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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오스 혼돈 | |||
| 가이아 대지 | 에레보스 암흑 | 닉스 밤 | 타르타로스 나락 |
| 에로스 사랑 | |||
| <colbgcolor=#000033,#000033><colcolor=#ffd700,#ffd700> 밤의 여신 닉스 Νύξ|Nyx | ||||
| | ||||
| 종족 | 프로토게노이 | |||
| 이름 표기 | ||||
| 그리스어 | Νύξ | |||
| 라틴어 | NYX | |||
| 상징 | ||||
| 관장 | 밤 | |||
| 상징물 | 밤하늘, 달, 안개, 날개 | |||
| 동일시되는 신 |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5px -13px" | 로마 신화 | 녹스 | }}}}}}}}} | |
| 가족 | ||||
| 어버이 | 카오스 (창조주) | |||
| 형제자매 | 가이아 에레보스 에로스 타르타로스 | |||
| 배우자 | 에레보스 | |||
| 자식 | 헤메라, 아이테르 | |||
| 모로스, 케레스, 타나토스, 히프노스, 모모스, 오이지스, 헤스페리데스, 네메시스, 아파테, 필로테스, 게라스, 에리스 | ||||
1. 개요
그리스 로마 신화의 태초의 신 프로토게노이 중 하나이자 밤의 여신. 검은 날개를 가졌으며, 로마 신화의 녹스와 동일시되었다.닉스(뉙스)는 그리스어로 밤의 명사형이다. 현대 그리스어로 밤을 뜻하는 Νύχτα, 역시 밤을 뜻하는 Night, Nuit, Noche, Noite, Nacht가 모두 같은 어원을 가진다.
2. 설명
태초에 끝없는 공간인 카오스로부터 가이아(대지)가 태어난 후 에레보스(암흑)와 닉스(밤)가 태어났고 둘 사이에서 헤메라(낮)와 아이테르(대기)가 태어났다.그 밖에도 모로스(파멸), 케레스(죽음), 타나토스(죽음), 히프노스(잠), 모모스(비난), 오이지스(아픔), 헤스페리데스(님프), 네메시스(복수), 아파테(기만), 필로테스(갈망), 게라스(노쇠), 에리스(불화), 모이라이(운명) 등 의인화된 여러 신들을 혼자서 낳았다.[1]
'소설로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라는 책에 의하면 인간에게 있어 밤은 '순간의 죽음'이며, 그 죽음 안에는 새로운 탄생의 씨를 간직하고 있다고 언급한다. 닉스는 밤, 즉 빛이 있기 이전에 존재했던 어둠을 지배하는 여신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무이자 어둠이며 공허라고 할 수 있는 카오스에서 태어난 '밤'에 해당되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밤의 의미는 그 카오스에 맞먹는 어둠, 밤 그 자체의 개념을 의미하는 소멸과 죽음을 관장하는 거나 다름이 없다. 그렇다 보니, 무엇이든지 만들고 낳으며 자식을 생산하는 가이아와는 좀 달랐다고 한다.[2]
그렇다고 무조건 부정적인 것만 관장하는 것은 아니라서 어둠을 밝히고 풍요를 가져오는 긍정적인 면도 관장하고 마법의 여신 헤카테와도 연관이 있다. 인류에게 죽음이나 잠과 꿈[3] 그리고 죽음을 가져올 수도 있었고 죽음, 마법, 지옥과 같은 영역, 알려지지 않은 혹은 보이지 않거나 숨겨진 모든 것, 존재의 숨겨진 측면 혹은 영역들의 신비와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잠, 죽음, 지하세계, 종말, 공포, 신비, 놀라움을 포함한 밤의 모든 측면들을 완전히 지배하고 인간에게 일어날 일과 운명을 결정하였다. 종종 모든 생물의 삶을 통제하는 운명의 실과 관련되어 있고, 남편인 에레보스처럼 어둠도 지배했으며, 낮의 빛과 밤의 어둠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도 맡았다. 또한 생각을 조종하거나 진실을 밝힐 수도 있었다. 우주의 힘으로 묘사되었고 오르페우스에서는 최초의 존재이며 곧 우주의 통치자 중 하나였다고 나오며[4] 우주의 근본적인 측면 중 하나를 대표했다.
그리고 죽음, 지하세계와 사후세계의 어둡고 강력한 면들에 영향을 미치고 무의식과 사후세계, 다른 영적 영역들을 나타낸다. 닉스의 상징은 대문, 검은 동물, 문스톤(moonstone), 그림자였다. 오르페우스 전통을 따르는 이들은 모든 생명을 부여하는 존재로 숭배했으며 전 세계에 밤을 가져오고 낮 동안 고생한 이들에게 원하는 휴식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닉스의 출현은 곧 우주의 질서와 구조의 시작을 뜻했고 밤의 의인화로써 시간의 순환적 성격과 세계의 자연 질서에 결정적 역할을 했고 밤과의 연결을 통해 앞으로 벌어질 미래를 볼 수 있었으며,[5] 숨겨지고 아직 형성되지 않은 거대한 신비 혹은 형성되지 않은 물질과도 같았다. 신들을 포함한 다른 모든 것들을 창조하는 원초적 요소 중 하나였고 몇몇 컬트에선 지구를 포함한 우주의 모든 것들을 낳는 것으로써 창조했다고 믿었으며,[6] 꿈과 초자연적인 것들과 연결되어 있었고 존재의 구조를 형성하며 꿈과 욕망의 우주적 구현체에 해당되었다.
밤의 신으로서 꿈, 죽음과 관련된 신들의 어머니였고 휴식, 어둠, 결말을 상징했으며 어둠과 밤을 지배했다.[7] 원초적 여신으로서 우주의 운영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우주를 통합하는 역할도 맡았으며, 별자리와 천체에 대한 힘도 가지고 있었고 사람들로 하여금 어두운 행동을 촉진했다.[8]
오르페우스교 전설에 따르면 창조신인 파네스[9]의 딸이자 계승자로서 자신의 계승자들(파네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우라노스, 우라노스의 막내 아들 크로노스, 제우스)에게 신탁을 통해 계속 충고했다. 반대로 닉스가 파네스를 낳았다는 전설도 있다.
고대 전체에 걸쳐 시인들과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았지만, 시간의 신 크로노스처럼 개념으로만 생각했을 뿐 숭배되지는 않았다.
2.1. 오해
"올림포스의 최고신 제우스조차 밤의 여신 닉스만큼은 두려워하여 감히 건드리지 못했다", "따라서 닉스는 제우스보다 더 위대하고 강력한 존재다"라는 식의 오해가 자주 있다. 하지만 이는 고전 문헌의 원문과 고대 그리스 종교의 구조를 고려하지 않은 대표적인 확대해석이자 오류이다. 이러한 오해의 유일한 출처는 《일리아스》 14권의 한 대목이다. 잠의 신 휩노스가 제우스를 재운 뒤 그 분노를 피해 어머니인 닉스의 품으로 도망쳤을 때, 제우스가 추격을 멈춘 상황이 다음과 같이 묘사된다.| 내가 내 어머니이신 밤에게 도망치지 않았다면 나는 망했을 것이오. 밤은 신들과 인간을 모두 정복하는 분이시라, 제우스께서는 화가 나셨음에도 삼가셨소. 빠른 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일을 행하기를 두려워하셨기 때문이오." — 《일리아스》 14권 258–261행 |
이 구절을 읽어보면 제우스가 닉스를 물리적인 힘으로 제압하지 못했다거나 닉스가 제우스보다 우위에 있다는 서술은 없다. 원문에서 제우스가 행동을 삼간 진짜 이유는 닉스에 대한 공포가 아니라 존중 때문이었다. 원문에서 나오는 두려움은 σέβας(세바스)인데, 이는 공포감을 뜻하는 Φόβος (포보스)와는 다른 뜻을 가진 단어이다. σέβας는 거룩한 두려움 혹은 경외심 정도의 존중을 나타내는 말이다. 또한 텍스트 내에는 제우스가 닉스를 존중한 구체적인 서사적 이유나 사연조차 명시되어 있지 않다. 이를 두고 닉스가 제우스보다 물리적으로 위대하거나 강력하다고 해석하는 것은 원전을 명백히 왜곡한 것이다. 본래 닉스를 비롯한 태고의 원시 신들은 올림포스 12신처럼 명확한 인격적 주도권이나 서사적 역할을 행사하지 못하며, 단순한 배경적인 역할에 불과하다. 이러한 오해의 또 다른 대표주자인 가이아의 사례를 살펴보면, 이것이 잘 드러난다.
가이아가 제우스의 권위에 반기를 들며 출산한 튀폰이나 기가스 등은 모두 제우스를 비롯한 올림포스 신들에게 진압당했다. 문학에서 가이아의 반란은 제우스의 권력을 위협하기는커녕, 도리어 제우스의 절대적인 권위와 정통성을 더욱 빛내주는 신화적 수식 장치로 소모될 뿐이다. 이외에도 서사시 《키프리아》에서 가이아는 지상의 인구가 너무 늘어나 고통받으면서도 스스로 이를 해결할 능력이 없어 제우스에게 인구를 줄여달라며 간청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등 후대 문헌에서도 파에톤의 태양 수레 때문에 온 땅이 불타오를 때, 가이아는 스스로의 힘으로 불길을 끄지 못하고 제우스에게 고통을 호소하며 탄원할 따름이다. 이는 고조적 미술에서도 마찬가지다. 고졸기 미술 속 기간토마키아 장면 묘사에서 가이아는 위엄 있는 창조신이 아니라 제우스 및 올림포스 신들에게 자식들의 목숨을 구걸하며 탄원하는 모습으로 자주 묘사된다.
즉, 닉스나 가이아 같은 원시 신들이 제우스를 위시한 올림포스 신들보다 위대하다는 주장은 텍스트 맥락으로나 신화적 구조상으로나 전혀 성립하지 않는다. 실제로 고대 그리스의 제의 현장에서도 이들 원시 신을 향한 단독 성소나 공적 숭배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10] 대부분의 종교적 삶은 폴리스의 질서와 인간의 삶을 실질적으로 관장하는 제우스와 올림포스 신들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3. 페르가몬 제단
| |
| 페르가몬 제단의 닉스 석조상[11] |
| |
| 석조상의 정면 모습 |
4. 대중매체에서
| |
|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
-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오르페우스 신화를 소개할 때 짤막하게 등장한다. 원전에서의 모습 등을 생각하면 비교적 순하게 표현했다는 평이 다수다. 검은 날개를 지닌 모습은 원전과 동일.
-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원전에서의 모습에 어울리게 인상이 날카로운 악녀 스타일로 그려졌다. 자식들에게 지상의 신들은 우리를 부정적인 신들이라고 불편해하지만, 너희는 누가 뭐라 해도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이니 세상으로 나아가 각자의 역할을 다하라고 당부한다.
- 네이버 웹툰 아테나 컴플렉스의 주요 흑막인 모이라이들이 닉스의 권속으로 나온다.
- 여신전생 시리즈에서도 야마 계열로 몇번인가 등장한다. 특히 페르소나 3에선 닉스 아바타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세계의 모든 생명을 죽음으로 이끄는 멸망의 신이자 본작의 최종 보스이다.
5. 둘러보기
| 에레보스와 닉스의 자식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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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의 세 여신 모이라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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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러한 점으로 닉스는 우주를 형성하고 우주의 다양한 측면을 구현하는 중요한 신들을 낳는데 필수적 역할을 한 것으로 여겨지고, 닉스가 낳은 자식들은 필로테스를 제외하면 하나같이 창조의 어두운 면과 연관되었다.[2] 닉스가 관장하는 죽음은 인간과 신 모두 평등하게 적용되었고, 때문에 닉스는 '죽음의 어머니'라는 이명으로 불렸다. 또한 티탄 신족이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활동했던 프로토게노이의 일원이었다 보니, 그 어떠한 신들도 죽음을 관장하는 닉스에게 대항할 수도 거스를 수조차 없었다고 한다.[3] 그러면서 꿈과 잠의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형성하고 지배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달리 꿈과 잠을 관장하는 것으로 나왔다.[4] 올림포스 12신들이 등장하기 전까지 우주를 지배했다.[5] 이를 통해 신과 인간 모두의 운명을 결정하는 요인이 되었다.[6] 몇몇 설화에서는 최초의 존재였고 닉스를 통해 인류를 포함한 모든 것들이 나왔다고 한다.[7] 밤의 여신으로서 밤의 수수께끼와 같은 면모와 그 아래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의미했고, 밤과 관련된 모든 측면(신비, 두려움, 놀라움, 죽음, 종말 등)을 아우르고 관련성이 있었다. 반대로 어둠을 밝히는 것도 가능했다.[8] 죽음, 저승, 사후세계와 같은 어두운 측면에 영향을 미쳤고 꿈, 무의식의 다른 측면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었다.[9] 크로노스가 품고 있던 알에서 태어난 태초의 빛과 생산성을 상징하는 최초의 신적 존재로, 성애의 신 에로스와 동일시된다.[10] 그나마 가이아 정도가 예외였으며, 이마저도 가이아라는 인격신에 대한 숭배보다 대지 그 자체에 대한 숭배에 가까웠다.[11] 대체로 닉스로 여겨지고 있지만 에리니에스 중 한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