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부모가 출산 적령기를 지나 나이가 많이 든 뒤에 본 자녀를 의미한다.2. 기준
'몇 살에 아이를 낳으면 늦둥이'라는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한국에서는 출산 연령이 계속 늦어져 30대 중후반 출산도 흔해지다 보니 대개 30대 후반인 36세 이후[1]에 아이를 가질 경우 늦둥이라는 표현을 붙이는 듯하다. 이는 엄마의 연령이고, 일반적으로 아빠가 엄마보다 평균 3살 정도 연령이 높기 때문에 아빠 기준으로는 39세 이후[2]에 아이를 갖는 경우 이러한 표현을 붙이는 듯하다. 부모 모두 39세 이후 본 아이는 확실한 늦둥이이다.[3]일반적으로 노산의 기준은 만 35세다. 언론에서는 노산의 기준인 만 35세 이상의 산모를 고령 산모라 하는 경향이 있다. 참고로 2022년 기준 평균 출산 연령은 만 33세 정도.[4][5] 2022년 출생아 249,000명 중 35.7%인 89,000명이 35세 이상 산모에서 태어났다. 특히 서울은 2022년 출생아 중 42.4%가 35세 이상 산모에서 태어났다. 서울 종로구는 51.5%가 35세 이상 산모에서 태어났다.
3. 늦둥이의 시대 변화
대한민국의 2자녀 이상 기혼여성의 혼인시기별 평균 출산 기간(=막내 자녀와 첫째 자녀의 나이 차)는 다음과 같다.결혼 시기 | 출산 기간 | 출생 자녀수 |
1930 | 17.3 | 5.18 |
1940 | 15.0 | 5.14 |
1950 | 12.0 | 4.55 |
1960 | 8.9 | 3.81 |
1970 | 5.3 | 2.75 |
1980 | 3.6 | 2.04 |
1990 | 3.9 | 1.99 |
2000 | 4.0 | 1.89 |
2010 | 2.5 | 1.55 |
1930년 당시 여성의 평균 결혼 연령이 16세, 평균 초산 연령이 18.5세 정도였으므로 1910년대 초중반생 정도여도 35.8세에 막내를 낳은 셈이다.
근대화 이전에는 피임 기술이 발달하지 못한데다, 부모가 생전에 자식들을 모두 책임질 필요가 없이 큰 아이가 작은 아이를 키우면 된다는 인식 때문에, 부모 중 한쪽이 죽거나 어머니가 폐경할 때까지 계속 자식을 낳았으며, 이로 인해 부모가 40대(아버지는 50대도 포함) 때 태어나는 늦둥이도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유아 사망률이 많은 것도 이러한 이유가 한 몫 했다.
농경 사회에서는 지금처럼 자녀들을 성인이 될 때까지 교육시킬 필요 없이 유아기만 벗어나면 노동력으로 써먹을 수 있었으며, 직장(=논, 밭)과 가정이 일치해서 부모가 자녀를 돌보기가 쉬웠다. 그래서 부모 및 형제와 터울이 큰 늦둥이가 많았고 한국의 경우에도 일제강점기~베이비붐 세대(1955~1974년) 까지는 이러한 늦둥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에도 근대화가 덜 되고 출산율이 매우 높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빈번히 나타난다.
1970년대 이후 한국이 공업 위주의 사회로 바뀌면서 직장(=공장)과 가정이 불일치해지면서 남성이 육아에 참여하기 어려워졌고 여성이 가정에 머물면서 자녀를 돌보게 되었고 자녀의 교육 기간이 증가하면서 자녀 양육 비용의 증가로 출산율이 감소하면서 늦둥이가 감소한다.
현대에 들어 피임 기술이 발달하고 부모가 생전에 책임질 수 있을만큼만 자식을 낳아 키워야 한다는 가족계획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늦둥이 출산은 점차 줄어들게 되었으며, 한국에서는 1980년대 중반 이후에 출산율의 저하와 함께 이러한 경향이 굳어지게 된다.
1984년~1990년은 한국에서 늦둥이가 가장 적은 시기이다. 이 때는 정부에서 3자녀 이상을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했기 때문에 셋째 이상 비율이 2000년대보다도 더 낮았다.(약 7~9%) 그리고 2자녀 부부는 대부분 결혼 후 2년 이내에 첫째를 낳았으며, 첫째 출산 후 3년 이내에 둘째를 낳았다. 또한 대부분의 출산이 여자 기준 20대에 이루어졌다. 다만 1991년부터는 에코붐의 여파로 뒤늦게 자녀(특히 아들)를 갖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늦둥이가 증가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 서비스업이 발달하면서 여성의 일자리가 증가하는 동시에 IMF 경제 위기와 여성의 고학력화, 사회.문화적 변화로 만혼, 비혼 추세가 증가하면서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결혼해도 바로 출산을 하지 않는 경우도 생겨나면서 '첫째인데 부모와 나이차가 큰' 늦둥이가 많아졌다. 또한 2005년을 기점으로 30대 산모가 20대 산모보다 많아졌으며(다만 초산 연령은 28~29세였다), 대졸 이상 산모가 고졸 이하 산모보다 많아졌다.
2010~2014년에는 초산 연령이 30세가 넘으면서 첫째 늦둥이가 많아지는 동시에, 셋째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정부.사회에서의 다둥이 혜택 증가 덕분에 셋째 이상 비율이 10%를 넘어갔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SNS 발달로 인한 가치관의 급변과 경제적 이유 등으로 결혼연령이 증가하는 추세로 부모가 늦게 결혼하는 이유로 늦둥이를 출산하는 경우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늦둥이의 유형에는 외동이거나 형제중 서열이 그다지 늦지 않음에도 부모의 연령이 높은 유형이 있고, 위로 형제들이 있는데 부모가 나이가 많은 막내 유형이 있다. 2010년대 중후반 이후 늦둥이가 늘어났다는 것은 늦게 결혼함으로 인해 첫 자녀가 늦둥이인 경우다. 막내유형의 늦둥이는 결혼이 워낙 늦어지는 추세라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최근에는 결혼하고 2~3년 이상 지나서야 첫째 자녀를 낳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늦둥이가 더 늘어나고 있다.2020년대인 현재는 저출산과 만혼으로 출산 시기도 늦어지고 있어서 맏이의 경우 부모님과의 나이 차가 35세 이상 나는 경우도 많아졌으며 40세 이상 차이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아버지의 경우 평균이 35~36세이고 40세 이상은 흔하며 심지어는 50세 이상 차이나는 아동도 생겨나고 있다.# 이는 2022년도 자료로 출생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아버지 나이가 40세 ~ 44세인 신생아가 약 14%이고 45세 ~ 49세인 신생아가 3%, 심지어는 50세 이상인 신생아도 거의 1%에 육박하다. 40세 이상으로만 한정하면 이들은 약 18%가 된다. 이는 2019년[6] 대비 증가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아버지와 나이차가 40세 이상인 아동도 전 세대에 비해 흔히 볼 수 있을 듯 하다.
통계적으로 보면 어머니가 35세 이상인 늦둥이 비율이 1960년에는 18.5% 정도로 상당히 많았으나(대략 2012년과 비슷) 1960년대 공업화와 3.3.35 캠페인 등으로 1970년에는 15% 정도로 살짝 하락했고 이후 출산율 급락으로 1981년에는 4% 정도로 감소했고 이후 1980년대 저출산 경향에 따라 1987년에는 1.9%로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이후 혼인, 출산 연령 증가에 따라 35세 이상 산모도 증가해 1996년에 5%, 2005년에 10%, 2013년에 20%, 2018년에 30%를 돌파하고 2022년에는 35%를 돌파하게 되었다.
아버지의 경우에는 옛날부터 늦게 결혼하거나 재혼인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서 1960년대생 이전에는 아버지와 나이차가 40세 이상인 사람이 18~20% 정도로 2022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1921~1936년생 남성의 경우 젊은 시절에 일제 동원령에 따른 징병과 6.25전쟁으로 인한 징병을 연달아 겪었기 때문에 30대, 심지어 40세 이후에 첫 자녀를 가진 경우도 상당히 많다. 이런 경우 막내와는 자연스럽게 40~50세 가량 차이가 나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4. 이유
1970년대생까지만 해도 늦둥이가 아주 많았다. 형제자매가 기본 3명 이상이었던 그 당시에는 대개 첫째와 막내의 나이차가 어지간하면 10년 가량 나며, 자식을 매우 많이 낳은 집안이라면 첫째와 막내의 나이차가 20살까지도 날 수 있다. 자연히 서열이 아래인 자녀는 늦둥이가 되는 경우가 흔했다. 그러나 대부분이 1자녀 혹은 2자녀, 드물게는 3자녀 이상인 현재는 30대 이하에서 이 유형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혼인 연령은 갈수록 늦어지는 추세이고, 부부가 30대 중반 이후 결혼하여 30대 후반 ~ 40대 초반인 매우 늦은 나이에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엔 자녀가 하나 혹은 둘이지만 부모의 연령이 높기 때문에 늦둥이가 된다. 예전에는 이러한 경우가 드물었지만 만혼이 일반화되는 현재는 상당히 많이 보이는 유형이다.
먼저 낳은 자식들이 어느정도 성장해서 생기는 외로움이나 부부간의 결속을 다시 다지기 위해 낳는 경우에는 주로 3자녀 이상에서 보이며 대개 막내와 그 바로 손위 자녀의 터울이 특히 큰 편이다. 먼저 낳은 자식들이 어느정도 성장하며 느끼는 외로움이나 부부간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아이를 다시 출산하기도 한다. 예나 지금이나 이러한 유형의 늦둥이는 종종 보이며 2020년 현재에는 재혼 가정 형성, 늦은 혼인으로 인한 출산과 더불어 늦둥이 출산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 외에 재혼 가정이 형성되면 부부의 결속 등을 위해 보통 아이를 낳는 경우가 많다. 재혼은 초혼에 비해 부부의 연령이 높은 경우가 많으므로 재혼가정에서 생긴 아이는 늦둥이일 가능성이 높다. 부부 중 한 쪽 또는 두 쪽에 이미 아이가 있는 경우는 이복, 이부 자녀들의 터울이 꽤 커지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가수 조성모나 배우 조정석 등이 있다. 한국보다는 재혼, 동거혼이 많은 해외에서 더 많이 보이는 유형이다.
특히 이복형제가 있는 경우에는 나이차가 20살 넘게 차이가 나는 케이스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30살, 40살이상 차이나는 케이스도 있다. 남자의 경우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젊은 여성과 임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세원의 딸인 서동주가 해당 케이스에 속하는데, 서동주는 1983년생 서동주의 이복 여동생은 2015년생이다. 계산해 보면 둘의 나이 차는 무려 32세.[7] 또한 김구라의 아들 MC그리의 이복 여동생과도 23세 차이가 나고, 김용건의 아들인 하정우의 경우 본인과 43살 차이가 나는 이복 남동생이 있다. 탤런트 김승현도 이전 여자친구 사이에서 얻은 첫째딸과 현 아내인 장정윤 사이에 얻은 둘째딸과 두바퀴 띠동갑 차이가 난다. 물론 김승현의 경우 첫째딸을 말도 안 되게 일찍 낳은 편이라[8] 둘째딸도 심각한(?) 늦둥이는 아니다.
먼저 낳은 자식들과 다른 성별의 자녀를 갖기 위해 늦둥이 출산을 하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는 아들을 갖기 위한 경우가 많았으나 2020년대 현재에는 드문 유형이다. 하지만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이러한 이유로 태어난 자녀들이 상당히 있었다. 대표적으로 오마이걸의 멤버 지호가 해당 집안의 케이스이다.[9] 특히 경상도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남아선호사상이 약한 전라도에서는 이러한 경우가 드물었다.
2010년대 들어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한 늦둥이 출산은 일부 시골지역을 제외하고는 찾아볼 수 없다. 현재 이러한 이유로 늦둥이를 출산하는 경우는 남아선호사상이 아닌 순수히 다른 성별의 자녀를 갖고 싶은 이유가 가장 크다. 딸만 있는 집에서 아들, 아들만 있는 집에서 딸 출산이 그렇다. 특히 요즘에는 딸이 아들보다 선호되는 경향이 있어 아들들만 있는 집안에 늦둥이가 딸인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하여 고명아들과 고명딸이 상당히 많은 편. 그 중에서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통계적으로 막내가 딸인 경우가 많다. 물론 큰 차이는 아니다. 이러한 유형의 늦둥이는 과거 한국과 중국 한정으로 상당히 있었다. 하지만 한국은 극심한 저출산으로 인해 현재는 사그라들었다. 중국은 오히려 계획생육정책으로 전 세계에서 외동 자녀가 압도적으로 많은 국가이다. 다만 중국은 아들 선호가 아직도 남아있는 듯 하다.
헌데 아들 둘이 있는 상황에서 늦둥이를 출산했는데 또 아들인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같은 케이스도 있다.
5. 비판
늦둥이를 계획할 경우에는 정말 신중해야 한다. 부모의 노년까지 완벽하게 설계된 장기적인 인생 계획이 필요하며[10] 이미 자녀가 있다면 자녀들의 의견 또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부자가 아니라면 늦둥이가 어느 정도 성장하기 전까지 나이차가 많이 나는 손윗자녀들이 육아와 경제력 제공 등 제 2의 부모 역할을 떠맡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경에 따라선 손윗자녀들 인생에 장애물이 되는 경우도 있다.특히 늦둥이는 성인이 되기도 전에 부모가 직업을 은퇴할 나이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면 그 부담과 압박은 고스란히 자녀가 짊어지게 된다. 무작정 '귀여워서, 아기가 좋아서 낳는다' 라는 생각은 피해야 한다. 현실적이고 냉철하게 따지는 것이 좋다.
손윗형제와 늦둥이 나이차가 20살 이상으로 클 경우, '사실 저 애는 부모가 어린 나이에 사고쳐서 낳고 조부모 자식으로 입적시켜 키우는 거 아냐?'하는 시선을 받는 경우도 있다. 단순한 편견으로만 치부할 수는 없는게, 실제로 이런 일이 꽤 있기 때문. 미국에서는 특히 미국 흑인과 히스패닉, 그리고 백인 중에서도 이탈리아계 미국인 등의 대가족 위주 가족에서 이른 나이에 자식이 사고를 쳐서 치부를 덮기 위해 조부모가 늦둥이로 입적시키는 케이스가 많다.
김승현도 이런 식으로 딸을 부모에게 입적시켰다가 결국 미혼부임을 커밍아웃하고 인지한 바가 있다. 실제로 김승현의 딸이 태어났을 때 그의 어머니는 40대 초반이었던 상황이어서, 충분히 대외적으로 늦둥이로 설명이 가능했던 케이스. 세계적으로 평균 초산연령이 가장 높은 한국에서는 상당히 희귀한 케이스이다.[11]
친척 중에 늦둥이가 있거나 본인이 늦둥이일 경우, 나이와 항렬 관계가 서로 어긋나서 나와 나이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적은 삼촌이나 이모, 혹은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기게 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항렬이 어긋나는 관계의 당사자들이 모두 성인이면 상호 존칭을 써야 한다. 물론 꼭 그런 것만은 아니고, 본인은 늦둥이가 아니지만 부모 중 하나가 늦둥이어도 이런 케이스가 종종 있는 편이다.
6. 대한민국 외 국가의 늦둥이
전 세계에서 초산 연령이 가장 높은 나라는 대한민국(2023년 기준 33.0세)이다. 그 다음으로 높은 나라가 이탈리아, 스페인, 대만(약 32세)이다. OECD의 평균 초산 연령은 30.0세 정도이다. 미국은 27.8세 정도이다. 반면 개발도상국은 초산 연령이 낮아서 25세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최근 들어 점차 증가하고 있는 편이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대도시일수록 출산율이 낮고 초산 연령이 높으며, 특히 서울은 2023년 기준 무려 34.0세 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가장 높고 일본 도쿄도 32.5세로 일본 평균보다 압도적으로 높다.영국의 학생 커뮤니티에 올라온 '당신들의 형제자매는 최대 몇살 터울인가?'라는 글과 댓글을 보면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높고 자녀 수가 많은 영국에서는 대체로 10살 터울이 많고, 심하게는 20살 터울도 있다. 전 영국 총리 토니 블레어도 1984년에 장남을 낳고 16년 후, 무려 46살의 나이에(아내는 45세) 늦둥이 아들을 낳았다. 이처럼 해외의 대부분의 국가는 한국보다 '형제자매와 터울이 큰' 늦둥이가 많다.선진국의 경우 나이가 찬 후 결혼하여 늦게 자식을 보는 경우가 대체로 개발도상국에 비해 많고, 여성의 삶의 질도 높은 편이며, 서비스업 직장인 여성비율이 높아 경력단절 등을 이유로 아예 늦게 결혼하여 자식을 두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늦둥이 출산이 꽤 있는 편이다. 마찬가지로 막내 유형의 늦둥이는 몇몇 개발도상국을 제외하고는 줄어드는 편이다.
대체로 출산율이 높고 사회복지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국가들에서 늦둥이 출산이 많다. 늦게 결혼하거나 결혼하지 않아도 사회적 눈초리가 적은 국가들에서 많이 나타난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국가는 이제 한국보다 초산 연령이 낮지만(약 29~30세) 한국보다 초산 연령의 표준편차가 커서 25세 이전 초산이 한국보다 훨씬 많지만 35세 이후 초산도 한국보다 별로 적지 않다. 일찍 결혼한 여성에서는 형제와 터울이 큰 늦둥이가, 늦게 결혼한 여성에서는 첫째인데 부모와 나이차가 큰 늦둥이가 많다.
남유럽(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은 초산 연령이 매우 높아서(약 32세) 첫째 늦둥이가 많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늦둥이 출산이 흔한데, 이는 피임의 부족과 농업 위주 국가의 노동력 때문이다. 다만 첫 출산을 18~20세 정도로 일찍 하기 때문에 한국의 산모 기준에서는 늦둥이가 아닌 막내가 첫째랑 10살 이상 차이나 늦둥이인 경우도 있다. 니제르, 말리같은 국가는 기본 자녀가 6~7명 이상이기 때문에 이러한 터울이 나타난다.
반면 중국은 출산율이 1.6명 정도이지만 2015년까지는 대부분이 결혼을 했기 때문에 실제로 결혼한 사람들의 출산율인 유배우 출산율도 이와 비슷했다. 현 20대 기준 중국인들에게 물어보면 대충 절반은 외동이며 나머지 절반은 2자녀이다. 3자녀는 중국에서 매우 드물다. 자녀를 많이 낳는 국가가 아니라서 자녀들끼리 터울이 큰 막내 유형의 늦둥이는 중국에서 보기 힘들다. 중국의 경우 2015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초산 연령이 24세 정도였고 셋째 이하가 매우 드문만큼 늦둥이가 적다. 2018년 이후로는 초산 연령이 매년 0.3~0.5세씩 급등하고 있고 결혼을 안하는 추세가 급격히 늘어가고 있기 때문에 매년 출생아 수가 10%씩 감소하고 있다. 앞으로는 결혼을 늦게 해서 첫째인데 늦둥이인 유형이 증가할 것이다.
7. 늦둥이인 인물
자세한 내용은 늦둥이/목록 문서 참고하십시오.8. 기타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늦은 나이에 아들을 얻은 사람은 전직 씨름선수인 인도의 농부 람지트 라그하브 씨(Ramjit Raghav, 1916년생). 2010년 94세의 나이로 아들을 낳아 이전 최고령 기록인 90세를 경신했고 다시 2012년에 96세의 나이로 둘째 아들까지 보면서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80대 후반까지 금욕생활을 하다가 결혼을 했는데, 매일 3kg의 우유와 아몬드를 먹는 게 건강의 비결이라고 주장했다. 2020년 2월 11일 고령의 나이로 사망했는데, 무려 향년 104세였다.9. 관련 문서
[1] 만 나이. 세는 나이로는 37세 이후[2] 만 나이. 세는 나이로는 40살 이후.[3] 35세 이후 출생자의 경우에도 간혹 늦둥이 타이틀이 붙는 편이다.[4] 첫째 자녀는 만 32.5세 정도이며, 서울은 만 33.5세 정도이다.[5] 통계청의 평균 출산 연령 통계는 nn.0세를 생일 기점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12] 사실상 반올림으로 하면 연나이라 봐도 무방하다[6] 40~44세 약 12%, 45~49세 약 3%, 50세 이상 약 0.7%.[7] 참고로 서세원은 서정희와 결혼 후 30년 동안 생활하다가 이혼했으며 현재 부인과 재혼했는데, 재혼한 여성이 첫째 딸인 서동주보다 고작 3살 많다. 한마디로 딸뻘 여자랑 결혼한 거다.[8] 첫째딸과 19살 차이다.[9] '지호' 라는 이름이 여자한테도 쓰이긴 하지만, 대부분 남자에게 쓰이는 것을 감안 시 이름도 남아선호사상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10] 다만 첫째가 빨리 태어났거나 이복형제여서 늦둥이인 막내와 20년 이상 차이가 난다면 입시교육으로 돈이 많이 들때가 되면 첫째나 이복형제가 30대 후반~40대 초반으로 취포자가 아닌 이상 안정적인 정규직에 취업해 있을 것이므로 그 돈은 첫째나 이복형제가 충분히 해결해 줄 수 있다.[11] 해외에서는 형제간 나이차가 10살은 예사고 20살 이상 차이나는 케이스도 종종 있는 편이다. 한국과는 달리 해외에서는 20세 초반의 나이에도 출산한 케이스가 상당히 흔한 편이기 때문. 사실 한국도 피임 이전에는 그런 경우가 비교적 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