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제품 제조·취급 불량3. 허위 마케팅 및 표절
3.1. 미군 납품 논란3.2. 카제인나트륨3.3. 인산염3.4. 불가리스 상표명 무단도용 논란
4. 직원 및 대리점 갑질3.4.1. 매일 불가리아와의 표절 소송
3.5. 불가리스의 코로나 예방 효과 논란3.6. 불가리스 이너케어의 MPRO3 특허 침해 논란3.7. 상표 및 컨셉 표절3.8. 두유 소포제 미사용 과장 광고 논란3.9. 세계 최초 삼각치즈 주장4.1. 남양유업 대리점 상품 강매 사건4.2. 여직원 정규직/비정규직 이슈4.3. 대리점 판매수수료 편취4.4. 대리점 입막음 사건4.5. 대리점의 배달 알바생 퇴직 시 400만 원 배상 요구4.6. 육아 휴직한 여직원 퇴출
5. 기업 운영5.1. 치즈값 담합5.2. 불량제품 '몰래 회수 후 폐기' 지침5.3. 전범기업 모리나가 납품 논란5.4. 개인정보 유출 사태5.5. 기업명 감추어 꼬리 자르기5.6. 장남의 회삿돈 유용 의혹5.7.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투약 의혹 조사 거부5.8. 창업주 손자 마약 유통 구속기소5.9. 무관세 분유 차명 수입5.10. 횡령 사건
6. 경쟁사 비방1. 개요
남양유업과 관련된 논란을 다루는 문서. 다른 유업 회사들에 비해 압도적인 문서 길이를 자랑한다.
2. 제품 제조·취급 불량
2.1. 분유 내 카제인 나트륨 관련
2.1.1. 방사능 논란
1988년에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에서 수입한 카제인 나트륨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었으며, 1989년에 논란이 제기되었다. 당시 남양유업은 54톤을 수입했는데, 검출량이 남양은 24.41베크렐이었으며, 이후 약간 묻혔다가 1992년 12월에 분유에서 항생제 성분이 발견될 때 이 사실이 다시 언급되었다.[1] 기사에 따르면, 당시 다른 업체는 사용 중단하고 사과했으나, 남양은 안전하다고 하기만 급급했다고 한다. 다만 남양유업 측에선 그 당시만 해도 유제품에 대한 방사능 허용기준이 없어서 그대로 사용했다고 해명했다.2.1.2. 양잿물 사용 의혹 논란
1991년 파스퇴르가 남양유업의 분유 제품에 양잿물을 사용해 만든 카제인 성분이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남양유업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독일 정부기관의 공식 문서를 공개하며 "소디움 카제이네이트는 카제인 나트륨이라고도 부르며 아기에게 매우 유익한 영양 성분" 이라고 주장했다. # 그리고 남양이 승소. #물론, 카제인은 사람의 모유에도 100mL당 0.3g가량 들어 있다지만#, 2013년에 커피믹스에서 제외하면서 노이즈 마케팅 당시, 정작 분유에서 검출 및 함유가 발견되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2.2. 아이꼬야 곰팡이 주스 논란 사건
2019년 1월 14일 한 맘카페에서 남양유업이 제조한 어린이용 주스 '아이꼬야 비트와사과맛'에서 곰팡이 덩어리가 나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남양유업 '아이꼬야' 어린이 주스서 곰팡이 덩어리 발견2.3. 분유 녹가루 사건
남양유업에서 생산하는 분유 제품에서 녹가루가 검출되었다.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소비자를 블랙 컨슈머로 몰아가며 고소한 것은 덤.#제보하니 블랙 컨슈머?...소비자 고소한 분유업체 (YTN)이후 남양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사 제품이 안전하며 지자체 및 식약처로부터 검증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YTN 취재 결과 이는 거짓말임이 밝혀졌다. 지자체 공무원이 방문했을 당시엔 공장이 가동하지 않아 그냥 둘러보고 나오기만 했지 무슨 검증을 한 것이 아니었으며, 딱히 품질을 보증한다는 공문을 발송하거나 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식약처 역시 마찬가지로 YTN 보도 내용을 확인차 공장을 방문했으나, 어떠한 확인도 해준 게 없다고 밝혔다. 그래놓고도 "매출 감소가 심해 어쩔 수 없다."는 궤변이나 늘어놓고 있다.
2.4. 유통 중 상품 변질
2013년 7월 병원 편의점에서 변질된 상품이 발견되었다. 노컷뉴스 기사 화학물질 냄새가 났고 비눗물 맛과 비슷했다는 발언 때문에 제조 중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조사결과 무더위로 인한 유통 중 단순 변질로 인한 것으로 결론지어졌다.2013년 8월 20일. 임페리얼 XO 분유에서 4.5cm의 개구리 시체가 발견되면서 임산부 및 신생아 부모들 커뮤니티에서 엄청난 논란이 되었다.경향신문 (업체명) 매일신문(크기) 다만, 2013년 10월, 세종시[2]는 조사 결과 제조 과정에서 개구리가 혼입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3. 허위 마케팅 및 표절
허위·과대광고 또는 표절로 볼 여지가 있는 이슈 모음.3.1. 미군 납품 논란
2005년 남양유업에서는 국내 기업 최초로 주한미군에 유제품을 납품하기 시작했다는 광고를 다수의 매체를 통해 크게 실시하였다. 지금까지 주한미군은 미국의 유제품만을 납품받아왔고 한국의 남양유업이 미군의 까다로운 기준을 처음으로 통과하였다는 광고였다.그러나 이 광고는 과대광고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는데 미군의 유제품 기준보다 한국 식약청 측 기준이 더 까다로움을 간과했기 때문이었다. 거기에다가 한국산 유제품은 전반적으로 미국산 유제품에 비해 비싼 편. 지금까지 한국의 유제품 기업들이 미군에 유제품을 납품하지 않았던 이유는 미군이 비싸고[3] 품질 기준도 다른 한국산을 택하는 대신, 자국에서 싼 유제품을 공수해 먹는 것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즉, 기존의 까다롭던 한국 식약청 기준에 맞추어 생산라인을 구축한 한국 기업이, 식약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미군 기준을 통과하더라도, 정작 미군에 납품하기에는 애로사항이 있었기에 굳이 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것이다.
남양유업의 미군 납품 광고에 대한 각계의 반응과 남양유업의 반응은 이 기사 참조.
3.2. 카제인나트륨
레드 오션 상태인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서 후발주자였던 남양은 1위 업체인 동서식품을 따라잡기 위해 프림 대신에 무지방 우유(탈지분유)를 넣어 차별화를 꾀하고 타사 커피믹스에 주로 들어있는 프림에 들어가는 카제인나트륨이라는 성분을 문제 삼았다. 정작 이렇게 광고해 놓고 자사 분유 제품에는 카제인 나트륨이 들어있었다.카제인은 우유의 단백질 성분으로 카제인나트륨이란 이 카제인을 분리하고 나서 물에 잘 녹도록 나트륨을 결합한 것이며, 안전성이 입증되어 있다. 국제 식량농업기구에서도 카제인나트륨의 1일 허용 섭취량을 따로 정해놓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이고, 식품안전연구원에서도 카제인나트륨이 무해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남양에서도 1991년에 소디움 카제이네이트 (=카제인 나트륨)은 무해하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당시 식약청은 남양유업의 광고문구 중 "프림은 걱정된다"는 부분과 "화학적 합성품인 카제인나트륨을 뺐다"는 부분이 타사 제품을 오해하게 해 비방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
이에 대해 남양유업에서는 카제인나트륨이 몸에 나쁘다고 한 적은 없으며, 화학적 합성품 카제인나트륨 대신 천연원료인 무지방 우유를 함유한 커피믹스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입장이다. 사실 본질적인 문제는, 화학적 합성품이라 하기도 힘든 것을 화학적 합성품이라고 강조하면서, 몸에 나쁘다는 잘못된 인식을 은연중에 심었다는 점.
사실 카제인 나트륨은 우유 맛을 내기 위해 프림에 들어갔었던 만큼, 프림에 카제인나트륨을 집어넣은 것을 '가짜 우유'라 비난하면서 자신들은 '진짜 우유'를 넣었다는 마케팅만 했어도 논란이 크게 줄었을 것이다. 다만 무지방우유인 점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정작 중요한 유지방은 없고 여전히 값싼 팜유를 쓰고 있어서 진짜 우유라고 주장하는 것도 엄밀히는 어불성설이다.
한편 동서식품은 이에 맞서 또 다른 탈지분유 첨가 제품인 맥심 화이트 골드를 내놨다. 그러나 이 분야에서만큼은 동서식품이 후발주자다.
결국 양사가 모두 유지방을 빼고 "남은" 우유 내지 그걸 정제한 카제인을 쓰고 있는 것. 차라리 식물성기름을 안 넣고 그냥 전지분유를 넣은 뒤 저 광고를 했다면 맛은 어쨌든 간에 고급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었겠지만, 물성은 고사하고 원가만도 식물성 경화유+카제인/유청단백질의 세 배는 될[4] 전지분유를 쓸 리가 없다. 광고비 쓰고 설전하는 게 훨씬 싸게 먹히니까 저 난장판. 제품이 뒤에 자리 잡은 위치를 보면, 목표 시장도 원가를 팍팍 써도 될 고급 라인업이 아니라 가격 경쟁이 중요한 일반품 시장이었던 듯.
결론적으로 그냥 MSG, 나트륨, 일산화이수소 등처럼 마치 영어단어가 들어간 재료를 나쁜 재료로 둔갑시키는 언어적 마케팅을 한 것이 문제. 만약 카제인나트륨이 정말 몸에 좋지 않다는 여론이 있었다면, 결국은 무해하다고 결론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대 초반 현재까지도 한국 내수 판 라면에서 빠진 MSG처럼 대부분의 회사에서 퇴출되었을 것이다.
3.3. 인산염
프렌치카페의 후속작, 프렌치카페 누보는 과잉섭취 하면 부작용이 우려되는 인산염을 미네랄 혼합물로 대체했다. 인산염이라는 물질이 체내의 뼈에 있는 칼슘과 결합해 인산칼슘으로 변해 몸 밖으로 빠져나가 뼈가 안 좋아진다는 말은 이미 오래전부터 언급되었던 이야기이다. 이러한 인산염은 가공식품 전반에 함유되어 있어 현대인의 식습관상 과잉섭취 하기 쉽고, 따라서 가장 즐겨 찾는 가공식품인 커피믹스부터 인산염 섭취를 자제하자는 의미.그런데 인산염이 어린애들이 먹는 우유와 치즈, 분유에 함유된 것이 밝혀지면서 프렌치카페의 카제인나트륨에 이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게 된다. 이에 대한 남양유업 측의 반박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남양유업 측은 아기들의 주요 영양 공급원을 분유와 우유, 치즈로 놓고 있다. 그래서 가공식품으로 인산염을 과다 섭취하는 성인과 달리, 아이들은 분유와 우유, 치즈에서 적정량의 인산염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여기에서 인산염을 섭취하지 못하면 다른 데서 섭취할 수 없으니까.# 하지만 이 논리는 어린이들은 적정 인을 섭취하기 위해 인산염 함유 가공식품을 먹어도 무방하지만, 성인들은 인산염이 든 가공식품을 먹어서는 안 된다는 논리가 된다. 인산염은 산도(pH)조절제라는 명목으로 가공식품에는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인산염이 유해하다는 논리라면 성인들은 남양유업도 제조 판매하는 가공 유제품을 먹으면 안 된다.
한편, 식약처는 "인산염은 식품첨가물로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JECFA)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품목"이라며 "우리나라 국민은 주로 백미, 우유 등을 통해 하루 평균 1193㎎의 인(P)을 섭취해 1일 최대섭취 한계량(MDI)인 1㎏당 70㎎의 28%로 안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인산염 이슈에서 착각해선 안 되는 것은 애초에 남양유업도 인산염 자체가 유해하다고 말한 적은 없다는 점이다. 인산염과 칼슘을 1:1로 섭취하지 않고 인산염을 과잉 섭취하게 되면 위에서 언급한 부작용이 나온다고 언급했기 때문. 특히 우리나라는 아이부터 성인까지 칼슘 섭취량이 권장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형편이라 더 문제라고…. 반대로 칼슘 섭취를 지나치게 늘리면 오히려 인 흡수를 저해한다. 지나치면 고인산혈증, 낮으면 저인산혈증이 나타난다. 인은 체내 에너지 대사의 핵심인 ATP와 인체 구성지도 DNA의 핵심 물질이다.
게다가 체내 인 성분의 85%는 뼈에 인산염 형태로 존재한다. 수산화인회석 즉 인산칼슘의 형태로 뼈를 구성하고 있다. 인산염이 그렇게 나쁘다면 뼈 없는 연체동물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인산염 없이는 뼈도 존재할 수 없다.
3.4. 불가리스 상표명 무단도용 논란
남양유업은 1990년경 유산균 발효유 불가리스를 출시하며 불가리아와 관계가 있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로 인하여 당시 한국에 생소한 국가였던 불가리아가 요구르트와 장수(長壽)의 나라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당시 한국인들의 상당수가 불가리아 하면 남양유업의 불가리스를 먼저 떠올리게 되었다.한편 불가리아는 국영기업 LB불가리쿰을 설립해 불가리아에서 생산되는 요구르트 배양균에 대한 관리와 독점권을 소유했다. 이에 따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불가리아라는 이름의 유산균 발효유 등의 유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메이지 유업에서 1970년대부터 불가리아 정부와 상표권 계약을 체결하여 불가리아라는 이름의 요구르트가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남양유업의 불가리스는 이와 같이 라이센스를 정당한 방법으로 따온 제품이 아니다. 남양유업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불가리스는 독일
그러나 이와 같은 해명과는 달리, 남양유업은 자사의 제품을 마치 불가리아산 제품인 것처럼 상표명을 짓고, 발매 초기부터 불가리스는 불가리아식 유산균 발효유라는 점을 강조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하였다. 일례로 1991년에는 그냥 요구르트 말고 불가리아식 활성 발효유인 불가리스를 먹으라는 광고를 내보낸 바 있다. # 심지어 해명에서 등장하는 락토바실루스 불가리쿠스라는 균은 불가리아 과학자가 발견한 유산균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남양유업의 해명대로 불가리아 국가명과 관계가 없는 것도 아니다. #
불가리아가 자국의 발효균에 대한 독점권을 소유한 만큼, 라이센스를 받지 않고서는 정당한 방법으로 불가리아산 발효균을 사용할 수 없다. 그런데도 불가리아를 연상할 수 있는 상표를 만들고, 해당 상표가 불가리아와 관계가 있다는 식의 마케팅을 지속한 것은 명백한 소비자 기만이다.
3.4.1. 매일 불가리아와의 표절 소송
한편 한국에서는 남양유업의 경쟁사인 매일유업이 LB불가리쿰과 계약을 체결하고 2005년 불가리아라는 이름의 요구르트를 출시했다. 매일유업은 불가리아와 불가리스는 전혀 다른 이름이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불가리아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고 있으므로 짝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여기고 불가리아를 출시하였고, 정당하게 라이센스를 받아 출시한 것이므로 이에 대해 표절 논란을 만들 수 없을 것이라고 여겼다.그러나 남양유업은 매일유업이 불가리스의 인기에 편승하여 표절 제품을 출시했다며 매일유업에 거액의 소송을 제기하였다. 우선 불가리아 요구르트의 판매 금지 가처분부터 신청하여 매일유업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출시한 불가리아 요구르트의 상표를 쓸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재판부에서는 “3종의 유산균을 복합한 복합 균주를 사용해 제조하는 방식은 발칸 반도 주변의 동유럽 여러 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하는 방법”이라며 “복합균주로 요구르트를 만드는 남양이 그 제조방법을 ‘불가리아식’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위법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단순히 '불가리아식'이란 표현만으로 불가리아와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남양유업은 '불가리아식'이라고 광고했을 뿐, '불가리아'라는 이름을 단독으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법원은 남양유업의 손을 들어주었고 매일유업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고 불가리아 상표도 포기하기로 했다. 매일유업은 한때 문제의 요구르트 상표를 장수나라로 바꿨다가 다시 도마슈노로 바꿨다. 이마저도 편의점 떨이팔이 신세를 면치 못하다가 결국 단종되었다.
해당 사건이 일어나고 한참 후인 2023년, 남양유업은 불가리스 브랜드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요거트'를 출시한다. 이름에서부터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의식한 것이 보이는데, 위의 사건을 생각해 보면 아이러니한 부분.
비슷한 사건으로 푸르밀 대 동원F&B의 비피더스·비피더스 명장 상표권 분쟁 사건이 있다.
3.5. 불가리스의 코로나 예방 효과 논란
중앙일보. 식약처 "불가리스 코로나 효과 허위과장 광고" 남양유업 고발2021년 4월 13일, ‘코로나 시대의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을 열고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는지 연구한 결과, 77.8%를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바이러스가 활동 중인 세포 배지에 불가리스를 넣으면 바이러스의 활동량이 크게 억제된다는 내용이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99.999% 사멸했다는 내용은 덤이다. 이날, 남양유업의 주가는 8.6% 상승한 38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날에도 장중 28.68% 오른 48만 9,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3,520억 원까지 상승했다. # #
하지만 특정 물질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과 해당 물질을 먹어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지는 건 완전 별개의 이야기다. 단순히 바이러스 자체를 파괴하는 멸균 행위는 굉장히 쉽다. 일례로 락스는 살균효과나 항바이러스 효과가 절륜하지만, 락스물을 마신다고 해서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하진 않는다. 시중에 있는 흔한 비누도 99%의 살균력을 보이는 게 일반적이다. 대부분의 멸균 과정은 단순히 단세포 수준의 생물을 죽이거나 단백질을 파괴하는 행위며, 우리 몸의 세포들도 이런 멸균/항균제들과 직접적인 접촉을 한다면 파괴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5]
특정 물질들이 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효과야 사실이라 치더라도, 이 바이러스와 어떻게 접촉하게 하는지도 문제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계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불가리스로 코렁탕을 하지 않는 이상 항바이러스의 효능을 누릴 수도 없다. 그렇다고 주사로 불가리스를 넣을 수도 없는 일이고. 이 항바이러스 효과는 불가리스가 특별한 게 아니라, 발효유에 있는 젖산의 효과일 뿐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 즉, 경쟁사 제품도 똑같이 실험하면 역시나 같은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6]
당연하지만 질병관리청에서도 "사람 대상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 "실제 효과를 예상하기 어렵다"라며 반박했다. # 이렇게 보건당국과 의료계에서 임상실험이 아닌 세포단계 실험을 검증도 제대로 거치지 않고 발표한 것을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하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이틀 만에 남양의 주가는 고점 대비 30% 하락했고 시총도 3,520억원 규모에서 2,350억원까지 내려갔다. 남양유업우선주도 33% 하락하며 시총이 383억원에서 268억원으로 줄었다. 총 1,285억원이 증발한 것이다. 발등이 불이 떨어진 주주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4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15일과 16일 1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남양유업 측은 해당 발표는 어디까지나 항바이러스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 결과의 발표로 코로나19의 예방이나 억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아니며, 어디까지나 한국의과학연구원이 주관해서 연 행사로 남양유업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애초에 연구 자체가 민간회사인 한국의과학연구원[7]에 남양유업이 발주한 불가리스 연구용역이며, 연구에 불가리스 제품 및 연구비 등을 지원한 것도 남양유업이고#, 연구도 남양유업 산하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와 충남대 수의과가 동시에 진행했다. 충남대 수의과에서는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하지 않았다.
해당 주제의 발표자도 남양유업 소속의 소장급 비등기 임원[8][9]이고, 수많은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도 남양유업인데다 #, 심포지엄의 임차료도 남양유업이 지급했다고 한다. # 이런 상황에서 무관하다고 오리발 내미는 건 어불성설이다. 이번에도 남양유업 마케팅 특유의 내 입으로 거짓말은 하진 않았다는 식의 과대광고라고 할 수 있다.
또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는 남양유업이 2021년 3월에 발족한 산하 연구소다. 한 달여 만에 발효유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증명한 셈이다. 바이러스 연구가 빠르면 수개월에서 길면 수십 년간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다.#
애당초 기업에서 이렇게 돈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 경영진 모르게 진행되었을 가능성은 없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이 일을 기안한 실무부서부터 승인한 임원진까지 줄줄이 썩어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대대적으로 홍보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자살골도 이런 자살골이 없다.
결국 식약처와 공정위에서 관련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 허위사실 유포뿐만 아니라 주가 조작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인지 될 시 금융감독원 조사까지도 예상할 수 있는 상황.[10]
이틀 뒤인 4월 15일 식약처는 긴급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남양유업이 불가리스 7개 제품 중 1개만 항바이러스 세포 시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가리스 전체가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처럼 특정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식약처는 "해당 연구에 사용된 불가리스 제품, 남양유업이 지원한 연구비와 심포지엄 임차료 지급 등 심포지엄 연구 발표 내용과 남양유업 관계를 고려할 때 순수 학술 목적을 넘어 사실상 불가리스를 홍보해 ‘식품표시광고법’ 제8조 위반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남양유업에 식약처는 영업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 이 처분으로 인해 남양유업이 세종시 공장에서 생산하는 우유와 요구르트, 치즈 등의 유가공 제품은 2달간 판매가 금지된다. 남양유업 세종공장은 불가리스 뿐 아니라 분유와 치즈 등 남양유업 유제품 전체의 40%를 생산하고 있어 영업정지 처분은 치명적이다. 이게 실행되면, 유제품의 유통기한을 생각해볼 때 기껏 만들어놓은 제품을 팔아보지도 못하고 몽땅 버려야 하는 신세가 된다. 결과적으로 시궁창인 이미지를 더 나락으로 떨어뜨린 최악의 한 수다.
사건 발생 사흘 만인 4월 16일에야 남양유업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 해당 사과문은 세포실험에서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나타난 것은 명확한 사실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세포실험 단계의 결과만으로 소비자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한다는 사과문 같지 않은 4과문이었다. 얼핏 보면 임상실험에 대한 이해가 낮은 소비자가 세포실험 결과를 효능이 검증된 것으로 오해했다는 내용으로 읽힐 수도 있었다. 게다가 해당 보도자료를 배포한 주체는 다름 아닌 남양유업이다. # 남양유업은 끝까지 변명과 엉터리 광고질을 하는 치졸한 태도를 버리지 못했다. 이에 대해서도 이젠 남양이 남양했다 식의 새삼스럽지도 않은 듯한 반응까지 나왔을 정도.
결국 이번 사태로 8년 전 남양유업 대리점 상품 강매 사건과 마찬가지로, 남양은 또다시 불매운동을 겪게 됐다. # 일부 네티즌은 코로나19 백신 대신 불가리스를 접종하는 합성 이미지를 만들어 공유하며 남양유업의 행태를 꼬집기도 했다.
코로나19의 백신 공급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었을 때 터진 사건이라 그 파급력이 어마어마했다. 분노한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으로 마트에 가보면 다른 유제품들은 다 잘나가는데, 남양 제품들은 빼곡히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으며, 아예 남양유업의 제품을 뺀 곳도 있었다.
결국 남양유업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씨알도 안 먹혔고, 되려 과거의 여러 사건 사고가 재조명되면서 남양유업은 창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는 2021년 5월 3일, 사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당시엔 홍 회장의 지분율이 50%를 넘고, 4명의 사내이사 중 3명이 가족관계인 상황에서 이런 조치가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지만, 5월 27일에 홍원식 회장이 사태의 책임을 진다며 회장에서 물러나고, 지분을 모두 사모펀드에 매각한다고 했다. 게다가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11] 결국 오너들은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 이래 대대손손 이어갔었을 남양유업의 경영권과 완전히 인연이 끊기는 처지가 될 줄 알았다. 그러나 좀 잠잠해지자 하나둘 가족들을 이사 자리에 복직시키더니 회사 매각 취소선언을 하면서 다시 복직했고 역으로 한앤코가 계약을 위반했다며 되려 부도덕한 사모펀드에게 회사를 넘길수 없다, "오랜 시간 함께한 임직원, 주주, 대리점, 낙농주, 그리고 고객들에게 있어 그것이 남양유업 대주주의 마지막 책무라고 판단했다."라며 복직선언을 했다.
7월 5일, 영업정지 조치에서 과징금 8억 2,860만 원으로 처벌이 완화되었다. 영업정지로 인한 낙농가와 협력업체 피해를 고려하여 바꿨으며, 매출 400억원 이상 기업에 해당하는 하루 최대 과징금(1,381만 원)에 영업정지 일수 60일을 곱해 합산한 금액이다.#
3.6. 불가리스 이너케어의 MPRO3 특허 침해 논란
뉴시스, 남양유업, 야쿠르트병 표절?···특허침해 소송까지 난감남양유업, '알약 같이 먹는 요쿠르트병' 베끼기?
2021년 2월, 남양유업에서는 건강기능식품 발효유 '포스트바이오틱스 이너케어'를 출시했다. 알약이 분리 보관되어 있으면서, 발효유와 같이 먹는 구조다. 이는 hy(구 한국야쿠르트)에서 2019년에 출시한 MPRO3과 동일하다. 한국야쿠르트가 판매하는 뚜껑 속 알약이 첨부된 유제품을 베껴 출시한 것이다. 얼마나 같냐면 심지어 서로 호환이 될 정도라고 한다.
이미 똑같은 뚜껑을 만들어 야쿠르트사에 납품하고 있던 중소기업과의 법적 분쟁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남양에서는 뚜껑 제조사의 문제일 뿐이라며 책임을 회피하면서 외국에 비슷한 구조가 이미 있으므로 특허로 인정할 수 없다며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3.7. 상표 및 컨셉 표절
- 음료 이름과 컨셉을 일본 음료로부터 표절하는 경우도 있었다. 아사히 맥주의 제품을 표절한 17차 정도를 제외하면 주로 메이지 유업의 제품들을 참고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이는 생각보다 매우 유서가 깊다.
- 1980년대를 풍미했던 이유식 남양 점프의 캐릭터나 디자인 역시 메이지 스텝(明治ステップ)을 의식한 것이다.(증거) 1990년대에는 아예 스텝이란 이름까지 가져왔는데, 정작 디자인은 시대가 흐르면서 독자적인 방향으로 많이 달라졌기에 표절 논란에서 일찍 벗어났다.[12]
- '17차'의 경우 이미 일본에서는 1993년에 판매된 '16차'의 이름을 베낀 것이다. 16세를 17세로 나이만 슬쩍 올린 것.
- 간단하지만 참신하다는 평을 받았던 "맛있는 우유"도 일본의 메이지 유업에서 판매하고 있었던 "おいしい牛乳(맛있는 우유)"와 이름은 물론 심지어 포장 디자인까지도 거의 똑같다.
2010년대야 유제품 명에 특이한 형태가 많이 보이지만 맛있는 우유가 처음 나온 2004년 8월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저런 형태의 네이밍은 매우 드물었다. 1990년대 남양의 3.4우유나 빙그레의 생큐 4.3[13] 같은 경우야 제품의 성분 함량으로 네이밍을 정했다보니, 이쪽은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반론이 가능하겠지만 그런 경우도 아니다.
반대로 국내에선 2010년 빙그레가 '참 맛좋은 우유 NT'를 내놓았다가 '맛있는 우유 GT'의 표절로 판결나 시장에서 철수하게 되었던 사건이 있다.
3.8. 두유 소포제 미사용 과장 광고 논란
남양유업은 2011년 10월부터 자사의 맛있는 두유 GT 제품이 소포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광고했다. 그런데 예전과 달리, 광고 시점인 2011년 10월~이후 기준으로 두유에 소포제를 쓰는 업체가 이미 시중에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다른 제품과 달리 자사의 제품만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광고하여 식품 업계에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기사 경향신문 기사에서 남양 예시중 하나로 나온 것.3.9. 세계 최초 삼각치즈 주장
남양유업 '세계 최초 삼각치즈' 황당 주장2020년 4월에 출시한 'A치즈'에 세계 최초! 한 입에 쏙, 세모 조각치즈라는 문구를 넣은 것이 문제가 되었다. 삼각치즈는 프랑스 래핑 카우 등 해외 업체뿐만 아니라 국내 업체에서도 오래전부터 판매해온 제품인데도 '세계 최초'라는 문구를 넣은 것이다.
이에 남양 측은 상세 설명이 필요한 건 맞지만 "세계 최초 설비를 도입해서 만든 5g 상당의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삼각치즈"이니 저 문구를 쓸 수 있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
4. 직원 및 대리점 갑질
4.1. 남양유업 대리점 상품 강매 사건
자세한 내용은 남양유업 대리점 상품 강매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4.2. 여직원 정규직/비정규직 이슈
여직원이 결혼하면 비정규직으로 강등, 임신하면 퇴사를 유도했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하지만 남양유업은 근무시간 제약 등으로 인해 일부 본인 희망에 의한 계약직 전환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의도적으로 유도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2013년 6월, 사회정책에 앞장서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의 질을 높이기 위해 비정규직 사원 720명을 연말까지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SBS 기사
4.3. 대리점 판매수수료 편취
대리점에 줘야 할 판매 수수료를 장부조작으로 편취했다고 한다. 노컷뉴스 기사4.4. 대리점 입막음 사건
남양유업 직원… "언론에 밀어내기 없다 말해달라"2013년 남양유업 대리점 상품 강매 사건 이후로도 밀어내기를 계속 해왔었고 언론 취재가 있으면 없다고 이야기해달라고 해서 자신들의 죄를 감추려고 했다고 한다.
4.5. 대리점의 배달 알바생 퇴직 시 400만 원 배상 요구
우유 배달 아르바이트생에게 아르바이트를 관두게 될 시에 월급의 10배가 넘는 배상을 요구했다. 해당기사계약서의 배상 조항에 따르면, 어떤 경우라도 해약대상[14]이 될 경우 가구당 5만 원을 배상해야 하는데, 기사에 나온 월급 32만 원을 감안 하면 6.4가구당 1개월 분량의 급여를 배상해야 한다. 그런데 기사의 사례 같은 경우 80가구로 월급의 10배~1년치 이상을 배상해야 했다보니, 논란이 되었다.
이는 대리점에서 집어넣은 것으로, 본사로부터 갑질을 당하는 대리점에서도 갑질을 대물림하는 모양새.
4.6. 육아 휴직한 여직원 퇴출
남양유업에 지난 2002년 광고팀으로 입사한 최 모 씨. 입사 6년 만에 최연소 여성 팀장 자리에 오를 만큼 인정받았으며, 마흔둘에 첫 아이를 출산하고 2015년 육아휴직을 냈다. 그러자 남양유업은 통보 없이 보직해임 했다는 주장이다.[단독] "압박해 못 견디게 해" 남양 회장 육성 녹취 입수 / SBS |
빡세게 일을 시키라고,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강한 압박을 해서 지금 못 견디게 해.
(피해자가 힘든 기색을 보인다고 하자)
근데 그걸 활용을 하라고... 어려운 일을 해가지고 말이야 보람도 못 느끼고 하여튼 그런게 되게.
위법은 하는 건 아니지만 좀 한계선상을 걸으라 그 얘기야. 그런 게, 그게 무슨 문제가 되겠어.
홍원식 회장
(피해자가 힘든 기색을 보인다고 하자)
근데 그걸 활용을 하라고... 어려운 일을 해가지고 말이야 보람도 못 느끼고 하여튼 그런게 되게.
위법은 하는 건 아니지만 좀 한계선상을 걸으라 그 얘기야. 그런 게, 그게 무슨 문제가 되겠어.
홍원식 회장
SBS가 입수한 녹취에는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빡세게 일을 시키라고,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강한 압박을 해서 지금 못 견디게 해.', '위법은 하는 건 아니지만 좀 한계 선상을 걸으라 그 얘기야. 그런 게. 그게 무슨 문제가 되겠어.' 등등 직접 다른 직원을 통해 최 씨에게 압박을 넣으라고 지시하는 정황이 드러났다. "압박해 못 견디게 해" 남양 회장 육성 녹취 입수
분유와 어린이 우유를 파는 회사가 위의 비정규직 문제에 이어 팀장급에게도 이런 일을 하는 것에 공분이 일었다.
5. 기업 운영
5.1. 치즈값 담합
공정위는 2011년 8월, 남양유업, 서울우유, 매일유업, 동원F&B 등 4개 사가 유정회라는 모임을 통해 치즈 가격을 담합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106억 원을 부과했다. 이에 남양유업은 '시장 점유율이 4.8%에 불과하고, 단순 가담이었다'며 공정위를 상대로 취소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기사5.2. 불량제품 '몰래 회수 후 폐기' 지침
오렌지 주스 중 오렌지 채움의 일부 제품에서 역한 냄새가 나고 용기가 팽창하는 불량이 발생했다. 소비자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사안이었음에도 직원들에게 제품을 몰래 개인 카드[15]나 현금으로 구매하여 회수 후 폐기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심지어 해당 제품을 판매하던 CU조차 회수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5.3. 전범기업 모리나가 납품 논란
남양은 전범기업인 모리나가의 밀크 카라멜 우유를 OEM 생산하여 GS25에 독점 납품하였다. 이에 네티즌의 항의로 GS25 측에선 얼마 되지 않아 해당 제품을 판매 중지하였다.GS25측 에서야 남양을 통해 납품받은 것이고 비교적 빠르게 대처했기에 이에 대한 책임은 어느 정도 피해 갈 수 있었지만, 모리나가 측과 직접 거래 및 라이센싱을 했을 터인 남양 측은 해당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5.4. 개인정보 유출 사태
개인정보 유출 사건까지 저질렀다. 홈페이지가 해킹당해서 2011년 5월부터 2015년 말까지 가입한 회원 일부의 ID, 이름, 이메일, 생년월일, 연락처 및 주소가 유출됐다고 한다. 남양유업, 홈페이지 해킹당해 회원 개인정보 유출5.5. 기업명 감추어 꼬리 자르기
자기네들도 기업 이미지가 나락에 떨어진 거는 아는 모양인지 남양유업의 이름을 교묘하게 감추는 방법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 남양유업이라고 적힌 부분에 빨대를 붙여놓아서 회사명을 가리고 판매하는 것은 양반이다. 남양이 생산 판매하는 모리나가 카라멜 우유의 예그뿐만 아니라 기업명을 감추고 백미당같이 브랜드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장사하고 있다. 이 부분은 매일유업의 폴바셋이나 서울우유의 밀크홀도 기업명을 드러내지 않고 장사하고 있다지만, 다른 업체와 달리 기존에 진행된 기업명 감추기의 연장선이라서 문제가 된다.
또한, 남양유업의 계열사로 타사의 OEM 음료를 주로 생산하는 남양에프앤비는 아예 2019년 12월 사명을 건강한사람들로 변경했다. 회사명에서 남양을 뺐지만 해당 회사는 여전히 남양그룹의 계열사이다.
한편 남양유없이라는 사이트도 등장했다. 모바일 환경에서 사이트에 접속한 뒤[16] 카메라로 제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남양 제품인지 확인해준다. 논란이 되는 걸 막기 위함인지 명목상 남양유업의 팬 사이트를 표방하며, 남양유업 제품을 고르는 데 도움을 주는 사이트라고 설명한다.[17]
5.6. 장남의 회삿돈 유용 의혹
남양유업 회장의 장남이 회삿돈으로 수입차를 빌려 개인적인 일에 썼다는 주장이 나왔다. 차를 회사에서 쓰지 않고 아이들 학교 데려다주는 데 썼으며, 또 생일 같은 가족 행사에 쓴 돈을 회사 비용으로 청구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남양 3세, 회삿돈으로 외제차 빌려 개인용무 사용 의혹장남 홍진석 상무는 회삿돈 유용 의혹으로 4월에 보직 해임되었지만, 남양유업 매각 발표 하루 전인 5월 26일 전략기획 담당 상무로 복직되었다. 사퇴한다던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직 '유지'...장남 홍진석 상무 '복직'
5.7.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투약 의혹 조사 거부
남양 일가 외손녀이자 JYJ 박유천의 전 약혼자였던 황씨가 필로폰 투약 및 공급 의혹이 있음에도 조사를 받지 않음에도 경찰과 검찰이 봐 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황하나 “엄마가 사고 뒤처리…아빠는 경찰청장과 베프”[18]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경찰이 관련 혐의를 캐고 있는데 이미 검찰에 신청한 두 번의 압수수색 영장은 반려됐다.#
황하나는 클럽 버닝썬을 자주 찾았고, 또 마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MD와 친분이 두터웠다는 주장도 나왔다.#
황하나는 본래 17년 9월에 박유천과 혼인할 예정이었는데 계속 연기하다 결별하여 사실상 파혼하였다. 결별 이유는 양쪽 다 자세히 밝히지 않았으며, 19년 3월에는 황하나가 인스타그램에 박유천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가 갑자기 삭제한 적이 있다.#.
결국 4월 4일 황 씨는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버닝썬 게이트 연루자들과는 아무런 관계는 없지만, 박유천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파혼하여 결혼하지 않은 것이 잘된 일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었는데...#
황하나는 연예인 지인이 마약을 권유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그 연예인이 네티즌들로 인해 전 약혼자인 박유천으로 지목되는 바람에 10일 박유천 측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리고 23일 박유천의 마약 복용이 확인되었다.
5.8. 창업주 손자 마약 유통 구속기소
재미교포 사업가 리 모 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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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창업주 손자 홍 모 씨[19] | 대창 회장 아들 이 모 씨[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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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모 씨, 홍 모 씨 | JB금융그룹 회장 사위 임 모 씨 | 前 경찰청장 아들 김 모 씨[21] | 무직 김 모 씨(36) | 효성그룹 창업주 손자 조 모 씨[22] | 이 모 씨 | 회사원 김 모 씨 | 한일합섬 창업주 손자 김 모 씨[23] |
⬇ | ⬇(형제 김 모 씨(39)[24]의 알선) | ⬇ | ⬇ | ⬇ | |||
강 모 씨, 김 모 씨, 김 모 씨 | 가수 안 모 씨[25] | 고려제강 창업주 손자 홍 모 씨 | |||||
↕ (공동매수) | |||||||
연예기획사 대표 최 모 씨 |
서울중앙지검 보도자료(2023.01.26)
황하나에 이어 이번에는 다른 재벌 3세가 마약 혐의로 기소되었다. 고 홍두영 명예회장의 차남 홍우식 전 서울광고기획 대표의 아들 홍 모 씨(이하 홍 모 씨)로, 심지어 이번에는 유통한 혐의로 구속기소다. 이 같은 사실은 2022년 12월 2일 언론에 최초보도되며 밝혀졌다.#[26]
2022년 말, 검찰은 홍 모 씨(40), 범효성가 재벌3세 조 모 씨(39)[27], 3인조 가수 그룹의 미국 국적 멤버 안 모 씨(40)[28], JB금융그룹 김한 전 회장의 사위 임 모 씨(38)[29], 유학생 등 9명이 대마초를 투약한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해외 유학 당시 인맥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특히 여기서 홍 모 씨 등은 대마를 직접 유통한 혐의로 2022년 10월 기소되어 11월 15일 구속되었다.##
사건이 밝혀진 과정은 이렇다. 2022년 9월 20일, 경찰은 성범죄 사건을 수사하던 도중 대마 소지 및 유통 혐의를 발견하고 무직 김 모 씨(39)를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경찰이 김 모 씨만 송치하고 수사를 끝내자, 수사권이 부활된 검찰이 보완 수사를 벌여 가수 안 모 씨(40)와 위 김 모 씨의 형제인 무직 김 모 씨(36)의 범죄 정황을 포착했고, 이들의 대화내용을 토대로 액상대마를 소지한 혐의로 홍 모 씨(40)를 검거했다. 액상대마를 만들어 홍 모 씨에게 주기적으로 판 재미교포 사업가 이 모 씨(38)도 검거했다. 이 모 씨는 해외로부터 액상 대마를 들여와 전자담배 용기에 담아 팔았다.## 또한 홍 모 씨로부터 마약을 구입 한 조 모 씨(39)와 임 모 씨(38) 등을 검거했다. 그렇게 총 9명이 검거되었다.######
마약의 시작은 미국 유학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홍 모 씨가 구속되자 홍 모 씨에게서 마약을 구입한 직장인 김 모 씨 등 3명이 12월 자수했다. 이로써 밝혀진 인원은 총 12명이다. 그런데 이들 중 전직 경찰청장[30]의 아들 김 모 씨도 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
뒤이어 남양유업 3세 홍 모 씨가 고려제강 3세[31]에게도 마약을 건넨 것으로 확인되었다. ##
법률신문(사건 요약)
이후 1월 19일 연예기획사 대표 최 모 씨(43)가 구속기소 되었고, 고려제강 창업주 손자 홍 모 씨(39), 한일합섬 창업주 손자 김 모 씨(43), 미국 국적 회사원, 대창 회장의 아들 이 모 씨(36)를 포착했다.관계도 그렇게 총 17명이 입건되고 한일합섬 창업주 손자 김 모 씨 등 3명이 지명수배되어 총 20명이 수사망에 올랐다.관계도2 연합뉴스 그래픽 특히 대창의 이 모 씨는 해외로 간 태교 여행에서도 대마를 흡연했다.#
5.9. 무관세 분유 차명 수입
180억의 해외 분유를 차명으로 수입한 것이 발각되었다. 남양유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시가 180억원 상당의 네덜란드 산양 전지분유 약 235t을 매입했는데 국내 축산농가의 반발을 피하고자 이를 한EU FTA 수입권 보유업체들이 수입하는 것처럼 꾸며 신고했다. 이에 관세법 위반 혐의로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남양유업, 무관세 분유 차명 수입 '들통' (한국경제)5.10. 횡령 사건
6. 경쟁사 비방
6.1. 산양분유 방사성 물질 이슈
남양유업이 산양분유 출시를 앞두고 경쟁사 제품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었단 기사를[32] 문자로 발송했던 이슈.(당시 문자에서 언급된 기사) 해당기사 1, 해당기사 2-1 해당기사 2-2. 해당기사 36.2. 매일유업 쇠맛 우유 허위비방 악플
2019년 3월~7월#에 벌어졌으며, 3개월의 경찰 수사 끝에 2020년 5월에 전말이 밝혀진 고의적인 악플 유포 사건이다. 주체는 남양유업 광고대행사며, 남양유업의 경쟁사인 매일유업 등이 타깃이 된 사건이다. 일명 '쇠 맛이 나는 우유' 사건.인터넷 커뮤니티에 남양유업 홍보대행사의 50여 개 계정으로 매일유업에 대한 허위비방 악플을 70여 회 게시한 것으로 확인되어 조사 중이다. #
맘카페를 중심으로 경쟁사인 매일유업 제품에 대해 '쇠 맛이 나는 우유'라느니[33], '목장 위치가 원전에 가까워서 그렇다.'는 식의 이야기가 퍼지게 되었는데, 비슷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동일한 내용이 여러 카페에 올라온 것을 매일유업 측이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결과적으로 악플을 유포한 범인을 잡고보니 남양유업의 광고대행사로 밝혀졌다.
남양유업 측은 단순히 광고를 맡겼을 뿐 광고 대행사 측에서 멋대로 저지른 사건이라고 발뺌하고 있으나,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악플을 다는 행위를 자발적으로 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기 때문에 본사 지시가 있었던 것이 아닌지 의심받고 있다. 그리고 2020년 5월 7일 기준으로 남양유업 회장, 대표이사, 해당 광고사 대표, 남양유업 관련부서 팀장 등 7명이 입건되었으며, 회사의 고위급 차원에서 지시가 내려진 것이 의심되는 정황인 만큼 추가 수사가 진행되었다.
뉴스 보도 이후 남양유업 홈페이지에는 사실관계랍시고 해명문을 써 놓았는데, 그 해명문도 요약하면 "실무자와 광고대행사가 행동했을 뿐이고, 그것도 사실을 이야기한 것일 뿐이다."로 꼬리 자르고, 결정적으로 여전히 '쇠맛우유'라는 허위비방에 대한 사과는 없어서 어이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다가 2021년 6월 29일, 남양유업은 결국 해당 내용이 모두 근거 없는 온라인 댓글 비방 행위였다는 점을 인정하고 소비자와 매일유업에 사과하는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이후 2021년 9월 14일, 약식 기소되어 회장이 벌금 3,000만원 나오는 등 벌금이 나왔다.
[1] 남양 소비자안전 고려안해 - 1992년 12월 13일 (한겨례), < 사회면 톱 > `방사성함유 첨가물`도 사용 ... 남양유업 - 1992.12.11 (한국경제신문)[2] 참고로 공장이 세종시 장군면에 있다. 원래는 공주시 장기면이었지만 세종시로 편입되면서 명칭도 바뀐 것.[3] 2005년 당시에도 높은 편 이었다.[4] 시중에 유통되는 전지분유와 커피 프림의 kg당 가격 차가 상당하다.[5] 멸균과 살균의 차이는 살균은 유해한 병원균만 죽이는 것이고 멸균은 모든 균을 죽이는 것이다.[6] 원리 자체는 AI 방역용으로 폭넓게 쓰이는 구연산 소독제와 동일하다.[7] 헷갈리기 딱 좋은 이름이지만 민간회사다.[8] 2021년 사업보고서의 '임원현황' 참조, 202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 면역연구소 소장은 남양유업 상무이며 미등기임원이라고 한다. 박 소장은 지난 2010년 ‘불가리스 20’s true’가 출시될 때 남양유업에서 연구개발본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9] 아울러 남양 프렌치카페 카페믹스가 한때 카세인 나트륨이 들어있지 않았다는 홍보가 있었는데, 이 제품과 관련된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다.[10] 발표 직후 주가가 폭등한 찰나 주식이 상당수 매매되었다는 정황이 있다.[11] 물론 경영권을 물려주진 못해도, 재산은 얼마든지 물려줄 수 있다.[12] 현재도 남양과 메이지 모두 스텝이란 이름의 분유를 판매중이다.[13] 원본은 일본의 유키지루시 유업에서 나온 4.5우유. 2010년대 기준으로 단종되었다.[14] 하루라도 배달을 못 하게 되거나, 후임에 인계하지 않은 경우, 무조건 계약 위반.[15] 법인 카드가 아니다.[16] 자바 스크립트 사용, 카메라 접근권한 허용 필요.[17] 그래서인지 남양유업 제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축하합니다라고 뜬다.[18] 참고로 이 당시 경찰청장은 경찰총장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등장한 강신명이다.[19] 홍인석. 고 홍두영 명예회장의 차남 홍우식 전 서울광고기획 대표의 아들.[20] 태교 여행에서 마약을 한 혐의도 있음.[21] 수사가 공개되자 자수[22] DSDL 조현우 이사. 조홍제 효성 창업주의 3남 조욱래 DSDL 회장의 아들.[23] 현상수배.[24] 최초 검거자. 성범죄 사건을 수사받던 도중 자택에서 대마 재배 발견.[25] 하우스룰즈 안지석. 거실에서 대마를 재배한 혐의 추가.[26] 언론에서 홍인석으로 공개되었다.#[27] 홍 모 씨로부터 대마를 구입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되었다. 효성그룹과는 40년 전 계열분리되어 큰 관계는 없다. 언론에서 조현우 DSDL 이사로 보도되었다. #[28] 집에서 대마를 재배했다가 구속. 유명인은 아니다. 이후 하우스 룰즈의 안지석으로 보도되었다.#[29] 홍 모 씨로부터 대마를 구입.[30] 김대중 정부 때 경찰청장으로 임명되고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 경호실장이었다.[31] 창업주 홍종열의 손자 홍 모 씨로, 상무로 재직 중.[32] 문자에서는 가렸으나(캡쳐), 링크된 기사에서는 해당 업체인 일동후디스가 직접 언급된다고.[33] 쇠맛의 경우 발생 원인이 다양하다지만, 방사선 피폭시 증상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는 후술할 "목장 위치가 원전에 가까워서 그렇다"등의 다른 글이 같이 퍼진 것을 감안하면, 매일유업 제품으로 인한 방사능 체내 피폭 가능성을 의도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