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9 15:17:08

차투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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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물3. 기타4. 관련 문서

1. 개요

차투랑가(चतुरङ्ग[1], Chaturanga)는 인도 지역에서 발전한 전략 보드게임으로, 격자로 이루어진 보드 위에서 여러 가지 모양을 가진 패를 규칙에 맞게 움직여 상대를 제압하는 놀이이다.

장기 계열 게임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으며, 다른 게임들의 조상 격이 되는 놀이이다. 체스장기, 샹치, 쇼기, 막룩, 시투인, 센테레지, 사만시, 마인 차토르, 샤타르 등의 원류로 여겨진다. 기록에서 확인되는 차투랑가는 서기 6세기 경에 처음으로 등장하여 굽타 왕조에서 유행했으며, 이후 중국으로 넘어가 장기로, 사산 왕조 페르시아로 넘어가 샤트란지(Shatranj)로 변형되었고 이후 체스의 성립에 영향을 주었다.

2. 기물

기물의 갯수는 체스와 동일하며 배치 방법은 라자와 만트리를 제외하면 체스와 동일하다.
파다티 파다티 파다티 파다티 파다티 파다티 파다티 파다티
라타 아스바 가자 만트리 라자 가자 아스바 라타
  • 라자(왕): 모든 면에서 체스이나 장기의 왕(궁)과 동일하다. 초기 배치는 킹과 비슷하나 자신의 오른쪽에 놓는다.
  • 만트리(참모): 막룩의 멧과 같이 대각선으로 1칸씩 움직인다. 초기 배치는 라자 왼쪽에 놓으면 된다. 이 기물이 나중에 샹치와 장기의 사, 체스의 퀸으로 발전했다.
  • 라타(전차): 장기의 차(車)와 같다.
  • 가자(코끼리): 여러 움직임의 설이 있다.
    • 1. 샤트란지(페르시아)의 알필, 샹치(중국, 베트남)의 상(象), 센테레지(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의 서브아처럼 대각선으로 2칸 움직이나 멱이 없어서 뛰어넘을 수 있다. 이런 특징 때문에 판에서 이동 가능한 칸은 단 8칸뿐이고 서로가 서로를 잡을 수도 없으며 같은 색인 가자끼리 보호해줄 수도 없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행마법이고 Chess.com에서는 이 방식대로 움직인다. 서부의 장기들은 이 행마법을 따랐으며, 샤타르의 테메, 체스의 비숍은 이것이 변형된 것.
    • 2. 쇼기(일본)의 은장(銀将), 시투인(미얀마)의 신, 막룩(태국, 라오스, 캄보디아)의 콘처럼 만트리와 파다티를 합친 것처럼 움직인다. 일설에는 이것이 다리가 4개이고 코가 다리만큼 긴 코끼리의 형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동부에서 쓰던 행마로 보인다.
    • 3. 가장 마이너한 버전으로 1번과 비슷하지만 대각선이 아닌 가로세로 2칸으로 움직인다. 1의 행마와 비교하면 도달할 수 있는 칸이 2배 더 많지만 룩의 완전한 하위호환이 되어버리는지라 이 행마법은 도태되었다.
  • 아스바(말): 체스의 나이트와 같다.
  • 파다티(졸병): 체스의 과 같다. 다만 처음에 두 칸 전진할 수 없고 앙파상으로 잡을 수도 없다.

3. 기타

  • 4인용 버전으로 차투라지가 있다. 배치는 말판의 중심을 기준으로 라자-라타-아스바-가자 순서이며 특이하게 점수제라서 라자가 잡혀도 게임이 끝나지 않는다.
  • 전술했듯 차투랑가는 '네 발로 선 판때기'라는 뜻인데 영단어 chaturanga를 검색하면 단어의 의미를 몸으로 표현하는 듯한[2] 요가 자세를 가리키는 경우가 더 많다.
  • 차투랑가가 페르시아로 전파되어 샤트란지(Shatranj)로 변형되었는데, 페르시아로 전파되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하나 전해진다. 인도의 왕이 사산 제국의 황제 호스로 1세(재위: 531~579)에게 차투랑가 세트를 보내면서 게임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면 조공을 바치라고 요구했다는 것인데, 결국 호스로는 차투랑가 규칙을 알아냈다고 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으로 페르시아에서 유래한 보드게임 백개먼 세트를 인도로 보내 게임 방법을 알지 못하면 조공을 바치라고 역으로 똑같이 요구했는데, 결국 인도는 백개먼의 규칙을 알아내지 못하여 페르시아에게 조공을 바치게 되었다고 한다.
  • 티무르가 이 차투랑가를 변형시켜 변형 체스를 만들었다고 한다.

4. 관련 문서



[1] 산스크리트어로 단어의 의미는 '네 발로 선 판때기'라는 듯. 즉 게임을 하는 판이 이름이 된 것.[2] 푸쉬업에서 내려간 자세로 플랭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