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현 姜義賢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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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0522D,#A0522D><colcolor=#ffffff,#e0e0e0> 본명 | 강의현 |
성별 | 남자 |
출생 | 1905년 5월 20일 |
대한제국 광무 9년 | |
이미지 컬러 | 진한갈색 |
신체 | 키 182.4cm[1] |
가족 | 아버지 강근형 어머니 옥혜 |
소속 | 결사단의 일원 |
배우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
성우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심규혁[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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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고래별》의 남주인공.2. 특징
호는 사선(思鮮)으로 조선을 생각한다는 뜻. 본 작의 남주인공이자 인어공주의 왕자 포지션. 독립운동가이자 결사단의 일원.3. 작중 행적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일본 유학을 가게 되는데, 일본 유학시절 관동대지진을 겪고 그에 따른 조선인 학살사건을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이쥬인 가문에 의탁한 덕에 본인 목숨은 건졌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깊은 절망감을 느끼고, 이후 귀국한 후 독립운동단체 결사단에 가입하여 활동을 한다.독립운동에 필요한 폭탄을 운반하다가 들켜 쫓기던 중 총까지 맞고 군산 바닷가에서 정신을 잃은 채 수아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진다. 동굴에 피신해 있던 중 수아를 뒤쫓아온 여윤화와 만나게 되고, 자신과 그녀가 여러 가지 비슷한 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후에 수아와 경성에서 재회하고 해수에 의해 변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자 분노한다. 대신 수아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수아를 챙기고 글도 가르치려 한다. 같이 지내는 시간동안 점점 가까워지며 수아를 신경쓰고 수아의 곁을 지켜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게된 후 자신이 언제나 그 곁에 있겠다 다짐한다.
아버지가 판사이며 일본 내지에도 인맥이 좋은 상류층 집안이지만, 정작 본인은 그걸 혐오하고 있어 집안과는 거의 의절한 상태이다.
수아와 함께 지내면서 의현은 어느새 수아에게 연심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만 독립운동가의 삶으로 조국을 위해 죽을 각오를 했기 때문에 수아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그 각오를 버리게 할까 두려워 애달프게 연모를 연모라 하지 못하고 고뇌하며 마음에 담아둔다.
독립운동 노선에 있어서 해수와 입장 차이가 두드러지는 인물. 의현은 조선에 대한 '연심'으로 독립운동에 가담했기 때문에 독립운동 과정에서 이유가 어찌되었든 조선인을 해치는 행동을 받아들일 수 없어한다. 반면 해수와 연경은 일제에 대한 복수심이 주인 인물들이라 일제 처단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것, 자기 자신의 목숨까지도 희생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애초에 의현은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고 일제의 손에 소중한 것을 잃어본 경험도 없기 때문에[3] 다소 이상주의적인 면모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해수는 그러한 의현의 유약함이 결사단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며 우려하는데, 결국에는 의현의 아버지로 인해 고래별도 들통나고 녹주마저 죽으면서 걱정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말았다.
결국 아버지의 영향력 덕분에 일단 혼자 몸이라도 건사한 상태가 되자, 의현은 아버지가 자신의 변심을 믿을 리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들키지 않고 독립운동가들을 돕기 위해[4] 최대한 아버지에게 맞추기를 택한다.[5] 이를 위해 결국 아버지와 인연이 있던 이쥬인 가문의 딸 하루코와 혼약까지 하게 되지만[6] 아내가 될 하루코를 보면서 수탈당하는 조선인들의 그림자를 겹쳐보고 복잡한 감상을 갖는다.[7] 그러면서 해수와 수아를 걱정해 아버지보다도 더 빨리 그들을 찾고자 한다. 하지만 그 전에 의현과 이쥬인 가문의 혼약을 담은 신문이 해수와 수아에게 먼저 전달되고 단원들 사이에서 의현의 변절 여부를 따지는 분위기가 생겨나게 된다.
변절하지 않은 것이 확실하기는 한데 어째 후반부로 갈수록 비중이 공기화되고 있다(…). 심지어는 "의현이 지금까지 결사단에 도움된 게 뭐가 있냐"며 답답하다는 의견도 꾸준히 나온다.[8] 중후반부 전개가 해수-수아 관계성에 다소 편중되어 있고 현실적으로 의현이 이들과 연락할 만한 방도가 없으니(그리고 의현 아버지를 생각하면 연락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도 있으니) 더더욱 그렇게 보이는 걸 수도. 그러나 레코드사 창립기념식 사건 이후 드디어 본격적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 그 이후 행적 ▼
- 레코드사 창립 기념식에서 해수를 다시 만나고, 그에게 제일 먼저 수아의 무사 여부를 묻는다. 그런데 그 순간 수아가 나타나 왜경을 쏘자 그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9] 수아가 총을 맞고 쓰러지자, 해수의 지시대로 수아를 데리고 나가 치료를 받게 하고 왜경에게는 해수가 강압적으로 수아를 납치해 데리고 있었던 것이라 둘러댄다. 그러나 해수의 죽음을 계기로 적잖은 충격과 무력감을 느껴 결국 자신의 손으로 아버지를 처살하기로 마음먹는다.
제견 스님을 통해서 건과 만나 결사단으로부터 거사에 쓸 폭탄을 전달받고, 신변정리를 하기 시작한다. 여전히 친일파인 척 연기를 하지만 죽은 연경을 욕보인 일본인 관리들을 암살하기도 한다.
자신이 죽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는 수아에게 일부러 쌀쌀맞게 대한다. 그러나 뒤에서는 수아를 불란서로 보내기 위해 사람을 구하고, 자신의 모든 재산을 정리해 수아 앞으로 남길 것이라고 건에게 말할 정도로 수아의 앞날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집에 찾아온 하루코에게 자신은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며 최종적으로 혼약을 파기한다.
본가에 다녀오기 전날 밤, 수아의 부탁으로 그녀와 마주해 대화를 나누나 아편을 섞은 차를 마시고 잠든 채 쓰러진다. 마지막화에서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지만 6년 후 작중 인물들의 언급에 따르면 수아의 거사가 벌어진 지 몇달 후 건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그 이후로 행방은 물론 생사 여부조차 묘연한 상태라고 한다. 즉 열린 결말. 건의 말과 마지막화의 연출을 종합하면 의현이 수아 말대로 독립을 위해 계속 살아갔을지, 아니면 수아가 죽은 후 따라서 죽음을 택했을지는 오로지 독자가 해석하기에 달린 듯하다.[10]
조선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깊었으나, 각종 상황들과 결정적인 순간에 조금씩 부족한 본인의 결단력 때문에 정작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 마음을 제대로 이해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안습한 인물이다. 그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수아만이 조선에 대한 그의 연심이 절대 돌이킬 수 없을 수준으로 깊다는 것을 깨달았으나, 결국 수아도 그의 거사에 개입함으로써 그가 가문의 억압을 스스로 깨뜨리고 독립운동에 대한 의지를 표명할 중요한 기회를 빼앗은 셈이니...
심지어 후대에 악질 친일파로 알려져서 길이길이 욕을 먹을 수 있다는 정황들도 많다. 의현과 수아 중에서 조선의 독립을 위해 투쟁한 항일인사는 분명히 의현 쪽이지만, 그의 자세한 행적을 모르는 후대 사람들은 의현을 악질 친일파로 여기고 수아를 독립운동 투사로 생각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의현이 독립운동을 했다는 증거는 남아있지 않고, 의현이가 친일파의 밀정으로 잠입하여 독립운동 단체를 와해시킨 친일파라는 증거는 차고 넘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 시대에 CCTV나 통화녹음같은 것이 있을리도 만무하지만, 고래별이 밀서의 내용을 확인하는 그 즉시 전부 태워버리고 중요한 내용은 글로 남기지 않아서 의현이가 독립운동가라는 물증은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또한 근형이 고래별을 일본경찰에게 밀고하면서 마치 의현이 고래별에 잠입하여 정보를 캐내준 것처럼 거짓말을 해 의현이에게 밀고자라는 누명을 씌운 것 때문에 의현이 그동안 독립운동가로서 해온 모든 일들은 친일파가 보낸 밀정이라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연기한 것이 되어버렸고 같은 독립운동가들에게도 신뢰를 잃게 되었다.
더군다나 다른 단원들이 수배서에 오르고 죽어나갈 때에 혼자만 수배서에 오르지 않고 밀고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까지 받는다거나,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도 친일파라는 자신의 가족과 가끔 연락을 하거나 일본인 재력가의 딸과 약혼을 하는 등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그를 친일파로 의심하게 될 물증과 심증은 많이 남게 되어버렸다. 그나마 수아, 해수, 순임, 건이 진실을 알지만 저기서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오직 건 하나뿐이며 건조차도 광복 후까지 살아남으리라는 보장이 없다[11]. 수아의 편지가 있기는 하나 청자와 화자가 적혀있지 않고 그 편지를 의현이 계속 간직한 것도 아니기에 사람들은 수아가 편지를 남긴 그 독립운동가가 누군지 알 수 없다.
반면 수아는 친일파 밑에서 산 적이 두번이나 있지만, 하나는 6살때에 강제로 팔려가서 그런 것이며 다른 것은 독립운동가로부터 목숨을 위협받고 감시당하는 중이었으므로 수아는 그 일에 책임을 질 이유가 없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은 수아가 왜 강근형을 죽였는지 이유를 알 수 없으므로, 오히려 수아를 자신에게 독약을 억지로 마시게 해서 언어장애인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납치까지 하고 계속 감시도 한 원수일 고래별을 용서해준 대인배+조선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투사로 기억할 가능성이 높다.[12][13]
특별편에 의하면 MBTI는 ENFJ. 4개 국어에 능통한 해수가 있어서 눈에 띄진 않지만 의현도 엘리트 집안 자제답게 3개 국어(한국어, 일본어, 영어)를 한다. 작가 후기에서 초기설정으론 원래 의현에게 배다른 누이들이 있었다고 하며 의현이 외동인 편이 스토리 진행에 더 좋을 것 같아서 지금의 외동아들 설정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이때는 의현이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고 오로지 조선만을 바라보는 캐릭터였는데 편집부의 만류로 수아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설정이 생겼다고 한다.
일본식 이름은 칸 이켄. 다만 한자이름 姜義賢을 일본식 한자음으로 발음하면 쿄(きょう), 기켄(ぎけん)이기 때문에 원래는 쿄기켄이라고 불려야 맞다.
4. 인간관계
5. 평가
[1] 180cm 이상은 지금도 장신이지만 조선시대 및 일제강점기에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180cm 이상의 장신은 더더욱 드물었다. 지금 기준으로 치면 거의 2m에 가까운 엄청난 장신이다. 참고로 일제강점기 당시 남성 평균키가 160 초중반이었던 걸 감안하면 평균보다 20cm 가까이 더 컸던 셈.[2] 오디오 드라마 성우.[3] 관동대지진 학살을 눈앞에서 목격하긴 했지만, 의현 본인은 일본과의 든든한 연줄 덕에 그를 숨겨준 일본인이 있었다. 그래서 제 3자의 참혹한 피해를 목도하기는 했고 자기도 여차하면 그렇게 될걸 인지하기까진 했지만, 실질적으로 자기가 피본 경험은 없다. 또 그의 아버지가 아직 건재해서 언제든지 돌아갈 기회도 있기야 있다. 그래서 실제로 가족도 재산도 다 잃어본 해수나 연경과는 태도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4] 옥에 갇힌 황순임과 만나고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 일단 사정 설명을 하긴 했다. 하지만 그녀에게서 최대한 살아남으면서 들키지 않게 조심하는 한편, 독립운동가임을 증명해보라는 지령을 받는다.[5] 이미 아버지에게 한 번 꼬리가 밟혀 고래별이 털려나간 전적이 있기 때문. 한편으로는 지금까지의 자신을 '수아 하나도 못 지킨 그저 입만 산 놈'이라고 자책하며, 목표를 위해 정말로 물불 안 가리던 해수나 연경을 어느 정도 다시 생각한다. 그리고 본인도 목표를 위해 백정이 되겠다며, 어느 정도 그들의 물불 안 가리는 태도를 다른 방향으로나마 재현하려 한다.[6] 정략결혼의 목적도 있지만, 실질적인 의중은 강의현의 변심을 완전히 확신하기 위해서. 실제로 강의현의 아버지는 강의현이 해수와 수아를 찾아 제일 먼저 보호하기 위해 그들을 먼저 찾겠다고 하던 것조차도 어느 정도 의심하는 눈치를 보였다. 독립운동을 하던 사람이 친일파와 인맥을 지닌 일본인과 혼인하면, 친일파 쪽으로 돌아섰음은 표면상으로나마 확고하게 증명되는 거나 마찬가지.[7] 하루코 자체는 개인적으로 좋은 여성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녀가 잘 먹고 잘 사는 모습 뒤에는 조국인 조선과 자국민인 조선인들의 수탈이 있기 때문.[8] 마냥 무시할 수는 없는 의견이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의현이 집안과의 연을 진작 끊어냈더라면 고래별이 습격당할 일도 없었고 작중 많은 인물들이 목숨을 건졌을 것이다. 집을 나왔다면서도 아버지의 최측근과는 온갖 연락을 하며 심부름까지 시키는 모습은 사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고래별 습격 이후 각성을 하긴 했는데, 그렇다고 변절자 연기를 완벽하게 하는 것도 아니다. (하루코에게 하는 말들에서는 누가 들어도 조선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음이 드러나는데, 아버지의 귀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 줄 알고 그러는지는 의문) 아버지에게는 해수를 자기 손으로 찾겠다고 말했으면서, 정작 먼저 의현을 찾아온 건 해수와 수아였다.[9] 이후 언급을 보면 수아가 나타났다는 사실보다도 수아가 방아쇠를 당기게 되었다는 사실에 적잖이 충격을 받은 듯하다.[10] 의현이 수아의 마지막 편지를 간직하지 않고 건에게 보낸 점, 마지막 장면에 사후세계로 보이는 곳에서 수아가 의현과 재회하는 연출로 보았을 때 의현이 사망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정말로 죽은 것이 맞다면 자살일 가능성이 높다. 먼저 가족과 확실히 선을 긋지 못한 자신의 우유부단함이 고래별의 와해와 소중한 사람들의 죽음을 불러왔고 본인은 친일파로 억울하게 욕을 먹게 되었으며, 103화에서는 남성 구두 한짝이 바다에 떠다니는 연출이 나왔고 결말에서는 사후세계로 보이는 곳에서 맨발로 다니는 의현이 나왔기 때문.[11] 설령 광복후까지 살아남았어도 알츠하이머나 정신질환, 인지장애를 앓게 될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된다.[12] 강근형이 죽고 집안이 풍비박산난 이후에도 의현에 대해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소문 내용을 보면, 친일파인 아버지와 독립운동파(불령선인)이었던 의현이 대립했다는 것 정도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조금 떠돌았을 뿐, 거사에 의현이 직접적으로 얽혀있었다는 내용은 끝까지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13] 참고로 같은 고래별 출신 인사인 해수, 연경, 순임의 경우 공식적으로 수배지까지 내붙었고 거사 및 체포, 사망 소식도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기 때문에 수아와 마찬가지로 이들이 생전 행한 의거 내용이 후대에 아주 잘 전해졌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