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7 15:39:41

로베르트 후트

레스터 시티 FC
Leicester City Football Club
파일:Screenshot_20221008_000940.jpg
<colbgcolor=#0b56a4> 이름 <colbgcolor=#ffffff,#191919> 로베르트 후트
Robert Huth
출생 1984년 8월 18일 ([age(1984-08-18)]세)
동독 동베를린
국적
[[독일|]][[틀:국기|]][[틀:국기|]]
신체 191cm, 99kg
직업 축구선수 (센터백, 라이트백 / 은퇴)
소속 <colbgcolor=#0b56a4> 선수 1. FC 우니온 베를린 (2000~2001 / 유스)
첼시 FC (2001~2002 / 유스)
첼시 FC (2002~2006)
미들즈브러 FC (2006~2009)
스토크 시티 FC (2009~2015)
레스터 시티 FC (2015 / 임대)
레스터 시티 FC (2015~2018)
코치 레스터 시티 FC (2022~ / 임대 매니저)
국가대표 19경기 2골 (독일 / 2004~2009)

1. 개요2. 클럽 경력3. 국가대표 경력4. 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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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후트는 내가 상대해 본 수비수 중 가장 강력했다.
트로이 디니
독일의 전 축구선수. 독일인이지만 분데스리가에서 뛴 적이 없고 축구 인생을 모두 EPL에서 보냈던 다소 특이한 케이스의 선수였다. 슬슬 노장 반열에 접어들던 15-16시즌 짧게 나마 EPL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자리해 우승까지 경험했다.

현재는 친정팀 레스터 시티 FC의 임대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2. 클럽 경력

2.1. 첼시 FC

파일:D4w69buWkAA1HXU.jpg

우니온 베를린의 유스 시스템에 있던 후트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의 부름을 받고 첼시에 합류했고, 프로 데뷔전도 첼시에서 치렀다. 첼시에서 2003-04 시즌에는 나름 로테이션으로의 입지를 굳혔지만 존 테리, 히카르두 카르발류, 윌리엄 갈라스라는 막강한 라인업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에 더 이상의 기회는 없었다.

2.2. 미들즈브러 FC

2006 월드컵이 종료된 이후 후트는 미들즈브러에 합류했다. 첫 시즌에는 부상에 시달리면서 큰 인상을 남기지 못 했으나 이후 적응에 성공하면서 미들즈브러의 주전 선수로 자리잡았다. 역시 190이 넘는 장신 수비수 데이비드 위터와 함께 차기 센터백 낙점되어 단계적으로 기회를 부여받았다. 우드게이트의 이적 공백을 메우며 주전이 된 휘터에 밀려 주전 등극이 1년 늦긴 했으나 2008-09 시즌에 주전 센터백으로 올라서는데 성공했으며 에마누엘 포가테츠의 부상 이후에는 팀의 주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2.3. 스토크 시티 FC

미들즈브러가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2009년, 그는 스토크 시티로 이적했다. 당시 피지컬의 팀으로 유명했던 스토크에서 후트는 핵심 수비수로 자리를 잡았으며,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1년에는 스토크 올해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던 후트는 라이언 쇼크로스와 함께 수비진을 안정시켰지만, 이후 30대에 접어 들면서 주전 자리를 잃게 됐다.

2.4. 레스터 시티 FC

2014-15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그는 수비력 강화를 노리던 레스터로 임대를 떠났으며, 레스터에서 스리백의 한 축으로 다시 기회를 얻으며 출장 기회를 늘렸다. 시즌 종료 이후 후트는 레스터로 완전 이적했고,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레스터에 부임하며 은사와 재회했다. 이후 15-16 시즌에도 웨스 모건과 센터백 듀오를 이루어 준수한 폼을 보여주며 꾸준히 활약하는중. 올시즌엔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공격가담에서도 전보다 강해진 모습을 보이는데, 1월 토트넘 원정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고, 특히 2월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는 혼자서 2골을 기록하며 3-1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하지만 2016-17 시즌에는 파트너인 모건과 함께 리그 워스트급의 수비를 보여주고있다.

2017-18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결국 계약만료로 팀을 떠나게 되었다.

2018-19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더비 카운티와 아스톤 빌라로 갈 수도 있다는 설이 돌고 있다.

하지만 이를 부정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2022년 다시 돌아와 레스터 시티의 임대 선수를 관찰하고 관리하는 임대 매니저 직을 맡고 있다.

3. 국가대표 경력

파일:robert huth germany large-16-9.jpg

그는 국가대표에서도 19경기를 출전했는데, 2005년 컨페더레이션스 컵과 2006년 월드컵 명단에도 포함되었다. 2005년에는 많은 출장을 기록했지만 이후 입지가 좁아져 2007년부터는 뽑히지 않다가, 2009년에 다시 뽑혔지만 이후로는 다시 밀려났다.

레스터에서의 활약으로 유로 2016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까 기대되었으나, 예비명단에도 소집되지 않았다.

4. 플레이 스타일

장점도 단점도 피지컬 좋은 파이터형 센터백의 전형으로 라인을 내리면 거대한 벽이 세워졌다.

가장 큰 장점은 190cm가 넘는 장신과 강력한 피지컬이었다. 장신 타겟 스트라이커나 피지컬로 우겨넣는 성향의 공격수들에게 무척 강하다. 보로 시절 동료였던 이동국은 전북 현대 초기 시절, 박문성과 인터뷰에서 후트를 회상하며 "몸이 단단하여 마치 벽과 부딪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태클은 평범한 수준이었으나 경험이 쌓이면서 컷팅 숫자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장신을 활용한 제공권 싸움에 굉장히 강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 골도 자주 기록했으며, 주발인 오른발 슈팅 파워도 좋았다. 여러모로 뮌헨의 다니엘 반부이텐이 연상되는 선수다. 순간 속도가 빠른 선수에게 뒷공간을 내주는 일이 자주 있었으나 수비 라인을 내리는 라니에리 감독의 전술에서는 최상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단점은 역시 느린 발. 정확히 말하면 민첩성과 순간 가속도가 매우 떨어진다. 30대에 입단한 레스터에서 최고속도 30km를 기록한 적도 있을 정도로 전력 질주는 느리지 않지만[1] 20~30m 가량의 짧은 스프린트와 신속한 방향전환에서 약점이 두드러진다. 그래서 수비 라인을 올리는 전술에선 부적합했다. 발이 빠르고 무게중심을 잘 활용하는 공격수들이 뒷공간 침투에 취약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타입이 다 그렇듯 파트너를 탔다. 발 빠르고 커버범위 넓은 파트너가 이상적이겠지만 후트는 유망주 시절 첼시를 나와 중하위권 클럽에서 뛰다보니 그런 선수는 많이 못 만났고 대신 수비 라인을 내리고 플레이하는 팀에서 데이비드 휘터, 라이언 쇼크로스, 웨스 모건같은 막강한 피지컬의 파트너들과 투 파이터 조합을 꾸려 상대 공격진을 내리 누르며 전성기를 보냈다.



[1] 후트나 반부이텐, 곽태휘 같이 경합능력과 속도를 맞교환한 장신 파이터형 수비수들은 많지만 전력 질주까지 느린 거북이 걸음은 거의 없다. 이 선수들도 최고 속도를 재보면 결코 느리지 않다. 그저 축구란 종목은 100m 달리기보단 짧은 공간에서 순간적으로 스퍼트를 올려야 하는 순간이 훨씬 많아서 느리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야프 스탐, 루시우 페헤이라, 버질 판데이크처럼 건장한 체격에 민첩성까지 좋은 선수 괴수들은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