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20:09:53

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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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영단어
1.1. 좋아하다1.2. ~처럼
2. 장르 명칭
2.1. 문서가 있는 -like류2.2. ~like류로부터 별도의 장르 명칭이 정착한 예2.3. 기타

1. 영단어

Like

like에는 크게 2개의 의미가 있다. 오늘날에는 옥스퍼드 영영사전에도 다의어로 분류되지만 어원은 달랐던 것 같다.#1

1.1. 좋아하다

"좋아하다"라는 뜻을 가리킨다. 동사 like는 감정을 나타내고 있어 현재진행형이 잘 쓰이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반댓말은 dislike이다. like보다는 많이 쓰이지 않는 감이 있다. hate보다는 조금 덜한 싫음을 가리킨다. 명사로서 '좋아하는 것'의 의미로도 쓰인다. 반댓말 dislike와 합쳐 likes and dislikes라고 쓰곤 한다.

1.2. ~처럼

전치사로 쓰일 때는 '~처럼'이란 뜻을 가진다. 전치사로서의 의미는 독일어 접미사 '-lich'와도 동원어이다.

2. 장르 명칭

게임에 새로운 장르의 용어가 필요할때 그 장르의 선구자적 게임 뒤에 라이크를 붙여 사용한다. 한국어로 치면 '-'()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뱀서라이크는 한국에서 '뱀서류'로도 불리곤 하는 등 두 표현은 섞여서 쓰이곤 한다. 유래는 위 단어의 1.2 의미(~처럼)이다.

소비자와 인디 개발사에선 편의나 홍보 목적으로 활발하게 사용하는 구분법이지만 중견 규모 이상의 개발사에서는 이 용어를 피하고 대체로 자신들이 만든 새로운 명칭을 미는 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like'라는 장르명은 이들 장르의 게임이 원조격 게임의 장르 법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아류작이라는 뉘앙스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체 시도는 제법 성공적이어서 시간이 흐르면 대체로 교체되는 편이다. 개발사 측에서 새로운 명칭을 열심히 밀어붙이는 영향도 있겠지만, 세월을 거듭하면서 원조 A에서 점점 멀어져 'A-like' 식의 장르명이 더이상 직관적이지 않게 되는 시점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가령 오늘날 로그라이크를 하는 이들 중 적잖은 비율이 원조 로그를 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일부는 교체되지 않고 여전히 쓰이기도 한다. 위에서처럼 게임사에서 바꾸려고 할 때도 많지만 소비자인 게이머들 사이에서 여전히 쓰이는 것을 감안해, 게이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게임 제작자들이 스스로 그런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도 만만치 않게 많다.

2.1. 문서가 있는 -like류

  • 로그라이크: 게임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like 장르명. 시초격인 로그와 공유하는 요소가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 로그라이트라는 소분류로 다시 구분하곤 한다.
  • 소울라이크: 한국에서 주로 '소울류 게임'이라고 부른다. 소울 시리즈는 크게 보면 ARPG의 일종이지만 시리즈의 특색[1]이 짙고 상업적으로 흥행하면서 이에 영감을 받아 개발된 게임들을 소울라이크로 부른다. 하지만 해당 용어가 남용되기도 하는데 단순히 어려운 겜의 대명사로 쓰는 경우도 잦으며 개발자 입장에서도 표절 소리를 방지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장르명을 붙이는 경우가 있다.
  •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법칙을 마련한 슈퍼 메트로이드악마성 드라큘라 X 월하의 야상곡으로부터 이름을 따와 만든 장르.
  • 야숨라이크: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 유래한 장르. 일단 야숨은 오픈월드 장르이며 북미 닌텐도에선 '오픈 에어'라는 명칭을 붙였다.
    • 원신라이크: 야숨라이크 내에서 특히 원신과 비슷한 류의 게임을 통칭하는 용어로, 오픈월드라는 기반에 더해 서브컬처 색이 짙은 소위 '십덕 오픈월드' 작품에 붙는다. 다만 그 정의와 사용에 대해선 여러 갑론을박이 많다.[2]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 뱀서라이크: 2022년 초반 뱀파이어 서바이버즈가 히트를 친 후 PC 및 모바일로 뱀서와 유사한 게임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 코레류 게임: '라이크' 단어만 안들어갔을 뿐 용법은 동일하며, 해외에서도 유사한 게임은 명백히 분류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소녀전선의 성공으로 주목받은 장르.
  • 항아리류 게임: 일명 "항아리 게임"으로 불리는 Getting Over It with Bennett Foddy와 유사한 게임들을 한국에서 부르는 명칭이다. 불편한 이동 조작을 이용해 맵 끝까지 가는 식의 게임이다. 플레이어가 고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인터넷 방송 컨텐츠가 되기 때문에 인방에서 특히 많이 하는 편이다. '고통 게임'이라고도 부른다.

아래는 멸칭으로 사용되는 사례다.
  • 리니지라이크: PC 리니지보단 리니지M, 리니지2M과 유사한 게임을 이르는 멸칭. 의외로 이 용어는 리니지 M이 아니라 트릭스터M 때문에 생겨난 단어이다. 어떤 게임을 만들어도 리니지 스타일을 버리지 못하는 NC의 어리석은 행보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NC를 제외하고도 한국 게임산업에 워낙 고질병이 많다보니 타 게임을 비판할 때도 쓰일 만큼 의미가 넓어진 상태.[3] 리니지 밖으로 의미가 확장되는데에는 메이플스토리가 계기가 되었다.[4]

2.2. ~like류로부터 별도의 장르 명칭이 정착한 예

'~라이크'인 것이지 해당 작품의 다른 버전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각각의 '~라이크' 게임들도 각자 이것저것 차별점을 두려 하며, 더 나중에 나온 만큼 여러 발전된 요소를 새로 넣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별개의 장르로 굳어지곤 한다.
  • 클론 → FPS

    • 둠 이전에도 울티마, 울펜슈타인을 비롯해 1인칭 장르 게임은 존재했지만, 자유로운 무기 전환이나 조작 감각, 자동화된 탄창 재수급을 비롯한 현대적 FPS의 기초를 둠이 정립했고, 둠에서 도입된 요소를 차용한 타 초창기 FPS는 대부분 "둠 클론"으로 통칭되었다. 둠의 후속작인 퀘이크를 비롯한 많은 유사 게임이 출시되면서 게임의 특징을 종합한 일인칭 슈팅 게임이 장르의 명칭으로 정착했다.
  • DotA-like → MOBA(AOS)
  • 타르코프라이크익스트랙션 슈터: 2020년 Escape from Tarkov의 흥행 이후 타르코프와 유사한 게임들이 출시되어 타르코프라이크라고 불리웠으나 현재 익스트랙션 슈터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2.3. 기타

  • 오토체스류 게임[5]: 이쪽은 라이엇 게임즈에서 오토배틀러라는 이름을 밀지만 MOBA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는 별로 통용되지 않는다. 한국에선 주로 오토체스에서 앞 글자만 바꾼 '○토체스' 식의 혼성어 표현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나마도 AOS 장르는 2020년대 초반까지 계속 인기가 이어지고 있어 AOS의 주축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미는 MOBA의 용례가 약간씩 더 늘어나고 있지만 오토배틀러는 문서에서도 보듯 2019년 한 해에 잠깐 유행하고 도로 인기가 사그라들어 애당초 이 장르를 언급할 일 자체가 별로 없어졌다.
  • 헌팅 액션 게임: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성공으로 이에 영향을 받은 게임들이 출시되면서 장르를 구축하였다. 서양에서는 '몬헌과 유사한 액션 RPG'(Action RPG Like Monster Hunter)라고 부르기도 하며, 한국에서도 '몬헌류'로 흔히 부른다.
  • Chess-like games: 장기, 차투랑가, 쇼기 등 특정 방식으로 움직이는 기물이 양쪽에 있어 상대편쪽으로 이동하면서 플레이하는 보드게임. 변형 체스도 여기에 해당된다. 서양에선 체스가 제일 유명하기에 간간히 'chess-like', 'games like chess' 등으로 언급되곤 한다. 동아시아에서는 장기가 제일 대표적이므로 '장기류 게임'이라고도 한다.
  • Mario-like games[6]: 슈퍼 마리오 시리즈와 유사한 플랫폼 게임(점핑 액션 게임)을 의미한다. 'Super Mario-like games'라고도 한다.
  • 8번 출구류 게임
  • 수박게임류: 2023년 말 수박게임이 히트를 친 뒤 나온 비슷한 게임들이다.
  • 그밖에 특정 장르에서 제법 유행하여 비슷한 게임을 찾을 때 "~ 같은 게임" 같은 표현을 쓰곤 한다. "메이플 같은 게임", "마비노기 같은 게임" 등등. 다만 이러한 것은 장르명을 지칭한다기보단 게임 스타일이 비슷한 정도이다.
    • 스타 같은 게임: 한창 스타크래프트가 유행하던 2000년대 한국에서 RTS를 싸잡아 부르던 표현이다. 2010년대 중후반을 거치면서 스타크래프트의 유행도 한풀 꺾이고 RTS 장르가 전체적으로 신작이 거의 나오지 않게 되면서 이런 표현은 잘 쓰이지 않게 됐다. 상당수 '-like' 표현들이 장르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작품인 반면 스타크래프트는 매우 히트를 쳤을 뿐 RTS 자체를 규정한 게임은 아니기 때문에 당시 스타크래프트 외의 다른 RTS를 하는 게이머들은 이런 표현을 그리 썩 좋아하진 않았다.

[1] 체크 포인트와 숏컷을 기반으로하는 스테이지 구성과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동일한 체험을 위한 고정된 난이도 설정, 죽었을때의 패널티로 인해 긴장감있는 난이도 설정 등[2] 원신도 야숨라이크 작품 중 하나일 뿐인데 굳이 특별취급하여 별도로 장르화하는 것에 반감을 가지는 사람이 많다.[3] 게임 자체가 리니지와 비슷하다는 의미는 아니고, '악질적인 BM'과 '그런 게임을 접지 못하고 계속 돈을 써주는 유저들'이라는 요소가 적용되는 사례가 흔하다보니 다소 강도높은 멸칭이 필요할 때 사용되는 편이다.[4] 환불 사태와 별개로 훨씬 이전부터 메이플스토리는 농담이든 진담이든 2030 버전 리니지라고 불릴 정도로 악명이 꾸준히 높았다. 리니지와 달리 PVP가 없기에 유저간 경쟁요소는 없지만, 지나치게 확률에 의존하는 스펙업이나 어지간한 과금액으로는 사실상 아무것도 못하는 구조, 그리고 무엇보다 게임을 하나의 오락으로 보지 않고 현금거래 시세에 굉장히 민감한 악성 유저들의 행보 등이 그러한 인식의 원인.[5] 2022년 6월 큰따옴표 검색 결과 4000여건 #[6] 2023년 4월 큰따옴표 검색 결과 10000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