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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인터넷 방송인)/게임방송 기록/2019년/2/4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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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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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4분기 2/4분기 플레이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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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4분기 2/4분기 플레이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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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의 2019년 게임방송 2/4분기》
문서 색인
4월 1 6 11 16 21 26
5월 1 6 11 16 21 26
6월 1 6 11 16 21 26
플레이한 게임

1. 개요
1.1. 플레이한 게임
1.1.1. 기존 게임1.1.2. 신규 게임
2. 4월
2.1. 4월 1일(월): 트로피코 6 2.2. 4월 2일(화): 기적의 분식집 (1일차) 2.3. 4월 3일(수): 기적의 분식집 (2일차: 완결) 2.4. 4월 5일(금): 트로피코 6 2.5. 4월 6일(토)2.6. 4월 7일(일)2.7. 4월 8일(월): 포 더 킹2.8. 4월 9일(화): 오토체스2.9. 4월 12일(금)2.10. 4월 13일(토)2.11. 4월 14일(일)2.12. 4월 15일(월): 트로피코 6 2.13. 4월 16일(화)2.14. 4월 17일(수)2.15. 4월 20일(토)2.16. 4월 21일(일): 포레이저 2.17. 4월 22일(월)2.18. 4월 23일(화)
2.18.1. 1부: 비네트(Vignettes) 2.18.2. 2부: 배틀그라운드
2.19. 4월 24일(수): 파밍 시뮬레이터 192.20. 4월 26일(금): 배틀그라운드 2.21. 4월 27일(토)2.22. 4월 30일(화): 루트레터
3. 5월
3.1. 5월 1일(수): 배틀그라운드3.2. 5월 2일(목): 오토체스 3.3. 5월 4일(토)3.4. 5월 5일(일)3.5. 5월 6일(월)3.6. 5월 7일(화)3.7. 5월 9일(목)
3.7.1. 1부: 메신저 신드롬(Messenger Syndrome)3.7.2. 2부: 오토체스
3.8. 5월 10일(금): 던 오브 맨3.9. 5월 11일(토): 배틀그라운드3.10. 5월 13일(월)3.11. 5월 14일(화): 토탈리 어큐레이트 배틀 시뮬레이터3.12. 5월 15일(수)
3.12.1. 1부: 바른사회 길잡이3.12.2. 2부: 던 오브 맨
3.13. 5월 16일(목)3.14. 5월 18일(토): 배틀그라운드 3.15. 5월 20일(월)
3.15.1. 1부: 마더 시뮬레이터(Mother Simulator)3.15.2. 2부: 커피 토크(데모)3.15.3. 3부: 아카데미아: 스쿨 시뮬레이터(Academia: School Simulator)
3.16. 5월 21일(화)3.17. 5월 22일(수): 배틀그라운드3.18. 5월 23일(목): 토탈 워: 삼국 (유비편: 1일차) 3.19. 5월 25일(토): 토탈 워: 삼국 (유비편: 2일차) 3.20. 5월 26일(일)
3.20.1. 1부: 갓겜탐험대3.20.2. 2부 토탈 워: 삼국 (손견편: 1일차)
3.21. 5월 27일(월): 토탈 워: 삼국 (손견편: 2일차)3.22. 5월 28일(화): 토탈 워: 삼국 (손견편: 3일차)3.23. 5월 29일(수): 토탈 워: 삼국 (정강편: 1일차) 3.24. 5월 30일(목): 토탈 워: 삼국 (정강편: 2일차)
4. 6월
4.1. 6월 1일(토): 토탈 워: 삼국 (동탁편: 1회차)4.2. 6월 2일(일)
4.2.1. 1부: 피카(Picka) / 팅커 아일랜드(Tinker Island)4.2.2. 2부: 토탈 워: 삼국 (숙제 검사 & 동탁편: 2회차)
4.3. 6월 3일(월)4.4. 6월 4일(화): 플래그 테일: 이노센스 (1일차) 4.5. 6월 5일(수): 플래그 테일: 이노센스 (2일차: 완결) 4.6. 6월 6일(목)4.7. 6월 8일(토)4.8. 6월 9일(일): 쿠킹 시뮬레이터4.9. 6월 10일(월)4.10. 6월 12일(수)
4.10.1. 1부: 전여친(예정)과 현여친과 나4.10.2. 2부: 래디언트 원(Radiant One)
4.11. 6월 14일(금):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4.12. 6월 15일(토):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4.13. 6월 16일(일): 포르자 호라이즌 44.14. 6월 17일(월): 배틀그라운드4.15. 6월 18일(화): 포르자 호라이즌 44.16. 6월 20일(목): 용과 같이 5: 꿈을 이루는 자(리마스터) (1일차) 4.17. 6월 21일(금): 용과 같이 5: 꿈을 이루는 자(리마스터) (2일차) 4.18. 6월 22일(토)4.19. 6월 23일(일): 용과 같이 5: 꿈을 이루는 자(리마스터) (4일차) 4.20. 6월 25일(화): 용과 같이 5: 꿈을 이루는 자(리마스터) (5일차) 4.21. 6월 26일(수): 용과 같이 5: 꿈을 이루는 자(리마스터) (6일차: 완결) 4.22. 6월 27일(목): 넷마블 고스톱4.23. 6월 29일(토)4.24. 6월 30일(일): 리그 오브 레전드/전략적 팀 전투(TFT)

1. 개요

루시아가 2019년 2/4분기[1]에 플레이한 게임방송 내용과 게임 목록을 기록한 문서이다.

1.1. 플레이한 게임

1.1.1. 기존 게임

※ 2019년에 한 게임 중, 2019년 이전에도 했었던 게임 및 플레이 날짜가 기록된 항목. 단, 2회 이상 했더라도 최초 1회만 기록되어 있다.


1.1.2. 신규 게임

※ 2019년에 한 게임 중, 방송에서 최초로 한 게임 및 플레이 날짜가 기록된 항목. 단, 2회 이상 했더라도 최초 1회만 기록되어 있다.



2. 4월

2.1. 4월 1일(월): 트로피코 6

  • '임무 1'을 재시작하여 클리어하였고, 이어 '임무 2'도 클리어하였다. 그렇게 꾸역꾸역 깨는가 싶더니 '임무 3'을 하다가 끝내 파산하고 말았다.

2.2. 4월 2일(화): 기적의 분식집 (1일차)

  • 미연시 '기적의 분식집'을 시작했다. 남주인공의 대사를 '풀더빙'하며 진행했다. 여주인공 '필리아'는 인기 폭발이었지만, '주미라'는 반응이 시원찮아서 가게 홍보용 캐릭터로 전락했다. 필리아의 계속되는 매력 어필에 진지하고 몰입감 있는 스토리가 더해져 루시아와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결말을 눈앞에 두고 방종할 때 시청자들이 큰 아쉬움을 토로할 정도였다.

2.3. 4월 3일(수): 기적의 분식집 (2일차: 완결)

  • 시나리오 마지막에 3가지 선택지와 4가지 결말이 있었는데, 세이브/로드를 통해 주인공이 이세계로 가는 엔딩(이세계 엔딩), 필리아가 지구로 오는 엔딩(지구 엔딩), 현자 엔딩 등 모든 엔딩을 감상했다. 이후 곧바로 DLC를 진행했는데, '지구 엔딩'을 가정한 시나리오였지만 이세계 엔딩과 현자 엔딩을 비롯한 본편의 모든 떡밥을 회수하는 시나리오 구성으로 루시아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게임이 끝나고 나서 특히 현자 엔딩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고 했다.

2.4. 4월 5일(금): 트로피코 6

  • '임무 3'을 재시작하여 클리어하였다. '임무 4'를 시작하였으나 지지율 관리에 실패하여 자리에서 물러났다.

2.5. 4월 6일(토)

2.5.1. 1부: 트로피코 6

  • 트로피코 6: '임무 4'를 재시작하였다가 다시 한번 지지율 위기가 왔지만 버그의 도움(?)으로 어찌저찌 넘겼다. 그러나 총체적인 재정 문제는 극복하지 못 했고 로드 신공으로 간신히 클리어했다. '임무 5'는 나름 순항 중 버그가 터져 실패했지만 곧바로 재도전하여 클리어했다.

2.5.2. 2부: 오토체스

  • 오토체스: '나이트6' 등급으로 시작했다. 공방 두 판, 시참 한 판 순서로 했는데 공방의 성적은 2등, 1등으로 좋았으나 시참방에서는 5등을 하였다.

2.6. 4월 7일(일)

2.6.1. 1부: 트로피코 6

  • 트로피코 6: '임무 6'에서는 영지를 관광 특구로 개발하라는 까다로운 미션이 주어졌다. 첫 시도에서는 파산했지만 그 다음부터는 시청자들의 밀착 훈수를 받아가며 힘겹게 클리어했다. 기초부터 제대로 닦기 위해 초반부터 일일이 지시를 내리는 시청자들 상대로 앙탈을 부리기도 했다. 오랜 시간이 걸려 클리어 후 이제 관광 특구 미션이라면 넌더리가 난다고 했다.

2.6.2. 2부: 오토체스

  • 오토체스: '나이트6' 등급으로 시작했다. 공방 두 판, 시참 두 판을 했는데, 3등, 5등, 6등 정도에 머물렀고 1등은 못 했다. 게임 도중 다른 시청자에게 작업을 거는 여성 시청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또 앙탈을 부렸다.

2.7. 4월 8일(월): 포 더 킹

  • '포 더 킹(For the King)'은 로그라이크 턴제 전략 RPG 게임으로, 다소 익숙하지 않은 장르지만 재밌어 보여서 도전했다. 까막, 모카치노[2]와 함께 3인 파티 플레이로 진행했고, 루시아가 처음 배울 때부터 익숙해질 때까지 파티원들이 수시로 훈수해줬기 때문인지,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는 루시아도 무난히 1인분 이상을 해내면서 즐겁게 게임했다. 이 게임에서 흥미로운 점은 파티의 이동, 전투, 파밍 모든 부분에 마치 D&D 룰의 게임처럼 확률 요소가 가득하다는 것으로, 쉽게 말해 주사위가 잘 떠야 잘 풀리는 게임이었다.?감나빗 1트부터 5트까지 계속 실패하면서 진행이 순탄치 않았으나, 6트째가 잘 풀렸는데 하다 보니 캐릭터 레벨이 10레벨에 이르렀고 어느새 분위기는 '켠왕'이 됐다.
  • 모험이 대체 언제 끝날지 누구도 알 수 없던 상황에서, 결말은 다소 허무했다. 게임이 상당히 진행돼서 이제 마지막 보스가 있는 곳으로 가는 방법은 알고 있는 상태였는데, 마지막 보스를 깨려면 더 높은 레벨과 더 많은 아이템이 필요하다는 정보를 시청자로부터 들었다. 하지만 그런 준비를 더 하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그렇다고 다음 방송으로 넘기기엔 이 멤버로 다시 만나기가 애매했다. 그렇게 '이대로 보스 직행'과 '좀 더 파밍'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만난 쥐돌이 불량배에게 의외로 큰 타격을 입었고, 얼마 안 가 카오스 비스트에게 기습 당해 도망가면서 다들 멘탈이 털리고 말았다. 그래서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마지막 보스가 어떻게 생겼는지만 보자는 생각에 드디어 마지막 성에 도착했으나, 고작 문지기에 막혔다. 죽었다 살아나고 죽었다 살아나며 '아직 살아있음'을 수차례 시전했지만 결국 처절한 엔딩을 맞았다. 총 6트, 최종 결과 실패... 총 플레이 시간 16시간이 넘는 동안 잠도 안 자고 다음날 점심시간 직전인 오전 11시 넘어서까지 방송했으며, 잠자고 일어난 시청자들이 방송 중인 루시아를 보고 깜짝 놀라면서 아침 인사를 건네는 희한한 장면이 나왔다. 루시아는 엄청나게 공들인 시간에 비해 문지기도 못 뚫고 쓰러진 허무한 결말을 맞아 인생무상을 느꼈는지 웃음을 멈추지 못 했다. 이 게임은 확률로 희망고문하는 킹다면(~한다면) 게임이라고 평했다.

2.8. 4월 9일(화): 오토체스

  • 나이트4 등급으로 시작했다. 총 여섯 판(시참 다섯 판, 공방 한 판) 중 1등을 두 번 했지만, 7등 두 번, 8등도 한 번 하는 등 극과 극의 성적을 보였다.

2.9. 4월 12일(금)

2.9.1. 1부: 트로피코 6

  • 트로피코 6: '임무 7'을 5트만에 클리어했다.

2.9.2. 2부: 월드 오브 탱크

  • '월드 오브 탱크'로 탱크리트탱크의 세계에 도전했다. 루시아는 탱크가 배보다 회전하는 게 쉬우니까 '월드 오브 워쉽'보다 쉽지 않겠냐는 자체 예상을 했으나, 결국 그녀는 탱린이일 뿐이었다. 조금만 실수해도 고인물들의 일점사 포격 앞에 속절없이 무너졌고 팀플레이도 원활하지 않았다. 시청자 참여를 통해 연습과 실전을 여러 차례 수행했지만 매판마다 시작 몇 분도 안 되어 저격사, 충각사, 추락사하는 등, 멋진 장면 대신 개그 장면이 계속 나왔다. 이후에는 잠시 전쟁의 포화를 벗어나 고인물들과 가볍게 노는 시간을 마련했다. 탱크들을 사열하면서 종류와 명칭을 익히고 디자인을 평가했다. 또 탱크들을 둥글게 모이도록 한 다음 수건돌리기를 하는 저세상 컨텐츠를 선보였다.

2.9.3. 3부: 월드 오브 워쉽

  • 진성 쉽덕답게 애초부터 루시아의 마음은 '탱크'보다 '배'에 가있었다. '월드 오브 탱크'를 하면서도 탱크를 계속 '배'라고 부르며 시청자들의 물음표를 수집했고, 결국 '월드 오브 탱크'가 마무리되자마자 곧바로 '월드 오브 워쉽'으로 향했다. 먼저 이벤트전으로, 어뢰를 피하는 어뢰 탄막 게임을 열어 고인물들의 조종 실력을 감상한 다음, 다함께 일반전투를 했다.

2.10. 4월 13일(토)

2.10.1. 1부: 트로피코 6

  • 트로피코 6: '임무 8'과 '임무 9'를 클리어하였다.

2.10.2. 2부: 오토체스

  • 오토체스: '나이트5' 등급으로 시작했으며, 총 두 판(공방 한 판 및 시참 한 판)을 했는데 순서대로 2등, 3등을 했다.

2.11. 4월 14일(일)

2.11.1. 1부: 트로피코 6

  • 트로피코 6: '임무 10'을 클리어했다.

2.11.2. 2부: 오토체스

  • 오토체스: '나이트7' 등급으로 시작했으며, 시참 다섯 판을 했다. 첫 판부터 8등으로 안 좋게 시작, 이대로 방종할 수 없다며 찐막, 찐찐막...을 이어갔다. 결국 8등만 총 세 번을 했지만 막판에 1등을 해서 만족하고 방종했다.

2.12. 4월 15일(월): 트로피코 6

  • 트로피코 6: '임무 11'을 1트만에 클리어했다.
  • 오토체스: '나이트5' 등급으로 시작했다. 시간 관계상 공방 한 판만 했고 2등을 했다.

2.13. 4월 16일(화)

2.13.1. 1부: 트로피코 6

  • 트로피코 6: '임무 12'를 7트만에 클리어했다.

2.13.2. 2부: 오토체스

  • 오토체스: '나이트5' 등급으로 시작했다. 공방, 시참, 공방 순서로 세 판을 했는데, 순서대로 5등, 7등, 1등을 했다. 중간에 캔디 40개로 새 짐꾼을 뽑았는데 '돌프렛과 요시난테'가 나왔다.

2.14. 4월 17일(수)

2.14.1. 1부: 넷마블 캐치마인드

  • 그림 실력을 뽐내고자 '태블릿'을 산 기념으로 '캐치마인드'를 했다. 시청자 참여로 진행했는데, 그림 대결, 창의력 대결 모두 시청자들에게 현격히 밀리는 모습이었다.

2.14.2. 2부: 트로피코 6

  • 트로피코 6: '임무 13'을 1트만에 클리어했다.

2.14.3. 3부: 오토체스

  • 오토체스: '나이트4' 등급으로 시작했다. 공방 한 판만 했고 2등을 했다.

2.15. 4월 20일(토)

2.15.1. 1부: 트로피코 6

  • 이날은 방송을 낮 15시 15분부터 시작했다. 1부로는 '트로피코 6'를 켜고 '임무 14'를 1트만에 클리어했다.

2.15.2. 2부 월드 오브 탱크: 돌아온 월탱

  • 고인물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월드 오브 탱크"의 세계에 재도전한 탱린이 루시아. 지난 번(4월 12일)처럼 시청자 참여로 진행했다. 그녀는 개발사에서 제공한 마스터 계정을 이용하여 고티어 네임드 탱크들을 보유한 데다가 상대 탱크와의 티어 차이도 있었기 때문에, 중전차나 경전차를 선택한 처음 몇 판에서는 그럭저럭 잘 싸웠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처음으로 "자주포"에 도전했다가 참혹하게 박살나면서 멘탈에 금이 갔고, 이후 "마우스 사이버불링 사건"을 겪으면서 멘탈이 붕괴됐다.
  • 마우스는 매우 육중하고 단단한 독일제 10티어 중전차로서, 시청자 추천으로 고르게 됐다. 전투 전에 원래 예상했던 그림은, 마우스의 방어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약점인 차체 후면을 성벽으로 가린 다음, 고작 6티어 정도일 상대 탱크들의 일제 포화를 우습다는 듯 가볍게 버티면서 역공으로 박살내는 '루시아 여포 만들기'였다. 루시아에게 그런 그림을 만들어주기 위해 아군 시청자들과 적군 시청자들 사이에 어느 정도 각본도 만들어져있는 듯했다. 먼저 마우스가 성벽까지 이동한다. 이를 상대팀이 포위하고 공격하지만 마우스의 강력한 방어력 앞에서 통하지 않는다. 루시아는 의기양양해져서 역공을 시작하고 적군은 패퇴한다. 아마도 이런 느낌의 시나리오를 준비한 것 같았는데, 문제는 막상 전장에 나가보니 상대 중에 7티어 탱크나 대전차용 구축탱크들이 있어서 생각보다 훨씬 빨리 마우스가 터져버린 것이었다. 그래도 마우스라서인지 나름 버티긴 했지만 어쨌든 예상한 그림과는 거리가 멀었다. 루시아의 눈앞에 펼쳐진 장면은 다른 탱크들에 둘러싸여 일방적으로 폭행당하는, 말하자면 집단 괴롭힘, 사이버불링을 당하는 마우스의 비참한 모습이었다. 결국 전투가 끝난 직후 복받치는 설움과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서인지 잠시 방을 나갔다. 돌아와서는 "이건 너무 했다"면서 크게 삐쳤고 시청자들은 그런 루시아를 달래줬다.
  • 다음 판은 시청자들이 실망한 루시아를 달래기 위해 어느 정도 접대를 준비한 줄 알았지만 그녀의 탱크는 또 다시 처참하게 박살났다... 이번엔 루시아의 샷건까지 나왔고 애꿎은 라이언만 또 얻어터졌다. 이로써 루시아는 소문으로만 들어온 월드 오브 탱크의 진짜 모습을 깨달았고, 저혈압 치료에 딱 좋은 게임이라면서 이곳저곳에 화풀이했다. 다음 전투에서는 제법 그럴싸한 그림이 나오다가 어이없게 낙사하면서 또 좌절했다.
  • 이어진 전투에서는 그럴싸한 접대 각본의 도움으로 괜찮게 활약하며 다소 멘탈을 회복한 모습. 그러나 진짜 원하는 그림은 이게 아니었다고 한다. 그래서 각본을 보강한 다른 전장에서 또 멋진 활약을 했지만 이것도 뭔가 아니라고 하면서 자괴감에 빠졌다. 시청자들은 루시아가 진짜 원하는 그림이 뭔지, 뭔말을 하고 싶은 건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접대 없는 '무작위 전투'를 통해 이제까지와 다른 양상의 전투를 기대했으나 여지없이 몇 분만에 박살났고, 순간 마음 속의 뭔가가 끊어졌는지 곧바로 월탱을 빡종했다. 결국 이날은 설움, 분노, 쓴맛이 가득한 월탱 도전기가 됐다.

2.15.3. 3부: 트로피코 6

  • 다시 평정심을 찾고 '트로피코 6'로 돌아가 대망의 마지막 '임무 15'까지 클리어했다. 이로써 모든 임무를 마쳤으며 약 55시간의 '트로피코 6'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은 낮 15시 15분부터 방송을 시작해 다음날 새벽 6시 넘어 방종 때까지 약 15시간 동안 방송하며 강행군했다.

2.16. 4월 21일(일): 포레이저

  • '포레이저(Forager)'는 채취, 채굴, 수집 작업으로 자원을 모아 새로운 자원, 제품, 영토, 스킬, 퀘스트를 열고 업적을 달성해가는 방식의 크래프팅 게임이었다. 모든 과정이 비교적 단순하고 빠른 템포로 반복돼서 그냥 노가다 게임 아니냐는 시청자들이 많았지만, 그 노가다의 중독성만큼은 모두 인정했다. 또 중간중간 퍼즐풀이와 퀘스트 등 지루함을 달래주는 요소가 풍부한 편이라 호평을 받았다. 하다보니 강한 중독성에 이끌려 어느새 본인도 모르는 사이 '켠왕'이 됐으며, 수많은 드로이드와 아이템, 스킬로 무장하여 처음과는 달리 거의 모든 작업이 자동화된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게 처음의 그 게임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장관을 연출했다. 밤샘 작업을 통해 모든 스킬과 씰을 얻었고 만렙을 달성했으며 DLC 부분을 제외한 모든 위업을 달성하면서 게임을 사실상 클리어하고 방종했다. 이날 방송은 다음날 아침 9시를 넘겨 방종할 때까지 약 14시간 동안 진행되면서, 전날에 이은 강행군이 이어졌다.

2.17. 4월 22일(월)

2.17.1. 1부: 넷마블 고스톱

  • 1부는 고스톱이었는데, 시청자 요청에 따라 루시아 방송 최초로 편육캠[3]을 선보였다. 고스톱 패의 유불리와 진행 양상에 따라 변하는 루시아의 표정 변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다만 고스톱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시작할 때 약 3억 2천만원 정도를 갖고 있었는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약 1억 4천만원을 잃었다. 같이 하던 시청자들이 시간이 늦어서 이제 나간다고 하자, 아직 원금 회복을 못한 상황이라 가지 말라고 붙잡았지만, 시청자들은 그냥 나가버렸고 루시아는 울상이 됐다. 잠시 후 돈을 따고 나간 시청자가 "꺼억~"하며 조롱하자 분노에 휩싸여 절규했다.

2.17.2. 2부: 배틀그라운드

  • 2부 배틀그라운드는 서버 접속 문제로 약 20분 정도만 진행하고 방종했다.

2.18. 4월 23일(화)

2.18.1. 1부: 비네트(Vignettes)

  • 1부 '비네트'는 3차원의 물체를 이리저리 회전시키며 다른 물체를 만드는 신기한 게임이었다. 처음 시작할 때 설명이 부족한 감은 있었지만, 하다 보니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하는 게임인지는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디테일한 부분들은 여전히 설명이나 힌트가 부족했고, 어떤 물체는 열심히 회전시켜봐도 오랫동안 답이 안 나올 정도로 너무 난해해서 답답함을 유발했다. 시청자의 도움을 받아가며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어쩔 수가 없어 결국 중간에 손절했다.

2.18.2. 2부: 배틀그라운드

  • 2부로 배틀그라운드를 약 4시간 30분 정도 하면서, 지난달 방송 복귀 이후 가장 오랜 시간 배틀그라운드를 했다. 초반 성적은 안 좋았으나 나중으로 갈수록 예전 감각을 회복하며 평균적인 킬수와 등수가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다만 치킨은 다음 기회로... 대신 치킨에 가까이 가는 듯한 분위기에서 어이없게 낙사하는 명장면(?)이 나왔다.
  • 방송이 끝난지 얼마 후 놀랍게도 유튜브에 이날의 플레이를 모아 만든 매드무비가 업로드되었다. 루시아는 평소 본인의 배틀그라운드 매드무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꾸준히 언급해 왔는데, 그 불가능해보였던 바람이 '편집의 위대한 힘'으로 결국 이루어졌다.

2.19. 4월 24일(수): 파밍 시뮬레이터 19

  • 어떤 영화의 스포일러를 방지하고자, 시청자 참여 없이 혼자 작물 재배를 하고 소를 키웠다. 작물 선택, 파종, 수확 등 농장의 모든 일이 다 힘들었지만 가장 난감한 부분은 정작 장비의 '운전 미숙'이었다. 예를 들면 재료를 운반하거나 밭으로 나갈 때마다 장비는 이곳저곳 부딪히고, 재료는 흘리거나 바닥에 떨어졌다. 실제였다면 장비 수리비와 재료 손실만으로도 어마어마한 돈이 나가서 제대로 된 농장 운영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2.20. 4월 26일(금): 배틀그라운드

  • 30킬을 달성하면 맛있는 케잌을 먹는 미션을 자발적으로 걸고 시작했다. 그러나 전투시간보다 대기시간, 낙하산 타는 시간이 더 긴 게임이 반복되며 장기전을 예고했다. 11킬을 달성한 후 배그 서버에 문제가 생기며 접속이 안 되자 내심 쾌재를 부르며 아쉽지만 어쩔 수 없겠다며 케잌을 가져왔는데 그 사이 서버가 복구됐다는 말을 듣고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배그를 다시 해보니 접속 가능했고 그 순간 케잌은 그림의 떡이 됐다... 결국 약 7시간 동안의 사투 끝에 미션을 무사히 클리어했지만 방송 천재 레오의 활약으로 케잌은 무사하지 못 했다.

2.21. 4월 27일(토)

2.21.1. 1부: 넷마블 고스톱

  • 넷마블 고스톱 시작시 약 1억 8천만원의 자산이 있었다. 이번에도 지난번 고스톱처럼 편육캠을 해달라는 시청자 요청에, 자산이 5천만원 밑으로 떨어지면 편육캠을 하겠다고 했다. 이후 시청자들의 실력에 밀리면서 자산이 약 1억 3천만원까지 줄어들었고 얼마 후 시청자 한 명이 대박을 터트리며 판돈을 싹쓸었다. 1억 3천만원이 일거에 날아간 것이다. 꽤나 든든해 보였고 설마 다 잃을까 했던 초기 자금 1억 8천만원은 불과 40분만에 증발했고, 편육캠이 발동됐다. 이후 보험금 3천만원으로 재기에 도전했지만 다시 파산, 보험금 1천만원으로 재도전했지만 파산, 보험금 300만원으로 재도전했지만 파산, 보험금 100만원으로 재도전했지만 파산하며 연이어 5번의 파산을 겪었다. 특히 마지막 파산 전, 코에 눈코입을 그리는 벌칙을 정했기 때문에, '5연속 파산'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도 못한 채 벌칙을 수행했다. 그런데 어떻게 그릴지 정하는 도중, 코와 입을 합쳐 얼굴처럼 보이게 그릴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따른 결과 소위 루스턴캠[4]이 탄생했다. 이 캠으로 방송은 크게 흥했지만, 루시아는 뭔가 많은 것을 내려놓게 되었다.

2.21.2. 2부: 파밍 시뮬레이터 19

  • 파밍 시뮬레이터를 하면서 기른 작물로 만든 카스테라, 요거트 같은 제품에 루시아 인증마크를 달고 홈쇼핑을 열어 판매했다. 사실 더 많은 제품을 준비했지만 막상 인게임에서는 기를 수 없는 것들이 있어 아쉬워했다.

2.22. 4월 30일(화): 루트레터

  • 정식 명칭은 '루트레터: 라스트 앤서(√Letter: Last Answer)'. 전작 '루트레터'에 몇 가지 장면과 '드라마 모드(실사화 모드)'가 추가된 일종의 리마스터 버전으로, 추리와 퍼즐풀이로 진행되는 미스터리 어드벤처 게임이다. 루시아는 새롭게 추가된 드라마 모드로 진행했다. 주인공은 15년 전 '후미노 아야'와 펜팔 편지를 주고 받았지만 의문의 마지막 편지 이후 연락이 끊어졌다. 이후 현재의 주인공이 그녀가 살던 일본 시마네현으로 가서 15년 전 '후미노 아야'와 7명의 친구들에게 벌어진 사건의 진상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렸다. '실사 모드'만이 줄 수 있는 생동감과 개그 연출을 즐길 수 있었고, 태생이 '극딜러'인 주인공의 '맥스 모드'가 주는 팩트 폭행과 인성질이 큰 웃음을 주면서, 전반적으로 어두운 내용의 시나리오임에도 게임 분위기는 크게 무겁지 않게 흘러갔다. 그렇지만 이런 점들은 진지함을 방해하는 요소로 볼 수도 있어, 관점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 여기에 등장인물들이 중간 중간에 '유령', 'UFO', '전설', '요괴' 등 괴이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분위기가 싸해지기도 했다. 초반에는 추억찾기와 과거 회상으로 아련한 느낌을 주다가 갑자기 왜 이런 소재들이 나오는지,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주었지만, 알고 보니 이 괴이한 소재들은 모두 복선이었고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 시나리오는 하나가 아니고 여러 가지 루트가 있었다. 주인공과 '후미노 아야'가 편지를 통해 주고 받은 문답으로 시나리오 분기가 결정되는데, 루시아는 이를 미처 캐치하지 못 하고 어쩌다보니 본의 아니게 "정부의 음모 루트"로 빠졌다. 그런데 이 루트의 진행 과정과 결말이 대단히 충격적이고 황당했고, 지켜보던 루시아의 표정과 말투도 볼만했다. 게임을 마치고 루시아는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예측이 불가능한 미친 스토리 텔링이다", "최고의 스토리 게임"이라며 고평가했다. 진심인지 반어적인 의미인지는 불분명... 이후 '나무위키'에서 다른 루트들의 시나리오를 읽어보며 또 다시 충격에 빠졌다. 다른 루트들의 전개와 결말도 모두 만만치 않았던 것... 그나마 현실적인 루트도 있었지만 나머지는 모두 초자연적인 현상을 상정하고 있었다.[5] 그러나 가장 황당한 루트는 다시 봐도 '정부의 음모 루트'였다. 여러 가지 루트 중 하필 가장 황당한 루트로 빠진 것에 대해 본인도 시청자들도 신기해했다.

3. 5월

3.1. 5월 1일(수): 배틀그라운드

  • 며칠전 심야식당이 성공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벌칙으로 '30킬 미션'을 자진해서 시작했다. 미션 성공 후 먹을 간식으로는 '수제 초코파이'를 준비했다. 처음에는 솔로로 하다가, 잘 하는 시청자의 도움을 받아보고자 목표를 20킬로 낮추고 시참 '듀오'를 했다. 목표치가 낮아진 것은, 팀원이 아닌 루시아가 킬한 경우만 킬수로 인정하는 점을 감안한 것. 그러나 미션 진척 속도는 솔로 때보다 더 느렸다. 목표 달성이 점점 멀어보이자 시참 '스쿼드'도 진행하고 다시 시참 '듀오'를 하는 등 어떻게든 킬수를 늘리려고 이것저것 시도했지만, 본인의 킬수에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결국 다시 솔플을 돌린 후 새벽 5시가 넘어서야 간신히 목표를 달성했다.

3.2. 5월 2일(목): 오토체스

  •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오토체스를 켰다. '대즐', '이오' 등 신영웅이 추가됐고, 새로운 패치가 적용됐으며, 등급은 "랭크 불명"으로 초기화된 상태였다. 이제 5판의 배치고사로 티어가 결정되는 중요한 상황. 그러나 첫 판은 7등으로 안 좋게 시작했다. 두번째 판에서는 이전 시즌 종료 보상으로 받은 사탕 40개로 짐꾼 스킨을 뽑았는데 "부들부들한 새끼 돼지 꿀돌이"가 나와서, 고양이를 기대한 루시아는 크게 실망했다. 그러나 "꿀돌이"는 결과적으로 이날 '행운의 돼지'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배치고사 두번째 판에서 3등, 세번째 판에서 1등, 네번째 판에서 2등, 다섯번째 판에서 1등을 하면서, 5판 동안 7등, 3등, 1등, 2등, 1등을 하는 호성적을 거뒀다. 배치고사 결과는 '나이트8' 등급.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공방에서 1등, 다음 공방에서 2등을 하면서 루시아 최초로 비숍1 등급을 찍은 것! 오토체스 플레이 타임 82시간을 찍은 시점이었다. 루시아는 숙원이었던 비숍 달성의 기쁨에 흠뻑 취한 채로 방종했다. 또 이날 특기할만한 점은, 배치고사를 마친 이후부터 제대로 된 등급 관리를 위해 매칭 사이트에서 '같은 등급' 유저들이 모인 방을 찾아 경기를 치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3.3. 5월 4일(토)

3.3.1. 1부: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 오랜만에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데바데)'를 했다. 처음에는 '생존마'로 시작, 팀플레이보다는 탈출에 집착하는 NO인성 플레이를 보여줬다. 탈출만 할 수 있다면 팀원을 돕는 일은 중요하지 않으며, 자기를 열심히 도와줬던 팀원이라도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중요한 순간 내버리고 도망가는 등 배신도 서슴지않았다. 별로 한 일도 없이 탈출할 타이밍만 노리고 출구쪽으로 도망갔다가, 팀원이 탈출구를 열어 놓지 않았다며 원망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살인마' 중 '덫구', '토구'에 도전했지만, 보면서도 믿기 힘든 절망적인 시야를 자랑했다. 그래도 덫구를 하며 세 판 동안 총 4킬을 하는 등 선전(?)했고, 토구는 피지컬의 한계를 보이며 대실패했다. 이후 다시 생존마로 몇 판을 더 하고 마무리했다.

3.3.2. 2부: 오토체스

  • 오토체스: 영광의 '비숍1' 등급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총 다섯 판 동안 8등, 4등, 5등, 8등, 6등으로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나이트 등급으로의 하락은 사실상 확정적. 휴방일을 제외하면 단 하루만에 비숍 유지에 실패한 셈이다.

3.4. 5월 5일(일)

3.4.1. 1부: 오버워치

  • 오버워치 테스트서버에 들어가서 시참으로 유즈맵을 탐방했다. 마피아 게임, 경찰과 도둑, 술래잡기, 좀비 게임, 배구 게임, 얼음땡 등의 유즈맵을 즐겼다. 아이디어와 재미는 있지만 완성도는 떨어지고 뭔가 조금씩 부족한 점이 보인다는 평가. 다음으로는 정식서버에서 시청자들과 팀을 꾸려 플레이했다.

3.4.2. 2부: 오토체스

  • 오토체스: 시작 등급은 '나이트8' 등급. 시참방으로 한판만 했고 5등을 했다

3.5. 5월 6일(월)

3.5.1. 1부: 두 낫 피드 더 몽키즈

  • 본격 관음 게임 '두 낫 피드 더 몽키즈(Do Not Feed the Monkeys)'로 1부를 시작했다. 몰래카메라로 사람들을 관찰하다가 단서를 얻고 협박 등을 해서 돈을 뜯어내거나 도와줄 수 있는 게임인데, 단서를 찾아내지도 못하고 막상 찾아낸 단서를 엉뚱하게 조합해서 아무 의미 없는 검색만 반복하거나 잘못된 선택으로 기회를 놓치는 등 평소와 같은 모습이었다.

3.5.2. 막간: 어 댄스 오브 파이어 앤 아이스

  • '두 낫 피드 더 몽키즈'를 끝내고 막간에 예전에 했었던 '어 댄스 오브 파이어 앤 아이스(A Dance of Fire and Ice)'를 켰지만, 4-X 스테이지에서 마의 42%벽을 넘기지 못하고 도저히 감이 안 잡힌다며 5분만에 종료, '유로트럭 시뮬레이터 2'로 넘어갔다.

3.5.3. 2부: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 - 충격과 공포의 유로트럭

  • 보통 유로트럭 같은 방송은 느긋한 분위기의 수면방이 되기 마련인데, 루시아는 유로트럭을 카마게돈을 방불케 하는 파괴전차 시뮬레이터로 둔갑시켰다. 시작한지 5초만에 주차장에 충돌하고, 5분도 안 돼서 냅다 건물로 돌진했으며, 또 얼마 안 돼서 톨게이트에 충돌했다. 차선무시, 신호무시, 직진 차량 무시, 속도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에 주의 산만이 더해져, 기둥이나 가드레일에 긁히고 부딪치는 정도는 사고축에도 못 끼는 다이나믹한 운전을 선보였다. 회전교차로 주행방법을 몰라서 매번 역주행을 선보였으며, '영국'에서는 차선이 반대인 줄 모르고 역주행했다가, 나중에는 아예 대놓고 역주행해서 보는 이들을 경악시켰다. 여기에 주제를 모르는 위협운전, 난폭운전을 일삼고, 재채기전방주시 태만으로 충돌사고를 내는 등 눈뜨고 보기 힘든 막장 운전에 황당 사건사고의 연속이었다. 운전 중 사연을 읽어준다든지 하는 평화로운 장면은 꿈도 꿀 수 없었지만, 대신 루시아의 운전을 목격한 것 자체가 인생 가장 기막힌 사연이 됐다는 후문이다. 시청자들의 공통된 반응은 루시아가 실제로 운전을 안 해서 정말 다행이라는 것... 말미에는 루시아가 '기어'와 '변속기'의 원리를 잘 이해하지 못 하고 궁금해하다가, 게임을 중단하고 디스코드와 유튜브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부하는 교육방송으로 변했다. 갓청자와 갓튜브의 도움으로 변속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이해한 듯 했으나, 엔진이 심장이면 머리는 라디오라는 충격 발언을 하기도 했다.

3.6. 5월 7일(화)

3.6.1. 1부: 두 낫 피드 더 몽키즈

  • 1부: '두 낫 피드 더 몽키즈' 2회차에 들어갔다. 어제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좀 더 독하게, 협박을 서슴지않는 악마적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중요한 장면을 놓친다거나 가난에 시달린다거나 진행의 답답함은 좀 줄었지만, 어째 결말은 비슷했다.

3.6.2. 2부: 배니쉬드

  • 2부 '배니쉬드(Banished)'는 '중세판 심시티'로 불리는 게임으로, 조용히 하기 괜찮아 보여서 맛보기로 가져왔다. 튜토리얼만 끝내고 종료했지만, 재밌는 게임 같다고 평하면서 다음에 다시 한번 해본다고 했다.

3.6.3. 3부: 배틀그라운드

  • 3부는 배틀그라운드 솔플. 훈련장에서 마우스 수직감도, 조준감도, 스코프감도 등을 조절하고 게임에 들어갔다. 그러나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평소보다도 감각이 떨어져보였고, 킬은 가뭄에 콩 나듯 했다.

3.7. 5월 9일(목)

3.7.1. 1부: 메신저 신드롬(Messenger Syndrome)

  • 1부 '메신저 신드롬'은 인턴사원이 정직원으로 채용되기 전 한 달 간의 연수기간 동안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겪는 게임이다. 업무상 대화를 하는 채팅방에 들어가는 것조차 싫어질 정도로 끔찍한 나날이 계속 됐다. 꼰대질, 사생활 간섭, 업무 외 지시, 강제적인 회식, 아이디어 도용 등 회사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거의 모든 문제들을 겪으며 엄청 열받은 루시아는, 게임이 끝난 후 네오 인형에 실컷 화풀이퍽!퍽!한 다음, 자신이 회사를 다닐 때 경험했던 일들을 한풀이하듯 줄줄이 털어놓았다.

3.7.2. 2부: 오토체스

  • 오토체스: '나이트7' 등급으로 시작해 네 판을 했고 7등, 2등, 1등, 1등을 하며 괜찮은 성적을 냈다. 막판에 사탕 40개로 짐꾼 뽑기를 했지만 징그러운 뱀 '대나무 대장'이 나와서 또다시 실망했다.

3.8. 5월 10일(금): 던 오브 맨

  • '던 오브 맨(Dawn of Man)'은 생존형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제목처럼 인류의 여명기인 구석기시대부터 시작해 기술을 발전시켜 철기시대까지 가는 게임이다. 루시아는 철기시대에 울려퍼질 망치 두드리는 소리를 기대하며 게임을 시작해, 튜토리얼을 끝내고 '유럽대륙, 숲이 많은 강가'에서 본격적으로 마을 건설을 시작했다. 그러나 루시아 족장의 지휘 아래 놓인 부족민들과 가축들의 삶은 매우 고통스러웠다. 끊임없이 채집, 사냥, 건설하는 중노동에 시달리며, 맹수와 싸우고 강추위에 버텨야 했다. 결국 많은 주민들이 짧은 생을 마감하며 피, 땀, 눈물로 얼룩진 마을이 됐다.

3.9. 5월 11일(토): 배틀그라운드

  • 전날의 술먹방으로 인한 숙취 때문에 제대로 게임하기 힘들 것 같다며, 자기 혼자 알아서 싸우는 '오토체스'처럼, '오토'그라운드를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자기 없어도 알아서 싸워줄 방송인 '프로비'를 데려왔다... 프로비와의 듀오는 그녀의 인성질을 포함해 예전의 모습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숙취 상태를 감안하면 나쁘지만은 않았다. 다만 프로비가 있는데도 치킨을 못 먹고 있는 게 아쉬움이었으나, 다행히 막판에 프로비 캐리로 치킨 획득에 성공했다.

3.10. 5월 13일(월)

3.10.1. 1부: 토탈리 어큐레이트 배틀 시뮬레이터

  • '토탈리 어큐레이트 배틀 시뮬레이터(Totally Accurate Battle Simulator: TABS)'는 주어진 자금에 맞게 유닛을 선택하고 병종별 특징과 상성, 지리를 파악해 배치한 다음 전투 결과를 지켜보는 게임이다. 루시아는 우선 캠페인 모드를 진행했다. 유닛들의 흐느적거리고 엉성한 이동/공격 모션에, 전투가 시작되면 어딘가에 끼이고 숨고 떨어지는 등 다소 허술한 인공지능을 보여주며, 전략성이나 정교함보다는 개그성과 병맛으로 실소가 터지는 전투들의 연속이었다. 또 유닛 선택이나 배치를 아주 잘 해야 이길 수 있는 난이도도 아니었고 오히려 '아르테미스' 같은 사기성 짙은 비밀유닛의 도움도 받을 수 있어서, 루시아는 전술 공부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고 다양한 유닛들이 연출하는 웃기는 장면들을 즐기며 가볍게 할 수 있었다.

3.10.2. 2부: 오토체스

  • 오토체스: '나이트9' 등급으로 시작했다. 첫 판 중 짐꾼 스킨을 뽑았는데 '보물사냥개 끽끽턱'이 나와서 또 다시 실망했다. 총 세 판에서 8등, 2등, 3등을 했고, 막판이 끝났을 때 다시 '비숍1' 등급이 돼있음을 확인하고는 기쁨에 젖었다.

3.11. 5월 14일(화): 토탈리 어큐레이트 배틀 시뮬레이터

  • 어제에 이어 캠페인 모드를 이어갔다. 유닛들은 여전히 나사 빠진 움직임과 어설픈 인공지능을 보여줬다. 캠페인을 모두 끝내고 샌드박스 모드에 가서 써보고 싶은 유닛들을 실컷 써보고 마무리했다.

3.12. 5월 15일(수)

3.12.1. 1부: 바른사회 길잡이

  • '바른사회 길잡이'는 눈치껏 행동하거나 분위기를 파악해야 하는 모바일 게임이었다. 게임 진행과 조작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그냥 넘어가는 장면들이 많았는데도 눈치 있는 행동으로 평가되는 등 여러 모로 혼란한 게임이 됐다. 게임 볼륨이 작아서 빠르게 마무리됐다.

3.12.2. 2부: 던 오브 맨

  • '던 오브 맨'에서 지난번에 이어 족장 루시아로 분했다. 문명은 신석기를 넘어 청동기까지 진행했지만, 과도한 작업량, 식량 부족, 구멍난 방벽, 약탈자들의 습격 등으로 인구수는 오르락내리락하며 거의 제자리 걸음이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마을 살리기에 애쓰는 모습이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다보니 어느새 다음날 오전 5시가 넘어있어 본인도 놀랐다.

3.13. 5월 16일(목)

3.13.1. 1부: 던 오브 맨

  • '던 오브 맨'에서 어제에 이어 철기시대를 목표로 달렸다. 방벽의 구멍을 모두 메꾸고 감시탑을 다수 설치하여 수비가 안정되자 마을도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았다. 인구수가 100명 가까이 증가하는 동안 예전처럼 위협적인 상황은 별로 발생하지 않았다. 결국 예상보다는 무난히 철기시대 진입에 성공했지만 이제 더 이상 목표로 삼을 만한 것이 없었다. 그래도 수많은 고비를 넘기며 마지막 시대까지 간 것에 스스로 만족하면서 게임을 마무리했다.

3.13.2. 2부: 하우스 플리퍼

  • 2018년에 했던 '하우스 플리퍼(House Flipper)'의 DLC '가든 플리퍼(Garden Flipper)'가 나와서 한번 해보기로 했다. DLC의 주된 컨셉은 '정원사'가 돼서 일하는 것으로, 의뢰인의 요청을 접수하여 잡초 제거, 잔디 깔기, 나무 심기, 물주기, 돌 치우기 등 정원일과 집안 청소•정리를 하며 돈을 벌어야 했다. 예전에도 그랬듯이 루시아 입장에서 크게 어려운 게임은 아니었지만, 잔디나 자갈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깔아주는 등 정원에 돈을 마구 뿌리고 다녀서 돈벌이는 힘겨웠다. 또 다른 힘겨운 일은 두더지 구멍 제거. 일하는 도중 갑자기 두더지를 만나 정말 깜짝 놀랐고, 이후 두더지 구멍을 제거할 때마다 상당히 힘겨워했다.

3.14. 5월 18일(토): 배틀그라운드

  • 첫판부터 1등을 했다. 맵은 '사녹', 킬수는 4킬. 2019년 들어서 솔로 1등을 한 것은 2019년 1월 12일 이후 두번째인 동시에, 장기 휴방 복귀 후로는 최초였다. 오랜만에 솔로 1등의 기쁨에 취해 텐션은 최고조로 올랐지만, 이것이 이날의 처음이자 마지막 1등이었다. 그래도 한판당 등수, 킬수 평균치는 평소보다 좋은 편이었다.

3.15. 5월 20일(월)

3.15.1. 1부: 마더 시뮬레이터(Mother Simulator)

  • 이날은 여러개의 새로운 게임을 준비했다. 1부는 "마더 시뮬레이터(Mother Simulator)". 아기를 키우는 엄마 역할을 해보는 게임인데 처음부터 진지함과는 거리가 먼 B급 감성의 게임이었다. 쪽쪽이 물리기, 기저귀 갈아주기, 분유 타먹이기 등 하는 일은 언뜻 그럴싸 하지만, 실상은 똥싼 기저귀를 농구공처럼 던지고, 먹고 싸고 돌보기를 동시에 하는 저세상 엄마 역을 수행해야 했다. 게다가 의외의 공포 요소까지 있었다. 바로 아기 얼굴... 루시아는 아기 얼굴이 너무 무서워 시종일관 "아쿠마"라고 부르면서 꿈에라도 나올까 두려워했다. 결국 저세상 게임의 압박을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약 30분만에 급마무리했다.

3.15.2. 2부: 커피 토크(데모)

  • 2부는 "커피 토크(Coffee Talk)". 카페 주인이 돼서 음료를 만들며 바에 앉은 손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잔잔한 게임이었다. 데모 버전이라 30분만 진행했지만, 깔끔한 도트 그래픽과 특이한 배경 설정, 은근히 몰입감 있는 이야기가 인상적.

3.15.3. 3부: 아카데미아: 스쿨 시뮬레이터(Academia: School Simulator)

  • 3부는 "아카데미아: 스쿨 시뮬레이터(Academia: School Simulator)". 학교를 짓고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었다. 1회차, 학교 이름은 "꼰대(大)", 교훈은 "라떼는 말이다"로 정했다. 좁아터진 교실과 이상한 건물 배치, 납득이 안 되는 출입구 위치, 모자란 학생수와 자격미달 교사 등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비효율적인 학교를 만들었다. 결국 자금 문제로 망하고 말았다. 곧바로 2회차 도전, 학교명은 "쟤가 그랬대(大)", 교훈은 "내로남불, 남탓 패시브"로 정했다. 1회차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집중 보완하며 감을 잡고 무난한 운영을 보였다. 가장 큰 특징은 사방의 벽이 없는 완벽한 오픈형 교실의 실현. 책상 바로 옆에서 풀과 나무, 곤충과 짐승들을 접하는 생생한 자연체험 학습이 가능했다. 최종 학교 평가에서 1000개 학교 중 602등에 C+ 등급을 받은 후 이만하면 잘 했다고 자평하며 마무리했다.

3.16. 5월 21일(화)

3.16.1. 1부: 넷마블 고스톱

  • 지난 4월 27일 고스톱 파산 후 명예회복에 도전했다. 그러나 저번 파산 때문에 게임머니는 300만원 밖에 없었고 시청자들과의 자금력 차이를 극복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시작 후 5분만에 파산하고 이어서 지급된 보험금 100만원도 1분만에 날렸다. 이후에도 보험금은 조금씩 계속 지급됐지만 3분~5분만에 파산을 반복하며 1시간도 안 돼서 아홉 차례 파산했다. 그러자 한 시청자가 게임머니 6억원을 지원하여 괜찮은 자금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큰 승리로 한때 8억을 넘기기도 했지만 다시 6억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판을 키우기 위해 점당 3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자 긴장감이 극대화됐다. 점당 금액이 늘어난 만큼 큰 벌이를 기대했지만 그런 건 없었다. 단 한 판으로 3억이 날아가는 등 멘탈을 시험하는 판들이 이어지다가 결국 파산했고, 마지막으로 보험금 3000만원도 날리면서 총 11회 파산을 겪고 마무리했다.

3.16.2. 2부: 배틀그라운드

  • 배틀그라운드에도 안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첫 판부터 저격러가 있었고, 마이크도 빠져서 더 이상 못 하고 두 판으로 마무리했다.

3.17. 5월 22일(수): 배틀그라운드

  • 방송인 '프로비'와 듀오를 했다. 세번째 판만에 치킨을 먹었지만 이게 마지막 치킨이었다. 아쉬움에 마지막으로 솔로 한판을 더 했지만 1분도 안돼서 끝났다...

3.18. 5월 23일(목): 토탈 워: 삼국 (유비편: 1일차)

  • '토탈 워: 삼국'(이하 '삼탈워')은 중국의 고전소설 삼국지토탈 워에 접목시킨 역사/전쟁/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루시아 방송에서도 오래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아온 작품이다. 루시아는 어릴 때 어린이 삼국지 상•중•하권 중 상권과 하권을 읽은 적이 있다고(?) 하며, 유비•관우•장비 형제나 조조, 동탁, 제갈량 등 주요인물들을 알고 있고 특히 '조운(조자룡)'의 팬이라고 한다(이유는 멋있어서). 삼탈워 시작 전에 나무위키에서 삼국지 요약본을 읽으면서 루시아식 해석을 풀어놓기도 했다.
  • 삼탈워 1회차는 유비를 선택했다. 난이도가 어렵지 않으면서도 유명한 인물로 시작해서 감을 잡으면서 익혀가기로 했다. 익숙해지면 다른 군주도 해본다고 한다.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배우고 있는 부분은 역시 이 게임의 핵심인 '전투'. 루시아의 경우, 보통 전투 시작 전 병력 운용을 어떻게 해서 어떤 식으로 이기겠다는 큰 그림을 설명하고 전투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막상 전투에 들어가면 제대로 실행이 안 되거나 예측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매 전투마다 실력은 조금씩 올라서, 게임 중반 이후에는 수적 열세인 전투에서 여러 차례 승리하기도 했다. 또 아예 유리한 전투는 '전투 위임'으로 AI에 맡겨 넘어갈 수 있는 시스템도 원활한 게임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됐다. 이제 겨우 시작해서 실력을 쌓아나가는 단계인 만큼 전투, 외교, 내정 모든 면에서 부족한 점이 아직 많다.
  • 게임은 고비도 있었고 속도도 느렸지만 의외로 괜찮게 진행됐다. 처음에 연주 지역에 자리잡은 유비(루시아)는 먼저 주변의 황건적한나라 군대를 정리하여 기반을 마련했다. 게임 초반의 주변 세력은 북쪽의 공융, 남쪽의 도겸, 서쪽의 황소 정도. 먼저 서쪽의 황소를 멸망시켰고 세력이 약해진 도겸의 영토를 쉽게 차지했으며 새롭게 눈에 띈 남쪽의 장초도 정리했다.(이때의 주변 세력도) 그다음, 인접한 착융, 왕낭 세력을 멸한 후 잠시 숨을 고르며 내정을 다졌다. 이후 인접한 조조와 화친 후 동북 방면의 위협 요소인 공융과의 대결을 시작했다. 공융의 중심지인 산둥반도 일대에서 수차례 전쟁이 벌어졌고, 여기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대부분 승리하면서 공융을 멸망 직전까지 몰고 갔다. 하지만 공융에게는 서쪽 영토도 남아있었는데, 마침 황하 이북의 거대 세력 공손찬이 큰 위협으로 다가왔다. 공손찬은 유비군의 북방을 선제 공격했으며, 공융도 그새를 노려 유비군의 서쪽을 역습했다. 공손찬의 기세에 두려움을 느낀 유비는 공손찬에 거액을 지불하며 급히 화친했고, 서쪽의 공융에 집중했다. 결국 공융은 사실상 항복하면서 유비의 속국이 됐고, 이로써 지겨웠던 공융과의 싸움이 사실상 종식됐다. 시종일관 공융에게 끈질기게 괴롭힘 당한 이유가, 잡힌 장수들을 다 풀어줘서라고 생각한 루시아는 "다음부터 잡히는 장수는 다 목벤다"고 선포했다. 이때 주변 세력을 둘러보면, 영토의 규모로는 북쪽의 공손찬과 서쪽의 조조가 단연 눈에 띈다. 동쪽은 황해 바다라서 막혀있고 남쪽은 무대가 좁아서 크게 진출하기 어렵다. 결국 공손찬, 조조 양쪽 중 어느 하나와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 추후 대규모 전쟁이 임박했음을 알 수 있었다.

3.19. 5월 25일(토): 토탈 워: 삼국 (유비편: 2일차)

  • 삼탈워에 대한 각종 정보와 공부해야 할 내용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 시청자 제보•훈수들도 쏟아지고 있어, 루시아도 일일이 체크하고 배우느라 열심이다. 게다가 첫날 삼탈워 방송이 무려 아침 7시경에 끝나면서 평소보다 일정/컨디션 관리도 중요해지고 있다. 이렇게까지 루시아가 삼탈워 배우기에 적극적인 이유는 무엇보다 일단 재밌기 때문이다. 게임의 재미에 대해서는 언제나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배우는 과정도 재밌어 한다.
  • 게임 안에서는 지난번의 유비편을 이어갔다. 먼저 지난 방송 내용을 정리해주면서 게임을 시작했다. 일단 주변의 자잘한 세력을 정리한 다음, 북쪽의 공손찬, 서쪽의 조조 중 누구와 전쟁할 것인지 고민하다 먼저 조조를 치기로 정했는데, 갑자기 공손찬의 남하가 시작됐다. 겁이 난 유비(루시아)는 조조와 급히 화친하고 공손찬에 대한 수비에 집중했다. 결국 공손찬의 남하를 성공적으로 저지했고 그 과정에서 그토록 바라던 조운을 얻기도 했다. 북쪽 전선이 안정되자 본격적으로 조조와의 전쟁을 시작했다. 동쪽으로 진군이 시작됐고 몇 차례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조조를 속국으로 만들더니, 얼마 안 가서 조조와의 합병에 성공하여 거대한 영토를 확보했다. 그러나 합병의 부작용은 컸다. 그 많던 조조의 영토와 사람을 갑자기 떠맡게 되면서 이를 관리할 자금이 떨어져 국고는 곧바로 거덜났고 이후 나라는 안쪽부터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마침 유비가 죽고 동생 관우가 후계를 이은 시기라서 혼란은 더했다. 관우(루시아)는 일단 공손찬 정복에 목표를 뒀다. 야심찬 북벌이 진행됐고 관우는 공손찬을 북쪽 코너까지 밀어붙였다. 그러나 내실이 다져지지 않은 나라의 국고는 계속 비었고 여전히 혼란은 수습되지 않았으며 백성들의 반란이 곳곳에서 터졌다. 여기에 공손찬의 대반격이 시작되면서 갑자기 연패를 당하며 북쪽에서도 밀리기 시작한다. 결국 나라 안팎에서 치명적인 실패를 겪으며 이후 순조롭게 몰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 루시아는 유비 시나리오를 여기서 끝내면서 공식적으로 "이 나라는 망했다"고 선포했다. 즉 1회차 실패 선언. 그러나 1회차 치곤 잘한거라 자평하면서 새 지구로 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공손찬은 넌더리가 나서 앞으로도 절대 안 고른다고 한다. 중요한 순간마다 북쪽을 건드리며 괴롭힌, 그리고는 결국 끝장내지도 못한 공손찬에 대한 분노가 드러나는 장면. 이날 방송도 아침 7시가 넘어서 끝나면서, 어지간히 삼탈워에 푹 빠져있음을 알 수 있었다.

3.20. 5월 26일(일)

3.20.1. 1부: 갓겜탐험대

  • '갓겜탐험대' 컨텐츠를 오랜만에 진행했다. 스팀에서 진행 중인 '봄맞이 대청소 이벤트'를 맞아, 묵혀두었거나 오랫동안 안 하고 있던 게임들을 둘러보면서 그중 적당한 게임을 아무거나 골라 맛보기했다. 따로 플레이 타임 제한이나, 게임 후기/총평 시간 같은 것은 두지 않고 순수 맛보기에 집중했다.
  • 첫번째 게임은 VVVVVV. 이미 2017년에 했던 게임인데 재도전했다. 점프의 타이밍이 중요한 플랫폼 게임으로, 딱 봐도 루시아와는 상성이 안 좋은 어금니 위험 경보가 울리는 게임이다. 이번에도 지난번처럼, 점프할 때마다 다양한 효과음을 내면서 마치 음성인식게임인 양 플레이했고, 어금니 강도와 인내심을 시험한 것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래도 지난번보단 나았다. 클리어는 목표가 아니었기 때문에 약 20분 정도만 하고 끝냈는데, 어떤 코스를 넘는 데에 8분이나 걸렸다.
  • 두번째 게임은 '어 굿 스노우맨 이즈 하드 투 빌드(A Good Snowman is Hard to Build)'라는 게임으로, 큰 눈공일수록 밑으로 오게 해서 눈공 크기대로 3단 눈사람을 만드는 퍼즐게임이었다. 적당한 난이도와 힐링 분위기로 갓겜의 냄새를 풍겼지만, 맛보기가 목적인지라 약 10분만에 종료.
  • 세번째 게임은 시청자가 선물한 '슈퍼 블라스팅 보이(Super Blasting Boy)'라는 게임으로, 난이도가 상당하다고 알려진 점프/슈팅 게임이다. 딱 보자마자 루시아와 극도로 상성이 안 맞는 게임임을 알 수 있었다. 루시아도 잠깐 해보고 어떤 게임인지 감을 잡았는지 5분도 안 돼서 탈주했다.
  • 마지막 게임은 '레프트 4 데드 2(Left 4 Dead 2, 레포데 2)'로, FPS 공포게임이다. 좀비가 대량으로 덮쳐오는 '공포' 요소가 있는데, 시청자 요청도 있었지만 루시아가 봤을 때도 그럭저럭 버틸만해 보였는지 과감하게 선택했다. 사실 전혀 안 무섭다는 사람도 많은 게임이지만, 루시아에게는 역시 쉽지 않았다. 그녀는 인트로 영상부터 잔뜩 겁을 먹더니, 인게임에서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좀비들의 퍼포먼스에 경악하면서 어마어마한 비명, 괴성, 피아식별 없는 무차별 난사, 자아상실, 영혼탈출 리액션을 보여줬다. 매 상황마다 공포에 휩싸여 내 총 좀비가 훔쳐갔어, 왜 그랬어 왜 그랬어, 같이 가시오, 그냥 죽어요, 여기가 아닌가보다 같이 잔뜩 겁이 들어간 말들을 쉴새없이 내뱉으며 좀비 아포칼립스에 처한 겁쟁이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게임 시작 후 약 30분 정도 됐을 때, 본인 몸이 버티지 못할 것 같은 위험 신호까지 보이자 시청자들의 만류로 급히 종료했다. 루시아 말로는, 좀비는 무섭지 않지만 좀비들이 갑자기 튀어나와 빠른 속도로 덤벼드는 것이 너무 무섭고 버티기 힘들었다고 한다. 마지막 '레포데 2'의 임팩트와 후유증이 워낙 커서, 결국 이날의 갓겜탐험은 의도치 않게 공포겜탐험처럼 됐다.

3.20.2. 2부 토탈 워: 삼국 (손견편: 1일차)

  • 공포겜으로 손상된 멘탈을 수습하고, 손견으로 삼탈워 2회차를 시작했다. 1회차 실패의 원인을 부실한 내정으로 지목하고, 지난 회차보다는 내정을 탄탄히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처음 시작시 형주 강릉 지역에 자리잡았고, 인접세력은 유표, 채모, 황조 등등이 있었다. 초반에는 이들의 잦은 공격에 시달리며 한때 수도가 함락되는 등 엄청난 고초를 겪었으나 그래도 잘 버텼고, 꾸준히 힘을 모아 결국 황조, 채모를 멸망시켰다. 그동안 원술이 유표를 멸망시키고 손견군 북방에 자리잡았는데,(이때의 주변 세력도) 이때 원술과 동맹 관계를 맺어 북쪽 국경에 장벽을 세우는 효과를 얻었다. 이후 주변의 한나라 지역을 공략해서 영토를 확장한 다음, 형주 남부와 장강 하류 지역을 장악한 유비와 한판 대결을 펼쳐 유비가 차지하고 있던 형주 남부를 모두 얻어내고 유비를 동쪽으로 몰아냈다.(이때의 주변 세력도) 얼마 후 서쪽에서 힘을 모아오던 '사약'[6] 세력이 손견군을 선제공격했다. 마침 주변에 더 급한 문제도 없어서 손견군은 이참에 사약과 전쟁을 시작하여 서쪽 지역 공략에 나서기로 결심하면서 게임을 마무리했다. 방종시간은 아침 약 7시 30분경으로, 며칠째 지칠 줄 모르는 삼탈워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

3.21. 5월 27일(월): 토탈 워: 삼국 (손견편: 2일차)

  • 삼탈워를 하면서 두 가지 컨셉은 확고해지고 있다. 첫째는 '가족경영'. 믿을 사람은 가족뿐이라는 철학으로 국가 요직을 모두 군주와 혈연관계가 있는 사람으로 채우고 있다. 자녀를 부하와 결혼시켜 거기서 태어난 자녀를 부하로 쓰다가, 다시 다른 부하와 결혼시켜 자녀를 낳게 하는 방식을 쓴다. 둘째는 '항복 아니면 죽음'. 포획한 장수는 항복하지 않으면 죽인다. 죽임의 대상에는 제갈량 같은 유명한 장수도 예외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인간도살자'라는 별명도 나왔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유비로 할 때 공융, 공손찬에게 호되게 당했던 기억 때문이다.
  • 지난번에 이어 손견 시나리오를 계속했다. 이제 중국 전체를 둘러봤을 때 남아있는 큰 세력은 서쪽의 '사약', 북쪽의 중나라(원술), 동쪽의 촉나라(유비), 촉나라 북쪽의 연나라(공손찬), 그리고 손견 자신의 오나라 정도였다. 오나라는 지난번에 이어 '사약'을 공략하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촉나라가 오나라 동쪽을 공격하여 형주 일부를 차지했다. 서쪽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타격이 더 컸지만 일단 동쪽 수비를 급히 재정비하고, 사약에 대한 공격을 계속 이어나가 결국 멸망시켰다. 사약 멸망 후 동쪽의 촉나라와 싸우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오나라는 중국 서남부 대부분, 촉나라는 중국 동남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7] 서로가 차지하고 있는 영토의 크기로만 봐도 촉과의 전쟁이 천하통일에 있어 가장 중요한 승부였다.(촉과 전쟁 중 상황 설명) 결국 긴 전쟁 끝에 촉나라를 멸망시켰고 오나라는 중국 대륙의 남쪽 절반을 모조리 차지하게 되었다. 이 사이에 군주는 손견손권 → 주빈[8]으로 변화가 있었다. 게임을 마쳤을 때는 아침 6시 30분경으로 이날도 삼탈워 강행군이 이어졌다.

3.22. 5월 28일(화): 토탈 워: 삼국 (손견편: 3일차)

  • 삼탈워에 푹 빠져 방종시간을 잊은 채 계속 하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으며, 본인도 삼탈워 중독 상태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심지어 자기를 보면 게임중독은 질병이 맞다고까지 하는 상황이다. 며칠 사이 워낙 많은 시간을 해서 이제 군사, 내정, 외교 실력에 어느 정도 균형이 잡힌 모습이지만, 그보다 일단 방송시간의 균형을 잡아야 할 때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이전 방송에 이어 오나라의 '주빈' 플레이를 계속 했다. 오나라는 이전 방송에서 촉나라를 멸망시키고 중국의 남쪽 절반을 차지하면서 사실상 대세를 결정지었다. 이번 방송은 남은 세력들을 순차적으로 정리하면서 천하통일로 향하는 흐름으로 진행됐다. 남쪽은 모두 오나라 땅이므로 남은 세력들은 모두 북쪽에 몰려있는데, 동북 방향의 제나라, 송나라, 연나라, 정북 방향의 중나라, 북서 방향의 주나라 등등이 남아있었다. 오나라는 반시계 방향으로 정복하는 것을 목표로 일단 제나라부터 공격에 들어갔는데 얼마 안 가 캠페인 승리가 떴다. 그러나 루시아는 기뻐하지 않았고 아직 남은 땅이 많다며 전쟁을 계속 했다. 그녀 기준의 천하통일이란 중국 전토를 모두 차지하는 것이었고, 이로써 이날 게임이 예상보다 훨씬 장기전을 될 것임을 예고했다. 새벽에서 아침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 모든 나라를 멸망시키고 북서쪽 땅 약간만 남긴 상황에서 궁극적 캠페인 승리도 떴지만 이번에도 만족하지 않고, 모든 영토를 먹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잔여 지역을 정리해가는 집요함을 보여줬다.
  • 결국 길었던 시나리오는 결말에 이르렀다. 현재의 타이완 섬을 제외한 모든 땅을 한 색으로 물들이는데 성공한 다음 천하통일을 선포한 것. 그러나 여기서 조그만 해프닝이 있었다. 남은 타이완 섬까지 먹어야 진짜 통일이라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타이완 논란) 타이완 섬은 그냥 지도 안의 그림이 아니라 먹을 수 있는 땅이라는 주장이었다. 이 주장은 루시아가 곧바로 타이완 섬에 군대를 보내 확인 결과 맞다는 게 증명됐고, 곧이어 점령도 끝났다. 이로써 그녀가 원했던 진짜 천하통일이 달성됐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 턴을 더 돌리면 진엔딩이 뜬다는 주장이 나왔다.(진엔딩 논란) 왠지 낚시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럴싸한(?) 주장이었다. 그러나 루시아가 턴을 넘겨 확인 결과 그냥 낚시로 드러났다. 어쨌든 깔끔하게 목표 달성 후 게임을 마쳤고, 시계는 오전 약 11시 40분을 가리켰다. 방송시간으로 따지면 약 16시간 30분 동안이나 방송한 것인데 그녀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9] 캠페인 승리를 했음에도 만족 못하고 완전무결한 판을 만들고자 끝까지 달린 결과다. 루시아 성격의 일면을 볼 수 있는 부분. 지난 며칠간 계속 아침 7시를 전후해 방종하는 강행군을 하다가, 이날은 오전 12시 가까이 돼서야 방종하며 그 정점을 찍었다.

3.23. 5월 29일(수): 토탈 워: 삼국 (정강편: 1일차)

  • 난이도가 어렵다는 정강으로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 문어발식 결혼으로 세력을 키우는 출산메타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중국 북부 태원 지역에서 시작했는데, 인접 지역에는 장연, 장양, 공도 등이 있었고, 주변지역에는 동탁, 원술 등이 있었다. 일단 목표를 결혼에 두고, 주변의 공세를 근근이 버티면서 동탁 등과 결혼을 시도했지만 계속 거절당했다. 그러나 굴욕을 참고 버티면서 시간이 좀 지나자 결실은 있었다. 동민[10]의 부하인 여포와의 결혼이 성사된 것이다. 루시아는 뛸듯이 기뻐했지만... 이로부터 채 1분도 안 돼서 여포가 떠나며 바로 이혼을 당했다. 그녀 입장에서는 결혼에서 이혼까지 1분이라는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상황. 그렇지만 사기결혼 당한 여포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후 여포의 현재 상태와 위치를 알아내 다시 붙잡아보려고, 조금 추하지만 여포의 SNS도 뒤져봤는데(여포와의 인간관계 친밀도 조회) 여기서도 차단/손절 당했음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크게 낙담한 루시아는 빠르게 정강 1회차를 종료했다.
  • 정강 2회차를 바로 시작해 결혼에 재도전했다. 한번 실패를 경험해봤기 때문인지 전판보다 빠르게 여포와 결혼에 성공했다. 이후 남편 여포를 앞세워 동쪽 장연을 멸망시켰고, 남쪽의 큰 세력 원소와 동맹을 맺어 전선을 좁힌 다음, 다시 동쪽으로 진출해 황하 이북(하북)의 패자 공손찬과의 전쟁을 시작했다. 여기서도 여포의 활약으로 연전연승하던 중 운명의 장난이 시작됐다. 공손찬의 부하인 '첫사랑' 조운생포된 것이다. 그리고 그는 항복을 거절했다. 루시아의 '항복 아니면 죽음' 원칙에 따르자면 여기서 조운을 죽여야 하는 상황이지만, 밀려드는 사랑과 연민의 감정을 이기지 못한 그녀는 결국 그를 풀어줬다. 하지만 이것이 인연의 끝은 아니었다. 시간이 지나 공손찬 세력이 거의 멸망할 무렵 마지막을 앞둔 전투에서 조운은 다시 붙잡혔고, 그도 이제는 체념했는지 항복하여 정강의 부하가 된 것이다. 그녀가 매우 기뻐한 것은 당연지사. 조운이 들어오자마자 권력과 나랏돈을 이용해 곧바로 고위직에 앉혔다.낙하산 비록 결혼은 여포와 했지만 조운에 대한 마음이 여전함을 대놓고 드러내는 위험한(?) 행보였다. 그러나 루시아 본인은 마치 연애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는 듯 즐거운 모습이었다. 어쨌든 공손찬을 멸망시키면서 정강은 하북의 패권을 잡았고 국력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3.24. 5월 30일(목): 토탈 워: 삼국 (정강편: 2일차)

  • 루시아의 삼탈워 스토리는 이제 사랑과 전쟁 같은 막장 드라마로 갈 것인지 말 것인지의 기로에 섰다. 전 방송에서 정강(루시아)는 여포와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운을 어떻게든 부하로 만들어 위험한 사랑을 시작한 것이다. 루시아는 이제 여포와 조운 중 누구를 선택할지 고민 중이라면서 게임을 시작했다.
  • 정강은 지난 방송에서 공손찬을 꺾고 하북의 패자 위치에 올라섰다. 정강의 영토를 보면 이제 북쪽과 동쪽은 막혀있기 때문에 서쪽과 남쪽으로 진출할 수밖에 없었다. 일단 서쪽으로 진출하며 영토를 넓히면서, 그동안 동맹이었던 남쪽의 원소(송나라)와도 전쟁을 시작했다. 여포와 조운이 있었기 때문에 전투는 순탄하게 흘렀고, 얼마 지난 후 원소를 멸망시키며 영토를 중원 지역까지 늘렸다. 이후 동쪽의 공융(제나라)까지 정리하면서, 정강은 중국 북방을 모두 차지했고, 중국 전체의 3분의 1 정도를 소유하게 되었다.
  • 가장 고민거리였던 사랑 문제에서는, 고심 끝에 여포를 선택했다. 조운을 사랑하지만 이제는 여포도 사랑하게 돼버렸기 때문에 차마 남편을 버릴 수는 없다고 한다. 위험한 선택이 아닌 안정적인 선택을 한 것. 물론 그렇다고 조운을 버린 것은 아니고, 오히려 조운을 입양하여 양자로 들이고 결혼까지 시켰다. 자식을 낳게해서 부하로 쓰는 '가족경영'을 하기 위함이었지만, 본인이 여포를 선택했음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기도 했다. 그렇게 여포와의 사이를 돈독히 한 정강은, 자식을 무려 6명이나 낳으며 좋은 금슬을 과시하기도 했지만, 그 행복이 영원할 수는 없었다. 여러 나라와 싸우며 긴 세월이 흐르는 동안 나이가 들어버린 여포가 결국 사망한 것이다. 그렇게 정강(루시아)는 다시 솔로가 됐고, 그녀의 사랑이야기도 세월의 힘 앞에 쓸쓸히 끝나고 말았다.

4. 6월

4.1. 6월 1일(토): 토탈 워: 삼국 (동탁편: 1회차)

  • 지난 방송에서 정강은 중국 땅의 3분의 1을 장악하며 사실상 대세를 정했고, 천하통일까지는 어차피 지금까지 해온 전투/내정/외교 패턴의 무의미한 반복이 예상되기 때문에, 그리고 이제 여포도 조운도 없기 때문에 정강 시나리오를 끝내고 뚠탁동탁으로 새로 시작했다. 캠페인 난이도는 '어려움'으로, 전투 난이도는 '보통'으로 높였다.
  • 동탁은 장안 지역에서 시작했는데, 처음에 주어진 영토는 상대적으로 넓지만 사방에 우호적인 세력이 없어 수비가 어려울 것이 예상됐다. 주변 세력은 서쪽의 한수, 마등, 남쪽의 공도, 동쪽의 원술 등이 있었는데, 일단 서쪽 서량 지역으로 진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마등, 한수 세력이 생각보다 정리가 빨리 안 되는 가운데, 공도와 원술이 틈만 나면 뒤를 치며 괴롭혔다. 게다가 전투 난이도 상승으로, 중요한 전투에서 수차례 패하며 공격, 수비 라인 유지가 힘들어졌다. 결국 서량 지역을 장악하긴 했지만 끊임없이 시달려온 동쪽 라인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내외적으로 크게 흔들리게 되자, 루시아는 동탁 1회차가 '실패'했음을 선언하고 게임을 마무리했다.
  • 이날 루시아에게 아쉬움으로 남은 전투가 있었다. 후반에 한중에서 동탁군(수비) 약 1,100명 대 공도군(공격) 약 1,900명이 맞붙은 전투였다. 루시아는 숫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보병을 모루 삼고 기병을 우회시켜 망치로 삼는 망치와 모루 전술을 기본으로, 기병 운용을 조금씩 달리해가며 세 번을 도전했는데 결국 지고 말았다. 이후 방종 전에 동탁 1회차 실패 원인을 분석하던 중 이 전투를 언급한 것이 불씨가 됐다. 위 전투의 패배를 두고, [루시아(이건 어쩔 수 없었던 패배였다)[11]] VS [이길 수 있다는 시청자들(그냥 루시아가 못한 거다)] 구도로 언쟁이 생기며 루시아도 채팅창도 활활 불타오른 것이다. 이에 루시아는 "세이브 파일을 카페에 올릴 테니 어디 한번 이겨보라"며 시청자들에게 '숙제'를 던져주고 방종했다.

4.2. 6월 2일(일)

4.2.1. 1부: 피카(Picka) / 팅커 아일랜드(Tinker Island)

  • 모바일 게임들을 소개하는 겸 짧게 플레이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번째 게임, '피카(Picka)'는 카카오톡 같은 화면으로 채팅하며 가상연애를 하는 게임이었지만, 하면 할수록 솔로인 본인의 현실에 자괴감을 느끼게 돼서 빠르게 종료했다. 다음 게임 '팅커 아일랜드(Tinker Island)'는 무인도에 난파 당한 인력들을 적절히 배분시켜 생존하는 게임이었다. 그러나 게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페이스북에 접속하라는 안내를 계속 받았고, 평소 SNS를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안 하는 루시아는 또다시 솔로의 자괴감을 느끼며 빠르게 종료했다.

4.2.2. 2부: 토탈 워: 삼국 (숙제 검사 & 동탁편: 2회차)

  • 삼탈워 시작 전, 전날 방송에서 내준 숙제[12] 검사를 했는데, 카페에 들어가보니 "나는 이겼는데?"라고 말하는 듯한 글과 인증이 즐비했다. "나는 초보지만 이겼다", "나는 이 게임 잘 하진 않지만 어쨌든 이겼다", "자랑하려고 올린 건 아닌데 어쨌든 이겼다"는 글들을 읽어보는 그녀의 얼굴에는 짜증과 분노와 불편한 감정이 가득했다. 그러나 상당수는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 설명해주는 정성스럽고 착한 글이었고, 그런 마음 좋은 시청자들의 글을 접하니 루시아로서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이번 대결은 예상대로 시청자 승리로 끝났고, 그녀는 곧바로 루시아식 대국민 사과를 했다.
    {{{#!folding《 2019.6.2 루시아가 전한 사과의 말 》 【 펼치기ㆍ접기 】
제가 생각했을 때는..
안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3`)
그 이유가 뭐냐면.. 제 생각에는..
보병이 너무 없고.. 궁병이 너무 많고..
기병으로 잡을 때 지원병이 와서
못 잡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_-)
여러분이 올려주신 영상을 보니..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역시 제가 배움이 모질랐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또 하나 배웠네요.. (`3`) }}}
  • 이후 동탁 2회차에 도전했다. 지난 회차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수비에 좀 더 신경쓰기로 했다. 수비가 안정되기 전까지는, 깊숙이 공격해 들어가서 전선이 길어지는 일을 피하기로 했다. 그러나 낙양 지역을 끊임없이 노리는 원술, 유표 등으로 인해 계속 수비만 하고 있는 것도 버거웠다. 이제는 높아진 전투 난이도에서도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잘 막고 있긴 했지만, 문제는 수비에 힘을 쏟느라 영토 확장을 못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주변 세력들은 점점 커지는데 동탁의 전력은 꾸준히 약화되고 있었다. 이대로 가면 결국 어떤 상황이 올 지 짐작한 루시아는, 동탁 2회차 역시 빠르게 접을 수밖에 없었다.

4.3. 6월 3일(월)

4.3.1. 1부: 더 룸

  • '더 룸(The Room)'은 게임 속 다양한 장치에 얽힌 퍼즐들을 푸는 3D 퍼즐게임이다. 공포 분위기도 조금 있어서인지 루시아는 라이언을 꼭 안고 플레이했다. 1편을 클리어한 후 재밌다면서 2편까지 설치 후 연이어 클리어했다.

4.3.2. 2부: 더 룸 2

  • 2편인 '더 룸 2(The Room Two)'는 퍼즐을 푸는 측면에서 전작과 유사했지만 차이점 역시 가지고 있었다. 1편이 상자에 숨겨진 퍼즐을 푸는 것이라면, 2편은 방안에 숨겨진 퍼즐을 풀기 때문에 스케일이 더 크다는 차이가 있었다. 두 편 다 클리어 시간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고, 루시아 기준으로 난이도는 적당했다. 퍼즐의 구성과 해법이 너무 꼬여있거나 억지스럽지 않고 절묘함이 있으며, 퍼즐을 풀었을 때의 연출도 괜찮다는 평가. 루시아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었다고 총평하며 마무리했다.

4.4. 6월 4일(화): 플래그 테일: 이노센스 (1일차)

  • '플래그 테일: 이노센스(A Plague Tale: Innocence)'는 흑사병이 유행하는 중세 유럽 배경의 어드벤처 게임이다. 한 남매의 입장이 되어 이단심문관들을 피해 도망치면서, 흑사병과 자기 가족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이단심문관들이 자기네를 잡으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등을 알아내기 위해 돌아다니는 이야기이다. 문제는 루시아가 아주 무서워하는 '쥐'가 주소재라는 점. 그것도 보통 쥐가 아니라 '식인 쥐'다. 게다가 몇 마리씩 나오는게 아니라 떼거리로 나온다. 떼거리도 보통 떼거리가 아니라 화면을 가득 채울 정도로 나온다. 조금의 과장도 없이 메인화면부터 인게임까지 쥐떼로 그득그득한 게임. 마침, 이틀 전인 2019년 6월 2일 택배 언박싱을 할 때 장난감 쥐조차 엄청 무서워했던 장면이 있었기 때문에, 루시아가 이 게임은 시도도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본인도 쥐떼가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 많이 염려하긴 했으나 일단 과감하게 도전했다. 처음 쥐떼를 만났을 때는 역시 무서워했지만 그래도 반응을 보면 생각보다 버틸만한 정도임을 알 수 있었다.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무서워하지는 않았고, 점점 익숙해지면서 좀 지나서는 별 두려움 없이 대했다. 본인 말로는 쥐가 떼거리 형태로만 나오고 한마리 한마리가 디테일하게 묘사된 건 아니라서 버틸만 했다고 한다.

4.5. 6월 5일(수): 플래그 테일: 이노센스 (2일차: 완결)

  • 쥐떼와 이단심문관을 피해 도망다니는 모험을 어제에 이어 계속했다. 새총을 사용하는 전투 액션에 더해, 불을 이용해 쥐떼를 피하는 부분에는 퍼즐 요소, 이단심문관을 피해 침투하는 부분에는 잠입 요소가 있어 즐길거리가 많았다. 루시아는 스토리를 모두 마치고 나서 평소보다 길게 게임 리뷰시간을 가졌는데, 결론은 잘 만든 게임이고 재밌는 게임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4.6. 6월 6일(목)

4.6.1. 1부: 락 오브 에이지 2

  • 락 오브 에이지 2(Rock of Ages II)는 돌(Boulder)을 빠르게 굴려서 각종 지형지물과 상대방이 설치해놓은 장애물들을 뚫고 상대방의 성문을 부수는 '돌 레이싱' 게임이었다. 돌을 잘 굴려야 하기 때문에 순수 피지컬 게임에 가까웠지만, 상대방의 돌을 막을 장애물도 잘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맵 분석과 두뇌회전도 필요했다. 플레이는 평소와 같이 종종 답답했지만, 그래도 맵마다 보통 1트~3트만에 클리어했고 예상보다 큰 막힘은 없었다. 다만 점프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맵('아담과 이브' 맵)을 깰 때는 예상대로 다른 맵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고, 켠왕 모드까지 발동해 고생고생하며 간신히 깼다. 전체 맵의 중반 정도까지 진행 후 종료했다.

4.6.2. 2부: 토탈 워: 삼국 (동탁편: 3회차)

  • 삼탈워에서는 동탁 3회차를 시작했다. 이번 판에서는 그동안 동쪽을 끊임없이 괴롭혔던 원술부터 치겠다고 했다. 공격을 당한 원술은 얼마 안 가 멸망했지만, 대신 다른 세력들이 연이어 동쪽 낙양 지역을 공격했다. 동쪽 수비 불안의 원흉으로 지목된 원술을 먼저 제거하고 시작했음에도 상황은 큰 변화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초중반에는 전투 실력을 짜내고 짜내면서 낙양 지역을 잘 지켜냈지만, 끊임없는 공격에 시달리다 지쳐 결국 내주고 말았다. 결국 전회차에서 실패했던 경로를 또다시 따라가는 상황이 됐다.

4.7. 6월 8일(토)

4.7.1. 1부: 배틀그라운드

  • 1부는 루다와 배그 듀오를 했다. 실력으로는 치킨을 기대하기 어려운 듀오였지만, 대신 예능 만담 듀오를 보여줬다.

4.7.2. 2부: 쿠킹 시뮬레이터

  • 2부는 쿠킹 시뮬레이터(Cooking Simulator). 셰프가 돼서 식당 주방에서 요리를 만드는 게임이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루시아의 '암살식당'이 떠오르면서 뭔일이 터질지 두려워지는 게임이었다. 조리도구 사용이나 재료 다듬기, 양 조절 등 피지컬을 요하는 부분에서 고생을 좀 했고, 조리과정도 비위생적이고 오락가락이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요리를 먹는 입장에서는 보이지 않기 때문인지, 전반적으로 요리에 대한 평가가 후한 편이었다.

4.8. 6월 9일(일): 쿠킹 시뮬레이터

  • 어제에 이어 쿠킹 시뮬레이터를 했다. 조리 과정은 여전히 허술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슬슬 잘 하는 요리와 못 하는 요리가 나뉘기 시작하고 있다. 수프류 요리는 대체로 잘 했고, 조리가 복잡한 요리는 아무래도 만들기 힘들어했다. 그래도 식당 손님들은 여전히 너그럽다. 약간의 재료 부족이나 빠진 재료를 귀신 같이 잡아내는 날카로운 미각을 갖고 있음에도 별점은 가급적 후하게 준다.

4.9. 6월 10일(월)

4.9.1. 1부: 락 오브 에이지 2

  • 1부는 락 오브 에이지 2(Rock of Ages II). 지난번에 이어, 남아있던 나머지 맵들을 모두 클리어했다. 끝나고 나서 루시아는 게임에 대해 높은 평가를 줬다.

4.9.2. 2부: 배틀그라운드

  • 2부는 배틀그라운드 솔플. 테스트 서버에서 새롭게 바뀐 '에란겔' 맵을 탐사해본 다음 '사녹'으로 이어갔다. 플레이 타임 내내 조용하게 노래를 부르며 힐링 배그, ASMR 배그를 보여줬다.

4.10. 6월 12일(수)

4.10.1. 1부: 전여친(예정)과 현여친과 나

  • 1부는 '전여친(예정)과 현여친과 나'라는 모바일 게임으로, 본인의 연애세포를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선택한 게임인 듯하다. 주인공이 양다리를 걸친 상태(그렇지만 전여친과는 헤어지고 싶은 상태)에서 시작해, 현여친에게는 전여친을, 전여친에게는 현여친을 들키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각 상황을 타개하는 스토리 게임이었다. 선택지와 퍼즐로 간단하게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루시아는 갖가지 배드엔딩을 다 겪다가, 결국 마지막에 가서는 여러 가지 엔딩 중 가장 끔찍한 엔딩을 맞이하고 말았다.

4.10.2. 2부: 래디언트 원(Radiant One)

  • 2부는 '래디언트 원(Radiant One)'으로, 자각몽을 꾸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뤘다. 주인공이 자각몽을 꿀 때 나타나는 악령의 원인을 찾아 해소하는 과정을 독특한 그래픽과 연출로 그려냈다. 루시아는 자각몽이라는 컨셉과 그래픽, 사운드에는 높은 평가를 줬지만, 스토리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자각몽을 꾸게 된 전후 과정이나 과거 사건 내용을 좀 더 추가해서 스토리에 깊이를 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했다.

4.11. 6월 14일(금):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 랭킹이 초기화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데바데)'를 했다. 생존마를 하든 살인마를 하든 평소와 같이 그냥 호구일 뿐이었지만, 탈출 미션, 살리기 미션, 킬 미션 등 시청자들이 각종 미션을 걸기 시작하자 자낳괴인 루시아의 인성질 수치가 급상승했다. 동료와 게임에 대한 도의를 잊고 오직 미션에만 집중하는 모습으로 제대로 '뚠성'을 보여줬다.

4.12. 6월 15일(토):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 어제 너무 재밌었다며 데바데를 또 했다. 그러나 매칭이 잘 안 되는 문제는 여전했고,[13] 중간 중간 잊을만 하면 방이 터지는 데다가 그밖에 기타 설명할 수 없는 갑작스러운 오류, 그리고 동료들의 무단 랜뽑 이탈 등으로 제대로 된 게임 한판을 하는 게 무척 힘들었다.

4.13. 6월 16일(일): 포르자 호라이즌 4

  •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 4(Forza Horizon 4)'에 도전했다. 루시아는 형편없는 운전 실력을 그대로 내보이며, 나무를 뽑고 돌담을 부수는 좌충우돌 레이싱을 선보였다. 그녀의 주행을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었던 시청자들이 드라이빙 스킬이나 조작에 관한 좋은 훈수들을 많이 줬지만, 이런 쪽으로 문외한인 루시아는 제대로 이해를 못 하는 모습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코너링이었다. 굽은 도로나 모퉁이를 돌 때 방향 틀기와 속도 조절이 제대로 안 되는 문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그 결과는 코스별 성적으로 드러났는데, 직선 중심 코스에서는 비교적 상위권에 들었고, 곡선 중심 코스에서는 여지없이 하위권이었다. 이를 두고 루시아는 자신을 '직선여포'라고 불렀다. 그러나 실력을 떠나서, 게임 자체는 시원시원한 속도감과 타격감(?)이 느껴지는 뛰어난 게임성을 갖춘 것으로 보여, 시청자 평도 좋았고 본인도 아주 재밌다는 감상을 밝혔다. 도중에 확장팩인 레고 스피드 챔피언해보고, 후반에는 시청자들과 함께 하기도 했다.

4.14. 6월 17일(월): 배틀그라운드

  • 루다, 예블리, '조던'[14]과 스쿼드를 이뤄 배틀그라운드를 했다. 이 스쿼드의 수준은 루시아가 오더를 맡아야 할 정도로 허접했지만, 수시로 펼쳐지는 만담/토크쇼에다가 교전 때마다 괴성이 난무하는 대환장 스쿼드로 수많은 개그 장면을 만들었다.

4.15. 6월 18일(화): 포르자 호라이즌 4

  • 이틀 전에 이어 다시 '포르자 호라이즌 4'를 했다. '직선여포'답게 아직 코너링은 부족하지만 전반적인 주행 솜씨가 처음보다는 훨씬 좋아졌다. 그래도 차를 이리저리 부딪치고 굴리면서 막 다루는 모습은 여전했다. 또한, 저번에 안 해본 차량들을 골라서 운전해봤다. 본인이 가장 좋아한다는 지프를 비롯해 람보르기니 등 유명한 차들을 몰며 시원한 속도감과 화려한 액션을 즐겼다. 후반에는 확장팩 포춘 아일랜드떠났다. 보물찾기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드리프트 미션을 켠왕 모드로 깨기도 하고, 느긋하게 바닷가해안절벽의 경치를 감상하기도 했다.

4.16. 6월 20일(목): 용과 같이 5: 꿈을 이루는 자(리마스터) (1일차)

  • 일본의 야쿠자 이야기를 다룬 격투 게임 용과 같이 5 리마스터 버전을 시작했다. 어떤 사정으로 인해 후쿠오카에서 택시 기사를 하고 있는 키류 이야기부터 시작됐다. 자전거와 물약만 있으면 다 이기는 루시아의 용과 같이 시리즈 전통은 이번에도 이어졌다. 택시를 이용해 손님을 실어나르거나, 다른 조직과 레이스를 벌이거나, 유괴범을 추격할 때는 '포르자 호라이즌 4'로 운전 연습을 했던 게 큰 도움이 됐다. 1부 후반부까지 진행 후 방종했다.

4.17. 6월 21일(금): 용과 같이 5: 꿈을 이루는 자(리마스터) (2일차)

  • 지난번에 이어 1부를 모두 끝내고 2부 초반까지 진행했다. 1부 마지막 부분에서 동성회 내부의 배신자가 누구였는지 나왔지만 배후에 더 큰 누군가가 있다는게 알려지며 이번 시리즈의 스케일을 짐작케 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사에지마가 주인공이었다.

4.18. 6월 22일(토)

4.18.1. 1부: 배틀그라운드

  • 1부는 배틀그라운드. 처음에는 방송인 '조던HD'와 듀오를 하다가 중간부터는 솔플을 했다. 평소보다 샷발이 좋고 컨디션이 괜찮아 보였지만 치킨은 먹지 못 했다.

4.18.2. 2부: 용과 같이 5: 꿈을 이루는 자(리마스터) (3일차)

  • 2부는 용과 같이 5 스토리의 2부를 진행했다. 사에지마의 교도소 탈출기가 주소재였지만, 교도소를 탈출한 뒤 갑자기 시골에 가서 거대한 곰과 싸우고 사슴을 사냥하는 등 스토리가 옆길로 새기 시작했다. 그러자 루시아는 서브스토리보다 메인스토리에 집중하겠다며 사냥 관련 퀘스트는 거의 진행하지 않고 빠르게 시골을 떠나 도시로 향했다. 도시에서는 다트를 비롯해 처음으로 해본 나인볼을 잠시 동안 즐겼다.

4.19. 6월 23일(일): 용과 같이 5: 꿈을 이루는 자(리마스터) (4일차)

  • 이날은 2부 마지막 부분과 3부를 진행했다. 초반에는 잠깐 동안 편육캠을 켰다. 3부 전편에서는 최고의 아이돌로 거듭나려고 열심히 준비하는 하루카의 이야기를 다뤘는데, 리듬게임처럼 진행하는 댄스 배틀, 악수회, 볼링, 태고의 달인 등 격투와는 아예 동떨어진 게임들을 계속하며, 루시아는 재미있게는 했지만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지,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 더욱이 전날 방송에서 생뚱맞게 사냥 컨텐츠를 경험한 뒤라 당황스러움은 더 컸다. 루시아는 이번에도 서브 미션보다는 메인스토리 진행에 집중하기로 했다. 3부 후편에서는 아키야마를 주인공으로 하여, 하루카가 소속된 아이돌 기획사에 얽힌 살인사건의 전모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진행했다.

4.20. 6월 25일(화): 용과 같이 5: 꿈을 이루는 자(리마스터) (5일차)

  • 이날은 4부를 진행했다. 4부는 전직 야구선수이자 현직 르포라이터 시나다가 과거 본인의 야구인생 마지막 경기에서 벌어졌던 승부조작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는 이야기였다. 전날 방송에서 3부 하루카 이야기가 다소 생뚱맞았다고 했는데, 시나다 이야기 역시 메인스토리에서 동떨어진 느낌을 줬지만 그래도 장면 연출이나 스토리가 맘에 들었고 본인에게 많은 감흥을 줬다고 평했다.

4.21. 6월 26일(수): 용과 같이 5: 꿈을 이루는 자(리마스터) (6일차: 완결)

  • 이날은 5부 및 최종부까지 모두 진행하면서 메인스토리를 완결지었다. 지난 스토리의 주인공들이었던 키류, 사에지마, 아키야마, 시나다 등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힘을 합치게 됐고, 그동안 쌓여있던 의문들이 풀리면서 떡밥을 회수하는 과정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해 모든 스토리를 하나로 짜맞추고 있던 '의문의 형사'의 정체와 목적은 과연 무엇인지,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주도한 진짜 흑막은 누구인지 등을 알려주는 장면들이 나올 때마다 탄성이 나오게 하는 놀라운 반전들이 있었지만, 막상 최종보스가 나왔을 때는 반전은 반전인데 그 정체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고 루시아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 '용과 같이 5'에는 게임의 부제 '꿈을 이루는 자'처럼 주요 장면마다 사람들의 꿈바람, 희망, 이상이 언급되는 특징이 있고, 사건을 마지막까지 끌고온 것도 결국 각자의 꿈이 원동력이었다는 식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모든 사건을 꿈으로 엮다보니 과하고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최종부쯤 가서는 꿈이란 말만 나오면 채팅창에서는 "이번에도 꿈 얘기냐", "그놈의 꿈 타령" 등 시큰둥한 반응도 있었다. 그밖에 모든 문제를 일단 너랑 나랑 싸워서 풀어보자는 식의 격투만능주의 진행은 호불호가 갈렸고, 거리를 지날 때 자잘한 싸움이 너무 잦은 문제, 종종 나오는 갑툭튀 전개도 루시아와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루시아는 별 5개 만점에 3.5개 정도라는 평가를 내리며, 당초 높았던 기대에는 못 미쳤다고 했다. 이렇게 매번 좋았다 나빴다를 계속 왔다 갔다한 겜은 처음이라는 평. 좋았던 점은 감동적이고 울컥하게 하는 장면이 많았다는 것, 나빴던 점으로는 최종 흑막이 전작들에 비해 너무 비열하다는 것, 그리고 최종보스의 정체, 억지 싸움, 최종부의 '버그', 하루카 스토리 등을 언급했다.
  • 루시아는 게임 완결을 앞두고 중간에 예상치 못한 버그를 겪으며 고통받기도 했다. 최종부 첫 대규모 격투에서, 몹을 다 처치하고도 다음 단계로 진행이 되지 않는 버그였다. 미니맵 상 처치해야 할 몹은 더이상 없었고 진행은 안 되는데 어디로 이동할 수도 없고 어떻게 방법이 없었다. 누가 봐도 버그. 원래 마지막 몹을 처리하면 중간보스가 나서야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세이브한 곳에서 다시 시작해야 했는데 하필 이때는 실수로 세이브를 못 해서 최종부 처음으로 되돌아가야 했다. 이로써 최종 전투를 준비한답시고 물약을 사기 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주인공 4명의 인벤토리와 물약을 정리하느라 들였던 무려 40분 동안의 노력이 모두 날아가버렸다. 이 때문에 루시아는 머릿속이 하얗게 돼서 멘탈이 나간 듯 축 처진 모습이 됐다. 오죽 했으면 시청자들 사이에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는 얘기도 나왔다. 그러나 잠시 후 멘탈을 수습하며 다시 힘을 냈고, 처음보다는 빠르게 준비를 마친 후 이번엔 제대로 저장까지 한 다음 버그가 났던 싸움에 재돌입했다. 그런데 두번째 시도에서도 또 같은 버그에 걸렸다. 이는 1차 버그 역시 우연히 걸린게 아니고 뭔가 이유가 있었음을 짐작케 했다. 잠시 후 3차 시도에서는 키류가 아니라 아키야마를 선택해 싸웠는데 이때는 다행히 버그 없이 잘 진행됐다.[15] 그러나 이 버그 때문에 원래보다 약 1시간 이상 진행이 지체됐고, 루시아의 '용과 같이 5'에 대한 기억에도 상당히 안 좋은 부분으로 남게 됐다.

4.22. 6월 27일(목): 넷마블 고스톱

  • 고스톱을 위해 현질로 아바타를 사서 약 2억 8천만원의 자금을 준비해왔다. 언제나 그랬듯 시청자 참여 게임이었고, 전반은 '점당 3만원'으로 진행했다. 초반에 6천만원을 한번에 잃으며 자금이 2억 2천만으로 줄었지만 이후는 현상 유지했다. 후반에는 '점당 30만원'으로 올리며 판돈의 규모를 무려 10배로 키웠다. 최소 몇 천만 단위로 돈이 오가며 크게 따고 크게 잃고 하다가 제대로 한판 거하게 따내자 곧바로 '나가기'를 누르더니, 다음 판이 끝나자 바로 날랐다.먹튀 시전 그러나 나가고 보니 보유금이 '6억 9천만원'이라는 불-편한 금액이라, 깔끔하게 7억으로 만든다며 '점당 100만원'(!)으로 올리고 다시 게임에 들어갔다. 여기서도 돈을 따고 나갔으나 보유금이 '8억 9천만원'이라 또 불편해져서 다시 들어갔는데, 이번에도 크게 따내며 보유금을 약 13억 3천만원으로 늘렸다. 이날 무려 10억을 벌었다는 사실을 확인하자 기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4.23. 6월 29일(토)

  • 이날 방송은 최초의 트위치 단독송출 라이브였다. 전날 트위치 단독송출을 공식 발표한 루시아는, 이날 이후부터 트위치로만 라이브를 진행하게 됐다.

4.23.1. 1부: 포르자 호라이즌 4

  • 방송 최초로 구매한 레이싱 휠을 공개, 언박싱 후 조립과 설치까지 하고 게임을 시작했다. 생전 처음 잡는 운전대로 시도한 첫 게임은 포르자 호라이즌 4. 패드로 할 때와는 전혀 다른 조작감 때문에 예전보다도 더 인내심을 챙기고 봐야 하는 주행이 계속됐다. 심지어 초반에는 몸과 휠이 같이 움직이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어느 정도 고쳐졌다. 잠시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를 하다가 다시 포르자 호라이즌 4로 돌아왔고, 마지막엔 켠왕 모드를 발동해 택시를 제시간까지 목적지에 갖다놓는 미션을 클리어하며 최소한의 자존심을 세웠다.

4.23.2. 막간: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

  • 중간에 유로트럭도 해보라는 시청자들이 있어서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를 켰는데 끔찍한 코너링에 도로 역주행, 길막, 엉터리 주차 등 포르자보다 더 심각한 모습이었다. 결국 다시 포르자를 켰지만 그 순간 운전대가 분노를 표출한 것은 이날 그녀의 운전이 어땠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 새로운 장비에 익숙해지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4.24. 6월 30일(일): 리그 오브 레전드/전략적 팀 전투(TFT)

  • 리그 오브 레전드의 신규 모드로 나온 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를 했다. 예전에 했던 오토체스와 거의 동일한 방식의 진행으로, 소위 롤토체스라고 불리는 모드. 평소 '롤'을 안 하고 있었기 때문에 챔피언들의 이름을 잘 모르는 문제가 있었고, 또 챔피언들의 인게임 조형과 포트레이트를 따로따로 익혀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판을 치를 때마다 다양한 챔피언 외양과 아이템 조합, 시너지 효과 등을 차근차근 배워갔고, 새로운 조합을 시도해 보기도 했다. 총 9판을 했는데, 네번째 판에서 1등도 있었고, 그밖에 2등 세 번, 3등 한 번 등 결과만 따지면 첫날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본인도 언급했듯이 오토체스로 쌓은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볼 수 있다.


[1] 4월, 5월, 6월[2] 시청자[3] 얼굴만 나오는 캠[4] 루시아 + 윈스턴(오버워치)[5] 즉 이 게임은 등장인물들의 범상치 않은 성격으로 보나 시나리오로 보나 연출로 보나 애초부터 보통 사람들이 상상하는 현실적인 범주를 벗어나 있었다. 어떤 이에게는 '갓겜', 어떤 이에게는 '똥겜'으로 평가 받는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이런 부분이다.합쳐서 갓똥겜[6] 사섭사휘 → 사약[7] 실제 삼국지의 내용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다.[8] 손견의 딸이자 손권의 여동생인 손인주유의 아들[9] 참고로 지난 4월 포 더 킹을 했을 때와 방송시간이 비슷하다. 그러나 순수 게임 방송시간만 따지면 포 더 킹 때가 훨씬 길다. 당시는 방송을 켜자마자 게임을 시작했고, 이날은 게임방송을 비교적 늦게 시작했기 때문이다.[10] 동탁의 동생이면서 후계자[11] 루시아는 보병 비율이 너무 낮아서 모루 역할을 제대로 못 했다고 분석했다.[12] 숙제 내용은 해당 방송 기록 참고[13] 특히 살인마를 할 때는 사실상 매칭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14] 닉네임은 '조던HD'. 루시아와 합동방송은 이번이 처음이었다.[15] 1차, 2차 때 키류로 싸웠을 때는 버그에 걸렸고 3차 때 아키야마로 싸웠을 때는 안 걸렸기 때문에, 아마도 키류와 관련된 버그로 보인다. 한 시청자 제보에 따르면 이 버그는 예전 PS3판에도 있었는데 안 고쳐져서 PS4 리마스터판에도 남아있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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