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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본햄 | 키스 문 | 진저 베이커 | 닐 피어트 | 할 블레인 | |||||
6위 | 7위 | 8위 | 9위 | 10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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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 12위 | 13위 | 14위 | 15위 | |||||
베니 벤자민 | 찰리 와츠 | D. J. 폰타나 | 링고 스타 | 버디 리치 | |||||
16위 | 17위 | 18위 | 19위 | 20위 | |||||
빌 브루포드 | 테리 보지오 | 지기 모델리스테 | 토니 윌리엄스 | 버나드 퍼디 | |||||
21위 | 22위 | 23위 | 24위 | 25위 | |||||
이안 페이스 | 레번 헬름 | 엘빈 존스 | 스티브 갯 | 얼 팔머 | |||||
26위 | 27위 | 28위 | 29위 | 30위 | |||||
대니 케리 | 데이브 그롤 | 카마인 어피스 | 칼튼 바렛 | 클리프톤 제임스 | |||||
31위 | 32위 | 33위 | 34위 | 35위 | |||||
로저 호킨스 | 제임스 갯슨 | 토니 앨런 | 미키 하트 & 빌 크로이츠만 | 프레드 벨로 | |||||
36위 | 37위 | 38위 | 39위 | 40위 | |||||
스티브 스미스 | 제프 포카로 | 짐 켈트너 | 티키 펄우드 | 잭 디조넷 | |||||
41위 | 42위 | 43위 | 44위 | 45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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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위부터는 출처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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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와츠 Charlie Watts | |
<colbgcolor=#fff><colcolor=#e6001d> 본명 | 찰스 로버트 와츠 Charles Robert Watts |
출생 | 1941년 6월 2일 |
영국 잉글랜드 런던 홀본 자치구 블룸스버리 (現 잉글랜드 런던 캠던 블룸스버리) | |
사망 | 2021년 8월 24일 (향년 80세) |
잉글랜드 런던 | |
국적 | 영국 |
신체 | 173cm |
직업 | 음악가 |
소속 | 롤링 스톤스 (1963 – 2021) |
활동 기간 | 1959년 – 2021년 |
사용 악기 | 드럼 |
장르 | 록, 팝, 재즈, 하드 록, 블루스, 블루스 록 |
레이블 | 데카, 롤링 스톤스, 버진 |
[clearfix]
1. 개요
영국의 드러머로, 롤링 스톤스에 소속된 드러머로 유명하다. 창립 멤버는 아니지만 데뷔때부터 밴드와 함께한 인물이며 밴드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인물이었다.[1] 롤링 스톤 선정 100대 드러머에서 12위에, 'LA 위클리' 선정 100대 드러머에서 3위에 선정될 만큼 영향력과 인지도가 높은 드러머이다. 이와 동시에 밴드 멤버들의 결속을 다지는 데 큰 공헌을 한 밴드의 엔진이자 중추였다.2. 생애
본래는 재즈 드러머 출신이지만 60년 가까이 로큰롤 밴드의 드럼을 담당했다. 드러머로 활동하기 전의 직업은 그래픽 디자이너.국내 롤링 스톤즈 전기인 '롤링 스톤즈 50년의 악행 50년의 로큰롤'에 따르면 키스 문처럼 밴드 영입 일화가 꽤 골때리는데, 드럼을 잘 연주하기로 유명했던 와츠에게 브라이언 존스가 원래 직장보다 더 많은 돈을 줄테니 자신의 밴드에 가입하길 권유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평범한 영입 일화처럼 보이지만 문제는 그 당시 존스에겐 돈이 없었다는 것. 그런데 와츠가 망설이자 그가 밴드에 들어올 것 같이 분위기를 조성하고 원래 있던 드러머를 해고하는 강수까지 두며 와츠를 영입했다.
초창기 멤버 중에서도 연장자 라인에 속했고, 멤버들 중 가장 점잖은 성격이며 일탈도 덜 하기로 유명했으며 이로 인해 팬도 꽤 있었다. 다만, 훗날의 인터뷰에서 롤링 스톤즈의 전성기 시절에 알콜 중독이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래도 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극심한 일탈을 한 믹과 키스를 데리고 무려 60년간 밴드를 함께 한 것도 아래의 '믹 재거에 대한 죽빵 일화'에서 볼 수 있듯 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로 밴드의 무게중심 역을 맡았다. 그래도 흡연하는 사진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담배는 피웠는데, 콘서트장에서도 줄담배를 피워대던 키스나 빌과 달리 스테이지에서 찰리가 담배를 피우는 장면은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흡연으로 인해 후두암에 걸렸는데, 투병할 당시 키스가 '우리 밴드는 찰리가 드럼을 칠 수 있을 때까지 간다'고 언급했고 믹도 그가 평생공로상을 받을 때 프론트맨인 자기에게 쏟아지는 조명을 피해다녔을 정도로 멤버 전원에게 존중을 받았다.#
다른 멤버들뿐만 아니라 당시 록 음악가들중에서도 사생활이 매우 깨끗하다. 자유연애를 추구하고 염문이 끊이질 않던 그 당시 록스타들 중 드물게 그루피들의 성적 호의를 거절하며 배우자와의 신뢰를 지킨 사람 중 한명으로, 데뷔 전 결혼한 부인과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함께했다. 게다가 믹과 빌이 부문 본좌라는 걸 감안하면 더욱 비교된다. 이와 관련해서 플레이보이 멘션에 스톤즈 멤버 모두가 초대받았을때 다른 멤버들은 모델들과 시간을 보냈지만 와츠는 휴 헤프너의 게임 방으로 자리를 피했다는 일화가 있다.
여담으로 롤링 스톤즈 멤버들 중 자녀가 가장 적은 멤버이다.[2] 슬하에 외동딸을 두었는데, 딸이 결혼해서 얻은 손녀가 팔에 문신으로 롤링 스톤즈의 로고를 새겨서 할아버지인 찰리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참고로 인내심 깊고 점잖은 성격이었지만 믹 재거에게 죽빵을 갈긴 적이 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믹과 키스가 호텔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진탕 취한 믹이 키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내 드러머 어디 있어?" 하며 찰리에게 전화를 걸어 꼬장을 부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잠시 뒤, 찰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단장한 채로[3] 믹의 호텔방에 찾아 와, "다신 날 네 드러머라고 부르지 마. 네가 내 씨X 보컬이니까." 하고 그대로 믹의 얼굴에 정통으로 주먹을 갈겼다. 믹은 그대로 테이블 위로 쓰러져 창문 밖으로 넘어질 뻔했지만, 키스가 믹을 붙잡으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훗날 키스는 그때 믹을 구한 이유로 당시 믹이 입은 자켓이 자신이 가장 아끼는 옷이어서 그랬다고 밝혔다(...).
패션에도 많은 신경을 썼는데, 그중에서도 단정한 정장 차림을 좋아해 노년에도 멋진 수트핏을 보여주었다. 데뷔 초 작성한 문답리스트에서 가장 좋아하는 패션 스타일을 묻자 자신의 패션이 너무나 훌륭하다고 답한걸 보면 자부심도 있었던 모양. 그래서인지 키스가 패셔니스타로 뽑히자 상당히 어이없어 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게 키스는 여자친구 아니타의 블라우스나 가디건도 거리낌없이 걸치는 등 손에 잡히는 건 아무거나 입었기 때문(...). 정장을 맞추는 것 외에도 클래식 카를 수집하는 취미가 있었는데, 정작 운전면허는 없었다고.
2021년, 어떤 수술인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은 건강상 진행한 수술의 재활을 위해 <No Filter> 투어에서 잠시 하차함을 밝혔다. 그의 빈 자리는 스티브 조던이 맡았다.[4]
하지만 2021년 8월 24일 (현지 시각),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병원에서 눈을 감고 말았다. # 롤링 스톤스의 역대 멤버들 중 브라이언 존스와 이언 스튜어트 이후 세번째로 고인이 되었다.
3. 연주
Jumpin' Jack Flash를 연주하는 모습 |
재즈 드러머로 시작하여 사망하기 전까지도 재즈 밴드 활동을 해왔고 롤링 스톤스에서 드러머 자리를 60년 가까이 유지해왔다. 80세까지 여전히 무대를 누볐던 찰리 와츠의 명성과 실력은 많은 드러머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존 본햄, 키스 문, 진저 베이커 등과 더불어 록 음악계의 최고의 드러머 중 한 명으로 자주 꼽힌다. 다만 찰리 와츠는 제시된 드러머들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을 가진 드러머였다. 제시된 드러머들이 화려한 필인과 어마어마한 속도의 속주, 그리고 파워풀한 드러밍을 선보였다면, 찰리 와츠는 이러한 화려한 기교는 가급적 자제하고 그루브한 연주를 중시했다. 특히나 이러한 특유의 개성있는 비트와 리듬감은 흉내내기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있으며, 이는 롤링 스톤스 특유의 중독성 있는 그루브를 형성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자주 비교되는 동시대 드러머로 비틀즈의 링고 스타가 있다. 록 드럼 스타일을 정립하고 기교가 없는 탄탄한 기본기의 타임 키퍼의 역할, 그리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공통점이 있다.
스네어 비트에 하이햇을 넣지 않기로 유명하다. 70년대 말 스튜디오 녹음 과정에서부터 넣지 않게 되었는데 그 후로 찰리 와츠의 대표적인 시그니쳐 드러밍이 되었다. 드러머들의 말로 의하면 하이햇을 넣지 않아 스네어 비트가 오히려 부각되고 타이트해지는 그루브가 생긴다고 한다. 또한, 스네어 비트 시 오른손을 손목이 살짝 경직된 상태로 하이햇에서 띄는데 그것도 찰리 와츠의 대표적인 동작이다. 찰리 와츠 사후 스티브 조던이 드럼을 맡았는데 세계 최고의 세션 드러머임에도 팬들은 찰리 와츠의 그루브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말한다.
무대에서 허리를 흔들고 기타를 놓고 농담도 따먹는 한량같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허리를 뻣뻣하게 세우고 굳게 다문 입으로 소위 젠틀하게 연주하는데 오히려 롤링 스톤스의 색다른 모습으로 보여 이 또한 인기가 많다. 이 스타일은 롤링 스톤스 60년 동안 이어졌으며 80세까지도 파워나 정교함이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4. 그에 대한 언사
[1] 믹 재거와 키스 리처즈는 둘 다 1943년생, 론 우드는 1947년생이다. 밴드 역사 전체로 범위를 확장시켜도 빌 와이먼(1936년생)과 이언 스튜어트(1938년생) 다음으로 나이가 많다.[2] 반대로 슬하에 자녀를 가장 많이 둔 멤버는 많이들 예상하셨듯이 믹 재거(8명)이다.[3] 면도는 물론이고 머리까지 왁스로 정리한 상태였다고 한다.[4] 척 베리와 에릭 클랩튼의 백밴드, 존 메이어 트리오로 활동했던 드러머로 에릭 클랩튼은 스티브 조던의 연주를 아주 마음에 들어했다. 와츠와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