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04:52:35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스위스 스테이지/3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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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스위스 스테이지
{{{#!wiki style="margin: -10px -10px; word-break: keep-all"<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00324>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경기 일정
}}} ||
플레이-인
(9/25~9/29)
A조 B조
최종전
스위스
(10/3~10/13)
R1 R2 R3 R4 R5
녹아웃
(10/17~11/2)
8강 (10/17~10/20)
4강 (10/26~10/27)
결승 (11/2)
결산

1. 개요2. 대진 추첨3. 2승 0패
3.1. 1경기 DK vs LNG
3.1.1. 1세트3.1.2. 2세트3.1.3. 총평
3.2. 2경기 HLE vs GEN
3.2.1. 1세트3.2.2. 2세트3.2.3. 3세트3.2.4. 총평
4. 1승 1패
4.1. 1경기 TES vs FNC
4.1.1. 경기 내용
4.2. 2경기 BLG vs T1
4.2.1. 경기 내용
4.3. 3경기 FLY vs PSG
4.3.1. 경기 내용
4.4. 4경기 G2 vs WBG
4.4.1. 경기 내용
5. 0승 2패
5.1. 1경기 MDK vs GAM
5.1.1. 1세트5.1.2. 2세트5.1.3. 3세트5.1.4. 총평
5.2. 2경기 TL vs PNG
5.2.1. 1세트5.2.2. 2세트5.2.3. 총평
6. 3라운드 총평
6.1. 리그별 평가6.2. 3승 0패
6.2.1.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LNG Ninebot Esports6.2.2.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Gen.G
6.3. 2승 1패
6.3.1. 3라운드 승리6.3.2. 3라운드 패배
6.4. 1승 2패
6.4.1. 3라운드 승리6.4.2. 3라운드 패배
6.5. 0승 3패 (탈락)
6.5.1. 15-16위 - MAD Lions KOI6.5.2. 15-16위 - paiN Gaming

1. 개요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경기에 관한 문서이다.

이번 라운드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에 걸쳐 진행되며 1일차는 2승 0패 대진, 2일차는 1승 1패 대진, 3일차는 0승 2패 대진이 진행된다. 진출전 및 탈락전은 Bo3로, 1승 1패 경기는 Bo1으로 진행된다.

2. 대진 추첨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대진 추첨
<colbgcolor=#010a42><colcolor=white>
진행
에퓨 데포얼테레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대진 추첨
  • 2승 (Bo3) / 1승 1패 (Bo1) / 2패 (Bo3) 팀 간 대결
  • 동일 리그 팀 간 내전 가능
  • 이전 라운드에 맞붙었던 팀들 간 대진 성사 불가
  • 진영 선택권은 상위 POOL 팀에게 부여
    만약 배정된 POOL이 같을 경우 먼저 추첨된 팀에 진영 선택권 부여
이번 대결부터 본격적으로 재대결 금지가 적용된다. 2승 그룹과 2패 그룹은 모두 서로 처음 만나기 때문에 무관하고 1승 1패 그룹에 해당 팀이 발생하며, 이 규칙에 따라 TES vs T1은 성사될 수 없다. 또한 2승 그룹에 LCK가 세 팀 진출한 관계로 내전이 반드시 발생하며 LCK는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한 팀의 8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특히 1-1 조가 강팀이 많이 굴러떨어져서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결과적으로 1-1 조의 대진은 강팀들에겐 아쉽고 약팀들에겐 천만다행인 대진이 걸렸다. 8개 팀 중 강팀의 수가 LCK 유일한 1-1 팀인 T1 + LPL 3팀 + 서양의 자존심 G2라는 5팀인데, 홀수라서 넘쳐버린 TES를 제외한 4팀이 서로와 붙는다. 게다가 넘쳐버린 TES조차도 남은 3팀 중 그나마 G2 다음으로 서양의 강팀으로 평가받는 프나틱과 붙게 되었고, 1-1 조 최약체 듀오인 FLY와 PSG가 서로와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강팀들의 입장에서는 쉬운 대진은 아니지만 반대로 아직 코인이 있을 때 강팀과 대결하며 현재 자신의 위치를 다시 돌아보고 이후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라고도 볼 수 있고, 약팀들은 비교적 코인을 수성할 가능성이 큰 매치업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그 메이저 5팀 중 3팀이 있는 LPL은 내전을 싹 다 피해 이번 2라운드 1-0 조의 LCK마냥 0~3승 중 몇 승을 하느냐에 따라 다음 라운드의 상황이 좌우될 상황이 나온 터라 이번 라운드에서 배수진을 치고 나와야 할 상황이다.

3. 2승 0패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3라운드 2-0 중계진 및 인터뷰어
전용준 이현우 정노철 박지선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3라운드 2-0 분석데스크
배혜지 고수진 임주완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3라운드
2-0 (Bo3, 10/5)
1경기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0 2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2경기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1 2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란색: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3.1. 1경기 DK vs LN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3라운드 2-0 1경기
(2024. 10. 5. 21:00 KST)
Dplus KIA 0 2 LNG Ninebot
Esports
× × - -
2승 1패 결과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Series
천웨이
(GALA)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천웨이
(GALA)
이예찬
(Scout)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2-0 1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colbgcolor=#000324>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Dplus KIA LNG Ninebot
Esports
<colbgcolor=#e2ee83><colcolor=black> 황성훈
(Kingen)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colbgcolor=#0ff><colcolor=#091b56> 탕화위
(Zika)
최용혁
(Lucid)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웨이보한
(Weiwei)
허수
(ShowMaker)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이예찬
(Scout)
김하람
(Aiming)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천웨이
(GALA)
정재훈
(Moham)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푸밍항
(Hang)
LCK와 LPL 3시드간 대전으로, 반대편의 한화생명과 젠지에 비하면 서로가 상대하기 좋다고 생각하는 두 팀이 마주치게 된 대진이다. 쇼메이커는 2021년 MSI월즈 결승에서 각각 우승을 저지당했던 갈라(당시 RNG 소속)와 스카웃(당시 EDG 소속)을 3년 만에 만나게 되었고,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그 당시의 아쉬움을 설욕할 기회가 생겼다.

일단 정배는 LNG에게 있다. 엄연히 LPL 최강팀이자 월즈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라 평가받는 BLG를 상대로 깔끔한 교전과 운영 능력을 과시한데다 스카웃, 갈라의 폼이 절정이었기 때문이다. 변수가 있다면 나머지 3인방의 폼이지만, BLG전에서 돋보이진 않았어도 스카웃을 적절히 보좌하며 요네녹턴으로 이어지는 고난도 교전 운영을 성공했기에 당장은 낙관적으로 보인다.

디플러스의 경우 스위스 기준 상대적 약팀으로 분류되는 프나틱과 FLY를 상대로 날카로운 초반 설계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모습과 중반에 불안한 모습 둘 다 노출했지만, 그럼에도 쇼메이커를 필두로 루시드와 모함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에이밍도 폼을 곧바로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LNG가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조 추첨 당시에 환호를 하던 것을 보면 젠지나 한화생명보다 할 만 하다는 생각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것이므로 경기 준비만 잘했다면 먼저 3승 고지를 밟는 것도 불가능할 일이 아닐 것이다.

3.1.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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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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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olaf, p_bluepic2=maokai, p_bluepic3=smolder, p_bluepic4=ziggs, p_bluepic5=ali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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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Chemtech, redsoul=Chemtech)]
[navertv(62025924)]
파일:20241005_DK 0 vs 1 LNG.jpg
디플러스가 직스를 빼앗으며 정글에 바이가 아닌 마오카이를 기용하고, 스몰더까지 픽하며 후반 밸류 조합을 구성했다. LNG는 루시드의 바이를 빼앗아오고 상대가 마오카이-스몰더-알리스타로 궁극기 맛집이 되자 사일러스를 픽하며 LPL의 맛이 돋보이는 돌진 조합을 구성했으며, 특히 갈라는 본인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카이사를 들었다.

블루 5픽으로 올라프라는 카드를 받아든 킹겐이었지만 초반부터 꾸준히 마킹당하면서 올라프가 완전히 말려버린 상태로 시작했고, 하필 팀이 어렵게 반반 경기를 만든 상황에서조차 지카의 레넥톤과 무리한 1:1 교전을 벌이다가 솔로킬을 내주며 패배의 물꼬를 틀었다. 쇼메이커는 이번 시즌 스몰더를 비롯한 AD 미드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번 세트에서 심기일전하고 스몰더를 선픽으로 꺼내들었지만 탑-바텀-정글이 초반부터 돌아가며 터지자 미드까지 덩달아 휩쓸리며 게임이 기울어졌고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스몰더의 장점을 약간이나마 보여주기는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역으로 스카웃의 사일러스는 마오카이, 알리스타, 직스의 궁극기를 뷔페처럼 맛있게 골라먹으며 무난하게 게임을 주도했다.

시즌 중 직스로 좋은 캐리력을 보여주었던 에이밍은 국제전에서 메이저 리그의 상대를 만나자 곧바로 처참하게 넘어졌다. 허공에서 휴대용 폭약을 터뜨려서 알리스타의 다이브를 받아먹지 못하고, 이상한 위치에 순간이동을 타서 사실상 잡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사일러스를 방생해 버리는 등 그동안 LCK에서 보여온 모습과는 달리 휴대용 폭약 사용도도 상당히 좋지 않아 직스로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결국 카이사에게 성장을 압도당하며 초반에 골드를 몰아먹은 이후 과감한 진입과 공허추적자를 활용한 포킹으로 없는 킬까지 만들어 먹는 압도적인 성장력을 선보인 갈라에게 바텀 차이를 당했다. 모함 역시 초반 움직임은 좋았으나 이후 안일한 판단으로 중요한 국면에서 위험한 위치에 들어갔다가 잘리는 실수를 여러 번 저질렀고, 루시드도 마찬가지로 부족한 마오카이 숙련도와 국제전 경험치를 여과없이 드러내고 심각할 정도로 우유부단한 판단과 유리멘탈을 보이며 팀의 패배에 일조했다.

LNG는 왜 자신들이 LPL의 다크호스라고 불리는지를 증명하듯 스카웃과 갈라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기분 좋은 1승을 챙겼으며, 반대로 디플러스는 의아한 밴픽과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완전히 밀렸다. 후반만 바라보는 조합으로는 LNG의 퀄리티 높은 돌진 조합을 막을 수 없었고, 그 와중에도 스몰더와 직스가 성장할 시간을 벌기 위해 갖가지 시도를 했지만 정작 한타를 선봉에서 이끌어야 하는 루시드의 낮은 마오카이 숙련도로 한타 때마다 오브젝트와 골드 격차가 계속해서 벌어졌고 결국 16.5k 골드 차로 압살당하며 초반 쓰로잉으로 인한 밸류 픽의 실패의 교과서 같은 운영을 보여주고 말았다.

3.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3라운드 2-0 1경기 2세트, year=2024, month=10, day=5
, bteam=DK, bresult=LOSS, rteam=LNG, rresult=WIN, time=39:50
, bkill=11, bdeath=22, bassist=26, rkill=22, rdeath=11, rassist=61
, bgold=67.8, rgold=75.6)]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plus KIA, redteam=LNG Ninebot Esports
, d_blueban1=럼블, d_blueban2=레넥톤, d_blueban3=요네, d_blueban4=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rumble, p_blueban2=renekton, p_blueban3=yone, p_blueban4=nautilus, p_blueban5=le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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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직스, d_bluepic5=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ksante, p_bluepic2=vi, p_bluepic3=ahri, p_bluepic4=ziggs, p_bluepic5=poppy
, d_redpic1=카밀,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갈리오,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렐
, p_redpic1=camille, p_redpic2=sejuani, p_redpic3=galio, p_redpic4=kaisa,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Mountain, redsoul=Mountain)]
[navertv(62026210)]
파일:20241005_DK 0 vs 2 LNG.jpg
이현우: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런 조합을 진짜 거의 안 합니다, 원래는. 이론상 잘 쓰면 좋은 조합이 될지는 몰라도 팀 내 AD, AP 밸런스, 딜탱 밸런스 맞추는 게 무조건 좋다는 건 누구나 다 알잖아요. 그런데 미드 원딜 쌍포가 AP에 탑은 탱. 차라리 정글이 그레이브즈킨드레드처럼 DPS가 나오는 픽이면 모르겠는데 바이는 그런 픽도 아니란 말이에요. 그래서 조합 자체가 밸런스가 깨져있고 제약이 많이 붙어요.
블루 진영을 선택한 디플러스는 1세트에 이어 현 메타에서 가장 핫한 미드 챔피언인 요네를 셀프 밴하며 바이를 가져오고 2픽에서 직스를 픽했다.[1] LNG는 스몰더와 트리스타나를 밴하며 미드 AD를 원천 차단해 버리면서 디플러스는 울며 겨자 먹기로 아리를 픽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디플러스는 탑에서라도 AD를 채워야겠다 싶었는지 피오라를 만지작거리다가 결국 카밀한테 셀프 카운터를 당하는 크산테를 픽하고, LNG는 디플러스의 미드와 원딜이 모두 AP임을 근거로 AP 챔피언을 상대로 극상성인 갈리오[2]를 픽하며 밴픽을 마무리했다.

밴픽에서부터 디플러스의 승리 플랜이 쉽게 떠오르지 않는 조합이였는데, 웬만해선 밴픽의 장점 위주로 설명을 하는 해설진들조차 결국에는 그냥 디플러스가 잘해야 한다며 사실상 밴픽이 망가졌다고 시인했고 이현우 해설은 경기 중 "이런 조합 잘 안 한다", "바이 말고 그레이브즈킨드레드 같은 거라면 이해라도 된다"라며 발언의 강도를 높였다.

초반 4인 다이브를 시도하는 LNG를 상대로 킹겐이 오랫동안 막아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나 했지만, 앞선 경기에서도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게임을 그르쳤던 것처럼 크산테로 무리하게 진입했다가 잘리는 실책을 반복하며 LNG의 집중 마킹 대상으로 전락했다. 신인 듀오인 모함과 루시드는 어리버리했다는 것 외에는 원인이나 이유를 따지기도 어려울 정도로 허무하게 LNG에게 계속해서 득점을 허용했다. 그런 디플러스의 상대로는 디플러스의 실수와 득점 찬스를 잡아채기에 최적화된 LNG의 조합, 그리고 무엇보다 상당한 캐리력을 자랑하는 갈라의 카이사가 버티고 있었다. 이번에는 에이밍의 직스가 그나마 초반을 잘 넘겨내고 포탑 채굴에 성공했지만, 교전마다 눈을 뜨는 갈라쇼 & 스카웃의 갈리오 쇼에 무참히 찢기며 밸류 픽을 고른 자신감을 처참하게 짓밟히며 게임이 진행됐다.

그러던 중 4용 한타에서 루시드의 포지션 문제로 LNG에게 4용을 넘겨주고 말았지만 집중력을 발휘한 디플러스가 상대의 돌진을 깔끔하게 받아치며 한타를 대승,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고 기세를 받아 LNG의 주요 라이너를 잇달아 잘라먹는다. 하지만 이후 에이밍이 탑 2차를 미는 과정에서 휴대용 폭약을 또 실수하면서 포탑을 부수지 못해 교전에서 상당한 손해를 보고 물러나 그대로 장로 드래곤 교전 패배로 이어진다. 에이밍이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분투했지만 결국 카밀에게 제압 골드를 헌납했고, 이후 쌍버프를 달고 진입하는 LNG를 어떻게든 막아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불리한 조합으로 역전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했고 결국 두 번째 장로 드래곤 대치 과정에서 카밀-갈리오-카이사가 직스를 잡아내면서 그대로 한타가 끝났고 LNG가 승리를 가져간다.

LNG는 돌진 조합을 구성하고 초반에 킬 격차를 벌리며 손해를 최대한으로 줄이고, 조합상 부족한 AD를 그나마 보충해 주는 크산테와 바이를 말리겠다는 작전과 함께 AP 딜러의 카운터 격인 갈리오의 성장을 극대화시켰고 이에 스카웃은 잘 큰 갈리오로 한타마다 적진을 누비면서 탱킹을 해주면서 딜은 딜대로, 아군 커버는 커버대로 막대한 존재감을 보이며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

디플러스는 1세트에 이어 2세트에도 LNG의 레드 5픽에 제대로 카운터를 맞았고, 무엇보다 딜 밸런스를 전혀 신경쓰지 않은 조합을 골라 스스로 족쇄를 찬 꼴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AP 딜러 둘에 메이킹을 해야 할 바이를 솔로 AD로 세우고 카밀을 상대로 셀프 카운터인 크산테를 가져오는 등 관계자와 시청자 모두를 경악시키는 발밴픽을 선보이며 자폭했다.

여담으로 쇼메이커가 착취 아리를 채용했는데, 아리가 착취의 손아귀를 주요 룬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 세트의 스몰더의 룬[3]과 똑같았기에 실수로 룬을 바꾸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이 경기 이후 아리를 사용한 다른 선수들은 착취를 들긴했지만 보조 룬으로 마법 룬을 들었기에 쇼메이커가 보조 룬을 바꾸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3.1.3. 총평

파일:GZIaHhLW0AAHKUC.jpg
LPL의 다크호스에서 월즈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LNG가 같은 3시드라도 격이 다르다는 듯이 디플러스를 격파하며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디플러스는 밴픽과 경기력에서 모두 완패하며 8강 진출을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디플러스는 숙련도와 챔피언 폭, 인게임 플레이 모두가 전승 8강 진출 고지를 바라보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했다는 게 드러나고 말았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블루 진영에서의 요네 연속 밴으로, 쇼메이커가 요네를 아예 기피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킹겐의 요네도 FLY전에서 그리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애초에 탑 요네는 미드만큼 자주 나오지 않으니 차치하더라도, 어쨌든 요네 고정 밴이 강제되면서 밴픽부터 경기를 지고 들어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4]

인게임 경기력도 상당히 나빴는데, 요네 대신 스몰더아리를 픽했으나 무기력하게 쓸려간 쇼메이커는 물론이고 팀의 주축이자 상수였던 킹겐과 에이밍마저 무너지기 시작했다. 킹겐은 위기 상황에서도 단단하게 버티며 때로는 판을 엎는 클러치를 보여주던 리그에서의 모습은 어디로 가고 무리하게 들이대다 잘리기를 반복하는 하위권 탑 수준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에이밍도 골드킹이라는 수식어를 달며 뛰어난 골드 수급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딜을 뽑아내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실수와 뇌절을 반복하다 침몰했다. 관심과 걱정을 한 몸에 받던 중고신인 모함도 예상대로 국제전 경험치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패배에 한몫했고, 루시드도 불안불안했던 폼이 안 좋은 쪽으로 엎어지면서 존재감 없는 신인의 모습으로 돌아가 버렸다. 결국 디플러스는 구미권 팀을 상대로 승리할 만한 저력은 갖추고 있었으나 월즈 토너먼트 무대에 곧바로 진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을 증명하고 말았다.

게다가 밴픽조차 오히려 인게임이 양반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블루 진영임에도 위에서 언급한 요네 셀프 밴을 시작으로 갈라의 시그니처 챔피언이라 평가받는 카이사를 2세트 연속으로 풀어주는 실책이 있었고[5], 1세트의 경우 직스-스몰더 조합까지는 연이은 너프로 트리스타나의 티어가 낮아졌다고 판단하고 쇼메이커의 요네 숙련도를 감안해 고른 최선책이었다고 쳐도 나머지 세 챔피언으로 올라프-마오카이-알리스타를 픽한 결과 레드 5픽에 사일러스가 나와 디플러스를 유린했다. 2세트는 더 가관이었는데, 바이를 선픽한 후 카밀을 보고 직스를 픽하더니 3픽에 미드나 탑이 아닌 서포터 뽀삐를 픽하면서 LNG가 마음 편히 메인 AD를 전부 잘라버렸고 해설진들도 LNG의 2페이즈 밴 이후 점점 산으로 가는 조합이 되어가고 있다며 일찌감치 불안함을 내비치는 상황에서 4픽으로 아리를 픽했으나 딜 비중이 아리-직스의 2AP에 쏠려있고 바이가 메인 AD를 맡는다는 그야말로 기괴한 조합이 탄생했다.[6] 그 결과 이번에는 레드 5픽에 갈리오가 나오며[7] 디플러스의 조합을 카운터치고 말았다.

디플러스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기대를 모으다가 허무하게 무너진 서머 플레이오프를 연상케 하는 경기였는데, 향후 대진은 더욱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기에 적어도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밴픽부터 폼까지 어느 하나라도 고쳐야 할 필요가 크다.

3.2. 2경기 HLE vs GEN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3라운드 2-0 2경기
(2024. 10. 6. 00:00 KST)
Hanwha Life
Esports
1 2 Gen.G
× × ×
2승 1패 결과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유환중
(Delight)
정지훈
(Chovy)
김수환
(Peyz)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2-0 2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colbgcolor=#000324>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Hanwha Life
Esports
Gen.G
<colbgcolor=#959a9d> 최현준
(Doran)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colbgcolor=#aa8a00><colcolor=black> 김기인
(Kiin)
한왕호
(Peanut)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김건부
(Canyon)
김건우
(Zeka)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정지훈
(Chovy)
박도현
(Viper)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김수환
(Peyz)
유환중
(Delight)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손시우
(Lehends)
예상보다 빠르게 팬들을 찾아오게 된, LCK 서머 결승 리매치. 젠지의 골든 로드에 대한 여정을 막아서며 서머 우승과 1시드를 쟁취한 한화생명에게 젠지의 복수 기회가 8강 직행의 길목에서 주어지게 되었다.

일단 1~2라운드에 만나고 온 상대들을 보면 한화생명은 PSG-G2, 젠지는 WBG-TES라는 LPL 연전을 치렀기에 이름값을 보면 정배는 젠지의 약우위 이며, 서머 우승은 내줬어도 여전히 상대전적 차이가 크다. 양 팀의 미드-바텀이 좋은 기량을 보인 것에 반해 탑-정글이 서로 의문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던지라 상체가 좀 더 잘하는 쪽에서 승기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다르게 생각하면 서로 아직 목숨이 3개씩 남은 데다가[8] 아직 메타 정립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양 팀 모두 최고의 스파링 파트너를 만난 셈이다. 제카와 쵸비는 기용한 챔피언도 요네스몰더로 같아 여전히 미드 AD를 적극적으로 쓰는 모습인데, 이번 경기에서 요네와 스몰더를 밴하거나 한쪽이 일방적으로 닫고 가져간다면 어떤 방향으로 선회할지도 주목할 요소다.

3.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3라운드 2-0 2경기 1세트, year=2024, month=10, da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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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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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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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Ocean
, reddragon3=Infernal, redsoul=)]
[navertv(62027576)]
파일:20241005_HLE 1 vs 0 GEN.jpg
젠지가 레드에서 오로라와 요네를 모두 풀어주는 밴을 택했고, 이에 한화생명은 요네를 픽하고 이에 맞춰 젠지는 오로라와 함께 정글 녹턴을 가져왔다. 한화생명이 무난하게 세주아니와 나르로 마무리하자 젠지는 미드 아리를 픽했다. 2페이즈에선 한화생명이 칼리스타-애쉬, 젠지가 이즈리얼-진을 밴하며 원딜 4밴이 이뤄지자 젠지는 바루스를 픽했고 한화생명이 카이사-렐로 돌진 컨셉을 가져오자 젠지는 레나타로 밴픽을 마무리했다.

쵸비가 이전 경기의 쇼메이커처럼 착취 아리를 기용했다. 다만 스몰더의 룬을 완전히 그대로 가져온 쇼메이커의 실수와는 달리 요네를 상대하기 위한 정석적인 빌드로 흡혈의 낫만 사와도 노코스트로 라인을 순식간에 지우는 요네와 오래 맞서기 위해 기용되었다. 보조 룬 쪽도 다재다능이라는 의미를 찾아볼 수 없었던 쇼메이커의 영감 선택과는 달리 쵸비는 유지력에 조금 더 도움을 더하는 마법-마나순환 팔찌를 선택하여 가져왔다.

팽팽한 양상 가운데 젠지가 깜짝 바론을 성공하고 3용을 쌓는 등 차근차근 스코어를 따갔으나 미드에서 젠지가 먼저 세주아니를 물어서 잘라낸다. 그런데 그 직후 뒤로 빼는 듯하던 딜라이트가 기습적으로 Q-점멸-W-R 콤보를 젠지 본대에 적중시켜 아리를 제외한 4명이 묶이고, 그 위에 그대로 요네의 운명봉인이 덮이는 입롤 한타를 시전하며 한화생명이 데스 없이 4명을 쓸어담고 분위기를 뒤집는다. 심지어 그 4킬 중 3킬이 카이사의 입으로 들어가 카이사가 갑자기 3코어를 띄웠고 이 이후 완전히 게임이 일그러졌다.

카이사가 괴물이 되자 이후에는 세주아니-렐이 갖다 박기만 하면 카이사가 날아와서 상대를 폭사시키는 구도가 반복되며 젠지는 본인들의 진영에서 나가는 것조차 힘들어졌고, 결국 이후 한타에서도 힘 차이로 젠지가 쓸려나가며 한화생명이 1세트를 가져갔다.

젠지는 스노우볼링에 최적화된 조합을 들고 나왔지만, 그 대가로 0탱커 조합이 완성되었고 미드에서의 한타 대패가 나오자 그대로 스노우볼링이 멈춰버렸다. 마치 1라운드의 T1과 같이 아무리 빠른 스노우볼을 굴려도 이번 메타에서의 0탱커 스노우볼 조합은 실수 한 번이 너무 치명적이라는 것을 다시금 증명하는 꼴이 되었다. 반대로 한화생명은 젠지의 운영에 말리며 3용까지 스트레이트로 내주고 기습 바론까지 먹히는 등 불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딜라이트의 기가 막힌 이니시 한 방에서 시작된 한타를 통해 말 그대로 뒤집기 한판을 시전하고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3.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3라운드 2-0 2경기 2세트, year=2024, month=10, day=6
, bteam=GEN, bresult=WIN, rteam=HLE, rresult=LOSS, time=36:53
, bkill=20, bdeath=8, bassist=54, rkill=8, rdeath=20, rassist=24
, bgold=71.7, rgold=59.5)]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스몰더, d_blueban3=마오카이, d_blueban4=이즈리얼, d_blueban5=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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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니달리, d_redban2=직스, d_redban3=요네, d_redban4=레나타 글라스크, d_redban5=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nidalee, p_redban2=ziggs, p_redban3=yone, p_redban4=renataGlasc, p_redban5=xay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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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aurora, p_bluepic2=nocturne, p_bluepic3=ahri, p_bluepic4=kalista, p_bluepic5=leona
, d_redpic1=럼블,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칼리, d_red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렐
, p_redpic1=rumble, p_redpic2=vi, p_redpic3=akali, p_redpic4=jhin,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Infernal, bluesoul=Inferna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navertv(62029626)]
파일:20241005_HLE 1 vs 1 GEN.jpg
이현우: 한화생명이, 좋게 이야기하면 천천히 지고 있는데, 어쨌든 점점 더 불리해지고 있긴 합니다.
젠지가 요네가 밴이 된 것을 근거로 우틀않을 시전하듯이 상체 조합을 전 세트와 동일하게 가져갔고, 바텀에서 서포터 세이브가 가능한 칼리스타와 탱킹 및 이니시가 가능한 레오나를 픽해 보완한다. 한화생명은 전 세트에서 대활약한 딜라이트의 렐을 막픽으로 픽했다.

또 전 세트처럼 젠지가 운영으로 리드하고 한화생명이 이를 슈퍼 플레이로 추격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결국 한화생명은 전 세트에 비해 크랙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챔피언이 부족했고, 젠지가 이전 세트에서 피드백한 듯 풀스펠인 진을 무리하게 노리기보다 역이니시에 특화된 렐을 먼저 녹여버리는 한타가 이어지자 점점 무기력해진다.

17분경 젠지가 미드 1차 포탑을 전령까지 동원해서 깬 뒤 2차까지 밀기 시작했고, 이를 한화생명이 노려 한타가 시작되었다. 한타 과정에서 양 팀간의 딜 교환이 되었고, 아칼리가 퇴각하는 젠지의 뒤를 노려 기습을 시도했으나 리헨즈가 천공의 검을 적중시키며 기절까지 연계해버려 아무도 잡지 못하고 아칼리가 터져버렸다. 이 여파로 기인의 오로라가 탑 1차 포탑을 깼다.

23분 30초경, 3용 부근 한타에서 젠지가 딜라이트의 렐을 녹턴이 불을 끈 뒤 물고 터뜨렸다. 그 직후 더 빨리지 말라는 콜이 나왔는지 젠지가 용 쪽으로 향하며 3용을 확보한다. 그리고 용을 먹은 뒤 또다시 한화생명을 기습해 바이를 자른다.

26분경, 한화생명이 페이즈의 칼리스타를 자르기 위해 바이가 궁극기를 사용하며 이니시를 걸었고, 진이 후방에서 커튼 콜을 열며 호응했다. 그러나 녹턴이 불을 끄고 기습하며 칼리스타-바이 교환이 나와버렸고, 이후 레오나-렐 교환이 된 뒤 아리는 실피로 살았다. 그리고 체력이 많이 빠진 아칼리를 오로라와 녹턴이 터뜨리며 3:2 교환을 만들어냈고, 탑 2차 포탑도 파괴한다.

29분경, 미드 사거리에서 녹턴이 불을 끈 직후 레오나가 흑점 폭발로 이니시를 걸었다. 이에 호응한 오로라가 영역전개로 진과 아칼리를 바보로 만들어버렸고, 칼리스타는 한화생명이 겨우겨우 잘라냈으나 아칼리와 바이가 터지고 진도 오로라에 솔킬을 당하면서 젠지가 4:1 대승, 여세를 몰아 바론까지 버스트로 접수했다. 한화생명은 바론 쪽의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무기력하게 바론을 내줘야했고, 남는 게 결국 장로 드래곤을 먹어서 뒤집는 것밖에 없어졌다. 그렇게 젠지가 바론을 굴리면서 한화생명을 압박하기 시작하는데, 기인의 오로라가 홀로 미드를 공략하며 미드 억제기 포탑을 터뜨렸고, 그 사이 바텀 부근 한타에서 한화생명이 나름 선방하며 2:3 교환으로 잠시 한숨을 돌렸다.

36분경 장로 드래곤이 나오자 한화생명은 최후의 기회를 노리기 위해 장로 쪽으로 향하고 젠지도 옆에서 따라간다. 그러나 암흑 시야에서 젠지가 화망을 만들며 매복으로 레오나가 천공의 검-흑점 폭발 이니시를 검과 동시에 녹턴이 불을 꺼 버렸고, 오로라가 세계의 경계 궁극기를 걸며 바이가 터지면서 한화생명이 순식간에 노딜이 되어버렸다. 결국 럼블-진-렐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제카의 아칼리도 리헨즈의 레오나가 자르면서 에이스를 띄우고, 젠지가 미드를 고속도로를 내며 진격하면서 넥서스를 터뜨리며 2세트 승리를 가져가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다.

젠지가 정석적인 탈수기 운영을 보여주며 지난 서머 결승부터 이어진 한화생명전 세트 3연패를 끊어냈다. 젠지는 오로라-녹턴의 궁극기 연계를 통한 기습 운영이 돋보였고, 반대로 한화생명은 제카의 아칼리가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2세트에서 패했다.

3.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3라운드 2-0 2경기 3세트, year=2024, month=10, day=6
, bteam=HLE,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33:11
, bkill=9, bdeath=22, bassist=28, rkill=22, rdeath=9, rassist=48
, bgold=55.9, rgold=66.8)]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Gen.G
, d_blueban1=스카너, d_blueban2=니달리, d_blueban3=직스, d_blueban4=칼리스타, d_blueban5=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skarner, p_blueban2=nidalee, p_blueban3=ziggs, p_blueban4=kalista, p_blueban5=ashe
, d_redban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요네, d_redban3=마오카이, d_redban4=이즈리얼, d_redban5=카이사
, p_redban1=jax, p_redban2=yone, p_redban3=maokai, p_redban4=ezreal, p_redban5=kaisa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스몰더, d_bluepic4=바루스, d_blue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bluepic1=gnar, p_bluepic2=sejuani, p_bluepic3=smolder, p_bluepic4=varus, p_bluepic5=renataGlasc
, d_redpic1=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트위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aurora, p_redpic2=nocturne, p_redpic3=ahri, p_redpic4=twitch,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Cloud
, reddragon3=Infernal, redsoul=Infernal)]
[navertv(62030702)]
파일:20241005_HLE 1 vs 2 GEN.jpg
젠지가 앞선 두 세트와 똑같이 상체를 오로라-녹턴-아리로 구성하고, 한화생명의 미드 스몰더에 대항할 바텀 듀오로 레오나와 함께 트위치라는 조커 픽을 꺼내들었다.[9] 한편 한화생명은 나르-세주아니-스몰더로 상체를 선택하고, 1세트에서 젠지가 시도했던 바루스-레나타 바텀 듀오 조합을 가져왔다.

처음에 한화생명이 바텀에서 다이브로 2킬을 따내며 초반에 앞서나가나 싶었으나 이 과정에서 세주아니가 죽으며 말린 사이에 캐니언이 녹턴의 빠른 정글링으로 6레벨을 먼저 찍고 첫 유충과 봇 갱킹을 성공시키며 젠지가 따라간다. 그리고 다음 유충 한타에서 트위치의 프리딜 구도가 나오면서 바루스와 나르가 터져버리며 순식간에 2킬을 먹어버렸고, 결국 이를 바탕으로 젠지가 6유충과 2용까지 먼저 먹었다.

뒤이어 3용 한타에서 레오나가 터지기는 했으나 궁극기와 이니시를 모두 걸고 스몰더와 세주아니의 궁극기도 빼고 나서 터졌다. 이때 오로라가 세계의 경계를 걸며 밀집 대형 상태였던 한화생명 챔피언 4명을 가둬버렸고, 동시에 녹턴이 불을 꺼버리면서 트위치의 프리딜 구도가 또 나와버리는 바람에 아리가 쿼드라 킬을 쓸어먹고 에이스를 띄웠다.

특히 한화생명 입장에서 이 한타는 225스택을 쌓아 처형이 가능한 스몰더였음에도 불구하고 참패한 한타여서 골치아파졌는데, 스몰더의 고점이 발휘되기 시작하는 순간인 225스택을 쌓고도 밀렸기 때문에 이후에도 스몰더가 뭔가 하기전에 한타가 박살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기분이 나빠진 한화생명은 바론 시야를 잡던 젠지를 덮쳤고, 옆에서 나타나 딜링을 시작하던 페이즈의 트위치를 도란의 기습 점멸 궁극기로 배달하여 트위치와 오로라를 잡아내며 그나마 한숨을 돌리지만, 젠지도 가만히 손해만 보지 않고 바텀에서 녹턴의 피해망상으로 스몰더를 자르며 응수한다.

젠지의 4용을 걸고 벌어진 전투에서 한화생명이 고속 연사포가 나온 스몰더를 앞세워 트위치를 집중 견제한 덕에 페이즈가 딜각을 잡지 못했고, 한화생명이 레오나를 잡고 화염의 드래곤 영혼을 저지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 후 미드에서 바론 쪽으로 걸어올라오던 바이퍼의 바루스가 녹턴과 트위치에게 잘렸고, 상대 원딜이 부재한 틈을 타 젠지가 바론을 치기 시작했다. 스몰더와 나르의 견제에 젠지 쪽의 체력이 뭉텅이로 깎였으나 결국 캐니언이 피넛과의 강타 싸움에서 승리한 후 나르의 궁극기를 피해 바론 둥지 밖으로 점멸을 써 빠져나간다. 그와 동시에 쵸비가 진입해 나르를 자른 후 체력을 채운 녹턴이 피해망상으로 재진입하자 한화생명의 남은 챔피언들도 각개격파당했으며, 이후 젠지가 바론을 굴려 타워를 깎아내고 눈엣가시같던 레나타를 잡으며 기어이 화염의 드래곤 영혼까지 획득하기에 이른다.

설상가상으로 탑을 밀던 나르까지 잘라낸 젠지가 탑 2차를 밀기 위해 내려오자, 한화생명은 순간이동을 타고 오는 쵸비의 아리를 무는 승부수를 던진다. 그러나 바루스, 세주아니, 스몰더가 궁극기를 죄다 퍼부었음에도 쵸비의 아리가 존야의 모래시계로 간단하게 흡수해 버렸고, 캐니언의 녹턴이 불을 끈 사이 4코어를 띄운 트위치가 프리딜 구도로 폭딜을 퍼부었다.[10] 그 위로 오로라의 세계의 경계까지 깔리면서 한화생명은 추풍낙엽처럼 쓰러졌고, 부활한 도란의 마지막 저항도 간단하게 제압한 젠지가 드디어 넥서스를 부수며 승리, LNG에 이어 두 번째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초반 라인 스왑에서 바텀 다이브에 성공하며 이득을 본 것처럼 보였으나, 정작 초반 라인전이 폐급 중에서도 상폐급인 트위치는 무난하게 성장한 것과 더불어 오로라를 또 풀어줘버린 것이 패인이 되었다. 오로라와 레오나가 스왑 과정에서 다이브로 터져나갔지만 정작 오로라는 금방 다 복구해 버렸고, 결과적으로 다이브를 하다가 리헨즈가 끈질기게 저항한 끝에 데려간 세주아니만 망해버리면서 녹턴이 자유로운 영혼이 되는 바람에 한화생명의 모든 라인이 피해망상에 걸려 트위치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었다. 젠지의 족쇄가 될 수 있었던 트위치가 라인 스왑과 녹턴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라인전 구도와 6유충 한타에서 킬을 먹어 3/0/0을 찍은 시점에서 한화생명은 후반 밸류조차 젠지를 넘어서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11] 한타에서도 기인이 트위치의 광역 딜이 가능하도록 영역을 펼쳐 묶어버린데다 안 그래도 한타 포지셔닝을 잘하기로 이름난 페이즈의 신들린 컨트롤까지 겹치니 그야말로 가둬놓고 광역으로 두들겨 패는 환상의 한타가 연달아 나와버렸다. 이러니 사거리와 광역 딜을 최장점으로 삼는 스몰더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가장 긴 평타 사거리 + 스몰더를 뛰어넘는 DPS와 조건부 광역딜을 가진 트위치에게 장점이 묻혀버리며 힘을 발휘할 수 없게 되었다. 안 그래도 찾기 힘든 트위치의 은신인데 불까지 꺼버리며 판을 다 깔아준 녹턴은 덤. 그야말로 기습에 특화된 스텔스 조합의 로망을 보여준 경기였다.[12]

경기 후 이현우 해설은 개인 방송에서 "한화생명이 밴픽을 멍하게 했다. 오로라, 녹턴, 아리 중 하나를 밴했어도 안 이상한데 굳이 니달리, 스카너를 밴했다. 그에 반해 젠지가 트위치를 마지막에 넣으니까 당하는 입장에서는 견적 파악이 아예 안 된다. 초중반 타이밍에 이 정도로 한타에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원딜이 없다"고 평가했다.

3.2.4. 총평

파일:GZI-4LFWcAAgzmi.jpg
파워 랭킹 1위와 3위이자 1부 리그 LCK 1, 2시드간의 대결답게 3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고, 그 결과 젠지가 승리를 거두면서 한화생명에게 시드만 2시드일지언정[13] 이번 월즈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끝판왕은 자신들이라는 것을 이번 경기에서 각인시켜줌과 동시에 작년에 이어 3라운드에서 녹아웃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화생명은 이제까지의 월즈에서 일반적으로 좋다고 평가받는 챔피언들을 주로 픽한 반면, 젠지는 기존에 밸류로 귀결되는 밴픽과는 완전히 다른 극단적인 선공권을 통한 쌈싸먹기 교전 조합을 3세트 연속으로 선택했다. 특히 미드의 핵심 픽으로 쵸비와 제카가 선보인 스몰더요네를 한화생명이 가져가며 이에 대한 해답을 젠지가 보여줄지, 아니면 스몰더와 요네의 사기성만 보여주는 경기가 될지 이목이 주목되는 상황에서 경기가 치러졌다.

젠지는 상대방이 돌다리를 두드리며 조심스럽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조합을 선택한 뒤 오브젝트 상황을 강제하여 빈틈을 만들어 지독하게 후벼파는 플레이가 빛났다. 비록 1세트에서는 딜라이트의 슈퍼 플레이로 졌으나 2세트는 선공권을 활용한 공격 및 상대의 노림수를 회피하거나 피해를 최소화시키는데 성공하며 조합의 특색을 살려 승리했고, 3세트는 요네를 밴하는 대신 스몰더를 풀어주고 트위치라는 조커 픽을 꺼내들며 2세트와 비슷한 전략과 함께 라인 스왑을 바탕으로 트위치를 성장시키고 오로라-녹턴이 판을 깔아주며 스몰더를 썩어버리게 만든 뒤 승리했다. 게다가 요네를 풀어준 1세트에서도 딜라이트의 슈퍼 플레이가 없었다면 계속해서 손해가 누적되고 있었던 한화생명이 패배할 수도 있었다. 즉, 젠지는 3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월즈에서 OP로 평가받고 있는 요네에 대한 대응법에 가장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

한화생명은 여태 보여주었던 밴픽과 달리 매우 경직된 밴픽이 나왔는데, 후속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에서 OP 카드인 오로라 자체를 줄 생각으로 경기했다고 밝혔으며 티어 정리 차원에서 패배할 생각까지 했을 수도 있다. 예시로 서머 플레이오프만 해도 계속 밴픽을 수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반면 이번 경기에서는 오로라, 녹턴을 계속 주면서까지 카운터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 교전에서도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으며, 3세트의 경우는 이현우 해설이 앞서 말했다시피 밴픽을 그렇게 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화생명의 실수가 조금만 덜 나왔거나 젠지가 조금만 더 실수했다면 승리했을 수도 있는 순간이 나왔을 정도이기에 만일 승리했을 시 티어 정리가 잘못 되었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기에 이번 패배로 티어 정리를 더 확고히 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존재한다. 그러나 반대로 자칫 잘못하면 티어 정리가 역으로 꼬일 수도 있기에 철저한 피드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세트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상황이 나오는 등 모든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젠지의 쌍포인 쵸비와 페이즈 딜러 듀오가 2, 3세트에서 한화생명의 쌍포인 제카와 바이퍼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한 것이 매치 승리로 이어졌으며, 이전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기인과 캐니언은 기인은 오로라로, 캐니언은 녹턴이라는 새로운 정글 카드를 꺼내들며 충분히 제 역할을 해냈다. 한화생명은 1세트에서 역전 이니시를 선보인 딜라이트 및 2, 3세트에서 오로라 & 녹턴을 상대로 솔리드한 퍼포먼스를 보인 도란이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데는 실패했다.

4. 1승 1패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3라운드 1-1 중계진 및 인터뷰어
성승헌 정노철 고수진 박지선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3라운드 1-1 분석데스크
이은빈 강형우 신동진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3라운드
1-1 (Bo1, 10/6)
1경기
파일:TES 로고 2019.svg 1 0 파일:Fnatic 로고.svg
2경기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svg 0 1 파일:T1 로고.svg
3경기
파일:플라이퀘스트 로고 2021.svg 1 0 파일:PSG Talon 로고 2022.svg파일:PSG Talon 로고 2022 화이트.svg
4경기
파일:G2 Esports 로고.svg파일:G2 Esports 로고 화이트.svg 1 0 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블랙.svg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화이트.svg

초록색: 승리

4.1. 1경기 TES vs FNC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3라운드 1-1 1경기
(2024. 10. 6. 21:00 KST)
Top Esports Fnatic
2승 1패 결과 1승 2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린젠
(Creme)
[navertv(62067529)]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1-1 1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TES 로고 2019.svg <colbgcolor=#000324>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Fnatic 로고.svg
Top Esports Fnatic
<colbgcolor=black><colcolor=#ff3e24> 바이자하오
(369)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오스카르 무뇨스
(Oscarinin)
가오톈량
(Tian)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이반 마르틴
(Razork)
린젠
(Creme)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마렉 브라즈다
(Humanoid)
위원보
(JackeyLove)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오현택
(Noah)
톈예
(Meiko)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윤세준
(Jun)
LPL과 LEC 2시드인 TES와 프나틱의 대결.

우선은 TES가 정배로 꼽히고 있으나 2020 월즈 8강 1, 2세트, 2024 MSI 플레이-인에서도 한 세트를 내주는 등 유난히 TES가 프나틱을 상대로 세트를 내주며 고전해온 상성이 있기 때문에 단판제인 이번 경기는 특히나 TES 입장에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매치이다.

4.1.1.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3라운드 1-1 1경기, year=2024, month=10, day=6
, bteam=TES, bresult=WIN, rteam=FNC, rresult=LOSS, time=24:09
, bkill=12, bdeath=6, bassist=33, rkill=6, rdeath=12, rassist=12
, bgold=48.9, rgold=38.8)]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op Esports, redteam=Fnatic
, d_blueban1=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카이사, d_blueban5=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orianna, p_blueban2=leblanc, p_blueban3=vi, p_blueban4=kaisa, p_blueban5=lucian
, d_redban1=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직스, d_redban3=자이라, d_redban4=칼리스타, d_redban5=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urora, p_redban2=ziggs, p_redban3=zyra, p_redban4=kalista, p_redban5=ashe
, d_bluepic1=럼블,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요네, d_blue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렐
, p_bluepic1=rumble, p_bluepic2=sejuani, p_bluepic3=yone, p_bluepic4=missFortune, p_bluepic5=rell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스카너, d_redpic3=스몰더, d_red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sante, p_redpic2=skarner, p_redpic3=smolder, p_redpic4=jhin,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파일:20241006_TES WIN.jpg
정노철: 이럴 거면 스몰더 왜 했어요 에이...#[14]
프나틱이 본 패치 버전 최고의 OP로 평가받는 요네, 또 그 요네와 찰떡 궁합인 세주아니를 모두 내주는 모험적인 밴픽을 선보였다. 심지어 14.16만큼의 위상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꽤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럼블마저 내주었다. 그러고는 나름 대책을 세운 듯한 밴픽을 들고 나와 참신한 밴픽과 모험적인 시도로 기대를 모았지만...

그렇게 프나틱은 멸망했다. TES가 프나틱을 일방적으로 응징하며 24분 만에 승리를 가져갔다. 프나틱은 스몰더를 픽했고 나머지 픽들도 대부분 후반 지향형에 가까웠던 이상 한없이 누워야 승리할 확률이 조금이라도 올라가는 상황이었고, 실제로 라인 스왑으로 오스카리닌이 버티면서 럼블 말리기, 스카너를 통한 6레벨 이전 요네 억제 등 대전략 자체는 나름 그럴듯했다. 그래서 초반에는 꽤 선전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으나, 상황이 괜찮다는 말이 나오자마자 프나틱은 자신들의 조합이 평소에 LEC에서 하던 것과 같은 스노우볼링 조합인 줄 아는 건지[15] 게임 내내 손해를 볼 게 뻔한 무지성 박치기만 반복했고 결국 스몰더가 제대로 크기 전에 게임이 터지며 이번 월즈 최단 시간 경기 기록을 내주고 말았다.

TES는 젠지전 때도 나타났던 369의 부족한 럼블 숙련도로 인해 초반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으나, 갑자기 전부 던지기 시작하며 자멸한 프나틱의 플레이를 잘 받아먹어 복구하고 좋은 플레이로 게임을 뒤집어 승리했다. 특히 LPL의 슈퍼 솔저 미드 AD에 일가견이 있는 크렘이 성장이 끝난 요네로 상대방을 종횡무진 썰고 다녔다.

4.2. 2경기 BLG vs T1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3라운드 1-1 2경기
(2024. 10. 6. 22:00 KST)
Bilibili Gaming
DreamSmart
T1
1승 2패 결과 2승 1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류민석
(Keria)
[navertv(62070109)]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1-1 2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svg <colbgcolor=#000324>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T1 로고.svg
Bilibili Gaming
DreamSmart
T1
<colbgcolor=#fa7298><colcolor=white> 천쩌빈
(Bin)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최우제
(Zeus)
옌양웨이
(Wei)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문현준
(Oner)
줘딩
(knight)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이상혁
(Faker)
자오자하오
(Elk)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이민형
(Gumayusi)
러원쥔
(ON)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류민석
(Keria)
LPL의 T1을 향한 복수혈전의 두 번째 주인공은 T1에게 좌절을 더 많이 선사했던 BLG이다. 최근 2년 간 가장 강한 라이벌리를 띠고 있는 두 팀으로[16], BLG와 T1 모두 서로가 오락가락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현 시점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상대를 맞이했다. 서로가 제일 만나고 싶지 않은 최악의 상대를 만나게 된 것. 다른 1승 1패 팀들 역시 이들의 맞대결로 인해 승리가 간절해졌는데, 1승 2패 라인에 월즈 디펜딩 챔피언 T1 또는 LPL 스프링, 서머 챔피언 BLG 둘 중 하나는 무조건 오게 되었으니 약팀 입장에서는 맞대결이 걸리는 순간 최악의 상황을 마주하게 되기 때문이다.

LPL 및 국제전에서의 활약상이나, 패배하긴 했지만 LNG전에서 보여준 좋은 초반 운영 등 여러 측면에서 BLG가 불안정한 T1에 비해 정배로 여겨진다. 그러나 LNG전 때 나이트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2라운드에서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이 꽤나 뼈아프며, T1도 라인 스왑 대처가 개선되어 예전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은데다[17] 밴픽도 1라운드에 비해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서 승산이 아예 없지는 않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다만 이번 월즈 1티어인 요네를 페이커가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과[18], T1의 특장점이었던 구마유시-케리아 듀오의 강력한 라인전 능력이 최근 메타상으로도 선수 폼상으로도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흠이다. 그나마 1라운드와는 상이하게 오너와 케리아의 경기력이 꽤 괜찮아지고 있는 점이 위안거리.

여담으로 계속해서 다전제에서만[19] 맞붙었던 두 팀이기에 완전한 단판제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20]이며, 2015 SKT의 서브 미드 라이너였던 이지훈 코치는 BLG 코치에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페이커의 T1을 만나게 되었다. 내가 현역 때 주전이었던 선수가 은퇴 후 휴식을 거쳐 지도자가 된 지금도 같은 팀 주전?

4.2.1.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3라운드 1-1 2경기, year=2024, month=10, day=6
, bteam=BLG,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34:09
, bkill=13, bdeath=18, bassist=26, rkill=18, rdeath=13, rassist=48
, bgold=57.0, rgold=65.6)]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Bilibili Gaming DreamSmart, redteam=T1
, d_blueban1=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세주아니, d_blueban3=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레나타 글라스크, d_blueban5=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orianna, p_blueban2=sejuani, p_blueban3=nocturne, p_blueban4=renataglasc, p_blueban5=ashe
, d_redban1=요네, d_redban2=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스몰더, d_redban4=카이사, d_redban5=직스
, p_redban1=yone, p_redban2=aurora, p_redban3=smolder, p_redban4=kaisa, p_redban5=ziggs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스카너,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x, p_bluepic2=skarner, p_bluepic3=ahri, p_bluepic4=jhin, p_bluepic5=poppy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칼리스타, d_redpic5=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nar, p_redpic2=vi, p_redpic3=sylas, p_redpic4=kalista, p_redpic5=neeko)]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Cloud, redsoul=Cloud)]
파일:20241006_T1 WIN.jpg
밴픽 과정에서 아리가 풀렸고, BLG는 이를 보고 바로 나이트에게 아리를 쥐어준다. 그리고 BLG는 상체를 잭스-스카너-아리로 구성하고 T1은 아리-바이 조합을 견제하기 위해 나르, 바이와 더불어 사일러스를 픽했다.[21][22] 그리고 부족한 CC기를 보충하기 위해 칼리스타-니코 바텀 듀오를 채용하며 밴픽을 마무리했다. 반대로 BLG는 상대의 진입을 맞받아칠 진-뽀삐를 가져왔다.[23]

초반에는 T1이 골드를 앞서가며 드래곤도 빠르게 확보하고 차분히 포탑을 밀면서 우세를 점하는 듯했지만, 제우스가 사이드에서 잭스에게 솔로킬을 내주는 사고가 나며 제동이 걸렸다. 이어 24분경 나르가 사이드에서 다시 한 번 물리고 커버를 위해 순간이동을 탔던 페이커의 사일러스까지 잘리면서 BLG가 게임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직후 BLG가 바론으로 회전하는데, 아리와 진의 바론 버스트가 느리기 때문에 BLG는 적당히 바론을 때리다가 진형을 넓게 펴서 T1이 바론을 막으러 들어오면 그대로 사방에서 싸먹는 그림을 그린다. 그러나 T1은 뽀삐를 피해서 차분하게 진입각을 보던 오너가 금고 부수기로 진입한 이후 바론을 보는 대신 진에게 정지 명령을 꽂아 교전을 열고, 진을 커버하러 가던 온과 웨이는 케리아가 만개로 발을 묶어 말 그대로 종심돌파를 시전해 버린다.[24] 결국 커버를 받지 못한 진과 아리가 순식간에 먼저 잘리면서 BLG의 한타 힘이 급감했고, 뽀삐까지 잡힌 가운데 빈이 뒤늦게 힘을 써봤으나 인원수 부족을 이기지 못한 채 T1이 한타를 이기며 BLG의 도화지를 찢어버리고 바론 버프를 획득해 한 번에 분위기를 가지고 왔다.

이어 3용까지 스트레이트로 쌓은 T1을 막기 위해 BLG는 4용을 앞두고 먼저 강가에 자리를 잡았고, BLG가 버스트를 진행하는 동안 온이 수호자의 심판으로 나르와 바이를 동시에 날려버리면서 드래곤을 먹는 사이 이니시를 위해 먼저 몸을 들이민 페이커의 사일러스는 졸지에 적진 중앙에 고립되고 만다. 그러나 페이커가 빼앗아 온 수호자의 심판으로 3명을 띄우는 등 최대한 드리블을 하면서 시간을 끌고 나서야 죽었고, 그 사이 T1의 본대는 안쪽으로 난입한 빈의 잭스를 침착하게 잘라먹으며 1:1 교환이 된다. 뽀삐가 전장에서 이탈한 가운데 T1은 상대 딜러진을 잡기 위해 다시 진입하고, 스카너를 잡는 데 시간이 끌리며 칼리스타-니코가 모두 잡히나 이미 뽀삐와 스카너는 전투 불능 상황이던 것과 달리 T1은 나르와 바이 상체 콤비가 아직 쌩쌩한 상태였다. 결국 이 둘이 BLG의 꼬리를 잡아 스카너와 뽀삐를 정리하면서 다시 T1이 한타를 이기고 BLG의 바텀 2차 타워까지 민다.

이러니 BLG는 활동 반경이 좁아지며 잭스-스카너가 주도적으로 T1의 사이드 챔피언을 끊어먹을 수 없게 됐고, 모든 것을 32분 경 5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걸어야만 했다. 그 교전에서는 오너가 센스 있게 뽀삐의 굳건한 태세를 먼저 뺀 뒤 스카너를 물었으나 웨이가 간발의 차로 핑퐁에 성공하고 온이 니코를 날려버림과 함께 빈이 순간이동을 써서 뒤쪽에서 합류, 그 위에 진의 커튼 콜이 덮이며 T1이 순간적으로 위기에 놓인다. 그러나 BLG도 스카너와 뽀삐의 체력 상태가 안 좋아서 사실상 아리 혼자서 잭스에 호응해 줘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때 앞쪽에 있던 페이커가 다시 수호자의 심판을 뺏어서 아리를 저 멀리 날려버리며[25][26] 졸지에 잭스가 고립된 모양새가 펼쳐졌고, 잭스에게 얻어맞던 바이는 수호 천사로 부활하고 잭스만 존야의 모래시계까지 빠진 채 끊기면서 T1이 그대로 바람의 드래곤 영혼을 완성한다.

T1은 멈추지 않고 곧바로 바론으로 회전, 버스트를 하는 척 BLG를 유인한다. 상대 본대가 깊게 들어오자 옆에 빠져있던 페이커와 케리아가 기습적으로 진입, 사일러스E로 진 플이 빠짐과 동시에 니코의 벨트 점멸 만개 콤보가 진과 스카너의 머리에 제대로 떨어졌고, 뒤이은 T1 본대의 진입에 진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폭사한다. 나이트는 페이커가 빼앗아 쓴 꿰뚫기를 점멸로 피했으나 혼령 질주가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추격하는 T1에게 덜미를 잡혀 잘린다.[27] 상대 메인 딜러 둘을 끊은 T1은 그대로 미드로 진격하는데, 적당히 억제기 정도 밀고 바론으로 회전할 것으로 본 해설진들과 달리 경기를 끝내기 위해 끝까지 달린다. 스카너의 꿰뚫기가 3명에게 꽂힌 뒤 잭스의 반격까지 묻으며 순간적으로 T1 딜러진의 체력이 급감했지만, 이를 잭스 혼자 마무리하기엔 대미지가 모자란 탓에 잭스가 그대로 폭사, T1이 남은 챔피언들까지 정리하고 넥서스를 밀어버리며 승리를 완성한다.[28]

오너-케리아의 바론 앞 한타 궁극기 연계 한방으로 역전한 경기. 오너는 초반에 살짝 말리고 시작했지만 중후반부터는 그야말로 종횡무진 맹활약하여 정글 차이를 냈고, 페이커는 사일러스로 상성상 불리한 아리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CS가 밀리지 않았고[29] 이후로도 사일러스가 쓸만한 궁극기가 마땅히 없었음에도 상대의 궁극기들을 적극 활용하여 한타에서 핑퐁을 매우 잘해준데다 마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쓰듯 온 맵을 종횡무진 돌며 팀원들을 풀어주었다.[30] 구마유시-케리아는 부진을 극복해내고 제몫을 다해주었으며, 특히 케리아는 교전마다 핵심을 찌르는 만개 활용을 보여주며 공식 POG에 선정됐다. 빈에게 솔로킬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하게 된 제우스의 폼이 아쉬웠지만 중반부터 세탁에 성공하여 승리에 기여했다.

BLG는 비록 패배했지만 빈이 어째서 나르를 보고도 잭스를 픽했는지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경기 중반 추적자의 팔목 보호대-존야의 모래시계를 일찍 올리면서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사이드를 리드하던 나르를 다이브로 솔로킬내거나, 날카로운 반격 활용으로 칼리스타를 적절히 끊어내며 한타 구도를 어그러뜨리는 등 빈의 활약은 분명히 매서웠다. 그러나 다른 팀원들의 경기력이 상대에게 밀리는 상황에서 탑 라이너의 영향력은 한계가 있었고, 결국 중후반 한타에서는 번번이 먼저 잘려 통나무를 떨어뜨렸다. BLG의 한타 플랜은 상대가 진입하면 앞라인을 앞세워 핑퐁한 뒤 잭스가 본대를 물고 여기에 다른 팀원들의 궁극기와 스킬을 덮어 버리는 것이었는데, 페이커의 드리블과 스킬 활용 탓에 이 계획이 여러 차례 어그러지고 말았다.

그나마 나이트는 자신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아리를 잡고 오랜만에 한타마다 무시무시한 딜량을 뽑아내며 꽤나 활약했지만 팀이 무너지는 것은 막아낼 수 없었다. 웨이 역시 초반에 오너가 라인을 봐주는 동선을 짠 틈을 타 성장 차이를 벌리고 빈과 함께 사이드에서 잘라먹기에 힘을 보이는 등 기량을 보여줬으나 거기까지였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엘크-온으로, 라인전부터 쭉 밀리더니 그대로 존재감이 증발했다. 그나마 온은 중간에 좋은 궁극기 사용을 보여주기라도 했으나 엘크는 그마저도 없이 정말 깔끔하게 구마유시에게 판정패를 당했다.

결론적으로 LCK 4시드 T1이 디펜딩 챔피언의 품격은 여전하다는 것을 증명하듯 LPL 1시드 BLG에게 뼈아픈 업셋을 선사, 2승 1패 조로 진출하며 녹아웃 스테이지로의 불꽃을 제대로 살리는 데 성공했다. 반면 BLG는 파워랭킹 2위라는 수치가 무색하게 1승 2패 조로 떨어지면서 한 경기만 더 패배하면 그대로 탈락이라는 위기에 빠졌다. 물론 BLG의 전력상 광탈까지 할 가능성은 낮고 오히려 만나게 될 상대들이 굉장히 부담스러운 입장이긴 하지만, 2021 FPX의 충격적인 그룹 스테이지 광탈 같은 전례도 있기에 절대 안심할 수 없게 되었다. 더군다나 3승 2패로 8강 진출을 한다고 해도 3승 0패 팀인 LNG나 젠지 중 한 팀을 만날 확률이 3분의 2인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앞날이 어두워졌다.[31]

여담으로, 경기 종료 후 제우스는 승리했음에도 자신의 플레이가 부족함을 인정하면서 머리가 뜨거워진다같은 재미있는 표현으로 소위 "게임은 이겼지만 나는 졌다"같은 발언을 하여 빈과의 라이벌 구도를 확실히 만들었다.

4.3. 3경기 FLY vs PS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3라운드 1-1 3경기
(2024. 10. 6. 23:00 KST)
FlyQuest PSG Talon
2승 1패 결과 1승 2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파하드 압둘말렉
(Massu)
[navertv(62073036)]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1-1 3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플라이퀘스트 로고 2021.svg <colbgcolor=#000324>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PSG Talon 로고 2022.svg파일:PSG Talon 로고 2022 화이트.svg
FlyQuest PSG Talon
<colbgcolor=white><colcolor=#0b8a4d> 가브리엘 라우
(Bwipo)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황상즈
(Azhi)
카츠페르 스워마
(Inspired)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위쥔자
(JunJia)
송수형
(Quad)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황이탕
(Maple)
파하드 압둘말렉
(Massu)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루위훙
(Betty)
앨런 크왈리나
(Busio)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린위언
(Woody)
2024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리매치.

FLY 입장에서는 1-1 팀 중 가장 만만한 팀을 만났지만, 월즈 플레이-인에서 PSG가 100을 손쉽게 잡아낸 것과 MSI 때 다름아닌 본인들이 PSG한테 가로막혀서 플레이-인에서 탈락한 것을 생각하면 방심할 수 없는 매치업이다. 무엇보다 2라운드에서도 LCK/LPL 팀들 중 그나마 만만한 DK를 만났다고 좋아했다가 무너진 만큼, 메이저 1시드의 최소한의 자존심이나마 세울 필요가 있다.

다만, PSG 역시 다음 시즌부터 LCP[32]에 참가하며 5대 메이저 리그에 합류한다. 그렇기에 정말로 현 4대 메이저 리그와 같은 자리에 설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시험대이기도 하다.[33]

PSG 입장에서는 1라운드의 한화전 이후 모든 동양 메이저 팀을 피하기에 성공했고 MSI 때 이겨본 적 있는 FLY가 걸려서 부담감이 줄었다.[34]

4.3.1.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3라운드 1-1 3경기, year=2024, month=10, day=6
, bteam=FLY, bresult=WIN, rteam=PSG, rresult=LOSS, time=44:20
, bteam=FLY, bresult=WIN, rteam=PSG, rresult=LOSS, time=44:20
, bkill=15, bdeath=10, bassist=44, rkill=10, rdeath=15, rassist=23
, bgold=84.4, rgold=74.5)]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FlyQuest, redteam=PSG Talon
, d_blueban1=럼블, d_blueban2=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직스, d_blueban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rumble, p_blueban2=aurora, p_blueban3=jax, p_blueban4=ziggs, p_blueban5=rakan
, d_redban1=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요네, d_redban3=칼리스타, d_redban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orianna, p_redban2=yone, p_redban3=kalista, p_redban4=ashe, p_redban5=xayah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아이번, d_bluepic3=카시오페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ivern, p_bluepic3=cassiopeia, p_bluepic4=kaisa, p_bluepic5=leona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렐
, p_redpic1=gnar, p_redpic2=vi, p_redpic3=ahri, p_redpic4=jhin,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Mountain, bluesoul=Mountain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 redsoul=)]
파일:20241006_FLY WIN.jpg
고수진: 드래곤 실드, 스태락의 실드, 아이번의 실드, 거기에 구원, 미카엘까지... 보조하는 것만 3가지가 넘어가서...
PSG는 아리, 바이를 필두로 돌진 조합을, FLY는 브위포가 LCS에서 지긋지긋하게 보여준 레넥톤과 쿼드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카시오페아를 꺼냈다.

초반에 브위포의 레넥톤이 바텀에서 압박당하던 와중 근접 미니언 두 마리를 먹겠다고 앞 E-Q를 썼다가 진의 평-W, 렐의 E-Q-W를 그대로 맞고 점멸까지 빠지며 죽는 쓰로잉을 범했다. 거기다 아리-바이의 억까를 통한 카시오페아가 반복해 데스를 당했고, 결정적으로 PSG가 탑 다이브로 레넥톤을 자른 직후 미드 1차에서 아이번을 물어 터뜨리고 후퇴하는 FLY를 추격하여 추가로 3명을 잡아내며 경기가 PSG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FLY가 이후 약 7분 동안 손해를 덜 보는 선에서 최대한 버티는 식으로 플레이하자, PSG는 답답했는지 뜬금없이 바론을 쳤다가 레넥톤에게 응징당하며 추진력을 상실했다. 그리고 아이번이 3코어가 나와 유지력이 충분해지자 브위포가 계속해서 PSG의 진형을 휘저으면서 궁극기와 스펠을 빼고 본인은 살아나가는 기묘한 모습으로 FLY가 유리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FLY가 브위포의 계속된 적을 혼란스럽게 하는 모습과 마수의 쿼드라 킬로 킬을 쓸어담아 벌어들인 골드와 체급으로 찍어누르며 승리를 장식했다.

전 경기가 수준 높은 명경기였다면 이 게임은 다른 의미의 명경기가 나왔고, 돌고 돌아 수학 천재 브위포의 하드 캐리로 요약할 수 있는 경기였다. 레넥톤이 어거지로 몸을 들이밀고 궁극기나 스킬을 죄다 빼다가 죽기 직전에 정확하게 빠져나가는 상황이 반복되었고, PSG는 스킬만 대거 낭비한 채 레넥톤을 추격할 여력도 반격할 힘도 남기지 못한 채 퇴각하며 그 여파로 포탑과 오브젝트를 하나 둘 밀리는 기가 막히는 상황이 벌어졌다.

FLY의 밴픽이 계산의 영역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극탱 레넥톤을 녹일 힘이 없는 조합을 상대에게 주고 자기들은 레넥을 불사신으로 만들 만한 아이번을 붙여주며 역대급 레넥톤 캐리를 보여줬다. 조합을 완벽하게 이해한 브위포가 과감하다 못해 무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파격적인 앞대쉬로 여러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감탄을 준 것은 덤.

한편 PSG 역시 GAM에 이어 2패를 적립하면서 다음 시즌부터 새로운 메이저 리그로 출범하게 될 LCP는 벌써부터 리그 수준을 두고 의문부호가 자꾸만 쌓이고 있다. LCP에서 우승 경쟁을 할 것이 유력한 이 두 팀이 이대로 월즈에서 패배만을 누적한다면[35] 같은 메이저여도 MSI와 월즈 티켓이 LEC, LCS보다 적게 배정될 수도 있다.

4.4. 4경기 G2 vs WB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3라운드 1-1 4경기
(2024. 10. 7. 00:00 KST)
G2 Esports Weibo Gaming
TapTap
2승 1패 결과 1승 2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세르겐 첼리크
(BrokenBlade)
[navertv(62075207)]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1-1 4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G2 Esports 로고.svg파일:G2 Esports 로고 화이트.svg <colbgcolor=#000324>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블랙.svg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화이트.svg
G2 Esports Weibo Gaming
TapTap
<colbgcolor=white><colcolor=#ed2025> 세르겐 첼리크
(BrokenBlade)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colbgcolor=#f79822><colcolor=white> 천천
(Breathe)
마르틴 순델린
(Yike)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이승용
(Tarzan)
라스무스 뷘터
(Caps)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리위안하오
(Xiaohu)
스티븐 리브
(Hans Sama)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왕광위
(Light)
미하엘 메흘레
(Mikyx)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류칭쑹
(Crisp)
2023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 리매치. 그 당시에는 BB의 요네가 캐리하며 G2가 승리했다.

전체적으로 전력이 비슷비슷한 두 팀이 만났다 여겨지고 있으나, 비록 전 라운드에 패배했으나 LCK 챔피언 한화를 상대로 장기전으로 끌고가며 초접전을 펼친 G2가 TL의 북미잼을 받아먹고 어정쩡하게 승리한 웨이보보다는 조금 더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이쪽 역시 BLG-T1만큼은 아니더라도 체급이 어느 정도 있는 팀끼리 묶이면서 다른 1승 1패 팀들, 특히 FLY-PSG 조는 1승 2패 라인에 G2나 WBG가 내려온다는 말이므로 무조건 승리해야할 이유가 생겼다.

4.4.1.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3라운드 1-1 4경기, year=2024, month=10, day=7
, bteam=G2, bresult=WIN, rteam=WBG, rresult=LOSS, time=35:38
, bkill=17, bdeath=12, bassist=43, rkill=12, rdeath=17, rassist=30
, bgold=68.9, rgold=60.9)]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2 Esports, redteam=Weibo Gaming TapTap
, d_blueban1=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니달리, d_blueban4=스카너, d_blueban5=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ashe, p_blueban2=poppy, p_blueban3=nidalee, p_blueban4=skarner, p_blueban5=lucian
, d_redban1=브랜드(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요네, d_redban3=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야스오, d_redban5=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brand, p_redban2=yone, p_redban3=aurora, p_redban4=yasuo, p_redban5=vi
, d_bluepic1=갈리오, d_bluepic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칼리스타, d_bluepic5=렐
, p_bluepic1=galio, p_bluepic2=nocturne, p_bluepic3=orianna, p_bluepic4=kalista, p_bluepic5=rell
, d_redpic1=럼블, d_redpic2=마오카이, d_redpic3=트리스타나, d_red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umble, p_redpic2=maokai, p_redpic3=tristana, p_redpic4=jhin,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Cloud,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 redsoul=)]
파일:20241007_G2 WIN.jpg
굉장히 흥미롭고 다채로운 밴픽이 나왔다. G2가 현 메타에서 1티어는커녕 4-5픽으로도 잘 고려하지 않는 칼리스타를 1픽으로 가져가더니, 웨이보가 2픽으로 럼블을 가져가자 바로 2픽으로 갈리오를 가져와 라인 심리전을 걸고 2페이즈에 오리아나-녹턴을 가져와 갈리오를 탑에 세움으로써 럼블을 카운터치며 얼핏 이상해 보였던 밴픽이 갈리오-오리아나-녹턴으로 깔끔하게 이어지는 딜런 팔코의 진기명기 밴픽쇼가 나왔다.
파일:3min Galio solo kill.jpg
인게임 과정도 상당히 흥미로웠다. 갈리오 대처법을 아예 모르는 듯이 하루종일 맞던 브리드가 3분 만에 솔로킬을 허용하며 탑 구도가 완전히 망가진다. 이에 두고만 볼 수 없었던 웨이보는 3인 갱킹으로 칼리스타를 잡아내며 반격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점차 가속화되는 갈리오의 성장을 막을 수는 없었고, 딜런 팔코의 밴픽이 얼마나 치명적이었는지를 알려주는 전령 앞 한타에서 갈리오가 존야의 모래시계를 들고 4명에게 포위당하면서도 끝끝내 살아남아 진을 물어죽이는 모습이 나오며 게임이 주체할 수 없이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웨이보는 중간중간 크리스피의 좋은 천공의 검 적중률을 통해 잘라먹기를 시도하려 했으나 갈리오의 영웅출현 특성으로 전부 무위로 돌아가거나 역으로 잘라먹혔고, 그렇게 기울어지기만 한 끝내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3명이 밟고 포탑 앞에서 대충 맞다가 패퇴하는 등 G2가 극도로 불리해 보였던 상황에서도 역으로 포인트를 따가는 등 회생 불가능한 경기임을 여실히 보여주며 G2의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G2는 왜 자신들이 LEC의 맹주인지 증명하며 골든 로드에 근접했던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조커 픽 탑 갈리오를 잡은 BB는 솔로킬을 시작으로 중요 한타에서 갈리오 픽의 의미를 여실히 드러내며 POG가 당연시되는 하드 캐리를 선보였다. 웨이보는 초반 탑 솔로킬을 시작으로 말려버린 데다가 결국 샤오후가 부담으로 무리수를 던져대면서 망해버렸다.

한편 샤오후는 워낙 갈리오와 인연이 깊은지라 이 경기 이후 커뮤니티에서는 2017 월즈 4강의 그 갈리오를 목격한 당사자의 PTSD로 인해 웨이보가 패배했다는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5. 0승 2패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3라운드 0-2 중계진 및 인터뷰어
전용준 이현우 임주완 박지선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3라운드 0-2 분석데스크
윤수빈 신동진 고수진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3라운드
0-2 (Bo3, 10/7)
1경기
파일:매드 라이온즈 로고 2023.svg 1 2 파일:GAM Esports 로고.svg
2경기
파일:Team Liquid 로고 2023 블루.svg파일:Team Liquid 로고 2023.svg 2 0 파일:paiN Gaming 로고.svg파일:paiN Gaming 로고 화이트.svg

초록색: 승리

5.1. 1경기 MDK vs GAM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3라운드 0-2 1경기
(2024. 10. 7. 21:00 KST)
MAD Lions KOI 1 2 GAM Esports
× × ×
탈락 결과 1승 2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Series
쩐두이상
(Kiaya)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바르크워미에이
프셰보지니크

(Fresskowy)
도두이칸
(Levi)
쩐두이상
(Kiaya)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0-2 1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매드 라이온즈 로고 2023.svg <colbgcolor=#000324>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GAM Esports 로고.svg
MAD Lions KOI GAM Esports
<colbgcolor=#061B2C><colcolor=#C6AA76> 알렉스 비야레호
(Myrwn)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colbgcolor=black><colcolor=#febf08> 쩐두이상
(Kiaya)
하비에르 프라데스
(Elyoya)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도두이칸
(Levi)
바르크워미에이
프셰보지니크

(Fresskowy)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응우옌타이빈
(Emo)
다비드 가르시아
(Supa)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흐어타인안
(EasyLove)
알바로 페르난데스
(Alvaro)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팜탁년방
(Elio)
메이저 리그 최약체로 뽑히는 LEC 3번 시드 MDK와 베트남 리그 1번 시드이자 차세대 메이저 리그인 LCP에 합류할 GAM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체급으로만 보면 MDK의 약우세이긴 하나 이전 2라운드에서 보였던 끔찍한 경기력 및 밴픽을 떠올려보면 마냥 안심할 수준은 아니며, GAM도 프나틱을 상대로 결국엔 패배했지만, 키아야를 중심으로 저력을 보여주었기에 GAM 입장에서도 한 번 해 볼 만하다고 여길 수 있다.

무엇보다 GAM 입장에서는 내년부터 LCP에서 만날 PSG가 이미 MDK를 꺾었기에 지게 된다면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될 자존심까지도 크게 걸려있는 한 판이다.

5.1.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3라운드 0-2 1경기 1세트, year=2024, month=10, day=7
, bteam=MDK, bresult=WIN, rteam=GAM, rresult=LOSS, time=20:58
, bkill=15, bdeath=6, bassist=29, rkill=6, rdeath=16, rassist=13
, bgold=43.5, rgold=34.1)]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MAD Lions KOI, redteam=GAM Esports
, d_blueban1=쉬바나, d_blueban2=럼블, d_blueban3=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렐
, p_blueban1=shyvana, p_blueban2=rumble, p_blueban3=poppy, p_blueban4=jax, p_blueban5=rell
, d_redban1=스카너, d_redban2=니달리, d_redban3=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알리스타, d_redban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skarner, p_redban2=nidalee, p_redban3=aurora, p_redban4=alistar, p_redban5=leona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마오카이, d_bluepic3=요네, d_bluepic4=직스,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nar, p_bluepic2=maokai, p_bluepic3=yone, p_bluepic4=ziggs,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스몰더,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칼리,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smolder, p_redpic2=wukong, p_redpic3=akali, p_redpic4=kaisa,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 redsoul=)]
[navertv(62131721)]
파일:20241007_MDK 1 vs 0 GAM.jpg
GAM이 현재 미드 OP로 평가받는 요네를 풀면서 이에 아칼리, 오공으로 받아쳤다. 이에 MDK도 1픽으로 뽑은 요네와 발을 맞추기 위해 마오카이-직스를 가져오며 현재 1~1.5 티어로 평가받는 픽들을 거의 가져갔다. GAM은 카이사를 3픽에 뽑으며 밴픽 1페이즈가 마무리되었다. 2페이즈에서는 GAM은 바텀에 힘을 다소 실어줘야된다 생각했는지 알리스타, 레오나같은 퓨어 탱커 서포터를 밴해주었고, MDK는 무난하게 잭스와 렐을 밴했다. GAM은 4픽으로는 라칸을, 마지막 픽으로는 탑 스몰더를 픽하며 나르를 상대로 밸류를 챙기는 밴픽이 완료되었다. 밴픽만으로 본다면 MDK의 완승. 서포터 픽을 제외한다해도 현 메타에서 티어가 높은 4개의 픽을 가져오는데 성공하면서 이변이 없다면 유럽의 체급으로 찍어버릴 수 있었다.

시작부터 GAM이 라인 스왑을 시도하며, 노틸러스를 바텀에 묶고 4인 다이브를 시도했다. 하지만, 알바로의 노틸러스가 한 턴 버티면서 나르와 직스가 텔레포트로 합류할 시간을 벌었고, 노틸러스와 오공이 각각 잘리면서 MDK가 이득을 봤다. 이후로도 요네가 무리하게 견제한 라칸을 운명봉인-플래시 Q에 추격되며 다시 한 번 MDK의 킬 스코어가 올라갔다.

이후로도 GAM이 어떻게해서든 분위기를 뒤집어보려 용 교전, 미드 1차 교전 등 교전이라는 교전은 모두 걸면서 본인들의 색깔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다시 세워보려 했으나, 킬이 오를대로 올라 딜템으로 무장한 요네를 막기에는 너무나 부족했다. 그렇게 20분 58초라는 이번 월즈 최단 시간에 넥서스가 터지며 1세트부터 체면을 구겼다.

요네를 제외하면 MDK에게 카운터 가능한 픽을 넘겨준 GAM이었으나, 이해할 수 없는 밴픽 선택으로 카운터 픽은 커녕 셀프 카운터를 맞고 자멸해버린 경기로 평가된다.

5.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3라운드 0-2 1경기 2세트, year=2024, month=10, day=7
, bteam=GAM, bresult=WIN, rteam=MDK, rresult=LOSS, time=42:05
, bkill=28, bdeath=12, bassist=70, rkill=12, rdeath=28, rassist=22
, bgold=82.0, rgold=72.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AM Esports, redteam=MAD Lions KOI
, d_blueban1=스카너, d_blueban2=니달리, d_blueban3=직스, d_blueban4=칼리스타, d_blueban5=진(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skarner, p_blueban2=nidalee, p_blueban3=ziggs, p_blueban4=kalista, p_blueban5=jhin
, d_redban1=쉬바나, d_redban2=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이즈리얼, d_redban5=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shyvana, p_redban2=aurora, p_redban3=poppy, p_redban4=ezreal, p_redban5=ashe
, d_bluepic1=케넨,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요네, d_blue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렐
, p_bluepic1=kennen, p_bluepic2=wukong, p_bluepic3=yone, p_bluepic4=missFortune, p_bluepic5=rell
, d_redpic1=럼블,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umble, p_redpic2=vi, p_redpic3=ahri, p_redpic4=xayah,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Cloud, bluesoul=Cloud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navertv(62132719)]
파일:20241007_MDK 1 vs 1 GAM.jpg
이현우: 제천대성 리바이! 요네를 풀어?!
이번에는 MDK가 요네를 풀어주는 밴픽을 시전했다. GAM이 곧바로 요네를 1픽으로 가져가자 MDK는 럼블 - 바이 - 아리 상체를 완성한다. GAM은 이후 오공과 케넨을 픽하며 케넨 - 오공 - 요네 상체를 완성시키고 다음 밴픽에서 MDK는 자야 - 라칸 조합을, GAM은 미포 - 렐 조합을 완성한다.

밴픽이 완료된 이후 경기 시작이 지연되는 이슈가 있었다. 사유는 GAM의 키아야 선수가 긴장한 나머지 룬을 잘못 드는 대참사가 터진 것. 판독 결과 선수 본인의 실수로 밝혀져 속행 결정이 내려졌다. 그나마 잘못 든 룬이 유성 룬이었고 키아야 선수의 챔피언은 케넨이어서 활용은 가능했다는 점이 위안거리. 클템: 여진 케넨보다는 낫잖아요

경기 중반 16분대 리바이를 제외한 팀원 대부분 말리면서 경기는 MDK쪽으로 기울게 된다. 전령을 잡고도 못먹는 상황과 미포가 무려 4데스를 기록하는 등 굉장히 힘든 상황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31분경 한타에서 인고의 시간을 견뎌낸 GAM이 궁극기 연계로 3:0 교환 대박을 내고 바론까지 접수, 바론을 굴려가며 포탑을 하나 깬 뒤 3용까지 먹으며 분위기가 GAM 쪽으로 넘어간다. 그리고 끝내 40분경 GAM이 바람의 드래곤 영혼을 확보한 뒤 최후의 한타까지 승리하며 그대로 텅텅 빈 MDK의 본진을 밀어버리고 게임을 3세트까지 끌고 간다.

안 좋은 의미로 그야말로 역대급 레전드 경기이자 관전자들에게 최고의 웃음벨을 선사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가히 2승 0패조의 한화생명 대 젠지 경기의 안티테제라고 봐도 될 정도. 양 팀 모두 눈이 썩는 처참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다른 의미로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어냈는데, 한타마다 서로 스펠이며 궁극기며 맞든지 말든지 일단 집어 던지고 뒷일은 나중에 생각하는 모습은 실시간으로 중계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36] 그나마 초반부터 분전한 리바이가 팀 전체의 멱살을 잡고 버티면서 게임을 길게 만들었고, 그 사이에 조금은 정신을 차린 GAM이 계속해서 한타를 열다 자멸을 반복하는 MDK보다 한타를 잘해서 처절한 경기 끝에 승리를 거두고 동점을 만들었다.

MDK는 선수들 하나하나가 전 세계 롤팬들의 눈을 부패시키는 호러쇼를 끊임없이 선보였는데 프로는 커녕 솔랭에서도 기피 대상인 트롤러들을 보는 끔찍한 수준이었다.
  • 미르윈 : 룬을 잘못 들고 온 케넨에게 솔로킬을 헌납하고 한타마다 이퀄라이저를 개판으로 깔며 영향력이 완전히 사라졌다.
  • 엘요야 : 정글 간 초반 상성이 좋은 매치업임에도 리바이의 오공에게 초반을 밀린데다, 바이로 잘라먹기 한 번을 하지 않으면서 조합의 유명무실화에 힘을 보탰다. 경기 내내 바이-아리 연계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최다 데스인 8데스를 찍으며 멸망했다.
  • 프레스코위 : 세트 패배의 공신 1. 아리로 6킬이나 먹은데다 돌진력 좋고 본인과 궁합도 좋은 바이, 라칸이 있었음에도 단 한 번도 주도적인 매혹 활용을 통한 전투 개시를 보여주지 못했다. 프레스코위의 활약상은 팀원들의 콩가루같은 조직력의 각개 전투가 벌어지고 나서 겨우 수습이나 한 것이 전부였을 뿐이었고, 메이킹 한 번을 안하다 막판에 연거푸 4데스를 쳐박고 제압골 털이를 시전했다.
  • 수파 : 세트 패배의 공신 2. 자야로 궁 반응 한 번을 못해서 죄다 짤려대는 통에 역전의 빌미를 내주고 킬이라도 따겠다고 타워로 뚜벅뚜벅 걸어들어가서 허공에 보호막과 스킬을 전부 날려먹고 죽는 브실골급 플레이로 모두를 경악시켰다.
  • 알바로 : 그나마 정상이었다. 하지만 팀원들이 시도때도 없이 던져대는 통에 서폿으로서 할 수 있는 플레이에는 한계가 있었고 결국 후반 교전에서 팀에 휩쓸려 계속 죽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했던 게 수파인데, 사실상 프로 신에서 자야로 할 수 있는 최악의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궁 점멸 다 들고있다가 오공에게 쌩으로 물려죽기, 이미 물려 죽는 상황에서 궁 쓰고 점멸까지 상납하며 죽기 등 환장할 수준의 데스무비를 찍으며 역전패의 원흉이 되었다. 그 생존기 좋기로 유명한 자야가 무려 7데스를 찍으며 엘요야 다음으로 가장 많은 데스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얼마나 수파가 재앙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5.1.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3라운드 0-2 1경기 3세트, year=2024, month=10, day=7
, bteam=MDK, bresult=LOSS, rteam=GAM, rresult=WIN, time=26:43
, bkill=8, bdeath=24, bassist=17, rkill=24, rdeath=8, rassist=63
, bgold=44.9, rgold=56.8)]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MAD Lions KOI, redteam=GAM Esports
, d_blueban1=쉬바나, d_blueban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렐, d_blueban5=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shyvana, p_blueban2=poppy, p_blueban3=wukong, p_blueban4=rell, p_blueban5=missFortune
, d_redban1=스카너 d_redban2=니달리, d_redban3=직스, d_redban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이즈리얼
, p_redban1=skarner, p_redban2=nidalee, p_redban3=ziggs, p_redban4=ashe, p_redban5=ezreal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요네,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nar, p_bluepic2=sejuani, p_bluepic3=yone, p_bluepic4=kaisa,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칼리스타, d_redpic5=브라움
, p_redpic1=aurora, p_redpic2=nocturne, p_redpic3=ahri, p_redpic4=kalista,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Chemtech, redsoul=)]
[navertv(62135743)]
GAM은 VCS의 위상을 높이고 2025년 출범할 LCP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MDK는 LEC 3시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경기가 되었다.

GAM이 요네를 푸는 대신 젠지가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선보인 오로라-녹턴-아리 상체를 꺼내들었다. 이에 MDK는 요네-카이사 돌진 쌍포를 구성하고, GAM은 칼리스타와 부족한 탱킹을 채우기 위한 브라움을 서포터로 기용하며 밴픽을 마무리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바텀 타워에서 MDK의 노틸러스, 곧이어 텔로 도착한 나르마저 차례로 다이브 당하며[37] GAM이 2킬을 먹고 기분 좋게 시작한다. 게다가 나르가 잘려버리는 바람에 탑 성장 구도가 어그러졌고, 경기 시작 단 7분 만에 나르가 2데스를 기록하며 완전히 성장이 망해버렸다. 이 결과 GAM이 7분 만에 3천 골드를 리드한다. 클템: 복구가 되는 망함이 있고 복구가 안되는 지하실의 망함이 있는데, 선을 넘겼습니다.

그나마 수파의 카이사가 혼자서 2킬을 내면서 뭐라도 하나 싶었지만 그 다음 싸움에서 카이사와 요네가 둘 다 터져버린다. 결국 18분경 한타에서 오로라-녹턴-아리 연계 대박이 터지며 요네가 터지고 GAM이 4:2 교환으로 한타를 대승한다.

20분 바론 앞에서 나르가 죽으면서 그나마 오로라와 녹턴 궁을 빼내기는 했지만 직후 미드 앞에서 MDK가 세주 궁을 시작으로 한타를 열었으나, 브라움과 아리를 잡은 것 까지는 좋았는데 GAM도 그냥 당한 것은 아니라서 칼리스타가 카이사를 잡고 나머지 인원 전체가 빈사상태인 상황에서 딜도 안나오는 노틸러스가 무슨 자신감인지 칼리스타를 잡으려다가 역으로 잡히는 꼴불견을 보여주었고 그 이후부터는 GAM에게 일방적으로 MDK가 두들겨맞으며 MDK가 박살나는 구도로 이어진다. 마지막 바텀 앞 한타에서 GAM이 대승을 거두고 바텀을 밀고 들어오는데 프레스코위가 요네의 운명봉인을 그냥 허공에 날려버리는 슈퍼 쓰로잉을 저질렀다. 결국 탑을 밀고 있던 미르윈의 나르가 텔로 본대에 복귀를 시도했으나 거의 다 깨져가는 타워에 텔을 타다가 끊겨버리는 대참사가 발생하며 귀환이 10초 가량이나 지연됐고 타워마저 깨고 나니 저지력을 완전히 잃은 MAD를 GAM이 2:1로 이기는 초특급 업셋을 기록하며, 매드 라이온즈를 광탈시켰다.

처음부터 끝까지 GAM이 압도했던 경기로 요약 가능하다. MDK는 초반 바텀 포탑에서의 참사에, 탑에서의 사고로 미르윈의 나르는 초반부터 썩어버렸고, 그나마 수파가 뭔가를 해보려고 시도는 해 성과를 냈지만 나머지 팀원들이 그에 맞춰주지를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GAM에게 시종일관 당하며 무너졌다.

이 경기에서 MDK가 패배하면서 24 월즈에서 요네는 현재까지 전부 LEC 팀들만 패배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 프레스코위는 숙련도가 낮은 걸로 유명했던 샤오후의 요네조차 뛰어넘었다는 말도 나올 정도로[38] 모든 방면에서 처참하기 그지 없었다.

5.1.4. 총평

파일:20241007_MDK 1 vs 2 GAM.jpg
GAM이 작년에 이어 벼랑 끝에서 다시 한번 이변을 만들어냈다. 모두가 예상했던 멸망전보다 훨씬 암담하고 절망적인 플레이가 가득한 경기,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웃음이 빵빵 터지는 여러 의미의 졸전이 펼쳐졌고, 끝내 GAM이 MDK를 외나무다리에서 떨어트리며 4라운드로 향하게 되었다. GAM은 3세트에서 젠지가 선보인 조합을 벤치마킹하고 거기에 렐을 자르며 이니시 변수를 줄이는 식으로 젠지가 대스몰더 대응법을 보여준 것에 이어 대(對)요네 대응법을 보여줬다. 다만 프레스코위의 요네가 도저히 프로 선수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의 초저점을 찍었기 때문에 일반화를 하기에는 이른 편이다.

이렇게 GAM은 2022년에는 LPL의 TES를, 2023년에는 LCS의 TL을 잡아낸데 이어 올해 기어코 LEC의 3시드마저 잡아내면서 LCP의 메이저 리그 입성 자격에 큰 힘을 실어내는데 성공했다.

매드는 홈그라운드인 이상 이겨도 본전인 경기를 역으로 압도적으로 패하는 처참한 실력 차이를 보여주며 또다시 유럽 리그의 수치가 되었다.[39][40] LEC 역시 이제는 G2를 제외하면 메이저의 이름을 들먹이는 게 동양권 양대 리그에게 실례[41]라는 평가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 또한 만천하에 드러났다.

5.2. 2경기 TL vs PN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3라운드 0-2 2경기
(2024. 10. 8. 00:00 KST)
Team Liquid
Honda
2 0 paiN Gaming
- × × -
1승 2패 결과 탈락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션 성
(Yeon)
에인 스턴스
(APA)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0-2 2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Team Liquid 로고 2023 블루.svg파일:Team Liquid 로고 2023.svg <colbgcolor=#000324>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paiN Gaming 로고.svg파일:paiN Gaming 로고 화이트.svg
Team Liquid
Honda
paiN Gaming
<colbgcolor=#eee><colcolor=#041536> 정언영
(Impact)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colbgcolor=#ee283f><colcolor=white> 최의석
(Wizer)
엄성현
(UmTi)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마르쿠스 올리베이라
(CarioK)
에인 스턴스
(APA)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마테우스 미란다
(dyNquedo)
션 성
(Yeon)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알레샨드리 리마
(TitaN)
조용인
(CoreJJ)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최원영
(Kuri)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TL과 PNG의 경기.

TL는 작년과 비슷하게 0-2 라인으로 굴러떨어졌지만 0-2 라인 중 가장 만만한 PNG가 걸렸다. TL의 경기력이 매우 불안정하다고는 하지만 상대가 LNG-웨이보 였다는 점 때문에 TL의 우위가 예상되나, 작년에도 가장 할 만한 상대였던 GAM에게 깨져서 3패 광탈을 해버린 것을 생각하면 안심해서는 안 된다. 특히 바로 앞경기에서 MDK가 졸전 끝에 GAM에게 깨져서 스위스 1호 광탈팀이 되는 대참사가 발생했기 때문에 더더욱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상황이 되었다.

PNG의 경우 0승 2패 라인 중에서 제일 만나고 싶지 않은 팀을 만나게 되었다. 2라운드 T1전에서 나름 해야 할 플레이들을 착실히 하며 마이너 리그 치고는 고평가를 받았으나 체급이 너무 부족한 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을 상기해보면, 지면 탈락이라는 단두대 매치에서 순전히 체급차이가 엄청난 상대를 만난 것 자체가 난감한 상황이다.

5.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3라운드 0-2 2경기 1세트, year=2024, month=10, day=8
, bteam=TL, bresult=WIN, rteam=PNG, rresult=LOSS, time=36:47
, bkill=14, bdeath=8, bassist=31, rkill=8, rdeath=14, rassist=15
, bgold=71.5, rgold=61.8)]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eam Liquid Honda, redteam=paiN Gaming
, d_blueban1=요네, d_blueban2=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스카너, d_blueban4=칼리스타, d_blueban5=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yone, p_blueban2=lucian, p_blueban3=skarner, p_blueban4=kalista, p_blueban5=xayah
, d_redban1=직스, d_redban2=오로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세주아니, d_redban4=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마오카이
, p_redban1=ziggs, p_redban2=aurora, p_redban3=sejuani, p_redban4=neeko, p_redban5=maokai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렐
, p_bluepic1=jax, p_bluepic2=vi, p_bluepic3=ahri, p_bluepic4=kaisa, p_bluepic5=rell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gnar, p_redpic2=nocturne, p_redpic3=orianna, p_redpic4=ezreal, p_redpic5=alistar)]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Ocean
, reddragon3=Ocean, redsoul=Ocean)]
[navertv(62139178)]
파일:20241007_TL 1 vs 0 PNG.jpg

1세트 승리 메세지에서 TL의 상대가 PNG가 아닌 MDK로 표시되는(...) 오류가 있었다. 티배깅

게임 초중반에는 TL이 유연한 라인스왑으로 메인 딜러진인 카이사와 아리를 중점적으로 성장시켰다. 그러다 게임시간 14분 경 벌어진 용 싸움에서 타이탄의 이즈리얼이 R-정조준 일격으로 용을 스틸하여 분위기 반전을 보여줬지만, 그 직후 포지션이 너무 앞으로 튀어나왔기에 렐의 마공점 이니쉬에 녹았고, 이후 난전이 일어났으나 PNG가 빠지는 과정에서 포지션이 갈라지며 카이사에게 2킬을 헌납할 수밖에 없었다.

TL은 이렇게 잘 성장한 딜러진을 앞세워 차이를 꾸준히 벌려나가 골드 차이가 6천까지 벌어졌으나, PNG도 두 번째 바론 한타에서 비록 바론은 내줬지만 4명을 잡아내며 분전하였다. 이후 TL이 PNG의 4용을 앞두고 용 대신 바론을 선택하는 돌발 행동을 하며 PNG가 그대로 바다용 영혼을 완성, 녹턴-오리아나의 힘으로 사이드에서 잘 큰 아리를 끊어내는 것까지 차례로 성공하며 나름 해볼 만한 위치까지 게임을 되돌려놓았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PNG의 진영이 너무 길게 늘어나 있는 상황에서 APA의 아리가 진영의 허리를 급습, 알리스타의 돌진을 매혹으로 끊어 잡아내는 등 마지막 한타에서 활약하며 TL이 한타를 대승하고 그대로 1세트를 선취했다.

5.2.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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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62141523)]
밴픽 단계에서 첫 번째 페이즈에 니코를 가져온 TL이었지만, 그 때문에 조합의 전체적인 딜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원딜마저 이즈리얼을 뽑으며 자체 유통기한 조합을 완성해버렸다. APA의 상대적으로 좁은 챔피언 폭이 약점이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초반에는 유리하게 흘러가야 할 TL은 엄티의 불안정한 모습과 PNG의 생각보다 단단한 경기력이 겹쳐, 첫 유충부터 내주고 글로벌 골드도 비슷하게 가는 등 조합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양상이었다. TL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2용을 챙겨둔 상황에서 연이 궁극기로 3용까지 스틸하면서 우위를 잡고 스노우볼을 굴리고 있다며 우길 수는 있는 상황. 미드 아랫부쉬쪽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PNG의 잘큰 앞라인이 허무하게 녹았고, APA의 니코가 뒤로 돌아 커튼콜에 정신팔린 타이탄의 진을 암살하며 TL이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미드라인을 밀고들어가며 경기를 끝내는 데 성공했다.

TL은 어찌됐든 딜러진들이 자신들의 숙련도가 높은 픽을 가져간 값을 톡톡히 했다. 연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며 게임 내내 원딜차이를 내버렸고, APA는 스위스 스테이지 첫날처럼 불안한 니코를 보여주며 분위기를 어둡게도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킬을 만들어내는 활약을 보이며 팀을 견인했다.

5.2.3. 총평

파일:20241007_TL 2 vs 0 PNG.jpg
이잉~ 엄살라말라이쿰~

TL은 MDK와는 아무튼 달랐다. 고전하긴 했지만 로컬 선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생존에 성공했다. 2R에서 처참한 포지셔닝으로 큰 비판을 받았던 APA와 연이 피드백이 된 듯 안정적인 모습으로 캐리롤을 잘 수행하였다는 점은 호재이나, 중반 이후부터 급격히 삐걱대는 운영과 코어장전의 부진 등의 문제들은 여전히 걸림돌이다.

PNG는 분명 TL을 여러 차례 위협하며 두 세트 모두 크게 밀리지 않고 중반 이후까지 게임을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이끌고 가는 저력을 보여주었으나, 결국 결정적인 빈틈을 한 번씩 노출하며 메이저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하게 되었다.

6. 3라운드 총평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순위표
<rowcolor=white> 순위 R1 상대 R2 상대 R3 상대
1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GEN 3 0 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블랙.svg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화이트.svg 파일:TES 로고 2019.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LNG 파일:Team Liquid 로고 2023 블루.svg파일:Team Liquid 로고 2023.svg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svg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3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DK 2 1 파일:Fnatic 로고.svg 파일:플라이퀘스트 로고 2021.svg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HLE 파일:PSG Talon 로고 2022.svg파일:PSG Talon 로고 2022 화이트.svg 파일:G2 Esports 로고.svg파일:G2 Esports 로고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플라이퀘스트 로고 2021.svg FLY 파일:GAM Esports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PSG Talon 로고 2022.svg파일:PSG Talon 로고 2022 화이트.svg
파일:G2 Esports 로고.svg파일:G2 Esports 로고 화이트.svg G2 파일:paiN Gaming 로고.svg파일:paiN Gaming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블랙.svg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svg T1 파일:TES 로고 2019.svg 파일:paiN Gaming 로고.svg파일:paiN Gaming 로고 화이트.svg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svg
파일:TES 로고 2019.svg TES 파일:T1 로고.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Fnatic 로고.svg
9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svg BLG 1 2 파일:매드 라이온즈 로고 2023.svg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파일:T1 로고.svg
파일:Fnatic 로고.svg FNC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GAM Esports 로고.svg 파일:TES 로고 2019.svg
파일:GAM Esports 로고.svg GAM 파일:플라이퀘스트 로고 2021.svg 파일:Fnatic 로고.svg 파일:매드 라이온즈 로고 2023.svg
파일:PSG Talon 로고 2022.svg파일:PSG Talon 로고 2022 화이트.svg PS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매드 라이온즈 로고 2023.svg 파일:플라이퀘스트 로고 2021.svg
파일:Team Liquid 로고 2023 블루.svg파일:Team Liquid 로고 2023.svg TL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블랙.svg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화이트.svg 파일:paiN Gaming 로고.svg파일:paiN Gaming 로고 화이트.svg
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블랙.svg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화이트.svg WBG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Team Liquid 로고 2023 블루.svg파일:Team Liquid 로고 2023.svg 파일:G2 Esports 로고.svg파일:G2 Esports 로고 화이트.svg
15 파일:매드 라이온즈 로고 2023.svg MDK 0 3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svg 파일:PSG Talon 로고 2022.svg파일:PSG Talon 로고 2022 화이트.svg 파일:GAM Esports 로고.svg
파일:paiN Gaming 로고.svg파일:paiN Gaming 로고 화이트.svg PNG 파일:G2 Esports 로고.svg파일:G2 Esports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svg 파일:Team Liquid 로고 2023 블루.svg파일:Team Liquid 로고 2023.svg
파란색: 라운드 승리 | 빨간색: 라운드 패배
초록색: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노란색: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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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NG와 GEN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LCK는 4R 2승 1패에 HLE-DK-T1 세 팀이 전부 배정되면서 확정 1팀~최대 2팀의 8강 진출 내지는 최상의 경우 4R 조기 8강 진출[42]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43]
  • 2승 1패 조의 경우, 다른 팀들에 비해 FLY가 대놓고 약팀으로 꼽히다 보니, 이미 만난 DK를 제외한 2승 1패팀 전원이 FLY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한편 1승 2패 조에 LPL 1시드 BLG가 떨어지면서 타팀에 비상이 걸렸는데, 2R에서 지적했듯 생각보다 BLG가 굉장히 고전하고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기본 체급이 있으니 5R 진출까지는 그래도 가능해 보이나, 만약 4R 상대로 WBG가 걸릴 경우 BLG 역시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6.1. 리그별 평가

  • LCK (매치 2승 2패, 세트 4승 5패, GEN 8강 진출): 2팀 3-0 8강행이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DK가 LNG에게 완패하며 아쉽게도 무산되었다. 특히 DK는 1~2라운드에 적당한 난이도의 대진을 받아 이겼음에도 불안한 경기력으로 초반 우위를 많이 까먹는 모습들이 있었는데, 이게 제대로 된 강팀을 만나자마자 누적된 불안요소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처참한 경기력으로 패배했다. 그렇기에 향후 전망은 다소 어두워졌다. 그래도 한화생명과 젠지의 LCK 내전은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경기력을 양 팀 모두 보여주었으며 젠지가 서머 결승의 복수에 성공하며 2년 연속 스위스 스테이지 3-0으로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화생명 역시 젠지전에서의 경기력을 잘만 유지하면 다음 라운드에 충분히 8강행을 노릴 수 있다는 평가가 많은데다, 비록 1패를 적립했지만 오히려 경기를 많이 치름으로써 본인들의 전략과 챔피언 티어 정립을 더욱 다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도 볼 수 있기에 녹아웃을 향한 여정은 여전히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거기에 T1도 BLG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2승 1패 조에 3팀이 올라가는 쾌거를 달성했다. 물론 4라운드에 내전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졌지만[44], 반대로 말하면 5라운드에서 단두대 매치를 벌일 확률은 크게 낮아졌다.
  • LPL (매치 2승 2패, 세트 3승 2패, LNG 8강 진출): 두 팀이 1승 2패 조로 내려가며 제대로 비상 사태가 걸렸다. LNG가 직행하며 LCK의 결승 외엔 안 만날 상황이 걸린 8강 직행권 독식을 막았고 TES도 프나틱 상대로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었지만, 막상 중요한 1-1 조에서 BLG와 웨이보가 각각 T1과 G2에게 격파당하고 말았다. 만에 하나 1승 2패 조에서 BLG와 웨이보의 대결이 성사되기라도 하면 둘 중 한 팀은 LPL 사상 초유의 스위스 4라운드 광탈팀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된다.[45]
  • LCS (매치 2승 0패, 세트 3승 0패): 두 팀 모두 마이너 리그를 상대하는 꿀대진을 받았고 과정은 험난했지만 결과적으로 세트 패배 없이 꿀을 잘 받아먹었다. 다만 이제부터가 문제.
  • LEC (매치 1승 2패, 세트 2승 3패, MDK 탈락): 홈그라운드에서 스위스 1호 탈락팀이 나오는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다. FNC도 TES에게 압살당하며 1승 2패 조로 떨어졌다. 그나마 G2가 웨이보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둔 것이 위안점.
  • VCS (매치 1승 0패, 세트 2승 1패): 홈그라운드이자 메이저 지역인 유럽에서 MDK를 꺾으며 마이너 지역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 PCS (매치 0승 1패, 세트 0승 1패): LCS 1시드인 FlyQuest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결국 메이저의 벽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스위스 4라운드 탈락팀 결정전으로 향하게 되었다.
  • CBLOL (매치 0승 1패, 세트 0승 2패, PNG 탈락): 나름 할 만한 대진이긴 했지만 썩어도 메이저라고 TL의 벽을 끝내 넘지 못하고 스위스 스테이지 2번째 탈락팀이 되었다.

6.2. 3승 0패

6.2.1.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LNG Ninebot Esports

LNG는 LPL 팀들 중에서 스카웃의 출국 문제로 준비 과정에서 많이 힘들었기에 가장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다. 역대 월즈를 봐도 하위 시드가 유독 고전하는 경향이 있었지만[46], 스카웃이 정상적으로 출전이 가능하게 되어 부정적인 전망이 해결되었고 2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우승 후보에 속하던 BLG를 이기고 올라오며 심상치 않은 폼을 보여주더니 디플러스까지 무난하게 압살하고 가장 먼저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함으로써 서머 플레이오프부터 이어져온 저평가들을 일부 씻어내고 새로운 우승 후보로까지 부상하게 되었다.

다만 서머 시즌에도 똑같이 등봉조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평가를 받다가 플레이오프의 다전제에서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고, 지금까지의 월즈 성적도 굉장히 아쉬운 등[47] 큰 무대에서 약점을 드러내는 소위 새가슴 문제가 다시 드러날 수 있는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며, 그 BLG를 꺾음으로 인해서 녹아웃에 진출할 자격 자체는 증명한 것이 맞으나 어디까지나 단판제였고 사실 BLG전을 제외하면 대진운도 좋았던 편이라[48] 녹아웃에서도 끝까지 살아남고 우승 후보로서의 평가를 확실히 증명하려면 자만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끝까지 폼을 유지하려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여담으로 LNG가 모든 예상을 뒤집고 가장 먼저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자, 스카웃에게 많은 돈을 빌려주어 월즈 참가에 큰 기여를 했다는 루머가 있는 투자의 귀재 갈라의 안목이 옳았다며 커뮤니티에서 각종 드립이 쏟아지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야가오와 같은 팀이 될 수 없다는 의지

6.2.2.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Gen.G

작년과 마찬가지로 3전 전승과 함께 2번째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고무적인 부분은 작년에는 GAM-T1-G2라는 비교적 수월한 대진으로 8강을 갔던 것과 달리, 올해는 LPL 2, 4시드 + LCK 1시드[49]와의 내전이라는 고난이도 대진운을 극복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매우 좋은 편이다. 그 과정에서 미드 스몰더를 위시한 쌍포 후반 밸류 조합도, 극한의 스노우볼 조합도 모두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3라운드 3세트의 오로라-녹턴-트위치 조합처럼 기가 막힌 조커 픽을 기용하여 승리하는 등 메타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오로라-녹턴-아리 조합은 GAM이 MDK전 3세트에서 을 밴하고 요네를 내준 뒤 꺼내들고 승리하며 MDK를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광탈시키는 등 젠지의 선택이 굉장히 좋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젠지에게 놓인 앞으로의 과제는 월즈 녹아웃 스테이지에서의 부진을 극복해내는 것. 스위스 스테이지 전승으로 녹아웃 스테이지를 진출했기 때문에 나중에 있을 녹아웃 스테이지 조 추첨에 따라 운만 따라준다면 3승 2패로 겨우 올라온 서양팀이나 마이너 리그팀을 만나는 걸 기대해볼 수도 있겠지만[50][51], 다전제에서의 젠지는 스위스에서의 폼에 비해 부족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작년의 실패를 교훈삼아 더욱 단단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작년 월즈부터 젠지는 유독 오래 쉬고서 경기를 치렀을 때 폼이 저하되거나, 밴픽 티어 정리가 다소 혼잡해지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인 것도 주의해야 할 점이다.[52] 이번 월즈에서는 3승 0패 팀들에게 다음 8강 일정까지 무려 2주라는 시간이 주어지는데, 긴 휴식 시간이 본인들의 전략 수립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이 기간 동안 티어 정립과 선수들의 폼 유지에 중점을 두고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유력 팀들을 모니터링하며 대회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김정수 감독도 국민일보의 취재에서 “실제로 다른 팀들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그들의 전략을 연습 시간에 따라 해보기도 하고 있다. 상대 생각을 읽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잔여 경기를 지켜보면서 전략을 더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으며, 경기 감각 저하,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전 데이터 등 혹시 모를 걱정거리는 모조리 해소한 뒤에야 베를린을 떠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

6.3. 2승 1패

6.3.1. 3라운드 승리

  • Top Esports: 프나틱이 럼블-요네를 동시에 풀어주는 발밴픽을 시전한 덕에 무난히 찍어누르고 승리했다. 경기력을 되찾고 다크호스로 떠오른 T1과 만나지 않는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 다만 계속해서 369가 럼블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은 밴픽 및 인게임에서 찝찝함을 남기고 있다. 그럼에도 워낙 팀의 체급이 강한지라 4라운드에서 한화생명/G2, 5라운드에서 BLG/웨이보와 붙는 경우만 아니면 8강 진출은 무난한 상황이다. (4라운드 재대결 불가: T1)
  • T1: LPL 1시드인 BLG을 잡아내는 업셋을 성공하면서 2승 1패 그룹으로 올라왔다. 가장 많이 우려된 구마유시의 경기력이 회복된 동시에 페이커가 절정의 폼을 보여주면서 교전력이 눈부시게 발전했으며,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증명했다. 이제 4라운드에서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두고 만날 수 있는 팀은 이미 맞붙었던 TES를 제외하고 FLY, G2, 디플러스, 한화생명이 있는데, 이 중 한화생명을 제외하면 모두가 해볼 만한 상대로 꼽히는 덕에 그야말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에 안착했다. 남은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보더라도 동일 상대 재경기 금지 규정 덕분에 난적인 TES와 BLG를 다시 만나지 않는다는 점 역시 T1에게 웃어주는 부분이다. (4라운드 재대결 불가: Top Esports)
  • FlyQuest: PSG에게 초반에 밀리기도 했지만 말석이라도 메이저 리그의 자존심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듯이 탑-바텀의 캐리로 승리했다. 디플러스와의 재대결이 불가능한 관계로 남은 대진에서 난적을 만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 문제긴 하지만, 작년 NRG처럼 8강 진출의 기적을 재현하기 위해 일단 최선을 다해야 한다. (4라운드 재대결 불가: Dplus KIA)
  • G2 Esports: 한화생명을 상대로 선전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웨이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게다가 작년 8강부터의 T1처럼 압도적인 응원을 업는 것도 있어서 경기 외적으로도 큰 힘이 되는 상황이라 이 기세를 타고 1승만 더 거두면 2020 월즈 이후 4년 만에 월즈 8강에 진출하게 된다. 2라운드에서 대회 전 우승 후보 Top 3인 한화생명과 이미 만나서 더 이상 만나지 않는 것이 전화위복이 됐으며, 최대한 T1과 TES가 걸리지 않길 바랄 것으로 보인다.[53] (4라운드 재대결 불가: Hanwha Life Esports)

6.3.2. 3라운드 패배

  • Dplus KIA: 작년과 달리 재빠르게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밴픽과 경기력 모두 심각한 총체적 난국의 모습만 보여주면서 그 기회를 제 발로 걷어차 버렸다. 특히나 이번 패배로 약점이 너무 명확하게 드러나는 바람에 앞으로 만날 상대들이 공략법을 연마해온다면 녹아웃 진출이 더더욱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4라운드에서 만나게 될 팀들이 하나같이 쉽지 않은 상대들이라[54] 순식간에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지게 되었다. 심지어 이 팀들은 각자 강팀 간의 대결에서 모두 명경기를 펼쳤고[55] 결과만 승리와 패배로 나뉘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디플러스와 비교하면 경기력이 하나같이 좋은 상황이라 막장 밴픽과 불안한 경기력이 개선이 되지 않은 채로 이어진다면 향후 경기에서의 승리와 더불어 8강 진출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유감스럽게도 1~2라운드에서 상대하기 여유로운 팀들만 만났기에 무조건 4라운드에서 8강 진출을 확정지어야 할 것이다. (4라운드 재대결 불가: FlyQuest)
  • Hanwha Life Esports: 젠지를 상대로 치열하게 싸웠으나 한 끗 차이로 패배하면서 2승 1패 조로 내려오게 되었다. 물론 이번 젠지전에서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PSG, G2를 만나 의문이었던 경기력에 대한 우려는 씻어냈다. 더불어 패배 후 인터뷰에서 오로라, 녹턴 등의 티어 자체를 잘못 평가했다고 밝혔고 티어 정리 자체가 잘못되어있었음에도 젠지를 패배 위기까지 가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특유의 체급은 건재하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라 3라운드에서의 경기력과 밴픽 전략을 잘 조정하면 문제는 딱히 없는 상황이다. 변수가 될 요인은 초반 대진이 편했던 상황상 4, 5라운드에서는 LCK/LPL 팀과 연달아 상대할 가능성이 높은 점인데, 4라운드에서 이미 한 번 맞붙은 G2를 제외하고 변수가 있는 팀은 기껏해야 TES, T1 정도이기 때문에 어차피 1승만 챙기면 되는 마당이라곤 해도 4라운드에서 확실하게 8강 진출을 확정지어 이미 진출한 젠지, LNG, 그리고 5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는 BLG를 피해야 할 상황이다. (4라운드 재대결 불가: G2 Esports)

6.4. 1승 2패

6.4.1. 3라운드 승리

  • GAM Esports: MDK와의 첫 경기부터 최단 기록으로 패배하여 광탈할 것으로 예상된 것과 다르게 나머지 2, 3세트를 연달아 잡아내며 생존하게 되었다.
  • Team Liquid Honda: 비교적 약팀이었던 PNG를 상대로 내용은 조잡했지만 어쨌든 완승을 거두며 작년의 악몽을 피하는 데는 성공했다.

6.4.2. 3라운드 패배

  • Fnatic: 밴픽부터 사실상 지겠다고 선언하더니[56] 인게임에서조차 누워야 되는 픽으로 자국 리그에서 하던 것처럼 들이박으며 깔끔하게 패배했다. 2020년까지만 해도 8강은 기본에 TES를 상대로도 풀세트를 갈 만큼 최소한의 체급은 갖고 있었던 팀이지만, LEC의 질적 저하에 같이 하향 평준화를 당했는지 국제 대회에서 좀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TES에게 이번 월즈 최단 시간 패배라는 희생양이 된 건 덤이다. 안 그래도 지금 1승 2패에 LPL 두 팀이나 있기 때문에 작년 월즈 스위스 5라운드에서 본인들을 탈락시켜버렸던 웨이보, T1을 상대로 아쉽게 분패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경계 대상으로 뽑히고 있는 BLG까지 있어서 말 그대로 최악의 대진을 만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직면했다. 다음 대진이 프나틱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해졌는데, LPL 두 팀 중 한 팀, PSG 또는 0승 2패 조에서 승리한 두 팀 중에 한 팀을 만나기 때문에 다음 대진에 많은 것이 걸리게 되었다.
  • Bilibili Gaming DreamSmart: 핵폭탄급 비상 사태다. 1라운드 MDK전부터 조짐을 보였고 2라운드에서 LNG에게 깨지며 체면을 구기더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던 T1에게도 패배하며 벌써 2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인게임 내용조차 정녕 이게 젠지 및 한화생명과 함께 글로벌 파워 랭킹 Top 3로 꼽힌 팀이었는지 의심갈 정도였다. 물론 작년에도 3승 2패 턱걸이를 하고도 4강까지 진출했지만 스위스에서 LPL 1시드 징동-LCK 2시드 T1이라는 불대진에 당했다는 참작이라도 가능하지, 올해는 본인들이 1시드 팀 입장인데 LPL 3시드 LNG-LCK 4시드 T1에게 완패를 겪은 터라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 사실 작년에도 LPL 4시드 웨이보에게 져서 결승을 못 갔다 이제는 정말 뒤가 없는 상황이기에 모든 것을 걸고 Bo3 2연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것이며, 만약 한 번이라도 더 지는 순간 파워 랭킹 2위의 광탈이라는, 2015 LGD, 2017 EDG, 2020 TSM, 2023 젠지를 따위로 만들어버릴 정도로[57] 역대 최악의 월즈 메이저 1시드를 갱신하고 다데상 유력 후보까지 올라갈 수도 있는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점은 앞으로는 변수가 큰 단판제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 Bo3로 진행되고, 1승 2패 조에서 만날 팀들은 모두 BLG보다 체급이 낮은 편이라 누굴 만나든 무난히 뚫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또한 BLG가 정말 못해서 졌다기보다는 LNG와 T1의 폼 자체도 뛰어났던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1승 2패에서 BLG를 만나는 팀이야말로 비상이 걸릴 확률이 높다.
  • PSG Talon: 초반부에 격차를 크게 벌렸지만 결국 명색이 메이저 우승팀인 FLY의 벽을 넘지 못했다.
  • Weibo Gaming TapTap: 작년에 이어 또 다시 G2에게 완패하며 1승 2패 조로 굴러떨어졌다. 그리고 그 결과 최악의 경우 WBG vs BLG라는 2023 월즈 4강 리매치이자 2024 LPL 서머 결승 리매치를 1승 2패 라인에서 치르는 월즈 역사에 남을 초대형 멸망전을 볼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생겨버렸다. 더불어 지난 TL전 때부터 역전승을 하면서 꾸역꾸역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G2전에서 여전히 초반 라인전의 불안정성을 고치지 못하면서 초반 3분대에 브리드가 퍼블을 내주는 사고가 일어나 G2에게 갈리오의 성장과 주도권까지 다 내주면서 게임이 완전히 터져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중반에 나름 샤오후의 분전으로 쫓아갔지만 확실한 역전의 결정타까지 날리지 못하면서 말 그대로 뼈아픈 패배를 맞이했다. 같은 LPL의 BLG와 1승 2패로 똑같은 처지가 됐으며, 자칫하면 LPL끼리 단두대 내전으로 끌려나와 탈락할 위기를 맞이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게 되었다. BLG도 물론 T1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경기력에서 좋은 부분은 분명히 존재했고 초반 싸움도 나름 매서운 모습이 있었던 반면, 웨이보는 경기력이 상당히 불안정한 모습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걱정거리가 쌓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6.5. 0승 3패 (탈락)

6.5.1. 15-16위 - MAD Lions K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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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15-16위 - paiN G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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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시점에서 사실상 밴픽이 망가졌는데, 요네를 닫고 바텀에 직스를 올려 스몰더와 트리스타나 둘 중 하나로 AD 비중을 채워줘야 하는 상황에서 미드 픽을 2페이즈로 미뤄버리면서 AD 밸런스가 망가진 조합을 구성할 수밖에 없었다.[2] 기본 마법 저항이 32.1로 높은 편이고, 듀란드의 방패의 기본 지속 효과에 최대 체력 비례 마법 보호막이 있으며 듀란드의 방패 시전 중 모든 피해가 감소한다.[3] 착취의 손아귀-철거-뼈 방패-과잉성장/비스킷 배달-다재다능[4] 사실 요네의 경우 이번 월즈에서 급부상한 챔피언도 아니고 14.15 패치, LCK로 치면 정규시즌 8주차부터 나름 대세로 떠올랐으며, 14.16 패치 때는 AD 캐리 메타에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챔피언 수준으로 고평가받던 픽이었기에 연마할 시간이 충분했다는 걸 생각하면 메타 정리 자체가 안 됐을 가능성도 있다.[5] 물론 갈라의 직스 또한 무시무시한 편이고, 직스는 정규시즌에서 에이밍이 능숙하게 사용했던 챔피언이기도 하기 때문에 '직스는 빼앗고 카이사는 올라프로 패겠다'라는 의도일 수도 있으나 결과적으로 에이밍이 직스를 잡고 무색무취한 모습을 보여주며 조합의 가치 자체를 퇴색시켜 버렸다.[6] 스몰더가 불안하다면 AD 미드가 싸그리 틀어막히기 전에 트리스타나라도 픽하거나 적어도 카밀에게 셀프 카운터를 당하는 크산테를 픽하지 않는다는 선택지라도 있었으나 최악의 수만 고른 결과는 참혹했다. 이 정도면 LNG를 대놓고 얕본 것이 아닌가 싶을 지경이다.[7] 스카웃은 박지선 통역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월즈에선 스크림을 많이 하지 못해 사일러스와 갈리오에 대한 연습을 하지 못했고 그저 자신감으로 뽑은 픽이라 밝혔는데, 이는 반대로 말하면 연습이 거의 없는 수준이었음에도 당당하게 꺼낼 수 있을 만큼 대놓고 상성을 헌납하는 밴픽이었다는 것이다.[8] 물론 지난해에 똑같은 위치에서 목숨 3개를 모두 날려먹고 8강에 못 간 2023 G2의 사례를 잊어서는 안 되며 스위스 스테이지의 특성상 3승을 달성하기 전까지 방심은 금물이다.[9] 원딜 트위치는 2020 월즈에서 UOL의 가젯이 사용한 이후 무려 4년 만에 월즈에 재등장한 픽이다. 트위치는 후반 밸류가 그야말로 끝판왕이나 문제는 초중반 라인전 체급이 최저점 수준으로 형편없는 챔피언이다.[10] 당시 코어 아이템: 몰락한 왕의 검, 무한의 대검, 루난의 허리케인, 필멸자의 운명. 이 조합으로 치명타 확률이 75%가 상승한다.[11] 경기를 중계하던 울프는 6유충 한타의 결과를 본 뒤 킬 스코어가 4:4로 동일하고 글로벌 골드 역시 팽팽한 상황이었음에도 게임이 터졌다고 선언했다. 이후 게임 전개에서 트위치를 찾아서 포지셔닝을 못하게 해야 겨우 한타 성립이 가능한데다, 트위치와 녹턴의 암살 위협 때문에 성장조차 어려운 상황이 펼쳐졌고, 심지어 3용 한타에서 레오나를 먼저 물어죽였음에도 트위치를 찾지 못해 프리딜 포지셔닝을 허용했다는 단 하나의 실수 만으로도 숫자가 적은 젠지의 돌진에 아리에게 쿼드라킬을 내주고 한타가 성립이 안되는 구도가 되었다.[12] 공교롭게도 트위치는 2014년 젠지의 전신인 삼성 화이트에게 첫 월즈 우승컵을 안겨준 챔피언 중 한 명이었고, 당시 삼화의 대들보로서 트위치를 들고 협곡을 종횡무진 날뛰던 임프는 페이즈의 개인 교사였다는 루머가 있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페이즈는 가히 전성기의 임프를 연상시키는 변칙적이고 공격적인 위치 선정과 파멸적인 딜링 능력으로 게임을 집도했다.[13] 젠지가 2시드인 것도 서머 결승에서 한화생명에게 풀세트 끝에 패배했기에 2시드인 것이다.[14]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 아니라 너무나 실망스러워서 어이가 없다는 말투로 이렇게 말했다. 감독 시절에 선수들이 저랬으면 심한 말 나왔을 것[15] 정노철 해설도 프나틱의 호전적인 교전 성향이 경기에서 선택한 조합과 맞지 않은 듯하다고 언급했다.[16] 월즈와 MSI, 심지어 EWC에서까지 만나면서 2023년부터 T1이 진출한 모든 국제전의 길목에서 항상 마주치고 있다.[17] 실제로 TES전에서는 라인 스왑으로 역으로 상대를 말려 3천 골드 차이를 내는 등 게임을 거의 터뜨리기 직전까지 가기도 했으며, BLG 역시 팀 티어 순위를 만들어보는 이벤트를 진행했을 때 T1을 TES-젠지와 동급 선상에 두며 T1이 방심할 수 없는 적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었다.[18] 물론 선호하지 않긴 해도 아예 이를 악물고 피하는 수준은 아니며, 픽해야 할 상황이면 굳이 거르지는 않는다. 특히 서머 플레이오프 때도 요네를 깎아온 흔적이 보였고 이번 스위스 2라운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만큼 심각한 단점까진 아니다. 오히려 요네가 주로 미드로 가는 현 메타에서도 여전히 제우스가 탑에서 요네를 픽했을 때 게임을 주도하는 모습을 곧잘 보여주는 만큼 요네를 선픽으로 박고도 요네 라인 스왑 심리전을 강하게 걸 수 있는 게 T1이다 보니 여차하면 상대 쪽에서 요네를 밴할 가능성이 더 높기도 하다.[19] 국내에선 LCK에 단판제가 없는 탓에 Bo5만을 다전제라고 여기는 시청자들이 많은데, 해외에서는 Bo3과 Bo5 모두 다전제로 간주한다. LEC로 예를 들어서 정규시즌은 단판제이고, 플레이오프 및 시즌 파이널은 Bo3 또는 Bo5 다전제 구조다. 애초에 다전제라는 단어 자체가 한자의 뜻 그대로 Bo3 이상인 모든 경기를 포함하는 개념이며, LCK와 2024 스프링까지의 LPL만 특이 케이스일 뿐이다. e스포츠의 대표 종목이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였던 예전에는 Bo3도 정상적으로 다전제라고 불렸다.[20] 3전제에서는 T1이 전승 중이고 5전제에서는 BLG가 전승을 기록 중이다.[21] 이 사일러스 픽도 상당히 적절했는데, 보통 사일러스는 2페이즈까지 보고 뽑는 것이 좋다고 여겨지지만 T1은 1페이즈의 마지막 픽으로 사일을 칼픽했다. 1페이즈에서 맛있는 궁극기는 아리 궁 정도뿐이었기에 얼핏 보면 의아할 수 있는 픽이지만, 반대로 사일러스가 대놓고 박혀 있기에 BLG가 2페이즈에서 라칸이나 알리스타를 픽하지 못하는 효과를 만들 수 있었다. 즉 사일 픽 한 장이 밴카드 여러 장과 유사한 효과를 낸 것. 결국 그렇게 픽이 제한된 BLG는 그나마 나은 뽀삐를 픽할 수밖에 없었지만, 문제는 온이 경기에서 뽀삐를 단 한 번도 쓴 적 없는 선수라는 점이었다.[22] 게다가 아리의 E와 비슷한 사일의 E, 대상을 물기 위해 궁극기가 필수적인 아리랑 다르게 매혹+혼령 질주를 적절히 섞은듯한 사일러스의 도주-억압 덕에 유사 아리-바이 시너지도 만들 수 있고, 상황따라 다른 궁극기를 뺏어 변수를 만들기도 좋다.[23] 이 서폿 뽀삐 픽을 BLG의 실책으로 보는 분석도 있었는데, 온은 서폿 뽀삐를 이 경기에서 처음 픽했을 정도로 숙련도 이슈가 있었기 때문. 추후에 LPL에서 이벤트전으로 이 밴픽을 그대로 다시 해 봤는데, 2번 다 BLG쪽이 압살했으며 그 압살의 핵심 픽은 뽀삐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T1이 상대 숙련도 부족을 제대로 간파한 밴픽을 짰다고 볼 수 있다.[24] 이때 진이 점멸을 써서 도망가며 앞에 있던 아리를 넘는 모습이 되었는데, 이로 인해 바이의 정지 명령에 아리가 부딪혀 나르와 칼리스타의 사정거리 내로 밀려났다. 이로 인해 아리는 점멸을 쓸 수밖에 없었고, 혼령 질주는 앞서 사일러스를 잡을 때 썼기 때문에 생존기가 없어진 아리는 칼리스타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그대로 같이 전사했다.[25] 이 궁극기 활용이 아니었으면 한타 구도가 크게 바뀌었을지도 몰랐을 정도로 결정적인 판단이었다. 만약이란 없다지만 만약 이 플레이가 아니었다면 스카너의 핑퐁+잭스의 선진입에 이은 존야의 모래시계를 활용한 핑퐁+진의 커튼 콜까지 겹쳐져 아리에게 완벽한 폭딜 각이 나왔을 것이기 때문. 그러나 페이커의 홈런 한 방에 아리가 날아가면서 BLG는 사실상 허리가 끊긴 구도가 되어 이 모든 가능성은 물거품이 됐다.[26] 사실 여기에는 나이트의 판단 미스도 있었는데, 수호자의 심판을 맞았을 시점에 아리는 점멸과 혼령 질주가 모두 있었다. 물론 수호자의 심판을 정확히 보고 반응하기는 어렵다지만...[27] 이 당시 T1은 바람의 드래곤 영혼이 완성된 상태였기에 바람의 드래곤 영혼+바람 지대의 효과로 이동기가 아닌 단순 달리기로도 상대를 추적하는 장면이 잠깐 나오는데, 점멸을 써서 거리를 벌린 아리를 점멸이 의미없는 속도로 무섭게 따라붙는 모습이 나온다. 그 외에도 케리아가 만개를 쓰고 마법공학 로켓 벨트-힐스펠-점멸 콤보를 사용하여 스카너를 재빠르게 지나치고 바로 진의 머리 위로 만개를 떨어뜨린 것은 덤.[28] 이때도 T1의 디테일이 빛을 발했는데, 미드 억제기 파괴 직후 미니언이 생성되자 뒤로 잠깐 빠지면서 탑과 바텀쪽 웨이브에 어그로가 끌려 정리해야할 미니언이 늘어나고 T1 챔피언의 스킬이 미니언에 막히는 것을 방지하여 방해를 받기 전에 끝낼 수 있었다.[29] 라인 스왑 메타의 특징 중 하나이다. 원래라면 1레벨부터 아리의 허수아비 역할을 해야 하는 사일러스가 니코의 지원을 받아 라인전을 팽팽하게 끌고 가게 된 것이다.[30] 특히 4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상대 3~4명의 시선을 끌고 오래 버틴 것, 5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뽀삐의 수호자의 심판을 뺏은 뒤 아리를 날려버린 것 모두 BLG의 한타 구도를 어그러뜨리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두 상황 모두 BLG는 빈이 먼저 진입해서 반격을 이용해 버티면 아리를 필두로 다른 팀원들이 몰려 들어가서 쓸어담는 그림을 그렸는데, 빈은 먼저 들어갔으나 페이커가 뒤이어 진입할 핵심 딜러진의 발을 묶는 사이 나머지 팀원들이 재빨리 잭스를 폭사시킬 각이 나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두 상황 다 페이커의 좋은 플레이가 아니었다면 잭스가 존야의 모래시계로 버티는 사이 T1이 역으로 정리당할 수도 있었다.[31] 물론 BLG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앞으로는 3판 2선승제를 필두로 한 다전제만 남아있다는 것이다. 다전제도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지만, 2021년 FPX의 그룹 스테이지 광탈, 2022년 TES의 그룹 스테이지 광탈 등 여러가지 변수들이 심심찮게 일어나버릴 수도 있는 단판제의 경우보다는 훨씬 나을 수 있기에 그나마 웃을 만한 포인트라고 볼 수 있다.[32] PCS, VCS, LJL 통합[33] PSG는 GAM과 함께 LCP의 1, 2시드를 두고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34] 단 그때와 다르게 FLY의 미드가 바뀌었다.[35] 그나마 PSG가 LCS의 3시드인 100과 LEC의 3시드인 MDK를 잡아내며 최소한의 자격을 입증해내긴 했다. GAM도 PSG의 뒤를 이어 LEC의 3시드인 MDK를 잡아내며 이런 의심이 우선은 일단락 되는 분위기.[36] 특히 20분대에 벌어진 한타는 서로의 모든 스킬이 빗나가는 충격과 공포의 한타를 보여주었다. BGM 삽입 버전[37] 미르윈이 텔을 이상하게 썼는데, 나르가 합류하는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 올 거면 노틸러스가 호응할 수 있도록 진작에 왔어야 했고 아니면 그냥 노틸러스를 버리고 탑을 파야 했는데, 노틸러스가 거의 다 죽어갈 때쯤이 되어서야 바텀으로 텔을 탔고 그 결과 나르가 도착하기 전에 노틸러스가 죽어버린 것은 물론 혼자 사지에 떨어진 나르까지 바로 잡혔다. 이 실수는 이후 마지막 한타에서 탑을 밀고 있던 나르가 바텀 내각 타워가 다 깨져갈 때가 되어서야 뒤늦게 텔을 탔다가 그대로 타워가 깨져 텔이 끊겨버리면서 넥서스까지 내주는 식으로 되풀이되었다.[38] 단, 당사자인 샤오후는 각고의 노력 끝에 요네로 월즈 선발전을 캐리할 정도의 숙련도를 갖췄다. 그에 비해 일년내내 요네를 건드리지도 않았던 프레스코위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서 밑천이 드러났다.[39] 8강까지 진출한 21월즈를 제외하면 메이저 최초이자 유일한 두 번 플인딱이라는 대기록을 이룬 2020 월즈와 2022 월즈, 라이벌 LCS를 상대로 2패를 퍼주고 1학년 3반을 기록한 2023 월즈, 그리고 마이너 리그 팀인 PSG와 GAM에게 둘 다 패배하고 3연패 광탈을 기록한 이번 월즈까지 그야말로 매 월즈마다 LEC의 수치로 남게 되었다. 그나마 드디어 플인딱은 면하긴 했지만 메이저 팀이 단 2팀이고 8팀 중 4팀이 올라가는데 그걸 못 올라갔으면...[40] 오죽하면 한때 LEC의 팬이었던 강퀴는 개인방송 중계 도중 "전 판(3세트)에서 화를 많이 내긴 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전 판을 보고도 화가 안 나면 그게 롤을 하고 롤을 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나요?"라는 평을 남겼을 정도이다.[41] 오랫동안 롤판을 지배했고 현재도 가장 강한 리그라는 평가를 받는 LCK야 두말하면 잔소리고, LPL은 가끔 가다가 LEC, LCS는 물론이고 마이너에게도 발목을 잡히는 기복은 있어도 고점은 철옹성이라 평가받는 LCK를 무너뜨릴만한 수준이고 그것을 MSI 5회 우승, 월즈 3회 우승으로 증명한 강한 리그다.[42] 한 번 만난 팀의 중복 매치 불가 때문에 한화는 G2, DK는 FLY, T1은 TES를 피하게 되며, HLE - FLY, DK - TES, T1 - G2 / HLE - TES, DK - G2, T1 - FLY 2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43] 다만 4R에 세 팀이 모두 진출할 시 8강에서 무조건 LCK 내전이 성사된다.[44] 동일 대전 방지 룰로 인해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총 8가지인데, 이 중 내전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의 수는 2가지밖에 되지 않아 내전 가능성이 75%이다.[45] 스위스 4라운드 광탈이라는 점에서 보면 작년 디플러스보다도 더 비참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적어도 작년 디플러스의 경우 영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스위스 5라운드까지 가며 분전했지만 4라운드 탈락은 그보다도 못한 상황에 처하게 됨을 뜻한다.[46] 단 치고박고 하는 LPL 특성상 시드 구분이 크게 의미있지 않다는 평도 있다.[47] 2021 월즈에서는 나름 다크호스 취급이었으나 지옥의 4자 동률로 유명한 D조에서 아쉽게 3승 4패로 탈락했으며, 2023 월즈에서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였으나 T1에게 무참히 썰리고 쓸쓸하게 8강이라는 성적으로 만족해야만 했다.[48] 나름 LCS 2시드-LPL 1시드-LCK 3시드로 메이저로만 구성된 대진이긴 했으나, 1라운드에서 만난 LCS는 말할 것도 없고 디플러스도 프나틱, FLY와 비벼지는 아쉬운 경기력에도 놀라운 대진운으로 2승 0패 조로 올라온 것에 가까워 사실상 BLG를 제외하면 꿀대진에 가까웠다.[49] 더군다나 TES와 한화생명은 본인들에게 각각 EWC 8강과 서머 결승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팀들이며, TES에게는 EWC 8강의 복수를 마쳤고 한화생명에게는 서머 결승의 복수를 하는데 성공하엿다.[50] 작년처럼 또 BLG와 웨이보가 내려오면 그땐 오히려 LPL 팀을 피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당장 작년에도 BLG, 웨이보는 5라운드까지 가서 각자 G2, 프나틱에게 풀세트를 가고 나서 겨우 진출했다. 심지어 웨이보는 트림비의 무개념 알리스타 꼴픽이 아니었다면 토너먼트 진출이 불투명했을 정도였다.[51] 그리고 3라운드에서 BLG가 T1에게 패배하며 1승 2패 조로 떨어지는 이변이 일어나면서 오히려 BLG가 젠지와 8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론 이번 시즌에는 BLG와 MSI에서 2번 만나서 모두 이겼고, BLG의 폼이 당장은 파워 랭킹 2위에 걸맞지는 않은 모습이지만 작년에도 본인들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은 BLG에게 승리를 헌납했던 젠지이기에 여러모로 경계가 되기는 매한가지다.[52] 커뮤니티에서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젠지의 가장 큰 적은 한화생명도, T1도, LPL도 아닌 휴식이라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경기를 한동안 쉰 후에 급격하게 경기력이 하락하는 모습이 꾸준히 보였다.[53] 물론 TES도 자신들이 MSI 때 다전제에서 3:0으로 셧아웃해본 좋은 경험이 있다.[54] 3라운드 1-1 조에서 FLY가 올라왔으나 올해부터 한 번 만난 팀은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스위스 스테이지 룰 때문에 FLY와의 리매치가 불가하기에 한화생명, TES, T1, G2 중 한 팀과 무조건 상대해야 하며, 설령 4라운드를 뚫지 못하더라도 5라운드에 갈 가능성이 높은 BLG, 웨이보 등 강팀들이 포진해 있어 첩첩산중이 되었다.[55] 디플러스를 제외하고 가장 불안하다고 평가받던 T1도 1라운드 TES전에서 비록 경기는 패배했으나 서머 플레이오프 때와 비교하면 훨씬 폼이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1라운드에서 불안 요소였던 밴픽도 불과 하루 뒤인 2라운드에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2라운드까지의 모습만 보면 디플러스보다 좋았다. 심지어 3라운드에서 BLG를 잡아내는 업셋을 일으키며 폼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56] 심지어 팀원인 준도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밴픽에 아쉬움을 표했다. #[57] 2017 EDG는 죽음의 조에 걸려서 최하위로 탈락했지만 생각보다 기대치가 낮았고, 2020 TSM은 메이저 리그 1시드 중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지만 마찬가지로 기대치 자체가 낮았다. 2023 젠지는 너무나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8강에서 탈락했지만 스위스는 압도적으로 뚫었으며, 그나마 4연패를 박고 광탈했고 기대치도 높았던 2015 LGD 정도가 비견 가능한데 이쪽은 플레임이 탑에 서자 나머지 두 경기를 잡으며 유종의 미라도 거둔 반면 BLG는 1승 이후 3연패로 광탈할 위기에 처한 상태이다. 즉 스위스 4라운드에서 만약 패배한다면 2017 EDG 이후 7년 만에, 스위스 시스템 도입 이후 최초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지 못하고 광탈한 LPL 1시드 팀이라는 오명과 동시에 2021년 이후 3년 만의 공인 다데상 수상자가 나온 팀이라는 오명까지 콤보로 맞을 가능성이 높으며, 최악의 경우 대회 이후 로스터가 공중분해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