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13:07:48

공포새

공포새
恐怖새[1] | Terror bird
파일:Titanis walleri.jpg
[2]
학명 Phorusrhacidae
Ameghino, 1889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하강 신악하강Neognathae
상목 신조상목Neoaves
느시사촌목Cariamae
공포새과Phorusrhacidae
아과
본문 참조.

파일:켈렌켄 복원도.jpg
가장 거대한 공포새인 켈렌켄(Kelenken)의 복원도[3]

파일:Terror_birds_and_Gastornis_height_comparison.jpg
공포새와 사람의 크기 비교[4][5]

켈렌켄(Kelenken)의 골격도와 인간과의 크기비교[6]

1. 개요2. 생태3. 진화사4. 종류5. 대중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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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생대 제3기인 팔레오세 중기부터 제4기 플라이스토세 초기까지 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번성한[7] 육상 조류들을 부르는 총칭. 대부분의 육상 공룡들이 K-Pg 대멸종으로 사라지자 그 자리를 차지한 살아남은 공룡이자 대형 포식자로서,[8] 분류학적으로는 느시사촌목 공포새과에 속한 조류의 총칭이다. 날개가 퇴화되어 날지 못하고 오늘날의 타조처럼 날개에 공룡의 앞발톱과 비슷한 앞발톱이 있다. 원시적인 새로 보이지만 타조에뮤, 화식조같은 평흉류나 , , 오리, 기러기같은 가금류보다 나중에 분화한 신조상목에 속한다.[9] 다리가 길어서 타조와도 유사하게 생겼지만[10], 두개골은 조류치고는 비율상으로 거대했다. 부리는 속이 비어 있었으며 그 거대한 부리를 이용해 수직으로 내리찍는 힘이 굉장히 강력했을 것이다.

2. 생태

공포새들 대부분은 다른 동물을 잡아먹고 살았으며 먹이로는 주로 다양한 크기의 포유류와 기타 파충류, 다른 지상성 조류 등을 잡아먹었으리라 추정된다.[11] 기회가 된다면 다른 육식동물의 먹이를 빼앗아 먹거나 시체 청소부 역할도 했을 것이다.

공포새들의 몸 구조는 그들이 어떻게 최상위 포식자로써 군림했는지 잘 보여준다. 다리가 길고 강해 시속 50km 정도의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었으며[12][13] 커다란 부리를 이용해 작은 동물은 한번에 삼키거나 큰 동물들을 공격할 수 있었다. 부리 끝은 갈고리 모양으로 굽어있는데, 이를 이용해 먹이를 공격하거나 살점을 뜯어낼 수 있었다. 또한 두발동물의 특성상 먹이보다 높은 위치에서 공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파일:Terror_bird_lateral-shake_stress_animated.gif
먹이를 물고 흔들 때 부리에 가해지는 충격[14]
파일:Terror_bird_normal-bite_stress_animated.gif
먹이를 쫄 때 부리에 가해지는 충격
먹이를 물고 흔들면 부리 옆면에 심각한 충격이 가기 때문에[15] 물어서 사냥감을 좌우로 흔드는 공격은 어려웠을 것이며, 크고 강력한 부리로 여러 번 쪼거나 발로 차며 먹이를 죽였다고 추정된다.# # 공포새의 유연하면서 강력한 목 구조는 머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여 사냥감의 특정 부분을 겨냥하기에 유리했고, 특히 수직으로 머리를 강력하게 움직이거나 위쪽에서 아래로 찍어누르는 데 유리했다. 하지만 더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들의 치악력이 과거 측정했었던 것에 비해 상당히 더 높았었기 때문에[16], 단순히 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타격을 입혔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상술했던 공포새들의 특수한 목 구조는 아직도 유효하기 때문에, 치악력만으로 사냥했다기보다는 아랫부리가 사냥감을 물면서 동시에 목으로 윗부리를 아래로 찍어눌러 사냥감을 베는 식으로 사냥했을 것으로 보인다.[17][18]

많은 새들이 그렇듯 공포새 역시 그 신체적 특성으로 인해 화석으로 보존될 확률이 영 좋지 않아[19] 공포새들의 화석 증거는 그리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단독으로 살았을지 무리를 지어 살았을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그러한 이유로 가장 연구가 잘 된 공포새는 티타니스같은 대형종들이 아닌 랄라와비스(Llallawavis)라는 소형 공포새이다. 대부분의 공포새 연구는 랄라와비스와 중형종 안달갈로르니스(Andalgalornis)를 기반으로 한다.[20] 심지어 공포새와는 생태적으로, 분류학적으로도 거리가 먼 타조를 기반으로 한 연구와 복원도 매우 흔하며, 이 때문에 학문조차도 신뢰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21]

그나마 공포새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진행되기 시작한 것은 21세기에 들어와서야였고[22] 2010년에는 이들에 드로마에오사우루스류 처럼 발에 사냥용 갈고리발톱이 있었다는 게 발표되었다.[23] 2023년에는 이를 더욱 뒷받침하는 발자국들도 발견되었다.

안달갈로르니스의 두개골을 CT 촬영한 결과 이들의 뇌에서 사고 담당 부위가 크지만 반대로 후각에 관련된 부위는 매우 작아 이들이 전적으로 시체에만 의존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되었다.# 동시에 공포새의 공격방식을 추정하는 근거가 되기도 했다. 랄라와비스의 경우 보존 상태가 상당히 양호하며 청각기관을 연구한 결과 이들의 청각기관은 낮은 소리에 민감했기 때문에 이들이 낮게 소리를 내며 의사소통을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가스토르니스와 비슷하게 생겨서 가끔 가스토르니스와 공포새를 혼동하거나 동일시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둘은 목 수준에서 다른 전혀 무관한 동물이다. 공포새는 오늘날의 느시사촌과 가까운 동물이고 가스토르니스는 오리와 가깝다. 더군다나 영어권에서도 가스토르니스를 공포새로 부르지 않으며, 육식이었던 공포새와는 달리 가스토르니스는 초식성이기 때문에 습성이나 생태에서도 차이가 많이 난다.[24]

3. 진화사

화석을 토대로 유추한 결과, 초기의 공포새는 고작해야 정도 크기였으나 진화 과정에서 몸집을 계속해서 부풀려 나가 티타니스나 켈렌켄같은 매우 큰 육식동물로 진화했다.[25] 초기에는 남아메리카의 육식성 포유류인 스파라소돈목[26]들과 먹이 경쟁을 하며 공존하다가, 마이오세 초반부터는 남아메리카 남부의 대형 육상 포식자 위치를 장악하며[27] 마이오세 중기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또한 북아메리카로 진출하기도 했다. 심지어 중앙아메리카의 형성 이전에 진출했다.[28]

파나마 지협을 통해 건너온 스밀로돈 같은 포식자와의 경쟁에서 밀려 멸종했다는 설이 있었으나, 둘의 충돌을 증명하는 직접적인 근거는 부족하다. 실제로 대형 공포새인 켈렌켄데빈켄지아, 중대형종인 포루스라코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공포새들은 그들이 남아메리카에 등장하기 이전에 환경 변화로 사라졌다. 그 이후의 공포새들은 티타니스를 빼면 플라밍고 정도 크기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쟁이 멸종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29]

포식동물들이 알이나 새끼를 노려 수가 줄었다는 설도 있었으나 오늘날의 조류들과 마찬가지로 알과 새끼를 돌보았다는 설이 우세하기 때문에 종 전체에 타격이 갈 정도로 습격을 당하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은 기후 변화로 인한 서식지 변화가 공포새, 특히 대형 공포새들의 멸종 원인으로 보고 있다. 대형 공포새들은 전부 숲이나 관목지대에서 살았기 때문에 마이오세 후기부터 플라이스토세 중반까지 계속된 지구 전체의 냉한화와 건계화에 취약했었을 것이다.[30]

4. 종류

  • 포루스라코스과/공포새과(Phorusrhacidae)
    • 파타고라코스속(Patagorhacos)
    • 브론토르니스아과(Brontornithinae)
      • 브론토르니스속(Brontornis)
      • 파라피소르니스속(Paraphysornis)[31]
      • 피소르니스속(Physornis)
    • 포루스라코스아과(Phorusrhacinae)
    • 파타고르니스아과(Patagornithinae)
      • 파타고르니스속(Patagornis)
      • 앤드루소르니스속(Andrewsornis)
      • 안달갈로르니스속(Andalgalornis)
    • 프실롭테루스아과(Psilopterinae)
      • 프실롭테루스속(Psilopterus)
      • 프로카리아마속(Procariama)
      • 팔레옵실롭테루스속(Paleopsilopterus)[35]
      • 엘레우테로르니스(Eleutherornis) [36]
    • 메셈브리오르니스아과(Mesembriornithinae)
      • 메셈브리오르니스속(Mesembriornis)
      • 랄라와비스속(Llallawavis)

5. 대중 매체

의외로 많은 매체에 등장하지만 제대로 묘사된 적은 없다시피, 아니 아예 없다. 상술했듯이 육식성 포유류의 등장에 인해 멸종됐다는 폐기된 가설의 임팩트가 너무 커, 아직까지도 육식성 포유류의 “우수함” 을 과시하기 위한 전투력 측정기 대접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정글에서 살아남기 화산섬의 비밀에서는 카이의 이그라스로 나온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Prehistoric Predators의 공포새 에피소드에서도 방영되었다. 빠르고 힘도 세고 무는 힘에서도 뒤지지 않으며, 심지어는 머리도 좋았다는[37] 듯. 작중에서는 켈렌켄과 티타니스가 등장하는데, 켈렌켄은 호말로도테리움[38]를 사냥하거나 파라프로팔아에오호플로포루스[39][40]를 뒤집어 먹기도[41] 하는 등 전체적으로 취급이 나쁘지는 않았다. 티타니스는 말을 사냥한 뒤 먹이를 두고 에드워드 늑대[42]때와 대치하지만 수적으로 불리해서 한 마리만 죽이고 도망가 버리며,[43] 새끼를 죽인 스밀로돈 그라킬리스를 두세번만에 죽여버리기도 한다.[44] 앞서 말한 스밀로돈을 죽일 때를 제외하면 어째 포유류 맹수들에게 밀리는 모습으로 나온다.

BBCPrehistoric Park(공룡 구출 대작전)과 고대 야생 동물 대탐험 5부에서 공포새 종류 중 하나인 포루스라코스가 등장한다. 공통적으로 생존경쟁에서 스밀로돈에게 밀려 몰락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티타니스에 대한 노래.

영국 드라마 프라이미벌에서도 등장. 작중 티타니스로 추정되는 여러 마리가 아노말리를 넘어 현대로 나타난다. 빠루로 눈을 맞고 지뢰를 밟아 터지고 올가미에 얽히고 심지어 지팡이로 두들겨 맞는 모습도 보인다.

ARK: Survival Evolved에서도 출현한다. 정확히는 포루스라코스.

쥬라기 공원 빌더에서도 나오나, 실제보다 훨씬 약하게 나온다.

공포새가 주요 소재로 나오는 크리처 영화가 있다. 제목은 <Terror birds>로 국내 개봉명은 이런류의 영화들이 유명작품의 이름을 따오는 경향대로 <쥬라기 테러>라는 전혀 상관없는 제목이 붙었다. 살아있는 공포새들[45]이 등장하는데, 막장 고증 영화인《10,000 BC》에서 잡몹으로 묘사된 것과는 달리 꽤 지능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46]
리뷰영상:https://youtu.be/0QtOozbOJok

메소조이카에선 공포새의 일종인 켈렌켄을 사육할 수 있다.

미래 동물 대탐험의 수리타조(카라킬러)의 모티브가 공포새인데, 이 녀석은 매의 일종인 카라카라의 후손이라서 공포새와 직접적인 유연관계는 없다. 다만 해당 프로그램 제작 이후 카라카라를 비롯한 매목 조류가 참새목, 앵무목, 느시사촌목과 근연관계임이 밝혀졌고, 멸종한 카라카라 중에는 날기에는 부적합한 모습으로 대형화한 종이 발견되었으니 지금 기준에서 보면 아주 허무맹랑한 상상은 아닌 셈이 됐다. 물론 만들 당시에는 그런 건 몰랐겠지만.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는 포루스라코스켈렌켄이 사육 가능한 고생물로 나온다.[47]

야생의 땅: 듀랑고에서는 가상의 공포새인 파보미무스가 출현한다.

워해머 판타지에서 공포새가 모티브인 가상 조류 쿨찬(Culchan)이 등장한다.


[1] 공포새. 공포스럽다(=무섭다/두렵다)라는 의미의 '공포'이다. 순 한자로 바꾸면 공포조(恐怖鳥). 실제로 광동어에서는 이렇게 쓰며, 일본에서도 '恐怖鳥', '恐鳥類(공조류)'로 통칭한다. 다만 표준중국어에서는 '骇鸟(해조, 번체자:駭鳥 한어병음:hàiniǎo)'로 부른다. '駭(해)'는 '놀라다', '두려워하다'의 의미로, '공포새'와 뜻이 어느 정도 통한다. 사실 공룡(恐龍)의 어원 역시 '무서운 도마뱀'이므로 같은 의미의 명명일 것이다.[2] 사진은 티타니스 월러리.[3] 하술하겠지만 상당히 신뢰도가 떨어지는 복원도이다.[4] 상단 이미지에는 공포새가 아닌 새가 섞여있으니 주의.[5] 이 복원도 역시 잘못된 사실에 기반한 복원도이니 너무 믿지는 말자.[6] 위 복원도들에 비해 전체적으로 키는 줄었지만 몸집은 오히려 훨씬 더 큰데, 이유는 이 골격도가 훨씬 나중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하술할 대부분의 공포새 복원도나 골격도에서 나타나는 오류나 부적합한 참조를 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7] 아프리카, 유럽, 남극에서도 공포새 계통으로 추측되는 화석들이 발굴된 적이 있다.[8] 그러나 흔히 알려진 것처럼 신생대 시작할때부터 상위포식자였던 것은 아니며, 오히려 육식 포유류의 등장보다 더 늦게 대형 포식자로서 진화하였다. 진화사 항목 참조.[9] 오히려 분류상으로는 느시사촌 다음으로 참새앵무새에 훨씬 가깝다.[10] 그러나 타조에 비하면 목이 상당히 짧았고 체형이 더 육중하였다.[11] 소형 공포새들은 두개골의 내구도가 중형종이나 대형종에 비해 떨어졌었다. 따라서 크기에 따라 식성에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소형 공포새들은 자신에 비해 훨씬 작은 소형 포유류나 파충류를 노리는 반면 중형종들과 대형종들은 자기 체급에 비슷한 중대형 포유류를 노렸던 것으로 보인다.[12] 사실 켈렌켄과 같은 대형 공포새들의 경우, 시속 80km를 상회하는 오늘날의 타조나 기타 주금류에 비해 속력이 상당히 떨어졌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느리다는 말이며, 육상 포유류 기준으로 시속 50km는 오히려 빠른 편이다.[13] 중형이나 소형 공포새들의 경우는 추격에 더 특화되어 이보다도 더 빨랐으며, 메셈브리오르니스 (Mesembriornis)의 경우 치타와 비견된 적도 있다.[14] 해당 공포새는 중형종인 안달갈로르니스.[15] 다만 안달갈로르니스의 경우 대형 공포새들에 비해 두개골 뒷부분의 폭이 매우 좁은 것은 감안해야 한다.[16] 켈렌켄 같은 대형종의 경우 약 1,000N.[17] 이런 공격은 아래턱이 닫히는 힘에 목 근육으로 누르는 힘이 보태져서 실제 치악력보다 훨씬 더 강하게 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신 오랜 시간 물고 늘어지는데는 불리하기 때문에 단번에 치명타를 입혀 속전속결로 사냥감을 죽이거나, 그러기엔 먹이가 너무 큰 경우 여러 차례 물면서 지속적인 공격으로 힘을 빼놓는 전술에 의존한다.[18] 이는 수렴 진화의 좋은 예시이기도 한데, 알로사우루스기가노토사우루스 같은 알로사우루스상과 비조류 수각류들과 스밀로돈과 같이 검치를 지닌 육식성 포유류들 역시 사냥감을 물고 늘어져 치악력으로 제압하기보다는, 목의 힘을 치악력에 보태어 사냥감의 급소를 빠르고 깊게 베어 신속히 죽이는 방식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역시 목과 두개골이 수직으로 힘을 가하는데와 목을 유연하게 움직이는데에 맞춰 진화했다.[19] 그나마 두개골과 뒷다리가 보존률이 높은 편이며 특징이 뚜렷해서 구분하기가 쉬운 편이다. 대형종 중에선 브라질의 파라피소르니스(Paraphysornis)만 온전한 화석이 발견되었고 그 외에는 이러한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며, 티타니스의 경우 발견된 뼈들이 하나같이 개별 뼛조각에 온전한 두개골조차 발견되지 못해 그 약간의 뼈조각을 토대로 다른 공포새를 참조해 복원하는 판국이다. 심지어 대부분의 복원도는 근연종이 아니었던 훨씬 더 작은 공포새들의 두개골과 아예 공포새도 아닌 현대 타조의 신체비율을 잘못 적용해 신뢰도가 떨어진다.[20] 그러나 이 둘은 생태적 차이상 대형 공포새들을 복원하기에는 부적절한 기반이다. 유일하게 보존도가 높은 대형 공포새인 파라피소르니스를 기반으로 쓰면 훨씬 더 신뢰도가 높은 복원이 가능하지만, 학계에서조차도 파라피소르니스가 존재했다는 것 자체가 흔히 간과되기 때문에 굳이 쓸 필요도 없는 부적절한 기반을 가지고 잘못된 복원도를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21] 그 중 가장 심한 사례가 잘못된 복원도에 따른 체질량 예측인데, 파라피소르니스가 보여주듯 대형 공포새들은 타조에 비하여 목이 짧고 몸통이 더 크고 육중한 체형을 지녔지만, 상술했듯이 파라피소르니스의 화석을 아예 무시한 복원도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비교적 호리호리한 타조의 신체비울을 잘못 가정하고 무게를 측정해 논문에서 발표된 체질량 예측이 지나치게 낮게 나온 경우가 십중팔구다. 과거 파라피소르니스 체질량 측정은 약 180kg 이 나왔지만, 상술한 오류를 감안하고 화석의 신체비율에 기반한 최근 측정에서는 훨씬 더 큰 240kg이 나왔다. 따라서 다른 대형 공포새들 역시 공식적으로 나온 연구 결과들에 비해 최대는 두 배 정도 되는 체질량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22] 그것도 대부분은 2010년도부터 시작되었다.[23] Jones, Washington W. (2010). Nuevos aportes sobre la paleobiología de los fororrácidos (Aves: Phorusrhacidae) basados en el análisis de estructuras biológicas (New contributions on the paleobiology of phororrhacids (Aves: Phorusrhacidae) based on the analysis of biological structures) (PDF) (PhD thesis) (in Spanish). Uruguay: Universidad de la República - Facultad de Ciencias.[24] 단 해외 뉴스보도에서는 비전문가들이 이들을 동일시해, 가스토르니스가 초식성으로 밝혀졌을 때 진짜 공포새들이 초식성이었던 양 오보를 저질른 경우가 드물지 않았다.[25] 공포새들이 상위포식자로 처음 진화한 것은 중형 공포새들이 첫 등장한 올리고세 초기였으나, 대형 공포새들이 진화한 것은 올리고세 끝자락이 되어서였다.[26] 흔히 육식성 유대류로 잘못 알려졌다.[27] 스파라소돈목 역시 대형 포식자 자리에 남아 있었으나, 과거 올리고세 말기에 비하면 크기가 작았다.[28] 중앙아메리카의 형성은 플라이오세 말기에 일어났는데, 티타니스의 북미 화석 기록은 플라이오세의 시작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29] 또한 상술했듯이 티타니스는 파나마 지협의 형성 이전부터 북아메리카에서 살고 있었고, 그보다도 더 이전인 마이오세에 남아메리카에서 북아메리카로 이주한 조상에서부터 기원해 애초에 북아메리카에서 진화했던 것으로 유추된다. 만약 식육목 포식자들이 그렇게 압도적인 경쟁 상대들이었다면 티타니스의 존재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았었을 것이다.[30] 흔히 알려진 이미지와 상술한 빠른 속도로 인해 대형 공포새들이 초원에서 빠르게 사냥감을 추격하며 살았을 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형 공포새들이 살던 당시 환경은 초원과는 거리가 멀었다. 켈렌켄이 발견된 콜론큐라층 (Collón Curá Formation), 데빈켄지아가 발견된 이투자잉고층 (Ituzaingó Formation), 그리고 티타니스가 발견된 잉글리스 (Inglis-1A) 화석발굴지 모두 당시에는 물가의 숲이였다.[31] 상술했듯이 유일하게 보존도가 좋은 대형 공포새이다.[32] 최후의 남아메리카의 대형 공포새.[33] 처음 발견된 공포새이자 과 전체의 모식속이다.[34] 유일하게 북아메리카에서 살았던 공포새이자, 최후의 대형 공포새였다.[35] 알려진 중 최초로 진화했던 공포새.[36] 특이하게 유럽에서 발견되었다.[37] 공포새의 두개골을 CT 측정할때 뇌의 구조도 알아냈는데, 뇌의 크기가 몸에 비해 상당히 큰 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38] 북반구의 칼리코테리움이나 후에 더 번성하게 되는 땅늘보 와 수렴 진화한 초식성 포유류.[39] 아르마딜로와 비슷하게 생긴 고대 포유류로, 더 훗날 등장한 도에디쿠루스와 글립토돈과 근연종이나 훨씬 더 작았고, 도에디쿠루스와는 달리 꼬리에 모닝스타 모양의 무기가 없었다.[40] 작중에서는 이름 언급이 안 되고 "글립토돈"라고 나오는데 이 때문에 문서 이전 버젼에는 어린 글립토돈이라 혼동되었다.[41] 배는 갑옷으로 보호되고 있지 않아서 쉽게 공격할 수 있다.[42] 고대에 살았던 소형 늑대라고 한다.[43] 현생하는 늑대가 무리를 지어도 호랑이나 불곰에게는 일방적으로 털리는 걸 감안해 보면, 늑대보다 훨씬 더 작았던 에드워드 늑대가 티타니스에 덤빈다는 것은 상당한 무리이다. 만약 시도했다가는 안 좋게 끝날 확률이 훨씬 높다.[44] 큰 키를 이용해서 위에서 부리로 목을 계속 찍어버린다.[45] 외형은 켈렌켄에 가까우며, 복원한 것이 아니라 어느 외딴섬에 살아남아 있던 일부를 가져와 몰래 사육중이었다고. 하지만 사육지의 문제 때문인지 알들은 부화하지 못하고 2마리만 겨우 살아남아 있는 상황이었다.[46] 물론 쥬라기 테러도 공포새 외형 고증은 형편없다.[47] 이 게임에서는 가스토르니스도 공포새로 분류되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