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탈 컴뱃 11의 출전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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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탈 컴뱃 시리즈의 게스트 캐릭터. 영화 람보 시리즈의 주인공인 존 람보이다.대사집은 모탈 컴뱃 11/람보 참조
2. 상세
성우는 원작의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1]
2020년 10월 9일 한국시간 오후 10시에 컴뱃 팩 2 트레일러에서 밀리나와 레인이 대결하는 도중에 밀리나가 실수로 부비트랩을 건드리나 본능적으로 점프로 회피해 걸리는걸 면하고 은밀히 다가온다. 밀리나가 누구냐고 물어보자 난 너의 최악의 악몽이다.[2] 라며 등장하였다. 그리고 M60을 마구 발사하며 라고 사자후를 내지른다. 원작 영상
람보의 정식 참전으로 인해 간접적으로 한시대를 풍미한 액션영화 라이벌이던 실베스터 스탤론 VS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드림매치가 이루어졌다. 아쉽게도 본작의 터미네이터는 아놀드가 아닌 다른 사람이 성우를 담당했지만.
주로 서바이벌나이프를 이용한 나이프파이팅을 기본 베이스로 하며 부무장은 화살과 M-60이다. 그 외에 부비트랩을 기술로 사용한다. 또한 드물게 체력 회복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지나가던 딱정벌레를 나이프로 찍어 뜯어먹는다. 회복량은 약 기본기 1대 분량 정도로 적지만 크러시 블로를 발생시키면 약 1/8 정도의 체력을 회복하며 남발할 경우 구토를 하며 빈 틈을 보인다.
실제 배우인 실베스터 스탤론 관련 드립이 제법 있다. 본인과의 미러매치에선 록키 발보아를 연상케 하는 대사가 있고, 잭스와의 대사에선 데몰리션 맨이 언급되고, 샤오 칸과의 매치에선 나이트호크 드립도 나오며, 조커와의 매치에선 클리프행어 드립도 나온다. 다만 다른 게스트와 달리 모탈컴뱃 유니버스와 겉돈다는 느낌이 있는 편. 대사들도 죄다 "여긴 대체 뭐하는 곳이야" 내지는 "너는 대체 뭐하는 놈이야"라는 뉘앙스가 강하게 풍긴다.
페이탈리티는 다음과 같다.
- 칼을 던져서 상대에게 명중시킨다. 적중한 상대는 뒷걸음치다 뒤에 있는 밧줄에 걸려서 작동된 송곳 함정에 몸이 관통당한다. 이어서 람보가 뒤쪽으로 나타나 기도를 악력으로 잡아 뜯는다.[3]
- 탄띠를 상대의 허리에 감아서 반대편에 있는 전기 철조망으로 밀쳐낸다. 상대는 철조망에 감전되어 탄띠가 유폭되며 하반신이 분리되고, 이어서 칼로 턱을 찔러서 머리를 세로로 가른다.
- 프렌드쉽 : 레이저 장비를 착용한 다음에 서바이벌 게임을 즐긴다. 마치 실제 전장에 있는듯한 액션이 깨알 포인트.
3. 평가
람보는 얼마나 위협적인가? |
거리두기에 쓸만한 기술이 많다는 것도 특징이다.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활은 꺼낸 상태에서 홀드 가능해서 심리전에도 써먹을 수 있고, 숨겨진 M60,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채찍 함정, 발을 잡아 끌어올리는 올가미 덫, 땅에 설치해 이동을 제한하는 클레이모어 지뢰[4] 등, 조닝을 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가 람보인데 자신의 캐릭터가 텔레포트 기술이 없다면 겹겹이 걸려오는 함정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이다.
이례적인 포복 기술도 있다. 거의 땅에 붙어 기어다니며 이 상태에서 잡기도 가능한데 바닥을 찍는 공격이 아닌 이상 전부 무시하고 접근할 수 있어 위협적이다.
커맨드 잡기 기술인 FUBAR이 특히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상대의 웨이크업 롤 중에 잡아 이 기술을 증폭시키면 크러싱 블로우가 뜨며 32%를 깎을 수 있고 놓아 준 뒤에도 5초 동안 틱당 4.17의 출혈 데미지를 받아 거의 40% 가까이 되는 체력을 이 기술 하나로 증발시켜버릴 수 있다. 실력 좋은 람보에게 롤을 시전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선택이다.
전반적으로 대전을 위해서는 함정으로 일단 상대를 무너뜨린 다음 접근해 콤보를 이어나가는 방식 외에는 달리 운용할 방법이 없어 플레이어 자신은 강력하지만 진부한 플레이를 느낄 수 있고, 상대는 접근 자체가 어려워 캐릭터 상성을 많이 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4. 여담
[5]아케이드/타워 엔딩이 원작 람보의 캐릭터를 매우 잘 살린 명 엔딩으로 손꼽힌다. 자신이 시작한 전쟁은 아니지만 시작한 이상 끝내야 했고, 그렇게 크로니카를 쓰러뜨리고 예기치 않게 얻은 모래시계의 힘으로 역사 속 모든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고자 했으나, 그러려면 수백, 수천 명의 운명을 결정지어야 하는데 그건 자신이 그렇게 혐오했던 지휘관들과 다름없는 짓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람보는 모래시계를 깨끗이 포기하고 자신만의 작은 평화를 얻고자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 산장에 살게 된다.
헐리웃 액션 영화에서도 손꼽히는 역전의 용사라 그런지 매치 대사를 보면 선/악역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람보를 높게 평가한다. 한 집단의 수장인 서브제로와 샤오 칸은 아예 자기 편으로 스카우트하려고 했고, 키타나는 어스렐름의 챔피언인 리우 캉이나 케이지 부녀가 있음에도 람보를 "당신 세계 최고의 전사"라고 칭송하며 승부를 청한다. 그 싸가지 없는 프로스트도 "최고가 되기 위해선 최고를 쓰려뜨려야 한다" 라며 람보의 능력을 인정했고, 오만하기 그지없는 레인도 지구가 정복되면 출신지를 한 번 들르겠다는 식으로 은근히 람보를 치켜세운다. 반면 람보는 그러거니 말거니 차갑게 응수하거나 자신이 연관될 일이 없으면 절대 건드리지 않으려는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하며, 때문에 라이덴을 상대할 때는 "당신네 전쟁이니 나는 빠지겠다"며 크로니카를 쓰러뜨리는 데 돕기를 거부하는 발언도 한다. 대신 세계는 다를지언정 같은 국적에 같은 군 소속인 소냐 블레이드나 잭슨, 잭키 부녀에겐 소속된 부대를 서로 말하는 식으로 미약하게나마 동질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승리 애니메이션 중 쓰러진 상대[6]에게 "임무는... 끝났다."라며 머리 옆에 칼을 꽂는 연출이 있다. 이는 람보 2의 장면이며, 모탈 컴뱃 시리즈에서 로보캅과 더불어 드물게 상대를 죽이지 않는 구성이다. 또한 마스크를 쓴 캐릭터는 마스크를 벗은 모습이 된다.
타 캐릭터와는 다르게 유독 람보가 페이탈리티와 브루탈리티를 당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 본인들이 좋아했던 80년대 액션 히어로가 이렇게 처참하게 찢어발겨지는 모습이 안쓰럽다고. 웃긴 건 똑같은 액션 히어로인 로보캅이나 터미네이터는 그나마 사이보그여서 낫다는 것.[7][8]거기다 같은 게스트 캐릭인 스폰은 그나마 피가 초록색으로 나와 고어도가 덜하고, 조커는 빼도박도 못하는 악질이지만, 람보는 영화에서 전쟁 PTSD로 인한 피해자 입장으로 나온데다 피가 그대로 빨간색으로 나온다. 그나마 브루탈리티 승리를 거두면 짐을 꾸려 원작 영화의 칙칙하고 어두운 숲이 아닌 아름다운 계곡이 흐르는 평화로운 숲으로 떠나는 승리 포즈를 취한다. 람보의 고달프고 비참한 인생을 생각해보면 훈훈한 해피엔딩인 셈.
[1] 에드 분이 인증했다.[2] 람보 3에서 아프간의 소련군 수용소의 소장 자이센 대령이 람보에게 누구냐고 물어보자 네 최악의 악몽이다. 라고 답한 장면의 대사이다.[3] 목을 뜯는 것은 2008년에 개봉한 람보 4: 라스트 블러드에서 따왔다. 한편으로는 앞서 모탈 컴뱃 X 리우 캉 의 페이탈리티와도 유사하다.[4] 재미있게도 피아 구분을 하지 않기 때문에 람보 본인이 클레이모어에 가까이 가도 격발해 데미지를 입는다.[5] 참고로 이 영상 댓글 중에 '이제 나는 소박한 평화를 얻었다.'라는 말 뒤에 '내가 관심을 좀 가졌던 일인 복싱을 취미로 좀 해볼까.'라는 말을 덧붙힌 게 있다.[6] 이때 캐릭터 불문하고 멱살에 잡혀 놀라는 표정이 압권이다. 다만 터미네이터는 유일하게 무표정을 짓는다.[7] 의외로 이번 작에 참전한 캐릭터 중 거의 유일한 일반인이다.[8] 반면에 이와 정반대의 대우를 받은 후속작의 홈랜더의 경우는 허구한 날 옴니맨에게 쳐맞으면서 죽는 모습이 많으며 페이탈리티와 브루탈리티를 당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사람들이 통쾌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