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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0000><colcolor=#ffffff> 그리고르예프 빅토르 Viktor Grigoryevich | |
성별 | 남성 |
신장 | 190cm 이상 추정 |
국적 | [[러시아|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복서 |
트레이너 | 안드레이 블라센코 |
체급 | 크루저급 |
스타일 | 슬러거[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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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히칸이 최강이다!
더 복서의 등장인물.복싱계의 최강자 중 한 명으로 크루저급 챔피언이다. 모히칸이 아닌 자 중엔 강자가 없다고 할 정도로 열렬한 모히칸 추종자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러시아인이며 '자연친화적(?)인 훈련(?)을 즐긴다'는 것으로 보아 러시아의 표도르 예멜리야넨코와 알렉산드르 카렐린의 영향이 보이며, 한대만에 치중된 노 근본 복서라는 설정은 디온테이 와일더를 연상시킨다.
2. 특징
작중 분석가의 포지션으로 등장하는 그 누구도 빅토르의 경기 운영을 두고서는 '쓰레기', '논외'라 말하며 좋게 보지 않는다. 그러나 동시에 누구에게도 질 수 있는 그 미친 전법만으로 모든 강자들을 이기며 챔피언 자리에 오른 것 역시 사실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범주의 인물이라 평가받는다.
3. 작중 행적
3.1. 타이틀 방어전 이전
최초 등장은 휴재 특별편 2화.[2] 지상 최강의 생물이 될 것이라 선언하며 코디악 베어와 싸우러 러시아에 온 카심 앞에 등장한다. 카심과 비슷하게 알몸인 채로 나타나, 덤벼드는 그를 주먹 한 방에 때려눕히곤 당황한다. 개그성 연출이긴 해도, 그의 복싱 스타일이 은연중에 묘사된 장면으로, 웬만한 공격은 통하지 않는 카심을 원펀치로 끝내 빅토르의 강함을 어필했다.이후 본편에서는 K가 빅토르를 54화와 69화에 짤막하게 언급하는데, 어째 그에 대한 묘사란 하나같이 맛이 간 녀석에 진지하게 논의할 가치가 없다는 식이다. 54화에서는 더티 플레이로 유명한 산토리노 파브리조과 비교하며 그보다 더 맛이 간 녀석이 한 명 더 있긴 하다만 녀석은 논외로 치고," 라고 말하며 짧지만 강렬한 평을 내렸다. 미들급 타이틀전이 끝난 69화에서도, 본격적으로 K가 유에게 아론 타이드와의 타이틀전을 위한 준비를 시키면서 그 전에 쓰러트려야 할 상대인 크루저급의 빅토르는 그냥 논외로 치겠다고 짤막하게 넘긴다.
K가 '유에게 위험이 될 만한 사람은 지구상에 아론이 유일하다'라고 못을 박은 만큼, 적어도 K의 입장에서는 빅토르가 저 둘과 대등한 수준은 아니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후에도 유가 빅토르에게 패배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말하는 것을 보면, K가 그렇게 얕볼 만큼 복서로서의 역량 는 유에 비해서 딸리는 듯한 인상을 준다. 그러나 모든 챔피언 중 라이트, 주니어웰터, 미들, 크루저, 헤비급의 5명은 다른 체급과 비교해서도 '복싱계의 최강자'라 할 만큼 모두 K가 인정할 만한 무언가를 갖고 있어 빅토르를 제외한 네 명은 K가 철저하게 그들의 스타일을 브리핑했는데, 이쪽은 아예 그런 대비를 할 생각이 무의미하다고 평가했다. 결국 이것이 빅토르의 이질성을 드러내는 지점이라 할 수 있다.
이후 드러난 상황은 더욱 가관. 산토리노 파브리조와 유의 미들급 타이틀전을 지켜보던 빅토르의 트레이너 안드레이 블라센코가 유라면 빅토르를 끝장낼 수 있다며 환호하지를 않나, 빅토르는 그런 트레이너에게 오히려 '모히칸이 아닌 자 중 강자는 없다'면서 일침을 날리지를 않나(...). 트레이너가 자신의 선수를 끝장낼 수 있다며 기뻐하는 것부터가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라, 이쪽도 상당히 골때리는 사정이 있음을 은연중에 암시했다.
3.2. 타이틀 방어전 도입
빅토르의 이야기는 그동안 등장했던 스포츠 전문 기자 피터 켄트의 후배인 토미 맥과이어[3]가 빅토르가 소속된 체육관으로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된다.빅토르는 어느 날 갑자기 안드레이 블라센코의 체육관에 나타나 아침부터 줄창 훅을 날려댔는데, 그 파워에 매료된 안드레이가 세계 챔피언을 노려보지 않겠냐고 그에게 제안했고, 빅토르 역시 재미있어 보인다며 이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빅토르는 과학적인 복싱을 추구하던 안드레이의 트레이닝을 거부하고 "모히칸이 최강"이라느니 "사나이라면 무조건 전력 펀치"라느니 별 알 수 없는 소리를 해 댔고, 안드레이는 훅에 의존하는 스타일로 한 경기만이라도 이길 수 있다면 그를 인정하고, 세계 챔피언을 따 낸다면 뭐든지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며 호언장담한다. 그리고 안드레이는 자신의 재앙의 주둥아리를 나중에 가서야 후회하게 된다.
빅토르는 어쩌다 운 좋게 꽂혀 준 럭키 펀치 하나만으로 데뷔전부터 승승장구해 결국 타이틀전까지 치르게 된다. 챔피언인 길버트 아인슈타인을 상대로도 마찬가지로 12라운드 내내 쳐맞다가, 아인슈타인이 '이제 그만 편해지라'며 패배 플래그를 꽂는 순간...
대충 과거 회상.
그냥 넣어봤음. 딱히 의미는 없음.
그냥 넣어봤음. 딱히 의미는 없음.
"똑똑한 놈들은 똑똑해서 그런지 항상 미래를 두려워하지. 그래서 이것저것 참 많이도 생각한단 말이야. 하지만 난 그런 것따위 모른다. 미래고 불안이고 뭐고 나는 하나만 생각한다. 언제나 풀파워로 살아가는 것!"
다른 챔피언의 필수 서사인 과거 회상도 대충 제끼며[4] 다시 일어나, 아인슈타인이 미끄러진 틈을 타 그대로 훅을 꽂아넣어 크루저급 챔피언까지 차지하기에 이른다. 트레이너 안드레이는 그동안 펀치력이 빅토르가 가진 재능이라 생각했었지만, 이후 빅토르가 가진 진정한 재능은 천부적인 운빨이라 결론짓는다. 때문에 복싱이라는 스포츠를 노력과 과학적 분석의 축적이라 믿었던 안드레이에게 있어 빅토르의 존재는 복싱에 대한 모욕였던 것.어쨌든, 빅토르와 한 약속 때문에 안드레이는 어쩔 수 없이 모히칸 머리에 세기말풍 복장을 입게 된다. 그동안 빅토르에게 감화된 추종자 때문에 체육관도 비슷한 세기말 느낌으로 완전히 뒤바뀌고 만다. 빅토르가 경기에서 패배하면 영혼이 담긴 그의 러시안 훅이 통하지 않는다는 게 되어 안드레이와의 내기에서도 진 게 되기 때문에, 안드레이는 유가 빅토르를 패배시켜 줄 사람이라 환호한 것이다.[5]
빅토르는 유를 상대하기 위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며 그동안의 훈련 역사를 기자에게 들려주는데, 그 훈련이란 것이 지상 최강의 생물을 꿈꾸며 온갖 맹수(멧돼지, 물소, 캥거루, 말,
그렇게 에베레스트를 등정하고, 토네이도에 휩쓸리며, 마그마에 주먹을 날리고,[6] 쓰나미를 상대하며, 치켜든 주먹에 정통으로 번개가 내리 꽂는데도 살아남는 기행을 보이며 그의 운빨을 몸소 증명한다.[7] 나중에는 남극에서 주먹으로 눈을 파대거나, 광산을 맨주먹으로 깨부수고, 개틀링건과 스피드 대결을 하다가[8], 결국 어느 성당에서
3.3. 타이틀 방어전 결말
그렇게 유와의 시합에 나선 빅토르는 기어코 유를 원펀치로 KO 시키고 승리한다. 정말 럭키맨마냥, 시작하자마자 유가 미끄러지고, 조명 때문에 시야를 일시적으로 잃은 데다, 마지막 순간 어깨에 쥐가 나 가드가 안 올라갔다는 행운이 겹치고 겹쳐[9] 유에게 훅을 적중시켜 다운을 따내고, 곧바로 카운트에 공까지 울리고 경기가 마무리된다(...).[10]그 뒤, 미국 대통령에 이어서 세계 대통령까지 되더니 외계인과도 싸우게 된다는, 노골적으로 코믹한 연출이 이어진다. 결국 이 모든 것이 기절한 빅토르가 카운트다운 동안 꾸었던 꿈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유가 미끄러지고 조명으로 순간 시야를 잃게 한 행운은 발생하였지만, 그 짧은 순간에 유는 과거 류백산이 인재를 상대로 보여주었던 유연한 동작(6화)을 기억해냈고, 그걸 응용하여 빅토르에게 펀치를 날려 1.1초 만에 KO 시켜버렸다.
머리를 감고 거울을 보니 모히칸이 다 풀린 모습이라 놀라면서 기절에서 깨어난다. 자신이 진 걸 깨닫고, 안드레이에게 역사상 가장 짧은 타이틀전이었다는 비난을 받지만 그래도 재밌었지?란 말 한마디로 평소의 유쾌함을 회복한다.[11] 그리고 유에게 다가가서 즐거운 시합이었다며 악수를 청한다. 이 때, 유의 작은 손을 쥐며 과거 TV에서 전혀 기뻐하지 않는 유를 봤던 기억을 떠올리고, 이로부터 무언가를 느꼈는지 "너 복싱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라는 말을 건넨다.[12]이를 경계한 K가 패배자가 링에 너무 오래 남아있었다며 빅토르의 손을 쳐내자, "심심하면 너도 모히칸 해라, 모히칸은 제법 즐겁다"란 말을 남기고 링을 내려간다.
3.4. 타이틀 방어전 이후
99화에서 그 시합 이후 매일 모히칸 파티를 준비하며 유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자 코치는 당연하다며 유는 너같은 바보가 아니라고 면박줬다.이윽고 경기가 시작됐고 처참한 시합을 험악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그러다 j와 유의 경기를 보고는 교통사고로 연인을 잃은 과거의 자기자신을 떠올리고는 눈에 눈물이 맺히는 모습을 보여 준다.[13][14]
이후 영화배우가 되어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4. 인간관계
과거사 에피소드가 아무 의미 없다며 통으로 날아가 버렸기 때문에, 작중 비중 있게 그려지는 그의 인간관계는 그의 트레이너가 유일하다. 하지만 아무 의미 없다고 날린 대사 없는 과거회상에서 나온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자가 103화에서 죽은 걸로 추정되는 여자를 안고있는 빅토르의 과거 모습과 일치하는 것을 볼 때 과거회상으로 나온 컷신는 있었던 일로 추측된다. 개그캐로 밀어붙인 이미지가 짙기는 하지만 슬픈 과거는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6]비중없이 흘러가는 주변인들과의 관계도 우스꽝스러운 연출로 넘어간 면이 크지만 곱씹어 보면 단순히 만나서 대화만 나누어도 모르는 사람을 모히칸에 감화되도록 만들 정도로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것으로 묘사된다. 작중 가장 비중있게 나오는 기자 피터 켄트의 견습 기자인 토비 맥과이어 역시 단 하루 안드레이의 체육관을 들러 빅토르와 인터뷰를 했을 뿐인데 바로 세기말 매드맥스풍 복장을 하고 모히칸 헤어스타일을 하며 빅토르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 안드레이 블라센코
빅토르의 트레이너. '스포츠는 과학'이라는 신조 아래 선수를 육성하고 싶어 했으나, 빅토르와 만나 모든 게 꼬여버리고 모히칸 스타일 머리까지 강제당하고 만다. 서로 성항이 완전히 상극이라 빅토르의 트레이너이면서 그를 쓰레기라고 부르며 패배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묘한 관계다. 빅토르가 패배하자 진심으로 해맑게 기뻐했을 정도.
그러나 빅토르의 무모한 경기 운영을 관철시켜 낸 만큼, 트레이너로서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사람이기도 하다. 빅토르가 러시안 훅 하나만 사용하는 정신나간 전법으로 챔피언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건 빅토르의 재능과 운빨 덕분이기도 했지만, 경기 운영을 제외한 모든 능력을 완성시켜 놓은 트레이너의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애초에 피터 켄트의 평으로 직접 트레이너의 능력은 무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괜히 '스포츠는 과학' 이라는 신조를 자부하는게 아닌 샘. 경기 시작 직전에 은근슬쩍 빅토르를 응원하기도 하고, 빅토르가 패배한 후 그래도 웃으며 나름 즐거웠다고 털어내는 것을 보면, 이러니 저러니 해도 빅토르를 마냥 나쁘게만 생각하지는 않았던 모양이다.[17]
5. 전투력
어떤 이들은 빅토르를 운이 전부인 선수로 착각하고 있지만 모르는 소리.
그의 진정한 무기는 쓰러지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무시무시한 러시안 훅을 날릴 수 있는 방어력과 회복력.
중량급의 펀치를 맞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몇 번이고 일어나는 것이 이미 일반적인 인간의 수준을 벗어났다는 증거다.
게다가 그 트레이너. 안드레이 블라센코는 결코 호락호락한 트레이너가 아니야. 하나의 펀치만 쓰는 빅토르 특유의 시합 운영을 제외하면 그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이미 완성시켜 놓았다.
초월적인 방어력과 회복력. 그리고 상대를 일격에 잠재우는 펀치력. 만일 빅토르가 정상적인 시합을 하는 선수였다면 그 괴물에게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였을 지도 모른다.
피터 켄트[18]
압도적인 파워의 러시안 훅 하나로 유 이전까지의 상대를 KO 시켰다. 관장이 말하길, 이 훅이 가진 파괴력은 아론 타이드와 필적할지도 모르는 수준. 실제로 작중에서 아론은 사람을 공중에서 한 바퀴 돌려버리는 펀치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는데, 개그 장면이긴 해도 길버트 아인슈타인을 공중에서 한 바퀴 돌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펀치력은 진짜라는 것이 밝혀졌다[19]. 쟝과 유토처럼 어떤 계기로 인해 각성한 게 아니라, 복서로서의 트레이닝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힘만큼은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그의 진정한 무기는 쓰러지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무시무시한 러시안 훅을 날릴 수 있는 방어력과 회복력.
중량급의 펀치를 맞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몇 번이고 일어나는 것이 이미 일반적인 인간의 수준을 벗어났다는 증거다.
게다가 그 트레이너. 안드레이 블라센코는 결코 호락호락한 트레이너가 아니야. 하나의 펀치만 쓰는 빅토르 특유의 시합 운영을 제외하면 그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이미 완성시켜 놓았다.
초월적인 방어력과 회복력. 그리고 상대를 일격에 잠재우는 펀치력. 만일 빅토르가 정상적인 시합을 하는 선수였다면 그 괴물에게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였을 지도 모른다.
피터 켄트[18]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천부적인 운빨과 피지컬. 곰과 카심을 한 방에 때려잡고, 훈련이랍시고 마그마, 쓰나미, 벼락, 토네이도에 펀치를 날려도 부상 없이 살아남는다. 물론 기교가 없어서 결국 맞으면 아프지만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펀치만 날리지만, 거기에 운이 더해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처음부터 끝까지 훅만 날려대는 경기 운영 탓에 상위 랭커들은 거의 맞지 않지만, 초자연적인 운빨 때문에 실수를 하건 뭘 하건 어쨌든 한 방은 반드시 맞게 된다. 그리고 그 한 방 때문에 KO.
베테랑 스포츠 기자 피터 켄트의 통찰에 따르면, 초인적인 운이 시사하는 빅토르의 본질적인 힘은 막강한 방어력과 회복력이다. 부족한 스킬을 파워와 운으로 때우며 프로 복서들의 펀치를 몇 번이고 몸으로 받아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러시안 훅을 때려넣는, 디온테이 와일더를 연상시키는 그의 슬러거 스타일 복싱은 이 두 가지가 없으면 성립될 수 없다. K가 빅토르를 두고 논외로 취급한 이유 역시 이로 설명될 수 있는데, 어떻게 할 수 없는 기본적인 신체 스펙(방어력, 회복력)을 제외한다면 경기 운영 능력는 순전히 운에만 의존하여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빅토르는 대비하려 해도 대비할 수 없고, 분석하려 해도 분석할 의미조차 없는 상대인 것이다.
개그성 묘사에 가려저 그리 부각되지 않지만, 앞서 그려진 챔피언들에 비해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사람이다. 유에게 1초만에 KO당하고서도 금세 웃으며 일어나 악수를 청할 수 있을 정도로 빅토르는 여유가 있고 낙천적인 사람으로 그려진다. 작가가 그의 과거사[20]를 아무 의미 없다며 넘겨버린 것 역시 어떤 슬픈 과거가 있었든 지금의 그에게는 안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그의 정신적인 견고함을 보여주기 위한 묘사일 수 있다. 링 위에서 유의 심리를 알아보고 하기 싫으면 복싱을 그만둬도 된다고 조언한 선수도 빅토르가 처음이다.[21] 쟝 삐에르 마뉘엘과 다케다 유토도 후에 유의 문제를 알아차리긴 했지만, 이는 유와의 경기를 통해 본인의 심리적 문제를 해결한 다음이었다. 아론 타이드의 경우도 유의 본심을 알아차린 사람에 해당되지 않느냐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 아론은 유가 겪었던 과정을 이미 한 번 겪었기 때문에 알고 있는 것이지, 빅토르처럼 겪어본 적이 없음에도 알아차린 것은 아니다.[22]
또한 아무리 모히칸 스타일과 복싱철학으로 티격태격했다고는 하지만, 피터 켄트의 말로는 그의 트레이너인 안드레이 블라센코는 그의 고집을 마지못해 받아주면서도 그에게 부족한 다른 모든 부분을 채우기 위한 트레이닝을 제공했다. 때문에 일단 맞기만 한다면 어떤 선수든 한방에 KO시키는 펀치력과 강력한 맷집을 겸비하고 경기를 운영해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인간의 범주를 넘어선 아론이나 유를 제외하면 최강의 신체능력이라 불릴 만하다. 피터 켄트의 말을 빌리면, 특유의 운영만 아니었다면 아론 타이드에게도 도전해볼 만한 재목이었다는 것.
장르는 다르지만 유희왕 시리즈의 죠노우치 카츠야와 닮은 면이 많다. 운에 의존하는 플레이스타일과 약간은 부족한 기본기가 있지만 둘 다 타고난 강골에 강철멘탈, 건강한 정신상태를 바탕으로 작품 안밖으로 인정받는 인기 캐릭터이다.
6. 기타
- 카심의 언급으로 자신의 그곳은 '코끼리'로 빅토르의 그곳은 '매머드'로 언급되며 목욕탕씬에서도 빅토르의 그곳이 매머드 급으로 완전 크게 묘사된다. 심지어 헐렁한 복싱 트렁크를 입어도 그곳의 실루엣이 눈에 띄게 비치는 것을 보아 상당한 대물인 듯 하다.
-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카심의 상위호환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체격 또한 카심하고 비교하면 매우 근육질이다. 정석적인 복싱 기술을 완전히 무시하고 신체능력만으로 몰아붙이는 경기 방식이나 괴팍하고 고집스러운 마이페이스 성격인 점 등이 비슷하지만, 카심은 자신보다 강한 인물과 한 번 대치한 것 만으로 멘탈이 무너져서 복싱을 그만둔 반면, 빅토르는 유에게 완패한 후에도 웃으며 악수를 건네는 등 강한 정신력을 가졌다. 외전에서 카심을 한 방에 때려눕힌 것을 보면 파워도 카심보다 월등히 강한 듯 하다.
- 그동안의 진지한 서사와는 다르게 거의 대부분의 묘사를 병맛과 개그로 그려냈다. 아무래도 아론 타이드전이나 J와의 승부에서 무거워질 것을 감안하면 일부러 분위기 환기성으로 빅토르는 개그캐릭터 기믹을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23]
- 다만, 유에게 있어서 격투란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단 본심을 알아챈다거나,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져라져라져라져라" 그러던 트레이너하고도 결국 허심탄회하게 웃기까지 하는 것을 보면 인간적으로는 상당히 매력적인 인물인 것 같다고 평가받는 편이다.[24]
- 몽상 속 인터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는 세계 최강의 복서가 되었을 때의 답은 "굿.", 좋아하는 음식은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오늘 팬티는 무슨 색이냐는 질문(...)에는 "사나이는 그딴 거 안입는다."고(...), 이제 뭘 할거냐는 질문에 "당연히 우주최강"이라고 답하였다.
- 첫 등장시에는 헤어스타일이 모히칸으로 깎은 아이실드 21의 무사시와 상당히 비슷했으나 회차를 거듭할수록 머리색 채도가 높아지고 삐죽삐죽거리는 등 프로필 사진 처럼 빅토르 특유의 모히칸 머리가 되었다. 그리고 점점 후반으로 갈수록 모히칸 길이가 짧아진다(...)
[1] 기술은 아예 없고 오로지 압도적인 러시안 훅으로 싸우는 슬러거 타입이다.[2] 그 전에 쟝 피에르편에서 빅토르의 후배가 잠시 등장해 그 존재가 암시되기는 했다.[3] 피터 켄트가 피터 파커와 클락 켄트에서 따 온 이름으로 여겨지는 것처럼, 토미의 경우 아무리 봐도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에서 주인공 피터 파커를 담당한 배우 토비 맥과이어로부터 따왔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이름.[4] 대충 요약하면, 모히칸을 사랑하는 부모님 아래서 태어나 지극히 근육 빵빵 모히칸의 삶을 살다가, 여자친구와 만나 헤어지고 그대로 맛이 가 맨 나무에 훅을 갈기기 시작했다(...)는 정도의 별 의미 없는 이야기. 하지만 반전으로 103화에서 여자친구와의 이별이 교통사고로 인한 사별이었던 것이 밝혀진다. 눈물 흘리는 빅토르 다음 컷에 보이는 불꽃은 사고현장의 불꽃이었던 것. 그래서 103화를 보고 72화를 다시 보면 완전히 다르게 느껴진다. 이때 교통사고로 뒤집어진 트럭이 바로 옆에 있음에도 빅토르는 옷 하나 상하지 않았다. 빅토르의 압도적인 행운은 언제나 그랬듯이 빅토르를 구했으나, 그의 여자친구는 구해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5] 즉, 반대로 말하자면 유토와 파브리조와는 다르게 쟝처럼 지금까지 단 한번도 패배한적이 없다는 뜻이다. 물론 이쪽은 운빨 때문에 상대 선수쪽에서 헛짓거리를 해서 승리한것이긴 하지만.[6] 작가의 말로는 라이덴프로스트 효과에 의해 화상을 입는 것을 피했다고 설명한다. 라이덴프로스트 효과란 액체가 고온에 닿아 단숨에 기화하며 공기층이 만들어져 순간적으로 열을 차단하는 현상인데, 빅토르의 경우 손의 땀이 기화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해당 문서를 보면 흘러내리는 쇳물을 향해 손을 휘젓고도 멀쩡한 사람의 영상을 볼 수 있다.[7] 각 자연현상에 펀치를 날릴때마다 뭔가 자연스러운 요소 뒤에 '펀치'를 붙여 줄창 외쳐대는데(ex: 마운틴 펀치, 마그마 펀치), 완벽한 개그캐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터넷 상에 많이 퍼진 유행어 파이어 펀치의 패러디로 보인다.[8] 이때 안드레이가 속으로 이젠 자연이고 뭐고 상관없는거냐며 딴지를 건다.[9] 여담으로 이 무지막지한 행운이라는 글과 함께 보여준 것은 다름아닌 MLB의 전설적인 투수 랜디 존슨의 비둘기 폭파 투구로, 예상 확률이 190억분의 1이라 여겨지는 사건이다.[10] 이때 컷에서 "모히칸이 울부짖었다. 우오오오오오!!!"라며 투명드래곤의 패러디가 나왔다. 영어판에서는 "My Mohawk cries out. Roooooar!!!"라고 번역되었다. 원작 투명드래곤 비공식 영어 번역판에서는 "“Kuaaaaa”the strongest among dragons the invisible dragon roared."라고 나왔다.[11] 이에 안드레이는 "재밌긴 했다."며 그에게 동조해준다. 겉으로는 죽으라느니 뭐니 하면서 욕했어도 미운정이 들긴 한 모양. 애초에 빅토르는 특유의 스타일때문에 안드레이한테 스트레스를 심어준것 외엔 오히려 안드레이에게 큰 은혜를 입힌 사람으로 그가 챔피언이 되면서 받은 파이트 머니만 해도 엄청날테니 진심으로 빅토르를 미워할 이유가 없다.[12] 비록 특유의 고집으로 괴악한 스타일의 경기를 진행하는 빅토르지만 적어도 복싱에 대해서만큼은 진지한 태도를 겸비한 스포츠맨이라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다. 비슷한 느낌의 카심과 명백히 다른 점.[13] 72화에서 "대충 과거회상. 그냥 넣어봤음. 딱히 의미는 없음."이라며 빅토르의 과거회상이 나오는데, 이때 빅토르가 연인과 같이 있는 장면이 나오고, 그 밑에 눈물을 흘리며 수련하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에는 모히칸 에피소드의 코믹한 분위기 탓에 단순히 연인에게 차인 것으로 추측됐었는데, 사실은 교통사고로 사별했던 것. 사실 의미없는 회상이 아니었다(!). '연인의 죽음으로 인한 화풀이를 러시안 훅에 담아 냈다'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받기도 했다.[14] 정말 훅을 내지르기 시작한 시점이 여자친구를 잃은 직후부터였다면 훅만 내지르는 괴악한 운영법은 그에게 있어선 죽은 연인을 기리고 기억하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이 추측이 맞다면 프로 세계에서까지 이상한 운영을 고집하는 건 다 이유가 있었던 셈.[15] 유와의 매치 당시에도 30대 중후반, 많게는 40대 초반으로 보였으니 작중 비중이 있는 등장인물들 중 제일 빨리 간셈이다.[16] 불타는 사고 현장 속에서 여자를 안고있고, 널부러진 트럭이 있는 것, 그리고 본인이 과거 오토바이를 타고있는 장면이 회상으로 나왔던 것을 볼때 아마 교통사고로 여자친구를 잃은 것으로 추측된다.[17] 정말 싫으면서 마냥 싫지 않은, 있으면 열불나지만 없으면 허전하고 심심한 전형적인 애증이다. 빅토르가 안드레이 코치의 안티테제나 다름 없지만 동시에 자신이 완성시킨 최고의 작품이라는 것이다.[18] 물론 이후 실제로 등장한 아론의 묘사나 연출은 빅토르와 차원이 다르다. 애당초 아론은 유와 대결하기 전까지는 한 번도 경기 중에 전력을 낸 적이 없었으므로 빅토르와의 비교도 적당히 힘조절을 하고있던 모습이 기준일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론 타이드는 어떤 도전자를 상대로도 압승을 거두었으니,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걸 증명한 샘이다.[19] 사람이 공중에서 붕붕 날아가는 위력을 보여준 건 빅토르를 제외하고 아론 타이드, 그리고 약을 한 유 둘 뿐이다. 도핑한 유마저도 상대를 공중에 띄울 정도의 위력은 아니었기 때문에 빅토르의 러시안 훅의 위력은 최소 미들급의 유 이상이다.[20] 72화에서 작가가 직접 나레이션에 "대충 과거회상. 아무 의미없음"이라며 빅토르의 과거를 '대충' 보여줬다. 그러나 103화에서 빅토르의 연인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음이 밝혀졌다.[21] 그후에 매일같이 모히칸 파티를 준비하며 유를 기다린것 역시, 유에게 뭐든간에 즐거움이라는 감정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22] 그리고 아론은 결혼을 하고 정신적인 성장이 이미 이뤄진 상태라 역시 빅토르와는 다르다.[23] 이후 휴재편에서 작가가 밝히면서 사실이 되었다.[24] 실제로 패배 이후에도 댓글창에 모히칸을 연발하는 독자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