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7년 중후반기부터 디시인사이드를 중심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신조어.2. 의미
특정 대상이 가진 긍정적이거나 또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한 뒤, 그것을 찬양하거나 비아냥거리기 위해 사용한다. 해당 대상이 마치 고유명사로써 뜻이 통할 만큼 언제나 그러했던 행동을 보인다는 뜻이다.칭찬 용법이든 비아냥 용법이든 유명하지 않은 대상에 쓰면 의미 전달이 잘 되지 않으므로, 잘 알려진 대상을 쓰는 것이 보통이다.
3. 유래
해외축구 갤러리에서 레알 마드리드 CF 팬보이들이 바르샤 심판매수설을 들어 꾸레들을 비난할때 라리가 및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바르셀로나에게 심판 판정이 유리하게 갈 때마다 "바르셀로나가 '바르셀로나'했네"라고 한것이 그 시작으로 추정된다.[1]긍정적 대상과 부정적 대상에 모두 쓰이게 된 표현이지만, 표현의 유래는 부정적 대상에 대한 비아냥으로 시작된 셈이다.
4. 형식
뒤에 쓰이는 명사는 작은따옴표를 붙여서 강조하는게 암묵적인 룰이나 따옴표가 없을 때도 있다.주로 과거형으로 '○○가 ○○했다', '○○가 ○○했네' 식으로 쓰이지만 '○○가 ○○한 것' 식으로 쓰일 때도 있다.
더 나아가 "○○가 '○○'했을 뿐인데 문제라도?"와 같이 라이트 노벨 같은 느낌으로(ex: 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쓰기도 한다.
주어가 명확히 유추되는 상황이라면 '○○가' 없이 '○○했다'라고만 하기도 한다.
5. 유사 표현
피동형으로 "○○당하다" 라는 신조어도 있다. ○○에게 혹은 ○○라는 곳에서 뭔가 부당한 일을 당해서 ○○를 비판 혹은 조롱하려 할 때 쓴다.영어에는 이와 비슷한 'XX being XX'이라는 표현이 있다. 신조어로 시작된 'XX가 XX했다'와 다르게 오래 전부터 쓰이던 관용적 표현이며, 대표적으로 Manny being manny가 있다. 'XX being XX'이 'XX가 XX했다'라는 표현이 나오는 데 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
유사한 형식으로 명사명사하다(○□○□하다)가 있다. 본 문서의 표현은 '○○하다'를 동사적으로 쓰는 용법이지만 '명사명사하다'는 형용사적인 용법으로서 대상 단어의 속성을 가리킨다는 점이 차이이다. 또한 그 표현은 부정적인 뉘앙스로 쓰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