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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4 레인저(Ranger)
Ranger class aircraft carrier
1. 개요
미 해군 최초로 설계 당시부터 항공모함으로 설계되어 건조된 함선이다. 1934년에 취역했으며, 그 이전의 렉싱턴급 항공모함이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으로 인해 건조가 중단된 순양전함의 함체를 급히 설계 변경하여 만들어진데 비해 효율적인 설계로 만재배수량 17,800톤, 전장 234미터, 비행갑판폭 33.35미터라는 더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더 효율적인 항공기 운용능력을 자랑했다.2. 제원
급명 | 레인저급 항공모함 |
건조 | 뉴포트 뉴스 조선소 |
건조 함선 | 1척 |
길이 | 234.4m |
갑판 길이 | 222.5m |
흘수선 | 6.8m |
배수량 | 기준배수량 14,810t 만재배수량 17,859t |
최대속도 | 29.3kn |
기관부 출력 | 53,500마력 |
장갑 | 측면 장갑 51mm 격벽 51mm 갑판 25mm |
탑재량 | 76기, 최대 86기 |
레이더 | CXAM-1 레이더 |
무장 | 5인치 28구경장 대공포 5문 50구경 기관총 40정 |
함재기 운용장비 | 승강기 3개 캐터펄트 3개 |
3. 특징
개방형 격납고 방식을 제대로 채택한 항공모함이다. 이전의 항공모함에서도 개방형 격납고 방식을 도입한 경우가 있으나, 불완전하거나 폐쇄형 격납고 방식에 개구부만 좀 많이 뚫어놓은 경우에 불과해서 완벽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배수량에 비해 함재기 탑재량이 많아지고, 정비공간도 많이 확보가 가능해졌으며 피탄시 폭발력이 사방으로 흩어지므로 위험성도 크게 줄어들게 되었다. 이후로 미국의 항공모함은 태평양 전쟁 종전 후 영국에서 장갑 항공모함 설계가 도입되고 제트기가 함재기가 되면서 더 이상 개방형 격납고를 채택하기 힘들 때까지 개방형 격납고를 사용했으며, 현대의 항공모함도 엘리베이터를 측면에 놓고 거대한 개구부를 만드는 등 개방형 격납고의 이점을 살리려고 노력한다.또한 비행갑판의 해면높이도 크게 낮추었다. 이전의 항공모함은 개수형의 특성상 비행갑판의 높이가 필요 이상으로 높아서 무게중심이 상승하므로 악천후시 항행이 어려워지고 피탄시 대미지 콘트롤이 힘들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레인저급 항공모함부터는 비행갑판의 높이를 많이 낮춤으로서 무게중심을 안정화했고, 이로 인해 바다가 약간 거칠어져도 격납고 내부의 작업등이 흔들림의 방해를 덜 받게 되므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급속회전등의 거친 기동을 해도 배가 전복될 위험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런 특징도 이후의 항공모함에 적용된다.
다만 미 해군에서도 항공모함 운용에 대한 개념이 완벽히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실험적으로 만들어본 함이었던 탓에 막상 레인저급을 운용 해보니 이런저런 결점이 나왔다.
- 함선의 크기가 작다. 따라서 격납고의 크기나 비행갑판의 크기가 작아지고, 악천후시의 내파성이나 안정성도 부족하며, 적의 공격에 대응할 장갑이나 어뢰 방어용 벌지등을 설치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레인저는 악천후시 작전이 거의 불가능했고 이에 따라 미국은 레인저급을 건조한 이후에는 적어도 2만 톤 이상의 배수량을 가져야 제대로 된 항공모함을 만들 수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 너무 느리다. 전속항해를 해도 30노트에 못미치는 속력을 가지는데, 이렇게 되면 당장 함재기를 이함시킬 때부터 애로사항이 생긴다. 함재기는 좁은 비행갑판에서 출격하는 특성상 이함시 항공모함이 맞바람을 맞으면서 전속전진하는 상태에서 발함해야 무장과 연료를 만재한 상태로 출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목적지를 항해 급속전진할 때나 적의 공격을 피해 급속후퇴할 때 지장이 크다.
- 연통의 형태 및 방식이 문제를 일으켰다. 렉싱턴급 항공모함과 달리 작은 배수량으로 인해 기존방식인 높고 거대한 연통을 설치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험적으로 가변형 연통을 설치했다. 레인저급의 사진에서 비행갑판 중후방에 양현으로 3개씩 보이는 미사일 발사관 같은 물건이 바로 가변형 연통이다. 이 연통은 평상시에는 사진처럼 수직으로 올라간 상태로 사용하다가, 함재기를 이착륙시킬 때는 수평으로 눕힘으로서 이론적으로는 비행갑판에 연기로 인한 악영향이 없도록 만들어진 물건이다. 얼핏 보면 좋은 발상이겠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었다. 실제로는 평상시에도 낮은 연통의 높이로 인해 엔진을 좀 강하게 돌리기만 하면 비행갑판이 연기로 가득해졌으며, 함재기의 이착륙을 위해 수평으로 연통을 눕힐 경우 오히려 비행갑판으로 연기가 더 날아오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이 연통의 완벽한 실패로 인해 이후의 미국 항공모함은 렉싱턴급 항공모함의 연통방식을 따르게 된다.
- 어뢰가 없다. 배수량 문제로 인해 어뢰 격납고가 레인저에게는 생략되었고 이에 따라 레인저는 뇌격기는 탑재했으나 그 용도는 폭뢰를 투하하는 대잠작전이나 정찰용 등으로 한정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은 문제로 레인저급은 실전용으로 쓰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로 인해 동급함은 더 이상 건조되지 않았는데, 대신에 레인저급을 교훈삼아서 배수량 최소 2만톤급, 30노트 이상의 고속항진, 최소 70기 이상의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을 상정하고 건조된 함이 있었으니, 바로 그 유명한 요크타운급 항공모함이다.
비록 결함 때문에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태평양 전쟁에 실전 투입되지는 않았지만, 대서양 함대에서 한 척 한 척 항공모함이 태평양 방면으로 배치될 때도 끝까지 대서양에 남아 대서양 전투에 참전, 대서양 유일의 대형항모이자 미 정규항모로써 공적을 쌓았다. 대표적으로 횃불 작전에 4척의 생가몬급 호위항공모함들을 이끌고 기함으로써 투입되어 북아프리카 상륙작전을 지원하고 비시 프랑스군과 교전하기도 했으며 주요 전선에 전투기를 배송하거나 U-보트 사냥 등에 투입됐고, 영국군과 같이 작전하며 독일군과 교전하기도 했다. 그렇게 대서양에서 공적을 하나 둘 쌓던 레인저는 전쟁 말기 태평양 전선으로 이동하여 훈련 항모로 종사하였고 종전 후에는 각지에 배치되어 있던 미군들을 본토로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하다가 1947년에 퇴역하여 해체되었다.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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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인급 | CA-148 뉴포트 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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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급 | BB-7 일리노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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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급 | CV-4 레인저 | ||
미드웨이급 | CV-41 미드웨이, CV-43 코럴 시 | ||
에식스급 | CV-9 에식스, CV-10 요크타운, CV-11 인트레피드, CV-12 호넷, CV-13 프랭클린, CV-14 타이콘데로가, CV-15 랜돌프, CV-21 복서, CV-32 레이테 | ||
엔터프라이즈급 | CVN-65 엔터프라이즈 | ||
요크타운급 | CV-5 요크타운, CV-6 엔터프라이즈, CV-8 호넷 | ||
제럴드 R. 포드급 | CVN-78 제럴드 R. 포드, CVN-79 존 F. 케네디 | ||
키티호크급 | CV-66 아메리카 | ||
포레스탈급 | CV-59 포레스탈, CV-61 레인저 | ||
잠수함 | 스킵잭급 | SSN-591 샤크 | |
조지 워싱턴급 | SSBN-601 로버트 E. 리 | ||
로스앤젤레스급 | SSN-688 로스앤젤레스, SSN-689 배턴루지, SSN-691 멤피스, SSN-693 신시내티, SSN-695 버밍햄, SSN-710 아구스타, SSN-711 샌프란시스코, SSN-712 애틀랜타, SSN-713 휴스턴, SSN-714 노퍽, SSN-715 버팔로, SSN-716 솔트레이크, SSN-717 올림피아, SSN-718 호놀룰루, SSN-721 시카고, SSN-722 키웨스트, SSN-723 오클라호마시티, SSN-750 뉴포트 뉴스, SSN-753 알바니, SSN-756 스크래튼, SSN-758 애쉬빌, SSN-759 제퍼슨시티, SSN-764 보이즈, SSN-765 몽펠리에, SSN-766 샬롯, SSN-767 햄튼, SSN-769 톨레도, SSN-770 투손, SSN-772 그린빌, SSN-773 샤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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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매체에서
어뢰 격납고 부재에도 불구하고 창작물에서는 극단적인 공격형 함선으로 묘사되는 일이 많다. 경항모라기엔 큰 덩치지만 정규항모라기엔 부실한 성능 등 여타 함선과 차별점을 두기 힘든 성능 탓에 나름대로 내놓은 해답인 모양.월드 오브 워쉽의 6티어 미국 항모로 등장한다. 패치 전에는 아예 자체 방공 능력을 포기하고 딜링에만 올인한 전투기 0 세팅이 있던 공격형 함선이었다.
월드 오브 워십 블리츠에서는 7티어 미국 항모로 등장한다. 여기 소개된 다른 레인저들과는 다르게 대미지 딜링능력이 낮다. 레인저 자체 성능의 문제, 동티어 매칭환경 등의 문제로 인해 전티어 전함종을 통틀어 가장 약한 배 중 하나로 꼽힌다.
대만 게임 강철소녀에서 경항모로 등장, 경항모임에도 높은 탑재량, 고속, 적은 자원소비량등의 이유로 경항모들 중 1위로 쳐준다.
Naval Creed:Warships에서 4티어 1차항모로 나온다. 미항트리중에 뇌격기 데미지 때문에 가장 힘든 고난기였지만, 버프로 데미지가 올라서 나아진편, 그리고 나크내에서 레인저의 마스코트 편제라 하면 0/0/5(0/0/6) 올급폭 편제 이론상 최대 데미지가 무려 264,000! 이론상 웬만한 동티어 함선들은 원콤이 가능하다! 명중률이 낮아 누구나 일격필살을 시키긴 어렵지만 그래도 동티어는 어느정도 원콤내지 빈사가 가능은 하니 시도 해보자
모바일 게임 벽람항로에도 등장하는데, 역시나 극딜형 함선이다. 다만 등급이 최하 등급인 n등급으로 낮아서 약하기 때문에[1] 후술할 특수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론 사용되지 않고, 등급이 낮아 자원 소모값이 낮다는 점을 살려 훈련용 항모로 운용된 역사처럼 레벨링 이후 저해역 절약런 선생님으로 운용하기에는 나쁘지 않다. 정규항모임에도 경항모로 등장하는데 이는 앞서 서술된 여러 이유들 때문으로 보이며 대신 역시나 대공포나 어뢰같은 것은 전혀 없어 오히려 공격적인 구성이 되어버린다. [2] 여기까지 들으면 벽람의 레인저(벽람항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15% 확률로 함재기 출격 스킬 쿨타임을 초기화 시키고 25% 확률로 데미지가 2배 들어가는 스킬을 가지고 있어서, 리트라이를 통한 운빨극딜을 노릴 수 있는 스킬 구성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말도 안되는 연출#을 보여주기도 한다.
함대 컬렉션에서도 2022년 여름 이벤트 E-5 보상함으로 등장한다. 여기서는 함재기 탑재량은 요크타운급 호넷, 렉싱턴급 새러토가와 거의 동등한 수준인 86기 정도나 되지만, 대신에 장갑이 정규항공모함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낮은 장갑 때문에 적 구축함 포격에 중파라도 된다면 공격을 아예 할 수 없기 때문.
[1] 개장이 있는데 이는 개장을 해도 마찬가지이다. 등급이 올라가긴 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이는 불안정한 스킬 때문이기도 하다. 다만 오히려 스킬 때문에 한계 자체는 없다.[2] 월드 오브 워쉽의 영향인지 뇌격기 한대와 폭격기 두대를 장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