旺 왕성할 왕 | |||||||
부수 및 나머지 획수 | <colbgcolor=#fff,#1f2023> 日, 4획 | 총 획수 | <colbgcolor=#fff,#1f2023> 8획 | ||||
미배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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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음독 | オウ | ||||||
일본어 훈독 | さか-ん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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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중국어 | wàng | ||||||
*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신자체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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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旺은 '왕성할 왕'이라는 한자로, '왕성(旺盛)하다', '성하다'를 뜻한다.2. 상세
유니코드는 65FA에 배당되어 있고, 창힐수입법으로는 日一土(AMG)로 입력한다.뜻을 나타내는 日(날 일)과 음을 나타내는 王(임금 왕)이 합쳐진 형성자이다.
3. 용례
3.1. 단어
3.2. 인명
3.3. 지명
- 흥왕사(興旺寺)
- 서울특별시 구로구 천왕동(天旺洞)
- 경기도 의왕시(儀旺市)[1]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연곡면 신왕리(新旺里)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죽왕면(竹旺面)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왕산면(旺山面)
- 경기도 시흥시 물왕동(物旺洞)
-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손양면 상왕도리(上旺道里)
-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손양면 하왕도리(下旺道里)
- 경기도 안성시 당왕동(堂旺洞)
-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왕창리(旺倉里)
-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旺澄面)
- 인왕산(仁旺山)
- 홍콩 특별행정구 야우침몽구(油尖旺區)
- 이하 대략 검색하면 지명만으로 900 여건이나 나온다.
3.4. 일본어
- 음독
- 오음: オウ 한음: オウ
- おうせい (旺盛) 표내
- 훈독
- かがや-き、うつくし-い、さかん
4. 지하철역
5. 모양이 비슷한 한자
6. 기타
어처구니없는 오해로 인해 지명에서 개칭 주장이 잇따르고 있는 한자이다. 원래 王자였던 것을 일제가 일본의 번창을 기리기 위해 앞에 일본을 뜻하는 日자를 덧붙여 旺으로 바꿨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이미 여러 고문헌에서는 지명 표기에 旺을 사용한 사례가 흔하게 발견된다. 조선왕조실록에서의 관련 사례로 인왕산(仁旺山), 인왕사(仁旺寺), 천왕동(天旺洞), 세종대왕의 능(영릉)이 소재한 여주 왕대리(旺垈里), 포천 왕방산(旺方山), 창녕 화왕산(火旺山)이 있으며, 기타 과거 문헌들의 원문이 수록된 사이트 한국고전종합DB에서도 수많은 용례들이 뜬다. 이 중 '화왕산' 또는 '화왕산성'은 '火旺山' · '火旺山城' 표기 사례가 '火王山' · '火王山城' 표기 사례보다 많이 발견됨에도 불구하고, 이것마저 일본이 일제강점기에 이르러서야 억지로 바꾼 거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있다. 일단 '화왕산' · '화왕산성'의 공식 한자어 명칭은 지금도 여전히 '火旺山' · '火旺山城'이다.한 술 더 떠서 旺을 파자하면 日王, 즉 일본의 왕을 말하는 '일왕'이 되기 때문에 일제가 의도적으로 旺 자를 사용했다는 주장도 있다. 이건 더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이 애초에 일본어에는 日王이란 단어 자체가 없으며, '일본의 왕'이란 뜻으로 풀어서 봐도 일본 역사상 천황을 '왕'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천황의 권위가 강했던 일제 강점기 시절에 일반적인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종편 방송 토크쇼에 이러한 낭설을 퍼뜨리는 일이 종종 일어나기도 했다.[2] 하지만 일본의 우월성을 강조하고자 지명을 변경하였으면 총독부 차원에서 이의 사용을 강제하는 후속 조치를 취하는 것이 상식적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한국 지명에서의 '王' 표기는 일제강점기 내내 흔히 발견된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가 바로 당대에 발행된 신문인데, 검열과 잇따른 정간이 일상화된 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명에서의 '王' 표기는 잘만 쓰였다. 한 예로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동안 '仁旺山'의 표기 사례는 61건, '仁王山'의 표기 사례는 42건이 검색된다. 또한 조선총독부가 개최한 1933년 제12회 조선미술전람회(朝鮮美術展覽會)에서 가작으로 뽑힌 화가 이봉상의 작품 '仁王山の見える風景'의 '인왕산'에도 '旺'이 아닌 '王'이 쓰였다. 무려 조선총독부가 주도한 관제 공모전이었음에도 말이다.
정리하자면 당시 지명에서의 '王'과 '旺'은 어느 한쪽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였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용되었다. 정말로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서 '王'을 '旺'으로 바꾼 거라면,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진 지명에서의 '王'의 표기를 이처럼 순순히 내버려뒀을 리 없다.
[1] 고유 명칭. 지금은 후술하듯이 義王으로 바뀌는 해프닝이 벌어졌다.[2] XTM 편성 잡식남들의 히든카드 M16 34회차 방영분(2016.9.5.)에서는 "일제는 일본 천황에 대한 충성심을 유발하기 위해 인왕산의 한자 표기 仁王山을 仁旺山으로 바꿔 썼다.", "1995년 원래 이름을 되찾은 인왕산(仁王山)"이라고 언급하는 일이 일어났다. 그러나 언급했듯이 仁旺山이라는 표기는 일제강점기보다 200년이나 훨씬 앞선 영조실록에 언급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