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17:43:03

로랑 세아크

파일:attachment/ralan_1.png

1. 개요2. 이름의 오기 혹은 오역에 관하여3. 작중 행적4. 성격5. 로라로라6. 타 작품에서의 로랑7. 기타8. 명대사9. 둘러보기

1. 개요

ロラン・セアック / Loran Cehack

∀ 건담주인공. 성우박로미.[1][2]

일본 만화에서 흔치 않은 유색인종 주인공이란 점이라든가 역대 건담 시리즈 남자 주인공 중에서 최초로 여자 성우가 담당했다는 점[3], 또한 초반부터 이미 성장이 끝났다는 점[4], 건담의 주제의식인 반전과 평화, 생명중시를 가장 확고하게 믿고 행동한다는 점 등 여러 가지 의미로 유니크한 주인공.

2. 이름의 오기 혹은 오역에 관하여

초기에 한국에선 '셰'로 번역되었는데, 일어 카타카나로도, 로마자 철자로도 아크가 아니라 아크다. 왜 한국에선 '셰'로 번역되었는지는 불명이다.

공식적으로 한국어 번역되는 매체에서도 모두 로랑 세아크라 번역되어 나오는데, 어디에서 셰아크라 번역 되었는지 조차 불명이다. 이러한 오역의 원인이 지제네 네오로 추정된다는 의견도 있다.

3. 작중 행적

정력 2328년 11월 2일 출생으로, 문 레이스의 하류계층[5]인 운하인 출신의 소년.

문 레이스의 지구귀환작전 개시 2년 전, 키스 레제, 프란 돌과 함께 지구의 현 상황이나 환경, 문화 등의 정보를 관찰하기 위한 선견대로 선발되어 지구로 내려왔다.[6] 어느 날 강에서 달에서 가져온 잉어 모양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장남감이 떠내려가자 그걸 잡으러갔다가 급류에 휩쓸리면서 하류로 떠내려왔다가 키엘 하임소시에 하임 자매에게 구조된 이후 아메리아 대륙 잉그렛사의 광산 노동자로 고용되었고, 기계 정비에 재능을 보인 것을 인정받아 하임 일가의 전속 운전수로 근무하게 된다. 이 때 보인 모습은 노동자 소년 1. 가끔 키스와 프랑 돌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아니면 자신을 지구로 데려온 프렛의 일부를 파내서 그 위에 엎어져서 깔깔 대는 등 문레이스로서의 정체성이 더 강했다.

하지만, 어느새 로랑은 지구의 사람들과 문화에 대해 강한 애착을 가지게 되었고, 이 때문에 2년 늦은 나이에 소시에와 함께 성인식[7]을 치르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드디어 자신이 잉그렛사의 남자로 인정받게 된다는 생각에 크게 기뻐한다.

하지만 성인식 당일, 지구에 내려온 디아나 카운터밀리샤의 교전이 벌어졌고, 로랑은 화이트 돌 형태로 있다가 소생한 턴에이 건담에 얼떨결에 탑승하게 된다. 그런데 이때 딱히 본인이 조종한 게 아니라 턴에이 건담이 알아서 전투 활동을 한 것이었다. 이때는 아직 조종법을 알아낸 게 아니라 턴에이 건담이 디아나 카운터 측의 전투 행위에 자동으로 반응한 것이었다. 조종 메뉴얼을 발견하고 조종법을 배워나간 것은 그 뒤부터. 그리고 이때는 아직 디아나 님이 평화를 가져오실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생각했다. 또 도중에 턴에이 건담의 메뉴얼을 살펴보던 중에 우연히 무기고를 발견하기도 했는데, 대부분의 무기가 만지면 부서질 정도로 손상되어 있어서 실망한다. 그리고 이 때 유일하게 사용 가능했던 무기가 건담 해머여서 메셰와 소시에가 탄 카풀을 공격하는 워돔을 건담 해머로 쫓아내기도 했다.

이후 전력면에서 열세[8]인 지구 측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9] 스스로 밀리샤에 협력해 싸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동포인 문 레이스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여기에 자신이 문 레이스라는 사실을 고백한 이후에는 문 레이스에게선 배신자, 일부 지구인들 사이에서는 못 믿을 놈이라며 두 세력에게 배척받는 상황에 몰리기도 했으나[10], 이에 신경쓰지 않고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묵묵히 자기의 할 일을 해 나간다.

우주에서는 샤워룸 앞에서 대기고 있다가 물이 새어나오는 것을 보고 샤워룸에 들어간다. 그리고 샤워하다가 질식할 뻔한[11] 키엘과 소시에의 엉덩이를 우연히 보고, 죄책감 때문에 이제 지구로 못 돌아간다며 징징거렸다.

작품 후반부에 달로 넘어가 턴엑스와 싸우던 중 흑역사의 전모를 모두 알게 되면서 턴에이의 강력한 힘, 월광접에 대해 알게 된다. 그리고 겨울 궁전[12]에서 윌 겜을 공격해오는 밈 미드가르드의 공격을 막기 위해 결국 월광접의 힘을 깨우고 말았다. 이후 달의 기술력을 제공 받는 대가로 디아나 소렐을 배신한 구엔에게 끌려갈 뻔하나, 턴에이를 타고 탈출. 그러나 곧 턴엑스가 쫓아왔고, 기체에 대한 이해와 숙련도가 더 높았던 김 깅가남에게 패배하여 턴에이를 빼앗기고 코어파이터를 탄 채로 디아나에게 돌아간다. 이후 디아나의 배 웨일스 호[13]를 타고 지구를 무력으로 제압하려는 김 깅가남을 추격하여, 지구에서 턴에이를 다시 되찾아 턴 엑스와 격돌하고, 그 싸움에서 살아남는데 성공한다.[14][15][16] 턴 에이와 턴 엑스, 그리고 김 깅가남은 봉인되었다.

엔딩에서는 소시에 하임과 작별하고[17], 지구에서 조용히 은거하기로 결정한 디아나 소렐과 함께 살게 된다.

토미노의 에세이 토미노의 치유에 따르면 로랑이 키엘에게 가진 감정은 동경, 디아나에게 가진 감정은 존경, 소시에에게 가진 감정은 사랑이었다고 한다.

4. 성격

앞서 언급했듯이 등장했을 때부터 인성이 완성된 캐릭터이다.[18] 이는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전체를 보았을 때, 특이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아무로 레이부터 키라 야마토, 세츠나 F. 세이에이 등 작품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미숙하고 어리지만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하고, 작전의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여 점차 성숙된 인간으로 나아간다.[19] 그에 반해 로랑 세아크는 첫 등장부터 성숙한 인물로 등장했다.[20] 턴에이 작품의 정신적 성숙은 소시에나, 디아나 등 주변이 이루므로, 로랑은 그들의 주위에 서서 성장을 도와주는 위치에 있기도 하다.

성격은 평화를 사랑하고, 온화한 성격이며, 사람의 생명과 디아나 소렐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인물이다. 턴에이 건담에 탄 이유도 분쟁을 멈추기 위해서이며 이에 따라 정말로 부득이한 경우가 아닌 이상 사람의 생명을 빼앗지는 않는다.[21]

극중에서 로랑 세아크는 최후의 전투인 김 깅가남 함대와 전투를 벌이기 전까지는 정말 극소수의 사람만을 죽였다. 이는 로랑 세아크가 극중 행보에서 잘 보여주는데, 전투를 하더라도 적기의 무력화를 목적으로 하며, 무기보다는 맨손으로 전투에 참여한다. 또한 디아나 카운터와 전투가 있을 때에도 적 인명을 살상하는 것보다는 제압에 목적을 두며 적이 퇴각하는 경우 방관한다. 심지어 상관인 구엔 라인포드가 공격명령을 대놓고 거부하기도 했다. 이러한 불살정신 때문에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문 레이스를 공격하려는 소시에 하임과 분쟁이 많은 편이다. 심지어 마지막에 김 깅가남의 전투에서도 직접 죽이지 않았다.

하지만 로랑 세아크는 완벽한 불살주의보다는 최후의 수단으로 살인을 선택하는 인물이다. 극 중에서 사람을 죽인 케이스로는 마히로 부대와 싸울 때에 의도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한 기를 날려버렸고, 즈사의 개조판인 즈산에 탑승한 깅가남 함대의 파일럿을 코어 파이터의 미사일로 잡았다. 김 깅가남의 경우 로랑이 직접 죽인 건 아니지만 어쨌든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넓게 잡으면 3명 째에 포함되는 편. 50편에 달하는 장편 애니메이션 턴에이 건담에서 아메리아 대륙을 횡단하고 달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지구로 내려오는 대장정에서 딱 3명을 죽인 것이다, 그래서 아무로 레이를 비롯한 기존의 건담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겪어왔던 "살인에 대한 죄책감과 고뇌" 를 겪는 장면 등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22]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지킨다는 주관이 워낙 확고하기 때문인 듯 하다. 건담 최강논쟁의 정점에 서있는 대량 학살 병기를 가지고도 큰 인명 피해 없이 전쟁을 종결시킨 대단한 인물. 무력 근절을 테마로 하는 다른 건담 시리즈의 주인공들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나는데 건담W의 건담 파일럿이나 더블오의 솔레스탈 비잉, 시드의 삼척동맹 등이 힘으로 무력 집단을 박살내서 평화를 가져오는 방식을 취했다면[23][24] 로랑은 최강의 무력을 지녔으나 최소한의 억제력만을 행사하면서 전쟁을 뜯어말렸다. 턴에이 건담이 힘으로 전쟁을 아예 묻어버렸던 전과가 있는 것을 생각해보자.

다만 머슴기질이 너무나 강해 답답한 면도 있다. 디아나 소렐과는 처음에 제대로 눈도 마주치지 못했을 정도.[25] 이에 대해 문레이스 특유의 신분제로 인한 자연스러운 태도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아그리파 멘테나의 경우도 키엘로 분장 중인 다이나 소렐이 껴들자 비천한 계집 주제에! 라며 화낸 적이 있고[26] 이런 경향이 좀 약한 깅가남 조차도 메리벨이 운하출신인 것을 거두워줬더니 라며 무시하는 투로 말한 적이 있다. 마지막에 디아나 소렐과 함께 사는 결말을 놓고 '둘이 결혼했다'는 주장(디아나의 손가락에 결혼반지가 끼워져있다)과 '그냥 주종관계다' 라는 주장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지만[27], 어느 쪽이건 사랑하던 소시에 하임과 결혼하지 않고, 디아나의 말년을 시중들며 허드렛일만 하고 있다는 점에서 머슴기질이 너무 강하다는 비판이 있다.

5. 로라로라

구엔 서드 라인포드를 비롯한 여러 남성 캐릭터들에겐 여장할 때 쓰는 이름인 로라로라로도 불리고 있다.[28] 다른 남자들이 자신을 여장시키고 이름까지 바꿔 부르면 기분이 나쁠 법도 한데, 로랑 자신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29]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6. 타 작품에서의 로랑

코믹스판(토키타 코이치 작이 아닌 5권짜리.)에선 최종 전투에서 깅가남의 물귀신 행동(대파된 턴엑스의 한쪽 팔이 턴에이에서 분리된 코어 파이터를 붙잡는다.)으로 대기권 돌입후 생사 불명. 마지막 장면을 보면 어떻게 살아남았을련지도 모르지만.

건담무쌍에서는 미션 모드에서 등장, 전혀 안맞을 듯한 에마와 플 투와 멤버가 된다.
건담무쌍2에서는 다른 능력치가 평범하지만(근접이 전체에서 21위, 사격은 25위) 방어력은 모든 파일럿중 최강이다. 턴에이 건담도 장갑은 전 기체중 최강이기 때문에 로랑이 탑승한 턴에이는 몸빵이 강하다. 얻을수 있는 특수 스킬중 하나인 문레이스는 50기 격파때마다 잠시 스텟이 올라간다.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하면 로라로라로 CG를 바꿀수 있다.
건담무쌍3에서도 메인 파일럿 중 하나, 그리고 소시에는 서브 파일럿이다.

WARS에서는 전용 스킬로 로라로라를 달고 나온다. 이 스킬의 성능[30]과 뛰어난 크루 적성치, 그리고 만렙 시 능력치 총합이 전체 1위라는 점에 힘입어 완벽한 만능캐 취급. WORLD에서는 뉴타입들이 칼질당한 데다 스킬 구성 문제로 화력 부족에 시달려 1군에서는 밀려났지만, 여전히 지휘 계열의 효율이 건재한 데다 복장 변경으로 로라로라 쪽을 선택하면 전함무쌍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S에서는 무슨 업보인지 파일럿 컷인이 원작 2화에서 처음 턴에이 건담을 탔을 때의 나체 상태다. 그리고 후속작인 풀부스트와 맥시 부스트에서는 이 캐릭터를 놀라게 하기도 한다.

건담 로얄에서는 원래 일정확률로 탑승 기체의 공격력을 20% 상승시켜주는 지구의 문 레이스 라는 스킬을 가진 카드로 등록되어 있었으나 흑역사의 편린 이벤트에서 밀리샤 복장을 한 새로운 캐릭터카드로 등장했다.
스킬 명은 화이트 돌의 조종사[31]로, 효과는 5턴을 버티면 10% 확률로 상대 기체를 몰살시키는 것.

하지만 강한 적을 만났을 때는 5턴 버티는 게 힘들고, 약한 적을 만났을때는 5턴이 지나기 전에 적을 끔살 시켜버린다. 조건을 채운다해도 발동률이 워낙 낮아 효과 한 번 보기 참 힘든 파일럿 EN을 3개 소비하여 리미트 브레이크가 발동하면 스킬이 막장이 돼버리는데 스킬명이 월광접으로 변화한다.

특수효과는 5턴 버티면 무조건 상대 기체를 몰살 다행히 리미트 브레이크 효과가 이벤트 종료시에는 사라지므로 월광접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슈퍼로봇대전에서는 별 볼 일 없다. 알파 외전에서는 턴에이 관련 이벤트만 아니면 대체로 함내청소나 2선급 기체를 탑승하는 신세였다. 이렇게 된 게 턴에이 세계관이 우주세기랑 엮이는 바람에, 우주세기의 괴수들이 턴에이 건담을 탈 수 있기 때문. 거기다 턴에이 건담 자체가 워낙 좋기 때문에 뉴타입들이 아니라도 우주세기 쪽 파일럿들 레벨업 시킨다고 태우는 일이 많아서 로랑은 능력치가 좋아도 밀렸다. 거기에 알파 외전에선 대기만성형 스텟을 들고 있는 파일럿이 오히려 특정 레벨이 되면 성장하지 않는 버그가 있어서 더더욱이나 쓰기 망설여진다. 결국 능력치에서 뉴타입들을 이길 수 없으니 정신기를 턴에이 굴리기 좋게 배치하는 방향으로 캐릭터 컨셉이 정해져서, Z시리즈에선 제법 레어한 능력인 SP회복을 선천능력으로 들고 나오고, 추가로 3차 Z에선 정신기 남발을 막기 위해서 모든 파일럿의 초기 출격시의 SP의 양이 절반으로 시작하는 점과 더불어 로랑의 에이스 보너스가 SP가 최대치로 시작하는 것인데, 그 때문에 본인의 SP 회복 스킬과 시너지를 이루어 로랑 자체도 상당히 쓸만해졌다. 그 덕분에 시작하자마자 기백 사용 후 적진에 뛰어들어 월광접을 날려대면 대다수의 적이 쓸려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상 시스템 상 턴에이에 로랑을 태우기 가장 좋은 시리즈라 해도 무방하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CROSS RAYS에서는 턴에이의 핵이 삭제되어 황당하게도 뫼비우스(핵 미사일 장비형)에 전용 대사가 존재한다.

7. 기타

  • 상기한대로 로랑은 건담 시리즈 주인공 중 거의 유일한 여성 성우 캐릭터인데, 본래 토미노 감독은 아무리 어린 소년 캐릭터라 할지언정 웃소 에빈사카구치 다이스케를 기용하는 등 캐릭터와 성우의 성별을 맞추는 집념을 보였으나, 로랑은 극중 여장의 중요성과 박로미의 목소리의 특징적인 것을 보고 예외적으로 캐스팅을 하였다. 여담으로 비우주세기 계통 건담물 중 신기동전기 건담W의 경우도 준주역의 캐릭터인 카트르 라버바 위너의 성우를 여성 성우를 기용한 적이 있다.
  • 기동전사 건담 15화에서 로랑이란 이름의 소녀가 있어서 이쪽과 관련있지 않냐는 추측이 나오기 했다.
  • 파일:Loran_Consept.jpg
    초기 디자인은 지금의 중성적인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강인하고 남성적인 외모였다. 디자인의 일부 중에는 신기동전기 건담W듀오 맥스웰[32]과 닮은 것도 있다. 후기로 갈수로 채택된 디자인 같은 중성적 이미지가 더해진 듯 하며 개중 하나는 소시에 하임과도 닮았다.
  • 최초 기획 당시에는 지구인으로 설정되었으나, 각본가인 치바 카츠히코와 호시야마 히로유키가 "로랑은 지구인으로 하지 않는 게 낫다" 라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결국 문 레이스로 설정되었다고 한다.
  • 평범한 소년에 불과하지만 간첩훈련을 받았는지 천재성이 있는지 모빌슈트 조종에 능숙해 건담을 조종했으며[33] 처음으로 칼을 쥐고는[34] 평생 모의훈련이라도 받아본 깅가남을 이겼다.[35] 그 외에도 비행선에서 비행기 위로 뛰어내리는 등 의외로 대담한 면모도 보인다. 소시에 등이 멈춰주거나 전력으로 돕기는 했지만.
  • 역대 건담 시리즈 주인공 중에서 가장 영 좋지 않은 부위를 많이 타격당한 인물. 처음에는 자기가 들고 다니는 금붕어 장신구에 찝히고, 두 번째는 비행기 동체로 뛰어내리다가. 참고로 로랑의 성우인 박로미가 여성이라 이런 고통을 연기하기 어려워하자, 옆에서 지켜보던 토미노 감독이 시범까지 보여가며 지도해줬다는 일화가 있다.
  • 어떤 축구만화가 나오기 전에는 그쪽 업계 기둥 중 하나였다. 건담계에서 쇼타나 미소년 계열의 캐릭이 언급되면 꼭 나오는 인물. 단순히 여장한 상태인 로라로라뿐만이 아니라 로랑 자체도 꽤 예쁘장한 생김새기 때문. 또한 ED에서는 대놓고 로랑의 나체가 나오기도 하였다.
  •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상당히 보기 드문 유색인종 주인공이다. 은발에 중성적인 생김새를 보면 순수한 흑인이라기보다는 문 레이스 안에서 새로이 태어난 혼혈 인종일 가능성이 높다.[36] 아니면 나디아처럼 인도계로 추측할 수 있으나, 사실 동아시아 서브컬쳐에서 어두운 피부색 캐릭터는 굳이 인종을 따지기가 힘든 편인 경우가 많다. 야스다 아키라 말로는 토미노는 '남자로도 보이지만 여자로도 보인다', "성별 구분이 안 되는 캐릭터를 만들어 달라." 라고 의뢰했으며 피부색을 어둡게 한 건 야스다라고 한다. 그때 자신이 왜 그랬는지 정확히 기억이 잘 안나지만 피부색을 바꾸면 성별을 구분하기 힘들어져서 그렇게 한 것 같다며, '중성적으로 디자인했다고 해서 '중성이야!'라며 메타적으로 봐라봐지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고. 또한 토미노옹은 캐릭터 디자인 시에 '턴에이의 주인공은 비밀전대 고레인저로 따지면 그린같다'는 건담W 각본가 스미사와 카츠유키의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 참고로 턴 A 이후에 나온 작품인 건담 G의 레콘기스타에는 로랑과 유사한 속성을 가진 라라이야 먼데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검은 피부에 은발이며, 역시 달의 거주민이었지만 극 초반에 지구로 내려온다. 또, 금붕어에 집착한다. 같은 세계관에서 시대차이만 나는 작품들의 캐릭터라는 점에서 라라이야가 로랑의 선조 같은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37] 다만 토미노 감독의 말에 의하면 둘이 연관된건 아니라고 한다.

8. 명대사

"모두! 지구는 좋은 곳이야! 빨리 지구로 돌아와!"
잉그레샤의 성인식 중 소시에의 관심을 끄는 경연에서 한 대사. 원래 이 경연 자체가 최고의 똘끼짓을 해서 소시에의 선택을 받는 것이긴 했지만 엄밀히 따지면 로랑은 똘끼짓을 하려는 의도보다는 그냥 순수하게 달에 있는 문 레이스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는 성공했고, 얼마 안 있어 진짜로 문 레이스들이 지구에 왔으니 상당한 의미를 갖는 대사였다.
"같은 사람이잖아요. 어린애도 있다구요! 도와줘도 되지 않습니까! 죽어버리면 된다니 너무 가혹해요!"
귀화한 문레이스 쿠엔이 굶주리는 가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로랑과 협력하여 버려진 마을의 농장에서 젖소를 비롯한 가축들을 빼돌리다가 지구인에게 욕설로 비난받자 한 대사. 이후 참지못한 로랑은 자신이 문레이스임을 밝힌다.
"저는 문 레이스입니다... 문 레이스라고요!! 저는 2년 전에 달에서 왔습니다. 하지만 달의 사람과 싸웁니다. 그렇지만 지구의 사람과도 싸웁니다.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저는 누구라도 싸울 겁니다!"
8화에서 문 레이스 민간인인 쿠엔을 돕다가 어스 노이드들에게 '지구인이면서 달 놈들을 돕냐!'는 추궁을 당하자 참지 못하고 한 말로, 이 뒤 소시에에게 거짓말쟁이라는 말을 들으며 싸대기를 맞았다. 턴에이 건담의 주제, 더 넓게는 건담 시리즈의 주제 그 자체인 명대사다.
"사람의 지혜가 만들어낸 것이라면 사람을 구해보라고!"
문 레이스 민간인 거주구로 날아드는 운석을 향해 핵폭탄을 던지며 외친 말. 여러모로 턴에이와 건담이라는 타이틀의 주제를 잘 나타낸 명대사라 할 수 있다. 로랑이 언급한 사람의 지혜가 만들어낸 것은 건담과 핵, 둘 모두를 의미할 수 있는 중의적인 표현인데, 이렇게 건담과 핵을 동일시함으로써 현실의 핵에게까지 놓는 일침이 된다.
"사람이, 안심하고 잠들기 위해서는!"
"자신을 버리고 싸우는 자에게는!"
결전 중에 "진정으로 싸움을 즐기는 자야말로!"라는 깅가남에게 받아친 대사. '지켜야 할 것이 있기 때문에 자신을 버리고 싸울 수 있는 겁니다!' 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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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로미를 유명하게 한 역이지만 의외로 박로미는 로랑 같은 캐릭터는 잘 안 맡는 편이라 대표적인 배역이라고 하기는 애매하다. 그래도 분명히 박로미를 각인시킨 캐릭터임은 틀림없다.[2] 이후 SD 건담 포스에서 주인공인 슈트 역을 맡았으며, 이외 여러 건담 시리즈에 조연으로 참가했다. 시드의 니콜 아말피라든가, 더블오의 리제네 레제타, AGE의 샤나루아 마렌, 건빌파 트라이의 루카스 네메시스.[3] 건담 빌드 파이터즈를 기동전사 건담의 범주에 넣는다면 세이와 레이지의 성우들이 포함될 수 있다.[4] 그 멘탈은 건담 주인공 중 최고라 칭해도 좋을 정도이다.[5] 고상한 척하는 문 레이스지만 사회구조 자체는 미개하다고 깔보는 지구인들보다 성숙하지 못하다. 문 레이스는 디아나 소렐을 형식적인 우상으로 하고 멘테나가가 실권을 장악하는 사실상의 혈연세습제의 절대왕정이나 다름없는 정치체제를 가지고 있으며, 시민들은 사회계급에 따라서 성능이 다른 냉동수면장치가 제공되어 낮은 계급인 경우 이것이 원인이 되어 죽기도 한다. 하리 오드의 아버지가 이렇게 죽었다.[6] 선발대라고 해도 디아나 카운터 소속은 아니고 본편에서 확실하게 2년간 임무가 끝났으니 너 살고 싶은대로 살면 된다고 언급된다. 민간 조사원에 가까운 모습.[7] 성인식날 밤에 밝혀지기로는 파트너인 동년배 여성과 함께 서로 등에 전날이나 아침에 어른들이 알려준 위치에 거머리로 6개의 성흔을 만들어주는 것. 그런데 이후 이것이 턴에이 건담의 조종석에 맨몸으로 앉으면 생기는 멍자국임이 밝혀진다.[8] 지구 측은 한번 리셋되어 근대 수준의 문명인 반면에, 문레이스는 수는 적지만 우주세기 시대의 강력한 과학 문명을 그대로 간직한 상태다.[9] 그것을 위해 일부러 문레이스 측에 투항 비슷한 행위를 하고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나불대기도 했다.[10] 고향 친구인 키스 레제에게는 싸움에 앞장선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애초에 전쟁을 막기 위해 모빌슈트에 탑승한 로랑 입장에서는 억울한 지적이었지만, 오히려 조용히 '맞는 말'이라고 수긍했다.[11] 키엘의 머리카락이 너무 길어서 배수구를 막았기 때문.[12] 문 레이스 중 일부가 동면 되어있는 일종의 인간 보관소.[13] 기존에 있던 디아나의 전함 중 하나를 새롭게 도색하고 고래 마크도 찍었다.[14] 두 기체가 맞찌른 형태가 되었고, 이후 파일럿들끼리의 검술 대결이 펼쳐졌다. 이 때 딱히 깅가남에게 몰리지 않았으나 두 기체에서 나온 고치 같은 실타래에 깅가남이 휩싸였다. 이후 로랑은 그 자리를 도망쳐서 생존. 결과적으로 보면 로랑이 이겼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15] 완파된 기체에서 나오는 중에 깅가남이 검을 던지고는 칼싸움을 해본 적이 있냐고 묻자 한번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걸 보고는 좋다고 달려든 깅가남에게 연속 내려치기로 오히려 압도하고는 깅가남의 칼을 부러트렸다.[16] 이때 깅가남은 실타래에 바로 끌려가지만 로랑에게는 실타래가 다가가다가 마치 이녀석은 아니다라는 식으로 움직이면서 빠진다. 이후에 턴에이를 비추는 것을 보면 턴에이의 의지로 로랑을 보내주는 듯한 암시를 보인다.[17] 로랑이 디아나가 좋아서 찬 거라고 해석하기도 하지만 토미노 말로는 소시에가 보내준 것이라고 한다. 토미노는 소시에와 로랑이 서로 사랑했다고 하는데, 정작 본편을 보면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마냥 츤츤츤츤츤만 해대서 알아차리기가 매우매우 어렵다. 오죽하면 소시에가 로랑에게 "우리는 전선에서 피터지게 싸우는 데 너(로랑)는 맨날 언니(디아나)에게 붙어 다니기만 하고!" 라고 질투와 짜증을 낼 정도로 로랑은 디아나와 더 가까이 지냈고, 서로 호감을 쌓아가는 모습도 많았다. 소시에는 로랑을 좋아한 건 맞지만 쉬이 내색하거나 고백하진 못했고, 로랑도 소시에를 철부지 여동생 대하는 정도에 그쳤다. 이러다보니 마지막회에 둘이 키스한 것 조차도 뜬금 없어 보일 정도.[18] 멘탈뿐 아니라 생명존중을 한다는 점에서 본받을 만한 인물이다. 멘탈강자로 언급되는 샤아 아즈나블도 뉴타입이 아닌 인간은 의미가 없다는 식의 인명경시사상이 강하다.[19] 물론 모두가 성공적으로 성숙하지는 않고, 카미유 비단처럼 정신붕괴를 겪기도 한다.[20] 이는 로랑 세아크가 지구귀환작전 개시 전에 미리 파견한 조사단이라는 설정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현실에서 비유하자면 작전 시작 전에 스파이를 파견한 것인데. 스파이를 미성숙한 인원으로 보냈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작품상 같이 파견된 키스 레제, 프란 돌 모두 성숙된 인물로 나온다는 점에서 이러한 설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21] 완벽하게 불살주의는 아니고 살인은 더 이상의 방법이 없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남기기 위해 자제하는 편에 가깝다.[22] 19화 후반부에서 '적의 MS에 누가 타고 있을까 상상해 봤다'는 언급이 있는 걸 봐서는 살상에 대한 고민은 하고 있는 듯. 거기다 13화 초반에는 가위 눌린 모습도 보였는데, PTSD 증세가 있는 것을 묘사한 듯 하다. 다만 이후로는 이런 장면들은 보이지 않는다.[23] 그나마 해당 작품의 주인공들도 힘으로 힘을 막는 방식의 모순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는 편이다.[24] 후반부에 디아나 소렐도 결국 깅가남을 힘으로 때려잡게 된다. 다만 몇 차례 투항 전문을 보냈지만, 깅가남은 모두 거절했다. 하지만 이는 깅가남 부대가 지구로 강하하여 정복을 진행 중이고, 이를 막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무력을 선택한 것이므로 처음부터 무력으로 해결하려고 했던 솔레스탈 비잉이나 삼척동맹과는 그 궤가 다르다.[25] 그러나 이는 군주제를 유지하고 있는 문레이스의 독특한 정치 관계 때문이지 딱히 로랑의 성격 탓만 할 수는 없다. 기존의 건담 시리즈도 그렇고 턴에이 이후에 나온 건담 시리즈도 그렇고 대부분 미래를 다루다보니 정체 자체가 공화제이거나 군주가 있어도 들러리 수준에 머무는 정도이지만 턴에이 건담의 경우 흑역사 이후 퇴보된 세계를 그리고 있기 때문에 다르게 봐야할 필요가 있는 것. 당장 TV 틀어서 사극 아무거나 봐도 국왕 앞에서는 국왕이 고개를 들라고 하기 전에는 신하 쪽에서 함부로 눈도 못마주친다. 국왕을 신성시하는 태국의 경우도 마찬가진데, 여긴 왕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거나 왕의 면전에 두 발로 걸어가는 것도 불경하게 여길 정도다.[26] 물론 상대방 주요인물이랑 대화하는데 일개 비서가 필요 이상으로 간섭해서 끼어들면 좀 이상하긴 하다. 현실에서도 대통령끼리, 혹은 기업 총수끼리 대화하는데 비서가 필요 이상으로 끼어들면 이상하지 않겠는가. 다만, '비천한 계집'이라는 표현까지 쓴 거 보면 주제 이상으로 끼어든다는 것 이외에 신분이 낮다는 것이 더 강조된 것은 확실해 보인다.[27] 주종관계를 주장하는 측은 결혼반지의 경우 과거 디아나 소렐이 사랑했던 남자의 반지라는 주장과, 같이 방을 공유하지 않는 등을 지적하며 머슴살이를 하고 있다고 본다.[28] 딱히 여장을 위해 만든 이름도 아니고 구엔이 처음부터 멋대로 로라라고 불렀다.[29] 아가씨들이 반 장난으로 로라라고 부르자 '전 로랑입니다. 로라가 아니에요.' 라고 말하긴 했지만 결국 포기한 것 같다. 이후 달에 올라가서도 깅가남과 메리벨이 로라라고 부르자 발끈하지만 이내 포기한다.[30] 마스터/리더/함장시 지휘범위 증가 및 지휘범위 안에 있는 아군의 MP상승치 증가. 모든 지휘범위를 뻥튀기시켜 주는 건 로라로라가 유일하다.[31] 원문은 操者라고 되어있다. 말 그대로 조종자라는 뜻.[32] 다만 듀오가 댕기 머리인 것에 비해 로랑의 초기 디자인은 평범한 꽁지 머리였다.[33] 다만 알아두어야 할 것은, 애초에 로랑은 문 레이스 출신이고, 지구에 내려오기 위해 모빌슈트 플랫에 탑승했었다. 초보자는 아니라는 것. 물론 작중 활약상을 봤을 때 모빌슈트 조종에 재능이 있는 건 확실하다.[34] 극장판 한정. TV판에서는 아데스카의 왕 크와우토르와 칼로 싸우는 편이 있다.[35] 재미있는 점은, 퍼스트 건담에서도 소년 아무로 레이샤아 아즈나블과의 마지막 결전에서 칼을 든 백병전으로 숙련된 군인인 샤아를 관광 보냈다는 것.[36] 사실 흑인 특유의 특징이 도톰한 입술과 넓적한 코라는 점에서는 메셰 쿤 쪽이 가깝다. 흑인이 맞다면 백인계의 두상에 가까운 북아프리카계로 볼 수도 있다. 앞에 나온 도톰한 입술과 넓적한 코라는 특징은 모든 흑인계에서 나타나는게 아니다.[37] 라라이야가 지구로 추락해 온 시점이 "월요일"이라는 점. 그리고 라라이야의 기체인 G-루시퍼도 턴에이-턴엑스 계열 모빌슈트들이 쓰던 월광접의 개량판을 쓸 수 있는 나노머신 살포장치를 탑재한 기체라는 점에서 연결고리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