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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대 발다노 ★ | 42대 이글레시아스 | 43대 델 보스케 | 44대 카펠로 ★ | 45대 하인케스 ★★☆ | |
46대* 카마초 | 47대 히딩크 | 48대 토샥 | 49대 델 보스케 ★★★★★★☆ | 50대 케이로스 ★ | |
51대 카마초 | 52대 레몬 | 53대 루솀부르구 | 54대 카로 | 55대 카펠로 ★ | |
56대 슈스터 ★★ | 57대 라모스 | 58대 펠레그리니 | 59대 무리뉴 (무리뉴 체제) ★★★ | 60대 안첼로티 (안첼로티(1기)) ★★★☆ | |
61대 베니테스 (베니테스 체제) | 62대 지단 (지단(1기)) ★★★★★★★☆☆ | 63대 로페테기 (로페테기 체제) | 64대 솔라리 (솔라리 체제) ☆ | 65대 지단 (지단(2기)) ★★ | |
66대 안첼로티 (안첼로티(2기)) ★★★★★★★★★☆ ☆ | 67대 알론소 (알론소 체제) | ||||
★: 라리가 / ★: 코파 델 레이 /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1] / ★: UEFA 챔피언스 리그 ★: UEFA 유로파 리그 / ★: UEFA 슈퍼컵 / ☆: FIFA 클럽 월드컵[2] / ★: 코파 데 라리가 *: 감독으로 취임했으나 경기를 치르지 않고 사임 | |||||
◀ 레알 마드리드 CF 감독(초대~40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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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 |
제65대 감독 지네딘 지단 | |
<colbgcolor=#fff><colcolor=#004996> 감독 |
지네딘 지단 / 제65대 감독 |
회장 |
플로렌티노 페레스 / 제18대 회장 (2009~ ) |
코치 |
다비드 베토니 (수석 코치)
하미두 음사이디에 (피지컬 코치)
버나르도 레케나 (체력 코치)
루이스 요피스 (골키퍼 코치)
로베르토 바스케스 (골키퍼 코치)
안토니오 핀투스 (피트니스 코치) |
주장 |
세르히오 라모스 / 제35대 주장 (2019-21) |
계약 기간 | 2019년 3월 11일 ~ 2021년 5월 27일 (2년 2개월 / 809일) |
계약 종료 (자진 사임) | |
연봉 | €14M (감독 / 추정치) |
전술 스타일 | 실리 축구 ┗ 단단한 수비와 빠른 역습 |
역대 전적 | 114경기 69승 25무 20패 (승률 60.53%) |
207득점 104실점 | |
우승 경력 | 라리가: 1회 우승[1]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회 우승[2]
|
2회 우승 |
1. 개요
레알 마드리드 CF의 제65대 감독 지네딘 지단 2기를 정리한 문서이다.2. 선임 과정
|
3. 활동
3.1. 2018-19 시즌
지단이 중도 부임하기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이번 시즌 무관이 확정된 상황이기 때문에[3] 이 상황에서 지단이 할 수 있는 건 리그 순위 4위 안에 들어서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확정짓는 것뿐이다. 챔피언스 리그와 코파 델 레이는 탈락, 리그도 엘 클라시코와 데르비 마드릴레뇨는 모두 치렀기 때문에 팀의 조직력을 다시 결성해 2-3위로 시즌을 마치고 다음 시즌을 대비해 여름 이적 시장을 구상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듯하다. 이외에도 이스코, 마르셀루 등의 자원들을 다시 부활시킬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그리고 부임한 지 1주일도 채 되지 않은 3월 14일에 레알 마드리드는 에데르 밀리탕 이적 합의에 성공했다.
감독 복귀전이었던 28R RC 셀타 데 비고전. 지단은 이번 시즌 들어 주전 전력에서 다소 밀려 있던 이스코와 마르셀루, 케일러 나바스를 모두 선발 기용했다. 그리고 이들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스코는 결승골을 기록하였으며, 마르셀루는 어시스트 포함 측면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보였고, 나바스는 몇 차례 좋은 선방을 선보였다. 여기에 최근 부진하던 가레스 베일이 수비 가담, 패스 정확도에서 모두 수준급의 활약을 펼친 데다 간만에 득점포도 가동했다. 이외에도 토니 크로스,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 모드리치 등 다른 선수들도 지난 몇 경기와 비교했을 때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풀었다. 그렇게 지단 복귀전에서 2-0 완승을 거두었다.
29R 우에스카전에서는 자신의 아들인 루카 지단을 선발 기용하며 화제가 되었다. 이날 루카는 2골을 내주긴 했지만 2골 모두 선방하기 쉽지 않은 볼이었기에 못했다고 하긴 어렵고, 킥 쪽은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이스코가 2경기 연속골을 넣고, 벤제마가 후반 막바지에 결승골을 넣으면서 짜릿한 3-2 승리를 거뒀다.
31R 경기에서는 벤제마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토니 크로스의 투입과 함께 팀의 경기력도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32R 레가네스전에서는 카르바할이 부상에서 복귀했고, 벤제마는 이날도 득점을 기록했지만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33R 빌바오전에서는 벤제마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시즌 30호 골, 리그 21호 골을 기록하였고, 3-0 완승을 거두었다. 34R 헤타페전에서는 벤제마가 침묵하니 팀 공격 자체가 매우 무뎠고, 경기에 우위를 점해도 별다른 위협적인 장면이 없었다. 결국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4월 28일 35R 라요 바예카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0-1로 패배하자 단단히 화가 났는지 선수단들을 비판했다. 마르카 기사 37R 소시에다드전에서는 브라힘 디아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키퍼 쿠르투아의 아쉬운 모습과 수비의 불안으로 3-1 역전패를 당하며, 리그 3위를 확정지었다. 시즌 최종전이었던 38R 베티스전에서도 주전들을 출전시키고도 0-2로 패배하면서 근래 최악의 시즌을 무기력하게 마무리했다.# 그래도 4위와 승점 7점 차로 시즌 3위를 수성한 것이 작은 위안.
부임 후 5승 2무 4패를 기록하면서 전임 감독인 산티아고 솔라리 시절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지단은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선수단 영입부터 전력을 다해야 되는 상황이 됐다.
- 2018-19 시즌: 11경기 5승 2무 4패 16득점 13실점(승률 45.5%)
3.2. 2019-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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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전반기
지네딘 지단은 2019년 여름 이적 시장 기간 동안 스타 플레이어 에덴 아자르의 영입과,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등 선수들의 노쇠화에 따른 전력 하락을 보완할 새 선수들 보강, 자신의 시즌 계획에 자리가 없는 선수들을 정리하기로 했다.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10년간 챔피언스 리그 우승 4회라는 엄청난 대기록을 세웠으나, 라리가 챔피언 횟수는 고작 2회에 머물렀다. 쓰리핏 이후로 오히려 유럽 최강자의 자리보다 스페인 리그 챔피언의 자리를 갈망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2019-20 시즌 리가 우승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7월 9일 기준으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에덴 아자르를 필두로 루카 요비치, 페를랑 멘디, 호드리구, 에데르 밀리탕을 영입했다. 그 외에도 폴 포그바,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의 이적설도 떠오르고 있으나, 포그바는 유벤투스의 가세 등으로 인하여 영입 가능성이 희박하며, 에릭센은 지단 감독이 그다지 원하지 않아 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렇듯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때 폭풍 영입을 시도하는 반면, 선수단 정리에도 힘을 쓰고 있다. 라울 데 토마스와 마르틴 외데고르, 루카 지단, 오스카르 로드리게스, 알바로 테헤로처럼 1군 경험 자체가 거의 드문 선수들을 방출 또는 임대보냈고, 준수한 로테이션 자원인 마르코스 요렌테나 마테오 코바치치, 테오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레길론도 각각 완전 이적 또는 임대 이적했다. 아직 이적 시장이 1달 넘게 남았으므로, 선수단에 더욱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7월 12일 지단이 스페인으로 급히 귀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는 지단의 형인 파리드 지단의 건강 악화 때문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다음날 파리드 지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당분간 수석 코치 다비드 베토니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 것으로 보이며, 21일에 펼쳐질 ICC 바이에른 뮌헨전까지는 돌아올 것이라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팀 복귀 후 계속된 프리 시즌 중 2019 ICC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3:7이라는 역대급 참패를 당하면서 굴욕을 당했다. 아무리 프리시즌 친선 경기라고는 하나, 경기 시작 후 45초 만에 수비진이 무너지면서 디에고 코스타에게 실점하고 다니 카르바할이 퇴장당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에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크-카-모로 대변되는 중앙 미드필더진은 수비와 활동량 양면에서 한층 젊어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하기엔 노쇠화된 모습을 보였으며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 역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미드필더진에 적극적인 전력 보강 없이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리기 어렵지 않나는 평가가 지배적.
프리 시즌 성적은 7경기 2승 2무 3패[4] 15득점 18실점. 썩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지단은 프리시즌 동안 3-5-2 포메이션을 실험하는 등 다양한 전술로 경기에 임했지만, 결과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편. 특히 수비의 불안이 가장 큰 문제였다. 아틀레티코전의 7실점은 가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여기에 가레스 베일과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거취를 두고 프리시즌 내내 많은 얘기가 나왔고, 둘의 이적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잔류가 거의 확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지단 감독이 둘을 거의 기용하지 않고 언론 플레이를 일관하면서, 레알 팬들의 지단 감독에 대한 비판도 많아졌으며 이미지도 나쁜 쪽으로 변하고 있다.
그리고 이적 시장이 끝나가는 와중에도 루카 모드리치를 대체할 만한 중앙 미드필더 영입이 없게 되면서 중미진은 지난 시즌 헬게이트를 보여줬던 크카모 조합과 다른 점이 없게 되었다. 문제는 지난 시즌 아약스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거의 이적 성사까지 갔지만 지단 본인이 거부해서 딜이 파투난 도니 판더베이크, 선수 본인이 레알로 이적하고 싶은 의지를 자주 표명하며 재계약도 미루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같은 다른 준척 선수들을 영입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오직 포그바만을 바라보며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생겨나고 있다. 왜냐하면 EPL의 이적 시장이 다른 나라보다 더 일찍 닫힌 상황에서 대체자도 구할 수 없는 마당에, 이제 와서 돈을 얼마나 퍼준대도 맨유가 포그바를 팔리가 만무하고 겨울 이적 시장은 매물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대체자를 구하기 어려운 건 매한가지에 시즌 도중에 팀 전술의 핵심 선수를 그리 쉽게 내줄 리가 없기 때문이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핵심 선수급이 이적할 경우 오버페이로 대려오는 경우가 태반이며 포그바는 이미 한 번 월드 레코드를 기록한 적이 있는 선수기 때문에 그 이상의 이적료를 주지 않는 이상 맨유가 포그바를 판매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거기에 맨유의 중원 또한 포그바를 제외하면 프레드, 마티치, 맥토미니 같은 선수들로 꾸려야 하기 때문에 포그바를 팔면 답이 없어진다.
그런 상황 속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RC 셀타 데 비고와의 개막전을 갖는다. 그런데, 초거액을 주고 영입한 에덴 아자르가 훈련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소집명단 제외가 확정되어 아자르의 라리가 공식 첫 데뷔는 미뤄졌고, 약 3~4주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지단은 경기 전, 잔류가 유력해진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가레스 베일에 대해 "상황이 바뀌었다"라며 둘을 다시 기용할 것이라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하였다. 결국 베일이 선발 출전을 확정지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제외하고는 작년의 시즌 초반 라인업과 조금도 변한 것이 없는 라인업이 완성되었으며 비싸게 데려온 아자르, 페를랑 멘디와 같은 선수는 쓸 수가 없고 프리시즌 동안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레알이기에 많은 우려를 산 채로 경기를 갖는다.
우려와는 달리 1R 셀타 비고전 결과는 3-1 완승. 현대 축구에서 단순히 스쿼드의 질뿐만 아니라 감독의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 경기가 설명해 주었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지난 시즌 초반에는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시즌을 보내왔지만 문제점은 계속 나타나고 있었으나, 이 경기에서는 크게 문제 삼을 것이 보이지 않았던 경기력이었고 마치 16-17 시즌으로 되돌아간 듯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즉, 지단이 돌아왔기 때문에 레알이 지단 시절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이날 경기를 정리하면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은 양호했으며 프리시즌 중 지적받았던 수비 문제도 세르히오 라모스와 카세미루가 들어가고 기존에 사용하던 전술을 꺼내들자 어느 정도 안정화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상대가 셀타 비고였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레알은 셀타를 상대로 거의 패배한 적이 없으며 최악의 시즌이라 평가되는 지난 시즌에도 셀타 상대로는 승리를 챙겨갔던 것이 레알이었기 때문이다.
2R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는 경기 전 라인업을 보아 미드필더진을 토니 크로스-카세미루-이스코로 구성할 것 같았지만, 막상 경기장 내에서는 이스코는 왼쪽 윙으로 플레이했고, 복귀전을 가지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중앙 미드필더의 오른쪽에서 기용했다. 넓고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져가며 하메스의 움직임에 따라 433과 4231을 오가는 유동적인 포메이션의 변화를 이루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렇게 공격 찬스 자체는 많이 만들어졌지만, 막상 골문 앞 결정력은 답답했던 편. 벤제마의 득점도 예상치 못한 순간에 나온 것이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그래도 긍정적인 면으로는 프리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수비 조직력이 많이 개선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강한 압박과 협력 수비를 통한 볼 탈취는 경기 내내 자주 볼 수 있었고, 지난 시즌 많은 우려를 낳았던 바란과 라모스의 수비력 역시 물이 올랐다. 74분경에 라모스가 보여준 패스 차단은 해설진의 감탄을 자아낼 정도였다. 다만 프리시즌에서는 전술을 시험하고 있었고, 라모스가 풀 출장을 뛴 적이 없는 데다 선발 출장한 경우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수비 조직력이 약해 보였던 것이므로, 라모스가 없을 때는 여전히 수비 조직력 문제가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3R 비야레알전에서 힘겨운 무승부를 거뒀다. 베일이 2골을 넣으며 캐리하지 않았다면 더욱 위험했을 경기였다. 반복되는 수비진의 호러 쇼가 팀의 발목을 계속 잡고 있다. 심지어 이 경기는 세르히오 라모스가 선발출전한 경기였다.
챔피언스 리그 A조 조별 리그 1차전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심지어 파리 생제르맹의 핵심 전력인 네이마르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에딘손 카바니가 부상 등의 이유로 모두 빠진 상황이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에덴 아자르 등 여름 이적 시장 때 영입했던 선수들이 드디어 총출동했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5] 이 예상 밖 대패로 인해 경질설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중. 후임 감독으로는 주제 무리뉴 등이 거론되고 있다. # 지단 본인은 경질설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고, 무리뉴 또한 레알에는 아직 지단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5R 세비야 원정에서는 라모스, 벤제마, 카르바할을 필두로 하여 천금같은 1-0 승리를 거뒀다. 14-15 시즌 이후 세비야 원정 첫 승리이자, 지단 체제 세비야 원정 첫 승리이다. 득실 차로 1위 수성에는 실패했지만, 리그 3승 2무로 괜찮은 페이스를 보이는 중. 25일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의 두 골을 묶어 2-0 승리를 거두면서 드디어 6라운드 만에 리그 1위로 올라섰다. 2위 레알 소시에다드와는 승점 1점 차. 2경기 연속으로 클린 시트 승리를 거두면서 수비 불안 우려도 다소 불식시켰다.
리그에서는 선두를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어느 정도 순항 중이지만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강호다운 모습을 전혀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A조 2차전 브뤼헤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팀은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반전 2실점한 티보 쿠르투아를 교체하는 강수를 둔 끝에 비겼다. 홈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7R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경기력 자체는 상대에 앞서긴 했지만 상대 키퍼 얀 오블락의 선방에 의해 무득점에 그치면서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또한 시즌 초반 페이스가 엄청난 그라나다전에서는 에덴 아자르의 데뷔 골을 비롯해 화력이 폭발하며 4-2 승리를 거뒀다. 다만 후반전에 2골을 내리 내준 부분은 아쉽다.
9R 마요르카전에서는 갈라타사라이 원정을 대비해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이스코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루카 요비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2선에 배치시키는 전술을 가져갔다. 하지만 일찍이 선제골을 내주었고, 알바로 오드리오솔라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까지 겹치는 등 답답한 경기를 가져가다 결국 1-0 패배를 당하면서 이번 시즌 리그 첫 패배를 안고 말았다. 이어진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는 팀이 전체적으로 답없는 골 결정력을 가져갔지만 토니 크로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11R 레가네스전을 앞두고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가레스 베일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는 그에게 팀을 떠나라고 한 적이 없고, 베일 역시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일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런던행 역시 허락을 받고 성사된 것이다. 그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 훈련도 성실히 소화하고 있다. 여러 가지 말이 나오며 혼란을 만들고 있지만, 그는 팀을 위해 100% 헌신하는 선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이고, 나는 그를 믿는다. 회복을 마치고 돌아오면 우리는 정말 기쁠 것이다."라며 베일에 대한 이적설을 일축했다. 그리고 펼쳐진 레가네스전에서는 5-0 완승을 거두었다. 완벽했던 경기였는데,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루카 요비치가 데뷔 골을 넣은 경기였다.
12R 베티스전에서는 답답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워스트는 페를랑 멘디였는데, 좋지 않은 경기력을 계속 보이더니 화룡점정으로 1대1 찬스까지 놓쳤다. 마르셀루 카드를 꺼내들지 않은 것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결국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4차전 갈라타사라이전에서는 호드리구의 해트트릭과 카림 벤제마의 멀티 골 등에 힘입어 6-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최다 점수 차 승리. 호드리구와 벤제마의 활약상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선수들의 전체적인 경기력도 상당히 좋았다. 하지만 마르셀루가 부상으로 아웃된 부분은 옥의 티. 한편, 이제 챔피언스 리그 16강 가능성은 매우 높으며, 다음 경기인 파리 생제르맹전에서 비기기만 하더라도 3위 브뤼헤와의 득실 차로 16강 진출이 가능하다.(현재 레알 마드리드: +4, 브뤼헤: -6) 레알 입장에서는 리그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조 1위를 노린다면 PSG전 승리는 물론이고, 조별 리그 6차전 경기에서 브뤼헤를 반드시 이기고 PSG가 패배하길 바래야 한다.
13R 에이바르전에서는 4-0 완승을 거두었다. 카림 벤제마가 멀티 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고,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환상적인 레알 데뷔 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쳐 MOM으로 선정되었다.
14R 소시에다드전에서는 루카 모드리치가 1골 2어시로 맹활약을 펼치며 3-1 승리를 따냈다.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고전했던 모드리치의 폼도 많이 올라온 것을 보여준 경기였으며, 지단 입장에서는 중원 구성에 있어서 행복한 고민을 갖게 해준 경기였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5차전 PSG전에서는 80분까지 경기를 압도했음에도 불구하고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날 간만에 이스코를 프리 롤 자리에 기용한 것이 재미를 봤다.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페데리코 발베르데 중원은 상대에게 강의를 해주는 것처럼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마르셀루와 에덴 아자르의 측면 공격과 카림 벤제마의 골 결정력도 무시무시했다. 하지만 80분 이후의 변화로 인해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날 좌우 측면에서 질 좋은 공격 작업이 진행됐으나 역시 주축이 되었던건 아자르와 마르셀루가 있는 왼쪽 측면이었다. 문제는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까지 헌신적으로 해주던 아자르가 토마 뫼니에의 끔찍한 태클로 후반전 도중 부상으로 실려나간 것과 그 이후 대신 들어온게 하필 가레스 베일이었다는 점이다. 하필 공수 양면으로 어중간하게 뛰는 베일이 들어오게 되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 마르셀루 혼자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마르셀루의 나이상 80분까지 그런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은 당연히 쉽지 않다. 마르셀루가 지친 기색이 너무나 역력했음에도 베일은 끝까지 적극적으로 수비 가담을 해주지 않았다. 첫 번째 실책은 온전히 실책일 뿐이지만 2번째 실점은 바로 베일의 교체로 인해 좌측의 지나치게 넓은 수비 범위가 지친 마르셀루에게 할당되어 일어난 일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교체 카드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이며 수비 가담이 뛰어난 호드리구를 베일 대신 투입하거나 지친 마르셀루를 대신하여 수비력과 활동량이 뛰어난 페를랑 멘디로 교체하지 않은 지단의 실책이었다. 게다가 중원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발베르데마저 교체된 상황이었기에 수비력은 더 약화되어 있던 상태였으니 매우 아쉬운 결과를 거둔 경기였다.
12월 6일 기준으로 이번 시즌 전반기를 평가하면 경질설이 나돌 만큼 위태로웠으나, 아자르의 적응[6]과 발베르데를 중심으로 한 플랜 A 재정립으로 부활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수비 안정화에 성공하며 15경기에서 단 11실점만을 내주는 안정된 수비력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최고 발견은 단연 페데리코 발베르데다. 루카 모드리치가 노쇠하고, 카세미루의 백업이 필요한 상황에서 발베르데는 연일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서서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은 발베르데는 올 시즌 크리스티안 에릭센, 폴 포그바, 도니 판더베이크 등 보강이 예상됐던 중원이 영입을 실패하며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 매 경기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발베르데는 레알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로 커가고 있다. 여기에 올 시즌 영입된 호드리구 또한 눈에 띈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갈라타사라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챔피언스 리그 최연소 해트트릭 기록을 경신한 호드리구는 부상이 잦은 가레스 베일을 대신해 레알의 주전 공격수로 거듭나고 있다. 그리고 지난 시즌 팀의 소년가장이었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올 시즌 에덴 아자르, 이스코에 밀려 출전 기회가 줄었지만 출전 시마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로 번뜩임을 선보이고 있다. 어린 선수들의 맹활약에 레알은 현재와 미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가고 있다. 루카 요비치 같은 경우에는 한정적인 기회로 인해 좀처럼 프랑크푸르트 시절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중이지만, 아직 어린 선수인 데다 시즌의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한다는 여론이 대다수다.
17R 발렌시아 원정에서는 벤제마의 극적인 동점골로 값진 1-1 무승부를 따냈다.
12월 19일로 미뤄진 10R 시즌 첫 엘 클라시코 캄프 누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따냈다.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공격적인 전방 압박 전술을 들고 왔고, 전반전을 압도했지만 테어슈테겐의 골문을 열진 못했다. 레알의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결국 승부는 무승부를 거두었고 지단은 이 경기로 인해 캄프 누 원정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8R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도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었다.
3.2.2. 후반기
후반기 첫 경기였던 19R 헤타페전에서는 힘겨운 경기를 펼쳤으나, 3-0으로 승리를 따냈다.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4강 발렌시아전에서는 가레스 베일과 카림 벤제마가 나올 수 없는 상황에서 호드리구 고이스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각각 측면 공격수로 나올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했으나, 지단은 최근 부진했던 2선 자원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키고 미드필더 5명을 기용하는 예상치 못한 전술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지단의 이 과감한 선택은 적중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폼을 보이고 있는 발베르데-카세미루-크로스 3선은 경기 내내 중원을 장악하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으며, 이스코-모드리치 2선 또한 다소 낯선 전술에도 불구하고 각각 득점을 기록하는 등 경기 내내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기존 2선 자원들을 잊게 만들었다. 경기 후 지단은 "이스코와 모드리치는 미드필더지만 윙어 포지션도 볼 수 있는 선수들이다. 공격적인 옵션이었다. 상대 지역에서 압박하는 게 더 중요했다."라며 풀백의 오버래핑 유도와 더불어 전방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전술 선택이었음을 밝혔으며, 이 전술은 레알 마드리드의 옵션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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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서 에르네스토 발베르데의 경질에 관한 질문에 발베르데를 동정하는 대답을 했다.
스페인으로 돌아와 펼쳐진 20R 세비야전에서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페데리코 발베르데, 가레스 베일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 또는 징계로 나올 수 없거나 카림 벤제마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 카세미루의 멀티 골로 천금같은 2-1 승리를 따냈다. 선제골은 평소답지 않게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라울 같은 침투와 드리블을 보여주면서 카세미루도 브라질리언이라는 것을 실감케 했다.
21R 레알 바야돌리드 원정에서는 고전 끝에 후반 78분에 작렬한 나초 페르난데스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두며 같은 라운드 발렌시아 원정에서 0-2로 패배한 2위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마침내 승점 3점 차의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22R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로 또다시 1-0 승리를 거두었다. 경시당하던 지단의 전술가적인 측면을 엿볼 수 있는 경기였는데 전반전 5명의 미드필더를 활용하며 경기 장악을 시도했지만, 선수들의 롤 중복으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으니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과감히 토니 크로스와 이스코를 빼고 측면 자원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루카스 바스케스를 투입하며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분위기를 바꾼 과감한 용병술이 적중했다. 재밌는 점은 이번 경기가 12/13 시즌[7] 이후 무려 7시즌(2,619일)만에 홈에서 거둔 리그 마드리드 더비 승리. 또한 이날 경기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으며, 시즌 21경기 무패 행진 및 리그 4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그런데 코파 델 레이 8강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지나치게 로테이션을 가동했다가 3:4로 패하며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23R 오사수나전에서는 전반 30분 정도까지는 오사수나의 압박에 고전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공격 루트를 찾아가고 압박을 풀어나가는 식으로 경기가 이루어졌다. 전반에는 일찍 선제골을 허용하였지만, 이스코의 동점골과 라모스의 역전골 덕분에 2-1이 되었다. 후반에는 벤제마와 베일을 빼고 바스케스와 요비치를 투입하는 용병술을 감행하였고 이 또한 적중하였다. 바스케스는 벤제마의 패스를 논스톱으로 차서 골로 연결시켰고, 요비치는 발베르데의 패스를 논스톱 발리로 차서 골로 연결시켰다. 이날 경기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선두 자리를 지켰고, 리그 5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그러나 25R 레반테 원정에서 1-0 패배로 분위기가 꺾인 데 이어,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맨시티전에서는 펩 과르디올라와의 전술 싸움에서 지면서 2-1 역전패를 당하며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급작스런 하락세에 아자르까지 다시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26R 엘 클라시코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방 압박과 기동력 있는 중원 장악을 통해 바르셀로나가 공을 소유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였고 비니시우스와 풀백들이 측면을 끊임없이 공략했다. 마지막에는 마리아노 디아스라는 뜻밖의 용병술까지 적중하면서 라리가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지단은 이 경기로 15/16 시즌 지휘봉을 잡고 리그에서 이긴 이후 오랜만에 리그에서 바르셀로나에 승리하였다. 이날의 승리로 엘 클라시코 전적을 다시 동률로 전환시켰고, 지네딘 지단 본인도 엘 클라시코 4승 3무 2패를 기록하며 상당히 좋은 전적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27R 베티스 원정에서는 2:1로 패배했다... 카르바할과 이스코의 공백이 컸던 경기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시즌이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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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9R 발렌시아전에서는 3-0 완승을 따냈고, 아센시오가 복귀하여 1분 만에 복귀 골을 기록했다! 아센시오의 복귀는 단순한 선수 한 명의 추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번 시즌 레알의 고질적인 약점은 바로 오른쪽 공격에 있었다. 레알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거액을 들여 영입한 에덴 아자르는 왼쪽 측면 공격수이며, 레알이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두 유망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는 모두 왼쪽 측면에 설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다. 루카스 바스케스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가 주 포지션이긴 하지만 공격력이 다소 떨어지기에 수비 강화 시 주로 활용되는 카드이다. 그나마 가레스 베일이 오른쪽 측면에서 득점 생상선을 보장해줄 수 있는 선수였지만 그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데다가 훈련하는 모습보다도 골프 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면서 레알 팬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발렌시아전에서도 전반전과 후반전 중반까지 레알의 우측 공격은 빈공을 면치 못했다. 지단 감독은 이 경기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포진시켰는데, 이것만 보더라도 레알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 선택을 놓고 얼마나 고민이 많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당연히 발베르데는 전문 측면 공격수가 아니다 보니 측면 공격에 있어 이렇다할 도움을 주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레알의 공격은 역삼각형 중앙 미드필더 라인의 왼쪽에 서는 토니 크로스의 패스와 에덴 아자르의 돌파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카림 벤제마까지 왼쪽 측면으로 빠지면서 함께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이는 레알의 이번 발렌시아전 평균 공격 방향만 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레알은 공격 방향의 42.8%가 왼쪽 측면 공격에 치중되어 있었던 반면, 오른쪽 측면 공격 비율은 29.8%에 불과했다. 그나마 레알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다운 공격을 한 건 29분경, 다니 카르바할의 단독 돌파에 이은 슈팅이 유일하다시피 했다. 카르바할의 오버래핑 외엔 우측면에서 공격을 기대하기 어려운 레알이었다. 이렇듯 지나칠 정도로 왼쪽 위주로만 공격을 진행하다 보니 발렌시아 입장에선 레알의 공격을 저지하기 쉬운 편에 속했다. 이로 인해 레알이 64%에 달하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했음에도 전반전만 놓고 보면 발렌시아가 더 위협적인 공격을 감행한 편에 속했다.
하지만 아센시오가 발베르데 대신 교체 출전해서 오른쪽 측면 공격을 이끌면서 숨통을 트여줬다. 이 덕에 레알은 경기 막판 15분 가량을 좌우 측면 공격 균형을 잡아가면서 넓게넓게 효과적으로 공격을 전개할 수 있었다. 아센시오가 지단 아래에서 이번 발렌시아전처럼 다시 예전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는 단순한 선수 한 명의 복귀 그 이상의 효과를 발휘할 것이 분명하다. 아자르가 이제서야 팀에 녹아들기 시작하고 아센시오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마침내 레알의 공격 퍼즐이 하나 둘 맞춰지고 있다.
30R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는 2-1 승리를 따내며 재개 이후 3연승을 기록했으며 바르셀로나가 세비야와 비긴 틈을 타 라리가 1위를 탈환했다!
여기에 31R 마요르카전에서도 2-0 승리를 따냈고, 32R 에스파뇰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같은 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가 셀타 비고에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2점 차로 선두로 올라섰다. 라리가 재개 이후 5연승을 달리며 우승에 한발짝 다가선 분위기다.
33R 헤타페전에서 고전 끝에 라모스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라리가 재개 이후 6연승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AT 마드리드와 또다시 비겨 승점 차는 4점 차로 벌어졌다.
이틀 휴식후 벌어진 34R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 끝에 마르셀루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라모스가 다시 한 번 결승골로 연결시켰다. 1-0 승리로 힘든 장소인 산 마메스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갔다.
35R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마르셀루가 빌바오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남은 리그 경기들에서 결장하고 라모스와 카르바할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악재를 맞이하여 수비진을 꾸리기 상당히 어려웠다. 그래서 바스케스를 풀백으로 내리는 수를 썼고 다행히 벤제마의 페널티킥 결승골과 아센시오의 추가 골, 그리고 쿠르투아의 선방으로 2-0 승리를 거두며 어느덧 리그 8연승에 5연속 클린 시트를 달성했다. 3경기 남은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여전히 승점 4점 차를 유지하여 리그 우승 경쟁에 많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라나다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최근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페널티킥과 비디오 판독 논란에 입을 열었다. "사람들이 그런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 모두들 자신의 의견이 있다. 하지만 레알은 레알이다. 레알은 축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구단 중 하나다. 우리 팀은 균형이 좋다. 난 쿠르투아와 팀 전체의 수비적인 노력에 행복하다. 우리 팀은 항상 위대한 업적을 원한다.”라며 판정 혜택 없이 선수들의 노력으로 이룬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서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의견을 낼 수 있다. 난 다른 사람 의견에 관여하지 않는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한다. 또 매일 엄청난 노력을 한다. 그것 만이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다."라며 선수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36R 그라나다 원정에서는 상당히 좋은 전반전 경기력을 보여주며 멘디와 벤제마의 골로 2-0 리드를 가져간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지만, 후반전을 시작한 지 5분 만에 다윈 마티스에게 실점하여 연속 클린 시트 행진이 종료된 것을 시작으로 그라나다의 파상공세에 시달렸다. 다행히도 여전한 선방능력을 보여준 쿠르투아와 라모스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끝내 2-1 승리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획득, 리그 9연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우승에 승점 2점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지단 본인도 우승을 얼마 안 남기고 거둔 신승이라 그런지 종료 휘슬이 울리자 마자 포효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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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라리가 우승으로 통산 34번째 라리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7-18, 2018-19 시즌 모두 라이벌 바르셀로나에게 라리가 우승컵을 내줬지만 올 시즌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의 원동력은 단연 지단 감독이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16년 1월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이후 3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다 지단 감독은 2017-18 시즌을 끝으로 사임하며 휴식기를 가졌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곧바로 침몰했고, 결국 지단 감독은 2019년 3월에 소방수로 나서며 레알 마드리드를 재건하는 데 앞장섰다.
지단 감독의 본격적인 시험 무대는 이번 시즌이었다. 지단 감독에게 주어진 주요 과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부재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있었다. 그동안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수많은 골을 터뜨리며 지단 감독과 함께 전성기를 주도했다. 호날두의 공백은 에덴 아자르 영입으로 대체하고자 했다. 그러나 아자르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가레스 베일 역시 부상으로 인해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주전급 좌우 윙 포워드 부재는 큰 고민거리였다. 지단 감독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텼다. 과거 호날두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던 카림 벤제마의 비중을 높였다. 벤제마는 올 시즌 21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제1 득점원으로 맹활약했다. 그리고 유망주들을 적극 활용했다. 윙 포워드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다소 노쇠해진 중원 라인에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주전으로 기용한 것도 지단 감독의 탁월한 선택임이 입증됐다. 발베르데는 왕성한 활동량과 공수 모든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선보이며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수비 조직력을 더욱 안정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기본적으로 허리에서 많은 기동력과 협력 압박으로 볼을 탈취한 뒤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전술을 구사하는데, 그 중심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있다. 카세미루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상황에서도 많은 기여도를 보였다. 그리고 세르히오 라모스를 중심으로 한 포백 라인과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 역시 최근 10경기에서 4실점에 그칠만큼 완벽에 가까웠다. 지단 감독의 유연한 전술 운용, 로테이션 시스템이 성공을 거둔 것 리그 재개 이후부터다. 6월 15일 다시 시작된 리그 10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쓸어담았다. 3-4일 간격의 빽빽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단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과감하게 바꾸며 주전과 비주전을 골고루 활용, 체력을 안배했고, 결과마저 이끌어냈다. 그동안 지단 감독은 단기 토너먼트에 특화된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호날두 없이 라리가 우승을 쟁취하며 명장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리그 마지막 38라운드 레가네스 원정에서는 클럽 통산 100호 골을 기록한 세르히오 라모스와 마르코 아센시오가 득점했지만, 경기는 2-2 무승부로 리그 연승은 10연승에서 종료되며 무패 행진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시즌의 리그 최종 승점은 87점.
이제 2주가 넘는 휴식기동안 시즌의 마지막 남은 대회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을 준비하는 일만 남았다.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한 관계로 결장할 라모스 없이 홈에서 상당히 강한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떠나 베르나베우에서 당한 1-2 패배를 뒤집어야 하는 상당히 어려운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그나마 위안이 있다면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마지막 11경기를 10승 1무로 잘 마무리하며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는 점. 다만 상대 맨시티의 경우에는 리그와 FA컵 모두 우승에 실패하였기에 그 어느 시즌보다도 UCL 우승을 갈망할 것이기에, 맨시티도 전력을 다할 것임은 틀림없다.
경기 결과, 바란이 경기를 말아먹으면서 맨시티가 2:1로 승리했고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3년 만에 리그 우승을 탈환했지만 챔스 3연패 이후 2년 연속 챔스 16강에서 고배를 마시게 되면서 과도기인 팀을 다음 시즌에 어떻게 이끌지가 지단의 과업이 되었다. 16강 경기가 끝난 후, 상대 감독 펩 과르디올라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에 지단 “바란 살래?” 펩 “싫어”란 개드립이 유행했다.
이번 시즌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는 2016-17 시즌 이후 3년 만에 라리가 정상에 오르면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코파 델 레이에서는 8강에서 광탈하였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3연패를 했던 과거가 무색하게 2년 연속으로 16강에서 탈락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008-09 시즌 리버풀전 이후로 처음으로 한 팀에게 더블을 내주기도 했다. 시즌 전 기대치를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레알 마드리드라는 클럽의 위상을 생각했을 때 다음 시즌에는 라리가 2연패는 물론이고 코파 델 레이와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더욱 높은 곳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래도 라이벌 클럽 FC 바르셀로나가 최근 처참한 모습을 보이며 휘청거리고 있는지라 최소한 라리가 내에서는 연속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는 전망들이 많다.
19/20 시즌을 복기해봤을 때, 여러모로 얻은 것과 잃은 것이 분명한 시즌이었다. 우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탈 이래로 처음으로 리그 우승이라는 대형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라는 유망주 3인방이 가능성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았다. 티보 쿠르투아와 페를랑 멘디 역시 시즌 초반의 우려를 종식시키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성과들은, 리빌딩 첫 시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분명 눈부신 성과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마냥 긍정적인 결과만 남은 것은 아니다.
우선 신규 이적생들의 활약상을 냉철히 바라볼 필요가 있다. 사실 이번 시즌은 FC 바르셀로나의 연이은 영입 실패[8]가 많이 부각되어서 그렇지, 레알 마드리드가 고액을 주고 데려온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좋은 활약을 떠나 일부는 참담한 수준이다.
그리고, 경기장 안팎을 뜨겁게 달구는 가레스 베일 문제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가레스 베일은 팀 내에서 손꼽히는 고액 주급 수령자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이름값을 못해주고 있다. 사실 이건 베일이 떠나려고 했을 때 보내주지 않았던 구단의 문제가 있지만, 순수하게 베일의 퍼포먼스를 중심에 두고 평가했을 때는 레알이 보내버리고 싶어하는 이유를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베일이 레알 구단에 빈정이 상했는지, 2022년까지 레알에 남아 주급을 쪽쪽 빨아먹겠다는 의사를 진지하게 보이고 있어서 레알 입장에서 골치 아픈 일이 되었다. 베일과의 갈등이 격화된 지금, 어떤 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지는 구단 수뇌부의 대응을 지켜봐야 할 듯.
또한 아르투르 멜루-미랄렘 퍄니치 스왑 딜을 비롯해서 연이은 영입 실패를 저지른 바르셀로나 보드진의 더 큰 실책에 가려서 그렇지, 18/19 시즌 이래로 레알 마드리드 보드진들도 구단 운영에 있어 오판을 내린 경우가 분명히 있었다. 우선 주포 호날두의 이탈에도 대체자를 구하지 않는 오판을 범한 바가 있으며,[9] 거금을 들여 데려온 이적생들이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지네딘 지단 감독의 역량, 유망주들의 만개 등으로 덜 부각되었을 뿐이다. 보드진들도 사람인지라 그릇된 판단을 할 수는 있으나, 한 시즌 만에 감독을 경질할 정도로 성적에 대한 기댓값이 높은 레알 마드리드의 입지를 고려했을 때 다소 아쉽다는 평을 내릴만 하다. 그리고, 벌써 2시즌 연속으로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좌절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챔스 최다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레알 마드리드의 명성을 고려했을 때 불만족스러운 성적이다. 그래도 이 부분은 리빌딩 시즌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참작이 가능하기는 하다.
종합하자면, 지단의 지도력하에 선수들이 다시금 기량을 뽐내며 리빌딩 첫 시즌에 리그 우승이라는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둔 것은 분명 다음 시즌까지 자신감을 이어갈 만한 큰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구단 수뇌부에서 가끔 오판을 내리며 2% 아쉬운 결과를 만들어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19/20 시즌이었다.
- 2019-20 시즌: 51경기 32승 12무 7패 99득점 43실점(승률 62.75%)
3.3. 2020-21 시즌
3.3.1. 전반기
지난 시즌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이후 수비를 정비하여 유럽 5대 리그 최소 실점을 달성하며 리그 타이틀을 따낸 것과 티보 쿠르투아의 각성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카림 벤제마를 제외한 득점원의 부재, 미드필더진의 노쇠화, 가레스 베일과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전력 외 자원의 처리, 거금을 주고 들여온 이적생(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을 살려내는 것이 20-21 시즌이 어떻게 될지 가릴 수 있는 중요한 숙제다.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재정적인 이유로 사실상 영입을 포기했다. 그러면서 지단 감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이번 시즌이다.
가장 큰 문제는 카세미루의 백업을 이번에도 구하지 못한 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공격자원들의 부상과 부진 속에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역전 우승을 이뤄냈는데, 그 중심에 바로 카세미루가 있었다. 문제는 카세미루가 뛰지 못할 때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지단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대체자로 원했지만, 재정 여파로 이번 시즌에는 영입이 어려웠다. 토니 크로스나 루카 모드리치가 대신 출전할 수도 있지만, 말 그대로 대신 나올 수 있다는 것이지, 카세미루만큼의 수비력은 기대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는 카스티야 선수들을 콜업. 그중에서도 안토니오 블랑코를 콜업해서 백업으로 세우는 방안도 생각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공격도 만만치 않은 문제다. 카림 벤제마를 대신해 득점원 역할을 해줄 선수를 찾아야 했지만, 이번 이적 시장에서는 영입을 시도할 수 없었다. 벤제마는 지난 시즌 라리가 21골로 리오넬 메시에 이어 라리가 득점 2위에 오르며 제몫을 해줬지만, 나머지 공격수들이 턱없이 부진했다. 득점 2위가 수비수인 세르히오 라모스였을 정도. 막대한 이적료로 데려온 에덴 아자르와 루카 요비치는 거듭되는 부상과 부진 등의 이슈로 큰 실망만 안겼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는 매력적인 자원이긴 하나, 아직 주전급으로 기용하기에는 부족하다. 루카스 바스케스는 조커가 아닌 주전으로 기용하기에는 부족하며, 가레스 베일은 이제 말할 것도 없이 전력 외 자원이라 이적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그나마 마르코 아센시오가 부상 복귀 후 3골을 넣은 점이 다소 위안거리지만, 십자인대 부상 복귀 후 치르는 첫 풀 타임 시즌인 만큼, 아센시오에게 너무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 그래도 베일과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의 잉여 자원을 매각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선수단 정리에는 꽤 성공한 이적 시장이었다.
시즌 첫 경기였던 2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측면의 파괴력이 매우 떨어져 카림 벤제마가 안심하고 연계할 수 없었고, 결국 전방에서 공을 돌리다 빼앗기면 티보 쿠르투아가 막는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벤제마를 제외한 골잡이의 부재와 측면 파괴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또한 벤제마 의존도를 줄일 필요가 있음을 드러낸 경기였는데,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계정의 게시물을 보더라도 많은 팬들이 벤제마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창의적인 공격 전술이 없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슈팅이 18개였음에도 유효 슈팅이 4개에 불과했다는 것을 통해서도 얼마나 공격이 답이 없었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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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는 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요비치와 비니시우스가 득점 기회를 아쉽게 살리지 못하면서 다득점에는 실패했으나 벤제마가 아닌 다른 득점원들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5라운드에서 승격 팀 카디스한테 패한 데에 이어,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1차전 샤흐타르와의 홈 경기에서도 전반전에만 3실점을 하며 지단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심각한 선수단의 상태가 여실히 드러났다. 레알이 전반전에만 3실점을 한 것은 15년 만의 일이다. 결국 라모스가 빠지면 답이 없어지는 수비진과 요비치를 비롯한 공격수들의 부진이 합쳐져 3:2로 홈에서 패하고 말았다. 게다가 샤흐타르는 선수단의 대규모 코로나 감염으로 주전 13명이 빠진 상태였다. 어쩌면 시작 전부터 잡음이 엄청 많았음에도 확실한 리빌딩을 통해 20대 선수들로 천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로날드 쿠만보다도 심각한 상황일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까지 되자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엘 클라시코 패배 시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서 경질될 수 있다고 한다. 차기 감독 후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라울 곤살레스로, 페레스 회장은 라울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BBC와 루벤 우리아 등이 엘 클라시코와 챔피언스 리그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패배할 시 지단의 경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
일단 엘 클라시코에서는 3:1 완승을 거두며 한 고비는 넘기게 되었다. 젊은 선수단으로 구성된 바르셀로나였던만큼 경험적인 측면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더욱 우세했고, 라모스가 돌아와 수비적인 면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페널티킥도 유도해 내어 승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3차전 인테르전에서는 3-2 승리를 따내며 급한 불은 껐다.
9R 직전 카세미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수비 부담을 떠안은 수비진이 돌아가며 PK를 헌납하면서 발렌시아전에서 4:1로 대패했다. 이후 발렌시아전에 선발 출전한 발베르데의 정강이 골절 부상으로 중원이 초토화되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서 라리가 153번째 경기였고, 이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2위인 경기였다.
에이전트 베르나베우에 의하면 세르히오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을 했던 지단을 진정시켜줬다고 한다. 페레스 회장과 수뇌부들은 지단이 떠나는 걸 원치 않지만 지단은 더 이상 팀이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떠날 준비를 했었다고. 하지만 라모스가 지단을 정신적으로 잡아주었기에 지단은 팀을 떠나는 생각을 잠시 접어두었다고 한다.
상술했듯, 2020년 들어서는 경질설이 대두되며 입지가 많이 불안해진듯 보인다. 특히 해외에서는[10] 루카 요비치의 기용 여부를 두고 굉장히 말이 많은 상황. 영상 5분 10초부터 해외 해설진이 요비치 기용 여부를 두고 비판하는 대목이 있다. 해외 해설의 표현을 빌리자면, 4~5경기 정도는 주전으로 기용하며 기회를 부여해 봐야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카림 벤제마도 데뷔 시즌 활약상이 처참했으나,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행보를 걷는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레알이 패배한 날에는 "왜 요비치 안 쓰냐"라고 댓글이 자주 달린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가레스 베일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지단은 구상에서 제외한 선수를 칼같이 쓰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여기에 요비치가 걸린 셈이다. 마냥 기량이 떨어져서 기용을 하지 않는다고 하기에는 17-18 시즌 벤제마가 처참한 활약상에도 꾸준히 출전을 보장받았던 선례가 있어서 뭔가 다른 방식으로 지단의 눈 밖에 나지 않았나 추측이 오가는 상황. 참고로 지단은 챔스 결승 명단에서 하메스를 제외하고 자기 아들을 집어넣었던 전적이 있어서 꾸준히 문제가 제기된다. 지단의 아들들은 딱히 레알급의 기량을 보인 적이 없는 반면, 하메스는 월드컵, 리그앙, 라리가에서 클래스를 입증했었던지라 로테 자원으로 훨씬 낫다.
지단이 스쿼드에서 배제했던 레길론, 하메스가 EPL에서 정상급의 기량을 선보이는 중이라 더더욱 비판받는 중이다.[11] 거기까지 갈 것도 없이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처참한 수준이고 리그에서도 카디스, 발렌시아[12] 같은 팀들에게 일격을 맞는 추태를 보이는 상황이다. 물론 경기마다 라파엘 바란을 비롯한 수비진이 삽질을 하는 것도 무시할 수 없으나, 원래 이런 상황에서는 감독이 책임을 지는 게 관례인지라 입지 불안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인테르와의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4차전 경기에서는 라모스와 벤제마의 부재 속에서도 2-0 승리를 따내며 조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11R 알라베스전에서는 2:1로 패하며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로 답답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아자르는 또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챔스 조별 리그 5차전 샤흐타르 원정에서는 2:0으로 완패하며 조 3위로 떨어져 조별 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샤흐타르전 충격패 이후 경질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조별 리그 탈락을 겪을 경우, 아무리 지단 감독의 업적이 있더라도 경질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설령 조별 리그를 어찌어찌 넘더라도 토너먼트에서 만날 팀들에게 승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샤흐타르와 같은 약체들을 상대로도 졸전을 펼치는 마당에 홈에서 조 1위 묀헨글라트바흐를 잡아낼 수 있을지부터 걱정해야 한다. 여러모로 그의 감독 인생에서 최대의 고비라고 할 만하다.
멜초르 루이스에 의하면 레알 마드리드의 수뇌부는 지단의 경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물론 지금 팀의 상황에 놀라고 화가 나며 지단의 결정에 대해서 일부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최후의 통첩은 없다고. 레알 수뇌부는 지단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계속 믿고 있기 때문에 그의 경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반면 카데나 코페에 따르면 페레스 회장이 챔스 탈락 시에는 지단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레알 역시 지단에 대해 의문을 품는 중이라고 한다.
다행히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는 2:0 승리를 따내며 감독 생명을 연장하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것은 덤. 특히 옆동네의 콘테가 그야말로 재앙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조별 리그 꼴지를 달성해서 어그로가 다 끌렸다. 16강 대진에서 만날 포트2의 팀들도 포르투/아탈란타/라치오/라이프치히 4팀으로 8강 진출 가능성도 높아보이는 상황. 변수가 있다면 최근 비니시우스가 선발 출장하는 족족 최악의 모습을 보이는 중이라 그 부분을 조심한다면 작년보다는 나은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13] 거기에 라모스가 빠지면 수비 안정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도 잘 보완해야 한다.
최근 경질설이 나올 정도로 입지가 위태로웠던 지단이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감독 경력 기간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였다.
그리고 리그 13라운드에서 현재 리그 1위 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홈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이 대결 이전에 아틀레티코는 리그 10경기에서 고작 2실점만을 기록하는 짠물 수비력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었던 승리였다. 이렇게 세비야-묀헨글라트바흐-아틀레티코로 이어지는 어려운 3연전을 전부 클린 시트 승리로 마감하며 일단 한숨 돌렸다. 또한 이날 승리로 228경기 만에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서 150승을 기록하면서 미겔 무뇨스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레알 마드리드 150승 감독이 됐다.
챔스 16강 상대로는 아탈란타 BC라는 나름 양호한 대진을 받으며 오랜만에 챔스 8강행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이 무색하게 아탈란타가 리그에서 헤매는 상황이라 별다른 변수가 없는 이상 8강 진출 가능성이 높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리그 19라운드[14] 빌바오전에서는 라모스, 멘디, 모드리치 등 왼쪽 측면의 수비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경기 막바지에 수건을 던지며 분노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다. 그동안 분노하는 모습을 거의 보인 적이 없는 지단이었기에 다소 놀라운 장면이었다. 그래도 경기는 크로스와 벤제마의 득점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리그 14라운드 에이바르 원정에서는 최근 폼이 상당히 좋은 벤제마, 모드리치, 바스케스의 득점으로 3:1 승리를 따냈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2:1 리드 상황을 유지하다가 경기 막바지에 쐐기골을 기록하며 다득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날 승리를 통해 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으며, 최근 공식전 5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리그 15라운드 그라나다전 홈 경기에서도 그라나다를 압도하며 카세미루와 벤제마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리그 16라운드 엘체전 원정에서 모드리치의 선제골로 앞섰고 계속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후반 7분 페널티킥으로 실점한 이후 추가 골이 없어 1:1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서 또다시 지단의 이해 안 되는 용병술이 발동되었다. 1:1 스코어에서 공격 전술을 계속해서 좌우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것으로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에덴 아자르를 투입한 것이다. 그나마 몸싸움이나 공중볼 경합이 가능한 마리아노 디아스나 루카 요비치를 투입해 최전방에 선수를 늘리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단은 갑자기 측면 자원인 루카스 바스케스를 빼고 부상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자르를 긴박한 상황에서 투입하는 어이없는 선택을 했다. 여기에 80분 경에 다시 교체 카드를 꺼냈는데, 이날 공격진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았던 아센시오를 빼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투입하며 끝까지 최전방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 교체 전술은 실패였고, 오히려 비긴 것이 다행인 경기였다.
3.3.2. 후반기
2021년 첫 경기인 리그 17R 셀타 비고전 홈 경기에서는 바스케스와 아센시오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 승리로 1일 동안 리그 1위에 올라왔으나 아틀레티코가 17라운드를 이기며 다시 2위로 내려왔다.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상승세를 타고 있음에도 지단에 대한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지단의 용병술은 올 시즌에 계속해서 지적되는 부분인데, 교체 타이밍이 너무 늦어서 교체 투입되는 선수가 뭘 해볼 시간도 없이 경기가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매번 첫 교체 카드를 70분은 넘어서야 꺼내들기에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이 많다. 이 때문에 루카 요비치, 마르틴 외데고르 등의 자원들은 이전 소속 팀이나 임대되었던 팀에 있을 때에 비해 폼이 올라오지 않고 있으며 활약상도 이에 따라 좋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매번 같은 포메이션과 선수들을 기용한다는 지적도 생기고 있다. 이는 현지 팬들에게도 많은 비판을 받는 부분인데, 계속해서 4-3-3 포메이션을 고집하며 매번 비슷한 라인업을 꺼내들면 주전 선수들의 체력과 폼이 하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벤제마의 경우에 엘체전과 셀타 비고전에서 부진했는데도 불구하고 각각 풀 타임, 89분을 소화했다. 특히 벤제마는 두 경기뿐만 아니라 거의 매 경기에서 풀 타임을 소화하는 중인데, 벤제마는 플레이 스타일상 공격수 중에서도 활동량이 많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혹사시키고 있다.[15]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약점은 공격력인데, 최전방 자원을 한 명만 두는 포메이션 말고 투톱 전술을 꺼내드는 것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극초반 이후로는 어느 순간부터 4-3-3만 고집하는 중이다.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 1기 시절에 챔스 3연패 및 리그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요인은 유동적인 전술 및 로테이션이었지만 최근 지단에게 이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리그 18R 오사수나 원정을 앞두고 코로나 감염자와 접촉하여 자가 격리 기간을 갖게 되었다. 이후 아란차 로드리게스의 보도에 따르면 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격리를 해야 하는지 안 해도 되는지에 대한 리그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이후 라리가는 지단의 오사수나 원정 동행을 허가했다. 그러나 경기에서는 답답한 흐름 속에 유동적인 전술을 보여주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스페인에 폭설이 내리면서 오사수나 원정을 마치고도 마드리드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이미 오사수나 원정을 올 때도 폭설로 인해 늦게 도착했었기에 선수단의 체력 및 컨디션에 상당한 영향이 갈 수 있는 부분이다. 결국 마드리드로 돌아가지 않고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일정을 치르기 위해 바로 말라가로 이동하게 되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4강 빌바오전에서도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2:1로 패배했다. 전반전에 선제골을 실점한 후 페널티킥으로 추가 실점을 내준 데다가 특히 후반전에 만회골을 넣은 벤제마를 교체하고 마리아노를 넣어 제공권을 포기한 것에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라이벌 바르셀로나는 전반기에 돌풍을 일으킨 팀 소시에다드를 이기고 결승에 오른지라 빌바오를 이기면 결승에서 엘 클라시코가 기다리고 있었어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바르셀로나도 결승에서 빌바오에게 졌다.
특히 경기 이후 보여준 인터뷰에서 특정 선수에 대한 태도가 잡음을 만드는 중이다. 지단: 나보고 뭐 어쩌라고? 시즌 포기해?(마르카) 경기 패배 이후 기자들이 패배의 여파와 관련해 질문을 하자 "그럼 시즌 포기해?"라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아자르의 처참한 경기력에 대해서도 비판은커녕 감싸는 모습만 보여주며 편애 논란을 만들었다. 참고로 아자르는 오늘 경기에서 드리블 0회, 턴오버 6회라는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며 패배에 크게 일조했는데, 이를 두고 "아자르에게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라는 이해하기 힘든 말을 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나면 지금까지 지단이 내친 선수들과 비교해 보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아자르와 비슷한 시기에 영입된 요비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친정 팀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되어 떠났는데 요비치는 이렇게 매정하게 쫓아낸 감독이 요비치 못지 않게 처참했던 아자르에 대해서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부처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형평성 논란을 불러일으키기가 충분하다. 게다가 지단의 이러한 태도는 요비치만의 일도 아닌데, 지단은 과거 하메스나 베일에 대해서도 매정한 태도로 일관했었다. 이 중 베일의 경우는 지단만의 잘못이 아니기는 하지만 인터뷰에서 "구단이 베일을 팔고 싶어한다."라고 하며 베일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히는 매정한 행동을 곧잘 보였었다. 베일은 챔스 3연패라는 업적에서 아주 핵심적인 활약을 펼쳤던 선수라 레전드 예우 차원에서라도 저런 몰상식한 인터뷰는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의견도 있다. 이랬던 감독이 갑자기 아자르에 대해서는 유순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에 대해 많은 팬들이 납득하기 힘들어 하고 있다.
기어이 코파 델 레이 32강에서는 4부 리그에서 3부 리그로 막 승격한 알코야노를 상대로 졸전을 펼치더니 연장 승부 끝에 2:1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알코야노는 1명이 퇴장을 당해 10명이 뛰는 수적 열세를 안고 있던 상황이었고, 더 큰 문제는 유스 선수를 많이 기용한 것도 아니고 1.5군으로 졌다는 것. 심지어 후반전과 연장전에는 크로스, 벤제마 등 팀 내 핵심 선수들까지 기용해 가며 체력 안배에 실패한 채 패배했다는 것은 더욱 뼈아프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행진으로 인해 지단의 경질설이 다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가 비판하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감독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불과 챔스 3연패 달성 시기만 하더라도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연설하며 상당한 카리스마를 보이던 지단이기에 지단의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시즌 들어서 현지 팬들에게 상당히 여론이 안 좋아지는 모습이었는데, 최근 들어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와 코파 델 레이에서 연속으로 무기력하게 탈락하자 국내의 여론도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다. 일단 지난 시즌 막바지에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스 16강 2차전에서 패배할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 팬들은 3년 만에 라리가 우승을 거머쥔 데다가 2차전 경기에서는 바란 등 경기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 선수들이 있었기에 다음 시즌에 더 잘해보자 같은 반응이 많았다. 그리고 이번 시즌 초반에도 지단을 신뢰하자는 여론이 많았는데, 불만족스러운 모습이 계속해서 쌓이고 쌓이다가 챔스 조별 리그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던 상황 이후로는 선수단뿐만 아니라 지단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에게도 비판이 많이 가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결국 여러 언론에서 지단이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는 소식이 올라오고 있다.
부상자가 너무 많은 가운데 우에스카전과 헤타페전을 치렀는데 우에스카전에서 승리를 차지할 때는 별다른 여론 반전이 없었으나, 헤타페전에서 마빈 박을 비롯한 유스 선수들을 기용하고 스리백을 활용하는 신선한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조금은 여론이 나아졌으나 아직 여러 문제점이 남아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 거취는 어찌 될지 불분명하다.
리그 23R 발렌시아전에서는 상대를 쥐고 흔드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2:0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선제골을 넣었던 벤제마가 후반 34분에 부상 아웃되어 전치 3주 판정을 받고 말았다.
2월 19일 유벤투스 FC에서 감독 영입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아탈란타와의 챔스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이스코 제로톱 전술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 팀이 퇴장을 당했음에도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페를랑 멘디의 골이 터지면서 1:0 승리를 거뒀다.
리그 24R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는 크로스와 카세미루의 콤비네이션으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리그 25R 소시에다드전에서는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후반 10분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교체 투입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발리 골을 보여주며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리그 26R 마드리드 더비에서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라인 브레이킹에 당해서 선제 실점을 했지만 후반 막판 부상에서 복귀한 벤제마가 2:1 패스에 이어 득점을 하면서 무승부를 거두었다.
리그 27R 엘체전에서는 3-4-1-2 전술을 들고 나와 전반전 팽팽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후반전에 4-3-3으로 전술을 변경한 뒤 호드리구, 크로스, 모드리치를 투입했다. 상대 센터백 칼보가 세트피스에서 바란을 이겨내며 헤더 골을 넣었고 지단은 그 과정에서 보예가 먼저 카세미루를 밀어 넘어뜨리지 않았냐고 항의했지만 골이 인정되었다. 다만 이 경기에서도 지단의 용병술은 빛을 발해 벤제마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넣으면서 또 다시 승리했다.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아탈란타와의 홈 경기에서는 3:1 승리를 거두면서 8강에 진출하는 데에 성공했다.
리그 28R 셀타 비고 원정에서는 벤제마가 2골 1도움을 올리고 유일한 교체 투입 자원이었던 마르코 아센시오가 1골을 기록했다. 이렇게 상승세를 유지한 채 시즌 중 마지막 A매치 기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A매치 기간 이후 에이바르와 리그 29R 홈 경기를 펼친 뒤 리버풀(챔스 8강 1차전 홈)-바르셀로나(리그 홈)-리버풀(챔스 8강 2차전 원정)로 이어지는 시즌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뮌헨, 파리, 맨체스터 시티 등이 반대쪽 블록에 편성된 데다가 최근 리그에서 부상자들의 속출로 인해 안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리버풀을 상대하기에는 대진운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지만, 그래도 리버풀이 그동안 챔스에서 보여준 저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또한 리그 1위를 굳건하게 유지할 것 같았던 아틀레티코가 흔들리고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상승세를 타면서 라리가 우승 경쟁이 더욱 급박해진 가운데 치르는 엘 클라시코의 중요성은 두말할 것도 없다.
거기다가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스페인 정부의 영국발 입국 제한 조치가 연장된다면 리버풀과의 1차전 경기를 마드리드에서 못 치르고 중립 국가로 이동하여 치러야 해서 선수단의 피로가 쌓일 수 있기에 더욱 험난한 여정이 될 전망이다. 잘 준비해서 시즌의 클라이막스 일정을 이겨내야 할 것이다. 그나마 스페인의 코로나 규제 완화 덕분에 예정대로 마드리드에서 8강 1차전을 치를 수 있게 되어 이동 거리에 대한 부담은 줄었지만, A매치 기간에 세르히오 라모스가 왼쪽 다리 근육을 다쳐 한 달 동안 결장하게 되어 고민거리를 안은 채 4월 일정에 돌입하게 되었다.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는 크카모를 필두로 한 중원 싸움 압승과 함께 리버풀의 강한 전방 압박에 대응해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전략이 제대로 적중했고, 골을 넣은 아센시오와 멀티 골을 득점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비니시우스의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로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여담으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위르겐 클롭이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를 두고 "텅 빈 구장에서 경기를 하곤 했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뭔가 달랐다. 마치 연습구장 같았다. 우리가 경험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라며
"기분이 좋고 자랑스럽다. 우리는 경기를 아주 잘 했다. 후반 초반 어려움도 있었지만 잘 극복했다. 다만 아직 2차전이 남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라파엘 바란이 뛸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우리는 우리의 시스템을 바꾸지 않았다. 그저 그 자리를 에데르 밀리탕으로 메우며 4-3-3 포메이션을 유지했다. 우리는 상대 풀백들이 공격적이기에 측면을 공격할 수 있음을 알았고 그런 의미에서 상황이 잘 풀린 것 같다. 패스에 있어 토니 크로스의 퀄리티는 눈에 띄였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스피드를 모두가 볼 수 있었다. 비니시우스가 득점하는 것을 필요로 하기에 오늘 보여준 모습에 기쁘다. 그는 잘 하고 있고 팀을 돕고 있다."
리버풀과의 UCL 8강 1차전 후
리버풀과의 UCL 8강 1차전 후
리그 우승 경쟁의 중요한 분수령이었던 30R 엘 클라시코 홈 경기에서는 비록 출혈이 컸지만 악천후 속에서 벌어진 처절한 혈투 끝에 2:1 승리로 2007-08 시즌 이후 13년 만의 리그 엘 클라시코 더블을 만들어 내며 바르셀로나에게 승점 1점을 앞서가게 되었고, 1위 아틀레티코와의 승점 차를 1점 차로 줄인 2위에 등극했다. 선발로 기용한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공격 시에는 벤제마와 비니시우스와 함께 삼각 편대를 이룬 역습으로 괴롭히고 수비에서는 윙백의 역할까지 맡는 맹활약을 펼쳤고, 그를 바탕으로 전반전에 바르셀로나를 역습으로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이며 벤제마의 힐 킥 선제골과 크로스의 굴절된 프리킥으로 득점하여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전에 더 추가 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발베르데의 슈팅이 골대를 맞췄고, 백업 풀백을 맡고 있었던 루카스 바스케스가 부상을 당해 알바로 오드리오솔라가 투입되며 분위기가 이상해지기 시작했고 폭우가 쏟아지는 후반전에 앙투안 그리즈만이 투입된 바르셀로나의 반격에 고전하며 오스카르 밍게사에게 추격 골을 실점하고 말았다. 그 뒤 나름 팽팽한 공방이 벌어지다가 주전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이기도 했고 다음 챔피언스 리그 리버풀 원정을 위한 체력 안배로 어쩔 수 없이 크로스, 비니시우스, 벤제마를 모두 빼고 이스코, 마르셀루, 마리아노 디아스를 투입시키는 고육지책을 썼다. 그리고 처절한 방어 모드 끝에 후반 추가 시간 마지막에 일라시 모리바의 슈팅이 크로스 바를 맞고 나오는 등 아찔한 순간이 많았지만 간신히 바르셀로나의 맹공을 버텨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가뜩이나 라모스가 부상을 당하고 바란이 코로나로 인해 결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백업 풀백인 바스케스마저 부상을 당해 수비 라인이 초토화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카세미루가 퇴장을 당하고 나초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다음 리그 경기인 까다로운 헤타페 원정에 결장하는 것이 확정되는 등 악재가 너무 많이 일어난 경기였지만 그 와중에 라이벌전 승리를 얻어내어 리그 우승 경쟁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은 것은 다행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종료된 후 이번 시즌에 여러 역할을 성실히 맡아 주었던 루카스 바스케스가 왼쪽 무릎 후방 십자인대 염좌로 시즌 아웃이 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며 남은 시즌 일정에도 상당한 부담을 받게 되었다.
바로 다음 경기인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리버풀 원정에서는 카르바할의 복귀가 절실했으나 카르바할은 부상 회복을 마치지 못해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는 결국 발베르데를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하는 선택을 했다. 1차전과는 반대로 리버풀의 에너지 넘치는 압박에 고전했으나 전반 2분 모하메드 살라의 1:1 찬스를 포함해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들을 선방해내어 초반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를 다잡아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를 비롯해 밀리탕, 나초, 카세미루가 보여준 단단한 수비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끝내 리버풀의 득점을 막아내며 0:0 무승부로 2차전을 마치고 합산 스코어 3:1 승리로 3년 만에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진출했다. 이렇게 죽음의 3연전을 2승 1무로 통과하며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 우승 도전을 이어나갔다. 챔피언스 리그 4강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그동안 챔피언스 리그에서 한 번도 경기를 해본 적이 없는 첼시 FC와의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진출해서 앞으로의 한 달 동안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해야 하는 타이트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바로 다음 경기인 헤타페 원정을 앞두고 멘디가 종아리 근육 과부하로 약 2주 동안 결장이 확정되었다.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이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고 바스케스는 시즌 아웃이 된 데다가 카세미루와 나초가 직전 엘 클라시코에서 당한 퇴장과 경고 누적으로 이번 헤타페전에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멘디마저 아웃되며 지단 입장에서는 수비진을 꾸리기 더욱 힘들어져서 머리가 아픈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발베르데도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발견되어 자가격리에 들어가 결장하게 되었다.
바란과 카르바할이 코로나와 부상에서 복귀하고 카세미루와 나초가 징계에서 돌아와 수비진은 어느 정도 정상화가 될 조짐이 보이지만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부상을 당하고 발베르데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이번에는 미드필더진에 구멍이 뚫렸다. 거기다가 슈퍼 리그 이슈까지 터져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법한 상황에서 리그 31라운드 카디스 원정 경기를 치렀다. 다행히 벤제마의 2골 1도움과 오드리오솔라의 리그 커리어 첫 득점으로 3:0 완승을 거두고 한숨 돌렸다. 미드필더진의 공백으로 선발 출전한 유망주 안토니오 블랑코가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도 긍정적인 요소였다.
32R 레알 베티스전에서는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패해서 오늘 이겼다면 승점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졸전 끝에 무득점 무승부가 나왔다. 3위인 바르샤와 승점 동점이 되었으며 4위 세비야와도 1점 차이라서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챔피언스 리그 4강 1차전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는 멘디의 결장으로 인해 밀리탕-바란-나초의 3백에 카르바할과 마르셀루를 윙으로 쓰는 전술을 사용했지만 결과적으로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전반전은 은골로 캉테를 필두로 한 첼시의 에너지 넘치는 중원에 압도당하며 크리스천 풀리식에게 선제골을 실점해 끌려갔으나,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밀리탕이 헤더로 떨궈준 공을 벤제마가 개인능력으로 해결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은 양 팀 모두 더 무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홈에서 상대의 원정골을 허용해서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패배하지는 않으며 1:1 무승부로 원정 2차전을 기약하게 되었다. 0:0으로 2차전을 마칠 경우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결승에 진출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득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첼시의 단단한 수비를 뚫을 수 있느냐가 관건일 듯하다.
그러나 카르바할이 1차전 경기 후 오른쪽 허벅지 근육 손상이 확인되어 회복에 최소 3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지면서 시즌 아웃되어 계속 부상 악재가 이어졌다.
라모스와 멘디, 발베르데는 첼시와의 2차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리그 34R 오사수나와의 홈 경기에서는 스쿼드의 뎁스가 얇은 가운데에서도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있어서 최대한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 모드리치, 크로스, 나초를 벤치에 앉혔다. 경기는 전반적으로 주도했지만 답답한 골 결정력을 보이며 후반 76분까지 0:0 상황이 유지되었다. 다행히 코너킥에서 마치 라모스가 빙의한 듯한 밀리탕의 헤더 선제골이 나오며 드디어 앞서나갔고, 그로 인해 오사수나의 공간이 열리며 생긴 역습 찬스에서 벤제마의 패스를 카세미루가 득점으로 연결시켜 2:0 승리를 거두고 1위 아틀레티코와 승점 2점 차의 2위를 유지했다. 지난 카디스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블랑코뿐만이 아니라 교체 투입된 미겔 구티에레스와 세르히오 아리바스 등의 영건들이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어 소득이 있었던 경기였다. 다만 벤제마가 풀 타임을 소화했고, 경기중 바란이 오른쪽 다리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된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 결국 바란은 오른쪽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2주간 결장하게 되었다.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첼시 원정에서는 복귀전을 치르는 라모스와 멘디를 나초와 함께 3백으로 세우고, 드디어 팀에 다시 합류했으나 자가 격리 영향으로 훈련이 부족했던 발베르데를 벤치에 앉히고 아자르를 선발 기용하면서 비니시우스를 우측 윙백으로 두는 변형 스리백 전술을 사용했으나 아무래도 익숙하지 못한 위치에서 뛰는 영향인지 전반전에 상대 풀백 벤 칠웰을 통제하는데 실패해 효과를 보지 못했고, 첼시의 압박에 후방에서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티모 베르너에게 선제골을 실점했다. 그리고 벤제마가 시도한 2차례의 결정적인 유효 슈팅이 상대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의 선방에 막혀 0:1로 밀린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전반전보다 더 심하게 첼시의 에너지에 잡아먹혔고, 첼시의 골 결정력 부재로 후반까지 어찌저찌 1골 싸움을 유지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결국 후반 85분 메이슨 마운트에게 실점해 0:2 완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라모스가 왼쪽 허벅지 근육 손상을 입어 남은 일정 출전이 어려워졌고, 멘디도 왼쪽 종아리가 다시 과부하에 걸려 결장한 가운데 리그 35R에서 4위 세비야와 리그 우승을 앞두고 홈에서 중요한 일전을 펼쳤다. 전반전 선제골을 실점해 끌려가는 상황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한 아센시오가 동점골을 득점한 가운데 밀어붙였지만, 밀리탕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내주어 이반 라키티치에게 실점을 해 다시 1:2로 끌려갔다. 추가 시간 6분 중 4분이 되어가도록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크로스가 시도한 중거리 슛이 교체 투입된 아자르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 들어가는 동점골이 되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같은 라운드 앞선 경기인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라는 결과가 나오며 레알 마드리드가 이 경기를 이겼다면 아틀레티코와는 승점 동률에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1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결국 그 기회를 놓쳤다. 그나마 패배했다면 아틀레티코에게 승점 3점 차, 바르셀로나에게 승점 1점 차로 뒤쳐지는 3위로 내려가 리그 우승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질 뻔했으나 비겨서 승점 1점이라도 따낸 덕분에 1위 아틀레티코와 승점 2점 차, 3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동률의 2위라도 유지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일단 아틀레티코가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라도 승점 드랍을 해주길 바라야 하지만, 레알이 전승을 거둬야 할 남은 리그 3경기 일정이 그라나다 원정-빌바오 원정-비야레알과의 홈 경기로 이어지기에 험난하다는 것.
36R 그라나다 원정에서는 계속 된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결국 밀리탕-나초 센터백에 왼쪽 수비수로 구티에레스, 오른쪽 수비수로 마빈 박을 출전시켰다. 모드리치와 호드리구의 득점으로 전반전을 2:0 리드로 마친 레알은 후반 71분 추격 실점을 허용했지만, 교체투입된 오드리오솔라와 벤제마의 득점으로 바로 차이를 벌리며 4:1 대승을 거두었다. 2경기를 남긴 가운데 여전히 2위 레알에게 승점 2점 차로 앞서가고 있는 아틀레티코가 36R에서 남은 리그 경기들 중 최대 난적이라 여겨졌던 레알 소시에다드를 2:1로 잡아내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37R 경기가 정말 어려운 빌바오 원정이기에 가능성이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리그 우승 경쟁의 불씨를 계속 살리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끝나고 결국 감독직을 사임한다는 소식이 나왔으며, 선수단에도 통보했다고 한다. 일단 지단 본인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점을 염두에 둔 것인지 사임설을 일축했다.
37R 빌바오 원정에서 토니 크로스마저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한 관계로 자가격리에 들어가 결장하는 악재를 겪었음에도 후반전 나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어 우승경쟁을 마지막 38R로 끌고갔다. 같은 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후반 75분 오사수나에게 선제골을 실점했기에 아틀레티코가 비기기만 해도 승점은 동률이나 승자승에서 앞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더 커졌으나, 결국 아틀레티코가 오사수나에게 2:1 역전승을 거두며 레알은 1위 등극에 실패했다. 이제 38R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난적인 비야레알에게 홈에서 무조건 이겨야 하고, 레알 바야돌리드 CF가 강등로이드의 힘을 받아 홈에서 아틀레티코에게 이기거나 비겨줘야 역전 우승을 할 수 있는 많이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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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2기의 마지막 경기 |
그래도 전 시즌 바르셀로나처럼 무너진 상황이 아니라 열심히 했지만 한 끗 차로 리그를 준우승한 것인 데다 슈퍼 리그 파동에 팀 내부적으로도 부상 선수 속출 등 여러모로 혼란스러웠던 시즌이기 때문에 팀에서 경질은 검토하지 않고 있었으나, 정작 지단 본인이 20-21 시즌을 끝으로 사임을 결정했다. # 결국 5월 27일, 공식적으로 사임이 발표되었다.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에 의하면 지단은 개인적으로 자신의 사임을 선수단 전체에게 일일이 전화로 전했다고 한다.
후임은 라울 곤살레스, 안토니오 콘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이 거론되다가 갑작스럽게 카를로 안첼로티가 떠오르더니 6월 1일 안첼로티로 결정되었다.
3.3.2.1. 구단과의 갈등 원인
지단은 "구단이 자신을 믿어주지 않았다"라며 갈등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결국 갈등의 원인에 대해 따져봐야 하는데,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그중 선수 기용과 관련된 문제가 꽤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대표적으로 마르틴 외데고르의 아스날 임대 이적이 있었다. 외데고르의 경우 레알 마드리드가 꽤 오랜 시간 공들인 선수로, 2019-20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치며 레알 마드리드 주전 입성의 기회를 얻었다. 그런데 지단은 외데고르를 중용하지 않았고, 여기부터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보면, "아니, 고작 유망주 한 명 안 썼다고 클럽 레전드 출신 챔스 3연패 명장을 자르는 거냐?"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 대목에서는 지단에 대한 수뇌부의 불만도 이해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 위에서 설명한 외데고르 기용 건에도 지단은 비판받을 만한 대목이 있다. 선수 기용이 감독의 고유 권한이긴 하지만, 문제는 지단이 프리 시즌에 외데고르를 중용할 의사를 내비쳤다는 것이다. 당장 수뇌부뿐 아니라 일반 팬들의 반응도 험악했으며, 지단은 비판을 한몸에 받아야 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 역시 단순히 외데고르 하나 때문에 이렇게 불만을 갖는 게 아니다. 지단이 중용하지 않았던 마르코스 요렌테는 지단 밑에서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는데, 요렌테는 2019-20 시즌 리버풀전 이후 기량을 만개해서 라리가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꼽힐 뿐 아니라, 2020-21 시즌 아틀레티코의 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친정 팀 레알 마드리드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바로 저런 사례 때문에 레길론같이 완전 이적한 선수에게도 바이백 조항을 붙이는 것이며, 외데고르의 경우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아예 완전 이적 조항 자체를 배제한 것이다. 하지만 레길론과 외데고르 둘 다 레알 마드리드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해 레길론은 바이백 조항 미발동, 외데고르는 아스날로 완전히 이적했다.
그런데 저런 사례를 겪었던 지단이, 또다시 비슷한 사례를 만들 것처럼 행동하니 수뇌부 역시 불만이 쌓였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단은 현재 주전 선수들의 연령이 꽤 높은 편으로,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수혈하는 것이 구단 경영을 위해 중요하다. 그러나 지단은 이 대목에서 검증된 기존의 자원들을 중용했다. 벤제마, 크로스의 경우 혹사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지단이 이번 시즌 중용했다고 할 만한 젊은 자원은 페데리코 발베르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정도였다. 물론 지단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 지단은 감독직에 있는 사람으로, 눈앞의 성적이 중요한 위치에 있다.[17] 게다가 이번 시즌에는 시즌 도중 부상자가 엄청나게 많아서 지단이 거둔 성적 정도면 매우 선방했다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유망주 기용에 소극적인 것만이 아니라 지단이 강하게 원해서 거액을 주고 영입한 아자르의 부진 역시 지단의 입지를 위협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클럽 레코드를 경신하고 데려온 선수가 멘탈 관리 실패, 몸 관리 실패, 기량 미달 등 최악의 영입으로 기록될 만한 행보를 보이면서[18] 구단과의 마찰에서 지단이 버틸 수 있는 명분을 완전히 상실시켰다. 그런 상황에서 루카 요비치는 전혀 활용하지 않고 낭비하면서 지단 스스로 구단 운영진과 적정 선에서 타협해야 할 문제에서는 기묘할 정도의 고집을 부리며 갈등을 격화시키는 모습을 보였기에 우승컵을 들지 못한 시즌 운영진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물러나는 상황을 자초했다.
4. 시즌별 성적
4.1. 대회 성적
시즌 | 라리가 | UCL | 코파 델 레이 | 수페르코파 | UEFA 슈퍼컵 | 인터컨티넨탈컵 |
2018-19 | 3위 | -[19] | ||||
2019-20 | 34 | UCL 16강 | 8강 | 11 | - | - |
2020-21 | 2위 | UCL 4강 | 32강 | 4강 | - | - |
- 우승 기록
- 라리가: 2019-20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020
4.2. 승패 기록
시즌 | 경기 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승률 |
<rowcolor=#0b1c56> 18-19 | 11 | 5 | 2 | 4 | 16 | 13 | 45.45% |
<rowcolor=#0b1c56> 19-20 | 51 | 32 | 12 | 7 | 99 | 43 | 62.75% |
<rowcolor=#0b1c56> 20-21 | 52 | 31 | 12 | 9 | 88 | 46 | 59.62% |
<rowcolor=#0b1c56> 3시즌 | 114 | 68 | 26 | 20 | 203 | 102 | 60.53% |
5. 평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지단이 떠나고 맞이한 2018-19 시즌에 레알 마드리드는 훌렌 로페테기-산티아고 솔라리 체제에서 최악의 순간을 겪은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던 지단을 빠르게 재선임해[20] 리빌딩 및 재기를 노렸다. 팀 공격진이 전체적으로 지단 1기 시절에 비해 퀄리티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실리적인 축구를 바탕으로 1기 시절보다 수비에 안정감을 불어넣으며 세대 교체기이자 과도기를 나름 잘 버텨내는 데 공헌했다.[1] 2019-20[2] 2020[3] 챔피언스 리그 16강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종합 스코어 3-5 탈락(1차전 2-1 승, 2차전 1-4 패), 코파 델 레이 준결승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종합 스코어 1-4 탈락(1차전 1-1 무, 2차전 0-3패), 리그는 종료되지 않았으나 27라운드 종료 기준 1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이랑 무려 12점이나 차이나기 때문에 사실상 우승 경쟁은 끝났다고 보는 게 옳다.[4] 승부차기는 무승부로 처리.[5] 레알 마드리드도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 루카 모드리치 등 핵심 전력들이 부상 또는 징계로 인해 나오지 못했다.[6] 물론 프리미어 리그에서 뛸 때와 비교하면 너무 부족한 경기력이며, 공격 포인트 또한 적다.[7] 당시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주제 무리뉴로 호날두와 외질의 골로 2-0으로 승리했었다.[8] 구단 사상 최고의 이적료를 잡아먹은 필리페 쿠티뉴는 아예 임대를 가버렸으며, 앙투안 그리즈만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때의 모습을 팔아먹은 듯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우스만 뎀벨레는 저 둘에 비교하기 미안한 수준으로 처참하다.[9] 벤제마와 베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한 듯 보이나, 레알 마드리드의 18/19 시즌을 되돌아보면 한 마디로 오판이 맞다. 리그 앙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마리아노 디아스를 다시 데려오긴 했는데 망했다.[10] 한국의 여론은 요비치가 먹튀라며 매우 부정적이다.[11] 토트넘과 에버튼에서 당연히 주전 자리를 차지 중이고 에이스 대우를 받고 있다. 차라리 이적료라도 많이 받았으면 괜찮았겠지만, 레길론은 2,500만 파운드에 팔았지만 나중에 바이백 조항을 사용하려면 3,600만 파운드를 지불해야 하고 아예 하메스는 자유 계약 신분이라서 이적료 단 한 푼도 못 받았다.[12] 발렌시아 구단도 수뇌부의 삽질로 구단 분위기가 굉장히 안 좋다. 그런 팀에게 4:1로 깨졌다.[13] 오죽하면 비니시우스를 두고 앞담화를 깠던 벤제마가 재평가를 받는 상황일 정도로 최근 비니시우스의 경기력은 비판을 받고 있다.[14]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일정으로 인해 앞당겨졌다.[15] 다만 요비치가 계속 잔부상으로 시름대고 마리아노는 수준 이하의 플레이를 보이기에 어쩔 수 없이 벤제마를 혹사시킬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16] 2018/19 시즌도 무관이었지만, 그때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미 코파 델 레이 4강과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탈락했고 라리가도 1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가 많이 났던 3위였기에 사실상 무관이 확정된 상태에서 중도 부임했던 시즌이다.[17] 더군다나 지단이 감독직을 맡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다른 축구팀들과 비교해서도 극단적으로 윈나우를 추구하는 팀이다. 맨유나 리버풀 같은 다른 명문 구단들이나 맨시티 같은 신흥 빅클럽의 경우. 그들은 퍼거슨이나 클롭, 과르디올라 같은 감독들이 무관을 하더라도 그들을 기다려주며 지지하는 태도를 보여준 일이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감안하더라도 갈락티코 시절부터 무관을 한 감독은 물론이고, 우승을 한 감독조차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면 경질하는 것을 거리낌 없이 행하였고, 심지어 라 데시마를 달성했던 안첼로티마저도 다음 시즌 무관을 이유로 경질하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인내심이 좋은 팀이라고 보기 힘들다.[18] 영입한 직후 부상 등으로 정규 시즌 경기에도 몇 차례밖에 나서지 못했다. 그나마 부상에서 복귀한 직후엔 또다시 부상으로 결장이 잦았고 특히 첼시 시절에 보였던 실력도 보이지 않았으며 몸 관리마저 엉망인 모습이 사진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구단의 애물단지가 되어버렸다.[19] 지단 부임 당시 모든 대회 종료.[20] 사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는 유벤투스 FC가 유력했다. 우선 선수 시절 유벤투스에서 에이스로 뛴 경력이 있는 데다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경기력 문제 및 챔피언스 리그 부진으로 자리가 위태로웠고 지단 체제에서 에이스였던 호날두가 이미 유베에서 에이스로 존재하며 2019-20 시즌 이적 시장에서 지단 체제의 또 다른 에이스였던 마르셀루를 영입하는 것이 유력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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