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01 01:03:05

던전밥/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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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설정 (종족 · 마물 · 요리와 음식)발매 현황
애니메이션 (1기 · 2기)

1. 개요2. 인종
2.1. 단명종
2.1.1. 톨맨2.1.2. 트롤2.1.3. 하프풋2.1.4. 오우거
2.2. 장명종
2.2.1. 엘프
2.2.1.1. 하프엘프
2.2.2. 드워프2.2.3. 노움
2.3. 아인2.4. 오크2.5. 코볼트
3. 정령4. 마물5. 악마

1. 개요

던전밥에 나오는 종족들.

2. 인종

인간종은 6종이 존재하며, 인구비는 톨맨 > 드워프 > 하프풋 > 노움 > 엘프 > 오우거. 아인종으로는 오크와 코볼트 그리고 인어(어인은 어류다.)가 있다. 등장 외 언급까지 포함하면 숲고블린, 리자드맨[1] 등의 아인종도 존재한다.

이 가운데 노움, 드워프, 엘프는 평균 수명이 수백 년인 장명종이며, 하프풋은 평균 수명 50세로 인간보다 단명. 그리고 나이에 따른 외모 변화도 인종별로 상이하기에 타인종끼리는 서로 외모로 나이를 가늠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예로 드워프인 나마리는 대충 20대 초-중반정도로 보이는 파린을 "10대에서 40대"라고 추정했으며, 성인이 되어 독립한 딸을 셋이나 두고있는 29살의 하프풋 칠책은 작고 어려보이는 종특 탓에 특히 장생종들에게 어린애 취급을 당하기 일쑤였지만 반대로 동족인 믹벨에게는 나이 지긋한 아저씨 취급을 받기도 하고, 체인질링에 의해 인간으로 종이 바뀌자 완전 아저씨 같은 얼굴이 된 걸 보면 (인간 독자 기준의) 그 귀여운 얼굴도 본인 인종 내에서는 그런 외모로 보이는 듯.

작가의 블로그에 공개된 설정에 따르면 외형적 미의식은 장생종인 드워프와 엘프를 기준으로 하여 지역별로 나뉜다고. 드워프 문화가 강한 지역에서는 다부진 체형을 선호하고, 엘프 문화가 강한 지역은 화사하고 중성적인 외모를 선호한다. 대체로 하프풋들은 드워프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고, 톨맨들은 엘프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고한다. 오크 부족의 에피소드에서 나오듯 치열이 고르고 콧대가 날렵하며 눈이 크고 가슴과 엉덩이가 풍만한 상을 미인으로 보는, 보편적인 미의식 자체는 공통인듯. 하지만 그것도 하나하나 조건을 따졌을 때의 이야기이지, 톨맨과 오크처럼 근본적인 외형차가 꽤 나기 시작하는 시점에서는 먹히지 않는다.[2] 그래서 독자 기준 미인으로 보이는 마르실은 오크 부족에게서 "야만적인 외모"라며 엄청 까였다.[3] 여담으로 톨맨 사이에서는 긴 다리와 큰키가 인기 요소이지만 다른 인종 입장에서는 전혀 안먹힌다.

각 인종은 고유한 언어를 가지고 있지만[4] 던전 모험이나 외교 등 타인종과 교류할 일이 있으면 공통어로 대화하는 듯 하다. 고로 작중 일본어(한국어)로 나타나는 대사는 전부 공통어. 칠책이 라이오스를 깔 때 공통어는 욕이 너무 적다며 하프풋 언어로 신랄하게 욕지거리를 날리는 걸 보면 각 언어에 완벽하게 대응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공통어는 고대인이 악마에게 소원을 빌어서 만들어진 언어로 보인다. 문자는 작중에는 잘 나타나지 않으며, 고대 엘프 문자 정도가 미궁의 유적이나 흑마법 영창에 등장한다.

이종간의 연애, 결혼이 간간히 이뤄지는 것 같긴한데 본편 중 명확히 이종 혼혈이라고 밝혀진 건 마르실뿐이다. 설정집에서 밝혀진 내용까지 서술하자면 피오닐은 하프엘프, 악덕 시체회수꾼 파티의 리더가 하프드워프 그리고 프리스트가 하프노움이다. 어떤 인종간의 혼혈이냐에 따라 생식능력이 있기도 없기도 한다.[5] 덤으로 작가가 그린 낙서집에서 나온 설정 중 하나는 오크[6]나 코볼트[7]를 제외한 다른 인종의 뼈 개수가 모두 같다고 한다. 오우거는 뿔이 있어 다를 것 같지만, 오우거의 뿔은 두개골의 일부라고 한다.

작중 배경인 서방계쪽은 엘프, 드워프, 하프풋, 노움은 '인간'으로 분류하고 뼈의 갯수가 다른 오크와 코볼트는 아인종 취급을 하는 반면, 동방계에선 톨맨을 제외한 모든 인종은 다 아인종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그리고 동방계에선 톨맨과 오니를 제외한 다른 인종이 없기 때문에 톨맨만이 인간으로 분류되고 인간을 제외한 다른 인종은 아인종으로 취급하는 듯하다.[8]

인류가 나타난 초기엔 모두가 단명종 수준의 동일한 수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대의 어떤 일족이 악마에게 불로불사를 소원했고, 고대 엘프로 보이는 다른 인종은 질렸다는 표정으로 수명은 1000년 정도가 적당하다고 소원을 빌었고[9], 노움으로 보이는 인종 또한 질렸다는 표정으로 '그보다는 더 짧게 해달라'는 식으로 소원을 빌어 장명종과 단명종들이 생겨났다. 이렇게 나뉜 인종들은 고대인류 문명이 멸망한 이후 서로가 최초엔 하나의 인종이었다는 것을 잊게 된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장명종은 살면서 치아가 여러번 빠지고 자란다고 한다.

2.1. 단명종

단명종이라는 단어도 거의 혐오 발언 취급되는 최근과 달리, 과거에는 장명종들에게 열등종이라는 멸칭으로 불렸다.[10] 장명종이 단명종과 사랑을 나누면 아동성애나 다름없기 때문에, 단명종을 좋아하는 장명종은 쇼콘(Shorter-con)이라는 멸칭으로 불린다.

2.1.1. 톨맨

파일:던전밥_톨맨.webp
평균신장 <colbgcolor=white,#1f2023> 남성 <colbgcolor=white,#1f2023> 180cm
여성 170cm
성년 16세
평균연령 60세

현실의 인간과 같은 인종이다. 톨맨이란 명칭은 엘프들 기준에서 자신들보다 키가 크다는 의미에서 붙은 인종명인 듯하다. 실제로 드워프나 하프풋보다 훨씬 크고, 엘프보다도 한 뼘은 크며 소수종족인 오우거만 톨맨보다 크다. 근력으로는 드워프에게 뒤지기 때문에 드워프인 나마리는 톨맨들은 허우대만 멀쩡한 속 빈 강정이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드워프나 오우거처럼 근력이 강하지도 않고, 마법은 엘프나 노움보다 못하며, 감각도 하프풋처럼 예민하지 못하다보니 라이오스는 톨맨이 아무 특색이 없는 인종이라며 다른 인종들을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구력 만큼은 다른 인종들보다 매우 좋은 편이다.[11]

키가 크다는 점을 제외한 다른 인종 특성은 노래에 능하다는 것. 여러 사람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춤추고 노래하며 노는 것은 다른 인종에게는 없는 특성이라고 한다. 타 인종이 보기에는 평범한 톨맨도 가수처럼 좋은 목소리로 노래하며, 가수를 생업으로 삼는 비율도 유독 높다고 한다. 키가 크지만 다른 인종들에게 호감을 사는 체격은 아니라고 한다.

전 세계에 퍼져 살고 있으며 특히 슈로의 출신인 동방 군도[12]와 라이오스의 출신인 북방 대륙은 사실상 톨맨만이 살고 있고, 서방 대륙도 80% 이상의 땅을 톨맨이 점유중이다. 남방 대륙과 중앙 대륙에도 적잖은 톨맨이 거주중이지만 의외로 작중 배경이 되는 동방 대륙은 톨맨이 거의 없다. 서방 대륙은 황폐해서 살만한 곳은 못되지만 일단은 80% 이상의 땅을 점유하고 있다.

분포 지역이 넓은 만큼 톨맨 사이에서도 인종과 문화권이 다양하게 묘사되는 편이다. 작중의 배경은 전형적인 중세 유럽풍의 문화권이지만, 동방 군도의 경우에는 중세 일본풍의 문화권을 지니고 있다. 카블루의 고향인 우타야는 서남아시아에 가까운 문화권으로 묘사되었고, 토덴 남매의 고향은 북유럽풍의 문화권에 가까우며, 그 일대에 언어가 통하지 않는 야만인들인 "산사람"들이 있어 그들과는 살육과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온화한 성품인 토덴 남매조차도 그들이 마을로 내려오면 말이 통하지 않아서 죽일 수 밖에 없다고 체념하듯 말하기도 했다.

거의 대부분의 인종과 자손을 가질 수 있으며, 그중에서 오우거와 하프풋 사이의 자식은 그 자식 또한 아이를 가질 수 있다. 이럼에도 톨맨의 인구수가 늘어난다는 언급을 보면 자식은 오우거나 하프풋보단 톨맨에 가까운 하프 톨맨이 태어나는 듯하다. 악마의 과거편을 보면 여러 종족으로 분화하기 전의 인류의 원형도 톨맨이 가장 가깝다. 아마도 이 때문에 톨맨이 대부분의 인종과 자손을 가질 수 있고, 그 사이에 태어나는 자식도 톨맨을 닮은 것으로 보인다.

마법에 대한 적성은 엘프, 노움 다음으로 높다.

2.1.2. 트롤

트롤은 본래 하프풋이 톨맨을 부르는 별칭이다. 아직 인종간의 교류가 왕성하지 않았을 때, 하프풋은 자신들과 다른 톨맨들을 보고 거대한 식인 도깨비같은 존재로 생각했고 그 결과가 트롤의 이미지란 설정. 민간 전승에서는 전승에 따라 그 모습이 가지각색이지만 대개 덩치(특히 키)가 크며 굼뜬 것으로 묘사된다.

다만 트롤이란 인종은 따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하프풋의 개념이 톨맨을 포함한 다른 인종에게 수입되어 본래 의미는 사라지고 식인 도깨비란 이미지만 가져와 쓰이고 있는 모양.[13]

2.1.3. 하프풋

파일:던전밥_하프풋.webp
평균신장 <colbgcolor=white,#1f2023> 남성 <colbgcolor=white,#1f2023> 100cm
여성 95cm
성년 14세
평균연령 50세

인간족 중에서 체격이 가장 작은 소인종. 손재주가 좋고 신체 감각이 매우 예민해서 모험자 파티에서 정찰, 함정 해체 작업을 맡는 경우가 많다.[14] 던전 공략 파티에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하프풋이 있으면 여정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민첩하고 손놀림이 정교하여 활 같은 무기의 적중도가 높지만, 근력이 매우 약해서 충분한 관통력을 낼 수 없으며, 근접 전투에 약하다. 마력 용량이 적어서 마법에도 적합하지 않다. 때문에 전투 시에는 지원 역할 정도에 한정된다. 대부분의 하프풋들은 전투가 시작되면 제일 먼저 줄행랑을 쳐서 전장으로부터 거리를 두는데, 자기 보신을 위한 행위이기도 하지만 다른 종족들 시야에 잘 안 들어오는 하프풋이 전장에서 얼쩡거리면 여기저기 부딪히면서 연계나 대열을 망치기 일쑤기에 일단 외곽으로 빠지는 게 파티를 위해서도 매우 합리적인 행동이다. 체인질링으로 하프풋으로 변한 마르실은 이걸 몰라서 전투가 벌어지자 동료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치이기도 했다.
나이에 비해 앳된 외모가 특징이다.[15] 평균 수명은 50세로 톨맨보다 짧다.[16] 희귀하게 100살까지 사는 경우도 있다는 듯. 성년이 되는 나이는 14세다. 속설로는 도둑질하다가 한쪽 발이 잘려서 하프풋이라고 불린다고 하지만 이는 편견이고,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엘프가 이들 인종을 가장 먼저 발견했으며 하프풋의 발 사이즈가 톨맨의 발 사이즈보다 절반 정도 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하프풋이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물론, 하프풋 입장에서는 다른 인종이 큰 거다.

엘프 문화권에 가까운 톨맨은 보통 엘프 같은 외모를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드워프 문화권에 가까운 하프풋은 드워프 같은 외모를 대체로 선호하는 편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단명종은 자신과 비슷한 장명종을 본보기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프풋 여성은 오히려 동족인 하프풋 남성보다 남자답고 호탕한 드워프를 동경하는 경향이 있고, 칠책의 둘째 딸 프라도 유복한 드워프 남성과 결혼하는 것이 꿈이다. 그런 탓인지 칠책이 일행에게 가족 이야기를 해주다가 문득 센시에게는 절대로 소개시켜주지 않을 거라고 못박았다. 센시는 딸을 둔 하프풋 아버지 입장에서 경계할 만한 매력의 소유자인듯.

하프풋이라는 명칭에 대한 유래는 명확하지 않다. 애초에 이 이름 부터가 다른 인종들이 붙인 별명에 가깝다. 이즈츠미는 하프풋들이 절도죄로 한쪽 발을 잘리는 경우가 많아서 하프풋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말했지만, 칠책은 장명종들이 처음 하프풋들이 사는 곳을 발견했을 때 그들의 발자국을 보곤 발의 크기가 톨맨의 절반 밖에 되지 않아서 하프풋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설명하는 것을 보면 그와 관련하여 다양한 전설이 전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하프풋어로 스스로를 칭하는 명칭이 있으나 공용어 중에 좀 그런 단어와 발음이 겹쳐서 다른 인종들 앞에서는 그 말을 쓰지 않다고 한다.[17][18]

하프풋은 작은 체구로 인해 타인종의 땅에서 살기 불리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땅을 잘 벗어나지 않는 편이고, 타지로 나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야심가들이다. 하프풋은 욕심 많고 교활하며 말빨이 좋다는 편견은 이 때문. 특히 자신의 어리고 귀여워보이는 외모를 이용해서 다른 인종들에게 아첨을 하거나 사기를 치는 부류들도 있는데, 카블루 파티의 일원인 믹벨이 이런 부류로 추정된다.[19] 칠책은 이런 자들을 동족의 수치로 취급한다.

하프풋의 이름은 Chil+chuck과 같이 앞이름과 뒷이름으로 구성된다. 성은 일종의 부칭으로, 아버지의 앞이름에 s를 붙인다. 칠책의 경우 Chilchuck Tims이므로 아버지의 앞이름이 Tim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칠책의 딸들은 Chils가 성이 된다.

톨맨과 번식이 가능하다. 그 자식 또한 자손을 남길 수 있다는 듯.[20] 다만 이를 통해 톨맨의 인구 수가 늘어난다는 식의 설명이 나오므로 나오는 아이는 톨맨의 피가 짙은 것으로 추정된다.

2.1.4. 오우거

파일:던전밥_오거.webp
평균신장 <colbgcolor=white,#1f2023> 남성 <colbgcolor=white,#1f2023> 200cm
여성 190cm
성년 15세
평균연령 58세

동방 대륙에서는 '오니'로 불린다.[21] 평균 수명은 58세. 남녀 할 것 없이 2m에 육박하는 큰 키에 근육질 몸매를 지니고 있다. 때문에 인간종 중에서도 가장 거대한 덩치와 그에 걸맞은 괴력과 내구력을 자랑한다.[22] 두개골에 한 쌍의 뿔이 달려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작가의 설정화에서는 여러 오우거들을 묘사하면서 어떤 이들은 이마뼈가 튀어나오고 치아도 날카로워서 마치 야수같은 인상으로 묘사했으나, 정작 본편에 등장하는 이누타데를 비롯한 오우거들은 거대한 체구와 뿔을 제외하면 톨맨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지녔다. 이것이 순혈 오우거와 톨맨과 피가 섞인 오우거의 차이점을 묘사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오우거는 특유의 거구와 괴력에 걸맞게 한때 큰 나라를 이루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는 세력도 크게 쇠퇴하고 인구도 줄어서 현재는 세계 인구의 약 5%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거구로 인해 말을 탈 수 없다던가, 연비가 나빠 식량난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라는 등 여러가지 추측이 있다.

특히 동방군도에서는 오직 톨맨들만이 인간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오우거는 노예로 착취당하고 있다.[23] 그러다보니 스모 시합에 끌려나가거나 힘 자랑의 희생양으로 쓰이고, 힘의 원천이라는 속설로 인해 뿔을 잘리는 등 톨맨에게 심한 취급을 받는다고 한다. 그에 반해 서방에선 다른 인간종들과 뼈의 숫자가 같아서 그나마 인간 취급은 받고 있다.

톨맨과 번식이 가능하다. 그 자식 또한 자손을 남길 수 있다는 듯. 다만 이를 통해 톨맨의 인구수가 늘어난다는 식의 설명이 나오므로 나오는 아이는 톨맨의 피가 짙은 하프 톨맨으로 추정된다.

2.2. 장명종

톨맨 권력자들에게 있어 장명종 종자를 거느린 것은 스탯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리스크가 크기에 위험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특히 엘프는 지혜롭고 인심장악이 뛰어나다.[24] 체격은 연약해도 마법을 쓴다면 적수가 없기에 나라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 작중에 나온 케이스로는 마르실의 엄마가 단명종 왕의 궁정 마술사였고, 시슬이 데르갈의 아버지인 프리나그에게 궁정광대로 임명됐다.

2.2.1. 엘프

파일:던전밥_엘프.webp
평균신장 <colbgcolor=white,#1f2023> 남성 <colbgcolor=white,#1f2023> 155cm
여성 150cm
성년 80세
평균연령 400세

인간종 중에서 가장 높은 마력 보유량을 가졌으며, 선이 가늘고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수려하며[25] 남녀 모두 중성적인 외모와 신체가 특징.[26] 피부도 무척 곱다고 한다. 노움 이상으로 마법에 특화된 인종이다.

반면 인간보다도 근력이 약한데, 하프풋처럼 감각이 뛰어나거나 한 것도 아니라서 기본 신체능력적 피지컬이 타 인종에 비해 떨어지고, 이 탓에 엘프는 몸이 둔하다는 인식도 있는 모양이다. 다만 긴 수명동안 수련을 할 수 있다보니 기술과 기교로 웬만한 체력 및 체격차는 극복이 가능한 듯하다. 이 때문에 나이가 어린 엘프들은 몸 쓰는 것이 영 형편없어도, 나이를 먹고 경험 풍부한 엘프들은 상당한 격투 능력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전자에 엘프로서 나이가 적은 편에 속한 마르실과 파타돌이 속하고, 후자에 미스룬과 프라메라가 속한다.

엘프들은 북중앙대륙과 남중앙대륙을 중심으로 거주하며, 특히 북중앙대륙에는 372세의 여왕이 다스리는 세계 최대의 절대왕정 국가가 있다. 작중에서 서쪽엘프는 보통 이 쪽을 가리키는 말. 남중앙대륙에는 그럭저럭 사이가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제2의 엘프 국가도 있다. 서방 대륙의 서해안에도 작게 엘프의 거주 지역이 있는데, 작중에서 보여지는 엘프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의외로 식인 등 원시적인 생활 풍습을 이어나가고 있는 곳이 여기인 듯 하다.

엘프 귀족 가문의 경우 케렌실 가문의 미스룬이나 토르 가문의 미르시릴과 같이 자신의 이름 앞에 자신이 속한 가문의 이름을 붙이는 풍습이 있다.[27]

엘프는 다른 인물들의 평가 등을 보아 대체로 자존심이 높은 모양. 기본적으로는 톨맨(인간)에게 우호적인 입장이지만 훨씬 긴 역사와 개개인의 수명을 지닌 엘프 입장에서는 단명종인 톨맨들이 어린애나 마찬가지라 간혹 정당한 법이나 절차를 무시하고 간섭하기도 하는 듯 하다. 법 또한 자신들의 시간관념으로 굴러가 단생종에겐 조사조차 매우 길어 단명종에겐 형벌이 되고 형이 확정되면 보통은 감옥에서 죽고 운이 나쁘면 죽기 직전에 나온다고 한다. 현재 엘프의 평균은 400세지만 고대에는 더 오래 살았을 것이라고 한다.[28]

판타지 장르에서 흔히 등장하는 다크 엘프 종족은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톨맨)에도 세분화된 인종이 있듯 흰 피부를 가진 엘프가 있고 갈색 피부색을 가진 엘프도 있으며 아예 완전히 검은색에 가까운 피부를 가진 엘프도 있다. 오히려 새까만 피부는 순혈 왕족의 증거라고 한다. 따라서 인간이 인종에 상관없이 모두 인간이듯 피부색과 상관없이 모두 엘프로 친다. 하지만 다크 엘프라는 개념이 존재하긴 하는데, 그저 단명종의 착각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다.[29] 이 오해의 기원은 대다수의 엘프들은 단명종에게 관심이 없고 소수의 엘프들만이 단명종을 계몽하고 싶어하거나 반대로 혐오하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한다. 주로 단명종에게 접근하는 게 계몽 사상을 지닌 엘프들이다 보니 이런 엘프들에 익숙해진 단명종이 엘프면 다 좋은 사람인줄 알고 혐오 사상을 보유한 엘프들에게 접근했다가 봉변을 당한 다음,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두 부류에 혼란스러워하며 이 세상에는 우리가 아는 엘프 말고도 어둠에 매료된 사악한 다크 엘프가 있구나! 라고 생각한 것.

엘프하면 숲이랑 주로 연관되는 클리셰와 달리 바다와도 상당이 연관히 있는 종족으로 추측된다.[30]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하고 발달된 문명을 이룩한 것과는 달리, 식문화는 상당히 뒤쳐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할로윈 단편에서 묘사되었듯이, 카블루는 고향의 간식인 라스굴라는 매우 좋아하지만, 미르시릴이 가져다 준 엘프 케이크[31]는 달지도 않고 푸석하며 입안에 잘 들러붙는다며 썩 좋아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마르실의 어머니 또한 자신이 궁정생활을 하고 있는 톨맨 왕국의 요리를 좋아했을 뿐[32], 엘프식 요리는 만들지도 먹지도 않았기 때문에 마르실도 엘프 요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33]
2.2.1.1. 하프엘프
엘프와 단명종의 혼혈. 작품 초기부터 등장했던 마르실이나 피오닐 같은 인물들이 알고보니 하프엘프였다는 설정이다. 작품 중반부에 엘프 부대가 등장하면서 하프엘프와 엘프 사이의 차이점이 드러난다.

일반 엘프들은 평균 신장 남성 155cm, 여성 150cm에 남녀 모두 마른 슬렌더의 중성적인 체형과 외모를 하고 있다. 그리고 수명이 400세인 반면에, 하프엘프 여성들은 톨맨 여성 기준으로도 작지 않은 160cm 키에 골격과 이목구비에 여성적인 특성이 확실히 드러나며 다른 여러 매체의 하프엘프들과는 달리 수명이 무려 엘프보다 훨씬 더 많은 1000세이다. 여기에 엘프들은 귀가 뾰족한 반면 같은 하프 엘프인 피오닐과 마찬가지로 마르실의 귀도 비교적 둥그스름한 편이다.

다른 종의 유전자가 섞인 부작용인지 몸의 성장이 불규칙하다. 같은 일시에 태어난 하프엘프라도 몸이 자라는 속도가 들쭉날쭉해 한쪽은 성년이 되기도 전에 늘씬하게 자라기도 하고, 반대로 성장이 느려져 성년이 되어서야 간신히 이갈이가 끝나기도 한다. 그래서 마르실은 언어를 습득하는 것은 빨랐지만 반대로 걷는 법을 습득하는 것은 심각하게 느렸다고 한다. 이런 불규칙한 성장 때문에 하프 엘프는 인간과 엘프 어느 문화권에서 자라도 동년배 친구를 사귀기 어렵다. 마르실과 피오닐이 자신들을 친하게 대해주는 파티 멤버들을 아끼는 이유다.

하지만 힘과 체력이 약한 일반적인 엘프와 달리, 하프엘프인 마르실은 칠책을 한 손으로 들어올리거나, 초보자 파티를 혼자서 박살내는 걷는 버섯을 지팡이질 한 번에 제압하는 등 근력이 좋게 묘사된다.[34] 물론 마르실도 여타 엘프처럼 균형감각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건 마르실 개인 특색으로 보인다.

특이하게도, 마르실에 의하면 고대 엘프도 원래는 1000세를 살았지만 이런저런 일로 수명이 반토막나 지금의 수명이 되었는데, 어째선지 다른 인종의 피가 섞이면 선조회귀가 일어나서 수명이 다시 늘어난다고 한다.[35] 그래서 하프엘프의 수명은 지금도 1000세. 대신, 하프엘프는 불임이라 아이를 가지지 못한다. 종합하면 후손을 두지 못하지만 단명종보다 튼튼하고 장생종 엘프보다 장수한다는 말인데, 이를 두고 라이오스는 무심코 노새 같다고 평했고 마르실은 떫떠름한 표정을 지을 뿐 반박하지 못한다.

한편 엘프 중에는 순혈주의자가 많은데다가 여왕 또한 극렬한 순혈주의자라서 하프 엘프나 다른 종족과 결혼한 엘프는 차별받는 경우가 많다. 다만 단명종 항목에서 나오듯, 나름대로 합리적인 이유도 있다.

참고로 불임이라는 것과 평균 수명이 순혈 장명종들보다 훨씬 더 길다는 것, 단명종의 신체적 특징과 장명종의 신체적 특징이 합쳐진다는 것과 성장이 불규칙하다는 하프 엘프의 특징은 하프 엘프만의 고유 특성이 아닌 하프 노움과 하프 드워프 등 타 장명종과 단명종의 혼혈들과 공유하는 공통적인 특징이다.

2.2.2. 드워프

파일:던전밥_드워프.webp
평균신장 <colbgcolor=white,#1f2023> 남성 <colbgcolor=white,#1f2023> 135cm
여성 125cm
성년 40세
평균연령 200세

키는 톨맨보다 작지만 다부진 체형에, 근력이 매우 강하고 신체 내구력이 좋다. 하지만 그만큼 체력소모가 심해 지구력이 떨어져서 장기전에는 불리하다.[36] 판타지 장르의 드워프가 그렇듯 술을 좋아하며 술에 강하다. 작중 드워프 인물들의 주량은 전부 별이 4~5개로 높은 편.

마법적 소양이 거의 없는 인종이지만 일반적인 판타지의 드워프처럼 광물을 다루는 기술이 탁월하여 오래전 엘프와의 대전쟁 시기에 엄청난 기술발전을 이룩했다고 한다.[37] 하지만 현재는 재앙을 불러온다고 여겨 고대의 기술을 철저히 봉인해둔 상태. 드워프들은 '피에 철이 흐른다'라는 관용 표현이 있을만큼 광물이나 금속에 대한 애착이 강하며, 직업도 광부나 무기상 같은 쪽이 많다. 그런 쪽에 별 관심이 없는 센시는 동족 중에서도 별종 취급을 받는다.

노움과 더불어 지하에서 살기 위한 능력이 발달됐다. 그 중 하나가 상하 방향 감각으로, 드워프는 반고리관이 민감하여 고도계처럼 상승과 하강 높이를 어림짐작할 수 있다. 그 대신 전이술을 통해 지하에서 지상으로 급격히 이동할 경우 현기증과 멀미에 시달린다. 이는 훈련을 통해 익숙해지는 것이 가능.

고열에도 강한 듯한 묘사가 있는데 200도가 넘는 기름을 손가락까지 넣으며 온도를 재는가 하면 운디네가 죽어버릴 정도로 달구어진 냄비를 잡고 버티다가 '앗 뜨거!'하고 끝나는 수준. 다만 별의별 시시콜콜한 내용이 다 적혀있는 공식 설정에는 서술되지 않은 특성이고, 끓는 기름에 손을 집어넣는 건 현실에서도 가능한 일[38]인데다 칠책의 반응을 보면 그냥 센시가 특이한 케이스일수도 있다. 고열로 달궈진 냄비의 경우는 라이오스도 '앗 뜨거!'하고 끝냈다. 그런데 체인질링의 능력으로 엘프로 변한 센시가 기름 방울이 살짝만 튀어도 놀라는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인종 간 내열성 차이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드워프 국가에 같은 장명종인 엘프와 달리 카나리아 부대 같은 조직이 없는 이유 중 하나는 국가 권력이 지방 권력에 비해 약하기 때문. 혈족, 취락 등 소규모 공동체의 결속이 강하다. 그 대신 이탈자는 심한 배척을 당한다. 아버지가 돈 들고 날라서 동족을 통한 의식주가 완전히 끊겨 버린 나마리가 그 예.

드워프의 이름은 다이아, 나마리(일본어로 납) 등 금속이나 보석에서 딴 게 많다. 그리고 성 대신에 이즈간다의 센시, 카카브루드의 나마리 등 출신지를 댄다. 드워프에게 있어 톨맨 남성은 다소 여성적으로 보인다.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는 마초적인 상이 남성 드워프의 미적 기준인 듯 하다.[39]

설정집에 따르면 여성 드워프도 수염이 난다고 한다. 다만 대부분 면도를 하는지라 수염 난 여성은 시골 할머니한테서나 볼 수 있다고.

2.2.3. 노움

파일:던전밥_노움.webp
평균신장 <colbgcolor=white,#1f2023> 남성 <colbgcolor=white,#1f2023> 130cm
여성 120cm
성년 40세
평균연령 240세

노움은 드워프와 비슷한 키에 귀가 크고 더 위쪽에 붙어 있다. 코가 뭉툭하고, 눈꼬리는 아랫쪽으로 쳐져 있어서 대체로 여유롭고 온화해보이는 인상을 지니고 있다. 인상 뿐 아니라 성격도 대체로 여유로운 편이다.[40] 손발이 크고 손가락 역시 굵고 크다. 다만 근육량은 드워프에 비해 적어서 체격은 훨씬 작게 그려진다. 드워프와 혼혈일 경우 자손을 낳을 수 있어 드워프들과 함께 섞여 살고, 엘프와는 마법체계가 달라 사이가 나쁘다. 그래서 과거 엘프와 드워프의 대전시 드워프의 편을 들었다고 한다. 거주 지역 역시 동방 대륙과 남방 대륙, 그리고 서방 대륙 구석에 있는 드워프 거주 지역에 붙어 분포하고 있다. 수명은 240년에 성년은 40세.

엘프 다음으로 마법이 특기이며, 엘프의 마법은 정령을 현상으로 간주하고 구체적으로 명령하는 방식인 데 비해 노움의 마법은 정령을 신성한 영으로 간주하고 추상적으로 부탁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엘프의 마법은 정확하고 노움의 마법은 사용자의 부담이 적어 톨맨은 노움의 방식이 더 적합하다. 고대로부터 신들과 정령들과 함께 살아온 종족이라고 자부하며, 정령을 길러 사역하는 마법을 사용한다. 카블루 파티의 노움 홀름은 4속성의 정령을 모두 하나씩 다루고 있다.

노움 또한 마법이 특기[41]인 인종이라 그런지 엘프와는 경쟁 심리가 있는 듯 하다. 고대로부터 신들이나 정령과 함께 해온 인종이기에 정령을 다루는 법에 있어서는 꽤나 전문가인 듯. 실제로 작중에 등장하는 카블루 파티의 마법사 노움이 물의 정령 운디네를 다루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보면 정령을 잘 다룬다는 발언이 허풍은 아닌 듯하다. 땅의 정령 이름도 노움인데, 한 노움이 방어마법으로 광역공격에서 살아남은 모습을 본 마르실은 '노움 속에서 노움이 나왔다'고 생각했다.

작중에서 몇 안되게 고유의 종교가 묘사된 인종이기도 하다. 예컨데 카블루의 동료인 홀름의 경우에는 종교적인 이유로 육식을 피하는 묘사가 돋보인다. 또한 작가가 공개한 뒷설정에 따르면, 노움 특유의 고깔 모자는 일종의 종교적인 의미를 지닌 복장이며, 노움 고유의 전통행사를 치를 때에도 이 모자를 쓰곤 한다.

2.3. 아인

아인은 수인과 관계가 깊다. 사실상 이쪽이 인공 수인들의 원조. 고대인들은 병사로 써먹기 위해 짐승형 마물의 영혼을 인간과 결합시킨 아인을 만들어냈다고 하며, 이들이 번식해 종으로 자리잡은 듯하다. 때문에 절반쯤은 마물이라는 인식이 퍼져있다. 근본이 수인이라지만 반인반수인 리시온처럼 변신은 불가능해 보인다. 즉 반수반인인 이즈츠미와 같은 부류들. 체인질링으로 인해 근연종(?)인 코볼트나 오크로 변했던 이즈츠미를 볼 때[42] 이즈츠미도 다른 고양이 수인과 만나 숫자를 불리면 하나의 아인종으로 자리 잡을지도 모른다.[43]

하지만 번식을 위해서는 Ne[44] 값으로서 최소 70명이 필요하고, 이상적으로는 수백에서 수천 정도의 동일종이 필요하다. 족히 수천에서 수만이 필요했을 병사 설정이 많은 것을 설명해주는 부분. 이걸 뒤집어서 이야기하면 오크나 코볼트는 번식을 통해 종으로서 정착이 가능했을 정도로 처음부터 많은 숫자가 만들어졌다는 뜻인데, 군대는 제식 장비나 훈련 등의 면에서 통일성과 일체감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한 가지 내지 두 가지 종으로 통일하는 게 확실히 좋았을 것이다.

아인종들이 병사 양성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설정은, 매우 흉포하고 잔학하며 폭력적인 멧돼지형 아인인 오크나, 똑같이 매우 흉포하며 잔인하고 호전적인 종족이라는 개형 아인인 코볼트의 존재 이유를 심플하고 그럴듯하게 설명해준다. 용도는 충격 보병으로 보인다. 인어의 경우는 비중도 적고 공개된 설정도 적기 때문에 알 수는 없으나, 만약 병사로 쓰였다면 능력으로 미루어 볼 때 수중 활동 및 교란 특화 목적으로 추측된다.

설정상으로는 곰 인공 수인인 웨어베어, 호랑이 인공 수인인 웨어타이거 등이 존재하며 이들의 전투 능력은 웨어울프인 리시온보다 압도적으로 높다.[45] 그런데 이런 압도적인 전투력을 가진 웨어베어나 웨어타이거가 되려면 '재능'이 필요하며, 동물의 기질이 옮아버려서 문제라고 한다.[46] 병사로 쓰기에는 영 걸맞지 않은 부분. 이런 점에서 멧돼지 수인과 조건이 느슨하고 성격 변화가 적은 늑대(=개) 수인은 훨씬 병사에 적합했을지도.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단명종만이 존재한다.

2.4. 오크

파일:던전밥 오크.webp
평균신장 <colbgcolor=white,#1f2023> 남성 <colbgcolor=white,#1f2023> 160cm
여성 150cm
성년 14세
평균연령 55세

인간과 멧돼지형 마물을 합친 듯한 아인종. 발과 코가 돼지 형태이며 멧돼지처럼 작지만 엄니가 나있다. 특히 어린 시절에는 등에 새끼 멧돼지 특유의 하얀 줄무늬가 새겨져 있지만 성장하면서 사라진다.[47] 오크 남성들의 경우, 이마에 2개의 작은 뿔이 달려있지만 이 뿔은 사실 두개골에 난 것이 아니라 신분이 높은 오크들이 두피 아래 마물의 뼈 등을 심어 넣은 장식이다. 작가가 공개한 낙서집의 묘사에 따르면 대부분이 통통해보이는 몸매를 지닌 것과는 달리 체지방률은 12% 정도로 낮은 편이다.[48] 살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 전부 근육이라는 뜻으로 그만큼 완력이 강한 편이다.

과거에는 지상에서 거주했으나 장명종의 탄압을 받아 지하로 쫓겨간 후에는 주로 미궁 내부에 거주하고 있다. 다른 인종에게 퇴치되어 미궁 속으로 몰릴 정도로 과거부터 기질이 폭력적이고 다른 인종을 약탈하면서 살아온 습성이 있었던 듯. 작중 세계관에서의 취급은 아인종 보다도 마물에 가까울 지경인데, 작중의 묘사를 보더라도 자신들의 영역에 침범한 모험가들을 앞뒤 가릴 것 없이 살해하고 약탈할 뿐 아니라 아예 소생도 하지 못하도록 시체는 개밥으로 만들어 버리는 등 대단히 포악하고 호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더욱이 지능적이라 조직생활을 하고 무기를 다룰 줄 안다는 점 때문에 어찌보면 미궁의 모험가들에게는 마물 이상으로 공포의 대상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다른 인종들, 특히 톨맨과 엘프와는 앙숙지간이다. 때문에 센시의 존재로 인해 분위기가 누그러지고 나서도 엘프인 마르실과는 계속 살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드워프 센시와는 잘 지내지만, 이는 센시가 오랜 세월동안 오크들과 함께 살았으며 그들의 문화를 배우고 채소를 거래하며 친분을 쌓은 덕분이다.[49] 수명은 55세이며 성년이 되는 건 14세다.

부족 내에서의 권력 서열이 엄격한 편이며, 서열이 높을 수록 많은 아내를 거느릴 수 있다. 미성년자나 손님은 서열 외의 존재로서 대한다. 센시의 경우에는 미궁에서 꽤 오랫동안 오크들의 부락에서 손님 대우를 받으며 함께 살았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오크들이 손님으로 겉돌던 센시를 못마땅하게 여겨서 그를 결혼시킨 후 정식으로 자신들의 권력 서열에 포함시키려 했다. 결국 센시는 이에 부담감을 느껴 스스로 오크 부락을 떠나게 되었는데, 이후 센시는 당시의 일을 회고하면서 만일 자신이 그때 오크 무리에 가담했다면 오크 무리를 거느리고 모험자들을 습격하며 살았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톨맨이나 엘프와는 아름다움의 기준이 다른 것인지 마르실을 보더니 야만적인 생김새라며 추녀 취급을 했다. 다만 기본적인 미의식 자체는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걸 보면[50] 오크형 얼굴과 엘프/인간형 얼굴의 골격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필연적인 차이점 때문인 듯하다. 족장 주변 오크도 엘프가 못생겼다고 중얼거린 것을 보면 객관적으로 봤을 때도 정말 못생겨 보이는 듯.

마물들이 우글거리는 던전에서, 이성을 상실하거나 하는 증상이 없이 그럭저럭 살고 있다. 길린은 절반 정도는 마물이라 그렇지 않겠냐고 추측했다만, 센시의 경험에 따르면 미궁은 '바라는 것이 없는 자'들에게 관대하며 오크들이 그런 존재들이라고 한다. 시각이 나쁘다는 묘사는 없지만 후각에 크게 의존하는지 비누로 목욕하고 오는 바람에 원래 풍기던 냄새가 다 날아간 센시를 못알아보고 다른 모험자들을 대하듯이 죽이려고 하다가 겨우 알아보고 행동을 멈춘다.

먹는 것은 인간 등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미궁의 모험가들을 습격해 그들의 식재료를 약탈해 먹거나 센시로부터 주기적으로 채소를 거래해서 식량으로 삼기도 했다. 오크들이 만든 양배추와 닭을 이용한 요리는 오크를 적대하던 마르실도 칭찬할 정도로 맛도 좋은 편이다. 한편 요리를 할 때에 다소 매운 양념을 사용하는 듯 하다.

타 인종들을 부르는 고유 명칭이 존재한다. 드워프를 제외하면 전부 신체특징이 인종명을 대신했다.
  • 엘프 = 길쭉귀
  • 하프풋 = 소인
  • 드워프 = 지하인
  • 톨맨 = 긴다리

2.5. 코볼트

파일:던전밥 코볼트.webp
평균신장 <colbgcolor=white,#1f2023> 남성 <colbgcolor=white,#1f2023> 150cm
여성 140cm
성년 13세
평균연령 55세

인간과 형 마물을 합친 듯한 아인종.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몬스터인 코볼트와는 다르게 귀엽게 데포르메 된 늑대인간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다. 오크와 마찬가지로 뼈의 갯수가 인간종과 달라 아인종으로 취급된다. 또한 독과 같은 상태이상 등에 대한 내성이 높은 것으로 묘사된다.[51] 26화에서는 '말하는 개의 나라'가 사막에 있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이게 코볼트들의 나라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드워프나 엘프처럼 인간과 파티를 이루어 활동하기도 하는 모양.

카블루의 파티 멤버 한명인 쿠로가 블랙탄 코볼트인데, 언어를 논리정연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며, 코볼트의 말은 "냄새 맡는다" 등 원시적인 문장으로 표현된다. 그러나 낙서집에서 밝혀진 것에 따르면, 원래 코볼트는 코볼트어라는 독자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작중에서 쿠로는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공통어를 쓰고 있기 때문에 말이 어눌한 것일 뿐이다. 코볼트어로 말할 때는 굉장히 말을 잘하는 편. 성대 구조 때문에 공통어 발성이 힘들다지만, 체인질링에 의해 이즈츠미가 코볼트가 되었을 땐 평범하게 의사소통을 한다. 인간종과의 사이는 지역에 따라 다른데 대부분의 자원이 풍부한 땅들은 장명종들이 차지 하고 있으며, 쿠로의 고향인 서방대륙처럼 척박한 땅들에서는 단명종과 자원을 놓고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개처럼 귀엽게 생긴 외모 때문에 다른 인종들에게 사로잡혀 노예화되는 경우도 있다. 애완동물로 전락한 코볼트들은 일반적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고 한다. 쿠로의 경우에는 넓은 세상을 견문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고향을 떠나왔다가 톨맨들에게 납치당해 노예가 되었지만 믹벨의 도움으로 구출된 후에는 그의 친구이자 동료로 살고 있다.

바이블에 수록된 설정에 따르면, 쿠로의 경우처럼 인간들과 말이 통하며 잘 지내는 코볼트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는 한번 흥분하면 이성을 잃어버리고 상대와 죽을 때까지 싸우는 코볼트의 종족적 특성 때문이다. 한번 광폭해진 코볼트는 상대가 누구든 물불을 가리지 않고 맹렬하게 공격하며, 전투력도 결코 약하지 않아서 평범한 톨맨 정도는 맹수처럼 손쉽게 물어 뜯어 죽일 수 있다. 이 때문인지 작중에서는 쿠로가 흥분해서 송곳니를 드러내며 으르릉거리는 표정을 보일 때마다 믹벨이 급하게 이를 저지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3. 정령

정령(精靈)이지만 영체가 아니라 일종의 미생물로서 묘사되는데, 아주 작고 잘 증식한다는 특성상 악마 다음으로 자연의 마력을 가장 순수하게 담고 다니는 존재이기 때문인지 엘프와 노움 등은 이것을 기반 삼아 마법 체계를 만들어 사용한다. 하지만 이것들이 뭉친 마물인 운디네를 보면 알 수 있듯, 가축처럼 인간에게 순종적인 존재는 아니다.

던전밥/마물 문서의 운디네 문단에서 한 마리당 수명이 대략 1주일 정도라고 언급되는데, 물이 아니라 다른 환경에서 살면 수명이 달라지는가는 불명.

4. 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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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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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칭은 공개된 적이 없고 데포르메가 심하나, 체모가 없고 목이 길며 두상이 파충류 형태다.[2] 오크 부족장의 아내들은 상단의 미인상을 전부 가졌지만, 그것과는 관계없이 외모와 체형은 영락없는 오크 그 자체이기에 톨맨들이 인식하는 미인과는 꽤나 거리가 있다. 그런 점을 모두 제치고 본질을 바라본 라이오스의 관찰력이 특이한 것.[3] 마르실이 혼혈인 것과는 관계 없다. 본작에서 등장하는 순혈 엘프들은 성별이 분간이 안갈정도로 중성적이고 굉장한 미남미녀들이지만 어디까지나 독자인 현대 인간의 미적감각 기준이다.[4] 인종마다 하나는 아니고, 그보다 많기도 하다. 대표적인 게 인간.[5] 톨맨과 엘프의 혼혈인 하프 엘프는 불임인 반면, 톨맨과 하프풋, 톨맨과 오우거, 드워프와 노움의 혼혈은 각각 자손을 남길 수 있다. 즉 단명종과 장명종의 혼혈은 자손을 남길 수 없지만(시슬은 실패작이라고까지 표현) 단명종과 단명종 그리고 장명종과 장명종의 혼혈은 자손을 남길 수 있다.[6] 발가락의 수가 다른 인종보다 적다.[7] 디른 인종에는 없는 기관인, 꼬리가 있어서인 것 같다. 또한 다른 인종들과 달리 입이 길어서 치아 수가 보다 많다.[8] 이는 서구권이 다양한 피부색, 머리색을 가진 인종과 민족들이 섞여 살았던 반면, 동양권은 비슷한 피부색과 머리색이 대부분이라 다른 인종을 볼일이 없던 환경을 반영한 듯 하다.[9] 마르실이 고대 엘프의 수명이 1000년이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10] 미스룬이야 감정이 없다보니 담담하게 말했지만, 죄수들인 카나리아 대원들조차 질색할 정도의 헤이트 스피치 취급.[11] 인간은 실제로 육상 동물중에서 가장 오래 달릴 수 있는 종으로, 지구력이 매우 좋은 편인데, 여기서 따온 설정으로 보인다. 체인질링으로 인해 드워프로 변한 라이오스가 힘이 세졌다며 이대로라면 혼자서라도 다 물리칠수 있겠다고 신나게 가고일 무리와 싸우다가 금방 체력이 방전되어 버렸다.[12] 실제 현실세계가 그렇듯이 이쪽도 제법 다양한 문화권을 자랑하는 듯. 슈로의 고향인 동방 군도는 장명종들과의 협정에 따라 오랫동안 장명종의 개입이 없었다고 한다. 지리적으로 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톨맨과 오우거 외의 인종이 거의 없고 문화적으로 다른 지역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인 듯.[13] 그래선지 트롤의 형상이 불분명하다는 말이 나온다.[14] 예민한 청각 덕분에 세이렌의 노래를 미리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에, 항해하는 배에 의무적으로 하프풋을 탑승시키도록 법을 제정한 나라도 있다고 한다. 물론 묶어두지 않으면 물에 빠져 죽는다. 감각이 예민한 것은 성격에도 어느정도 영향이 가는듯 해서, 약간 신경질적인 면이 있는 칠책은 톨맨으로 변신했을 때 감각이 무뎌진 대신 묘하게 진정되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적이 있다. 실제로 애니에서의 변신 에피소드에서 늘 신경이 곤두서있는 칠책이 톨맨 상태일 때는 좀 더 자연스럽고 진정된 표정을 짓는 것으로 묘사되었다.[15] 29세로 하프풋 기준으로는 중년이고 톨맨 기준으로도 그다지 어리지 않은 칠책은 소년 같은 외모 때문에 하프풋에 대해 잘 모르는 센시에게 한동안 어린아이 취급당했고, 후에 센시도 자신이 하프풋 인종에 대해 큰 오해를 하고 있었다며 반성하는 일기를 쓰기도 했다. 마르실도 칠책이 유부남인데다가 이미 장성한 딸이 셋이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한편 센시가 체인질링으로 직접 하프풋이 됐을 때는 거의 미취학아동 수준으로 작고 귀여워졌다(…).[16] 호빗을 포함해 일반적인 매체의 하플링은 인간보다 오래 사는데 의외의 설정이라고 볼 수 있다. 던전밥 세계관 상 늙어 죽기 전에 이런저런 일로 빨리 죽을 일이 많기 때문인지, 톨맨도 평균 수명은 60세 정도밖에 안된다.[17] 톨킨 재단의 저작권으로 호빗이라는 단어를 쓸 수 없는 것의 오마주. 참고로 작중에서 하프풋어로 하프풋을 칭하는 용어 외에도 하프풋을 지칭하는 다른 용어도 많지만, 모두 사용하지 못하고 "하프풋"만 사용된다고 하는데, 이도 여타 매체에서 호빗에게서 파생된 타 작품의 소인 인종들의 이름에 대한 오마주다. 당연하지만, 호빗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해서 창작한 하플링이나 켄더 같은 명칭에도 저작권이 걸리게 되니 다른 이들이 사용하지 못하고, 이 때문에 계속해서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야 한다.[18] 위저드리도 톨킨의 저작권 문제로 판권이 일본으로 넘어간 이후 위저드리 온라인에서 호바트는 포크루(어원은 크로복클이라 생각된다.)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하프풋도 저작권을 위한 변경으로 보인다. 하플링이 아닌 이유는, 이쪽은 던전 앤 드래곤의 저작권에 걸리기 때문. 던전밥 모험자 바이블에 언급된 호칭은 각각 코로보쿠르, 하플링, 소인, 임프, 릴리퍼트, 고블린, '그'는 말풍선에 가려있지만 소드 월드그래스러너[19] 설정집에서 공개된 뒷이야기에 따르면, 믹벨은 카카브루드 빈민가 출신인지라 절도와 사기로 먹고 살아야 했다고 한다.[20] 이 설정의 영향인지, 칠책의 세 딸들 중 둘째와 셋째는 톨맨 남성인 라이오스에게 관심을 가진다.[21] 이는 판타지 물의 근간 DnD 시리즈에서 오니가 오우거의 아종으로 표현된 것에서 착안 된 것으로 추정된다.[22] 이누타데의 경우를 보더라도 거대한 쇠망방이를 파리채잡듯 휘두르고, 거대한 드래곤이 휘두른 꼬리에 맞고 날아가 벽에 쳐박혔는데도 부상만 입었을 뿐 죽지는 않았다. 마르실이 체인질링의 영향으로 오우거가 되었을 때에도 이전의 여린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엄청난 근육질의 거구가 되었다.[23] 동방에선 톨맨과 오니를 제외한 다른 인종이 없다고 한다.[24] 장명종의 위험성을 설명하는 예시가 엘프였다.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 통치 경험이 있는 엘프와는 다르게 드워프는 국가 통치 보다는 소규모 공동체를 형성하기에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25] 상술했듯 톨맨은 주로 엘프가 취향인 경우가 많다. 그만큼 미모가 빼어난 종족이라는 뜻.[26] 덕분에 독자들이 엘프 등장인물들의 성별을 엄청 헷갈려한다. 다른 만화에서 엘프 여성을 노출도가 높은 의상을 입고 글래머러스한 미녀로 묘사하는 것과는 다르게 이쪽의 순혈 엘프 여성은 엘프 남성과 그다지 차이가 없는 슬렌더 형태의 체형을 하고 있으며, 의상도 남성 엘프인 리시온을 포함한 몇몇을 제외하면 노출도가 전반적으로 많이 없는 편. 흔히 알려진 글래머 형태의 엘프라고 부를 만한 인물은 시스히스와 엘프 여왕 정도뿐이다. 마르실, 피오닐은 딱 봐도 여성으로 보이지만, 이들은 하프 엘프라서 그런 거다.[27] 마르실은 톨맨 아버지의 영향으로 톨맨식 작명[28] 고대 전쟁 이전에는 1000살까지 살았다는데 모종의 이유로 줄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다른 인종과 피가 섞여 하프 엘프가 태어나면 수명이 1000세로 회귀한다.[29] 그래서 칠책도 자신이 말을 꺼냈음에도 다크엘프가 정확히 뭔지 헷갈려했다.[30] 본래 D&D 계열의 엘프들이 이곳저곳에 다 사는 경향이 있는데 도시 엘프, 숲 엘프, 지하 엘프, 차원 엘프... 사실 원조라고 볼 수 있는 반지의 제왕 계열의 요정들도 마찬가지로 이곳저곳에서 살며, 바다와 물과도 연관이 깊고 사랑하는 종족이다. 요정 민족 중 하나인 텔레리/팔마리는 아예 바다 요정이라고 불리는 해양 민족이다.[31] 영미권에서 크리스마스에 선물용으로 소비되는 프루트 케이크를 모티브로 삼은 듯 하다.[32] 본인 말로는 그쪽 요리보다 이쪽 요리가 더 맛있다고.[33] 톨킨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모티브로 한 대부분의 판타지 세계관에서 엘프의 음식은 맛도 영양도 훌륭한 일품요리로 묘사되는 것과는 상당히 묘사가 다르다.[34] 물론 카나리아 부대들도 뛰어난 격투술을 보이지만, 이들은 원래 특수부대인만큼 일반적인 엘프와 비교할 수는 없다.[35] 엘프를 포함한 장명종의 수명이 길어진 것은 악마가 소원을 이뤄줬기 때문임을 고려하면, 악마에게 다시 소원을 빌어 순수 엘프들의 수명은 500세 정도로 재조율되었으나, 하프엘프는 단명종과 피가 섞인 것 때문에 그 판정에서 벗어나 재조율 전 엘프의 수명대로 1000년을 사는 것 아닌가 싶다.[36] 작중에서 주로 등장하는 드워프인 센시는 그냥 면옷을 입거나 나마리는 (풀 플레이트를 좋아하는데도) 경갑옷만 입는데 이는 지구력이 크게 떨어져서 무거운 갑옷을 입고 돌아다닐 수 없기 때문. 그리고 이들이 자주 앉는 이유도 체력소모를 막기 위함이다.[37] 고대 드워프 문명의 유적이 남아 있는 황금성 던전 내부에는 지하철도 시설까지 있다. 마르실이 미궁주가 되면서 미궁이 폭주했을 당시 엘프 여왕이 드워프들의 대표와 대화하는 장면을 보면, 드워프들이 파이프가 잔뜩 달린 현대적인 느낌의 방에서 수화기같은 도구로 통화를 하는 묘사도 볼 수 있다.[38] 물론 극히 드문 경우이며, 공인된 케이스로는 480도의 끓는 기름에 맨손을 집어넣어 튀김을 건져내는 태국 요리사가 기네스북에 오른 적이 있다.[39] 작중 수염을 기르지 않은 라이오스가 드워프들에게 무시당할 거라는 말을 들었다.[40] 물론 예외는 있어서, 탄스의 경우 처럼 날카로운 성격에 걸맞게 눈매와 인상이 험상 궂은 경우도 있다.[41] 엘프와는 마법체계가 다르다. 엘프는 흔히 마법하면 떠오르는 스타일이고, 노움은 주술에 가깝다. 마르실의 설명에 따르면 파린의 마법도 노움의 마법체계. 토텐 남매의 아버지에게 파린을 마술 학교로 보내라고 권고한 마법사도 노움, 마술 학교 시절의 선생님도 노움이었다.[42] 그나마 톨맨 수인인 이즈츠미는 엘프, 드워프, 하프풋, 노움 등 인간종으로 변하는 체인질링 설정화가 존재하나, 아인 태생인 코볼트 쿠로의 체인질링 설정화는 오크뿐이다.[43] 마르실의 계란 비유에 따르면, 수인들도 말이 수인이지 동물형 마물과 인간의 육체와 영혼이 섞였기 때문에 이족 보행하는 인간형 키메라와 다를 바 없다. 그리고 작중 키메라는 암수가 있다면 번식이 가능해 하나의 종으로서 자리 잡는다.[44] Effective population size. 유전적으로 유효한 집단의 크기. 한 집단 안에서 서로 다른 유전자를 가진(= 근친교배 없는) 건강한 아기들을 낳을 수 있는 암수의 숫자를 말한다. 이 숫자가 충분히 커야 그 집단은 근친교배의 위험성 없이 자랄 수 있다.[45] 리시온은 전투력이 결코 낮지 않은 이즈츠미의 공격마저 마치 장난처럼 받아냈는데, 웨어베어는 단 한방에 리시온의 턱을 날려버렸으며, 웨어베어보다 흔한 편인 웨어타이거조차도 웨어울프 셋이 모여야 비등한 싸움이 성립된다고 할 정도. 현실의 늑대, 곰, 호랑이의 관계와 비슷하다.[46] 웨어타이거의 경우는 고양이과 특유의 아웃사이더 기질이 생겨 사회성을 잃으며, 은근히 겁이 많아지고 예민해져 노예나 전쟁에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웨어베어의 경우는 수인계의 왕으로 불리지만 적합 조건이 극도로 까다로우며 몸이 받는 부담이 커 은퇴가 빠르기 때문에 보기 힘들다고 한다.[47] 오크 무리들 사이에서는 등의 줄무늬가 코흘리개의 상징처럼 여겨져서, 덩치가 커도 등에 줄무늬가 남아 있으면 어린애 취급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48] 실제 돼지 역시 체지방률이 13~15% 정도로 인간으로 치면 근육질 보디빌더와 비슷한 수준이다. 야생동물인 멧돼지는 당연히 이보다 더 낮다.[49] 센시에겐 사실상 은인과도 같은 종족으로 센시가 알고있는 미궁에서 살아가는 요령들 대부분은 오크들로부터 전수받은 것이다.[50] 라이오스의 분석에 따르면 오크의 미인의 기준도 오똑한 콧날, 가지런하고 고른 치열과 부드러운 입매, 큰 눈, 커다란 가슴과 펑퍼짐한 엉덩이 모양도 좋아서 완전 죽여준다고...말하다가 분노한 족장한테 아이언클로를 당했다. 마누라의 가슴과 엉덩이를 남편 앞에서 품평했으니 혼쭐이 나도 싸긴 하지만.[51] 독사에 물린 입이 띵띵 부어도 딱히 쓰러지거나 상태가 안좋아지거나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