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01:04:41

김호령/선수 경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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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 이후
4. 포스트시즌5. 총평6. 관련 문서

1. 개요

KIA 타이거즈 소속 외야수 김호령의 2016 시즌을 기록한 문서.

2. 시즌 전

스프링 캠프에서 김호령에게 타격 지도하는 김기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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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캠프에 이어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에도 합류했다. 그러나 2월 13일 주니치 드래건즈와의 연습시합에서 충격적인 수비를 선보여 팬들을 단체로 멘붕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2월 24일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와의 연습경기에서는 1회초 1번타자로 출전해 무려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팀의 유일한 안타가 된 2루타를 때려냈다. 팀은 2:12로 패배했다. 시범경기에서 멀티히트 때리고 수비에서도 펄펄 날아다니는 중.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2016 시즌 개막 엔트리에 들어갔으나 공수 양쪽에서 모두 부진하면서 3군으로 내려갔다.

4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뛰게 되어 변함없는 발군의 수비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타격은 여전히 그대로인 줄 알았는데!

3.2. 5월

5월 들어서 갑자기 선구안과 타격이 눈에 보이게 좋아졌다. 볼삼비는 여전히 좋지 않은 편이지만 어지간한 볼은 걷어내고 타격에 힘도 붙었다는 평가.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조수행의 안타를 잡아 정확한 송구로 2루에서 아웃시키며 올 시즌 활약의 서막을 알렸다.

7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선 서건창의 안타성 타구를 좋은 위치선정으로 잡아내며 팀 승리의 발판이 될 뻔 했으나 팀은 속절 없이 역전패.

8일 역시 넥센전 김세현을 상대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한편 끝내기 안타가 될 수 있던 유재신의 타구를 건져내는 등 펄펄 날아다녔으나 팀이 속절없이 또 역전패하면서 빛바랬다.

12일 kt wiz전에서는 선발인 정대현을 상대로 본인의 마수걸이 홈런이자 프로 통산 2호 홈런이 되는 추격의 투런포를 날렸다.

15일 한화전 직후에 무려 타율이 .346이다!! 무슨 바람이 들었나 비록 타석 수는 적지만 팬들은 기뻐하는 중.

19일 두산전 1번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는데 최근 타격에 있어 이전 시즌보다 좋아진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19일 두산전 20일 SK전 연속 안타 후 주루사를 당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3일 기준 타율 3할 4푼 3리, 출루율 4할 3리, 장타율 4할 1푼 4리를 기록하는 모습을 모이며 2015 시즌 극악의 물빠따였던 그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타격 능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어이없는 뇌주루를 선보이며 까였다. 조토령이 된 김호령

그러나 다음날인 26일 삼성전 7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전날 실수를 만회하듯 좋은 수비를 펼치며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5월 종료 현재 타율 .336 OPS .809 1홈런 16득점 9타점 6도루(0실패)로 5월 중순부터 1번타자로 승격된 이후 제대로 된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5월 26일부로 규정타석에 진입했는데도 3할대의 타율을 유지 중. 설레발이긴 하지만 김호령이 타율 3할 언저리만 유지해준다면 오랜만에 이순철-이종범 이후 제대로된 우타 1번타자가 탄생하는 셈.[1] 김기태가 작전이나 게임 운용에서는 까일 수 있지만 선수육성에서는 결코 까일 수 없는 정점이 바로 2016년의 김호령. 물론 여전히 볼넷에 비해 삼진이 많다는 점이 시정할 문제이긴 하다.

3.3. 6월

5일 넥센 히어로즈전엔 누가봐도 안타인 서교수의 타구 잡아냈다. 타석에서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은 속절없이 이번에도 역전패.

11일 토요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번 타자로 출전해 1회 말 선두타자 홈런을 쳤다! 시즌 2호 홈런. 프로 통산 3호 홈런

2일 삼성전 9회초 역시나 좋은 수비를 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6월 들어서 타율이 2할 7푼대로 떨어져서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매경기마다 안타를 적립하고 있다. 작년 2할 초반 치던 시절에 비하면 정말 미칠듯한 발전. 그리고 6월 말부터는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려 3할에 진입했다. 여전히 좋은 수비는 덤.

19일 LG 트윈스전에선 아쉬운 수비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조명에 가린데다 팀도 이기고 있어 조용히 묻어갔다. 그리고 아쉬움을 달래듯 매 시리즈 메이저리그 저리가라는 호수비를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시작하는데....

2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경기를 끝내는 기가막힌 호수비를 선보였다. 누가봐도 올 시즌 최고의 호수비로 꼽힐 만한 장면. 타석에서도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쏠쏠한 활약.

25일 NC 다이노스박민우의 안타를 지워내며 선발 지크 스프루일의 어깨를 가볍게 해 주었다. 타석에선 6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2타점을 올리며 빅이닝을 이끌어갔다.

29일 LG 트윈스전 오늘도 어김없이 메이저리그급 호수비로 창조병살을 만들어냈고, 타석에선 3안타를 기록 타율 .317을 유지했다. 특히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을 내야안타로 둔갑시키며 이범호의 끝내기 안타의 발판을 만들었다.

3.4. 7월

6일 수원에서 열린 kt wiz전에 김상현의 뜬공위치를 착각하여 실책이 될 뻔했으나 주처님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 타구 자체가 해설가들도 말하듯 해질 무렵 라이트가 막 켜진 시간대라 공이 가장 안 보이는 시간이기도 했고 더구나 김주찬이 잡아주면서 아웃카운트 처리가 되었기 때문에 좋게 마무리되었다. 한편 김호령이 내려오다가 김주찬이 뜬공을 잡으러 오는 걸 보고는 바닥에 넘어지면서 일어날 때 웬만해선 안 웃는 김호령이 일어나면서 웃는 얼굴을 보이면서 귀엽다는 반응도 덤으로 얻었다.

7월 들어 부진한 타격을 보이면서 타율이 0.298까지 하락, 팬들은 아쉬워했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 다시 3할에 복귀.(.301) 또한 출루 이후 빠른 발을 이용해서 도루를 성공하며 이번 시즌 팀 내 첫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7일 kt전에서 5타수 2안타 멀티힛을 때려내며 타격감을 이어갔고 타율도 소폭 상승.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민병헌의 타구를 잡기 위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놓치고 말았다. 타구 자체가 잡기엔 거의 불가능이었고 거기까지 뛰어가서 글러브를 댄 것만 하더라도 충분히 호수비감이다.[2] 잡았더라면 KBO가 아닌 MLB 하이라이트에 소개될만한 퍼포먼스.

한편 타석에선 아름다운 병살 포함 무안타로 침묵하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3할에 복귀하였다.

9일 두산 시리즈 2차전에서 어김없이 호수비를 보여주었다. 중계플레이만 잘 되었으면 더블아웃을 기록할 수 있었던 상황. 이 수비 말고도 또 먼 거리에 있는 타구를 달려가 잡는 등 KIA 타이거즈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타석에선 9회초 까지 3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었으나 6:4로 뒤진 9회 무사 1루 상황 마지막 4번째 타석에서 무려 동점 투런포를 때려냈다! 시즌 3호 홈런. 그리고 이 홈런으로 다시 타율이 3할대로 진입했다.(.300) 이 한방으로 장원준의 전반기 10승 기록은 날아갔으며 이현승에게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안겼다. 한편 이 홈런은 통산 4호 홈런으로 이중 2개를 잠실에서 기록했다.

그러나 심판의 환상적인 판정과[3] 강한울 대신 들어온 대수비 박찬호의 화려한 수비덕에 김호령의 기적같은 동점 투런은 묻히고 말았다.

10일 두산 시리즈 3차전에서 7회 솔로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생애 첫 연속경기 홈런이자 통산 5개의 홈런 중 3개를 잠실 두산전에서 기록하며 새로운 두산 킬러로 떠올랐다!
이 날 불 붙은 KIA 타선은 백용환, 브렛 필, 이범호, 서동욱까지 도합 한 경기 5 홈런을 기록했는데 이중 김호령 홈런 영상이 재생수, 댓글 수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보였다. 또한 김호령의 홈런은 나머지 4명과는 달리 홈런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더 큰 의의가 있다.
수비에선 오늘도 역시 어려운 타구를 너무나도 쉽게 잡아내며 두산 선수들에게 통곡의 벽을 선사했다.

비록 15경기 연속안타 30경기 연속출루가 7월 1일 6타수 무안타로 인해 중단되긴 했지만 그 이후에도 경기당 안타 하나씩은 꼬박꼬박 때리며 3할 좀비라 불리고 있다. 1번 타자로 출전하는 만큼 출루율도 높여주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지난 시즌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발전. 무려 타율이 1할 가까이 올랐다!

하지만 12일 광주 SK 와이번스 전에선 6타수 무안타, 13일엔 3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292까지 떨어지며 결국 3할의 벽이 무너졌고, 이후 23일 NC전 까지 20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280까지 하락하게 된다.

슬럼프 기미와 함께 선발에서도 제외 경기 후반 대수비로 교체출전하던 와중에도 수비에선 여전히 통곡의 벽을 지켜냈으며, 24일 NC 다이노스전 교체 출전하여 1타점 안타를 때려내면서 슬슬 회복세를 보였다.

30일 SK 와이번스전 9번타자로 선발 출장 윤희상에게 선제 투런홈런을 뽑아내었고 이 홈런은 이 경기의 결승포이고 팀의 처음이자 마지막 점수가 되었다. 시즌 5호째 홈런.

31일 SK전 다시 톱타자로 복귀하여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 도루 2개를 기록했는데 눈여겨볼 점은 두번 다 포수가 2루로 공을 던지지도 못할 만큼 투수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은 도루였다는 것. 김호령의 발과 주루 센스를 눈여겨 볼 대목이다. 수비에선 여전히 통곡의 벽.

KIA 야수들 중에선 6월, 7월 동안 사실상 가장 많은 수비 이닝을 소화하는 중이다.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은 경기 후반 쯤이 되면 출첵야구를 통해 대부분 교체되는 편이지만 김호령은 그런 거 없다. 당장 팀 내에 김호령을 대체할 수비 자원도 없을뿐더러 매 경기마다 하나씩 안타를 기록하는 편이고 상위타선이 뒤에 있어 득점도 쏠쏠하게 나오기 때문에 혼자 풀타임 경기를 하는 중이다. 팀으로선 군 문제가 걸려있는 김호령의 대체재를 찾아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 현재 KIA 외야수 중 중견수에서 김호령급의 수비를 보이는 선수는 없으며 그나마 안정적인 수비를 하는 선수로 김원섭이 있지만 나이+간염 때문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게 불가능하다. 또한 나지완은 현재 글러브를 잡지 않고 있고 수비로 나온다 하더라도 좌익수, 우익수로 서있기만 해도 불안한데 중견수로 출전한다면 어떤 대참사가 일어날 지 모른다. 이진영은 좋은 수비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 고졸 신인인 선수에 타격이 2015 시즌의 김호령보다도 좋지 못한 모습이다. 신종길김주찬, 오준혁, 노수광은 중견수보단 코너 외야수로 기용하는 게 현실적이다.

3.5. 8월

2일 한화전에서 팀의 1번 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를 했다. 7월 중반부 들어 삼진과 헛스윙 빈도가 급격하게 많아졌던 김호령인데 이젠 점점 볼넷으로 공을 거르며 비록 타율은 3할이 안되지만 확실히 선구안이 좋아졌고 선두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여담으로 이선균이 김호령 번호인 53번 유니폼을 입고 엄청 신나했었다...

3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도 역시 톱타자로 출전,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4타수 1안타로 5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4일 한화전에선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1번에 대한 부담과 체력안배 차원에서 9번으로 출전한 김호령은 4회초 수비에선 김호령표 통곡의 벽을 상대팀에게 선사, 4회말 공격에선 법력타로 1타점을 올리는 한편 심수창을 강판시키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6회초 수비 때 조토령으로 회귀하며 동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법.
또한 2루타 정도 되는 타구를 재빨리 잡아서 1루타로 만들기도 하는 등 많은 활약을 했다.
오늘 경기 2루타로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은 .280 에서 등락을 계속하는 중이다. 어느 정도 슬럼프에선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6일 대수비로 나와서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또 하나의 호수비를 기록했다.

9일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기록했으며 10일 선발로 출장하였다. 잠실에서 강한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며 4타수 3안타를 기록하였다. 특히 7회 초 타점을 올리는 2루타를 치는 등 팀의 대승에도 기여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16일 kt wiz전에서 팀의 2번 타자로 출전하여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였다. 여담으로 8월 들어 경기마다 안타를 치면서 타율을 점점 올리고 있다. 김호령의 월별 타율을 보면 7월에는 .207이었는데 8월 들어서는 .324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역시 팀의 2번 타자로 출전,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경기를 펼쳤다! 시즌 6호째 홈런.

19일 롯데전에서는 팀의 1번 타자로 출전, 8회초 점수를 7:6에서 9:6으로 벌려놓는 2점홈런을 포함해서 5타수 2안타 경기를 펼쳤다. 시즌 7호째 홈런이자 생애 두 번째 연속경기 홈런이다! 두자릿 수 홈런을 가뿐히 기록할 페이스

20일 광주 LG 트윈스전 1회말 류제국에게 2루타를 뽑아내며 커리어 첫 100안타를 장식하였다.

21일 LG전에서는 1번 타자로 출전하였으나, 1볼넷으로 출루한 것을 제외하고는 4타수 무안타로 최근의 상승세가 무색하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3일 NC 다이노스전 1번 타자로 출전하였으나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8월 중 .292까지 올랐던 타율이 .287로 추락하였다. 그러나 수비 면에서는 합의판정까지 가게 한 슈퍼캐치를 선보이며 언제나 그랬듯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24일 역시 NC전에 2번 타자로 선발출장하여 4타수 2안타 2루타 2개로 팀 역전승에 기여했다.

8월 24일 현재까지 중간 성적은 타율 .289 출루율 .359 장타율 .402 OPS .761[4]처음으로 장타율 4할을 넘어섰다.

31일 SK 와이번스전에서 또 조토령이 되었다.

3.6. 9월 이후

9월 1일 대구 삼성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1홈런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이날의 홈런은 5회까지 10:1로 앞서던 팀이 6,7회 연속 실점으로 10:5까지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8회초 첫 타자로 들어와 터트린 귀중한 홈런으로 실점 이후에 바로 도망가는 점수를 뽑아내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있는 한 방. 시즌 8호 홈런으로 두자릿수 홈런을 목전에 두게 되었다. 수비에선 역시나 말이 필요 없는 순간을 만들어내며 호령존을 과시했다.

9월 7일 SK전에선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으나, 4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슈퍼 캐치로 대량 실점이 될 뻔한 상황을 막아낸 엄청난 호수비를 펼쳤다.

9월 9일 NC전, 최근 타석에서의 부진으로 떨어진 타율은 .278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이 날 상대방 실책으로 합의판정까지 가서 출루를 하고 이외에도 2볼넷으로 도합 3출루를 하는 등 눈야구를 하였다.

9월 10일 KT전에서 4타수 1안타로, 4회초 팀의 4득점에 기여하는 안타를 쳤다. 또한 3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명품 캐치로 실점을 막는 환상적인 호수비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팀은 8회말 7실점을 하면서 역전패.

10월 6일 삼성전에서 3타수 무안타. 주자 5명이 기다려주고 있는 상황에서 2루수 플라이, 병살[5], 삼진으로 경기를 말아먹었다. 이 날 패배로 기아는 끝내 5할을 달성하지 못하고 5위를 확정지었다.

4. 포스트시즌

데뷔 이래 처음으로 경험하는 포스트 시즌이다.

4.1.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는 선발 출장. 땅볼-삼진-삼진[6]-뜬공으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2차전에선 선발명단 제외. 안정적인 수비범위로 넓은 잠실구장을 뛰었다.
9회말 터진 김용의의 끝내기,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김호령의 투지를 보여주는 미친 수비

9회 말 지크를 상대로 1사 만루에서 김용의가 친 결승 희생플라이 때 비록 그 타구를 잡더라도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결승 타점이 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타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잡아 홈까지 던졌다는 점에서 감동을 느꼈다는 팬들이 많았다. LG 선수들은 '저걸 왜 잡아?' 라고 생각했다고.. 그러나 이건 명백히 틀린 생각으로 실제로 이런 김호령의 플레이는 프로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 볼 수 있는데, 1점만 나면 끝나는 상황에 3루 주자가 자칫 베이스에서 발을 더 빨리 떼고 홈으로 뛰는 상황도 일어날 수 있고 주자가 넘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저 상황에서 그냥 포기하고 터덜터덜 걸어가는 선수들도 많다. 어쨌든 마지막까지 투지를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많은 야구팬들에게 김호령 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가을야구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7]

5. 총평

전반기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프로 2년차 신인 김호령에겐 커리어 첫 풀타임 시즌이였으며 후반기 체력저하로 인한 타격 하락으로 인해 불안감이 있었으나 시즌 내내 외야 수비에서는 KBO최상급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커리어 첫 100안타 이상을 기록하였고 팀내 최다 도루를 기록하며[8] 차세대 리드오프의 탄생을 알렸다. 홈런도 8개를 기록 게다가 잠실에서 연속경기 홈런을 때려냈기에 장타력도 기대치 이상을 보여주었다. 김호령은 세대교체 중인 타이거즈에서 기회를 받았고 그 기회를 놓치지않고 붙잡아 자신의 자리를 만들었다. 10라운드 꼴찌픽의 대반란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아직은 어설픈 선구안으로 인해 100삼진이 넘어간 것과 경기 운영 측면에서는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며, 주자로 나갈 시 도루 실패 또한 10번 있었던 것 또한 보완을 거쳐야 할 것이다.

6. 관련 문서



[1] 이종범의 자리를 물려받은 이용규와 그 자리를 1년만 메운 이대형은 모두 좌타자였다.[2] 그와중에 몇몇 팬덤들은 그것도 못 잡냐며 조토령이라고 까고 있는데 다른 외야수들이라면 잡을 시도도 못할 타구였다. 다른 한편으론 김호령의 안정적인 수비가 팬들의 눈높이만 쓸데없이 높여놓았다는 평도 있다.[3] 이현승이 보크로 의심되는 플레이를 했으나 심판이 이를 놓쳤고 이에 대해 김기태 감독이 항의도 했지만 판정 번복 없이 공격이 끝났다.[4] 401타석 353타수 102안타 13 2루타 3 3루타 7 홈런 29 볼넷 10 사구 1 희플[5] 삼중살이 될 뻔했다.[6] 이때 거대한 파울 홈런을 만들며 KIA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7] 실제로 이 경기후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전까지,이번 포스트시즌이 끝나고 김호령의 저 수비는 야구 프로그램들에서도 화제였으며 야갤이나 엠팍등지에서도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김용의는 끝내기 안타가 될 수 있었던 게 희생플라이가 되었다며 느낌이 너무 달라 아쉽다고 불평을 했다.[8] 19도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