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동생은 악마다 | |
장르 | 성인, 바디 스내처, 고어, 순애 |
작가 | 먹이주는놈 |
연재처 | 노벨피아 ▶ |
연재 기간 | 2023. 07. 16. ~ 2024. 03. 03. |
이용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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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성인 웹소설. 작가는 노벨피아에서 《죽여서 인형으로 만들다》, 《내 여자친구는 괴물이다》, 《내 친구는 미친 외계인이다》, 《내 아내는 괴물이다》, 《그 던전에 들어간 여자들은 배드 엔딩을 맞이한다》를 연재한 먹이주는놈.2. 줄거리
동생의 존재를 먹어치운 악마가 내 여동생이 되었다. 《내 여동생은 악마다》 시놉시스. |
3. 연재 현황
노벨피아에서 2023년 7월 16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2024년 3월 3일, 106화를 끝으로 완결되며 이야기가 마무리되었다.
4. 특징
작가의 《내 ○○는 ○○다》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전작 《내 여자친구는 괴물이다》가 《내가 좋아했던 여자애를 먹어치우고 그녀로 변한 괴물과 사귀고 있다.》와 《동거하는 점액》에서 영감을 얻었듯이, 본작은 《수많은 별들 너머에서 온 여친》이라는 레딧발 짤방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1] 또한 인간의 형상을 하고 이능력을 지닌 명사화된 악마(~의 악마)들이 다수 등장한다는 점에선 《체인소 맨》의 악마에서 차용해 온 흔적도 보인다.5. 등장인물
5.1. 주역
5.1.1. 윤도현
본작의 주인공. 작중 시점에서는 25세의 복학생으로, 가족으로는 모친과 3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다. 신장은 181cm. 자신의 저주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여동생 '윤지아'를 향한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그녀를 되살리는 소원을 빌게 되는데, 이에 부응해 자신의 앞에 여동생의 형상을 하고 나타난 '존재의 악마'에게서 일방적인 간택을 받고 함께 지내게 된다.존재의 악마에게서 지속적인 성적 유혹을 받으며 인간의 도덕관, 윤리관이 점점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소설 내에서 간간히 묘사되는 걸 보면 이미 존재의 악마를 만나기 이전부터도 상당히 부도덕하고 뒤틀린 가치관을 지니고 있었음이 암시된다.[2]
악마와 함께 지내면서 영향을 받아 자신의 가학적이고 뒤틀린 성적 욕망을 거리낌없이 배설하는 등 스스로도 인간과 점점 동떨어져 가고 있음을 실감하나, 악마가 자신을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하여 선사하는 극상의 쾌락에 현혹되어 이를 외면하기로 하며, 자신에게 매번 진심어린 애정을 표해오는 악마에 대한 경계를 풀고 조금씩 받아들이게 된다.
5.1.2. 윤지아
주인공의 여동생. 주인공과는 3살 터울로 작중 시점 기준 22세이며, 아름다운 외모[3]와 명석한 두뇌, 뛰어난 체력, 올곧고 자상한 천사, 성녀와도 같은 모범적인 품행과 인성[4]을 두루 지녀 부모는 물론이고 수많은 이들의 호감과 찬사를 받는 팔방미인. 마치 그림으로 그려낸 미소녀처럼, 너무나 완벽에 가까운 초인과도 같은 존재인 탓에 오빠인 도현의 시기 대상이기도 하다.[5]오빠인 도현은 자신보다 월등히 더 뛰어난 존재인 여동생의 능력과 인간성을 순순히 인정하면서도, 질투심에 내심 죽기를 바랐고,[6] 그렇게 정말로 말이 씨가 되어 여동생이 대학교의 MT를 떠나던 도중, 타고 있던 버스가 교통사고를 당해 행방불명(사망) 상태가 되었고, 이후 그녀의 육신과 인격은 후술할 존재의 악마의 차지가 되면서 작품에서 퇴장한다.
5.1.3. 존재의 악마
"그 구슬 안에 들어있는 건 악마다." 《내 여동생은 악마다》 3화 중. |
"워··· 원하는 게 뭐야, 어차피 이곳에는 너와 나밖에 없어··· 솔직하게 말해··· 네가 원하는 게 뭐야! 원하는 게 뭐냐고!! 내 여동생의 껍질을 뒤집어쓰고 우리 가족을 파멸시키는 게 네 목적이야? 아니면 내 여동생을 연기하는 대가로, 내 영혼을 원하는 거야?" 《내 여동생은 악마다》 3화 중. |
악마는 나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두 손으로 내 목을 감싸고는 다시 귓가에 또박또박 한 마디씩 말해 나갔다. 《내 여동생은 악마다》 5화 중. |
게다가 타인을 도현의 성욕 배설용 도구로 취급하는 것은 인간 여성에게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서, 여성형 악마에게도 예외가 없다. 오히려 악마는 인간이 아니니, 범하더라도 도현의 죄의식을 자극하지 않을 거라며 좋아한다. 그녀의 표현대로 '품질 검사'의 대상이 된 악마는 마치 발가벗겨진 듯한 기분을 느끼면서, 자신이 존재의 악마로부터 일회용 오나홀 취급을 당하는 것에서 오는 공포감과 무력감에 압도되어버린다.
또한 근본이 악마인만큼 인간의 일반적인 상식이나 윤리관과는 한참 동떨어진 퇴폐적이고 뒤틀린 사고관을 갖고 있다. 이러한 탓에 악마 딴에는 전혀 악의가 없는, 순수한 애정과 호의에서 나오는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입장이나 상식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도현을 꽤나 곤란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에 악마는 인간을 의태하는 것은 능숙하지만, 인간의 감정을 심층적으로 헤아리는 것은 아직 서툴다면서 무척 미안해하며 도현에게 거듭 사과한다.
"내가 모르는 뒷면에서 무엇을 한 거야?" 《내 여동생은 악마다》 37화 중. |
존재의 악마라는 이명 그대로, 어떠한 사물이나 공간, 인간 등 특정한 존재를 본인에게 종속시킬 수 있다. 존재의 종속은 본인의 신체 일부인 검은 마수가 종속시키고자 하는 대상을 먹어치워 죽이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존재의 악마는 자신에게 종속된 존재에게 전지전능이나 다름없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데, 종속된 존재 자체를 아예 현실에서 소멸시켜 버리거나,[9] 반대로 소멸시킨 대상을 도로 되살리는 것도 가능하며, 본인이 원하는 대로 종속된 이의 신체를 조작할 수 있다.
5.2. 조역
5.2.1. 윤성하
"자, 잠시만요! 당신은··· 누구신가요···?" 《내 여동생은 악마다》 1화 중. |
주인공 윤도현에게 존재의 악마가 봉인된 구슬을 건낸 장본인이다. 스스로를 '괴물'이라고 칭하는데, 그녀의 정체는 작가의 전작 《내 여자친구는 괴물이다》의 메인 히로인 윤성하다. 윤도현에게 구슬을 건내준 직후 자취를 감췄는데, 존재의 악마와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듯하며 자신이 본 작품의 세계관에 속하지 않는 존재라는 식으로 말하는 걸 보아 모종의 이유로 전작의 세계관에서 나와 가게의 여주인 노릇을 하고 있는 듯하다.
이후 대악마 중 한명인 '질투의 악마'의 앞에 나타난다. 질투의 악마에게 존재의 악마의 약점과 공략법을 가르쳐주는 대가로 질투의 악마의 권능을 이용해 무언가를 이루려고 한다.[11] 계약의 주도권은 윤성하 쪽에 있는지 질투의 악마의 심장 안에 기생충을 심어놓았다고 한다. 질투의 악마가 주제를 모르고 도발하자, 이에 분노하며 격의 차이를 가르치고 다시 한 번 입을 놀리면 계약과 상관없이 죽인다고 으름장을 놓은 뒤 사라진다.
질투의 악마로부터 본래 여러 개의 이명이 있었음이 암시된다.
5.2.2. 비밀의 악마
본작의 메인 악역. 존재의 악마에 대적할 수 있을 정도의 강대한 악마로 언급된다.처음엔 주인공에게 타산적인 흑심을 품고 그를 이용할 심산으로 접근하여 본인이 만든 세계에 가둬버린다. 하지만 그와의 교류를 통해[12] 진심으로 주인공을 사랑하게 되면서 진심어린 애정을 드러내는 등 마냥 평면적인 악역 캐릭터는 아니게 된다. 작가의 전작 《내 여자친구는 괴물이다》의 발리에르와 유사한 포지션의 캐릭터.
5.3. 기타 인물
- 련화
악마를 퇴치하는 비밀 교단 '알트리안'에 소속된 젊은 여성 견습 기사. 대학생 신분이며, 주인공인 도현과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다. 어느 악마로부터 가족과 친구가 살해당한 과거가 있다.
- 질투의 악마
- 색욕의 악마
6. 설정
6.1. 악마
인간을 상대로 정신적 혹은 육체적으로 해악(害惡)을 끼치는 초월적인 무리의 총칭. 다만 인간이 정의하는 일반적인 악마의 개념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는 악마마다 추구하는 생존이나 생활의 방식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으로, 그렇기에 명료하게 정의할 수는 없지만 필연적으로 인간에게 끔찍한 해악을 끼치게 만든다는 점에서는 인간이 정의하는 악마의 개념과 어느 정도 부합한다.이러한 악마는 '하급 악마', '중급 악마', '상급 악마', '대악마' 순으로 크게 네 가지로 격이 구분된다.
먼저 하급 악마는 건장한 성인 남성의 최소 몇 배에서 몇십 배 가량 되는 근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강인한 육체를 지니고 있지만, 단지 그것 뿐이라서 무장한 인간들이 마음만 먹으면 쓰러뜨리지 못할 건 없다고 한다.
중급 악마부터는 여기에 특수한 이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상급 악마의 경우는 그런 중급 악마보다도 한층 더 강인한 육체와 이능력을 지닌 것은 물론이고, 권능[13]을 발현하는 개체도 존재한다.
대악마의 경우는 해당 세계관 내에 단 10명밖에 존재하지 않는 최상위 개체군으로, 이들 중에서도 특히 강력한 개체는 권능을 두 개씩 보유하고 있는 존재도 있다. '질투의 악마', '비밀의 악마'가 해당 개체군에 속한다.
"그, 그럼 너는··· 어디에 속해 있는 거야?" 《내 여동생은 악마다》 8화 중. |
이들은 인간의 육신이나 감정을 양분으로 삼는데, 격이 떨어지는 하급 악마들은 인간의 육신을 먹지만 그 이상부터는 인간이 지닌 감정을 주식으로 한다. 악마답게 그중에서도 질투, 분노, 열등감, 슬픔 등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을 흡수하는 걸 선호한다.
련화의 입을 통해 악마들은 모두 한때 인간이었음이 밝혀졌다.
6.2. 기사
암암리에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비밀 교단 '알트리안'에 소속된 무인 집단의 총칭. 성배로부터 선택을 받아 그 성배 안에 든 성수를 마시고 일반적인 범주를 초월하는 강인한 육체와 이능력을 보유하게 된 강화인간으로, 이들은 인간 사회에 스며들어 인간에게 해악을 끼치는 존재인 악마를 감지하고 무력으로 퇴치하는 것을 주업으로 한다.사실 성배를 만든 존재는 다름아닌 존재의 악마이며, 성배가 기사를 선정하는 조건도 존재의 악마의 선택 그 자체이다. 성배를 만든 이유는 자신이 악마를 만들었으니 이에 대립할 수 있는 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14]
7. 평가
전작과 비슷하게 성인 소설로서의 기본적인 성애 묘사와 자극적이고 독특한 소재, 그리고 전작의 히로인 윤성하를 등장시키는 팬서비스 요소 등 오락적인 부분에선 호평받았으나, 설정 오류로 보여질 수 있는 일부분 및 중요하다는 듯 묘사되었으나 막상 후반에 가서 잊혀져버린 몇몇 조연들과 떡밥,[15] 다소 급작스런 마무리 등 소설로서의 구조적 문제가 여전히 지적받았다. 또한 '초월적(혹은 미지의) 존재에게 사랑받으며 파멸해가는 수동적인 주인공'이라는 전개에서 벗어나지 못해 차기작들도 비슷비슷한 테마의 원패턴 스토리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이전작에 비해 한층 더 발전한 감정선 묘사와 더불어 작가 스스로 후기를 통해 매너리즘을 극복하려는 피드백들을 꾸준히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귀추가 기대된다는 의견도 많다.[1] 《수많은 별들 너머에서 온 여친》의 대사 일부가 작품 속에 인용되었다.[2] 존재의 악마가 윤지아의 기억을 얻어 언급한 것에 의하면, 윤지아가 중학생일 무렵 윤도현이 그녀의 속옷으로 몰래 자위 행위를 했다고 하며, 이것은 그녀가 고등학교에 가서도 계속 이어졌다고 한다. 또한 윤지아를 증오하면서 무결하고 순수한 존재를 더럽히는 것에 강렬한 욕망을 느끼게 되었다고 본인이 스스로 회고하는데, 이 욕망은 존재의 악마가 여러 여성의 몸을 빼앗아 그에게 바침으로써 더더욱 비틀린 형태로 강해지게 된다.[3] 작중에서 조막만한 얼굴과 170cm 초중반 정도의 큰 키,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허리 중간까지 내려오는 검은색 머리카락, 새하얀 피부, 일절 군더더기도 없이 잘 빠진 비현실적인 몸매의 우아한 미녀로 묘사되며, 그녀에 대해 줄곧 불편한 감정을 품고 있는 오빠인 도현도 조물주가 그야말로 심혈을 다해 공들여 만든 것처럼 고결하고 아름답다며 그 미모를 인정한다.[4] 윤도현이 자신을 소재로 자위 행위를 한 것을 알고도 잠자코 모른 척을 하고 있었다.[5] 여동생이 너무나 뛰어난 수재였던 탓에, 본의 아니게 부모로부터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등 오빠인 도현은 상대적으로 항상 영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한 채로 살아왔기에 극심한 열등감과 자기혐오에 사로잡혀 있다.[6] 하지만 여동생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자신에게 심한 혐오감과 허탈감, 죄책감을 느낀 것으로 보아, 인간으로서 정말 진심으로 여동생을 싫어하진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7] 다만 윤도현이 다니던 대학교에서 윤도현과 같은 강의를 들었던 학생들에게 적개심을 내비치고, 윤도현과 친해진 이들을 제외한 학생들을 죄다 몰살해버린 뒤 복제해버리는 장면이 있는데, 이후 존재의 악마가 윤도현이 온갖 꼴을 당하고도 살인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비하면 이 학생들은 단순히 도현과 같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살해당했기에 설정 오류로 추정된다.[8] 이는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장난감', '오나홀'이라고 호칭하고, 또 그렇게 취급한다.[9] 이 경우, 해당 대상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으로 치부되어 그 누구도 이것에 의문을 품거나 이변을 알아차리지 못한다.[10] 자신의 연인이었던 김현옥으로 추측된다.[11] 다만 어디까지나 질투의 악마가 존재의 악마에게 승리했을 경우에 해당하는 듯하다.[12] 이 교류하는 부분이 본작의 후반부 대부분을 차지한다.[13] 시간을 멈추는 것과 같이 현실에 존재하는 물리 법칙이나 개념을 거스르고 비트는 초월적인 힘.[14] 이에 윤도현은 대립할 수 있는 세력을 만들거면 애초부터 다른 악마를 왜 창조하였는지 의문을 가졌으나, 존재의 악마는 단조로운 세상에 변화를 주면 자신이 사랑할 수 있는 존재가 나타날 확률이 높아질 거라 믿었다고 언급한다.[15] 윤지아의 행방, 윤성하의 이명과 관련된 과거, 존재의 악마가 봉인되었던 자세한 내막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