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민주공화국 국경군 Grenztruppen der DDR Border Troops of the German Democratic Republic | ||||||
<colbgcolor=green> 창설일 | 1946년 12월 1일 | |||||
소속 | 국가인민군 | |||||
본부 | 동독 패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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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독 국가인민군의 국경군으로, 소련 KGB 국경군을 모방하여 창설되었다. 공산권 국가 특성상, 그리고 국경을 넘어 서방으로 탈주하는 자(망명자)가 많이 발생했던 동독의 특성상 대우가 상당히 좋았다.2. 역사
소련과 그 위성 공산권 국가에서 국경군이 크게 발달해 있지만, 동독의 국경군은 그 어느 공산권 국가보다 그 중요성이 특히 막중했는데, 동독은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최전선에 있는 서독과 국경이 맞닿아 있었기 때문이다. 동독 국경군은 파시스트(=자본주의)의 침투를 방어하고, 동독 주민은 물론이고 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 공산권 국가 주민들이 서방으로 탈주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있었다. 핵억지력으로 인해 열전이 벌어지지 않는 냉전 상황에서 전시에만 투입되는 육해공보다 매년 수십만명의 인민들이 서독으로 탈주하는 것으로 막아야 하는 국경군의 중요성이 훨씬 컸다.따라서 국경군은 육해공 부대보다 훨씬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쳤고, 복무 여건이 훨씬 좋았을 뿐만 아니라 제대 후 취업과 진학에도 특혜를 주었다.
이들의 주 임무는 국경을 넘어 서독으로 도망가는 자국 국민들을 막는 것이었다. 국경을 넘어 탈주하는 자국민에 대해서는 사살하라는 명령(Schießbefehl)을 받았다.
선발 절차는 매우 까다로웠는데, 친척 중에서 서독에 거주하는 사람이 없어야 했고, 본인은 물론이고 친척 중에서 공산주의 체제에 반항한 이력이 없어야 했다. 또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아야 했다. 워낙 대우가 좋아 지원자가 많았기 때문에 이런 철저한 출신성분 검증 이외에도 테스트를 거치기도 했다.
국경군에 선발된 인원은 육해공보다 좋은 환경에서 복무했지만 훈련도 만만치 않았다. 정확한 사격 연습은 기본이며, 탈주자들을 색출하기 위한 각종 훈련을 받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은 도망가는 자국민들을 가차없이 사살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정신교육이었다.
국경군 중에서도 최고의 엘리트 부대는 베를린 장벽에 배치된 부대였다. 단순 월경을 하려는 망명자들 뿐 아니라 자유세계의 간첩들이나 특수부대들과의 교전도 상정해야 했기 때문. 이들에게 베를린 장벽 주변의 아파트가 주어졌다. 하지만 베를린 장벽을 넘는 자국 국민들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사살해야 하는 임무를 지녔기 때문에 특히 까다로운 선발 과정을 거쳤다.
3. 편제
4. 국경수비대의 노래
동독 국경수비대의 상징곡이자 군가인 《Die Grenzekompanie》(국경중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