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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팬픽 소설 그리고 모든 증오가 시작되는 곳의 등장인물들의 단체이며, 작중 "선생 일행"이라고 불리고 있다.[1]사실상 선생이 여러 학생들이 소속된 단체들과 결성한 연합이며 애초부터 정학생 무소속이던 와카모, 개인적으로 빠져나온 아리스와 세리나를 빼면 모두 소속된 동아리나 조직 등의 단체가 통째로 합류한 인물들이다. 이외 다른 저주가 풀린 학생들도 선생 일행의 편으로 활동하지만, 사정상 일행과 직접 동행하진 않았다.[2]
2. 특징
3장이 종료되기 전까지 시점에서 선생, 그리고 선생과 함께 활동했던 학생들이며 분류 기준은 광멸 사태 이전 마지막 거주지로 삼는다. 예를 들어 흥신소 68의 경우 지금은 떨어져 있으나 아비도스를 빠져나올 때 이들과 함께 빠져나와 마지막으로 거주했기에 여기에 포함된다.[3] 대책위원회도 이들이 아비도스를 빠져나가기 전엔 아비도스 고등학교에서 함께 거주했으므로 선생 일행으로 분류됐다고 볼 수 있다.현재 선생이 계속 숨어다녀야 하고, 그런 선생을 따라 움직여야 하는 만큼 대부분이 학교에 나오지 않아도 딱히 의심받지 않거나[4], 아예 연고가 없는 인물들[5]이 대부분이고 예외가 아리스[6]와 세리나.[7] 어처구니없게도 현재 저주가 풀린 사람 중 상당수가 악명 높은 범죄자들로 유명하다 보니 이오리는 이를 보고 '이게 맞나?' 싶은 의문까지 품었다.[8]
3부 페로로 페스티벌 시점 비중이 많은 와카모, 아리우스 스쿼드나 흥신소 68 등 학생들[9] 외 다른 선생 일행 학생들[10]은 근황 언급이 많이 없지만 선생과 여전히 동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간간이 등장하고 있다. 162화 시점 선생 일행이 게헨나 자치구에서 벗어나면서 히나의 임무를 맡은 흥신소 68은 선생 일행과 동행하지 않고 있으며, 선생과 다른 선생 일행 학생들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173화 시점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과 발광하는 학생들의 습격을 받으면서 게헨나 자치구로 돌아왔다.
174화 시점에서 선생이 탑승하는 검정 밴[11], 미식연구회가 탑승하는 하얀 트럭으로 두 대의 차량에 나눠 행동 중에 있었으며 202화에서 밴이 완전히 전손되어 기동불능 상태가 되었으며, 3부 후반 발광한 히나와 교전 이후 선생 일행의 학생들 대부분이 전투불능 상태가 되었으며, 3장이 종료된 시점에는 아리우스 세력에 선생이 납치되고 기타 학생들을 타 세력이 수습하면서 '선생 일행'으로 분류되는 학생들이 대거 이탈하고 아리우스 스쿼드만이 동행하게 되었다. 기존 선생 일행으로 분류되던 학생들은 아비도스의 임시 연합에 합류했다.
3. 소속 인물
◐ | 저주에 저항한 적이 있는 인물[12] |
‡ | 저주에서 풀리기 전 선생에게 영구적인 장애를 안긴 인물 |
※ | 영구적인 상해나 장애를 입은 인물[13] |
× | 대외적으로 선생 편인 것이 발각된 인물 |
■ | 싯딤의 상자 사용자 |
각자 저주가 풀린 회차에 대한 내용은 저주(그리고 모든 증오가 시작되는 곳) 문서
의 저주가 풀린 학생 부분을
참고하십시오.3.1. 샬레
3.1.1. 선생 (■)
자세한 내용은 선생(그리고 모든 증오가 시작되는 곳) 문서 참고하십시오.3.1.2. 아로나, 프라나
"선⋯생⋯님⋯ 그런⋯ 소리⋯ 마세요⋯. 저희⋯가 끝까지⋯ 곁에⋯ 있을 겁니다⋯." - 프라나
"맞아⋯요! 우리⋯는 끝⋯까지⋯ 선생⋯님의⋯ 편⋯이에요⋯!" - 아로나
― 2화 중, 전원이 꺼지기 직전
싯딤의 상자의 AI. 작품 초반 일주일 동안 충전도 제대로 못 받는 상황에서 선생을 지키느라 지나친 과부하로 인해 기능을 상당 부분 손실했다. 여전히 보호막, 물리 법칙 왜곡 등의 힘을 쓸 수는 있지만, 그 지속성이 많이 줄어든 상태. 결국 작품 초반에 선생이 1부에서 최초 중상 후에 두 차례나 신체결손을 겪었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출력 저하로 제성능을 못 내게 되자, 미카와의 전투 도중 싯딤의 상자에 깃든 힘의 제어권을 선생에게 양도하고 이후에는 가끔 언급 외에는 등장이 거의 없다. 힘의 제어권을 양도받은 뒤 선생은 방어벽을 스스로의 힘으로 생성할 수 있게 되어 샹들리에에 깔릴 위험에서도 방어벽을 친 덕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맞아⋯요! 우리⋯는 끝⋯까지⋯ 선생⋯님의⋯ 편⋯이에요⋯!" - 아로나
― 2화 중, 전원이 꺼지기 직전
고속도로 추격전에서도 방어벽을 쳐서 선생이 경상은 입어도 치명상에 달하지는 못하도록 막아주지만 결국 힘이 다해 히나와 맞닥뜨릴 때에는 다시 꺼지고 만다.
3.5장 마지막화 언급으로 돌연변이 아리우스 2인조 일행이 싯딤의 상자와 어른의 카드를 아리우스 스쿼드와 함께 버렸다. 그리고 일어난 아리우스 스쿼드가 싯딤의 상자를 수습했으며, 분명 완전히 방전되었을 텐데 다시금 전원을 켤 수 있었다. 싯딤의 상자를 켜는 암호가 머리속에 스쳐지나간 사오리가 조작을 시도하자 정말로 전원이 켜지면서 아리우스 스쿼드를 처음 대면하는데, 다시 못 만나는 줄 알고 한동안 인사불성이었던 아로나와는 달리 프라나는 선생이 아닌 자가 싯딤의 상자를 켰다는 사실을 빠르게 파악한 뒤 어딘가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판단한다.[15] 사오리로부터 상황을 전해듣고 나서 아로나는 선생이 납치되었다는 사실에 결국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울어버렸고 프라나가 대신 상황을 전달받는다. 통신을 해보려고 온갖 수도 써보았지만 기지국도 없는 통화권 이탈 지역이다 보니 연락도 불가능해[16] 마땅한 수가 없었고,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어른의 카드를 사용하려는 사오리를 제지하려다 그녀에게 어른의 카드가 반응하다가 사오리에게 쓰지 말라는 일갈이 들어옴과 동시에 사오리의 몸에 충격이 가 실패하는 것을 목격한다. 싯딤의 상자도, 어른의 카드도 사오리가 둘 다 쓸 수 있다는 사실에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생각하다가 사오리에게 뭔가 말을 하려고 했지만 빙의된 돌연변이 아리우스 인격의 돌발행동과 사오리 내의 인격이 싸우는 등 난동이 일어나자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프라나가 억지로 사오리의 인격을 배제시키고 아츠코의 선조에게 이곳의 현황과 아리우스에 관련된 정보를 전달받는다.
본편에서야 싯딤의 상자가 과부하로 인해 많이 약해져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을 뿐이지, 저주가 퍼지기 전 에덴조약 당시를 제외하면 방호 성능은 가히 절대적이었기에 히마리의 AI는 자기 자신조차도 분해할 정도로 고차원적인 존재라고 부르면서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했다. 한편 전략적인 면에서는 그래도 전투 경험이 많은 프라나의 취급이 좀 더 좋다. 앞서 언급했듯 선생이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아로나가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는 반면에 프라나는 참담해하면서도 사오리로부터 모든 상황을 침착하게 전달받았다.
만화판에서는 아로나의 말풍선은 하얀색 테두리로, 프라나의 말풍선은 검은색 테두리로 표현된다.
3.2. 아리우스 스쿼드 (×)
집단, 세력들 중에서 가장 첫 번째로 저주가 풀려 선생의 일행이 되었다. 개변당한 기억은 베아트리체가 아리우스 학생회장으로서 벌인 모든 악행이 선생의 범행으로 왜곡된 것. 아리우스 스쿼드는 이미 정처 없이 방랑하는 신세였으며, 지켜야 할 거점이나 이들을 따로 찾는 세력도 없기 때문에 저주 해제 후 선생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17]현 시점에서 선생의 최고 직속 정예부대로, 하나코와 나기사의 배려, 그리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선생을 보호할 수 있도록 트리니티 소속이라는 내용의 가짜 신분을 받게 된다. 샤니마스에 나오는 noctchill의 멤버명으로 패러디됐는데 미사키가 히구치 마도카를 닮았다는 밈[18]에서 가져온 것이다.
원작에서 사오리가 선생에게 중상을 입혀버린 것 때문에 히나는 선생 다음으로 이들을 최우선적으로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으며,[19] 베아트리체 또한 자신에게 굴욕을 준 아리우스 스쿼드와 아즈사를 함께 노리고 있다. 히나는 이들을 잡아다가 영구적인 장애를 안겨버린 뒤 여차하면 헤일로까지 파괴해버릴 생각이고, 베아트리체도 이들을 잡아다가 복수한 뒤에 헤일로를 부숴버리려고 한다.
결국 3장 마지막에 발광한 히나에 의해 셋이 중상을 입고 전멸했으며, 사오리는 한 차례 사망했다가 선생이 어른의 카드를 억지로 사용해서 부활시켰다. 그렇게 전멸한 상태에서 선생과 함께 돌연변이 언데드 아리우스 2인조에게 납치당하다가, 227화에서 돌연변이 아리우스 2인조가 이들까지 버리고 선생만 데리고 베아트리체의 거처로 향하지만, 그 과정에서 입 험한 돌연변이가 자신의 영혼을 분리해서 사오리에게 심어두었기 때문에 입 험한 돌연변이의 기억을 바탕으로 베아트리체의 거처로 갈 수 있다. 이후 4부 시작 시점에서 모두 깨어난다. 이중 사오리에게 빙의된 입 험한 돌연변이 아리우스 학생이 일행을 림보의 입구라 불리는 숲으로 데려가고, 그곳의 고성소를 관리하던 선조의 영혼도 2인조를 설득해 이곳에 모이게 하면서 폭삭 늙은 선생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대외적으로 선생과 동행하는 것이 알려진 집단 중 하나이기도 하다. 과거 선생이 작성한 아리우스 분교 잔존 학생들에 대한 처우 개선에 대한 보고서를 카야가 찾아내서 선생이 아리우스와 결탁 중인 증거로 왜곡해서 언론에 흘려버렸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선생은 자기가 학생들하고 엮이는 것을 바라지 않았건만 기어이 엮여버리는 바람에 공황이 와버렸고, 미사키가 한 마디 해주고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30년 전 제3의 평행세계의 아리우스 스쿼드는 사오리가 아즈사를 살해했으며 그 때문에 미카가 타락하여 전원이 미카에게 참수당했다고 하며, 이 사건은 아리스가 사망한 순간 그 이상의 심각한 트라우마를 평행세계의 선생에게 안겨주었다. 그 때문에 자신의 세계와 다르게 본편 세계의 사오리가 살아있는 것을 본 평행세계의 선생은 트라우마가 되살아나서 평행세계의 아로나가 트라우마를 억제해 주기 전까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워했다.
3.2.1. 조마에 사오리 (‡, ※, ■)
<nopad> | |
저주에 걸린 RABBIT 소대와 대치하는 사오리 | |
‡ | 왼손 약지와 중지, 오른쪽 어깨뼈 상당 부분 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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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 | 아사쿠라 토오루 |
"우리에게 그렇게 가르쳐놓고서는, 자신의 행동이 모순되지 않나? 모든 것이 허무하다 가르쳐놓고, 우리를 지옥으로 몰아넣고, 이렇게 뻔뻔하게 굴 수가 있다니, 선생." - 저주를 풀기 전
"그래도, 나는 끝까지⋯ 선생의 곁을 지키겠다. 당신에게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으니⋯ 나는 죽어서도 갚아나가야겠지⋯." - 저주를 푼 후
본작에서 학생 측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인물. 본작 2화에서 거지꼴로 방랑하던 선생을 처음 발견해 맹목적인 증오로 공격해 왼 손가락 2개를 날려버리고, 어깨를 맞추어 선생에게 또 상처를 내 최초로 저주가 풀린 뒤 자신의 행동에 충격을 받고 선생을 구해 은신처에서 간호해 주면서 첫 일행이 된다. 원작 기준으로도 특기전력 바로 아랫급의 강자로 탈진한 상태에서도 미소노 미카와도 전투가 가능하며,[20] 지휘와 도주 등 경험이 많은 선생 일행에서 종합적으로 최중요 전력이다. 미카, 호시노라는 특기전력에겐 한 수 밀리지만 시간벌이 정도는 가능하고, SRT 엘리트인 미야코, 사키에 발키리의 최강자인 칸나와 연전을 벌여도 상대가 가능하다."그래도, 나는 끝까지⋯ 선생의 곁을 지키겠다. 당신에게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으니⋯ 나는 죽어서도 갚아나가야겠지⋯." - 저주를 푼 후
에덴조약에서 구원받은 것 때문에 이미 신봉에 가까울 정도로 선생을 신뢰&존경하고 있었으나 저주로 손가락 2개 손실이란 영구적인 장애를 입힌 자신에게 어떠한 원망도 안 하는 모습까지 보고 난 후론 죄책감도 원작보다 더욱 심해지고 아예 선생을 따르는 걸 넘어서 상습적으로 숭배하는 수준까지 들어갔다. 작가의 표현에 의하면 임모탄 조에 대한 워보이와 같은 레벨의 광신도 수준이다. 실제로 선생의 목숨이 위험해지면 자신이 대신 희생하겠다고 다짐한 상태였으며, 발광한 히나에게 선생이 살해당할 위기가 오자 선생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던졌다.
시로코하고는 티격태격하는 사이인데 시로코가 자신에게 일방적으로 해온 온갖 기행들[21]에 제대로 질려버려 질색을 한다.[22][23] 그나마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시로코에게 시달리면서 점점 인간성을 되찾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히나에게 있어서는 철천지 원수이기도 한 상황인데, 선생에게 히나의 저주가 풀리고 나면 어떻게든 용서를 구하겠다고 밝힌다. 페로로 페스티벌에 참가시키기 위해 무츠키가 미사키를 히구치 마도카로 변장시킨 것을 볼 적에는 미사키의 색다른 면모를 보고 감탄하면서도, 자신들이 평범한 환경에서 자랐더라면 이렇게 성장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잠시 씁쓸해한다. 157화에서 선생이 게헨나 자치구에서 탈출하자는 와카모의 제안에 탈출을 망설이자 왜 그러는지 물어보고, 직후 호시노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호시노의 전화를 받고 아비도스와 히마리 일행 간의 진실을 듣는다.
발키리 경찰학교 + RABBIT 소대의 선생 포위전에서는 선생으로부터 토러스 레이징 불을 양도받은 뒤 직접 적진에 투입되어 발키리 경찰학교 학생들과 RABBIT 소대의 미야코와 사키를 마주한다.[24] 둘이 이야기를 하면서 바로 기습해서 사키가 화를 내자 특수부대원이 다른 데 정신 팔아서 쓰겠냐고 사키를 도발하고, 이에 미야코가 "긍지 따위 하수구에 처박아둔 녀석"이라며 역도발을 하자, 바로 2:1로 전면전을 벌인다. 아리우스에서 십수 년 동안 살육병기로 키워졌던 만큼 격투 실력 자체는 둘을 아득히 능가하는 수준으로, 키리노의 물리법칙을 벗어난 사격 실력과 이를 노린 미유의 저격에 당하기 전까지는 나름대로 전투력이 상위권인 둘을 방심할 틈 없이 눕혔다. 도중에 자동차 위에서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허리에 밧줄을 맨 다음 아리스에게 붙잡아 달라고 부탁한 덕에 완전히 낙오되지 않고 RABBIT 소대 2인과 후부키, 키리노가 탑승한 자동차를 계속 뒤쫓는다.
직후 밴으로 즉시 복귀하면서 아츠코에게 전기충격기와 물파스를 받아 끝내 미야코와 사키, 키리노를 제압하고 후부키를 차 밖으로 집어 던져 마무리지으려는 찰나에 칸나와 FOX 소대의 난입으로 2차전이 벌어지고, 와카모와 미식연구회도 FOX 소대를 함께 상대한다. 혼자서 미야코와 사키를 상대하느라 지친 몸으로도 칸나와 대등하게 합을 주고받지만, 점점 신체에 한계가 오는 것을 직감하고 아리스를 부르려고 하던 중 저주에서 풀린 모에와 미유가 지원을 오는 발키리의 아파치들을 격추시키자 의아해하던 중 미사키가 낙오시켰던 언데드 아리우스 융합체가 차량들과 융합해서 순식간에 현장으로 돌아왔고 아리우스 융합체에게 최우선적으로 공격받는다. 이 광경을 보고도 자기가 괴물과 한 패라고 생각하냐며 칸나에게 역정을 내지만, 저주에 걸린 상태였던 칸나는 선생이 근처에 있었던 탓인지 선생 일행과 융합체가 한 패라고 단단하게 오해하고 사오리 자신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보니 결국 설득을 그만두었다.
결국 발광하는 히나가 204화에서 선생 일행 앞에 도착했으며, 앞서 계속 복선을 뿌렸던 대로 선생과 함께 최우선으로 죽일 상대로 낙점된다. 그리고 예상대로 손도 못 써보고 제압당한다.
히나의 이스보셋으로 일행 전원이 전투불능 상태가 된 와중, 히나를 저지하기 위해 슈퍼노바의 과충전 사격을 할 수 있도록 레일건을 대신 들어줄 빛의 용사가 되어줄 것을 요청받는다. 이어서 미유가 히나를 포박하고 모두 히나를 붙잡는 데 성공하는 것을 보자 곧바로 레일건의 예열을 시작한다. 그리고 선생을 도와주는 학생들이 어떻게든 히나를 붙들고 있어준 덕에, 마침내 과충전된 레일건을 히나에게 적중시켰으나, 히나는 그것마저도 버텼다.
'그래, 저 녀석의⋯ 소라사키 히나의 분노는, 저 끝 모를 증오는⋯ 내가 만든 건가. 아니, 내가 만들어냈⋯구나.'
히나는 자신을 제외한 모든 선생 편 학생들을 기절시키고, 자기에게 왜 소중한 사람을 죽이려고 했느냐고 물어본다. 이에 자기가 에덴조약 당시 선생을 왜 죽이려고 했는지를 기억하고는 그저 싫었고, 죽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만 대답하면서[25] 자신이 에덴조약에서 저지른 행위가 히나의 증오를 만들었다며 후회하고 한탄한다. 이에 히나는 잘못했다고 빌기만 하면 살려주겠다고 떠본다. 그러나 미카한테 그랬던 것처럼 히나의 증오를 자신이 받아내고 버스에 타고 있던 아비도스 일행이 올 시간을 벌기 위해 정면으로 거부하면서, 그대로 증오를 넘어선 진심을 드러낸 히나에게 그 자리에서 붙잡힌 채 구타당하기 시작하고, 전신 골절까지 당하고서도 히나가 사오리에게서 빼앗은 토러스 레이징 불로 선생을 처형하려는 것을 몸으로 막아서면서 선생을 지켰고, 정신을 차린 선생이 히나를 제지하면서 주의를 빼앗고서야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 히나에게 구타당하던 당시의 독백 ]
- >선생, 있잖아. 난 아직도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 물론 내가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로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 우리가 다시 골목길에서 만났을 때, 난 그때 무릎을 꿇고 빌었었잖아.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그때의 내가 제일 혐오스러워.
진심으로 죽이려 했던 사람 앞에 다시 나타나서 하는 말이 "도와주세요?" 미친 년이 따로 없지. 자기 유리할 땐 고개 빳빳이 세우고 조롱까지 했던 사람이, 모든 걸 다 잃고 나서야 그제서야 잘못했다 빌며 구걸을 해? 비루한 년 같으니라고. 무릎을 꿇는다 해도, 머리를 조아린다 할지라도, 목숨을 바친다 하더라도 파리가 앞발을 싹싹 비는 거나 다름없었을 텐데.
그런데 당신은 아무렇지도 않게 나를 용서해 줬다. 내가 분명 혐오스러웠을 텐데, 같이 아츠코를 구하러 가주었지. 입장이 반대였다면 나는 그럴 수 있었을까. 난 그럴 수 없었을 텐데. 그리고 그제서야, 내가 받았던 가르침도, 나의 신념도 모든게 잘못되었다는 걸 느꼈지. 내 하찮은 증오는, 당신 앞에서 무너져내렸어.
마음 속 어딘가에선 이미 자포자기를 했었던 거 같아. 어쩌면 그때 난 도와달라고 간 게 아니라, 매몰차게 거절받기 위해서 갔던 거 같다. 약간이나마 남아있는 희망도 치워버리면 편하지 않을까 싶었나 봐. 그런데 당신이 그렇게 말해주니까, 희망이라는 게 다시 생겨버렸어. 어쩌면 아츠코를 구할 수 있다는, 다시 내 동생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그리고 당신은, 그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줬어. 그리고 당신은, 절망밖에 없었던 삶에서 다시 희망을 품게 해줬어.
제대로 살아보자 마음을 먹었을 때, 나는 내가 저질렀던 일들이 떠올랐다. 그건 하나같이 용서받을 수 없는 일들이었지. 선생을 죽이려 했다, 그리고 그 죄는 아직도 당신의 몸에 새겨져 있지. 그래, 아즈사도 내 손으로 죽이려 했었어. 그 애도 소중한 동생이었는데. 생각해 보니 둘뿐만이 아닌가. 계획이 성공했다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죽고 다쳤을까. 아츠코가 죽을 뻔했다는 사실엔 분노했으면서, 다른 이들의 죽음은 당연시했던 걸까.
그래, 조마에 사오리라는 인간도 베아트리체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인물이었어. 그래도 선생은 내게 기회를 줬다. 그래서 스쿼드 애들을 위해서라도, 나를 믿어준 선생을 위해서라도 이번엔 올바르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보려 했었다. 그래서 뭐라도 답을 얻어보려고 혼자 떠났었는데, 선생이 도와주겠다는 것도 마다하고. 밖은 고생이었지. 사기도 당하고 이리저리 치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모든 게 허무했던 아리우스 시절보다는 분명 값진 거였지. 언젠가 내 나름대로의 해답을 얻으면, 다시 선생한테, 스쿼드한테도 당당히 돌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분명 과거를 뒤로 하고,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을 거라고 믿었지.
난 다시 증오에 휘말렸다. 분명 그게 진실이 아니라는 걸 깨달아야 했는데도 그러지 못했지. 그래서, 나는 그때와 똑같은 짓을, 아니 더한 짓을 저지르고 말았어. 그리고 다시 한번 나의 죄악이 선생에게 새겨졌지. 같은 실수를 두 번이나 저지르면 그걸 실수라고 말할 수 있을까. 진심이 아니었다고 부정해봐야 공허할 뿐이야.
원죄를 짓고서도 용서를 받았지만, 난 다시 선생을 저버렸지. 그런데 당신은 또 나를 용서해 줬어. 그건 나의 잘못이 아니라 말하며, 오히려 나를 감쌌지. 그럴 자격도 없었는데, 너무나 큰 죄를 지어버렸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었던 거야? 어째서 그럴 수 있었던 거야?
어쩔 수 없었다.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다. 이런 말은 의미가 없지. 그래, 코사카 와카모는 당신에 대한 믿음 하나로 버텼었잖아. 그런데 나는 왜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당신에게 감사하다 말하면서도 사실 마음속으론 아니었던 걸까. 그 녀석을 볼수록 내 자신이 너무나 비교가 되더라고, 잠시 하찮은 질투심까지 품었을 정도로.
그래도 하나는 확실해졌지. 선생이 날 또다시 용서해 준 그날, 난 당신의 삶을 섬기기로 했다. 내 삶은 당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마음먹었어. 이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죽는 한이 있어도 당신을 저버리진 않을 거야. 그러니까 지금 이건 그리 대단한 게 아냐. 선생이 내게 보여준 것에 비하면 이건 하찮은 거야. 이건 그저 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인 거야.
내가 전부 떠안을게. 이 녀석의 모든 증오와 분노는 그 어떤 자그마한 것도 가지 않게 만들게. 그러는 동안에 분명히 와줄 거야. 나보다도 빛나는 녀석들이, 분명 선생을 구하러 와줄 테니까….
그러니까 절대 포기하지 않아.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게 되자, 선생이 급히 어른의 카드를 꺼내 어떻게든 회복시키려 하지만 카드가 작동하지 않았고, 결국 버티지 못한 사오리는 선생에게 "선생을 좋아했다. 아즈사에게도 사과했어야 했다"라는 독백을 남기고 남게 될 가족들을 걱정하면서 헤일로가 부서진다. 직후 선생이 가까스로 카드를 작동시켜 사오리를 소생시키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그 와중에 선생이 수명을 빼앗기고 노화가 오는 내상을 심하게 입고 정신을 잃었고, 이걸 뒤에서 보고 있던 돌연변이 아리우스 2인조에 의해 선생, 다른 스쿼드원들과 함께 납치당한다. 선생과 아리우스 스쿼드 중 유일하게 회복되어 준비만전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선생을 지킬 마지막 희망이다. Q&A에서도 선생이 수명까지 바쳐 살려냈기 때문에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한다.
운반되던 도중 입 험한 돌연변이가 베아트리체를 엿먹일 방법을 생각해내다 자신의 영혼을 찢어 찢어진 절반을 사오리의 몸 안에 숨기고선 아리우스 스쿼드를 버리고 가지만, 입 험한 돌연변이는 자신의 기억을 통해 사오리에게 베아트리체의 거처가 어디인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아리우스 스쿼드 중에서 싸울 수 있는 건 사오리뿐이다 보니 사오리를 고른 것이다. 그런데 입 험한 돌연변이가 자신의 일부를 사오리에게 남기면서 사오리 안에 선생의 일부가 같이 들어있는 것 같다는 증언을 한다.
버려진 이후에는 들판 위에서 선생과 휴식을 취하다 선생이 사라지는[26] 악몽을 꾸던 도중 마침내 깨어난다. 그 뒤 미사키를 시작으로 나머지 소대원들을 깨우고 상황 파악을 하려는데, 안 그래도 히나에게 한 번 맞아죽은 것 때문에 선생이 없어진 것을 알고는 평소답지 않게 유독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나머지 소대원들이 여러 번 잡아주고 나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27] 이후 싯딤의 상자를 쓸 수 없겠느냐는 히요리의 제안에 싯딤의 상자의 전원을 켰을 때 싯딤의 상자는 아직 가동이 가능한 상태였고, 암호를 입력해야 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완전히 기억하지를 못하던 와중 갑자기 머릿속에서 싯딤의 상자의 암호를 말하는 선생의 목소리가 들리고 선생의 목소리가 가르쳐 준 암호를 따라했더니, 싯딤의 상자에 로그인이 되었다. 선생의 영혼 일부가 사오리에게 깃든 결과 사오리가 싯딤의 상자를 사용할 수 있는 두 번째 주인이 된 것이다.[28]
그렇게 프라나와의 소통을 통하여 상황을 차근차근 정리해 가고, 선생을 구하러 가기로 마음먹지만 마땅한 수가 없어서 고민하던 도중, 남겨져 있던 어른의 카드를 사용하려 시도해 보지만 카드는 반응하기까지만 했을 뿐 어디선가 하지 말라고 일갈이 들려오는 데다가[29] 동시에 심장에 강한 충격이 와 사용에 실패하였으며, 그 뒤 일어난 푸른 불꽃을 보고 무언가 흘린 듯 어딘가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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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험한 돌연변이 아리우스에게 빙의된 사오리 |
미사키: "잠깐 나 좀 봐. 이게 대체 무슨…!"
입 험한 돌연변이에게 빙의된 사오리: "좀 닥쳐봐, 지금 생각 중이잖아."
스쿼드 인원들이 따라와 이상행동을 보이는 사오리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보지만, 이미 사오리는 입 험한 돌연변이 아리우스가 들어간 영향으로 간헐적으로 빙의되는 모습을 보인다.[30] 어른의 카드를 사용하려다 기절하고 그 사이에 인격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입 험한 돌연변이에게 빙의된 사오리: "좀 닥쳐봐, 지금 생각 중이잖아."
그렇게 입 험한 돌연변이가 나머지 스쿼드 대원들과 대치하던 도중 인격이 돌아와서 입 험한 돌연변이로부터 신체를 되돌려 받으려던 도중 아츠코의 선조가 나타나 입 험한 돌연변이를 잠시 제압한다.[31] 그리고 입 험한 돌연변이가 자기가 선생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밝히자 이성을 잃고 입 험한 돌연변이를 쫓아버리겠답시고 스스로 목을 졸라 자살하려고 하다가 프라나에게 강제로 인격이 배제되었다.
"....이거, 내 예상을 뛰어넘었네.. 설마 섞인 거야?" - 입 험한 돌연변이
이후 폭삭 늙은 모습의 선생을 다시 만났을 때 인격이 돌아와 선생에게 안겨서 서럽게 운다. 시간이 지나 진정된 뒤 돌연변이들이 베아트리체가 선생을 데려오라고 했으며, 저주와 발광 현상도 모두 베아트리체의 짓이고, 자신들은 목숨이 걸려있어서 따르는 것일 뿐 선생을 베아트리체에게 데려가지 않은 것은 순전히 우리의 변심이라고 설명하며 선생의 손을 붙잡으려는 순간, 베놈을 연상케하는 모습으로 변해 아리우스의 잔당과 같은 시령(屍靈)의 힘을 다루며 이들을 강제로 떼어낸다. 이후 선생의 노화를 베아트리체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살의를 드러냈으나 선생에게 위로를 받는다.하지만 히나에게 당한 트라우마가 남아서 선생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미쳐버렸고, 선생이 아리우스 시령들의 부탁을 들어주고 미끼 역할을 하겠다는 것만큼은 참지 못하고 시령의 힘을 사용해 선생을 붙잡고 억지로 빠져나가려 하는데[32], 선생은 "너의 진심을 모르는 건 아니다, 하지만 지금 부탁을 무시하면, 에덴조약 당시 너의 진심도 무시했어야 했다. 그리고 그런 짓을 한다면 자신은 선생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고 결국 전의를 상실했다.[33] 돌연변이 아리우스 2인조를 따라가면서도 선생은 어떻게 자신을 돕겠다고 나섰던 건지에 대해 생각하며, 그때 선생과 누군가 동행 중이었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생각하면서 결국은 납득해낸다.
- [ If 외전 ]
- 작중 초반부에 선생의 손가락을 날리는 것을 넘어서서 아예 선생을 죽여버린 경우의 내용을 다룬 외전에서는 저주를 푸는 조건은 만족했으므로 유일하게 저주에서 풀려난 학생이 되었지만 자신이 저지른 짓에 충격받아 선생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스로 선생의 환청을 만들어버렸다.[34] 또한 모두가 발광하면서 서로를 죽이는 키보토스의 멸망을 목도하며 사실상 키보토스 최후의 생존자가 되는 비참한 결말을 맞이한다.
주리가 먼저 저주가 풀린 것을 가정한 또 다른 외전에선 자신은 아리우스에서 살아남기 위해 먹을 수 있는 거라면 뭐가 됐던 주워먹는 삶을 살았는데 이 정도는 문젯거리도 못 된다며 앞장서서 주리의 요리를 먹고 곧바로 실신한다. 아예 입에 대자마자 정신을 잃은 것으로 묘사되며 깨어난 뒤에는 한동안 미각을 상실하는 후유증을 겪기도 한다. 그 와중에 시로코는 사오리를 이제 언니라 부르겠다며 그녀에 의해 일행의 리더로 추대된다.[35]
히나가 본편보다 일찍 저주가 풀리는 외전에서는 에덴조약 당시 자신의 테러와 선생 살해 미수로 인해 히나한테 공격당하자 왜 그러는지 알겠지만 일단 진정하라고 호소하나 이미 눈이 돌아간 히나는 듣지 않고, 히나가 선생 살해 미수를 언급하자 죄책감에 패닉에 빠진다. 이후 히나가 다른 선생 일행으로부터 사오리와 아리우스 스쿼드가 선생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점을 듣자 혼란스러워하며 기절하고, 이에 히나가 정신차리면 나기사에게 한 것처럼 제대로 사죄하겠다고 하고 선생도 도와주겠다고 하나 다시 깨어난 히나가 이걸 몰래 엿보면서 사오리에게 질투까지 느끼게 된다.
3.2.2. 이마시노 미사키 (‡)
(사오리가 은신처로 선생님을 데려오자) "이러려고 데려온 거였어⋯? 이럴 거면⋯ 그때 그날, 날 죽게 내버려두지 그랬어!" - 저주를 풀기 전
"시끄러워! 우리 전부 선생님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이야. 여기 죄 안 지은 사람, 단 한 명도 없어![36] 아프고 괴로우면, 그냥 다 내던져 버릴 거야? 다 포기하면 끝나는 줄 알아? 죽는다 죽는다 소리 말고, 선생님 눈 날린 값만큼 선생님 지킬 생각이나 해!" - 저주가 풀린 후
"시끄러워! 우리 전부 선생님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이야. 여기 죄 안 지은 사람, 단 한 명도 없어![36] 아프고 괴로우면, 그냥 다 내던져 버릴 거야? 다 포기하면 끝나는 줄 알아? 죽는다 죽는다 소리 말고, 선생님 눈 날린 값만큼 선생님 지킬 생각이나 해!" - 저주가 풀린 후
‡ | 오른쪽 어깨 근육 추가 관통상 |
가명 | 히구치 마도카 |
원작과 비교했을 때 성격이 가장 많이 바뀐 인물로, 항상 자살 기도와 인생 비관을 해왔던 것과 정반대로 본작에선 포기하지 말고 살아나가야 함을 강조하는 성격이 되었으며 호시노, 미카 등 정신적으로 큰 내상을 입은 인원들, 심지어 선생의 멘탈 케어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평소의 미사키였으면 절대 못할 말이다 보니 사오리도 미사키가 저런 말을 할 수 있었냐며 놀랐을 정도. 원작에선 감정을 상실한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본작에선 감정 표현도 꽤 풍부한 편이다. 이렇게 성격이 바뀐 건 안 그래도 부정적인 사고방식에 절여져 자살 기도를 해왔다가 선생한테 구원을 받은 상황에서 저주 때문에 오히려 은인을 죽일 뻔했으니 다시는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짜 신분증에 적힌 이름에 대해 어째선지 이 가명이 신경 쓰인다면서 껄끄러워하고 있다. 151화에서는 아예 무츠키에 의해 해당 인물로 완전히 변장하게 된다. 선생 측 대표로 혼자 페로로 페스티벌에 참가하면서, 안 그래도 사람이 많은 곳에서 시선까지 끌게 되어 무척 불편해하던 와중[37] 페로로 페스티벌에 참가한 노노미와 시로코를 조우하자 둘의 대화를 엿듣는다. 그리고 둘이 밀레니엄과 협력해 선생을 찾아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세뇌를 의심해 일단 선생 일행에게 이 사실을 전하기로 하고 자리를 뜨지만, 시로코에게 미행당하기 시작하고 결국 붙잡힌다. 시로코는 변장을 알아보았지만, 다른 사람인 척하며 믿지 않고 빠져나가려 하고 그럼에도 시로코가 집요하게 데려가려고 무력을 행사하려고 하자 시로코를 치한으로 몰아서 빠져나가려 한다. 그리고 의도대로 근처를 순찰 중이었던 키리노가 소리를 듣고 왔지만 정작 키리노가 시로코에게 총격을 가할 때마다 그 이상한 사격 실력 때문에 본인만 자꾸 얻어맞고, 처음엔 "누굴 쏘는 거냐"며 경악하다가 전혀 나아지는 게 없는 상황에 이내 자신이 미친 경찰한테 잘못 걸렸다고 오해를 한 채 축제 장소를 있는 힘껏 빠져나와 복귀한 뒤 공포에 질린 모습으로 선생에게 '미친 사이코패스 경찰'에게 잘못 걸렸다고 이야기하며, "밀레니엄에 조종당하는 아비도스에게 뒤를 잡혔다"며 고개를 숙이고 사과한다. 선생이 키리노에 대해 오해를 풀어주긴 했지만 상식을 벗어난 사격 실력 때문에 키리노를 '웃는 얼굴로 사람을 쏴대는 미친 경찰' 정도로 여기고 있다.
173화에서 기어이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과 발광하는 학생들의 습격을 받을 적에는 단발성 공격이 잘 안 통하는 모습에 질겁하는 히요리와 아리스에게 정신 차리라고 일갈하는 등 여전히 정신전력을 붙잡는 역할을 하고 있다. 거기에 기본 무장이 로켓인 만큼 아리우스 스쿼드 중에서는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에게 가장 유효한 피해를 입힐 수 있지만, 선생과 미식연구회가 탄 차량에 피해가 가는 것은 물론 다른 발광하는 학생들의 시선을 끌 위험 때문에 공격을 못했다. 그러나 언데드 아리우스 융합체가 계속해서 추격해 오자 따돌리기 위해 결국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게 칸나에게 선생의 위치가 발각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고 말았다.
그렇게 시작된 발키리 경찰학교 + RABBIT 소대의 선생 포위전에서는 RABBIT 소대의 모에와 미유가 탄 헬기를 격추시키기 위해 선제로 미사일을 발사하는데, 미유가 이것을 저격으로 파괴하자 선생이 괜히 미유가 최고의 저격수라고 칭찬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직후 모에가 미사일을 밴에 날리고 맞을 뻔했지만 선생이 싯딤의 상자 방어벽을 발동한 덕에 무사했다. 이후 다시금 미사일을 한 번 날려서 미유의 3차 저격을 방해하고, 그 다음에는 RABBIT 소대가 탄 헬기를 공격할 것처럼 조준하다가 FOX 소대가 타고 온 블랙 호크에 미사일을 적중, 격추시켜 오토기를 전장에서 일시적으로 이탈시킨다. 그 때문에 미사일이 한 발밖에 남지 않아 함부로 공격을 못하던 와중 저주가 풀린 모에와 미유가 공중에서 자기들을 추격하던 경찰차들을 폭파시키고, 뒤이어 등장한 발키리 아파치들까지 격추시키는 것을 보며 의아해한다. 그리고 뒤늦게 선생의 얼굴에 유리 조각이 박힌 것을 보고 헬기에 있던 둘이 선생을 공격했기에 저주가 풀려 자신들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와카모의 말을 들으면서 깨닫는다.
가장 위협적이었던 대공 위협이 자신들의 편이 되었고 증원되는 항공 병력들도 모에와 미유의 사격으로 줄줄이 격추되고 있는 상황이라 더 이상 대공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지자, 이번에는 확실하게 RABBIT 소대의 미야코 + 사키, 후부키, 키리노가 탑승한 경찰차를 공격하려 하고 마침 저주가 풀린 상태였던 후부키도 그에 부응하듯 맞아주려 해서 기회를 잡은 순간, 낙오된 줄 알았던 오토기의 저격을 맞아 균형을 잃으면서 한 번 기회를 놓쳐버렸다.
얼마 후 자기가 낙오시켰던 언데드 아리우스 융합체가 여러 대의 차량과 융합해 무서운 속도로 현장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언데드 아리우스 융합체가 다른 이름 없는 학생들을 붙잡아 신비를 흡수하는 것을 보고 돌격조가 탄 차량을 파괴했다간 이들이 신비를 빨릴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언데드 아리우스 융합체를 공격하기로 결정하고 약점인 차량에 마지막 미사일을 적중시켜 차량 한 대를 언데드 아리우스 융합체로부터 분리한다. 그런데 그 차량이 돌격조가 탄 차량을 덮치는 바람에 후부키가 이를 피하려다가 하필 선생 가까이 가는 상황이 벌어졌으나, 오히려 그 덕에 나머지 돌격조 3인의 저주를 풀 수 있었다.
"이 미친 새끼들아!!!! 대체 뭘 끌고 오는 거야!!!!"
발광하던 히나를 피하던 이오리가 결국 선생 일행 앞에 도착하자, 뭘 끌고 오는 거냐며 이오리의 멱살을 잡고 작중 가장 크게 화를 내지만, 히나의 위협에 겁에 질린 이부키를 보호하기 위해서임을 깨닫고는 차마 말을 잇지 못한다.210화에서 선생을 미끼로 써서 히나의 어그로를 끌고 그 상태에서 미유가 히나를 포박한다는 작전을 세우고 실제로 미유가 히나를 제압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히나는 과충전된 레일건을 맞고도 버텼고, 직후 히나의 공격으로 기절해 전투불능이 된다. 그리고 히나의 발광이 풀린 후 돌연변이 아리우스 2인조에 의해 선생, 다른 스쿼드원들과 함께 납치당하고 얼마 못 가서 유기된다.
4장 시작하고 납치되고 버려진 상황에서도 성장한 면모는 그대로라 소대원들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사오리를 진정시켰다. 이후 어른의 카드를 사용하려다 실패한 사오리가 갑자기 푸른 불꽃을 보더니 쫓아가는 이상 행동을 저지르자 어떻게든 뒤쫓아가서 제지하고 추궁하려는 때, 그 시점에서 영혼을 반으로 찢어서 사오리의 몸에 숨겨두었던 입 험한 돌연변이 아리우스가 사오리의 신체를 지배하고 있었고, 입 험한 돌연변이가 생각하는 중이라며 화를 내는 것을 보고 사오리가 누군가에게 지배당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입 험한 돌연변이와 대치한다. 선조의 영혼이 중재해서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건 더 이상 안 일어났지만, 입 험한 돌연변이 아리우스의 태도에는 누가 대화를 이딴 식으로 하냐며 직접 비판한다.
평소에는 사오리를 리더라고 부르지만, 감정이 격해지면 옛날 아리우스 분교 생활 때처럼 언니라고 부른다.
외전 4화에서 선생이 학생들의 헤일로를 자세하게 그려주게 되었을 때는 헤일로의 모양이 어떻든 무슨 상관이냐는 반응을 보였지만 정작 자신이 본인의 헤일로가 그려진 그림을 유심히 쳐다봤다고 한다. 게다가 헤일로가 있는 자리를 손으로 만지작 거리기 까지 했다고.
3.2.3. 츠치나가 히요리
"이 상황에서도 그런 소리인가요⋯. 역시 어른은 무서워요⋯."
가명 | 후쿠마루 코이토 |
본편에서도 그러하듯 주 역할은 이런저런 사건에 휘말려서 뿌에엥거리는 역할을 주로 하는 편. 식욕도 의외로 강한지 저주를 푼 후우카가 아비도스에서 진수성찬을 차렸을 때에는 그 어느 학생들이나 선생보다 몇 배 빠른 속도로 식사를 해치우면서도, 이런 진수성찬에 익숙해질까 봐 걱정하기도 했다.
하나코로부터 트리니티 학생으로 위장할 가짜 신분을 받을 때 트리니티 교복이 유일하게 자기 체형에 어울리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흉부 부분이 낀다는 것이었기에 잠시 주변을 갑분싸하게 만들었다.
발키리 경찰학교 + RABBIT 소대의 선생 포위전에서는 추격해오는 차량들의 바퀴를 터뜨려 증원을 막는 견제를 하고 있다. 싸움이 길어지고 언데드 아리우스 융합체까지 되돌아와서 이름 없는 학생의 신비를 흡수해대는 것을 보고 평소처럼 무서워 뿌에엥거리면서도 겁을 이겨내고 견제를 계속 이어나가며 정신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뒤늦게 보여주고 있다.
발광하는 히나가 도착했을 때는 공포심에 손에 힘도 안 들어갈 정도였지만, 211화에서 발광하는 히나가 악을 쓰면서 빠져나오려고 할 때 예상 못한 공격을 히나에게 가해서 마침내 사오리가 과충전된 레일건을 히나에게 적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큰 공헌을 한다. 그러나 히나는 과충전된 레일건을 맞고도 버텼고, 그대로 히나의 공격으로 기절해 전투불능이 된다. 그리고 히나의 발광이 풀린 후 돌연변이 아리우스 2인조에 의해 선생, 다른 스쿼드원들과 함께 납치당하고 얼마 못 가서 유기된다.
깨어나서는 자기가 죽은 줄로만 알고 복창하다가 미사키에게 한 대 맞고 자기가 살아있음을 깨닫는다. 사오리를 진정시키고 난 뒤 돌연변이 아리우스 2인조가 함께 버리고 간 싯딤의 상자를 켜보자는 제안을 한다.
돌연변이 아리우스 2인조와 선생을 두고 충돌이 일어난 뒤 돌연변이 아리우스 2인조에게 아비도스 연합을 데려오자는 제안을 하지만, 돌연변이 아리우스 2인조 입장에서는 이틀 뒤면 베아트리체에게 친구가 죽을 판이라 왕복 12시간을 허비할 여유도 없을 뿐더러, 이들의 거주지인 고성소, '림보'가 색채에 절여질 수준으로 침식되어 헤일로가 있는 학생들이 접근하기만 해도 색채에 침식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돌연변이 아리우스 2인조가 반대하면서 기각된다. 한편 림보 앞에서 선조의 영혼이 왜 선생을 보고도 증오하지 않는지 의문을 품지만 그 대답은 얻지 못했고 대신 선조의 영혼도 색채에 찌들어버린 고성소에 들어가려다가 오른팔이 색채에 침식되어 테러화된 것을 보고 영혼조차도 색채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림보로 들어간 학생들은 저주가 풀린다'는 꽤나 끔찍한 결론을 내리려다가 그만두었는데, 애초에 베아트리체가 만든 발광 현상도 색채의 힘을 이용한 것이기에 헤일로가 있는 존재가 이미 색채에 침식된 상태라면 선생을 증오하지 않는 것도 설명이 된다.
3.2.4. 하카리 아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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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카를 납치한 아츠코 | |
가명 | 이치카와 히나나 |
그리고 이런 모습은 게임개발부 유괴 작전에서도 똑같아서 미도리를 겁에 질리게 해 울게 만들고 세리카한테 크게 한소리 듣는다.
그 외에 아리스를 보자마자 귀엽다면서 바로 쓰다듬으려고 하거나 일행들이 붉은 구슬에 대해 살펴볼 때 확인한답시고 무작정 깨트려버리거나[39] 선생이 발을 핥는 걸 좋아한다고 자백하자 자기 발도 핥아보라고 하는 등 뭔가 충동적으로 일을 벌이는 경향이 있다.[40]
발키리 경찰학교 + RABBIT 소대의 선생 포위전에서는 아리스, 세리나와 나란히 밴과 트럭에 들러붙는 경찰 학생들을 견제하고 있다. 도중에 사오리가 밴으로 돌아왔을 때 사오리에게 물파스와 테이저건을 건네줘서 사오리가 RABBIT 소대의 미야코와 사키를 제압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발키리 추격조로부터 도주한 이후 세리카로부터 발광하는 히나가 이곳에 오고 있다는 연락을 받지만, 연락이 이어지는 중에 발광하는 히나가 선생 앞에 도착하고 말았고, 들고 있던 휴대전화마저 히나에 의해 파괴당하며 기타 일행과 연락수단이 두절되었다. 그리고 히나를 저지하기 위해 테이저건을 두 번 맞추지만 히나의 접근전으로 오른팔이 완전히 부서지면서 죽기 직전까지 몰렸다 사오리에게 구해진다. 하지만 결국 히나의 공격으로 기절해 전투불능이 된다. 그리고 히나의 발광이 풀린 후 돌연변이 아리우스 2인조에 의해 선생, 다른 스쿼드원들과 함께 납치당하고 얼마 못 가서 유기된다.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걸까⋯? 우리는 이렇게 버려두고, 선생님만 납치해가는 수고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 차라리 같이 납치하거나 처음부터 선생님만 납치하는 거면 몰라도, 이런 건 이상하지 않아⋯? ⋯하지만 확실한 건 있지. 적어도 납치범의 정체가 분명 이 모든 일을 벌인 흑막일 거야. 그리고 지금,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그 녀석이 있겠지."
깨어난 이후에는 돌연변이 아리우스 2인조가 자기들을 버리고 선생만 데리고 갔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알고 분명 선생만 데리고 간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며, 자기를 납치하라고 사주한 자가 모든 사건의 원흉이며 멀지 않은 곳에 있으리라는 것을 정확하게 추리해낸다.입 험한 돌연변이가 사오리의 신체를 차지하자 어떻게든 입 험한 돌연변이를 사오리로부터 떼어내려고 부상을 입은 손으로 사오리에게 위협 사격까지 가하던 도중, 입 험한 돌연변이를 제압한 자신의 500년도 더 된 조상을 만났다.[41]
4장 도입부 기준, 발광하는 히나와 싸우던 도중 부서진 오른팔을 치료하지 못했기에 싸우는 것은 아직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 저주가 풀린 이후 원작에서 사용하던 드론을 지금까지 한 번도 써보지 못하고 있는데 어느 누구도 그 사실을 신경 쓰지 않았었다.
본편 2~3장 사이 시점인 외전 4화에서 저주가 풀린 학생들 중 선생이 가장 먼저 헤일로를 그려서 보여주었는데, 여기에 좋은 생각이 떠올라 저주가 풀린 다른 학생들을 불러와서 선생에게 학생들의 헤일로를 그려보라고 시킨다.
3.3. 돌연변이 아리우스 시령 2인조
자세한 내용은 아리우스의 잔당 문서 참고하십시오.베아트리체에게 거역해도 죽지 않지만 그녀에게 인질이 있어 억지로 따르던 아리우스 시령 2인조. 236화에서 선생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구하면서 일행에 합류했다.
3.4. 흥신소 68
1장 중간 보스. 선생에 대한 증오와 돈 욕심에 선생을 찾으려고 수색하던 중 우연히 와카모와 조우, 뒤를 쫓아 선생의 은신처를 알아낸다. 그러나 이는 선생의 낚시였고[42], 와카모와 사오리의 함정에 빠져서 한바탕 전투를 치르다 우연히 하루카가 저주에서 풀린다. 그러나 격전은 계속되고 있는 상태였고, 어떻게든 싸움을 진정시키긴 해야겠는데 당시 흥신소 멤버들 중 하루카만 저주에서 풀려난 상태였는지라 도저히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서 패닉이 와 폭발 반경만 50m나 되는 고폭탄을 공중에 띄워 격발시켰다. 그나마 선생이 싯딤의 상자 능력으로 폭탄에 방어벽을 친 덕에 선생이 죽거나 싸우던 학생들이 중상을 입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선생이 머물던 은신처가 붕괴되었다. 그 뒤 나머지 셋도 제압되어 원 상태로 돌아온 후, 선생이 머물 곳이 없어지자, 우선 흥신소 건물에 임시로 머물 수 있도록 해준다.그 뒤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모두 저주가 풀리고 선생이 아비도스로 은신처를 옮기면서 만일을 대비해 외부와의 연락책으로 쓰기 위해 선생과 잠시 헤어지고 흥신소로 복귀했지만 하필 흥신소에 히나와 미카가 선생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러 같은 시간에 찾아오면서 싸움이 일어나고[43] 건물이 폭발, 별수 없이 선생 일행과 재합류한다. 한동안 아무런 활약도 못해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해놓고 아무 도움도 안 되고 있다며 낙심했었으나 비나와의 전투에서 활약하거나 미식연구회를 생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성과를 낸다. 이후 선생이 아비도스를 떠나 게헨나로 은신처를 옮겨갈 때 같이 호위로서 따라간다.
페로로 페스티벌이 벌어질 적에는 히나의 지시로 게헨나 선도부와 함께 게헨나 소속으로서 페로로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조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162화에서 흥신소 68의 말로 선생 일행이 "게헨나 자치구에서 벗어났다"고 언급되며, 흥신소 68은 히나가 맡긴 임무를 해야 해서 선생 일행과 동행하지 않았다.
페로로 페스티벌 2주차에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에 의해 대규모 발광 현상이 터졌을 때, 한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이 발광시키려고 시도했지만 저주가 풀린 상태라서 발광하지 않았고 아루가 추격한 끝에 따라잡힌 뒤 8명 가까이 되는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을 상대한다. 자기 은인이자 상사를 질식시키려 한 것에 분노한 하루카를 통해 나름대로 전세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다가, 분대장급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으로부터 "이틀 후면 모두가 죽고, 끔찍한 여자가 끔찍한 힘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말을 듣고, 그 분대장급 아리우스 학생을 중심으로 모모프렌즈 키메라를 만든 개체들이 그랬듯 융합하기 시작하자 전세가 불리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직감한 아루의 판단으로 후퇴한다. 그렇게 도망치던 중 발광 학생들로부터 피신하던 만마전과 마주하고, 이들과 같이 쫓아오는 융합체로부터 도망치던 끝에 이들을 구하러 온 히나, 이로하와 마주한다. 히나가 융합체를 없애버리기로 결정하면서, 함께 언데드 아리우스 융합체를 상대한다.
아루: "자신이 옳다고 믿는 길을 나아가고자 한다면⋯ 그것을 막아서는 게 설령 신이라 할지라도 맞서 싸우지 않을 수 없어!"
무츠키: "우와, 그 말 되게 멋있는데? 아루 짱, 멋있네!"
카요코: "그게 바로 하드보일드야."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 있다면, 당당히 맞서야 한다. 그것이 그녀가 추구하는 하드보일드. 그리고 지금, 가장 절체절명의 순간에 그녀는 이 신념을 관철하고자 했다. 그리고 그녀의 동료들 역시, 아루의 의지를 관철했다.
그렇게 8인 언데드 아리우스 분대 융합체는 쓰러졌지만, 언데드 아리우스 분대장이 들고 있던 붉은 구슬이 깨지는 바람에 히나가 발광하고 발광한 히나에게 이로하와 마코토가 쓰러지자, 자신들이 도망쳐봤자 소용없음을 깨닫고 사츠키의 부탁으로 이부키만이라도 살리고자 하루카에게 이부키를 맡기고 하루카 혼자만 이부키를 데리고 간신히 도망친다. 물론 히나와의 무력 차이가 워낙 심해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전멸했지만, 적어도 이부키가 도망갈 시간은 벌어주었다. 자신들이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부키의 목숨을 지켜주기 위해 말 그대로 진정한 하드보일드가 된 것이다.무츠키: "우와, 그 말 되게 멋있는데? 아루 짱, 멋있네!"
카요코: "그게 바로 하드보일드야."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 있다면, 당당히 맞서야 한다. 그것이 그녀가 추구하는 하드보일드. 그리고 지금, 가장 절체절명의 순간에 그녀는 이 신념을 관철하고자 했다. 그리고 그녀의 동료들 역시, 아루의 의지를 관철했다.
발광하는 히나를 맞서기 위해 진정한 하드보일드가 된 결말은 그야말로 참혹했다. 그나마 정신이라도 차릴 수 있었던 나머지 둘과는 달리, 아루는 심장이 멈춰 있었다.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린 무츠키가 아야네에게 구조 요청을 날리고, 무츠키가 아루에게 심폐소생술이라도 수행하는 때 이름 없는 발광하는 학생들까지 들이닥친다. 이들에게 정말로 헤일로가 박살이 나건 신체 결손이 생기건 하는 식으로 죽을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모모프렌즈 키메라를 상대하던 학생들이 버스를 타고 도착해준 덕에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아루는 심장 박동만 겨우 돌아왔을 뿐 여전히 일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그나마 제정신을 가장 온전하게 유지하는 카요코가 상황을 전달할 수 있었다. 이후 하루카를 제외한 흥신소 3인은 만마전 간부진과 함께 응급의학부로 인계되어 게헨나 본교로 철수한다.
원작에 비해 전반적으로 전투력이 꽤 많이 버프된 편인데, 사오리는 에덴조약 편에선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미카와 1대 1 대결을 상당히 오래 끌었고, 오페라 이벤트에서는 인질을 짐으로 가지고도 흥신소 68 멤버 네 명을 한꺼번에 상대할 수 있는 강자로 묘사되지만 이 소설에선 흥신소 68과 아리우스 스쿼드 전원이 붙었을 때 아리우스 쪽이 꽤 고전한다. 이에 따라 원작 설정과 살짝 충돌이 일어났는데, 이 팬픽 소설도 저주가 퍼지기 전까진 원작과 같은 이야기로 흘러갔었던 것으로 나오지만 흥신소 68이 선생님의 지휘를 받는 아리우스 스쿼드도 고전시킬 정도로 강자들이라면 원작 메인 스토리 1편 1장에서 용역들을 끌고 온 흥신소 68을 선생의 지휘로 대책위원회가 격퇴한 상황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44] 작가도 이 부분을 지적받자 노벨피아 댓글을 통해서 이 부분에 대해 서술해 나가기로 했고, 194화에서 선생이 이를 두고 자신이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추측했다. 선생을 직접 마주하자 분노로 인해 전투력이 올라갔다는 것. 발광하는 상태에서 전투력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미루어 봤을 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추측이다.
3.4.1. 리쿠하치마 아루 (※)
"허억⋯. 저 끔찍한 놈에게 항복을 하라고? 웃기고 자빠졌네, 허억⋯." - 저주를 풀기 전
"사람 관계가 뭐 불에 종이 태우는 건 줄 알아? 한 번 태우면 끝나게? 이런 일을 통해서 뭐 더 가까워지고 하는 거지!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더 악화시킬 뿐이야. 그러니까 지금 네가 해야 할 건⋯ 다시 돌아가서, 네 진심만 말해주면 되는 거야! 그럼 선생님은 받아줄 거라고." - 저주가 풀린 후
"사람 관계가 뭐 불에 종이 태우는 건 줄 알아? 한 번 태우면 끝나게? 이런 일을 통해서 뭐 더 가까워지고 하는 거지!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더 악화시킬 뿐이야. 그러니까 지금 네가 해야 할 건⋯ 다시 돌아가서, 네 진심만 말해주면 되는 거야! 그럼 선생님은 받아줄 거라고." - 저주가 풀린 후
※ | 흉부 파열로 인한 심정지 및 뿔 절단 |
호시노가 선생을 실명시키고 심각한 정신붕괴를 보이던 상황에서 방패를 언급하는 바람에 사태를 악화시키는 등 뜻하지 않게 학생들의 트라우마를 불러오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중반부부터 아코의 저주가 풀리고서 아코가 선생에게 심한 말을 하고 괴로워할 적, 아코가 진정할 때까지 곁에 있어주고 조언도 해주거나, 미식연구회의 음식점 테러나 에덴조약 당시 마코토가 아리우스와 동맹을 맺어 게헨나를 와해시키려 했던 것과 같이 자기 나름대로의 선을 넘는 악행에 대해서 분노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166화에서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에 의해 페로로 페스티벌 모모프렌즈 퍼레이드가 아비규환이 될 무렵에 이 사건을 일으킨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을 발견하고 확실하게 하드보일드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격돌한다. 싸우는 도중 직원들이 도착하자 이들이 발광 현상과 큰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이들 중 하나를 생포해 심문하기로 한다. 도중에 자신들이 불리하다는 것을 깨달은 분대장급 개체에 의해 질식으로 인해 죽을 뻔했지만 하루카가 반격한 덕에 풀려난다.
언데드 아리우스 분대장이 들고 있던 붉은 구슬이 깨지는 바람에 히나가 발광하자 이로하 혼자 히나를 막는 사이 만마전과 함께 도망치려고 했지만 역시 혼자 내버려둘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이로하를 도우러 가려고 했지만 이미 히나는 순식간에 이로하를 쓰러트리고 온 참이었다. 이윽고 마코토까지 순식간에 당하고, 너희들 흥신소니까 이부키를 데리고 도망가달라는 사츠키의 의뢰를 수락하고 하루카에게 이부키를 데리고 도망가라고 지시하고는[45] 무츠키, 카요코, 사츠키까지 넷이서 히나를 막아보기로 한다. 물론 히나를 상대하기에는 무력 차이가 너무 심한 데다가 발광까지 더해졌고, 결국 치명상을 입었다. 묘사로 보면 아예 의식을 잃었으며, 대책위 일행에게 구조되기 직전까지 심정지 상태였는지 무츠키가 미친 듯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소용이 없었다.[46] 때문에 무츠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지 않고 모모프렌즈 키메라를 상대하던 학생들이 오지 않았더라면 정말로 죽었을 가능성도 있었다. 버스 안에서 아예 자동 제세동기까지 붙여 CPR까지 실시하고서야 심장 박동이 돌아왔다.
히나에게 뿔이 절단되면서 학생들 중에선 처음으로 영구적인 상해를 입었다. 그러고도 히나의 발광이 멈추지 않았으므로, 학생에게 영구적인 상해를 입히는 것은 저주를 푸는 조건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심지어 응급의학부에게 인도된 시점에서는 심장이 파열되기 직전까지 간 상태였음이 밝혀진다. 외전에서 히나가 아루에게 날린 저주가 본편에서 실현될 뻔한 것이다. 그나마 목숨은 건졌지만 게헨나 본교 양호실에서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로 누워있다. 세나의 발언에 의하면 고비는 넘겼지만 며칠은 더 있어야 깨어날 거라고 한다. 이후 응급의학부, 그리고 무츠키와 카요코의 걱정과 염원을 담은 간호를 받은 끝에 마침내 미동도 없던 안정기에서 벗어나 움직임을 보이는 듯했으나... 그 움직임이라는 것이 응급의학부가 미처 예측하지 못한 발작과 경련이라 자칫하면 또 죽을 뻔했다. 응급의학부의 긴급한 처치 끝에 경련 증세는 완화되고 상태는 다시금 안정되었으나, 눈 앞에서 아루의 생명의 위기를 다시 겪은 무츠키와 카요코의 멘탈은 그러하지 못했다.
- [ If 외전 ]
- >"나 원한 살 짓은 안 하고 살았는데?! 왜 이렇게 날 죽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야?!?!"
히나의 저주가 빨리 풀리게 되는 외전에서는 "죽여버리겠다⋯! 리쿠하치마 아루!!!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어⋯!"라며 자신을 저주하는 히나를 보며 만나는 사람들마다 자기한테 죽여버리겠다는 저주를 퍼붓는 것에 질려 무법자 때려치고 싶다는 심정까지 표한다(...). 그래도 저주가 막 풀려 혼란스러운 데다 코앞에 있는 아리우스 스쿼드를 보고 정신이 몰릴 대로 몰린 히나를 필사적으로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4.2. 아사기 무츠키
"크후후⋯ 벌써 기분이 더러워졌어. 짜증나." - 저주를 풀기 전
"내, 내가⋯ 무, 무츠키는⋯ 선생님에게⋯ 왜, 왜⋯ 그런 심한 짓을 하려고 한 걸까⋯?" - 저주가 풀린 후
원작처럼 아루 곁에서 예상 못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아루를 주로 놀려먹곤 하는데, 원작보다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는 상황, 특히 아루가 생각하기에 도를 넘은 악행을 저지르는 광경을 가지고 '저런 게 진짜 악당'이라는 식으로 놀려먹는지라 아루가 진심으로 화를 낼 때도 종종 있다. 151화에서는 미사키를 히구치 마도카로 완벽하게 변장시켜 선생과 사오리를 놀라게 했으며, 묘사로 보아서는 의상을 코디하는 데 재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로코는 히구치 마도카로 변장한 미사키를 처음에는 전혀 알아보지 못했지만 헤일로의 색상[47]을 보고 미사키라는 것을 알아본다."내, 내가⋯ 무, 무츠키는⋯ 선생님에게⋯ 왜, 왜⋯ 그런 심한 짓을 하려고 한 걸까⋯?" - 저주가 풀린 후
언데드 아리우스 분대장이 들고 있던 붉은 구슬이 깨지는 바람에 히나가 발광하자 평소의 미소조차 잃어버린 얼굴이 된다. 이로하 혼자 히나를 막는 사이 만마전과 함께 도망치려고 했지만 이미 히나는 순식간에 이로하를 쓰러트리고 온 참이었다. 이윽고 마코토까지 순식간에 당하고, 너희들 흥신소니까 이부키를 데리고 도망가달라는 사츠키의 의뢰를 아루가 수락하고 하루카에게 이부키를 데리고 도망가라고 지시하고는 아루, 카요코, 사츠키까지 넷이서 히나를 막아보기로 한다. 물론 히나를 상대하기에는 무력 차이가 너무 심했고, 결국 히나에게 붙들려서 20번 가까이 머리를 땅바닥에 찍혀서 치명상을 입었다.
196화에 간만에 등장해 쓰러진 흥신소 68 직원들 중에서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리고 간신히 아야네에게 구조 요청을 날리던 도중 폰이 고장 나버렸다. 그래도 위기상황이라는 점은 아비도스 대책위원회에게 확실히 전달되었다. 그리고 아루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려 하지만 아루는 일어나지 않았고, 운 좋게 모모프렌즈 키메라를 상대했던 선생 편 학생들이 도착해 준 덕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멘탈이 완전히 붕괴되어버렸고[48][49], 버스에 타라고 다른 학생들이 이야기하는 것도 무시한 채 어떻게든 아루를 살리려는 것에만 미쳐서 심폐소생술만 계속할 뿐 꿈쩍하지 않았고 결국 미카가 완력으로 기절시켜 버스에 태웠다.[50]
"하드보일드는 무슨 하드보일드야⋯. 죽는 게 멋진 건 아니잖아⋯. 이렇게 되는 게 즐거울 리가 없잖아⋯. 미안해, 흐윽⋯ 미안해, 내가, 내가⋯. 흐윽. 으흐으⋯. 으흑⋯ 내가 너를 꼬드겨서⋯. 이렇게 만들어버린 거야."
― 아직도 일어나지 못하는 아루를 보며 하는 후회
이후 응급의학부에게 인도되어 깨어나고 게헨나 본교 양호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아루를 보며 슬퍼하면서 카요코의 위로를 받는다.― 아직도 일어나지 못하는 아루를 보며 하는 후회
"소라사키 히나⋯. 그년이었어. 생각해 보면, 우릴 아주 그냥 봉으로 알았잖아? 그러니까 아루 짱을 저 꼴로 만들고도 코빼기도 안 비치는 거지⋯. 그래, 그런 거잖아."
"내가 가만두지 않을 거야, 반드시 되돌려줄 거야⋯. 아루 짱이 당한 만큼, 아니⋯ 몇 배로 되돌려 줄 거야⋯! 내가⋯. 내가⋯!"
229화에서 심한 발작을 일으키며 죽어가는 아루의 모습을 본 후엔 상태가 더 심각해졌으며 이내 아루를 반 죽여놓은 히나에게 진심으로 분노와 복수심을 불태운다."내가 가만두지 않을 거야, 반드시 되돌려줄 거야⋯. 아루 짱이 당한 만큼, 아니⋯ 몇 배로 되돌려 줄 거야⋯! 내가⋯. 내가⋯!"
3.4.3. 오니카타 카요코
"물론 그 인간이야 얼굴만 봐도 죽이고 싶긴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절대 못 찾아. 아예 숨어버렸다면 어떻게 찾게. 뭐 미아 찾기 방송이라도 하면 선생이 스스로 걸어 나와?" - 저주를 풀기 전
"우리가 선생님에게 도움을 주지 못할 망정 폐는 끼치지 말아야 하는 거 아냐? 지금 네가 이렇게 행동하면 제일 곤란한 사람이 선생님인데, 뭘 그걸 자랑스럽다는 듯이 행동하는 거야?" - 저주를 푼 후
원작처럼 흥신소에서 참모를 맡고 있으며, 저주가 풀린 후 선생 일행의 브레인 역할을 맡고 있다. 아비도스에 나타난 발광 상태의 비나와 총력전을 벌일 적에는 부재 중인 선생을 대신하여 아야네와 함께 오퍼레이터를 담당한다. 131화에서 호시노가 아비도스에서 대피하려는 선생을 막자 '도움을 주지 못할 망정 선생에게 피해는 주면 안 된다'고 설득하지만, 이미 정신붕괴가 일어나 사고회로가 완전히 막혀버린 호시노에게는 씨알도 안 먹혔다."우리가 선생님에게 도움을 주지 못할 망정 폐는 끼치지 말아야 하는 거 아냐? 지금 네가 이렇게 행동하면 제일 곤란한 사람이 선생님인데, 뭘 그걸 자랑스럽다는 듯이 행동하는 거야?" - 저주를 푼 후
페로로 페스티벌 2일차에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에 의해 대규모 발광 사태가 발생한 후, 아루의 추격 끝에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을 찾아내고 격돌하던 중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의 실체에 유효한 피해를 입히려면 단발 화력보다는 연사화기와 폭발성 공격으로 넓은 범위에 피해를 입히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언데드 아리우스 분대장이 들고 있던 붉은 구슬이 깨지는 바람에 히나가 발광하자 이로하 혼자 히나를 막는 사이 만마전과 함께 도망치려고 했지만 이미 히나는 순식간에 이로하를 쓰러트리고 온 참이었다. 이윽고 마코토까지 순식간에 당하고, 너희들 흥신소니까 이부키를 데리고 도망가달라는 사츠키의 의뢰를 아루가 수락하고 하루카에게 이부키를 데리고 도망가라고 지시하고는 아루, 무츠키, 사츠키까지 넷이서 히나를 막아보기로 한다. 물론 히나를 상대하기에는 무력 차이가 너무 심했고, 결국 몸은 만신창이가 되고, 왼팔의 팔꿈치가 꺾이는 치명상을 입었다.
심장이 뛰지 않는 아루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하는 무츠키의 절규를 듣고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그 타이밍에 이름 없는 발광하는 학생들에게 습격을 받으나 모모프렌즈 키메라를 상대하던 학생들에게 구출된다. 참모답게 부상자들 중에서는 가장 정신이 뚜렷해 정황을 모모프렌즈 키메라를 상대하던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히나가 발광했다는 사실을 들은 모든 학생들, 심지어 특기전력들과 시로코마저 에바라며 크게 긴장한다.
그러나 일행에 네루와 츠루기가 있는 상황에서 토라마루를 발견했을 때 네루가 눈치없게 선생에 대한 증오를 표출하자, 네루가 히마리와 같은 밀레니엄 소속이라는 것을 떠올린 뒤 이미 일행이 히마리에게 세뇌당했을 것을 경계해 무리해서 탈출하려다가[51] 시로코가 자기를 진정시킨답시고 성스러운(?) 창을 시전하는 것을 보고 어처구니없어하면서도 결국 진정한다.
'하⋯ 난 사장처럼은 안 되네⋯ 의연하지가 못해. 역시, 사장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니까⋯ 그러니까 빨리 일어나. 흥신소 68의 사장은 너밖에 할 사람 없잖아. 너 없으면 이 회사 끝이야⋯⋯.'
이후 응급의학부에게 인도되어 게헨나 본교 양호실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애써 무츠키를 위로하고 있지만 내심 본인도 불안해하고 있다. 세나로부터 이부키의 상황에 대해 질문받지만, 발광하는 히나와 싸우는 과정에서 히나가 하루카의 폰을 부숴버렸기 때문에 이부키의 신변을 알 수 없어 모른다고 대답한다.3.4.4. 이구사 하루카
"죽여버리겠어죽여버리겠어죽여버리겠어죽여버리겠어죽여버리겠어죽여버리겠어죽여버리겠어죽여버리겠어죽여버리겠어죽여버리겠어" - 저주를 풀기 전
"마, 맞아요⋯! 선생님은⋯ 당신이 필요하실 거예요⋯! 지나간 일은 잊고, 이, 이제 선생님을 지켜야 한단 말이예요⋯!" - 저주가 풀린 후
원작의 멘헤라 기질은 그대로지만 작중 상황이 심각한 만큼 평소의 말버릇도 개그 장면으로만 주로 쓰이며, 선생을 실명시키고 정신붕괴가 생긴 호시노를 미사키와 함께 진정시키려고 애를 쓰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줘서 흥신소 68 멤버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마, 맞아요⋯! 선생님은⋯ 당신이 필요하실 거예요⋯! 지나간 일은 잊고, 이, 이제 선생님을 지켜야 한단 말이예요⋯!" - 저주가 풀린 후
작중에서 일행들 중 유일하게 어두운 과거가 있었기에 전투 당시 상당한 난폭함과 공격성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집요하게 선생을 공격한다. 어두운 과거와 거짓된 증오로 인해 생긴 집착과 집념이 상당했기에 선생은 윗층에 있었고 거기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은 전투 중에 부서진 상태였는데 기어코 그걸 기어 올라가고서는, 선생에게 나이프를 던져 얼굴에 상처를 입히고 그 여파로 흥신소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저주에서 풀렸다. 나머지 흥신소 68 멤버들은 아직 저주에서 풀리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싸움을 무마시키려다가 패닉에 빠져 폭발 반경 50m나 되는 고폭탄을 격발시켰다.[52] 이후 히나와 미카가 나란히 흥신소 68에 선생을 죽이라는(히나) 의뢰와 선생을 찾아달라는(미카) 의뢰를 하면서 서로 싸움이 벌어져 흥신소 68 사무소가 난장판이 됐을 때 또 패닉이 와서 그 고폭탄을 또 터뜨려 흥신소 68 사무실을 흔적도 없이 날려버렸다.[53] 결국 그 때문에 아리우스 스쿼드도, 흥신소 68도 은신처와 소유 비품을 모조리 잃어버렸다.
페로로 페스티벌 2일차에 대규모 발광 현상이 일어났을 무렵 아루의 추격 끝에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을 발견해 격돌하던 중 자신의 산탄총에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의 얼굴이 통째로 날아가고 다시 붙는 것을 보고 경악했지만, 오히려 그 덕에 카요코가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의 실체를 효과적으로 상대하려면 연사화기나 폭발성 무기와 같이 유효 피해 면적이 넓은 무기가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아내 알릴 수 있었다. 직후 분대장급 개체가 아루의 얼굴을 덮쳐 질식시키려고 하자 산탄총을 아루의 얼굴에 쏘는 방식으로 아루를 구해주고는 아루를 죽이려 한 것은 물론 아루를 구하기 위해 아루를 공격할 수밖에 없게 만든 것에 진심으로 화를 내며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에게 가장 크게 유효한 피해를 입힌다. 분노에 사무친 채 그야말로 광전사나 다름없는 모습으로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을 도륙내서[54] 오히려 분대장급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이 살아서도 죽어서도 사람 고르는 운 하나만큼은 지독하게 없다고 푸념했을 정도였으며, 해설이 평가하길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하드보일드이자 Badass." 그렇게 맹활약을 해준 덕에 카요코가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이 실체를 유지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그렇게 8인 언데드 아리우스 분대가 자신들에게 가망이 없는 것을 알아내고 베아트리체에 의해 반강제로 융합하여 추격해올 무렵 만마전 3인을 함께 만나서 도망칠 적 아루가 괜히 부정적인 소리를 했다가 마코토가 그런 소리 함부로 하지 말라고 역정을 낼 때 감히 아루 님한테 그런 소리를 하느냐, 그런 식으로 떠들어댈 힘은 있느냐며 오히려 버럭한다. 마코토는 이런 대우를 처음 받은 것에 어처구니없어하며 쓸데없이 힘 빼려다가 카요코가 둘을 뜯어말리면서 간신히 진정한다. 이후 토라마루에 탄 히나와 이로하가 도착하자 히나 앞에서 언데드 아리우스 융합체가 발광하는 학생을 삼켰다가 신비를 흡수한 뒤 뱉어버렸다는 것을 설명하려 하지만 무서움에 말이 꼬이고 히나는 언데드 아리우스 융합체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겠다고 하며 진정시킨다.
언데드 아리우스 분대장이 들고 있던 붉은 구슬이 깨지는 바람에 히나가 발광하자 이로하 혼자 히나를 막는 사이 만마전과 함께 도망치려고 했지만 이미 히나는 순식간에 이로하를 쓰러트리고 온 참이었다. 이윽고 마코토까지 순식간에 당하고, 너희들 흥신소니까 이부키를 데리고 도망가달라는 사츠키의 의뢰를 아루가 수락하고 혼자서 이부키를 데리고 도망가라고 지시하자 주저하지만 아루가 처음으로 화를 내면서까지 도망가라고 하자 어쩔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이부키를 데리고 도망친다. 하지만 얼마 안 가 히나가 쫓아오기 시작하고 붙잡히기 직전 오토바이를 몰고 나타난 이오리에게 구출되어 함께 도망친다. 그 와중에 선생이 발키리 경찰학교 + RABBIT 소대 + FOX 소대가 추격전을 벌이는 곳에 도착하고 결국 선생 일행을 만나고 말았다. 겁에 질린 상태에서도 선생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든 발광하는 히나에게 공격을 가해보지만 히나가 던져버린 미야코를 그대로 얻어맞고 한 차례 기절했다 일어나서 선생을 지키던 중, 미사키가 선생을 미끼로 히나를 도발하는 작전을 쓸 때 딱 타이밍 맞춰 레일건의 과충전이 완료되고 히나를 도발하기 위해 스승의 은혜를 부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덕에 과충전 레일건을 히나에게 정통으로 먹일 수 있었지만, 히나는 그것마저 버티고 결국 히나에게 전투불능이 된다.
선생이 아리우스 스쿼드와 함께 돌연변이 아리우스 2인조에게 납치된 후, 현장에서 모모프렌즈 키메라를 상대하던 학생들에게 수습된다.
발광하는 히나를 막으려고 했던 아루는 히나의 공격으로 가장 큰 부상을 입고 심정지까지 와서 생사의 문턱을 넘나들었다. 그리고 흥신소 68 직원들이 히나에게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네루에게 전해듣기까지 한 상태다. 본인의 아픈 과거를 도와준 은인인 아루에게 충성을 다할 뿐 아니라 멘탈도 불안정하다 보니, 히나의 저주가 풀린 이후에는 히나를 적대할 가능성도 높다. 이렇기에 아야네 또한 하루카에게 흥신소의 나머지 3인방은 현재 치료받고 있다는 것만 알려줬으며 그중에서도 특히나 아루에 관한 것은 하루카에게 자세히 말하지 않았다. 이미 호시노와 와카모가 한 번씩 살해 시도를 했고, 무츠키도 적개심에 반쯤 미쳐버린 와중에 하루카마저 사실을 알게 되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3.5. 미식연구회 (×)
저주에 걸린 뒤에도 계속해서 미식연구회 활동을 하고 있었다.[55] 그리고 선생이 본인들의 미식연구를 비웃은 것으로 기억이 개변당해 작중에서도 선생을 잡으면 눈에 와사비를 넣는 고문을 하며 굶겨 죽이려 했다.작중에서는 아비도스에 후우카를 이끌고 자신들의 가치관을 보여주겠다며 맛없는 신장개업 라멘집을 테러하다가 흥신소 68 부원들과 마주쳐 실랑이를 벌이던 중 발광 상태로 날뛰던 비나가 나타나자 비나와 싸운다. 원작 최종편 때처럼 후우카에게 운전을 시키고 비나를 공격하던 도중 크로노스 스쿨 소속 기자들이 탄 헬기가 비나의 용성군에 정통으로 격추되자 위기에 빠진 사람은 두고볼 수 없다며 중상을 입은 크로노스 스쿨 기자들을 구조해 준다. 이후 아비도스 대책위원회와 미카가 지원을 와 준 덕에 비나의 발광을 풀었고, 비나가 도망치고 나서 흥신소 68과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미카의 공격에 순식간에 후우카와 나란히 제압된 뒤 저주를 풀었다. 이쪽도 현상수배범들이라 선생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
미사키가 시로코와 엇갈리는 사건 후 게헨나 자치구를 떠날 적 선생이 탄 밴 뒤에서 트럭을 몰며 호위하던 중 페로로 페스티벌 모모프렌즈 퍼레이드 현장에서 대규모 발광 사태가 터지자 결국 선생의 밴과 거리가 벌어져 버렸고 발광하는 학생들에게 추격을 받는다. 그 와중에 칸나에게 선생의 위치가 발각되면서 발키리 경찰학교 학생들과 RABBIT 소대에게 포위되어 전면전을 벌이며, 선생에게 갈 전력을 분산시키려 발키리 경찰학교 학생들을 죽기살기로 도발하고, 이후 FOX 소대가 난입해 오자 FOX 소대를 상대한다. 그동안 선도부, 발키리와 수십 번의 전투를 치르며 나름대로 전투 실력이 성장했는지 FOX 소대의 3인과 나름대로 대등하게 맞서고 있다.
아리우스 융합체 소멸 이후에는 칸나를 중심으로 하는 발키리 세력과 대치하였으나, 곧 융합체가 남긴 붉은 구슬 때문에 발키리 경찰학교 소속 일반 병력들 상당수가 발광하면서 이들을 저지하기에도 버거운 상황이 되었으며, 이 와중 FOX 소대가 경찰차를 훔치고 정면돌파하면서 선생 일행에게 접근하는 것을 허용하고 말았다. 싸움이 길어지면서 결국 탄이 동난 절체절명의 순간, 운 좋게도 제3의 평행세계의 선생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면서 그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벗어난다. 본 세계관의 선생이 아님을 인지하기까진 하였으나, 어디까지나 저주에 걸린 인물들보다 나은 상황이었지 경계가 높아져서 대치하게 되었고 결국 평행세계의 선생이 미식연구회 모두를 제압시켜 잠들어버린다.
이후 평행세계의 선생이 비개연성 추진으로 만들어낸 차량에 수면 상태로 앉혀진 채 평행세계의 선생이 안전할 곳이라고 말하는 어딘가[56]로 이동되다가 차량이 사라지면서 고립된다. 이 차량[57]은 히마리가 추적에 성공하는데, 정작 히마리는 이동 방향이 수상한 것만 보고 선생이 타고 있는 차량이라고 단단히 오해했다가 그 차량에 선생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다시 완전히 맛이 가버렸다. 그 뒤 아비도스 일행에게 회수되었으나 수면 가스의 위력이 강력한지 상당히 늦게 깨어나서[58][59] 평행세계의 선생에 대한 정보를 신문받기 시작한다.
발키리와 대치한 탓에 아리우스 스쿼드, RABBIT 소대와 더불어 선생과 협력한다는 사실이 키보토스 전역에 알려지고, 그 때문에 특수 현상수배령이 걸렸다. 그나마 다행인 건 선생과 함께 납치된 아리우스 스쿼드, 발광하는 히나를 상대하면서 중상을 입어 한동안 싸울 수 없는 처지가 된 흥신소 68 + 와카모 + 아리스와는 달리 깨어나기만 하면 싸우는 건 가능한 상태이다.
3.5.1. 쿠로다테 하루나
마지막으로 정신을 깨었을 때 눈에 보이는 것은, 제가 정말로 증오하는 사람의 모습이었습니다. 모습이 예전하고 달라진 듯한 느낌도 들지만,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선생이었죠.
곧바로 달려들고 싶었지만, 입도 몸도 죄다 결박이 당한 상태여서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력하게도, 노려보는 것밖에는 없었죠. 가장 증오스러운 상대를 보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휩싸였습니다. 무슨 짓을 하더라도, 저는 저항할 수 없는 것이었겠죠.
그런데 선생이 하는 행동은 이상하였습니다. 나에게, 칼을 쥐어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는, 왠지 모르게 슬퍼 보이는 표정까지 지으면서 말이죠. 심지어 무방비로, 나에게 그저 손을 갖다대더군요.
그래서 곧바로 베어줬습니다. 손에는 붉은 피가 흐르고 있더군요. 얼굴이 일그러지는 모습을 보니 어찌나 아름다운지. 대체 이게 무슨 행동인 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만, 나로 인하여 고통받는 저 자의 모습은 그 어떤 산해진미보다 맛이 있더군요.
시간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나를 쳐다보았습니다. 여전히 행동에 대해 영문을 알 수 없었습니다. 이 행동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시계바늘이 한 바퀴를 도는 그 순간이었을까. 그때 앞이 흐릿해지더니, 다시금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뭔가 이상했죠. 이미 나는 똑바로 이 자를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대체 내게 무슨 짓을 한 건가, 싶은 마음으로 다시 앞을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전부, 제가 품었던 감정들입니다. 소중한 인연을 알아보지 못한 채로 말이죠.
나를 온전히 받아들인 사람, 나를 긍정해주신 사람이었다. 공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고,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 충고까지 해주시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러면서도, '미식' 활동에 대해서 부정적이지 않게 여겨주는, 그런 사람이었다.
같이 음식을 먹으며, 같이 맛집들을 돌아다니고, 그래. 분명히 즐겁고 재밌는 추억이 가득하였던 인연이었을 터다. 그런데 나는 왜 이를 기억하지 못했지.
나는 무슨 소리를 지껄이고 다닌 걸까? 나는 대체 무슨 생각을 품었던 것일까. 왜 내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거지?
선생님은 그렇게 말하며 밧줄을 풀어주려 하였다. 아니, 곧바로 옆에 있던 간호사로 보이는 아이가 만류하였고, 다른 학생들이 나서준다. 입에 묶여져 있던 테이프가 풀리고, 몸을 묶었던 밧줄이 풀린다. 그리고 그런 상황 속에서, 나는 보였다.
손에 붕대가 감긴 채 피를 뚝뚝 흘리는 모습을, 푸르스름하게 올라온 피부와 상처들을. 나는 보았다. 붕대 위로 번지는 피는, 분명, 내가 낸 것이다.
구역질이 치밀어 오른다. 무엇을 먹었는 지도 모르겠다. 그저 모든 것이 위로 올라오는 듯하다. 지난 기억들이, 계속해서 떠오르고 있다.
아, 나는 정말로... 정말로... 대체 무슨 짓을 한 걸까.
곧바로 달려들고 싶었지만, 입도 몸도 죄다 결박이 당한 상태여서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력하게도, 노려보는 것밖에는 없었죠. 가장 증오스러운 상대를 보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휩싸였습니다. 무슨 짓을 하더라도, 저는 저항할 수 없는 것이었겠죠.
그런데 선생이 하는 행동은 이상하였습니다. 나에게, 칼을 쥐어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는, 왠지 모르게 슬퍼 보이는 표정까지 지으면서 말이죠. 심지어 무방비로, 나에게 그저 손을 갖다대더군요.
그래서 곧바로 베어줬습니다. 손에는 붉은 피가 흐르고 있더군요. 얼굴이 일그러지는 모습을 보니 어찌나 아름다운지. 대체 이게 무슨 행동인 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만, 나로 인하여 고통받는 저 자의 모습은 그 어떤 산해진미보다 맛이 있더군요.
시간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나를 쳐다보았습니다. 여전히 행동에 대해 영문을 알 수 없었습니다. 이 행동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시계바늘이 한 바퀴를 도는 그 순간이었을까. 그때 앞이 흐릿해지더니, 다시금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뭔가 이상했죠. 이미 나는 똑바로 이 자를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대체 내게 무슨 짓을 한 건가, 싶은 마음으로 다시 앞을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전부, 제가 품었던 감정들입니다. 소중한 인연을 알아보지 못한 채로 말이죠.
나를 온전히 받아들인 사람, 나를 긍정해주신 사람이었다. 공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고,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 충고까지 해주시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러면서도, '미식' 활동에 대해서 부정적이지 않게 여겨주는, 그런 사람이었다.
같이 음식을 먹으며, 같이 맛집들을 돌아다니고, 그래. 분명히 즐겁고 재밌는 추억이 가득하였던 인연이었을 터다. 그런데 나는 왜 이를 기억하지 못했지.
나는 무슨 소리를 지껄이고 다닌 걸까? 나는 대체 무슨 생각을 품었던 것일까. 왜 내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거지?
선생님은 그렇게 말하며 밧줄을 풀어주려 하였다. 아니, 곧바로 옆에 있던 간호사로 보이는 아이가 만류하였고, 다른 학생들이 나서준다. 입에 묶여져 있던 테이프가 풀리고, 몸을 묶었던 밧줄이 풀린다. 그리고 그런 상황 속에서, 나는 보였다.
손에 붕대가 감긴 채 피를 뚝뚝 흘리는 모습을, 푸르스름하게 올라온 피부와 상처들을. 나는 보았다. 붕대 위로 번지는 피는, 분명, 내가 낸 것이다.
구역질이 치밀어 오른다. 무엇을 먹었는 지도 모르겠다. 그저 모든 것이 위로 올라오는 듯하다. 지난 기억들이, 계속해서 떠오르고 있다.
아, 나는 정말로... 정말로... 대체 무슨 짓을 한 걸까.
"선생님을 미워하고, 우극, 욱, 싫어하고. 그리고, 그리고⋯ 내뱉지 못할 말까지 내뱉고. 저는⋯"
비나를 물리친 직후 호시노에게 맞아서 기절하고 깨어난 뒤 아루가 선생의 끄나풀이었냐며 밧줄을 스스로 끊어내기 직전까지 날뛰다가 미카의 주먹을 맞고 또 기절한다. 이후 더더욱 단단하게 묶인 채로 겨우 선생에 의해 저주가 풀린다.호시노와 미카와는 달리 선생에게 직접 피해를 입힌 일은 저주를 풀기 위해 살짝 상처를 낸 것뿐이지만 원래대로 돌아왔을 때 정신적 충격이 유독 심해서[60] 심한 죄책감에 저주가 풀리자마자 심한 구토를 했고, 이후로도 식음을 전폐하는 등 저주에서 해방된 대가로 그녀에게 있어 가장 치명적인 병인 거식증에 시달리며 이전의 밝은 태도를 잃고 반쯤 폐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식연구회 부원 중 선생에 대한 연심이 가장 큰 인물이었으며, 선생과 함께하던 시간에서 진정한 '미식'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던 만큼 선생을 진심으로 죽이려 했다는 증오의 반동으로 헛구역질, 식음 전폐라는 이전과 같은 미식을 즐길 수 없게 된 방향으로 후유증이 나타난 듯하다.
미식연구회로부터 자주 납치를 당했던 후우카와 평소 선도부로서 미식연구회의 테러를 진압하느라 하루나를 잘 알 수밖에 없던 아코가 그녀를 보고 그간 보여주던 모습과 너무나 다른 괴리감에 말을 잃었을 정도였으며 후우카는 하루나의 저주가 풀리고 나면 평소처럼 선생을 지키기 위해 미식연구회도 힘을 보태겠다 말할 줄 알았으나 저렇게까지 정신이 붕괴될 줄은 몰랐다며 아연실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에피소드가 진행되며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지만, 후유증이 너무나 심각해서 한동안 싸우는 것도 불가능했었다.
"지금 당신으로선 절대로 이해할 수 없겠죠. 무슨 말을 하든, 모조리 부정해버릴 테니까."
'지난 일에 대한 반성, 그리고 같은 행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다짐. 제게 필요한 건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자산 삼아 내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야죠.'
― 204화에서 마침내 잘못을 반성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으며
페로로 페스티벌 대규모 발광 사태 시점에서는 증세가 많이 호전되어서 다른 미식연구회 회원들처럼 적극적으로 발키리 경찰학교 학생들을 도발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FOX 소대가 개입하자 선봉을 아카리와 이즈미에게 맡긴다. 언데드 아리우스 융합체가 소멸하고 나서 칸나 + FOX 소대와 대치하는 무렵, 마침내 '반성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정신적으로 성장하며, 선생을 지켜주기 위해 미식연구회의 사기를 증진시킨다. 이후 탄약이 떨어져서 위기에 몰리지만, 마침 내려온 제3의 평행세계의 선생이 상황을 어느 정도 정리해 주자 선생으로 인식하고선 크게 놀란다. 그리고 본작의 선생이 아니라는 것은 알았지만, 경계심이 높아져 있던 데다 베아트리체에 대해 제대로 듣지 못한 상황이라서 평행세계의 선생이 저주 사태의 범인 아니냐고 다짜고짜 추궁하다 못해 결국 평행세계의 선생에게 선제공격을 했다가 반대로 평행세계의 선생에게 미식연구회 전원이 싯딤의 상자 보호막에 갇힌 뒤 그대로 수면 가스를 들이키고 제압된다.― 204화에서 마침내 잘못을 반성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으며
3.5.2. 와니부치 아카리
"잡아 놓고는 굶겨서 애원하게 만들어보자고요~" - 저주를 풀기 전
"모르겠습니다, 저는 정말로 모르겠어요⋯." - 저주를 푼 후
저주가 풀린 후 왜 선생을 증오했는지 혼란스러워 한다. 하루나가 헛구역질을 하는 것을 보고 걱정한다. 후우카가 요리를 할 때 다른 미식연구회 부원들과 함께 후우카를 도와주며, 선생이 아비도스에서 게헨나로 향할 때 동행한다."모르겠습니다, 저는 정말로 모르겠어요⋯." - 저주를 푼 후
3.5.3. 시시도우 이즈미
"그래, 그런 놈은 눈에 와사비를 잔뜩 넣어줘서 혼쭐을 내주자고!" - 저주를 풀기 전
"분명히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그랬을 건데, 왜 나는, 우리는 이걸 기억하지 못한 거야?" - 저주를 푼 후
저주가 풀린 후 왜 선생을 증오했는지 혼란스러워 한다. 하루나가 헛구역질을 하자 하루나가 저러는 것은 처음 봤다면서 걱정하면서 검은 봉투를 가져온다. 후우카가 요리를 할 때 다른 미식연구회 부원들과 함께 후우카를 도와주며, 선생이 아비도스에서 게헨나로 향할 때 동행한다."분명히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그랬을 건데, 왜 나는, 우리는 이걸 기억하지 못한 거야?" - 저주를 푼 후
페로로 페스티벌 대규모 발광 사태와 이를 통해 벌어진 선생 포위 작전에서 FOX 소대를 상대할 적에 왜 자기가 탱커가 되어야 하느냐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3.5.4. 아카시 준코
"그래, 두 번 다시 그딴 헛소리를 못하도록 해 줘야지." - 저주를 풀기 전
"선생님⋯. 나, 나는 대체 이게 뭔지 모르겠어. 왜, 왜지? 대체 왜⋯" - 저주를 푼 후
저주가 풀린 후 왜 선생을 증오했는지 혼란스러워 한다. 하루나가 헛구역질을 하는 것을 보고 걱정한다. 후우카가 요리를 할 때 다른 미식연구회 부원들과 함께 후우카를 도와주며, 선생이 아비도스에서 게헨나로 향할 때 동행한다."선생님⋯. 나, 나는 대체 이게 뭔지 모르겠어. 왜, 왜지? 대체 왜⋯" - 저주를 푼 후
선생 일행의 2호차인 하얀 트럭의 운전을 맡았다. 트럭이 파괴되고 FOX 소대, 칸나와 접전하던 도중 언데드 아리우스 융합체가 남긴 붉은 구슬이 깨지며 발이 묶여버리자 세리나에게 전화를 해 현재 미식연구회의 상황을 알린다.
3.6. 기타
3.6.1. 코사카 와카모 (◐, ×)
"그러면 선생님을 공격했던 게 없던 일이 되는 겁니까⋯? 내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같이 데리고 도망치는 거였는데⋯!"
― 5화 중, 선생을 공격한 미사키를 제압한 후 사오리에게 한 말
― 5화 중, 선생을 공격한 미사키를 제압한 후 사오리에게 한 말
"헛소리 지껄이지 마시죠. 당신이 뭔데 선생님에 대한 제 마음을 곡해하는 거죠? (중략)⋯하지만 적어도 당신보다는 제가 낫겠죠. 서방님 눈을 앗아갔으면서, 서방님 말도 듣지 않겠다는 게 어찌 서방님을 생각하는 것일까요?"
― 47화 중, 호시노와의 대화[61]
작중 저주에 걸린 채로 선생을 적대하지 않았던 몇 안 되는 학생이자 사오리에 이어 두 번째로 선생 일행에 합류한 학생. 덕분에 원작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비중이 높아진 캐릭터이기도 하다.― 47화 중, 호시노와의 대화[61]
선생에게 매우 강한 애정을 품고 있었기에 저주에 어느 정도 저항할 수 있었다. 선생에 대한 잘못된 기억과 증오가 올라올 때마다 자기가 선생님을 증오할 리가 없다며 증오심이 사라질 때까지 머리를 벽에 박아대거나 총을 쏴대는 등 자해를 하며 필사적으로 버티다 다행히 정신 붕괴 이전에 선생과 조우, 사오리에 이어 두 번째로 선생 일행에 합류한다.[62] 이미 저주가 풀린 상태나 마찬가지였으나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상처를 내서 완전히 저주를 풀었다.[63]
아리우스 스쿼드와 같이 범죄자라 부담없이 선생과 함께 움직이고 있으며, 1부 초반부터 선생 옆을 가깝게 지켜보면서 선생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 때마다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64] 사실 아리우스 스쿼드의 선생 일행 합류 과정에서 와카모가 없었으면 사오리와 선생만으로 아리우스 스쿼드 멤버들의 저주를 풀기 어려웠을 것이므로, 1부 초반부 와카모의 활약이 컸다고 볼 수 있다.[65]
아리스를 제외하면 선생에게 직접적으로 증오를 보이지 않은 학생이라서 그런지, 선생 일행의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죄책감에 자유롭다.[66] 다른 저주에 걸린 학생들이 선생 일행에 합류할 때 선생을 증오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 동기가 되었던 경우가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와카모는 순수하게 선생에 대한 연정이 동기가 되어서 합류한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선생을 부르는 호칭이 한섭 공식 번역인 당신이 아닌 서방님이라 학생들이 합류할 때마다 매번 오해하며, 와카모 역시 선생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합류할 때마다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57화에서 미사키가 시로코에게 걸렸고 아비도스가 밀레니엄과 협력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을 때 선생에게 게헨나 자치구에서 탈출할 것을 제안하고 선생도 그 제안을 결국 받아들이지만, 선생은 게헨나를 무작정 떠나서는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을 품는다. 선생 일행의 아비도스 탈출 이후부터 선생의 운전수로 활약한다.[67] 그러다 발키리 경찰학교 + RABBIT 소대와의 접전이 길어지자 전력 하나가 아쉽다고 판단한 선생의 지시로 선생과 운전수 자리를 교대하고, 그 타이밍에 FOX 소대가 난입해 오자 골치아파하다가 자기를 제압할 당시와는 다르다며 FOX 소대를 도발하고 FOX 소대 + 칸나와 격돌하며 미사키를 지원한다.
도중 모에가 발사한 미사일이 차량 앞에 적중하면서 선생이 유리 파편을 뒤집어쓴 것을 통해 저주가 풀리고, 이후 미유 또한 저격을 실패하여 선생의 왼쪽 귀 일부를 날려 저주가 풀린 뒤 이들이 경찰 병력을 공격하기 시작하자, 이들이 선생을 공격하면서 저주가 풀렸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 덕에 대공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 미사키가 RABBIT 소대의 미야코 + 사키, 후부키, 키리노가 탄 경찰차를 공격하려다가 오토기의 공격에 휘청거릴 때 미사키가 떨어지지 않게 붙잡아 준다.
생활안전국과 RABBIT 소대가 저주에서 풀려난 충격과 선생에 대한 죄책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걸 보고 한 마디 쏘아붙이고 싶어하지만, 괜한 화풀이라는 걸 자각하는 건 물론 아리스의 분노가 담긴 원망과 선생의 위로를 듣고 멘탈이 박살 나서 통곡하며 패닉에 빠지는 그녀들의 모습에 괜히 불쏘시개를 들쑤실 필요가 없다 생각해 스스로 자제한다.
"잘 자네?" - 선생이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멍하게 있다가 아직 깨어나지 않은 히나를 보고
"왜 너 때문에, 너 같은 거 때문에!! 죽어, 죽어버려!! 내가 여기서 죽여버릴 거야!!" - 히나의 목을 조르며
― 225화 중
발광 상태의 히나가 도착한 이후에는 공격도 못 해보고 그대로 치명상을 입는다. 어떻게든 정신력으로 버텨 히나를 붙잡고 과충전된 레일건에 아리스와 같이 휩쓸려 전투불능이 된다. 선생이 아리우스 스쿼드와 함께 돌연변이 아리우스 2인조에게 납치된 후, 현장에서 모모프렌즈 키메라를 상대하던 학생들에게 수습된다. 아비도스에서 깨어난 이후 선생이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서도 다른 현장 전투인원들과 달리 잠시 동안 아무런 반응이 없어 다른 이들이 위화감을 느꼈는데, 이내 히후미가 아비도스에 도착할 때 즈음에 사태의 원흉인 히나를 진심으로 죽여버리기 위해 목을 조르기 시작하고[68] 이 광경을 본 다른 학생들이 죽기 살기로 뜯어말리려 한다."왜 너 때문에, 너 같은 거 때문에!! 죽어, 죽어버려!! 내가 여기서 죽여버릴 거야!!" - 히나의 목을 조르며
― 225화 중
"⋯⋯닥쳐, 서방님이 어떤 꼴이 됐는지도 모르는데, 저년 때문에 그렇게 됐는데!! 지금 내게 그런 소리를 지껄여?! 이럴 줄 알았다면 그때⋯! 다시 만났을 때⋯! 같이 도망쳤어야 했어! 그랬어야 했는데! 그래야만 했는데! 왜 그러지 않았지⋯."
"선생님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역겹기가 토사물보다도 못한 년이! 죽이려고 그렇게 난리를 쳤을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뭘 가련한 피해자인 것처럼 굴어! 그렇게 선생님 선생님 노래를 부를 거였으면, 알량한 증오 따위에 몸을 맡기질 말던가, 무엇 하나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였으면서, 이제 와서 후회가 들어?! 못할 짓은 다 해놓고! 이제 와서 미안하다는 거야?! 네가 모든 걸 망쳐놓고!!"
"너희들도 전부 똑같아! 전부, 전부 다 똑같다고! 서방님이 그 몸을 갈아주지 않으면 스스로 생각조차 못하는 것들이! 망할 놈들, 망할 것들!"
― 226화에서 저주와 별개로 진짜 증오에 사로잡혀 내뱉은 울분
그 어느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며 호시노가 그랬듯 진심으로 증오에 미쳐 너희들이야말로 히나와 한패라는 망언까지 일삼으며 히나를 죽이려고 했다가, 히후미가 이런 행동은 선생님께서 바라는 것이 아니라고 설득하면서 과거에 선생이 자기에게 했던 부탁[69]을 떠올리며 간신히 진정하고 미카의 꿀밤에 다시금 기절한다. 선생님을 사랑하는 것은 진심이었기 때문에 히후미의 설득이 통한 것이다."선생님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역겹기가 토사물보다도 못한 년이! 죽이려고 그렇게 난리를 쳤을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뭘 가련한 피해자인 것처럼 굴어! 그렇게 선생님 선생님 노래를 부를 거였으면, 알량한 증오 따위에 몸을 맡기질 말던가, 무엇 하나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였으면서, 이제 와서 후회가 들어?! 못할 짓은 다 해놓고! 이제 와서 미안하다는 거야?! 네가 모든 걸 망쳐놓고!!"
"너희들도 전부 똑같아! 전부, 전부 다 똑같다고! 서방님이 그 몸을 갈아주지 않으면 스스로 생각조차 못하는 것들이! 망할 놈들, 망할 것들!"
― 226화에서 저주와 별개로 진짜 증오에 사로잡혀 내뱉은 울분
일곱 죄수답게 원작처럼 강력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기전력에는 못 미치지만 사오리나 시로코처럼 시간벌이는 가능할 정도.[70]
다른 세계의 와카모는 선생과의 관계가 더 가까웠는지 색채의 침공으로 세계가 멸망했을 때 아로나를 제외하면 선생과 같이 있었던 유일한 학생이었으며 이후 선생과 같이 평행우주를 여행했다고 한다. 그러나 작중 시점으로부터 20년 전 결국 사망했으며, 죽기 전 혼자 남게 될 선생을 걱정해 자신을 잊어달라고 부탁했으나, 포기 못한 다른 세계의 선생이 어른의 카드와 색채의 힘으로 되살렸다. 하지만 제대로 된 상태가 아닌지 석관에 동면시켜 놓은 상태.
외전 4화에서 선생이 학생들의 헤일로를 그려주게 되었을 때는 미카와 더불어 만족도 SSS가 나왔다. 와카모의 헤일로는 둥그런 원 가운데에 연꽃이 있는데, 이걸 보고 자신을 꽃과 같이 여기고 있다고 생각해서 기분이 좋아진 것.
3.6.2. 텐도 아리스
<nopad> |
선생님과 재회한 아리스[71] |
"아니란⋯ 말입니다! 선생님⋯은 끅! 마왕이 아니란 말입니다⋯! 선생님 나쁜 사람 아니야!!!!!!!! 근데 왜 다들 그렇게 이야기하는 겁니까!!!!! 왜!!!!!"
작중 유일하게 저주에 걸리지 않았던 현재 시간대의 학생. 첫 등장은 41화. 안드로이드라는 특성 덕에 혼자만 제정신을 유지했다. 그러자 다른 학생들이 의아해하는 것은 물론 아리스의 정체를 아는 이들은 무언가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지 검사를 하려고도 하였고, 이에 마왕이 모두에게 사악한 저주를 걸었다는 생각에[72] 선생을 찾기 위해 밀레니엄을 떠나 무려 한 달 동안 혼자서 키보토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온갖 고생을 한 끝에[73] 마침내 선생님이 머물고 있는 아비도스에 도달한다.드디어 기나긴 여정 끝에 목적지에 도달했으나, 선생 일행들은 선생에 대해 함부로 우호, 내지는 중립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선생을 당연히 증오해야 하는 대상으로 인식하는 다른 학생에게는 곧바로 의심받는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다. 게다가 아리스에게 아비도스에 온 목적을 물어봤을 때 "마왕을 물리치는 여정을 떠나던 중이었으며, 선생님을 찾으러 왔다"라는 답이 돌아오자 당시 자리에 있던 대책위원회 입장에서는 당연히 아리스도 선생을 죽이러 온 것이라고 해석할 수밖에는 없었으며, 따라서 선생의 존재에 대해서는 시치미를 떼며 아리스 앞에서 선생을 적대하는 연기를 시작한다. 허나 선생을 찾아 키보토스 전체를 뒤지다가 실패한 끝에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에서까지 선생에 대한 비난을 들은 아리스는 지금까지의 설움이 북받쳐 올라 결국 눈물을 보이기 시작한다. 사태가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뒤늦게 눈치챈 대책위원회는 황급히 해명을 시작했으나 이미 때는 늦어, 이성을 잃은 아리스는 위의 인용문과 함께 레일건을 무차별적으로 난사하기 시작한다.
선생: "아리스."
아리스: "⋯⋯⋯."
선생: "날 알아보겠어?"
아리스: "왜, 왜⋯ 어디 가셨던 겁니까⋯⋯? 아리스를 두고 어디에 가셨던 겁니까! 용사를 두고 어디로 사라지셨단 말입니까!!"
선생: "미안해, 아리스⋯."
아리스: "얼마나,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이제, 이제 얼굴조차 흐려지는 거 같아서, 무서웠단 말입니다. 다들 선생님을, 선생님을⋯⋯ 아아아아아아아!!! 흐아아아⋯ 아아아아⋯!!!"
선생: "선생님도 아리스가 보고 싶었단다. 미안해."
아리스: "흐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 끄흑, 끄흡. 흐으윽⋯. 아아아아!!!"
선생: "우리 용사님이 뭐가 이렇게 슬퍼서 우는 걸까?"
아리스: "선생님, 선생님⋯⋯."
선생: "괜찮아, 지금은 계속 울어도 돼⋯."
아리스: "흐윽, 끄흑, 흐으윽, 으으아아아아아!!!"
― 57화 중
아비도스의 건물 외벽에 구멍이 여럿 뚫리는 소란 끝에 아비도스에 머물던 학생들 전체가 1층으로 내려와 아리스를 무력으로라도 제압하려던 순간, 소란에 깨어난 선생이 나타나 진정시키면서 눈물의 재회를 한다.[74] 이후로는 밀레니엄으로 돌아가면 단독으로 멋대로 밀레니엄을 뛰쳐나간 것 때문에 무언가 '조치'와 '조사'를 할 거고 이는 아리스는 물론 선생에게도 안 좋은 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갈 게 뻔하기 때문에 아리스를 찾으려는 다른 밀레니엄 학생들이 찾지 못하도록 선생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 다른 선생 일행 등장인물들에 비해 3부 시점 자주 등장하진 않지만 간간이 등장하고 있다.아리스: "⋯⋯⋯."
선생: "날 알아보겠어?"
아리스: "왜, 왜⋯ 어디 가셨던 겁니까⋯⋯? 아리스를 두고 어디에 가셨던 겁니까! 용사를 두고 어디로 사라지셨단 말입니까!!"
선생: "미안해, 아리스⋯."
아리스: "얼마나,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이제, 이제 얼굴조차 흐려지는 거 같아서, 무서웠단 말입니다. 다들 선생님을, 선생님을⋯⋯ 아아아아아아아!!! 흐아아아⋯ 아아아아⋯!!!"
선생: "선생님도 아리스가 보고 싶었단다. 미안해."
아리스: "흐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 끄흑, 끄흡. 흐으윽⋯. 아아아아!!!"
선생: "우리 용사님이 뭐가 이렇게 슬퍼서 우는 걸까?"
아리스: "선생님, 선생님⋯⋯."
선생: "괜찮아, 지금은 계속 울어도 돼⋯."
아리스: "흐윽, 끄흑, 흐으윽, 으으아아아아아!!!"
― 57화 중
작중에서는 순수한 면모가 자주 부각되는 편이다. 3부 초기에 선생이 '자신이 없을 때를 대비'한 작전을 이야기해 주려고 하는데 선생이 없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며 울어대서 선생을 당황시켰고, 무츠키에 의해 미사키가 히구치 마도카로 변장했을 때는 새로운 인원이 들어왔냐면서 감탄하기도 한다. 이렇다 보니 다른 일행들도 선생의 심각한 몸 상태를 아리스에게만큼은 최대한 숨기고 있다. 쉬어가는 에피소드에서는 자기가 사용하는 140kg짜리 레일건을 귀속 무기라며 자기 이외에는 누구도 들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만만해하다가 작중에서 손꼽히는 강자인 미카가 40초 동안 아무렇지도 않게 드는 것을 보고 넋을 놓았다.
본편보다 히나의 저주가 빠르게 풀리는 외전에서는 히나와 아리우스 스쿼드의 대치를 통해 에덴조약 당시에 선생이 사오리에 의해 죽을 뻔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접하고, 선생님은 총에 맞으면 죽는다며 큰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이후 모두에게 용서를 구하는 사오리를 보고 자신 또한 의도치 않게 모모이를 공격했던 과거가 떠올라 오히려 그녀를 위로한다.
원작처럼 레일건의 파괴력만큼은 매우 강력하다. 선생 일행이 아리스가 저주에 걸려있을 거라 착각해 선생을 모욕하는 연기를 했을 때, 이 사실을 모르고 울분을 쏟아낼 적 아비도스 고등학교의 벽에 간단하게 구멍을 내는 등 레일건의 파괴력은 최종편 이후에도 어디 가지 않았다. 정작 합류 후에는 앞서 말한 대로 밀레니엄에게 걸리면 조사와 조치를 받아 선생의 신변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고, 레일건을 제외하면 전투 역량이 높다고 하기는 힘든 탓에 바깥에 함부로 나서지 못하고 선생 근처에만 머무르고 있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그래도 아리우스 스쿼드와 함께 선생과 가장 가까이서 행동하기 때문에 선생의 신변이 노출되었을 때의 최후의 방어선 역할까지는 기대할 수 있다.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과 발광하는 학생들의 습격을 받을 적에 레일건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사용하면 선생이 타고 있는 차량이 통째로 박살 날 거라며 미사키가 쓰지 못하게 해서 공격도 못하고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들이 단발을 맞고도 실체에 가해지는 피해가 그리 크지 않아서 타입을 알 수 없는 적이라며 당황하기만 한다.
발키리 경찰학교 + RABBIT 소대의 선생 포위전에서는 아츠코, 세리나와 나란히 밴과 트럭에 들러붙는 경찰 학생들을 견제하고 있으며, 기회가 닿으면 레일건을 사용해서 RABBIT 소대의 모에와 미유가 탄 헬기를 일격에 격추할 수 있다. 또한 자동차 위에서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안 사오리의 부탁으로 사오리가 허리에 맨 밧줄을 계속 붙잡아 사오리가 낙오되지 않도록 도와준다.
RABBIT 소대원들의 저주가 전부 풀릴 적 미사키의 미사일이 바닥났기에 결국 결전병기로서 투입되어 언데드 아리우스 융합체를 상대하면서 드디어 레일건의 저력을 유감없이 과시한다. 유즈가 분석했던 대로 융합체의 피눈물 광선의 위력은 레일건과 대등하여 초반에는 서로 상쇄되었지만, 피눈물 광선은 자신들의 신비를 대가로 사용하는 것이기에 융합체는 점점 약해져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에 맞춰 모에가 미사일을 발사하고 융합체 근처에서 미유가 저격으로 폭파시켜 언데드 아리우스 융합체가 유효한 피해를 입자 다른 선생 일행과 돌격조의 집중포화를 맞고, 이후 융합체가 피눈물 광선으로 '점프'하자 두 번째 공격을 가해 언데드 아리우스 융합체에게 결정타를 먹인다. 융합체는 최후의 발악으로 스스로를 공처럼 뭉쳐서 피눈물 광선을 마구 발사하다가 밴을 덮치려 했지만, 선생이 피눈물 광선을 추진하는 데 사용한 것에서 착안하여 레일건을 바닥에다 쏘라고 지시해 레일건의 위력을 추진력 삼아 언데드 아리우스 융합체로부터 탈출할 수 있게 한다.
아리스: "아프게 했습니까? 선생님을, 아프게 했습니까?"
미야코: ".......그, 그게.. 그러니까.."
아리스: "선생님을 아프게 했습니까?"
모에: "......미안해."
아리스: "왜 그런 겁니까..? 왜? 끄흑. 선생님 나쁜 사람 아니란 말입니다... 끅, 남 아프게 하는.. 흐윽, 그런 사람도 아니란 말입니다. 그런데 왜.. 왜..? 왜.. 왜! 왜 그랬습니까!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할 이유가 어디에 있냔 말입니다..! 흐아아아앙.... 아아아아아...."
미야코: "죄송해요.. 죄송해요.. 저도, 저도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흐, 흐으아.. 아으으으..."
― 203화 중
그 뒤 차량의 동력이 떨어져 멈춘 이후 만신창이가 된 선생이 치료받는 것을 보고서야 지금까지 선생이 숨겨오려 했던 고통을 직시하였고, 감정에 북받쳐 끝내 오열하고 말았고, 그 때문에 위에 서술된 것처럼 부상을 입힌 당사자들(RABBIT 소대, 후부키, 키리노)에게 따지고 들어 해당 인원들 전원의 죄책감을 자극해버렸다.[75]미야코: ".......그, 그게.. 그러니까.."
아리스: "선생님을 아프게 했습니까?"
모에: "......미안해."
아리스: "왜 그런 겁니까..? 왜? 끄흑. 선생님 나쁜 사람 아니란 말입니다... 끅, 남 아프게 하는.. 흐윽, 그런 사람도 아니란 말입니다. 그런데 왜.. 왜..? 왜.. 왜! 왜 그랬습니까!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할 이유가 어디에 있냔 말입니다..! 흐아아아앙.... 아아아아아...."
미야코: "죄송해요.. 죄송해요.. 저도, 저도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흐, 흐으아.. 아으으으..."
― 203화 중
발광 상태의 히나가 도착한 이후에는 히나에게 레일건을 쓰지도 못하고 그대로 치명상을 입는다. 겨우 정신을 붙잡고 히나에게 레일건을 발사하지만 히나가 발차기로 꺾어버렸다. 원작에서조차 레일건을 직접 꺾은 학생은 단 한 명도 없다. 그래도 충격량을 무시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는지 히나가 오른다리를 절뚝이기 시작했다. 또한, 히나를 물리칠 방법으로 엔지니어부의 개조로 추가된 기능인 "빛이여: 오버차지"라 불리는 5배 과충전 기술을 생각하나, 완충전에 40초나 되는 시간이 걸려서[76] 단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다고 와카모에게 말한다. 그리고 시간을 끌기 위해 아리스의 레일건을 30초 동안 드는 데 성공했던 사오리에게 레일건을 잠시 양도한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과 히나를 전력을 다해 붙잡고 과충전된 레일건에 와카모와 같이 휩쓸려 전투불능이 된다.
선생이 아리우스 스쿼드와 함께 돌연변이 아리우스 2인조에게 납치된 후, 현장에서 모모프렌즈 키메라를 상대하던 학생들에게 수습된다. 아직 일어나지는 못하고 있지만 자가수복이 가능하다는 설정이 붙어있어 재생력도 키보토스인 이상인지 상처는 빠르게 복구되었고 기절한 이들 중에서도 제일 먼저 일어났지만, 게임개발부로부터 선생이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현실부정을 하다가[77] 이내 오열하며 전투 중 쓰러졌던 이들을 차례로 깨우면서 다시 한 차례 슬픔의 파도가 일행을 휩쓸 것임을 암시했다. 그리고 그 첫 타자는 바로 RABBIT 소대의 나머지 단원들이었다.
3.6.3. 스미 세리나
'고통을 느끼길 바랐다. 누구 하나 도와주지 않는 절망 속에서, 신체가 하나하나 망가져 가면서, 끔찍한 고통을 느끼며 죽어가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러면 안 되는데. 버림 받을 환자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해버리고 만 것이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 했는데. 언제나 어디서나, 그 사람의 옆에 있어야 했는데. 선생님 옆에 있어야 했는데. 왜 그러지 못했지.'
저주로 인한 기억 왜곡으로 선생을 생명의 소중함을 모르고 남을 해치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선생의 용태가 너무 심각해 세이아가 불러낸 다음 납치해 저주를 풀었다.[78] 이후 트리니티와 아비도스를 오가며 선생의 건강을 체크하고 있으며, 본래 선생의 건강을 크게 신경 쓰던 학생인 만큼 선생이 만신창이가 될 때까지 자신은 몰랐다는 사실에 여러 번 괴로워하고, 선생의 괜찮다는 변명이 간호사인 자기에게 납득이 가겠냐며 진심으로 슬퍼한다. 이후 학생들의 저주를 풀려면 어쩔 수 없이 상처 입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하긴 하나 선생님이 더 다치는 모습을 두려워하며 스토킹하던 시절 이상으로 어떻게든 막으려고 병가에 출장, 치료 등등 갖가지 이유를 붙이며 트리니티를 몰래 빠져나와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인다.초반부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응급처치만으로 연명하던 선생과 일행들이 높은 우선순위로 저주를 풀려 했던 인물이며 그 노력에 걸맞게 이 시점 이후부터 기껏해야 수액과 구급 키트 정도 수준이긴 하지만 전문 의료진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세이아의 말에 따르면 미네는 세리나가 자주 빠지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평소 행실이 좋아서인지 미네에게 따로 추궁받은 적은 없다고 한다.
발키리 경찰학교 + RABBIT 소대의 선생 포위전에서는 아츠코, 아리스와 나란히 밴과 트럭에 들러붙는 경찰 학생들을 견제하고 있다. 이후 추격전 도중 접근한 차에 있던 사키, 키리노, 미야코의 일제사격으로부터 방어막을 펼치지 못한 선생을 지키기 위해 몸으로 총격을 막아섰지만 모든 공격을 막아주진 못하였기에 탄환이 스치는 상처가 생겼고, 덕분에 셋의 저주가 풀린다. 그 뒤 융합체가 소멸하고 탈출하여 차량의 동력이 빠진 이후에야 마침내 응급치료를 해 준다.
발광하는 히나 상대로는 사실상 전력 외라 하루카와 함께 최대한 선생을 지키다가, 과충전된 레일건을 맞고도 버틴 히나에게 붙들려 머리를 땅에 들이받고 기절한다.
선생이 아리우스 스쿼드와 함께 돌연변이 아리우스 2인조에게 납치된 후, 현장에서 모모프렌즈 키메라를 상대하던 학생들에게 수습된다.
[1] 처음에는 독자들이 부르는 명칭이었지만 173화에서 "선생 일행"으로 언급되면서 사실상 작중 공식 명칭이 되었다.[2]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게임개발부, 급양부, 히나를 제외한 게헨나 선도부, 트리니티 일부 인물들 등 저주가 풀린 여러 학생들이 선생 일행에 합류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다.[3] 다만 흥신소 68은 하루카를 제외한 전원이 모두 응급의학부에 실려갈 중상을 입었기에 하룻밤이 지나는 묘사가 나오면 분리될 가능성이 높다.[4] 흥신소 68, 미식연구회. 게헨나 학원이 출석률이 원래 개판인 데다가 흥신소 68은 현상수배범이고, 미식연구회는 악명 높은 테러리스트라 정상적으로 출석이 불가능하다.[5] 아리우스 스쿼드(현상수배+학교가 와해됨), 와카모(현상수배+정학).[6] 대외적으로는 실종 처리되었다.[7] 출석을 아예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병가에 출장, 치료 등등 갖가지 이유를 붙이며 트리니티를 몰래 빠져나와 자주 선생을 만나고 있다.[8] 앞에 서술된 인원들 외에도 아즈사는 전 아리우스 분교 출신인 데다가 살인이라는 커다란 중죄를 저지를 뻔했고, 미카는 에덴조약 편의 메인 빌런이었으며, 심지어 히후미와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멤버들은 악행이라기엔 애매하고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악명 높은 수영복 복면단의 멤버다.[9] 즉, 1부 시점 선생과 합류한 학생들이다.[10] 2부부터 선생과 합류한 학생들[11] 팬아트이긴 하지만 작가 본인이 직접 요청해 설정된 차종이다.[12] 어차피 일행에 합류한 인물들은 모두 현재 저주가 풀린 상태라 현재 저항'하고 있는' 인물은 없다.[13] 신체적인 상해 기준.[14] 그나마 와카모는 유일하게 저주에 걸린 채로 선생과 동행한 적이 있으나 이것도 선생에 대한 연심으로 스스로 극복한 것이고, 그 뒤에 완전히 저주를 푸는 과정을 거쳤다.[15] 싯딤의 상자는 단순히 암호만 안다고 작동시킬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즉 프라나가 말하는 문제는 원래라면 상자를 켜는 것이 불가능해야 할 사오리가 싯딤의 상자 전원을 켜서 사용하고 있다는 점 그 자체인 것.[16] 이 과정에서 어떻게든 수신 감도를 높인다고 팔을 쓰지 못하는 아츠코를 제외한 스쿼드 전원이 3단 인간 목마를 만들어서 싯딤의 상자를 최대한 높이 띄워보는 개그 장면이 나온다.[17] 아비도스 대책위원회는 자치구가 게헨나와 트리니티 사이에 위치하고, 어디까지나 외진 곳에 있을 뿐 그 존재 자체는 모든 학교들이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18] 게다가 이 둘은 일본어판 성우도 같다.[19] 히나가 걸린 저주는 사오리가 선생에게 총격을 가하는 것에서 선생이 사오리를 시켜 히나가 지키려던 누군가를 사살한 것으로 기억이 왜곡됐다. 왜곡된 기억이니 만큼 아예 있지도 않은 사람의 복수를 하려는 것이다.[20] 헤일로 파괴 폭탄 같은 비대칭 병기가 있다면 공멸까지 가능했다고 미카 본인이 인정한다.[21] 사사건건 시비에 여러 번 사오리만 나쁜 것처럼 음해하며, 미카와의 전투에서는 아예 미끼 내지는 희생양으로 삼는다. (회상에 의하면 아예 미카를 붙잡아두게 한 다음 미카와 자신에게 둘 다 한꺼번에 드론 폭격을 날린 모양.)[22] 아주 단단히도 질린 건지 아비도스에서 게헨나로 은신처를 옮겨가는 와중에 차 안에서 일행이 시로코의 이름을 언급했는데 그걸 듣고 발작을 일으키듯 반응하며 설마 근처에 있는 건가 찾았을 정도.[23] 아비도스를 떠나면서 당분간은 시로코를 볼 일이 없다며 마음을 놓으려고 했으나 훗날 사오리는 한번 더 이렇게 회고했다. "나는 이 녀석하고 질기고 굵은 줄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때 깨달았어야만 했다."[24] 도중에 미유의 저격에 맞고 귀에 경상을 입었는데, 각도가 조금만 더 기울었으면 그대로 탄이 후두부를 강타했을 상황이었다. 귀에서 피가 흐른다는 묘사가 있었기 때문에 제아무리 키보토스 학생이라지만 후두부를 강타당했다면 뇌에 적중했을 가능성은 충분했다.[25] 이때 사오리는 대답하기 전에 명령받아서라거나 가족이 인질로 잡혔다 등 다른 이유도 생각해 봤지만 그것들은 그저 변명에 불과하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기 자신은 속일 수 없다는 독백을 통해 이 말이 진심이자 진실이라는 걸 알 수 있다.[26] 이 장면은 작가가 초기 구상 때 계획했던 '모든 사건이 끝난 후 선생이 사망하는 새드 엔딩'을 재활용하였다.[27] 선생을 찾아야 한다고 조급해하는 것은 물론, 또 납치범들을 죽이려는 살기가 뿜어져나오는 등, 누가 봐도 다른 사람이라 사오리 자신마저도 당황할 정도였다.[28] 사실상 사오리=선생인 상태로, 독자들은 원작에서 선생이 사오리를 두고 좋은 선생이 될 거라고 말한 게 이뤄졌다고 반응했으며, 또한 이를 통해 사오리에게 상처를 입히는 식으로도 저주를 풀 수 있을 가능성을 추측하기도 했다.[29] 마지막으로 나온 일갈이 "네가 사용할 물건이 아니야."였다. 이 목소리의 정체가 누구인지에 대해 해당 화에서는 언급이 없어서 선생의 목소리인지 아니면 다른 입 험한 돌연변이의 목소리인지 알 수가 없다.[30] 해당 회차에 나온 일러스트에서는 눈동자가 붉게 변하고, 헤일로가 살짝 깨져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모든 언데드 아리우스는 색채로 인한 테러화 때문에 헤일로에 금이 가 있다. 제목도 "사오리 분신사바"이다.[31] 이 이후 인격이 변할 때마다 눈동자와 헤일로 색이 변한다.[32] 이 과정에서 부탁에도 정도가 있다는 사오리의 말에 입이 험한 돌연변이가 "네가 하카리 아츠코를 위해 했던 것은 숭고하고 내가 내 친구를 위해 이러는 것은 이기적이냐? 너랑 내가 뭐가 다른데?"라고 반박했다.[33] 이 장면은 에덴 조약편 4장의 도게자 장면에서 '만약 선생 옆에 호시노가 동행하고 있었다면 호시노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라는 가정에서 따온 것이라 밝혔다.[34] 전화기로 이미 죽은 자의 환청을 듣는 것은 워킹 데드를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35] 주리의 요리를 먹음으로써 유체이탈 체험까지 하다가 살아났는데, 모두가 자길 존경과 경외하는 와중에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vanitas vanitatum et omnia vanitas⋯."[36] 사실 선생 일행에 두 번째로 합류한 와카모는 저주에 걸렸지만 선생을 죽이려 한 적이 없었고 선생에 대한 연정으로 극복해서 선생에게 죄를 짓지 않았으므로, 호시노의 저주가 풀린 시점 와카모를 제외한 선생 일행의 학생들을 뜻한다. 다만 와카모의 독단적인 행동이 선생이 호시노에게 공격당하는 원인을 만들었다는 걸 감안하면 와카모도 선생의 부상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37] 축제를 돌아다니던 와중 패션 모델 권유, 아이돌 권유와 사진 촬영 권유를 받기도 했다.[38] 범죄도시 2의 강해상의 유명한 대사를 패러디했다.[39] 다행히 일행들은 저주가 풀린 상태여서 아무 일도 없었다.[40] 사실 원작에서도 아츠코의 인연 스토리에서 갑자기 학교놀이를 하거나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묻는 등 엉뚱한 질문으로 선생을 자주 당황시켰는데 이런 저돌적인 4차원적 면모를 심각한 상황에서까지 거침없이 드러낸다는 점이 원작과의 차이점이다.[41] 처음에는 반말로 대했지만 500년도 더 넘었다는 것을 알고는 존댓말로 대한다.[42] 선생 일행은 이미 흥신소 68이 선생을 찾고 있다는 걸 아는 상태였고(와카모가 편의점에 들리고 나오던 길에 우연히 흥신소 68이 근처에 있었고 선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들었다)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던 선생은 와카모를 통해 은신처로 유인한 것.[43] 하필이면 다른 세계의 선생과 시로코 테러도 두 명과 똑같은 생각으로 흥신소 68에 갔다가 싸움이 일어난 걸 보았고, 시로코 테러도 가세하면서 삼파전이 되었다.[44] 저주의 영향을 받아서 일시적으로 버프된 상황일 수도 있으나 저주의 영향으로 전투력이 오르는 건 발광 현상이 일어날 때 한정이지만 이때는 발광 현상에 대한 언급이 없다.[45] 허나 하루카가 좀처럼 떠나지를 못하고 "같이 싸우면⋯"이라며 어떻게든 남아보려고 하자 하루카에게 지금 억지 부릴 때냐며 처음으로 화를 냈다. 물론 곧바로 사과하면서 지금은 사장이 아니라 언니로서 부탁하는 거라며 도망가 달라고 하였다.[46] 대충 정리해서 말하면 안면부 출혈, 뿔도 부러지고 전신 총상에 심정지 정도가 되겠다.[47] 2024년 10월 키보토스 라이브에서 김용하의 인터뷰를 통해 "학생끼리는 헤일로의 모양을 식별할 수 없다"고 밝혔고, 그 때문에 설정 오류가 생겨버려서 그 사실을 전혀 몰랐던 작가는 긴급하게 헤일로의 모습으로 판단했다는 묘사를 지웠다.[48] 완전히 실성하여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하였다. 묘사를 보면 저주가 풀렸을 당시 선생에게 죄책감을 느낄 때보다 더한 정도.[49] 작가의 말에 의하면 평소에도 아루를 잘 놀리는 건 무츠키지만, 아루가 크게 잘못되면 제일 먼저 패닉에 빠질 사람도 무츠키가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이런 장면을 넣어봤다고 한다. 원작에서도 실제로도 아루를 소중하게 여기는 만큼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50] 원작에서 미카가 게헨나를 무척 혐오했던 것 때문에 이 모습을 본 네루가 "아무리 게헨나가 싫어도 그렇지 그건 좀..."이라는 반응을 보이자, 미카는 그것과는 관계 없다고 반박했다. 자기 때문에 선생이 죽을 뻔하고 정신적으로 성장한 만큼 게헨나를 혐오해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빨리 빠져나가자는 뜻으로 한 행동이다.[51] 당연히 네루와 츠루기는 당황해서 진정시키려 했으나 오히려 더욱 놀라게 했다.[52] 그나마 고폭탄을 확인한 선생이 싯딤의 상자 방어벽으로 고폭탄을 감싸 선생이 죽거나 학생들이 중상을 입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53] 흥신소 68 멤버들도 탈출은 했지만 경상을 입었고, 의뢰한 당사자들은 미리 멀찍이 피해서 멀쩡했다.[54] 자기에게 날아오는 촉수로 변형한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의 팔을 간단하게 붙잡아서 실체가 없을 언데드 아리우스 학생을 그대로 던져버리는 건 기본이고, 다른 개체가 또 촉수를 자기에게 날리자 그걸 물어뜯어 버리고는 걸레 빤 것처럼 맛이 지독하다고 평가하기까지 한다.[55] 저주가 퍼진 뒤 불량학생들이 뭔가 저지를 때마다 선생과 결탁하거나 선생의 사주를 받았다는 의심을 받다 보니 열받은 불량학생들이 오히려 범죄를 자제하게 된 덕분에 뜻밖에도 범죄가 대폭 줄었지만, 미식연구회와 온천개발부만은 아랑곳 않고 평소대로 테러를 저지르고 다녔다. 온천개발부는 그래도 카스미가 붙잡혀서 활동을 멈춘 상태였다.[56] 작가는 해당 도로가 백귀야행 자치구로 향하는 곳이라고 223화 블루 아카이브 마이너 갤러리 댓글로 언급했다.[57] 탑승한 인원 중 한 명이 햄부기라는 잠꼬대를 하는 묘사가 있다.[58] 이때 시로코가 미식연구회의 이즈미를 깨우기 위해서 입에 주먹을 넣는다든가, 눈꺼풀을 억지로 연 뒤 바람을 불어서 가장 먼저 깨웠다. 그래도 일어나지 않으면 따귀를 16번이나 갈길 예정이었다.[59] 이때 미식연구회가 깨어나면서 시로코 일행을 보고 당황하자 시로코는 바로 그 자리에서 자신들은 적이 아니며 고속도로 위에서 쓰러져 있던 걸 데리고 왔고 만약 못 믿겠으면 밀레니엄의 초 천재가 행했던 그 동작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대충 믿어달라는 말을 속사포로 뱉어냈다.[60] 원작에서 보여주는 모습도 자기 자신이 옳다고만 생각하는 매우 독선적인 인물인데 미식연구회 활동을 하며 거리낌없이 테러를 저질렀던 때도 느끼지 못했던 '죄책감'이라는 감정을 난생 처음, 그것도 선생을 대상으로 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정신적인 충격을 크게 받은 것.[61] 다른 저주에 걸린 학생들에 비해 죄책감에서 자유로운 선생 일행 학생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리고 215화에서 선생과 같이 있던 인원을 모두 쓰러트리고 선생이 납치당하는 원인을 제공한 히나를 본 호시노가 다짜고짜 히나를 두들겨 패서 화풀이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호시노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어낸 말이 되었다.[62] 이후 상황이 비슷하지만 너무 늦게 만나서 정신이 나간 미카가 나와 대비되었다.[63] 직접 상처를 내는 장면은 나오지 않고 나중에 언급만 된다. 저주가 풀린 게 맞긴 한지 불분명했기 때문에 붉은 구슬로 인한 폭주의 가능성을 막기도 했다. 와카모 본인도 선생에게 해를 가하는 건 죽어도 할 수 없지만 필요했던 일이라고 회상했으며 실제로 미카와 히나가 발광 현상으로 인해 최종 보스 포지션의 적으로 폭주하는 모습을 보인 걸 생각하면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고 볼 수 있다. 작가가 밝히길 선생을 상처 주기 싫어서 마지막까지 저주를 풀지 않고 발광했어도 1분 정도는 사랑의 힘으로 버텼을 거라고 한다.[64] 선생은 처음에는 학생에게 도움을 받는다는 것에 부담을 느껴 와카모의 헌신을 꺼렸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며 힘들 때마다 와카모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 이후 선생 일행에 합류한 여러 학생들이 선생 곁에서 버팀목을 자처했지만, 선생이 가장 의지하는 것은 여전히 와카모인 것을 알 수 있다.[65] 선생도 이를 알고 있었는지 6화에서 아리우스 스쿼드의 저주가 풀리자, "와카모, 고마워. 네가 없었으면 못했을 거야."라고 말하면서 와카모의 손을 잡고 고마워했으며, 와카모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66] 유일하게 선생에게 죄책감을 가진 적은 저주에 걸린 호시노와 혼자 싸우러 가다가 결과적으로 발목을 다치고, 선생이 왼쪽 눈을 다친 것이었으며, 그 외에는 비교적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롭게 행동하고 있다. 다만 그래서인지 죄책감에 시달리는 다른 학생들 앞에서 안하무인으로 행동할 때가 있는데, 47화에서 호시노가 와카모의 선생에 대한 마음을 집 지키는 개라고 모욕하자, 적어도 당신보단 제가 낫다, 선생님 눈을 앗아가고 이젠 말도 안 들으려는데 뭐가 선생님을 위한 거냐고 쏘아붙여서 호시노의 마음을 무너지게 했다.[67] 원작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묘사는 별로 없었고, 헬멧단의 호버크래프트를 탈취한 후 운전하는 묘사가 있긴 했다. 작중에서는 자동차 운전을 자주 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68] 작가가 사람을 죽이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근본부터 썩은 학생은 없다고 공언했지만, 일곱 죄인 중 한 명이기도 한 데다가 저주에 걸린 상태에서도 선생에 대한 애정 하나만으로 제정신을 유지했던 유일한 학생이다. 그리고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속담이 있듯이 치정 때문에 생기는 분노는 저주와는 별개로 죄의식을 완전히 마비시키고 근본 성품 자체를 썩게 한다. 설령 선생이 바라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그래서 호시노와는 다른 의미로 위험하다.[69] 제아무리 학생들이 선생을 해친다 하더라도 그것이 진심으로 선생을 증오했기 때문이 아니라 저주의 증세 때문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그래서 개인적인 증오에 사로잡혀 다른 학생들을 해치지 말아달라고 한 것. 물론 정신적으로 성장조차 하지 않고 원작에서도 저주에 걸리기 전부터 선생을 진심으로 적대했던 카야만은 선생이 직접 언급하지 않았어도 논외다.[70] 시간벌이가 가능하다고 해서 별 거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데, 네임드 전투원 학생들 중에서도 특기전력 상대로 시간벌이조차 못 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71] 게임 산나비가 모티브라고 한다.[72] RPG 게임에 기반한 사고방식으로 이렇게 생각한 거지만 베아트리체가 학생들에게 저주를 내린 것이므로 결과적으로 정확하게 맞힌 것이다.[73] 겉모습만 해도 옷은 다 해져 있고 꼴도 엉망이었는데 이것만 봐도 여간 고생길이 훤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거기다가 불량배들과 싸우기도 한 듯.[74] 작가의 말에 따르면 레일건 난사에 선생이 휘말려 아예 팔이 날아가는 상황을 가정했다가 철회했다고 한다.[75] 이 때문에 미야코는 아예 자기혐오에 빠져 정신이 붕괴해버렸다. 아리스는 그냥 선생이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에 대한 서러움과 불합리함에 이런 것뿐이지만 본의 아니게 미야코를 나락에 떨어트리고 마는 결과를 가져왔다.[76] 쉬어가는 에피소드에서 40초 동안 레일건을 들어보는 내기를 한 것이 일종의 복선이었다.[77] 안 그래도 순수한 성격의 아리스라 현실부정을 하는 정도가 굉장히 심각했는데, 선생님은 거짓말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하며 나머지 게임개발부들을 전부 꿈 속에서 만들어 낸 환상이라고 아예 "정의"를 내릴 정도였다.[78] 원래 세이아는 세리나를 납치해온다는 계획이 잘 될지 걱정했으나, 하필 주변에 있는 학생이 납치계의 유망주이자 스페셜리스트 5명(시로코, 세리카, 아츠코, 노노미, 와카모)이라서 급습부터 포박, 운반까지 1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세이아는 멍해 있었으나 키보토스에서는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며 납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