희 5명은 전속계약 해지로 인해 다른 분들께 피해가 가는 것은 전혀 원치 않습니다. 해지 시점 이전에 어도어와 다른 분들 사이에 체결된 계약상 의무는 모두 성실히 이행할 예정입니다.

저희 5명의 결정은 오랜 고민 끝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저희 5명은 소속 아티스트 보호라는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어도어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으며, 전속계약 유지는 저희들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만을 줄 것입니다. 이에 저희 5명은 어도어를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저희 5명은 그 동안 허위사실에 기초한 수많은 언론플레이로 인해 상처와 충격을 받아 왔습니다. 전속계약 해지 이후에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희 5명은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저희 5명의 앞날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3.7. 11월 30일

HYBE는 "당사의 종속회사인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로부터 2024년 11월 29일 자정(0시) 부로 전속계약을 해지한다는 통지를 수령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본 계약 해지 통보 관련하여 적절히 대응할 예정이며, 향후 계약 해지 여부가 결정되는 즉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이브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통지 수령, 적절히 대응" 공시

2.4. 12월

2.4.1. 12월 3일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에서 뉴진스 멤버들의 계약해지 통보 입장 철회를 촉구했다. # #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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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도어와 뉴진스 간 분쟁이 격화되면서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에 여러 가지로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 본 연합은 뉴진스라는 그룹과 이로 인한 전속계약의 문제점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관점과 산업 종사자들이 느끼는 허탈감에 대해 토로하고 이에 대한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종사자들의 입장에서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이 다시한번 도약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입장문을 전합니다.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은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당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에 맺은 전속계약을 서로 존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근간에는 지난 수십년간 쌓아올린 아티스트와 연예기획사 간의 배려와 신뢰가 녹아있으며, 이는 단순히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서 그것이 계약 해지의 완성 조건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모든 절차들을 무시한 현재 뉴진스 측의 입장은 처음부터 계약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상호간의 노력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거나 그러할 의사가 없었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 법률은 기본적으로 이루어진 계약에 대한 보호를 원칙으로 하며, 계약의 해지 단계에 이르렀을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으로 분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는 계약의 완전한 해지에 이르기까지는 해당 계약을 보호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므로 현재 뉴진스 측의 계약 해지 주장은 터무니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일방적인 계약 해지의 주장을 통한 계약의 효력 상실은 전반적인 전속 계약의 신뢰 관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아티스트와 연예기획사는 단순 근로 관계가 아니며, 상호 동반자적인 관계 속에서 업무가 진행됩니다. 전속계약 상 아티스트는 최선을 다해 자신의 재능과 자질을 발휘해 소속사의 활동에 협조해야 하며,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재능과 자질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각종 활동을 지원해야 합니다. 헌데 이러한 분쟁이 발생했을 때 이렇게 선언만으로 전속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는 주장은 단기 계약이 아닌 수년의 장기 계약 더 나아가 연습생 시절부터 투자를 진행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산업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다 줍니다. 누구나 선언만으로 계약의 해지가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어떻게 전속 계약의 효력을 담보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불확실한 계약을 토대로 누가 투자할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차원에서 계약의 해지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되어야 하며, 계약의 유지와 보완이라는 대전제 속에서 계약의 해지 문제가 거론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대중문화예술산업 그중에서도 특히 대중 가수에 대한 우리 산업은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선투자 후회수'의 원칙 아래 이루어져 왔습니다. 회사는 우선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이상 전속계약의 약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투자를 통해 신인을 키워낸 회사들은 최소한 투자금 이상의 수익을 만들어내기 전까지는 해당 아티스트들을 최대한 보호해 계약을 잘 유지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최대의 과제입니다. 다시 말하면 각종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의 분쟁이 발생할 경우 철저하게 '을'의 입장으로 전속계약의 유지와 보존을 바랄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행 법률은 이러한 회사의 입장을 고려한 조치들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특히, 악의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자 하는 경우 최종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 이외에 계약을 유지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볼 때 현재의 뉴진스와 같은 접근은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매우 악질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 연합은 뉴진스가 기존의 입장을 철회하고 회사와의 대화에 응하길 바라며, 해당 분쟁이 잘 마무리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가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더불어 현행 법령들이 안정적인 계약 유지에 얼마나 큰 약점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정부부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해당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원점에서부터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저희 한매연에서도 결코 좌시하지 않고 해당 사안을 지속적으로 지켜보며 적극적인 대응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은 날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서도 비슷한 논조의 성명문을 발표하였다. 뉴진스 5인 및 민희진 측에 템퍼링 의명을 정확하게 소명할 것을 요구하였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써클차트에서 제외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콘텐츠협회 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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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사)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대한민국 대중음악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탬퍼링 근절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24. 12. 13.(금)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최근 대중음악산업계에 이슈가 되고 있는 탬퍼링 시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대한민국 대중음악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탬퍼링 근절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선언합니다.

연예기획사(이하"기획사")가 고용한 외부의 프로듀서가 어리고 전도유망한 아티스트들과 부모들을 회유하여 기존 기획사와의 전속계약 관계를 파탄시키려는 이른바'탬퍼링'시도를 우리는 이미'피프티피프티'사건에서 목도한 바 있습니다. 피프티피프티 사건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최근 특정매체가 보도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하 "민 전 대표")의 탬퍼링 의혹은 그 진위여부를 떠나 탬퍼링이 대중음악산업계에 얼마나 만연한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또한 이러한 탬퍼링의 시도가 중소기획사뿐만 아니라 대형기획사에서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더 이상 이 문제를 본 협회가 두고만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가 반복될 경우, 그 어떤 기획사도 훌륭한 프로듀서를 기획사 소속으로 영입하거나 외주 용역 형태로 자율권을 주면서 아티스트와 접점을 가지도록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내/외부 프로듀서가 아티스트 및 부모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이용하여 계약과 무관하게 기획사와 투자사로부터 언제든지 독립이 가능하고, 기획사가 보유한 저작물과 영업 비밀을 함부로 이용한다면 그 어떤 기획사가 아티스트 발굴과 음반 제작을 하겠으며, 그 어떤 투자자가 이런 기획사에 투자하겠습니까?


대중적 분노를 일으킨 피프티피프티 탈퇴 멤버는 버젓이 타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이번 민 전 대표의 탬퍼링 의혹이 재차 제기된 것입니다. 이에 본 협회는 이번 탬퍼링 사건에 대해 민 전 대표와 뉴진스, 그리고 국회와 정부 관계자들께 다음과 같은 요청을 드립니다.

첫째, 민 전 대표는 최근 한 매체에서 보도된 탬퍼링 의혹에 대한 정확한 입장과 사실관계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보도 자료들을 통해 민 전 대표의 탬퍼링 시도 내지는 이전 소속 기획사에 대한 배임 행위 등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이번 탬퍼링 사건의 직접 당사자인 민 전 대표의 명확한 답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민 전 대표가 부추긴 소모적인 언론전으로 사실관계에 기반을 두지 않은 수많은 추측성 기사들이 난무하였습니다. 이는'탬퍼링'이나 K-팝에 관심이 없었던 대중들조차 업계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8개월간 이어져온 이번 탬퍼링 사건으로 대중음악산업계의 피로감은 너무나 큽니다. 대중음악산업계 종사자들은 이 사건을 더 이상 언론보도를 통해 알고 싶지 않습니다. 민 전 대표는 선동적이고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회피하지 마시고 정확한 사실을 명백히 밝혀 현재의 논란을 종식시키기 바랍니다.

둘째, 가수 뉴진스는 전속계약의 충실한 이행을 담보하고 기획사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협의하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경우 사법부의 판단을 겸허히 기다려야 합니다. 대중음악산업계에 뉴진스 여러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선배 아티스트들, 타 기획사 임직원, 뉴진스 여러분을 보고 꿈을 키워나가는 동료 및 후배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뉴진스의 입지가 결코 작지 않음을 상기하며 언론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탬퍼링 근절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국회 및 정부에 강력히 건의 드립니다. 전속계약을 사적자치의 영역으로 보고 당사자들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기기에는 이미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사건이 현행법상 이사의 충실의무 위반이나 배임행위로 규율될 여지가 있다 하더라도 대중음악산업계의 특수성에 부합하는 법령/제도는 현재 미비한 실정입니다. 기획사들은 장기간 대규모의 투자를 통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유/무형의 창작물을 제작합니다. 따라서 대중음악산업계의 질서유지와 건전한 상관행 정착을 위한 개별 법령의 정비 또는 제도의 도입을 요청 드립니다.

넷째, 본 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써클차트는 탬퍼링 의혹이 제기된 기획사 및 관련 아티스트의 앨범, 음원 판매량을 집계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써클차트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음악방송 프로그램(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음악중심, 인기가요, 더쇼, 쇼!챔피언, 더트롯쇼, ENA케이팝차트쇼 등 총 8개 음악방송 프로그램) 및 국내 주요 음악시상식(써클차트 뮤직어워즈, MAMA, 골든디스크)에도 제외하고 공급하는 것을 검토하겠습니다.

결국 이러한 조치들은 대중음악산업계의 질서와 건전한 상관행의 정착과 지속 가능한 음악 산업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극단적인 이기주의는 결국 대중음악산업계의 분열과 공멸을 초래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의 당사자들은 산업계가 입은 이미지 손상에 책임감을 가지고 자중하는 태도로 조사에 성실히 임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본 협회는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일동

2.4.2. 12월 5일

ADOR가 뉴진스와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 어도어 측은 "지난 3일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명확히 확인 받고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며 "소속 아티스트(뉴진스)와의 문제가 법적 판단을 통해 해결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전속계약이 일방의 주장만으로 가볍게 해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아티스트는 물론 여러 이해 당사자들에게 확인해 드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
ADOR 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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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도어입니다.

당사는 지난 12월 3일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명확히 확인 받고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와의 문제가 법적 판단을 통해 해결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나,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전속계약이 일방의 주장만으로 가볍게 해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아티스트는 물론 여러 이해당사자들께 확인해 드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무엇보다 아티스트와 회사 간의 건강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K-팝 산업, 나아가 한국 대중문화 산업의 근간을 지키려는 판단을 법원에서 명백하게 구하고자 함입니다.

이러한 소식을 들려드리게 되어 무거운 마음이지만, 아티스트 분들이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된 것으로 오해하여, 현재 체결돼있는 전속계약을 위반하는 방식으로 연예활동을 하거나, 그로 인해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께 예상치 못한 피해와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오늘의 K-팝은 아티스트의 재능과 부단한 노력, 노하우를 가진 회사의 전폭적 투자와 신뢰, 이 두 가지의 시너지로 발전해 왔습니다. 성패를 미리 가늠하기 어려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오랜 기간 회사의 지원이 선행되어야만 하는 것이 대중문화, 특히 K-팝 산업의 필수불가결한 특성입니다. 회사의 선행적 지원은 일정 기간 동안 회사와 아티스트가 동반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와 믿음에 바탕을 둔 것이고, 이를 전제로 상호 동의하여 합의한 것이 전속계약입니다.

이 기본적인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오랜 시간 불확실성을 감내하며 투자라는 이름의 전적인 신뢰를 보낸 회사의 노력은 무력해지고 어디에서도 보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즉, 이 산업에 더 이상 체계적인 지원이나 투자와 시스템 고도화는 기대할 수 없게 되며, 수많은 이들의 땀과 꿈으로 빠르게 발전해 온 K-팝 산업의 성장 선순환이 끊어지게 될 것을 저희는 무엇보다 우려하고 있습니다.

뉴진스와 함께하겠다는 어도어의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전속계약의 효력에 관하여 사법부의 판단을 구하는 것과 별개로, 아티스트 분들과의 충분하고 진솔한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도어 임직원들의 수차례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티스트 분들과의 소통의 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저희는 아티스트와 당사 간에 쌓인 불필요한 오해들을 해소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뉴진스의 음악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 모두가 현명하게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4.3. 12월 6일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가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뉴진스에게 "무책임한 주장을 철회"하라고 나섰다. # #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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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진스와 소속사 간 불거진 전속계약 해지 논란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산업 전체에 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부심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자산인 K팝은 뉴진스 사태로 인해 그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강력히 입장을 밝힙니다.

첫째, 전속계약은 단순한 계약이 아니라 상호 신뢰와 약속의 결실입니다.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발상에 큰 우려를 표합니다. 계약 해지는 이를 주장하는 쪽에서 정당한 사유를 증명해야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뉴진스는 사유를 뒷받침할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소속사와 아티스트 사이에 체결한 계약사항을 벗어난 일부 무리한 시정 요구와 계약해지의 절차를 어기고 기자회견을 열어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은, 책임 있는 계약의 당사자로서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며, 이는 법적 기준과 산업적 관행을 모두 무시한 것으로, 강력히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둘째, 뉴진스가 전속계약 만료 전 아티스트를 유인하는 ‘템퍼링’ 의혹에 연루되었다는 점은 더 큰 우려를 낳습니다. 현재 뉴진스는 전속계약 도중 소속사 내부 인력이 제3자와 적극적으로 결탁하여 계약해지를 유도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고도로 발전된, 신종 템퍼링에 해당할 소지가 있습니다. 템퍼링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신뢰를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행위입니다. 이는 단순한 계약 위반의 국면이 아니라, 소속사와 아티스트가 오랜 기간 함께 쌓아온 협력 관계를 배반하는 행동입니다. 뉴진스와 같은 유명 K팝 아티스트가 템퍼링에 연루됐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 대중문화산업 전체에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것입니다.

셋째, 빠른 성공을 거둔 3년차 그룹 뉴진스의 일방적인 해지 선언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습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육성에 대한 위험부담을 감수하며 이를 위해 막대한 시간과 자본을 투입합니다. 아티스트 육성은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상호 신뢰와 헌신의 산물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데뷔 시부터 큰 성공을 거두어 일약 글로벌 아티스트가 된 뉴진스가 계약기간의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자 한 점, 그리고 이와 연관된 템퍼링 의혹은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 관계를 무너뜨리고,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하락시키며, 투자를 크게 위축시키는 결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식의 계약 해지 통보가 용인된다면, 과연 어느 누가 대한민국 K팝 시장에 투자할 수 있을까요?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뉴진스가 하루빨리 생떼같은 무책임한 주장을 철회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가길 요청합니다. 나아가 국내외에서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시도하고 있었다면 이를 즉시 중단하고 소속사와의 대화를 포함한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주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아울러 템퍼링 의혹과 같은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 조사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끝으로, 국회 및 정부 관계자분들께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대중문화예술산업은 기업의 자본으로부터 시작되지만, 한 사람의 스타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움직이는 모든 과정 속에는 그 기업에 몸담고 있는 수많은 근로자들의 격무와 희생이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티스트와의 전속계약 분쟁과 템퍼링 문제는 기업의 존립과 더불어 그동안 종사하고 있던 수많은 근로자들의 생계와도 심각하게 직결되는 만큼 더 이상 아티스트의 일방적인 해지 통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보완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민희진ADOR 대표가 한화손해보험×폴인 '장르가 된 여자들'라는 주제의 토크콘서트에 참석하여 현재 자신의 상황과 관련해 얘기를 꺼냈다. "소신 있게 사는 게 쉽지 않다, 공격을 많이 받는다. 없는 말로도 지어서 공격받는데 '이거 거짓말이에요'라고 맨날 이야기할 수 없다. 억울함도 지고 사는 거고, 결과물과 행동, 진짜의 모습으로 증명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

또한, "생각지도 못한 거짓말이 올라오고 해명하면 해명했다고 또 올라오더라. 누구 말이 진짜인지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된다. 소송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고 모든 게 마무리됐으면 좋겠는데 시간은 내 마음대로 흐르지 않는다, 괴롭지만 본질을 계속 떠올릴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2.4.3.1. ADOR의 소송에 대한 뉴진스의 공식 입장
어도어가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한지 확인하기 위해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에 대해 뉴진스 멤버 5명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
멤버들 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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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입니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이러한 입장문을 내게 되어 송구한 마음입니다.

최근 어도어가 저희 5명을 상대로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확인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하였습니다. 어도어는 입장문에서 전속계약 위반이 없었다는 사실을 제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단지 회사의 지원과 투자가 있었으니 이를 회수할 때까지 전속계약 해지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이미 투자금을 초과하는 이익을 어도어와 하이브에 돌려주었습니다. 그럼에도 하이브는 저희의 가치를 하락시키기 위해 음해하고 역바이럴 하는 등 각종 방해를 시도 하였으며 어도어는 경영진이 바뀐 뒤 이를 방조하였습니다. 저희를 보호해야 하는 회사에서 스스로 악플을 생산한 것이나 다름없는 일입니다. 특히 이러한 신뢰 관계의 파탄을 고려할 때 저희는 앞으로 더 많은 피해를 입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이르렀습니다.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할 의무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며 수차례 계약 사항을 위반한 어도어와 하이브에 대한 신뢰는 이미 무너졌습니다. 전속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어도어와 하이브와 함께 일해야 할 이유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속계약에는 어도어가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저희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분명히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신뢰 관계의 파탄과 계약 위반에도 불구하고 저희에게 5년 더 일을 강요하는 것은 비합리적일 뿐만 아니라 비인간적인 처사입니다.

저희는 어도어에 14일의 유예 기간을 주고 계약 위반 사항을 시정할 것을 요구했으나, 어도어는 이를 전혀 시정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속계약에 따라 어도어에 계약 해지를 통지하였고,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했습니다.

어도어는 이 해지가 적법한지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였지만, 이는 사후적으로 법원의 확인을 받기 위한 절차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계약이 여전히 유효한 것처럼 대중을 호도하는 입장문을 낸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희는 2024년 11월 29일부터 더 이상 어도어 소속이 아닙니다. 어도어는 저희의 활동에 간섭하거나 개입할 수 없습니다.

겉으로는 대화와 화해를 시도한다고 발표하면서도, 뒤에서는 저희를 미행하고 음해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매체의 기사를 접했을 때 저희는 공포와 혐오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이간질을 시도해도 저희 다섯 명은 한마음으로 뭉쳐 있으며 누구도 저희를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저희는 전속계약해지를 발표한 직후 아직 남은 어도어와의 스케줄을 약속드린대로 성실하게 임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해당 스케줄을 도와주시는 매니저님들과 퍼디님들께서 어도어와 하이브로부터 노트북을 빼앗기고 예고없이 들이닥쳐 조사를 받는 등 심각한 괴롭힘을 당해 울고 계시는 모습도 목격하였습니다. 남은 스케줄을 진행하는 스태프분들에 대한 이런 행동이 저희는 너무 납득하기 어렵고 이런 비양심적이고 비인간적인 회사로 인해 피해를 입는 분들이 저희에서 끝나는게 아니라는게 괴롭습니다.

앞으로 쉽지 않은 길이 예상되지만, 저희는 건강한 음악 활동을 통해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 꿈을 이루어내고 싶습니다.

대표이사가 교체된 후에도 하이브의 여러 문제점이 수차례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도어는 이를 시정하지 않았으며, 저희를 보호하기는커녕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타 레이블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더해, 면피성 변명으로 일관하던 어도어가 되레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재판 과정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과 어도어의 계약 위반 사유가 낱낱이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

저희는 용기 있고 건강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동안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희 다섯 명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2.4.3.2. 어도어 직원 3시간 감금 주장
12월 6일 어도어 한 관계자가 채널A에 "노트북 압수, 휴대폰 요구 및 사무실에 3시간 감금되었다"라고 주장했다. #

이에 대해 어도어는 어떠한 강압적인 행위가 없었다며, 오히려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직원이 광고주에게 직접 연락을 하여 회사를 배제한 채 아티스트와 브랜드 간에 직접 계약 체결을 종용"했다며 업무 대기발령 및 노트북 반환을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4.4. 12월 7일

뉴진스 멤버들이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YOASOBI의 내한공연에 게스트로 섰다.

당일 MC 타임에 "다 같이 인사드릴까요? 안녕하세요"라며 그룹명을 언급하지 않은 인사말을 전한 후, 멤버 각자 소개를 이어나갔다. 공연을 하던 중 무대 스크린에도 그룹 로고는 등장하지 않았다. 요아소비의 보컬 ikura는 5명을 'ニュージーンズ'라고 지칭했지만 '뉴진스'를 의도했는지 훗날의 '뉴진즈'를 알고 발언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15]

2.4.5. 12월 10일

NewJeans 매니저가 어도어 대표 김주영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발했다.

A씨가 낸 진정 내용은 총 4가지로 분류된다. 내용을 살펴보면 ▲마치 업무 협의를 하는 것으로 유인한 후 갑자기 대기발령서를 주면서 집에 있는 노트북을 즉시 반환하라고 요구하면서 퇴근 요구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노트북이 반환되기까지 3시간 가량 불법 감금함 ▲어떠한 법적 근거 없이 개인 휴대폰을 제출하라고 강요함 ▲업무 관련 자료를 모두 온라인 상에 백업했고 노트북에 개인적인 자료밖에 없어 ▲노트북을 포맷했음에도 불구하고 노트북을 포맷했다는 이유로 이를 징계 사유 삼겠다며 조사를 개시함 등이 있다.#

어도어 측은 이에 대해 해당 매니저가 어도어 소속 매니저 신분으로 어도어를 배제하고 광고주와 뉴진스멤버간의 직접적인 광고 계약을 맺도록 협력하는 배임행위 정황이 확인되었으며, 회사 자산인 노트북 제출 요구에 임의로 이를 포맷 후 제출하느라 퇴근이 늦어진것이지 불법적인 감금 행위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포맷행위는 어떠한 업무자료가 있었는지 알수 없게 하는 행위이므로 징계가 정당하다고도 주장했다.

2.4.6. 12월 14일

뉴진스 멤버들이 'jeanzforfree' 라는 이름의 새 인스타 계정을 만들어 당일 여의도 시위에 참여한 케이팝 팬들에게 삼계탕 및 커피 선결제 소식을 알리며 소통을 시작하였다.[16]# 뉴진스, ‘뉴진즈’로 SNS 돌아왔다... 하루만에 팔로워 240만 몰려

2.4.7. 12월 20일

한 네티즌이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출입국사범신고를 통해 ‘불법체류자 국외추방 신청’이라는 제목으로 하니를 신고했다는 사실이 보도되었다. 즉 호주-베트남 이중 국적을 갖고 있는 하니가 어도어와의 계약으로 비자를 발급 받은 상태지만, 지난 11월 29일 스스로 어도어와의 계약이 끝났다고 선언함으로써 15일 이후인 12월 13일에 비자가 종료됐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어도어 측은 한 매체에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 비자연장을 위한 서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2.4.8. 12월 30일

고용노동부의 조사를 통해 직장내괴롭힘 및 산업재해 미처리에서 법 위반이 없는 것으로 종결됐고, 협력업체 대상 갑질 등 그 외 사안은 철회할 정도의 객관적 사정이 인정되지 않았다.#

3. 2025년

3.1. 1월

3.1.1. 1월 4일

ADOR에서의 공식 일정은 1월 4일 골든디스크어워즈 시상식이 마지막이다. #

3.1.2. 1월 13일


ADOR가 멤버들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였다고 밝혔다.#
ADOR 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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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는 지난 주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이번 가처분은 어도어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의소’의 1심 판결 선고 시까지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 받고,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과 광고 활동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어도어가 이같은 가처분을 신청한 것은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주들과 접촉하면서 계약을 체결하려는 시도를 지속함에 따라, 광고주 등 제3자의 혼란과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위한 결정입니다.

멤버들의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 주장이 부당하다는 점은 앞서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의소를 통해 확인 받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최종 판결이 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발생하고 있는 혼란을 긴급히 막고자 부득이하게 가처분을 추가로 신청했습니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 하겠다는 어도어의 뜻이 반영돼있습니다. 멤버들의 독자 행동에 따른 시장과 업계의 혼선이 계속되면,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하락이 불가피해지고, 결과적으로 어도어가 기획사로서 경쟁력을 잃고 경영 위기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수년 후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본안판결이 나오더라도, 그 때는 이미 원상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판단도 반영했습니다.

어도어는 가처분 신청서를 통해 ‘뉴진스를 위해서도 걷잡을 수 없이 법적 책임이 확대되기 전에 잘못된 판단이나 행동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재판부에 호소했습니다. 또,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하는 선례가 만들어진다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투자 유인이 사라져 K-팝 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업계 전반의 우려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한편,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에 따라 뉴진스의 연예활동을 위한 모든 인력과 설비 등을 변함없이 지원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입니다. 또, 어도어는 광고와 행사 등 여러 프로젝트를 외부로부터 제안 받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정규앨범 발매와 팬미팅을 포함한 올해 활동 계획을 이미 기획 완료하여, 뉴진스 멤버들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기를 원한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3.1.3. 1월 14일

일간스포츠의 기사에 의하면 NewJeans 멤버들은 지난해 12월 초 일본 일정이 끝나자마자 그간 머물렀던 ADOR 숙소에서 나온 뒤, 어도어에서 맺은 계약을 이행할 때까진 어도어와 철저히 파트너 관계로 행동했다.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ADOR에 모여야 할 경우 각자 이동 수단을 통해 어도어로 모였으며, 일정을 마치면 역시 각자 이동수단을 통해 헤어지는, 출퇴근 방식으로 일을 해왔다는 후문이다.

ADOR 역시 뉴진스가 12월 초에 어도어 숙소에서 나오자, HYBE 담당 직원이 몸에 카메라를 부착하고 해당 숙소를 살피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동안 ADOR에서 뉴진스를 담당했던 퍼포먼스 디렉터, 매니저 등이 최근 상당수 그만 둔 것으로 전해졌다. #

3.1.4. 1월 23일

멤버들이 jeanzforfree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적 대응에 돌입했으며,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멤버들 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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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입니다.

어도어가 저희를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한데 이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까지 신청했음을 언론을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며칠 전 소장과 신청서를 송달받았고, 저희는 법무법인(유)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하였습니다.

어도어와 하이브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대리인으로 선임한 이상,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법무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빠르게 진행되는 가처분에 대응하기 위해 서라도 하이브와 어도어의 잘못과 문제를 이미 파악하고 있는 세종이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이브와 어도어는 소속 가수 보호와 성장이라는 소속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습니다. 활동 내내 크고 작은 방해가 존재했고, 사실상 저희를 버리고 대체하기 위해 '연예경력을 중단시키겠다'는 말을 ' 장기간의 휴가 '라는 단어로 포장하기도 하였습 니다.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된 후에도 언론과 유튜브 렉카채널을 통해 저희를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는데, 이는 대부분 어도어와 하이브 측에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이 모든 사태의 중심에 어도어와 하이브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어도어와 하이브는 저희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면서,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전처럼 끊임없이 저희를 괴롭히고 공격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저희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하기도 하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겁한 방법으로 상대를 폄훼하고, 분열시키려 시도하고, 허위사실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 없이 정정당당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면 좋겠습니다.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저희 다섯 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습니다.

전속계약 해지가 이루어진 후에도 저희는 최대한 분쟁 없이 남은 일정과 계약들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기를 원했고, 관계자분들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그런 마음과 노력에 협조하지 않고,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저희를 비롯한 여러분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어도어와 하이브를 보며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 그리고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려 합니다.

저희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자유롭게 저희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정당한 방법으로 끝까지 맞서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3.1.5. 1월 31일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님들이 모여 jeanz_pr[17]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뉴진스 멤버들의 대변인으로서 멤버들이 전하기 어려운 내용을 전달할 임시적인 채널로 활용할 것임을 밝혔다.뉴진스 부모들 SNS 개설해 가짜뉴스 대응…“절박한 상황” #
멤버들의 부모 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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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부모들입니다.

본 계정은 임시로 운영될 계정으로, 하이브와의 분쟁에서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설 되었음을 알립니다.

입장을 전달할 공식 창구가 없었기 때문에 그간 여러 언론사 등을 통해 직접 인터뷰를 하거나, 알게 된 기자분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전달하려고 여러 차례 노력해 보았습니다.

감사하게도 그대로 받아 써주신 매체도 있었지만 매우 소수였고, 대행사를 통해 전체 배포 또한 시도해 봤지만 헤드라인이 이상하게 쓰여지는 등 저희의 입장이 지면을 통해 왜곡 없이 전달이 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멤버들의 이야기는 왜곡되거나 부정적인 틀 안에서 인용되는 것이 아니면 극소의 기사로만 배포되는 데에 그친 반면, 하이브 및 어도어는 인터넷 어용지를 포함한 여러 언론사 등을 통해 언론사라면 의례 거쳐야 하는 사실확인 및 반론청구권 과정조차 거치지 않은 채 허위사실 혹은 하이브와 어도어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내용의 기사 등을 하루만에도 몇 백개씩 배포하는 중입니다.

[유감스럽게도 가처분 소송을 앞두고 하이브 및 어도어는 또다시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허위성 기사를 유포하기 위해 찌라시 등을 여러 기자들에게 돌리고 있다는 정황을 제보 받아 이에 본 계정을 생성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긴 분쟁으로 피로하실 분들이 있으시다는 것을 알기에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본 계정을 통해 전달할 내용은 멤버들이 직접 소통 하기 어려운 내용위주일 것으로 멤버들의 현재 유일한 대변인으로서 사실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전달 채널이 필요한 절박한 상황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3.2. 2월

3.2.1. 2월 3일

팀버니즈에서 고소진행상황을 알렸다.
TEAM BUNNIES 고소진행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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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팀 버니즈입니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모든 버니즈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발을 더욱 철저하게 진행하기 위해 모든 게시물 을 직접 정리하고 변호사분들과 협의한 뒤, 가장 적절한 시기에 관할 기관에 접수하느라 중간 진행 상황 안 내가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차 진행 상황 안내 이후에도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거나, 뉴진스에 대한 성희롱·인종차별을 비롯해 사실을 조작하여 명예를 훼손하고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야기하는 행위가 계속되었습니다. 이에 따 라 악성 게시물 신고 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자료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고발을 진행했으며, 접수된 건 중 극 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건이 정상적으로 수사에 착수되었습니다.
정상 접수된 모든 건에 대해 관할 경찰서에서 영장을 집행하여 플랫폼(사이트)별로 관련 정보를 제공받았 고, 그 결과 대다수 피고발인의 신원이 특정되었습니다. 현재 특정된 피고발인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 며, 아직 신원이 특정 중인 피고발인들은 절차가 종료되는 대로 주소지 관할 경찰서로 이송되어 본격적인 조 사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오늘(3일) 오전에도 피고발인 중 한 명이 신원이 특정되자마자 합의 의사를 밝 히며 연락해 왔습니다만, 본 건은 이미 고발로 접수된 상태이므로 합의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함을 분명 히 합니다. 더 나아가 설령 합의가 가능하더라도 합의가 이루어질 일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특히 이번 고발 대상에는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기존에 추적이 어려웠던 플랫폼 이용자들도 포함 되어 있으며, 대상이 된 유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최종 안내에서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또한, 디시인사이드, 에펨코리아 등 악성 게시물과 댓글이 심각한 플랫폼에 대해서는 팀 버니즈 내 담당자 와 전담 변호사들이 상시 모니터링 중입니다. 현재도 약성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법적 대응 이 필요한 사안들이 확인되어 이 역시 이번 달 내에 즉각 조치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진행된 법적 대응을 위해 모금액 5,000만원 중 약 3,200만원을 사용하였으며, 약 1,700만원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한 분 한 분이 보태주신 귀한 금액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 효과적인 결과로 이끌 기 위해 가능한 대부분의 작업을 직접 처리해왔고, 변호사분들께서도 적극 협조해 주셨습니다. 추가 모금에 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으나, 부족한 부분은 자체적으로 보낼 예정이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시길 바랍 니다. 최선을 다해 한 명이라도 더 악의적인 댓글과 루머 유포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전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기획사 지위 보전과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신청을 하였 습니다. 뉴진스는 지난해 어도어의 계약 위반을 이유로 전속계약을 적법하게 해지하였고, 최근 악의적인 언 론플레이에서 볼 수 있듯 신뢰 관계가 파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도어가 이를 인정하지 않고 가처분신청을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하이브와 어도어는 개인정보 유출 등 계약 위반 사실에 대해 여론전이 아 닌 법정에서 정정당당하게 다투길 바라며, 어도어는 더 이상 멤버들의 소속사가 아니며 활동을 방해할 수 없 다는 법원의 결정이 신속히 나오길 바랍니다.
신뢰 관계 파탄의 요인 중 하나인 하이브식 언론플레이 역시 계약 해지 이후 넘어서는 안 될 수위를 넘고 있 습니다. 몇몇 언론사는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이용하고, 허위 사실을 포함한 기사를 양측의 사실 확인 절차 없이 무분별하게 보도하고 있고, 이를 인용하여 재확산시키는 행위 역시 심각한 수준입니다. 팀 버니즈는 지 난 4월부터 하이브와 특정 언론 매체들이 유포한 모든 기사를 아카이빙하고 자체 분석 자료를 만들어 왔으 며, 그간 제보받은 내용까지 포함해 본 가처분 재판의 근거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다섯 멤버의 소송 대리 법무법인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최근 다섯 멤버들의 부모님의 새로운 계정을 통해 알려진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팀 버니즈 메일로 기자 분들로부터 여러 제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악의적인 의도를 바탕으로 조작된 허위 사실을 무분별하게 보 도하여 미성년자 멤버가 포함된 아티스트와 그 가족들에게까지 가해지는 폭력 행위를 즉시 중단하시길 바 랍니다. 마찬가지로, 하이브와 현 어도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행위를 그만 멈추시길 바랍니다. 최근 들어, 녹취록의 당사자였던 홍보팀장이 다시 언론사를 돌아다니며 예전과 같은 활동을 하고 있다는 내 용을 기자 분들로부터 전해 들었습니다. 시대착오적인 언론사 방해 및 유착식 영업활동, 더 이상 소속이 아 닌 아티스트의 앞길을 훼방 놓는 행동은 그만하시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직업인으로서의 태도를 가지시길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버니즈 분들의 제보가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악성 게시물 신고센터(https://report.teambunnies.info/)를 통해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팀 버니즈는 다섯 멤버 모두 가 언제나 흔들림 없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법률사무소 오페스 | 뉴이어 법률사무소 법률사무소 법률사무소

3.2.2. 2월 7일

jeanzforfree(現 njz_official) 계정을 통해 새 그룹명을 'NJZ'(엔제이지)로 결정했음을 발표했다. #

ADOR는 멤버들의 활동명 변경이 안타깝다는 입장을 냈다.#
ADOR 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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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의 활동명 공개에 대한 어도어의 입장을 알려 드립니다.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 전속계약의 유효성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이러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또한 언제든 뉴진스 멤버들이나 법정 대리인을 만나 오해를 풀고 뉴진스의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할 준비가 돼있다는 점을 재차 알려드립니다.

3.2.3. 2월 10일

어도어가 그룹명을 'NewJeans'로 써달라며 입장을 발표했다.어도어, "'NJZ' 말고 '뉴진스' 써달라" 입장 발표
ADOR 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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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도어입니다.

뉴진스의 그룹명 사용과 관련해 기자님들께 당부의 말씀 드립니다.

지난 7일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와 협의되지 않은 그룹명으로 활동할 계획을 밝혀, 출입 기자님들께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고 여러 문의를 주고 계십니다.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법적으로 유효하며, 해지됐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입니다. 당사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 받는 가처분과 함께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자님들께서는 기사 작성 시 적법한 계약에 기초한 '뉴진스(NewJeans)'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전속계약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계신 기자님들께서 정확한 보도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당사는 하루 빨리 혼란을 마무리하고 좋은 음악과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2.4. 2월 12일

멤버 하니의 비자가 연장되었다. 뉴진스(NJZ) 측 "하니, 불법체류 아냐...새 비자 발급 받아"
하니 비자 관련 부모들의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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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와 오늘, 하니의 국내 체류 자격에 대한 추측성 기사들이 쏟아지고, 허위 사실이 확산되어 이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하니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어제(2/11) 새로운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어도어는 어도어를 소속사로 기재한 연장 동의서에 서명을 요구하며, 동의하지 않으면 불법 체류가 될 수 있다는 메일을 보내는 등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는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비자'문제를 빌미로 부모와 당사자에게 압박을 가했습니다. 심지어, 동의 없이 개인정보와 본인서명이 필요한 서류를 관련 기관에 멋대로 제출하고 추후 통보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은 행동을 보였습니다.

일부 매체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불법 체류자'라는 단어를 남용하고, 허위 소문을 확산시켜 불필요한 민원마저 유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정보로만 확인할 수 있는 비자 진행 상황을 ‘익명의 가요 관계자’, ‘복수의 가요 관계자’라고 정보 출처를 밝히며 허위사실을 유포, 오늘자 기사들에는 ‘어도어 측은 확인 불가’라고 입장을 전달한 것과 달리, 최초 보도된 기사에는 ‘어도어 측이 비자 연장을 위한 모든 서류를 준비하고 신청하려 하였으나 당사자가 비자 연장 사인을 거부하였다’로 전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개할 의무가 없는 개인 정보인 비자의 종류와 만료 날짜에 대한 추측 보도까지, 어제 오늘만 약 70개의 기사가 쏟아져 심각한 권익 침해를 초래하고 있습니다.‘당사자’가 아니면 현재 멤버들의 개인정보를 알고 있는 ‘어도어’만이 줄 수 있는 정보가 언론을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되었다는 점에 심각한 유감을 표합니다.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사용하거나 유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를 확인 및 검증하지 않은 채 기사화하는 언론 또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도 멤버 개개인의 개인정보를 사용하여 출입국 내용을 알아내는 등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어, 멤버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팬분들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2.5. 2월 14일

텐아시아의 보도와 관련하여 부모들이 이를 허위사실 보도라고 주장하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강력한 형사 대응을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텐아시아 관련 부모들의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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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금 나온 ‘텐아시아’ 이민경 기자 단독 기사인 'NJZ, 바나와 손 잡았다’의 기사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임을 알려드립니다.

NJZ는 바나와 그 어떠한 소속 계약을 맺거나 협의를 나눈 과정이 없습니다. 기사에는 '복수의 업계 관계자의 증언’을 근거라 하였으나, 이는 얼토당토하지 않는 허위사실이며 당사자 혹은 바나와의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기사화하는 것으로 또다시 논란을 만들어 내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실 확인 과정 없이 이런 허위사실 유포를 지속적으로 하는 텐아시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강력한 형사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그동안에도 수차례 전혀 사실무근인 내용을 마치 기정사실화하여 기사화하고, 수많은 인용 기사가 나오게 하여 멤버들을 비롯 여러 관계된 분들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아야 했습니다.

텐아시아 ‘이민경’ 기자님은 해당 기사 및 여러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법적으로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말을 앞둔 저녁에 또다시 소란스럽게 해드린 것 같아 송구합니다. 편안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3.2.6. 2월 19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5개 단체가 언론을 통해 호소문을 배포한 것에 대해 멤버들의 부모들이 이에 대한 장문의 입장을 밝혔다.
5개 단체의 호소문 관련 부모들의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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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한국연예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5개 단체가 언론을 통해 호소문을 배포한 것을 보았습니다.

아직 가처분 및 본안 관련 기일이 시작도 되기 전임을 모를리가 없는데,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기정사실화하여 재판의 공정성을 해치는 발언을 한다는 점에서 참으로 유감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아티스트의 입장을 대변할 채널은 협회와 유력 언론사등을 통해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회사 들에 비해 적다는 점을 알리며 긴 글이 될 수 있음을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1.입장문 속 5개 단체는 NJZ 멤버들이 사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나 분쟁을 당사자간의 협의나 법적 절차 등을 통해 해결하려 하지 않고, 여론전과 일방적 선언으로 사안을 해결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이브의 심각한 문제들을 하이브 내부에서 해결하려고 했던 이전 어도어 대표이사를 몰아내기 위해, 근거 없는 의혹들을 대대적으로 언론에 공표하면서 여론몰이를 시작했던 것이 누구였는지 대중들이 기억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시 하이브는 ‘뉴진스’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탬퍼링’, ‘가스라이팅’ 등 언론기사가 넘쳐 나도록 의도하였거나, 이를 방치했습니다. 또한 하루 수백 개의 기사가 쏟아지는 여론몰이의 시작은 뉴진스 컴백 1주일 도 남기지 않았을 시점이었다는 사실은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느 기획사도 소속 연예인의 컴백 1주일 전에 이런 짓을 하지 않습니다. 당시 협회 분들은 어디에서 뭘 하고 계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2.5개 단체는 사적 당사자 간의 분쟁이 대중들에게 어느 한쪽에 의해 일방적으로 공표되고 논란거리가 되는 과정에서 K-팝 산업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고도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방적이고 불균형적인 여론 보도로 인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것은 NJZ 멤버들이며, 음악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팬들과 대중들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피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하이브가 자초한 주가하락 등의 피해는 하이브의 문제이지, K-팝 산업의 문제가 아닙니다. 협회라는 이름을 빌려 특정 회사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3.5개 단체는 단순한 의혹 제시만으로도 상당 기간 포털사이트나 인터넷 커뮤니티, SNS가 점령될 수 있고 적절한 사실 검증이나 반박, 비판 없이 사실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도 주장합니다. 입장문에 적힌 긴 글 중 유일하게 맞는 부분이며, 정말 그렇습니다. NJZ 멤버들을 둘러싼 수많은 허위사실들이 포털사이트, 인터넷 커뮤니티, SNS를 점령해왔고, 현재도 하이브의 주장과 이해관계만을 대변하는 언론기사들과, 근거도 불충분한 사견을 전문 소견으로 내보내는 렉카채널이 넘쳐 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개개인의 연예인들은 이를 제지할 수도, 적극적으로 스스로를 보호할 수 도 없다는 현실을 지켜보자니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아마 이는 많은 연예계 종사자, 아티스트, 연습생 그리고 그 가족들이 협회와 업계 구조에 대해 느끼는 무기력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4.5개 단체는 NJZ 멤버들이 어도어와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되지 않은 채 독자적 활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계약이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일방의 선언으로 파기된다면 K-팝 산업이 존속기반을 잃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대중을 오도하기 위한 완전히 잘못된 주장입니다. 멤버들 모두가 미성년자였던 연습생 시절부터 이를 지켜봐야 했던 가족의 입장에서는, 계약의 불성실한 이행과 내부 괴롭힘에도 불구하고 연습생 및 아티스트들이 본인들이 느끼는 부당함과 피해를 알리고 보호 받을 수 있는 어떠한 단체나 공간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회사의 도덕성에만 기댈 수 밖에 없는 기본권의 사각지대였다는 점을 밝히고 싶습니다. 법적으로 지켜져야할 보호의 의무를 다할 의지가 없는 소속사에 대해 적법적인 절차를 거쳐 용기 있게 목소리 내고, 어려움을 감수하며 맞서기로 한 멤버들의 입장에서, 협회들이 한쪽의 편에 서서 존속 기반의 위태로움, 즉 회사의 손해만을 주장하는 모습은 모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상기시켜드립니다.

5.이미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하이브는 NJZ 멤버들을 대놓고 차별하고, 공격하고, 매장시키려 해왔고, 하이브 소속 레이블인 어도어는 이를 막아줄 능력도 의사도 없었고, 심지어는 돌고래유괴단을 공격한 사례와 같이 ‘뉴진스’의 연예활동 기반을 무너뜨리려고까지 하였습니다. 이에 NJZ 멤버들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부득이 전속계약을 해지하였고, 법률상 해지는 그 즉시 효력을 발휘하므로 현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종료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멤버들은 해지 이후부터는 전속계약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얼마든지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한국법상 너무나 당연한 법리입니다. 무리하게 재판을 앞두고 법제화를 요구하는 것만 보아도, 어도어와 하이브의 계약 관련 주장이 얼마나 억지이며 설득력이 없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협회들이 성명은 이번 일을 오히려 개개인의 권리를 과도하게 구속하고 보이지 않는 합법화된 폭력을 행사하는수단을 강구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마저 듭니다. 협회의 주장은 마치 전속 계약이 노예 계약처럼 운용되어야만 K-팝 산업이 붕괴하지 않는다는 말로 들립니다.

이 사건은 어디까지나 소속 연예인을 부당하게 대우한 특정 기획사와 특정 소속 연예인의 분쟁이지, K-팝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멤버들의 이러한 용기있는 결정으로 K-팝 산업이 좀 더 건강하고 창의적인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넘쳐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선투자를 마치 채무관계라고 인식하여 일방적 입장을 내신 부분은 참으로 유감입니다. 연습생들은 소중한 청춘과 자기 스스로의 인생을 내걸고 시작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신의성실 요구는 계약 당사자 쌍방 의무이지 일방에 있지 않다는 것이 상식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청춘을 보내야할 아티스트들과 연습생들, 그들을 응원하는 팬분들이 잘못된 관행과 관습을 악용하여 스스로의 책임은 이행하지 않은 채 자신들의 이익만을 쫓는 사람들에 의해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수있는 계기가 되기를바랍니다

6.입장을 정리하던 중 한 기자분께서 제보를 해주셨습니다. 5개 단체가 오늘 성명서 배포에 그치지 않고, 2. 27.(목)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수많은 기자분들을 모시고 기자회견까지 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기자회견에서는 점심식사 제공 선택지도 있었다고 하는데, JW메리어트 호텔 점심식사 단가가 최소 10만원 이상이어서 김영란법을 생각하면 많은 기자분들이 참석하실 수 있을지, 언론을 대상으로 노골적 의도가 보이는 점심 접대 모임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가 싶어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또한, 5개 협회는 오전에 배포한 것으로도 모자라 오후 1시경 동일한 내용으로 재배포하셨다지요? 정정배포도 아닌 동일한 내용을 당일날 재배포한다는 것은 어떤 의도를 가지는 것일까요? 여론몰이는 바로 이런걸 말하는 게 아닐지요?

정중히 요청하건대, 5개 단체가 입장문에서 밝힌 그대로, 특정 기획사의 입장과 주장만을 대변하는 여론몰이 시도를 중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K-팝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소속 연예인들을 돈 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언제든지 갈아치울 수 있는 부품처럼만 대우하는 특정 기획사의 잘못은 바로 잡혀야 하고, 이는 법원의 판결을 통해 해결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7.얼마 전 공연 준비를 도와주시고 있는 컴플렉스콘 관계자로부터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미국 관계자들에게 친히 직접 전화를 돌려 NJZ 멤버들의 공연이 무산되도록 종용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오늘 5개 단체의 갑작스러운 성명 발표가 위 내용과도 연관이 없지는 않을 것 같다는 건 지나친 추측일까요? 너무나 불쾌하고 화가 났고, 하이브는 예전과 하나도 다를 게 없이 멤버들을 그저 돈 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잘 되기를 응원하기는커녕 방해하고 고사시킬 생각만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어도어 역시 여러 곳에서 방해 시도를 하였음이 전해져왔습니다.

의장님, 2024년 4월 저희가 항의 메일을 보냈을 때 의장님으로부터의 답변을 요청드렸습니다만, 지금껏 어떠한 답변도 해주시지 않으셨지요. 그렇게 하실 말씀이 많으시다면 다른 곳이 아닌 저희에게 전화를 주세요. 왜 어도어와의 분쟁에 하이브 전체의 의장님께서 직접 개입을 하시는지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래도 어도어와 하이브가 한몸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NJZ 멤버들은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행사에서 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끔찍했던 하이브와 어도어를 벗어나 처음으로 전 세계 팬들 앞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NJZ 멤버들은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해 행위에도 불구하고 홍콩 컴플렉스콘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니, 팬들 여러분께서도 계속해서 뜨거운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언제나 그렇듯 소란을 드리는 점 매우 송구합니다. 따뜻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3.2.7. 2월 24일

어도어가 불법 감금을 했다는 뉴진스 매니저의 주장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어도어가 불법 감금” 주장한 뉴진스 매니저… 고용부 또 ‘무혐의’ 결론

팀 버니즈에서 하이브와 어도어가 NJZ의 활동을 방해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재판부에 알리고 설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팀 버니즈 탄원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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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재판장님께

저희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하 '멤버들'이라고 합니다)의 팬들입니다. 전 소속사 어도어가 멤버들을 대상으로 기획사 지위보전과 광고계약 체결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것에 대하여 매우 유감이며, 이번 사태에 대해서 누구보다 관심을 가지고 걱정하며 지켜본 'NJZ'(기존 활동명은 '뉴진스'이며, 이 탄원서에서는 필요에 따라 '뉴진스'도 사용하겠습니다)의 팬 입장에서 재판부에 진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탄원서를 제출합니다.

1. 하이브와 어도어는 언플과 역바이럴로 멤버들을 괴롭혀왔습니다.
팬들의 입장에서, 하이브와 어도어가 지난 해 4월부터 멤버들에게 한 행위는 매우 비인간적이고 비상식적이었습니다. 'K팝 아이돌'은 명성만큼이나 작은 이슈에도 인터넷 상에 서 악성댓글, 악성기사에 시달리며 정신적 피해를 입습니다. 작은 이슈에도 하루에만 수백 개의 기사가 보도된다는 점에서, 소속사는 무엇보다 아티스트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합니다. 특히 미성년 멤버도 포함된 만큼, 더욱 강력한 보호의무를 부담해야 합니다.

하지만 하이브와 어도어는 멤버들을 보호하기는커녕, 여론전에 악용할 목적으로 오히려 자신들이 가진 정보를 악의적으로 유포했습니다.

1) 연예인 사생활 침해로 악명이 높은 디스패치 '단독'기사와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 하이브나 쏘스뮤직이 출처일 수밖에 없는 멤버들의 연습생 시기의 원본 영상(당시 전원 미성년자였으며 선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안무로 연습하고 평가받는 영상)과 기록을 무단으로 유출하여 성희롱 등의 악성댓글을 유발시켰으며,

2) 불법취득한 사적 메시지를 연예인 가십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이버렉카인 '연예뒤통령 이진호' 유튜브 채널에 유출하여 악의적 편집으로 멤버들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과 악성 댓글을 유발시켰고, 이후에도 동일 채널에서 반복적으로 멤버들에 대한 허위사실과 추측성 영상들을 게시하여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인신공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멤버들의 인격권을 심각하게 침해하였고, 현재까지 유출 경로 파악이나 책임자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도어(현 경영진)는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제3자라며 자신들의 '권한 밖의 일'이라고 보호의무와 책임을 회피하고 있고, 답답함에 팬들이 나서서 어도어의 방치에 항의하며 형사고발을 해야할 정도였습니다.

나아가 어도어는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의 행위를 제3자의 일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에게는 책임도 없고 권한과 의무 밖의 일이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침해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무시한 안일한 태도로, 어도어가 여전히 멤버들의 고통을 가볍게 여기고, 모회사로부터 멤버들을 지킬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점을 스스로 드러내는 셈입니다.

어도어(현 경영진)은 멤버들의 반대에도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돌고래유괴단에 대해서는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하이브의 침해에 대해서는 왜 이렇게 작아지는지, 멤버들을 위한 소속사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멤버들을 보호하기 위해 문제를 제기했던 민희진 전 대표이사는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하이브가 선임한 어도어 이사진에 의해 지난해 8월 강제 해임되었고, 경영진은 전부 하이브 인사로 교체되었습니다.

2. 하이브와 어도어(현 경영진)는 '뉴진스'를 망가뜨렸습니다.

팬들은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에 대해 일관되게 반대해왔습니다. 전 세계 팬 1만4천여 명은, 멤버들의 성장과 활동을 위해서 민희진 전 대표의 임기를 계약에 따라 2026년 11월까지 보장해 줄 것을 하이브와 어도어에게 촉구했습니다. '뉴진스'가 2년 만에 유례없는 음악적 성취를 이루고 성공적인 일본 데뷔를 한 시점에, 이에 큰 기여를 한 '뉴진스'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대표이사를 대책도 없이 해임하고, 엔터테인먼트 업계 경력도 없는 하이브 인사책임자(CHRO)를 대표로 선임하는 것은 멤버들을 위해서도, 어도어의 경영 측면에서도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었기 때문입니다.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빅히트) 입사 이전부터 새로운 걸그룹을 구상하고 있었고, '유퀴즈'와 일본 'WOWOW 방송에서도 아티스트의 단기적 방향보다는 장기적인 내러티브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으며,"뉴진스는 7년의 청사진이 있다"며 "멤버들에게 희망고문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고, 이는 팬들도 간절히 바라는 것이었 습니다.

K팝에서 총괄 프로듀싱은 단순히 음악이나 퍼포먼스를 기획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티스트와 그룹의 정체성을 설계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과정을 총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단순한 기획을 넘어 아티스트의 방향성과 그룹의 정체성을 구체화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특히 기존 K팝과 차별화된 새롭고 완성도 높은 음악, 개성 있는 브랜딩, 패션, 디테일이 있는 안무, 독창적인 뮤직비디오(해석영상) 등 각각의 요소들은 독립적으로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모든 요소가 하나의 큰 그림 안 에서 조화를 이루고 연결되어야만 그룹의 정체성과 메시지가 명확히 전달될 수 있습니다. 이는 팬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아티스트가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과정입니다. 민희진 대표는 뛰어난 총괄 기획 능력과 탁월한 미적 감각, 20여년의 업계 경력과 예술 적 역량을 자타공인 인정받고 있고, 멤버들이 아티스트로서 재능과 자질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이끌어내어 '뉴진스'의 성공을 함께 증명했습니다. 특히, 다른 그룹들과 달리, 멤버 혜인의 의견을 반영하여 사전 티저 없이 데뷔곡 'Attention'의 뮤직비디오를 바로 공개한 점, 트리플 타이틀곡(Attention, Hype Boy, Cookie)을 발표한 점, 타이틀곡과 수록곡 구분 없이 모든 곡에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점, 뮤직비디오를 프로모션(유료 홍보)하지 않은 점, 거장들과의 협업,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콜라보 등은경영과 제작이 통합되어야 가능한 과감한 결단과 고도화된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무엇보다 뉴진스로 이루고 싶은 목표와 계획을 멤버들과 상세히 공유하며, 멤버들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애정을 가지고 파워퍼프걸 등 뉴진스 브랜딩과 프로듀싱에 자연스럽게 녹여냈습니다. 팬들은 이 모든 요소들이 만족스러웠고, 멤버들도 자신들의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즐겁게 활동하며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멤버들은 아티스트로서 자신들의 정체성과 음악의 방향성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결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팬들은 이제 시작의 단계에 있는 'NJZ(구 뉴진스)'가 아무 잘못도 없이 외부적인 방해로 활동이 중단되는 것을 참을 수 없습니다. 김영대 음악평론가는 ""민희진이 부재한 하이브의 뉴진스는 또 하나의 흔한 걸그룹이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지난 2년간 K팝 산업을 근본부터 뒤바꿔 놓았던 그룹으로 남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리고 이는 뉴진스에게도, 하이브에도, 나아가 K팝 전체에도 큰 손실이 될 것이다. K팝은 문화 '산업'이기도 하지만 '문화' 산업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하였습니다.

3. 하이브(의장 방시혁)는 멤버들을 의도적으로 차별해왔고, 이런 적대적 환경이 바뀔 리가 없습니다.

또한 하이브는 산하에 여러 레이블을 두고 있는데, 하이브의 대주주이자 총수인 방시혁 씨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걸그룹과 멤버들에 대한 차별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방시혁 의장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빌리프랩 신인 걸그룹의 경우, 뉴진스와의 유사성이 계속 문제됐습니다. 다른 소속사도 아닌 같은 하이브 내에서 신인그룹이, 2022년 7월에 데뷔한 뉴진스와 너무나 비슷한 컨셉으로, 1년 8개월만에 데뷔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다른 대형기획사는 약 4~5년의 기간과 컨셉의 차별화를 둡니다. 더구나 다른 그룹의 기획안을 입수해서 베끼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하이브와 빌리프랩은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문제제기를 한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하여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고, 아직도 멤버들의 소속사라고 주장하는 어도어(현 경영진)는 위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으면서, 멤버들을 상대로는 소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이브 측의 줄 소송만 보더라도 멤버들을 진정 소속 아티스트로서 보호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알 수 있으며, 방시혁 의장이 사실상 이를 주도하며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방시혁 의장이 수신인을 직접 지정하고, 하이브의 최고 임원진(어도어의 현 이사진과 경영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이 매주 회람하였다는 하이브의 내부문건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 '에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고 한 내용 역시, 하이브 내부에 있는, 멤버들에 대한 차별과 적대적 분위기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팬들은 하이브의 "걸그룹 초동 100만 장 시대로 블000-르000-에00-아OO를 묶으며 아예 카테고라이징을 4세대론과 달리 가져가거나 하는 움직임이 좀 필요하지 않겠나 싶음. '뉴아르'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고 한 카테고라이징 전략 자체가 하이브 홍보팀이 하이브 총수인 방시혁 씨가 프로듀싱하고 있는 쏘스뮤직의 르000을 위해 뉴진스를 배제하고 홍보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하이브 홍보팀은 언론 기자들에게 뉴진스의 일본 성적을 폄훼하고, 멤버들이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등 부정적인 여론을 확산시키려고 했다는 사실이 녹취록과 함께 폭로되었지만, 하이브는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제보한 기자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공식 입장을 냈을 뿐입니다.

이러한 차별대우와 의혹에 대하여 당사자인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1년내내 침묵으로 무시하고 있고, 하이브 홍보팀과 어도어 현 경영진은 시정 조치는커녕 잘못을 전혀 인정하고 있지 않아, 향후 적대적 환경이 개선될 여지도 없습니다.

4. 팬으로서, 멤버들의 전속계약 해지를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저희는 K팝 팬이자 NJZ의 팬으로서, 그동안 멤버들과 민희진 전 대표, 어도어 전 구성원들이 '뉴진스'라는 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만들기 위하여 얼마나 노력하고 기여해 왔는지 알고 있습니다. K팝의 세계적인 성과는 아티스트와 연예기획사 뿐만 아니라 팬덤도 그 성장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팬의 입장에서도 지금 당분간 '뉴진스' 이름을 쓰지 못하는 것만으로도 속상합니다. 하지만 팬들은 멤버들이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과정을 전부 지켜봤기 때문에, 멤버들의 불가피한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멤버들은 2024년 9월 라이브방송 당시 "뉴진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하여 '민희진 전 대표가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로 복귀시켜달라"고 공식적으로 요구하였습니다. 차우진 음악평론가는 지금,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로 하이브의 핵심 IP를 훼손하는 건 누구인가. '아티스트'와 팬'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누구인가. 다양성과 창의성을 보장하기 위한 멀티 레이블이라는 '공동체'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누구인가. 이러한 입장과 질문에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통찰력 있는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멤버들의 입장과 요청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끝내, 멤버들의 절박한 요구를 묵살하며 '뉴진스'를 망가뜨린 것은 하이브와 어도어입니다.

하이브와 어도어는 일부 단체의 이름을 내세워 입장문을 발표하며, 멤버들의 계약 해지가 K-팝 산업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 단체들은 하이브 또는 방시혁 의장이 이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는 등 기획사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단체들이며, 가수(아티스트)의 권리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나 조직은 존재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심지어 고용노동부는 가수(아티스트)는 '근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직장내 괴롭힘 민원에 대하여 종결처리를 했습니다. 가수(아티스트)는 저들에게 인격체가 아닌 상품으로 취급되며, 돈벌이의 수단이고, 회사 내에서 괴롭힘을 당하여도 근로자가 아니라서 법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는 취약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K팝 아이돌은 보통 미성년자 시기부터 연습생 기간을 거쳐 데뷔를 하고, 7년이라는 장기간의 전속계약을 체결합니다. 7년이라는 시간은 K팝 아이돌 입장에서도 인생이 걸린 중요한 시기입니다. 연예인의 모든 활동을 기획사가 기획, 관리, 통제하는 "연예인 전속계약의 성질상 계약 목적 달성을 위하여, 계약당사자 사이에 고도의 신뢰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당사자 사이에 신뢰관계가 깨어졌는데도, 계약을 존속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는 이유로 연예인에게 그 자유의사에 반하는 전속활동의무를 강제하는 것은 연예인의 인격권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결과가 된다" 것이 대법원의 판결이며, NJZ 멤버들의 나이가 민지 만 20세, 하니 만20세, 다니엘 만19세, 해린 만18세, 혜인 만16세에 불과하고, 특히 미성년자가 포함된 만큼, 멤버들의 꿈과 인생을 견딜 수 없는 곳에 묶어놓고 방치하도록 만드는 것은 너무나 가혹합니다. 나아가, 자유의사에 반하는 전속활동 의무 강제는 아동권리협약 제32조가 보장하는 정신적 발전에 유해한 노동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므로 더욱 엄격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5. 가처분 인용 시 멤버들이 겪게 될 '수납'과, 정신적 고통이 걱정됩니다.

어도어는 멤버들에 대하여 기획사 지위보전과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였습니다. 그러나 기획사 지위보전에 대해서도 가처분을 신청하는 이상 해당 가처분이 인용되면 어도어는 멤버들의 모든 활동에 간섭할 것이 명백하므로 어도어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광고 계약과 광고 활동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것은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또한 뉴진스의 브랜딩, 광고, 음악활동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항상 통합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Zero'는 코카콜라의 CM송이지만 뮤직비디오가 제작되었고, 지니뮤직 등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으며, 멤버들은 '코크 스튜디오' 주최 행사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애플 아이폰과의 협업에서는 뉴진스의 타이틀곡 'ETA' 뮤직비디오를 아이폰으로 촬영하는 도전적인 방식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최근 컴백곡 '버블검'은 일본 샴푸 광고 CM송으로 사용되며, 음악활동과 광고의 경계 없이 이루어지는 뉴진스만의 차별화된 브랜딩이 많은 칭찬을 받아왔습니다. 따라서 어도어의 기획사 지위 보전과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단순히 광고활동만이 아니라 음악활동을 포함한 연예활동 전반에 심각한 제약을 초래합니다.

만약 법원에서 어도어가 멤버들의 소속사라고 인정하거나, 멤버들이 하이브와 어도어를 벗어나 활동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린다면, 하이브와 어도어는 겉으로만 최소한의 일들을 처리하며 멤버들을 그대로 수납할 것이 분명합니다. 지난해 4월부터 하이브와 어도어는 민희진 전 대표를 공격하는 데 집중했고, 그 과정에서 멤버들을 상대로 부정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가며 사실상 방치해왔습니다. 그 기간 동안 팬들은 기대했던 활동들이 좌절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답답함과 허탈함을 느꼈고, 아무 잘못 없는 멤버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에 억울함과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멤버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에 수개월 또는 수년 이상 기한도 없이 공백기가 생긴다면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가혹하고, 멤버들의 인격권, 직업활동의 자유를 침해하게 됩니다.

6. 어도어는 멤버들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키는 위법행위도 서슴지 않고, 악의적인 여론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어도어는 겉으로는 멤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주장하지만, 최근까지도 멤버들에 대한 악성 보도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보도 내용들은 어도어가 의도적으로 제공한 정보 없이는 나올 수 없는 것들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 특정 멤버의 비자 상황과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가 연예 매체 '텐아시아' 에 단독으로 보도되었으며, 관련 내용을 보도한 기자는 불과 3시간 만에 해당 멤버가 '불법체류자'로 신고되었다는 후속기사를 냈습니다.

2월 12일에는 연예 매체 '티브이데일리'가 단독 보도를 통해 "어도어 측이 비자 연장을 위한 모든 서류를 준비하고, 연장 신청을 하려 했으나 해당 멤버가 사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썼는데, 명백히 어도어만 알 수 있고, 어도어만 제공할 수 있는 정보였습니다. 더 나아가 위 기사에서는 '해당 멤버가 스스로 불법 체류자가 되었다'며 직접적으로 불법체류자"로 지목하여 허위사실을 보도하기까지 했습니다. 그 결과, 해당 멤버는 외국인 혐오와 인종차별적 악성 댓글의 집중 표적이 되어, 도를 넘은 비난과 조롱에 극심하게 시달리고 있습니다.

위 기사를 보도한 '텐아시아와 '티브이데일리' 기자는, 지속적으로 하이브, 어도어에는 유리하고 멤버들에 대하여 부정적인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특히, 해당 '텐아시아'는 2024년 4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뉴스 관련 기사만 700건 이상, '티브이데일리'는 400건 이상 보도하며 반복적으로 부정적인 프레임을 형성해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누적된 만큼, 멤버들이 어도어를 신뢰하지 못하고 보호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소송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를 지속하는 하이브와 어도어의 행태는 '멤버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태도와는 전혀 맞지 않으며, 오히려 멤버들의 평판을 훼손하고 향후 연예 활동의 앞길을 막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당사자인 멤버들은 물론 팬들 역시 지난 1년 가까이 하이브와 어도어의 방해와 언론플 레이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아왔습니다. 팬들은 하이브와 어도어의 악의적인 언론플레이와 이간질로 거의 매일 멤버들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나지는 않는지 노심초사해야 했고, 특히 데뷔 2주년 바로 다음 날, 디스패치 등에 멤버들의 동의 없이 연습생 시절 영상이 유출된 것에 강한 분노와 경멸감을 느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하이브와 어도어는 아무 조치도 없이 멤버들을 보호하지 않았고, 결국 팬들이 직접 나서서 반박 자료를 준비하고 악성 댓글에 대응하며 형사고발까지 진행했습니다.

지난 해부터 일련의 과정을 지켜본 팬들은, 멤버들을 보호하지 않고 악의적인 여론전을 하는 지금의 어도어를 '짭도어', 'Fraudor(프로도어, 사기꾼)'라고 부릅니다. 어도어는 팬들의 신뢰도 완전히 잃었습니다. 하이브와 어도어의 주장대로, (멤버들을 인격체로 대우하지는 못했을망정) 최소한 '뉴진스'를 중요한 IP 자산으로 생각한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이렇게까지 직접적으로 멤버들을 망가뜨리고 피해를 끼치는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7.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NJZ의 팬들은 멤버들의 음악과 무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즐거움과 밝은 에너지를 사랑합니다. 그러나 멤버들이 신뢰관계가 파탄난 적대적 환경하에서 전속 활동을 강제당한다면, 이는 멤버들의 고통을 연장시키는 것이고, 팬들도 더 이상 멤버들의 음악과 연예활동을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 수 없을 것입니다. 팬들은 그동안 멤버들이 하이브와 어도어로 인하여 겪은 정신적 고통과 불안감을 알고 있고, 멤버들이 내색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멤버들이 느끼는 좌절감을 함께 느끼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팬들은 멤버들의 음악적 도전과 여정이 외부적 요인으로 중단되길 원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K팝과 멤버들을 사랑하는 팬으로서, 멤버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음악과 활동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의 대중문화 발전과 K팝 산업의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으로,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여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2025년 2월 24일
NJZ 팬덤 버니즈(00명) 드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 귀중


[1] 실질적으론 9월 11일 최후 통첩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A] 기간이 14일인 이유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고시한 대중문화예술인(가수) 표준전속계약서의 다음 문항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6조 ① ‘기획업자' 또는 ‘가수' 중 일방이 이 계약에서 정한 내용을 위반하는 경우, 그 상대방은 유책 당사자 일방에 대하여 14일의 기간 동안 위반사항을 시정할 것을 요구하고, 그 기간 내에 위반사항이 시정되지 아니하거나 혹은 시정될 수 없는 경우에는 계약을 해제 또는 해지할 수 있으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위반사항의 시정이 지체될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시정일로부터 14일의 범위에서 그 시정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
[3] 실제로 하니는 이런 의도로 라이브에서 얘기했다. 애초에 해당 아티스트가 인사를 안 받았다고 말하고자 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4] 현행법상 아이돌은 근로자가 아닌 개인사업자이므로 근로기준법상 보호를 받지 못하는 회색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링크[5] 말 그대로 최후통첩이다.[A] [7] 위약금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8] 소속사가 소속된 연예인이 큰 사고를 치는 등 심각한 귀책 사유가 발생하면 계약위반행위로 판단해 계약해지 이후 방출하는 사례가 다수 존재하는데, 뉴진스는 이를 연예인과 소속사간의 입장을 바꾼 상태에서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 즉 소속사들이 연예인들을 계약에 적힌대로 제대로 관리해주지 못했으므로 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것.[9] 만약 어도어가 이후에 해지 통보를 무효로 보고 뉴진스로 하여금 전속계약상의 의무를 다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내는 경우, 뉴진스가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하는 등 소송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10] 하지만 애시당초 전속계약 상의 위약금은 기획업자가 계약 내용에 따른 자신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수가 계약 기간 도중에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할 목적으로 계약상의 내용을 위반한 경우에 지급하는 것이다. 즉 가수가 전속계약을 위반해야 위약금을 내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 보통 가수를 키우기 위해서 기획사가 가수에게 돈을 들이고 그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위약금을 거는 것이기 때문.[11] 전속계약에 따르면 가수의 성명(본명, 예명, 애칭, 그룹명 등 포함), 사진, 초상, 필적, 음성 기타 가수의 동일성(identity)을 나타내는 일체의 것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재산적 권리 및 그에 관한 인격적 권리는 가수에게 있으며, 기획업자와 가수 간 별도로 합의된 내용이 없는 한 기획업자는 계약 기간에 한하여 이를 가수의 대중문화예술용역 또는 기획업자의 업무와 관련하여 배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브레이브걸스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끝난 후 워너 뮤직 코리아로 이적하면서 브브걸로 이름을 바꾼 사례가 있는 것처럼, 상표권 문제를 피하기 위해 보통은 그룹명을 변경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이브 소속이던 쏘스뮤직의 그룹 여자친구의 경우, 계약 종료 즈음하여 쏘스뮤직에서 제출한 여자친구, 영문 GFriend라는 그룹명 상표권을 계약종료 2년후 시점에 "(소원을 비롯한) 6명의 멤버들로 이루어진 그룹으로 대중에 인식되고 있다"는 이유로 반려한 예가 있다. 다만 이미 뉴진스라는 이름은 하이브 또는 어도어에 상표등록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멤버들이 그 이름을 쓰려면 법정으로 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기존 곡의 복제 출판 및 배포권은 저작권법상 상표권과 다른 권리로, 그 내용에 따라 권리가 주체와 기간이 다르게 귀속된다. 일단 가창권, 공연권은 가수에게 있으므로 방송 및 공연 활동에는 문제가 없다.[12] 이쪽은 안 하면 계약위반이 된다.[13] 전속계약서에 따르면 계약 당사자 중 일방이 이 계약에서 정한 내용을 위반하는 경우, 그 상대방은 유책 당사자 일방에 대하여 14일의 기간 동안 위반사항을 시정할 것을 요구하고, 그 기간 내에 위반사항이 시정되지 아니하거나 혹은 시정될 수 없는 경우에는 계약을 해제 또는 해지할 수 있으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14] ADOR은 전속계약 해지를 원하지 않는다면, 전속계약 위반의 유책 당사자로서 14일 이내에 위반사항 시정 등에 관한 회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민법상 격지자간 의사표시는 발신주의를 택하고 있기 때문에 계약상 통지기한 만료 직전까지 사용한 것이다.[15] 일본어에서는 s 복수 표현을 '즈'로 발음하는 경우가 더 잦기 때문에 뉴진스의 정식 일본어 표기도 "ニュージーンズ"다.[16] 멤버들은 이 계정에 계속해서 스토리 및 글을 올리고 있다.[17] 현 njz_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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