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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화(2010년 3월 19일)
스타 팬덤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레전드 방송.1화에서 강민과 김창희의 프테전 리플을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로 각 프로게임단 프로게이머들에게 보여주고 경기의 평가를 부탁했다.[1] 반응은 별로 안좋았다.
강도경이 왜 투게이트를 갔느냐에 의문을 가졌으며, 이를 박정석은 06-07년의 추세라고 말한다. 이는 게이트 하나를 더 지음으로 인하여 150의 미네랄을 더 소모하게 되며, 이는 코어와 이후의 테크트리 건물의 건설이 늦어져서 테크트리에 지장을 주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11시 대 7시의 싸움에서 테란 병력을 걷어내지도 않은데다가 비교적 안전한 6시 멀티를 냅두고 굳이 9시 멀티를 먹은 것을 전부 의아하게 여겼다. 그래도 강도경은 벌처 게릴라 난입을 파일런으로 길막기를 해서 프로브 피해를 안 본 것을 보고 "센스 있네"라고 칭찬했다.
송병구와 허영무는 경기 흐름을 보고나서 이건 아마 프로게이머의 경기가 아닐 거라고 말했으며, 송병구는 프로중에선 최하레벨인 연습생 정도일거라고 말했고 허영무는 아마추어 초고수 정도라고 평가했다.
변형태는 2% 부족하다면서 준프로게이머라는 예상을 했고, 한 건 많고 본 건 많은데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했다.
모두가 센터 교전에서 그래도 잘 싸웠다고 평하지만, 강도경은 드라군의 무빙이 경직적이어서 드라군의 공격과 탱크에 대한 공격교란이 서투름을 지적했다.
이영호는 처음에 강민의 버뮤다 리콜을 보고 리플 꺼라든지 연습생 수준이라는 독설을 내뱉더니, 문제의 게임을 플레이한 게 강민인 것이 밝혀지자 민이 형은 예선 돌파할 수 있어요. 저는 민이 형을 사랑해요!!라고 외치며 태도를 100% 바꾼 이중적 모습을 보여주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영호 옆에 앉아있던 우정호의 반응도 일품.
박정석과 변형태가 병력의 움직이 둔해서 센터장악이 제대로 안 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마인으로 인해 위치가 막힌 넥서스를 최단거리에서 한 칸 띄우고 짓는 모습이 나온다. 여기서 효율적인 자원 수급 위치를 벗어난 모습에서 모두가 경악을 했다.[2]
마지막 교전에서 EMP와 스테이시스 필드가 둘 다 한 박자 늦게 들어갔고, 병력을 정리도 안 하고(질럿이 앞에 가고 드라군이 뒤에서 보조를 해야 하는데 이도 제대로 안 지켜졌고, 심지어 질럿이 일자로 돌격을 한 모습이 포착됨) 싸웠으나 토스의 승리로 리플이 마무리되었다.
송병구, 변형태, 우정호는 강민의 스타리그 예선 통과확률이 0%라고 못 박았고 허영무는 5~10%를 주는 등 전반적으로 평가는 높지 않았다. 예외로 박정석만 의리 때문인지 40%라고 후하게 쳐주었다. 그나마 박정석도 "너무 준 것 같다"라며 철회의 움직임을 보였다.
홍진호의 활약도 굉장했는데 "강민인 줄 알았어요. 심리전 잘하면서...한물 간 실력"이라고 평가한다든지, '강민은 실전에서 잘하는 선수이니까, 실제 예선에선 더 잘할 수도 있으니까 그게 오히려 변수가 되므로 %를 더 줘야돼요.'라고 말하길래 박정석이 "그래서 몇%?"라고 묻자 "8%"라고 답변 강민이 연습 상대를 찾아달라고 하자 운전병을 추천하는 등 매우 강력한 멘트를 연속적으로 내뱉어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문제는 이 8%가 박정석 다음으로 후했다는 거...
그 외에 강민은 사실 컴퓨터를 대단히 못한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든지, 첫날 이사와서 짐 다 내려놓고 정작 전원 케이블을 안 가져와서 아무것도 못 하고 그냥 자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방영 당시에 외국 커뮤니티인 '팀리퀴드'에서도 형준 프로게이머 되다보다 꽤 좋은 평을 받았다. 이영호의 이중성과 콩의 잔인함은 여기서도 까였다. 이젠 전세계에서 까이는 콩...
김창희는 그 후에 강민이랑 몇 십판해서 겨우 이긴 한 판을 보여줬다고 대충 한 경기라고 밝혔다.[3]
2. 2화(2010년 3월 26일)
2화에서는 가정적인 강민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했지만, 왠지 기존에 익히 알려진 것과 달리 집안 일에 별로 재능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 별로 가정적인 일은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CJ 엔투스 선수인 유영진, 공군 에이스 선수인 박태민, 박정석, 김성기와의 연습경기를 보여주었는데, 처참하게 발렸다. 유영진 선수와의 경기(6전)에서 1승한 것이 전부. 많이 지기도 했지만 경기 내용도 실망스러운 것이 박태민전에선 프로브를 입구에 세우고도 다수 저글링 난입을 허용했고, 박정석전에선 전진 게이트에 스무스하게 밀렸다.
홍진호는 아쉽게도 휴가가서 연습경기를 못했다. 강민은 '홍진호만은 꼭 이겨야한다.'며 묘한 집착을 보여줬다.
그리고 kt 롤스터 연습실을 방문해서 KT 선수들과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지막에 이영호와의 연습경기를 하는가 싶더니 종료.
추가로 콧물을 엄청 풀어대는 모습이 방송에 자주 나왔다.
3. 3화(2010년 4월 2일)
3화, 드디어 vs 이영호전의 결과가 공개되었는데, 모두의 예상과는 다르게 정말로 강민이 이영호를 이겼다!!!!! 1경기를 요즘 토스 게이머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만큼 높은 수준의 유닛 컨트롤 능력을 보여주며 승리. 강민의 뛰어난 리버 컨트롤에 이영호가 무너지자 용택아 좀 보고 배워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강민 왈 "나 이대로 스타리그 예선 나가면 안 돼?"
하지만 현역과 비현역의 차이를 완전히 극복할 수는 없었는지 멀티테스킹 능력의 부족함을 보이며 2, 3경기를 내리 내주며 패배했다. 2경기에선 이영호 앞마당을 드라군으로 압박하는 타이밍에 드랍쉽으로 떨군 벌쳐 2기에 망했고, 3경기에선 드라군이 마인밭으로 개돌했다.[4]
하지만 1경기에서의 유닛 컨트롤, 3경기에서의 스톰 사용 등 강민의 실력이 완전히 녹슬지는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임재덕 코치와 희대의 해설 vs 코치 경기도 한 듯 하지만 편집당했다.
이후 인터뷰에서는 이영호가 냉철하게 강민을 분석[5]하면서도 팀 후배로서 응원하는 모습이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남들이 뭐라 하든 형이 선택한 길이니까 포기하지 말고 밀고 나가세요." 동시에 '예선에 그렇게 잘하는 사람 별로 없으니까 잘 하실 거예요'라고도 했는데 강민을 비롯해 주변에서 "넌 예선 분위기 모르잖아~"라고 타박하기도 했다.[6] 그러다가 이번 예선에 김택용/이제동이 있다는 걸 알고 했던 말을 무르기도(...) 했지만.
이 회차 때문에, 각종 스타 방송에서 강민이 이영호를 이긴 것이 자주 화제에 올랐다. 예로 이영호를 이긴 덕분에 다음날 위너스 리그 결승전 해설 때 중계진들이 이것을 가지고 각종 드립을 쳤다. 강민 본인도 이 경험을 해설에 개그 소재로 활용하기도 했다.
추가로, 임재덕 코치와 경기를 시작하려던 때에 돌아온 이지훈 감독에게 김윤환 코치가 이영호가 강민에게 한판 내줬다고 이야기를 하자, 내뱉은 이지훈 감독의 대사가 압권.
"이영호 짐싸!"
이후 위너스 리그 결승전 광고 촬영을 위해 용산을 찾았는데, '돌아온 뒷담화'의 뒷담화가 펼쳐졌다. 뒷담화 1화에서 김태형과 엄재경이 강민이랑 농담도 했지만 나름 쉴드도 치며 격려도 해줬는데 쉴드를 친 게 죄다 편집되어서 강민을 놀리는 것처럼 방송에 나가서 김태형 해설의 미니홈피가 털렸다고 한다. 그와중에 엄재경 해설은 본의아닌 개그를 치는데, 김태형 해설의 '미니홈피'를 '민이홈피'로 알아들어 버렸다(...)
이후 31일에 SKT T1 워크숍에서 강연을 하러 가는 모습이 나왔다. 방송에는 자세히 나오지 않았지만 여기서 강연내용을 대강 확인할 수 있다. 강연 이후 식사를 하는 도중 임요환과 예선 도전에 관한 내용을 서로 얘기하는데, 올드들의 그동안의 고충을 토로했다. 후반부의 짧은 분량이었지만 두 사람의 대화에서 올드들이 스타리그 예선을 뚫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그 것을 이겨내고자 얼마나 고생을 하고 있는지... 올드팬이라면 정말 가슴이 짠해질만한 내용.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역시 콩까계의 대부 그 분. 저 발언에 대해서 강민이 "또 진호 물먹이려는 거냐"고 까자 임요환은 '시청자들과 팬들께 재미를 주기 위해서'라고 맞받아쳤다...
3회 연속 홍진호는 어떤 식으로든 언급됐다.
4. 4화(2010년 4월 9일)
강민의 올드보이 최종보스 황신의 등장, 광콩록이 성사되었다! 4, 5화 2번에 걸쳐 방송되었고, 특히 4월 9일 방송된 4(2X2)화는 특별 변성으로 평소보다 2배에 해당되는 분량, 편성을 했다. 적절하게 황신님이 등장하는 타이밍에 방송분량도 2배.홍진호 때문에 연장방송한다는 오프닝과 함께 시작.
위너스 리그 결승전 녹화 이후 박용욱에게 평소 애용했지만 단종되어 구할 수 없게 된 마우스를 선물 받아서 기뻐했으나 정작 실전에서 몇 번 써보니 불편하다며 퀵서비스로 집에 있던 볼 마우스를 가져와 쓰게 된다.
하이트 스파키즈 합숙에 참가한 강민. 하지만 주진철 코치와 전태규 코치는 물론 김창희한테도 까이더니[7], 모 연습생과의 경기에서도 진다.[8] 그리고 이어지는 패배. 김창희와 치킨을 걸고 3전 2선승제 내기를 하는데 2연패로 결국 치킨을 쏜다. 여기서 전태규는 강민의 실력을 보고 제작진들에게 쓴소리를 하는데 "냉정하게 자기 자신부터 알아가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지금 이 따위 실력으로는 예선 통과 절대로 못할뿐더러, 연습생으로 받아달라고 빌고 빌어도 안 뽑아 줄 것 같습니다."라고 말이다. 주진철 역시 비슷한 말을 했다.
도중에 김창희는 열폭감이 들었는지 몰라도 하이트 스파키즈에서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16강에 진출한 사람이 유일하게 자신밖에 없다며 자랑질을 하다가, 주진철에게 "당분간 개인리그 연습 시간을 주지 말아야겠다. 너 프로리그나 똑바로 잘 해. 승보다 패가 많은 놈이 말이 많아!"라며 호되게 털리고 강민도 김창희를 비웃는다(...).[9]
결국 야식으로 치킨이 오고 옆에서 전태규 코치와 신상문은 치킨 광고에 나와도 손색없을 정도로 맛나게 치킨을 잡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때 전 코치의 치킨 먹는 모습을 보고 그래도 같은 나이대에 어린 것들 앞에서 자기를 까댄 것이 신경쓰이셨는지 치킨 먹는 사람들 중 유일하게 전 코치를 좀 깠다....[10]
김상욱, 박명수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지속적인 패배. 그래도 김상욱, 박명수와의 경기에서 1승을 챙기기는 하는데 왠지 봐준 듯한 느낌이... 물론 봐준 것을 강민은 금세 눈치챈 듯...
여기서도 강민은 계속해서 코를 풀어대고 휴지를 가까이 했으며 "휴지를 발명한 사람은 천재인 것 같다."라는 말을 남긴다.
하지만 이건 넘어가고...
드디어 황신과의 매치가 성사되었다. 매치포인트에서 강민은 포토캐논 도배를 해 전성기 시절 수비형 토스를 보여주며 경기한다. 홍진호는 수차례 멀티견제도 하고 본진 폭탄 드랍도 시도하나 이를 모두 막아내는 강민. 50분간의 접전 끝에 결국 맵에 있는 모든 자원을 소진한 상태에서 강민은 아콘과 다크 아콘을 뽑았다. 오버로드를 마인드 컨트롤하면서 그야말로 형광등 관광을 보여주며 1승을 챙겼다.
그런데 예고를 보니, 홍진호가 연패를 한 것 같다. PD 이름을 물어보며 편집 안 해주면 더이상 출연을 안한다며(...) 협박을 하는 것이 어째... 2연패면 확인사살.
5. 5화(2010년 4월 16일)
홍진호와의 두번째 경기와 세번째 경기가 방영되었다. 그러니까 이번주에는 2경기가 중계되는 것.2번째 경기 전에는 강민에게 22일 새마을호 예약을 했더니 2호차 22번 좌석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해 강민을 뒤집어지게 만들어 역시 황신이란 말이 나오게 만들었다.[11] 그리고 성승헌 캐스터와 박용욱 해설 두명이서 특별 중계를 시작. 둘의 만담이 매우 재미있다.("녹화 중계라 편하네요", 박용욱: "(성캐에게 비비며)제가 비비기를 잘하거든요." 성승헌: "센스있네요.")
그리고 2번째 경기에서 홍진호는 강민의 압박적인 수비형 토스에 계속 꼬라박다가 멀티수에서 뒤지면서 패배했다. 강민은 또 전구관광을 하려던 차에 홍진호가 ㅈㅈ를 쳐버렸다. 다크 아콘을 보고 ㅈㅈ를 친 것으로 보아 또다시 마컨관광을 당하긴 싫었던 모양. 이것으로 홍진호 2연패.
3경기 시작 전 홍진호는 커뮤니티를 신경쓰면서 이거 생방송 아니지??라고 물었고 강민이 녹방이라고 말하자 바로 옳다구나 하면서 편집하라고 압력을 넣기 시작한다.
그리고 3경기에서는 분노한 홍진호가 포...포풍!!러시로 강민을 말라죽이며 2연패를 설욕했다. 하지만 어쨌든 스코어는 2:1로 강민의 승. 그리고 이때부터 홍진호는 채팅으로 "편집해서 1:1인 것처럼 내보내라"라고 압력을 넣었다. 강민이 안된다며 거절하자 바로 저주를 내려버렸다.
게임 후 강민은 홍진호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그때 공군이 이사중이라 많이 바빴던 와중에 경기신청을 건 거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 때문에 자신의 컨디션이 겨우 22%밖에 안나왔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강민에게 피디 이름을 물어보면서 제대로 편집 안하면 방송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물론 강민은 그냥 무시해버리고 방송나가면 앞으로 5일간 인터넷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공군 vs SK전에서 둘이 서로 만났는데 홍진호는 안 좋은 표정으로 꺼지라고 틱틱거렸다. 강민은 그러는 홍진호에게 "네가 e스포츠를 살린다"며 웃었으며 홍진호는 강민이 계속 방어만 하는 플레이가 맘에 안든다며 "니 인생이 방어냐"라고 까대고,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왜 내가 티비를 틀고 보면 너 밥먹는 장면밖에 안 나오냐, 그리고 너 휴지 좀 치우고 방송해라"라면서 강민을 깠다.
그리고 강민이 너만 잡을 생각으로 열심히 연습했다라고 하자 분노한 홍진호가 리메치를 신청하며 "아예 지금 여기서 티원 저그랑 연습하고 와라"라고 도발했다. 앞으로도 계속 출연할 것 같다. 둘이서 앞으로도 불꽃관계를 형성할 듯.
이날 황신이 남긴 주옥과 같은 명언들.
"니 인생이 방어야, 이기려고 하는게 아니라 안 지려고 하는 것 같애. 컴퓨터랑 플레이하는거 같았어."
"내 컨디션 지금 22%야."
"꺼져 말 걸지마."
"아니 왜 날 잡어!??"[12]
"달라지는게 없냐, 콧물이나 흘리고."
"너 거기 어디야, 하이키즈인가 스파키즈에서 연습할 때..."
"매치포인트 그 언덕에 캐논 지어지는거 너랑 경기하면서 처음 알았어."
"내 컨디션 지금 22%야."
"꺼져 말 걸지마."
"아니 왜 날 잡어!??"[12]
"달라지는게 없냐, 콧물이나 흘리고."
"너 거기 어디야, 하이키즈인가 스파키즈에서 연습할 때..."
"매치포인트 그 언덕에 캐논 지어지는거 너랑 경기하면서 처음 알았어."
역시 스타계의 아이콩...예능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화 예고에서는 PD가 아닌 누군가가 찾아오는데...
6. 6화(2010년 4월 23일)
돌아온 뒷담화의 2부격 프로이지만, 돌아온 뒷담화와 시간이 바뀌어 9시에 먼저 방송되었다. 구성상 분위기를 해칠 것 같아서 1부부터 먼저 틀었다고 한다.이 날의 게스트는 예전 슈마 GO의 동료였던 김환중과, 과거 동료였다 2014년까지 CJ 엔투스의 코치로 있었던 이재훈.
자신의 연습실을 하늘 아래 궁전이라 하며 초대 했지만 대우는... 일단 두 사람에게 자신의 경기를 모니터링 해줄 것을 부탁하고 자신의 연습실로 초대해, 자신의 경기를 지켜봐서 평가를 하도록 부탁한다.
경기 면에서 일단 CJ의 유영진을 1경기에서 이겼지만, 2경기에서 김환중의 의견에 따라 투셔틀을 갔다가 전세가 뒤집혀버려, 결국 그 후유증을 이기지 못하고 3경기에서 벌쳐견제에 당해 GG. 참고로 김환중의 충고는 "자신있게 해라."였으나 3경기 이후 발리고 발리고 연패를 거듭. 무려 세 시간이나 두 사람을 데꿀멍하게 만들었다.
이 때 이재훈의 뼈있는 한 마디가 "요즘 토스들은 다 네가 만든 심시티로 경기하는데 왜 너는 심시티가 안 되냐."
이후 남자 셋이서 치킨을 뜯으며 연습실 안에서 유일한 여성인 담당 PD에게 파무침을 달라고 하지를 않나 먹은 자리를 치워달라고 하지를 않나 아무튼 솔로들이 보면 꽤나 눈물나올 장면을 연출했다. 이 사건으로 담당 PD는 파무침 PD라는 별명을 얻게된다.
경기 외적으로는, 슈마 GO의 침묵의 전설을 재현했고,(옆자리에 서로 앉았는데 말 한마디 없이 대화는 배틀넷 채팅으로 하고 덤으로 꽤나 멋있는 슈마 GO 팀원 사진 한 장이 나온다.) 그리고 강민이 슈마 GO 시절부터 있던 셔츠를 아직도 입고 있다며 슈마 GO 시절을 회고하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13]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강민이 잠이 덜 깬 사이에 김환중에 셀프카메라를 찍으며 밥 달라고 강민을 구박.
그리고 좀 더 시간이 흘렀는지, 강민이 분당 탄천에 나와서 산책 겸 가벼운 운동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원래는 가볍게 끝낼 생각이었으나 기필코 오리를 보겠다는 일념하나로 온게임넷 본사가 위치한 서현역에서부터 미금역까지 무려 3시간이나 주변을 산책.
내려가다가 오리를 발견하고 오리들에게 손을 흔들어주었다. 이후 PD가 오리봤으니 가자고 하지만 "저 끝에 엄청 큰 오리가 있다."라며 산책속행. 근데 가서 보니 오리가 아니라 해괴한 새라서 뻘줌해졌다. 그리고 이는 결국 카리스마 대빵큰오리라는 짤방으로 만들어지게된다. 그러던 중 PD가 긴급히 이야기할 사항이 있다고 해서 들어간다. 들어보니, 강민의 현재까지 전적을 분석해봤단다. 그 결과는
배틀넷 유저 상대로 158승 111패
- 토스전 44승 46패
- 테란전 44승 31패
- 저그전 70승 34패
프로게이머 상대로 9승 40패
- 토스전 1패
- 테란전 3승 17패
- 저그전 6승 22패. 황신에게 2승을 챙겼다.
이러면서 김택용, 이제동, 송병구, 허영무 등이 스타리그 진출하려면 대략 프로게이머 상대로 얼마 정도의 승률을 자랑해야 하는지에 대해 대답하는데, 하나같이 60% 이상이다. 허영무와 송병구는 연습생도 10시간 이상씩 연습하고 있는 만큼 연습시간을 늘릴 것을 주문했고, 김택용은 슬램덩크 안한수처럼 1300판을 운운하며 분전을 촉구. 특히, 이제동은 자신이 개인리그만 1달 반 죽어라 연습한다면 개인리그 예선은 열 번도 통과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중간점검 형태로, 10명의 1군 프로게이머들을 섭외해서, 1대10 랭킹전을 하기로 했다. 과연 거기에 홍진호가 낄지는 아직 미정. 설마 임요환, 이윤열, 홍진호... 이렇게 올드들만 끌어모으는 건 아니겠지.
대한항공 스타리그 결승이 5월 중순인 점을 감안하면 이제 정말 한 달 하고 반 정도 밖에 안 남았다.
7. 7화(2010년 4월 30일)
중.간.평.가.골라진 중간평가 상대는 위메이드 폭스 팀의 선수 10명. 들어가자마자 이윤열에게 강민이 약간 시비를 건다.(큰 접시에 밥과 반찬을 덜어서 먹는 이윤열을 보고 여긴 외국이냐?)
시작하기 전에, 위메이드 폭스 팀 전원이 국민체조를 한다. 시범은 안기효. 강민이 스스로 몸이 썩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국민체조를 끝낸 후 서로 기차를 만들어서 서로의 어깨를 주무르는데, 이윤열이 강민을 주무르자 완전 강민은 아파죽는 반면, 강민이 이윤열을 주무르자 이윤열의 근육에 감탄함.
중간평가 방식은 토스 2전, 저그 4전, 테란 4전. 아래는 경기 결과다:
1전 이영호(프로토스). 패배. 드라군리버 교전에서 리버가 잡히며 전세가 기움.
2전 안기효. 패배. 리버탄 셔틀이 드라군에게 잡히면서 (거의 이경민 수준) 패배. 안기효 본인은 "그거 못 잡았으면 위험했다"라고 인정했다.
3전 김준호. 패배. 울트라에게 본진 털리는 장면만 짤막하게 나옴.
4전 이예훈. 3경기와 동일하게 짤막하게 목동저그에 털리는 모습만 짤막.
5전 이영한. 패배. 태풍의 히드라리스크에게 털림.
6전 신노열. 패배. 플레이그 맞은 리버와 아칸들이 울트라에게 털리는 모습만 짤막.
강민은 6경기를 전부 다 패배했고 절망한 모습이 역력했다. 오죽하면 강민이 직접 "이건 어른(위메이드 현역 선수들)과 어린이(강민)의 싸움이다. 절대 이길 수 없다!"라고 한탄했을 정도. 암튼 테란전만 놔둔 상태에서 점심식사. 이윤열은 메뉴인 김밥을 안 먹고, 라면을 부셔서 먹는데, 강민에게 "형을 부셔야지"라는 말을 한다.
밥을 먹고 테란전을 시작하기 전에, 박세정이 와서 스타리그가 끝나면 많이 도와주겠다고 한다. 고마워하는 강민에게, PD가 박세정이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음을 귀띔해주고, 박세정은 순순히 신애와 밤샐기세의 이신애를 만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계약 성사! 그리고 강민은, 4화에서 김창희에게 그랬듯이 박세정의 번호를 딴다.
7전 전상욱. 패배. 초반에 패스트 다크로 SCV를 대거 사냥하고 업그레이드가 거의 끝난 아머리를 파괴한것은 좋았으나, 어이없게도 하이 템플러 업그레이드를 잘못 눌러서 사이오닉 스톰이 안 나가 중앙 병력 교전에서 패배. 더군다나 교전에 아비터가 스테시스 필드를 못 쓰고 EMP를 맞은 것도 컸다. 경기 후, 전상욱은 최소한 6~7시간 매일매일 연습하라고 충고한다. 지난 회와 비슷한 조언.
8전 강정우. 패배. 드라군과 아비터의 리콜로 테란의 멀티를 박살내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애써 뽑은 캐리어가 양쪽 언덕 골리앗들에게 쌈싸먹기를 당하는 바람에 캐리어 다 잃고 GG.
9전 박성균. 패배. 중앙에서의 대규모 전투에서 패배하는 장면만 나온다.
10전 이윤열. 승리. 시작 전부터 강민의 신경전과, 이윤열의 긴장하는 모습에 주목. 지상군에서는 화력에 밀렸으나, 몰래 캐리어를 이윤열이 너무 늦게 발견, 결국 그 캐리어로 벼를 베었다.
1승 9패. 박세정은 정말 기적이라도 부려야 할 것 같다.
끝나고, 이윤열은 "왜 나만 이겨!"라고 투덜대면서 황장군과 비슷하게 "빨리 가세요."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강민은 홍진호 때와 마찬가지로 "너희 둘이 이스포츠를 살린다!"라고 껄껄대면서, 은근슬쩍 이윤열을 갈구다가 떠난다. 그리고 방송 날짜를 알아낸 이윤열은, 30일날 "인터넷 금지다!"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그리고 이 참담한 결과를 보다못한 제작진은, 강민이 프로리그 중계를 하러 간 사이 강민의 연습실에 컴퓨터 한 대를 더 설치, 그리고 연습 상대를 한 명 구해오는데...kt 롤스터 소속의 '얼굴과 손가락이 긴 선수'라는 것 정도만 나왔다...고강민? 예고편에서 고강민이 직접 나왔다.
8. 8화(2010년 5월 7일)
예상대로(?) KT롤스터의 고강민이 강민의 연습실로 방문. 하루 반나절 동안 같이 생활하면서 강민의 연습을 도와주면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이사항은 모두가 아는 강민의 가정적인 이미지와 달리 강민이 KT에 있을 당시에는 설거지랑 가사 일은 거의 하지 않았다고... 아마 밑으로 후배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강민도 가사일에선 손을 땠던 듯.아무튼 강민이 신애와 밤샐 기세를 촬영하러 나간 사이 마치 우렁각시처럼 강민의 방을 청소해주질 않나, 비 온다고 강민을 직접 방송국까지 배웅하러 나가고 가기 전에는 바탕화면에 손수 강민의 게임 리플을 감상한 후 강민 형에게 조언을 텍스트 파일로 남기고 갔다. 고강...이건 너무 훈훈하잖아.
그리고 고강민 역시 예능감이 없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강민이 아침식사 좀 차려달라고 하자, "파무침 PD"에게 "저 파무침 좀..."이라고 하는 걸 보면...
또 아침에 고강민이 강민을 깨우기 위해 노래를 틀어주자 강민은 "야 그런거 틀어봐...그 뭐더라...오리의 꿈." 하고 오리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 이에 파무침 PD는 "거위의 꿈이겠지" 하고 태클을 걸어줬다. 계속해서 강민이 오리를 언급하자 팬덤에서는 "강민이 오리를 좋아하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오가게 된다. 그리고 제작진은 6화에서 강민이 오리를 보기위해 산책했던 장면을 뮤직비디오로 틀어준다.
9화에선 고강민에 이어서 또 다른 누군가가 방문...한다는데 그 이름은 김창희
고강민과 달리 예고편에 얼굴이 나왔다. 예고편에서 강민이 스타리그 우승했다고 자랑하자 김창희가 "상대가 누군데 우승을 해요? "라고 물은 뒤 강민이 "전 누구라고 있어"라고 대답하자 "그럴 만하네"라고 대답해 자기팀 선배이자 코치인 전태규를 까버렸다. 그러나 이 장면은 다음 회에는 편집되어 예고편에만 나온다.
9. 9화(2010년 5월 14일)
대蟲선생이 故강민의 뒤를 이어서 1일 합숙 파트너로 합류한다. 신상문은 재밌겠다고 하는데 오늘 분량을 보고 어떻게 생각한지는 모르겠다.여튼 이른바 '꿈의 궁전'에 도착하여 짐을 풀자마자 시작되는 대蟲선생의 예능감이 빵빵 터져나온다. 두 컴맹이 서로 컴퓨터 못한다고 탓하고, 밥 준다고 해놓고 라면을 직접 끓여 먹으라는 강민의 주옥 같은 모습이 펼쳐진다. 고강민에게는 삼선짜장과 깐풍기를 시켜주더니 김창희에게는 라면을 끓여먹으라고 하였다. 대충선생은 저 손에 물한번 묻혀본 적 없어요 운운하더니 끓지도 않은 물에 면을 다 풀어놓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이것의 복수로 김창희는 자꾸 고강민 얘기를 하면서 성인 '고'를 빼서 '강민 요즘 살만하네', '강민 대단하네', '강민 불쌍하네'라며 마치 강민에게 하는 얘기인 양 드립을 끊임없이 쳐댔고 그때마다 강민은 '고자 붙여라' 라고 대응하며 웃음을 연출했다.[14]
하지만 이런 개그 분위기와 달리 연습 자체는 진지에 초 하드코어... 지난 회의 고강민은 그래도 강민이 신애와 밤샐기세 촬영하러 가는 사이에 잠시 여유라도 부릴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그딴 것도 없이 오로지 연습에 또 연습...근 하루만에 단 둘이서 프-테전만 30판 넘게 했다. 최종전적은 강민 기준으로 33전 6승 27패.
이 와중에 대蟲선생은 "내가 내 연습을 이렇게 했으면 4강은 갔다"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15]
근데 저 6승 중에 치킨 내기를 한 한판이 있었다. 스태프와 PD까지 포함해서 치킨 쏘기였는데 결과는 대蟲선생의 패배... 강민 입장에서는 저번 하이키즈에서의 패배에 설욕하는데 성공했지만 대충선생은... 그냥 지못미. 김창희는 연습 도와주러 왔는데 졸지에 치킨셔틀이 되었다.
그리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예고편에 나왔던 자기 팀 코치 까는 내용은 편집되었는지 나오지 않았다.
본격야식권장하는 예능답게 이번화에서도 무언가 계속 먹었다. 김창희의 라면, 치킨내기의 치킨, 광정부, 광메이드가 물 높이를 눈대중으로 맞춘 맛있는 아침밥과 노른자 다 터진 계란후라이를 먹는 모습이 나왔다. 그리고 그 물 높이 감으로 맞춘 아침밥 이야기를 뒷담화에서도 했다.
나름대로 친해져서 마무리에는 강민 앞에서는 "꼭 다시오겠다"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며 숙소를 떠나는 김창희. 하지만 정작 집을 나선 뒤에는 PD의 질문에 악마의 동굴에서 빠져나온 기분이에요.라고 하질않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기 전에 제작진이 '다시 올 거야?' 하니까 '다시요? 제가 올 거 같아요?'라고 하다가 결국 '안 올거예요~'라고 말하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버리고 훌렁 가버리는 이중적 태도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것이 그의 고별방송이 되었다. 방송 2일[16] 후 김창희가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것이 밝혀져버린 것. 결국 본인 말대로 다시는 못 오게 되었다... 그리고 돌아온 뒷담화에서 엄재경이 "승부조작범이 밝혀지는 날, 그렇게 착하던 강민이가 그런 쌍욕을 할 줄은 정말 몰랐어... 자기가 밥까지 직접 해줬던 애가 승부조작을 할 줄은 몰랐던 거지."]] 라고 할 정도니 그 배신감과 분노의 깊이가 얼마나 대단했을지 짐작이 간다.[17]
더구나 9화는 온게임넷 홈피에 VOD까지 잘렸다. 이쯤 되면 제작진조차도 흑역사로 인정해버린 듯...
10. 10화(2010년 5월 21일)
저번화와 관련된 사과문을 내보내는 것으로 시작.
시작하자마자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급의 모습을 보여주며 망가지는 강민 해설의 모습이 나왔는데...
사실 기상 후 준비장면이었다. 게다가 감기까지 걸려 컨디션은 최악인 상황
직접 SKT T1 숙소로 찾아가 연습대결을 펼쳤는데...
도재욱은 왠지 등신같지만 멋있어가 쓰여진 셔츠를 입어, 강민의 어이없는 반응을 이끌어냈다("이거 너 전용 셔츠냐?").
경기 전에 고인규와 강민이 대화를 나누는데, T1 선수들은 근처에서 숙소가 있는 삼성전자 칸이나 kt 롤스터와 교류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KT의 경우는 라이벌이니 뭐...). 다만, 축구는 한 적이 있는데, 삼성을 발랐고, MBC에게 졌고, 이스트로에게 관광당했다고 한다. 강민의 증언으론 KT도 이스트로에게 30:0 관광당한 적이 있다고.
그리고 시작 전에, T1 선수들이 강민에 대한 전적에 대해 말하는데, 강민은 정명훈과 경기를 한 것을 기억하지 못했다. 정명훈은 신인일 때 개인리그 데뷔에서 2패, 도재욱은 처음에는 기억이 안났지만 고인규와 도재욱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에서 카트리나에서 도재욱이 이겼다는걸 말하자 강민은 12시에서 사이버네틱스 코어를 깜빡하고 안지었다고.....
역시나 감기 때문에 몸이 좋지 않았기에 결과는 대패. 그나마 KT에서 이영호를 잡고 스파키즈에서 김상욱을 잡고 위메이드에서 이윤열을 잡고 꿈의 궁전에서 (고)강민과 그렇게 연습한 보람도 없이... 단 한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패배.
하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어느정도 유리한 상황도 있었던 것 같다. 경기를 했던 게이머들도 어느정도 가능성이 보인다고 하는 듯. 실제로 고인규와의 경기에서는 투혼의 다리에서 조인 테란의 병력을 걷어낼 뻔도 하고, 정명훈과의 경기에서는 아비터의 리콜로 멀티를 날리는 등 어느정도 실력이 상승한 듯 보였다.[18]
다만 건강해도 어려운 일전이었는데 감기까지 걸렸으니 못이기는 건 당연지사...
전체적으로 T1 선수들은 강민이 경기를 읽는 눈이나, 센스는 좋은데, 유닛 컨트롤이 발목을 잡는다고 지적했다(김택용, 고인규). 3화에서 신들린 듯한 리버아케이드로 최종병기에게 한판을 따낸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
아무튼 처참하게 깨지고 쓸쓸히 SKT T1 숙소를 빠져나가게 된다.
그 후 프로리그에서 윤용태와 이경민을 꿈의 궁전(?)으로 꼬드기려는 강민의 움직임이 나왔다. 저그 한 명(고강민)과 테란 한 명(김창희)이 왔으니, 토스가 한 명 가야한다는 듯한 내용. 이경민은 김창희를 새벽 6시까지 돌리는 것을 봐서 질린듯한 표정이었으나, 윤용태는 자신이 스스로 좀 독기가 빠진 것 같다고 말하며, 출연의 가능성은 열어두었다. 그리고 윤용태는 자신의 발언대로 예선에서 강민을 만나게 된다.[19]
그 후 감기로 고생하는 강민을 위해 제작진이 오리 덕후인 강민에게 오리백숙을 먹였다.
처음에는 오리덕후답게 오리백숙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나...
한 번 맛을 보더니...
깨끗하게 비워버렸다. "연하다"를 연발하면서... 그리고 "맛이 안정적이야"라는 명언(?)을 남겼다.
참고로 이번 방송에서 강민의 상반신 누드가 두 번 공개되었다.
상반신 누드1
상반신 누드2
이렇게 내내 예능감이 넘치는 방송이었지만 마지막 오랜만의 강민 독백은 진지, 감동 그 자체였다. 올드 게이머로서, 그리고 게임의 해설자로서 이번 승부조작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담담하게 말하는 이번 방송은 이번주 뒷담화의 임요환과 최연성의 인터뷰와 함께 필히 보도록 하자.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어서 너무 힘들어 하고 있는데, e스포츠에서는 여지껏 궁핍하던 시절에도 때묻음이 없었다.
이게 바로... 나의 자부심이었는데, 그 순수함이... 사라져버렸다는게 참... 너무나, 가슴아프다.
여지껏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한치의 망설임이나 고민이 없었는데, 요즘엔 뭐랄까... 너무나 가슴아픈 일들이 많아서...답답하다.
e스포츠라는 세계에서 내가 정말, 죽을때 까지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사랑하는 일 하면서,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데,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면...
이 세계가 다시 한 번 우뚝설거라고 믿고, 선수로서, 해설자로서, 죽을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내 스스로에게 진심으로, 말하고싶다.
화이팅...!
이게 바로... 나의 자부심이었는데, 그 순수함이... 사라져버렸다는게 참... 너무나, 가슴아프다.
여지껏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한치의 망설임이나 고민이 없었는데, 요즘엔 뭐랄까... 너무나 가슴아픈 일들이 많아서...답답하다.
e스포츠라는 세계에서 내가 정말, 죽을때 까지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사랑하는 일 하면서,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데,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면...
이 세계가 다시 한 번 우뚝설거라고 믿고, 선수로서, 해설자로서, 죽을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내 스스로에게 진심으로, 말하고싶다.
화이팅...!
11. 11화(2010년 5월 28일)
저그와 테란에 이어서 프로토스 유저로 박용욱 등장. 등장부터 "형, 나 배고파." 하면서 강민에게 충격을 던졌다. 박용욱의 등장에 강민의 절규는 정말이지 압권.[20] 그러나 실제로 강민과 게임을 하진 않고 강민이 estro 선수들과 붙는 것을 뒤에서 지켜본 다음 조언. 사족으로 지금은 선수가 아니지만 그들이 일류였다는것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온다. 바로 스타리그 우승패 교환시도 장면. 왜인지 박용욱의 우승패에는 본인의 이름이 없다고한다.역시 현역 해설답게 날카로운 지적을 했는데, 그 중 몇가지가 해설을 하다보니 경기를 쉽게 단정짓는다. 즉 자신의 패배를 너무 일찍 인정해버리고 지레 포기한다는 것과 상대방은 이미 첫번째 공격 이후 2, 3번째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대처가 늦다는 등의 상당한 도움이 되는 조언들을 해주었다. 그간 박용욱이 강민에게 했던 행동들을 기억하면 이 날 방송분을 보면 박용욱도 나름...츤데레?
참고로 11화의 촬영은 2010년 5월 20일에 촬영된 방송임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성캐의 야생중계 방송 중 박용욱 해설이 올드보이 촬영 중에 전화를 받았기 때문. 리플레이에 박용욱 해설의 경기가 나와서 전화연결...
그러나 이 날 방송은 최대 반전이 숨어있었으니...바로...이 것.
그 이후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PD와 앞으로의 향배에 대해서 얘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kt 롤스터의 이지훈 감독과 김윤환을 불러다가 술도 먹었다.
다행히 스타리그 예선 이후에 입대 날짜가 잡혔고, 올드보이의 원래 목적인 스타리그 예선은 끝내고 갈 수 있게 되었으니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그동안 올드보이를 아끼고 시청하던 시청자들에겐 청천벽력과도 같은 전개.
공익 입대라는 건 현역 시청자들 입장에선 조금 배 아플 수 있겠지만, 강민은 집안이 가난하여 유리공장에서 일하다 시력이 극도로 악화되어 공익으로 가는 것이다. 게다가 시력이 중요한 프로게이머인데다가, 실제로 강민은 시력 때문에 선수 생활 때 많은 고생을 하였다. 오죽했으면 바로 2010년 6월 4일 뒷담화에서 "자기 눈을 뽑아버리고 싶었다"고까지 말했을까. 하나 더 덧붙이자면 강민 본인은 토스전이 제일 싫었다고 한다. 이유는 자그마치 옵저버가 잘 안보여서!! 근데 토스전도 잘 했으니 전성기 시절에 그는 정말 잘 했던 거다.
그래도 유종의 미를 거두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를 많은 사람들이 기원하고 있다.
12. 12화(2010년 6월 4일)
시작은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MC용준과 함께. MC용준은 강민에게 군대에 대한 잡담을 나누고, 정확한 일정에 대해서도 논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강민이 손수 쓴 고별 인사를 말할 기회를 못 줬다고 미안해했다. 사족으로 MC용준은 제대할 때 편한 군대 놔두고 사회로 나오기 싫어서 울었다고 한다. [21][22]
그리고 예전부터 e스포츠 경기장에 왔던 한 팬과 강민이 만나는데, 강민의 말로는 그 팬이 처음 왔을 때는 고등학생이었는데, 어느새 20대 중반이란다. 세월의 흐름은 무상하다.
연습실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에 PD가 공군 선수들의 반응이 어땠는가에 대해 물어봤는데 영웅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황신께서 웃으셨다고 한다. 아마도 몽상가가 군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 웃음이라.
그 다음에는 집으로 가는 도중, 강민이 톨게이트에서 해피머니 문화상품권으로 통행요금을 내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알면서 그랬…을 것이라고 믿자. 강민의 귀여운 조카가 강민을 쌩으로 무시해버리는 장면 후, 강민의 어머님이 막내아들을 위해 성찬을 준비해주신다. 강민의 말에 의하면, 어머니가 엄청 많이 신경써주신다고, 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시 다짐을 한다. 훈훈한 가족사랑의 장면.
다음 날, kt 롤스터의 연습실로 찾아간 강민. 하필 점심시간에 왔지만, MSL 서바이버 예선을 제패하고 온 우정호를 만나, 같이 식사하러 간다. 식사해주시는 아주머니와의 만담이 오가는데, 아주머니가 적절한 딸만 있었더라면 강민을 사위로 삼고 싶은데라는 말을 하신다. 그리고 한술 더 떠서, 강민은 유일한 경쟁자가 등짝영웅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본격 야간 방송이라서인지, 이번에도 상반신 누드가 나왔다. 강민이 아니라 우정호의 상반신이. 강민은 "다 편집돼"라고 말했지만, 현실은...
그런데 이 부분에서 논란이 있었다. 강민이 숙소에 들어갔을 때 밥아주머니가 그만둔다는 얘기를 하는 장면이 나왔다. 문제는 "아주머니도 오늘부로 마지막이야" 뒤에 "팔이 아파서 병가를 내달라고 했더니"가 나오고 바로 장면 전환. 대화의 맥락 상 그 다음에 나올 말은 알만하다(...) 맞든 안 맞든 논란이 될 듯하다. 덕분에 방송 직후 KT 공식 홈페이지와 KT 롤스터 갤러리는 폭풍 같은 속도로 까였다. 다행이도 샌드박스에서 잘지내고있다.
여담으로 이 밥아주머니 병가 관련 문제로 KT 롤스터 게임단은 계속 까였다. 이후에도 KT를 깔 때마다 KT 위성 매각 논란과 같이 언급된다. 심지어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을 깔 때도 쓰인다.[23]
그래서 이번화 재방송에는 이런 글이 먼저 뜬다.
그리고 강민의 옛 침대는 이영호가 쓴다는 듯하다.
들어가자마자 선수 신분인데도 불구하고 김윤환 코치와 강도경 코치에게 세팅을 시키는 강민. 순순히 해주는 김윤환에게 강민은 너 군대가면 사랑받을 스타일이다라고 한다.
그리고 대진표를 분석하는데, 첫 상대는 하이트 스파키즈의 이호준. 선수들의 반응으로는 힘든 상대가 걸렸다는 평가. 그리고 조 끝판왕은 뇌룡. 힘들듯 싶다. 그래도 윤용태가 온막인걸 생각하면 가능성은 있다. 윤용태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예선에서도 듣보잡에게 떨어진 적이 있었다. 올드보이 방영분중에 선수 본인이 온겜에서 약하다는 말도 했을 정도다.[25]
첫 연습경기는 정ㅋ벅ㅋ자와 함께. 경기 초반에 고강민, 이영호, 우정호, 그리고 이지훈 감독이 박지수를 정벅이라고 부르며 버그로 인한 몰수패[26]에 대해 언급하는데, 누가 정bug자 아니랄까, 전투 시작 전 강민의 컴퓨터에서 버그가 났다. 당연히 최종병기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은 뒤집어졌고, 박지수는 허탈해하면서도 강민의 유닛들을 정ㅋ벅ㅋ. 희대의 명장면이었다.
다음 방송 경기는 이영호. 하지만 투혼에서의 충격의 승리와는 달리, 매치포인트에서 강민은 처참하게 밟혔다. 그리고 그걸 뒤에서 보는 우정호의 반응도 일품.[27]
다른 선수들이 다 들어갈 때까지 연습한 후, 김윤환 코치과 면담을 하는 강민. 김윤환 코치는 기본적인 거에 충실하세요라고 충고를 한다. 그리고 다시 연습. 역시 연습벌레 강민.
그리고 다음주는, 스타리그 예선이 11일날 이뤄지는 만큼, 올드보이는 결방한다. 과연 몽상가는 마지막 불꽃을 불태울 수 있을지...그 대신 18일에 뒷담화 방영을 안하고 올드보이 특집편을 내보낸다고 하니 기대를 해도 좋을듯 싶다.
13. 마지막회(2010년 6월 18일)
마지막회+강민 소집 크리로 1시간으로 확대 편성되었다.눈물 없이는 도저히 볼 수 없는 강민의 예선
경기 시작전 예선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긴장감을 토로하는 강민. 이때 전태규나 박정석 등의 다른 게이머들과 만나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전태규와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전태규가 '나 형이 무슨 빌드 쓸지 알고 있음ㅋㅋ'하고 놀리자 곧바로 '개X끼야 니가 어떻게 알아ㅋㅋ'라며 욕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둘이 친하니까 가능한 일.
실제 경기 중계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강민과 이호준의 경기에서는 엄전김의(특히 김태형) 승리를 염원하는 듯한 해설이 난무했다. 다만, 해설진들은 "이러이러한 상황에서는 ___ 선수가 이러이렇게 해야돼요"라는 말을 자주 하는 편이니, 너무 심하게 생각하지는 말자.
경기를 봤던 엄용 가라사대, "만일 강민이 이겼으면 강민배 와일드카드 쟁탈전을 할 뻔 했다."라고 했으니... 졌다는 것이 아까울 정도.
역시 최종보스가 등장했다. 늦탈[28]후 스스로 까시는 위엄[29]을 보여주시고 쓸쓸히 퇴장했다. 황신께서 퇴장하시고 강민의 얘기가 나오고 PD와 강민이 얘기를 나눈다.(3개월 전으로 돌아가면 어떤 선택을 하겠냐는 것 등등) 그리고 분당신도시의 연습실로 돌아와서 짐정리를 한다.짐들을 보면서 하는 얘기 중 하나는 자신의 너무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와서 오히려 부끄럽다고……(근데 그런 말하면서도 탁탁이(?)를 두드리며 말했다. 여전히 자연스러운 강민이다.)
입대전 마지막 해설과 신애와 밤샐기새 촬영 후 머리 깎으면 실감 나겠지 하더니 갑자기 머리 깎은 모습으로 나온다. 그리고 차 타고 국방부 퀘스트……. 차 타고 가면서도 자기가 입대 안 했으면 해설할 수 있었을 경기들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차에서 제작진들이 여러 선수가 강민의 입대에 대한 느낌 등등 얘기하는 영상[30]을 마련해주었다.
도착 후 밥 먹고 훈련소 생활을 시작하러 간다. 강민이 속한 대열이 지나갈 때 가족들이 강민을 부르던 소리를 강민이 들었는데 이 때 강민이 뒤돌아본다. 이 장면은 정말 뭔가 찐한 장면이니 올드팬 특히 강민의 팬들은 못봤다면 꼭 보길 바란다. 이후 강민이 여태까지 연습을 해오던 과거의 장면들을 보여주며...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몽상가와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려 주세요. 강민과 모든 스타리거의 꿈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
라는 글귀가 나오고 사라진 후 불이 꺼진 예선경기실을 보여주며 끝난다.
[1] 복수용달 8회에서 강민의 연습을 가장 많이 도와준 선수가 김창희였고, 강민 본인이 "연습 때 몇판은 이기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 리플로 추정된다.[2] 당연하지만 실제 프로게이머들은 넥서스를 짓기 전에 어떻게든 마인을 없애고 넥서스를 최단거리에다 짓는다. 강민은 자원이 모자랐던지 멀티를 빨리 하기 위함이었는지 어지간히 급했던 모양.[3] 아프리카에서 김창희가 김봉준과 합방했을 때, 한 50판 정도해서 다 이기다가 집중력이 떨어져서 한 두 판 졌는데 그걸 내보내서 팀에서 코치한테 까여서 김창희가 엄청 열 받아 했다고 한다.[4] 3경기 마인밭으로 개돌한 드라군을 못보았는지, "내 드라군들 다 어디갔지?"라고…….[5] 이영호는 강민의 예선 통과 확률을 20%로 예상.[6] 실제 이영호는 2007년 다음/곰TV3로 양대리그 데뷔 이후로 예선으로 떨어진 적이 한번도 없었다.[7] 그 와중에 강민과의 리플레이가 프로게이머 사이에 언급되며 김창희가 엄청난 굴욕을 겪었음을 추측할 수 있는 발언들이 있었다.[8] 참고로 이때 강민과 경기를 했던 한지원은 스타2에서 정상급 프로게이머로 활약 중이다.[9] 이 당시 김창희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애서 김택용을 36강에서 2대1로 승리하고 기적의 16강 진출을 성공하기 이전에는 프로리그 성적 자체가 매우 형편없었는데, 위너스리그 이전 프로리그 성적은 2승 5패였고 위너스리그에 접어들면서 김윤환, 김정우 등 각 팀의 저그 에이스를 잡는 조커역할을 했을지언정 5할의 승률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실제로 김창희도 프로리그 성적이 4승 11패인가라고 말을 하며 프로리그에서 성적이 부진했음을 인정했다. 재밌는 것은 당시 하이트의 에이스 신상문은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36강에서 신대근에게 패배해 16강 진출에 실패하였다는 점.[10] 전태규가 2015년에 개인방송에서 저 치킨먹는 장면은 제작진이 시킨 것이며 심지어 치킨도 강민이 산 게 아니라 제작진이 산 거라고 말한다. 전태규가 직접 말한 거라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잘 보면 강민이 치킨을 먹으면서 누군가에게 앉아서 먹으라는 제스쳐를 한다...[11] 하필 홍진호가 예약했던 새마을호는 호남선 목포행 새마을호였는데, 그 시점에 경부선에서 볼 수 있는 동차형이 아니라 객차형으로 운행되고 있었다. 동차형이 워낙 많이 퍼지고 노후화가 되다 보니 코레일이 객차형으로 대체. 그리고 원래 동차형 새마을호는 2호차가 특실인데(진해선 예외) 객차형은 2호차가 일반실이다. 덧붙여서 새마을호는 우리 나라에서 두 번째로 빠르다. 여담이지만 소요시간도 2시간 1분. 이 기차표는 나중에 홍진호가 직접 인증했다.[12] 강민이 "널 꼭 잡아야 되겠어서..."라고 하자.[13] 이 셔츠는 KTF 매직엔스 시절에도 입었었는지 8화에서도 고강민이 "저희 숙소에서도 형이 입는 셔츠로 말이 제일 많이 오가요."라고 말한다.[14] 아이러니하게도, 11회에서는 강민이 kt 롤스터의 이지훈 감독과 만나서, "여기 지훈이 데리고 왔었어"라고 말하자 이지훈 감독은 "지훈이? 서지훈? "서"자 붙여라"라고 응수했다.[15] 현역 시절 스타리그 8강까지 올라간 걸 보면 정말 그랬을 수도...[16] 여기서도 본의 아니게 콩까임 현상이 발생했다![17] 원래 강민은 사석에서도 욕을 입에 거의 올리지 않을 정도로 인성이 좋기로 소문이 났던 사람이였다. 게다가 강민은 이전에도 프로리그에서 마모씨가 직접 조작한 경기를 중계했던 적이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18] 정명훈과의 경기의 경우, 계속 유리하게 이끌어나가다가 한번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역전당함. 박용운 감독도 다 유리하다가 전투 하나로 날려먹었다고 아쉬워했다.[19] 실제로 경기한 건 아니고 예선 같은 조에 배정되었다. 예선 결승에 올랐다면 만났을 지도 모르나 결과는...[20] "오마이갓! x2 안돼~! 이건 현실이 아니야 토스가 어떻게 박용욱이야~ 안돼~! 이건 현실이 아니야! 이러면 안돼 올드보이가 정말 나한테! 데려올 사람이 그렇게 없어서 박용욱을 데려오냐~ 그 많고 많은 애들 중에 어떻게 널...아 뒷골 땡겨." 거의 내가 고자라니 수준이다. 박용욱을 보자마자 졸리다는 말까지 나왔다. 심지어는 잘못된 만남이나 잘못된 우연이라는 말도 나왔다.[21] 물론 농담조로 한 말.[22] 참고로 전용준 캐스터는 서울대학교 ROTC 예비역 중위 출신.[23] 하루이틀도 아니고 올드보이 방송 후 10년이 지난 2019년에도 캡쳐와 함께 나올 정도다.[24] 링크가 잘렸다.[25] 참고로 윤용태는 예선을 뚫었으며 올라간 스타리그에서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처음으로 4강까지 올라갔다. 이게 바로 태뱅리쌍이다.[26] 심지어 상대가 강민이었다(...) 이때 쓴 버그는 미네랄 든 SCV로 비비기로 몇 달 전 김창희가 썼던 그 버그이다.[27] 뒷골을 잡는 반응도 있었다.[28] (누구의) 광탈과는 다르다 광탈과는...[29] "왜 이렇게 결승만 가면 못하겠어.", (토스전)"너한테 지고나서 말렸어."[30] 이제동을 시작으로 이윤열 선수까지 여러명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