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7 19:00:45

롤링 스톤즈 이동식 스튜디오

파일:RSM.png

1. 개요2. 상세3. 이 스튜디오를 이용한 음악가들/녹음된 앨범

1. 개요

Rolling Stones Mobile Studio(RSM)
의심할 여지 없이, 롤링 스톤즈 이동식 스튜디오는 로큰롤시스티나 경당이다.
존 레임세이더(음향 기술자)

롤링 스톤스가 제작, 소유했던 이동 스튜디오.

2. 상세


수많은 뮤지션들이 거쳐갔으며, 애비 로드 스튜디오와 같이 대중음악에 있어 전설적인 스튜디오 중의 하나이다. 1968년 롤링 스톤즈가 한 번 들어가면 몇 시간씩 죽치고 있어야 하는 기존 스튜디오가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원하면 바로 작업에 들어갈 수 있는 자신들 소유의 새로운 스튜디오를 원하면서 제작이 시작되었다. 전 롤링 스톤즈의 건반 주자이자 스톤스의 로드매니저였던 이안 스튜어트의 주도 하에 글린 존스 등 당대 최고의 프로듀서, 엔지니어들이 뭉쳐 제작했으며 이는 대중음악 최초의 이동식 음악 전문 레코딩 스튜디오였다. 완성 당시에는 아날로그 장비에 20개의 인풋과 8트랙 레코더를 보유하고 있었고 이후 긴 세월 동안 수없는 마개조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디지털 장비와 53개의 인풋, 24트랙 레코더를 보유하게 되었다. 새시는 처음에는 BMC였다가 이후 차체 노후화와 개조로 인한 무게 증가로 인해 DAF F1600 터보로 교체되었다. 롤링 스톤스는 전성기 시기에 이 이동식 스튜디오를 자주 사용했으며 특히 영국의 살인적인 세율을 피하기 위해 프랑스로 도피한 시기에 녹음된 Exile on Main St.의 제작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본래는 롤링 스톤스 전용의 스튜디오로 쓰일 예정이었으나 완성 이후 곧 주위 뮤지션들 사이에서 소문이 퍼졌고 이 새로운 스튜디오를 사용해보고 싶어하는 밴드들이 많아졌다. 이에 믹 재거는 쿨하게 대여비만 내면 OK라고 했고, RMS는 금세 많은 뮤지션들이 사용하는 인기 스튜디오가 된다. 이동식이라는 장점 때문에 투어 중의 바쁜 상황에서도 끌고 다니며 손쉽게 이용할 수 있었으며, 장비의 품질도 괜찮은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이 스튜디오는 주로 하드 록 밴드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특히 레드 제플린은 이 스튜디오의 단골 이용객이었다. 80년대 이후로는 라이브 공연의 녹음용으로도 자주 사용되었고, 장비가 노후화된 후기에는 거의 라이브용 스튜디오가 되었다. 마일스 데이비스, 라몬즈, 패티 스미스 등의 라이브가 이 스튜디오를 활용해서 녹음되었다. 롤링 스톤스의 베이시스트였던 빌 와이먼은 80년대 중반에 잉글랜드 전역의 신진 아티스트에게 무료로 스튜디오 녹음을 지원해주는 AIMS (Ambition Invention Motivation Success) 프로젝트 용으로 이 스튜디오를 동원하기도 했다.[1] 최후의 스튜디오 레코딩은 1993년 4월 믹 재거의 동생 크리스 재거의 밴드 Atcha!의 녹음이었고 이후 라이브 녹음용으로 몇 년 더 쓰이다가 퇴역했다. 현재는 캐나다 캘거리에 위치한 박물관 '내셔널 뮤직 센터'(National Music Centre)에서 전시중이다.

3. 이 스튜디오를 이용한 음악가들/녹음된 앨범


[1] 이때 새로 도장한 스튜디오 차량의 외견이 현재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2] 이 앨범의 대표곡 Smoke on the Water에는 이 스튜디오에 대한 이야기도 가사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