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2 08:56:41

SAA(레드아이즈)

Special Assualt Armor

만화레드 아이즈》에서 등장하는 가공의 무기. 강화복.

1. 개요2. 레기움의 SAA3. 드라구노프의 SAA4. 그 외의 SAA

1. 개요

구시대의 유물, 오비터 아이즈로 인해서 고고도/위성 정찰이 봉쇄됨에 따라 전투 양상이 백병전에 가까운 유시계 근접 전투로 변하고 그로 인해 생겨난 신개념의 병기이다. SAA는 특수 강습용 장갑(Special Assualt Armor)의 약자. SAA를 사용하는 병사는 기장병, 또는 크라더라고 한다. 로봇이라기보다는 장갑복 수준이라 실질적인 장착 뒤의 덩치도 인간보다 약간 큰 정도. 일례로 바르딧슈 개의 두정고는 1.92~2.32m이며, 오차가 나는 것은 크라더의 체격에 맞추어 기체의 장갑판골격이 신축하여 사이즈를 자동적으로 조정하기 때문이다.[1] 또한 크라더의 신장은 170~210㎝로 규격화되어 있는데, 현실의 기갑병과에서도 이러한 신장제한이 있다.

전신에 이르는 장갑판을 두르고 있어 장착한 사람을 보호해 주고 동시에 파워 어시스트[2]가 있는 전형적인 강화복의 표준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안면 상당 부위와 목은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기종들이 많아서, 작중에서 얼굴을 실드 등으로 방어하는 모습도 보인다.[3] 하지만 몇몇 장면에 국한되어 총알이 얼굴을 피해가는게 아닌가 싶은 착각마저 불러 일으킨다(…). 특히 주인공이나 자칼, 자칼급의 다른 특수부대들의 대장인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기동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맞추기는 어렵고, 그래서 보병부대나 게릴라, 레지스탕스의 대SAA전 기본전술은 아예 SAA가 버틸 수 없는 IED 등의 화력을 이용해 날려버리거나 아니면 매복하였다가 무릎 뒤나 팔꿈치 등의 관절을 노리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조작 방법은 물론 직접 움직여야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조종 입력과 SAA의 작동 사이에는 미묘한 타임 랙이 존재하기도 하는 듯. 음성 입력도 지원되는 듯 하다. 거기다 무인 상태의 기체를 원격조종하는 것도 가능.[4]

작중 등장인물들이 인간을 벗어난 먼치킨들이라 간과하기 쉽지만, 엄연히 기계로 작동하는 강화복인만큼 프로그램을 적절하게 맞춰야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다. 산에 위치한 자주포를 공략하는 에피소드에서도 산악 모드가 없어서 기동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내용이 나오고, 야가미 중공업에서 신제품을 들여올 때에도 착용자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일일이 손보느라 힘들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무장은 기체마다 다르지만 본체 무장, 표준 무장, 옵션 무장으로 나뉜다[5]. 본체 무장으로 암건[6]과 나이프[7] 두 종류의 고정 무장이 있고, 일반 보병과 비슷한 총기류를 사용한다.[8] 일부 괴수는 인간보다 뛰어난 운동 성능을 이용해 근접 무기를 들고 설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칼귀신'이라는 별명을 달고 있는 레이니 크루거.

또한 SAA의 장갑을 뚫으려면 철갑탄 정도는 되어야하는 듯. 일반 보병의 소총탄으로는 흠집을 내는 게 고작이다. 애초에 기동성이 높아 제대로 맞히지도 못한다. 그렇다고 해도 안에 들어있는 건 사람이기에 근거리에서 매그넘급 총알을 맞으면 뚫리지는 않아도 그 충격 때문에 이 꺾여서 사망. 14권에 나온 한 드라노구프 크라더가 이렇게 죽었다… 그리고 아무리 장갑으로 보호되곤 있지만 대전차화기가 없으면 전차는 고사하고 장갑차의 적수도 안된다. 또한 기동력을 살리기 어려운 좁은 공간이라면 그 위력도 반감되는데, 그런 경우에는 일반 보병부대한테도 고전할 가능성이 있는 모양이다.

여담이지만, SAA의 헬멧에 장착된 카메라(특히 AGI제의 SAA에 장착된 것)는 장갑기병 보톰즈에 나오는 아머드 트루퍼 중 하나인 스코프 독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 모양도 그렇거니와 휙휙 회전하는 것은 스코프 독의 디자인을 패러디·오마주한 것일 듯.

일본 현지에서는 아이언맨 슈트에다가 아머드 트루퍼의 무장을 달아 놓은 듯한 모양새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실제로도 기체의 사이즈나 실루엣은 아이언맨 슈트나 묠니르 전투복 등에 가까운 반면 사용하는 무장 면에서는 아머드 트루퍼와 비슷한 무장들이 꽤 있는 편이며 작중에서 보이는 성능이나 운용방식 등도 아머드 트루퍼의 축소판에 가까운 지라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 한편 안면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 헬멧의 디자인은 로보캅을 연상시키도 한다.

2. 레기움의 SAA

아래의 제식 넘버는 학산문화사에서 출판된 정발본에 부록으로 실린 설정자료집 및 본편에 나온 넘버, 위키백과를 참조했다.

레기움의 SAA는 대부분 AGI[9]에서 개발되었다. 전체적으로 드라구노프보다 앞선 성능을 가지고 있으나, 결국 전쟁은 드라구노프가 이겼다.[10]
  • APF-175 mod1 바르딧슈 개(改)[11]
    레기움 공화국의 주력 SAA. 같은 급의 드라구노프 제식SAA 바르메에 비해 한 수 앞서는 성능을 가진 걸작기로 정평이 나있다. 밀즈부터 시작해 수많은 레기움의 기장병들이 애용한 SAA며 이를 기반으로 한 특별 사양기도 존재한다. 현재도 레기움 정규군 및 국민군의 주력 SAA로 활약 중. 뭐, 이런 장르에 등장하는 양산기 따위야 죄다 야라레메카에 불과하기에 상당히 죽어나가긴 한다. 다만, 레기움군의 SAA라는것 때문인지 드라구노프 연방의 바르메보다는 덜한 편. 시작형은 9권에 등장한 적이 있다. 그 외에도 중장비형(주로 지휘관기로, 미사일 포트와 암 머신건 등을 장비하고 헬멧 형상도 다르다)을 비롯한 파생형이 있다. 크라우스 가드너가 사용 중인 SAA도 바르딧슈 기반의 커스텀기.
  • ASP-177e 스왓슈배클러[12]
    레기움 공화국군 특수부대 자칼의 전용 SAA. 기초가 된 기체는 APF-177로, 바르딧슈 개의 후속 지상전용 주력기로 개발되었지만 생산 코스트가 높아 패색이 짙었던 후기의 레기움으로서는 양산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선행 양산기 16기가 롤아웃된 시점에서 SP넘버(특수기)로 전환되어 지휘관기로 실전배치되었다. ASP-177e는 이 APF-177(=ASP-177)을 개량한 모델로, 드라그노프 연방의 주력기 바르메는 물론, 레기움군의 바르딧슈마저 가볍게 뛰어넘는 스펙을 지녔지만 역시 높은 생산 코스트로 인해 양산이 힘들어 8기만이 생산되어 특수부대 자칼에게만 보급되었다. 각 대원의 특기에 따라 각기 다른 장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재 그 세부적인 모습이 밝혀진 것은 1권에 등장한 그라할트 밀즈 전용기와 3~4권에 등장한 바로스 워드 전용기. 이중 밀즈 전용기에는 SAA용 레일건이 최초로 장비[13]되어있기도. 후속기로는 안소니 하워드가 개발한 XSP-180 Mk-54가 있다. 의외로 알려져있지 않지만, 자칼에 공급된 스왓슈배클러는 8기인데 사망자까지 모두 7명밖에 나오지 않았다.
    • ASP-177scMK-23 스왓슈배클러 스나이퍼 커스텀
      쟈칼에 지급된 ASP-177e 스왓슈배클러의 저격 특화용 기체. 크라더는 바로스 워드. 특징은 50mm 스나이퍼 라이플과 연산처리 장치·각종 센서·초망원 대구경 광학 스코프가 조합된 대형 백팩, 통상의 스왓슈배클러와는 다른 형상의 헬멧(저격에 특화되어 있다고 한다) 등이 있다. 그리고 이런 추가장비를 떼어내어 e형으로 운용할 수도 있다. 전투중의 손상으로 폐기했다고 기록되어있으나, 사실은 워드가 은닉하고 있었다. 탈옥한 밀즈가 레이니와 함께 국민군에 합류하려 할 때 대SAA용 중야포라고 불리우는 155mm중야포 "보이지 않는 철퇴"의 위협을 받을 당시 재사용. 첫 사격 이후 두 번째 사격으로 정확히 포신을 노렸으나 탄환이 발사된 포탄과 스치면서 포탄이 일으킨 풍압에 궤도가 비틀리면서 빗나가 버리고 광학 스코프를 파괴 당하고 만다. 이후 사격의 조준 정확도를 위해 기체 관절을 고정시켜 사격해서 중야포의 포신에 탄환을 꽂아넣어 파괴엔 성공했으나 자신도 중야포가 파괴 되기 직전에 발사한 포탄에 맞아 크로스카운터가 되어 파괴당했다. 기장병 1개 대대를 혼자서 쓸어버린 경험도 있어 드라구노프 군에서는 "심판의 화살(저지먼트 아쳐)"라는 이명으로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 ASP-NC1200R 블랙버드
    레기움이 자랑하는 대테러 SAA 부대, GIGN(국가 헌병대 직속부대) 특기 1반 '블랙버드' 팀 용으로 특별히 제작된 커스텀 모델. 설정자료에는 GIGN 1반이 사용하는 기체는 초대 기체부터 블랙버드의 이름을 사용하다가 아예 특기 1반의 부대 이름으로 자리잡았다고. 이름에 걸맞게 전신이 검은색으로 도장되어 있다. 현재 사용되는 것은 바르딧슈 베이스의 8번째 블랙버드. 실내전 상황에 걸맞게 개수가 이루어져서 리프팅 윈치(높은 곳에 오르내리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사출식 와이어 앵커), 각종 센서가 설치되었고 장갑도 경량화되었다. 15권에서는 포크스 카일이 '모종의 루트'로 입수한 1기가 이그나치오 그리빌레에게 넘어갔다.
    • ASP-NR770 다크호크
      블랙버드의 팀장용으로 제작된 커스텀기. 즉, 블랙버드의 지휘관 사양 SAA다. 외관은 블랙버드와 같지만 모든 면에서 블랙 버드를 웃도는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전신 강화장갑으로 지근거리의 20mm 철갑탄도 튕겨내는 방어력을 지녔다. 무장도 약간 다르다. 미하일 울드맨이 사용.
  • XSP-180 N[14]Mk-54
    명기 스왓슈배클러의 후계기로 개발된 SAA. 레기움이 패망한 후 FR-A12 제브라와 드라구노프 군 차기SAA 경쟁기로 개발되었다. 소형화된 레일건인 '하이퍼벨로시티암건(통칭 하이벨로암)'을 장비하고 있어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며 스왓슈배클러와는 달리 이동하면서 냉각이 가능해 빠른 사격속도를 자랑한다. 냉각중의 빈틈을 메꾸기 위해 15.2mm 중기관총을 장비하고 있다. 거기에다가 전자반응장갑까지 갖추고 있어 엄청난 방어력을 자랑하기도.[15] 전자반응장갑이 작동하면 사중량이 되어버린 장갑이 떨어져나가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기까지 한다…[16] 엄청난 반응속도와 출력 때문에 보통의 크라더는 사용하지도 못 해 시험기동시 콘트롤을 잃고 벽에 쳐박혀 보병한테 당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그 광경을 지켜본 레이니 크루거는 자신도 저런 괴물을 못 다룬다며 그라할트 밀즈 정도 되는 괴수나 다룰 수 있을 거라고 평했다. 그 말 덕분인지 안소니 하워드 주임의 독단으로 밀즈한테 넘어가 시험교도대를 전멸시키고 레이니의 제브라도 쓰러뜨리는 활약을 한다. 이후 국민군에 합류해서 활약을 하게 되는데… 크라더는 생각 안하고 성능만 생각한 '결함'기체로 주인공 보정용 기체라고 해야 하나… 당연히 후계기 경쟁에서는 탈락했다.
  • APF-152A3 미르미돈
    비요른의 한숨 작전 당시, 수도에서 봉기한 레기움 레지스탕스 중 한 명이 박물관에서 꺼내온 SAA. 끌고나온 사람의 말에 따르면 "좀 낡았지만 자라 잡는덴 아직도 쓸만하지. (덕분에 살았어! 그 고물은 어디에서 가져온거야?) 배터리를 달고 추진제를 넣었더니 바로 동작해주더군. 박물관 직원 중에 매니아가 있었나봐! 고마운 일이지."라고... 바르딧슈 이전의 레기움 군 주력 SAA로 보인다. 암만봐도 모티브는 2006년 10 월 헝가리에서 벌어졌던 시위에서 박물관에 있다가 튀어나온 T-34
    구식기인 건 사실이지만, 풀페이스 타입의 안면 장갑을 갖추어 안면의 노출을 줄였다는 점은 오히려 후대의 기종들보다 나은 면도 있었다. 성능적으로도 바르딧슈보다는 뒤지지만 바르메와는 비슷한 수준인 듯.

3. 드라구노프의 SAA

드라구노프의 SAA는 대부분 GAF[17]제이다.
  • FR-A4 바르메
    드라구노프 육군 전용 주력기. 개발 당시의 세계 기준에 미루어 볼 때, 전혀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레기움의 바르딧슈의 성능이 너무도 출중하여 빛을 보지 못한 기체. 바르딧슈에 비해 너무 떨어지는 스펙(특히나 스피드) 때문에 드라구노프의 크라더들은 바르메를 '굼벵이'라 부르며 자조했다. 이 때문에 드라구노프는 후속 양산기 개발을 서두르고 7종이 실전배치되지만, 모두 효율, 비용, 운용 등의 이유로 주력기가 되지 못하여 대전 종식까지 드라구노프의 주력기는 바르메였다. 심심하면 등장해서 터져나가는 야라레메카. 이쪽에 비하면 바르딧슈는 양반이다. 이유는 드라구노프의 주력기라서(…). 재미있는건, 바르메를 타고 있는 크라더는 왠지 전부 똑같이 생겼다는 것. 심지어 아군이 당하는 것을 보고 놀라는 표정조차 똑같다(…). 쌍안식 카메라(덧붙여 이 쌍안식 카메라는 마치 야간투시경처럼 생겼다.)가 달린 헬멧을 쓰고 발라클라바까지 뒤집어 써 만 보이니 이는 당연한 것이지만.
    드라구노프의 특수부대 코브라를 위해 만들어진 경량화 모델도 있다. 또한 거점 방위용으로 강화장갑과 발칸포, 방패, 미사일 포트를 증강시키고 더불어 풀페이스 타입의 안면 장갑을 갖추어 안면의 노출을 줄인 FR-A4M6/D 바르메 거점 방위형도 14권에 등장했다. 바르딧슈를 화력과 방어력에서 앞섰지만 결국은 또 하나의 주인공 보정 연출의 희생양(……).
    일반형 바르메는 피아를 가리지 않고 굼벵이, 자라라며 비웃음당한다.[18] 물론, 사람보단 빨라서 한 국민군 저격수는 "굼벵이! -주제에 빠르다!"라고 놀리다가 당할 뻔 하는 장면도 있다. 장갑을 강화한 거점 방위용 바르메는 '투구게' 혹은 '소라게'로 불린다. 16권에서는 저격용으로 커스텀된 FR-A4S II 바르메 예거도 등장한다.
  • FR-A5M2 코브라II
    드라노구프 특수부대 코브라 부대의 지휘관기로 개발된 FR-A5M 코브라의 커스텀 모델. 크라더인 카렐 슈완츠 대위의 요청으로 특별히 개발된 SAA다. 이를테면 전용기. 철저한 경량화를 통해서 기동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대신 장갑종이장갑 수준으로 얇아져 버렸다. 그 점을 보충하기 위해서 50구경 철갑탄과 20mm HPEPA탄 런처를 장착한 '버스터 M-1 암 픽스 라이플'을 장비하며, 슈완츠의 실력과 맞물려 시가전에서는 성능 이상의 전투력을 선보인다. 5권에서 레기움 기장병들을 압도하면서 그 위용을 과시했다.
    코브라II의 전용 무장인 암 픽스 라이플은 특수한 형상의 개머리판을 장비한 라이플인데, 마치 록맨록 버스터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SAA의 팔뚝과 결합되어 일체화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완전하게 팔과 일체화되는 것은 아닌 지라 엄밀한 의미에서의 무기팔로 분류하기는 미묘하긴 하지만, 암 픽스 라이플을 장비한 팔은 상기한 결합 기믹의 존재로 인해 결과적으로 무기팔과 유사한 모습을 지니게 된다.
  • FR-A12 제브라
    바르메를 대체하기 위한 차기주력기. 레기움의 패망이후 AGI의 기술을 흡수한 GAF의 작품으로 MK-54와는 다르게 안정적이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등뒤의 4연장 다용도미사일 발사기가 특징적인 유닛으로 시험작의 크라더는 자칼부대의 레이니 크루거가 사용, 특무보병 1개 소대와 전차대 1개 중대를 혼자서 쓸어버리는 놀라운 전투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결국은 주인공보정의 Mk-54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안정적인 성능이 높게 평가되어 차기 주력 SAA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선행형이 에이스들에게 보급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그 성능이 레기움 군보다는 드라노구프 군 자신들의 희생으로 입증된게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19]

4. 그 외의 SAA

  • 3식 '키신(鬼神)'
    본래 안소니 하워드가 연구용으로 소장하고 있다가 이후 제프 지베르노우에게 건네진 SAA로, 야가미 중공업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SF일본 전통 갑옷. 주무기로 일본도형 TVC 블레이드가 장비되어 있으며, 출력 조절 셀렉터는 '强弱'. 배터리는 손잡이에 들어있다. 그 절삭력은 상부장갑이긴 하지만 MBT의 장갑도 도려낼 정도며, 그 외에도 이동 보조용으로 높은 곳에 오르내리기 위한 사출식 와이어 앵커(블랙버드의 리프팅 윈치와 비슷한 종류의 장비라 보면 된다.)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그다지 사용되지는 않은 편이었지만 일단은 권총도 장비되어 있다.
    여타 다른 SAA들과는 달리 조종 입력과 SAA의 작동 사이에 타임 랙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그만큼 크라더의 조종 입력에 신속하고 민첩하게 반응하기에 크라더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편하게 조종할 수 있다. 제프 지베르노우의 증언에 따르면 SAA를 입고 있다는 느낌이 거의 안 든다고 한다. 물론 단순히 조종성만 좋아진 것이 아니라, 기체 자체의 움직임도 매우 신속하고 민첩해질 수 있게 된 것은 덤. 훌륭한 조종성과 신속하고 민첩한 기동력의 결합을 통해서, 크라더의 실력이 그대로 기체의 성능과 전투력에 직결되는 특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한다.
    그 대신 구동계의 조정이 상당히 까다롭다는 것이 문제인데, 안소니 하워드조차도 이 물건을 정비하면서 구동계 조정에 고생 좀 했다고 한다. 이는 정밀도가 너무 높았던 탓으로, 그 정밀도는 하워드 주임이 귀신의 개발사인 야가미 중공업장인정신을 칭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을 정도였다.
  • 다크나이트
    루미스 왕국 기사단이 개발한 SAA. 로시 셀리오니 지원과 요인 암살을 위해 3기가 출격, 드라구노프군의 특수부대인 코브라를 상대로 압도적 전과를 올렸다. 평소에는 망토로 가려져 있어서 얼굴 부분만 보이지만, 헬멧과 안면부 장갑판의 형상은 중세 서양 기사 갑옷투구와 닮은 모양새이며 기체의 전반적인 디자인도 역시 중세 서양 기사의 플레이트 아머를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풀페이스 타입의 안면 장갑을 갖추어 안면의 노출을 줄인 것이 특징.
    주무장은 기관총이 내장되어 있는 거대한 롱소드인데, 내장된 기관총의 총구가 위치한 방향은 특이하게도 칼날과는 반대쪽이다. 즉 손잡이의 앞쪽으로는 칼날만이 설치되어 있고 손잡이의 뒤쪽으로는 내장된 기관총의 총구가 뚫려 있는 식으로(내장된 기관총의 총신 역시 칼날에 설치되지 않고 손잡이의 내부에 설치), 총과 칼을 결합시킨 무기이긴 하지만 건 블레이드(피스톨 소드)의 형태를 취하지는 않고 그 대신 평범한 검에 가까운 형태를 취한 상당히 독특한 양식의 무기가 되어 있다. 덧붙여 칼날은 휴대성을 고려하여 접이식 칼날로 만들어져 있다.
    부무장으로서는 완부에 유탄발사기화염방사기를 내장하고 있으며, 한편 무릎 부분에는 확산 미사일 포드가 탑재되어 있다. 작중에서는 확산 미사일 포드를 사용하여 1기의 공격으로 코브라 107전대를 괴멸시켜 버렸다.
  • F4CS '슈라(修羅)'
    20권에서 라세츠와 함께 등장한 기체. 3식 키신과 마찬가지로 야가미 중공업 제품으로 안소니 하워드의 말에 따르면 철저한 스피드 타입의 기체라고 한다.
  • F5 '라세츠(羅刹)'
    20권에서 슈라와 함께 등장한 기체. 3식 키신과 마찬가지로 야가미 중공업 제품으로 헤이든이 탐내고 있다. 안소니 하워드의 말에 따르면 스피드 티입인 키신과 달리 파워 타입으로 전신에 강화 장갑을 두르고 있어 스피드는 느리지만 중화기를 사용하면 충분히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1] 가면라이더 G3-X의 오토피트 기능을 생각하면 딱 맞는다. 착용자의 신체에 맞도록 자동으로 사이즈 조정이 이루어진다는 설정이 동일하다.[2] 손으로 사람찔러 죽이는게 가능하며, 부스터를 쓰는 것으로 돌진하는 장갑차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3] 바르딧슈의 프로토타입은 우측 안면을 보호해주는 장갑판이 따로 있었지만, 이후의 기종들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작가도 이게 문제임을 인식은 했는지, 풀페이스 타입의 안면 장갑을 갖추어 안면의 노출을 줄인 거점 방위용 바르메나 다크나이트 등의 기종들이 나오게 되었다.[4] 밀즈의 사용 장면으로 보아, UAV처럼 원격으로 복잡한 조정은 힘든 듯 하고 미리 동작을 입력시켜놓고 스위치를 눌러 작동시키는 형식 아닐까 싶다.[5] 하지만 그 구분이 상당히 애매하다. 어떤 기체는 본체 무장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고, 암건이 본체 무장인 기체도 있고 표준 무장으로 분류되는 기체도 있다. 상당히 독자를 헷갈리게 만드는 설정.[6] Arm Gun, 팔뚝 부분에 달려있는 총기. 총신이 짧은 것으로 미루어 보아 근접전투에 적합할 듯. 스왓슈배클러의 경우, 이 암건의 소염기 부분을 너클 대신으로 활용하기도. 덧붙여 이 암건이라는 표현은 사실 이 작품에서만 나오는 표현은 아니며, Warhammer 40,000 등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이렇게 팔뚝에 부착되는 형태의 총기를 일컫는 표현으로서 간혹 쓰이곤 한다.[7] 몇몇 장면에서는 블레이드의 날이 푸른색으로 빛나고 있는데 권말부록을 잘 보면 TVC 블레이드 라고 한다. 여기서 TVC를 '열전도진동'이라고 적어놓았다. 아마도 'Thermal Vibration Conductive'의 약자로 보이며 만화상의 묘사로 보건데 날 부분이 파란색으로 빛나는 것으로 보아 초고열을 내며 이와 동시에 초진동을 칼날에 실어 각종 병기를 두부썰듯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8] 슈타이어 SPP와 비슷한 형상의 기관단총에서 20㎜ 철갑탄이 나가는 것으로 보아 탄환은 좀 더 대구경으로 보인다. 근데 SAA가 들던 병기를 사람이 그대로 들고 쓰는 걸 보면 애매하기도 한 부분. 작가의 실수일까?[9] Ariel Gunner Indurstry, 에리얼 거너 인더스트리. 레기움의 민간 군수 기업. 병기의 개발·생산을 기간 산업으로 삼는다. 레일건을 SAA용으로 실용화하고, 몇년도 안돼서 그 크기를 축소시켜 암건화 하는 무서운 기술력을 가진 회사. 아, 안소니 하워드가 무서운 놈인걸까.[10] 레기움군은 훌륭하게 싸웠으나 애초에 국력, 군사력의 차이가 컸던 데다가 외국의 지원도 받지 못했으며 결정적으로 전쟁이 길어질수록 박살나는 건 레기움 땅이었기 때문이었다. 전쟁 초반에는 레기움군이 드라그노프 영토에 공격을 가한 적도 있지만 역습을 당해서 괴멸당하거나 미미한 전과 뿐이라서 효과가 없었다. 여기에 주변국의 참전도 불발.[11] 이름의 유래는 폴암 버디슈로 보인다. 양자 모두 카타가나 표기가 'バルディッシュ'.[12] 어원은 영단어 'Swashbuckler'인 듯. 무모한 사람, 모험가, 혹은 모험 활극이라는 의미.[13] 일격에 탱크를 부셔버리는 위력을 자랑하지만 한 번 쏘면 냉각시간이 10초 소요되어 꼼짝도 못 하고 냉각을 해야 한다. 이건 뭐…[14] 밀즈 전용기 도색 중 오타를 내버려서 M이 아니라 N이 되어버렸다. 레기움 수도 탈환 작전 비오른의 탄식 이후 수리 및 정비를 받으면서 오타를 수정했다[15] 이 기체를 탑승한 밀즈는 제브라를 장비한 레이니에게 미사일 공격으로 죽을 뻔했는데 이 장치로 구사일생했다.[16] 하지만 묘사된 것은 전통적인 폭발반응장갑에 가깝다. 반응장갑 문서 참고.[17] Gaie Arms Fabric, 가이에 암즈 패브릭. 민간기업이지만, 드라구노프 퇴역 장병회가 주식의 47%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의 군부 병기 공창이다. 대전 종식 후 레기움의 병기 산업을 독점하기 위해 획책 중이라는 소문도 있는데, 실제로 제브라 개발을 통하여 그 목적을 달성했다.[18] 그 머리 나쁜 헤이든 조차도 자라라서 밀즈와 상대 못한다고 툴툴댈 정도.[19] 3권 이후로 레이니한테 SAA전으로 죽어나간 사람들은 죄다 드라노구프 군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