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0: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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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권 리디아 이그나이트 20권 엘레노아 샤레트 21권 펠로드 베리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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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000> 대도사
大導師 | Grandmaster
[1]
파일:펠로드베리프.jpg
<colbgcolor=#d0c8e6> 이름 펠로드 베리프[스포일러]
이명 하늘의 지혜 연구회 제3단 《천위》 [ruby(【대도사】,ruby=헤븐)]
마왕(魔王) 티투스 쿠뤄
초대 국왕 타이터스
국적 알자노 제국
이세계인[3][4]
나이 최소 수천 살 이상.[5]
직업 연구원테러리스트 단체 수장[6]
[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사망[7]
가족 라 틸리카(前 군신 관계)
레 파리아(군신 관계 겸 연인)
그 외 사망[8]
소속 하늘의 지혜 연구회
위계 없음[9]
고유 마술 공천신비 【INFINITE ZERO DRIVE】[10]
퍼스널리티 불명
캐퍼시티 / 덴시티 사실상 무한[11]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츠다 켄지로
파일:미국 국기.svg 크리스토퍼 게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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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이론 개발 및 확립[13]
좋아하는 것 레 파리아[14]
라 틸리카[15]
싫어하는 것 무구한 어둠[16]
글렌 레이더스[17]
저티스 로우판[18]
인기투표 해당 없음
비고 계혼법[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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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장 이전3. 작중 행적4. 진정한 정체5. 전투력
5.1. 전적
6. 마술7. 고유 마술8. 기타

[clearfix]

1. 개요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의 등장인물. 성우는 츠다 켄지로.

2. 등장 이전

라자르 아스틸의 회상에 따르면 200년 전 죽기 직전의 그에게 아카식 레코드에 대해 알려주며 목숨을 구해줬고, 이후 그에게 열쇠를 맡겨 철기강장 아세로 이에로로 만들었다. 또한 라자르 이외에도 여러 자질있는 사람들에게 열쇠를 건네주며 하늘의 지혜 연구회 멤버로 영입했다는 듯하며, 알리시아 3세의 수기가 세계의 진실과 이 나라의 미래와 관련된 중대한 사건이 일어날 것이라고 언급하며 그의 정체가 남자 같지만 여자일지도 모르고, 어린아이일지도 모르고, 노인일지도 모른다는 해괴한 발언을 남겨 글렌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21]

한편 남루스가 "그 아이"라면서 아는 듯이 말한 걸 볼 때 400년 전의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때 남루스와 루미아 틴젤의 정체가 공에 도달하기 위한 진짜 열쇠를 지닌 쌍둥이 그릇(공의 무녀)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가짜 열쇠를 만들었다는 것을 볼 때 400년 전 사건과 관련된 건 확실하다. 대마도사가 하늘의 지혜 연구회를 만들고 활동하는 것도 그 당시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3. 작중 행적

13권: 알베르트 프레이저에게 진실을 가르쳐주고 파란색의 열쇠를 주지만 알베르트는 저티스 로우판처럼 열쇠를 박살냈다.

16권: 자유도시 밀라노 한켠에서 인형극을 하면서 등장한다. 파웰 퓌네와 대화하면서 자신들의 사랑스러운 천사가 곧 각성할거라 말하며 진실에 가까워지는 자가 있으니 방심하면 안된다고 한다.[22]

마술제전 경기장 앞 대광장 한구석에서 인형극을 하면서 시합 중인 시스티나가 자신의 꿈[23]을 위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는 쓸쓸한 표정을 지으며 "고맙다"고 혼잣말을 한다.

17권: 고대유적인 나이아의 제사장에서 사신의 권속을 부르는 의식을 시작한 저티스 앞에 파웰 퓌네와 함께 나타난다. 이후 선수를 뺏긴 의식의 주도권을 되찾으려고 했지만 저티스의 함정으로 전세계의 인간들한테 자신들의 정체를 들키게 되며, 그런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았지만 저티스의 "인간을 얕보지 마라, 마왕"이라는 도발에 처음으로 분노하면서 그를 고대마술 '차원 추방'을 사용해 다른 차원으로 추방한다. 그 후, 파웰과 대화하면서 계획을 몇 가지 수정하기로 결정하고, 한동안 사신 소환 의식 제어와 강림한 사신 제어권 탈취 작업에 전념한다.

18권: 제국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지만, 저티스 때문에 계획이 틀어져서 이를 수정하는 데 한동안 발목이 잡힌다.[24] 이후 시스티나와 글렌, 그리고 루미아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어, 자신을 펠로드 베리프라 소개하며, 자신이 계혼법을 사용해 시스티나의 할아버지인 레돌프의 몸을 차지했다는 사실[25]을 밝히고, 이에 분개하는 시스티나에게 레돌프의 인격으로 그날의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멘탈을 갉아먹는다.

이후 루미아에게는 그녀를 의도적으로 레 파리아에 가까운 존재가 되도록 설계했으며[26] 만약 실패한다 해도 Project : Revive Life로 부활시키거나 영혼을 회수해 어머니나 언니에게 다시 자식을 낳게 하면 된다는 역겨운 말을 내뱉는데, 이에 더이상 참지 못한 셋과 교전에 들어가지만 때마침 루미아의 몸을 탈취하는 데 성공한 레 파리아의 보조를 받아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다. 하지만 시스티나를 회유하고 글렌을 죽인다는 원 목적은 루미아의 저항, 그리고 남루스와 르 실바가 개입한 틈을 타 두 사람이 과거로 도망치면서 실패.

21권: 파웰, 엘레노아, 엘리에테 3명이 쓰러지자 상당히 초조해져서 인피니트 제로 드라이브를 발동해서 페지테를 띄워버리고 자신의 쓴 각본대로 되지 않아서 화가 난 채로 최종 카드를 꺼낸다.[27] 그건 마리아를 핵으로 삼아 사신병으로 페지테의 사람들을 전부 집어삼켜서 성배의식을 수행하려고 한 것이었다. 그때 글렌이 난입해서 오버 크로노 액셀을 사용한 다음 익스팅션 레이를 개변시킨 익스팅션 매테오레이로 사신병을 처치해버렸다. 자꾸 자신의 각본을 계속 망쳐온 글렌이 짜증나서 직접 글렌을 처리하려고 결전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갑자기 난입한 저티스가 자신의 가슴을 신철로 찌르고 글렌이 100% 이긴다고 조롱당하기까지 해 허무하게 리타이어된다.

22권에서 일러스트를 보면 레 파리아가 언니인 라 틸리카와 함께 티투스를 모시던 시절을 회상한 듯한데 이때 티투스는 자신과 언니를 위해서라도 세상을 지키겠다는 순수한 소망을 가지고 일하는 모습과 라 틸리카는 너무 무리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자신 역시 동의하며 우리는 한 발 한 발 나아갈 수 밖에 없다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때는 상당히 라 틸리카가 따를 정도로 순수했던 사람이었으나 아무래도 세상을 지키지 못한 것에 절망해 망가져서 현재의 성격이 된 듯하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무구한 어둠이 자신의 세상을 멸망시키지 막지 못하고 무구한 어둠의 공포에 대한 트라우마로 망가졌으며 사실 그의 진정한 목적은 아카식 레코드를 손에 넣는 것이 아닌, 현 세계선을 격리시켜 무구한 어둠의 침략을 피하고자 한 것.[28]

24권에서 글렌이 무구한 어둠을 소멸시키기 직전, 환영으로 나타나 쓰러뜨려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남기고 사라졌다.[29]      

4. 진정한 정체

17권에서 그의 정체를 만천하에 까발린 저티스에게 "인간을 얕보지 마라, 마왕"이라는 말을 듣자 작중 처음으로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고대 마술을 사용해 그를 다른 차원으로 유폐한다. 타움의 쌍둥이의 문신이 있다는 언급 때문에 마법사 쪽이 아니냐는 의심을 많이 받았는데, 실제로는 그 반대였던 셈.

이후 18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알자노의 초대 국왕인 타이터스였다. 타이터스라는 이름은 알파벳식으로 Titus로 추측할 수 있는데, 이는 언어권에 따라 티투스로도 타이터스로도 읽힐 수 있으니, 사실상 마왕 티투스 쿠뤄와 동일인임을 암시하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계혼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육신을 바꿔왔으며, 현재는 레돌프 피벨의 육체를 사용하고 있다.[30]

19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자신이 사는 세계가 멸망하면서 쌍둥이 천사와 계약해 얻은 힘을 사용해 작중 세계로 건너온 인간이며, 그 힘을 이용해서 깽판을 부리고 심지어 인신공양까지 벌이는 등[31] 정말 마왕다운 행적을 보였다. 이러한 전횡을 더이상 못 참은 라 틸리카, 즉 남루스가 실망하고 계약을 파기한 뒤 세리카와 새로 계약해 마왕 토벌에 나선 이야기가 바로 멜갈리우스의 동화의 원전이었던 것.

5. 전투력

이런, 이런, 어쩔 수 없는 적을 상대로 도대체 어떻게 싸우라는 거야?
- 글렌 레이더스
하늘의 지혜 연구회 제3단 《천위》(헤븐스 오더) 최고의 지도자이자 멜갈리우스의 마법사의 마왕답게 차원이 다른 강자이다.

과거 정의 마법사인 세리카와 싸웠을 때 레 파리아가 육체를 잃고 영혼까지 파괴되었으나 차원 추방 마법으로 세리카 아르포네아를 쓰러뜨렸다.[32] 최종적인 결전에서 세리카와의 싸움으로 레 파리아의 가호를 잃었어도 차원 추방 마법으로 지금껏 엄청난 강함을 보여준 저티스 로우판를 맥없이 리타이어시켰다.[33][34]

레 파리아가 돌아오자 공천신비【INFINITE ZERO DRIVE】을 써서 글렌과 시스티나를 갖고 놀았다. 심지어 글렌이 광대의 일격을 쓰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영거리에 들어온 여유까지 보였다.[35] 글렌은 싸우면서 공천신비【INFINITE ZERO DRIVE】의 정체를 깨닫고 온몸에 소름이 끼치는 것을 억누르며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직후, 대도사가 공천신비【INFINITE ZERO DRIVE】의 원리를 설명하자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천천히 총구를 축 늘어뜨리고 완전히 전의를 잃기까지 했다. 그의 옆에 있던 마술 규격이 엄청나게 올라온 시스티나마저 멍하니 주저앉았을 정도다. 두 사람 모두 지금까지 규격 과의 사투를 벌었지만 문제는 그 정도가 터무니 없을 정도로 지나친 상대라는 것과 글렌은 무한대의 거리에 놓여 있다는 사실에 그간의 전투 경험을 총동원하더라도 공략의 실마리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독백을 했을 정도다.

다만 공천신비든 이하의 마술이든 간에 세계의 법칙에 근간한다는 것은 다름없었기에, 차원 너머에서 익혀온 세계의 법칙을 왜곡하는 고유 마술을 가져온 저티스에게 단 한 방에 당해 맥없이 죽어버리고 말았다. 또한 저티스의 말에 의하면 어차피 끝까지 싸우면 글렌이 이길 거였다고 하는 등 뭔가 약점이 존재하긴 했던 듯.[36]

마술의 강함과는 별개로 대도사의 가장 큰 약점은 쉽게 당황한다는 것이다. 세리카와의 전투에서도 시천신비가 이중으로 발동되자 승산이 없어졌다며 반쯤 포기하고, 레 파리아의 지원으로 다시 전세가 기울었지만 시스티나가 난입하자 또 당황하며 승기를 놓쳤다.[37] 마왕 시절에 그렇게 당해놓고 21권에서 글렌이 참전하자 당황했으며 심지어 글렌에게 두들겨 맞았다. 예상 못한 상황이 일어나면 판단력이 크게 떨어지는게 최대의 약점.

거기다 전투센스도 한참 모자란데, 글렌과의 교전에서 공천신비를 뚫고 들어온 글렌에게 격투기로 처참하게 당했고, 거리를 벌리기 전까지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공천신비라는 사기적인 마술과 무한 수준의 마력량, 마술에 대한 방대한 지식으로 어지간한 상대는 힘만으로 찍어누를 수 있지만, 만약 본인과 동급 이상의 강자를 만난다면 크게 고전하거나 맥없이 당한다. 예시로 본인을 압도하는 저티스와 대치했을때는 아무것도 못했다.[38] 정리하자면, 마술사로서는 뛰어나지만 전투에는 소질이 없는 타입.[39][40] 변마금 세계관에서 마도사가 전투력이 훨씬 뛰어난데도 불구하고 마도사를 멸시하는 마술사들의 전형적인 예시인 셈.

5.1. 전적

시기 상대 결과 비고
본편 16권 글렌 레이더스, 루미아 틴젤, 시스티나 피벨, 리엘 레이포드 루셔스의 육체를 사용 / 알리시아 3세의 수기 속에 존재하는 상태
본편 17권 저티스 로우판 저티스 차원 추방
본편 18권 글렌 레이더스, 시스티나 피벨 레 파리아와 협공
본편 19권 세리카 아르포네아 세리카 차원 추방
본편 19권 글렌 레이더스, 세리카 아르포네아, 시스티나 피벨, 르 실바, 남루스
본편 20권 남루스, 르 실바 루미아의 육체를 탈취 당함
본편 21권 글렌 레이더스, 루미아 틴젤, 시스티나 피벨, 남루스, 르 실바 저티스의 난입으로 승부 중단
본편 22권 저티스 로우판 저티스에게 레 파리아가 흡수 당함, 본인 치명상
8전 3승 2무 3패 승률 50%[41]

6. 마술

작중에서 마술을 쓴 횟수가 적다. 하지만 일부 마술을 공개했을 뿐이데도 상상을 초월한다. 언급에 따르면 육체를 전성기 시절로 복구시키는 마술이 있다.
  • 차원 추방 마법: 사람을 다른 차원에 추방시켜 유폐시킬 수 있는 고대 마술로 본인 언급으로는 차원 끝에 추방시킬 수 있다고 한다. 과거 정의의 마법사인 세리카가 이 마술에 당해 한 번 패배했다.[42] 어떻게 보면 즉사나 다름없는 강력한 마술이지만 적에게 대미지를 줄 수 없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다. 실제로 보험을 들어서 세리카는 우여곡절 끝에 원래 시대로 돌아왔으며 저티스 역시 어떤 방법을 썼는지는 모르지만 돌아왔다. 결국 이 결점 때문에 과거 마왕이었던 시절에는 세리카에게 패배하고 저티스의 갑작스러운 난입으로 인한 기습으로 사망하고 만다.
  • 계혼법: 타인에게 혼을 계승하는 마술. 이 마술로 7년 전 기준으로는 당시 사망처리돼있던 아이작 르 바티스로 활동했고 현재는 레돌프 피벨이다.
    어때? 이것이야말로 라=틸리카의 가호를 잃은 나의 이모탈리스트(영원자화)야!



    대도사


    이 마술을 이해하려면 [ruby(영령 재림의 의식, ruby=Project : Revive Life)]처럼 인간을 구성하는 3대 요소 육체인 '마테리얼체', 정신인 '아스트랄체', 영혼인 '에테르체'가 어떤 과정을 통해 죽어가는지 그리고 죽은 뒤 어떻게 되는지 살펴봐야 한다.  '마테리얼체'는 마술로 육체의 노화화를 막을 수 있으며 아무리 불치의 병이라도, 죽음을 앞에 두고있어도, 늙어죽기 바로 직전이라고 해도 그 육체를 전성기로 수복해서 육체의 노화같은건 극복할 수 있으며 '에테르체'는 영혼의 《섭리의 고리》를 영원히 둥글게 돌고있으며 한눈에 보이겐 죽으면 영혼이 이 세계에서 소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영혼 그자체는 외적 영적외상으로 소멸하지 않는 이상 불멸이지만, '아스트랄체'는 시간 경과에 따른 마음이 마모되는 아스트랄체의 노화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영혼은 불멸이라는 것을 이용해 자신의 영혼에, 근본적인 본능, 존재의 근원, 행동지침, 행동원리, 충동, 신념같은 마왕으로서의 원초의 《의사》만을 각인시키고 그런 자신의 영혼을 타인에게 계승시켜, 그 타인의 신선한 정신을 자신의 영혼으로 덮어씌우는 마술이다. 다만 이 마술은 결점이 있는데 타인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43][44]
  • 막달리아의 수태의식: 자신의 안에 산산조각 흩어져 잠들어 있는 타인의 영혼을, 조금씩 태어나는 아이에게 계승시켜 나가는 것으로 수복하는 마술의식. 과거 세리카에 의해 레 파리아가 몸을 잃고 영혼이 파괴되자 대도사의 안에 영혼의 일부만을 남겨 대도사는 자신의 안에 있는 레 파리아를 부활시키기 위해 사전에 박제시켰던 세리카의 여동생 알테나의 데이터를 이용해 소체를 만들어 대대로 근혼상간을 반복하는 식으로 레 파리아의 그릇을 마련했다.

7. 고유 마술

요컨데.... 너희들의 공격은 도달하지 않았어.
나의 《하늘(空)의 천사》 레 파리아는 《은의 열쇠》로 공간을 지배하고 조종하는 천사야. 그 가호로 거의 완전히 되찾은 힘을 되찾은 나는 마왕이었을 때처럼 레 파리아의 공간 지배 능력을 행사할 수 있어. 지금 공간을 일그러뜨리고 너희와 나의 거리를 무한대로 연장시켰어.
거리야말로 최강의 방패다. 너희들의 별의별 공격은 내게는 통하지 않아. 비록 무한대의 사거리를 가지는 공격이 있었다고 해도 시간이나 에너지가 유한한 이상 도달할 수 없어.
- 대도사
  • 공천신비【INFINITE ZERO DRIVE】
    하늘의 천사 레 파리아와 계약한 사람만이 쓸 수있는 마술. 오리지널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하지만 레 파리아와 계약한 대도사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이 항목에 기재한다. 세리카가 쓰는 시천신비(OVER CHRONO ACCEL)와는 반대로 피아의 거리를 무한대로 하거나 극단적으로 좁힐 수 있는 초마술이다. 대항방법은 시스티나의 최총 필살기 '풍천신비【CLOAK OF WIND】'와 시간의 천사 라 틸리카의 계약자만이 쓸 수 있는 '시천신비【OVER CHRONO ACCEL】' 21권 시점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상당히 강해진 저티스 로우판뿐이다. 그밖에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면 마장성 밖에 없다.
    영창문 - 《허공에서 온 나·침묵의 지배자·하늘에 이르는 왕관은 마침내 마천을 움켜잡고·그 피를 바쳐 토끼의 연회에 피로 된 술을 헌상하리라·그대, 육천세계계의 지배자를 자칭하는 자이기에》
  • 시천신비【OVER CHRONO ACCEL】
    이 마술은 시간의 천사 라 틸리카와 계약한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는 마술이라서 오리지널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하지만 라 틸리카와 계약한 사람은 마왕 티투스 쿠쿼, 세리카, 글렌 세 사람밖에 없으므로 이 항목에 기재한다. 이 마술은 공격이 닿는 시간을 무한대로 늘리거나 극단적으로 압축할 수 있는 그야말로 신이나 부릴 수 있는 엄청난 효과를 가지고 있다. 대항할 수 있는 기술은 라 틸리카의 자매신인 레 파리아의 계약자만이 쓸 수 있는 '공천신비【INFINITE ZERO DRIVE】'와 시스티나의 최종 필살기 '풍천신비【CLOAK OF WIND】' 21권 시점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상당히 강해진 저티스 로우판뿐이다. 그밖에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면 마장성 밖에 없다. 과거에는 라 틸리카와 계약해서 무구한 어둠과의 싸움에 사용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라 틸리카가 대도사에 대해 실망하고 계약을 파기했기 때문에 지금의 대도사는 쓸 수 없다.
    영창문 - 《시간의 가장 끝에서 떠난 나·통곡과 소란의 마천루·시간에 이르는 큰 강은 제9의 흑염 지옥에 다다르고·그 영혼을 먹어치우는 흑마는 스스로의 죽음을 고한다·나, 육천세계의 혁명자를 자칭하는 자이기에》

8. 기타

인형사라는 점 때문에 그의 모습이 여러 형태로 내려온 건 꼭두각시 인형을 대타로 보내 그렇다는 추측이 있었으나, 이후 추상일지의 알베르트 과거편에서 파웰 퓌네의 입을 통해 수십 년 주기로 원래 몸의 수명이 다할 때마다 타인에게 혼을 계승하는 마술인 계혼법을 사용해 계속해서 생명연장에 성공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7년 전 기준으로는 당시 사망처리돼있던 아이작 르 바티스 남작, 현 시점에서는 레돌프 피벨의 소년 시절 육체를 사용중.[45]

여러 면에서 세리카 아르포네아와 대치되는데, 둘 다 절세미인이지만 세리카는 절대 변하지 않는 20살짜리 금발 여인의 육체로 영원한 삶을 살아온 반면 펠로드 베리프는 똑같이 영원한 삶을 살아오긴 했지만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수많은 육체를 거쳐 극히 최근에야 소년의 모습으로 정착했다. 게다가 마왕인 줄 알았던 세리카는 사실 정의의 마법사였으며 펠로드는 정의의 마법사인 줄 알았으나 사실 마왕인 걸로 밝혀져 어떻게 보면 대치된 것도 복선인 듯하다.

직접 등장했을 당시 의외의 모습과 성격이라는 평이 많았다. 이때 보이는 태도를 볼 때 철저하면서도 즉흥적인 면모가 있어 자기 예상과 다르게 사건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그건 그것대로 즐거우니 상관없다고 했다. 또한 육체가 육체인지라 시스티나 피벨과 묘한 관계성을 보이는데, 둘 다 옛 이야기를 좋아해 늘어놓기 시작하면 길어지고 인간의 눈에는 괴기하게만 보이는 남루스의 날개를 루미아처럼 아름다워 보인다 하며, 특이체질 때문에 기억을 잃었다 돌아오면 당시 기억이 사라짐에도 멀쩡히 기억하고 있다.

진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짓을 해도 된다는 미친 놈들의 집단인 하늘의 지혜 연구회의 수장답게 진리의 일부를 체험하면 어떤 마술사든 자신과 뜻을 같이 한다는 해괴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저티스, 알베르트, 글렌, 시스티나에게 연속으로 퇴짜맞자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어리둥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마왕이 되기 전엔 의외로 순수했던 사람인 듯한데, 라 틸리카는 실망하기 전까지 그를 계속 따랐으며 그가 급진적인 개혁을 펼칠 때부터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건 알았지만 계속 곁에 있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무구한 어둠에 대한 트라우마와, 멸망을 피하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서서히 망가져버렸고, 결국 틀렸다는 걸 알면서도 본인 딴에는 최선책이라고 생각한 방법을 위해 악행을 저지르게 된 것. 저티스는 대도사의 목적 같은 건 인간의 존엄성을 빼앗고 고통에서 눈을 돌리게 하는 것일 뿐, 무구한 어둠과 다를 것도 없다며 신랄하게 깠다.

한편 애니메이션과 소설에서 공개된 이미지 차이가 매우 큰데, 특히 성우가 츠다 켄지로인 만큼 애니메이션 제작진들 또한 그의 정체를 몰랐던 듯하다.

작중 거의 모든 등장인물과 사건들이 그의 각본대로 움직인 것이나 다름없었지만 정작 본인도 또 다른 흑막의 계획대로 놀아나다가 죽었다는 게 아이러니하다.[46]

어쩌면 이 또한 복선이었는지도 모른다. 정의의 마법사세리카 아르포네아에게 한 번 패배했는데 저티스의 상징이 정의라는 점. 그리고 5권에서 사악한 나라와 하늘의 지혜의 연구회를 멸하고 세계에 진정한 평화를 쌓는 정의의 마법사가 되겠다는 점.[47] 10권에서 저티스는 5~6년 이내에 자신은 아카식 레코드를 얻고 하늘의 지혜 연구회를 괴멸시킬 수 있는 계산을 했다는 점. 대도사가 저티스에게 농락당했을 때 처음으로 초조함을 느꼈던 점.[48] 이걸 볼 때 흐름상 대도사는 저티스에게 통수를 당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저티스 로우판과는 닮은 점도 어느 정도 있는데 뒤에서 암약하는 흑막형 빌런이라는 것, 작중의 등장인물들을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며 자신의 계획을 진행시킨다는 것, 그리고 각본, 인형극, 무대 같은 용어들을 사용하며 계획을 마치 연극에 빗대어 표현하는 것 등. 여러모로 유사한 점이 많다. 하지만 이 둘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 인데 인간을 찬양하는 저티스와는 달리 대도사는 인간을 나약한 존재에 불과하다며 깔보고 무시했다.[49] 16권에서는 알리시아 3세의 수기에서 글렌 레이더스의 저항을 비웃었으며 17권에서 저티스에게 한 방 먹고도 여전히 여유를 부리며 글렌을 비롯한 여러 인간들이 자신의 예측에서 벗어날 때마다 "역시 인간은 위대한 존재" 라며 기뻐하는 저티스와 달리 대도사는 글렌을 "나의 각본을 갉아먹는 좀벌레" 라며 단순히 불쾌하다는 감정만을 비추는 등 차이가 극명하다.

17권에서 차원 추방 마술에 당하기 전, 저티스가 "인간을 강대하고 숭고한 자신들보다 한참 나약한 존재로 알고 있으며 언제든지 짓밟을 수 있는 약자로 과소평가하고 있다. 그렇기에 『시시한 최종 목적』 에 착안하는 것이다. 인간을 얕보지 마라 마왕" 라고 비웃은 대로 자꾸 훼방을 놓는 글렌을 적극적으로 제거하려 들지 않은 채 "어차피 내 손바닥 안" 이라는 식으로 인간들의 저항을 부질없는 발버둥 정도로 치부하다가 일이 계속해서 꼬이더니 결국에는 저티스에게 당하고 만다. 변마금이라는 라이트노벨 자체가 인간찬가권선징악의 측면이 강하며 인간을 무시하는 괴물들은 갱생한 루나 프레아 정도를 제외하면 하나같이 오만하게 굴다가 인간들에게 당했으니 대도사 역시 결국은 이렇게 되는게 당연할지도.[50][51]
[1] 여담으로, 최고수라는 뜻의 영단어 Grandmaster는 실생활에서 체스 등 두뇌 게임 외엔 쓰이는 경우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야말로 현자라 불리는 마술의 정점에 도달한 자에게 붙여진 이명.[스포일러] 이전 세계에서의 이름 타카스 쿠로.[3] 외우주의 사신 중 하나인 무구한 어둠이 마왕이 살던 세계를 없애러 오는 걸, 그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인체실험을 통해 태어난 반인반신의 두 쌍둥이에게 각각 이름을 지어주고, 셋이 함께 지내게 되면서 멸망의 위기에 처한 세계를 구하기 위해 어떻게든 맞서 싸웠다.[4] 그러나... 결과는 당연히 패배. 한낱 천사의 권능을 받은 인간이 사신에 대적할 순 없었기에 결국 원래 세계를 등지고 이쪽 세계로 건너온 것이다.[5] 이전 세계에서의 정확한 나이는 불명이나, 현 세계에서 수천 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다고 남루스가 공언했다.[6] 순수하게 세계를 지키고자 했던 원래의 목적에서 변질되어 사람을 서슴없이 죽이거나 실험체로 가져다쓰는 등 정신나간 만행을 일삼는다.[7] 자신을 기습한 저티스에 의해 치명상을 입고 실패한 과거를 회상하며 폐인으로 전락하지만, 그를 동정한 글렌이 사살하면서 기나긴 일생에 막을 내린다.[8] 원래 세계가 사라졌으니 당연히 사망.[9] 제7계제인 세리카조차 완전히 갖고 놀았으니 그보다 훨씬 위라고 봐야 할 듯.[10] 시천신비가 시간의 패러미터를 조작한다면, 이 기술은 공간의 패러미터를 조작하는 기술. 상대 공격까지의 거리를 무한대 혹은 단숨에 찰나로 줄여버릴 수 있으며, 물체의 분자 간의 거리를 무한정 확장시켜 해당 물질의 붕괴를 초래할 수도 있는 그야말로 신의 기술이다.[11] 본래는 한 명이 사용하기도 벅찬 신의 비기를 혼자서 몇 분 동안이나 유지하는 터무니없는 마나를 지녔다. 하물며 사용하는 마술 하나하나도 규모가 재앙급이니 덴시티도 거의 의미가 없다.[12] 작중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인형극의 각본이나 무대에 비유하곤 한다. 하지만 재미는 없어선지 보러 오는 사람이 없다고(...)[13] 정황상 에인전트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고, 그걸 이쪽 세계에 전파한 것도 티투스였다. 하물며 원래 세계에서의 직업은 연구원이었으니 지능이 비상한 점은 부정할 수 없다.[14] 연인이라 보통은 나의 사랑스러운 천사라고 부르는 모양. 글렌이 성범죄자라며 매도했을 때는 어찌 됐든 연애는 당사자들 간의 문제라고 대놓고 치기를 부리기도 한다.[15] 지금은 관계가 끊겼지만, 한때는 진심으로 서로를 생각했기에 오히려 애증이라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 물론 라 틸리카는 질색하지만, 티투스는 아직도 그녀가 진심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16] 싫어하는 것이라기보단 극도로 두려워하는 존재. 그의 원래 세계는 무구한 어둠에게 멸망당했으며, 천사들의 힘을 빌려도 속수무책으로 당한 채 세계가 혼란에 빠져드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번 세계마저 침공하는 걸 막기 위해 그가 마지막으로 준비한 대책이 금기교전과 성배의 의식이었던 것.[17] 이레귤러라는 불순물이 섞여 들여와 자신의 각본을 망친 거나 다름없었기에 처음 그와 마주쳤을 때도 대놓고 글렌에게 불쾌감을 드러낸다.[18] 그로 인해 의도치 않게 자신의 정체가 모든 세상 사람에게 탄로나자 애써 평정을 가장하다 마왕이라는 도발에 그를 이공간으로 추방한다. 그리고...[19] 술자의 혼을 다른 육체에 불어넣는 일종의 비술. 허물을 벗는 구조기에 일단 몸을 가지기만 한다면 대상의 어떤 모습으로든 마음대로 모습을 바꿀 수 있다. 암암리에 대도사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것은 이 계혼법 덕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껏 절실하게 지식을 탐구하는 마술사들에게 금기교전에 관한 모든 환상을 보여준 뒤, 그들을 꾀어 육체를 빼앗았다고 한다.[20] 하지만 시스티나의 조부 레돌프 피벨의 경우, 진리에 대한 욕심은 있었으나 결국 끝까지 완강히 저부하자 몸을 강탈한 듯.[21] 얼핏 보면 마왕을 가리키는 것 같지만 추후 전개를 본다면 다른 방향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22] 이때 저티스를 기대에 미치지 못한 그냥 광인이라 부르고 글렌과 어느 혈통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23] 할아버님 대신 멜갈리우스의 천공섬의 비밀을 푸는 것[24] 나중에 해결해서 저티스가 한 행동이 헛수고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때를 생각했다면 초조함을 느꼈다고 한다.[25] 펠로드가 장례식까지 치렀던 레돌프의 몸으로 갈아탈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실제로는 죽은 게 아니라 '실종'돼서 빈 관으로 장례식을 치렀기 때문이며, 당시 너무 어렸던 시스티나에게는 아무도 이러한 사실을 얘기하지 않았으므로 시스티나가 아버지의 일기장을 몰래 읽기 전까지 혼란스러워했던 것도 당연.[26] 고대에 개발한 마술인 막달리아의 수태의식을 이용해 알자노 제국의 왕가에서 여자 직계후손만 태어나도록 유전자를 조작해놓고, 계혼법을 이용해 역대 여왕 대부분과 결혼해 자식을 낳으면서 자손들의 영혼이 자신이 품고 있는 레 파리아의 영혼에 점점 더 가까워지도록 개량하는 작업을 반복해왔다고 한다. 참고로 루미아의 경우 이러한 작업이 1천 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수십 대에 걸쳐 반복된 끝에 영혼이 레 파리아와 98퍼센트나 일치하는 수준까지 와버렸다고.[27] 인형극을 하면서 아세로 이엘로가 당하자 엘레노아가 기분 좋아보인는데 무슨 일 있는 거냐고 묻자 커다란 바람에 인형이 인형술사가 의도하지 않는 움직임을 보여 평소와는 다른 전개가 될 때 궤도 수정을 당해서 전개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어린애 같아서 무척이나 두근두근 거렸다고 답변한 것과 상당히 대비된다.[28] 저티스의 말에 따르면 페지테 시민 전체를 제물 삼아도 아카식 레코드를 가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라고 한다. 대신 몇 페이지 수준의 힘은 가질 수 있다고 하며, 그 힘으로 목적을 이루려고 한 것이다.[29] 그래도 글렌이 무구한 어둠을 쓰러뜨렸기 때문에 편안한 표정으로 소멸을 받아들일 것 같다.[30] 애초에 이름인 펠로드 베리프(Felrod Berif)레돌프 피벨(Redolf Fibel)의 애너그램이었다. 신체가 노화한 것쯤은 자신의 능력으로 순식간에 전성기 수준으로 갈아치울 수 있으니 문제없다고.[31] 이 인신공양에 쓰인 제물이 바로 세리카의 여동생이며, 이를 통해 막달리아의 수태의식이 개발된다.[32] 기억이 돌아온 세리카가 보험을 들지 못했으면 못 돌아올 뻔 했다고 직접 언급했으며 성공했으나 실패했다고 하는데 대도사의 목적을 저지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싸움에서는 패배했다는 것을 의미한다.[33] 하지만 이것에 당하면서 대도사를 조롱하는 저티스의 여유와 21권 마지막 대도사의 말로를 볼 때 저티스는 유스티아의 천칭으로 이 마술을 자신에게 사용하리라는 것까지 예측한듯 하다. 설령 자신을 죽이는 마술을 정말로 썼더라도 글렌과 아세로 이엘로에게 죽었을 때처럼 연금술로 여분의 몸을 만들고 영혼을 쪼개서 넣는 방법으로 부활할 수 있었기에 대도사는 사실상 저티스에게 놀아난 거나 다름없었다.[34] 애초에 당시 저티스의 목적은 대도사와 파웰 퓌네의 정체를 폭로하는 것이었으며 이 때문에 탈출구를 알고 있음에도 도망치지도 않고 저항도 하지 않았다.[35] 글렌은 그 순간 광대의 일격을 날렸지만 당연히 효과가 없었다.[36] 사실 저티스에게 살해당하기 전까지도 글렌에게 주먹으로 처맞고 있었을 정도니 약점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글렌과는 인간적으로 상성인 듯하다.[37] 시스티나를 바로 처치했으면 이겼을 것이다. 넋 놓고 있다가 진 셈.[38] 어차피 저티스를 이길 순 없었겠지만, 등장인물들 중 최상급 지능을 가졌음에도 궁여지책조차 생각해내지 못하고 무력하게 당했다.[39] 세리카처럼 힘대힘으로 맞붙어오는 타입에게는 강하지만 글렌이나 저티스처럼 변칙에 능하고 전투에 익숙한 타입에게는 약하다고 할 수 있다.[40] 또다른 말로, 흑막으로는 유능하지만 전면에 나서면 약해지는 타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대도사가 본격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한 것도 알고보면 저티스가 대도사의 정체를 밝힌 것이 원인이었다.[41] 승률은 승은 100%, 무는 50%, 패는 0%로 측정하여 구한 평균값.[42] 죽이지 않고 이 마술을 쓴 이유는 라 틸리카의 가호로 이모탈리스트(영원자화)가 되었으며 세리카 정도의 마술사라면 부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43] 그래서 이 마술을 걸려면 티투스에겐 조건이 필요하다. 그건 멜갈리우스의 천공성에 도달하려고 하거나, 그 앞의 진리를 찾으려하는 마술사들뿐이다. 그 근원이 되는 《의사》의 벡터가 일치하기 때문에, 비소로 삼킬 수 있다고 한다.[44] 이 마술을 알게된 주인공 일행들의 평은 다음과 같다. 글렌 레이더스: 하! 그래서 네놈은 하얀고양이의 할아버지이며, 그렇지 않다는 거라는 거군. 기억이나 인격, 육체는 하얀 고양이의 할아버지 그 자체지만, 그 뿌리는 썩은 다른 사람.... 타인의 마음을 먹어치워 《의사》만을 계속 살아남겨두다니....너..잘도 그런 미친 쓰레기 같은 외법을 생각해냈구만. 시스티나 피벨: 당신...죽음을 앞에 둔 할아버지의 갈망과 절망을 구실삼아서...어떻게 이런 비겁한 짓을! 용서하지 않아.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 루미아 틴젤: 어째서인가요? 펠로드씨...당신은 어째서 그런 일을 벌이는 건가요? 남루스: 멸하지 않았다고는 생각했는데…설마, 그런 꺼림칙한 방법으로 존재를 유지하고 있을 줄은 몰랐네. …어디까지 타락한 걸까, 예전의 주인 양반<마스터>.[45] 추상일지에서 뛰어난 재능, 멜갈리우스의 천공성에 대한 예사롭지 않은 흥미와 집념을 가진 어느 마술사 명가 당주를 다음 육체 후보로 고려하고 있었다는 것을 볼 때, 레돌프의 자연사와 계혼법의 사용 등등 모든 것을 이미 7년 전부터 계획하고 있었던 듯하다. 또한 계혼법은 상호간의 동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레돌프가 자신의 의지로 마왕의 영혼을 받아들였다는 걸 알 수 있는데, 글렌은 죽음을 앞두고 절망한 그가 평생에 걸쳐서 연구해온 대상인 멜갈리우스의 천공성의 진실을 알려주겠다는 말에 넘어갔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실제로도 18권에서 글렌이 펠로드에 의해 금기교전의 편린을 접하고 그에게 거의 굴복할 뻔했던 장면이 나오는 걸 보건대 똑같은 방식을 사용했을 듯.[46] 더욱 웃기는 건 특무분실 시절의 저티스에게 알자노 제국의 진실을 알려준 사람이 바로 본인이라는 것. 아카식 레코드의 위대함을 보여주고 헤븐스 오더 자리와 마장성의 열쇠까지 주면 그가 자신들의 사상에 찬동할 거라 생각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하면 대도사 최대의 오판이 되었다.[47] 그러나 정작 본인은 그 과정 속에서 어떤 살생이 일어나든 전혀 개의치 않는다.[48] 글렌 때문에 계획이 차질이 생겨서 초조해졌지만 행운과 동료의 도움을 받아서 그런 것인 반면 혼자 힘으로 머리를 써서 함정에 빠뜨린 건 저티스가 유일했기 때문.[49] 다만 이 점은 본인의 과거에서 파생된 PTSD라 보는 게 옳다.[50] "괴물을 죽이는 건 언제나 인간" 이라는 헬싱의 철학이 생각나는 부분. 실제로 이 말은 10권에서 인용된다.[51] 대도사도 무의식적으로 잘못된 것은 알고 있었는지 과거를 회상하며 마지막에 저티스에게 당했을 때 미친 정의에 의해 관철되었다는 독백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