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16:03:51

V2L

1. 개요2. 시스템
2.1. 통합 충전 시스템2.2. 차량 충전관리 시스템
3. 보도자료
V2L(Vehicle to Load)

1. 개요

파일:아이오닉 5_V2L.jpg
현대 아이오닉 5의 V2L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일반 가정용 전자기기[1]를 전기차에 꽂아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가정 기준 2~4kW와 비슷한 3.6kW를 공급한다. V2L은 통합 충전 시스템과 차량 충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2]

코드를 꽂을 수 있는 파워아웃렛(돼지코 모양)이 차량 외부에 1개 설치되어 있으며, 선택 사양으로 내부에 추가 가능하다. 배터리 최대 용량의 80%까지 사용 가능하다.[3]

이전에도 내연기관 자동차에 12V 파워 아웃렛이 종종 적용되었고, 통상적인 가전제품에 전력을 보급할 수 있는 본격적인 V2L은 2018년 닛산이 전기차 리프에 처음 적용했으나 별도의 시설이나 인버터가 필요한 V2G(Vehicle-to-Grid)에 가까웠고# 상용차가 아닌 승용차에서 별도의 장치나 시설없이 비교적 단순한 텀블러 크기의 어뎁터나 차체에 달린 콘센트만으로 3.6kw급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한건 2021년 출시된 아이오닉 5이다. 현재 시판 차량 중 확인된 가장 큰 용량의 V2L은 2020년 출시된 포드F-150 하이브리드 모델이 7.2kW, 2021년 출시된 F-150 라이트닝 전기차 모델이 9.6kW를 기본 제공한다. 이외에도 BYD 아토 3, 미쓰비시 아웃랜더 PHEV, 상하이자동차(SAIC) 산하 MG(Morris Garage)의 ZS EV, 볼보 EX90, GM쉐보레 실버라도 EV, 르노 5 E-테크 일렉트릭, BYD T4K, KGM토레스 EVX 등의 차량에서도 브랜드마다 조금씩 다른 명칭으로 V2L과 유사하거나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전기자동차협회 김필수 회장이 심야 전기 충전하여 사용하는 '전기차 V2L' 편법이라고 한다.# 수요에 상관없이 생산해야하는 심야전기를 생각하면[4] 오히려 편법이 아닌 권장되어야 하는 행위이다. 당장 전기차를 보급할때 거론되던 장점중 하나가 낭비되는 심야전기를 저장해두었다가 낮에 사용하는 것이라는걸 생각해보자. V2L은 그저 이동에 쓰느냐, 생활에 쓰느냐의 선택권을 줬을 뿐이다.

2. 시스템

2.1. 통합 충전 시스템

통합 충전 시스템은 고전압 배터리와 보조배터리 모두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었다. 기존 단방향으로만 충전 가능했던 OBC를 개선하여 양방향 전력변환이 가능하다.

2.2. 차량 충전관리 시스템

차량 충전관리 시스템은 고전압 배터리에서 통합 충전 시스템으로 전력이 이동하는 것을 관리해 준다.

3. 보도자료



[1] 노트북, 전자레인지 등.[2] 예를 들어, 보조 배터리를 가지고 휴대하면서 사용한다고 생각해보자.[3] 설정에 따라 배터리의 20~80%까지 사용범위를 정할 수 있다.[4] 심야에 수요가 없다고 발전소를 끌 수는 없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