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12:01:52

런던 전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런던 전쟁
London Wars | Battle of London
파일:런던 전쟁.jpg
기간
1999년
장소
영국 런던
원인
소령이 이끄는 최후의 대대의 런던 침공
이를 저지하기 위한 헬싱 기관바티칸의 대립
교전국 및 교전 세력
파일:나치 독일 국기.svg 최후의 대대 밀레니엄파일:Iscariot_badge.webp 교황청 특무국 제13과 이스카리옷
파일:Iscariot_badge.webp 제9차 공중기동 십자군
파일:헬싱 마크.png 대영제국 왕립 국교 기사단 헬싱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군
지휘관
파일:나치 독일 국기.svg 소령
파일:나치 독일 국기.svg 대위
파일:나치 독일 국기.svg 박사
파일:나치 독일 국기.svg 조린 블리츠 중위
파일:나치 독일 국기.svg 립 판 빙클레 중위
파일:나치 독일 국기.svg 슈뢰딩거 준위
[ 펼치기 • 접기 ]
월터 쿰 도르네즈
파일:Iscariot_badge.webp 엔리코 맥스웰 대주교
파일:헬싱 마크.png 인테그라 헬싱
파일:헬싱 마크.png 세라스 빅토리아
파일:헬싱 마크.png 핍 베르나도트
파일:Iscariot_badge.webp 알렉산더 안데르센 신부
파일:Iscariot_badge.webp 유미에 수녀
파일:Iscariot_badge.webp 하인켈 울프 신부
파일:영국 국기.svg 셸비 M. 펜우드 중장
파일:영국 국기.svg 롭 월시 중장
파일:영국 국기.svg 휴 아일랜즈
병력
최후의 대대
흡혈귀 약 1,000명
공중 전함 1척[1]
공중 순양함 2척[2]
인빈시블급 항공모함 1척[3]
헬싱
아카드[4], 와일드 기스
바티칸
이스카리옷 무장신부대, 제9차 공중기동 십자군 3,172명[5]
영국군
탄도 미사일 원자력 잠수함 1척[6], 파나비아 토네이도 전투기 3기, SAS 2개 소대
피해규모
전멸 영국
런던 시민 371만 8917명 사망, 와일드 기스 궤멸, 아카드 소멸
바티칸
제9차 공중기동 십자군, 이스카리옷 궤멸
미국
대통령 및 행정부 각료 전원 사망, 미국인 64,300명 사망
결과
헬싱의 승리
아카드 사망[7]

1. 개요2. 배경3. 전초전
3.1. 흡혈귀 소동3.2. 선전 포고3.3. 이글 탈환전
4. 전개
4.1. 런던 학살4.2. 헬싱 본부 공방전4.3. 바티칸의 침공4.4. 결말
5. 이후6. 기타

[clearfix]

1. 개요

런던 시민들을 학살하는 최후의 대대[8]
피카딜리도, 소호도, 코번트가든도 모두 재가 되어버렸지. 그 런던이 말이야. 이제는 지옥과 동의어가 되었어.
핍 베르나도트, 헬싱 6권 7화 『BALLOON FIGHT』
헬싱에서 등장하는 전쟁.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냈으며, 단 하루만에 종전이 난 유례없는 전쟁이다. 밀레니엄 측에서 붙인 작전명은 제2차 「바다사자 작전(Unternehmen Seelöwe)」, 바티칸 측에서 붙인 작전명은 「열광적 재정복(Reconquista)」.

2. 배경

1941년, 독소전쟁을 일으킨 나치 독일은 비밀리에 흡혈귀를 인공적으로 만들어 전선에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 제3제국 총통 아돌프 히틀러무장친위대 중위(=소령)에게 특명을 내렸고, 중위는 독소전 발발 직후부터 밀레니엄 기관을 설립하여 독일 점령지에서 서류를 위조하여 막대한 인재와 물자를 남미로 비밀리에 운송하는 「밀레니엄」 계획과 흡혈귀 제조법을 연구하는 「최후의 대대」 계획을 진행하였다. '그녀'의 시신이 밀레니엄의 샘플이 되었고, 밀레니엄은 비밀리에 연합국 포로들을 대상으로 인체실험을 벌이며 연구를 진행했다.

그러나 1944년, 바그라티온 작전노르망디 상륙 작전으로 나치 독일이 패망으로 나아가고 있을 때도 연구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흡혈귀는 커녕 결함이 많은 구울이나 겨우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연합국은 이조차도 위험하다고 판단했고, 헬싱 기관은 '사신' 월터 쿰 도르네즈아카드를 바르샤바에 파견하여 밀레니엄의 연구 시설을 파괴하라고 명령했다. 습격은 성공적이었고 히틀러와 소령의 야망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그러나 소령박사, 대위, 립 판 빙클레 등은 헬싱 기관의 습격에도 살아남았다.

1945년, 소련군이 마침내 독일 제3제국의 수도 베를린까지 진주하였고 제3제국은 붕괴했다. 소령베를린 공방전에서 부하들을 잃고 죽을 위기에 놓이지만, 죽기 직전에 박사대위가 달려와서 살았다. 누구보다 흡혈귀를 동경하면서 증오하던 소령은 이 일로 아카드를 일생의 숙적으로 생각하고, 그를 타도하기 위해 친독 국가들이 많은 남미로 도주하였다. 그곳에서 연구를 진행한 소령은 마침내 모든 병사들이 흡혈귀인 최후의 대대 밀레니엄을 편성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들의 수는 고작 1,000명에 지나지 않았으나, 전쟁을 하는 것이 평생의 소원이자 숙원이었던 미치광이들에게 상식이 통할 리는 없었다.

3. 전초전

3.1. 흡혈귀 소동

1999년, 영국에서는 갑자기 흡혈귀들이 급증하여 사람들을 습격하기 시작했다. 흡혈귀 자체는 자연적으로도 발생했기 때문에 이상한 일은 아니었지만 그 빈도가 높았고, 급증한 흡혈귀는 무계획적으로 사람을 죽여댔다. 헬싱 기관이 아카드와 세라스 빅토리아를 파견하여 흡혈귀들을 제거하고 원탁회의에서 정보를 조작하여 대중에게 흡혈귀의 실존이 알려지는 일을 막고 있었지만 점차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베이드릭이라는 도시에서 흡혈귀와 구울들을 처리하던 아카드가 이스카리옷의 '성당 기사(팔라딘)' 알렉산더 안데르센 신부와 교전하는 일이 있었다. 아카드는 재생자(리제너레이터)인 안데르센을 쓰러뜨리는데 카술의 위력은 부족하다 판단하여 월터 쿰 도르네즈에게 고화력 권총 제작을 의뢰했고, 월터는 재생자도 쓰러뜨릴 수 있는 자칼을 만들어주었다.

빈발하는 흡혈귀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헬싱 본부에 원탁회의가 소집되었고, 인테그라 헬싱은 원탁회의 멤버들에게 지금까지의 조사 내용을 보고했다. 지금 영국에 설치는 흡혈귀는 동정이나 처녀도 구울로 만들며, 그렇게 만들어진 구울은 흡혈귀가 사라져도 사라지지 않는 등 기존의 흡혈귀와 차이점이 명백할 뿐만 아니라 그들 속에는 흡혈귀의 행동이나 정신상태 등을 전송하는 전송장치가 있다는 게 요지였다. 그런데 그 순간 헬싱 본부에 발렌타인 형제와 총기, 방패, 방탄장구로 무장한 구울들이 경비병을 살해하고 헬싱 본부에 침입했다.

구울 병단은 본부의 경비병들을 학살하고, 헬리포트의 헬기를 폭파시켜 탈출로를 봉쇄했다. 침입자들은 두 패로 나누어 루크 발렌타인은 홀로 아카드를 찾아 지하로 들어가고, 얀 발렌타인은 구울 군대와 함께 원탁회의장으로 진격했다. 그러나 루크 발렌타인은 아카드에게 패해 사망하고, 얀 발렌타인과 구울 군대는 월터와 세라스, 그리고 원탁회의 멤버들에게 패배하여 사망한다. 그런데 얀 발렌타인은 죽을 위기에 몰리자 갑자기 몸이 불타고, 죽기 직전에 키워드랍시고 '밀레니엄'이라는 말을 남기고 죽었다.

본부 습격 당시 헬싱의 요원들 대다수가 죽었기 때문에 헬싱은 차선책으로 와일드 기스라는 용병대를 고용하여 본부의 경비를 맡기고, 밀레니엄이라는 단어를 추적했다. 그러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는데, 이스카리옷 기관장 엔리코 맥스웰이 헬싱에게 회담을 청하여 베이드릭 사건 당시 이스카리옷의 협정 위반 행위에 대한 배상이라는 명목으로 밀레니엄이 과거 나치 독일이 진행한 비밀 계획임을 알려준다. 헬싱 기관은 밀레니엄을 추적하기 위해 아카드, 세라스, 핍 베르나도트를 나치 잔당이 도주한 남미 브라질로 파견한다. 바티칸 측에서도 밀레니엄을 쫓기 위해 알렉산더 안데르센을 브라질로 파견했다.

하지만 밀레니엄 쪽에서 선수를 쳐 투발카인 알함브라에 의해 아카드와 세라스는 테러리스트로 몰려 경찰특공대에 사살당할 처지가 된다. 그러나 아카드는 단번에 경찰 특공대를 전멸시키고, 소령의 명령으로 직접 나선 투발카인과 싸워 이겼다. 그리고 그의 피를 마셔 밀레니엄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된다. 아카드 일행은 배편이 없어 영국으로 돌아갈 수 없었지만 바티칸 쪽에서 소형 제트기를 양도하여 영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3.2. 선전 포고

아카드가 투발카인과 싸우다 죽는 광경은 소령, 대위, 박사 등이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소령은 성과에 만족하며 비행선의 방향을 돌려 본거지인 자브로 표범의 성채로 돌아간다. 부하들은 소령의 귀환을 환영했지만 '총통 대행'이니 뭐니 하면서 멋대로 일을 꾸미는 소령을 탐탁지 않게 보던 고급 장교 중 대령은 소령을 추궁하며, 소령이 자신을 조롱하자 지팡이로 구타하지만 부하들의 협박에 물러서고 만다.

아카드 일행이 런던으로 돌아가 영국 여왕에게 밀레니엄의 정체를 보고하자, 소령은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능력을 가진 슈뢰딩거 준위를 특사로 런던에 파견하였다. 그리고 메시지랍시고 자신을 고깝게 보는 고급 장교들을 처형하는 영상을 적나라하게 보냈다. 인테그라가 목적을 묻자 소령은 태연하게 우리는 목적이 없다고 대답한다.
인테그라: 목적이 뭐지? 목적이 뭐기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하는 거냐?! 어서 대답해!!
소령: 목적이라고? [ruby(아가씨, ruby=Fräulein)], 아름다운 아가씨. 그런 걸 세상에선 '우문'이라 하는 법이지. 목적? 흐흠~ 목적 말이지? 극론에서 말하자면 [ruby(아가씨, ruby=Fräulein)]. 우리에게 목적 따윈 존재하지 않아.
(중략)
소령: 잘 들으라구, 아가씨. 아가씨도 명색이 전투력을 지닌 한 집단의 지휘자라면 잘 알아두도록 해. 이 세상엔 말이지. 수단을 위해서라면 목적 따위 가리지 않는, 구제불능의 집단도 분명이 존재하는 법이니까. 그래, 굳이 말한다면, ......바로 우리 같은 존재들이지.
헬싱 4권 5화 『CALL TO POWER』 ~ 6화 『ULTIMA ONLINE』
생생하게 방송되는 참극에 광신도인 맥스웰조차 미쳤다고 하자 소령은 말하는 게 반세기 늦다고 받아친다. 그리고 영국, 헬싱, 아카드에게 선전포고하는데 아카드는 혼자 기묘하게 웃으며 흔쾌히 받아준다. 아카드와 세라스는 인테그라의 명에 따라 영상송출기와 슈뢰딩거를 쏘지만 슈뢰딩거의 시신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졌다. 영국 여왕은 인테그라와 아카드에게 밀레니엄을 타도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3.3. 이글 탈환전

전쟁을 선포한 소령은 공중 함대의 출격에 앞서 립 판 빙클레 중위가 지휘하는 선견대로 웨일즈만에 항해 중이던 영국 왕립해군의 인빈시블급 항공모함 이글을 탈취하였다. 사전에 부장을 비롯한 일부 승무원들을 포섭하여 흡혈귀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글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고 밀레니엄에게 점령당한다. 그러나 빙클레는 협력자들마저 숙청한 다음 함명을 아들러로 바꾸고 독일 제3제국 전쟁해군 대서양 함대의 기함으로 삼았으며, 갑판에 크게 하켄크로이츠를 그려 영국의 어그로를 끌었다. 그리고 이글의 탈취와 함께 대형 비행선 1척과 중형 비행선 2척으로 이루어진 공중함대가 남미에서 출발하였다.

이글이 탈취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영국군은 SAS 2개 소대를 파견하여 재탈취를 시도했지만 빙클레의 마탄으로 헬기가 격추당하면서 실패했고, 파나비아 토네이도 편대의 미사일 공습도 빙클레의 마탄에 전투기 편대와 미사일이 모두 격추당하면서 실패했다. 인테그라 헬싱은 이 사건이 흡혈귀에 의한 사건이라고 정의하여 펜우드 경의 허가를 받아 독자행동에 나선다. 그러나 아카드와 같은 강대한 흡혈귀라도 맨몸으로 바다를 건널 수는 없었고, 대형 함선은 동원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소형 함선이나 항공기로는 아들러의 방공망과 빙클레의 마탄을 회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영국 왕립 공군에 매각된 고고도 정찰기 SR-71만은 가능했다. 그리하여 헬싱은 왕립 공군 기술국이 SR-71을 개조하여 만든 EXP-14L-E로 아카드를 아들러로 보낸다는 작전을 수립하였다.

한편 빙클레는 마탄으로 접근하는 영국의 전투기와 미사일을 격추하고 있었는데, 아카드가 강림하자 격추를 시도하였지만 아카드는 구속제어술식을 개방하여 아들러에 들이박는 데 성공한다. 내부에 남아 있던 독일군들은 아카드에 의해 전멸하고, 마지막까지 살아 있던 빙클레는 마탄으로 아카드를 궁지에 모는 듯 했지만 결국 아카드에 패해 죽는다. 하지만 빙클레가 영국의 시선을 끄는 사이 공중 함대는 대서양을 건너 영국 본토에 상륙하기 직전이었고, 돌아갈 수단이 없는 아카드는 이글에 고립되고 만다.

그 시각 미국에서도 밀레니엄의 준동이 시작되었다. 소령에게 포섭당해 흡혈귀가 된 미국 대통령 보좌관이 각료 회의 도중 본색을 드러내어 대통령과 각료 13명을 살해했다. 백악관은 불타올랐고 흡혈귀의 난동으로 6만 4천 300명에 달하는 희생자가 나왔다. 이 때문에 미국은 런던 전쟁에 전혀 개입하지 못했다. 워싱턴에서는 바티칸 미국 지부가 관저 주위에 배치되어 있었지만 미국이 혼란에 빠지는 건 바티칸에게 있어 좋은 기회였기 때문에[9] 맥스웰은 상황이 악화될 것 같으면 개입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손쓰지 말라고 명령했다. 밀레니엄 측도 방해만 안 하면 OK라서 미국을 혼란에 빠트리는 것 이상으로 난동을 부리진 않았다.[10]

4. 전개

4.1. 런던 학살

소령: 둑을 무너뜨릴 때다!!
제군, 둑을 무너뜨려 전쟁이란 이름의 탁류를 방출하는 거다!!
제1 목표는 런던 전역!!
템즈 강 서안의 국회 의사당!! 빅 벤!! 수상관저!! 내무부 및 외무부 청사!! 국방부 청사!! 각종 정부기관 청사!!
버킹엄 궁!! 세인트 제임스 궁!! 윈저 궁!! 켄싱턴 궁!! 햄즈워스 궁!!
로열 호스 가드!! 스코틀랜드 야드 본청!! 웨스트민스터 사원!!
피카딜리, 소호 거리, 사우스워크, 전부 태워버려.
정부 중앙 청사!! 근위 용기병대 본부 시설!! 재무부!! 세인트 폴 대성당!!
밀레니엄: 소령님, 캐비넷 워룸은[11] 어떻게 할까요?
소령: 당연히 폭파해야지!! 매우 불쾌한 곳이야. 아무것도 남기지 말도록!!
밀레니엄: 트라팔가 광장은 어떻게 할까요, 소령님!!
소령: 싹 태워버려! 넬슨 동상은 쓰러뜨리고!
런던 탑, 대영박물관, 대영도서관, 전부 파괴하도록! 매우 불쾌하니까.
밀레니엄: 타워 브리지는?
소령: 무너뜨려! 런던 브리지도! 그 동요에 나오는 것처럼!!
밀레니엄: 제국 전쟁 박물관은 어떻게 할까요?
소령: 폭파시켜!!
상관할 것 없다! 눈에 거슬리는 건 전부 부수고, 제군의 눈에 띈 자는 뼈도 남기지 말고 먹어치우도록.
마음껏 먹고 마시도록 해라!
대영제국 수도 800만의 인구는, 오늘 제군의 저녁 만찬으로 상에 올랐다.
자아, 제군!! 서로서로 죽이고 죽음을 당하는 만찬을 즐기자.
자아, 건배를 하는 거다.
드디어 오늘밤, 바로 이 순간부터 연회가 시작된 것이다!!
헬싱 5권 9화 『FINAL FANTASY 1』
아름다워... 지옥이 빛나고 있어. 우리는 괴물이다. 저기서밖에 살지 못해. 저곳이 아니면 살고 싶지 않아.
(방송: 착상륙작전 개시. 강하병단 출격하라!)
가자, 전선 돼지들아. 전쟁이다![12]
헬싱 OVA 5화
1999년 밤, 최후의 대대는 '제2차 바다사자 작전'을 결행하여 공중 함대를 이끌고 그레이트브리튼 섬에 상륙했다. 이를 눈치채고 막아야 할 영국의 육군 기지, 공군기지, 해군 사령부, 레이더 기지와 조기 경보기, 구축함, 방공 본부는 물론 민간 방송사나 통신망까지 사전에 흡혈귀의 힘을 미끼로 포섭한 매국노들에 의해 공격당해 침묵하거나 교전하고 있어 대응이 불가능하였다. 심지어 펜우드와 인테그라가 있는 영국 안전보장 특별 지도부까지 흡혈귀들이 들이닥쳤지만 월터의 활약으로 모두 전멸하였다.

런던 시민들은 상공에 나타난 거대한 비행선을 보고 공황에 빠졌다. 런던에 도착한 소령은 조린 블리츠에게 선견대로 먼저 헬싱 본부로 가 있으라고 명령하고, 런던 전역을 파괴하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소령의 건배(Prosit)!라는 말과 함께 기함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서 V1(改), V2(改) 미사일이 런던 전역을 휩쓸었고, 빅 벤을 포함한 런던 전역이 불바다로 변한다. 커다란 타격을 받은 대영제국을 보고도 만족하지 못한 소령은 무장친위대를 투입하라 명령하고, 병사들은 자신의 소망을 이루게 되어 기쁜 마음에 전쟁터로 향한다.

이미 소령이 영국 정부와 군부에 스파이를 심어두었기에, 제대로 된 대응이 불가능한 상태였던 영국은 최후의 대대에게 농락당하기 시작한다. 전쟁광인 병사들은 눈에 띄는 시민들이란 시민들은 모조리 죽였으며, 구울로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갓난아기 또한 먹이로 전락해버리고 말았으며, 이미 죽은 시체들을 깃대에 꽂아 흔들어대며 기뻐하는 광기만이 남아있었다.[13] 이 때까지는 전쟁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대학살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런던 경찰이 대응을 시작했지만 흡혈귀와 구울의 특성도, 약점도, 대처법도 모르는 그들이 최후의 대대와 싸워서 이길 수 있을 리 만무했고, 흡혈귀 병사 한 명에 농성하던 경찰들이 전멸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인테그라는 급히 헬싱 본부로 돌아가지만 이미 시가지는 흡혈귀와 구울 천국이 되었고 대위가 그들의 앞길을 막는다. 월터는 대위를 막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인테그라는 헬싱 본부로 급행하지만 흡혈귀 부대에 따라잡히고 만다. 그러나 알렉산더 안데르센 신부가 이끄는 이스카리옷 무장신부대가 나타나 인테그라를 구하고 흡혈귀 부대를 전멸시켰다. 마지막까지 영국 안전보장 특별 지도부 본부에 남아 있던 펜우드 경은 잔존 부대들에게 저항을 명하면서 마지막까지 부하들과 농성하다가 적이 쳐들어오자 자폭하여 자신과 흡혈귀, 본부까지 모두 날려버렸다.

상황이 통제불능이 되자 영국 수뇌부는 도버에 임시 대본영을 차리며 급히 여왕을 케이스메이트로 대피시키고, 피해가 런던 외부로 확산되면 아예 캐나다로 왕실을 대피시키려고 했다. 휴 아일랜즈 경이 사전에 조직한 정예 타격부대 덕분에 군 기지에 침입한 배신자들은 순조롭게 토벌되고 있었지만, 정작 런던은 손 쓰지도 못하고 외곽에서 봉쇄선을 구축하여 피해 확산을 막는 게 최선이었다. 그래서 영국 수뇌부들은 최종 해결책으로 원자력 잠수함 네레이드에 탑재된 트라이던트 SLBM 세 발로 제국수도 런던을 흡혈귀와 함께 날려버리는 계획을 준비했지만,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으로만 남겨두었다.

4.2. 헬싱 본부 공방전

런던을 공습하기 직전, 소령은 조린 블리츠에게 선견대로 헬싱 본부로 급행할 것을 명하면서 강행돌격하지 말고 본대가 올 때까지 대기하라고 주의를 주었다. 조린은 아카드가 없는 헬싱 따위 젖먹이에 불과하다며 선견대만으로도 충분하다는 태도를 보였지만 소령은 조린의 태도를 부정한다. 아카드의 주인이자 사상 최강의 뱀파이어 헌터 일족의 당주인 인테그라 헬싱과, 기적 또는 부조리스러운 존재인 세라스 빅토리아는 불완전하고 미숙한 존재들이지만, 그렇기에 아카드에 맞먹는 숙적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소령은 다시 한 번 무리하게 공격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고, 조린은 일단 복종한다.

한껏 런던을 유린한 최후의 대대는 본격적으로 헬싱 본부를 공략하려고 했다. 조린 블리츠의 중대와 공중 순양함 알프레트 로젠베르크(체펠린 2)가 선봉이 되어 헬싱 본부로 출발했고, 기함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화력 지원을 위해 남은 V1 로켓을 남김없이 헬싱 본부로 발사했다. 그러나 V1 로켓은 헬싱 본부에 착탄하기 전에 포탄에 맞아 모두 격추당했다. 체펠린 2에서 서치라이트를 헬싱 본부에 비추자 그곳에는 국지 방어용 초장거리 포격전 장비 하코넨 II를 장비한 세라스 빅토리아가 있었다. 핍 베르나도트의 지휘를 받으며 세라스는 포탄을 사정없이 체펠린 2에게 퍼부었고 체펠린 2는 심각한 피해를 입고 만다. 승무원들은 함을 물려야 한다고 진언하지만 조린은 어차피 이 비행선으로는 하코넨의 포탄을 피할 수 없으니 비행선을 세라스 빅토리아에게 박으라고 명령했다. 베르나도트는 위험을 감지하고 피하라고 지시했지만 세라스는 하코넨에 장비된 광역 입체 제압용 폭렬 소이 척탄동 블라디미르를 발사하여 체펠린 2에게 치명상을 입혔다. 제어불능에 빠진 체펠린 2는 헬싱 본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추락한다.

하지만 상대는 전례없는 흡혈귀 전투단인 최후의 대대였고, 그만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중대가 전멸하지 않았다. 비록 그들은 병력의 절반과 모든 중화기를 잃어 잔존병력은 총기와 판처파우스트로 무장한 42명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혀 투지가 꺾이지 않았다. 그리고 조린은 소령의 명을 어기고, 자신의 중대만으로 헬싱 본부를 공격했다. 하지만 그들은 풀숲을 달리다 갑자기 지면의 폭발 때문에 발이 묶이고 만다. 그리고 그들이 멈추자 곧바로 퇴마 세례를 받은 볼 베어링이 들어간 크레모아가 폭발했고, 헬싱 본부에서 유탄과 총탄이 날아들었다. 와일드 기스가 사전에 설치한 대 흡혈귀 방어선이 작동한 것이다. 그냥 멀리서 버튼만 누르면 되니 전혀 살기와 움직임을 읽을 수 없는 발화장치와, 날랜 흡혈귀도 피하지 못하는 면 공격이 조합되어 흡혈귀가 절대 접근할 수 없는 강고한 방어선을 형성했다. 조린의 중대는 전진을 멈추고, 언덕 사면에 숨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조린은 자신의 능력을 개방한다. 거대화한 조린이 헬싱 본부에 나타나, 낫을 휘둘러 단숨에 건물을 절단하고 수많은 대원을 살해했다. 그러나 세라스는 아카드에게 들은 가르침대로 제3의 눈을 개안하여 나타난 거인이 환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나 다른 대원들은 환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세라스는 조린을 저격해서 환각을 푸는 데 성공했다. 대원들은 환상에서 빠져나오지만, 그 사이 흡혈귀들이 방어선을 뚫고[14] 헬싱 본부에 들이닥친다. 베르나도트는 작전을 바꿔 자신들이 방어를 맡아 버티는 사이 세라스가 공격에 나서 흡혈귀를 소탕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흡혈귀들은 너무나도 강력한 적이었고, 대원들은 총알 한 방 못마추고 흡혈귀에게 학살당했다. 특히 B동에 있던 병력은 전원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퇴로까지 끊기자 본대와 합류하기를 포기하고 고별 무전을 보낸 뒤 마지막까지 싸우다 모두 전사했다.[15] 3층의 원탁회의장에서 농성하던 본대 병력도 다르지 않아, 전투 때문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죽여달라고 외치는 대원과 전의가 꺾이는 대원들이 속출했다. 탄약마저 바닥난 상황에서도 베르나도트는 세라스가 반드시 온다고 믿으며 끝까지 싸웠지만 안타깝게도 세라스가 오기 전에 밀레니엄이 쏜 판처파우스트 로켓탄에 맞아 바리케이트의 일각이 무너지고 만다. 이때 베르나도트를 보좌한 부관도 하반신이 날아가 사망한다.

와일드 기스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 조린은 다시 한 번 판처파우스트를 쏘라고 명령했다. 부하는 이제 한 발 밖에 안 남았다고 답하지만 조린은 개의치 않았고, 마지막 판처파우스트가 원탁회의장을 조준했다. 그러나 발하사기 직전 세라스가 돌아와 하코넨을 난사하여 조린을 제외한 모든 흡혈귀를 죽였다. 하지만 조린은 세라스의 심층 기억을 읽고, 제대로 트라우마를 자극하여[16] 무력화시킨 뒤 완필을 벤 뒤 가슴에 낫을 박고 양 눈을 베어 완전히 제압한다. 그러자 베르네도트가 돌격하여 개머리판으로 조린을 후려패고 총을 난사하여 떨쳐낸 다음 세라스를 들쳐업고 용병들의 엄호를 받으며 도망친다. 베르나도트도 허벅지에 파편이 박혀 출혈이 일어나고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걷는다. 그러나 베르나도트도 아직 죽지 않았던 흡혈귀의 총격에 맞아 중상을 입고, 조린의 낫에 찍혀 사망한다. 그 뿐만 아니라 조린의 뒤에 수많은 흡혈귀들이 등장하고, 조린은 또 환각을 걸어 남은 용병들을 모두 죽이려 든다.
지금 버러지라고...? 이 사람을... 버러지라고 했겠다!! 용서 못해! 용서 못해!! 절대로 용서 못해!!
(베르나도트의 목을 문 세라스가 각성하여 조린의 환상을 깨트린다.)
그럼 갈게요... 베르나도트 대장. 가겠어요! 싸우러 나설 거라고요!!
(밀레니엄: 뭐, 뭣이...? 지금 뭐라고...?!)
당신과 함께...!! 함께 저 놈들을...!! ...놈들을 해치우고 말겠어요!!
세라스 빅토리아, 헬싱 7권 6화 『YAKSA』
그 순간, 베르나도트를 '버러지'라고 모욕한 조린에게 분노한 세라스가 처음으로 스스로 피를 마셨다. 세라스는 베르나도트의 목을 물었고, 흡혈하자 눈알과 상처가 회복되고 조린의 환상이 깨진다. 무수한 전장을 헤친 무장친위대의 흡혈귀들도 세라스를 당해내지 못했고, 그들은 세라스를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밀레니엄 흡혈귀들은 추풍낙엽처럼 쓰러지고, 조린도 세라스에게 머리가 잡혀 죽을 위기에 놓인다. 조린은 최후의 발악으로 다시 한 번 환각을 걸기 위해 세라스의 심층 기억을 탐색하지만, 세라스가 베르나도트를 흡혈하면서 그의 영혼이 세라스에게 들어왔기 때문에 두 사람의 기억이 뒤죽박죽으로 섞여버려 읽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심층 기억 속에서 슈뢰딩거 준위가 등장한다. 놀란 조린에게 슈뢰딩거는 나는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며 소령의 메시지를 전한다.
「앞장 서 나아가 적을 치는 것은 군인의 본분. 아아, 역시... 그렇다고 한다면... 명령을 어기고 아까운 병력을 상실한 무능한 지휘관을 처단하는 것 또한 지휘관의 본분!」
소령, 헬싱 7권 8화 『ORGE BATTLE』
다시 말해 조린은 이미 소령에게 버림받았다는 것. 본래라면 이미 불타 죽어야 했겠지만 소령과 박사가 '무지 재미있는 장난감'을 손에 넣었기 때문에 조린에게 전혀 신경을 못 써서 명줄이 더 길어졌던 것이다. 슈뢰딩거는 너의 처형은 세라스가 대신 해줄 거라며 사라지고, 조린은 벽에 머리가 깎여 결국에는 왼쪽 귀 부분만 남을 정도로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세라스는 흡혈귀를 물리치기 위해 런던 시가지로 향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용병들은 거수경례를 올려 작별인사를 한다.

4.3. 바티칸의 침공

Christus vincit. Christus regnat.
그리스도는 승자이시며, 그리스도는 지배하시는 분이시니
Christus, Christus imperat.
그리스도께서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군림하시리로다.
Joannes Paulo secundo. Summo Pontifici et universali Papa' pax vita et salus perpectua.
요한 바오로 2세, 그 누구보다 존귀하신 주교이며, 천하 세계의 교황께 무한한 평화와 생명, 그리고 구원이 있을 것이며
et omni clero ei commisso pax, vit et salus perpectua.
그리고 그에게 위임받은 모든 사제들에게 또한, 무한한 평화와 생명의 구원이 있을 지어다.
헬싱 7권 8화 『OGRE BATTLE』
당초부터 맥스웰은 헬싱에게 협력하는 척 하며 밀레니엄과 영국의 공멸을 노리고, 자신은 그 사이에서 어부지리를 취하려 들었다. 그래서 영국에 있는 안데르센과 무장신부대에 인테그라를 감시하되 전투는 삼가라고 지시하였다. 교황은 앞으로 있을 전쟁에 대비하여 동원령을 선포, 수많은 기사단과 스위스 용병대를 집결시키고 성유물 관리과 제3과에 명해 대 흡혈귀 무장을 준비토록 했다.
이윽고 런던이 불바다가 되자, 맥스웰은 프랑스 아미앵에 기사단을 집결시켰다. 그들은 쿠를란트 검우(劍友) 수도 기사회, 칼라트라바 라 누에바 기사단, 성 스테파노 기사단 토스카나 군단, 몰타 기사단으로 총병력은 3,172명에 달했다. 맥스웰은 대주교로 승진, 제9차 공중기동 십자군의 총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맥스웰은 즉시 전 병력에게 런던을 목표로 열광적 재정복(레콩키스타)를 발동시켰다. 그에 따라 3천 명이 넘는 십자군이 헬기를 타고 도버 해협을 건너 런던으로 향한다. 이때 박살난 이글 호가 이동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맥스웰은 작전을 강행한다.

런던에 강림한 맥스웰과 십자군은 플레어를 뿌리며 런던 상공에 진입하는데 그 모습이 천사의 날개와 같았다. 간신히 살아남은 런던 시민들은 그들을 천사라고 착각했지만 십자군은 스스로를 죽음의 천사, 주의 대리인이라고 칭한다. 그리고 종교재판을 열겠다면서 영국[17]과 괴물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좋은 프로테스탄트는 죽은 프로테스탄트"라는 논리로 닥치는 대로 영국 시민들을 학살한다. 이 모습을 본 안데르센은 맥스웰이 신이 아니라 신의 힘을 섬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영국 시민들: 처, 천사...!! 천사다... 천사가 나타났어!!
맥스웰: 그래, 맞았다!! 우리는 죽음의 천사, 주의 대리인일지니!! 지금부터 종교재판의 판결을 내리겠노라!!
피고인 「영국」!! 피고인 「괴물」!! 판결은, 사형!! 사형이다!! 사형, 사형, 사형, 사형, 사형, 사형!!
너희들은 가련한 존재로다. 하지만 용서할 수 없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처럼 죽어라!! 나비처럼 춤추다, 벌처럼 죽는 것이다!!
소령: 어이쿠~! 저 애송이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잘하는 녀석 아닌가.
헬싱 7권 9화 『ANGELOUS』
저 앞을 봐라!! 저 앞을 똑똑히 보아라!! 우리의 적을! 완전히 근절하는 것이다!!
목표 「전방」!! 사형집행!!
엔리코 맥스웰, 헬싱 7권 9화 『ANGELOUS』
십자군의 움직임에 맞추어 소령은 대대원들에게 대 자외선 장비[18]를 착용한 채로 집결하라고 명령했고, 두 군대는 어느 광장에서 대치한다. 십자군은 방패와 총으로 방진을 짜고, 최후의 대대는 기관단총을 들고 대치한다. 맥스웰은 공격 명령을 내리고 수많은 미사일이 밀레니엄의 비행선을 타격했지만 소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전장의 음악을 연주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19] 십자군의 한 공격헬기가 이를 포착하고 사살하려고 했지만 회춘한 월터 쿰 도르네즈가 헬기를 산산조각내서 소령을 구했다.

맥스웰은 런던 시민들을 학살하면서 이스카리옷에게 즉시 인테그라 헬싱을 구속, 연행하라고 명령했고, 그에 따라 조금 전까지만 해도 인테그라를 호위하던 무장신부들이 그녀를 포위하고 총구를 겨누었다. 그러나 안데르센 신부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소리쳤고, 각성한 세라스 빅토리아가 무장신부들을 날려버리고 인테그라를 구했다. 그때 템즈 강을 거슬러오는 유령선이 런던에 도달했다. 맥스웰은 아직 병력 전개가 완료되지 않은 십자군 지휘관에게 당장 총공격에 나서라고 닦달하다가 바티칸 정찰기가 이글 호를 놓쳤다는 보고를 듣고 크게 당황한다. 갑자기 도버 해협에 안개가 끼어 이글 호를 숨겼고, 이글 호는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런던까지 거슬러왔다.

돌아온 아카드는 높이 뛰어 광장에서 대치중이던 2875명의 십자군과 572명의 흡혈귀 부대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안데르센도 아카드 앞에 나타나 대치하고, 대위도 나타나 상황은 일촉즉발로 치닫는다. 아카드는 주군 인테그라에게 명령을 요구하고, 인테그라는 "Search and Destroy"를 선포하며 구속제어술식 0호를 개방하라고 명령했다.
아카드: 자아, 나의 주인이여!! 나의 주인이여!! 나의 [ruby(주인, ruby=master)] 인테그라 헬싱이여!! 어서 [ruby(명령, ruby=order)]을!!
인테그라: 나의 [ruby(종복, ruby=slave)] 흡혈귀 아카드여!! 그대에게 명하노니!! 섬멸하라!! 이 [ruby(섬, ruby=Great Britain)]에서 그 누구도 살아 나가지 못하도록 하라!!
백의를 입은 군세백은의 총으로 붉게 물들일 것이며, 흑의의 군세흑철의 총으로 붉게 물들여주도록 하라!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남김없이 우리 적들의 피로 붉게 물들이는 것이다! Search and destroy! 「Search and destroy」다!!
아카드: 알겠소. 그 명을 '인식' 했소이다. My master.
인테그라: 구속제어술식 [ruby(영, ruby=zero)]호, 개방!! 귀환해 내라!! 수 천, 수 만의 군단이 되어 귀환해 내라!! 그리고 노래 하라!!
헬싱 8권 1화 『WIZARDARY 1』 ~ 2화 『WIZARDARY 2』
아카드가 구속제어술식을 해제하기 위해 영창을 시작하자, 광장에 있던 모두가 위험을 감지했다. 가장 먼저 안데르센이 아카드의 몸에 총검을 던져 난도질했고, 대위가 돌려차기를 날렸으며 십자군과 최후의 대대는 오월동주하여 아카드 한 명에게 집중사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아카드는 구속제어술식 0호를 해방하는 데 성공했고, 아카드 속에서 살해당한 립 판 빙클레투발카인 알함브라가 마탄과 카드를 날려 십자군과 밀레니엄을 날려버리더니, 아카드가 지금까지 죽여왔던 망자들이[20] 지상으로 올라와 밀레니엄과 십자군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두 군대는 응전했지만 불과 4천 명에 불과한 이들이 셀 수도 없는 망자들의 물결을 버틸 수 없었고, 최후의 대대고 십자군이고 모두 망자들에게 쓸려나갔다.
하늘도 땅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들은 마구 뛰어다니며, 짐승들은 울부짖는다.
마치 그들의 우주가 일제히 포효하기 시작한 것처럼.
죽어라. 죽어라. 인간 따위는 그저 걸어다니는 아지랑이에 불과할지니.
싸워라, 죽어라. 남는 것들은 모두 하찮은 것들뿐이로다.
모두 죽어버리면 그만, 모두 사라져버리면 그만이다.
분명 세상 만인이 만인의 원수일지니,
세계가 그 절대적 응보에 고개를 든 것이로다.
헬싱 8권 3화 『WIZARDRY 4』
하늘도 안전한 곳이 아니었다. 아카드에게 죽었다가 부활한 빙클레와 투발카인은 마탄과 카드로 십자군의 공격헬기를 하나하나 격추하고 있었다. 이 참극과 자신의 병사, 가신, 백성들까지 먹어치운 아카드를 보고 정신이 나간 맥스웰은 비명밖에 지를 수 없었다. 십자군 지휘관들이 퇴각을 요청하자 맥스웰은 뜬금없이 지휘관이 자신을 '주교'라고 지칭한 것을 문제삼으며 자신은 주교가 아니라 '대주교 은하(archiepiscopus)'라고 소리치다가 헬기가 격추당하자 땅바닥에 추락하고 만다. 망자들에게 포위당했음에도 강화유리의 보호를 받아서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권력에 취해 타락한 맥스웰을 응징하기 위해 안데르센이 총검을 던져 강화유리를 깨트렸다. 결국 맥스웰은 망자들에게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맥스웰이 죽자 안데르센은 십자군 원정이 실패했음을 선언하며 남은 무장신부대에게 바티칸으로 돌아가 바티칸을, 교황을, 보편교회 가톨릭의 미래를 지키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그 자신은 모든 생명을 방출하여 단 하나의 생명만 남은 아카드를 타도하기 위해 전진한다. 아카드와 안데르센은 호각의 승부를 보였지만, 재생자의 신체에도 중상을 입힐 수 있는 자칼을 아카드가 꺼내자 판세는 아카드에게 유리해졌다. 안데르센은 자칼에 맞아 왼팔이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아카드 앞을 가로막은 망자들의 물결 속에서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안데르센의 명령을 무시하고 지원하러 달려온 무장신부들 덕에 목숨을 건지고, 자폭조차 불사하는 그들 덕분에 포위망을 뚫고 아카드 앞까지 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인간으로서 자신을 죽이기 원했던 아카드의 소원과는 다르게, 이미 몸이 만신창이가 된 안데르센은 바티칸이 준비한 마지막 성유물인 엘레나의 성정을 심장에 박아 스스로 신의 괴물이 되어버린다.

아카드는 그런 안데르센의 모습에 분노하지만, 인간의 모습과 감정을 포기한 대가로 얻은 힘은 매우 막강했다. 자칼도 통하지 않았고, 아카드는 머리에 총검이 박히고, 성화(聖火)에 불타 죽기 직전까지 몰리지만, 세라스의 외침에 의식이 되돌아온다. 결국 안데르센은 아카드의 손에 심장이 꿰뚫리고, 잠깐이나마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와 유언을 남긴 뒤 사망한다. 그리고 그런 안데르센의 잔해를 월터 쿰 도르네즈가 짓밟고 아카드를 죽이기 위한 최후의 전투가 시작된다.

4.4. 결말

영국 침공, 십자군의 난입, 아카드의 0호 해방으로 밀레니엄의 전력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공중 순양함 아르투어 자이스-잉크바르트와 알프레트 로젠베르크는 난리통 속에 모두 격추당했고, 지상에 있던 병력은 망자의 물결에 휩쓸려 전멸하고 만다. 하지만 소령은 개의치 않고 잔존 병력을 무장시켜 호르스트 베셀의 노래를 부르며 자살 돌격하자고 말했다. 그러자 독일 해군 소속이었던 기함의 함장이 부하들을 이 이상 잃을 수 없다고 반기를 들지만, 소령은 그를 처형한 뒤 헌병 소위에게 명해 잔존병력을 무장시켰다.

한편 월터의 난입에 헬싱은 매우 당황한다. 그는 아카드를 타도하기 위해 한참 전부터[21] 헬싱을 배신하여 최후의 대대와 내통한 상태였고, 때가 되자 흡혈귀 시술을 받고, 그들의 편에 서서 전쟁에 참전했다. 월터는 아카드에게 결투를 청하고, 아카드의 말을 듣고 마음을 굳힌 인테그라가 배신한 월터에게 'Search and destory'라는 명령을 내리자 소령은 그를 칭찬하며 기함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착륙시킨 뒤 그를 기함에 초대한다. 인테그라와 세라스는 기함에 들어가고, 아카드는 밖에 남아 월터와 결투를 치른다.

비행선 내부로 들어간 두 사람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최후의 대대를 쓸어버린다. 하지만 싸우다 죽고 싶었던 대대원들은 기쁘게 죽음을 받아들인다. 인테그라는 대위의 안내를 만나 소령과 결착을 짓기 위해 떠나고, 세라스는 대위와 싸운다. 늑대인간의 능력을 자유자재로 발휘하는 대위의 압도적인 전투력에 세라스는 패배 위기에 놓이지만, 그의 마음속에 살아가는 핍 베르나도트의 격려와 조언으로 다시 전투에 나서고, 마찬가지로 싸우다 죽고 싶었던 대위가 전력을 다하지 않았던 덕분에[22] 그의 심장에 은니를 박아넣어 승리를 거둔다.

밖에 있던 아카드는 전성기의 실력을 되찾고 흡혈귀의 힘으로 더더욱 강해진 월터를 상대로 고전한다. 맨 처음부터 월터의 와이어에 오른팔이 산산조각나더니, 다리가 묶여 빌딩에 처박히고, 자칼은 월터가 심은 폭탄이 격발하여 폭발했으며, 사역마 바스커빌 가의 개는 단 한 방에 양단당해 죽고 만다. 그 속에서 개가 잡아먹은 루크 발렌타인이 등장했는데, 월터는 개의 시신과 루크에 와이어를 심어 아카드를 공격한다. 아카드는 카술로 루크를 죽이는 데 성공하지만, 월터는 아카드의 사지를 절단한 뒤 몸통까지 날려 반송장 상태로 만들었다. 그런데 완전히 죽이기 위해 심장을 찔렀더니, 죽은 건 아카드가 아니라 루크 발렌타인이었다. 애초에 아카드는 배신자와 정정당당히 승부할 생각이 없어서 적당히 놀아준 것. 날림 시술로 신체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한 월터는 점점 어린 시절로 신체가 퇴화했고, 아카드에게 패배할 위기에 놓인다. 아카드는 월터를 확실하게 죽이기 전에, 런던 전역에 있는 사망자들의 피를 끌어모아 흡혈한다.

그러나 이것 또한 소령의 노림수였다. 처음부터 소령은 설령 구속제어술식 0호를 개방하여 아카드의 목숨이 하나밖에 없다 하더라도, 안데르센과 월터가 아카드를 쓰러뜨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설령 그들이 아카드를 위기에 몰아넣는다 해도, 아카드가 광역 흡혈로 목숨을 보충한다면 50년의 준비가 모두 무위로 돌아갈 것이 자명했다. 따라서 소령은 아카드가 광역 흡혈을 하는 순간을 노려,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능력을 가진 슈뢰딩거 준위의 피라는 '독주'를 아카드에게 먹이려고 했다. 때가 되자 슈뢰딩거는 단검으로 목을 그어 자살했고, 그의 시신과 피는 아카드로 흘러들어가는 막대한 피의 바다에 섞였다. 그리고 아카드는 자신도 버거워할 정도로 많은 양의 피를 한 번에 마시다가, 슈뢰딩거의 피를 마셔 자아 정체성이 붕괴함에 따라 자멸하고 만다.[23] 인테그라는 사령실까지 와서 소령을 대면했지만 소령은 권총탄과 검으로 흠집도 못 내는 특수 강화유리의 보호를 받았기 때문에 죽이지 못했고, 그곳에서 아카드의 소멸을 지켜보고 만다.

소령은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지만 최후의 대대는 거의 전멸해서 더 이상 싸울 수 없었다. 그럼에도 소령은 자신의 숙적에게 죽고 싶다는 소망을 이루기 위해 그들을 도발하고, 세라스가 88mm포로 강화유리를 깨면서 동시에 소령의 좌반신을 박살냈다. 그럼에도 소령은 마지막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았고, 인테그라와 총격전을 벌이다가 인테그라의 왼눈을 맞춘 대신 머리에 정통으로 총탄이 박히면서 사망한다. 그리고 그와 함께 이미 인테그라-세라스와의 전투에서 큰 피해를 입은 비행선은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불타기 시작했다.

한편 월터는 허망해하던 차에 복수심에 사로잡힌 하인켈 울프의 총격을 맞지만 그러고도 살아남았고, 달려드는 하인켈을 제압한 뒤 비행선 내부로 들어간다. 모두가 사망하자 박사는 자신의 연구실에서 연구자료를 모두 챙겨 재기를 노리지만 때마침 쳐들어온 월터에게 저지당하고, 월터에게 살해당한다. 그리고 월터도 불타는 비행선과 함께 최후를 맞는다. 인테그라는 세라스의 도움으로 탈출했고,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불타 사라지면서 지옥과도 같았던 전쟁이 하루만에 종막을 내리게 된다.

5. 이후

런던 전쟁은 세간에서는 영미 동시 바이오 테러 사건, 일명 「비행선」 사건으로 알려지게 된다. 영국 시민 371만 8917명이 전쟁에 휘말려 사망했고, 미국은 모든 행정부 각료를 비롯한 6만 4300명이 사망했다.

런던 전쟁으로 30년이 지난 2030년 시점에서도 헬싱은 인테그라 헬싱의 지도 아래 건재하다. 그러나 인테그라가 죽으면 헬싱의 업무는 정부가 주도하는 국가기관이 맡게 될 예정이다. 세라스 빅토리아 역시 건재하며, 펜우드 가문은 여전히 헬싱에게 무기를 뜯기는 중.

바티칸은 제9차 공중기동 십자군이 궤멸하면서 큰 피해를 입었지만 건재하다. 여전히 헬싱과는 대립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음 제10차 십자군을 위해 힘을 비축하고 있다. 이스카리옷의 기관장은 마 쿠베로 바뀌었고, 하인켈 울프는 여전히 이스카리옷에 소속되어 있다.

아카드는 30년 만에 부활하였다. 자신이 흡수한 342만 4867명의 생명 중 슈뢰딩거 준위를 빼고 모두 죽이면서 정체성을 재확립했기 때문에 다시 현실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슈뢰딩거 준위의 능력을 흡수하여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진정한 의미의 불멸자가 되었다.

6. 기타

  • 작중에서 영국이 아무것도 못한 것 때문에 무능하다는 평가가 종종 나오지만, 이는 소령이 자신 측의 스파이를 영국 군부에 투입시켜놨기 때문이다. 미국 백악관 역시 스파이 몇 명만으로도 수뇌부들이 쓸려나간걸 보면 딱히 이상한 점은 아니다. 이는 영국이 무능한 것이 아니라 소령이 매우 계획적이고 유능한 인물이라고 봐야 옳다. 결과적으로 소령은 미국과 영국의 방해를 전혀 받지 않고, 바티칸과 아카드와 전쟁을 할 수 있었다.
  • 전쟁이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전쟁의 시작은 최후의 대대의 일방적인 학살이었으며, 십자군 역시 하라는 전투는 안하고 런던 시민들을 학살하기만 했다. 후에 두 세력이 한 자리에 모여 대립하기는 했지만, 하필 그때 아카드가 난입해 0호를 개방하면서 342만에 달하는 구울들이 쏟아져 나와 최후의 대대와 십자군을 모조리 학살했다. 그나마 헬싱 본부에서 세라스 빅토리아조린 블리츠가 전투를 벌이기는 했지만, 전쟁이라고 부르기에는 워낙 소규모라 거리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서양 팬들은 "런던 학살(London Butcher)"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 데우스 엑스 마키나[2] 아르투어 자이스-잉크바르트, 알프레트 로젠베르크[3] 아들러[4] 단신으로도 하나의 대대 정도는 전멸시킬 수 있는 강자이지만, 아카드가 런던 전쟁에서 병력으로 구분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자세한 건 후술.[5] 쿠를란트 검우(劍友) 수도기사회 340명, 칼라트라바 라 누에바 기사단 118명, 성 스테파노 기사단 토스카나 군단 257명, 몰타 기사단 2,457명[6] 네레이드[7] 후에 다시 부활한다.[8] 연령 제한이 걸려있지는 않지만,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므로 시청 시 주의를 바란다.[9] 이쪽 세계관에서 바티칸은 가톨릭 교회 광신도 집단으로 묘사된다. 미국은 유럽 본토에서 핍박받다가 영국으로 넘어간 개신교 교도들이 또 영국에서 핍박받아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세운 국가이므로 이교도 취급을 받는다. 당장 이후 이어지는 밀레니엄의 런던 침공에서도 바티칸 소속인 공중기동 십자군은 런던이 가톨릭 교회가 아니라 성공회를 믿는 국가의 수도라는 이유로 구원군인 척 접근하면서 영국 국민들을 학살해버린다.[10] 밀레니엄과 그 동조자들은 실험을 통해 만들어진 흡혈귀들로, 진짜 흡혈귀들과는 달리 인간과의 능력 차이가 압도적으로 크진 않아서, 압도적인 화력을 가진 무기들을 제대로 갖춘 인간 군대가 있다면 충분히 토벌할 수 있다. 또한 직접적으로 만화나 TVA에 등장한 것은 아니나, 인외종족이 생각보다 흔한 세계관 설정 상 영국의 헬싱 기관처럼 미국 또한 인외종족을 상대하는 전문적인 대응 기관 정도는 갖추고 있을 것이며, 미국 본토가 사실상 개신교의 총본산인 만큼 개신교 버전의 "이스카리웃 기관"이 존재할지도 모를 일이다.[11] 2차대전때 국가 재정을 관리하는 대장성 건물 지하에 있던 방공호로, 당시 전시 내각이 업무를 보던 곳이였다.[12] 국내 아마추어 자막에서는 이 부분이 "후라이드 시간이다!" 라고 지나치게 의역되었다. 최후의 대대의 본질이나 당시 상황을 고려해보면 원문 그대로 직역하는 것이 휠씬 자연스럽다.[13] 갓난아기가 최후의 대대 병사에게 잡아먹히는 장면이 고스란히 나오는 바람에 상당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아동살해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 아니라면 사용 자체가 금기시될 정도로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매체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감독이 그저 잔인하게 보일려고 아동살해 장면을 넣었을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과거에 나치 독일이 유대인이라면 어린이든 갓난아기든 봐주지 않고 모조리 죽였던 인종청소를 비판하는 것에 가깝다.[14] 유일한 장애물인 지뢰밭은 총검을 바닥에 꽂고 그 위를 건너가는 식으로 돌파했다.[15] B동의 용병의 통솔하던 대장은 조린이 직접 환상으로 죽은 딸을 보여준 뒤 직접 낫으로 두 동강내어 죽였다.[16] 어릴 적 부모가 범죄자에게 살해당하고, 엄마가 범죄자에 시간 당하는 기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17] 가톨릭의 입장에서 성공회라는 개신교국교로 삼는 영국은 이단/이교도 국가가 맞다. 물론 오늘날 현대의 가톨릭은 개신교를 갈라진 공동체로 볼 뿐 이단으로 여기진 않는다.[18] 라고 해도 방독면 하나 뿐으로, 전신을 감싼 전투복을 입었으니 자외선 차단 처리를 한 방독면 하나로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19] OVA에선 이 장면에 진짜 교향곡을 집어넣었다.[20] 작중 확인된 망령들은 아카드의 국민이었던 루마니아인들, 아카드의 신하였던 왈라키아 공국군, 아카드의 적이었던 오스만 제국예니체리 군단, 그 외에 나폴레옹의 프랑스군, 2차대전 독일 국방군, 브라질 경찰특공대 GATE 팀, 경찰들, 최후의 대대의 흡혈귀였던 투발카인 알함브라립 판 빙클레 등 이다.[21] 적어도 인테그라가 헬싱의 당주가 된 1989년에 이미 배신한 상태였다.[22] 단순히 전력을 다하지 않은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약점인 은니를 세라스에게 넘겨주기까지 했다.[23] 흡혈귀는 타인의 생명을 흡수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만 슈뢰딩거의 능력 때문에 자신이자 자신이 아니게 된 상황에 자아가 붕괴되어 자멸하고 만 것.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