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적 의미
파워(power)는 힘, 능력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이다. 분야에 따라 아래와 같이 특화된 의미로 쓰인다.- 정치학적으로는 권력을 의미하며, 국제관계학에선 국력을 의미한다.링크 영어로 강대국(열강)을 ‘great power’이라 하며, 더 나아가 power만으로도 강대국을 의미하곤 한다. 주로 맞대응되는 force는 무력의 의미로 쓰인다.
앞에 fire를 붙인 firepower는 흔히 화력(火力)으로 번역하며, 군사적 파괴 능력을 총칭하는 표현이다.[1]
- 공학에서는 주로 전력을 파워라고 칭한다. 가령 발전소를 영어로는 주로 powerplant(파워플랜트)라고 하며, 파워서플라이, 파워서플라이 부품 역시 이 용법이다. 전력을 사용하는 장치는 powered라고 한다.
원초적 의미의 영어 단어들이 대개 게르만어 계열인 것과 달리[2] 이 단어는 프랑스어 기원으로, 오늘날에도 "할 수 있다", "능력(할 수 있음)" 등의 의미를 지니는 프랑스어 단어 pouvoir(푸부아르)와 동원어이다.[3]# 중세 영어 시기에는 'pouer'로 표기되기도 했다.[4]
2. 분야별 용어
2.1. 키보드 파워 키
컴퓨터를 켜거나 끄는 역할을 하는 키이다.[5]거의 쓰이지 않는 잉여 키이며, 심지어는 이 키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도 많아서 뭔지 모르고 눌렀다가 컴퓨터가 꺼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파워 키가 눌렸을 때에 종료하겠냐고 물어보지만, 그 외에는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종료되는 경우가 흔하며, 일부 트윅판 윈도우에서는 종료 명령을 내렸을 때 무조건 종료되도록 레지스트리를 조작해둔 경우도 있기 때문에[6] 실수로 누르면 저장되지 않은 작업이 날아간다.[7] 이를 방지하려면 제어판에 있는 전원 설정에서 '전원 버튼을 눌렀을 때 동작'을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 변경하면 된다.
결국 파워 키가 달린 키보드는 잘못 눌러서 낭패를 본 사용자들의 자자한 원성을 들은 끝에 2010년대에 들어서 거의 출시되지 않게 되었다. 애초에 꺼진 상태에서는 별도의 설정이 없는 한 파워 키를 눌러봤자 전원이 켜지지도 않으며, 끌 때는 전원 끄기 메뉴에서 끄거나 전원 키를 누르면 되므로 별 의미도 없는 키다. 대신 계산기 버튼[8]이나 볼륨 조절 버튼[9] 등 유용한 기능이 주력으로 달리게 되었다.
남발할 경우 우정파괴, 데이터 손실 등의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하지 말자. 미국에서는 키보드에 컴퓨터 전원 버튼을 단 발명을 역사상 최악의 발명 Best 10에 꼽기도 했다.
2.2. 인터넷 은어 po○○wer
'po○○wer'의 용법으로 주로 사용한다. 대체로 본래 단어와의 표기적 구별을 위해 이때의 '파워'는 로마자로 쓴다.뭔가 강렬한 상황이나 영상, 짤방을 한 단어로 요약 표현하고자 할 때 주로 사용한다. '○○류 최강' 같은 표현도 유사한 의미이다.
단어 앞뒤에 '파워'의 각 글자를 잘라 붙이는 결합 방식이 특이하다. 언어학적으로 이런 것은 접환사(接環辭, circumfix)라고 한다.[11]
3. 문서가 있는 고유명사
3.1. 음악
- 카니예 웨스트의 곡 POWER(칸예 웨스트)
카녜 웨스트의 5집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의 3번 트랙에 수록된 타이틀곡이다. - 아이돌 그룹 B.A.P의 앨범 POWER(B.A.P)
앨범 내에 앨범 명과 같은 타이틀 곡 - Power 문단 - 아이돌 그룹 EXO 앨범 The Power of Music의 수록곡 - Power 문단
- 영국 걸그룹 리틀 믹스의 4집 수록곡 Power(리틀 믹스)
- WEST.의 음반 POWER(쟈니즈WEST 음반)
- G-DRAGON의 디지털 음반 POWER(G-DRAGON)
3.2. 창작물
- 여신전생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마 파워(여신전생 시리즈)
- 전함소녀의 등장 캐릭터 파워(전함소녀)
아래 DD-839 파워를 의인화한 것이다. - 체인소 맨의 등장인물 파워(체인소 맨)
- 승리의 여신: 니케의 등장인물 파워(승리의 여신: 니케): 위 파워(체인소 맨)의 콜라보 캐릭터이다.
- 소녀전선의 등장 캐릭터 SIG MCX(소녀전선)의 별명: 위 파워(체인소 맨)와 닮아 그런 별명이 붙었다.
3.3. 기타
- 마이크로프로세서 POWER(마이크로프로세서)
- LUSH의 제품 헤어 컨디셔너 문단 참고.
- POW의 팬덤 POWER(POW)
- 미국 해군 기어링급 구축함/함정 목록 - DD-839 파워 문단
- 파워서플라이의 약칭
4. 문서가 없는 고유명사
4.1. 헬로윈의 곡
독일의 파워메탈 밴드 헬로윈의 1996년 앨범 'The Time of the Oath' 수록곡.Helloween을 상징하는 보컬이라면 미하일 키스케고 그중에서도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I, II 수록곡들이 유명하지만, 이 곡은 앤디 데리스 시대 Helloween을 상징하는 곡이다. 앤디 데리스 시대 대표 명반인 The Time to the Oath에서도 가장 대표적이며 인지도가 높은 곡이다. 앤디 데리스 가입 이후 곡 중에서는 가장 히트한 곡이라서 이후에도 라이브에서 단골 레파토리가 되며, 라이브를 할 때는 Future World 라이브처럼 중간 간주 부분을 길게 늘린다.
High Live 버전 Power. 중간부분을 길게 늘렸다.
4.1.1. 기타프릭스 & 드럼매니아
기타프릭스·드럼매니아 난이도 체계 | ||||
BPM | 난이도 | BASIC | ADVANCED | EXTREME |
220 | 기타 표준 | 18 | 39 | 44 |
기타 오픈픽 | 21 | 41 | 46 | |
기타 베이스 | 21 | 47 | -- | |
드럼매니아 | 15 | 33 | 53 | |
최초 수록 버전 | GF 8th & dm 7th | |||
삭제된 버전 | GF 9th & dm 8th |
리듬게임에서는 기타프릭스 8th & 드럼매니아 7th에 판권곡으로 실렸는데, 앤디 데리스의 창법이 상당히 독특했기 때문에 커버보컬이 그 창법을 못 살려서 게임 버전의 커버는 상당한 악평을 들었다. 하지만 원곡 인지도가 높은데다가 게임 채보도 기타프릭스랑 드럼매니아 양 쪽에서 상당히 재미있는 편이라서 수록된 당시에는 인기를 많이 끌었다. 커버보컬은 Brian Smith.
하지만 판권비가 비싸서였는지 바로 다음 버전인 기타프릭스 9th & 드럼매니아 8th에서는 바로 짤렸다(...) 지못미. 다행히도 CS판 MASTERPIECE GOLD에 수록되었다.
4.2. 노바1492 악세서리 부품
파워는 체력, 와트와 함께 일반 악세서리 부품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레벨에 따라 와트를 제외한 권장와트가 올라간다. 와트의 경우 와트만 줄인다.[1] Global Firepower(GFP)는 전세계의 화력을 조사하여 순위를 매기는 단체이다.[2] 독일어에서 "힘"에 대응되는 단어는 Macht(마흐트)로, 이 단어는 어원적으로 영어 make와 이어진다.[3] 주로 프랑스어 기초 시간에 '원하다'를 의미하는 vouloir와 함께 배운다. 두 단어는 동사 인칭 변화형도 매우 유사하다.[4] 프랑스어에서 'ou' 식으로 적는 단어들은 종종 영어에서 'ow'로 표기가 바뀌곤 한다. tower 역시 프랑스어 tour의 형식으로 유입되어 오늘날 'tower'라는 표기로 정착했다. 영어에서와는 달리 프랑스어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w'를 잘 쓰지 않기 때문에# 프랑스어 기원 영어 단어 중 'w'를 쓰는 것은 영어 유입 후 생겨난 표기일 때가 많다. 한편 flour-flower처럼 동일 어원임에도 'w' 표기가 나타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분화된 예도 있다.[5] 메인보드에서 지원한다면 Power 버튼으로 켤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지 않은 탓에 이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Mac의 경우 PowerMac G3/G4, iMac G3에 달려있었다.[6] HKEY_CURRENT_USER\\Control Panel\\Desktop에 "AutoEndTasks"라는 문자열 값을 0에서 1로 바꾸면 된다. 당연히 그 반대도 가능. 해당 항목이 없으면 직접 만들면 된다.[7] 다만 대부분의 워드프로세서는 일정 간격으로(주로 10분) 문서를 임시 폴더에 자동 저장하기 때문에 컴퓨터가 꺼져도 어느 정도 복원할 수 있다. 물론 자동 저장 이후에 변경된 내용은 복원할 수 없다. 한컴오피스 한글의 경우 임시 저장된 파일은 .hwp가 아닌 .asv로 저장되며 프로그램이 비정상적으로 꺼졌을 때 이 .asv 파일을 자동으로 불러오며, Microsoft Office의 경우 자동으로 임시 폴더에 저장된 문서를 작업 창에 띄워서 불러올 수 있게 표시된다.[8] 이 버튼을 누르면 Windows 계산기가 바로 실행된다. 전용 버튼이 있는 경우도 있고, Num Lock 키를 두 번 눌러서 실행하는 경우도 있다. 혹은 기능키 중 한 키의 키캡에 계산기가 그려져 있는 기종도 있는데 이 경우 FN 키를 누른 채로 해당 키를 누르면 실행된다.[9] 음소거, 볼륨 높임, 볼륨 낮춤 이렇게 3개가 달렸다. 계산기 버튼과 마찬가지로 이 또한 기종에 따라 전용 버튼이 있는 기종이 있고, Fn 키와 특정 기능키를 함께 누르면 작동하는 기종이 있다. 볼륨 높임과 볼륨 낮춤은 볼륨을 2씩 조절한다. Windows 8 이상인 경우 볼륨 조절 키를 누를 때 화면 좌측 상단에 볼륨 컨트롤이 표시된다. Windows XP 미디어 센터 에디션에서도 연두색 볼륨 창이 나온다.[10] 물론 이런 실수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을 모를 리 없기에 macOS에서는 5초동안 누르고 있어야 작동하고, 강제 종료를 위해서는 더 길게 눌러야 한다. 사실 이는 Eject 키가 없어진 후 공간 절약을 위해 컴퓨터의 유일한 전원 스위치가 Eject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기에 취해진 조치. 그러나 맥에 대한 배려가 없는 Windows에서는... 대한민국의 웹 브라우징 환경에서는,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절대다수의 비디오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Boot Camp를 통해서 Windows를 돌리는 것이 반 강제되기 때문에 Backspace/Delete 누르다가 살짝 손가락이 올라가서 아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이걸 눌러버리는 것만큼 화딱지나는 상황이 없다. 물론 ARM으로 이주한 지금은 Parallels가 아니면 Windows를 설치할수 없기에 반쯤 해결되었다.[11] 반댓말로 접요사(接腰辭, infix)가 있는데 이것은 반대로 접사가 단어 사이를 자르고 들어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