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방탄모3. 페이스웨어4. 방독면5. 서스펜더/전술조끼
5.1. 탄띠 & 엑스반도5.2. 신형 탄띠(워벨트)5.3. 시험형 전투조끼5.4. 구형 전투조끼5.5. 구형(우드랜드) 특전조끼5.6. 구형(디지털) 특전조끼5.7. 신형전투조끼
6. 방탄복6.1. PASGT 형6.2. 구형 방탄복6.3. CIRAS6.4. 다기능방탄복6.5. 다목적방탄복(1형 방탄복)6.6. 2형 방탄복(보병용)6.7. 3형 방탄복(특수작전부대)
7. 군장배낭8. 광학장비9. 전투화10. 야전삽11. 전투장갑12. 응급처치키트6.7.1. 제대로 된 방탄복 착용 교육 부재
12.1. 전투용 응급처치키트
13. 수통14. 천막15. 우의16. 관련 문서1. 개요
대한민국의 미래보병체계인 워리어 플랫폼이 적용 된 육군 보병[1] |
한국 육군의 군장 품목을 설명하는 문서. 본 문서에 언급되는 군장 품목(장구류) 등은 군의 공식 소요 제기와 입찰을 통해 보급된 물건만 서술한다. 일부 부대 단위 관급 구매나 실험 장비 등은 제외하고, 현재 도태된 장비도 제외한다.
한국 육군은 여태껏 조선인민군[2]에 맞서 극단적인 징병제를 통해 병력을 확보했다. 개인 장구류에 대한 투자와 그에 대한 육군 지휘관들의 인식이 미흡했던 탓에 경제 규모에 비하여 매우 노후화된 구식 장구류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징병할 인력들이 점점 바닥을 드러내며 육군의 규모가 감소하기 시작하자 국방개혁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운영 방식으로는 전장 상황에 대처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개인의 생존성 향상을 목표로 '워리어 플랫폼'을 포함해 최근 10년간 대규모의 개인장비 개선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군을 전역한 군필자나 군 배경 지식이 없는 민간인이 보았을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길 방탄복의 경우 10년 전까지만 해도 GOP등 현행 작전 부대에만 돌려 입어야 할 정도의 소량으로, 그것도 구형 위주로 보급되었지만 단 1년 간 4만 9천벌에서 5만 6천 280벌[3]의 다목적 방탄복이 전투부대와 전투지원부대 중점으로 보급되는 등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2. 방탄모
2.1. M1 철모
M1 철모는 6.25 전쟁 이후 대량으로 유입되어 현재까지 육군 후방부대, 예비군물자, 전투근무지원부대에서 적은 수량이 사용중인 철모이다. 이 헬멧은 한국군에서 이른바 "구형방탄" 혹은 "나일론방탄" 이라 불리는 물건의 원조로써 동일한 형상을 하고있으며, 외피는 철모답게 철제이고 내부에 "파이바"라 불리는 플라스틱 라이너를 삽입하는 이중구조로 되어있다.
육군에서는 예비군을 제외하면 거의 찾아볼 수 없다.
2.2. 구형 방탄헬멧
하이바 , 구형빵탄 , 나일론헬멧 등으로 불리는 물건이자, 1980년대부터 2010년대 군필자들의 절대다수가 사용한 경험이 있는 헬멧이다.
1970년대 개발된 헬멧으로, 당대의 M1 철모는 파편방호효과만 있었으며 기술적으로 완벽한 방탄성능을 구현하는 헬멧을 개발하는데 제한이 있었던 관계로 이스라엘의 사례를 참조해 방편효과가 있는 나일론섬유를 틀에 압착하여 경량화한 헬멧으로써 1.5kg에 달하는 M1 철모와 거의 동일한 방편성능을 제공하는 대신 중량은 900g으로 경량화하였고, 중동 등 여러나라에 수출된 바가 있다. 하지만 당시 보수적인 군 문화 상 형상은 M1 철모 라이너와 동일하게 만들어 위장포를 씌우면 M1 헬멧과 거의 구분이 안된다. 현재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차츰 도태되는 상태지만, 여전히 연간 1000단위 이상 꾸준히 생산 중인데, 그 이유는 대한민국 예비군에게 보급하기 위함이다.
2002년 실험결과 수류탄이나 포탄 파편은 막고 8m에서 9mm, 22lr 권총탄에 뚤리는 제품들이 많아 2003년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발생하였다, 사실상 날아오는 총탄은 못 막아준다고 보는 게 맞다.
2.3. 신형 방탄헬멧(KHB-2000)
신형빵탄 으로 불리는 물건이자, 2003년 이후 배치되었다.
상단에 서술한 구형방탄헬멧이 실질적인 방탄성능이 없으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탄생했으나, 당대의 저조한 생산량과 개인장구류 투자미흡으로 인해 수색대 등 극히 제한된 부대에서 사용했다. 2010년대 이후 보급량이 상당히 늘어났다.
형상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독일형 혹은 PASGT형으로 불리는 전면챙과 귀덮개가 있는 유선형의 형상을 가졌으며, 미국 등 대부분의 국가의 헬멧이 1.3~1.5kg의 중량을 가진데 반해, 신형 방탄헬멧은 한국인의 체형을 고려하여 1,150g으로 중량을 제한하여 상대적으로 방탄성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4] 재질 역시 중량이 무거운 아라미드(케블라)섬유 대신 UHMWPE(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을 사용하였는데, 현재의 방탄헬멧들이 대부분 UHMWPE 재질을 선택하는 것을 보면 의도치 않은 선견지명의 느낌도 든다.
시제품은 4점식 턱끈 이었고, 자이툰 부대도 4점식 턱끈을 착용한 채 나갔으나 정작 보급은 2점식 턱끈 이었기에, 초기에 보급받은 부대들은 구형 방탄헬멧과 동일하게 2점식 턱끈과 부유대를 사용하는 헬멧을 그대로 사용중이다.
2010년대 이후 메모리폼과 4점식 턱끈으로 개선된 버전이 보급중이다. 현재 대부분의 전투부대에서 사용하는 헬멧이며, 일부는 육군훈련소 등 교육부대에도 지급되고 있다.
특전사와 지뢰탐지 및 제거 임무를 수행하는 공병 등에는 바이저부착이 가능한 파생형이 사용된다. 특전사용 헬멧은 강하임무 또는 진압임무 시 방석용 바이저(철망) 장착이 가능하며 색 역시 흑색이다. 공병용은 색은 야전용과 동일한 국방색이며, 측면 장착대에 바이저를 장착하여 사용한다.
2.4. 경량방탄헬멧
말 그대로 귀덮개 부분이 높게 절취된 헬멧이며, 옵스코어 FAST 제품을 벤치마킹한 세계 여러나라의 특수작전용 헬멧과 동일한 형상이다. 대성테크, 경창산업 등 국내 기업에서 조달되며, 군사경찰/특수임무대, 대테러임무를 수행하는 일부 육군 특공대, 특전사 등 특수작전부대 혹은 특수임무부대에 일괄 보급된다.
헤드셋 장착이 용이하게 귀덮개가 제거되어있고, 야간투시경 장착이 용이하도록 전면에 챙이 제거되고 슈라우드가 부착되어있으며, 사이드레일에 후레쉬, 헤드셋 장착대(일명 로봇다리) 등의 악세사리 부착이 용이하다.
2.5. KBH 3형
미 육군에서 사용중인 ACH 헬멧과 동일하게 야간투시경 사용이 용이하도록 전면챙을 제거하고, 측면 귀덮개를 좀 더 보강한 형태에 슈라우드와 사이드레일을 부착한 헬멧이다. 위 기존 방탄헬멧인 KHB-2000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이 ACH와 유사한 형상은 현재 대만군의 헬멧과 구성이 동일하고, 중국군의 신형 헬멧과도 본체 형상 자체는 거의 동일하다.
풀컷 헬멧을 착용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
제25보병사단이 워리어플랫폼 시험부대가 되면서 일부 물량이 우선적으로 보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3. 페이스웨어
3.1. 전투용 안경
2010년대 후반부터 보급 중인 선글라스로써, 미군에 납품하는 ESS 선글라스와 유사한 형상을 띄고 있다. 병의 경우 초도보급품으로 보급받은 기수도 있고, 부대피복으로 분류되어 중대급에서 지급하는 경우도 있고 일관적이지는 않으며, 간부의 경우 피복쇼핑몰에서 2만 원 이내의 가격으로 개인피복비로 구매하여야 한다.
방편기능이 있으며 투명과 흑색 두 가지 렌즈가 동봉되고 저시력자용 안경(도수클립)을 코틀 부분에 부착하여 사용가능하다. 방편고글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통과해야 하는 ANSI-Z87.1 테스트를 통과했다. 또 자외선 99% 차단과 주간용 스모크/야간용 투명 렌즈 등이 함께 보급되어 상황에 따라서 교체가 용이하다. #
22년 2월부터 저시력자용 안경의 경우 직접 안경점이나 안과를 찾아 사력측정을 하고 맞춤제작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
민간인도 구매 가능하다. 제조회사인 우성씨텍에서 민수용 버전을 판매하고 있다.
3.2. 방풍안경
기갑부대, 자주포, 공중강습부대, 해강안경계부대 등에 보급되는 물건으로써, 말 그대로 고글이다. 상단의 사진은 구형이며, 신형은 국방색 단일색상으로 보급되고 형상에 약간의 변화가 있다. 그러나 사진과 같이 문풍지로 마감해놓은 듯한 엉성한 퀄리티와 망가지면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고 새로 청구넣는 방식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인원들은 그냥 있으면 쓰는 용도다. 특히 기갑부대 승무원들의 경우 그냥 헬멧에 간지용으로 끼워놓고 쓰지않는 사람도 있다. 일부는 아예 범용성이 좋은 전투안경을 쓰는 것으로 대체하거나, 개인이 싸제 방풍안경을 사와서 쓰는 경우도 있다. 어지간하면 싸제 방풍안경은 잘 잡지 않는다.
싸제를 구입할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Asian Fit으로 나오는 물건을 구매해야 한다. 방풍 고글은 얼굴에 밀착하는 물건인데 동양인과 서양인의 얼굴 형상이 다르기 때문에 서양인 대상의 고글은 형상이 많이 휘어져서 나온다. 따라서 동양인이 서양인 대상의 고글을 차면 잘 맞지 않는데다, 중앙 모서리(특히 코와 눈 사이) 부분이 얼굴에 꽉 눌려서 오래 착용하면 상당히 아프다.
4. 방독면
4.1. K1 방독면
자세한 내용은 K1 방독면 문서 참고하십시오.
4.2. K5 방독면
자세한 내용은 K5 방독면 문서 참고하십시오.
5. 서스펜더/전술조끼
5.1. 탄띠 & 엑스반도
군필자들에게 가장 친숙할 장비로써, 과거 베트남 전쟁시기 사용했던 미군 서스펜더를 재해석하여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스펜더이다. 탄띠(벨트)에 탄입대를 부착하고, 군장용 어깨끈(엑스반도)를 결합하여 사용한다. 각 탄입대는 몰리방식이 아닌 엘리스클립을 이용해 부착하며 착용감과 범용성이 매우 떨어진다. 게다가 1970년대까지는 채우는데 힘이 들지만 그만큼 저절로 풀리지도 않는 2차대전 때부터 내려오는 황동 와이어를 구부려 만든 미군 구형 버클을 사용했으나,1980년대부터 미군이 베트남 전쟁 당시 잠시 사용했던 데이비스 버클을 적용한 실수를 범했다. 데이비스 버클은 본래 신속한 탈착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프레스 가공법으로 제작된 방식이지만, 실전에서 버클이 너무 잘 풀린다는 문제점 때문에 미군에선 얼마 안돼 퇴출되고 다시 구형 와이어 버클로 돌아갔다가 LC2 군장에서 플라스틱 버클로 변경되었지만, 해당 방식을 그대로 답습한 국군에서도 당연히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였음에도 어째선지 아무런 개선이 없었기 때문에 불편함은 모두 용사들 부담이다. 실제로 각개전투처럼 포복 전진을 할 일이 생기면 버클이 매우 잘 풀린다.
별개의 범용 파우치가 없기 때문에, 우의의 경우 고무링을 꼬아서 벨트 뒷쪽 꼬리뼈 부분에 결속하는 등(미군 구형 군장의 경우 이 위치에 버트백이라는 범용 파우치가 달려 우의 뿐만 아니라 잡동사니들을 수납하게 돼있었다.) 그간 한국군 특히 육군이 얼마나 개인장구류 투자에 미흡했는지 보여주는 끔찍한 운용방식을 가졌다.
일방적인 체형에 맞춰진 구조인지라 고도비만인 경우에는 벨트 2개를 케이블 타이로 이어 써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것도 미군의 구형 탄띠는 비만자를 위한 연장 버클이 별도로 나오는 것에 비하면 한참 퇴보한 것.
전투조끼로 대부분 대체되고 있으나, 설령 훈련소때도 전투조끼를 사용하고, 자대에서도 전투조끼나 방탄복을 사용해서 이 엑스반도를 단 한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조차, 예비군이 되면 사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므로 앞으로 당분간 이 엑스반도 탄띠를 못 볼 일은 없을 것이다. 24년 현재 동원훈련에서는 예비군들도 대부분 신형 전투조끼를 지급 받으나, 예비군 조교나 교관들은 조끼 없이 탄띠 하나만 착용하는 경우가 아직 많다.
5.2. 신형 탄띠(워벨트)
방탄복과 몰리 군장이 보급되면서 미국에서부터 채용된 신형 탄띠로, 대한민국 육군에서는 3형 방탄복 체계의 일부로 도입되었다. 기본적인 형상은 구식 탄띠+엑스반도와 같으나, 탄띠에 몰리 웨빙이 있어 신형 몰리 파우치들을 장착 가능하며, 버클도 플라스틱 버클이나 등산용 '코브라 버클' 등 잘 풀리지 않는 튼튼한 버클이 달려있고 패드가 있어 구형 탄띠와는 달리 몸에 밀착해 착용할수 있으므로 신체적 피로감도 훨씬 덜하다. 전방부대 위주로 몰리 워벨트와 유사한 제품이 서스펜더를 연결하는 식으로 보급되고 있다.
5.3. 시험형 전투조끼
구형 엑스반도를 대체할 전투조끼의 도입은 의외로 1990년대부터 시도되었다. 미군이 90년대 들어 기존 LC-2 군장을 대체하기 위해 만든 TLBV 전투조끼를 카피한 속칭 H반도라 불리던 전투조끼가 전방 전투사단 일부에 지급되었다. 조끼 아래쪽 똑딱이 단추가 달린 끈으로 탄띠와 결합하는 것은 뒤에 나온 국군 지급품 전투조끼와 같다. 미군의 TLBV와 다른점은 TLBV는 탄띠쪽 주머니가 둘다 수류탄 주머니지만 한국군 것은 하나가 탄창 주머니이다. 이는 일반 보병이 휴대하는 탄창 갯수가 6개이기 때문이며, 조끼에 4개를 넣고 허리에 2개를 넣는다. 작은 주머니에는 원본과 동일하게 수류탄을 넣을 수 있다. 또한 뒷면 허리부분에 D링이 있어 구형 공격낭을 결속하는데 사용한다. 그러나 원판인 TLBV에서 불거진 무게 배분 오류로 인한 피로감 및 한국에서 카피하면서 재질과 디자인이 열화된 덕분에(예를 들어 탄띠 쪽에 달린 탄창 주머니는 몸을 구부리면 정확히 허벅지를 누르는 위치에 달려있어서 몸을 구부리는 자세를 오래 취하면 불편감이 심했다. 미군 원판에서 이 위치에 탄창 주머니 대신 수류탄 주머니를 달아둔 데는 이유가 있었던 것.) 미군에서 TLBV가 퇴출되자마자 함께 퇴출되었다. 특전조끼, X반도가 현역이던 시절에조차 H밴드는 멸종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빠르게 퇴출되어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에 2020년대 국군에 이런 군장이 있었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5.4. 구형 전투조끼
그 후 한국군이 2000년대 이후로 급격하게 개인장구류가 발전하게 되면서, 드디어 대량 지급된 전투조끼이다. 미군이 월남전 때 쓰던 유탄수 조끼를 카피하여 등 쪽이 역 U자형 망사로 되어있어 열피로가 적다는 장점이 있었다. 구형 우드랜드 군복 시대 말기부터 보급이 시작되어 화강암 군복 시대에도 색만 바꿔서 납품되었으며, 2010년경에는 대부분의 주력 전투사단에 지급되었으나 그 후 신형전투조끼로 급격하게 바뀜에 따라 납품하다 남은 잉여물자들이 국내 인터넷쇼핑몰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언뜻보면 신형전투조끼와 유사하나, 몰리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파우치가 기본적으로 박음질 되어있으며 전체적으로 낚시조끼라고 봐도 무방하다. 지역방위사단 등 일부 부대에서 여전히 사용중이다.
착용시 탄띠나 전술 장구류 밸트를 내부애 결속용 끈에 끼워서 달도록 하지만 벗으면 잘 빠져서 따로 착용하기도 한다.
5.5. 구형(우드랜드) 특전조끼
구형특전조끼 앞판 |
구형 특전조끼 뒷판 |
5.6. 구형(디지털) 특전조끼
특전사용 전투조끼로 납품된 것이며, 육군 신형 전투조끼가 제식으로 채용되기 전에 나왔던 장구류라서 형상은 TLBV와 같이 전투조끼와 엑스반도 사이의 과도기쯤 되는 형상을 차용했다. 특전사는 훨씬 개선된 장비가 운용중이기 때문에 재산에는 분명히 잡혀있으나 실전을 뛰는 작전요원들은 거의 안 쓰였고 최근에는 아래의 전투조끼에 특전사 무늬를 입힌 개선형으로 전부 교체되었다.
5.7. 신형전투조끼
미군의 FLC를 모방한 장비로 현재 육군에서 가장 많은 수량이 사용되는 장비이며, 몰리시스템으로 다양한 파우치를 개인의 기호와 임무의 특성에 맞게 부착 및 탈착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과거 K11 복합소총이 개발되던 시기에는 K11용 20mm 유탄 파우치가 등장하기도 했었다. #
그러나 대부분의 부대의 지휘관들은 물론 상급부대 차원에서 이러한 시스템에 대한 배경 이해가 전혀 없어서 병과와 임무특성을 불문하고 파우치 위치통일을 시키는 등 몰리 시스템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무시무시한 전시행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많은 한국군 부대들은 이 전투조끼의 파우치가 획일적일 정도로 위치가 동일하다. 그래도 짬 좀 먹으면 사제 손전등을 달거나 시계 혹은 필기구 보관피를 매다는 등 이것저것 달기 편한건 장점이다.
그러나 원본 FLC가 버클이 가슴 아래에 위치해 있던 것과 달리 국군 조끼는 버클이 허리춤으로 내려와 있어서 버클을 조여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더구나 우의낭을 결속하는 부분을 이 버클의 허리끈과 연결해놨는데 버클을 조여도 축 쳐져서 덜렁거리는 일이 잦다. 겨울철에 야상이나 스키 파카를 입었을 때도 버클이 조끼를 조여주지 못해서 지퍼가 내려가는 일이 흔하다.
초기형의 경우 등 부분이 X반도와 유사하게 X자형 멜빵으로 되어있어서 군장배낭 착용과 무게분산에 용이하나, 등판패널을 사용할 수 없어 등 확장성의 부족이나 X자형 멜빵이 꼬이는 문제[5], 등허리 부분 끈이 얇아서 우의낭을 달면 엉덩이 쪽으로 축 쳐져버리는 문제 등이 제기되어 결국 개선형에서는 X자형 멜빵이 삭제되었다. 다만 기존 전투조끼도 2작사 예하 부대는 2020년이 지나서 받은 경우가 흔한만큼 개선형이 흔하게 보일 때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6. 방탄복
자세한 내용은 방탄복 문서 참고하십시오.6.1. PASGT 형
한국군 카피 pasgt 방탄복 |
강릉 무장공비 사태 당시 수색대 착용 |
80년대 중반~90년대 당시 미군의 PASGT(Personal Armor System, Ground Troops(지상부대용 개인방호시스템)) 방탄복을 카피한 것으로 80년대말 ~ 2003년까지 주로 쓰였다.[6]
배트남전 당시 미국에게 원조받은 M1969 방탄복 다음으로 오래된것으로 미군이 용사들 체격에 맞춰 4가지 사이즈로 지급되는 것과 달리 사이즈는 1가지이고 구형 특전조끼처럼 옆구리 밴드에 있는 철제 구멍으로 고무줄 끈을 통과하여 사이즈를 조절하는 방식이다.[7]
그리고 내장 소프트아머가 두꺼워 방탄판이 들어있다 착각할 정도로 무겁지만 미군 PASGT처럼 총탄은 22LR 탄이나 겨우 막고, 포탄 파편만 막는 수준이라 파변복이라는 오명이있음.[8]
주로 전방이나 수색,특공,특전사가 썻고 강릉 무장공비 사태 당시 수색대랑 특전사들이 주로 썻고 당시 일부 지원 부대 보병들도 쓰는 사진도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
2004년~2010년까지 장비 창고애 두고 훈련소나 예비군 등에서 수류탄이나, 크레모아훈련에 파편 복으로 간혹 쓰임 [9]
6.2. 구형 방탄복
PASGT형 방탄복과의 비교 사진 |
방탄판 삽입부 |
90년대 대량보급을 위해 개발되었으나, 알다시피 IMF와 당대 군의 보병장구류 투자무관심으로 인해 사업이 축소되어 자이툰부대 같은 해외 파병부대나 일부 전방부대에만 지급되었었다. 국군이 디지털무늬를 도입하자 외피를 디지털무늬로 바꿔서 "신형방탄복" 이랍시고 납품했는데, 2020년대 현재도 후방 일부부대에서 치장용으로 소규모 운용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개구리시절부터 이미 사용했던 품목들의 경우 자이툰부대시절 파병인원에게 지급했던 자이툰방탄복과 함께 훈련소나 신교대 등 수류탄교장에서 교육용으로 소모되었다.
6.3. CIRAS
동명부대, 자이툰부대, 공군, 해병대 등지에서 소량 운영됐다. [11]6.4. 다기능방탄복
2010년부터 특전사 보급용으로 개발되었는데, 보다시피 90년대 미군이 특수부대용이 아닌 야전부대용으로 보급한 OTV 방탄복과 동일한 형상이다. 특수작전부대에게 어울리지 않는 형상이며 전체적으로 과거와 현재의 과도기에 나온 장비이기 때문에 위에 써놓은 구형 방탄복처럼 패딩조끼 모양에다 몰리시스템만 부착한 물건으로써 이걸 개발했던 2010년 당시 기준으로도 매우 전술장비이해도가 떨어지는 형상이었다.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던 총알 못 막는 방산비리 방탄복은 바로 이 물건을 말하는 것이며, 사실 해당 내용은 북한군에서도 사용하는 5.45x39mm 계열 AK-74의 고속철갑탄에 낮은 확률로 관통된다는 문제라 본 목적인 NIJ LEVEL 3 (7.62x39mm 소총탄) 방호자체는 만족한다고 한다.
특전조끼와 마찬가지로 재산에만 잡혀있고 거의 운영되지 않으며, 3형 방탄복이 배치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6.5. 다목적방탄복(1형 방탄복)
현재 전투부대 현역들이 사용하는 방탄복은 바로 이 물건으로써 야전에 10만벌 이상 보급되었다. 보급 자체는 2010년대 초반부터 이루어졌고 수량도 10만벌이 넘어가는데 여태까지 많이 보이지 않은 이유는, 가벼운 엑스반도나 입고 다니다가 갑자기 장구류를 개선한다며 방탄복을 던져주는 바람에, 완셋 7kg(특대는10KG)이 넘어가는 방탄복을 입기 싫어하는 현역들이 간부들의 의기투합과 병사들의 은연중 묵인하에 창고에 치장용으로나 던져두었기 때문이다.
결국 보다못한 육본에서 2023년부터 모든 교육훈련에 방탄복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지침을 내리는 바람에 최근에는 거리에서 훈련중인 육군 장병들을 보면 방탄복을 적극적으로 입고다니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이렇게 계속 적극적으로 입어주어야 개인장구류에 대한 이해와 지휘관으로써도 운용의 융통성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 방탄복은 미군 IOTV와 유사한 바디아머 형상으로 제작되었으며, 앞 뒤로 방탄플레이트 삽입이 가능하다. 플레이트를 삽입하지 않아도 방탄복자체에 레벨3A급 소프트아머가 심어져있다. 목깃 부분 역시 소프트아머가 충전되어있어 NIJ LEVEL 3A(9mm 권총탄방호) 수준의 방호가 가능하며 이로인해 착용 시 활동성이 매우 떨어진다. 소프트아머가 어깨 견착 부분까지 있어서 견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기갑 등 좁은 차내에서 활동하는 인원의 경우 이 방탄복으로 인해 차내작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목깃부분을 탈착식으로 개량하여 문제를 해결하였다. 등 쪽에는 신형 공격배낭을 결속할 수 있도록 상하좌우로 버클 4개가 달려있다.
방탄 플레이트 삽입 위치가 너무 밑으로 쏠려 있는 문제가 있다.
이 방탄복 본체에 NIJ 레벨 4급 방탄플레이트를 삽입하여 방호력을 증대시키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초기에 보급받은 부대는 레벨 3급 플레이트를 혼용 중이나 차차 대체 중이다.
워리어플랫폼 사업에 의해 이 다목적방탄복은 앞으로 기갑, 포병, 공병 등 비보병 전투부대 혹은 전투지원부대와 전투근무지원부대(비전투부대)에 밀어내기식으로 보급될 예정이며, 보병은 2형, 특전 및 특공부대는 3형이 지급되고 다목적방탄복의 명칭 역시 1형 방탄복으로 바뀔 예정이다.
6.6. 2형 방탄복(보병용)
다목적방탄복(1형 방탄복)의 중량과 산악위주의 보병작전에서 기동성 저하문제를 수용하여, 보병용으로 개발된 물건으로써 전체적으로 바디아머와 플레이트캐리어 중간에 위치한 물건이다. 신속해체버클이 부착되고 목깃이 제거되었으며 통풍성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파편방호까지 확실히 하는 바디아머로 가느냐, 아니면 플레이트캐리어로 급소만 방호하고 현장에서 사망확률이 높은 사지대량출혈에 대한 대처를 위해 개인응급처치키트를 확실히 지급하여 기동성을 높이냐 둘 중 하나의 선택이 아닌 애매한 포지셔닝으로 인해 앞으로의 위치가 불분명할 예정이다.
실제로도 상비사단이나 제23경비여단 등 일부 부대의 경우 원래 2형 방탄복이 지급되는게 맞으나, 3형 방탄복이 지급되는 등 실질적으로 현재 2형 방탄복의 지급은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6.7. 3형 방탄복(특수작전부대)
우일무역제 3형 방탄복 2020년형 |
3형 방탄복은 플레이트 캐리어 형상으로서 다목적 방탄복과 같은 바디아머가 아닌, 급소만 방호하기 위해 플레이트삽입만 가능한 형태의 경량 방탄복이다. 본래는 특수전부대에서 애용했으나 현대에는 TCCC의 정립과 각 국의 육군교리, 기동성증대를 목적으로 일반 야전부대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형상이다.
신속해체기능이 추가되고 양쪽 측면에는 사이즈조절용 다이얼이 부착되어 있으며, 범용성을 위해 체스트 리그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이 3형 방탄복은 엄밀히 말하면 방탄복 자체가 아닌 부수기재까지 포함한 사업으로써, 서스펜더, 권총 홀스터, 예비탄입대, 수류탄 파우치, 야전삽 등을 결속가능한 워벨트와 함께 지급된다.
그러나 사업 초기 특전사에 납품된 특전용 3형 방탄복 극초기형의 경우 위와 같이 워벨트와 서스펜더를 이용해 체스트리그로 전환했을 때 보다시피 거적데기 같은 형상과 결속성, 내구도로 인해 지적을 받기도 했으며, 본래 방탄 플레이트가 쇄골선까지 올라와야 적절한 박스존 보호를 받을 수 있는데 반해 특전사용 3형 방탄복은 신속해체버클의 공간으로 인해 최대한 올려서 입어도 플레이트가 가슴 중간선까지 밖에 올라오지 않아 방호능력 구현에 대해 지적을 받는 등 여러 가지 말이 많은 편이다.
2022~2023년형 3형 방탄복 |
2023~2024년형 3형 방탄복 |
6.7.1. 제대로 된 방탄복 착용 교육 부재
오른쪽 착용자는 제대로 착용하고 있으나 왼쪽 착용자는 배를 가리려다 보니 경동맥이 지나는 쇄골 부분이 노출되는 잘못된 착용을 하고 있다. |
또한 문제되는 것이, 제대로 된 플레이트 캐리어 착용 교육이 잘 이뤄지지 않는 점이다. 플레이트 캐리어는 바디아머형 방탄복과 달리, 심장, 폐, 경동맥, 간 등 중요 장기가 있는 흉부~상복부 부분만을 보호하고 장이 있는 하복부는 보호를 포기하는 대신 부상 시 정확한 응급처치와 빠른 후송으로 대처한다는 개념으로 만들어졌고, 따라서 플레이트 캐리어 착용자는 쇄골 하단선부터 배꼽 상단선까지 즉 장기와 척추등을 보호할 수 있게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를 정확하게 착용하고 착용시 어깨끈을 최대한 줄여 방탄복이 흉부~상복부에 위치하게 하고 하복부는 상대적으로 노출되게 입는 게 맞는 착용법인데,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인간은 본능적으로 갈비뼈로 보호되는 흉부보다는 뼈가 없는 복부를 더 우선적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본능이 있어 플레이트 캐리어 어깨끈을 늘여 하복부까지 가리게 착용하면서 경동맥이 지나가는 쇄골 부분은 노출시키는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점은 반복된 교육을 통해 시정되어야 하는데 그런 교육이 잘 되지 않아 대부분의 3형 방탄복 착용자는 잘못된 착용을 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심지어 제대로 착용한 인원에게 선임자가 잘못 착용했다고 지적하면서 배를 가리라고 지시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
7. 군장배낭
7.1. 야전배낭 일반용(괴나리봇짐)
나일론군장, 괴나리봇짐이 별명인 이 군장의 공식명칭은 '야전배낭 일반용'이다.
이 끔찍하게 생긴 물건은 실제 1979년부터 최근의 대한민국 육군에서 사용했었고, 동원성격의 예비군부대나 극히 소수의 후방 일부 기행부대에서나 현재진행형인 준도태물자로서 1970~80년대를 기점으로 보급된 것으로 보이는 물건이다. 이 물건은 배낭 외부에 수 많은 스트랩을 부착하여 피복류를 제외한 모포, 반합, 야전삽, 우의를 모두 외부 스트랩에 결속하는 방식으로써 군장을 싸는 것도, 물건을 꺼내는 것도 굉장히 오래 걸린다. 그나마 위 사진에선 전투화 결속까지는 안 했는데, 행군 때 저 위에 예비용 전투화까지 눌러서 결속한다.
사실 이 배낭은 재밌는 탄생설화가 있는데, 원래 한국군은 베트남 전쟁 파병시기 AVRN백이라 불리는 지금의 구형군장(시금치) 가방 외피와 거의 동일한 형상의 당대기준 나름 선진적인 장비를 대량 운영했는데, 정작 파병 종료 이후에는 그거보다 더 퇴보한 M1945 백팩을 변형한 이 괴나리봇짐 군장을 신형이랍시고 보급하는 개악을 저질렀다. 그러고는 남들이 현대화된 신형배낭을 만들때 스리슬쩍 AVRN백의 크기를 키우고 ALICE 프레임 위에 씌운 물건을 월남전이 끝난지 10년도 더 지나서야 신형으로 다시 납품받았는데, 그게 우리에게 친숙한 일명 시금치군장이다.
선배 세대격의 물건이던 M1945 필드 팩과 비교하면 그나마 있는 방수 라이너조차 없는 최악의 물건으로, 어거지로 열면 굳이 다 안 풀고 꺼낼 순 있지만 D링 끈버클 때문에 열이 뻗치는 마법을 자랑한다.
게다가 이 방식은 러시아군 동원병 부대들이 지금도 절찬리에 사용중인 베시메쇽(이른바 자루가방)보다 더욱 불편한 방식으로, 베시메쇽은 옆쪽만 끈버클이라 결속 전에 자루처럼 묶고 가방끈만 매듭지으면 괴나리에 비해선 한참 다루기도 쉬운데다 군장 결속 상태에서도 가방끈만 풀면 물건을 꺼내기 쉬운 데 반해 괴나리는 그것조차 힘드니 한국군의 보병장비 개악전설의 시작이 되었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다.
역시 중고 군장답게 어떻게 반출되었는지 해외 프리미엄 경매 사이트에마저 매물들이 나돌고 있다. 충격적이게도, 전~후방에 이르는 전 예비군 부대 대부분의 군장이 괴나리봇짐이라 예비군들의 완전군장용 배낭 교체는 요원해 보인다.
7.2. 구형 전투배낭(시금치)
기본 지급형 |
ALICE PACK 가방 패드 변경후 |
게다가, 저것을 받치는 프레임의 불편함은 본래 방탄복을 자주 입고 길들이는 미군이면 그다른 불편사항이 없어서 ILBE형 전술배낭과 함께 마르고 닳도록 하이로우 믹스로 써먹지만 방탄복을 많이 착용하지 못하는 국군 입장에선 매우 불편한 장비였다. 게다가 미군의 것과 달리 얇게 달린 어깨끈이 특히 매우 불편했던데다, 고전 명작 군장 중 하나로 호평받는 ALICE PACK 배낭의 프레임과 허리패드를 카피하긴 했으나 있으나 마나 하는 얇은 허리패드까지 더해지면서, 이로 인해 어깨/허리 양 쪽으로 무게가 지탱되기는커녕 되려 쏠려버리는 무게중심 문제점 탓에 한때 일선부대에서는 차라리 안 젖으면 가벼운 괴나리봇짐 군장을 선호하기도 했었을 만큼 엑스반도, 탄띠와 더불어 국군 개악전설의 스타트를 끊었던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12]
게다가 주머니 수, 크기도 미군 것보다 작아서 현대전에 사용하기엔 부적합한 배낭으로 손꼽힌다. 게다가 똑딱이가 적용된 주머니가 붙어 있는 미국제 ARVN과 달리 조임식 끈버클로 개악되면서 군장을 열고 닫기가 굉장히 불편하다. 보급 당시에는 군장 외부에 일일이 눌러 결속하는 구형 봇짐보다는 "일단 다 때려집어넣고 잠그면 된다"는 월등히 편리한 점에 열광했으나, 상술한 인체공학적 불편함을 곧 다들 느끼게 되었기에 일선에서는 "군장은 신형이래봤자 군장이네"란 욕을 먹은 물건이기도 하다.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실전 투입 때부터 보급이 원활해지기 시작해서 2000년 연평해전 때쯤 되면 제39보병사단 등 후방까지 보급된다. 당시에는 "자 봐라! 우리도 드디어 '신형' 배낭이다!"라고 하며 부대 행보관의 짬과 능력을 감탄하게 만드는(...) 물건이었으나[13] 현재는 더 진일보한 신형 군장의 보급으로 일선에서는 전후방 가리지 않고 완전 도태되었다. 한때는 육군훈련소, 육군부사관학교 등 교육부대에서는 거의 이걸 사용했었으나 2016년도부터 현재 2024년 기준 남동부 및 남서부의 제39보병사단, 제31보병사단과 제6해병여단 등 후방 신교대 일반 현역들부터 보충역들의 훈련용 군장까지 신형 군장으로 완전히 교체되었다.
이후 소수 물량들을 예비군 부대에서나 볼 수 있을 예정인데, 다만 예비군 부대도 현재는 괴나리봇짐 군장이 주력이고 프레임군장 전투배낭은 매지 않으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상술한 무게중심 문제들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기피되면서 사실상 창고에서 썩어가고 있다고 한다.
차라리 프레임도 없는 경찰용에 위장포를 씌우는 게 나을 거란 말도 있을 만큼 프레임의 존재의의가 없는 배낭. 그마저 경찰용도 프레임을 떼니 무게배분이 고자가 되어버렸는지 그야말로 빠르게 도태됐다.
7.3. 특전배낭
기본 지급형 |
ALICE PACK 가방 패드로 변경후 |
특전사, UDT 등 공수강하와 산악작전 등의 특수작전 위주의 작전양상을 띄는 한국군 특수부대가 이전에 사용했던 물건으로, 일반 구형 프레임식 전투배낭의 상위물품이자 개량형이던 물건[14]. 외부 주머니가 큰 것 3개, 잡낭 3개로 무려 6개나 되며 곳곳에 앨리스 클립 결속 포인트도 매우 많다.
당대 한국군의 물건답지 않게, 미군의 앨리스팩 군장배낭 방식을 그대로 카피해 옮겨오면서도 여러 방식이 더해진 인체공학적 마개조가 가해졌으나, 이도 역시나 요상한 국산화 데드카피의 대가인 한국군의 물건답게(...) 얇은 프레임과 폭이 좁은 패드는 물론이오, X반도형 어께끈, 얇은 허리받침으로 인해 매우 착용감이 불편했다.[15] 결국 특전배낭 역시 현용물자에서 도태되며 신형 배낭으로 교체된다.
7.4. 신형군장배낭
현재 육군에 보급되는 군장배낭은 미군의 ILBE를 추종한 이 물건이다. 주배낭이 약초가방과 유사하게 매우 커졌으며, 용량 또한 시금치군장과 비교되지 않는다. 등판 지지대 역시 쇠가 아니라 알루미늄을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보강되어있고, 등판에 메모리폼을 넓게 부착하고 허리버클이 있어 착용감이 개선되었다. 주배낭의 후면과 측면에는 몰리시스템이 달려있어 다양한 파우치나 보조낭을 부착하기 용이하다.
양 측면에는 총 2개의 보조낭이 부착되며 보통 여기에 텐트나 예비전투화를 결속한다.
후면에는 공격배낭이 부착되어있는데, 용량은 30L이하로 좀 작은 편이고 주배낭을 집결지에 두고 단거리 혹은 단기작전 시에 필요한 물품(속옷, 세면도구, 예비탄알집) 등을 결속하여 범용성있게 운용하도록 하였다. 총 용량을 봤을때 결속되는 양은 시금치군장의 2배 가까이되는 것으로 보이며, 특전사 역시 무늬만 특전픽셀로 변경한 동일한 형태의 특전배낭을 운용중이다.
배낭을 이용할 때 주 배낭 좌우에 장착되는 보조낭의 좌우 무게를 잘 조절하지 않으면 배낭이 한쪽으로 쏠려 구형 군장보다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8. 광학장비
워리어 플랫폼 사업에 따라 일반 보병의 경우 야간투시경 (PVS-04K/PVS-07) 조준경, 확대경, 레이저 표적 지시기, 피아식별 IR 등이 보급되고[16], 분대장과 부분대장은 숏 스코프(LPVO)를 추가로 보급 받는다. 특징으로는 매년마다 납품하는 회사가 달라지기에 서로 이웃하고 있는 대대급 부대임에도 운영하는 워리어 플랫폼 광학 장비의 종류가 다른 문제점 등이 있다. 이를 두고 매년마다 3형 방탄복 형상과 납품 업체가 변경되는 것과 더불어사업 극초기에 발생했던 결함 사태의 영향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전투력 향상과 양품의 장비 도입을 위한 것이라 알려져있다.일선 전방 부대들에서 운영하던 PVS-11K 조준경이 워리어 플랫폼 광학장비 도입에 따라 차차 후방부대들로 물러나고 있는 추세다.
9. 전투화
자세한 내용은 전투화 문서 참고하십시오.10. 야전삽
10.1. 2단 야전삽
구형 야삽 , 봉 부분은 나무 재질이며 접은 상태로 파우치에 결속시 봉 부분이 튀어나와 일반적으로는 조끼가 아닌 군장에 결속하는 구조. 내구성은 높은 편이며, 대부분 용도는 삽 또는 괭이. 길이 역시 상당히 길지만 봉부분이 3단 야전삽(신형)과 달리 일자형태라 요령이 없다면 사용하기가 불편하다. 사실 제대로 쓰려면 야전'삽'보다는 '괭이'처럼 쓰기 좋은 물건이며, 이렇게 90도로 꺾어 쓰는 편이 훨씬 땅도 잘 파진다. 다만 오래 쓰다 보면 힌지가 죄다 너덜너덜해서 90도로 쓰기 어렵다는 게 함정.
10.2. 3단 야전삽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삽날과 봉, 손잡이가 총 3단으로 접히는 야전삽으로써 2단 야삽에 비해 내구성이 약간 떨어지고 길이가 짧아졌으나 조끼에 결속하여 활동하기 매우 좋은 형상이다. 현재 야전삽은 대부분 이 3단 야전삽이 운영된다.
11. 전투장갑
구형은 녹색이다. 기존에 보급되던 외출용 가죽장갑과 함께 기본 지급 품목이다.
과거에는 "전피장갑"이라는 이름으로 보급되던 물건으로, 가죽으로 된 외피와 털실 재질의 내피 장갑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내피 장갑을 낀 뒤에 외피 장갑을 끼는 복잡한 구조로, 전투용 뿐만 아니라 작업용으로도 많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장갑을 2개 겹쳐서 착용해야 하므로 불편하고, 이로 인해 장갑이 두꺼워져서 활동도 불편해지는 등 단점이 많아서 작업용은 일찍이 사제 목장갑에 자리를 내주고, 병사들 사이에서도 악평을 많이 받았다. 이 전피장갑이 퇴출되고 새로 지급되는 것이 지금의 전투장갑이다.
12. 응급처치키트
12.1. 전투용 응급처치키트
TCCC 개념에 따라 나온 전투용 응급처치키트로써 위 사진은 개선형이고, 대부분의 부대는 저기서 가위, 예비지혈대, 지혈거즈와 외부 지혈대결속파우치가 없는 기본형을 운용중이다.[17]
전장에서 개인이 예방가능한 사망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지 대량출혈을 잡기 위해 전투용지혈대와 지혈거즈가 들어있고, 피복을 제거하기 위해 가위가 첨부되는 등 기존 응급처치키트라는 이름하에 나침반파우치에 붕대하나 집어넣던 것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라 할 수 있다.
13. 수통
13.1. 구형수통
위 사진과 같이 알루미늄 혹은 플라스틱 재질에 뚜껑에 사슬이 붙어있는 구형수통이 아직 대량으로 운영중이다. 이 수통은 방독면 음료취수캡과 연결할 수가 없어서 방독면 착용하 사용이 불가능하고, 자체의 노후화도 심하여 조속한 퇴출 및 신형으로의 대체가 필요하다.
웬만한 뚜껑 사슬은 세월을 못 이기고 죄다 삭아서 끈어져 있기 때문에 줄을 구해서 개인적으로 연결해 사용하곤 한다.
13.2. 신형 알루미늄수통
대부분의 부대에서 사용중인 수통은 위와 같은 모델로써, 재질은 알루미늄 단일재질에 구형수통에 비해 몸체가 뚱뚱해지고, 입구가 넓어졌다. 위 사진은 K1 방독면용 수통마개를 결합하여 2층 구조로 되어있으며, K5 방독면 운영부대의 경우 K1 방독면과 음료취수관 규격이 달라 단층형태의 수통마개를 보급받아 교체하여 사용한다.
13.3. 신형 스테인리스수통
재질이 스테인리스로 개선되었고 결속 후 활동성을 위해 몸체가 텀블러처럼 길쭉해진 형태이다. 입구가 얇고 넓어져서 세척하기 간편하게 되어있다. 수통 사용주기가 10년이기 때문에 본래 개발된 뒤에도 야전보급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으나, 최근 일명 노르망디 수통 등 수통 자체가 한국군 구형장구류의 상징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전투장구류 개선사업에 따라 2026년까지 조기 보급완료될 예정이라고 한다.
14. 천막
14.1. 구형 A형 텐트
도태되어가는 품목으로써 역사적으로 자주 사용되던 개인 혹은 2인용 천막의 형태를 띄고있다. 보병 기준으로 한 명이 육각형천을 결속하고, 한명이 지주대(폴대)를 결속하여 2인 1팀으로 천막을 구축해 운영하며, A형텐트 2세트를 활용해 D형 텐트를 제작할 수 있다.
허름한 외관에 바닥 방수포를 별도로 깔고, 플라이역할로 상단에 판초우의로 어느정도 보강해야 습기차단이 가능하며, 구축과 탈거가 매우 오래걸리는 단점이 있다.
14.2. 개인 전투용천막
2010년대 후반부터 A형 텐트를 대체하여 등장한 물건으로, 동일하게 2인 1개로 사용한다. 돔형텐트로 분류되는 형상이고, 접이식 폴대를 X자로 연결하여 본체를 세우면 위와 같은 형상이 나온다. 바닥도 방수천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구형 A형 텐트처럼 별도의 방수포를 깔지 않아도 된다.
보강천 일명 후라이(플라이)라고 불리는 외피까지 씌우면 위와 같은 형상이 된다. 양면이기 때문에 동계 설한지 작전에서는 외피를 반대로 뒤집어 흰색으로 바꿀 수 있다. 위 사진은 문 부분에 출입을 용이하게 하기위해 날개부분을 지줏대로 박은 모습인데, 실제로는 귀찮아서 그냥 안 박고 쓰는 경우가 더 많다. 이렇게 외피까지 부착하면 내수압 8,000mm에 달하며, 실제로도 A형을 쓰다가 이걸 쓰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참고로, 텐트 도어는 지퍼로 되어있다. 여기에 걸터앉아 휴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지퍼가 조기에 망가져 수리를 보내야 해야하기 때문에 현역들의 경우 꼭 유의바란다.
본체와 플라이 총 2세트를 짧은 죽부인정도 크기의 가방 2개에 나눠서 포장하며, 기존 A형 텐트와 마찬가지로 1명이 본체, 1명이 외피를 군장에 결속해 2인 1개로 운영한다.
14.3. 1인용 텐트
특전사에 납품되어 특전사용 개인텐트라고 불리는 물건으로써, 본래 특전사와 같은 특수전부대는 장기간 게릴라작전 시 비트를 구축하고 은거해야하나 상황에 따라 여의치 않거나 그럴 필요가 없을 때 개인 쉘터 개념으로 구축하여 위장한 뒤 활용하도록 개발된 물건이다.
이러한 물건을 비비색이라고 부르며, 사실상 방한과 방풍을 위해 관에 가까운 크기로 제작되는 개인쉘터이기 때문에 내부에서의 활동성은 떨어진다.
15. 우의
15.1. 판초우의
대한민국 군필자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물건으로써 커다란 사각형 방수천에 후드만 뚫어놓은 단촐한 형태이다. 사실 우의 본 목적보다 기타 활용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장구류이기도 하다.
판초우의는 간이용 바닥 방수천, 전사자 가매장, 타프, 천막 상단 보강, 진지위장, 간이용 화학작용제 보호 등 폭 넓은 활용이 가능하며 사실상 만능용에 가깝다. 따라서 현재 대부분의 장병들도 진짜 우의 용도로는 일반우의(간부우의)나 전투우의(공병우의)를 사용하고 판초우의는 다용도 방수천 개념으로 군장에 별도 결속하여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이 물건도 원조는 미군이 2차대전~6.25 전쟁 시기 사용하던 판초우의를 들여온 것이 패턴은 우드랜드로 재질은 방수포로 바뀐 채 그대로 사용해 온 물건이다.[18]
15.2. 일반우의(간부우의)
간부우의 혹은 장우의 혹은 장교우의로 불리는 물건으로써 트렌치코트와 유사하게 상의와 하의가 연결된 형태를 띄고있고 색상 역시 국방색 단일 색상으로 생산된다. 이게 간부우의라 불리는 이유는 장교와 부사관의 경우 양성교육간 초도보급품목으로 이게 지급되며, 정복 위에 이걸 착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판초우의가 영내에서나 훈련에서나 우의 본 용도로는 너무 처참하게 후드도 없다 그렇다고 영내에서 우산쓰고 다니는건 하지 못 하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찌저찌 이 예식용에 가까운 우의가 차츰 전투용으로 혼용되면서 후드가 달리며 현재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15.3. 전투우의(공병우의)
현재는 전투우의라는 이름으로 납품되는 상의와 하의가 분리된 투피스형 우의로써, 앞으로 전투용 우의로 표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물건이 공병우의라고 불리는 이유는 과거 활동량과 세세한 동작이 많이 필요했던 공병이나 기갑, 포병부대 등에 지급되었기 때문으로 보이며, 알다시피 그 당시에 보병은 닥치고 판초우의가 표준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별개의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16. 관련 문서
[1] 다만 전투복 패턴 교체는 취소됐다.[2] 북한군도 극단적인 징병제를 실시 중이나, 이쪽은 더불어 병영국가화가 되었기 때문에 자잘한 준군사조직까지 합치면 병력이 700만이 넘는다.[3] 2022년 4월에서 2023년 1월까지다.[4] 다만 900g인 구형 헬멧보다는 무겁기 때문에, 신형과 구형 방탄을 혼용하는 후방 부대에서는 신형 방탄을 수령하고나서 무겁다고 불평하는 일도 있다.[5] 엑스반도를 쓰던 2000년대에 제기된 문제점을 전투조끼로 변경한 현재까지 와서 전혀 이점을 살리지 못한 것이다. 현재 국군 전투조끼의 원조인 미군 FLC는 H형 밴드를 사용했다.[6] IMF여파로 구형 반탄이라 불리는 전면 플레이트 삽입형 구형방탄복이 생산이 덛여져서 오레 쓰인거임[7] 초반애 미군에게 구매한 재품도 쓴적도 있었다고 한다[8] 요즘 2010년 이후로 경량 소프트아머가 9mm 보통탄은 막는다는데...[9] 이후 간간히 장비 창고에서 2010년대 중반까지 보였다는 후문이 있다.[10] 말이 심장 부근 전면이지 신형 방탄 플레이트만 하며, 등에 방탄판 넣으려면 특전 조끼 등 쪽에 대형 주머니를 써야 한다. 방탄 플레이트가 기왓장처럼 생겼는데 방탄복 안에 장착하는 형식 모서리 부분이 흉부에 붙어있어 플레이트가 갈비뼈를 압박한다. 이 때문에 착용하면 호흡이 매우 힘들다.[11] 착용한 사진은 여럿 촬영되었으나 군 차원에서의 구입이 아닌 개인이 구입한 방탄복들이라는 설도 있다.[12] 당시의 여러 짬병장과 간부들은 미군부대 근처나 군장점 등에서 미군용 앨리스팩의 허리 및 어깨끈을 사다 교체해서 개조해 썼다고 한다. 그러나, 그조차도 그나마 조금이나 편했다는 증언이 많고 결국 프레임까지 미국제 엘리스팩 껄로 교체시켜버리고 나서야 겨우 편해졌다는 증언이 상당수일 정도.[13] 그나마도 후방에선 물량이 모자라서 교육만 이걸로 보여주기 식으로 시행하고 실제 개인 군장은 여전히 괴나리봇짐을 쌌다.[14] 미군의 ALICE PACK 가방 국산화 버전[15] 당시의 간부들은 미군부대 근처나 군장점 등에서 미군용 앨리스팩의 허리 및 어깨끈을 사다 교체해서 개조해 썼다고 한다. 그러나, 그조차도 그나마 조금이나 편했다는 증언이 많고 결국 프레임까지 미국제 오리지널로 교체시켜버리고 나서야 겨우 편해졌다는 증언이 상당수일 정도.[16] 제조사는 유텍, IPEC, ACTUS/수옵틱스, 홀로썬, VORTEX, 동인과학, 이오 시스템 등[17] 플라스틱 막대 지혈대가 부러진다는 클레임이 나온 이후로는 쇠막대가 보급된다. 지혈대 수량도 사진과는 달리 1개뿐이며 가위도 없다.[18] 앨링턴 국립묘지의 6.25 참전 무명용사상을 보면 모두 판초를 입고 있는 형태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