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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빙그레에서 생산하는 아이스크림.2. 특징
1989년에 200원의 가격으로 출시되었고 2022년 기준으로 커피맛과 초코모카 맛이 있으며[1] 가격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보통 1,200원이다.포장이 아이스크림을 완전히 봉인하고 있기에 제대로 먹으려면 중간 부분을 반으로 똑 갈라서 먹어야 한다. 혼자서 먹는 방법은 중간의 껍질을 벗긴 후, 한쪽 껍질만 조심스럽게 벗겨내 칼처럼 만들어 먹으면 된다. 단, 산지 얼마 되지 않아 꽁꽁 얼어 있다면 저 방법을 시도하다가 반으로 잘릴 위험이 있다. 하지만 그렇게 어렵지만도 않은 게, 칼처럼 만들때 벗겨낼 부분을 손으로 감싸 녹이고 끝에 납작한 부분을 이로 물어서 살살 눌러주며 빼내면 성공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생산공정상의 이유인지 두 쪽 중 한 쪽 끝에 공기가 차있는 경우가 많은데 공기가 차있는 쪽이 더 잘 빠진다.[2] 정확하게 반으로 나눠먹기는 생각보다 매우 어렵고, 대개 하나는 길고 하나는 짧게 나눠진다.
양이 상당히 많아서 둘이 먹어도 충분할 정도이다. 값도 둘이서 나눠먹으면 두당 600원으로 싼 편이라 그런지, 학교 운동회나 교회 등에서 대량으로 구입해서 나눠주는 경우가 많다. 이래저래 최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아이스크림.
3. 역사
| 오리지널(커피맛) | 키위맛(단종) |
| 오렌지맛(단종) | 딸기맛(단종) |
| 카카오맛(단종) | 밀크쉐이크맛(단종) |
| 레몬에이드맛(단종) | 초코모카맛 |
1988년 출시 당시 가격은 200원이었으나, 1992년 300원, 1997년 500원으로 가격이 오르며 잠시 더위사냥 500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도 했는데 이는 당시 비슷한 제품과 비교했을시 비싼 축에 속했기에, CF에도 둘이 먹어도 충분한 사이즈라는 강조 문구를 넣기도 했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더위사냥은 미친듯이 팔려나가 효자 상품이 되었다. 오죽했으면 당시엔 커피를 마시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미신(?)이 존재했는데 '더위사냥 때문에 애들이 커피맛에 눈을 뜨게 돼버렸으니 어떻게 책임질 거냐?'라는 식의 항의가 속출했다고 할 정도다. 확실히 당대의 분위기에 커피맛 아이스크림은 일종의 모험에 가까웠으나 대박을 터트리게 되었으니 성공적인 도전이라 볼 수 있겠다.
2004~5년 경 키위맛이 출시되며 7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되어 700원 아이스크림의 자리에 잠시동안 올라 있었다. 2010년 경에 1,000원으로 올랐다가 2012년에 1,200원으로 또 올랐다.[3] 다만, 할인이 많은 품목으로 아직도 800원 정도에 파는 곳도 많다만, 보통 1,000원 정도 한다.
이등변삼각형 4개를 이어붙인 길쭉한 사면체 형상의, 지금 봐도 나름대로 기발한 포장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이 포장지 개발에만 무려 2년이 걸렸다고 한다. 종이로만 이루어졌음에도 한방에 깔끔하게 잘리는 부분을 만들기 힘들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일부러 비대칭으로 나눠지게끔 포장지를 만들었는데, 아이들이 자꾸 크기 때문에 싸우는 사태가 일어나서 시험적으로 딱 중간 부분에서 잘리도록 바꾸자 오히려 판매량이 떨어졌다고 한다. 그 후, 다시 비대칭 모양으로 복귀했다. 요즘은 세 곳 중 한 곳을 뜯을 수 있게 또 바뀌었다.
2005~6년경에 골드 키위맛과 오렌지맛이 나왔었다. 그리고 2007년 카카오와 딸기맛이 생겼다. 딸기맛은 요맘때보다 못하다고 하며, 카카오맛은 빠삐코와 다를게 없다. 한때는 바나나맛도 나왔었다. 맛은 별로 좋진 않았고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를 얼린 듯한 맛이다.
2011년 이후로는 커피맛, 오렌지맛, 포도맛을 제외한 모든 맛이 단종되었다.
2014년을 전후로 남아있던 맛들도 대부분 단종되어 다시 오리지널인 커피맛만 남게 되었다.
2015년부터 디카페인 커피를 넣어서 생산한다고 한다.#
2019년에는 레모네이드 맛이 출시되었다. 심각하게 시지는 않고, 상큼한 정도의 수준이다.
2021년 기준으로 전술한 자매품들이 또 다시 모두 단종되어 커피 맛만 남게 된다. 이후 초코모카맛이 출시되었다.
4. 광고
1992년 광고. CF에서 당시 인기를 끌던 빙그레 이글스의 장종훈[4]이 출연하였다.
1994년 광고.
1997년 광고.
광고문구로는 '더위를 한 방에!'가 있으며, CF도 찌는듯한 사막에서 태양을 향해 더위사냥을 던지는 등 시원하게 해준다는 광고컨셉을 잡고 있다. 1992년에는 야구선수 장종훈이 한창 인기를 끌던 때라 야구 방망이로 진짜 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리는 내용의 CF가 나오기도 했었고, 이후에는 주로 사막 같은데서 더위사냥 아이스바를 붙잡고 있다가 이글대는 태양을 향해 던져버리는 액션을 취하기도 한다. 1990년대에 방영된 CF의 경우 샤우팅과 기타 리프가 버무려진 전용 BGM이 있는데 은근히 중독성이 높다.
과거 포장지에는 '부드러운 커피맛 더위를 한방에'라는 광고문구가 쓰여져 있었다. 그런데 문구가 인쇄된 위치가 매우 미묘해서 먹기위해 중간부분을 뜯을 때 '부'와 '더'자가 뜯겨나가 드러운 커피맛 위를 한방에! 라는 미묘한 문장으로 바뀐다. 오래전 포장지인 만큼 상당히 오래된 짤방이다.
더위사냥이 인기가 있었기 때문인지 유사한 상품들(여름사냥, 알래스카, 스트라이크, 빙하시대 등)이 여럿 등장했는데, 역시 모두 망했다. 남은 거라곤 롯데 칸타타 정도였지만 빙하시대는 2021년 하반기에 부활했다.
5. 기타
녹여서 먹으면 맛있는 냉커피가 된다고 한다.[5] 어떻게 따지면 싸게 만든 아포가토. 이를 반영한 건지 2016년에 세븐일레븐 한정상품으로 더위사냥 라떼가 나왔다. 맛은 당연히 더위사냥 녹인 맛.
이 아이스크림과 흡사한 디자인을 가진 마천루들이 세계에 간간히 있다. 미국의 제1 세계무역센터와 대한민국의 포스코타워-송도가 그 예시.
많은 양으로 먹고 싶다면 인스턴트 커피에 설탕을 타서 얼려먹으면 되기는 하는데 카페인을 너무 많이 마시면 가슴이 심하게 뛰는 부작용이 있으니 주의.
90년대 중반에는 카페인 함량을 줄인 더위사냥도 나왔다. 기존광고 뒤에 자매품 개념으로 '어린이를 위한 더위사냥도 나왔습니다.' 라고 언급된건 덤...
반으로 나눠먹는 포장 구조라는 점 때문에 매체 등지에서 반동강나서 죽은 인물[6]이나 반동강나 박살난 물건을 더위사냥이라고 하거나 더위사냥 당했다고 하는 은어가 존재한다.
포장지 구조상 더운 여름에는 녹아서 손에 묻는 경우가 굉장히 많으며[7] 빨리 먹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끈적+돈 낭비
빨리 먹을 자신이 없으면 여름에는 실내에서 먹는 걸 추천한다.
그렇다고 너무 빨리먹으면 원료 특정상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빙그레 메이커 중 더위사냥의 모티브가 되었다.
5.1. 밈
더위사냥은 창작물 속에서 상반신과 하반신이 나뉘어 반갈죽당한 캐릭터, 혹은 행위 자체를 가리키는 밈으로도 쓰인다. 해당하는 캐릭터 목록은 반갈죽 문서의 4번 문단 참조.또한 이와 유사하게 좌반신과 우반신이 갈리면 쌍쌍바, 머리만 잘리면 뽕따, 복부에 관통상을 당하면 도넛[8], 압사당하면 호떡 등이 있다.
6. 관련 문서
[1] 오렌지맛은 2015년경 단종되었다.[2] 혼자 먹을 때, 한쪽을 벗겨내기 전 끝부분을 눌러보면 구분이 편하다. 눌렀을 때 단단하지 않고 포장이 쑥 들어가는 쪽이 공기가 있는 쪽이므로 참고하자.[3] 편의점 가격 기준.[4] 이 해 KBO 최초로 시즌 40홈런을 넘어서기도 했다.[5] 다만 이 댓글은 웃자고 창작한 유머일 가능성이 높다. 2014년 당시 더위사냥 가격이 이미 1200원이었고 140ml 용량이었는데, 이걸 반으로 갈라서 판다고 해도 600원에 70ml 꼴이라 120ml짜리 종이컵에도 안차고 마진도 안남기 때문.[6] 프렌다 세이베른, 스노크, 윌 A. 체펠리, 토키토 무이치로, 고죠 사토루 등.[7] 쭈쭈바나 설레임은 거의 흘릴 일이 없고 막대형 아이스크림은 흘릴 순 있으나 손에 묻을 확률이 그리 많진 않다. 월드콘 같은 원뿔 형도 막혀있는 포장지 형태라 그리 묻을 확률이 높지는 않다.[8] 이쪽은 특히 죽은 캐릭터의 머리 색, 옷 색, 좋아하는 음식 색에서 따와 ~맛 도넛이라고 부른다. 대표적으로 체리맛 도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