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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 <colbgcolor=#002395> 문화유산 | 1979년 몽생미셸과 만 Mont-Saint-Michel et sa baie | 1979년 샤르트르 대성당 Cathédrale de Chartres | 1979년 베르사유 궁전과 정원 Palais et parc de Versailles |
1979년 베즐레, 교회와 언덕 Basilique et colline de Vézelay | 1979년 베제르 계곡의 선사 유적지와 동굴 벽화 Sites préhistoriques et grottes ornées de La Vallée de La Vézère | 1981년 퐁텐블로 궁전과 정원 Palais et parc de Fontainebleau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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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유산 | 1997년 피레네 산맥 : 몽 페르뒤 산 Pyrénées - Mont Perdu |
{{{+1 Le Havre}}} 르 아브르 | |
문장 | |
국가 | 프랑스 |
레지옹 | 노르망디 |
유네스코 세계유산 | ||
이름 | 한국어 | 르 아브르, 오귀스트 페레가 재건한 도시 |
영어 | Le Havre, the City Rebuilt by Auguste Perret | |
프랑스어 | Le Havre, la ville reconstruite par Auguste Perret | |
국가·위치 | 프랑스 노르망디 | |
등재유형 | 문화유산 | |
등재연도 | 2005년 | |
등재기준 | (ii)[1], (iv)[2] | |
지정번호 | 1181 |
[clearfix]
1. 개요
프랑스 노르망디 레지옹의 센마리팀 주에 위치한 항구 도시. 마르세유가 지중해의 대표적인 항구였다면 대서양으로 통하는 관문은 바로 이 곳이었다. 수도와 가깝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인천광역시와 비슷한 역할의 도시이다.도시 이름인 Le Havre에서 Havre는 노르만어로 항구라는 뜻이다. Le는 프랑스어 남성형 정관사로서 영어로 옮기면 The Harbour 정도 되는 이름이다. 원래 불어에서 Le 뒤에 모음이나 묵음 H로 시작하는 명사가 올 시 Le는 L'로 축약되어 뒤의 단어에 붙는데 (예: 로피탈(L'Hôpital)) 르아브르의 경우는 관용적으로 L'Havre가 아닌 Le Havre로 띄어쓰고 발음도 '러아브르'에 가깝게 분명히 띄어읽는다. 어째서 이렇게 읽는가를 두고 학자들 사이에 여러 의견이 있는데 현재 가장 유력한 의견은 'Havre'라는 단어가 게르만어파 언어[3]에서 온 외래어라서 옛날에는 어두의 H가 묵음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에노도 비슷한 이유로 정관사가 붙을 시 Le Hainaut로 쓴다.
2. 역사
역사적으로 온갖 수난과 부침을 겪은 도시이다. 센 강 어귀에 위치해 있어 전략적 요충지로 인정받았지만, 본격적인 항구 건설이 시작된 것은 1517년에 프랑수아 1세의 명령에 의해서였다. 그는 이전까지 북서부 해안의 중요한 도시였던 옹플뢰르(Honfleur)나 아르플뢰르(Harfleur)의 항구에 토사가 유입되어 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없다고 보고, 새로운 항구로서 이 곳을 주목했다. 이후 그는 대대적으로 중건한 도시를 자신의 이름을 붙여 '프란시스코폴리스(Franciscopolis)' 라고 고쳐 불렀으며[4], 이후 합스부르크 황가의 카를 5세가 아즈텍 제국과 잉카 제국을 식민지로 삼은 것에 대응하기 위해 아메리카 대륙 개척에 힘을 쏟기도 했는데[5], 이 때 중심지 역할을 한 곳이 바로 이 곳이다.이후 30년 전쟁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가 노예무역으로 다시 번성하기 시작했으며, 군항으로서의 기능을 하기도 하며 18세기 말에는 프랑스 4대 항구 중 하나로 인정받을 정도였다. 19세기에 들어선 뒤에는 하수도가 정비되고, 파리행 철도가 건설되면서 도시가 전반적으로 현대화되었으며, 비슷한 시기 미국으로 향하는 정기선 수요가 높아지면서 도시는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다가 2차 세계대전 때 집중적인 공습을 당하면서 도시가 완전히 쑥대밭이 되었다. 1944년 9월 5일부터 11일까지 총 6일간 영국 및 미국 공군은 르아브르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고, 이로 인해 르아브르 도심지의 약 80%가 파괴되어 버렸다. 특히 첫 이틀 동안 중앙 시가지에 가해진 폭격이 치명적이었는데, 시청부터 수도원을 포함해 거의 모든 건물이 파괴 혹은 크게 손상되었다. 참고로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전투 시작 전 독일군이 영국군에게 민간인 대피를 위해 임시 휴전을 요청했지만, 영국군 측 사령관은 이를 철수할 시간을 벌기 위한 독일군의 계략이라면서 무시, 폭격을 감행했고 결국 상당한 민간인 사망자가 나왔다.[6] 이후 도시가 9월 12일 영-캐나다군에게 탈환되면서 르아브르의 비극은 막을 내렸다.
이렇게 쑥대밭이 되어버린 도시를 다시 복구하는 역할을 맡은 인물은 오귀스트 페레(Auguste Perret)였는데, 그는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고풍스러움을 보존하는 데에만 관심을 보이던 프랑스 건축계에 획일화된 건축 체계와 모듈 단위 시설망, 콘크리트의 잠재력을 선보이며 큰 충격을 안겼다. 그 후 20년에 걸친 도시 계획으로 부활하게 되었고, 각종 행정, 산업, 문화시설들이 들어섰다.
그래서 르아브르는 지금도 프랑스의 다른 도시와는 전혀 다르게, 레고 블록을 쌓아올린 듯한 반듯한
하지만 르아브르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으니, 항공기의 발전으로 원양 정기선의 황금기가 끝났고, 경제 위기가 닥치며 도시의 경제력이 크게 상실된 것. 이때 줄어든 인구와 급증한 실업률은 아직까지도 이 도시의 사회문제로 남아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 항구를 중심으로 르아브르를 다시 일으키는 프로젝트가 진행되었고, 2005년에는 이 도시의 재건 사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에 이른다. 그리고 지금까지 리즈 시절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도시.
3. 관광
파리에서 두 시간 이내로 올 수 있는 거리이다. 오는 방법은 버스와 기차가 있는데, 둘 다 나름의 일장일단이 있으므로 출발지와 가까운 곳에서 떠나는 걸 타면 된다. 어차피 버스와 기차 모두 도시 기차역에서 정차하기 때문에 상관 없다.도시 내부에서 돌아다닐 때는 노면전차나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노면전차는 배차간격이 짧고 주요 명소들을 경유하지만 운행범위가 생각만큼 넓지 않다. 또 전기스쿠터나 자전거를 앱으로 빌려서 타는 것도 한 가지 방법. 도시 자체가 유럽의 여느 도시답게 자전거에게 굉장히 친화적이기 때문에 타는 데는 큰 문제 없다.
이 도시를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오면 모두 똑같이 생긴 모듈식 건물구조 때문에 삭막한 느낌을 받기 쉽고, 확실히 관광도시로서의 느낌은 전혀 주지 않는다. 하지만 은근히 숨겨진 요소가 많은 도시이다.
보드게임 르아브르를 보면 르아브르의 일부 유명 건물들을 형상화한 카드들이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교회 카드로 등장하는 성 요셉 성당(Church of Saint Joseph). 르아브르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이다.
역시나 반전 요소를 가지고 있는 건물로는 시청(Hotel de Ville)이 유명하다.
아트 센터 및 공연장의 기능을 하는 Volcan(화산) 또한 유명한 건물 중 하나.
당황스러운 경사를 자랑하는 노르망디교(Pont de Normadie)도 이 도시의 명물이다.
그 외로는 항구 그 자체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Vauban 항구 등이 유명하고, 르아브르의 맑은 환경을 상징하는 생로흐(Saint-Roch) 광장 등이 좋은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4. 여담
- 파리의 외항이라는 타이틀과 다르게 인구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2021년 인구조사 당시 약 16만 6천명이 거주한다고 집계되었는데, 대략 대한민국의 안동시 정도 되는 규모이다.
- 프랑스의 축구팀인 르아브르 AC가 이곳을 연고로 한다.
- 치안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다만 기차역 주변[8] 과 도시 남부 독스(Docks)의 클럽 밀집 지역은 다소 위험하니 주의. 특히 독스 클럽 부근은 밤에는 정말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물론 관광객이라면 애초부터 그 쪽으로 갈 일이 없겠지만.
-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도시에 노면전차가 다니는데, 노면전차 특징상 개찰구도 없고 차장도 없는 탓에 무임승차 문제가 심각하다. 이 때문에 LIA[9] 측 인원들이 가끔씩 불시에 트램에 올라타 검사를 벌인다.
- 풍력 발전기를 제조하는 지멘스사의 공장이 이 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항구 쪽으로 가면 적재되기를 기다리는 수많은 풍력발전기용 프로펠러들을 볼 수 있다.
- 은근히 작은 도시 같지만 스타벅스도 있고, 맥도날드, KFC, 이케아까지 들어와있는 등 있을 건 다 있다.
- 파리 정치대학의 분교가 위치해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복수학위/교환학생을 온 학생들이나, 아시아-태평양 지역학에 대해 공부하는 학생들이 이 곳으로 배정받는다.
5. 매체에서의 등장
5.1. 게임
5.1.1. 도미네이션즈
부두 원정 목적지 중 하나로 등장한다.자세한 내용은 르아브르(도미네이션즈) 문서 참고하십시오.
5.1.2. 르아브르(보드 게임)
우베 로젠버그가 수확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으로 아그리콜라에 이어 내놓은 르아브르가 바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폐허가 된 르아브르를 재건하는 내용이다. 아그리콜라의 일꾼 배치 메커니즘에 케일러스의 요소까지 차용해 빡빡한 도시 재건의 실정을 잘 담아냈으며, 르아브르에 실존하는 유명 건물들을 건물 카드로 등장시켜 현실성을 더했다. 아그리콜라만큼은 아니지만 게임도 꽤 히트를 쳤는데, 오히려 한국에서는 르아브르가 도시였다는 건 몰라도 보드게임의 존재는 아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였다.5.2. 만화 및 애니메이션
5.2.1.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일본 애니메이션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주인공인 쟝의 고향이 이곳.5.3. 영화
5.3.1. 르 아브르
핀란드 영화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 역시 이 도시를 배경으로 르 아브르라는 제목의 영화를 찍은 바 있다.[1]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2]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3] 그동안은 서게르만어족에 속하는 네덜란드어에서 왔다는 설이 주류였는데 최근에는 노르만인들을 통해 북게르만어족인 스칸디나비아계 언어에서 유입되었다는 설이 우세하다.[4] 다만 프란시스코폴리스라는 이름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다시 르 아브르로 환원된다.[5] 비록 정착지를 세우지는 못했지만 퀘벡에 프랑스 국기가 처음 꽂힌 것이 이 때의 일이며, 유럽인으로서 오늘날의 뉴욕에 처음 도달한 조반니 베라차노도 이 때 사람이다.[6] 그러나 정작 연합군이 노렸던 독일군은 중앙 시가지가 아닌 해안가와 고지대에 자리잡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적은 피해를 입었다. 물론 이들은 12일 도시로 입성한 연합군에게 상당수가 포로로 잡히기는 했지만.[7] 내부 구조가 상당히 독특해 건축학과 학생들의 좋은 소재가 된다.
[8] 큰길에 접해있어서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으나 마약을 하는 사람이 간간히 보인다.[9] 르아브르 시내 버스/트램을 운용하는 회사.
[8] 큰길에 접해있어서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으나 마약을 하는 사람이 간간히 보인다.[9] 르아브르 시내 버스/트램을 운용하는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