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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3 Invader
마크로스 시리즈의 가변공격기(VA, Variable Attacker). 디자인 모티브는 A-6 인트루더(Intruder). 참고로 '인베이더(Invader)'라는 이름은 A-26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가변공격기(VA, Variable Attacker)는 가변전투기(VF, Variable Fighter)의 공격기 사양이라 할 수 있는 병기다. 일반적인 가변전투기가 화력 면에서 다소 부족함을 보임에 따라 통합군은 데스트로이드의 중화력 컨셉을 가변전투기에 이식한 병기들을 만들게 되는데, 가변전투기의 공격기 사양이라 할 수 있는 가변공격기와 가변전투기의 폭격기 사양이라 할 수 있는 가변폭격기(VB, Variable Bomber)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들 중 VB-6 쾨니히 몬스터가 가변폭격기를 대표하는 기종이라 한다면, 그보다 한 발 먼저 채용된 VA-3 인베이더는 가변공격기를 대표하는 기종이라 할 수 있다. 마크로스가 지구로 오면서 젠트라디와 싸우는 중에는 이미 시작형이 만들어져 있었으며, 이후 선행양산형인 VA-3A가 제1차 성간전쟁의 막바지(보돌 저와의 최종결전 시점)에 실전에 투입되었다고 한다. 주력 가변전투기가 수차례 교체되는 와중에도 VA-3의 아성을 뛰어넘는 후속 가변공격기가 개발되지 않고 2040년대까지도 개량을 거듭하며 30년 넘게 일선에서 운용되었으니 마크로스 세계관에서는 상당히 장수한 기종이라고 할 수 있다.
정밀도가 높은 FCS(사격통제장비)와 다수의 고성능 센서를 갖추고 있어 색적 성능과 화기관제 능력이 뛰어나며, 가변폭격기로 분류되는 VB-6에 비할 정도는 아니긴 하지만 일반적인 가변전투기에 비해서는 폭장량이 우월하여 주익과 동체의 하드포인트에 대량의 무장을 장비할 수 있었기에 화력 면에서 뛰어났다. 장갑도 중장갑이어서 방어력과 생존성도 높은 편. 속력이나 기동성은 일반적인 가변전투기에 비해 부족했기에 공대공 공중전에서는 불리했지만, CAS(근접항공지원)와 같은 공대지 임무에서는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고 한다.
전투기가 아닌 공격기를 모티브로 디자인되었기에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상당히 특이한 기종이다. 배트로이드 모드에서는 어인을 연상시키는 실루엣을 지니고 있고, 이 상태에서는 콕핏이 기체의 머리에 위치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매니퓰레이터의 손가락이 4개인 것도 특징.
아음속 공격기인 A-6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만큼 디자인만 놓고 보면 여러모로 음속돌파와 초음속 비행을 할 수 없을 것처럼 생겼지만, 열핵 터빈 엔진의 고출력 덕분인지는 몰라도 일반적인 가변전투기보다는 느리긴 하지만 초음속 비행도 가능하다고 한다. 심지어 F-22처럼 슈퍼크루즈[1]도 가능하다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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