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21:02:39

파워서플라이(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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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230v EU 500W.jpg
사진은 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한 CLASSIC II 파워서플라이 모델.
1. 개요2. 특징3. 중요성
3.1. 파워의 용량(출력) 선택
3.1.1. 대용량 파워를 써도 전기료가 더 나오는 것은 아니다3.1.2. 듀얼 파워
3.2. 묻지마 파워
3.2.1. 파워 사태3.2.2. 2014년 파코즈 보급형 PSU 사태
3.3. 좋은 파워를 고르는 법
3.3.1. 정리3.3.2. +V12 다중 출력이 무조건 최고?3.3.3. 그러면, +12V 싱글 레일이 무조건 최고?3.3.4. 보호 회로가 많은 것을 골라라3.3.5. 유명 제조사, 대기업 OEM만이 진리인가?
4. 폼팩터 일람5. 커넥터 일람
5.1. PCI-E용 8핀 관련 주의점5.2. PCI-E용 8핀 to 16핀 젠더 관련 주의점
6. 모듈형 파워 서플라이7. 유지보수
7.1. 청소7.2. 팬 교체
8. 유명 제조사
8.1. 직접 제조 및 판매8.2. OEM, ODM8.3. 그 외
9. 관련 문서 및 사이트
9.1. 관련 문서9.2. 관련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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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olding [각국의 언어 모음] 한국어 파워 서플라이
영어 Power Supply Unit(PSU)
일본어 ATX電源
프랑스어 bloc d’alimentation(남), alimentation(alim)(여)[1]
독일어 PC-Netzteil(중), Computernetzteil(중), Netzteil(중) }}}
컴퓨터 부품에 필요한 전압과 전류로 변환해 전원을 공급하는 컴퓨터 부품이다.

DC to DC 즉 직류 변환 파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220V 혹은 110V 가정용 교류 전원을 직류 12V, 5V, 3.3V 등 컴퓨터 부품에 맞는 전압과 전류로 바꿔주는 변압기를 말한다.

12볼트(V)는 CPU,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 팬, PCI-E 카드, HDD, ODD에 공급되고 5V는 2.5인치 SSD, PCI 카드, USB 단자에 공급된다. 5V_SB[2]는 컴퓨터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전류가 공급된다. 전원을 켜기 위해 메인보드에서 스위치를 누르는 것을 감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3.3V는 M.2 SSD, RAM메인보드에 공급된다. -12V나 -5V 등의 전압은 과거에만 사용되었고 현재는 산업용 장비 일부를 제외하면 사용되지 않는다.

2. 특징

파워서플라이(power supply unit, PSU)는 PC에서 가장 구식(?)인 모듈로, 그 근간이 되는 표준 AT 파워는 외양을 제외하고는 동작 원리에 있어 변화가 없다. 물론 용량(와트)이 점점 늘어나고 안정성, 냉각능력 등 꾸준한 발전이 이뤄졌지만 기본 원리는 1980년대나 2020년대나 큰 차이가 없다.

특히 IBM이 정한 AT 규격 퍼스널 컴퓨터의 PSU는 다른 컴퓨터 부품들과 달리 Plug & Play 방식이 아니며, 컴퓨터(CPU)와 대화를 하지 않아서 완전히 독립적인 부품으로 존재한다. 쉽게 말해서 그냥 컴퓨터 내부에 장착된 변압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PSU는 그저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는 모듈이며 컴퓨터는 PSU에서 말없이 보내주는 전류를 받아 작동한다. 컴퓨터가 PSU한테 전기를 얼마만큼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PSU의 전류 공급 케이블을 컴퓨터의 각종 전류 입력 단자에 연결하면 무조건 전류가 공급되는 방식이다. Windows 95 이전 시절 컴퓨터는[3] 사용자가 시스템 종료 명령을 내리면 전원이 꺼지는 것이 아니라 “이제 컴퓨터 전원을 끄셔도 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마치 컴퓨터가 사용자에게 ”전원을 끄는 것을 허락하노라“하고 선심 쓰는 것 같은 표현이지만, 실제로는 컴퓨터가 파워서플라이 제어를 직접 하지 못하니 사람에게 ”전원 스위치 좀 눌러 주세요“하고 부탁하는 것이다.[4]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90년대 중반부터 등장한 인텔의 ATX 1.0부터 드디어 CPU와 운영체제가 파워서플라이를 제어할 수 있게 되었고(APM/ACPI 명령), 덕분에 사용자가 운영체제에서 컴퓨터 종료명령을 내리면 컴퓨터의 전체가 꺼지도록 제어가 가능해졌다. 이후 2000년대 ATX 2.0을 지나 2010년대 ATX 2.51, 2020년대 ATX 3.0까지 CPU와 운영체제가 파워 서플라이와 통신이 강화되면서, 단순히 컴퓨터 전원을 껐다 켜는 것을 넘어 아이들 상태 유지나 최대 전원공급 유지 등 컴퓨터가 필요한 전원에 따라 유동적인 파워서플라이 제어가 가능해졌다.

허나 인텔의 ATX 규격은 그 근간이 IBM의 AT 규격이라 파워서플라이에 이러한 단순 지시만 가능할 뿐 완전한 양방향 통신은 아직 불가능하다. 즉 CPU가 파워를 제어하는 것은 가능해졌으나, 파워가 CPU에게 피드백을 보내는 기능은 아직도 없다. 때문에 컴퓨터 화면에 PSU의 모델명이나 용량, 현재 상태 등을 감지해 표시해 주는 프로그램 같은 건 없다. PSU를 제외한 다른 모듈들은 전부 컴퓨터와 대화를 하기 때문에, Hardware Monitor 같은 프로그램으로 모델명, 활용 상태, 공급 전압, 회전수(팬일 경우), 온도까지 전부 알 수 있다. 그러나 PSU는 그런 정보를 컴퓨터한테 알려주지 않는다.[5] 전원공급장치가 다 그렇지 않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PSU를 제외한 다른 전원공급장치 가령 UPS나 배터리 같은 다른 전원공급장치는 CPU와 운영체제에 자신의 충전상태와 전원유지 가능 여부는 물론 현재 전원소비량이면 몇 시간 뒤 전원이 다할 것 같다는 경고와 심지어 배터리 셀의 수명이나 충전 횟수 같은 정보도 통신으로 CPU와 운영체제에 보내준다.[6]

이렇기 때문에, 만약 컴퓨터가 필요한 전류를 PSU가 충분히 공급할 수 없는(소위 와트가 모자라는) 상황에서도 컴퓨터는 그 사실을 알 수 없다. 예를 들어 PSU가 공급하는 전력이 500와트급인데 확장 슬롯에 전력이 많이 필요한 카드를 꽂아서 소요 전력이 850와트가 되었더라도, 컴퓨터는 그 사실을 모르며 PSU는 모자라는 전력을 보내줄 수 없다. 이런 저전력 상황은 전자 회로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컴퓨터가 사용자에게 경고해줄 수 없으니, 전원이 불안정하다 싶으면 그냥 바로 시스템 전체를 꺼버린다.(커널-파워 41)[7] 이러한 이유로 자기 컴퓨터의 PSU 공급 전력이 얼마인지 알아두는 것이 좋다.[8]

3. 중요성

전원 공급 장치(PSU)는 가장 많이 논의되는 PC 구성 요소는 아니지만 모든 데스크탑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전체 시스템에 전원을 공급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기능으로, 잘못된 장치를 사용하면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습니다.

전원 공급 장치 선택은 나중에 생각할 거리가 아닙니다.
시스템에 적합한 장치를 선택하려면 최저 가격으로 가장 높은 와트를 찾는 것 이상을 고민해야 합니다. 폼 팩터, 효율성, 전류 세기, 보호 기능, 자신에게 필요한 케이블을 비롯해 원하는 기타 기능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좋은 전원 공급 장치는 수년간 사용할 수 있고 PC 효율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시간을 두고 현명하게 선택하십시오.
여러분의 노력에 PC가 감사할 것입니다.[9]
인텔[A]의 공식 파워서플라이 가이드#
컴퓨터의 두뇌가 CPU라면 파워서플라이는 컴퓨터의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부품이다.[11]

정확하게는, 일정 수준 이상의 파워서플라이를 사는 것이 중요하다. 이 "일정 수준 이상의 파워서플라이를 사야 한다"라는 조언은 어느 정도 컴퓨터에 지식이 있는 유저들이 항상 하는 말이며,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이를 설명하자면

첫번째 이유는 파워가 고장나면 다른 부품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다. 요즘에는 KC 인증을 받고 나오는 파워 서플라이는 99.9% 과전류, 과열, 과전압, 단락 보호 회로[12]가 갖춰져 있어서 애당초 묻지마 파워가 아닌 이상엔 값비싼 파워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파워나 그럴 확률은 거의 같다고 보면된다.

두번째 이유는, 좋은 파워서플라이와 안 좋은 파워서플라이는 가격표를 제외하면 겉으로는 별 차이가 없어보이기 때문에 컴맹들이 컴퓨터 견적을 짤때, 한정된 예산에서 최대한 고성능을 맞추려고 욕심을 내다보면 제일 먼저 파워서플라이를 더 저렴한 것을 살려고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세번째 이유는 고가형 파워서플라이 시장에도 정규 스펙을 지키지도 못하는 쓰레기 만도 못한 물건들이 널리고 널렸기 때문이다. 뻥파워라는 별도의 문서가 존재할 정도로 이러한 물건들은 악명이 높다. 이러한 기본적인 상도덕도 없는 짓이 가능한 이유는 파워서플라이가 정규 스펙을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를 제대로 확인하는 방법은, 직접 파워서플라이를 구매해서 부하를 걸어보는 방법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확하게 부하를 걸기 위해선 전문기기가 필요한데, 이 장비는 국내를 통틀어도 몇대 없다. 즉, 일반 소비자들은 파워서플라이를 터지거나 셧다운 될때까지 갈궈보지 않으면, 뻥파워가 진짜 뻥파워인지 확인이 불가능하다. 이런 점을 철저히 악용하는 것. 멀티메터와 파워 저항만 있으면 어린애도 테스트 가능하다. 요즘에 출시하는 제품 중 정격을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 표시하면 불법이라 인증을 받은 파워서플라이라면 최소한 정규 스펙 정도는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

마지막 이유는 파워서플라이는 수명이 존재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스펙은 잘 지키는 일반적인 파워서플라이를 예로 들자면 제조사는 평균수명을 얼추 3~5년 정도로 잡는다. 잘 쓰면 10년 이상 쓰는 사례도 존재하지만, 반대로 더 빨리 망가지는 경우도 있으니 제조사는 여러가지를 감안할 때 수명을 3년 내외로 잡는 경우가 많다. 커패시터 에이징과 같은 노후화가 존재하기 때문에 오래 사용한 파워서플라이는 처음보다 성능이 열화된다.

저렴한 파워서플라이를 구매한 뒤, 500W 파워 서플라이라서 500W 주변까지는 쓸 수 있을 거라고 믿고 구동하다가는 잘해야 시스템 셧다운[13]이고, 보호회로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 파워서플라이 사망, 최악의 경우엔 다른 부품들까지 물귀신마냥 다 끌고 간다. 재수가 좋아서[14] 당장 죽지 않았더라도, 부하가 높은 작업을 할수록 위험하며, 파워서플라이 노후화까지 겹치면 위험성은 더 상승한다.

특히 전원에 과전압이 들어갈 때 가장 피해를 입는 부품이 메인보드이다. 가장 많은 전력을 공급받기 때문이다. 간혹 파워만 죽고 메인보드가 멀쩡한 경우도 있긴 하지만 뒤에 말할 고급 파워 서플라이라서 그렇거나[15] 아니면 정말 운이 좋은 경우. 그리고 메인보드에 붙어 있는 다른 부품까지 같이 비명횡사한다면...

동반자살을 안 하고 계속해서 파워가 살아남더라도 전압 출렁임과 함께 컴퓨터의 성능과 안정성을 깎아먹으면서 블루스크린이 자주 발생하고, 게임을 돌릴 때 갑자기 컴퓨터가 다운되는 증상을 불러온다. 그리고 서서히 각종 부속들의 상태를 악화시켜 수명을 깎아 먹는다.

초보 조립 컴퓨터 구매자가 가장 실수하는 부품 중 하나이다. 특히나 조립 컴퓨터 업체 중 유명하고 큰 곳도 고가 저질 묻지마 파워를 넣고 견적을 짠다. 그렇게 되면 처음에는 조금 괜찮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전원 공급 성능이 떨어지면서 잦은 셧다운 사태를 겪게 된다. 조립 컴퓨터 업체들이 묻지마 파워를 넣는 이유는 두 가지인데, 조립시 원가 절감과 함께 초보자의 경우 시간이 지나서 셧다운이 잦아지면 컴퓨터가 고장난 줄 알면서 컴퓨터를 교체하는데 컴퓨터 교체 주기를 짧게 해주기 때문이다. 2010년대 이후에는 스위칭 파워 서플라이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어 저가 제품도 품질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파워 서플라이는 어느 정도 컴퓨터에 지식이 있는 유저들일수록 유명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싸다는 이유로 아무 브랜드나 사서 쓰다가 뒤통수 맞고 컴퓨터를 전부 날려먹는 건 아무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거기에 소켓이 바뀌어대는 CPU나 날이 갈수록 성능이 급속도로 올라가는 VGA에 비해서 호환성 면에서나 성능 면에서나 세월을 타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인증된 고전력의 파워 서플라이를 구매하면, 다른 부품을 교체하는 와중에도 파워 서플라이만큼은 멀쩡히 있던 자리를 계속 지킨다는 게 최대 장점.[16] PC 부품의 평균 수명이라는 10년을 넘게 가는 파워도 있다. 실제 10년 무상 보증을 하는 곳도 있고. 물론 어떻게 쓰느냐가 관건이라 저사양 작업만 하면 10년 가까이도 쓰는 반면, 고사양 겜이나 작업을 자주 하다 보면 좋은 거 써도 2~3년만에 뻗어버릴 수도 있다. 실제 파워 자체는 하드디스크, 메인보드와 함께 비교적 자주 고장나는 부품에 속한다. 유명 브랜드의 고급 제품의 경우 보증기간이 10년인 경우가 흔하고, 12년인 제품까지 있는데 이런 제품들은 보증기간이 짧고 저렴한 제품들보다 내구도가 우수할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17]

마지막으로 고급 파워 서플라이의 경우 외부에서 벼락 등의 원인으로 과전압이 들어오더라도 보통 파워 서플라이만 살신성인해서 박살나고[18]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일을 볼 수 있는데, 의외로 낙뢰에 의한 컴퓨터 파손이 많기 때문에 컴퓨터를 설치한 곳의 전기계통이 불안정한 경우에는 무정전 전원 장치만 너무 믿고 안심하려 하지말고 반드시 고급 파워 서플라이를 써야 한다.

제대로 된 파워의 경우 12V나 5V가 칼같이 들어감은 물론 전압이 급락하거나 급등하는 출렁거림도 매우 적으며, 2~3년이면 터지는 묻지마 파워와 시간대 성능비 등을 비교해 보면 오히려 제대로 된 물건의 값이 더 싸기도 하다.

파워서플라이의 중요성. AC 전류가 직접 컴퓨터에 흐르면...[19]

10년 이상 사용한 파워서플라이가 가게를 불태워서 10여분만에 2억 2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적도 있다.

LED조명등에 들어가는 파워서플라이의 품질 문제도 심각하다. LED조명등이 성능상 수명보다 빨리 고장나는 경우는 LED소자 자체의 수명은 긴 편이지만 파워서플라이가 그 전에 고장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빨리 고장나는 것도 문제지만 전원장치 문제로 플리커링 현상이 나타나는 등 시력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그러나 CPU, GPU, RAM에 비해 덜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으나, 앞서 말했듯이 컴퓨터를 좀 아는 사람들은 파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부품 문제도 아니고, 발열문제도 아닌데 컴퓨터가 느리다면 십중팔구 파워 문제다.

3.1. 파워의 용량(출력) 선택

새 PSU를 선택할 때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는 "몇 와트면 되는가?"입니다. PC 하드웨어 세계에서 으레 그렇듯이 그 답은 시스템의 특정한 요구 사항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복잡한 시스템일수록 더 높은 전력이 필요합니다. 맞춤형 액냉식 회로, 고급 마더보드, 듀얼 GPU가 장착된 데스크탑에는 단순한 시스템보다 더 높은 전력의 컴퓨터 전원 공급 장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필요한 전력에 정확히 맞추기보다 더 높은 와트 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스템에서 500와트(단순한 게이밍 빌드에서 사용되는 일반적인 수치)를 사용한다고 계산된 경우 600와트 또는 650와트 출력의 PSU를 선택하면 가용 와트 측면에서 좋은 옵션일 수 있으며 향후 업그레이드할 때도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새 PSU의 상시 전력 대비 최대 전력 성능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대 전력은 PSU가 단기간 동안 출력할 수 있는 최대 전력량이고 상시 전력은 PSU가 일반적으로 출력하도록 설계된 전력량입니다. 최대 전력은 보통 높은 사양이 필요한 게임을 실행하거나 하드웨어 벤치마크를 수행하는 경우처럼 시스템을 한계까지 밀어붙일 때 도달합니다.
갑자기 전력 수요가 높아지는 경우 PSU가 높은 출력을 간단히 처리할 수 있겠지만 높은 와트에서 연속으로 작동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구입한 PSU의 상시 출력이 충분히 높은지 반드시 확인하고 최대 전력 기능만 고려해서 선택하지 마십시오.
인텔[A]의 공식 파워서플라이 가이드#

파워의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으로 보통 컴퓨터의 용도에 따라 필요한 소비전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최대 소모량보다 약간의 여유를 두고 파워를 선택한다. 보통 SLI 같은 짓을 하지 않고 단일 칩셋 구성에 오버클럭도 먹이지 않으며 순정으로 사용한다면, 사실 600W 내에서 어지간한 게이밍 조합은 여유를 남기고 커버가 된다. 특히 그래픽카드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파워서플라이 용량은 최상급 CPU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하며 모든 데스크탑 구성을 감안하면서 거기에 추가적인 여유까지 주는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높게 잡혀있다. 물론 본격적으로 전기를 퍼다먹기 시작한 GeForce 40 시리즈의 고성능 모델이라던가 오버클럭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그 이상의 파워는 필수가 된다. 또한 여유가 많을수록 파워서플라이에 가는 부하와 소음, 발열이 줄어들기 때문에 안정성을 생각해서 여유를 두는 것이기도 하다. 예시로 같은 500W를 소모하더라도, 600W 파워를 장착했을 때와 1000W 파워를 장착했을 때 모두 전력이 모자라 쇼트가 난다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600W 파워는 83%의 용량을 사용하고 1000W 파워는 절반의 용량을 사용한다. 종합적인 부하는 후자가 훨씬 적은 것. 더욱이 최악의 컴퓨터 부품인 뻥파워의 경우 표기한 만큼의 성능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심하면 전력 부족으로 더더욱 문제가 된다. 특히나 뻥파워의 경우, 표기 출력에 가까워지면 문자 그대로 파워가 터지기도 한다. 그래서 보통 종합적으로 파워서플라이 용량의 80% 이하로 전력을 먹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구간으로 산정하고 여기에 맞게 견적을 짠다.

조립하려는 컴퓨터에 얼마만큼의 파워 용량이 필요한지 알고 싶으면 Power Supply Calculator 또는 Seasonic Wattage Calculator에서 계산해 보자.[21] 여기서 추천 하는 파워 용량은 최대 효율 용량이고 시스템이 소모할 실제 전력소비는 Load Wattage이다. 즉 추천 용량은 이미 시스템 최대출력에 여분을 더한 용량이므로 여기에 덤을 더 붙여서 구매할 필요는 없다. 또한 Load Wattage도 각 부품이 모두 100%로 동작할 때의 전력을 계산한 것임을 염두에 두자. 실제로 컴퓨터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Load Wattage가 100% 필요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예를 들어 CPU/GPU에 풀로드가 걸린 상황에서 블루레이 레코딩 작업을 동시에 돌리는 시나리오가 비현실적이라는 것은 많은 말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다.

2020년대 기준 한국에선 300~400와트 정도의 전기를 사용하는 컴퓨터가 시장에서 중간정도의 위치다. 사무용은 그보다 전기를 덜 먹고 게이밍용은 좀 더 높은 600W 이상 수준의 전력을 요구하기도 한다. 2010년대까지만 해도 사무용으로 충분한 정격 400W대의 제품이 다양하게 있었지만, 2020년대 들어 거의 사라지고 사무용도 500W대가 들어간다. 그래서 현재 파워 시장에는 500W보다 저출력이지만 안정성이 뛰어나고 가격도 적당한 제품은 많지 않다. 400W 파워로도 충분한 사무용급 컴퓨터조차 500~600W 제품으로 돌린다는 소리다. 이런 현상이 생긴 것은 그래픽카드의 전력 소모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도 한 몫 했다.[22]

600W 이상의 제품 또한 많이 나와있지만, 80Plus에서 대부분 골드 클래스를 차지하고 있는 1200W는 고사하고 800W만 봐도 SLI나 크로스 파이어,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메인보드(+2 CPU)[23]를 쓰지 않는 이상 닿을 일 없는 고전력의 제품들이다. 다만 사용전력이 400대여도 높은 전력의 PSU를 사용하면 당장은 비쌀지 몰라도 효율이 높아지는 출력 구간에 따라 누진세 차이도 있고, 향후 업그레이드시에 부품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현재 국내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PC용 파워 서플라이의 최대 용량은 단일 2000W(2200W도 있는데 비트코인 채굴용이다.), 병렬 2600W[24]이다. 가정용으로 구성하는 시스템에서 이 정도 이상의 전력을 요구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25] 이 이상 출력의 파워서플라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물건이 아니게 된다.[26] 일단 1500W를 초과하는 파워 서플라이는 에어컨용 전원에 준해 취급해야 하고[27] 가정 내부 배선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3600W 이상부터는 가정용 전원(단상 220V 16A)의 용량을 초과할 수 있다. 특히 멀티탭이 견딜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28] 또한 컴퓨터 전원은 별도의 콘센트에 연결하는 것이 좋다. 다른 전력 소모량이 큰 전자기기와 같은 콘센트에 연결되어 있을 경우 콘센트의 용량 초과로 인해 컴퓨터에 저전력이 발생할 수도 있다.사례 참고로, 고용량 파워서플라이는 대부분 C19/C20 단자를 전원 단자로 쓰기 때문에 기존의 C13/C14 단자와는 다른 케이블이 필요하다. 가정용 3상 전원을 신청한다면 그보다 훨씬 높은 출력의 서버용 파워 서플라이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2010년대 이후로는 인덕션 레인지가 많이 보급되었는데, 인덕션 사용시 3600W를 충분히 초과하는 경우가 많아 3600W 보다 용량을 더 크게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아예 3상으로 만드는 곳도 있다. 가정용 계량기는 소비전력을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3600W를 초과한다고 해서 추가요금이 나오지는 않는다. 그렇게 오랫동안 사용하면 누진세가 나올 뿐.

3.1.1. 대용량 파워를 써도 전기료가 더 나오는 것은 아니다

고전력 PSU를 고려할 때는 다음 사항을 유의하십시오. 즉, 750와트의 전원 공급 장치라도 기본적으로 750와트를 소비하지는 않습니다. 시스템이 500와트를 소비하는 경우 전원 공급 장치는 최대 가용 출력에 관계없이 500와트를 공급합니다. 높은 와트의 출력은 반드시 더 많은 에너지 소비를 의미하지는 않으며 시스템이 요구할 때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즉, 시스템에 그만큼 전력이 필요하지 않으면 PSU가 과도하게 강력해도 실질적인 이득이 없기 때문에 필요한 와트 수에 가깝고 기능이 풍부하며 효율성이 높은 PSU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텔[A]의 공식 파워서플라이 가이드#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파워의 500와트니 600와트니 하는 와트 값이 뭔가부터 알아야 한다.
이 와트 값은 소비전력이 아닌 최대출력이다. 즉, 그만한 전력을 소비하는 게 아닌 그만큼의 출력을 내어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쉽게 생각하자면 단거리 달리기 주자를 생각하면 된다. 100m를 9초 이내로 주파하는 선수와 100m를 15초에 걸려 뛰는 50대 아저씨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심판이 "100m 거리에 있는 깃발을 16초 이내로 터치하세요." 라고 말했다면 선수는 그냥 설렁설렁 달려도 여유롭게 깃발을 터치할 수 있겠지만 아저씨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겨우겨우 터치할 것이다.

대부분 유명 제조사 파워가 총 출력이 큼지막하기 때문에 일부러 낮은 용량의 파워를 찾다가 뻥파워를 고르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파워서플라이는 청소기나 전자레인지, 냉장고 같은 물건과 달리 PC부품이 소모하는 양만큼의 전기만 생산하기 때문에 PC가 100W만 쓰고 있으면 100W 출력만 낸다. 즉 사양에 써 있는 출력은 해당 파워서플라이가 공급 가능한 최대 전력량이지 평균 소비전력이 아니다. 오히려 용량이 클수록 고급 부품을 쓰기 때문에 저출력에서의 효율이 비교적 높아 전기료가 절약되는 경우가 있다. (요즘은 80Plus 등의 효율 측정/인증이 정착되어 비교적 알아보기 쉽다. 다만 이것도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무턱대고 믿어도 될 정도의 만능은 아니니 조심할 것)

또한 대부분의 파워는 정격출력의 40~60% 정도(80Plus 인증에서는 50% 기준으로 측정하지만, 제품 설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에서 최고효율이 나오기 때문에, 게임 폐인이나 인코딩 머신 등 풀로드 사용이 극단적으로 많은 경우, 파워용량을 다소 넘치게(대략 풀로드 사용량의 1.5~2배 정도) 쓰는 게 오히려 전기료를 낮출 수도 있다. 애초에 80% 이상 로드에선 효율이 떨어지기도 하고, 600W 정도를 먹는 컴퓨터에 750W 파워를 물린다거나 하면 풀로드가 걸렸을 때 전력 소모량이 튀는 걸 파워가 못 버티고 퍽 꺼져버릴 수도 있어서 파워 용량을 넉넉하게 잡는 건 필수적이다.

다만 이러한 고급 파워라도 평균적인 부하 이하의 매우 낮은 로드에서는 효율이 매우 낮게 떨어지기 때문에[30] 엑셀이나 좀 켜고 인터넷이나 깔짝거릴 사무용 PC라면 정격 500W 파워도 오버킬이다.[31] 그리고 평범한 500W 파워도 소모전력이 실 소모전력이 50W이 안되는 낮은 로드구간에서는 75% 나오면 정말 잘 나오는 정도이다.

과거에는 750W 파워만 되어도 고사양 CPU와 그래픽카드를 끼우고도 용량이 남았지만, 부품들의 TDP가 날로 증가하면서 현재는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와 CPU를 사용한다면 850W나 1000W급을 가는 것이 추천된다. 또한 하위급 그래픽카드라도 SLI크로스파이어 시스템을 구성한다면 정격 출력이 1000W를 넘어가는 파워를 쓰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1000W 이상부터는 소비자 계층이 한정되어 있어서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그리고 저로드 효율까지 제대로 잡으려면 10% 로드 시 90% 효율 조건을 보는 티타늄 등급을 사야 하는데, 이 등급의 파워는 용량에 비해 엄청나게 비싸서 컴퓨터 본체 값 수준이다.[32] 그나마 절약하면서 저전력 효율을 높인다고 해도 골드 등급 정도인데 이마저도 꽤 가격대가 나간다.

3.1.2. 듀얼 파워

듀얼 파워란 파워서플라이 2개를 한 컴퓨터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eGPU 같이 외장형 그래픽카드 전용으로 노트북에 사용했는데 일반 컴퓨터도 1000W 이상부터는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아예 파워 2개를 설치할 수 있는 케이스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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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1000W 이상부터 상당히 상승하기 때문에 24핀 스플레터가 있는 파워 2개를 쓰는 편이 가성비적으로 더 좋다. 이게 없어도 듀얼 파워는 가능하지만 컴퓨터를 끄고 켤 때 다른 한개를 빠르게 끄고 켜줘야 하는 순발력이 필요해 사용자와 컴퓨터 둘 다 안 좋다.

가상화폐 채굴장 등지에서 파워 2개를 연결해서 쓰는 경우도 많다. 가상화폐 채굴장이 아니더라도 집 안에서 굴러나오는 파워를 그래픽 카드 전용으로 재활용하기도 한다. # 그래픽 카드는 다른 부품들과 다르게 발전할수록 전력 소모량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메인 파워의 용량이 그래픽 카드의 전력 소모량을 감당할 수 없을 경우 해볼 수 있는 게 듀얼 파워이다.

파워는 컴퓨터의 전원 버튼을 놀러야만 동작하므로 메인 저원 커넥터의 14번과 15번 같은 그라운드 구멍을 철사나 전선으로 이어주면 파워의 전원 스위치를 올릴 때 파워가 동작하도록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먼저 서브 파워를 동작시킨 다음에 컴퓨터 전원을 켜서 메인 파워를 동작시키면 된다. 컴퓨터 전원을 끌 때에는 먼저 컴퓨터 줜원을 꺼서 메인 파워의 동작을 멈춘 다음에 서브 파워의 전원 스위치를 내리면 된다.

단 전원을 끌 때 서브 파워의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걸 깜빡하는 바람에 서브 파워만 계속 동작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계속 방치하면 전기만 먹을 뿐만 아니라 서브 파워가 공급하고 있는 부품이 고장날 수 있다. 따라서 컴퓨터를 끌 때 서브 파워의 전원 스위치를 내렸는지 항상 확인하자.

컴퓨터 전원을 켜기 전에 먼저 서브 파워를 켜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기에 이를 해결하고자 '듀얼 파워 커넥터'라는 게 있는데 서브 파워의 24 커넥터를 연결하고 메인 파워의 SATA 키이블을 연결시켜 주면 컴퓨터를 킬 때 서브 파워도 동시에 동작하고 끌 때에는 서브 파워도 동시에 꺼지게 만들 수 있다.

대부분의 컴퓨터 케이스들은 파워 1개만 장착할 수 있기에 서브 파워를 넣을 공간이 없어 밖에다 둬야 되는 경우가 많다.

3.2. 묻지마 파워

적당히 컴퓨터를 사서 쓰는 유저일수록 중요도를 인식하지 못하고 CPU나 VGA의 스펙만을 중시한 채 저가의 파워를 쓰는 경우가 많으며, 심할 경우 i7, i9, RYZEN 7, 9 CPU에 80 라인업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유저들까지도 저가 브랜드를 쓰다가 뻥 하고 터뜨려 먹거나 끊임없는 블루 스크린을 보면서 안정성을 날려먹는 경우가 왕왕 있다. 저가 파워, 일명 묻지마 파워의 경우 심할 때는 메인보드 뿐만 아니라 그래픽카드의 전원부도 말아먹히는 경우가 있다. 그래픽 카드의 전원부는 보통 모스펫과 커패시터 몇 개로 구성된 경우가 많은데, 커패시터가 터져서 액이 흘러나오는 경우도 있을 정도. 컴퓨터 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파워는 싼 게 최고라며 저가형 파워를 사다가 쓰는 사람도 일부 존재한다.

위에 용량부분에서 상술하듯 이래저래 한국은 500W 이상의 파워 시장이 2010년대 이후부턴 주류가 되어있는데, 이러다 보니 표기는 500W 비슷하게 해놓고 실제 전력은 200~300W 수준인 일명 뻥파워가 난립하기도 한다. 가격차도 별로 안난다.(...) 참고로 여기서 언급하는 와트의 수치는 어디까지나 파워에서 컴퓨터에 공급이 가능한 전력의 량이지, 파워의 내구력이나 안정성이 아니다.

이런 싸구려 제품들은 가격절감을 위해 각종 부품을 싸구려 제품을 쓰고, 고용량 커패시터 껍데기 속에 저용량 싸구려 커패시터를 넣는다거나, EMI필터를 뭔가 필터인지 의심스러운 물건을 붙여넣는다든가, 아예 이걸 장착을 안 한다든가하는 센스(?)를 보여준다. 한 술 더 떠서 아예 커패시터나 스위칭 트랜스 자체가 사기인 경우도 있다. (링크)

이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유저들은 500W라고 속여파는 값이 싼 제품군을 구입한다. 이에 따라 고급 브랜드의 300~400W 제품군이 와트(W)가 부족한 것처럼 보이게 되어 정상적인 제품들을 사지 않고, 결과적으로 제대로 된 신제품이 수입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 덕분에 현재 파워 서플라이 시장에서 저출력을 내는 좋은 제품의 숫자가 적은 상황이다. # 450W 파워가 만 원 돈도 안 되는데 믿을 수 있는가? # 마찬가지로 단돈 만 원도 안 하는 파워에 대한 의견들. 어떤 소비자가 도저히 물건이라 할 수도 없는 물건을 PC 견적에 포함시키려고 하자 필사적으로 뜯어말리는 댓글이 눈물겹다.

2013년 7월 1일 이후 출고되는 파워서플라이부턴 KC인증(전기용품 자율안전 확인인증)을 필히 받아야하고 표기된 출력과 실출력이 같아야(혹은 이에 준해야) 판매가 가능하도록 관련 법규가 개정되었다. 기사. 쉽게 말해 2013년 7월 1일 이후에 출고된 묻지마 파워들은 모두 불법 제품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후에도 모델명은 500W 비슷하게 해놓고 정격 표시 보면 200~300W이거나 가장 중요한 12V 전력은 떨어뜨려놓은 눈 가리고 아웅식 제품들은 여전히 나오고 있다. 소비자도 크게 어려운거 아니니 제조업체가 어딘지를 따질것이 아니라면 실제 전력 계산 정도는 하고 구매하자. 아니면 확실하게 검증된 제조업체에서 찍어내는 제품을 쓰는 게 편하다. 어차피 500W 기준 1~2만원 차다.

3.2.1. 파워 사태

2009년 6월에 플레이웨어즈(플웨즈)라는 개인 컴퓨터 커뮤니티 주인장이 인기 순위가 높은 6만 원 이하의 500W 파워 23개를 직접 사서 실험했다. 깨알같은 천궁 결과는 충격적이었는데, 어떤 제품은 인기순위 상위권 제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실험을 못 견디고 박살나고, 다른 제품은 살아남았지만 전압 출렁임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써먹을 수 없는 제품인 게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33]

그리고, 뒤이어 나우퍼그에서는 전문장비까지 대여해서 8종의 파워를 실험했다. 이 실험은 플웨즈의 실험과는 달리 왜 80Plus가 비싼 지, 그리고 80Plus가 진짜 제값을 하는 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는데 플웨즈의 실험에서 사망했던 제품들과 동일한 회사의 제품이 모두 사망하고 플웨즈 실험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은 제품들도 사망하면서 2차 핵폭탄이 되고 말았다. 당장 실험에 본격 투입된 8개 파워 중 80Plus 인증 파워가 3개 있었는데 이 3개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전멸. 다만 이 3개 중 하나는 다른 파워에 비해 표기 출력량이 50W 더 많은 파워여서 해당 파워에 대한 결과만은 신빙성이 약간 떨어질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실험은 전문 계측장비를 동원한 실험이기에 결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도 할 수 없는 상태다.

몇몇 회사는 이 때문에 회사 이미지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입은 것으로 판단되며, 한 회사는 대표이사가 직접 사과문을 띄우기도 했다. 반대로 무명의 회사에서 의외로 좋은 성능을 내기도 하면서 무명의 회사들이 알려지는 계기도 되었다.

이 사건은 파워사태라고 불리면서 인터넷의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에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모 커뮤니티에서는 플웨즈의 실험을 1차 핵폭탄 투하, 나우퍼그의 실험을 2차 핵폭탄 투하라 칭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싸구려 파워 서플라이에 대한 문제를 환기시키며 유저들의 인식을 개선시키는데 일조중. 장기적으로 개선될지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적어도 5만원 주변대에서 뻥파워는 굉장히 줄어든 편이므로 개선되긴 하는 것 같다.

여담이지만, 이 테스트들의 여파로 OCCT라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이 대중화가 되었다. 플웨즈에서 파워를 터트린 방법이 이 OCCT를 돌림으로서 터트렸기 때문이다. 단, 이 OCCT라는 건 소프트웨어 측정이기 때문에, 여기서 읽는 전압 값 같은 것들은 다른 부품이나 드라이버의 특성을 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참고로만 활용하는 게 좋으며, 제일 좋은 방법은 실제 계측장비를 통해 측정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OCCT 돌리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OCCT라는 프로그램은, CPU와 GPU에 동시에 풀로드를 걸어버린다. 쉽게 말한다면, 현재 세팅으로 컴퓨터 시스템에서 걸릴 수 있는 거의 최대 부하에 가까운 부하를 걸어버린다. 다만 엄밀하게는 HDD, ODD, FDD 같은 주변기기에는 부하를 걸지 않기 때문에 HDD가 엄청 많은 경우라면 OCCT 부하는 최대부하가 아닐 수도 있다. 이 경우엔 최대 부하 시점은 HDD와 ODD, FDD에 스핀업이 걸리는 때이다. 참고로 말해두자면, 데스크탑용 HDD 1개당 스핀업에 먹는 전력은, 20W 내외라고 보는 게 일반적이므로 하드가 엄청 많다면 OCCT로는 최대부하를 걸기 어렵다. 그러나 이런 약점을 제외하고는 최대 부하에 준한 부하를 가장 쉽게 주는 방법이다. 당장 일반적으로 게임이나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이런 벤치마크 프로그램급의 부하를 걸 수 없다. 그리고 부하가 많이 걸리면 많이 걸릴수록 전력소모는 증가하니, 최대로 부하가 걸려있는 상태가, 최대로 전력소모를 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CMOS나 그래픽카드 오버클럭 프로그램을 써서 오버클럭을 더 한 뒤 OCCT를 돌리면 더 전력소모가 늘어나므로 더 확실한 측정이 가능하다.[34]

바꿔 말하면, GPU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Furmark와 CPU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IntelBurn같은 프로그램을 동시에 돌리고 Everest같은 프로그램으로 전압을 측정하면 OCCT를 돌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수 있으며, 지금 사용하는 파워가 500W라고 표기 되어있지만 300W 정도에 터지는 뻥파워라고 쳐도, 100W급 부하밖에 못 거는 저사양 시스템으로는 OCCT를 백날 돌려도 파워가 안 터진다는 것이다.[35][36] 역으로 지금 사용하는 시스템이 최대 부하시 700W 정도 전력을 사용하는 고사양 시스템인데, 사용하는 파워가 Max 500W에, Peak 600W인 파워의 경우엔 OCCT를 돌리면 파워가 정상임에도 시스템이 OPP의 작동으로 셧다운 될 수 있다. 또한 이 파워를 500~600W 수준의 시스템으로 OCCT를 돌리는 경우에는 파워가 셧다운되거나, 심지어 터지는 사태까지 일어날 수 있다. 특히 고장날 때 잘못하면 다른 부품들까지 잡아먹을 수 있으니 주의. 물론 보호회로가 있지만, 보호회로가 만능은 아니다.

3.2.2. 2014년 파코즈 보급형 PSU 사태

보급형 PSU 26종 3부 최종정리 아카이브

2014년 3월달에 드디어 터질게 터지고 말았다.

파코즈에서 1watt라는 유저가 보급형 PSU 26종의 전선, 인덕터, 기판에 사용된 모든 부품을 꼼꼼하게 해부한 벤치마크가 등장하면서 원가절감으로 놀고 먹던 파워서플라이 업체에게 그야말로 핵미사일을 또 한번 직격시켰다. 훌륭한 벤치마크의 표본이자 소비자가 좋은 파워서플라이를 고르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악덕 제조업체들이 죽어도 드러내기 싫어하는 어두운 단면을 보여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서 선정된 파워는 고작 FSP마이크로닉스라는 충격과 공포의 결과값이 발표되고[37], 그간 믿었던 유명한 PSU 제조 회사는 FAKE 설계와 제작과정을 거쳐놓고 그걸 곧이 곧대로 홍보하는 등 제조공장과 홍보팀의 손발이 안맞는 웃지 못할 결과까지 나왔으며, 심지어 12V 전류설계와 안정장치마저도 여전히 엉망인 제품을 사용한다는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된 FAKE 파워는 다나와 상품후기 게시판에서 현재까지도 절찬리에 욕을 먹고 있는 실정이다.

이 덕분에 반사이익을 얻게 된 FSP와 마이크로닉스의 파워는 이후에도 엄청난 인기에 팔려가고 있으며, 특히 이 두 회사는 20년 넘게 파워서플라이를 만들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2020년 현재까지도 일반 유저들에게 추천되는 보급형 견적에서 밀려나지 않고 있다.

단, 내부 온도와 전선에 관한 내용은 신뢰성이 낮을 수밖에 없는데, 1watt의 측정 온도 자료나 1watt가 주장하는 가짜 전선이 사실이라면 그 제품들은 KC 자율안전인증 자체를 통과할 수가 없기 때문. 인증기관에다 골든샘플을 보내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KC 자율안전인증은 주기적으로 시중에 팔리는 제품을 구입해서 사후 검증까지 한다. 게다가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내부 온도나 가짜 전선의 경우 빼도박도 못하는 리콜 대상인데, 지적된 제품 대부분이 리콜은커녕 멀쩡히 팔리고 있다(...).

3.3. 좋은 파워를 고르는 법

루리웹 게시글 주소 대표적으로 쿨엔조이를 보면 각 제조사를 담당하는 마케팅 담당자나 유통 담당자 제품 담당자 등이 상주해서 눈팅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특정 제조사가 안 좋다 잘 터진다 라는 소리가 들리면 바로 반박을 한다. 그런데 그러한 반박도 아래와 같이 또 반박이 되기 때문에 논란이 많은 제품은 애초부터 구입하지 않는 게 좋다. fmkorea 게시글 주소

파워서플라이는 브랜드 특히 OEM 브랜드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설계 능력보다도 생산 과정이 전체적인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다. 설계는 싱글레일, 멀티레일 등 모든 브랜드가 똑같기 때문에 설계를 잘하니 못하니 이런건 척도가 되지 못한다.

특히 삼성, LG, 소니,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기업에 들어가는 OEM 파워들은 안정성이 높기로 유명하다. 이러한 대기업 PC에 들어간 파워가 문제가 생기면 사후지원으로 인한 손해는 둘째치고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타격받기 때문에 이런 곳에 들어가는 OEM 파워는 안정성은 물론 출력 여유폭도 넉넉하게 잡는 편이다. 사무실용 삼성 PC 400W급 파워를 떼서 소비 출력이 500W급 PC 파워로 재활용 했는데 몇년이 지나도 쌩쌩하더라는 경험담이 인터넷 곳곳에 있을 정도다.

권장되는 OEM 제조사로는 FSP, 델타, Enhance, 시소닉, CWT(Channel Well Technology) 등이 있다.

이들 중, CWT의 경우 오래 전부터 여러 파워서플라이 회사들의 OEM을 담당해왔던 회사로 기술능력 그 자체는 좋다. 특이사항으로는 파워서플라이 안에 들어가는 커패시터와 쿨링 팬을 제외하고 모든 부속품을 직접 제조한다. 파워 케이블, 케이스까지 모두 직접 다 제조한다. 심지어 도색도 한다. 그냥 완제품 만든다고 보면 된다.[38] 특히나 변압기의 경우 특허만 3개가 등록이 되어 있으며 따로 만들어서 판매를 할 정도의 기술력을 자랑하기에, CWT가 자체적으로 직접 설계만 하지않고 제조까지 한 제품이면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문제는 OEM의 경우인데, 벤더가 어떻게 만들어달라는 대로 만들기 때문에, 벤더 쪽에서 "무조건 싸게!"를 외치면 정말 싸구려 묻지마 파워로 만들어버린다는 것. 대표적인 사례가 에너맥스의 토마호크 같은 사례.

FSP의 경우 값비싼 장비들을 이용해서 검사를 하며, 별의 별 각종 다양한 검사를 실시한다. 제품 작동 여부 / 케이블별 출력 확인, 온도 / 습도 / 고주파 / 쿨링 팬 소음 / 기류 흐름 / 진동 테스트 / 쿨링팬 내구성 테스트 / 제품이 불에 견디나 보는 내연성 / 정전기, 과전압, 과전류 등 각종 이상상황 / 부속품을 엑스레이에 투과시켜 유해물질 검사 / 효율과 전압을 측정한다. 지나칠 정도의 검수 과정이 끝나고 사람이 최종적으로 확인 후 출고된다. 이러한 테스트에 합격하지 못한 제품은 폐기처분된다.

FSP 제품은 모두 FSP가 제조하며, 델타는 쿨러마스터의 일부 최고급 제품, 자사 제품을 제조한다. 안텍은 설계만 담당하고 실제 제품은 OEM으로 발주하여 생산하며, 앤더슨 / FSP / 델타 / 시소닉 등 다양한 제조사에서 안텍 설계 제품을 생산한다. 에너맥스는 2010년대에 접어들며 자체제조를 포기하고, 설계만 담당하기 시작했으며, 모두 CWT를 통해 OEM으로 발주하여 생산한다. CWT는 주로 에너맥스와 커세어 제품을 만들며 기타 쿨러마스터 / 잘만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제조한다. 시소닉은 자사 제품과 안텍 제품 XFX 브랜드의 제품과 EVGA GS 시리즈 등을 제조한다.

파워서플라이 OEM 확인 방법은 다나와의 파워를 보면 밑에 안전확인 인증에 인증번호가 나온다. 'ZU10314-18003' 같이. 그럼 이 번호를 여기서 검색하면 해당 파워서플라이의 제조사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많이 보이는 80 PLUS 브론즈와 같은 인증 표시는 80플러스 인증을 받았다는 제품이다. 80플러스는 교류를 받아서 직류로 바꿔줄 때 얼마만큼의 교류를 가지고 원하는 직류 소비전력을 얻어냈는가에 대한 효율로서, 이 효율이 80% 이상이 되면 붙는 인증이다. 전기요금과 관련이 있으며, 파워서플라이의 안정성, 내구성과는 관련이 전혀 없다. 또한 이 인증은 기본적으로 미국 에코스가 주관하는데 샘플 제품을 80%의 효율을 만들어내고 보내면 그 뒤로 생산되는 제품은 모두 이 인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샘플은 좋게 만들고 실제 생산하는 제품은 개판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으며(...), 돈만 내면 쉽게 받을 수 있는 인증이다. 주로 가격만 올리려고 이 인증을 받는 경우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컴퓨터용 파워들은 대부분 인텔ATX(규격)을 따르는데 버전이 올라갈수록 인증이 빡세지기 때문에 파워의 규격 버전이 높은 것을 고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령 1995년에 지정된 ATX 1.0은 고작해야 운영체제가 파워를 제어해 컴퓨터가 꺼지는 수준[39]의 편의성 정도였다면, 2004년 이후 나온 ATX 2.0은 레일별 과부하 전력이나 파워 효율까지 보기 시작했다. 2022년에 나온 ATX 3.0은 대기전력 소비량과 저전력, 저부하에서의 효율성, 80plus보다 빡센 84~87% 효율[40]부터 보는 사이베네틱스 ETA 인증 등을 도입했다. 또한 12V에서 백만분의 1초간 2.5A를 유지하는지, 100마이크로초 동안 피크 전력을 파워용량에 2배[41]를 버티고, 100밀리초 동안 120%를 버텨야 하며, PCIe 용 보조전원 16핀은 무려 300%의 피크전력[42]을 버텨야 한다.# 10W 같은 저전력 또는 최대 출력에서 효율이 최소 70%를 넘겨야 하는 등 안정성 인증이 빡세져서 ATX 2.0 시절 중상위 파워보다 좋지 않으면 표준에 부합하지 않는다. 그리고 운영체제가 저전력 모드로 돌입할 수 있게 파워를 컨트롤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던커넥티드 스텐바이와 구글의 루시드 슬립을 지원해야 하는 등 관련 인증을 위한 기술수준이 높아지기 때문에 뻥파워로는 인증받기 힘들다. ATX 3.0 최소 인증사항 중 일부는 워낙 빡빡해서 ATX 3.1에선 권장사항으로 완화 될 정도였다.

서버용 파워들은 사용 용도상 안정성과 출력이 커야 하기 때문에 일반 PC 파워보다 여러가지 안전장치가 되어있고 전압도 고르다. 10년전 나온 서버 파워가 요즘 나오는 PC 파워보다 안정적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 때문에 대량의 서버가 폐기될때 나오는 파워들을 중고로 사서 PC용 파워로 쓰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중고 서버 파워들은 싸고 좋기 때문에 수요가 많아보이지만 단점도 크다. 커스텀된 서버 파워들은 24핀이 호환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젠더를 추가 구매할 일이 생길수도 있다. 또한 서버 특성상 팬 속도가 항상 최고 속도로 고정되어있어 개인용 PC에 쓰기엔 너무 시끄럽다. 이 때문에 싸고 고성능이라는 가성비만 보고 중고 서버 파워를 샀다가 피보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보통 중고 서버 파워의 팬을 조용한 일반팬으로 교체하는 손재주있는 능력자만 알음알음 사서 쓰는 경우가 대다수다.

파워서플라이 고장은 전력이 불안정한 지역이 아닌 이상 실제 외부 전력 이상으로 컴퓨터가 고장나거나 하는 경우는 번개로 인한 과잉전류 같은 경우가 아니면 거의 없다. 설사 그러한 사태가 일어났다 하더라도 유명 제조사의 제품은 파워서플라이 안에 있는 과전류 보호회로가 정상적으로 작동해서 컴퓨터 부품을 보호하게끔 되어 있다. 다만 의외로 이러한 보호장치는 넣어놓았어도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검사도 안하고 그냥 출시하는 제품들이 많다고 한다.(...) 이외 낙뢰가 유선 인터넷에 연결된 랜선을 통해 PC를 고장내는 경우도 많다. 과거 케이블 인터넷 서비스 기사들은 낙뢰로 케이블 인터넷 모뎀과 랜카드를 수없이 교체해야 했다. 요즘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랜카드를 따로 쓰지 않고 메인보드에 내장된 것을 사용하니 낙뢰시 보드까지 동반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응? 광랜이 직접 집 안으로 들어오는 FTTH 방식이라면 이런 위험성은 크게 줄어든다.

유명 제조사의 제품을 사용했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신뢰하지는 말 것. 기본적인 대책은 되어 있지만 상정 이상으로 강한 전류가 들어왔을 경우, 그 대책 역시 속절없이 무력화될 수 있다. 메인보드와 마찬가지로 재수없으면 이들도 고장난다. 당장 마이크로닉스나 FSP도 다나와 등의 후기 보면 고장났다는 문의글이 보인다.

뻥파워는 가격이 심각하게 낮거나 스펙을 보았을 때 허전하다면 그 제품이 곧 뻥파워라 할 수 있으며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있지만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OEM을 확인해서 해당 표기된 OEM 회사의 제품으로만 구입하면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물론 다른 회사 제품들도 뻥파워만 있다는 건 절대 아니다.

좋은 파워를 고르는데 사실 절대적 법칙은 없다. 자칭 컴퓨터 도사들이 파워는 FSP, 마이크로닉스 등 일부 회사 제품 아님 거른다는 소릴 하는 이유도 그 회사들이 무조건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잘 모르는 듣보잡 파워들은 좋은지 아닌지 세세하게 구분하기 어려우니, 일단 검증된 브랜드만 쓰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이다.

실제 판매량 높고 조회수 높고 필드테스트나 벤치마크 결과가 좋고 무게 묵직하고 생긴 것도 멋있고 내부 사진에 속이 꽉 찬 느낌이 있으며 가격이 지나치게 싼 것도 아니고 80PLUS 인증도 받았고 내부 사진에 드러나는 정류 커패시터의 내압 (V), 용량 (μF), 보증 온도 (℃) 모두 높으며 정류 커패시터 제조사 역시 품질 좋은 회사의 것을 씀에도 불구하고, 사실 그 사진 속의 묵직한 부품들은 방열판만 쓸데없이 키워놓은 것이며 사진에 잘 보이지 않는 출력부 커패시터는 값싼 쓰레기로 도배해놓고 + '정격' 출력이 아니라 '최대' 출력이 500W인데 출력 500W라고 사기를 치거나 정격 500W라고 해놓고 +V3.3, +V5의 출력만 높인 채 +V12의 출력수준은 350W 수준밖에 안 되며 그 정격출력은 0~30℃에서만 Operating temperature 보장을 해주기 때문에 50℃에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부품에 연결되는 커넥터의 전원선(Wire Harness)는 22AWG이며 80 PLUS 인증'만' 받은 뒤 실제 제품은 부실하게 만들며 가격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높여놓은 것이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물론 위는 정말 최악의 상황만 총집합시켜놓은 경우고, 뻥파워라면 다수의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저가형을 주로 만들고 고가로 만들면 안정성이 보장된 제조사에게 평가나 판매량이 밀려 버리니 정말 이렇게까지 만들어놓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작정하고 한 놈만 걸려라는 식으로 판다면 잘 알아보지도 않고 구매했다가 가격대를 불문하고 호구 잡히기 쉬운 부품이 파워 서플라이가 된다. CPU나 GPU의 경우 인텔, NVIDIA, AMD 세 회사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구조고, 메인보드야 CPU를 고려해 소켓이나 호환성까지 맞춰서 사야 하니 알아보고 살 수밖에 없는데다 램이나 기억장치 등도 글로벌 기업들이 잘 먹어주고 있지만, 파워 서플라이의 경우 회사 이름을 흔히 듣기도 어려울 뿐더러 부품을 맞출 때 투자 비용을 크게 보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안정성을 간과해 표기된 출력만 놓고 가격대를 저울질하면서 구매하는데 이 과정에서 뻥파워를 고르기 쉽다.

판매량이나 조회수가 높은 파워라도 품질은 높지 않을 수 있다. 예는 수없이 많다. 예를 들면 다나와 사이트 1위였던 파워렉스는 품질은 타 제조사들보다 좋은 편이 아니다. 그렇다고 뻥파워 따위하고 비교될 급은 아니고, 어느 정도의 안정성은 보여주었다. 무상 A/S도 기간 약속 지키고 정상적으로 운영되었다. 한마디로 가성비 좋은 제품이고 구입을 추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마지노선 정도였다. 하지만 망했다

필드테스트나 각종 벤치마크 사이트들의 벤치를 참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단, 이것도 기업으로부터 샘플을 받고 써주는 게 대부분이라 맹신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골든샘플. 원 오브 사우전드 급으로 잘 뽑힌 파워를 제공해서 좋은 벤치결과를 받는 행위를 말한다. 물론 이런 벤치가 실체 양산품을 반영할 가능성은 낮다. 뻥파워로 까이는 천궁같은 경우에도 필드테스트는 좋게 나왔다. 제조사에서 제품을 제공해 주는 필드테스트를 나쁘게 쓰는 경우는 결단코 없다.

파워를 구입 할 때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만져볼 수 있다면 외관보단 무게를 체크 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대체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파워일수록 부품들이 고급화 되어 있고, 부품의 수량도 많아서 무게가 묵직하게 느껴진다. 뻥파워는 가격 절감을 위하여 이것 저것을 빼버리며, 심지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EMI 필터같은 걸 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들어보면 굉장히 가볍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다만 무게로만 제품 품질을 측정하는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간혹 무게추를 넣어서 무게를 속이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묵직하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하고 구매하지는 말자.

파워를 선택할 때 외관을 보고 고르는 경우가 있는데 하지 않는 게 좋다. 와트도 세고 생긴 것도 멋있네 하면서 들고온 파워가 뻥파워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일명 "뻥궁"이라고 불리는 "천궁"은 생긴 건 멋있지만 닉네임이랑 해당 문서에서 알 수 있듯이 상태가 좋지 않다. 이러한 경향을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나 관련 웹진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으나 스폰서에 묶여 있는 이런 단체입장상 구체적으로 제품을 깔 수는 없었기에 문제가 시정되지 못했다.

파워 내부 사진을 보면, 내부가 휑한 파워보다는 속이 꽉 찬 느낌이 드는 파워가 좋다. 좋은 파워는 고급부품을 쓰고 그 부품 수도 많기 때문이다. 단, 방열판 크기는 유명 제조사 제품에 들어가는 기본적인 크기 수준이어야 한다. 방열판이 필요 이상으로 크면 오히려 다른 부품이 들어갈 공간을 차지해버리기 때문에 방열판이 쓸데없이 커서 속이 꽉 찬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천궁이 방열판만 쓸데없이 큰 예시다.

파워 서플라이가 좋은지 나쁜지 평가할 때 보는 사항으로 정류 커패시터가 있다. 내부 사진을 봤을 때 건전지 모양을 하고 있는 것 중에 가장 큰 것이 바로 정류 커패시터이다. ㅇㅇㅇV ㅇㅇㅇμF(마이크로패럿) ㅇㅇ℃라고 쓰여있는데, V는 커패시터의 내압, μF는 커패시터의 용량, ℃는 커패시터가 섭씨 몇 도까지 버틸 수 있는가를 나타낸다. 물론 몇 도에서 몇 시간을 보증하는지는 제조사와 모델마다 다르다. 보통 85℃나 105℃에서 2000시간을 보증하는 제품을 사용한다. 참고로 커패시터가 버틸 수 있는 온도 기준으로 주변 온도가 섭씨 10도씩 내려갈수록 커패시터 수명은 2배로 늘어나고, 10도씩 올라갈수록 1/2로 줄어든다(예를 들어 85℃, 2000시간 보증 커패시터를 25℃에서 사용하면 그 수명이 12만 8천 시간까지도 가능하다.) 저가형 파워에서는 200V 330μF 85℃를 많이 사용한다. 쉽게 말해서 저 세가지 수치가 클수록 좋다. 그리고 그만큼 값이 비싸진다. 요즘은 정류 커패시터가 일종의 마케팅용 아이템이 되어버려서 내부사진에 잘 드러나는 정류 커패시터 좋은 것을 쓰고 출력부 커패시터는 싸구려 묻지마를 쓰는 상술을 부리는 경우가 꽤 있다.[43] 중요성으로 따지면 출력단 커패시터가 더 중요하지만 크기도 작고 출력부 전선에 가려져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으니 구매하기 전에는 알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구매 전에 가급적 이전에 구입한 소비자가 제품을 분해한 사진이 있으면 구입 전에 미리 보는 것도 좋다.

커패시터 제조회사가 미국(United Chemi-con[44], Mallory)이나 일본(Nichicon, Nippon Chemicon, Panasonic[45], Rubycon, 히타치[46] 등)이나 한국(삼영, 삼화, 에너솔, MEC-CON[47])이면 품질이 좋은 것이며, 대만(OST, Teapo, Capxon 등[48])과 홍콩(Samxon) 정도면 커패시터의 등급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확실하게 검증된 수준이고, 정말 듣도보도 못한 회사 커패시터를 쓴 제품이라면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49] 컴퓨터의 수명을 위해서는 연결된 장치들에게 되도록 깨끗한 전원을 공급해야 하는데, 너무 저가 부품을 쓴 제품은 출렁거리는 전압을 선사하여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물론 다른 부품들이 다시 전력을 정류 해 주는 덕분에 너무 지나치지만 않으면 생각만큼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또한 싸구려 커패시터는 수명도 들쭉날쭉한 경우가 많아서 사용 시간이 보증된 수명에 미치지 않았는데, 커패시터가 부풀어오르거나 터져서 파워가 고장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각종 벤치사이트에 올라온 리플&노이즈 값을 보는 것도 좋은 파워서플라이 선택에 도움이 된다. 인텔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리플&노이즈 값이 12V는 120mV 이하, 5V와 3.3V는 50mV 이하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저 수치를 넘어가는 리플&노이즈는 부품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물론 부품이 다시 전력을 정류하므로 특히 고급부품을 쓴다면 리플&노이즈에 그다지 연연할 필요가 없기도 하고, 리플&노이즈는 환경에 따라 차이가 극심하고(즉, 저기서 좋게 나왔다고 해서 우리집에서도 똑같이 좋게 나오리라는 보장은 없다는 것), 리플&노이즈 중에서 노이즈 보다는 리플전압이 훨씬 더 영향을 끼치므로, 단순히 리플&노이즈 값만 보고 파워서플라이의 수준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물론 파워 서플라이가 공급하는 전력의 질을 판단하는 참고자료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

PC방이나 대규모 전산시설 등 컴퓨터를 엄청나게 많이 사용한다면 고조파를 따지는 것도 괜찮다. 고조파에는 고조파 전류와 고조파 전압이 있는데, 이 고조파들은 전원부로 유출되어 건물 전선망, 변전기, 발전기 등에 발열, 오작동 등의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전파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이로 인해 AC단 전압강하 등이 일어나 DC 전력 품질을 떨어뜨리면 부품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물론 이건 제대로 된 액티브 PFC 제품을 사용한다면 상관 없는 얘기다. 또한 PFC 없는 파워도 앵간해서는 문제가 없는 게 정상이다.

조금 더 까다롭게 파워를 고르자면 부품에 연결되는 커넥터의 와이어하네스(전원선)의 굵기를 보자. 전원선의 굵기는 AWG라는 단위로 나타낸다.[50] 따라서 숫자가 작을수록 굵으며 안정적인 출력에 있어 유리하다. 16AWG는 아주 굵은 선으로 고가의 최고급 파워서플라이에 들어가고, 18AWG는 그래도 좀 좋은 파워에 주로 쓰이고, 20AWG는 주로 저가형 파워에서 쓰인다(단, 전력소비가 많지 않은 IDE나 S-ATA선은 20AWG가 표준이며 일부 고가형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종종 이 두 커넥터에는 20AWG를 넣는 경우도 있다.). 만약 22AWG인 경우에는 영 좋지 않다. 좋은 파워서플라이는 내부 부품 뿐만 아니라 다른 부품에 전원을 공급해 주는 통로인 와이어하네스 역시 최소 기본 이상은 해야 한다.#

질화 갈륨(GaN)을 사용한 소자가 전원 공급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킨다는 점이 대두되면서 질화 갈륨 소자가 들어가는 파워서플라이도 나오고 있다. 다만 질화 갈륨 소자가 상당한 고가다 보니 1000 W 이상 용량을 구매할 때 고려되는 편. #

몇 년 전부터 그래픽카드의 전력 소모량이 무지막지하게 늘어나기 시작하였으며, DDR2부터는 램도 +V12를 사용하기 때문에 파워의 +V12 출력을 중요시하고 있다. 같은 정격 500W급의 파워라고 할 지라도, +V3.3나 +V5의 출력만 높이고 +V12의 출력수준은 고급파워의 350W급 수준밖에 되지 않는 저가형 파워들이 출시되곤 하였다. 따라서 와트가 크다고 덜컥 구매하기 보다는 반드시 +V12의 출력을 확인하여야 한다.[51] 단, 출력을 보더라도 그것이 정격출력(Max load)인지 최대출력(Peak load)인지 확인하여야 하며, 저가형 파워는 최대출력(Peak load)을 정격출력(Max load)으로 표기해놓는 경우가 매우 아주 굉장히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정격출력을 확인할 때에는 Operating Temperature를 확인하면 좋은데, 똑같은 정격 500W 파워라도 0~30도인 제품과 0~50도인 제품을 예를 들면 0~30도인 제품은 흡입하는 공기의 온도가 30도를 넘기면 정격 500W 출력을 보장하지 않으며, 0~50도 제품의 경우에는 50도를 넘기면 정격 500W 출력을 보장하지 않는다.[52] 따라서 공기 흡입구가 케이스 내부를 향하는 경우 Operating Temperature에 유의해야 하며 발열이 많은 부품을 사용하는 등의 경우로 흡기 온도가 파워의 Operating Temperature를 넘길 것 같다면 파워 용량에 더 여유를 두어야 한다. 독립적인 쿨링을 위해 파워를 하단에 다는 케이스를 고려할 수도 있다.[53]

2000년대 중후반 이후, 게임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고, 묻지마 파워가 개별 문서로 작성될 정도로 여러가지 뻥파워들에 의한 문제가 발생하였기에,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파워는 좋은 것을 써야 한다는 인식이 생겨났다. 실제로 한국에서 팔리는 파워들을 보면 사용환경으로는 정격 250~400W로도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500~700W급을 사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들이 300~400W를 잘 사지 않으니 물량도 적고 수입하는 곳도 적어서 가격에 별 차이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500W 급 이상을 사게 된 이유도 있다.

또한 파워 서플라이는 벤치 테스트로 성능을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80PLUS 인증이 파워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처럼 인식되어서,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고려하지만, 최상급의 파워를 제조하는 업체들은 오히려 인증을 받지 않는다. 이런 제품들은 서버, 산업용, 워크스테이션 같은 특수한 환경에 들어가기에 일반 소비자가 만날 일도 없으므로 굳이 돈 들여서 80PLUS 인증을 받을 이유가 없는 셈.[54]

그렇다 보니 일부 악덕 제조업체들은, 80PLUS 인증에 투자를 하고 (골드샘플 등을 통해서 인증을 받은 후 실제 제품은 부실하게 만드는 꼼수가 가능), 필테에 많은 지원을 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고가로 책정한다. 가격이 저렴하면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하기 보다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의심부터 하는 것을 역이용 하는 셈.
뻥파워라고 해도 제품에 따라 문제없이 쓰는 경우도 있고, 설사 파워에 의해 다른 부품에 손상이 가더라도 파워 문제보다 그 제품 자체의 문제라 생각되기도 해서 악덕 회사가 나쁜 파워를 비싸게 팔아 먹더라도 일반 소비자들은 잘 알아차리기 힘들다. 파워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경우, 파워가 아닌 다른 제품 자체의 결함이라 생각하게 되고, 오히려 파워 덕분에 더 큰 고장을 막았다고 착각하게 된다.

PC를 사용하는 곳의 전기적 상태도 파워서플라이에 영향을 준다. 접지가 되어 있지 않은 주택[55]의 경우 전체적으로 전자제품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데 PC에는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환경에서 좋은 파워를 써도 고장이 잘 날 수밖에 없는지라.. 또한 파워서플라이는 CPU나 RAM만큼 수명이 긴 제품이 아니다. 아무리 비싼 파워라도 3년 정도가 지나면 (사용 환경에 따라서는 더 빠르게) 커패시터가 부풀기 시작하고 제품의 내구성이 감소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미지가 좋고 필테 결과가 좋아서 잘 팔리는 제품이라 해도, 실제로 몇년이 지나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기에 파워 서플라이를 잘 고르는 것이 상당히 어려워지는 것.

3.3.1. 정리

정 모르겠다면 많이 알려진 브랜드 중 출력 100W 당 1만원 이상 가격대의 제품을 고르면 된다.[56] 정말 돈을 아끼고 싶다고 해도 출력 100W 당 8천원 가량이 검증된 제품을 고를 수 있는 마지노선. 물론 가격이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저 가이드라인을 크게 밑도는 정도로 저렴한 제품은 십중팔구 신뢰할 수 없는 제품이니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정격이 아닌 표기전압으로 표시된 파워, 인증마크가 거의 없는 파워도 뻥파워로 의심해 볼 수 있다.

팁 하나를 더 주자면, 예시로 자신이 살 파워의 출력이 650W이라고 했을 때 +12V나 +12V2 X 숫자A가 650W의 90%에 근접한다면 그 파워는 뻥파워가 아닐 확률이 높다.

3.3.2. +V12 다중 출력이 무조건 최고?

CPU와 다른 기기들에게 안정적으로 전원을 출력하기 위하여 ATX 2.0 이상 파워부터 듀얼 레일 혹은 트리플 레일과 같이 +V12 다중출력 파워서플라이들이 출시되고 있다. 12V 멀티레일 파워서플라이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각 레일별로 독립된 출력회로[57]를 가지고 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1개의 12V 출력회로에서 파생된 멀티레일(물리적 실체가 따로 구현된 것이 아니라 일종의 가상레일)로 된 것이다. 전자는 노이즈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가격적인 문제로 인하여 전압품질에 까다로운 회로에만 쓰이고, 가정용 파워서플라이로 제작되는 것은 거의 대부분 후자이다. 그러므로 일부 뻥파워들이 광고하는 "각 레일별로 +V12가 15A씩 출력되니까 30A!!!"라는 식의 글을 보더라도, 절대 속지 말자. 레일마다 독립된 출력회로를 가지고 있는 특수한 파워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유통되는 파워서플라이라면 각 레일별로 최대 15A씩 출력한다고 해도 파워 전체의 +V12는 단순히 덧셈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멀티 레일들이 연결되어 있는 하나의 12V 출력회로의 수준에 의하여 결정 된다. 쉽게 비유하자면 20L의 물을 떠내려 보내려고 하는데 15L씩 흐를 수 있는 수도관 2개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듀얼레일이고 한 레일당 15A 정도씩 출력할 수 있는 경우 전체 +V12의 출력은 20~25A 수준이 일반적이다.

다중 출력은 한쪽 레일에 연결된 장치에서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늘더라도 다른 쪽 레일에는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단점 역시 존재한다. 예를 들어 각 레일별로 최대 15A를 출력할 수 있고 파워 전체의 출력이 30A인 트리플레일의 경우, 1번 레일과 2번 레일에서는 5A씩밖에 쓰지 않으나, 3번 레일에서 17A가 필요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30A에는 미치지 못하는 27A만을 필요로 하지만, 각 레일의 최대출력이 15A이기 때문에 3번 레일에 연결된 장치에서 전원부족 현상이 일어나거나 OCP가 작동해 재부팅되는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단, 제대로 레일분배가 된 멀티레일 파워서플라이라면 실사용에서 이러한 전원부족 현상이 일어나지 않아야 정상이다. 물론, 2014년 중순에도 이런 문제가 있는 파워도 간혹 나오므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단일레일로 큰 +12V 출력을 내는 파워는 과거에는 많이 비쌌으나, 2012년 즈음부터는 많이 비싸지도 않으면서 단일레일인 제품도 종종 등장하고 있다.

3.3.3. 그러면, +12V 싱글 레일이 무조건 최고?

물론 싱글레일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중 출력, 즉 멀티 레일인 경우 레일 당 과전류 보호장치(OCP)를 달기 때문에 어느 부품이 고장 등의 이유로 갑자기 많은 전류를 요구하는 경우 신속하게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58] 예를 들어 12V 출력 회로의 용량 제한이 50A고, 꽂혀 있는 빨대(OCP를 포함한 분배회로)의 용량이 각각 20A짜리가 3개가 꽂혀 있다면, 각각의 레일마다 20A가 넘어가게 되면 OCP가 전기를 끊어버릴 것이고, 총합 50A를 넘어가면 출력 회로쪽에 있는 안전장치(OPP)가 끊어버릴 것이다. 반면 싱글 레일의 경우 12V단 전체에만 과전류 보호장치를 달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닥치면 부품을 신속하게 보호하기가 힘들어진다. 실제로는 표기 용량보다 약간 더 크게 설계를 하는 경향은 있지만, 안전은 보장하지 않는다. 물론 파워 서플라이는 출력이 많아지면 전압이 낮아지는 특성이 있어서 저전압 보호장치를 통해 어느 정도는 보호가 가능하며, 당연히 제대로 설계된 파워 서플라이라면 과전류 보호장치가 없더라도 어느 커넥터에 엄청난 전류가 흐르면 싱글 레일이더라도 차단이 되어야 한다. 이를 두고 브레인박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전자공학과 교수가 저전압 보호회로를 통해 과전류 보호회로처럼 구현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59][60]

보통 일반적인 사용자의 기준에서는 싱글레일이든 다중레일이든 뻥파워가 아닌 이상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다만 다중레일의 경우 하드디스크 등을 한쪽 레일에 너무 몰아버리면 부팅이 불안정해지는 등 각종 이상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61]# 또한 개별 레일당 +12V 전압에서 허용 전류값이 낮으면 파워를 비롯한 컴퓨터 부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전류 용량이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래픽카드 보조전원이 2개 이상일 시 두 레일에 나누어서 연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3.4. 보호 회로가 많은 것을 골라라

과전류, 저전압 등으로부터 컴퓨터를 보호하기 위해 파워서플라이에는 보호 회로가 존재하며 종류는 다음과 같다. 다만 아래에 언급된 보호 회로 외에도 더 있다.
  • OVP (Over Voltage Protection, 과전압 보호) : 컴퓨터 부품이 요구하는 전압이 정해진 수치보다 높은 경우 이를 차단하는 회로. 필요 이상으로 전압이 높으면 부품이 고장날 수 있다.
  • UVP (Under Voltage Protection, 저전압 보호) : 컴퓨터 부품이 요구하는 전압이 정해진 수치보다 낮은 경우 이를 차단하는 회로. 모든 부품들은 최소 필요 전압이 필요한데 이보다 낮은 전압을 주면 제대로 작동할 수 없으며 경우에 따라 고장이 날수도 있다.
  • OCP (Over Current Protection, 과전류 보호) : 전류가 정해진 수치보다 높은 경우 이를 차단하는 회로.
  • SCP (Short Current Protection, 단락 보호)
  • NLP (No Load Protection, 무부하 보호)
  • OPP (Over Power Protection, 과출력 보호) : 컴퓨터 부품이 요구하는 출력이 정해진 수치보다 높을 경우 이를 차단하는 회로.
  • OTP (Over Temperature Protection, 과열 보호) : 파워서플라이의 온도가 너무 높을 경우 이를 차단하는 회로.
  • NLO (No Load Operation, 공회전 보호)
  • SIP (Surge & Inrush Protection, 써지 & 인러쉬 보호)

웬만한 파워서플라이들은 보통 4개 이상의 보호 회로를 적용하며 고가의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8개 이상의 보호 회로를 적용한다. 물론 저가형이나 묻지마 파워의 경우 보호 회로는 2개 이하 밖에 없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이런 파워들은 안정성이 대개 낮은 편.

보호회로가 정상적인 것이 많이 달리면 최소한 파워가 다른 부품들과 동반 자살은 하지 않는다. 또한 번개로 인해 과전압, 과전류가 타고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파워가 희생해 다른 부품들을 지켜주기도 한다. 다만 랜선은 파워를 통하지 않고 보드에 직접 들어오기 때문에 낙뢰에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유통사에서 표기한 보호회로는 막써갈긴 수준이다 안텍의 경우 NLO SIP를 표기하여 많아 보이지만 사실 다른 모델도 대부분 다 있다

3.3.5. 유명 제조사, 대기업 OEM만이 진리인가?

혹여 유명 제조사의 제품이라 할지라도, 간혹 설계미스로 인해 문제가 되는 제품이 나오기도 한다. 물론 파워서플라이 자체의 기능에는 별문제가 없지만 고성능 그래픽카드 등을 사용할 때 지뢰가 되는 제품들. 대표적인 물건으론 CWT에 OEM을 맡긴 에너맥스의 토마호크 시리즈, 한때 하드킬 이슈로 말이 많았던 SuperFlower, 높은 전력 사용시 셧다운 논란을 일으켰던 시소닉 특정 제품, 델타의 500W 물건, 레일 분배를 잘못해서 GTX 980 Ti 이상이나 R9 390 이상의 카드를 사용하기 어려워 지뢰 취급 받는 FSP의 HEXA 제품군이 있다.[62][63]

대기업 완제품에 OEM으로 들어가는 제품이라고 무조건 100% 안심해서는 안 된다. 묻지마 파워를 삼성, LG 등 유명 대기업 완제품 PC에 끼워 팔았다가 불나면 PC 제조업체가 그 책임을 전적으로 뒤집어 써야 하기 때문에 OEM 공급은 좋은 부품을 써서 매우 신중하게 하고, 소매용으로 팔리는 것은 원가 절감한 사례는 충분히 가능하다. 부도나서 없어진 파워렉스를 포함하여 Delta, FSP, Enhance 등의 여러 파워서플라이 제조업체들도 이런 경우가 제법 보이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수십만개 이상의 대용량 주문을 받아서 납품을 하는 것과 소매시장에서 조금씩 팔리는 제품을 만드는 것은 아무래도 규모면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보니 이윤을 확보하고자 어느 정도 단가를 절감한 영향이 크다. 그래도 대기업 완제품에 들어가는 제조사들의 경우 원가를 절감한 파워서플라이도 OEM 파워보다 효율이 낮은 단가 절감 보급형 파워들도 천궁, 태왕 등의 뻥파워들에 비하면 최소한 전압 출렁임 등은 적은 등의 기본적인 작동은 보장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그래도 가급적이면 효율 높은 고성능 정격 제품을 추천한다.

이 때문에 명망있는 제품이나 대기업 OEM 파워라도 해당모델명을 검색해 어떤 이슈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4. 폼팩터 일람

파일:파워서플라이 규격 예시.jpg

케이스에 따라 쓰이는 파워서플라이의 폼팩터가 다르다. 보드의 폼팩터와는 관련없다. 보드가 ATX라고 해서 꼭 ATX 파워 서플라이를 써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기업 완제품 PC의 파워 서플라이를 교체하는 것이라면 커넥터 핀만 독자규격을 쓰는 게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개조해서 쓰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게 아닌 한 기존의 본체 케이스 크기에 맞는지 여부도 반드시 신경 써야 한다. 아래의 치수는 가로(W) × 세로(H)[64] × 깊이(D) 이다.
  • ATX, PS/2: 150mm × 86mm × (140~180)mm. 일반적으로 제일 많이 쓰이는 폼팩터. 맨 위에 있는 파워서플라이도 ATX 폼팩터이다. 미들타워, 빅타워, 미니타워 케이스같은 타워형 케이스는 십중팔구 해당 폼팩터를 사용하며, 일부 슬림형 케이스의 경우에도 파워서플라이를 눕혀서 설치하는 방법으로 해당 폼팩터의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는 것도 있다. 500W 이상은 대부분 이 규격 밖에 없으며 일반 용도로 사용되는 폼팩터 중에선 크기가 제일 크기 때문에, 800W 이상의 고용량의 파워서플라이가 제작되고 있다. 단, 고용량이나 고등급으로 가게 되면 저용량 ATX 파워들(140mm)보다 길이가 더 길쭉해지는 경우가 많다. 풀 모듈러 타입의 ATX파워도 보통 길이가 160mm이다. 물론 쓰는데에는 별로 지장은 없다. 간혹, 서버용이나 산업용 케이스들 중에 상세스펙을 살펴보면 장착해야 하는 파워들 중에 PS/2 파워가 들어가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는 케이스도 있는 데, 실질적으로 나사를 체결해야 하는 위치가 ATX 파워와 동일하여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인텔에서 표준 규격을 정하고 있으며 1995년에 1.0, 2003년에 2.0이 나왔고 현재 최신 규격은 2023년에 발표한 ATX 3.1 규격이다. 규격마다 핀이나 운영체제의 파워 컨트롤 가능 기능, 최소 파워 효율, 대기중 에너지 소모량들이 개선된다. 커넥터 항목 참조
  • SFX, Micro ATX(M-ATX)[65]: 125mm × 63.5mm × 100mm. 형상은 일반 ATX 파워가 전체적으로 작아진 형태며, SFF PC 등 미니 ITX 케이스에 주로 쓰이는 폼팩터이다. SFX가 원래 인텔에서 ATX보다 작은 것을 통칭할 뿐 정해진 규격이 없는 탓에 과거 그 크기가 난립했지만[66], 현재는 위 규격으로 대부분 일원화되었다. 또한 과거에는 적은 수요[67]와 기술의 한계로 정격 450W보다 큰 용량의 SFX 파워는 보이지 않았으나[68] 요즘은 600W 이상, 비싼 것은 800~850W까지도 나왔다. 이는 한 손에 들 수 있으면서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때려박는 SFF 게이밍 PC들에서 많이 사용한다.
    • SFX-L : 125mm × 63.5mm × (125~)mm. 깊이가 더 깊은 SFX 파워를 이렇게 나타내기도 한다. 보통 쿨링팬의 크기와 파워의 용량을 늘리기 위해 이렇게 나오는 편.
  • TFX: 85mm × 65mm × 175mm. LP 케이스에 사용되는 폼팩터. 위의 M-ATX와 비교하면 폭이 좁아진 대신 훨씬 길쭉해진 형태이다. 폭이 아주 작기 때문에 설계상 400W 짜리 파워도 보기가 힘들며[69] 가성비도 ATX 폼팩터에 비해 좋지 않다. 다만 LP 케이스 시스템이 대개 사무용이나 HTPC용으로 사용되는 만큼 적은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파워서플라이의 정격 출력이 적어도 사용엔 문제가 없다. 다만, 일부 저전력으로 출시한 모 대기업 완제품 데스크탑 모델 들 중에는 특수한 폼팩터[70]가 아닌 일반적인 타워형임에도 불구하고 TFX로 보이는 전용 파워 이외에는 장착 자체가 불가능 하도록 설계한 것들도 있다. 전력 소모량이 높은 CPU[71]나 GPU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정격 출력은 일정한 수치를 초과하는 ATX 파워로 교체하려 드는 것을 막을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아래와 같은 파워 서플라이도 있다.
  • Flex-ATX: 81.5mm*150mm*40mm 규격의 폼팩터로, TFX, SFX보다 더 작다. TFX보다 작은 규격이지만 SFF로서의 수요가 있어서 TFX보다 고용량이 더 많은 편. 주로 얇은 SFF컴퓨터, 랙마운트 서버나 NAS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 PC/XT: 1981년부터 1983년까지, IBM PCIBM PC XT 및 그 호환기종에서 사용된 폼팩터. 레버 형태의 전원 스위치가 PC 케이스 측면에 부착되어있다. IBM사가 IBM PC를 개발하면서 BIOS를 제외한 모든 사양을 공개했으므로 다른 제조업체에서 쉽게 파워 서플라이를 복제하여 일반에 공급하면서 퍼졌다.
  • AT: 1984년부터 IBM PC AT 및 그 호환기종에서 사용된 폼팩터. 전원 스위치 사양은 PC/XT와 같다. 외양은 좀 달랐는데, PC/XT와는 다르게 파워 모양이 ㄱ자였으며 파워를 케이스에 장착하기 위한 나사 구멍 위치가 PC/XT와 호환되지 않았다. 파워 서플라이 크기가 PC/XT보다 작았으므로 금방 PC/XT를 대체하고 1980년대 말까지도 새 제품이 공급되었다.
  • Baby AT: IBM이 1985년 공개한 폼팩터. Baby AT 규격의 파워 서플라이는 모양이 직사각형이고 AT 규격 파워 서플라이보다 높이가 낮아졌다. 나사 구멍 위치도 PC/XT, AT와 호환되지 않았다. 기존과 달라진 가장 큰 변화는 전원 스위치가 전면 패널로 옮겨갔다는 점이다. 1980년대 말까지 AT 규격 파워 서플라이와 경쟁하면서 공존했다.
  • LPX(표준 AT)
    • 웨스턴 디지털이 1987년에 공개한 폼팩터. LPX 규격의 파워 서플라이는 오늘날 ATX 파워의 직계조상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큰 영향을 주었다. LPX 규격 PSU는 오늘날 ATX PSU와 그 모양, 나사 구멍 위치가 같다. 전원 스위치 사양은 Baby AT와 같다. 크기가 Baby AT 파워에 비해 더 작아졌다. 공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ATX 폼팩터 파워가 나오기 전까지 컴퓨터 시장의 표준 파워 규격으로서 군림했으므로 표준 AT PSU(Standard AT Power Supply Unit)이란 이름을 얻었다.
    • 외양, 나사 구멍 위치만 ATX 파워와 동일하고 전원 커넥터가 다르기 때문에 ATX 규격 메인보드와는 호환되지 않는다. ATX 전원 커넥터를 AT 전원 커넥터로 바꿔주는 어댑터를 사용하면 ATX 규격 메인보드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전원 종료 등 ATX 규격 기능을 전혀 사용할 수 없으므로 오직 물리적 전원 스위치로만 전원을 켰다 꺼야 한다. ATX 규격이 막 도입되던 과도기인 1995~1997년 사이에는 ATX 전원 커넥터와 AT 전원 커넥터를 모두 지원하는 ATX 규격 메인보드를 찾아볼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는 ATX 규격 메인보드이기 때문에 ATX 파워를 쓰는 것이 권장되었지만, 수동으로 전원을 켜고 끄는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다면 표준 AT 파워를 써도 상관은 없었다.
    • 당연하게도 AT 자체가 과거의 유물이라 양쪽 다 생산이 끊어진지도 오래된 상태이지만 산업용으로 AT 규격은 아직도 판매가 되고 있는 듯하다.[72] ATX 계열 파워와의 차이점 중 하나로 ATX의 경우 메인보드에 전원 스위치가 달려 있지만 AT의 경우는 전원 스위치가 파워 서플라이에 있다는 점이 있다. 지금은 운영체제가 전원 버튼을 감지해서 시스템 종료는 물론이고 설정에 따라 다른 작업도 할 수 있지만,[73] 이 놈은 간단히 말해 컴퓨터를 흐르는 모든 전원이 전원스위치 하나에 연결되어[74] 바로 전기가 차단되어 버렸던 것. 실수로 누를 경우 현재 저장하지 않은 파일은 물론이고 윈도의 경우 운영체제 자체가 건드리던 파일도 깨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덤으로 이 시절[75]에는 시스템 종료를 누르고 기다리면 '이제 컴퓨터 전원을 끄셔도 됩니다'라는 화면이 출력되는 것을 볼 수 있었고[76] 그제서야 전원버튼을 눌러 전기를 차단시켜야 했다.
  • CFX: BTX 폼팩터와 같이 나온 폼팩터. BTX가 망하면서 같이 망했다. 그나마, 커넥터 자체는 ATX 파워랑 호환되었다는 점이 다행.
  • 리던던트: 2개 이상의 파워를 사용해서 1개는 평상시에, 나머지는 평상시에 사용 중이던 파워 1개가 고장나더라도 정상적인 작동을 하도록 만들어졌다. 용도가 용도이다 보니 개인용 PC보다는 점검 들어가는 시간 말고는 절대로 전원이 내려가면 안되는 서버나 워크스테이션, 산업용 PC에서 사용이 되며, 사용하는 파워에 문제가 생길 경우 즉시 다른 파워가 전원을 공급해서 지속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보험이라 할 수 있어서, 정격출력이 동일한 일반 파워들 보다는 가격대 부터가 완전히 다르다. 그러니, 일반 ATX 케이스에 장착 가능한 리던던트 파워라 하더라도 개인적인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은 말 그대로 오버킬일 수밖에 없다.
  • 노트북 어댑터: 노트북에 외부전원을 연결할 때 사용되는 벽돌 모양의 어댑터를 말한다. (영어로는 아예 power brick이라는 말로 자주 쓰인다.) 어댑터로 불리긴 하지만 엄연한 파워 서플라이다. 노트북의 종류에 따라 크기가 천차만별이며 게이밍 노트북에 이르면 이게 당최 들고다니라고 만든건지 모를 크고 아름다운 모습[77]을 선사하기도 한다.(...) 일반 DC 어댑터나 스마트폰 충전 어댑터 또한 다 같은 원리이므로 '노트북' 어댑터로 한정하지 않고 이를 다 포함한다면 가장 많이 쓰이는 파워 서플라이라고 볼 수도 있다.
  • DC to DC: 일반 PC의 파워 서플라이가 AC 전압을 DC 전압으로 바꾸는 장치이지만 이건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바로 DC 전원을 입력 받아 전압만 변환하여 컴퓨터에 공급한다. 입력도 출력도 DC 이기 때문에 각 부분에 알맞은 전압을 공급해 주는 컨버터같은 역할을 한다. 기판부는 케이스도 없이 막대같이 생겼으며 여기에 20+4핀 전원 커넥터와 각종 부품에 맞는 커넥터를 꼽아 쓸 수 있도록 되어있다. 보통 200W 출력이 최대이기 때문에 저전력 PC 제작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ITX 규격 등 소형 PC를 만들때나 카 PC 제작에 주로 사용된다. 일반 가정처럼 전원이 AC밖에 없는 환경에서는 AC를 DC로 변환하기 위해 어댑터를 별도로 사용하므로 어찌 보면 노트북의 전원부와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겠다.

5. 커넥터 일람

대부분의 파워에는 다음과 같은 커넥터들이 있다. 고가형의 파워는 일명 '모듈러'라고 해서 간편한 선정리를 위해 필요한 커넥터만 연결해서 쓸 수 있게 하기도 한다. 미관을 추구하는 유저들을 노리고 연장 슬리빙 케이블이 별도로 판매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은 물건. 케이블의 길이가 늘어난다는 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구간 또한 늘어난다는 걸 의미한다.
  • 메인 전원 커넥터 (20/24핀)[78]
    파일:attachment/파워 서플라이/24pinn.jpg
    메인보드에 붙어있는 거의 대부분의 부품들(주로 칩셋이나 RAM)의 전원을 공급해 주는 커넥터로 당연히 메인보드에 연결한다. 초기에는 20핀이었고 2003년에 ATX 파워 표준인 ATX 12V가 2.0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24핀이 표준이 되었으나, 실질적으로는 915 칩셋 이후인 2004~2005년부터 표준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나마 기존 구형 컴퓨터 사용자를 배려하고자 20핀 하위 호환을 위해 여전히 완전한 24핀이 아니라 20+4핀으로 등장한 경우가 많다.[79] 표준 메인 전원 커넥터의 경우 보통 구형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20핀 중에서 18번 핀(-5V)의 경우 아주 예전에 ISA슬롯에 사운드 카드의 OpAmp등에 필요한 양전원 입력을 위해 전달되었으나, 사실상의 업계 표준이었던 사운드 블라스터조차도 16부터는 -5V 대신 -12V를 쓰기 시작하면서 사실상 쓸모없는 라인이 되었고 현재의 24핀 규격에서는 더미로 변경되면서 사실상 하위 호환이 필요한 일부 산업용 파워서플라이만 -5V를 전달하고 있다.[80][81] 컴퓨터에서 사운드 카드의 중요도가 점차 떨어지면서 그나마 남아있는 -12V도 점차 전류량이 줄어들고 있다.[82] 위의 14번 구멍과 15번같은 그라운드 구멍을 철사나 전선으로 이어주고 전원을 꽂아주면 파워서플라이를 동작 시킬수 있다. 파워 서플라이의 동작 테스트에 사용되며 이걸로 12V, 5V, 3.3V의 직류전기를 생산해 스마트폰이나 주변기기 충전을 위한 충전기로도 개조할 수 있다.
  • 메인 전원 커넥터 (10핀)
    2019년 발표된 24핀의 ATX12V를 대체하는 새로운 메인 전원 규격으로 2022년 ATX 3.0 부터 표준화되었다.
    기존 20+4 핀의 ATX12V는 1995년 발표된 오래된 규격이며, 당시에 함께 사용되던 표준인 ISA, PCI 등을 위해 +3.3V, +5V, -5V, -12V 등을 공급 할 수 있도록 하였으나 점차 중요도가 떨어지며 오히려 +12V의 수요가 늘어나 중요도가 떨어진 전원 공급 전압을 과감히 제거하고 +12V 만 남긴 새로운 표준이다. 덕분에 핀 수와 길이가 절반으로 줄어들고 전력공급이 안정적이며, 저전력 효율도 올라간다.[83] 기존 24핀의 경우 +12V가 2개만 제공되었지만(20핀 원형은 1개) ATX12VO는 스탠바이 포함 4개로 증가했다. 서버시장에서는 발표된 후 그럭저럭 보급되고 있지만 조립컴퓨터 시장에서는 표준화된지 2년이 지난 2024년에도 찾아보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 CPU 보조 전원 커넥터 (4/8핀)
    인텔 펜티엄4 시리즈의 발매에 맞춰서 생긴 커넥터. CPU에 추가적으로 전원을 공급해준다. CPU 소켓 주변에 위치하며 실제로 꽂아야 할 것으로 보이는 핀 수가 4핀이 아니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4핀만 꽂아도 작동한다. 물론 기본적으로 8핀 단자라 하더라도 4핀만 꽂으면 작동되지만 가끔 8핀을 전부 꽂아야 작동되도록 설계된 메인보드도 있다. 원래 서버용 보드에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해 주기 위하여 8핀을 사용하였으나, 2022년 기준 초저가형 메인보드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8핀 단자가 달려있으며 전력 소모량이 많은 제품군에는 8핀 2개를 탑재하는 보드도 있다. 대부분의 파워에는 둘 다 호환하기 위해 합체가 가능한 4핀 커넥터 두 개가 달려있다.[84] 과거엔 TDP 130W의 펜티엄 D도 4핀으로도 아무런 문제 없이 전원을 공급하였으니 8핀에 4핀만 꽂았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었지만 2010년대 후반에 출시되는 프로세서의 경우 전력 제한을 해제할 시 200W를 넘어가 다운될 수 있으니 반드시 8핀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안정적인 전원 공급에 있어서 보조 전원 커넥터가 4핀이냐 8핀이냐도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메인보드의 전원부 설계와 파워서플라이의 전체적인 설계가 훨씬 더 중요하다. 즉, 뻥파워의 8핀보다 제대로 만든 보급형 파워의 4핀이 더 낫고, 보급형 파워의 8핀보다 고급형 파워의 4핀이 더 낫다. 또한, 아무리 좋은 파워라도 메인보드의 전원부 설계가 부실(전원부가 2페이즈 밖에 안 된다던가, 8페이즈씩 달아놔도 설계능력 자체가 부족)하면 CPU의 전압강하나 출렁임을 경험할 수 있다.
  • AMP MATE-N-LOK 파워 커넥터 (4핀)
    메인보드에 연결되지 않은 주변장치들의 전원을 공급해 주는 커넥터로 과거 IDE시절에는 하드디스크가 이 커넥터를 이용했으나 S-ATA로 넘어가서부터는 사용빈도가 줄었다. 주로 몰렉스(MOLEX) 단자라고 불리며, 단자 내에 핀이 고정되어있지 않아서 연결할 때마다 참 귀찮다. 핀 하나가 뒤로 밀려나는 일이 예사이므로 연결할 때는 핀을 가지런하게 배열한 후 핀이 밀려나지 않게 커넥터 뒷부분을 선과 함께 단단히 잡고 밀어넣어보자. 아직 냉각팬의 대다수가 4핀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래픽 카드의 확장 카드 전원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커넥터를 이용해서 4핀 2개를 6핀이나 8핀으로 변환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4핀을 어느 정도 이상 기본적으로 달아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노란색은 12V+, 빨간색은 5V+의 전류를 공급한다. 검은선은 그라운드로 -극이다. 그리고 파워 서플라이가 손상될 수 있으니 직렬 연결은 하지 않아야 한다.
  • S-ATA 전원 커넥터 (15핀)
    S-ATA 규격 이후의 보조기억장치(주로 하드디스크SSD)들의 전원을 공급해 주는 커넥터. PCI 익스프레스 방식으로 나오는 USB 3.0 확장카드의 전원을 공급할 때에도 S-ATA 커넥터가 사용된다.[85] S-ATA 케이블과 어울리게 형태가 상당히 얇게 변했다. S-ATA의 특성상 커넥터가 빈약해서 잘 파손되고, 장착시 툭 건드리면 잘 빠지는 현상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의 전원 커넥터(MOLEX)를 S-ATA 전원 커넥터로 변환해 주는 어댑터가 있는데, 이건 잘 알아보고 구입해야 한다. 시중에 불량품이 많이 풀려 있어서 커넥터가 녹거나 불이 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물방울 젠더라고 불리는, S-ATA 전원 커넥터에 원형 모양이 9개 음각된 젠더에서 주로 발생한다. [86] MOLEX to S-ATA 커넥터 중 불이 나는 단자와 안전한 단자를 구별하여 설명한 유튜브 동영상. 이렇게 구별되는 이유는 다음 동영상에서 설명하고 있다. 선 4가닥을 한꺼번에 몰딩 안에 쓸어넣은 커넥터의 경우, 12V 또는 5V 선과 접지선이 너무 가깝게 붙은 채로 굳어지면 전류가 누설되어 합선되어 불이 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커넥터 자체에 플라스틱 격벽으로 구획이 나누어져 있고 각각의 선이 물리적으로 분리된 구획으로 들어가는 구조의 커넥터에서는 그런 문제가 일어날 수가 없다. 하지만 시중에서 파는 대부분의 커넥터는 죄다 몰딩 타입이라는 것이 문제.[87] MOLEX to S-ATA를 꼭 써야 하겠다면 이 동영상들을 참고하여 구획이 잘 분리된 모델을 찾아보자.
  • PCI-E 전원 커넥터 (6/8핀)
    PCI Express 규격의 확장 카드의 전원을 추가적으로 공급하는 커넥터로 PCIe 슬롯 자체는 최대 75W만 공급하기 때문에 그 이상의 전원이 필요한 카드들에서 사용한다. 확장 카드 중에서 추가적으로 전원을 공급해야 할 만큼 전기 많이 먹는 건 서버나 슈퍼컴퓨터에서 사용되는 코프로세서를 제외하면 사실상 그래픽 카드밖에 없으므로 사실상 그래픽 카드 전용 커넥터로 쓰이고 있다. 그래픽카드에 따라서 6핀, 8핀, 6핀 2개, 8핀 2개, 8핀 3개를 연결해야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보통 파워에는 6핀+2핀 형태로 존재한다. 6핀은 최대 75W, 8핀은 최대 150W까지 공급이 가능하며 레일 하나에서 커넥터 2개가 갈라져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1개 레일은 225W까지 공급 가능하니 카드의 소비전력이 300W(75W는 PCI 슬롯에서 공급되므로) 이상이면 8핀을 꽂을 때 2개 이상 레일에서 병렬로 연결해야 한다.
  • PCI-E 전원 커넥터 (12/16핀)
    6/8핀의 전력공급 한계로 등장한 PCI-E 확장카드용 전원커넥터다. ATX 3.0 규격부터 처음 등장한 16핀은 단일 연결로 600W까지 공급이 가능하지만 16핀은 단순히 전선연결 뿐만 아니라 제어연결도 돼야 해서 하위호환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엔비디아에선 16핀에서 제어연결용 4핀을 제외한 비표준 12핀을 만들었는데 ATX 3.0 규격 미만 파워서플라이도 8핀 3개를 12핀 젠더에 꽂아 사용할 수 있다. 대신 12핀은 제어 핀 4개가 제외되어 450W까지만 공급이 가능하다. 일부 업체는 8핀 4개를 연결하고 젠더 내부에 제어칩까지 달아서 ATX 2.0 계열과 호환되는 600W 공급 16핀 젠더를 내놓기도 했지만 ATX 3.0 표준은 12VHPWR가 피크시 300%까지 유지하도록 되어있어 이러한 ATX 2.0 계열 12핀/16핀 젠더는 파워와 PCIE에 장착된 카드를 손상 시킬 가능성이 있어서 그냥 ATX 3.0 파워의 16핀을 쓰는 게 속 편하고 더 안전하다.## 2020년 9월 24일에 등장한 RTX 3090의 경우 그래픽카드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12핀 보조전원 1개나 8핀 보조전원 여러 개를 사용한다.
  • 플로피 전원 커넥터(4핀)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에 전원을 공급하는 커넥터. 플로피디스크가 사장됨에 따라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지만 호환성 문제상 존재하기는 하며, 카드 리더기나 몇몇 USB 확장카드같은 일부 장치가 플로피디스크용 커넥터를 사용해서 전원을 공급받기도 한다. 2019년 이후 이 FDD용 전원 커넥터를 사용하는 PC는 거의 존재하지 않으나, 예비용으로 많은 파워 서플라이들이 MOLEX 라인의 끝 부분에 플로피 단자를 달아 하나씩 넣어놓고는 있다.

5.1. PCI-E용 8핀 관련 주의점

파일:510175bf5.jpg
하나의 레일에서 8핀 보조전원(PCI-E 전원 커넥터, 150W)이 2개씩 달려있는 경우 합쳐서 225W까지만 지원한다. 따라서 PCI슬롯의 75W까지 합쳐서 300W를 초과하는 카드를(일반적으로 그래픽 카드)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면 전력 부족으로 스터터링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8핀+6핀 연결 시에는 공급 자체를 225W만큼 받도록 설계된 것이니 괜찮고, 8핀 2개라도 언더볼팅 등으로 실 전력소모가 낮으면 괜찮을 수도 있으나, 애초에 8핀 2개 달려있는 그래픽카드면 설계상 전력소모 자체가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걸로 스터터링이 생기면 쉽게 원인을 찾지 못하고 헤매기 일쑤라 8핀 2개 달려있는 그래픽카드는 가급적인 전원선도 2개 연결해 준다고 생각하는 편이 안전하다.
16AWG 정도의 전선과 HCS를 사용한 파워라면 Y자로 사용해도 별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병렬연결하는 것이 좋다.

5.2. PCI-E용 8핀 to 16핀 젠더 관련 주의점

ATX 3.0에서 등장한 16핀은 하나로 600W까지 공급할 수있지만 전원공급 뿐만 아니라 제어용 핀까지 추가되어 기존 ATX 2.0 계열 파워에선 사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일부 업체는 8핀 4개를 연결하고 젠더 내부에 제어칩까지 달아서 ATX 2.0 계열과 호환되는 600W 공급 16핀 젠더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ATX 3.0 표준은 12VHPWR가 피크시 300%까지 유지하도록 되어있어 이러한 ATX 2.0 계열 8핀x4 to 16핀 젠더는 이 순간적인 피크전력 1800W를 버티지 못해 파워와 PCIE에 장착된 카드를 손상 시킬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러한 8핀 to 16핀 젠더는 연결부도 취약해 수명이 탈착 30회 수준으로 길지도 않다.#[88] 특히 엔비디아에서 제공한 8핀 ×4 to 16핀 젠더는 품질이 조악해 화재 사고가 다량 발생하여 해당 이슈가 더욱 커졌다.#

따라서 반드시 자신의 16핀 카드와 8핀 ATX 2.0 파워서플라이의 제원과 순간 피크 전력 보장수준을 잘 알고 버틸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런 것이 확인이 힘들면 그냥 ATX 2.0 파워에 8핀 to 16핀 젠더를 물려서 쓰지 않고 ATX 3.0 파워의 16핀을 쓰는 게 속 편하고 더 안전하다.

추가적으로 PCI-E 16핀이나 MB 10핀은 ATX 3.0 부터 표준화가 된거지 필수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PCI-E 16핀, MB 10핀이 있다고 반드시 ATX 3.0 파워는 아니며, 반대로 PCI-E 16핀, MB 10핀이 없어도 ATX 3.0 인증을 받을 수 있으니 파워서플라이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6. 모듈형 파워 서플라이

파워 서플라이 중에 "모듈형"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커넥터와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CPU/메인보드로 통하는 필수 커넥터를 제외한 모든 커넥터를 분리형으로 만든 것은 "세미 모듈러", 필수 커넥터 포함 모든 커넥터가 탈착 가능한 경우 "풀 모듈러", 모든 커넥터가 일체형이라 탈착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케이블 일체형이나 논 모듈러(...)라고 부르지만, 업체에 따라 필수 커넥터가 붙어 있는 경우에도 풀모듈러라고 이름이 붙기도 하니 제품 스펙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점은 하드디스크나 ODD 등의 주변기기가 적을 경우 필요한 선만 연결해서 쓸 수 있는 덕분에 PC 내부 선정리에 꽤나 유리하며, 케이블이 연결되는 소켓 부분에 커패시터를 추가로 장착해 급격하게 사용전력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인 전압강하를 억제하는 설계가 가능하다. (참고 링크)

단점은 비슷한 사양의 일반 파워 서플라이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고, 이 커넥터가 파워 서플라이와 연결되는 부분의 소켓이 독자 규격인 경우가 많아서 잃어버리면 난감한 상황에 빠진다는 것. 또한, 커넥터들이 구석에 몰려서 뻗어나오는 일반적인 파워와는 달리, 파워의 한쪽 면 전체에 걸쳐 커넥터를 꽂는 모듈러는 전자를 위주로 설계된 케이스에서 설치가 곤란한 경우가 꽤 있으므로, 케이스를 구입할 때는 커넥터가 위치한 면에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제품을 사야 모듈형 파워를 설치할 때 애를 먹지 않는다. 게다가 접촉 부분이 한 군데 늘어나기 때문에 접촉 불량이 일어날 여지가 더 늘어난다는 단점도 있다.

같은 회사의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모듈러 파워서플라이 간 케이블이 서로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단자 모양이 같아 구멍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다른 핀아웃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똑같은 모델이 아닌 이상 절대 남는 케이블을 재활용하거나 바꿔쓰지 말자.

7. 유지보수

7.1. 청소

파워서플라이는 작동하면서 내부에 먼지가 쌓인다. 이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먼지 때문에 합선이 일어나 파워서플라이가 죽거나 다른 부품까지 고장낼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야 한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배기 구멍 사이로 조심히 에어를 불어넣어 청소해 주어도 충분하다. 먼지가 많은 환경 등에서 사용한 경우나 오랫동안 사용해 먼지가 많이 쌓인 상태라면 분해해서 청소하는 게 나은데 나사를 풀면 쉽게 뚜껑을 열 수 있다. 다만 봉인라벨이 붙어있는 제품의 경우 분리시 A/S가 날아간다. 내부에 여러 부품들로 이루어진 기판과 쿨링팬이 있는데 깨끗하게 먼지를 털어준 뒤 뚜껑을 닫고 나사를 조여준다. 그리고 전원을 연결하여 작동하는지 확인한 후 컴퓨터에 설치한다.

최근 발매 중인 케이스에는 파워서플라이 쪽에 먼지 필터가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어 먼지가 파워서플라이 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준다.

7.2. 팬 교체

대부분의 파워서플라이 팬은 처음보는 브랜드고 스티커에 쓰여진 전압 전류 밖에 알수 없다. 뒤 내용을 요약하면 이 전류에 최대한 근접한 3핀 팬을 구해다 시도해 보길 권한다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파워서플라이의 팬을 교체했는데 돌지 않는다는 걸 쉽게 찾아볼수있는데 팬의 최소 구동 전압이 문제다(팬은 전류가 고정이다). 파워서플라이에서 팬을 저속으로 회전시키기위해 2V를 준다면 교체하는 팬도 2V에서 구동이 되어야 한다. 4핀 PWM 팬은 12V고정을 가정하고 있어서 3핀 팬을 시도하는 게 맞긴하다(유튜브 4핀 팬 실패사례가 있음). 여기에 스티커 전류와 격차가 크면 전력차이가 커서 구동을 기대하기 힘들다 생각된다.

그리고 최대 RPM을 알아내야 하는데 일단 스티커에 쓰여진 전류로 다른팬들을 비교검색해서 알아내자 예를들어 12V 0.35A라고 써있으면 써멀라이트에 같은 규격이 있고 3150RPM이다.

이제 파워서플라이 리뷰를 통해 최대 RPM을 확인하는데 예를들어 2200까지 올라가는 걸 확인했다면 12V에서 2200RPM인건지 12V를 준게아니고 9V(가정)정도에서 2200RPM인건지 판단해야 한다. 즉, 리뷰의 2200RPM이 맞나 스티커의 3150RPM이 맞나 결정하는 것이다. 둘이 같다면 고민할 필요없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기존팬이 12V에서 3150RPM였는데 12V에서 2200RPM짜리로 교체해서 조용해졌다면 팬품질이 아니라 저속으로 조용해진거고 냉각이 부족하게 비정상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기존 팬에 저항만 추가로 달아서 RPM을 떨어트려 소음을 줄일 수 있다.

팬 교체만 가능한 수준까지 오면 생각보다 가성비 파워들을 싸고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상단 항목에 서술하듯 질좋은 서버 파워나 값싸게 나오지만 소음이 큰 채굴용 파워들을 가정에서 사용가능하게 개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8. 유명 제조사

유명한 브랜드 제조사 목록.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여느 메이저 회사들도 한번씩 부품을 불태우거나, 케이블, 커넥터를 태워먹기도 하고, 그래픽카드별 권장 제품을 터무니없이 높이거나, 아예 터지거나, 뻥파워제조한 이력 등의 큼지막한 사건사고를 일으킨 전례가 있는 만큼 아래 목록에 있는 제조사라고 100% 신뢰하진 말자.

8.1. 직접 제조 및 판매

직접 제조해 판매하거나, 직접 제조해 판매하며 OEM, ODM도 받는 제조사들. 어지간하면 큰 문제가 없는 제품을 만들지만, 간혹 거대하게 문제를 터뜨리기도 한다. 고평가를 받는 제조사 대부분은 대만에 포진해있는 편이며, PC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법한 제품들로 유명하다.
  • 시소닉, Seasonic - 대만의 파워서플라이 제조업체. 1980년대부터 파워서플라이를 제작해온, 칼전압, 안정성, 저소음으로 유명한 파워서플라이 제조사. 과거 Enermax, ANTEC과 함께 3대장이라는 별명이 유명했고, 안텍과 에너맥스는 자체 제조 기술은 없다보니 사실상 1등 취급이었다. 당시엔 안텍, 커세어, 쿨러마스터가 이 회사 제품을 OEM으로 받아갔고 현재 커세어는 CWT 단독 설계로 변경, 쿨러마스터는 Lite-On 등으로 갈아탄 관계로 안텍만 일부 받아가고 있다. 2020년 보수적인 보호 회로 세팅으로 인한 RTX 30 상위 라인업 셧다운 문제로 뻥파워 논란이 일어 명성에 금이 갔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FOCUS 제품군에선 케이블이나 커넥터가 불타는 일이 생겨 기피하는 사용자가 많아졌던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급 사양 파워에서는 꾸준히 추천 목록에 이름이 올랐던 브랜드였다. 국내 유통사는 각각 일반 소비자용 제품 유통을 담당하는 맥스엘리트(과거엔 지엠코퍼레이션, 후에 맥스엘리트에 인수)와 서버/산업용 제품 유통을 담당하는 에즈윈아이피씨로 나뉘어져 있다. 다만 자사 제품이라도 A12, B12, G12 등 하위 라인업 제품들은 직접 제조하지 않고 타사 OEM을 제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 FSP - 중국산 저질 뻥파워들이 대부분을 점령했던 한국의 파워서플라이 시장에서 2000년대부터 제대로 된 파워를 만들어 판매하는 대표적 롤모델이기도 했던 회사로 국내 유통사는 일반 소비자용 제품 유통을 담당하는 스파클텍과 서버/산업용 제품 유통을 담당하는 에즈윈아이피씨로 나뉘어져 있다. 전 라인업을 자체 설계와 제조하는 업체로 B2B 시장과 B2C 시장 양쪽에서 모두 유명한 업체. 내구성면에서 상당히 고평가 받고 이 회사 OEM을 받아간 업체도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들이 많은 편이다. 다만 하위 라인업의 고주파나 FDB팬 보단 라이플팬을 선호하는 특징 등으로 소음이나 디자인 면에서 조금 고전한 업체. 하위 라인업은 국내에서 마이크로닉스, 잘만 등과 경쟁하고 있다.[89]
  • 슈퍼플라워, SuperFlower - 국내 유통사는 뉴젠씨엔티. 2010년대 초중반즈음만해도 안정성, 가성비로 상당히 추천받았던 브랜드였다. 그러나 이후 고주파 문제나 외주 제조 S-ATA 케이블 전원 배열 순서 문제로 하드킬 사건이 일어나 악명이 자자했었다. 어떻게든 추락한 이미지를 붙잡으려고 꾸준한 제품 소개나 안정성 테스트 무제한 고주파 교환 정책 등으로 안간힘을 쓰는중. 상위 LEADEX 라인업은 자체 설계 제조, 하위 라인업은 CWT OEM 제품을 판매한다.
  • 델타, Delta - 뛰어난 기술력과 제조 기반을 바탕으로 서버용, 산업용, 노트북 어댑터, 대기업 OEM PC 등 B2B 시장 점유율이 매우 높은 대만의 파워서플라이 제조사. 일반 소비자용 제품마저 서버용처럼 투박하고 특색없는 까만 디자인에 무지막지한 풍량의 높은 소음을 동반한 고RPM이 특징이었지만, 서서히 일반 사용자용 제품의 디자인 등에도 신경 쓰는 모양새였다. 국내 유통사는 프리플로우. B2B 시장의 본좌로 특성상 가정용 리테일 시장 집중률은 그리 높지 않은 상태이다.
  • Enhance - 1986년에 설립된 대만의 파워서플라이 제조업체. 설립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파워서플라이만 만들어 왔으며, 한때 서버용 시장 콩라인을 두고 지금은 이미 폐업해 없어진 ETASIS 와 2위 자리를 다투기도 했다. 주로 고성능 제품을 취급하기에 대기업 완제품 PC에 들어가는 OEM 납품용을 제외하면 개인용 PC용 제품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까지 델타와 비슷하다. 대부분의 국내 유통은 2001년 5월부로 설립된 인핸스텍이 담당 중이고, 2010년에 들어서면서는 80플러스 실버 인증을 받은 몇몇 소비자용으로 내놓은 모델에 한해 브라보텍이 담당했으나 2020년대에 들어선 현재는 브라보텍 홈페이지에도 기존에 유통했던 인핸스 제품에 대한 정보가 완전히 사라졌고, 사실상 하나밖에 안남은 인핸스텍 조차 2018년도 이후로 홈페이지 업데이트가 거의 하지않다시피 하여, 일반적인 조립 PC에 들어가는 ATX, SFX, TFX 파워 목록에도 종류가 그닥 많지도 않고, 그마저도 '출시예정'[90] 이라고만 써붙혀진게 상당수다. 그래서 이 회사가 자체 상표를 달고 나오는 파워를 구매하려했던 사람들 중엔 인핸스텍에다 문의차 전화를 했더니 원래부터 자체적인 쇼핑몰이나 위탁판매를 하지 않는탓에 고객이 구매하길 원한다는 내용의 견적서를 자기네들이 작성해 고객에게 제시한 다음, 고객이 제시받은 그 가격대로 구매하겠다고 수락하면 결제가 진행되는 B2B 방식의 거래가 이뤄진다는 답변을 듣고 구매 과정 자체가 너무 복잡하다고 느껴졌는지 구매를 포기했다고 한다. 사실상 한국에선 B2B 거래 위주인 탓에 개인이 이 회사 제품을 1~4개 정도 소량으로 구매하기에도 큰 불편함이 따르는 브랜드 중 하나로 가끔 드물지만 다른 회사 파워에 OEM으로 들어가있는 것을 확인 할 수가 있다.
    다만 2024년 현재 국내에서 SFF 폼펙터 컴퓨터를 만드려는 유저들에게, 가정용 고용량 Flex-ATX 타입의 파워서플라이를 직구품이 아닌 모델을 국내에서 구하려면 600W를 자랑하는 Enhance의 ENP-7660B 검은색 모델[91] 말고는 선택지가 없기에[92] 인헨스텍에 직접 전화를 해 구매하는 유저가 많다. [93]
  • 그레이트월, GreatWall - 중국 국영기업인 일렉트로닉스 코퍼레이션에 속한 업체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2~3등을 차지하는 커다란 회사로 자체 제조 기술이 있어 고평가를 받는 제조사들 대부분이 대만 국적인것과 다르게 유일하게 중국 국적인 회사. 국내 유통사는 과거엔 피씨팝컴퍼니, 현재는 프리플로우 이며 ASUS, Dell, 커세어 등 여러 회사들에게 OEM도 받고 있다. B시리즈는 타사 대비 메리트가 크게 없는 반면, E시리즈는 커세어 TX-M과 유사한 플랫폼을 사용하며 가격이 착하고, Frozen은 케이블까지 올 화이트라 가성비나 감성을 찾는 사람에게 꽤 가성비가 좋은 편이지만, 중국 회사라는 점에서 오는 이미지와 유통사의 이미지가 겹쳐[94] 인기는 그저 그런 편.
  • Segotep - 중국의 파워 서플라이 제조사 중 하나로 국내 인지도는 전무하다. 국내 유통사는 AONE

8.2. OEM, ODM

국내 파워 서플라이 업체의 경우 태반이 중국 OEM, 그마저도 제대로 된 회사인지 확인이 어렵거나 어디서 본듯한 디자인과 구성으로 내놓은 제품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일부 중고가로 알려진 상위 브랜드들은 윗 문단 대만 제조사에 OEM을 맡기기도 한다.
  • 3RSYS - OEM 담당은 중국 Chang Hu, FANGXIAN ZHAOFENG, GUANGZHOU XUNDA.
  • 앱코, ABKO, COX - 그나마 신경쓴 SUITMASTER 시리즈가 앤디슨 OEM이었지만, 지금은 죄다 Guangzhou PREE Electornics라는 저가형 중국 업체에서 담당 중. 풀모듈러 골드 제품은 ZHONG YUAN POWER OEM이다.
  • 에이데이터, ADATA XPG - 국내 유통사는 클릭나라. OEM 담당은 CWT.
  • 안텍, Antec - 대만의 컴퓨터 케이스 및 파워 서플라이 판매 업체. 국내 유통사는 뉴런글로벌. OEM 담당은 HEC, CWT, FSP, Enhance, Seasonic, Delta, ANDYSON, Helly Technology 등 다수 변화가 있었다. 직접 파워 서플라이를 제조하진 않지만 설계와 디자인에 참여하여 OEM 으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대표적인 업체 중 하나로 현재 상위 HCG PRO 시리즈는 시소닉 OEM, 중저가 NeoEco 시리즈는 Helly OEM 으로 판매하고 있다.
  • ANIX, GIGAZONE(신우) - 둘 다 같은 회사. OEM 담당은 중국 FANGXIAN ZHAOFENG.
  • AONE - 시그니처 풀모듈러 시리즈의 OEM은 Lemon ET Ltd. 케이블 일체형 라인업[95]의 경우 800W 이하 모델들은 FANGXIAN ZHAOFENG[96], 1000W 모델은 GUANGZHOU XUNDA. 국내 Segotep 유통사이기도 하다.
  • ASUS - 대만의 메인보드, 노트북, 그래픽카드 제조사. 국내 유통사는 대원CTS. OEM 담당은 시소닉, GreatWall. 상위 라인업 제품들은 성능이 뛰어난 편이지만 가격이 자체 제조사 못지 않게 굉장히 비싼 편이다.
  • be quiet! - 독일의 쿨러 및 파워 서플라이 판매 업체. 특유의 저소음 특성과 성능이 뛰어난 편이지만 가격이 자체 제조사 못지 않게 굉장히 비싼 편이다. OEM 담당은 FSP.
  • 쿨러마스터, Cooler Master - 대만의 쿨러 제조사. 해외에서의 인지도에 비해 한국 시장 진입은 늦은 편이다. 국내 유통사는 대양케이스. OEM 담당은 Enhance, Gospell, Delta, Xin Hui Yuan Tech, Lite-On.
  • 커세어, Corsair - 미국의 컴퓨터 부품 제조 업체. 국내 유통사는 컴스빌. OEM 담당은 CWT, Chicony, GreatWall , Seasonic[97] , flextronics[98] 등. 안텍과 마찬가지로 파워 서플라이를 직접 제조하지는 않지만 설계와 디자인에 직접 참여하여 OEM 으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대표적인 업체 중 하나로 특유의 저소음 특성이 장점으로 부각되는 고용량 SFX 규격이 특히 인기가 많은 편이다.
  • 다크플래쉬 - ZHONG YUAN POWER OEM. 앱코 골드와 OEM이 같다.
  • DEEPCOOL - 국내 유통사는 브라보텍, 대부분 CWT OEM이다.
  • 에너맥스, Enermax - 국내 유통사는 씨넥스존. 자체 생산 기술이 있던 제조사 중 하나였으나, 생산을 접고 설계만 하며 CWT OEM으로 전환하였고, 이후 3대장이라고도 불렸던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채 점차 더 저렴하게 제품을 공급해 주는 업체로 갈아타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중국 SANR, RSY 등의 OEM이 혼재되어 있다.
  • EVGA - 국내 유통사는 이엠텍아이앤씨. OEM 담당은 SuperFlower, FSP.
  • 기가바이트, GIGABYTE, AORUS - OEM 담당은 중국 XIAMEN CASTEC.
  • MSI - 국내 유통사는 MSI 코리아. OEM 담당은 CWT.
  • NZXT - 미국의 컴퓨터 케이스 및 쿨러 제조사.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특징이 있다. 국내 유통사는 브라보텍. OEM은 기존의 시소닉에서 C시리즈 중 C1000 모델부터는 CWT OEM으로 변경되었다.
  • Lian Li - 대만의 컴퓨터 케이스 제조사. 어항 케이스가 유행하며 듀얼 챔버 케이스에 맞춘 L자 모양 파워 서플라이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OEM 담당은 Helly Technology.
  • PNC PARTNER - 중국 SHENZHENSHI JIUMENG OEM.
  • 실버스톤, SilverStone - 국내 유통사는 STCOM. OEM 담당은 CWT, Enhance.[99]
  • Topower - 국내 유통사는 탑파워코리아. OEM 담당은 중국 Shenzhen Yijian & Top.
  • 써멀테이크, Thermaltake - 국내 유통사는 아스크텍. OEM 담당은 상위 라인업은 CWT, 그외에는 중국 HKC.
  • 뉴젠씨엔티 - OEM 담당은 CWT. 국내 슈퍼플라워 유통사이기도 하다.
  • 마이크로닉스 - 해외에선 거의 판매하지 않는 로컬 브랜드로 글로벌 브랜드가 아님에도 비교적 높은 판매량을 가지고 있는 국내의 파워 서플라이 업체이다. 대만 OEM이 아닌 중국 OEM임에도 중저가형 시장에서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2000년대부터 파워 서플라이를 판매하였으며 당시 FSP와 함께 뻥파워가 아닌 기본은 하는 파워로 알려져 높은 점유율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판매량을 통한 용이한 AS 리퍼 교환 정책과[100] 다나와에서 적극적 마케팅으로 현재도 중저가형 시장 점유율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가장 판매량이 높은 대표 모델은 Classic Ⅱ 시리즈. OEM 제조사는 중국 Sirfa(Dongguan)[101], Huizhou HuiAn Technology , Shiyan Nianfeng 이다. 라인업 중 Classic Ⅱ, ASTRO, CASLON, Perfomance 시리즈가 Sirfa(Dongguan) OEM 이고 Wizmax, Coolmax 시리즈는 Huizhou HuiAn OEM 이다.
  • 맥스엘리트 - OEM 담당은 중국 Helly Technology. 국내 시소닉 유통사이기도 하다.
  • 스카이디지탈 - OEM 담당은 중국 CHANGHU.
  • 스파클텍 - OEM 담당은 CWT. 국내 FSP 유통사이기도 하다.
  • 썬루트 - OEM 담당은 중국 Guangzhou PREE.
  • 아이구주 - OEM 담당은 CWT.
  • 에너지옵티머스, 엔티스 - 과거 뻥파워 유통사였으나 2010년대 후반 들어 회사가 바뀌며 제대로 된 파워를 만들기 시작했었다. 그런데 2023년 첫 2주간의 생산분이 연이어 터지는중.##결국 해당 주차의 불량률이 1%를 넘긴걸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OEM 담당은 중국 Dongguan Rongliangda. 최근 제조사 이름이 Dongguan Qingxi Entis 로 바뀌었다.
  • 잘만테크 - 국내 컴퓨터 케이스 및 CPU 쿨러 판매 업체. 마이크로닉스와 함께 저가 시장 점유율을 일부 가지고 있다. OEM 은 중국 Shenzhenshi Jiumeng, 중국 DongGuan WanHu, 대만 Enhance[102].

8.3. 그 외

회사가 아예 사라지거나, 일반 소비자용 파워 시장에서 손을 떼거나, 애초부터 OEM 전문이거나, 아예 특수목적, 어댑터, 산업용 제품만 만드는 등 B2B 품목 위주여서 국내에 거주중인 일반적인 소비자라면 제품을 따로 구매할 일이 없는 제조사.
도산, 해산 등 회사가 없어진 경우 💀
존속중이지만 파워 제조를 그만둔 경우 📉
산업용, 서버, 어댑터, 특수목적 전문인 경우 🏗️
OEM, ODM 전문인 경우 ☑️
국내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거나 철회한 경우 🎈
  • 📉ABLECOM - Supermicro의 자회사. 슈퍼마이크로의 케이스에 포함되어 강제로사용되면서 인지도가 올라갔고 평가도 매우 좋은 편이었다. 벤더급 조립식 웍스라고 전해지던 슈퍼보드 + 슈퍼파워 + 슈퍼깡통 세트에서 슈퍼파워가 이놈이다. 이젠 품목 카테고리에서 케이스, 히트싱크, 디스크용 트레이 등의 액세서리 외엔 찾아볼 수 없다.
  • 🏗️Acbel - 대만의 유명 파워서플라이 메이커였다. 삼성 매직스테이션 등 대기업 완제품의 파워로도 사용된 만큼 기술력은 좋은데 악벨이 아니라 에이씨벨처럼 읽히는 이름때문에 놀림받는다. 이젠 파워 서플라이 사업을 접고 산업 및 의료, 통신용 전원 공급장치나 어댑터, 전기자동차용 솔루션 쪽으로 빠졌다.
  • ☑️ANDYSON - 1997년에 설립된 대만 회사. 과거에는 케이스 유통업체 GMC에서 시소닉과 함께 유통한 적 있으나 현재는 GMC가 폐업하여 앤디슨 자체 상표를 달고 나오는 제품을 국내에서 구할 길은 거의 없어졌다. 이후로는 OEM 제품으로 종종 사용되며 목격되기도 한다. 국내에서 만나볼 방법은 앱코 SUIT MASTER AWESOME 시리즈 정도가 있다.
  • 🏗️Athena Compuer Power - 2004년에 설립된 미국 회사.홈페이지의 파워 목록들을 살펴보면 일반 ATX 파워들 보다는 서버용이나 산업용 파워 위주로 만드는 회사임을 알 수가 있다. Zippy 파워도 판매하고 있다. 산업용 파워들 중에는 현재는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LPX 파워도 만들어서 파는 몇 안되는 곳이다. 국내에서는 이 회사 제품들을 유통하는 업체가 없다보니 해외직구 말고는 구할 방법이 없다.
  • 📉Casing Macron - 예전에 스카이디지탈에서 유통하는 파워(80Plus 인증받은 것 포함)의 원 제조사. 이젠 케이스조차 나온지 십수년 이상 된 제품이 전부고, 파워 서플라이 사업을 접고 정수 필터나 식수 장치 쪽으로 방향을 틀어버렸다.
  • ☑️Chicony Power Technology - 2008년에 설립된 대만의 제조업체.[103] Dell, HP, Sony, 삼성전자 등 혹은 ESPORTS용 완제품용 OEM 납품과 임베디드 파워, 노트북용 어댑터가 주력이다.
  • ☑️CWT(Channel Well Technology) - Delta, Enhance 와 더불어 대만 파워 서플라이 OEM/ODM 시장의 대표주자 중 하나. 완제품 기반 B2B 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델타와 인헨스와는 달리 리테일 기반 B2B 시장을 주로 공략한다는 특징이 있다. 과거엔 주문사의 희망 가격과 입맛에 따라 완전히 맞춰주며 생산함으로써 뻥파워에 가까운 염가형 제품도 다수 양산해 인식이 별로 좋지 않았으나, 요즘은 대체로 품질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완전 저가형 저질 제품에 대한 주문은 안 받는다고 한다. 커세어의 파워 또한 아예 Corsiar Memory (CWT Co. Ltd.)라는 이름으로 특화 설계를 도맡아 하고 있고, 자체 플랫폼을 이용한 상위 라인업부터 하위 라인업에 이르는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들을 다수의 업체들에게 OEM 공급하고 있다. 천차만별 가격대의 CWT OEM 제품들이 워낙 많이 유통되다보니 그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도 어떤 플랫폼과 부품을 사용했는지까지 점차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 💀ETASIS - 정확히 언제 폐업을 했는지는 알 수가 없으나, 웨이백 머신으로 공식 홈페이지 아카이브를 조회하면 2017년 쯤에 홈페이지가 사라진 것으로 나오는 것으로 볼때 이 시기에 문을 닫은 듯 하다.
  • ☑️HEC - 써멀테이크 등에 OEM으로 파워를 납품한 바 있다. 그러나 이 회사의 한국 지사에서 내놓은 히로이찌 랩터라는 파워 때문에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고, 현재는 본사 자체 브랜드보다 독일 지사 연구개발팀인 쿠거를 더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 ☑️Helly technology - Lian Li의 Edge, 안텍의 Neo eco, 맥스엘리트 파워들을 OEM 공급하고 있다.
  • ☑️Huntkey - 중국 1위 점유율의 파워서플라이 제조사로, 여러 업체에 OEM으로 공급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는 일본 쪽(주로 OEM)에서는 인지도가 높으나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들은 평가가 별로 좋지 않았다. 한때 국내 유통을 천궁으로 유명한 코아엔에스아이에서 하다가 KNT라는 다른 회사에서 이어받았었다. 국내에선 레노버 완제품과 델 완제품을 제외하면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 💀Impervio - 폐업. 주로 서버 파워를 제조했고, 한때 실버스톤의 OEM을 담당했었다.
  • 💀노팬 주식회사, NOFAN - 2010년도에 설립된 국내 회사. 팬리스 파워인 P-500A 딱 하나만 출시.[104] 리뉴얼되었다는 홈페이지도 카페24 주소가 그대로 노출되는 것도 모자라, 별다른 꾸밈도 없는 상황. 사실상 PC 컴포넌트 시장은 고사하고 회사 존속이 위태롭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딱 하나만 있던 P-500A 팬리스 파워도 2021년 5월 이후 단종되었다. 그리고 NOFAN의 CPU 무소음 방열판 쿨러인 CR-80EH마저 2023년 4월 이후 단종되면서 회사의 존속이 더 위태로워진 상태다. 결국 2023년 4월 21일 폐업하였다. 참고로 A/S 문의는 2023년 5월 31일까지 받았었다.
  • 🎈PC Power & Cooling - 1986년도에 설립된 미국 회사. CPU 쿨러 최초 개발, 최초의 독립형 PSU 개발, 리던던트 파워 최초 개발, 최초로 엔비디아 SLI 인증을 받은 파워, 최초의 1000W 파워인 TURBOCOOL 1000W 개발 등등 온갖 업적을 보유한 괴물급 회사다. 여전히 일반 소비자용 제품도 생산 중이지만, 국내는 이른 철수 이후 인연이 없다.
  • 📉Seventeam - 무려 1990년대엔 Enermax, Seasonic과 함께 3대 파워로도 통했던 회사이다. 당시 가격대가 세븐팀 > 시소닉 > 에너맥스였을 정도이다. 최고의 성능과 전압 안정성을 보장해 주며, 동시에 최고의 소음과 무게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무려 수십년의 시간이 흘려 2019년도 이후로는 공식 홈페이지에 자사가 제조했던 일부 파워 목록이 남아있는 것 과는 별개로 모기 기피용 LED 조명이나 실내 식물생활가전 등을 제조하는 중으로 파워 서플라이 사업을 접은 상태이다.
  • 🎈SOLYTECH - 파워사태 때 '뻥궁 친구 뻥왕'이라는 오명을 얻었던 태왕의 제조사. 의외로 TAGAN에도 일부 OEM으로 제품을 공급한 적이 있다.
  • 📉Sirtec, High power - 1968년도에 설립된 대만 제조사로 써멀테이크, 에너맥스 외에도 마이크로닉스, 잘만 등 국내 파워 서플라이 업체의 OEM도 받던 회사. OEM을 주력으로 하고 자체 브랜드는 High Power라는 이름으로도 판매했으나 국내에선 새로운 소식이 아예 없다. 1996년 중국에 Sirfa(Dong guan)을 최초로 설립하였던 회사이고 2008년에 지분을 100% 매각함으로써 중국 Sirfa(Dong guan)와 분리되었다.[105]
  • 💀TAGAN - 독일의 파워서플라이 제조사. 지금은 사이트조차 남아있지 않다.
  • 🏗️Zippy - 대만의 서버용 파워 서플라이 제조사. 파워 서플라이는 EMACS 브랜드를 달고 나오며 서버용 파워시장의 강자이다. 서버용 리던던트 파워 서플라이를 주로 제조하며 대량생산이 아니다. 최고급 부품을 아낌없이 때려박은 엄청난 안정성으로 유명하며 특히 고온안정성이 상당히 우수하다. 출고 전 빡센 테스트를 거치며 제품에 QC Sheet라는 디테일한 테스트 결과서가 포함된다. HP, Chenbro, Tyan 등에 납품한다. 폐업해서 없어진 ETASIS와 더불어 일반 소비자가 정말로 PC 구성을 특이하게 하고 싶어서 일부러 찾는 게 아닌 이상은 만날 일이 없는 제품이다.[106] 좋은 부품이 들어가는 만큼 가격 또한 상당히 비싸다.
  • ☑️Lite-On - 대만의 전자기기 제조사. LED,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 파워 서플라이 등을 만들고 있다.
  • 💀파워렉스 - 2020년 6월 아예 폐업.

9. 관련 문서 및 사이트

9.1. 관련 문서

9.2. 관련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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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상생활에서는 음식과 영양이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공급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bloc d’alimentation은 (전원)공급장치라는 의미이며 alimentation 혹은 alim이라고 줄여 쓴다.[2] 3.3V_SB도 있는데 이건 파워나 메인보드에 따라서 여부가 다르다[3] 다만 당시 사람들은 구형 AT 규격 컴퓨터에 Windows 95를 설치해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라서 Windows 95는 물론 Windows 98이나 심하면 Windows 2000에서도 해당 메세지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Windows Vista부터 ACPI 명령어 지원 CPU와 파워가 강제되었기 때문에(파워 뿐만 아니라 펌웨어 설정에서 ACPI를 활성화 시킬 수 없는 메인보드라면 아예 ACPI와 관련된 오류를 파란화면 형태로 띄워버리며 설치 자체가 불가능하다.) 현재는 강제로 해당 메세지를 띄우지 않는 이상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4] 게다가 당시 컴퓨터 스위치는 정말로 회로를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스위치로, ON 상태에선 스위치가 눌려져 있고 OFF 상태에서는 스위치가 튀어나와 있는 똑딱 스위치였다. 오늘날엔 전혀 사용되지 않는 방식.[5] 때문에 그런 정보를 보려면 PSU에 부착된 라벨을 봐야 한다. 믿을 수 있으면 좋지만, 신뢰가 안가는 것들도 많다.[6] PSU 대신 배터리류를 많이 사용하는 노트북이나 핸드폰 같은 모바일 기기를 보면 이러한 정보가 잘 표시된다.[7] 다만 커널-파워 41 코드는 컴퓨터가 원인을 알수 없는 상황에서 전원을 내려버렸다는 코드지 완전히 파워 서플라이의 문제라고 경고하는 코드가 아니다. 다만 다른 부품이 원인이면 대부분 그 부품이나 드라이버 등으로 인한 문제라는 코드를 내지만 컴퓨터가 파워서플라이에 대한 정보는 받지 못하니 41 코드 에러는 대부분 파워 서플라이 문제로 보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에러 코드 41이더라도 종종 파워 문제가 아니라 CPU나 운영체제 등 다른 부품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8] 최상급 파워 서플라이의 경우 공급하는 와트수, 팬 속도, 온도 등을 측정 후 전달할 수 있는 센서와 통신 케이블이 달려서 나오는 모델도 일부 있지만, 이걸 찾아서 웃돈 주고 살 사람들은 이미 본인 PC의 적정 파워 용량과 스펙 정도는 꿰고 다니기 때문에 알고 있는 정보를 재확인 시켜주는데 그치는 수준이라 큰 의미는 없다. 본인 컴퓨터의 전력 사용량을 알고 싶다면 콘센트와 전원 케이블 사이에 끼우는 파워미터를 구입하는 게 훨씬 간단하고 싸게 먹힌다.[9] 컴퓨터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불안정한 뻥파워 사용으로 불안정하며 더러운(노이즈가 큰)의 전력공급과 미쳐 날뛰는 전압 변화보다는 안정되며 깨끗한(노이즈가 작은) 전력공급과 전압을 원할 것이다.[A] 뜬금없이 파워서플라이에 왜 인텔이냐? 라고 한다면 1995년부터 ATX와 여기서 파생된 파워서플라이의 규격을 인텔에서 지정하고 있다.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파워의 95%는 모두 인텔에서 지정한 파워규격을 따르는 제품들이다.[11] 심장 문서에서 "심장은 뇌에게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므로 뇌에게도 가장 중요한 장기다."라고 서술되어있는데 컴퓨터도 마찬가지다. 파워서플라이가 CPU에게 전원을 공급하는 만큼 CPU에게도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CPU는 다른 부품와 다르게 전력을 많이 먹으며, 사람을 비롯해 고도의 지능을 가진 생물체의 역시 사고하는데 들어가는 에너지가 상당히 많다. 다만 그래픽카드 GPU도 발전하면서 전력 소모량이 CPU와 동급이거나 오히러 CPU보다 높아졌다. 물론 CPU든 GPU든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품이 파워서플라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12] 일부 최고급형 파워 같으면 저전압, 서지&인러시 보호 회로까지 들고 나오기도 한다.[13] 이 경우엔 OPP라고 하는 보호회로가 작동한 것이다. 단, 묻지마 파워들은 이런 기본적인 것도 안 해놓는 경우가 허다하다.[14] 뻥파워들 중 그나마 품질 면에서 나은 물건을 샀을 수도 있고, 시스템이 사용할 수 있는 최대전력소모가 스펙 상 파워서플라이가 실질적으로 안정적인 출력을 낼 수있는 수치에 한참 못 미치는 것일 수도 있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엔 후자이다. 많은 유저들이 자기 컴퓨터의 전력소모량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직접 인스펙터 가지고 검사해 보면 생각보다 전력을 그렇게 많이 안먹는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9900K에 RTX 2080 Ti를 사용하는 하이엔드 컴퓨터라고 하더라도 실제 전력소모량을 측정해 보면 웹서핑 등의 가벼운 작업에서는 200W 미만, 프레임을 한계까지 쥐어짜는 고사양 게임을 돌리는 경우에도 500W를 넘기는 경우가 드물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스펙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용량이 얼마만큼인지도 모르는 파워서플라이를 사고 사용하는 행위가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15] 하지만 고급 파워 서플라이라고 반드시 파워만 죽는 것은 아니니 유의. 운 나쁘면 고급 파워 서플라이를 쓰고도 다른 부품들과 같이 죽기도 한다.[16] 다만, PC의 표준이 과거 AT 규격에서 ATX 규격으로 넘어감에 따라 바뀐다거나, 같은 ATX 임에도 불구하고 시대별로 주로 쓰이는 부품 구성이 조금씩 달라진다해서 버전이 바뀌는 경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이 경우엔 PC를 새로 맞출 때 기존 파워를 그대로 재활용 해도 문제없는지 미리 알아보고 맞추는 게 좋다.[17] 산업용이나 서버용 파워들은 용도가 용도이다 보니 보증기간이 짧거나 아예 명시되어 있지 않은 제품들이 있다. 그래도, 일반적인 데스크탑 케이스에도 장착 가능한 ATX 파워라면 편의성 면에서는 다소 떨어지겠지만, 안정성 면으로만 따져본다면 마냥 나쁜 선택이 되지만은 않는다.[18] 물론, 정말 운이 좋으면 파워 서플라이까지 같이 살아남는 경우도 꽤 있다.[19]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는 전류 규모만이 아니라 전기의 극성과 가장 관계가 깊다. 직류 전원은 극성을 가지고 있지만, 교류 전류는 극성이 사실상 없다.[A] [21] 2022년 4월 기준, 두번째 링크인 시소닉 파워 계산기 쪽이 좀더 최신의 부품 목록을 반영하고 있으나 첫번째 링크는 시스템 전력소모를 세부적으로 계산 가능하니 참고하자.[22] 다만, 사무용 사양으로 구성된 상당수의 대기업 완제품 PC들은 단가절감을 하기위해 해당 PC의 순간 최대 소비전력을 정확히 계산하여 그거에 딱 맞는 파워를 넣는다. 그래서 과거 1990년대 후반 까지만 해도 200W를 넘는 파워가 들어가는 PC들이 드물었고, 2020년대에 들어 250W ~ 350W 남짓하는 파워들을 집어넣는다. 이렇게나 소비전력이 적은 걸로 집어넣는 이유는 단가 절감도 있지만, 후술했듯 사용자 마음대로 업그레이드 하는 걸 제한하려는 것이 제일 클 수밖에 없다.안 그러면 자기네들 것이 안 팔리기도 하고(...)[23] ASUS의 Z10PE-D16/4L 보드는 메인보드 전력선만 44핀이다.[24] 'ANTEC HCP 1300' 2개 병렬 연결.[25] 최근 PC 부품들이 전성비를 중요시 하는 점도 있지만, 파워서플라이도 PC 부속품중 하나이기 때문에 일정 크기에 맞춰야 되는 이유도 있다. 개인이 이 정도 출력이 필요한 건 4-Way SLI/AMD CrossFire를 사용했을 정도인데, 멀티 GPU가 몰락하고 지원하는 게임들이 줄어들어서 고사양 기준 전력 요구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그나마 RTX 3090 같은 걸 사용하면 나름 전력을 쳐먹긴 하는데, 850W에서도 호환성을 타는 정도(반대로 말하면 제품에 따라서는 850W로도 충분)이다.[26] 이 이상으로 가게 되면 보통 실험실에서 쓰이는 그런 물건들이 나오게 된다 위엄넘치는 10kW 전원공급기를 보자.[27] 만약에 시스템이 2000W를 초과하는 전력을 잡아먹는다면 전원 문제도 그렇고 발열이 상당하기 때문에(2000W 전기난로를 작동시킨 것과 발열량이 같다.) 한겨울이라 하더라도 난방이 거의 필요 없을 수도 있고 밀폐된 좁은 공간이라면 오히려 에어컨을 틀어야 할 정도이다.[28] 220 X 멀티탭에 적힌 A = 와트이다. 일반 멀티탭은 2000~2800W가 한계다. 1000W가 넘어가는 대용량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한다면 콘센트에 바로 전원선을 연결하지 않는 이상에는 아예 고용량 멀티탭까지 같이 세트로 장만하는 게 좋다.[A] [30] 아무리 80Plus 골드급 파워라도 5% 이하의 매우 낮은 로드에서는 효율이 60% 밑으로까지 떨어진다. 실제로 80Plus 문서의 표를 보면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20% 부하부터 측정하며, 최고등급인 Titanium에서나 10% 부하도 측정한다. 즉, 그 이하에서는 효율이 떨어지는 게 당연하니, 효율 인증에서조차 알바 아니라는 것.[31] 이는 어디까지나 업그레이드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이고, 나중에라도 하게 된다면 파워 만이라도 처음부터 정격 출력이 높은 걸로 쓰는 것이 마냥 나쁜 선택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32] 예시로 슈퍼플라워 1000W 티타늄 등급 제품의 경우 약 35만원 선으로 저가형 사무용 컴퓨터 본체는 거뜬히 맞출 수 있는 수준.[33] 정작 그 악명높다는 뻥궁지옥의 주인공인 천궁은 최하위권이긴 하지만 모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등 그나마 써먹기가 가장 좋은 시기였다.[34] 다만 오버클럭 안정화는 끝내고 돌릴 것. 안그러면 얄짤없이 블루스크린을 볼 것이다.[35] 여담으로 플웨즈에서 테스트 할 당시엔 DC 400W 미만급 시스템으로 테스트했다. 즉, 그 시스템에서 터진 파워들은 500W라고 표기하고 팔았지만 실제론 400W도 채 출력하지 못하고 죽었다는 말이 된다.[36] 그리고 플웨즈 테스트에선 죽지 않았지만 나우퍼그 테스트에서 죽은 파워들은 대충 400~500W급 부하를 걸었을 때 죽었다고 봐도 무방하다.[37] 이에 대해 마이크로닉스의 스폰이 있었다는 의혹과 정황이 제기되었는데 사실 여부는 확인된게 없다. 애초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1WATT가 명시했는데 마이크로닉스는 그 벤치를 그대로 상품설명에 갖다 올려놓았고 1watt도 묵인했기 때문에 벤치의 신뢰성에 의문을 가지는 극소수의 의견도 존재하지만 마이크로닉스 파워가 뻥파워라는 주장이나 측정자료는 6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나오지 않고 있어서 일단 묻혔다.[38] CWT 트랜스의 경우 시소닉, 에너맥스, Delta 등의 회사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을만큼 트랜스 품질은 상당히 좋다.[39] 이전 규격인 IBM AT는 파워 자체의 스위치를 내려서 컴퓨터를 껐다. '이제 컴퓨터를 끄셔도 좋습니다.' 라고 헤드 파킹 메세지를 띄우는 옛날 운영체제들이 그 흔적이다.[40] 220V 기준, 110V는 좀 널널해서 82~85%다.[41] 가령 파워용량이 1200W면 순간 피크전력 2400W를 버텨야 한다.[42] 1800W[43] 주로 정류부 커패시터를 좋은 것을 썼다고 대놓고 광고하는 제품들이 이런 경우가 아주 많다. A모사의 파워들을 줄줄이 사망시킨 F모사의 커패시터 또는 그 하위브랜드인 A모사의 커패시터나, 메이저 제조사에는 잘 쓰이지도 않는 중국제 B모사의 커패시터로 출력부를 도배해 놓고서는 "우리는 정류부에 안정성 높은 일제 커패시터를 쓴다능!"이라고 광고하는 회사들이 꽤 많다. 예를 들면 이런 경우 (링크)[44] 고급 파워나 메인보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KZH또는 KZE라고 쓰여있는 것들이 이 회사의 제품이다.[45] 컴덕, 콘덴서를 많이 접해 보는 사람에게만 유명한 앞의 두 회사와는 달리 일반인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회사인데 테슬라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46] panasonic과 마찬가지로 콘덴서 외의 분야에도 높은 인지도를 가진 회사인데 누리로, 대구지하철 3호선의 전동차를 설계한 회사이기도 하다.[47] 주로 파워렉스 제품들 중에, 고급형 제품에 많이 들어갔다.[48] 이 외에 조금 마이너하기는 하지만 HEC나 Ltec도 나쁘지는 않다.[49] 여기에서 커패시터 제조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제조사를 선택하면 우측에 뜨는 화면 상단에 있는 주소를 네이버 파파고 번역기나 크롬(구글 번역기)으로 번역해서 보면 된다.[50] 와이어 게이지의 구멍 지름을 뜻하는 단위다. 와이어 게이지의 구멍이 크면 클수록 값은 작아진다.[51] 단, 일부 DC to DC 제품들의 경우 12V 가용량이 100%라느니 하는 광고를 하는데, 그냥 마케팅에 불과하다. 실제로는 5V와 3.3V도 20~30W 가량 소모하기 때문에 12V 가용량이 토탈 정격출력에 가깝다면 비교는 무의미하다.[52] 즉, Operating Temperature보다 높은 온도에서 사용하는 경우 실제 정격출력이 표기보다 떨어지며, 표기상 같은 정격출력을 가졌더라도 Operating Temperature가 더 높은 파워가 실제로는 더 높은 정격출력을 가진 파워다.[53] 그렇다고 파워를 하단에 달았다고 해서 방심하지는 말자. 일부 제품의 경우 Operating Temperature가 0~30도인 경우가 있는데 만약 정격 용량을 딱 맞춰 샀는데 여름에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가서 정격출력이 떨어지면 낭패를 볼 수 있다.[54] 물론, 소비자용으로 내놓은 일부 제품들에 한해서는 골드, 플래티넘, 티타늄 인증을 받기도 하지만 그냥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55] 신성조가 토목일을 하던 시절의 경험에 따라 한 말에 의하면 신식 주택이라도 건설 비용을 조금이라도 싸게 하기 위해 접지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주택 값은 대부분 땅값이고, 접지 여부는 잘 알려지지 않아 비싼 주택이라도 접지가 안 되어있는 경우도 많다고.[56] 가령 500W 출력의 파워를 고른다면, 5만원 미만의 제품들을 리스트에서 모두 제외하면 뻥파워에 당첨될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57] 교류→직류로 변환해 주는 대용량 콘덴서와 스위치 등으로 구성된 교류-직류 변환회로 그 자체[58] 즉, 시중에 일반적으로 팔리는 싱글레일 파워와 멀티레일 파워의 차이는 12V 가상레일 별로 OCP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어떤 파워는 멀티레일이라고 광고 하면서 레일별로 OCP가 없어 레일 구분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59] 다만, 이 방법에 대해 전원이 차단되기까지 2ms 정도의 시간이 걸려서 그 사이에 부품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비판이 있다.[60]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3R시스템 파워 중 일부가 UVP를 통해 OCP 기능을 구현하였다.[61] 특히나 하드디스크는 부팅시 많은 양의 초기 가동 전력을 요구한다.[62] 첨언하자면, CWT, 델타는 직접 리테일용 시장에 판매를 하고 있는 회사가 아니다. 서버용 및 대량의 OEM 납품을 하는 회사이고 일반 ATX 파워로는 주문 단위가 최소 10만개쯤은 되어야 제조를 해 준다. 상기 서술된 문제들은 CWT, 델타, FSP에서 자체적으로 문제를 일으켰다기 보다는 OEM 주문을 낸 곳(벤더), 유통사의 문제라고 봐야 한다. 그런데 HEXA는 벤더가 FSP 그 자체이고 글로벌 출시(...)모델이다 HEXA의 경우는 싱글레일만 만들던 회사에서 멀티레일을 섣불리 만들다가 규칙을 몰라서 그런 듯 하다. 게다가 FSP 자체가 싱글레일 파워서플라이를 잘 만들었지 멀티레일은 별로...[63] FSP는 2010년대에 들어서며 리테일 시장 전략을 공격적으로 짜면서 이전보다는 소비자 친화적인 제품들을 많이 내놓고 있어서, 어지간하면 싱글레일 제품을 주로 내는 중이라 저렴한 제품이라도 이러한 문제는 없는 편.[64] PC 후면에서 봤을 때 기준[65] 후자는 관용적으로 쓰이지만 잘못된 표현이다. 파워에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규격명이나, 메인보드의 규격명을 오용해 과거부터 오랜 기간 불려온 것이다.[66] (가로 × 세로) 125mm × 65mm, 100mm × 65mm 등. 2010년대 초중반 당시에 국내에 유통되던 규격화된 SFX 파워로는 대표적으로 실버스톤 STRIDER SFX 시리즈와 마이크로닉스 Compact SFX 시리즈 정도가 전부였다.[67] 2010년대 중반까지는 SFF PC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았다. 케이스부터가 Hard forum커뮤니티 SFF 게시판에서 크라우드 펀딩으로 출발한 NCASE M1이나 DAN A4, 리안리의 PC-Q19와 O5S 정도로 그 종류가 상당히 마이너했다.[68] 기존에는 M-ATX나 TFX를 달 정도로 작은 케이스에는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넣기 힘들기 때문에 파워도 큰 용량이 필요가 없었다.[69] 대개 300W에서 350W가 한계다.[70] 소형 폼팩터(SFF), 울트라 폼팩터(UFF), 일체형 PC(AIO) 등[71] 특히, 인텔 CPU라면 오버클럭을 하기 위해 배수락 제한이 해제된 K모델들. 오버클럭을 하거나 터보부스트 등을 굳이 켜지 않아도 기본 클럭이 논K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CPU들이 있다.[72] 왜 산업용으로 표준 AT 파워가 나오고 있는가 하면 표준 AT 파워들이 꺼질 때는 전기를 물리적으로 확실히 차단하기 때문이다. ATX 파워들은 구조상 이럴 수가 없다. 가끔 메인보드의 시스템 정보를 유지하는 전지가 방전됐을 때 ATX의 경우 전원 코드를 꽂아두기만 해도 정보가 유지되는데 이것이 그 때문이다. 대기전력은 ATX 2.0 기준 1W, ATX 3.0 기준 0.5W 다.[73] 다들 해봤겠지만 전원 버튼을 4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강제종료된다.[74] 초기 AT 규격의 PC를 열어보면 전원 스위치 부분에 기다란 막대가 있고 누르면 이 막대가 파워 서플라이의 전원 스위치를 누르는 방식, 그리고 끝에 스위치가 달린 검고 굵은 케이블이 달려있었으며, 이걸 누르면 파워서플라이 자체에서 PC의 전원을 바로 내려버리는 구조였다.[75] Windows 9x(95/98/SE/ME), 그 이전의 도스에서도 비슷한 게 있었고, 2000/XP(2003/R2)에도 그런 시스템 자체는 존재했다.[76] 윈도우 비스타(2008) 부터 윈도우 11(~2022) 까지는 이 문구를 볼려면 레지스트리나 그룹 정책을 건드려야 볼 수가 있게 바뀌었고, 윈도우 7(2008 R2)은 설치된 언어와 상관없이 영문으로 출력된다.[77] 물론 그래도 일반 파워보단 작으나 300W 이상의 대용량 제품의 경우 Flex-ATX와 비슷한 크기를 가진 물건도 있다.[78] 다만, 대기업 완제품 PC의 경우 상황이 달라서 24핀을 그대로 쓰는 브랜드 PC도 있지만 6핀, 8핀, 10핀, 12핀, 14핀, 16핀, 18핀, 후술했듯 ATX 12V가 2.0으로 업그레이드가 된 2003년이 지난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20핀을 사용한다거나, 24핀인데 미니 24핀인 경우가 있는 등의 독자 규격을 사용하는 완제품 PC들도 있다.[79] 참고로 메인보드는 24핀인데 파워가 20핀 짜리인 경우를 위해 적자면 일단 20핀만 꼽혀있어도 사용은 가능하다. 다만 사양이 낮아서 소비전력도 낮다보니 24핀을 그대로 꽂을 수 없는 부득이한 상황에서나 쓰이는 게 좋으며 그나마도 20핀을 24핀으로 바꿔주는 젠더를 쓰거나 24핀(20+4핀)이 지원되는 파워서플라이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당장 메인보드에 따라 다르지만 20+4핀(24핀) 중에서 대개 이 4핀 짜리는 예비 전원으로 남겨지기도 하지만 주로 그래픽 카드 슬롯에 추가 전원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서라도 24핀으로 온전하게 장착하는 것이 낫다.[80] 현재는 대부분의 OpAmp들도 양전원으로 -12V를 필요로 하지, -5V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사운드 블라스터 16보다 후대에 나온 야마하 YMF71x 칩을 사용한 사운드 카드들 중 일부가 -5V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어서 레트로 PC 맞출 때 골치 썩이는 수도 있다.[81] 한 유튜버가 -12V 입력을 받아 메인보드로 -5V를 출력해 주는 ISA 슬롯형 컨버터를 만들었다. 링크[82] 최근에는 거의 안 보내는 수준인 0.3A인 경우가 대부분이다.[83] 인텔에서 최초의 10핀 12VO를 만들고 테스트 했을 때 i9-10900, 16GB RAM, SATA SSD, Z490 메인보드 환경에서 IDLE 시 7W라는 낮은 소비전력을 달성했다.[84] 일부 파워는 8핀과 4핀을 같이 달아 둔 경우도 있다.[85] 이것이 USB 허브로 치면 유전원 허브의 전원 어댑터 역할을 한다. 추가 전원이 없어도 사용은 가능하지만 원활한 사용을 위해서는 케이블 연결이 권장된다. 일부 제품은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86] 디시인사이드 컴퓨터 본체 갤러리에서 S-ATA 전원 커넥터가 타버렸다고 올라오는 인증글의 십중팔구가 이 커넥터를 사용했다.[87] 이 방면으로는 소위 물방울 젠더 라고 불리는 케이블이 유명하다. 앞서 설명한 몰딩 타입 전원 케이블로 컴퓨터 본체 갤러리에서 S-ATA 전원이 타버렸다며 인증한 글을 보면 십중팔구 이 젠더를 사용했다.[88] 다만 기존 8핀의 터미널사양도 보장수명이 100회 미만 탈착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서 별 말이 안 나온 것이다. 애초에 커넥터는 계속 꽂아두고 쓰는 물건이기 때문이다.[89] 다나와에 광고비를 지급하지 않아 퇴출되며 점유율이 떨어졌었다.[90] 정확히는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파워들은 대만 본사에서 이미 오래전에 출시한 파워들이지만, 이들 중 출시예정이라고 써붙혀진 파워들은 한국 한정으로는 '수입예정' 이라고 받아들이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판매에 앞서 가장 중요한 제품 인증을 받지 못해서 현 시점에서 목록에도 확실히 '[출시]' 라고 못박아놓은 파워들을 제외하면 언제 수입이 가능해질지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한다.[91] 속칭 검은소[92] 기본모델은 은색이나 검은색모델보다 소음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93] FSP에서 나오는 고용량 모델은 산업용이라 팬소음이 말도 안되게 클 뿐더러 Enhance보다 가격이 훨씬 비싸다. 이외 제조사에서 나오는 것은 저용량으로 NAS이외에서 사용하려면 답도 없다.[94] 피씨팝컴퍼니에서 유통했을 당시엔 하급 제품들이 주로 들어왔던 탓에 뻥파워 이미지도 어느 정도 박혀있었다.[95] STORM 시리즈 및 BIT 시리즈[96] STORM 시리즈의 OEM은 과거 Guangzhou Sanyang Electron에서 해오다가 변경[97] AX 라인업[98] AX1600i만 해당[99] 모듈러 등의 고급형 쪽이 Enhance OEM이다. 잘만도 마찬가지.[100] 새 제품도 패키지에 비닐 씰링을 하지 않고 유통한다.[101] 해외 시장에선 High Power 라는 브랜드로도 팔리고 있는데 이는 Sirfa(Dongguan)의 원 소유주였던 대만 Sirtec 에서도 2006년 부터 썼던 브랜드 네이밍으로 현재도 명확히 같은 제조사인지는 불분명하다. 마이크로닉스 측에서는 중국 Sirfa(Dongguan) 공장 지분 일부를 가지고 있다 주장하고 마이크로닉스 상표로 만들어지는 제품의 설계 과정에 자신들이 참여한다 밝힌 바 있다.[102] 모듈러 등의 일부 고급형 한정[103] 정확히는, 치코니 그룹의 계열사로 설립되었다.[104] NOFAN의 팬리스 무소음 파워인 P-500A도 FSP AURUM XILENSER 500와 동일 모델이니 FSP에서 OEM으로 떼오는 모델이다.#[105] #[106] 그래도, 홈페이지 제품목록을 살펴보면 ATX용으로 출시된 제품들이 없지만은 않지만, 일반 사용자가 쉽게 조립을 할 만한 제품들이 아니다.[107] 기존 링크보다 그나마 최신 날짜로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